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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4.11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 시각 4/10~4/12) 202
  2. 2023.04.08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각 4/7~4/9) 87
  3. 2023.04.04 Cardinals Game Thread: vs Braves (미국시간 4/3~4/5) 277
  4. 2023.03.30 Cardinals Game Thread: Season Opener vs Blue Jays (미국시간 3/30 - 4/2) 439
  5. 2023.03.26 2023 Spring Training 중간 점검 Best & Worst [투수편] 18
  6. 2023.03.22 2023 Spring Training 중간 점검 Best & Worst [타자편] 22
  7. 2023.02.20 23시즌 데뷔 예상 카디널스 유망주 [투수편] 151
  8. 2022.10.11 2022 시즌 종료 436
  9. 2022.10.08 Cardinals Game Thread : NLWCS Game 2 - Mikolas vs Nola (현지시각 10/8) 275
  10. 2022.10.07 Cardinals Game Thread: NLWCS Game 1 - Quintana vs Wheeler (미국시간 10/7) 143
  11. 2022.10.04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10/3 - 10/5) / Goodbye 2022 Regular Season 62
  12. 2022.09.30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30 ~ 10/2) 37
  13. 2022.09.28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28~9/29) 103
  14. 2022.09.24 Cardinals Game Thread: vs Dodgers (미국 시각 9/23~9/25) 47
  15. 2022.09.21 Cardinals Game Thread: vs Padres (미국시각 9/20~9/22) 147
  16. 2022.09.16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9/15 - 9/18) 134
  17. 2022.09.14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13 ~ 9/14) 186
  18. 2022.09.10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9 ~ 9/11) 78
  19. 2022.09.06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 시간 9/5~9/8) 251
  20. 2022.09.03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9/2~9/4) 146
  21. 2022.08.30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8/29 - 8/31) 489
  22. 2022.08.26 Cardinals Game Thread: vs Braves (미국시간 8/26 - 8/28) 486
  23. 2022.08.23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8/22 ~ 8/25) 502
  24. 2022.08.20 Cardinals Game Thread: at Diamondbacks(미국 시간 8/19~8/21) 285
  25. 2022.08.17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시간 8/16~8/18) 285
  26. 2022.08.13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8/12 - 8/14) 246
  27. 2022.08.09 Cardinals Game Thread: at Rockies (미국시간 8/9 - 8/11) 250
  28. 2022.08.06 Cardinals Game Thread: vs Yankees (미국시간 8/5 ~ 8/7) 319
  29. 2022.08.03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미국 시간 8/2~8/4) 269
  30. 2022.07.29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7/29~7/31) 328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 시각 4/10~4/12)

 

Brewers Series Recap

 

(한국 시각)

4/8 Cardinals 0-4 Brewers

4/9 Cardinals 6-0 Brewers

4/10 Cardinals 1-6 Brewers

 

1차전에서는 Flaherty가 지난 등판과 마찬가지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면서 6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2개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는 등 어찌저찌 피해 최소화에 성공했음에도 결정적인 만루 기회에서 연이어 타선이 침묵하며 결국 Braves 시리즈부터 4연패가 이어지게 되었다.

 

이어진 2차전에서는 두 Jordan, Walker와 Montgomery가 각각 홈런 포함 멀티 히트&7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투타에서 맹활약을 보여주고 아홉수에 걸려있던 Arenado까지 통산 300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연패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Woodford가 지난 선발 등판보다는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데에 이어서 1+이닝을 소화하던 Pallante가 자신이 불펜 체질이 아님을 증명하면서 게임을 터뜨렸고 타선은 8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이라는 환장할만한 퍼포먼스로 야구가 왜 세상에서 제일가는 해악인지를 증명하며 결국 루징 시리즈를 확정 짓고 말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2023시즌 팀 성적

 

Cardinals 36.333 (NL Central 5Run Diff -6)

Rockies 46.400 (NL West 5Run Diff -14)

 

어느덧 이 농어촌이라고 불리는 늘중에서도 확실한 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데 선발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좋지 못했고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당장은 타선의 득점권 침묵이 고질병화된 것도 이에 못지 않게 시즌 초반 Cardinals가 부진한 데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막 이후 첫 세 시리즈 동안 Cardinals 타선 역시 득점권에서 .237 .294 .316이라는 끔찍한 타율, 출루율, 장타율을 기록했는데 물론 이 지표가 스탯캐스트 상으로는 운이 따르지 않아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가 나온 것이라고는 하지만(해당 상황 wOBA .274-xwOBA .330) 시즌 팀 타율 1-출루율 4위에 올라있는 팀의 득점권 성적이라기에는 너무 초라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 Brewers 시리즈에서도 2사 만루, 1사 만루, 무사 만루 등 경기를 뒤집거나 바짝 추격할 수 있는 찬스들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하는 기적을 선보이면서 모멘텀을 상대에게 내줬던 바 있었는데 이번 시리즈, 특히 실점하지 않는 것보다는 득점을 올리는 것을 더 쉽게 기대할 수 있는 쿠어스 필드 경기에서만큼은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현재까지 Contreras의 타석에서의 퍼포먼스가 기대에 비해서 실망스러운데 그의 반등이 Cardinals 타선의 득점력 개선과도 직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쿠어스 필드에서 그가 보약을 섭취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

 

Rockies라는 팀의 운영 방향성을 명확하게 알 수가 없는 것처럼 언제나 변수가 많은 쿠어스 필드 원정인 만큼 이번 시리즈의 향방도 쉽게 가늠하기는 힘들겠지만 Rockies의 기세가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기에 위닝 시리즈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닝 시리즈가 필요하기도 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teven Matz (0-1 6.75) vs Germán Márquez (1-1 4.76) KST 4/11 오전 940(MDT 10일 오후 640)

Game 2 Miles Mikolas (0-1 9.64) vs Kyle Freeland (2-0 0.00) KST 4/12 오전 940(MDT 11일 오후 640)

Game 3 Jack Flaherty (1-1 1.80) vs José Ureña (0-2 14.40) KST 4/13 오전 410(MDT 12일 오후 110)

 

Cardinals의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Matz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었던 Braves와의 홈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탈삼진을 7개나 기록하기는 했지만 무려 10개의 피안타와 2개의 피홈런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서 Matz는 좌타자를 상대로 싱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대부분의 구종을 보더라인 근처로 날카롭게 던지면서 6타자 중 4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낼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우타자를 상대로는 싱커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지나치게 많은 공이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 형성되었고 체인지업의 경우에는 커맨드가 난조를 보이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났던 탓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렇기에 CronBryant를 필두로 한 Rockies의 우타자 라인을 상대로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정교한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가 그의 투구 내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쿠어스 필드인 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리드를 안 내주는 선에서 5이닝~6이닝을 소화하기를 일단은 희망...해본다.

 

Rockies1차전 선발 투수는 시즌 첫 경기 호투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3피홈런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던 Márquez이며 현재까지는 다른 구종들보다도 정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는 포심 패스트볼이 96마일(154km)의 빠른 구속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공략당하고 있는 구종인 만큼 Cardinals 타자들은 이러한 투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만들어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투수는 시즌 직전 연장 계약을 체결하더니 첫 두 번의 등판에서 상당히 부진했던 MikolasMatz와 비슷하게 첫 두 경기에서 9.1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이끌어냈지만 매 경기 10개 가량의 피안타와 5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전보다 훨씬 더 훌륭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의 시즌 초반 부진이 아무것도 아니라기에는 지난 시즌 대비 거의 2배가 넘는 비율로 배럴 타구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하고 있으며(14%-46%) 뚜렷한 변화가 없음에도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이 난타당하고 있는 것이 피치 클락의 도입이나 Molina의 부재의 영향을 받아서 일어난 현상이라면 이번 시즌 그의 성적 뿐만 아니라 Cardinals의 성적에 대한 전망도 매우 어두워질 전망이다.

 

이렇게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데다가 지난 시즌 Coors Field 등판에서도 2.2이닝 14피안타 10실점으로 끔찍한 하루를 보냈던 전력도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그가 5이닝 정도를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막아내주는 것을 그나마 현실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여겨진다.

 

Mikolas의 선발 매치업 상대는 그의 WBC 미국 대표팀 동료이자 덴버 로컬보이인 Freeland로 이번 시즌 첫 두 경기에서는 이전보다 포심 패스트볼 구사를 줄이고 싱커의 구사 비율을 늘린 것에 더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만 구속이 빠르거나 구위가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는 커맨드가 불안정한 모습이 매우 빈번하게 나왔던 만큼 DonovanGorman을 비롯한 Cardinals의 좌타자들이 힘을 내준다면 2019시즌부터 홈 경기 성적이 매우 좋지 못했던 그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 3차전에 Cardinals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Flaherty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는 구속이 예년 수준인 94마일까지(151km) 회복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제구 난조를 보이고 있으며 그의 패스트볼 계열 구종 스트라이크 비율은 43%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매우 작은 표본이지만 54%라는 높은 땅볼 타구 비율을 바탕으로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198이라는 훌륭한 xSLG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타구 퀄리티 제어에 있어서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암걸리는 볼질만 어떻게 줄일 수 있다면 물론 불가능할 것 같다 우리가 기대했던 2019시즌 후반기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무래도 쿠어스 필드에서 등판하는 만큼 제구가 잡혀도 퀄리티스타트 이상은 힘들다고 여겨지는데 제구가 갑자기 잡힐 가능성이 당연히 높지 않기에 현실적으로는 어떻게 5무원 정도의 역할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Ureña2019년 이후로 줄곧 5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첫 두 경기에서도 5이닝 동안 10실점을 허용했던 투수인 만큼 Cardinals 타선이 그에게서 많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할 정도의 컨디션을 이번 시리즈에서 계속 보여준다면 위닝 시리즈를 따낼 가망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Rockies 예상 라인업

 

1. Jurickson Profar LF .200 .259 .360 wRC+ 49

2. Kris Bryant RF .300 .378 .375 wRC+ 93

3. Charlie Blackmon DH .324 .390 .459 wRC+ 116

4. C.J. Cron 1B .258 .303 .613 wRC+ 120

5. Elehuris Montero 3B .313 .333 .469 wRC+ 97

6. Ryan McMahon 2B .194 .268 .444 wRC+ 68

7. Yonathan Daza CF .297 .297 .378 wRC+ 63

8. Elias Díaz C .300 .382 .500 wRC+ 121

9. Ezequiel Tovar SS .188 .188 .250 wRC+ -4

 

후보

Mike Moustakas

Harold Castro

Alan Trejo

Brian Serven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Brendan Donovan 2B .233 .273 .433 wRC+ 84

2. Alec Burleson LF .318 .375 .591 wRC+ 156

3. Paul Goldschmidt 1B .333 .463 .485 wRC+ 163

4. Nolan Arenado 3B .351 .390 .459 wRC+ 130

5. Willson Contreras C .259 .286 .296 wRC+ 60

6. Nolan Gorman DH .318 .483 .636 wRC+ 192

7. Jordan Walker RF .353 .405 .588 wRC+ 167

8. Tyler O'Neill CF .267 .313 .367 wRC+ 86

9. Tommy Edman SS .250 .333 .250 wRC+ 70

 

후보

Dylan Carlson .353 .389 .412 wRC+ 121

Andrew Knizner

Taylor Motter

Juan Yepez

 

Rockies 주요 불펜

 

Pierce Johnson ERA 2.25 3SV

Justin Lawrence ERA 0 2H

Brad Hand ERA 3.00

Jake Bird ERA 11.12

Brent Suter ERA 1.80

Dinelson Lamet ERA 9.00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ERA 4.91

Drew VerHagen ERA 0

Zack Thompson ERA 0

Giovanny Gallegos ERA 0

Chris Stratton ERA 2.25

Andre Pallante ERA 8.44

Jordan Hicks ERA10.80

 

불펜진 ERA 자체는 PallanteHicks 끼고 3.78이면 매우 선방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VerHagenThompson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훌륭하기는 했지만 WPA 1.03 그리고 접전 리드 상황 자체가 많이 없었다고는 해도 SD 1회인 불펜진을 지금 당장 믿을 수 있냐고 하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고 주전 마무리인 Bard가 이탈한 Rockies 불펜진에 비해서도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뚜렷한 우위는 없다고 여겨진다.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Nolan Gorman

 

지난 시즌 보여줬던 선풍기스러운 모습에서 벗어나 Walker 등장 이전까지 Cardinals 최고 타자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는 Gorman이 데뷔 이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Walker를 제치고 이번 스레드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타석이 조금 적기는 하지만 팀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 장타율, OPS를 기록 중이다.

 

비록 시즌 극초반이지만 지난 시즌 300타석에 들어서서 각각 31%47%의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투구에 대한 스윙 비율과 컨택트 비율을 기록했던 타자가 이를 13%55%까지 개선했다는 것은 그가 타석에서의 투구에 대한 접근법과 컨택트 능력 모두 발전을 이루어냈고 이를 남은 시즌 동안에도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특히 지난 시즌 심각한 약점으로 지목받았던 하이패스트볼을 상대로도 여전히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하이패스트볼에 대한 스윙 비율은 크게 개선하면서(23%-5%) 많은 볼넷을 얻어내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이며 물론 그가 브레이크아웃을 완전히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에 어느 정도는 더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지만 다른 장점이 확실한 그인 만큼 현재로서는 단점을 커버하는 데에 성공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대부분의 한국 Cardinals 팬들과 마찬가지로 특히 이렇게 타격감이 좋은 때에는 그에게 좌투수를 상대로도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등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최근 들어서 다소 의아한 선수 기용을 보여주는 모습이 늘어난 Marmol 감독이 그를 Freeland 상대로 기용할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떨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리즈의 흥미로운 포인트들 가운데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안녕하세요 TTFwYJs입니다.

일단은 이번 시즌에도 이렇게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고 한 시즌 무사히 Cardinals의 야구가 주는 희노애락과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분노만 가득할 것 같긴 합니다

 

TMI를 뿌리자면 최근에 반려동물로 키우던 토끼를 떠나보내느라 마음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초식 동물은 자연에서는 아픈 티를 내면 최우선 사냥감이 되기 때문에 이 친구도 티를 못 내다가 아픈 티를 낸지 고작 4일 만에 암이 다 퍼졌다는 진단과 함께 8년간 저희 가족과 함께 했던 여정을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 반려동물 혹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평소에 표현하지 못하던 사랑한다는 마음을 말로든 행동으로든 드러내는 하루를 보내시면 어떨까 이렇게 후회만 가득한 사람이 말을 해봅니다.

 

아무튼 이번 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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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s Series Review

Game 1 - Braves 8 : 4 Cardinals W: Morton (1-0 5.06) L: Woodford (0-1 12.46)

Game 2 - Braves 4 : 1 Cardinals W: Dodd (1-0 1.80) L: Matz (0-1 6.75) S: Minter (1, 0.00)

Game 3 - Braves 5 : 2 Cardinals W: Elder (1-0 0.00) L: Mikolas (0-1 9.64) S: Chavez (1, 0.00)

2023시즌 개막 시리즈인 토론토와의 3연전에서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후 타선의 폭발로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위닝 시리즈를 거둔 Cardinals는 이번엔 Braves를 부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였다. 좋은 기세에 더불어 지난해 상대전적 3승-4패로 호각세를 이뤘기에 이번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줄 알았다.

 

하지만 Cardinals는 3경기 내내 똑같은 패턴으로 패배하며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Woodford, Matz, Mikolas가 나왔는데 셋 모두 4회까지 대랑실점하며 초반부터 기세가 밀렸고 타선은 단 7득점으로 평균 2.3득점에 그치며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 득점권 상황에서의 주루사도 여러 번 나와서 흐름이 끊기는 장면도 있었다. 참고로 지난해엔 스윕패가 1번 있었는데 이는 약 60경기를 소화한 시점인 6월에 Rays에게 당했다.​

BlueJays와의 시리즈에선 폭발했던 타선은 12안타-10안타-6안타로 안타 자체는 많았다. 하지만 1차전은 득점권에서 무려 11타수-1안타로 점수를 내지 못했고 도합 28안타를 쳤지만 그 중 장타는 단 4개에 불과하며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1홈런, 3 2루타). Goldy는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지만 시리즈 4안타로 준수했던 Arenado는 장타 하나 없고 현재 5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자는 루키 Walker로 현재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특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선 데뷔 첫 홈런 포함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점점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중이다.

세 선발투수 모두 초반 대량실점에도 불구하고 4.1~6이닝을 소화해줬고 모두 패배하며 Helsley가 나오지 않은 ​불펜진은 한 명 빼고는 만족스러웠다. 유일하게 제정상이 아닌 Hicks는 3점차로 뒤지고 있던 1차전 7회에 등판해 3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곧바로 Cardinals가 득점을 했기에 2실점은 더욱 아쉬웠다. 그를 제외하면Thompson, Naughton, VerHagen, Pallante, Gallegos, Stratton이 도합 10.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특히 Naughton과 VerHagen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볼넷 하나 없이 모두 무실점으로 막으며 허약한 불펜진에 숨통을 틔어주고 있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 Marmol 감독과 O'Neill의 인터뷰 설전이 있었다. 2차전 7회말 3점차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2사 1, 2루에서 대타 Donovan이 안타를 쳐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2루 주자 O'Neil이 홈에서 아웃된 것이 화근이었다. Marmol은 O'Neill의 주루플레이에 대해 'Unacceptable'이라는 강한 어조로 그를 언급했고 O'Neil도 인터뷰에서 자신은 항상 열심히 뛴다며 섭섭한 티를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O'Neill을 빼며 Marmol은 '이곳에는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맞는다면 경기를 뛸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경기를 못 뛴다'고 밝히며 문책성 제외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일단 O'Neill은 3차전에 대타로 출전하긴 했다. 이 점은 향후 계속 지켜봐야 할 듯.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Jack Flaherty (1-0 0.00) VS Brandon Woodruff (0-0 1.50)

Game 2 - Jordan Montgomery (1-0 5.40) VS Eric Lauer (1-0 3.38)

Game 3 - Jake Woodford (0-1 12.46) VS Freddy Peralta (1-0 0.00)

 

3연패를 침체된 상황에서 하필 Brewers 원정에 나서는 Cardinals이다. Brewers는 Cardinals와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유력 후보이며 올 시즌 5승-1패로 초반 성적이 괜찮고 특히 Mets를 스윕하며 Cardinals와는 반대로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Marlins에서 논텐더 당했던 Anderson이 3홈런 10타점으로 불타오르며 루키 외야수 Mitchell과 Wiemer도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로테이션도 에이스 Burnes가 부진하고 있지만 나머지 4명이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도합 3실점으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만날때마다 비등비등했던 두 팀답게 상대 전적도 10승-9패로 Cardinals가 근소하게 앞서있고 거기에 Brewers 홈에선 5승-5패로 더욱 치열했다. 1차전 선발투수는 5이닝 8사사구 노히트로 맹활약(?)한 Flaherty가 나오는데 하필 상대 1~3번인 Yelich-Winker-Adames에게 피홈런이 2개씩 있어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그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1~2선발이 약해진 팀 입장으로선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구속부터 상승하길). Woodruff는 Cardinals 상대로 항상 강했는데 그를 가장 잘 상대했던 선수가 하필 문책성으로 제외된 O'Neill(15타수 4안타 3홈런). 상황이 잘 해결된다면 당연히 선발 라인업에 들어설 것이다.

2차전은 유일하게 매치업에서 우세인 Montgomery와 Lauer의 두 좌완 맞대결이다. Montgomery는 올 시즌 첫 경기서 5이닝 3실점으로 약간은 아쉬웠지만 구속이 1마일씩 상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Brewers를 상대론 지난 시즌 2.70ERA로 나쁘지 않았다. Lauer는 통산 Cardinals를 상대로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기억이 거의 없고 시즌 첫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작년에 비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3마일이나 떨어져 구속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Cardinals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3차전은 선발 자리를 지키고 싶은 Woodford의 2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며 통산 밀워키를 상대로 18이닝 3.00ERA로 준수했었다. 상대 3차전 선발투수인 Peralta는 최근 Cardinals를 상대로 한 등판에서 11이닝 12실점으로 무너졌었지만 올 시즌 첫 경기서 구속을 회복하며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그를 상대로 강했던 Goldy(16타수 2홈런 .438)와 Arenado(15타수 3홈런 .353)이 해결해줘야 할 차례이다.

​타선은 Goldy, Arenado, PuJols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엔 Donovan, Gorman 등이 성장하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르게 잘하고 있다. 심지어 현재 팀 타율 1위가 바로 Cardinals로 무려 .324이다. 유일한 3할 팀이며 2위인 BlueJays(.291)에 크게 앞서있다. Brewers가 앞서가는 부분은 바로 선발 로테이션으로 선발 ERA가 7.14인 Cardinals에 비해 Brewers는 3.58ERA에 그쳤다. 거기에 9.64ERA의 Burnes는 이번 시리즈에서 등판하지 않는다. 불펜 ERA는 Brewer(1.33)가 Cardinals(3.24)보다 낮지만 오히려 수비무관평균자책점인 FIP은 Cardinals가 훨씬 낮다(2.19 vs 4.07). 기세로는 Brewers가 우세지만 1차전을 잡는다면 위닝 시리즈를 거둘 가능성이 커보인다.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Brendan Donovan 2B 2HR 5RBI .273/.320/.545 126wRC+
2 Alec Burleson LF 1HR 2RBI .313/.313/.625 149wRC+
3 Paul Goldschmidt 1B 1HR 2RBI .450/.593/.650 241wRC+
4 Nolan Arenado 3B 0HR 5RBI .308/.333/.346 88wRC+
5 Nolan Gorman DH 2HR 6RBI .438/.571/.875 273wRC+
6 Wilson Contreras C 0HR 1RBI .333/.333/.389 97wRC+
7 Tyler O'Neill / Dylan Carlson CF O'Neill: 1HR 2RBI .278/.316/.444 107wRC+

Carlson: 0HR 0RBI .385/.385/.462 133wRC+
8 Jordan Walker RF 1HR 5RBI .333/.360/.542 145wRC+
9 Tommy Edman SS 0HR 0RBI .261/.292/.261 55wRC+

장타가 터져야 할 Arenado가 살짝 걱정이지만 Donovan, Burleson, Gorman, Walker 등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그래도 중심타선의 장타가 정말 절실한 순간이다.

 

Brewers 예상 라인업

1 Christian Yelich LF 0HR 0RBI .217/.357/.261 81wRC+
2 Jesse Winker DH 0HR 7RBI .333/.409/.444 129wRC+
3 Willy Adames SS 0HR 3RBI .238/.346/.238 69wRC+
4 Rowdy Tellez 1B 1HR 1RBI .158/.273/.316 62wRC+
5 William Contreras C 0HR 0RBI .250/.294/.250 50wRC+
6 Garrett Mitchell CF 3HR 5RBI .300/.364/.850 210wRC+
7 Brian Anderson 3B 3HR 10RBI .500/.565/1.056 302wRC+
8 Brice Turang 2B 1HR 5RBI .313/.421/.563 164wRC+
9 Joey Wiemer RF 1HR 3RBI .353/.421/.588 170wRC+

플래툰을 잘 활용하는 Brewers는 좌투수가 나올 때는 Mitchell을 빼고 Brosseau를 3루수로 넣으면서 중견 Wiemer - 우익 Anderson으로 바꾸고 Miller가 2루수, Voit가 지명타자나 1루수로 대신 출전한다. 중심타선보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하위타순의 방망이가 예사롭지 않다.

 

Cardinals 불펜진

 

Brewers 불펜진


올해로 3년째 레드버즈 네스트에서 Thread를 작성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다음 번엔 좀 더 보완해서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Posted by 야디
:

Series Recap : Blue Jays vs Cardinals 

3/30 Blue Jays 10 - 9 Cardinals

4/1 Blue Jays 1 - 4 Cardinals

4/2 Blue Jays 4 - 9 Cardinals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 3연전을 기분 좋게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역시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의 강자임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넘볼 수 있는 강팀을 보여준 경기력이기도 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카디널스의 추후 10년을 이끌어갈 신인 선수들이 마치 야디어 몰리나와 알버트 푸홀스의 공백을 걱정 말라는 듯 연일 무력시위를 펼쳤습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든글러버' 브랜든 도노반은 3연전 동안에만 5안타와 두 개의 홈런을 몰아쳤습니다! 빅리그 데뷔 시즌부터 1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슈퍼 루키'  놀란 고먼은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나가 모두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으며(2022시즌 103삼진 28볼넷), 일요일에는 멀티 홈런으로써 건재한 장타력까지 자랑했습니다. 지난해 트리플A를 폭격하며 마이너리그에서 모든 준비를 마쳤던 '팀 내 유망주 5위' 알렉 버럴슨은 일요일 경기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활약으로 기대에 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리즈 시절 푸홀스' 안 부러운 타격으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조던 워커는 스무 살 신인답지 않게 강심장의 면모를 뽐내며 매 경기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이라고 해서 마냥 젊은 타자들의 활약상을 지켜만 봤던 것은 아닙니다! 이번 시즌에도 카디널스의 붙박이 3·4번 타자로 나설 예정인 놀란 아레나도와 폴 골드슈미트는 시리즈 동안 10안타 5타점 5득점 1도루를 합작하며 신인들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무엇보다 팬들을 기쁘게 했을 타자는 '돌아온 골든글러버' 타일러 오닐! 지난 시즌 계속된 부상과 부진으로 빅리그 30홈런 타자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한 오닐이었지만, 이번 개막 시리즈에서는 첫 경기에서부터 홈런포를 신고하며 부활의 서막을 예고했습니다. 

 

투수진은 타자들의 불방망이를 보며 눈앞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의 잔상이 아른거렸던 탓에 100%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3.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 한 끝에 강판 됐습니다. 일요일 경기 선발 투수였던 조던 몽고메리 또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5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텼으나, 6피안타 1볼넷 3실점의 투구 내용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서른 번이 넘는 선발 등판 중 단 한 번의 경기를 치렀을 뿐! 걱정과 염려보다는 박수갈채를 받는 것이 더욱 익숙한 두 에이스 듀오이기 때문에 큰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토요일에는 잭 플래허티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5이닝 노히트 '완벽투'를 펼쳤으며, 개막전에서 부진한 안드레 팔란테와 라이언 헬슬리는 이튿날 곧바로 무실점하며 잘못 끼운 단추를 곧바로 바로 맞췄습니다+_+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이 '카디널스는 카디널스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깔끔한 시작이었습니다! 

 

 

Series Preview : Braves vs Cardinals

2023시즌 성적

Braves: 2-1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2위, 1위와 0.5경기 차)

Cardinals : 2-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공동 1위)

 

지난 시즌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의 위업을 이루며 포스트시즌에서 카디널스의 커다란 위협이 될 예정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정규 시즌 첫 번째 맞대결!  아틀랜타는 지난 스토브리그 동안 다섯 번째 우승을 위해 초대형 트레이드로써 공·수 겸장 포수 션 머피를 영입했으며, 다른 포지션 또한 적극적으로 뎁스를 보강하는 등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펼쳤습니다. 개막 3연전에서의 성적은 2승 1패, 15득점 7실점! 지난 시즌 카디널스의 브레이브스 상대 전적은 3승 4패로 근소한 열세!!! 정말이지 조마조마한 매치업...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없으시죠?????

 

카디널스는 '열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윈나우를 달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굴지의 명문 구단입니다

 

주중 3연전의 승자는 당연히 카디널스가 될 거예요!!!

 

 

 

Probable Starters

Game 1 - 찰리 모튼(Charlie Morton, 2022 Season 31G 172IP 9W 6L ERA 4.34) vs 제이크 우드포드(Jake Woodford, 2022 Season 27G 48.1IP 4W ERA 2.23)

Game 2 - 딜런 닷(Dylan Dodd, 2022 Season Milb 26G 142IP ERA 3.36) vs 스티븐 마츠(Steven Matz, 2022 Season 15G 48IP 5W 3L ERA 5.25)

Game 3 - TBD vs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1G 3.1IP ERA 13.50)

 

빅리그 통산 116승의 백전노장과 통산 8승의 유망주 투수, 그리고 처음 빅리그 땅을 밟는 신인과 베테랑 좌완 파이어볼러의 맞대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리즈의 향방만큼이나 팽팽한 선발 매치업입니다!

 

 

평일 시리즈의 1선발로 출격하는 제이크 우드포드는 시범경기에서 5경기(선발 2경기) 17.2이닝 18탈삼진 평균자책점 2.04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7경기 48.1이닝 4승 평균자책점 2.23의 호성적을 올렸던 지난해의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애덤 웨인라이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백이 된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겠죠? 우드포드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9순위에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출신! 하지만 프로 데뷔 이후 이렇다 할 발전을 이루지 못하며 지난 3년간 스윙맨으로 출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에도 포심 포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2.4MPH(148.7km/h)로 빠르지 않았으나, 피안타율(2021년 .250 → 2022년 .208)을 낮추는 데 성공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과연 우드포드는 실력으로써 만들어낸 빅리그 고정 선발의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까요?

 

브레이브스의 월요일 경기 선발투수 찰리 모튼 우드포드가 30대 후반까지 빅리그에서 살아남는다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보여주는 거울 같은 투수입니다. 2002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저체 95번에서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모튼은 빅리그 데뷔 초기에 지난 3년간의 우드포드보다 훨씬 부진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강점인 신체 조건을 활용한 투구폼을 개발했고, 그 결과 평균 90마일 초반대의 평범한 패스트볼을 갖고도 빅리그 선발투수로 롱런할 수 있었습니다. 2017시즌부터는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워 피처로 거듭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021년보다 훨씬 못한 성적을 올리며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듯한 모양새! 충분히 '젊은 피' 우드포드가 잡을 수 있는 상대입니다.

 

 

화요일에는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좌완 에이스 스티븐 마츠가 시즌 첫 승을 수확하러 나섭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마츠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선발 2경기) 11.2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1.54로 '건강한 마츠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줬습니다. 부상만 없다면 플래허티와 함께 선발진의 쌍두마차로서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충분히 견인할 수 있는 좌완 에이스입니다! 한편 이날 '골리앗' 마츠와 맞대결을 펼치는 '다윗' 딜런 닷은 올해 처음으로 빅리그 땅을 밟는 25세의 좌완 유망주 투수입니다. 2021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닷은 최고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좋은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지난해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하이 싱글 A와 더블A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는 4일에는 마츠에게 메이저리그의 쓴맛을 맛볼 예정입니다! 

 

 

5일 경기 선발 매치업은 브레이브스의 선발투수가 확정되는 대로 바로 작성하겠습니다!

 

 

 

Probable Lineup

Brewers

1.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Ronald Acuña Jr, RF) - 1HR 1SB 1RBI .231 .333.462

2. 맷 올슨(Matt Olson, 1B) - 2HR 3RBI .364 .462 1.000

3. 오스틴 라일리(Austin Riley, 3B) - 1RBI .200 .385 .200

4. 아지 알비스(Ozzie Albies, 2B) - 1RBI .333 .385 .333

5. 트래비스 다노(Travis d'Arnaud, DH) - 3RBI .462 .462 .538

6. 마르셀 오주나(Marcell Ozuna, LF) - 1HR 1RBI .083 .083 .333

7. 마이클 해리스 2세(Michael Harris II, CF) - 1RBI .300 .417 .400

8. 션 머피(Sean Murphy, C) - .000 .125 .000

9. 올랜도 아르시아(Orlando Arcia, SS) - 1RBI .364 .417 .364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2HR 4RBI .357 .333 .786

2.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LF) - 1HR 2RBI .375 .375 1.000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1SB 1RBI .500 .571 .583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4RBI .308 .357 .385

5.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C) - .500 .500 .625

6. 놀란 고먼(Nolan Gorman, DH) - 2HR 6RBI .444 .615 1.111

7. 조던 워커(Jordan Walker, RF) - 1SB 2RBI .333 .385 .417 

8. 딜런 칼슨(Dylan Carlson, CF) - .750 .750 .750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1SB .333 .333 .333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브레이브스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지만 카디널스의 타선이 훨씬 더 뜨거워 보이네요!!!

 

 

 

시리즈 결과 예상

위닝 시리즈


아래 칼럼은 지난 비시즌 동안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번역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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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미국야구, MLB부터 독립리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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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국에서만 스포츠를 소비한 이들에게 해외 리그는 가볍게 접근하기 어렵게만 느껴진다. KBO리그 팬들에게는 메이저리그가 그렇다. 선수들에게 빅리그 무대가 '꿈의 무대'이듯, 야구팬들에게도 MLB 30개 팀 투어는 버킷리스트와 같다. 가장 접근성이 좋은 메이저리그도 이러니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는 알아볼 엄두도 낼 수 없는 공간이다. 그러니까 하다 하다 브런치 플랫폼의 이 브런치북까지 찾아낸 당신, 야구팬이라면 이참에 한 번 훑어보자. 미국야구, MLB는 물론 마이너리그 싱글A부터 독립리그까지.

 

 

많이 늦었지만 되돌아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2 룰5 드래프트

 

많이 늦었지만 되돌아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2 룰5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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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8일 윈터리그 마지막 날에 열렸던 룰5 드래프트! ​ 세인트루이스는 총 4명의 투수와 1명의 포수를 지명했는데요~! ​ 이들 중에서 제2의 요한 산타나, R.A. 디키가 나오지 않으라는 법은 없겠죠?!?? +_+ ​ 앞으로 10년 동안 카디널스의 보물이 될지도 모르는 우리 예비 복덩이들을 살펴보아요~!!! ​

 

 

닉 던(Nick Dunn)에게 대박을 안겨준 스몰볼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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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의 호세 레거 감독은 지난주 위치타 윈드 서지와의 홈 시리즈 중 던에 대해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망이에 공을 맞춘 다음 다른 방향으로 타구를 날려 버립니다. 최근 들어서는 타구를 보냄에 있어 필드 전체를 활용하며, 패스트볼과 치기 좋은 공을 안타로 만드는 등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부상으로 한 해를 보낸 뒤 건강한 2023년을 꿈꾸는 조슈아 바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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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3월 15일 <STLTODAY>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왼손 유구골 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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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모두 목표를 갖고 있으며 특정한 나이까지 그것을 해내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표까지의 시간을 조금 늦추고 그저 하루하루에 집중하며 제가 있는 곳에서 나아지기 위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빅리그에 가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저는 그것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조던 1 클리츠 운동화를 신고 미국에 적응한 조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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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lpinchhits.com/>의 Daniel Guerrero가 3월 18일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조원빈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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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빈은 지난 오프시즌의 일부를 애틀랜타에서 훈련하며 보냈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한국으로 돌아간 다음 중학교, 고등학교를 찾아가 자신을 가르친 코치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황재균과의 훈련을 마치고 나서는 조던 1 클리츠 신발을 받았습니다.

Posted by 채신영
:

by 떠돌관조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새 시즌이 찾아왔다. 올시즌 Redbirds Nest는 5인 로테이션으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중 가장 한량인 사람이 3년 연속 개막시리즈 선발로 나서게 됐다. 올시즌 이 팀의 결말이 어찌될진 미지수지만, 또 속아보자는 마인드로 상쾌하게 시즌을 열어보려 한다. 또 한 시즌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Opening Day 26-Man Roster

(13 Pitchers / 13 Position Players)

SP(5) : Mikolas, Flaherty, Montgomery(L), Matz(L), Woodford^
RP(8) : Helsley^, Gallegos^, Hicks, Stratton, Pallante^, Thompson(L)^, Naughton(L)^, VerHagen

C(2) : Contreras, Knizner^
IF(6) : Goldschmidt, Donovan^, Edman^, Arenado, Gorman^, Motter^
OF(5) : O'Neill^, Nootbaar^, Walker^, Carlson^, Burleson^

(^ = options)

IL : Wainwright(15), Rodriguez^(15), DeJong(10)


# Walker 개막 로스터 합류
  Walker가 기어이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고 말았다. 등번호는 18번으로 배번. ST 초반부터 파워를 뽐내더니 끝내 Marmol동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AAA를 건너뛰고 개막 로스터로 데뷔, 22년 전 누군가가 떠오르는 스토리다. 실제로 현지에서도 그가 Pujols의 재림이라고 떠들석하다. 전체 4순위 유망주를 파격적으로 개막 로스터에 기용하는 모험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다. Walker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경기중에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뒤 며칠을 쉬어간 적이 있었다. 이후 그의 성적은 이전과는 딴판이다. 부상 전까지 32타수 14안타에 타출장 .438 .438 .813 을 기록했던 그는 이후 32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차갑게 식었다. 그러면서 ST를 타출장 .277 .299 .492 로 마무리했다. 성적으로만 모든걸 판단하긴 좀 그렇지만, 걱정스러운건 사실이다.

# 외야 연쇄 이동
  Walker를 벤치에만 앉혀둘 수 없었던 Marmol은 일찍부터 O'Neill을 중견수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기에 Cards의 외야는 Walker-O'Neill-Nootbaar로 출발할 예정이다. 좌익수로서 GoldGlove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데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O'Neill이 중견수로도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다는 판단인 듯 하다. 하지만 O'Neill의 유리몸이 버텨줄진 의문이다. 한편, 기존에 중견수를 보던 Carlson은 DH, 대타 및 교체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겨우내 벌크업에 성공하며 ST에서도 꽤 향상된 펀치력을 보여줬지만, 역대급 재능의 등장에 자리를 내주는 모양새다. 하지만 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만큼 여러 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개막전 선발 Mikolas
  Waino가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 합류에 실패했다. 그의 마지막 시즌 개막전을 IL에서 보내게 됐다. 그리고 Cards의 ACE 자리는 Mikolas가 가져가게 됐다. 물론 기량적으로만 보면 Mikolas가 우위긴 했다. 게다가 구단은 얼마전 그에게 2년 계약 연장까지 안기며 팀내 위상에 걸맞는 대우까지 해주었다. 이제 명실상부 Cards의 1선발은 그의 몫이 됐다. 올해를 포함해서 앞으로 3년간 그가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Series Preview

Toronto Blue Jays vs. St. Louis Cardinals

2022 Season Record
TOR 92승 70패 승률 .568 (AL E 2위) Diff +96
STL 93승 69패 승률 .574 (NL C 1위) Diff +135
 
  개막 시리즈부터 인터리그다. 사무국은 올시즌부터 인터리그의 확대를 천명했다. 때문에 NL Central 외의 팀들과의 대결이 늘어났다. 늘중여포 Cards에겐 위기다. 농어촌 전형 특혜가 전보다 줄었다고 봐야한다.
 
  두 팀은 지난해 상당히 유사한 성적을 냈다. 승패부터가 1승 1패 차이였고, 빠따로 일낸 것도 동일하다(양팀 모두 각 리그에서 타격 성적 상위권을 기록했다). 투수진도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중위권 성적을 찍었다. 여러모로 빼다박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구 수준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맞대결은 쉽지 않을 예정이다. 상대 선발진이 매우 강력하다. 기존의 준수한 선발진에 오프시즌동안 Bassitt까지 추가하며 무게감을 더했다. 적어도 프론트라인만큼은 Cards보다 우위라고 할 수 있다.
 



Probable Starters

[Gm1] Alek Manoah vs Miles Mikolas
{3/30 15:10 CDT (3/31 05:10 KST)}
[Gm2] Kevin Gausman vs Jack Flaherty
{4/01 13:15 CDT (4/02 03:15 KST)}
[Gm2] Chris Bassitt vs Jordan Montgomery
{4/02 13:15 CDT (4/03 03:15 KST)}
 
  1차전에 등판하는 Manoah는 지난해 사이영급 활약(ERA 2.24 / 196.2IP)을 펼친 영건이다. 첫 상대부터 쉽지않다. Mikolas는 첫 단추를 잘 맞춰야한다. 개막전 선발이라는 자리가 말해주듯 그는 Cards 선발진의 기둥이다. 그런 그가 무너지면 그 뒤로는 리스크가 큰 녀석들 뿐이다. 다행히 지난해 Blue Jays를 상대로 한 경기 등판해 6.2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있다.
 
  2차전 Gausman도 지난해 기대엔 미치지 못했으나 ERA 3.35와 174.2이닝을 소화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Cards와는 두 번 상대해 10.2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그와 맞대결을 펼치는 Flaherty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근데 영 신통치 않다. ST에서 5경기에 등판했는데 매 경기 실점했고, 마지막 등판에선 3.2이닝 동안 4피안타 2사구 3볼넷 6실점하는 등 좋지 않았다. 편차가 심한 포심 구속도 여전하다. sns에선 항상 당당하지만 마운드 위에선 아닌 듯 하다.
 
  3차전 Bassitt도 지난해 ERA 3.42에 181.2이닝을 기록했다. Cards 상대로도 두 경기에서 잘 던졌다. 역시 쉽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는 Monty를 내세운다. 지난해 Cards 합류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되는 녀석이다. 역시 fa시즌을 앞둔 그가 올시즌도 선발진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Bullpen

TOR Romano, Swanson, Garcia, Cimber, Bass, Mayza(L), Richards, Pop
STL Helsley, Gallegos, Hicks, Stratton, Pallante, Thompson(L), Naughton(L), VerHagen
 
  지난해 Blue Jays의 불펜 성적은 Cards 불펜의 성적과 엇비슷했지만, 현재 멤버의 퀄리티는 앞선다고 볼 수 있겠다. Bass 정도만 제외하면 봄도 무난하게 보냈고, 무엇보다 Romano-Swanson-Garcia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정말 탄탄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좌완이 Mayza 뿐이라는 것 정도?
 
  반면 Cards의 불펜은 상태가 전체적으로 메롱이다. Helsley야 이젠 불펜의 상수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Gallegos와 Hicks를 과연 타이트한 상황에서 올릴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피치클락 시행이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WBC까지 다녀온 Gallegos는 인터벌을 이전보다 10초가량 줄여야한다(주자 없을 시 25.8초->15초). 근데 WBC에서도 탈탈 털리며 도무지 써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인상을 남겼다. Hicks도 볼질이 여전하다. 얘도 고치긴 글른걸까.
 
  Pallante는 WBC에서 구속은 늘었는데 제구는 엉망이 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후 ST에 등판해서는 그렇게 심각한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시즌 들어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 하다. Thompson은 최고의 봄을 보냈다. 그가 ST에서 내준 점수는 단 한 점도 없었다. 단순히 점수만 내주지 않은게 아니라 경기력도 좋았다. 잘 키운다면 7-8회때 등판시킬만한 재목으로 클 수 있을거라 본다. 한편 같은 좌완인 Naughton은 ST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한번씩 크게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속구 구속 향상이 있었고, 무엇보다 80마일 슬라이더가 87마일 수준까지 오르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게 커터로의 전환인지는 더 찾아봐야겠지만, 이러한 변화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로스터에 오른 듯 하다.
 
  Stratton과 VerHagen은 큰 기대는 없지만, VerHagen은 예상외의 봄을 보내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케 했다. 불펜에서 사람구실 정돈 할 수 있을 듯한 느낌..? Stratton은 뭐 패전조로 쓰다가 병아리들 올라올때 쯤 되면 자리 비켜주면 될 듯하다.
 
 일단 양팀 모두 Romano와 Helsley라는 강력한 마무리를 보유했다. 관건은 그 마무리까지 가는 과정인데, 어느 팀이 거기서 우위를 점할지 봐야할 듯 하다.
 


 

Batter Matchup

* 포지션/이름/ST 타율/ST OPS 순

Blue Jays Batter

1B Guerrero Jr. .267 1.028
OF Kiermaier .375 1.019
SS Bichette .315 .936
2B Merrifield .306 .894
OF Springer .286 .837
DH Belt .286 .804
OF Lukes .286 .796
IF Espinal .294 .776
OF Varsho .196 .636
UT Biggio .224 .619
3B Chapman .196 .538
C Kirk .200 .533
C Jansen .186 .527
 

Cardinals Batter

3B Arenado .524 1.429
DH Gorman .288 .911
2B Donovan .296 .893
OF Carlson .275 .841
C Contreras .351 .832
OF Nootbaar .300 .817
1B Goldschmidt .294 .807
OF Walker .277 .791
OF Burleson .276 .764
UT Motter .231 .759
OF O'Neill .167 .467
SS Edman .190 .451
C Knizner .125 .333


  Blue Jays 타선은 Guerrero Jr.와 Springer를 중심으로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 지난해 AL OPS 1위팀의 면모는 어디 가지 않는다. 그 Yankees보다 타격 성적에서 우위를 가져간 팀이다. 결코 가볍게 볼 수 없고, 가볍게 봐서도 안된다. 더구나 대부분의 타자들이 ST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상대하기 꽤 머리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Cards 타선도 만만치는 않다. Arenado와 Goldy를 중심으로 젊은 타자들이 즐비하다. 2루수 Gorman과 Donovan 모두 ST 날아다니며 Marmol 감독을 행복한 선택에 빠지게 만들었다. Gorman은 하이 패스트볼에 대한 대처를 잘 준비한 듯 하고, Donovan은 배트를 바꾸며 파워 향상을 노리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을 펼친 Nootbaar가 풀타임에 도전한다. WBC 우승까지 경험하며 경험치를 착착 쌓아온 그가 과연 지난해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여기에 Yadi의 빈자리를 Conty로 채우며 포수 자리마저 파워히터로 채워넣었다. 하지만 Cards 팬들의 가장 큰 관심 포인트는 Walker일 것이다.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질 것이다. O'Neill과 Edman의 타격감이 빠르게 회복할지도 지켜봐야하는 부분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Walker 이상 무?

  개막부터 팬들에게 자신을 알리게된 Walker가 우려를 잠재우고 빅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까? 우선 몸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을 보여줘야하고, 자신의 타격이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것도 증명해내야한다. 그가 과연 신인왕을 따낼지, 그의 시작을 함께 지켜보며 점쳐보도록 하자.

# FA로이드 발동?

  2-3차전 선발인 Flaherty와 Montgomery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과연 그들이 안락한 노후를 위해 fa로이드를 실현시킬 수 있을까? 그 첫 단추를 잘 꿰길 바란다.
 
 
 
  Pujols와 Yadi가 은퇴하고 첫 시즌이다. Waino마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한다. 이제 Cards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 시작이 과연 창대할지, 아니면 구멍난 부분만 확인할지는 미지수다. 어찌됐건 우린 Cardinal이고, Cards의 우승을 위해 또 한 시즌을 달려야 한다.
 
Welcome to new era,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뭔 스프링 트레이닝 다 끝나가는데 중간점검이 올라오고 있다. 필자의 게으른 성격 탓이다. 제목은 중간점검인데 사실상 시즌 전 최종점검이다.

 

  Best는 Top 3 선정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리비나 톰슨 둘 중 하나를 빼자니 너무 박빙이었다. 그래서 그냥 이번만 Top4로 늘렸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란다.


Best Pitcher Top 4

* 본 글의 성적은 3월 22일 기준입니다.

 

제이크 우드포드 Jake Woodford

5G(2선발) 17.2이닝 13피안타 1피홈런

4실점(4자책) / 5볼넷 18탈삼진

whip 1.02 / AVG .213 / ERA 2.04


  웨이노와 마이콜이 빠진 자리를 가장 잘 메워주고 있는 투수를 꼽자면 단연 우드포드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와야할 것이다. 이미 선발진은 마이콜-플래허티-웨이노-마츠-몽고메리 이 다섯명으로 꾸려진 듯한 분위기인데, 이들을 받칠 대체 선발도 우드포드로 확정이 된 모양새다. 이미 토마스, 허드슨, 리비가 차례로 옵션을 통해 마이너로 내려갔고, 현재 선발이 가능한 자원은 우드포드와 팔란테 뿐이다(톰슨은 이제 불펜으로 분류하는게 합당할 듯 하다). 그런데 팔란테는 wbc를 뛰며 제구 불안이 심각하게 노출됐다. 사실상 우드포드 단독입찰이다.

  우드포드는 지난 세 시즌 동안 기대치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구위의 한계 때문에 선발 경쟁에선 항상 밀려났지만, 그럼에도 팀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지난해 선발투수 소화이닝이 13위(가을야구 진출 팀 중 카즈보다 낮은 순위는 토론토와 탬파베이 뿐이었다.)로 중위권에 머물렀음에도 불펜진이 퍼지지 않은 것에는 우드포드의 공이 컸다고 생각한다. 가비지 이닝이팅도 한 팀의 시즌 소화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러한 점에서 우드포드의 존재는 팀의 시즌 구상에 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올시즌이 계약 마지막해인 선발투수가 셋이나 된다. 그 중 웨이노는 이미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선언을 했고, 플래허티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몽티 정도가 모사장이 연장계약을 노려볼만한 선발투수다. 그렇다면 올시즌 후 적어도 로테이션 두 자리가 비게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무차에게 기회가 돌아갈진 모르겠다. 당장 밑에서 그라세포-맥그리비-헨스라는 강력한 선발유망주들이 치고올라오는 중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우드포드에게 주어질 역할은 이들이 제대로 자리잡을 2025시즌까지 시간을 벌어놓는 것이다. 근데 또 카즈는 줄곧 이런 땅꾼 유형 선발이 꼭 하나씩 붙어있긴했다. 나무차가 앞으로 계속 로테이션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스티븐 마츠 Steven Matz

3G(2선발) 11.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실점(2자책) / 1사구 3볼넷 12탈삼진

whip 0.86 / AVG .179 / ERA 1.54


  지난해를 넉넉하게 누워서 드신 마츠. 하지만 아직 계약은 3년이나 남아있다. 아직 명예회복할 시간은 충분한 셈. 게다가 2022시즌 그의 부진은 유독 몰리나와 합이 안 맞았던 탓도 크다(with 몰리나 ERA 19.00 / with 키즈너 ERA 2.08). 그리고 그 몰리나는 이제 은퇴하고 없다. 새 포수 콘티와의 첫 합은 일단 합격점(3이닝 4탈삼진 퍼팩트). 게다가 지난해 마츠와의 합이 좋았던 키즈너를 그의 전담포수로 붙이는 방법도 있다.

  문제는 그 키즈너가 타격에서 영 힘을 못 쓰고 있다는 것. 키즈너의 이번 봄 성적은 현재까지 타출장 .105 .171 .105 에 불과하다. 그러는중에 오프시즌 중 주워온 포수자원 트레스 바레라가 키즈너보다 훨씬 나은 모습(타출장 .182 .471 .545)을 보여주며 개막 로스터 승선이 점쳐지고 있다. 어찌됐건 마츠가 새 포수와 합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바레라가 부상으로 백업 포수 경쟁에서 이탈하며 결국 키즈너가 로스터에 탑승하게 됐다.)

  물론 진짜 좋은 투수는 포수를 가리지 않는다. 콘티와의 한 번 뿐이었던 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 좋은 합을 앞으로도 이어가면 된다. 연이은 fa투수 영입 실패 이후 간이 작아진 모사장이 큰맘들여 영입한 대형투수인만큼 올해는 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그에게 사이영상을 바라지 않는다. 150+이닝에 3점대 평균자책점만 마크해주며 로테이션 한 자리만 잘 지켜주면 된다. 그가 올시즌엔 팀과 팬들의 바람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매튜 리베라토어 Matthew Liberatore

3G(2선발) 10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실점(2자책) / 1사구 1볼넷 9탈삼진

whip 0.80 / AVG .206 / ERA 1.80

 


  지난해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던 유망주. 어느새 이 팀에서 봄을 보낸게 4년차에 다다랐다. 리비는 그동안 코시국 때문에 많은 마이너 레벨을 무정차 통과한 탓인지 제구면에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다보니 볼넷과 피홈런이 함께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미 많은 팬들이 그에 대한 기대를 접었고, 그가 아직도 유망주 리스트에서 상위권에 머물러있는 것을 보고 조롱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나조차도 그랬으니...).

  그랬던 그가 이번 봄에 희망적인 투구를 펼쳤다. 바로 현지시각 18일에 가졌던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였는데, 5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만을 허용한 것이다. 단순히 스탯만 좋았던게 아니다. 이날 그가 던진 12-6커브는 LA의 프랜차이즈 좌완투수가 떠오를 법한 위력이었다. 이전까지 그의 커브는 줄곧 손에서 빠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날만큼은 제대로된 높이에서 제대로 떨어지며 타자들의 방망이를 돌려세웠다. 속구 구속도 지난해(93.7마일)보다 빠른 평균 94.8마일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가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드디어 제대로 구현된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이날 호투의 원인은 포심과 커브에만 집중한 것에 있다고 본다. 작년 리비의 구종 분포는 포심 34.2%, 커브 23.2%, 싱커 20.5%, 체인지업 11.2%, 슬라이더 10.9%일 정도로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는데, 솔직히 어느 하나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는 구종이 없는데 이런 다양한 구종배합은 오히려 그에게 마이너스다. 그리고 호투 당일 구종 분포는 포심 48%(31구), 커브 34%(22구), 싱커 11%(7구), 슬라이더 8%(5구)로 단순해졌다. 이날 제대로 긁인 커브 덕이 크겠지만, 싱커를 과감히 줄이고 포심 비율을 50%에 가까울 정도로 늘린 것도 눈에 띈다. 물론 방구석 너드꾼에 불과한 내가 뭘 알겠느냐만은, 리비에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아쉽게도 리비는 며칠전 허드슨과 함께 마이너행을 명받았다. 구단에서도 그가 좀더 선발로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모양이다. 멤피스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기회는 자주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도 리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못하고 있다. 리비 데뷔 기념 플레이어 카드도 고이 모셔뒀는데...


 

잭 톰슨 Zack Thompson

9G(1선발) 9.1이닝 5피안타 무피홈런

무실점 / 3볼넷 9탈삼진

whip 0.86 / AVG .167 / ERA 0.00

 

  리비와 함께 좌완 선발 유망주 듀오로 불렸던 톰슨. 이젠 팀에서도 그를 불펜투수로 보고있는 모양이다. 오히려 좋은 선택이다. 그의 구위는 불펜일때 더 위력적이었다. 지난해 불펜으로 21경기에 등판해 29.2이닝에서 ERA 0.91을 기록한건 결코 운만 작용한 것은 아닐 터이다. 그가 경력을 쌓는다면 하이 레버리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 활약은 봄에도 이어지고 있다. 9경기 9.1이닝 동안 실점이 단 한 개도 없다. 좌완 불펜 수급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카즈에 드디어 제대로된 좌완 강속구 자원이 등장하는걸까? 그가 셋업맨 급으로 성장해준다면 가예고스-헬슬리에 의존중인 카즈 불펜에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8회에 힉스나 카브레라를 보지않아도 된다.

  다만 조금 아쉬운건 삼진이 많지 않다는 거다. 지난해 그가 멤피스에서 기록한 K/9는 11.31개였다. 하지만 데뷔 후 그가 빅리그에서 기록한 K/9는 7.01개에 불과하다. 이번 봄도 현재까지 9.1이닝 동안 9개를 잡아내고 있는데, 비록 지난해 빅리그에서보다 늘긴 했지만 이건 마이너급 선수들도 상대한 결과란걸 감안해둬야한다. 결국 빅리그급 선수들의 방망이를 돌아가게할 무언가가 필요하단 것이다. 개인적으론 커브가 좀 더 분발했으면 한다. 그의 포심은 생각보다 평범하다. 평균구속 95마일은 메이저리그에선 평범한 수준이며, 회전수 2000은 오히려 하위권이다. 반면 커브 회전수(2022 평균 2811회)는 빅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이게 상대의 배트를 좀 더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Worst Pitcher Top 3

* 본 글의 성적은 3월 26일 기준입니다.

 

다코타 허드슨 Dakota Hudson

3G(1선발) 8.2이닝 17피안타 2피홈런

6실점(6자책) / 1사구 4볼넷 3탈삼진

whip 2.42 / AVG .415 / ERA 6.23


  이번 글 주제를 생각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선수. 허드슨이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빅리거 중 평균자책점 5점대 이상을 기록한건 허드슨과 웨이노 뿐이다. 여기서 웨이노는 wbc에 나가기 전에 뛴게 전부고 이제 은퇴를 코앞에 둔 40대 노장이니, 사실상 빅리거 중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건 허드슨 뿐이라는 뜻이 된다.

  이렇게 말하면 평균자책점으로 평가하는건 구시대적이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whip 2.42 / AVG .415]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수치인가? 8.2이닝동안 17피안타와 5사사구를 허용하면서 얻어낸 삼진은 단 3개 뿐이다. 그의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마지막 경기 성적은 3.2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 이었다. 대충 4이닝 던졌다 해도 이닝당 3명씩 내보낸 셈이다. 이게 지금 허드슨의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스탯이라 생각한다.

  한땐 허드슨이 플래허티와 함께 카즈의 원투펀치를 맡아줄 것이란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둘 다 부상에 신음하더니 기량이 대폭 하락했다. 그나마 다른 한 놈은 인권운동 툴 때문에 정이라도 뗐지, 허드슨은 내가 참 아끼던 녀석인데... 부상 복귀 후 구위는 구위대로 떨어지고, 기존에도 좋지 않던 제구는 더 엉망이 됐다. 결국 마이너행을 통보 받았고 이젠 밑에서 재기를 노리겠지만, 그가 다시 예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지금으로선 빅리그 선발로의 복귀는 힘들어 보인다. 우선 그는 구위를 회복해 빅리그 불펜 자리를 노려야한다.

 


 

고든 그라세포 Gordon Graceffo

2G(1선발) 4.2이닝 6피안타

4실점(4자책) / 1사구 3볼넷 1탈삼진

whip 1.93 / AVG .300 / ERA 7.71

 

  솔직히 허드슨 쓰고나니까 딱히 Worst로 쓸만한 녀석이 없었다. 그만큼 이번 봄엔 빅리그감 투수들이 대부분 잘 던졌다. 그래서 폭을 조금 더 넓혀보기로 했다. 그래서 걸린 놈이 그라세포다.

  이제 더블a 막 찍은 유망주를 왜 벌써 부정적으로 평가하냐고? 그건 이 녀석이 겨울동안 빅리그 불펜감으로도 거론된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위 싱글a를 학살하고 더블a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린 그는 구위만큼은 이미 메쟈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글쎄? 현지시각 3월 8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그의 포심에 헛스윙을 한 타자는 단 하나도 없었다. 커브와 체인지업도 마찬가지였고, 슬라이더만이 7번의 스윙 중 3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냈을 뿐이었다.

  물론 봄에 몸이 덜 풀린 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아직 담금질 해야할 부분이 많아보인다. 우선 확실한 결정구를 갖춰야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의 포심에 헛스윙한 타자가 아무도 없었다. 좀 더 제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슬라이더가 좀 더 날카로워야 한다. 이번 스캠 경기 영상이 없어서 직접 못 보는게 조금 아쉬운데, 지난해 더블a에서부터 그의 결정구 문제는 말이 있어왔다. 더블a에서 K/9가 7.98개에 불과했으니 말 다했다. 상대의 배트를 헛돌게 만들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가 시즌을 봄땅에서 할지 멤피스에서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결정구 장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맥그리비 Michael McGreevy

1G(0선발) 1.1이닝 5피안타

6실점(6자책) / 2사구 1볼넷 0탈삼진

whip 4.50 / AVG .556 / ERA 40.50

 

  겨우 1경기 나온 녀석을 평가하자니 좀 잔인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그 한 경기가 1라운더라기엔 너무 처참하게 털렸다. 1.1이닝 동안 5피안타 3사사구라니...이건 솔직히 너무했다. 물론 뭔가 투구폼에 적응중 혹은 아직 손보고 있는 부분이 있어보이긴 한다. 하나의 과정일 뿐일까? 이렇게 Worst Top 3에 선정하긴 했지만, 아직 시간은 많으니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성장해서 올라와주길 바란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은 Worst 투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들의 호투 덕에 자몽리그 1위를 달리고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시점에서 투수들이 기록한 95실점은 전구단 중에서 전체 1위다. 그만큼 카즈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이 흐름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올시즌 시작 전부터 카즈는 꾸준히 빈약한 투수진을 지적받고 있었다. 과연 세간의 평가가 맞았을지, 아니면 반전을 보여줄지 한 번 지켜보도록 하자.

Posted by 떠돌관조
:

Best Batter Top 3

* 본 글의 성적은 3월19일 기준입니다.

 

브랜든 도노반 Brendan Donovan

13G 41타석 37타수

타출장 .324 .390 .676 / ops 1.066

5장타 4홈런 10타점 4볼넷 6삼진


  카즈의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가장 의외의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를 꼽자면 단연 도노반의 이름이 먼저 나올 것이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5개의 홈런과 .379의 장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친 그는 현재 팀내 홈런 1위에 올라있다. 도노반은 지난 겨울동안 성실하게 훈련도 했지만 크다면 클수도, 작다면 작을수도 있는 변화를 줬다. 바로 배트를 바꾼 것이다. 스윙을 바꾸는 위험한 모험보다는 지난해 골디가 그랬듯 자신에게 더 알맞는 배트를 찾으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홈런타자가 될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5홈런에 3할대 장타율을 기록하는 타자와 두자릿수 홈런에 4할대 장타율을 기록하는 타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더구나 이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지난해 출루율에서 4할에 가까운 .394를 기록하며 신인 중 1위를 기록한 그가 장타력까지 갖추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만해도 그는 ops 8할대 타자가 된다. 지난해 카즈 타선에서 ops 8할대 이상을 기록한건 단 세 명 뿐이었다(골디, 아레나도, 푸홀스). 이 중 규정타석을 충족한건 골디나도 둘 뿐이다. 도노반이 풀타임으로 뛰며 ops 8할대를 기록하면 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될게 분명하다.

  다만 김칫국은 금물이다. 봄 활약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질거란 보장은 없다. 더구나 지난해 배트를 바꾸고 MVP를 달성한 골디와는 달리 도노반은 이제 겨우 2년차 핏덩이에 불과하다. 수많은 라이징스타들이 소모포어 징크스를 겪기도하고 그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하나둘 사라지기도 했다. 과연 이 변화가 도노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즌에 들어가봐야 알 것이다. 그럼에도 기대가 되는건 어쩔 수 없다. 도노반의 성실함과 야구에 임하는 자세를 알기 때문이다. 그가 올시즌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조던 워커 Jordan Walker

14G 46타석 45타수

타출장 .378 .391 .667 / ops 1.058

7장타 3홈런 9타점 1볼넷 8삼진 1도루


  진짜 큰일났다. 얘가 이렇게 잘해버리면 진심으로 4월중에 볼 가능성이 커졌다. 좌익수 경쟁자인 버럴슨이 영 신통치 못한 것도 크다. 마침 파체코가 클레임으로 팀을 떠나며 40인 로스터에도 자리가 비었다. 구단이 마음만 먹으면 개막로스터 합류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물론 구단이 기존의 오닐-칼슨-눗바 외야진을 고수한다면 굳이 워커를 개막로스터에 합류시킬 필요는 없어진다. 어찌됐건 말만 나오던 스프링 트레이닝 이전보다 가능성이 높아진건 틀림없다.

  다만 지난 일주일간은 다소 주춤했다. 3월 11일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뒤 이틀간 쉰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나온 세 경기에선 파괴력이 조금 떨어진 느낌. 그러면서 4할대 타율도 깨졌다. 안타는 꾸준히 때리고 있지만 이전까지 이어지던 위압감이 전과 같지 않은게 사실이다. 물론 겨우 세 경기 뿐이라 호들갑일 수도 있다. 아무쪼록 몸에 이상 없이 메이저에서든 마이너에서든 시즌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메이신 윈 Masyn Winn

13G 42타석 37타수

타출장 .351 .405 .622 / ops 1.027

5장타 2홈런 9타점 3볼넷 10삼진 3도루


  윈도 워커 못지않은 대형 유망주인건 알았지만 왠걸, 워커만큼 잘할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중간중간 주춤하기도 했지만, 몸집대비 의외의 파워와 지난해 43도루를 달성할 정도로 일가견이 있는 주루를 마음껏 뽐내며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우타답게 좌완은 확실하게 패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우완 상대로 타율 .222에 그치고 있다는 것. 이 팀은 이미 좌완 패는덴 선수인 놈들이 많아서 우완 상대로 가치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수비에선 12경기(11선발)를 유격수로 뛰며 75이닝을 소화했는데, 실책 단 한 개도 없이 수비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겨우 75이닝 뿐이라지만, 신인으로선 최대한 많은걸 보여주고싶은 마음에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는 법이다. 그렇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이 18경기를 지난 시점에서 선발로 자주 나서며 실책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수비 실력이 괜찮다는거 아닐까.

  윈은 그래도 워커랑 비교한다면 아직 날것의 느낌이 강하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데뷔시기가 점쳐질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 디용이 계약 마지막해에 봄부터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에드먼의 빠따가 영 못미더운 마당이라 윈의 콜업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을거라 본다. 그렇지만 언제나 성급한건 금물. 멤피스에서 충분히 숙성시킨 다음 올라오길 바란다.

 


 

Worst Batter Top 3

* 본 글의 성적은 3월 22일 기준입니다.

 

알렉 버럴슨 Alec Burleson

15G 51타석 47타수

타출장 .213 .275 .298 / ops .573

4장타 0홈런 7타점 4볼넷 5삼진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은 그에게 있어선 기회였다. 팀이 오닐 중견수 실험에 돌입하며 좌익수 경쟁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 자리는 당연히 40인 로스터에 들어있고 이미 데뷔까지 마친 버럴슨에게 가장 유리했다. 실제로 주전급 선수들이 wbc에 출전하며 비어있던 자리에 버럴슨이 상당항 기회를 받았다(현재 팀내 타석수 3위).

  하지만 뚜껑을 열자 실망스러운 모습만 가득하다. 본인의 장점인 타격에서 전혀 빛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버럴슨은 타율 대비 출루율이 그닥 높지않은 유형의 선수기 때문에 결국 안타를 쳐내는 모습이 필요하다. 또한 봄에는 안타가 되지 못하더라도 좋은 타구를 보여줄 필요도 있다. 지금처럼 빚맞은 안타로 겨우 타점 올리는 모습으로는 이도 저도 안 된다.

  마이너에선 더이상 보여줄게 없다고 여겨졌던 버럴슨이라 더 아쉽다. 지난해부터 빅리그 레벨에서 헤매는 모습이 역력하다. 뭔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앞으로 그는 aaaa급 선수로 남게될지도 모른다. 이러다 진짜 내가 벌레슨이라 부르는 수가 있어...


 

모이세스 고메즈 Moises Gomez

14G 35타석 33타수

타출장 .242 .286 .303 / ops .589

2장타 0홈런 1타점 2볼넷 16삼진


  고메즈는 얼마전 옵션처리되며 이미 외야 개막로스터 경쟁에서 밀려났다. 팀이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정확도는 저정도도 충분한데 장타가 전혀 안 나왔다. 3할에 겨우 턱걸이하는 장타율은 그에게 기대한 모습이 아니다. 그러는 와중에 삼진은 엄청 당해서 현재 팀내 1위에 올라있다. 장점은 장점대로 퇴색되고, 단점은 단점대로 두드러졌다. 지난해 활약은 플루크였을까? 이제 올시즌 그가 마이너에서 보여줘야할 모습은 '작년의 모습이 가짜가 아니라는 것'이다.


 

후안 예페즈 Juan Yepez

17G 56타석 50타수

타출장 .220 .286 .340 / ops .626

4장타 1홈런 12타점 5볼넷 11삼진


  지난해 도노반, 고먼과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킨 루키 중 하나였던 예페즈. 하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팀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은 결국 '장타'다. 문제는 지난해 후반기 장타율 .386에 이어 이번 봄 장타율도 .340에 그치고 있다는 것.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들이 wbc로 자리를 비운 동안엔 더 추락하고 있다. 지난 15일간 그가 올린 성적은 타출장 .156 .222 .313 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예페즈가 헤매는 사이 도노반과 고먼은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도노반은 ops 1.032로 규정타석을 소화한 선수 중 팀내 1위고, 고먼도 ops .98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하필 이 둘은 모두 좌타라서 좌타가 부족한 팀 사정상 꾸준히 기용될 것이다. 하지만 예페즈는 사정이 다르다. 팀엔 우타 거포가 충분히 많고(골디, 나도, 콘티, 오닐), 밑에서도 우타 거포 자원들이 데뷔만을 기다리고 있다(워커, 고메즈). 예페즈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보여주지 못하면 그대로 끝이다.

  물론 같은 외야 경쟁자인 버럴슨이 더 극심한 부진중에 있는 점은 그의 로스터 안착을 보장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고먼의 맹활약이 그의 앞을 막고있다. 외야에서 굳이 오닐을 중견수로 안 돌리고 기존의 오닐-칼슨-눗바로 운영한다면, 도노반이 2루 주전으로 가고 고먼이 지명타자 주전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칼슨도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결국 이대로라면 예페즈에게 갈 역할의 최고선은 'wbc를 뛰고 온 골디의 체력안배를 위한 경기 후반 교체 투입'이나 '좌투 상대 대타 투입' 수준일 것이다. 그가 빅리그 선수로 살아남고 싶다면 잃어버린 장타력을 되찾아올 필요가 있다.

Posted by 떠돌관조
:

 이 블로그에 글이 올라온지도 어느새 4달이 넘었다. 이는 Cards가 NLWC에서 광탈하고 시즌종료 글이 올라온게 4달이 넘었다는 뜻이다. 그렇다는건 이제 새 시즌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선수들은 Jupiter에서 시즌 준비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거기다 현지시각으로 25일이 되면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지금으로부터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기간이다.

 

 다소 늦었지만 23시즌 데뷔가 예상되는 유망주들을 살펴보며 블로그의 새해, 새시즌을 위한 불판을 갈아보려 한다.

 

 #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미흡한 실력과 부실한 시각으로 휘갈긴 글이니 많은 지적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Freddy Pacheco

우투우타/ 5'11"/ 203lb/ 24세

불펜투수 / 팀 22위 유망주

​FB 65 / SL 55 / Ctr 40 / Ovr 40

 21시즌이 끝나고 40인 로스터에 깜짝 발탁된 Pacheco(룰5드랲 피하려고 그랬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당시에 A+에서 무난하게 던지다가 시즌 후반에 AA와 AAA를 찍먹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었다. 그러고 맞이한 22시즌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그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해서 얘를 40인 로스터에 올릴 정도였나 의문이었는데... 22시즌을 완벽하게 보내며 그 의문을 깔끔하게 지워버렸다. 시즌 시작을 AA에서 하고 후반에 AAA로 승격됐는데, 오히려 AA에서보다 AAA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참고로 올해 25세 시즌을 앞두고 있다.

 

Pacheco의 장점은 속구에 있다. 95-98마일 수준의 속구는 제구도 나쁘지 않아 타자들을 압도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슬라이더도 완성형은 아니지만 위력적이라고 한다. 이 슬라이더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만 한다면 충분히 빅리그에서 통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다만 아쉬운건 써드피치의 부재다. 사실상 속구-슬라이더 투피치인 그는 좌타자 상대로 피장타율(.378)이 우타자 상대(.193)보다 현저히 높다. 반쪽짜리 선수로 남지 않으려면 좌타자를 요리할 써드피치의 존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40인 로스터에 들었기 때문에 올시즌 데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빅리그 Cards 불펜 자원들 대부분이 제구나 구위, 그리고 건강에 심각한 물음표가 달려있기 때문에 Pacheco가 파고들 틈은 충분하다고 본다. 이미 데뷔한 Walsh는 내구성 문제가 꾸준히 있어와서 비슷한 수준의 투망주 중에선 Pacheco가 제일 앞선다.

Freddy Pacheco 2022 주요스탯

AA

K/9 13.02(K% 34.7)

BB/9 5.08(BB% 13.6)

HR/9 1.27

AAA

K/9 11.50(K% 32.6)

BB/9 3.21(BB% 9.1)

HR/9 0.53


Connor Thomas

좌투좌타/ 5'11" / 183lb/ 24세

선발투수 / 팀 24위 유망주

FB 45 / SL 60 / CU 55 / Ctr 55 / Ovr 40

 지난 시즌 종료 후 40인 로스터에 안착한 Thomas. 공교롭게도 앞서 소개한 Pacheco와 동갑(98년생)으로 25세 시즌을 치룰 예정이다. 거기다 키(5'11")도 판박이...(근데 구속은 딴판) 일단 선발 자원으로 키우긴 했지만, 언더사이즈인데다 이닝 소화력이 대단한 것도 아니어서 빅리그에선 불펜으로 활용될 것 같다. Cards에게 부족한 좌완 자원이라는 장점을 가졌는데, 여기다 최근 성장세도 좋아 구단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Thomas 하면 떠오르는 구종은 체인지업이다. 전체적인 구사율은 모르겠지만, 전에 한번 지켜봤던 경기에선 속구의 구사율보다 체인지업의 구사율이 더 높았을 정도였다. 다만 이는 속구의 가치가 높지 않아서이기도한데, 90마일 수준의 속구는 그를 향한 평가에 발목을 잡는 존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커터를 숙련했다고. 이러한 구종들을 바탕으로 땅볼유도능력을 선보인 Thomas는 어쩌면 내야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Cards에게 딱 맞는 퍼즐이라 할 수 있겠다.

 Pacheco와 마찬가지로 이미 40인 로스터에 들어있는 점이 데뷔 가능성을 높혀준다. 게다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Cards에게 부족한 좌완 자원이다. 확실하게 자신의 구종이 있기 때문에 Cabrera나 Romero같은 제구레기들보단 앞서지 않을까. 물론 Thompson이나 Libby같은 이름값 높은 유망주들과의 경쟁을 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론 지금 당장 Cards에게 도움이 될만한건 Thomas가 아닐까 싶다.

Connor Thomas 2022 주요스탯

AAA

K/9 7.33(K% 17.9)

BB/9 2.67(BB% 6.5)

HR/9 1.07

ERA 5.47 / FIP 4.53

Connor Thomas 커리어 땅볼 비율

A- 48.9% (19)

A 64.2% (19)

AA 57.9% (21)

AAA 61.0% (21)

AAA 51.0% (22)

* 괄호 안은 시즌


Ryan Loutos

우투우타/ 6'5"/ 215lb/ 23세

불펜투수 / 팀 26순위 유망주

FB 60 / SL 50 / Ctr 50 / Ovr 40

 Busch Stadium 앞마당에 위치한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출신이라는 로컬 스토리를 가진 Loutos는 논드래프티로 Cards에 합류한 후 2년만에 AAA에 도달했다. 그는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 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될 예정이었지만 Cards의 계약을 받아들었고, 1년차엔 로우싱글a에서 꽤 흥미로운 세부스탯을 기록하더니 2년차인 지난해 3개 레벨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느냐만은, 그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대학시절에도 제구가 좋다고 평가받던 Loutos는 대학시절부터 체중을 늘리며 이제는 90마일 중반대에서 98마일까지 던질 수 있는 강속구 투수가 되었다. 여기에 준수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꽤나 효과적인 구종 두 개를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전에 그가 애용했던 체인지업까지 다듬을 수 있다면 빅리그에서 좌우 가리지 않고 상대할 수 있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급한 콜업은 지양해야할 것이다. Cards는 이미 한 시즌만에 마이너 레벨을 빠르게 돌파한 불펜 유망주가 빅리그에 자리잡는데 실패한 사례가 두 차례나 있다(JuFe, Whitley). 물론 Whitley는 아직 성패 여부를 가리기엔 이르지만, 특이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한 상태다.

 Loutos는 일단 멤피스에서 성과를 보여야한다. 지난해 멤피스까지 올라오긴 했으나 성적이 좋진 않았다. 팀 입장에서도 복권 긁다시피 한 자원이기 때문에 그에게 꼭 기회를 줄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Loutos는 빅리그 데뷔를 위해선 스스로 증명을 해내야한다. 한때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기까지 했던 그가 자신의 야구 스토리를 해피엔딩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까? 올시즌 지켜볼만한 이야기거리임에는 분명하다.

 

Ryan Loutos 2022 주요스탯

A+

K/9 10.67 (K% 30.9%)

BB/9 1.88 (BB% 5.5%)

HR/9 0.63

ERA 3.14 / FIP 2.86 (xFIP 3.69)

AA

K/9 10.48 (K% 28.6%)

BB/9 4.03 (BB% 11%)

HR/9 0.00

ERA 1.61 / FIP 2.91 (xFIP 3.92)

AAA

K/9 9.67 (K% 22.1%)

BB/9 4.00 (BB% 9.2%)

HR/9 1.33

ERA 6.33 / FIP 4.73 (xFIP 3.91)


Gordon Graceffo

우투우타/ 6'4"/ 210lb/ 22세

선발투수 / 팀 3순위 유망주

FB 60 / CV 50 / SL 55 / CU 55 / Ctr 55 / Ovr 55

 작년에 마이너리그를 자주 보셨다면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Gordon Graceffo.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지난해 카즈 팜의 최고 타자가 Walker라면, 최고 투수는 Graceffo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Cardinals Minor League Pitche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이렇듯 그는 드래프트 후 첫 시즌(21)을 A에서 완벽하게 보낸 후 지난해 두 레벨(A+, AA)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큰 시련 없이 정석적인 루트를 거치고 있다. 대학출신 드래프티니만큼 팀에서도 그의 빠른 성장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프로 입단 후 구속이 급상승하면서 파이어볼러 선발투수로 자리잡은 Graceffo는 선발투수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22시즌 전반기엔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온게 단 한 차례(2.2이닝 6실점 4자책) 뿐이었고, AA에선 A+때보단 고전했다해도 18차례 등판 중 7번의 QS를 달성하며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좋은 구위의 포심과 이미 대부분 55점을 받은 변화구들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벨 승격 후 스탯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A+에서 11.04에 달했던 K/9는 AA에서 7.98개까지 수직하락했고, 0.20개에 불과했던 HR/9도 1.54개까지 치솟는 등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BABIP는 오히려 더 낮아진 점(.255 > .237)을 감안한다면 운은 오히려 더 좋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준급 성적임은 부정할수 없다. 5라운더가 1라운더급 폼을 보여준다는게 이미 기대를 넘어선 것이다. 게다가 9월 세 경기에 도합 16.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점도 앞으로를 기대케하는 부분이다. 결국 갈수록 높아지는 레벨차를 얼마나 빠르게 극복해나갈지가 관건일듯 하다.

 문제는 데뷔 시점이다. 이제 막 AA레벨 적응 단계를 마친 그가 봄부터 이렇게 데뷔 예상 유망주로 언급되는 것은 지금 Cards가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불펜 퀄리티 문제와 WBC 이슈가 그것이다. 불펜 퀄리티 문제야 여러번 언급했으니 그 심각성을 다들 아실테고, WBC에 Cards 출신(마이너 포함) 선수들이 가장 많이 출전(19명)한다는건 MLB 팬들이라면 익히 아실거다. 빅리그 선수들만 따져도 30개 구단 중 상위권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뎁스 문제는 시즌내내 Marmol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Graceffo 불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선발로도 이미 좋은 구위를 보여준 그가 불펜으로 나선다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진 지켜봐야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임은 분명하다. 과연 Graceffo가 올시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미 빅리그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중인 그가 진짜 빅리거로 거듭날 날은 언제가 될지 지켜보도록 하자.

 

Gordon Graceffo 2022 주요스탯

A+

K/9 11.04 (K% 33.9%)

BB/9 0.79 (BB% 2.4%)

HR/9 0.20

ERA 0.99 / FIP 1.71 (xFIP 2.63)

AA

K/9 7.98 (K% 21.9%)

BB/9 2.31 (BB% 6.3%)

HR/9 1.54

ERA 3.94 / FIP 5.07 (xFIP 4.63)


https://blog.naver.com/wany0127/22299038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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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

올 시즌도 결국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 광탈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졸스신 700홈런도 보고, 여러 모로 의미 있는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20년 가까이 팀을 대표했던 간판 선수들이 떠나고 나면,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자주 들러서 이야기 나눠 주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TSUNAMY

 

정말 오랜만에 모니터 앞에 앉아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아니지, 매일 전공 관련 보고서와 논문 정리 ppt는 숱하게 만들었으니,, 야구 관련 글은 기록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8개월 만에 쓰네요.

그래도 경기는 최소한 박스 스코어 매일 챙겨보고 풀타임 경기도 보름에 세네번씩은 본 거 같습니다. 쥔장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아 와카 2차전 선발을 맡게 됐는데, 이 자리를 빌어 한 시즌 동안 고생한 필진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정규 필진으로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실힌 모르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시간 날 때 지금과 같은 스팟 스타터로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GAME 1 : Cardinals 3 : Phillies 6

GAME 2 : Mikolas vs. Nola

GAME 3 : TBD vs. Suarez


1차전 리뷰)

 

야구 진짜 모른다. 1차전을 이렇게 질지도 몰랐고 글 쓰고 있는 지금 파즈가 Scherzer를 탈탈 털고 메츠에게 7:1로 이기고 있다는 것도 놀랍고.

 

제일 튼튼해야 할 곳에서 사고가 났다. 어디 이 타선이 Wheeler를 털 거라 생각한 사람 있나. 단 3출루만 이뤄내며 완벽히 봉쇄당했지만 다행히도 우리의 Quintana 역시 주자 있을 때 Schwarber 잘 잡고 5회 1사 3루에서도 전진 수비 땅볼 잘 유도해내며 역시 3출루로 잘 막아냈다.

 

결국 타선이 언제 점수 내냐의 문제였는데, Wheeler 내려가자마자 Yepez의 기적적인 투런으로 리드 잡았고 그 리드를 잘 유지만 하면 됐다.

 

Marmol 감독은 8회부터 바로 Helsley를 투입했는데, 8회 아웃카운트 두 개 잘 처리한 Helsley의 악몽은 9회에 시작됐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발 빠른 그놈 잡겠다고 무리하다 손가락 꺾인 후유증이 도진 건지 2점 리드 상황에 무려 3명이나 줄줄이 내보내며 대량실점.

 

당황한 Marmol 감독도 급히 Pallante를 올렸는데 Helsley 몫은 물론 본인도 똥을 거하게 싸지르며 9회 한 이닝에만 6점을 내줬다.

 

불펜 사정이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Helsley 몸이 정상이었어서 올렸고 그래서 8회도 잘 막았고 그래서 9회에도 올린 것일 텐데 결국 털렸고 결국 예정에 없던 등판을 한 Pallante도 탈탈 털렸다. 차라리 Flaherty가 올라왔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고.

 

(Wheeler에게 묶일 건 자명한 사실이었다 치고) GoldyNado에게 뭔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Yepez가 기적적으로 홈런을 쳤는데 그 리드를 잘 지키고 있다가 마지막 한 꼭지를 못 넘기고 경기를 내준 것이 너무 뼈아프다. 곱씹을 수록 정말 뼈아픈 경기인데 남은 두 경기 무조건 다 잡아서 DS로 올라가야한다.

 


2차전 프리뷰)

Mikolas와 Nola 모두 올해 거의 동일한 성적을 찍었다. 30+G 등판에 200+이닝 소화했고 ERA도 3점 초반대로 잘 유지했지만 둘 다 승운이 더럽게 안 따라 13패씩 했다. 차이가 있다면 Nola는 항상 그랬듯 삼진에 죽고 삼진에 사는 유형이라면 Mikolas는 맞춰 잡는 스타일.

 

저게 무슨 말이냐, 내일 우리 타자들이 엄청난 붕붕쇼를 보여줄 거란 의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올해 Nola가 카즈를 딱 한 번 (부시에서) 상대했는데 그때 우리 타자들이 Dickerson 3타점 포함 7이닝 5실점으로 흔들었다.

 

이때 경기를 보면 내일 타선이 어떻게 Nola를 공략해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7이닝 5실점 할 때마저도 삼진 7개 잡았을 만큼 우리 타자들이 내일 Nola의 공을 제대로 건드릴 가능성은 낮으니 한 번 기회 올 때 제대로 잡아야 한다. 저날도 5회 Carlson-Dickerson-Sosa-Knizner로 이어지면서 3점, 7회 Dickerson 투런으로 2점 뽑았다.

 

누가 됐든 딱 한 번 기회 올 때 그때 쳐야한다. 득점권에 주자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 그 상황에서 한두번 물러나면 내일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행인 건, Nola 못지 않게 Mikolas도 Phillies 상대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2번 만나서 12.2이닝 ERA 2.13. 물론 이래도 타선 때문에 한 경기 패전 먹긴 했는데, 내일은 제발 잘 던지고 패전 먹는 그런 끔찍한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본인이 카즈팬 된 이후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는데 가장 짧은 가을로 마무리되진 않길)

 

저쪽 동네 불펜이 엉망이긴 하지만 (오늘도 2.2이닝 3실점) 불펜은 고사하고 Nola 못 건드리면 8이닝 10K 그 이상도 나올 수 있다. Mikolas가 잘 막아줄 거라 보고, 무조건 Nola 상대로 3+점 뽑는 것만이 정답이다.


vs. Aaron Nola

Goldy  22PA  BA .150 SLG .250

Nado  16PA  BA .200 SLG .267

Dickerson  14PA  BA.357 SLG .643

DeJong  12PA  BA.250 SLG .500

Edman  11PA  NO HIT

Yadi  11PA  BA .273 SLG .273

 

GoldyNado는 최근 타격감도 별론데 Nola 상대론 더 최악이다. Dickerson은 당연히 선발 출장 해야하고 나머지 타자들은 그냥 복붙 라인업 가서 Nola 상대로 잘 치길 기도해야 한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성적만 보면 그나마 DeJong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Nola에게 안타 하나도 못 뽑아낸 Edman 대신 쓰거나 Nola 한 번도 상대 안 해본 Donovan 대신 쓰는 것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vs. Miles Mikolas

Schwarber  21PA  BA .200 SLG .200

Castellanos  15PA  BA .267 SLG .667

Hoskins  12PA  BA .250 SLG .625

Harper  10PA  BA .250 SLG .250

 

은근 좌타자인 Schwarber와 Harper는 잘 틀어막았지만 오히려 우타자인 Castellanos(2HR)와 Hoskins(1HR)에게 굉장히 약했다. 표본 보면 실투 집어넣다 얻어 맞은 거 같은데 쟤네가 빅맥 랜드로 공 안 보내게 조심하자. 내일도 오늘 못지 않은 투수전이다.


이기자. 내일도 모레도.

Let's go CARDINALS!

 

by TSUNAMY

Posted by TSUNAMY
:

by jdzinn

 

National League Wild Card Series Preview

Game 1: Jose Quintana vs Zack Wheeler

Game 2: Miles Mikolas vs Aaron Nola

Game 3: TBD vs Ranger Suarez (if necessary)

 

최근 눈이 침침해 안과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상태는 양호한데 언제 노안이 와도 이상하지 않아요'라고 하시더라.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쑤시고, 어깨도 결리고, 장어를 먹어도 허리춤 아래로 효능이 없다. 사실 올해 풀게임 시청 제로에 총 시청 시간이 100이닝 미만이다. 어떤 색깔의 팀인지, 뭘 잘하고 못하는지도 모른다. 다만, 터진불_알움켜줘, 죽은팔로190이닝, 졸뚝졸뚝700호 세 또래의 라스트 댄스에 뭐라도 헌정하고자 플옵 필진으로 복귀한다.

 

H2에서 갑자원 8강에 스팟 등판한 키네는 '일단 3회, 가능하면 5회, 너무 잘 풀려 7회'를 넘어 9이닝을 완투한다. 우승은 바라지도 않는다. 이 팀의 전력이 어떻든, 무슨 야구를 하든 상관 없다. 그저 '일단, 가능하면, 잘 풀리고 너무 잘 풀려' 엿가락처럼 늘어진 포스트시즌 끝에 허리 아프고, 무릎 쑤시고, 어깨 결리는 노인네들이 완전연소하길 바란다.  

 

 
Cardinals

Phillies
Standings
NL Central 1위
93승 69패 (홈 53-28/ 강학 34-38, Diff.+135)
9월 이후 17승 14패
맞대결 홈 2승 2패/ 어웨이 1승 2패

NL East 3위
87승 75패 (어웨이 40-41/ 강학 34-47, Diff.+62)
9월 이후 14승 17패
맞대결 홈 2승 1패/ 어웨이 2승 2패
Batting
.252 .325 .420/ 197HR/ wRC+114 (5위)
홈 .251 .328 .422/ 98HR/ wRC+119(4위)

.253 .317 .422/ 205HR/ wRC+106(9위)
어웨이 .247 .309 .404/ 98 HR/ wRC+100(12위)
Pitching
3.79 ERA/ 3.94 FIP/ 13.3 fWAR(17위)
홈 3.31 ERA/ 3.69 FIP
*7.38 K/9(30위)

3.98 ERA/ 3.60 FIP/ 22.6 fWAR(4위)
어웨이 4.21 ERA/ 3.54 FIP
Fielding
DRS 70(4위)/ UZR 42(1위)
OAA 24(4위)/ Def 32.2(3위)

DRS -34(25위)/ UZR -11(24위)
OAA -37(29위)/ Def -22.3(27위)

두 팀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두 팀 모두 강학도 못한다. 5할 이상 팀과의 승률에 큰 차이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농어촌 소속이라 샘플 사이즈가 작은 탓이다. 두 팀의 어웨이 승률은 반타작으로 똑같지만 홈 승률은 제법 차이가 크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두 팀의 타격 슬래쉬라인은 대동소이하다. 우리가 좀 더 출루하고 쟤들이 좀 더 홈런에 의존하는 정도. 유의미한 wRC+ 우위는 구장빨에서 비롯된 것이며 쟤들의 어웨이 슬래쉬라인 역시 유의미하게 하락한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두 팀의 방어율만 비교하면 우리 투수력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 보면 우리는 어중간한 반면 쟤들은 리그 상위권이다. 하위선발이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플옵에선 그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으며 심지어 우리 투수진의 삼진율은 양대리그 통합 꼴찌. 일찌감치 3선발이 내정된 쟤들과 달리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우리는 TBD 트리플일 정도로 투수진의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다.

 

그런데 말입니다. 퀄리티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방어율이 나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Bader, O'Neill이 이탈했음에도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인 우리와 달리 점마들 글러브는 그냥 강등권이다. 어웨이에선 증세가 더욱 악화돼 여차하면 승리 당하기가 가능한 수준. 더구나 부쉬 홈빨은 투수력에도 여지없이 작용하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종합적으로 우리 전력이 우위인 건 맞다. 하지만 실적에 비해 들쭉날쭉한 방망이, 집단 2선발 체제였던 2015년의 열화판 로테이션, 확실한 믿을맨이 2명밖에 없는 불펜 조합이라 상당히 계산하기 어려운 팀. 반면, 저쪽은 확실한 원투펀치와 확실한 포수 + Bryce Harper 조합이라 수비 폭탄을 고려하더라도 '삼세판 플옵 전력'은 우리보다 안정적이다.

 

그래도 승패 관점에서 필자는 몹시 낙관적이다. Cardinals는 CS에서 자멸 발작이 습관적이지만 DS 레벨에선 굉장히 강하다. 최근 Padres, Dodgers에게 물 먹은 전례가 있으나 전력차를 고려하면 오히려 선전했던 시리즈. 이 레벨에서 플옵 경험 일천하고 전력도 비등한 만패에게 업셋 당하는 그림이 쉬이 그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너무나 크리티컬하여 거듭 강조하는 바,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Game 1 Match-Up

 
Quintana

Wheeler
Season
32게임 165.2이닝 154안타 8홈런 47BB/137K
2.93 ERA/ 2.99 FIP/ 1.21 WHIP/ 4.0 fWAR

12게임 62.2이닝 54안타 1홈런 16BB/48K
2.01 ERA/ 1.12 WHIP w/ Cardinals

26게임 153이닝 125안타 13홈런 34BB/163K
2.82 ERA/ 2.89 FIP/ 1.04 WHIP/ 4.1 fWAR
Home
5게임 29이닝 19안타 1홈런 6BB/24K
1.86 ERA/ 0.86 WHIP

-
Away -
13게임 75이닝 73안타 8홈런 17BB/79K
3.84 ERA/ 1.20 WHIP

Game Log 5.2이닝 4안타 무실점 2BB/4K(어웨이)
7이닝 4안타 무실점 1BB/5K(홈)
7이닝 5안타 무실점 1BB/5K(어웨이)
8이닝 1안타 1실점 3BB/9K(어웨이, 2021)

 

1차전 선발로 Quintana가 내정됐다. Cardinals 이적 후 성적, 9월 30이닝 20안타 0.89 ERA의 페이스, 5.3% HR/FB라는 비정상적 수치에서 기인한 홈런 억제력 등 지극히 합리적 선택이다. 상대 핵심 좌타자인 Harper, Schwarber를 훌륭하게 제어한 전례도 있다.

 

  vs Schwarber 6타수 1안타 0BB/2K .167 .167 .167
  vs Harper 6타수 무안타 0BB/3K .000 .000 .000

  vs Castellanos 40타수 11안타 2홈런 2BB/7K .275 .310 .425
  vs Realmuto 7타수 1안타 1홈런 1BB/2K .143 .333 .571
  vs Segura 7타수 3안타 2더블 1BB/0K .429 .556 .714

 

Quintana는 32게임이나 등판했음에도 6승 7패로 노디시전이 대부분이다. 평균 5이닝 정도의 비교적 짧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이기 때문. 최근 절호조로 6이닝을 먹어주고 있지만 플옵에서 그런 활약을 기대하긴 힘들다. 그냥 하던 대로 홈런 억제하며 짧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면 성공. 슈하퍼보단 그 뒷쪽 우타 라인을 막아주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Wheeler다. 필자 기준에선 작년 사이영 위너인데 맞대결 성적이 무시무시하다. 올해 14이닝 셧아웃, 작년까지 포함하면 22이닝 1실점. 8월 잠시 난조였으나 부상 복귀 후 15이닝 1실점으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미세하게 리버스 스플릿이라 좌타로 도배해서 될 일도 아니고 우리 타자들 맞대결 성적을 보면 뉴페 라인에서 공략해줄 필요가 있다.

 

  vs Goldschmidt 23타수 5안타 2BB/2K .217 .280 .261
  vs Arenado 14타수 5안타 2BB/3K .357 .438 .357
  vs Edman 9타수 1안타 0BB/4K .111 .111 .111
  vs Dickerson 14타수 3안타 1BB/4K .214 .250 .214
  vs DeJong 9타수 4안타 2홈런 0BB/2K .444 .500 1.222

 

이러면 DeJong인가 싶지만 2홈런 모두 2017년 기록이다. 깜짝 선발 기용하더라도 딱히 엑스팩터까지는. 그런 요행을 바라느니 Wheeler가 홈보이라는 사실에 걸어 보는 게 낫겠다. 인마는 작년에도 홈보이였고 올해는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우리도 나름 공략법을 준비해갈 테니 포시 뉴비 상대로 그럭저럭 2득점 정도는 해주겠지 막연하게 기대해본다.

 

큰 틀에서의 게임 플랜은 간단하다. Quintana가 5이닝 1~2실점으로 끊어주고 마몰동의 신묘한 이어던지기로 연결. Wheeler 상대로 어줍잖은 투구수 뽑아먹기는 접어두고 공격적으로 굴리고 띄워서 상대 볍신 수비진에게 압박을 가할 것. 불펜은 쟤들도 별 거 없다. 게임을 타이트하게만 끌고 가면 언제든 승리 당하기가 가능하다.

 

 

Key Player

-Albert Pujols: 골디나도의 폼 회복이 불투명한 현재, Cardinals는 명백히 졸스신의 팀이다. 졸스신은 후반기 .323 .388 .715 슬래쉬라인에 206 wRC+를 기록했다. 꼴랑 178타석에 18홈런(2위), 48타점(6위)으로 300타석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누적은 씹어 먹은 수준. 일체의 스찌 없는 청정 영양가는 덤이다. 이 정도면 그냥 최전성기의 빈티지 Pujols이며 동기부여도 최대치에 이르렀을 것이다. 마침 인플레이가 중요한 시리즈이므로 병살 세금 감안하더라도 딱 졸스신 스타일. 2005년 DS에서 10타점을 쓸어담았던 Sanderstorm처럼 Pujolstorm 한 번 가보자.

 

-Ryan Helsley: 배지환의 타구를 처리하다 오른손 중지를 바닥에 쳐박았다. 연습투구 1개 던지고 예방 차원에서 교체됐는데 당시 공이 꽉 쥐어지지 않더라고. 지금은 통증이 없다지만 막판 페이스가 불안정했던 데다 하필 161경기째 부상이어서 불안요소가 남아 있다. 가성준조차 완전한 믿을맨은 아닌 마당에 얘 상태 안 좋으면 정말 노답이다.

 

 

Prediction - Cardinals 4 : 2 Phillies

막판 벌레를 꾸준히 기용해봤는데 신통치 않자 Gorman이 로스터에 들어왔다. 대타 한 방, 광고맨이 외야 나갈 때 2루 알바용일 것. 진짜/가짜/몽티는 일단 불펜 대기이고 좌완 불펜으로 마츠/탐슨/노튼이 들어간다. 주요 상황에서 슈하퍼 봉쇄가 목적일 텐데 탐슨이 나름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노인네들의 라스트 댄스를 보는 또래 노인 입장에서 이번 포시는 다소 갬성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승부에 낙관적인 건 어디까지나 대굴빡 소관. Wheeler 상대로 메가 터질 가능성은 희박하니 적게 주고 적게 득점하는 뻔한 내용을 예상해본다. 설사 1차전을 내주더라도 시리즈를 가져올 거란 생각엔 변함 없다.

 

우리가 이긴다.

 

 

Posted by jdzinn
:

by 떠돌관조

Pirates Series Recap

9/30  Pirates 1 : 2 Cardinals
10/1  Pirates 3 : 13 Cardinals

10/2  Pirates 7 : 5 Cardinals

 

 2022 정규시즌의 마지막 홈 시리즈. 졸스신은 본인 커리어의 마지막 정규시즌 홈 시리즈에서 1차전과 3차전에 각각 홈런 한 방 씩을 날리며 통산 홈런 수를 702개로 늘렸다. Yadi 또한 본인의 마지막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단짝 Waino와 합을 맞추며 홈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보냈다. 그리고 Waino의 교체와 함께 졸스신과 Yadi도 함께 교체되며 Cards의 한 시대가 저물었다. 이보다 더 감동적인 작별인사가 또 있을까?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둘의 은퇴식에서 Yadi는 눈물을 훌쩍이기도 했다. 선수도, 팬들도 아직 서로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제 그들을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한다.

 

 시리즈는 딱 Cards답게 위닝만 먹고 스윕은 욕심내지않는 선에서 끝냈다. 3차전에 Waino가 무너지긴 했지만 아무도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이날은 경기에서 진 날이 아닌, Cardinals 프랜차이즈 역사에 길이 남을 두 레전드의 은퇴식으로 기억될테니까.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2022 Season Record

STL 92승 67패 승률 .579 (NL Ctr 1위) Diff +137

PIT  60승 99패 승률 .377 (NL Ctr 5위) Diff -228

 

Probable Starters

[Gm1] TBD vs Mitch Keller

{10/3 18:35 EDT (10/4 07:35 KST)}

[Gm2] TBD vs TBD

{10/4 18:35 EDT (10/5 07:35 KST)}

[Gm3] TBD vs Johan Oviedo

{10/5 16:05 EDT (10/6 05:05 KST)}

 

Team Batting Stats

STL .252 .326 .422 / wRC+ 114 / fWAR 33.1

PIT  .221 .289 .363 / wRC+ 83 / fWAR 6.0

 

 

 드디어 정규시즌의 마무리를 지을 차례다. 시즌 전 팬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Brewers가 꽤나 고전하며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처해있다. 그에 반해 Cards는 꽤 여유로운 경기차를 유지하며 지구1위를 달성했다. 포스트시즌 시드도 사실상 정해진 마당에 더이상 승리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 이제 가을야구를 앞두고 선수들 컨디션 체크에 들어갈 차례다.

 

 이 때문인지 아직 시리즈 선발투수들을 발표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WC 시리즈 로테이션을 대비해 등판순서를 조정중인듯. 1차전은 Mikolas의 순서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래야 WC 시리즈 2차전에 등판이 가능하다. 그렇게 된다면 1차전은 Waino가 될 듯?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불펜이야 Mamol동이 워낙 관리를 잘 해와서 누가 퍼질 걱정은 없다. 문제는 퀄리티다. 특히 좌완투수를 누굴 데려가야할지는 아직도 고민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Thompson, Romero, Cabrera가 후보인데, 누가 몇이나 발탁될지는 전혀 가늠이 안 된다. 그 외엔 대충 늘 보던 녀석들이 갈텐데, 시즌 후반 들어 피홈런이 다소 늘은 Helsley의 컨디션 관리도 중요해 보인다.

 

 타선은 9월들어 침묵하는 시간이 늘었다. 특히 MVP 후보 Goldy는 타격감도 타격감인데 장타가 실종된 상태. 이건 뭐 졸스신한테 흡성대법이라도 당하셨는지 도통 힘을 못쓰고 계신다. 이번 시리즈에서 그 감각을 다시 일깨울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Nado도 마찬가지다. 요새 임팩트있는 모습을 도통 못봤는데, 제발 스찌짓 그만하고 중요한 상황에서의 타격감이나 좀 키우길 바란다. 근데 진짜 귀신같이 30홈런 100타점 찍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가을을 앞두고 꼭 필요한 골디의 타격감 회복

 위에서도 말했지만 Goldy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Goldy가 힘없이 물러나면 딱히 믿을만한 녀석들이 별로 없다. 스찌Nado를 광신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40대 노장 졸스신에게 모든 것을 걸기에도 무리가 있다. 젊은 녀석들이 가을에 나가서 제 몫을 다할지도 의문. 여러모로 경험도 많고 베테랑인 Goldy가 제 몫을 타해야만 이 팀 타선에 생기가 돌 것이다.

# 벅스 100패 시즌?

 Bucs는 현재 99패로 100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연전 중 한 경기만 지더라도 100패 시즌 달성이다. 과연 Cards가 Bucs를 100패로 몰아넣을 수 있을 것인가?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Game Thread Bot 
Brewers Series Recap  
9/27 Cardinals 6, Brewers 2  [NL Central Clincher]
9/28 Brewers 5, Cardinals 1

 

첫 경기를 이기고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둘째날은 놀았다.

 

2006, 2011 두 번 우승을 한 뒤 Pujols가 FA로 팀을 떠났다. 이미 Holliday와 장기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던 구단은 Yadi와 Waino에게 거액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그렇게 Pujols, Edmonds, Rolen, Carpenter가 이끌었던 한 시대가 끝나고 Yadi와 Waino, Holliday의 새로운 시대가 온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0년이 더 흘러서, 그 졸스신이 다시 돌아와서 야디 웨이노와 한 팀에서 뛰면서 700홈런을 치고, 이 노인네들이 다같이 가을야구에 가는, 정말 만화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직접 겪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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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Pittsburgh Pirates (시즌 상대전적 10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90승 66패 .577 (NL Central 1위)   Run Diff. +128
Pirates     59승 97패 .378 (NL Central 5위)   Run Diff. -219

 

정규시즌이 6경기 남았는데, 해적떼와 홈 3경기 원정 3경기 하면 끝이다. 뭐 이런 식으로 스케줄을 짜 놓은 것인지...

해적떼랑 시즌 전적 10승 3패에다 곰탱이 13-6, 빨갱이 12-7 이다. 농어촌 지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vs Johan Oviedo                9/30 20:15 EDT (10/1 9:15 KST)

Game 2: Jordan Montgomery vs Luis Ortiz           10/1 19:15 EDT (10/2 8: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Roansy Contreras  10/2 14:15 EDT (10/3 3:15 KST)
 
지금 시점에서 해적떼 시리즈의 분석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생략하겠다. 이 시리즈보다는 현재 Phillies와 Brewers가 반 게임 차이라서, 누가 플옵 상대가 될 지가 더 궁금하다.

 

굳이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가짜놈이 플옵 로스터에 들 정도의 투구를 하느냐 정도이겠다. 3전 2선승제의 1라운드에 선발투수는 3명이면 족하고, IL에서 복귀한 후 지금껏 보여 준 모습으로는 롱릴리프로 쓰기도 애매한 수준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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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재미있는 야구는 이기는 야구이고, 플옵에 가는 것이 못 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긴 하지만,

그래도 중부지구가 워낙 허접하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90년대 이전은 잘 모르겠고, 적어도 Big Mac과 Sosa가 홈런을 뻥뻥 쳐대던 시대 이후로는, Cubs & Astros와 셋이 경쟁하던 2000년대 초중반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지금 그나마 지구 내 경쟁자였던 맥주집 로스터를 아래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솔직히 비교하기가 민망한 수준이다.

Cubs - Mark Prior, Kerry Wood, Carlos Zambrano, Sammy Sosa, Moises Alou, Aramis Ramirez, Derrek Lee...

Astros - Roy Oswalt, Wade Miller, Roger Clemens, Andy Pettitte, Lance Berkman, Craig Biggio, Jeff Bagwell...

저 정도의 스타 파워가 NL 중부지구에 다 모여 있었던 시기는 이 때 말고는 없었던 듯. 이런 빡센 경쟁을 뚫고 거의 매년 가을야구를 했다는 게 지금 봐도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Posted by 겜쓰레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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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 Cardinals vs Dodgers

9/23 Cardinals 11 - 0 Dodgers

8/24 Cardinals 2- 6 Dodgers

8/25 Cardinals 1- 4 Dodgers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루징 시리즈!!! 하지만 알버트 푸홀스의 700홈런 마일스톤이 2연패의 아픔을 깔끔히 치유해줬던 3연전이었습니다!

 

선발진에서는 조던 몽고메리와 애덤 웨인라이트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도합 11.1이닝 무실점 철벽투를 펼친 계투진의 활약이 돋보인 시리즈였습니다! 잭 톰슨이 금요일과 일요일 경기에 나와 3.1이닝 4탈삼진 노히트로써 1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고, 잭 플래허티에게 5선발 자리를 내준 다코타 허드슨 또한 토요일 경기서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내며 내년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퀸타나 ↔ 요한 오비에도 트레이드의 또 다른 주인공' 크리스 스트래튼(1이닝 3탈삼진 무실점), '레드불맨' 조조 로메로(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반전의 아이콘' 제이크 우드포드(1이닝 무실점), '해결사' 안드레 팔란테(1이닝 1탈삼진 무실점)가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타선은 한여름의 활활 타오르던 모습을 완벽히 되찾지는 못했으나, 시리즈 내내 점수를 내며 이번 평일 2연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지만, 원래 '3타수 무안타 후 타석에 들어서는 4번 타자'가 가장 무서운 법! 앞으로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에서 얼마나 몰아치려고 원기옥을 모으는 것일지 가늠도 안 가네요! 골드슈미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함께 부진하던 놀란 아레나도는 토요일 경기서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했으며, 부상을 딛고 돌아와 시리즈 내내 5번 타자로 나선 후안 예페즈는 5안타를 몰아침으로써 '포스트 푸홀스 시대'를 기대하게 해줬습니다! 금요일날 2연타석 홈런으로 통산 역대 네 번째 700홈런 클럽 가입에 성공한 알버트 푸홀스의 대활약은 말할 것도 없겠죠?! +_+ 

 

'루징 잘~했다!'고 칭찬하기는 어렵겠으나 '우리 포스트시즌 망했다!!!'라며 울부짖기에는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시리즈였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Brewer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89-65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1위, 2위와 6.5경기 차)

Brewers: 82-7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2위, 1위와 6.5경기 차)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까지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1위를 달림으로써 카디널스 팬들을 긴장하게 했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 최근 경기의 성적만 놓고 보면 브루어스의 기세가 카디널스보다 근소하게 더 앞섰습니다! 카디널스는 지난 10경기서 5승 5패, 브루어스는 6승 4패! 카디널스는 2연속 루징 시리즈, 브루어스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4연전에서 3승 1패!! 마지막 시리즈에서 카디널스는 14득점, 브루어스는 21득점...!!!

 

하지만 현시점 지구 1위 겸 유력한 포스트시즌 진출 유력팀은 브루어스가 아닌 카디널스입니다! 1위 팀에게는 1위의 이유가 있는 법!! 이번 원정 2연전에서 카디널스가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분위기 반등에 완벽히 성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31G 193.1P 11W 13L ERA 3.35) vs 아드리안 하우저(Adrian Houser, 21G 99.1IP 6W 9L ERA 4.62)

Game 2(DH 1) - 호세 퀸타나(José Quintana, 30G 157.2IP 6W 6L ERA 3.03) vs 브랜든 우드러프(Brandon Woodruff, 25G 141.1IP 12W 4L ERA 3.18)

 

1선발과 5선발, 통산 89승 에이스 투수와 통산 40승 에이스 투수의 맞대결! 타선의 사이클만 조금 더 올라와 준다면 큰 무리 없이 쓸어 담을 수 있는 시리즈로 보입니다!

 

 

평일 시리즈의 1선발로 출격하는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9월 한 달 동안 25이닝 20탈삼진 8실점 7자책 평균자책점 2.52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중이며, 특히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무자책으로써 원정 바보 이미지를 벗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번 시즌 브루어스를 상대로 네 경기에 나서 26.2이닝 22탈삼진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렸으며, 마지막 등판이었던 8월 14일 홈 경기에서는 8이닝 4피안타 2실점의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브루어스의 화요일 경기 선발투수 아드리안 하우저는 전체 투구의 평균 구속 94마일 내외의 싱커와 포심 패스트볼을 65% 이상 구사함으로써 땅볼을 유도하는 그라운드볼러입니다! 다만 낮다고 보기 어려운 2할 9푼의 BABIP과 땅군으로서 너무 높은 1.45의 WHIP이 보여주듯, 공략이 까다로운 투수는 결코 아닙니다! 리그 최고의 그라운드볼러와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라운드볼러의 맞대결! 타선의 사이클이 지난 시리즈보다 조금만 더 올라온다면 문제없이 가져올 수 있는 경기입니다!

 

 

수요일에는 카디널스 이적 후 전성기 시절 이상의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세 퀸타나가 선발 투수로 출격합니다! 트레이드 이후 10경기 54.2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14!! 9월 한 달간 4경기 25.1이닝 16피안타 1볼넷 21탈삼진 평균자책점 0.71!!! 퀸타나 본인의 특기인 맞춰 잡는 피칭과 카디널스의 명품 내야진이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밀워키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두 경기 동안 9.1이닝 10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지만,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의 기록이므로 참고할 게 안 됩니다! 데드라인 전의 퀸타나와 데드라인 이후의 퀸타나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내일 경기에서도 '역시 퀸타나!'하고 따봉을 보내게 만드는 피칭이 기대됩니다!

 

브랜든 우드러프는 4년째 브루어스의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는 에이스 투수입니다! 스터프가 엄청나지는 않지만 영리한 피칭으로 타자를 꼬드기는 타입의 퀸타나와 달리, 최고 100마일에 육박하는 평균 95~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바탕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우완 투수! 이렇다 할 트집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최근 세 달 간의 성적도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우드러프는 지난 세 달 동안 2점대의 에이스 투수였던 데 반해, 퀸타나는 지난 한 달간 0점대 언터쳐블 투수였습니다! 수요일 경기 역시 타선이 조금만 분발해준다면 선발 맞대결에서 근소 우위를 점함으로써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2B) - 5HR 2SB 44RBI .279 .389 .377

2.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14HR 4SB 40RBI .229 .345 .458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35HR 6SB 112RBI .317 .404 .584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30HR 5SB 100RBI .295 .358 .540

5. 후안 예페즈(Juan Yepez, DH) - 12HR 28RBI .260 .304 .467

6. 코리 디커슨(Corey Dickerson, LF) - 5HR 30RBI .270 .297 .398

7. 딜런 칼슨(Dylan Carlson, CF) - 8HR 5SB 40RBI .238 .311 .382

8. 야디어 몰리나(Yadier Molina, C) - 5HR 2SB 23RBI .220 .241 .311

9.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13HR 31SB 56RBI .261 .319 .396

 

Brewers

1. 크리스티안 옐리치(Christian Yelich, LF) - 12HR 17SB 53RBI .255 .356 .382

2. 윌리 아다메스(Willy Adames, SS) - 31HR 8SB 96RBI .241 .305 .477

3. 로우디 텔레즈(Rowdy Tellez, 1B) - 33HR 2SB 86RBI .222 .310 .464 

4. 헌터 렌프로(Hunter Renfroe, RF) - 28HR 1SB 69RBI .253 .316 .494 

5. 콜튼 웡(Kolten Wong, 2B) - 15HR 16SB 46RBI .254 .336 .437 

6. 앤드류 맥커친(Andrew McCuthchen, DH) - 17HR 8SB 69RBI .238 .310 .390 

7. 루이스 유리아스(Luis Urías, 3B) - 15HR 1SB 44RBI .229 .328 .385 

8. 빅터 카라티니(Victor Caratini, C) - 9HR 31RBI .197 .303 .343

9. 개럿 미첼(Harrett Mitchell, CF) - 1HR 5SB 7RBI .267 .340 .356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눗바와 예페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타자들이 슬럼프에 빠진 상황!

 

정규시즌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정말 원기옥이 터질 때가 됐습니다!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아래 칼럼은 지난 스레드 작성일 이후 제가 작성하거나 직접 번역한 것들입니다!

 

제가 부시 스타디움에 갈 때마다 홈런은커녕 2루타 하나 안 쳐주던 42세 도미니칸 야구선수부터

 

현지 카디널스 팬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망주 외야수까지

 

다양한 범주의 칼럼을 준비해봤습니다!!!

 

이번 일주일도 함께 즐겁게 카디널스 야구 봐요!!!!

 

감사합니다!!!!!

 

 

 

내가 직관 갈 때만 침묵하는 심술쟁이 영감탱이 푸홀스

 

내가 직관 갈 때만 침묵하는 심술쟁이 영감탱이 푸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42)가 방금(현지 시각 16일) 시즌 19호, 통산 698호 홈런을 쳤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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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시즌 마치 20대 시절을 방불케 하는 활약으로써 수많은 부시 스타디움 티켓을 사게 해놓고선, 내가 직관만 가면 단 하나의 장타도 날려주지 않았다. 이 글 쓰려고 기록 찾다 보니까 2루타 하나조차 안 쳤다. (...) 나를 더욱 슬프게 하는 사실은, 이렇게 푸홀스에게 당해놓고 또 그를 보러 부시 스타디움을 찾아갈 예정이라는 것이다.

 

 

'Noooooot!' 팬들의 사랑과 야유를 받는 라스 눗바

 

'Noooooot!' 팬들의 사랑과 야유를 받는 라스 눗바

8월 8일에 <ST.Louis POST-DISPATCH>에 올라왔던 Benjamin Hochman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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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떻게든 놀란 아레나도를 비롯한 클럽하우스의 동료들을 놀린 다음 도망간다. 놀란에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눗바는 그런 사람이다.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는 재미있는 녀석이다. 그는 항상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느슨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신인 선수나 할 수 있는 드문 일이다. 하지만 눗바는 이걸 잘 해낸다."

 

 

캐스터들은 알버트 푸홀스의 마일스톤이 완성되는 순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캐스터들은 알버트 푸홀스의 마일스톤이 완성되는 순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원문은 19일에 <디 애슬레틱>에 올라온 Katie Woo의 기사입니다! 부시 스타디움의 팬들은 알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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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오면 매일 다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경기는 인간적이기 때문에 많은 순간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카디널스의 전담 캐스터로서, 우리는 실망할 때보다 기쁠 때가 훨씬 많다고 확신합니다. 매일 경기장에 올 때마다 오늘 경기에서 카디널스가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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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가 MarlinsDodgers는 홈/원정 맞대결을 다 맡게 되었군요 ㅋㅋ

 

Padres Series Recap

 

(한국 시각)

9/21 Cardinals 0-5 Padres

9/22 Cardinals 0-1 Padres

9/23 Cardinals 5-4 Padres

 

지난 Reds 시리즈부터 36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단어로 1차전과 2차전의 리뷰를 대신하며 3차전에서는 Flaherty가 볼넷이 4개나 있기는 했지만 9탈삼진과 함께 13개월만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 Donovan이 시즌 5번째 홈런을 결승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어찌저찌 스윕패는 면하는 데에 성공했음에도 타선의 침체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odger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88-63 .583 (NL Central 1Run Diff +124)

Dodgers 104-46 .693 (NL West 지구 우승 확정 Run Diff +326)

 

전망은 평소와 같은 상황을 가정하고 적겠지만 Dodgers같은 경우에는 지구 우승이 이미 확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1번 시드 자리도 거의 확정되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이는 만큼 Cardinals 선수들, 특히 타선만 분발하면 어느 정도 평소보다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11경기 남은 시점에서 매직 넘버가 5까지 떨어진 만큼 Cardinals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유력하기는 하지만 앞서서 언급했듯이 36이닝 연속 무득점을 포함해서 9월 중순부터 나타나고 있는 타선의 침체가 매우 우려스럽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sé Quintana (5-6 3.16) vs Andrew Heaney (3-2 2.66) KST 9/24 오전 1110(PDT 23일 오후 710)
Game 2 Jordan Montgomery (8-5 3.26) vs Clayton Kershaw (9-3 2.39) KST 9/25 오전 1010(PDT 24일 오후 610)
Game 3 Adam Wainwright (11-9 3.29) vs Tyler Anderson (15-4 2.52) KST 9/26 오전 510(PDT 25일 오후 110)

 

Cardinals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Quintana는 최근 세 경기에서 여전히 제구나 커맨드에서 특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이전보다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들을 던지는 빈도를 줄이는 데에는 성공하며 Reds8이닝 무실점 투구 포함 세 경기 모두 5+이닝 1실점 이하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반등하는 데에 성공했다.

 

 

정가운데 몰리는 공들을 줄이기는 했지만 이 경기들에서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들의 비율이 41%에 불과했을 정도로 특히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제구가 불안정했던 만큼 Dodgers 타선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볼넷을 잘 골라내는 팀이라는 사실까지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더욱 더 이러한 모습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현실적으로는 5이닝 최소 실점 투구를 기대해본다.

 

Dodgers1차전 선발 투수는 여전히 피홈런은 많지만 이번 시즌 9이닝당 13.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피홈런 공장장과 탈삼진 머신의 두 가지 모두의 이미지를 더욱 더 굳건히 다지고 있는 HeaneyDodgers 합류 이후 구속을 끌어올리며 더 짧고 날카롭게 꺾이는 궤적을 보여주고 있는 슬러브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 중이지만 여전히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리그 평균 대비 5인치(13cm)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횡무브먼트가 우수한 리그 평균보다 약간 느린 구속의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를 믿는 경향이 강해서 정가운데 몰리는 공들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공들을 빠른 카운트에서 확실하게 응징한다면 경기를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고 어차피 4이닝~5이닝 소화할 투수이기에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들에 공격적으로 타격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는 후반기 Cardinals에 큰 힘을 보태준 Montgomery로 최근 두 경기에서는 Cardinals 이적 이후 위력이 떨어진 모습인 싱커가 난타당했을 뿐만 아니라 커브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증가하고 2스트라이크 이후의 하이패스트볼 승부 패턴까지 공략당하며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가 이번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커브뿐만 아니라 정가운데 몰리는 공들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에서 조금 더 정교한 하이패스트볼 커맨드를 보여주거나 해당 상황의 승부 패턴에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현실적으로는 지난 두 경기보다 적은 실점과 함께 5~6이닝 정도를 책임지는 투구를 기대해본다.

 

Dodgers2차전 선발 투수는 자타공인 21세기 정규 시즌 Goat Kershaw로 이번 시즌에도 부상자 명단에 두 번 등재되었던 것을 제외하면 매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가 최근 흐름도 좋은 만큼 그냥 실투가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거나 공을 많이 보면서 최대한 빠른 시점에 불펜 투수가 등판하게 하는 것 이상의 공략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마지막 3차전 선발 투수로 Cardinals에서는 Wainwright가 등판하며 항상 그렇듯이 그가 준수한 수준 이상의 어느 정도 날카로운 커맨드를 보여준다면 좋은 투구 내용이 따라올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겠지만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쉽게 못 하겠다.

 

Dodgers에서는 마지막 3차전 선발 투수로 이번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타구 발사속도 제어 능력을 보여주며 올스타급 투수로 거듭난 Anderson이 나서는데 체인지업과 커터는 상당히 위력적인 반면에 포심의 위력은 떨어지는 데다가 커맨드도 다소 불안정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 공들을 놓치지 않고 공략하는 것이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즌 성적과 최근 성적을 대조해서 Hot&Cold5단계 정도로 분류했습니다

색이 진할 수록 경향이 강합니다 파란색이면 하늘색보다 더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빨간색이면 주황색보다 더 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이런 식입니다.

 

Dodgers 예상 라인업

 

1. Mookie Betts RF .272 .342 .547 wRC+ 148 35HR 12SB fWAR 6.4 bWAR 6.3

2. Trea Turner SS .301 .346 .476 wRC+ 131 20HR 25SB fWAR 5.8 bWAR 4.7

3. Freddie Freeman 1B .328 .405 .516 wRC+ 157 20HR 12SB fWAR 6.7 bWAR 5.5

4. Will Smith C .262 .351 .467 wRC+ 130 22HR fWAR 4.0 bWAR 3.8

5. Max Muncy 3B .205 .330 .406 wRC+ 111 21HR

6. Justin Turner DH .281 .353 .449 wRC+ 126 13HR

7. Gavin Lux 2B .286 .359 .415 wRC+ 121

8. Chris Taylor LF .219 .303 .377 wRC+ 93 10HR 10SB

9. Cody Bellinger CF .201 .262 .377 wRC+ 79 17HR 14SB OAA +5

 

후보

Trayce Thompson .250 .341 .495 wRC+ 135 11HR

Austin Barnes .225 .332 .413 wRC+ 114

Hanser Alberto .223 .233 .345 wRC+ 59

Joey Gallo .164 .286 .365 wRC+ 89 18HR

Miguel Vargas .156 .182 .188 wRC+ 3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Tommy Edman SS .265 .322 .402 wRC+ 107 31SB OAA +19 fWAR 5.4 bWAR 6.3

2. Brendan Donovan 2B .279 .390 .377 wRC+ 127

3. Paul Goldschmidt 1B .321 .409 .594 wRC+ 183 35HR fWAR 7.1 bWAR 7.7

4. Nolan Arenado 3B .296 .359 .540 wRC+ 153 29HR OAA +14 fWAR 7.0 bWAR 7.7

5. Albert Pujols DH .261 .336 .509 wRC+ 137 19HR

6. Dylan Carlson CF .238 .313 .382 wRC+ 100

7. Lars Nootbaar RF .219 .339 .438 wRC+ 122 13HR

8. Yadier Molina C .219 .240 .311 wRC+ 56

9. Juan Yepez LF .251 .295 .451 wRC+ 109 11HR

 

후보

Paul DeJong .154 .250 .297 wRC+ 60 OAA +6

Ben DeLuzio .167 .444 .167 wRC+ 115

Corey Dickerson .274 .302 .405 wRC+ 99

Alec Burleson .154 .214 .154 wRC+ 11

Andrew Knizner .211 .305 .276 wRC+ 75

 

Dodgers 핵심 불펜

 

Alex Vesia 4W 15H 1SV 2BS ERA 2.26

Evan Phillips 6W 3L 19H 2SV 2BS ERA 1.24 WPA +2.64 SD 27회

Phil Bickford 2W 1L 6H 1BS ERA 4.37

Craig Kimbrel 6W 6L 1H 22SV 5BS ERA 4.14

Brusdar Graterol 2W 3L 9H 3SV 1BS ERA 2.96

Caleb Ferguson 1W 6H ERA 1.45

Chris Martin 4W 1L 7H 2SV 2BS ERA 3.27(이적 이후 1.71)

 

Cardinals 핵심 불펜

 

Ryan Helsley 9W 1L 7H 18SV 4BS ERA 1.32 WPA +3.39 SD 31회

Giovanny Gallegos 3W 5L 11H 14SV 6BS ERA 3.04 SD 30회

Andre Pallante 6W 5L 8H ERA 3.14 (10GS 103.1이닝, 불펜에서 ERA 2.20)

Chris Stratton 9W 4L 8H 2SV 5BS ERA 4.42(이적 이후 2.95)

JoJo Romero 이적 이후 ERA 2.70

Jake Woodford 4W ERA 2.49

Zack Thompson 1W 1L 1SV ERA 2.22

 

많다고 보기는 힘든 SV, HLD, SD 하지만 적은 BS, 구원 투수 패전, MD 그리고 리그 최상위권에 준하는 수준의 높은 WPA와 많은 구원 투수 승리, 두 팀의 전체적인 불펜진 지표는 굉장히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는 Kimbrel-Helsley/Gallegos의 차이에서 드러나는 9회의 안정감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Cardinals 불펜진이 선수층 깊이에서는 Dodgers 불펜진에 밀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불펜 전력에서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주목할 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Giovanny Gallegos

 

팀 꼬라지가 너무 ㅂㅅ같아서 이번 주는 생략할까 했지만 그래도 억지로 한 명이라도 적으려고 찾아보다가 나온 결과가 Gallegos인데 지난 Nationals 전에서 대역전승으로 잊혀졌던 0.1이닝 3실점의 처참한 투구를 펼친 이후 5경기에서는 단 한 번의 출루 허용도 없이 12홀드 1세이브 그리고 5번의 SD를 추가하면서 30회의 SDSD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에까지 진입했다.

 

좀 더 범위를 넓혀서 살펴보면 후반기 들어서는 1.77이라는 리그 구원투수들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자 Helsley, Woodford보다도 낮은 팀 내에서 가장 우수한 평균자책점과 함께 마찬가지로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1.13WPA12회의 SD를 기록 중이다(Edwin Díaz와 동률).

 

.212라는 후반기 기준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xwOBA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지표를 기록하는 데에 있어서 운의 비중은 큰 편이 아니었으며 후반기 들어서 좌타자 상대 OPS가 전반기의 .980에서 .170까지 아예 다른 사람 수준으로 개선된 부분이 가장 눈에 띈다.

 

 

여전히 2019시즌 수준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전반기에 비해서는 좌타자를 상대로 하이패스트볼을 더 자주 구사하면서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리그 평균 대비 1인치 이상(3cm 정도) 낙차 폭이 우수한 종슬라이더의 장점을 더 살릴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후반기에는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가 단 한 개의 피안타만 허용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이 덕분에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도 동반 상승하며 좌타자에 대한 약점을 극복해내는 것을 넘어서 좌타자 킬러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다.

 

 

Gallegos에게 남은 과제는 우타자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하이패스트볼 구사 빈도가 하락하고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늘어나면서 우타자를 상대로는 전반기에 비해서 다소 고전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 부분에서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Helsley와 리그 최고의 8-9회 듀오를 Cardinals가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부침은 있었고 본인도 그래서 Gallegos 많이 까기는 했지만 결국 그가 혹사로 인해서 저하된 기량 속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어느 정도는 해주면서 후반기에는 반등에 성공했기에 Cardinals가 후반기 들어서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인 만큼 남은 시즌 동안 그리고 아마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그의 퍼포먼스는 눈여겨 볼만 하다고 생각하며 팀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Thread는 저의 이번 정규 시즌 마지막 Thread입니다.

처음에 맡을 때 굉장히 부담이 컸었고 걱정도 많았는데 다른 필진 분들과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주변에서 저를 응원해준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한 시즌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시의 Thread 작성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이번 글을 통해서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 시즌 동안 감사했습니다.

 

 
Posted by TTFwYJs
:

Reds Series Review

Game 1 - Reds 3 : 2 Cardinals W: Anderson (1-3 6.43) L: Mikolas (11-12 3.46) S: Diaz (7, 1.93)

Game 2 - Reds 5 : 6 Cardinals W: Stratton (9-4 4.47) L: Gibaut (1-2 4.65) S: Helsley (18, 1.21)

Game 3 - Reds 1 : 5 Cardinals W: Hudson (8-7 4.16) L: Minor (4-12 6.06)

Game 4 - Reds 0 : 1 Cardinals W: Matz (5-3 5.56) L: Cruz (0-1 1.13)

Game 5 - Reds 3 : 0 Cardinals W: Cessa (4-3 4.85) L: Montgomery (8-5 3.26) S: Farmer (2, 3.29)

지구 우승 팀과 아직 60승도 거두지 못한 팀의 맞대결이었지만 막하막하였던 5연전이었다. 최근 10경기서 39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4득점도 못했고 그 중 단 3경기에서만 5득점+을 해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팀 ERA 전체 28위에 그쳤던 Reds 투수진을 상대로 5경기동안 14득점에 불과했고 다행히 투수들의 호투 덕에 3승-2패 위닝시리즈를 겨우 거뒀다.

2차전이 시리즈의 백미였다. Flaherty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던 가운데 Pujols의 영양과다 동점 투런에 GoldyNado가 연속 2루타로 짜릿한 역전과 더불어 9회에 나온 Helsley의 immaculate inning, 즉 3타자 연속 삼구삼진으로 단 9개로 9회를 정리하며 볼거리가 많았다. 하지만 1차전과 5차전엔 도합 5안타에 불과하며 패배를 당했고 더블헤더인 3~4차전은 스윕을 거두긴 했지마 4차전은 솔직히 져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이었다.

투수들의 활약상은 괜찮았다. 5경기동안 12실점에 불과했는데 Flaherty를 제외하고는 모두 3실점 이하로 막았고 더블헤더 선발투수였던 Hudson-Quintana는 모두 8이닝 무실점으로 3연승을 이끌었다. Quintana는 Cards에서의 9경기에서 48이닝 2.44ERA로 4선발로선 더 바랄게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위기의 남자 Hudson도 반등의 기반을 쌓았다. Reds 시리즈 이전까지 한번씩 크게 얻어맞았던 불펜진 역시 4.1이닝 무실점의 Woodford를 포함해 14.2이닝 1실점으로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 중 테이블세터인 Donovan-Edman은 각각 8출루, 6안타로 제 몫을 다했다. Goldy도 첫 3경기서 연속 타점에 2루타도 2방으로 살짝 살아나는 듯 했지만 4차전에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선풍기만 돌려댔고 Arenado는 9월 타율이 .203에 불과하다. 외야진이 더욱 심각했는데 O'Neill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3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좌익수와 우익수로 출전한 Dickerson(13타수 1안타), Nootbaar(10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단체로 죽어버렸다. 남은 14경기에서라도 화끈하지는 않더라도 눈 뜨고 볼 수 있을 정도의 타격 화력을 보여야 한다.

 

 

Padres Series Preview

Game 1 - Adam Wainwright (11-9 3.26) VS Mike Clevinger (5-7 4.47)

Game 2 - Miles Mikolas (11-12 3.46) VS Blake Snell (7-9 3.85)

Game 3 - Jack Flaherty (0-1 5.09) VS Joe Musgrove (10-7 3.16)

PS에서 3번과 6번 시드로 만날 수도 있는 Padres와의 원정 3연전이 오늘부터 예고됐다. 올해 Padres를 상대로 5월 말에 만나 뜬금 스윕승을 거둔 바 있었는데 현재의 Padres는 현재 불안한 WC 2위로 3위 Phillies와 반경기차, 4위 Brewers와 단 2.5경기차에 불과해 남은 기간동안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할 것이다. 바로 전 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두고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려 한다.

1차전은 직전 시리즈에서 나오지 않았던 팀의 에이스 Wainwright가 출격한다. 가뜩이나 그는 올해 Padres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0K 무실점으로 아주 강했고 25타수 .320의 Bell을 제외하고 그에게 강했던 타자가 딱히 없었다. 올해 폼이 떨어졌고 커리어 첫 Cards전에 등판하는 Clevinger는 최근 7경기서 6.15ERA로 부진하고 있어 1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줘야 한다. ​2차전엔 Mikolas와 Snell이 맞붙는데 Mikolas는 작년 5.2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처음 상대하고 Snell은 좌타자인 Dickerson에게 5타수 2홈런으로 유독 약했는데 그럼에도 Cards를 상대로 나쁘지 않았고 가장 최근 경기에서 7이닝 10K 1실점으로 아주 좋았다.

2경기를 무조건 선점해야 하는 이유가 3차전엔 아직 2019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Flaherty가 상대 2선발인 Musgrove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Musgrove는 전반기(2.42)에 비해 후반기(4.43)이 부진하긴 하지만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며 5년 100M 장기계약까지 받아냈다. 기대를 걸어볼 만한 점은 그를 잘 공략한 타자들이 타선에 많이 있는데 Arenado, Molina, Pujols는 3할이 넘고 Edman은 15타수 .400, Goldy는 18타수 10안타로 매우 강했다. 3경기 연속 5이닝 소화에 성공한 Flaherty가 안정감을 더하고 타선이 해왔던 것처럼 Musgrove를 잘 공략한다면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두 팀은 PS에서도 만날 수 있는 매치업이라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아주 중요하다. 특히나 Cards는 지난 2020년 NLWC 시리즈에서 Padres에 무릎을 꿇은 적이 있기에 확실한 복수가 필요하다. ​한편 최근 팀에 복귀했지만 올시즌 실망스러웠던 Matz와 Carlson 역시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고 타격 침체에 허덕이던 Gorman을 AAA로 내리고 Yepez를 다시 콜업했다.

 

1 Brendan Donovan 2B 4HR 40RBI .282/.391/.373 126wRC+ 2.1fwar
2 Tommy Edman SS 13HR 56RBI .271/.327/.411 111wRC+ 5.6fwar
3 Paul Goldschmidt 1B 35HR 112RBI .322/.411/.599 184wRC+ 7.0fwar
4 Nolan Arenado 3B 29HR 98RBI .296/.358/.543 153wRC+ 6.9fwar
5 Albert Pujols DH 19HR 53RBI .256/.332/.513 136wRC+ 1.0fwar
6 Corey Dickerson LF 5HR 30RBI .284/.313/.420 106wRC+ 0.7fwar
7 Dylan Carlson CF 8HR 39RBI .240/.316/.387 101wRC+ 2.3fwar
8 Yadier Molina C 5HR 22RBI .222/.243/.315 58wRC+ 0.5fwar
9 Lars Nootbaar RF 12HR 36RBI .219/.336/.429 119wRC+ 1.9fwar

 

1 Jurickson Profar LF 14HR 56RBI .236/.328/.386 107wRC+ 2.1fwar
2 Juan Soto RF 25HR 58RBI .239/.402/.452 144wRC+ 3.3fwar
3 Manny Machado 3B 29HR 92RBI .296/.365/.531 149wRC+ 6.4fwar
4 Brandon Drury 1B 27HR 83RBI .265/.321/.509 125wRC+ 2.8fwar
5 Jake Cronenworth 2B 16HR 75RBI .241/.335/.392 109wRC+ 3.8fwar
6 Josh Bell DH 17HR 68RBI .274/.364/.440 126wRC+ 2.2fwar
7 Ha-Seong Kim SS 9HR 53RBI .247/.321/.374 100wRC+ 2.8fwar
8 Austin Nola C 4HR 36RBI .248/.320/.324 83wRC+ -0.3fwar
9 Jose Azocar CF 0HR 10RBI .278/.324/.367 98wRC+ 0.7fwar
Posted by 야디
:

by 떠돌관조

Brewers Series Recap

9/13  Brewers 8 : 4 Cardinals
9/14  Brewers 1 : 4 Cardinals

 

 지구 라이벌 대결은 1대1 무승부로 마무리. 두 팀간의 격차는 8경기가 유지되었다. 9월들어 타선이 지난달만 못한데, 투수들이 어찌저찌 막아주고 몇몇 타자들의 뒷심으로 가져오는 경기가 잦았다. 좋게 말하면 극적인 경기를 만들어낸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참 어렵게 이기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마냥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어디 한 곳에 구멍이 큰 팀은 아니기 때문. 어딘가 구멍이 나면 누군가 튀어나와서 그 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다. Hudson이 살아나지 못하자 Flaherty로 어떻게든 메우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 Carlson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도 마이너를 폭격중이던 Burleson으로 어떻게든 막아놨다.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오답은 아니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지구2위 Brewers의 상태도 영 좋지않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Brewers의 기세가 무서운 것도 아니다. 농어촌지구답게 참 재미없고 루즈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물론 방심해선 안 되겠지만...이 농어촌에서 작년 Cards 17연승에 이어 2년연속 시즌말 꿀잼상황이 벌어지리라곤 기대하지도 않는다.


Series Preview

Cincinnati Reds vs. St. Louis Cardinals

 

2022 Season Record

CIN 56승 86패 승률 .394 (NL Ctr 4위) Diff -122

STL 84승 59패 승률 .587 (NL Ctr 1위) Diff +127

 

Probable Starters

[Gm1] Chase Anderson vs Miles Mikolas

{9/15 19:45 EDT (9/16 08:45 KST)}

[Gm2] TBD vs Jack Flaherty

{9/16 20:15 EDT (9/17 09:15 KST)}

[Gm3/DH1] TBD vs TBD

{9/17 13:15 EDT (9/18 02:15 KST)}

[Gm4/DH2] TBD vs Jordan Montgomery

{9/17 19:15 EDT (9/18 08:15 KST)}

[Gm3] Luis Cessa vs TBD

{9/18 14:15 EDT (9/19 03:15 KST)}

 

Team Batting Stats

CIN .240 .308 .382 / wRC+ 87 / fWAR 6.7

STL .257 .328 .429 / wRC+ 116 / fWAR 31.0

 

 8월의 마지막 상대였던 Reds를 다시 만난다. 그땐 3경기 2승 1패로 위닝을 가져왔었다. 이번엔 5연전이다. 더블헤더가 끼어있다. 앞으로 Padres, Dodgers, Brewers를 차례로 만나야하기에 이 5연전에서 승을 최대한 벌어놔야한다. 마지노선은 3승 1패. 그리고 4승 1패는 벌어놔야 평타는 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스윕을 기대하진 않는다.

 

 Reds의 최근 기세는 좋지않다. 최근 10경기 3승 7패에 최근 6연패 중이다. Brewers에게 루징을 기록한건 그렇다치고 Bucs에게 4연전 스윕을 당한건 앞으로 어느 팀이 더 가파른 성장세(혹은 탱킹 탈출기)를 보일지 알려주는 단편적인 예시가 될 듯 하다. Bucs에게 홈에서 치욕의 스윕패를 당한 Reds가 과연 Cards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아무리 상대가 탱킹팀이더라도 지구 라이벌 팀임은 달라지지 않는다. 다행히 이번엔 Cards 홈이라 Reds 팬들의 야유를 들을 일은 없겠다만, 이 시리즈에선 절대 물러설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자꾸 경계하게되는 팀 1호다. 아무쪼록 좋은 성적을 거두는 시리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나저나 이번 Reds 시리즈 이후로 8경기동안 원정 시리즈가 이어지는데, 이왕이면 이번 시리즈에서 졸스신이 홈런 카운트를 늘렸으면 좋겠다. 이번 시리즈에서 2홈런 추가하시고 정규시즌 마지막 홈 시리즈인 Bucs전에서 마지막 700홈런을 딱 쳐주시면...이만한 낭만이 어디 있겠는가?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졸스신은 몇 걸음 더?

 이번 시리즈에서 졸스신은 과연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 것인가? 앞으로 상대하게 될 팀들을 본다면 이번 시리즈만큼 마음놓고 칠 수 있을 때도 별로 없을 듯 하다. 마지막 Bucs 3연전에 3개 몰아치실거 아니면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포를 가동해야한다.

# 살아나라 졸디졸디

 Goldy는 졸스신에게 MVP력을 흡수당하셨는지 최근들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15경기에서 타출장 .200 .344 .360으로 좋지않다. 여전히 출루는 잘 하시지만 배트가 잘 안 맞고 장타도 영 줄었다. 마지막 홈런포가 일주일도 넘었다. 이제 슬 다시 MVP모드를 꺼내지 않는다면 Cards의 남은 시즌을 어려워질 것이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Game Thread Bot

Pirates Series Recap 

9/9 Pirates 8, Cardinals 2

9/10 Cardinals 7, Pirates 5

9/11 Cardinals 4, Pirates 3

 

추석 연휴기간에 벌어진 해적떼와의 원정 3연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가 되긴 했는데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1차전을 내준 데 이어 2차전도 가짜넘의 허접한 피칭으로 리드를 내줬다가 졸스신과 졸도의 활약으로 간신히 역전승을 거뒀고, 3차전 역시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9회에 졸스신 홈런으로 역전해서 이겼다.

 

경기 내용은 명절음식이 소화가 안 되고 체할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휴식일에 "경기가 없어 아쉽다"는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니 역시 이기는게 장땡인 것 같다. 아닌 게 아니라 요즘 성적이 나오고 가을야구 진출이 확실시되는 수준이다 보니 블로그 방문자 수도 많이 늘었다. 재미있는 야구라는 게 별 거 없다. 이기면 재미있는 것이다.

 

가짜넘은 그냥 올해 아무런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하는 수준 같다. 가을야구 가면 로테이션에서 빼야 할 듯. 근데 내년 되면 뭐가 달라질까? 이넘이 발전을 할 수 있을까?

 

졸스신은 이제 697홈런으로 700홈런까지 세 개 남았다. 과연 700개를 언제 달성할지... 기대된다. 이 블로그를 뒤지면 그가 FA가 되어 떠났을 때의 허무한 심정을 적은 글이 있다. 무려 10년이 지난 뒤 복귀해서, 이 팀 유니폼을 입고 이런 역사를 쓰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고 신기하게 느껴진다. 이런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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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CENTRAL
Cardinals  83-58
Brewers   75-66  -8
 
NL WILDCARD
Braves  87-54  +10
Phillies  78-62  +1.5
Padres  77-64
Brewers  75-66  -2

오늘자 기준 BP의 Pecota Standings에 따르면 지구 우승 확률은 98.2%이고 WC 확률은 1.4%로 가을야구 진출 확률은 99.6%이다. 이제 뒤집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상대 팀이 누가 될지가 궁금한 모습이다. 여러분은 누가 상대가 되는 것을 선호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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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Milwaukee Brewers (시즌 상대전적 8승 7패)

팀 성적

Cardinals  83승 58패 .589 (NL Central 1위)   Run Diff. +128

Brewers    75승 66패 .532 (NL Central 2위)   Run Diff. +25

 

지구 내 유일한 경쟁자인 맥주집과의 홈 2연전이다. 차이가 많이 벌어졌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맞대결에서 잡히면 피곤해진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rdan Montgomery vs Matt Bush         9/13 19:45 EDT (9/14 8:4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Corbin Burnes       9/14 19:45 EDT (9/15 8:45 KST)

 

Montgomery와 Waino를 내는 시리즈라면 둘 다 잡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상대는 1차전에 Bush를 오프너로 내세웠다. 아마도 Luis Perdomo가 벌크 릴리버 역할을 할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2차전에는 상대 에이스 Corbin Burnes가 나온다. Burnes는 몇 경기 연속 털리다가 지난 번 마지막 등판에서 Giants를 상대로 14탈삼진을 기록하며 정신을 차린 모습을 보였다. 이런 모습이 원래의 능력치이긴 하다. 일단 1차전을 무조건 먹고 2차전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Brewers Lineup 예상 (vs LHP)
1 Mike Brosseau 3B         266/350/419, 118 wRC+
2 Willy Adames SS           232/291/459, 106 wRC+
3 Christian Yelich LF         261/361/394, 113 wRC+
4 Hunter Renfroe RF         251/313/492, 121 wRC+
5 Andrew McCutchen DH  242/311/392, 97 wRC+
6 Rowdy Tellez 1B            228/317/474, 115 wRC+        
7 Luis Urias 2B                 223/326/388, 102 wRC+
8 Tyrone Taylor CF           225/281/441, 98 wRC+
9 Victor Caratini C            202/307/352, 88 wRC+
 
벤치
Omar Narvaez  C
Keston Hiura 1B/2B
Jace Peterson INF
Kolten Wong 2B

Garrett Michell OF
 
주요 불펜
Devin Williams (R)
Taylor Rogers (L)
Brad Boxberger (R)
Brent Suter (L)

좌투 상대로는 Brosseau나 McCutchen을 1번으로 기용하고, 우투 상대로는 Yelich가 1번으로 나온다.

 

맥주집 타선은 심각한 구멍도 없지만, 아주 강력한 존재도 없는 애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해 주어야 할 Yelich가 맛이 많이 간 것이 큰 요인인 듯. Adames, Renfroe, Tellez, Taylor 등 출루율이 낮으나 장타율이 높은 공갈포 성향의 타자들이 많은 것 또한 특징이다. 뜬금포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Series Recap : Nationals vs Cardinals 

9/5 Nationals 6 - Cardinals 0

9/6 Nationals 1 - Cardinals 4

9/7 Nationals 5 - Cardinals 6 

9/8 Nationals 11 - Cardinals 6

 

2승 2패! 하지만 2승 이상의 가치를 수확한 시리즈였습니다!

 

약 2개월 만에 부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플래허티를 비롯한 모든 선발 투수가 호투하며 불펜진의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잭 플래허티는 시즌 첫 5이닝 이상 투구로써 前 5선발 허드슨을 잊게 해줬고, 호세 퀸타나와 애덤 웨인라이트는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면서도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퀄리티 스타트를 올린 조던 몽고메리는 명불허전 후반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선발! 

 

라스 눗바의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신인왕 후보' 브랜든 도노반이 사흘간 6안타를 몰아쳤고, 토미 에드먼 또한 시리즈 내내 안타를 기록하며 '2021년 골드글러브 수상자'의 클라스를 뽐냈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언제 DFA 될까 궁금했던 코리 디커슨은 이제 믿고 보는 '혜자 FA' 디커슨이 됐네요! 수요일에는 0%의 확률을 뚫고 9회 말 4점 차 리드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으며, 아깝게 패배한 목요일에는 야디어 몰리나의 멀티 홈런이 평일 오후 12시에 부시 스타디움을 찾아온 관중들을 위로했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Pirate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81-57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1위, 2위와 8.5경기 차)

Pirates: 50-86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30경기 차)

 

카디널스와 같은 지구에서 50승 86패로 3할 6푼 8리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주말 3연전을 치릅니다! 파이리츠는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를, 지난 평일 시리즈에서는 뉴욕 메츠를 만나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카디널스는 올해 파이리츠를 상대로 8승 2를 올리며 압도적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겨야겠죠?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8G 176.1P 11W 10L ERA 3.32) vs 로안시 콘트레라스(Roansy Contreras, 16G 74IP 4W 4L ERA 3.41)

Game 2 - 잭 플래허티(Jack Flaherty, 4G 13IP 0W 1L ERA 4.15) vs JT 브루베이커(JT Brubaker, 25G 132IP 3W 11L ERA 4.35)

Game 3 - 호세 퀸타나(José Quintana, 27G 137.1IP 5W 6L ERA 3.41) vs 미치 켈러(Mitch Keller, 26G 130IP 5W 10L ERA 4.22)

 

눈에 보이는 성적만으로도 최소 두 경기서 우위를 점했음을 알 수 있는 매치업입니다! 

 

 

시리즈의 1선발로 나서는 마이콜라스는 별다른 수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월 29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삐끗했지만, 다음 등판이자 직전 경기였던 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대 호투! 최근 다섯 경기 중 세 경기서 8이닝을 소화한 믿고 보는 에이스입니다! 이번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는 올해 첫 등판이었던 4월 9일에 3.2이닝 6피안타 2실점의 평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5개월 전 투구 내용은 아무런 참고가 되지 않겠죠! 완벽한 설욕전을 기대해봅니다!

 

한편 마이콜라스와 맞붙게 된 콘트레라스는 파이리츠 판 안드레 팔란테입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스물둘의 신예로, 평균 95마일의 강속구(50.2%)와 80마일 중반대 슬라이더(31.9%), 80마일에 가까운 커브볼(14.8%)을 안정적인 커맨드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풀타임 선발투수로서는 다소 걱정되는 182cm/79kg의 체격까지 팔란테와 판박이!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1.31의 높은 WHIP는 언제든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마이콜라스 WHIP 1.01)!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노련한 에이스 마이콜라스와의 차이가 명백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_+

 

 

토요일 경기는 지난 2년간 21경기 91.1이닝에 그친 '3년 전 에이스'와 2년째 빅리그 로테이션 투수로 활약 중인 '튼튼한 에이스'의 맞대결! 플래허티는 의문의 여지 없이 스티브 마츠와 함께 카디널스의 전반기 1위 싸움을 방해했던 역적이었습니다!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탈락, 6월 중순 '2019년 후반기 이후 가장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만만하게 복귀 후, 3경기 8이닝 6실점의 기록만을 남긴 뒤 다시 IL행! 5일 경기에서는 수상할 정도로 카디널스에 강한 내셔널즈를 상대로 5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이제는 아프지 말고 다코타 허드슨을 트리플A로 보내고 주니어 페르난데즈를 파이리츠로 보내 가며 기회를 준 구단에 보답하는 투구를 펼쳤음 좋겠네요!

 

2년 차 풀타임 선발투수 브루베이커는 리빌딩 팀의 1선발로서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25경기서 132.1이닝을 던지며 4.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돌아온 것은 고작 3승과 두 자릿수 패배뿐! 카디널스를 상대로는 두 경기(4월 7일, 6월 14일)서 8.1이닝 11피안타 5볼넷 7실점으로 매우 부진했습니다! 최근 세 경기 성적 또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 6.2이닝 9피안타 6실점 →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계속해서 불안해지는 모양새! 플래허티가 5이닝이 넘도록 건강히 호투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브루베이커가 잘 던진다는 보장 또한 없습니다!! 금요일 경기서 콘트레라스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릴수록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33세의 좌완 베테랑 싱커볼러와 26세의 풀타임 선발 2년 차 우완 싱커볼러의 매치! 트레이드 전까지 20경기 3승 5패 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퀸타나는 카디널스 이적 후 일곱 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5로, 파이리츠 시절보다 한 뼘 좋아진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WHIP은 1.27에서 1.46으로 다소 높아졌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품 내야진이 그라운드볼러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으니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지요! 파이리츠 주전 타자들에 대한 정보가 머릿속에 모두 입력되어 있는 퀸타나인 만큼, 일요일 역시 노련한 호투가 기대됩니다!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싱커를 구사하기 시작한 켈러는 작년보다 30이닝 가까이 더 많이 던지면서도 평균자책점을 2점가량 낮추는 등 빅리그 커리어의 변곡점이 될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23G 100.2IP ERA 6.17 → 26G 130.2IP ERA 4.22). 하지만 아직까지는 2경기 연속으로 강판될 때도 있는 미완의 대기(08.16 2이닝 5실점, 08.24 3.2이닝 7실점)!! 올해 카디널스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9.1이닝 13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던 만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노련함의 차이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13HR 26SB 53RBI .265 .324 .410 

2. 브랜든 도노반(Brandon Donovan, DH) - 3HR 2SB 38RBI .297 .400 .388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35HR 6SB 109RBI .328 .416 .613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8HR 4SB 90RBI .300 .362 .552

5. 코리 디커슨(Corey Dickerson, LF) - 5HR 28RBI .290 .320 .433 

6. 타일러 오닐(Tlyor O'Neill, CF) - 13HR 11SB 57RBI .225 .301 .384 

7.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4HR 1SB 35RBI .233 .303 .433 

8. 야디어 몰리나(Yadier Molina, C) - 4HR 2SB 19RBI .224 .245 .314 

9.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11HR 4SB 35RBI .224 .333 .439 

 

Pirates

1. 오닐 크루즈(Oneil Cruz, SS) - 13HR 6SB 39RBI .218 .267 .441

2. 브라이언 레이놀즈(Bryan Reynolds, CF) - 21HR 6SB 49RBI .255 .335 .446

3. 로돌포 카스트로(Rodolfo Castro, 2B) - 6HR 4SB 12RBI .233 .299 .409

4. 벤 게멀(Ben Gamel, 1B) - 7HR 5SB 40RBI .235 .321 .368

5. 키브라이언 헤이스(Ke'Bryan Hayes, 3B) - 6HR 15SB 36RBI .241 .311 .343

6. 잭 수윈스키(Jack Suwinsuki, LF) - 14HR 2SB 25RBI .199 .285 .402

7. 케빈 뉴먼(Kevin Newman, DH) - 1HR 5SB 18RBI .272 .312 .370

8. 칼 미첼(Cal Mitchell, RF) - 4HR 1SB 13RBI .209 .252 .327

9. 제이슨 딜레이(Jason Delay, C) - 1HR 7RBI .231 .291 .287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양 팀 모두 주축 타자들이 주춤한 모습! 하지만 카디널스는 슬럼프에 빠진 타선으로 지난 세 경기 동안 16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저점이 있어야 고점도 있는 법! 이번 시리즈에서 골디나도의 화끈한 클러치 홈런 쇼가 펑펑 터질 수도 있겠죠?! +_+

 

 

 

시리즈 결과 예상

최소 2승 1패


마지막 스레드를 올린 뒤로 조금 정신이 없어서 칼럼 번역을 단 하나도 못했습니다!

 

다음 스레드 작성 차례 때까지 풍성한 번역글 준비해놓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12달러!!!!!

그리고 만일 나중에 부시 스타디움에 가게 되신다면!

 

다른 음식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핫도그랑 햄버거랑 치킨너겟이랑 사람 적은 나쵸 가게 나쵸는 사먹지 마세요!!!

 

그 이유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카디널스와 함께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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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s Series Recap

 

(한국 시각)

9/3 Cardinals 8-0 Cubs

9/4 Cardinals 8-4 Cubs

9/5 Cardinals 2-0 Cubs

 

1차전은 Arenado의 호수비 이후 안정을 찾은 Montgomery의 호투와 Nootbaar, Edman, O’Neill 등 젊은 야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두었고 2차전에서는 나란히 멀티 출루와 홈런을 기록한 1~3번 타자 Edman, O’Neill, Goldy에 더해서 Yadi까지도 최고의 활약을 보인 타선의 힘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는데 그 과정에서 Goldynado의 더블 스틸, Yadi3루 도루 등 지니어스 모드에 들어간 Marmol의 과감한 결단도 돋보였다.

 

스윕을 노린 3차전에서는 Mikolas8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고구마 먹은 타선 때문에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그 순간 ‘The Baseball’ ㅇㅅㅈㅅㅅ이 대타로 강림해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스윕을 완성하고 4연승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National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79-55 .590 (NL Central 1Run Diff +138)

Nationals 47-87 .351 (NL East 5Run Diff 206)

 

Cardinals4연승을 이어가면서 어느덧 승률이 .590까지 상승한 가운데 BrewersD-backs 원정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기에 두 팀 간의 격차는 8.5경기 차까지 벌어진 상태이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팀 분위기도 좋은 데다가 홈경기인 만큼 최소 위닝 시리즈가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Flaherty가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장담할 수 없고 직전 시리즈에서 MetsNationals에게 뚝배기가 깨졌던 바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0-0 5.63) vs Aníbal Sánchez (1-5 5.05) KST 9/6 오전 515(CDT 5일 오후 315)

Game 2 José Quintana (4-6 3.47) vs Paolo Espino (0-6 4.22) KST 9/7 오전 845(CDT 6일 오후 645)

Game 3 Jordan Montgomery (8-3 3.15) vs Cory Abbott (0-2 4.56) KST 9/8 오전 845(CDT 7일 오후 645)

Game 4 Adam Wainwright (10-9 3.21) vs Josiah Gray (7-9 4.91) KST 9/9 오전 215(CDT 8일 오후 215)

 

1차전 Cardinals 선발 투수인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는 Flaherty로(Hudson 트리플A 행, Fernández DFA)더블A에서 치른 가장 최근 재활 등판에서는 6.2이닝 9탈삼진 경기를 펼치기는 했지만 피안타 7개 볼넷 2개를 허용했을 정도로 출루 허용이 많았고 두 번의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는 모두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걱정이 되며 현실적으로 4이닝 정도를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는 정도를 바란다.

 

Nationlals1차전 선발 투수는 2019시즌 NLCS에서 Cardinals를 상대로 7.2이닝 동안 노히터 행진을 펼치며 강판 당시 홈팀 Cardinals 팬들의 기립박수까지 이끌어냈던 Sánchez인데 구종이 매우 다양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예 제구와 커맨드 모두 망가져있는 만큼 공을 많이 보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들만 골라서 잘 타격한다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는 Quintana로 그는 최근 세 경기에서 커맨드와 제구 모두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정가운데 몰리는 공들과 스트라이크 존을 어느 정도 벗어나는 공들을 상당히 많이 던졌고 그 결과 세 번의 등판에서 모두 7피안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9이닝당 볼넷 허용도 4.5개 수준을 기록하는 등 상당한 난조를 보였다.

 

 

솔직하게 이 정도로 제구와 커맨드가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본 것 같지는 않아서 좀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대가 리빌딩을 하고 있는 팀이라는 점과 홈경기라는 점 그리고 이번 시즌 2경기 등판 10이닝 4실점의 상대 전적 등을 고려해서 5무원 정도의 역할을 수행해주는 모습은 기대해본다.

 

Nationals2차전 선발투수는 2006년 드래프티지만 2017년에야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 시즌부터 어느 정도 리그에 자리를 잡은 Espino로 불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선발 투수로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볼넷 비율은 리그 최고 수준일 정도로 제구력은 안정적이지만 커맨드가 불안정해서 정가운데 몰리는 공이 상당히 많은 만큼 이 공들을 놓치지 않고 타격하는 것이 공략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Cardinals3차전 선발 투수는 굴러 들어온 복덩이 MontgomeryBraves전에서는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상당히 많이 던지는 등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고전했지만 Cubs전에서는 다시 정교한 커맨드를 보여주었던 만큼 많은 땅볼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면서 늘어난 피안타를 근거로 그의 퍼포먼스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Cardinals 이적 이후 우타자 상대 높은 코스를 활용하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 빈도를 늘리면서 상대 타자들을 더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 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게 된 비결로 보이는데 Braves전에서는 특히 이 우타자 상대 포심 패스트볼의 커맨드와 제구가 모두 크게 흔들렸던 반면에 Cubs전에서는 안정적인 제구와 커맨드를 보여줬던 바 있는 만큼 포심 패스트볼을 직전 경기처럼 훌륭한 로케이션으로 던진다면 QS+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차전 Nationals의 선발 투수는 Cubs20172라운드 픽이었지만 시즌 초 DFA 당하고 팀을 바꾼 Abbott으로 오프시즌에 무슨 조정을 했는지 Nationals에서 뛰는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는 구종들의 무브먼트가 확연하게 변한 모습으로 우타자에게는 상당히 강한 반면에 좌타자에게는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허용이 늘어나는 등 약한 모습이기에 좌타자들이 분발해줘야 하는 가운데 마찬가지로 커맨드가 불안정한 투수인 만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4차전 Cardinals에서는 Waino가 선발 투수로 나서며 항상 강조하듯이 얼마나 날카로운 커맨드를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상반된 결과물과는 별개로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정가운데 몰리는 공도 많이 나타났고 무브먼트도 무뎌진 모습이었기에 많은 피안타를 기록했던 만큼 이날 경기에서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상대가 상대이기에 지난 두 경기처럼 던져도 QS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

 

 

Waino의 맞상대는 마이너리그 시절 최상위권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Gray로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리그 평균 이하 수준의 무브먼트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은 위력적인 반면에 우수한 라이징 무브먼트의 포심 패스트볼은 제구도 불안할뿐더러 구위가 깃털같은지 Liberatore의 공보다도 훨씬 더 피홈런이 많은 만큼(9이닝당 피홈런 2.4, 포심 패스트볼 비중이 크다) 전체적으로 포심을 지켜보면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고 존 안으로 확실하게 들어오는 포심에는 큰 타구를 노리는 스윙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시즌 성적과 최근 성적을 대조해서 Hot&Cold를 5단계 정도로 분류했습니다. 

색이 진할 수록 경향이 강합니다 파란색이면 하늘색보다 더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빨간색이면 주황색보다 더 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이런 식입니다.

 

Nationals 예상 라인업

 

1. Lane Thomas RF .245 .299 .418 wRC+ 98 15HR

2. Luis García 2B .298 .310 .443 wRC+ 106

3. Joey Meneses 1B .327 .361 .566 wRC+ 157

4. Luke Voit DH .225 .318 .409 wRC+ 107 18HR

5. Keibert Ruiz C .250 .310 .354 wRC+ 87

6. César Hernández LF .245 .309 .316 wRC+ 77 9SB 

7. Ildemaro Vargas 3B .282 .331 .453 wRC+ 118

8. CJ Abrams SS .214 .262 .278 wRC+ 56

9. Victor Robles CF .223 .280 .303 wRC+ 65 14SB OAA +4

 

후보

Riley Adams .182 .265 .295 wRC+ 60

Nelson Cruz (Day To Day) .235 .315 .343 wRC+ 86 10HR 

Alex Call .175 .298 .300 wRC+ 75

Josh Palacios .214 .214 .250 wRC+ 24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Lars Nootbaar RF .238 .351 .467 wRC+ 132 11HR

2. Brendan Donovan DH .287 .391 .368 wRC+ 124

3. Paul Goldschmidt 1B .331 .417 .617 wRC+ 190 34HR fWAR 7.0 bWAR 7.3

4. Nolan Arenado 3B .303 .366 .561 wRC+ 159 28HR fWAR 6.9 bWAR 7.2 OAA +15

5. Corey Dickerson LF .287 .319 .436 wRC+ 112

6. Tyler O'Neill CF .229 .305 .392 wRC+ 99 13HR 11SB

7. Nolan Gorman 2B .235 .307 .427 wRC+ 110 13HR

8. Yadier Molina C .212 .234 .274 wRC+ 44

9. Tommy Edman SS .262 .322 .409 wRC+ 108 13HR 26SB fWAR 4.9 bWAR 5.8 OAA +18 BSR +7.1(NL 1, ML 2)

 

후보

 

Dylan Carlson .241 .316 .387 wRC+ 102

Albert Pujols .272 .348 .526 wRC+ 144 16HR

Andrew Knizner .227 .325 .295 wRC+ 86

Paul DeJong .158 .258 .315 wRC+ 67

Ben DeLuzio

 

Nationals 핵심 불펜

 

Steve Cishek 1W 4L 6H 1SV 2BS ERA 4.72

Kyle Finnegan 5W 2L 13H 8SV 4BS ERA 3.00

Carl Edwards Jr. 5W 3L 11H 2SV 2BS ERA 2.98

Erasmo Ramírez 4W 1L 3H ERA 2.94

Hunter Harvey 1W 3H 1BS ERA 2.77

 

Cardinals 핵심 불펜

 

Ryan Helsley 9W 1L 6H 13SV 4BS ERA 0.99

Giovanny Gallegos 2W 5L 8H 13SV 6BS ERA 2.88 ????

Andre Pallante 6W 4L 7H ERA 2.84 (98.1이닝 10GS, 불펜 ERA 1.43)

Jordan Hicks 3W 6L 6H 1BS ERA 4.94 (8GS)

Jake Woodford 3W ERA 2.10

Zack Thompson 1W 1L 1SV ERA 2.25

Chris Stratton 2W ERA 3.14(Cardinals 기록만)

 

팀 성적 그리고 비슷한 상황의 다른 팀들에 비해서는 불펜진이 훌륭한 편이지만 준수한 활약을 하던 마무리투수 Rainey도 시즌아웃되었고 불펜진의 깊이에서도 셧다운 능력에서도 Cardinals가 조금이나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주목할 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Tommy Edman

 

최근 일주일 OPS 1.462-최근 2OPS 1.116, 당초 계획과는 달리 갑자기 유격수 자리를 맡게 되면서 증가한 수비에서의 체력 부담 때문인지 7월 한 달 동안 타율 .198-OPS .498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던 Edman이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81일 이후의 강한 타구 비율은(발사속도 95마일(153km) 이상의 타구 비율) 45%, 스윗스팟%의 범위 안에 들어오는 타구는 (발사각도 8~32도 구간의 이상적인 발사각도의 타구) 40%로 정확히 한 달 구간의 통계는 아니지만 모두 커리어 한 달 구간별 수치와 비교해봤을 때 가장 높은 수치이거나 가장 높은 수준의 수치이다.

 

이 덕분에 81일 이후의 배럴 타구 비율 역시 한 달 구간으로 끊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의 수치에 해당하는 10%까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특히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한 823일 이후부터는 스윗스팟%53%까지 상승하는 등 타구 퀄리티의 평균과 고점 모두 부진했던 시기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된 부분이 눈에 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우투수의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81일 이후로 .405xwOBA를 기록했던 것을 바탕으로 우투수에 대한 약점을 어느 정도는 개선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으로 이는 우투수의 정가운데 몰리는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을 놓치지 않고 타격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시즌 초중반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던 볼넷 비율이 이전 시즌들보다도 낮아진 상태인데다가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이번 시즌 유독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는 약점을 극복하지는 못했기 때문에(이번 시즌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 상대 xwOBA .230) 상승세가 빠르게 꺾일 가능성도 높다고 여겨진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대부분 우투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테이블세터보다는 하위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게 여겨지며 시즌 초중반보다도 볼넷 비율이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더욱 Marmol이 그러한 판단을 내렸으면 하는데 그가 하위 타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팀은 훨씬 더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의 이러한 활약은 유격수로서 +8, 2루수로서 +9, 3루수로서 +1OAA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수비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더 빛나며 이 덕분에 fWAR은 벌써 4.9(Altuve, Devers, J-Rod보다 높은 수치) bWAR은 벌써 5.8(리그 6, Riley보다 높고 Machado와 동률)을 기록 중인 그가 타격에서까지 좋은 모습을 남은 시즌 동안 이어간다면(확률은 매우 낮지만) MVP 득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골드글러브는 포지션 두 개라 못 받나? ㅋㅋㅋㅋ 에반데

 

돌고 돌아서 6할 승률 근처까지 왔네요 저의 필진 첫 시즌도 끝나가는데 시즌 마지막까지 '방심'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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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13 : 4 Reds W: Stratton (7-4 4.75) L: Anderson (0-1 33.75)

Game 2 - Cardinals 1 : 5 Reds W: Law (1-1 2.25) L: Hudson (7-7 4.43)

Game 3 - Cardinals 5 : 3 Reds W: Pallante (6-4 2.87) L: Anderson (0-2 27.00)

후반기 내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던 Cardinals가 16일 17연전의 마지막 시리즈에서 암초를 만났다. 바로 Reds였는데 직전에 위닝시리즈를 거뒀으며 후반기 Cards로부터 Rockies와 더불어 유이하게 위닝시리즈를 거뒀던 팀이었다. 엄청난 비를 뚫어내고 경기를 치뤘던 1차전은 Pujols의 커리어 694호 홈런 포함 14안타 13타점으로 제대로 몰아쳤지만 2차전은 Hudson의 여전한 부진과 단 4안타로 1득점에 그치며 패배했다.

그리고 맞이한 3차전. 이번에도 세찬 비를 이겨내고 시작한 경기는 Arenado의 투런으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고 5회부터 12회까지 도합 15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면서 팽팽하게 무실점으로 전개됐다. 도합 15명의 투수를 내보내고 득점권에서 39타수 5안타라는 변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Cards는 17타수 무안타(...)였다. 경기는 13회가 되어서야 팀의 구세주인 Pujols의 동점 희생플라이 이후 후반기 히트상품인 Nootbaar의 투런으로 겨우 승리하며 겨우겨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3연전 내내 37타수 7안타로 1~3번이 밥상을 차리지 못했고 O'Neill과 Dickerson은 첫 경기에서만 활약했다. 하지만 Edman은 3경기 모두 장타를 때려내는 등 타격성적을 회복하고 있고, 분유 버프를 제대로 받은 Arenado 역시 5안타에 장타 3방으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후반기 최고의 타자가 되고 있는 Arenado는 8월 9홈런 29타점 .364/.410/.729이라는 화려한 성적으로 4월에 이어 시즌 2번째로 '이 달의 선수'상을 탈 수 있게 됐다.

3연전 내내 선발투수 모두 4.2이닝씩 소화해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Mikolas는 5회에 급격히 무너졌고 Hudson은 혹시나가 역시나였으며 Quintana는 안타 7방을 맞으며 불안했었다. 1~2차전에서 Woodford가 가비지 이닝을 너무나 안정적으로 막아줬으며 3차전에선 아껴놨던 불펜투수들이 총동원됐다. Hicks(1.1)-Gallegos(1.2)-Romero(1)-Helsley(1.1)-Pallante(3)가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 연장승의 기반을 다져줬다. 특히나 고무적인 부분은 부진하던 Cabrera를 내린 첫 시리즈에서 Thompson과 Romero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좌완 불펜진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8월 중순부터 이어진 17연전에서 13승-4패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화려한 8월을 하루 휴식과 함께 마쳤다(22승-7패). 어느덧 76승-55패로 작년보다 더 좋은 페이스로 달려가고 있다. 레전드들을 대우할 수 있는 마지막 시즌에 선수단이 조금만 더 힘내줬으면 좋겠다.

Cubs Series Preview

Game 1 - Adrian Sampson (1-4 3.97) VS Jordan Montgomery (7-3 3.28)

Game 2 - Drew Smyly (5-7 3.24) VS Adam Wainwright (9-9 3.09)

Game 3 - Marcus Stroman (3-6 3.98) VS Miles Mikolas (10-10 3.48)

상대전적이 10승-6패지만 이상하게 상대하면 힘든 경기가 많았던 Cubs를 마지막으로 만나는 Cards. Cubs는 Cards와의 5연전 이후 Brewers와 BlueJays에게 루징을 당했고 최근 4연패 이후 승리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Cards는 Cubs를 상대로 9이닝 완봉승을 거둔 Montgomery를 1차전 선발로 앞세워 기선제압을 노린다. 이후 1~2선발인 Waino와 Mikolas까지 모두 출격하며 1~3선발을 꺼내들어 스윕까지도 넘봐야 하는 매치업이다. Waino는 최근 4경기에서 평균 7이닝은 먹어주고 있고 4경기서 1.80ERA로 매우 강했고, Mikolas가 살짝 부진하고 있지만 Cubs를 상대한 최근 3경기 모두 QS를 챙기며 제 몫을 해냈었다.

하지만 Cubs 선발진도 만만치 않다. 이번에 나오는 S 트리오 Sampson-Smyly-Stroman 모두 3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나 Smyly는 10일 전 Cards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인생투를 펼쳤고 8월 5경기서 0.90ERA로 기세가 매우 좋은 상태이다. 하지만 Sampson은 원래부터 기대치가 낮은 자원이고 Stroman은 최근 좋았는데 Cards전에서 5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다. 1차전은 무조건 잡아야 하고 2차전에서 Smyly를 상대로 만회를 한다면 쉽게쉽게 시리즈를 풀어나갈 수 있다.

Cubs의 4연패 기간동안 불펜이 무려 15이닝 22실점으로 경기를 계속해서 터트렸는데 Cards도 이 점을 공략하는게 좋을 것이다. 타선에선 지난 3연전간 1안타에 불과한 Goldy가 살아나고 O'Neill과 Pujols의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하며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한편 9월 확장 로스터로 꽤나 묵직한 공을 뿌리는 불펜 Naile과 28살의 노망주이자 AAA서 9홈런 30도루 .782OPS로 쏠쏠했던 외야수 DeLuzio가 콜업됐다. Naile은 Woodford, Thompson과 같이 가비지 이닝을 길게 막아줄 것이며 DeLuzio의 주 쓰임새는 대주자이자 팀에 거의 없는 백업 중견수로 활약할 것이다.

 

1 Lars Nootbaar RF 10HR 32RBI .244/.359/.468 135wRC+ 2.1fwar
2 Brendan Donovan 2B 2HR 37RBI .292/.396/.375 128wRC+ 1.6fwar
3 Paul Goldschmidt 1B 33HR 105RBI .332/.418/.617 190wRC+ 6.7fwar
4 Nolan Arenado 3B 28HR 89RBI .307/.370/.571 163wRC+ 7.0fwar
5 Tyler O'Neill LF 12HR 53RBI .227/.304/.386 97wRC+ 0.8fwar
6 Corey Dickerson DH 5HR 24RBI .280/.313/.429 108wRC+ 0.7fwar
7 Dylan Carlson CF 8HR 39RBI .243/.317/.391 103wRC+ 2.3fwar
8 Yadier Molina C 2HR 12RBI .200/.219/.254 34wRC+ -0.2fwar
9 Tommy Edman SS 11HR 47RBI .256/.318/.390 102wRC+ 4.4fwar
1 Nick Madrigal 2B 0HR 5RBI .255/.314/.287 74wRC+ 0.3fwar
2 Wilson Contreras C 21HR 54RBI .246/.351/.471 132wRC+ 3.2fwar
3 Ian Happ LF 15HR 63RBI .278/.351/.458 126wRC+ 3.1fwar
4 Seiya Suzuki RF 10HR 40RBI .258/.332/.420 110wRC+ 1.2fwar
5 Franmil Reyes DH 4HR 11RBI .276/.304/.517 124wRC+ 0.3fwar (22G in CHC)
6 Nico Hoerner SS 8HR 47RBI .288/.336/.407 108wRC+ 3.8fwar
7 Rafael Ortega CF 6HR 29RBI .231/.325/.346 90wRC+ 0.4fwar
8 Alfonso Rivas 1B 3HR 24RBI .245/.324/.330 87wRC+ 0.0fwar
9 Christopher Morel 3B 13HR 36RBI .246/.308/.444 109wRC+ 1.6fwar

Cards 불펜진
Cubs 불펜진

* 불펜은 볼드체 되어 있는 선수가 Active Roaster에 있습니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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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떠돌관조

Braves Series Recap

8/26  Braves 11 : 4 Cardinals
8/27  Braves 5 : 6 Cardinals

8/28  Braves 3 : 6 Cardinals

 

 시리즈 첫 게임부터 시원하게 털리며 역시 농어촌 지구의 한계구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2-3차전을 쓸어담으며 위닝을 달성했다. 이번 위닝으로 팀 승패마진은 +20을 기록. 지구2위 Brewers와는 6경기차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경기후반 뒷심이 크게 작용했던 시리즈였다. 2차전은 Knizner와 Nado의 투런포 두 방으로 쫓아가더니 1점차로 뒤지고있던 9회말에 상대 마무리를 상대로 Walk-off walk를, 3차전엔 1점차로 뒤져있던 8회말에 홈런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두 결승점의 주인공은 모두 O'neill이었다.

 

 이 짜릿한 역전승들엔 투수들의 역할도 컸다. Monty가 Cards 이적 후 처음으로 무너졌지만 5이닝을 버텨내며 불펜진 과부하를 막아냈고, Waino는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가장 놀라운 점은 JoJo가 1점차 추격 상황에서 본인의 역할을 잘 해냈다는 것이다. McFarland 대체제로 낙점받은 그가 부진으로 내려간 Cabby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Hicks도 느낌상 불안한데 어쨋든 좋은 스탯을 찍어냈고, Helsley도 3차전에 Waino의 승을 날리는 통한의 쓰리런을 허용했지만 그거 외엔 완벽했다. 노예는 이달 들어 탈삼진 찾아보기가 참 어려워지는거 같은데 뭐 일단은 세이브를 달성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2022 Season Record

STL 74승 54패 승률 .578 (NL Ctr 1위) Diff +117

CIN 50승 76패 승률 .397 (NL Ctr 4위) Diff -109

 

Probable Starters

[Gm1] Miles Mikolas vs TBD

{8/29 18:40 EDT (8/30 07:40 KST)}

[Gm2] Dakota Hudson vs Justin Dunn

{8/30 18:40 EDT (8/31 07:40 KST)}

[Gm2] Jose Quintana vs Mike Minor

{8/31 18:40 EDT (9/01 07:40 KST)}

 

 8월 들어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있다. Rockies 원정 시리즈를 제외하면 모두 위닝시리즈를 달성 중이며, 당시 리그 최강자 Yankees와 지구 라이벌 Brewers, 늘동 기만팀 Braves를 상대로 위닝을 달성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9월 초반은 상대적으로 널널한 일정이 잡혀있다. 리빌딩 및 탱킹 팀들을 상대로 10연전을 치룰 예정이다. 이 시리즈들을 어떻게 맞이할지는 8월의 마지막 시리즈인 Reds전에서 결정될 수도 있겠다. Reds는 결코 쉬운 팀이 아니다. 역대급 패배 페이스를 쌓던 시즌 초반에서 벗어나 이젠 Bucs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게다가 Cards 혐오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관중들이 야유를 퍼부어대는 Cincinnati 원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Reds의 8월 기세는 그닥 좋지 못하다는 것. Reds는 8월 10승 15패를 기록중이다. 아무래도 트레이드 시즌에 굵직한 선수들(Castillo, Mahle, Drury)을 팔아넘긴 영향이 있는 듯. 거기다 팀 리더 Votto마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실상 차 포 다 뗀 상태라는 것이다. 선발 매치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Mikolas는 명실상부 올시즌 Cards의 원투펀치고, Quintana는 최근 조금 불안하긴해도 로테이션은 잘 채워주고 있다. Hudson이 얼마나 해줄진 모르겠지만 Dunn보단 우위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이번 시리즈는 무조건 위닝을 만들어내야한다.

 

 Cards 타선은 최근 기세가 꽤나 좋다. Goldy가 진짜 MVP를 따낼 기세고, Nado가 그 뒤에서 열심히 쫓아가고 있다. 그 외에도 Nootbaar, Donovan 등이 꽤나 쏠쏠한 활약들을 더해주고 있다. 그리고 최근 기세가 무서운 O'neill이 있다. 그는 최근 15경기에서 타출장 .286 .379 .551에 4홈런을 기록중이다. 저 타출장이 시즌 스탯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쨋든 최근엔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들을 얼추 보여주고 있다. 남은 한 달 그가 얼마나 무서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이 팀의 향방을 가를지도 모를 일이다.


떠돌관조's 유망주 탐사

거포 유망주들의 다소 아쉬운 시즌

Joshua Baez / Won-bin Cho


 현재 Cards 산하 싱글a 이하 레벨에는 이렇다할 타자 유망주가 얼마 없다. 상위싱글a, 하위싱글a, 루키레벨 통틀어 top30 리스트에 오른 타망주가 단 6명 뿐이다. 그나마 포수 두 명, 내야수 두 명, 외야수 두 명으로 머릿수 밸런스는 맞췄다는 것은 다행.

 

 근데 이들중 20-80 Scouting Grades 파워 부문에서 50점 이상을 받은건 단 셋 뿐이다. 바로 Jonathan Mejia, Joshua Baez, Won-bin Cho다. 그리고 여기서 '거포유망주'라고 할만한건 파워 60점의 Baez와 파워 55점의 Cho 둘이다. 입단은 Baez가 1년 먼저 했지만 둘 다 2003년생으로 나이가 같다. 포지션은 같은 외야수지만 타석에선 Baez는 우타, Cho는 좌타다.

 

 이 둘은 올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출발했다. Baez는 지난시즌 루키리그에서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기대치를 받고 있었고, Cho도 인상적인 Spring Training을 보내며 주가를 높혔다. 하지만 둘 다 시즌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바로 부상 악령이다.

 

 Baez는 본인의 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왼쪽 손목 부상을 당하며 한 달 반 가까이를 내리 쉬었다. 부상복귀 후 루키리그에서 리햅을 거쳐 8월 중순에 들어서야 겨우 Palm Beach에 복귀했다. 사실상 제대로된 시즌이 8월 중순에서야 시작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아직 타격감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하루 3안타에 2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 경기 외엔 딱히 인상깊은 경기도 없는게 사실이다. 이제 Palm Beach의 시즌도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그가 내년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 걱정이다.

 

Baez 2022 in Palm Beach

11G 32AB 8H 2HR 6R 9RBI 5BB 17SO

.250 .375 .531 / .906

 

 Cho도 시즌 출발부터 부상에 직면했다. 루키리그 개막을 앞두고 수비 연습을 하다 갈비뼈 부상을 당한 그는 6월 중순을 넘겨서야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월 6경기에 출장했던 그는 다시 기약없는 공백에 빠져들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아마 부상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결국 7월 말이 되어서야 다시 복귀했고, 겨우 한 달을 뛰고는 루키리그 시즌 마감으로 미국진출 첫 해를 마무리했다. 첫 해는 기대했던 거포로서의 이미지 대신 볼 잘 골라내고 잘 뛰는 이미지만 남았다.

 

Cho 2022 in FCL

26G 76AB 16H 1HR 10R 3RBI 20BB 27SO

.211 .400 .316 / .716

 

 물론 드래프트 2라운더 Baez와 이제 막 미국생활을 시작하는 Cho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이 둘은 Cards 산하 마이너 로우레벨의 유이무삼(?)한 거포유망주라 같이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둘이 공교롭게도 부상 때문에 제대로된 시즌을 보내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 아직 나이가 깡패인 친구들이니 내년엔 건강하게 풀타임 시즌을 치뤘으면 좋겠다.

Posted by 떠돌관조
:

by Game Thread Bot  
 
Cubs Series Recap

8/22 Cardinals 1, Cubs 0

8/23 DH1 Cubs 2, Cardinals 0

8/23 DH2 Cardinals 13, Cubs 3

8/24 Cubs 7, Cardinals 1

8/25 Cardinals 8, Cubs 3

 

이번 시즌의 마지막 리글리 원정이었는데, 더블헤더 포함 5연전에서 3승 2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면서 마무리했다. Cubs와는 9월에 홈 시리즈가 한 번 더 남아 있다.

 

요즘은 졸스신의 부활도 화제가 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1차전에서 99구 완봉승을 거둔 Jordan Montgomery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트레이드 후 4경기에서 25.2 IP, 8.42 K/9, 1.05 BB/9, 0.35 ERA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Montgomery는 4경기만에 1 fWAR, 1.4 bWAR를 쌓았고, 팀은 4경기 모두 전승. (심지어 Quintana가 나온 4경기도 모두 이겼다. 저기 태평양 건너편에서 Mo가 "거봐라 야알못들아 ㅋㅋㅋ" 라며 웃고 있을 것 같다...)

 

물론 0.206 BABIP나 94%의 LOB%를 보면 일정 부분 행운이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원래 야구는 인생이 그렇듯 운칠기삼이다. K/BB가 무려 8(!!) 이고, K-BB%로 보더라도 23.1% 로 매우 우수한 것(예를 들어 Justin Verlander의 올 시즌 K-BB%가 21.6% 이다!)에서 보듯이, Montgomery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아주 잘 해 주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피안타는 좀 더 늘어나겠지만, 이정도의 볼삼비를 유지한다면 가을야구에서 1선발로 써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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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CENTRAL

Cardinals  72-53

Brewers   65-58   -6

 

NL WILDCARD

Braves  78-48  +10

Phillies  70-55  +2.5

Padres  68-58

Brewers  65-58  -1.5

Giants   61-62   -5.5

 

데드라인 이후 맥주집이 부진에 빠지면서 중부지구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늘자 기준 BP의 Pecota Standings에 따르면 지구 우승 확률은 84.4%이고 WC 확률은 10.5%로 가을야구 진출 확률은 9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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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Atlanta Braves (시즌 상대전적 1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72승 53패 .576 (NL Central 1위)   Run Diff. +120
Braves     78승 48패 .619 (NL Eest 2위)   Run Diff. +135

 

이번 시리즈는 Braves와의 홈 3연전이다. Braves는 직전 시리즈에서 해적떼를 스윕하며 지구 1위 Mets를 2경기 차로 맹 추격중이다. 말할 것도 없이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se Quintana vs Spencer Strider           8/26 20:15 EDT (8/27 9:15 KST)

Game 2: Jordan Montgomery vs Charlie Morton    8/27 19:15 EDT (8/28 8: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Jake Odorizzi          8/28 19:00 EDT (8/29 8:00 KST)

 

상대 에이스 Fried가 나오지 않지만, Strider나 Morton도 꽤 어려운 투수들이다. 우타 위주의 이 팀 라인업에는 차라리 좌완인 Fried를 만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Quintana나 Montgomery가 한 경기를 잡아 주고, 웨노인이 노익장으로 3차전을 이겨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는 그림을 그려 본다...

 

Braves Lineup 예상

1 Ronald Acuna Jr. RF      273/268/408, 118 wRC+

2 Dansby Swanson SS     291/346/450, 120 wRC+

3 Austin Riley 3B               284/351/553, 147 wRC+

4 Matt Olson 1B                250/334/496, 125 wRC+

5 Travis d'Arnaud C           258/312/456, 111 wRC+

6 Eddie Rosario DH          185/243/306, 50 wRC+        

7 Michael Harris II CF        286/331/504, 129 wRC+

8 Vaughn Grisson 2B        382/424/600, 184 wRC+

9 Robbie Grossman LF     260/339/420, 112 wRC+

 

벤치

William Contreras  C   136 wRC+

Ehire Adrianza  INF

Guillermo Heredia  OF

Marcell Ozuna   LF

 

주요 불펜

Kenley Jansen(R)

Raisel Iglesias(R)

A.J. Minter(L)

Tyler Matzek(L)

 

보시다시피 타선에 쉬어 갈 곳이 거의 없다. DH 자리에 Contreras를 쓰는 라인업도 종종 보이는데, 이렇게 하면 9명 모두가 wRC+ 기준으로 리그 평균을 넘는 타선이 된다. 빈 자리가 생길 때마다 Harris, Grissom 등 자체 팜 출신 유망주들이 기존 주전 이상의 활약을 해 주는 것이 참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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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Angels가 매물로 나왔다고 한다.

 

조만장자 Arte Moreno(현재 재산이 5조가 넘는 것으로 추정)가 Angels를 2003년에 살 때 지불한 금액은 $184M 이었다. 포브스에 의하면 2022년 3월 기준 Angels의 가치는 $2.2B 정도라고 한다. 그 동안 10배가 넘게 뛴 것이다.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는 정치 활동이나 Angel Stadium+주차장 딜과 관련된 비리 혐의 등은 제외하고, 야구에 대해서만 보자면... 그는 자기가 야구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구단주였다. 수퍼스타가 더 많은 관객과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고, 그래서 경쟁자들을 돈으로 발라 버리고 무조건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데려왔다. 스카우트 조직과 데이터 분석 조직이 반대했지만 모두 찍어 눌러 버렸다. 단장이 말을 안 들으면 단장을 갈아 치웠고, 감독이 말을 안 들으면 감독도 갈아 치웠다.

 

구단주가 되자 마자 프런트에 Guerrero와 Colon을 계약하도록 푸시를 했고, 여기까지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4년엔 팀 이름을 Anaheim Angels에서 LA Angels of Ahaheim으로 바꿔 버렸지만, FA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팀의 호성적, 그리고 티켓 값을 내린 것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팀 이름이 바뀐 것에 대해서도 지역 팬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좋은 시절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는 자기가 원하는 선수는 얼마를 주고서라도 무조건 돈으로 발라서 영입하도록 해놓고는, 사치세를 절대로 내지 않도록 프런트를 압박했다. 이렇게 되니 구단 프런트는 몇 명의 선수에게 엄청난 연봉을 지불한 뒤 남은 로스터의 구멍들을 저렴한 허접 선수들로 채우는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Moreno는 FA는 자기 맘대로 마구 지르면서 선수 육성이나 스카우팅에 대한 투자에는 매우 인색했다. 이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니 Angels는 매년 TOP 5 수준의 총연봉을 지출하면서도 성적이 안 나오는 고비용 저효율의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Trout과 Ohtani를 가지고도 이렇게 성적이 안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동안 특히 Moreno가 밀어 붙였다고 알려진 FA를 살펴보면...

졸스신 ㅠㅠ(2012)  $240M/10yr     

Josh Hamilton(2013)  $125M/5yr

Justin Upton(2018)  $106M/5yr

Anthony Rendon(2022)  $245M/7yr

그러하다...

 

LA는 매력적인 연고지이니 구단을 사려는 사람은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누가 다음 구단주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지원은 잘 해주면서 야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에게 일임하는 좋은 구단주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Posted by 겜쓰레드봇
:

Series Recap : Cardinals vs Diamondbacks

8/19 Cardinals 5 - 1 Diamondbacks

8/20 Cardinals 16 - 7 Diamondbacks

8/21 Cardinals 6 - 4 Diamondbacks

 

 

완승으로 끝난 시리즈!!! 시리즈 내내 투타 양면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완파했습니다! 

 

선발진에서는 지난 8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서 2.2이닝 10실점으로 부진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2경기 연속 8이닝 호투를 펼쳤습니다! 20일·21일 경기 선발이었던 다코타 허드슨과 호세 퀸타나가 강판당하기는 했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 한편 불펜진에서는 필승조 헤네시스 카브레라와 지오바니 가예고스 외에도 트레이드로 넘어온 조조 로메로(25, 前 필라델피아 필리스)크리스 스트래튼(31, 前 뉴욕 양키스)이 대활약했습니다!

 

타선은 사흘간 42안타 6홈런 27득점을 몰아치며 주말 3연전 스윕을 견인했습니다! 모든 타자가 골고루 잘 쳐줬지만, 뭐니 뭐니 해도 폴 골드슈미트(7안타 2홈런 6타점·시즌 30홈런 100타점 달성) - 놀란 아레나도(7안타 6타점) - 알버트 푸홀스(5안타 2홈런 2타점·MLB 역대 최다 루타 2위 등극) 클린업의 방망이가 쉴 새 없이 불을 뿜었습니다! 이로써 2위 밀워키 브류어스와 다섯 경기 차 1위로 일주일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Cub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69-51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1위, 2위와 5경기 차)

Cubs: 70-36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3위, 1위와 17경기 차)

 

 

3주 전 부시 스타디움에서 매 경기 명승부를 펼쳤던 '영원한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 평일 5연전을 붙습니다! 컵스는 이번 시즌 이미 지구 우승과 많이 멀어졌지만, 마지막 만남 당시에도 그랬듯 카디널스를 상대로 항상 전력 이상의 저력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컵스는 주말 동안 홈에서 경기를 치렀고, 카디널스는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이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시카고로 향하기에 체력 소모의 차이가 다른 상황...!!!

 

그래도 이런 경기 외적 요소들은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압도적 1위 팀17경기 뒤진 3위 팀이라는 전력 차 앞에서 무의미하겠죠! 지금의 카디널스에게는 경기에서 패배할 이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선수단도 스윕을 생각하며 몸을 풀고 있을 테니, 우리 팬들도 12연승을 기대하며 화요일 아침을 시작합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조던 몽고메리(Jordan Montgomery, 24G 131.1P 6W 3L ERA 3.29) vs 드류 스마일리(Drew Smyly, 19G 76IP 5W 6L ERA 3.67)

Game 2(DH 1) - 애덤 웨인라이트(Adam Weinwright, 24G 150.1IP 9W 8L ERA 3.11) vs 하비어 아사드(Javier Assad, Minor AA&AAA 23G 108.1IP 5W 3L ERA 2.66)

Game 3(DH 2) - 제이크 우드포드(Jake Woodford, 13G 23.2IP 2W ERA 2.66) vs 아드리안 샘슨(Adrian Sampson, 12G 59IP 1W 3L ERA 3.51)

Game 4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25G 157.1IP 10W 9L ERA 3.32) vs TBD

Game 5 - 다코타 허드슨(Dakota Hudson, 22G 114.1IP 6W 6L ERA 4.33) vs 마커스 스트로먼(Marcus Stroman, 17G 91.2IP 3W 5L ERA 3.83)

 

나흘 동안 더블헤더 포함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 선발진이 탄탄한 카디널스와 키건 톰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컵스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릴 시리즈로 예상됩니다! 

 

 

평일 5연전의 1선발로 나서게 된 조던 몽고메리는 트레이드 이후 3경기서 16.2이닝 17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54의 완벽투를 펼치는 중입니다! 아직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던 지난 6월 11일에는 컵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주말 동안 선발 투수의 연이은 강판으로 꽤 많은 불펜을 소모했던 카디널스로서는 '불펜 휴식'과 '승리'라는 두 마리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카드가 되겠네요!

 

이번 시리즈에서 첫 공을 던지게 될 드류 스마일리 또한 몽고메리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새로운 팀에 이적한 좌완 투수입니다! 지난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11승 에이스로 활약했던 스마일리는 21시즌 종료 후 컵스와 1년 총액 52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입니다. 188cm·85kg이라는 몽고메리(197cm·103kg)보다 살짝 작은 체격을 가졌고, 몽고메리의 것(93mph)보다 살짝 느린 싱킹 패스트볼(92.4mph)을 주 무기로 활용하는 그라운드볼러입니다. 

 

야구선수로서 최전성기의 나이를 보내고 있는 거구의 좌완 그라운드볼러와 전성기 나이를 살짝 지난 그라운드볼러의 맞대결! 이기지 않을 수 없는 경기입니다!

 

 

화요일 더블헤더 1차전백전노장 애덤 웨인라이트와 유망주 하비어 아사드의 신구 대결이 펼쳐집니다! 올해로 17년째 빅리그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웨인라이트는 마흔 살의 노장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대활약을 펼치며 선발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4경기 동안 27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2.33, 그리고 최근 두 경기에서만 무려 16이닝 1실점! 컵스를 상대로는 올해 두 경기서 모두 7이닝을 소화했습니다(6월 5일 원정 경기 7이닝 2실점, 8월 2일 홈 경기 7이닝 무실점)! 아사드는 2015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 단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스물 다섯의 유망주입니다. 루키 시즌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올해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2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96마일을 던지며 '추후 하위 순번 선발이 기대되는' 히든 카드! 하지만 웨이노와의 체급 차이가 분명히 나는 만큼 무난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매치업입니다! 

 

화요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제이크 우드포드아드리안 샘슨이 맞붙습니다!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3년차 빅리그 투수 우드포드는, 이번 시즌 빅리그에서 13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와 23.2이닝 2승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습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서며 11경기 43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준비된 선발 자원! 평균 92마일 언저리의 포심 및 싱킹 패스트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그라운드볼러 우드포드는 어쩌면 오프너 이상의 역할을 해줄 수도 있는 준비된 대체 선발입니다. 샘슨은 6월 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10번의 선발 등판 중 여덟 경기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하위 순번 선발의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하지만 6이닝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경기는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 처음이자 마지막!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아사드를 빠르게 내려보내 불펜을 소진시킨다면, 2차전 역시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에이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2주 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 당시 살짝 삐끗하기는 했지만, 이후 곧바로 2경기 연속 8이닝 괴력투를 펼치며 에이스의 위엄을 회복했습니다! 한편 키건 톰슨이 15일 IL 명단에 오른 컵스는 화요일 더블헤더 한 경기와 수요일 경기서 모두 대체 선발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 데이비드 로스 컵스 감독은 지난 20일 경기 전 "앤더슨 에스피노자나 마크 라이터 주니어보다는 트리플A 선발 투수를 로테이션에 넣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정석적으로 엔트리를 운용한다면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선발 에이스로 활약 중이며 5일 이상 휴식한 케일럽 킬리안(97년생 우투수, 193cm·81kg, 19G 80.1IP 4W 2L ERA 4.03), 맷 스워머(93년생 우투수, 195cm·88kg, 15G 56IP 2W 3L ERA 2.89)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스 vs 대체 선발의 매치업이니 승리를 쓸어담을 수 있습니다!

 

 

목요일 경기는 다코타 허드슨의 선발투수로서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허드슨은 데드라인 이후 퀸타나와 몽고메리가 합류해 선발진의 빈 자리가 사라진 상황에서 5선발로 낙점됐지만, 이후 세 경기서 13.1이닝 16피안타 9실점 평균자책점 6.08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오는 9월 잭 플래허티가 빅리그에 복귀하므로 구단으로서는 끊임없이 부진한 허드슨을 로테이션에 넣을 이유가 사라지게 됩니다. 배수진을 쳤다는 심정으로 1구 1구에 혼을 담아 던져야만 5선발로 시즌을 완주할 수 있습니다! 목요일 등판이 확정된 마커스 스트로먼도 4일 카디널스전 이후 세 경기서 17.1이닝 10실점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투구에 임할 예정이니, 어쩌면 가장 치열한 빅매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1. 딜런 칼슨(Dylan Carlson, CF) - 8HR 5SB 37RBI .243 .314 .392

2. 타일러 오닐(Tyler O'Neill, LF) - 7HR 9SB 41RBI .230 .297 .352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31HR 5SB 100RBI .340 .422 .636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5HR 3SB 81RBI .299 .361 .556

5. 알버트 푸홀스(Albert Pujols, DH) - 13HR 1SB 37RBI .273 .348 .543

6. 토미 에드먼(Tommy Edman, 2B) - 8HR 24SB 40RBI .253 .318 .367

7. 폴 데용(Paul Dejong, SS) - 6HR 3SB 24RBI .179 .262 .359

8. 야디어 몰리나(Yadier Molina, C) - 2HR 1SB 12RBI .222 .243 .283 

9.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7HR 3SB 27RBI .244 .363 .451

 

Cubs

1. 니코 호너(Nico Hoerner, SS) - 7HR 14SB 39RBI .293 .342 .414 

2. 윌슨 콘트레라스(Wilson Contreras, C) - 20HR 4SB 52RBI .250 .359 .476

3. 이안 햅(Ian Happ, LF) - 13HR 7SB 56RBI .279 .353 .452

4. 스즈키 세이야(Seiya Suzuki, RF) - 10HR 7SB 38RBI .249 .323 .422

5. 프란밀 레예스(Franmil Reyes, DH) - 11HR 2SB .231 .266 .390

6. 패트릭 위즈덤(Patrick Wisdom, 3B) - 22HR 7SB 58RBI .219 .314 .444

7. 라파엘 오르테가(Rafael Ortega, CF) - 6HR 9SB 27RBI .228 .322 .348

8. P.J.히긴스(P.J. Higgins, 1B) - 6HR 20RBI .252 .321 .471

9. 닉 마드리갈(Nick Madrigal, 2B) - 2SB 5RBI .255 .312 .287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승리를 의심할 수 없는 매치업이네요!

 

 

 

시리즈 결과 예상

최소 4승 1패

 


아래 칼럼은 지난 스레드 작성일 이후 제가 직접 번역한 것들입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부터 싱글A, 트리플A를 거쳐 야디가 주말 동안 사라진 이유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범주의 칼럼을 준비해봤습니다!!!

 

이번 일주일도 함께 즐겁게 카디널스 야구 봐요!!!!

 

감사합니다!!!!!

 

 

독특한 피칭 스타일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맷 히키(Matt Hickey)

 

독특한 피칭 스타일로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맷 히키(Matt Hickey)

대부분의 경우, 샘 카렐(Sam Carel) 모어헤드 시티 말린스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일주일 정도 남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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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은 히키의 변칙 투구가 타자를 얼마나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지 지켜봐 왔다. "어떤 투구폼으로 던지든 구속은 같다. 하지만 타자에게는 아래에서 던졌을 때와 위에서 던졌을 때의 구위와 궤적이 모두 다르게 느껴진다. 어느 날 저녁 경기에서는 변칙 투구를 하면서도 최고 97마일의 빠른 공으로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재밌는 구경이었다. 어딜 가도 히키 같은 투수는 찾지 못한다. 덩치는 살짝 작지만 그 몸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빠른 공으로 무수한 헛스윙을 이끌어낸다."

 

 

로우 싱글 A에서 소화 이닝을 늘려가며 '특별한 팔'을 보여주는 19살 유망주 틴크 헨스(Tink Hence)

 

로우 싱글 A에서 소화 이닝을 늘려가며 '특별한 팔'을 보여주는 19살 유망주 틴크 헨스(Tink Hence)

원문은 지난 6일 <STL Pinch Hits>에 올라온 Daniel Guerrero의 기사입니다! 19세의 투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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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캔달(Gary Kendall) 팜 비치 감독은 지난 6월 전화 통화 인터뷰에서 헨스에 대해 "특별한 팔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90마일 후반을 던지며 가끔 100마일을 찍기도 한다. 무엇보다 제2 구종이 19살 치고 매우 완성도가 높다. 굉장한 체인지업을 가졌다. 완성형 투수에 가깝다." ​

 

 

크레이머 로버트슨의 기묘한 모험 - 한 시즌 3지명할당, 카디널스에서 다시 카디널스로

 

크레이머 로버트슨의 기묘한 모험 - 한 시즌 3지명할당, 카디널스에서 다시 카디널스로

원문은 지난 14일 <ScoopswithDannyMac>에 올라온 Andy Carroll의 기사입니다! 상상번역 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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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슨은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어디로 가게 될지 알 수 없었다. 타코마(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팀 연고지)로 갈지, 동부로 돌아가거나 남부에서 머무를지, 아니면 시라큐스로 갈지 모르는 일이었다. 배턴루지에 있었고, 내 차는 시라큐스에 있었다. 워싱턴 D.C.에서 비행기를 타는데 내가 멤피스로 돌아가게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19년 동안의 '매니징' 이후, 야디어 몰리나는 마침내 감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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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는 라인업을 작성하고 불펜을 관리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합니다. 그들은 수십 년 넘게 팀을 만들어온 프런트의 연락책 역할을 합니다. 사실상 팀의 일일 대변인으로서 활동합니다. 클럽하우스의 의욕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줍니다. 몰리나는 이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Posted by 채신영
:

Rockies Series Recap

 

(한국 시각)

 

8/17 Cardinals 5-4 Rockies

8/18 Cardinals 5-1 Rockies

8/19 Cardinals 13-0 Rockies

 

1차전은 O'Neill에게 끝내기 사구를 허용했던 상대보다는 덜 ㅂㅅ이었기 때문에 병림픽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데 굳이 포장해보자면 29호 투런포를 쏘아올린 Goldy와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O'Neill의 활약이 빛났다.

 

2차전에서는 Donovan, Gorman 루키 듀오의 분전에 더해서 선발 Montgomery와 멀티 이닝을 소화했던 Pallante8회까지 1점만을 허용하며 쉽게 승리하는 듯 했지만 막판에 Gallegos가 극장 개봉을 준비하면서 스릴을 알려주려고 하다가 다행히도 본업으로 돌아와서 경기를 겨우 승리로 마무리했다.

 

3차전에서는 1회부터 메가포가 터졌고 3... 대타로 나선 ㅇㅅㅈㅅㅅ이 본인의 690번째 홈런이자 커리어 첫 대타 만루 홈런으로 점수 차를 10-0으로 벌리며 7이닝 동안 한 점도 허락하지 않은 Waino에게 시즌 9, 통산 193승을 선물했다.

 

이렇게 쓰고 보니까 대단히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Rockies에게 지난 원정 시리즈 루징을 설욕하는 스윕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반대로 보면 언제적 WainoPujols가 아직도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700홈런-200승 보고 싶습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back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66-51 .564 (NL Central 1Run Diff +97)

D-backs 55-63 .466 (NL West 4Run Diff -18)

 

남은 시즌 일정 중에서 가장 빡빡한 17연전의 네 번째~여섯 번째 경기이며 후반기 들어서 16-7 .696이라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Brewers3게임 차 지구 2위로 끌어내리는 데에 성공했다.

 

상대가 리빌딩 중인 D-backs지만 최근 10경기-20경기-30경기 모두 .500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시리즈를 쉽게 일방적으로 내주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 지난 4뭘 말~5월 초순 홈 맞대결에서 Cardinals는 이븐 시리즈를 기록했던 바 있기에 위닝 시리즈만 가져와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닐까 싶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9-9 3.44) vs Tommy Henry (2-1 4.15)KST 8/20 오전 1040(MST 19일 오후 640)

Game 2 Dakota Hudson (6-6 4.17) vs Madison Bumgarner (6-12 4.37)KST 8/21 오전 910(MST 20일 오후 510)

Game 3 José Quintana (4-5 3.38) vs Merrill Kelly (10-5 2.81) KST 8/22 오전 510(MST 21일 오후 110)

 

Cardinals1차전 선발 Mikolas는 지난 쿠어스 필드 원정 경기에서 2.2이닝 동안 14피안타 10실점을 기록하며 Cardinals 커리어 최악의 투구를 펼치고 말았는데 (찾아보니 NPB 진출 이전 6이닝 10실점, 3.1이닝 9실점/2019시즌 1.1이닝 7실점 경기 등이 있기는 했네요) 다음 Brewers와의 홈 경기에서는 보란듯이 8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반전에 성공했다.

 

결과와는 별개로 최근 세 경기에서 Mikolas의 커맨드나 제구는 시즌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반면에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 등의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 무브먼트가 2인치~6인치(5cm~15cm)까지 시즌 평균에 비해서 무뎌진 모습은 상당히 우려스러운데 체이스 필드가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타자들에게 상당히 불리한 구장으로 파크 팩터가 나타나고 있고 시즌 초 맞대결에서도 비록 8회에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패전을 안기는 했지만 7회까지 무실점으로 훌륭한 투구를 펼쳤던 바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QS 피칭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높은 곳까지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D-backs1차전 선발로 나서는 Henry2019 드래프트 74, 닷컴 기준 팀 14, 팬그래프 기준 팀 20위의 좌완 선발 투수 유망주로 평균 수준의 패스트볼과 평균 이상의 포텐을 가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발전이 필요하다던 커맨드는 물론이고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개선되었던 제구력까지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로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탓인지 현재까지는 허를 찌르는 커브가 그의 가장 위력적인 구종으로 보이는 가운데 무엇보다 Cardinals가 처음 만나는 투수에게 낯을 가리는 부분이 걱정되며 징크스를 떨쳐내기 위해서는 특히 데뷔 이후로 커맨드가 불안정한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는 Hudson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평균자책점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데다가(42.75-53.60-64.58-75.14) 이번 달 첫 두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모습보다는 여전히 제구와 커맨드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말았다.

 

8월 두 경기에서 앞서서 언급했듯이 제구와 커맨드의 기복이 매우 심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구속이 다소 하락했던 가운데 특히 Yankees전에서는 반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슬라이더의 구속을 의도적으로 낮추고 낙차 폭을 크게 만드는 시도를 했었지만 현재 그의 커맨드로는 어떤 공을 던져도 상대 타자들에게 위력을 발휘하기가 힘들다는 현실만을 확인하고 말았다.

 

 

Pallante가 불펜에 있는 이유는 Hudson이 불펜에 간다고 Pallante처럼 해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밖에 말을 할 수가 없는데(물론 Pallante의 이닝 이슈도 있다, 그는 마이너에서도 100이닝 소화한 적이 없다.) 냠은 시즌뿐만 아니라 내년 시즌 자신의 입지를 위해서라도 Hudson은 반전이 절실하며 현실적으로는 5이닝 언저리를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는 투구를 기대해본다.

 

D-backs2차전 선발 투수는 D-backs 이적 이후 이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 못한 Bumgarner83경기에서도 모두 5실점 이상을 하는 등 어느덧 평균자책점도 4.37까지 상승한 모습인데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 정도를 제외하면 최근 3경기에서 우타자를 상대로 제대로 위력을 발휘했던 구종이 없고 정가운데 몰리는 공이 적지 않으며 이 코스에서 대부분의 피안타를 허용했던 만큼 그냥 졸스신을 필두로 해서 우타자를 많이 배치하고 정가운데 몰리는 공들만 타격하게 한다면 그가 5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던 지난 맞대결과 달리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의외로 Cardinals 상대 통산 정규 시즌 평균 자책점이 5.26이다).

 


 

3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로는 트레이드 합류 이후 나선 세 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점 이하로 실점을 최소화했던 Quintana가 나서며 이적 이후 기대 지표와 실제 성적 모두 거의 차이 없이 좋게 나타나고 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등의 변화구 제구가 다소 흔들리고 있는 부분은 불안 요소이다.

 

 

워낙에 무브먼트가 좋지 못해서 커맨드와 제구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투수인 만큼 이러한 부분들이 더 우려스럽고 통산 상대 ERA8.57(4경기 표본, 2019시즌 이후 맞대결은 없다지만 쿠어스필드 성적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체이스 필드 통산 ERA9.90(2경기) 부분도 걱정스럽지만 D-backs에서 좌완 투수에게 강한 타자 가운데 한 명인 Marte도 출전이 불투명한 만큼 30홈런이 코앞인 Walker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는 장면만 없다면 QS 피칭 정도는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D-backs3차전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 작년에 막판 부진으로 수상에 실패했었던 7월의 투수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이닝(144.1이닝), ERA, ERA+(144), fWAR(3.3), bWAR(3.7) 모두 리그 선발 투수 TOP 20에 오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KBO 출신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Kelly

아시아 식자재 마트라고 해도 이런 투수 데려왔으면 좋은 별명이었을 거다 모병갑아 VerHagen 같은 놈을 쳐데려오니까 그렇지 ㅡㅡ (본인 와이번스-랜더스 팬)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311의 홈런 포함 인플레이 타구 xwOBA를 기록하는 등 타구 퀄리티 억제 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이 눈에 띈다.

 

11Pirates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것이 그가 약 40일 만에 처음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던 그리고 3실점 이상을 기록했던 경기였던 만큼 솔직히 스스로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이 아니라면 공략 포인트도 잘 모르겠고 그냥 무브먼트는 우수하지만 다소 정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싱커나 우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커브 정도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내는 것이 그를 무너뜨리는 데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지난 번에 언급했던 대로 시즌 성적과 최근 성적을 대조해서 Hot&Cold를 5단계 정도로 분류했습니다. 

색이 진할 수록 경향이 강합니다 파란색이면 하늘색보다 더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빨간색이면 주황색보다 더 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이런 식입니다.

 

D-backs 예상 라인업

 

1. Daulton Varsho RF .241 .313 .427 wRC+ 104 16HR 8SB OAA +9

2. Jake McCarthy LF .280 .337 .411 wRC+ 109 9SB 

3. Josh Rojas 3B .283 .355 .412  wRC+ 113 17SB

4. Christian Walker 1B .223 .321 .479 wRC+ 119 29HR OAA +11

5. Stone Garrett DH .500 .500 .875 (2경기 나선 신인)

6. Alek Thomas CF .237 .291 .368 wRC+ 83

7. Sergio Alcántara 2B .207 .252 .311 wRC+ 55

8. Carson Kelly C .224 .279 .378 wRC+ 80 FRM +5

9. Geraldo Perdomo SS .193 .287 .271 wRC+ 60

 

Ketel Marte(Day To Day) .257 .343 .434 wRC+ 115

Jordan Luplow .164 .262 .386 wRC+ 78

Emmanuel Rivera .246 .299 .445 wRC+ 107

Cooper Hummel .170 .278 .291 wRC+ 62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Dylan Carlson CF .243 .316 .397 wRC+ 104

2. Brendan Donovan RF .292 .403 .381 wRC+ 131

3. Paul Goldschmidt 1B .335 .418 .627 wRC+ 192 29HR 94RBI 

4. Nolan Arenado 3B .293 .359 .550  wRC+ 154 25HR 75RBI OAA +14

5. Albert Pujols DH .258 .335 .479 wRC+ 128 11HR

6. Tyler O'Neill LF .233 .303 .359 wRC+ 90

7. Paul DeJong SS .180 .265 .353 wRC+ 77

8. Yadier Molina C .210 .232 .273 wRC+ 43 FRM +4

9. Tommy Edman 2B .256 .318 .371  wRC+ 98 OAA +17 24SB

 

후보

 

Lars Nootbaar .232 .342 .419 wRC+ 118

Nolan Gorman .247 .320 .466 13HR wRC+ 123

Andrew Knizner .213 .304 .262 wRC+ 71

Corey Dickerson .232 .276 .364 wRC+ 80

 


 

D-backs 핵심 불펜

 

Joe Mantiply 1W 3L 16H 2SV 3BS ERA 1.88

Mark Melancon 3W 10L 17SV 3BS ERA 4.32

Ian Kennedy 4W 6L 9H 8SV 4BS ERA 3.38

Noé Ramirez 4W 3L 10H 3BS ERA 4.27

 

Cardinals 핵심 불펜

 

Ryan Helsley 7W 1L 6H 12SV 3BS ERA 0.91

Giovanny Gallegos 2W 5L 7H 11SV 6BS ERA 3.25

Andre Pallante 5W 4L 6H ERA 2.96 (10GS, 91.1이닝)

Packy Naughton 2L 3H 1SV 1BS ERA 4.88(불펜 출전시 3.05)

Jordan Hicks 3W 6L 5H 1BS ERA 5.10 (8GS)

Génesis Cabrera 3W 2L 12H 1SV 1BS ERA 3.57

 

MDWPA 측면에서는 68 vs 53 2.25 vs +4.05로 확연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무엇보다 10패를 기록한 Melancon을 비롯해서 D-backs 불펜진이 도합 리그 최다에 해당하는 29패 그리고 1522패라는 1점차 승부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동점 상황을 포함한 승부처를 더 잘 지켜낼 수 있는 쪽은 Cardinals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Albert Pujols

 

ㅇㅅㅈㅅㅅ

 

아마도 이번에 다루지 않으면 영영 이 코너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그 분 ㅇㅅㅈㅅㅅ이 이번 스레드 이 코너의 주인공으로 76일 이후 물론 표본이 76타석으로 적기는 하지만 .382 .434 .765 wRC+ 229 Judge에 버금가는 수준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것은 물론이고 임팩트 및 영양가 측면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야구 그 자체로 불리는지를 증명하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좌투수를 상대로는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그였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좌투수를 상대로 1.102OPS를 기록하는 등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76일 이후로는 좌투수를 상대로 1.653OPS를 기록하며 거의 폭주하고 있는 비결은 좌투수를 상대로 강한 타구 비율이 아닌(발사속도 95마일(153km) 발사속도 100마일(161km) 이상의 타구 비율이 이번 시즌 42%, 76일 이후로는 57%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스탯캐스트 관측 이후의 이전 시즌들과는 달리 보더라인 피치가 비교적 훌륭하게 이루어진 공들을 상대로도 발사속도 100마일 이상의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특히나 이번 시리즈에서는 좌완 선발 투수를 두 명이나 만나기에 ㅇㅅㅈㅅㅅ이 최근의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경기를 훨씬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만큼 이번 스레드에서는 ㅇㅅㅈㅅㅅ의 최근 활약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고 이번 시즌 대기록 달성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힘들어 보이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대기록에 다가서는 그의 모습을 기대하고 싶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이야기고 종교에도 관련되어 있으니 넘어가실 분들은 넘어가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제가 최근에 육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좀 힘든 일들을 계속 겪고 있었습니다. 그 영향 때문에 영감이 떠오르지 않게 되면서 제 블로그에 야구 분석을 올리는 것도 일단 일주일 이상 중단하고 있고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저는 종교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 종교의 율법을 다 지키지도 않고 교회는 2018년 가을 이후로는 서너달 잠깐 나갔던 게 전부인데다가 장로든 성결이든 감리든 뭐든 말씀대로, 주님의 뜻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뭐가 옳고 그르고를 논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튼 한국 기독교에서는 이단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나 통일교는 아니라고 해두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한국에서보다 그리고 현지의 모르몬보다도 훨씬 바라보는 시선이 나아서 신학과에서 많이 유학도 가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 스레드를 완성시키고자 기도를 많이 했고 이번 스레드를 완성하거든 꼭 주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넣고 싶었기에 이렇게 자리를 빌어서 갑사하다고 말하겠습니다.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마음의, 몸의 고통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풀려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리고 이번 스레드 쓰는 데에 도움을 주었던 CCM을 올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TTFwYJs
:

Brewers Series Review

Game 1 - Brewers 1 : 3 Cardinals W: Montgomery (5-3 3.37) L: Eric Lauer (8-4 3.64) SV: Ryan Helsley (12, 0.76)

Game 2 - Brewers 3 : 2 Cardinals W: Williams (4-2 1.62) L: Gallegos (2-5 3.40) SV: Bush (3, 3.29)

Game 3 - Brewers 3 : 6 Cardinals W: Mikolas (9-9 3.44) L: Rogers (1-6 5.00)

NL 중부지구 선두를 다투고 상대전적 6승-6패로 호각세를 보인 Cardinals와 Brewers가 다시 만났다. Cards가 최근 상승세로 순위가 뒤바뀐 이후 반 경기차로 앞선 채 시작했던 이 시리즈는 Cards가 1차전과 3차전을 가져가며 그토록 바라던 위닝시리즈를 수확, 격차를 더욱 벌리는데 성공했다. 3차전 내내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Brewers의 Lauer, Burnes, Ashby와 Cards의 Montgomery, Waino, Mikolas 모두 QS를 수확했고 특히 2차전의 Burnes(7이닝 1실점)과 Waino(9이닝 1실점) 투수전이 매우 압도적이었다.

1차전은 Montgomery의 108구 역투에 힘입어 올해 제대로 폭발한 GoldyNado가 각각 투런과 솔로포를 쏘아올려 3-1 승리를 가져갔다. 2차전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엄청난 투수전이 있었고 10회 Gallegos가 안타깝게 2실점을 허용하며 연장 1점차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3차전에선 지난 쿠어스 등판에서 2.2이닝 10실점 커리어 최악의 피칭을 보인 Mikolas가 등판했는데 언제 부진했냐는듯 오랜만에 8이닝이나 소화해줬고 8회에 터진 PuJols의 쓰리런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연전 내내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봤다면 정말 재밌게 봤을 듯한 시리즈였다.

타격감이 완전히 죽었던 Carlson과 O'Neil은 3차전에 나란히 홈런을 기록했고 Edman도 3차전에서 2안타 1볼넷 1도루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타자 중 최고 활약은 3차전에서 극적인 쓰리런 포함 2홈런 4타점으로 커리어 689호 홈런을 신고한 PuJols이다. 시즌 전 그에게 기대했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고(vs LHP: 77타수 6홈런 1.048OPS), 후반기 13경기서 4홈런을 쏘아올려 희박하지만 커리어 700호 홈런도 마냥 꿈은 아닌 수치이다. 1~3선발이 모두 등판해 승부를 걸었는데 작전이 맞아떨어졌으며 투수전 양상이 계속되자 나온 불펜투수들은 Pallante와 Gallegos, Helsley 밖에 없었다. 하지만 셋 모두 실점을 허용하며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Rockies Series Preview

Game 1 - Kyle Freeland (7-8 4.84) VS Jose Quintana (4-5 3.37)

Game 2 - German Marquez (6-9 5.08) VS Jordan Montgomery (5-3 3.37)

Game 3 - Antonio Senzatela (3-6 4.67) VS Adam Wainwright (8-8 3.27)

7연승을 거두던 Cards는 NL 서부지구 최하위권인 Rockies를 상대해 29실점을 허용하며 뜬금 루징시리즈를 거뒀다. 그리고 Cards는 이번엔 Brewers를 꺾고 Rockies를 5일 만에 다시, 이번엔 부시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다행인 점은 시리즈 전 하루를 쉬며 Hudson 대신 지난 Rockies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Quintana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울 수 있게 됐다. 언제나 불안한 Hudson과 지난번 상대해 아픈 기억이 있는 Mikolas가 등판하지 않는 점 역시 호재.

2~3차전은 커리어 첫 Rockies전 등판에 나서는 Montgomery와 커리어 통틀어 Rockies를 상대로 17경기에 등판해 11승 1.48ERA로 유독 강했던 Wainwright가 나선다. Montgomery는 이적 후 컨텐더 Yankees와 Brewers를 상대로 11이닝 무실점으로 3선발로써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Wainwright는 Yankees전 부진을 털어내고 평소 고전했던 Brewers를 상대로 9이닝 1실점으로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 경기당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그는 올해도 NL 이닝 부문에서 5위에 위치했다(4위가 Mikolas).

1차전은 좌완인 Freeland를 상대하는 만큼 PuJols의 한 방을 기대할 수 있고 2차전 상대 선발투수인 Marquez를 상대로 Goldy가 37타수 4홈런 .405로 매우 강했고 Gorman도 홈런을 뽑아낸 적이 있다. 3차전 Senzatela를 상대론 Goldy도 물론 강했지만 DeJong(12타수 .417)와 O'Neil(7타수 5안타 1홈런)이 매우 강했다. MVP 모드인 GoldyNado를 뒷받침해줄 선수들(O'Neil, Gorman) 등의 활약상이 필요하다. 2이닝-휴식-1이닝-휴식을 한 Helsley를 제외한 모든 불펜들이 휴식을 많이 취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엔 설욕을 해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확보해야 한다.

 

1 Charlie Blackmon RF 16HR 63RBI .260/.310/.435 92wRC+ 0.2fwar
2 Jose Iglesias SS 3HR 45RBI .314/.352/.413 102wRC+ 1.7fwar
3 Brendan Rodgers 2B 11HR 56RBI .285/.336/.436 101wRC+ 1.8fwar
4 C.J. Cron 1B 23HR 80RBI .275/.328/.506 115wRC+ 1.8fwar
5 Ryan McMahon 3B 12HR 54RBI .247/.340/.404 97wRC+ 2.6fwar
6 Randal Grichuk CF 12HR 58RBI .271/.311/.431 92wRC+ 0.1fwar
7 Elehuris Montero DH 1HR 7RBI .263/.280/.400 74wRC+ 0.2fwar (23G)
8 Sam Hilliard LF 2HR 14RBI .187/.285/.277 49wRC+ -0.3fwar
9 Brian Serven C 5HR 13RBI .238/.306/.402 85wRC+ 0.6fwar

주전 포수(Diaz)와 주전 외야수(Bryant, Daza)가 부상자 명단으로 향하며 타선이 기존보다 많이 약해졌다. 강력해보이는 선수는 Cron밖에 없을 정도. 하지만 지난번 Cards 3연전에서 29득점을 낸 경험이 있으므로 방심은 절대금물! 불펜진은 클로저 Bard를 필두로 Gilbreath, Stephenson 등이 있다. 특히 Padres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Brewers에서 바로 방출당해 Rockies와 계약한 Lamet의 폼이 괜찮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1 Dylan Carlson CF 8HR 36RBI .236/.306/.395 100wRC+ 1.8fwar
2 Nolan Gorman 2B 13HR 28RBI .242/.315/.465 121wRC+ 1.1fwar
3 Paul Goldschmidt 1B 28HR 89RBI .328/.413/.612 187wRC+ 5.7fwar
4 Nolan Arenado 3B 25HR 73RBI .297/.364/.559 157wRC+ 5.9fwar
5 Albert PuJols DH 10HR 30RBI .249/.325/.459 120wRC+ 0.3fwar
6 Tyler O'Neil LF 7HR 39RBI .223/.288/.353 83wRC+ 0.2fwar
7 Paul DeJong SS 5HR 20RBI .192/.275/.376 85wRC+ 0.5fwar
8 Yadier Molina C 2HR 12RBI .213/.236/.278 46wRC+ 0.1fwar
9 Lars Nootbaar RF 5HR 21RBI .231/.324/.408 108wRC+ 0.9fwar

타선은 Donovan, Dickerson 등이 벤치에 대기할 정도로 뎁스는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라인업에서 Carlson, O'Neil 등이 살아나야 하고 수비만 빼면 형편 없던 Edman을 과감히 빼고 Gorman을 2번으로 넣어봤다. Gorman은 8월 8경기서 장타율 .615로 잠재력을 유감없이 뽐내는 중! 불펜은 DFA 3인방이 결국은 전력에서 이탈했고 영입생 Stratton이 여전히 믿기 힘든 자원이다. 결국 롱릴리프 Pallante에 Hicks, Naughton이 준필승조로 호투하고 Cabrera, Gallegos, Helsley가 힘을 내줘야 한다.

Posted by 야디
:

by 떠돌관조

Rockies Series Recap

8/09  Cardinals 5 : 16 Rockies
8/10  Cardinals 9 : 5 Rockies

8/11  Cardinals 6 : 8 Rockies

 

 알동 8학군 1등 수재 Yankees 상대로 스윕승을 하더니 팀의 방향성을 알 수 없는 Rockies를 상대로 루징시리즈. 타선은 적절히 터져줬지만, 역시 산동네에서까지 잘 던지기엔 무리가 있는 투수진이었다. 1차전은 선발투수 Mikolas가 무너지며 대패, 3차전은 쓰로워 불펜 둘의 합작으로 경기를 내줬다. 3차전은 그래도 경기 막판에 점수를 내며 2점차로 격차를 좁혔으나 딱 거기까지. 한편 오랜만에 등산한 Arenado는 제대로 불이 붙었다. 요 몇주간 스탯쌓기를 무섭게 해내며 MVP 경쟁 대열에 합류하는듯한 느낌을 주는 중. 하지만 그는 MVP 관련 질문에 'Goldy's Award'라며 선을 그었다.


Series Preview

Milwaukee Brewers vs. St. Louis Cardinals

 

2022 Season Record

STL 61승 50패 승률 .550 (NL Ctr 1위) Diff +75

MIL 60승 50패 승률 .545 (NL Ctr 2위) Diff +39

 

Probable Starters

[Gm1] Eric Lauer vs Jordan Montgomery

{8/12 19:15 EDT (8/13 09:15 KST)}

[Gm2] Corbin Burnes vs Adam Wainwright

{8/13 19:15 EDT (8/14 09:15 KST)}

[Gm2] Aaron Ashby vs Miles Mikolas

{8/14 14:15 EDT (8/15 04:15 KST)}

 

 늘중 지구 우승 대결 중인 두 팀의 만남. 사실상 시즌후반 지구 우승 레이스의 분수령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추진력을 얻느냐, 아니면 고꾸라지느냐.

 

 얼마전까지 지구 1위였던 Brewers는 연패에 빠지며 Cards에게 1위 자리를 내놓았다. 하지만 최근 2연승하며 다시 격차를 0.5게임 차이로 좁힌 상태. 농어촌 늘중 자강두병의 한 축을 담당하는 팀 답다.

 

 어쨋든 이번 시리즈 목표는 위닝이다. Brewers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면, 이후 상대적으로 널널한 맞대결들에서 격차를 더 벌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위해선 일단 1차전 좌완선발 대결을 이겨야한다. 2차전에 Burnes vs Waino이기 때문. 작년 사이영상 출신인 Burnes를 공략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고, Waino는 Brewers 타선 상대로 유독 고전하는 느낌이었다. 3차전에서 Mikolas는 Coors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해야한다. whip가 1.46에 육박하는 Ashby를 타선이 털어낼 수 있을지도 관건. 또 괴랄한 투구폼에 적응 못하고 붕붕댈지가 걱정이긴하다.

 


떠돌관조's 유망주 탐사

Memphis Redbirds

Prospect 중간 결산

Batter편

# 본 내용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스탯을 다룹니다


03. Ivan Herrera (C)

36G 134AB || 19BB 25SO || 22R 20RBI 3HR

.291 .385 .425 / .810 || wRC+ 122

K% 16% || BABIP .336 || HR/FB 9.1%

Pull 48.2% || Cent 16.4% || Oppo 35.5%

*빅리그 기록 생략(22PA)

Yadi가 은퇴를 압두고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Knizner가 빅리그에서 고전하며 Herrera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 기대는 결국 그를 빅리그에 데뷔하게 만들었는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11경기에서 22타석의 기회를 받았지만 안타는 단 두 개. 그것도 모두 단타였다. 아직 22살로 어린데다 막 데뷔를 하다보니 부담감이 좀 컸는듯.

그래도 Memphis에선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극초반에 다소 헤매긴 했지만, 이후 빠르게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꽤나 봐줄만한 스탯을 기록중이다. 볼삼비도 안정적이고, 포수치고 장타고 곧잘 때려낸다. Herrera가 진짜 마지막 보루다. 이 녀석마저 실패한다면 진짜 외부 수혈 외엔 답이 없을 듯 하다. 이제 슬슬 Yadi의 빈자리를 체감해야할때다.


 

08. Alec Burleson (LF)

78G 311AB || 21BB 51SO || 47R 65RBI 16HR

.341 .383 .553 / .936 || wRC+ 147

K% 15.1% || BABIP .364 || HR/FB 19%

Pull 37.3% || Cent 27.4% || Oppo 35.4%

이제 프로 2년차라곤 믿기지 않을 성장세와 성적. Burleson은 그야말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작년에 장타가 조금 아쉬웠다면 올해는 그 장타력마저 확실히 뽐내며 순항중이다. 홈런도 16개로 리그 공동 9위를 달리는 중. 1위와는 4개차 밖에 나지 않는다. 거기다 타점도 65타점을 쓸어담으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1위 67타점). 득점권 타율이 4할이 넘다보니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405).

다만 좌완 상대로 장타력이 아쉽다. 좌완 상대 타율은 3할1리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장타율이 .376에 불과하다. 홈런도 단 하나 뿐이다. 좌상바까진 아니지만 좌완상대로 다소 고전하는건 사실. 게다가 출루율이 다소 아쉽다. 출루율 3할8푼3리는 타율과 4푼2리 차이다. 물론 적극적인 타격 덕에 3할4푼대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정도 타율이면 4할의 출루율 정도는 기록해줘야 탑급 타자라 할 수 있다. 물론 그에게 탑급 타자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지만, 그만큼 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또한 수비에서 활용도가 애매하다. 그는 주로 좌익수를 보고 우익수와 1루도 가능은 한데, 수비력이 그닥 좋지는 않다. Berkman이랑 Holliday 사이 어디쯤이라 보면 될 듯. 때문에 그에게 가장 맞는 옷은 좌익수나 지명타자 정도로 보인다.

아직 2년차라 급하게 올리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엔 그의 데뷔가 불가피해 보인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는 그의 데뷔 시점이 언제쯤일지 기대가 된다. 물론 수비면에서 한계가 뚜렷하지만, 수년째 여러모로 부침을 겪고 있는 Cards 타선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12. Luken Baker (1B)

77G 295AB || 19BB 80SO || 31R 42RBI 15HR

.227 .280 .414 / .694 || wRC+ 81

K% 24.9% || BABIP .256 || HR/FB 17.6%

Pull 38.5% || Cent 27.5% || Oppo 33.9%

작년 대비 성적이 많이 하락했다. 물론 올시즌이 사실상 Memphis에서의 첫시즌이긴 하지만, 그의 장기인 장타력 면에서조차 기대만큼의 모습이 나오지 않으며 성장 정체기에 빠졌다.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 매번 아쉽게 물러나며 득점권 타율도 2할에 그치고 있다. 작년 득점권에서 2할8푼7리의 타율과 1.000의 ops를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그의 나이도 어느덧 25살이다. 이제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 이젠 Cards에서 기회를 받긴 어렵다. 위에선 Goldy와 Yepez가 자리를 지키고 있고, 밑에선 Waker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 그는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자신을 필요로하는 팀에게 어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 조만간 트레이드철이 다가오기 때문에 그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긴 하다.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려면 다가올 후반기 초반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20. Delvin Perez (IF)

성적 언급이 별로 의미가 없다. 뎁스문제 때문에 어떻게든 Memphis까지 올라왔지만 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다. 지금은 팀을 떠난 Robertson처럼 빅리그 올려볼만한 가치도 없다고 판단된다. 아무래도 올시즌 끝나고 혹은 새로 뽑은 유망주들이 팀에 합류한 이후에 빠빠이할 듯.


26. Moises Gomez (RF)

|MEM|

17G 62AB || 8BB 24SO || 12R 11RBI 3HR

.258 .338 .468 / .806 || wRC+ 112

K% 33.8% || BABIP .361 || HR/FB 20%

Pull 38.5% || Cent 38.5% || Oppo 23.1%

|SPR|

60G 224AB || 27BB 90SO || 53R 54RBI 23HR

.321 .401 .705 / 1.106 || wRC+ 169

K% 35% || BABIP .434 || HR/FB 38.3%

Pull 43.4% || Cent 27.9% || Oppo 28.7%

올시즌 Cards 마이너의 대스타. 오프시즌에 줍줍볼로 데려온 녀석이 갑자기 포텐을 터뜨렸다. 더블A 레벨을 말 그대로 처참히 짓밟고 얼마전 Memphis에 올라섰다. 그가 더블A 레벨에서 기록한 HR/FB 38.3%는 리그 1위의 기록. 해당 부문 2위가 31.7%인걸 감안하면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일단 공을 띄우면 홈런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것이다.

다만 홈런타자에겐 세금은 필수적이다. 삼진률이 35%로 리그 2위였다. 초반에 비해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자 삼진의 숫자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물론 세금 낸 만큼의 효과는 확실했다. 그가 트리플A로 올라선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의 장타율 .705는 리그 1위의 기록에 머물러 있다.

Memphis로 올라선 직후 적응기간이 조금 필요했지만 시간이 그리 많이 필요하진 않았다. 첫 다섯 경기에서 단 2안타만 기록하는 등 침묵이 길어졌지만, 여섯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낸 이후로 타격감이 빠르게 오르며 7월 타출장 .294 .362 .549를 기록중이다. 봄땅에서만큼의 파괴력은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성적임에 틀림없다. 깜짝 스타로 등장해준 그의 성장세가 언제까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other

Ben DeLuzio (CF) : 유망주라긴 애매하지만 꽤나 흥미로운 성적을 기록중인 27살의 노망주. 줍줍볼로 데려온 녀석인데 꽤나 쏠쏠하게 활약중이다. 득점권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기며 뎁스 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중. 솔직히 빠른 시일 내에 데뷔하긴 어려워보이지만, 말라 비틀어져가는 Memphis 뎁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건 사실이다. 외야에 한 자리가 더 비게된다면 그에게 기회가 가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Conner Capel (RF) : 얼마전 데뷔를 이뤄낸 Capel은 언럭키 O'neil 정도로 평가하고싶다. 파워는 꽤나 좋은데 정확도가 영 떨어지다보니 홈런수가 많질 않다. 다만 세금을 많이 내는 편은 아니다. K%가 17.3%로 준수하다. 볼넷도 은근 잘 골라내 볼삼비도 볼만하다. 그놈의 정확도만 성장한다면 좋은 뎁스가 될 자격은 충분한데...참 아쉬운 선수다.

Evan Mendoza (IF) : Memphis 4년차로 잔뼈가 꽤나 굵은 선수. 일단 장타력은 기대하면 안된다. 눈야구가 올해 급격히 성장하며 레이더에 걸린 것이다. 작년 445타석에서 36볼넷 105삼진을 기록했었는데, 올해 지금까지 282타석에서 40볼넷 34삼진을 기록중이다. 타석차이를 감안해도 눈에 띄는 변화다. 도루능력도 도루 11개를 기록하며 준수한 편. 하지만 이 이상의 유의미한 성장세가 있을진 의문이다. 딱 AAA급 선수 정도로 평가된다.

Scott Hurst (OF) : 왜소한 체격의 외야수. 작년에 빅리그 데뷔했었다. 물론 안타는 한 번도 못때려냈었지만. DFA 이후 아무데 안 주워갈 정도로 기대치가 높지 않은 선수다. 근데 올해 성적은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스탯에서 예년 대비 상승세에 있다. 홈런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5홈런에 이미 올라서있다. 물론 그렇다고 빅리그 기회를 받을 수준은 아니다. 그의 앞이나 뒤에 이미 너무 많은 유망주가 포진해버렸다. 나름 17드랲 Cards의 첫 픽이었는데(모종의 사건으로 1, 2라운드 픽을 박탈 당한 해다) 조금 아쉽긴하다.

Clint Coulter (UT) : 얘도 줍줍볼. 나름 Brewers의 12드랲 1라운더 출신인데, 잠깐 야구판을 떠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작년 Car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어 다시 야구선수로 뛰는 중. 포수, 3루수, 좌익수, 우익수 등으로 뛰며 팀에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는 중. 물론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성적도 막 인상적인건 아니다. 그냥 이런 선수도 있다 정도.

Pedro Pages (C) : Herrera의 다음 순번 포수. 봄땅에서 시즌을 시작해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Sanchez가 팀을 떠난 틈에 Memphis에 안착했다. 물론 아직 적응기간. 공수 모두 평범한 수준이다.

Irving Lopez (IF) : 위의 Hurst보다도 키가 작은 선수. 여기도 Memphis를 밟은지는 4년차로 잔뼈가 꽤 굵다. 하지만 매년 Memphis와 봄땅을 오가며 백업수준의 역할을 해오는 중이다. 그만큼 기대치가 크지 않다는 것. 그래도 올핸 Memphis에서 작년보단 나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딱 거기까지다.

Posted by 떠돌관조
:

by Game Thread Bot 

 

Yankees Series Recap

8/5   Cardinals 4, Yankees 3

8/6   Cardinals 1, Yankees 0

8/7   Cardinals 12, Yankees 9

 

믈브 최강 팀으로 꼽히는 양키를 상대로 스윕을 할 줄은 몰랐다. 저득점 경기에서는 불펜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키고, 3차전의 슬러그페스트에서는 힘 대 힘으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적절한 시기에 Carlson이 회복되고 DeJong까지도 돌아와서 힘을 보태면서, 제법 괜찮은 타선이 만들어지고 있다.

컨텐더 치고는 여전히 선발진이 아쉬운데, Montgomery나 Quintana는 로테이션 뎁스 면에서는 좋은 투수들이지만 단기전에 한 경기를 맡기기에는 좀 애매하다. Luis Castillo를 영입했더라면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되었겠지만, Dipoto가 지불한 대가를 생각하면 Mo나 Girsch가 그보다 더 많이 유망주를 퍼 줄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어쨌든 7연승 & 지구 1위 등극으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중이다.

 

  
Upcoming Series : at Colorado Rocki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60승 48패 .556 (NL Central 1위)   Run Diff. +84

Rockies    48승 63패 .432 (NL West 5위)   Run Diff. -101

산동네 원정 3연전이다.

 

메이저그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구단이 있다. 냉정하게 데이터 위주로만 운영하는 팀도 있고, 올드스쿨 스카우팅에 기반한 팀도 있다. 우승을 위해 돈을 펑펑 쓰는 팀도 있고, 성적보다 영업이익을 중시하는 팀도 있다. 어느 한 극단의 팀이 있는가 하면 중간쯤에서 여러가지 뒤섞인 모습을 보이는 팀도 있다. 그 모든 팀들을 제하고 나면 Colorado Rockies가 남는다. 이 팀은 정말 개성적이고 독특한 운영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번 오프시즌에서도 다들 사고 파느라 분주한 가운데, 이 팀은 37세의 클로저 Daniel Bard와 2년 연장계약을 하는 패기를 보여 주었다. 지금 이 팀의 성적은 리빌딩 D-Backs보다도 아래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그나마 Ezequiel Tovar나 Zac Veen과 같은 유망주들의 성장이 팬들에게는 위안거리일 듯 하나, 전망이 밝다고는 도저히 말하기 어렵다. 같은 지구 나머지 네 팀이 이미 전력이 더 나은 상태인 데다, Soto 영입으로 팜을 거덜낸 Padres 외에는 유망주 뎁스도 나머지 팀들이 더 좋다(특히 D-Backs와 Dodgers는 훨씬 더 좋다). 심지어 D-Backs를 제외하면 다들 돈도 더 많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at Ryan Feltner               8/9 20:40 EDT (8/10 9:40 KST)
Game 2: Jose Quintana at Kyle Freeland             8/10 20:40 EDT (8/11 9:40 KST)

Game 3: Dakota Hudson at German Marquez   8/11 15:10 EDT (8/12 4:10 KST)

 

Feltner는 25세의 신인 투수이다. 나쁘지 않은 공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경험부족으로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모습이다. 잘 성장하면 아마도 2, 3차전 선발인 Marquez와 Freeland 사이의 어딘가 정도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Marquez 조차도 27세인데 벌써 맛이 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확실히 산은 투수에게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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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2022 Draft Results - 사이닝 보너스 상황
 
1R (22nd pick)  Cooper Hjerpe (LHP, Oregon State)  pick value 3.18M  - $3.18M
2R (59th)  Brycen Mautz (LHP, U of San Diego)   pick value 1.25M   - $1.1M
3R (97th)  Pete Hansen (LHP, Texas)   pick value 629.8K   - $629.8K
4R   Jimmy Crooks III (C, Oklahoma)   pick value 470.3K    - $470.3K
5R   Victor Scott II (OF, West Virginia)    pick value 350.4K   - $350.4K
6R   Max Rajcic   (RHP, UCLA)    pick value 270.7K   - $600K
7R   Alex Iadisernia  (OF, Elon U)    pick value 212K   - $212K
8R   Cade Winquest  (RHP, U of Texas)    pick value 174.6K  - $174.6
9R   Joseph King   (RHP, California)     pick value 159.1K   - $125K
10R  Tanner Jacobson   (RHP, Queens U of Charlotte)   pick value 150.5K - $25K
11R  Nathan Church   (OF, U of Cal. - Irvine)    - $125K
12R  Michael Curialle   (SS, UCLA)     - $150K
13R  Chandler Arnold   (RHP, Dallas Baptist)    - $175K
14R  D.J. Carpenter   (RHP, Oregon State)    - $100K

15R  Matt Hickey    (RHP, Tarleton St U)    - $25K
16R  Hunter Hayes   (RHP, Pacific)    - $100K
17R  Brody Moore   (SS, Auburn)    - $125K
18R  John Lynch   (LHP, Xavier U)    - $50K
19R  Chris Rotondo   (OF, Villanova U)    - $125K
20R  Gavin Van Kempen   (RHP, Maple Hill HS)   - unsigned

 

20라운더 한 명을 빼고는 모두 계약 완료했다.

6라운더 Rajcic을 제외하면 오버슬랏 계약은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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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드래프트는 한때 75라운드까지 뽑던 시절도 있었으나, 50라운드, 40라운드를 거쳐 2020 시즌에는 코로나를 이유로 단 5라운드만 지명하였고, 21시즌부터는 20라운드까지 지명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팀도 코로나를 거치면서 20% 이상 줄어들었다.

 

무조건 많이 뽑아서 열심히 경쟁 시키고 시합 많이 뛰게 하다 보면 좋은 자원을 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트래킹 시스템 등 여러 첨단 장비로 옥석을 비교적 쉽게 가르다 보니,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다는 비즈니스적인 판단인 것이다.

 

시대의 흐름이기는 하나, 더 이상 Mike Piazza(62 Round), Marcus Giles(53 Round), Mark Buehrle(38 Round), Raul Ibanez(36 Round)와 같은 하위 라운드 대박 성공사례를 볼 수 없는 것은 아쉽긴 하다. 이 블로그가 생긴 뒤로 메이저에 데뷔한 비교적 최근의 Cardinals 드래프트 픽 중 20라운드 이후의 성공사례로는 Kevin Siegrist(2008 41R), Sam Freeman (2008 32R), Trevor Rosenthal(2009 21R), Matt Adams(2009 23R), Luke Voit(2013 22R) 정도가 있다. 조금만 범위를 넓히자면 Jaime Garcia(2005 22R)나 Luke Gregerson(2006 28R)까지도 포함시킬 수 있겠다.

 

Posted by 겜쓰레드봇
:

안녕하세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Redbirds Nest in Korea에 합류한 채성실입니다!

 

다른 필진 분들처럼 MLB에 매우 해박하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즐겁게 읽으실 수 있는 스레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eries Recap : Cubs vs Cardinals

8/2 Cubs 0 - 6 Cardinals

8/3 DH 1 Cubs 3 - 4 Cardinals

8/3 DH 2 Cubs 2 - 7 Cardinals

 

 

완승으로 끝난 시리즈! 자칫하면 화요일까지의 좋았던 흐름이 끊김은 물론 주말 3연전까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던 더블헤더 경기를 최상의 시나리오로 넘겼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선발진은 전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약점인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줬고, 타선은 상·하위 타순 모두 가리지 않고 골고루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습니다. 한편 시리즈 시작 전까지도 까마득하게 앞선 것처럼 느껴졌던 밀워키 브루어스가 주중 3연전을 내리 패하며 모두가 염원하던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Series Preview : Yankees vs Cardinals

2022시즌 성적

Cardinals : 57-48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공동 1위)

Yankees : 70-36 (American League 동부 지구 1위, 2위와 11경기 차)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를 압도적인 성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와 주말 3연전을 대차게 붙습니다! 양키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오클랜드의 선발·불펜 에이스, 컵스의 프라이머리 셋업맨, 그리고 3할 타자를 영입하는 광폭 행보를 보였죠...! 어쩌면 이번 시리즈에서 만나는 양키스는 우리가 여태 알고 있었던 2022년의 양키스와 전혀 결이 다른 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알버트 푸홀스와 야디어 몰리나의 은퇴를 앞두고 우승을 노리는 팀입니다! 이번 시리즈 직전까지 2연속 위닝 시리즈&3연승으로 NL 중부 지구 공동 1위에 올라섰으며, 무시무시한 거래가 오갔던 데드라인 직전 시장에서 코어 유망주의 유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약점을 메꾸는 성과를 냈습니다. 카디널스 팬들이 애런 저지, 앤서니 리조 등의 방망이를 걱정하는 것 이상으로 양키스 팬들도 골디나도 콤비를 두려워할 테고요! 그러니 양키스가 6할대 승률을 찍고 있다든가 하는 점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다코타 허드슨(Dakota Hudson, 19G 101IP 6W 6L ERA 4.10) vs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Nestor Cortes Jr, 19G 106.2IP 9W 3L ERA 2.53)

Game 2 - 조던 몽고메리(Jordan Montgomery, 21G 114.2IP 3W 3L ERA 3.69) vs 도밍고 헤르만(Domingo Germán, 3G 12.2IP 1W 1L ERA 6.39)

Game 3 - 애덤 웨인라이트(Adam Weinwright, 21G 130.1IP 8W 8L ERA 3.11) vs 프랭키 몬타스(Frankie Montas, 19G 104.2IP 4W 9L ERA 3.18)

 

 

선발 매치업만 봤을 때는 '확실히 이기겠다!' 싶은 경기와 '살짝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은 경기가 함께 존재하는 주말 3연전입니다! 양키스 팬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겠죠?!

 

 

주말 시리즈의 첫 공을 던지게 된 허드슨은 퀸타나와 몽고메리의 합류로 선발진의 빈 자리가 사라진 상황에서, 올리버 마몰 감독의 선택을 받고 풀타임 5선발로 낙점되었습니다! 최근 3경기서 17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3.17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허드슨은 다가오는 5일 경기서 생애 첫 양키스 경기 등판을 하게 됩니다! 지난 30일 내츠전에서 단 하나의 볼넷만을 허용했던 허드슨의 제구 잡힌 싱커가 상대 타자들을 농락할 모습이 그려지네요!

 

한편 1차전에서 카디널스의 타자들이 상대하게 될 코르테스 주니어는 허드슨과 완전히 상반된 유형의 투수입니다! 포심 패스트볼이 주 무기인 닥터K 유형의 좌완 투수 코르테스 주니어는 올해가 자신의 첫 풀타임 선발 시즌으로, 5일 경기 전까지 2.3의 fWAR을 쌓으며 양키스의 선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최근 7경기의 평균자책점은 3.65로 시즌 초반에 비해 점점 맞아 나가는 모양새며, 가장 최근 세 경기서는 갈수록 소화하는 이닝이 적어지는 데 반해 출루 허용률은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7이닝 4피안타 1볼넷 → 6이닝 6피안타 → 5이닝 5피안타 2볼넷).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상대입니다! 

 

 

토요일에는 지난 2일부터 구관조 유니폼을 입게 된 몽고메리가 카디널스의 선발 에이스로서 데뷔할 예정입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2번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던 몽고메리는 197cm/103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좌완 투수입니다. 평균 93마일의 싱커를 주 무기로 활용하며 80마일 초반대의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제2 구종으로 구사합니다.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비슷한 비율로 골고루 던지는 기교파 투수였으나, 이번 시즌 들어 커리어 내내 20% 중반대에 그쳤던 싱커의 구사율을 39.4%까지 끌어올리는 피칭 스타일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4일 경기서 호투한 퀸타나와 마찬가지로 카디널스의 명품 내야진을 등에 업고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그라운드볼러입니다. 얄궂게도 이적 후 첫 경기서 친정팀을 상대하네요! 사생활 문제와 부상이 겹치며 몰락한 헤르만을 상대로 시즌 4승째를 챙기길 기대해봅니다.

 

 

일요일에는 양 팀 2선발의 한 치 양보 없는 선발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다만 최근 경기 성적을 비교해보면 웨인라이트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두 경기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14이닝 12탈삼진 1실점의 씽씽투를 펼쳤던 반면, 몬타스는 8이닝 10피안타 4볼넷 3실점 2자책으로 불안한 낌새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토요일날 헤르만을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린다면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입니다. 

 

 

 

Probable Lineup

Yankees

1. D.J. 르메이휴(DJ LeMahieu, 3B) - 11HR 4SB 42RBI .289 .392 .427

2. 애런 저지(Aaron Judge, RF) - 43HR 10SB 93RBI .298 .386 .676

3. 앤서니 리조(Anthony Rizzo, 1B) - 27HR 6SB 66RBI .227 .347 .511

4. 글레이버 토레스(Gleyber Torres, 2B) - 16HR 5SB 46RBI .254 .309 .460

5. 조시 도널드슨(Josh Donaldson, DH) - 10HR 2SB 38RBI .220 .301 .384

6. 앤드류 베닌텐디(Andrew Benintendi, LF) - 3HR 6SB 41RBI .305 .382 .379

7. 호세 트레비노(Jose Trevino, C) - 10HR 2SB 34RBI .265 .304 .461 

8.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Isiah Kiner-Falefa, SS) - 15SB 32RBI .275 .317 .324

9. 애런 힉스(Aaron Hicks, CF) - 6HR 9SB 31RBI .223 .344 .320

 

Cardinals

1. 토미 에드먼(Tommy Edman, SS) - 7HR 22SB 37RBI .259 .324 .372 

2. 딜런 칼슨(Dylan Carlson, CF) - 7HR 4SB 33RBI .247 .315 .409 

3.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t, 1B) - 26HR 5SB 82RBI .332 .413 .614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1HR 2SB 63RBI .293 .363 .540

5.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2HR 1SB 26RBI .239 .315 .457

6. 알버트 푸홀스(Albert Pujols, DH) - 7HR 1SB 24RBI .231 .313 .402

7. 타일러 오닐(Tyler O'Neill, LF) - 6HR 8SB 36RBI .233 .300 .364

8. 앤드류 키즈너(Andrew Knizner, C) - 1HR 17RBI .214 .303 .266

9. 라스 눗바(Lars Nootbar, RF) - 5HR 1SB 19RBI .227 .317 .395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분명 무시무시한 타선이지만 요즈음의 타격감만 놓고 보면 결코 공략하지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하루 빨리 MLB잘알이 되기 위해 가급적 매일 카디널스 관련 칼럼을 정독하고 번역까지 시도중입니다!

 

Redbirds Nest in Korea 합류 후 번역했던 칼럼을 몇 개 소개해드리며 쓰레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통과할 카디널스의 1라운더 쿠퍼 저피(Cooper Hjerpe)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통과할 카디널스의 1라운더 쿠퍼 저피(Cooper Hjer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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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강하게 던지는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나 자신이 아마도 많은 투수들이 하고 있지 않을 일을 함으로써 스스로를 차별화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나의 투구 전략은 여러 해 동안 성공적이었다. 나는 다른 위대한 투수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나의 방식이 명백히 조금 더 낫다. 그들이 이뤘던 것과 같은 성공을 꿈꾸고 있다."

Posted by 채신영
:

제가 오늘 토나오게 바쁘기도 해서 형식을 좀 바꿔서 작성해보겠습니다.

 

Nationals Series Recap

 

(한국 시각)

7/30 Cardinals 6-2 Nationals

7/31 Cardinals 6-7 Nationals

8/1 Cardinals 5-0 Nationals

 

1차전은 GormanNootbaar의 쐐기를 박는 백투백 홈런과 Mikolas의 호투로 무난하게 승리했지만 2차전은 Naughton, Hicks, 연투에 나선 Cabrera가 모두 실점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2차전 패배가 아쉽기는 했지만 3차전에서는 Dickerson의 결정적인 3점 홈런과 Pallante8이닝 8탈삼진 무실점 커리어하이 피칭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는 데에는 성공하면서 원정 5연전을 3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데에 성공했다.

 

제가 맨날 Pallante가 보여줬으면 했던 이상적인 투구를 드디어 보여줬고 분석까지 했던 만큼 한 번 올리겠습니다. Pallante가 이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성적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커리어하이 피칭을 펼친 안드레 팔란테의 1일 경기 투구와 이번 시즌 스탯캐스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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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54-48 .529 (NL Central 2Run Diff +67)

Cubs 41-60 .406 (NL Central 3Run Diff 70)

 

휴식일 이후 시작되는 홈 6연전의 첫 세 경기로 긴 말 안하겠다. 주력 선수들이 대부분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Cubs를 상대로 홈에서 스윕까지는 못하더라도 위닝도 못하면 그냥 시즌 접는 게 나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7-8 ERA 3.28) vs Keegan Thompson (8-4 ERA 3.16) KST 8/3 오전 845(CDT 2일 오후 645)

Game 2 Miles Mikolas (8-8 ERA 2.86) vs Justin Steele (4-7 ERA 3.86) KST 8/4 오전 845(CDT 3일 오후 645)

Game 3 José Quintana vs Marcus Stroman (3-5 ERA 3.99) KST 8/5 오전 845(CDT 4일 오후 645)

 

1차전 Cardinals의 선발은 Waino가 나서는데 그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Reds 원정 경기에서는 Romine과 호흡을 맞췄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우타자를 상대로 커브를 거의 배제하고 싱커와 커터 위주로 승부를 펼치는 선택을 했다가 크게 부진했는데 Blue Jays 원정 경기에서는 Knizner와 호흡을 맞춰서 평소처럼 투구를 했고 커맨드도 이전 경기보다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의 우타자 상대 승부

 

Yadi가 이번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기에(작성 시점 Bally Sports Midwest 언급에 따르면) RomineDFA 처리되었고 Waino 역시도 호흡을 맞추는 데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좋은 커맨드를 유지하는 데에만 신경쓸 수 있게 되었기에 QS 피칭 정도는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Cubs1차전 선발은 Thompson으로 우타자와 좌타자 그리고 카운트 상황을 가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6가지 구종을(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싱커, 슬라이더) 비교적 고르게 투구하는 선수인데 포심 패스트볼의 지표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5실점했던 지난 Mets 경기에서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던 부분이나 정가운데 몰리는 포심 패스트볼이 시즌 내내 적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포심 패스트볼 공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면서 그의 구종들 컨디션을 살피며 공략 방향을 수정해나가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Cardinals 상대 ERA 4.20/ 지난 맞대결 5.1이닝 3실점 승리).

 

Cardinals2차전 선발로 예정된 Mikolas는 지난 두 경기 모두 Knizner와 호흡을 맞췄는데 Reds 원정 경기에서는 좌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코스 승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좌타자들에게 고전한 끝에 5이닝 6실점 실망스러운 결과와 함께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Nationals 원정 경기에서는 좌타자 상대 바깥쪽 승부를 이전 경기와 달리 훌륭하게 해냈던 것을 바탕으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상적인 다양한 코스 활용

 

시즌 초중반에는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하던 MikolasReds전 부진과는 별개로 이 간극을 최근 들어서는 많이 좁히면서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타자 상대 OPS .581-좌타자 상대 .632) Cubs의 경우에는 Mikolas가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우타자들이 핵심 타자인 경우가 많기에 Mikolas 역시도 QS 피칭 정도는 Waino와 마찬가지로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2차전 Cubs의 선발 투수 SteelePallante와 큰 맥락에서는 비슷하게 떨어지는 움직임과 내츄럴 커터 움직임이 강한 특이한 무브먼트의 포심 패스트볼에 더해서 위력적인 슬라이더의 두 가지 구종을 주로 던지는 좌완투수로 첫 맞대결을 펼쳤던 지난 6월 경기에서 Cardinals 타선은 이 포심 패스트볼에도 꾸준히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보여줬지만 결국 대량득점에는 실패하고 말았는데 이날 경기는 Steele이 평소보다 잘 던졌던 부분이 크다고 생각하기에 결국 평소의 구도에서는 정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이 나타나는 불안정한 커맨드를 공략해서 득점하거나 9이닝당 4개 이상의 볼넷을 기록할 정도로 불안정한 제구력의 약점을 파고들면서 데드라인 이후 헐거워질 것으로 보이는 컵스의 불펜진을 최대한 빠르게 끌어내는 전략 두 가지 모두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Cardinals의 선발 투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Quintana 등판 가능성도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3차전은 Quintana Cardinals 데뷔전으로 공교롭게도 상대가 몸 담은 적이 있었던 Cubs가 되었다(당시 Cubs가 보낸 트레이드 대가가 생각만큼은 못 크고 있다지만 Eloy Jiménez와 올해 사이영 컨텐더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Dylan Cease였다 ㅎㅎ 첩자)

이번 시즌 들어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Pallante의 포심처럼 같은 손 타자 몸쪽으로 휘어지는 무브먼트가 거의 없는 커터성 무브먼트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구종들 모두 정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지는 않은데 이전에도 현재도 모든 구종들의 무브먼트가 형편없는 수준인 만큼 정가운데 몰리는 공 하나하나가 치명적이기에 이러한 공들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7월 부진했던 경기들의 우타자 상대 투구 분포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코스를 활용하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못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힘들 것이다.

 

우타자 몸쪽 코스 승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7월 중반 두 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우타자를 상대로 .712의 상대 OPS를 기록하는 등 좌타자에 비해서 우타자에게 상당히 약한 모습 역시 여전하기에 Cubs의 주력 타자들이 우타자인만큼 힘든 경기를 펼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시즌 Cubs  상대 16이닝 ERA 2.81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인 만큼 QS 피칭 정도는 기대해보고 싶다....ㅋㅋㅋㅋ

 

Cubs3차전 선발 투수는 개인적으로 종신을 기원하고 있는 Stroman으로 부상자 명단으로 향하게 되었던 지난 Cardinals와의 경기에서 9실점했던 여파 때문에 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720.1이닝 2실점으로 굉장히 페이스가 좋으며 좌타자를 상대로는 몸쪽 코스를 파고드는 위력적인 커터를 바탕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타자를 상대로는 분명히 싱커와 슬라이더가 정가운데로 빈번하게 몰리고 있는 만큼 이러한 공들을 놓치지 않는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Cubs 예상 라인업

 

1. Christopher Morel 2B .264 .338 .463 wRC+ 122

2. Willson Contreras C .252 .365 .453 wRC+ 132

3. Seiya Suzuki RF .260 .335 .444 wRC+ 115

4. Ian Happ LF .279 .360 .436 wRC+ 122

5. Patrick Wisdom 3B .224 .318 .453 wRC+ 114 

6. Nico Hoerner SS .294 .338 .418 wRC+ 110

7. P.J. Higgins 1B .284 .357 .511 wRC+ 141

8. Frank Schwindel DH .236 .283 .371 wRC+ 80 

9. Rafael Ortega CF .233 .323 .354 wRC+ 92

 

후보

Nelson Velázquez .237 .301 .500 wRC+ 120

Yan Gomes  .219 .239 .343 wRC+ 59

Zach McKinstry .083 .267 .333 wRC+ 79

David Bote .260 .327 .380 wRC+ 101

 

Cubs가 시장에 내놓은 선수들이 팔린 이후 어떻게 타순을 짤지 모르겠어서 일단 타순은 무시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NFL 배우고 있는 이웃 분 글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신규 시스템으로 타자와 불펜 투수에 한정해서 트렌딩을 선수 명단에 직접 반영해볼까 합니다.

최근 1, 2, 한달에 뜨거운 구간이 있고 다른 구간에서도 부진하지 않았다면 선수 이름을 빨간색으로, 반대로 부진했던 구간이 있고 다른 구간에서도 반등이 없었다면 파란색으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해볼까 합니다. 정도 편차가 생각보다 커서 다른 색감도 추가했는데 이 경우에는 정도가 덜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준은 당연히 레퍼런스 ㅋㅋㅋㅋ 라서 타자는 OPS, 투수는 ERA입니다.

 

이전에 글로 나열하는 것보다 보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편할 것 같은데 혹시 의견 있으시면 내주시고 없으시면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듯이 진짜 요주의 타자라고 생각되면 따로 수치까지 언급해드리겠습니다.

 

Cubs 핵심 불펜

 

Rowan Wick 2W 5L 4H 4SV 2BS ERA 4.36

Brandon Hughes 1W 1BS ERA 3.18

Mark Leiter 2W 4L ERA 5.01

Steven Brault ERA 0.00

Erich Uelmen ERA 1.80

 

*Effross Yankees

*Robertson Phillies 행

*Givens Mets 행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Tommy Edman SS  .254 .319 .367 wRC+ 98

2. Dylan Carlson CF  .250 .318 .405 wRC+ 107

3. Paul Goldschmidt 1B .329 .409 .603 wRC+ 185

4. Nolan Arenado 3B .290 .358 .524 wRC+ 148

5. Nolan Gorman 2B .238 .314 .444 wRC+ 117

6. Brendan Donovan LF .280 .394 .373 wRC+ 127

7. Lars Nootbaar RF .209 .299 .391 wRC+ 98

8. Corey Dickerson DH .226 .276 .361 wRC+ 80

9. Yadier Molina C .213 .225 .294 wRC+ 46

 

후보

Albert Pujols .235 .314 .410 wRC+ 105

Paul DeJong .143 .213 .286 wRC+ 43

Tyler O'Neill .233 .298 .351 wRC+ 87

 

Cardinals 불펜

 

Ryan Helsley 5W 1L 6H 9SV 3BS ERA 0.64

Giovanny Gallegos 2W 4L 7H 10SV 6BS ERA 3.43

Génesis Cabrera 3W 2L 10H 1SV 1BS ERA 2.95

Packy Naughton 2L 2H 1SV ERA 4.13

Junior Fernández 3H 1BS ERA 2.93

Zack Thompson 1W 1L 1SV ERA 2.45

Jordan Hicks 2W 5L 2H ERA 4.95

 

주목할 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Lars Nootbaar

 

, 사실 진짜 쓸 친구가 없네요, 저 성적에 월간 WPA +0.21인가니까 영양가 있는 활약을 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간략하게만 7OPS 1.030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Nootbar7월에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 상대 xwOBA.449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95마일(153km) 이상 포심 패스트볼을 상대로도 .430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해당 구종을 상대로 엄청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이 그가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의 가장 큰 비결이다.

 

 

이전에는 비교적 정가운데로 몰리는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도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7월 들어서는 이러한 공들을 상대로 배럴 타구를 4개나 만들어내는 등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타구들을 만들어내면서(어택 존 기준 중심부 해당 구종 상대 xwOBA .558) 자신의 퍼포먼스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물론 여전히 변화구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는 컨택트 능력과 선구안 모두 부족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7월에 해당 구종들을 상대로 만들어낸 타구 퀄리티 자체는 비교적 준수한 모습이었기에 이러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Bader가 이탈한 상황에서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하며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바빠서 저퀄리티인 점 사과드립니다 ㅜㅜ

 
Posted by TTFwYJs
:
BlueJay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3 : 10 BlueJays W: Mayza (5-0 2.45) L: Hicks (2-5 4.85)
Game 2 - Cardinals 6 : 1 BlueJays W: Wainwright (7-8 3.28) L: Gausman (7-8 3.30)
가뜩이나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지구 꼴찌인 Reds 상대로 루징을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못하게 끊겼는데 이번 BlueJays 원정 2연전에선 백신 미접종자인 Goldy와 Arenado가 동행하지 못하며 더욱 침울해졌다. 팀의 중심타자인 GoldyNado 듀오는 42홈런과 136타점을 합작했고 현재 fwar 전체 타자 중 2~3위에 올라있는,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이기에 스윕패 우려가 커졌다. 가뜩이나 BlueJays는 Montoyo 감독 경질 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는지 6연승을 달리는 상황이었고 이번 시리즈에선 원투펀치인 Berrios-Gausman이 나란히 나오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그 우려가 그대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Pallante가 5회 이전에 강판됐고 최근 괜찮았던 Hicks와 Fernandez가 도합 7자책점으로 경기를 터트리고 말았다. Carlson이 후반기 첫 홈런을 터트리고 1루수로 나온 Pujols가 타점을 올렸지만 Goldy 대신 3번타자로 출전한 O'Neill이 5타수 무안타 6잔루로 그를 유독 그립게 만들었다. 하지만 2차전에선 지난번에 상대해 6회까지 득점하지 못했던 Gausman을 흔드는데 성공했고 Pujols의 시즌 7호이자 경기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포로 6-1 승리를 거뒀다. Waino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어 커리어 200승을 향한 마지막 후반기의 스타트를 멋지게 끊었다.
이번 시리즈 4번타자였던 Pujols는 1차전 안타&타점에 2차전은 3안타 포함 커리어 686호 홈런으로 7월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있다(.348/.392/.630). 주전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Nootbaar도 2경기에서 5출루를 이뤄냈고 나란히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Donovan(2안타 1볼넷)과 Gorman(시즌 10호 홈런)은 2차전에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나란히 3일을 쉬었던 Gallegos-Helsley는 5점차라는 넉넉한 상황에 나와 8~9회를 퍼펙트로 막았다.
Nationals Series Preview
Game 1 - Miles Mikolas (7-8 2.87) VS Anibal Sanchez (0-2 6.30)
Game 2 - Dakota Hudson (6-6 4.10) VS Erick Fedde (5-7 4.95)
Game 3 - Andre Pallante (3-4 3.53) VS Paolo Espino (0-3 3.48)
Cards는 시즌 100번째 경기이자 7월 마지막 시리즈로 Nationals를 만난다. 시즌 34승-66패로 ML 전체 승률 꼴찌에 7월 5승-17패로 추락하고 있지만 가장 최근인 Dodgers전에서 의외의 위닝시리즈를 거둔 Nationals는 올해 처음으로 상대한다. Nationals는 작년 데드라인에서 Scherzer와 Turner를 팔면서 리빌딩 모드로 들어갔고 올해는 Soto-Bell만 제대로 된 야구를 하고 있다. 먹튀 듀오인 Corbin과 Strasburg는 우승 이후 지금까지도 부진과 부상에 허덕이고 있고 클로저인 Rainey까지 부상으로 아웃된 상태. 우승 후폭풍을 제대로 맞고 있는 중이다.
전력상, 매치업상으로 Cards가 모든 경기를 가져갈 수 있는 시리즈이다. 1차전은 올해 에이스인 Mikolas가 나오고 2~3차전은 2경기 연속 6이닝 소화의 Hudson(부상 복귀), 5무원 역할은 잘해주고 있는 Pallante가 나선다. Nationals는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걷는 Sanchez와 6년째 터지지 않는 1라운더 Fedde, Pallante처럼 최근부터 선발로 나온 Espino가 차례대로 나온다. 가뜩이나 Nationals 로테이션은 5.84ERA, 0.9fwar로 모두 전체 30위에 내려가있고 그 중에서도 3~5선발이 나오는 Cards 입장에선 행운이 따르는 시리즈이다. 
Reds전 스윕은 커녕 루징을 거뒀기에 이번 3연전은 무조건 스윕승을 거둬야 한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면서 GoldyNado도 다시 복귀하고 휴식일까지 겹쳐 불펜진 체력도 회복된 상태. 후반기에 무조건 살아나야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O'Neill의 한 방이 절실하고 Donovan과 Gorman도 7월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AAA의 DeJong이 슬슬 올라올 타이밍이라 로스터에 생존하라면 분전해야 한다. 데드라인 전까지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Hudson이나 Hicks, Gallegos 등의 기존 투수들의 버티기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1 Victor Robles CF 3HR 24RBI .239/.300/.319 75wRC+ 0.8fwar
2 Cesar Hernandez 2B 0HR 21RBI .243/.306/.307 74wRC+ 0.0fwar
3 Juan Soto RF 20HR 45RBI .243/.400/.480 147wRC+ 2.3fwar
4 Josh Bell 1B 13HR 53RBI .302/.387/.490 143wRC+ 2.5fwar
5 Nelson Cruz DH 8HR 50RBI .231/.317/.347 88wRC+ -0.5fwar
6 Yadier Hernandez LF 7HR 35RBI .270/.312/.419 102wRC+ -0.2fwar
7 Luis Garcia SS 3HR 18RBI .286/.294/.423 95wRC+ -0.1fwar
8 Keibert Ruiz C 3HR 23RBI .248/.311/.344 85wRC+ 1.1fwar
9 Maikel Franco 3B 8HR 38RBI .235/.263/.351 68wRC+ -0.5fwar
1 Tommy Edman SS 7HR 35RBI .256/.322/.371 100wRC+ 3.8fwar
2 Dylan Carlson CF 6HR 29RBI .259/.329/.422 115wRC+ 2.1fwar
3 Paul Goldschmidt 1B 25HR 77RBI .335/.417/.619 191wRC+ 5.0fwar
4 Nolan Arenado 3B 18HR 59RBI .296/.359/.528 150wRC+ 4.8fwar
5 Albert Pujols DH 7HR 24RBI .241/.321/.420 110wRC+ 0.1fwar
6 Tyler O'Neill LF 5HR 33RBI .228/.293/.345 83wRC+ 0.2fwar
7 Brendan Donovan 2B 2HR 30RBI .281/.396/.377 129wRC+ 1.3fwar
8 Lars Nootbaar RF 4HR 15RBI .208/.296/.376 94wRC+ 0.3fwar
9 Andrew Knizner C 1HR 17RBI .206/.296/.261 68wRC+ -0.3fwar

타선 차이도 확실하다. 포수와 우익수를 제외하면 Cards가 압도하고 있고 백업으로도 Gorman, Dickerson 등이 대기 중이다. 2015년부터 이 팀을 응원했는데 타선은 그 이후로 올해가 제일 좋은 것 같다.

 

Nats 불펜진
Cards 불펜진

(볼드체 선수들이 현재 26인 액티브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입니다)

 

Doolittle과 Clippard 등 한때 불펜진을 이끈 선수들은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했고 확실한 믿을맨이 없는 Nationals 불펜진과 달리 Cards는 일단 철벽 마무리 Helsley에 Gallegos와 Cabrera 정도가 주축으로 버티고 있다. 물론 불펜진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Nationals와 비교하기엔 미안한 수준이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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