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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5.12 새롭게 필진으로 합류하게 된 WhiteCC입니다. 13

안녕하세요. 새롭게 필진으로 합류하게 된 WhiteCC입니다.

원래 소리소문 없이 데뷔하려 했으나 주인장님께서 인사글이라도 올리는게 어떻냐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필진으로써 블로그에 활력도 불어 넣고, 글도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인사만 드리려 했는데 연습삼아 하나 써보는게 어떤가 하는 주인장님의 권유도 있고 인사글만 달랑 쓰고 가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불판도 갈 겸 간단한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ㅎㅎ

 

 


현 시점 Best & Worst

먼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며(크게 다르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단순 성적뿐만 아닌 시즌 전 기대치를 반영한 선정임을 말해둔다.

 

Best

Nolan Gorman(DH/2B/3B): 127PA .255/.346/.518 8HR 24RBI 11.8 BB% / 26.0 K%135wRC+ 0.7fWAR

작년 메이저 데뷔 후 초반에 잘했으나 하이패스트볼이라는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당한 끝에 wRC+107이라는 성적을 냈던 고먼은, 어엿한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했다. 평균 타구속도가 89.2->91.0으로 증가했으며 하드힛도 8%나 증가했다. 초반 비정상적인 버닝 후 최근 성적이 떨어지고 있으나 어느정도 방어를 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 이정도의 어린 선수를 플래툰 시키다니 이해할 수 없다. 당장 어제, 내일, 모레 3연속 좌완이 등판하는데 그럼 3경기 연속 결장인지?

 

Paul DeJong(SS): 48PA .364/.417/.636 3HR 7RBI 8.3BB% / 20.8 K% 188wRC+ 0.8fWAR

베스트 선수에 데용이 들어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성적만 놓고보면 골디가 더 잘하긴 하나 작년 MVP 였기에 이정도 잘하는게 전혀 놀랍지 않다. 그러나 데용은 시즌 전 방출 유력 후보군으로 선정 되는 등 카즈와의 인연은 끝인 줄 알았다. 복귀 후 첫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낼 때 까지만 해도 흔한 데용의 콜업 버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3주가 지난 지금도 꾸준히 잘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표본이 매우 적어서 곧이곧대로 믿기는 힘들지만 .406의 xwoba, 21~22년보다 약 15% 가까이 늘어난 하드 힛, 21년보다 3.5마일, 작년보다 2마일 늘어난 타구속도까지 긍정적인 지표들이 많다. 이 성적을 끝까지 유지할리 없지만 wRC+ 100~110을 쳐준다면 FA 시장에서 괜찮게 대접받고 이적할 수 있을 것이다.

 

Matthew Liberatore(LHP): AAA 39이닝 11.77 K/9, 3.46 BB/9, 0.69 HR/9, ERA 2.77 FIP 3.11

투수진에서 Best를 꼽으려 했으나 없는 관계로(...) 마이너 투수인 리베라토어를 선정했다. 시즌 전 유망주 랭킹에서 폭락하고 차트아웃 까지 시킨 기관도 있는 등 유망주로서의 지위를 조금씩 잃어가던 리베라토어였다. 그러나 91~92에서 왔다갔다 하던 포심 구속이 6회까지 95를 찍게 되었고, 원래부터 좋았던 커브와 시너지를 내면서 더 이상 마이너에서 던지는 것이 의미 없을 정도로 좋은 유망주가 되었다. 현재 마이너에서는 써드 피치로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실험 중인데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이거다 하는 구종은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5월 말, 늦어도 6월 초에는 누군가의 부상이나 선발직 박탈로 기회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

 

Chris Stratton(RHP): 14경기 21.1이닝 8.86 K/9, 1.27 BB/9, 0.42 HR/9, ERA 2.95 FIP 2.37

매우 애매한 입지로서 시즌 초 부터 쭉 패전조로 나왔다. 팀이 하도 많이 지다 보니 패전조로 2이닝씩 먹는 날이 많아졌고, 메이저리그 전체 불펜 이닝 7위를 달성했다. 평균타구속도(91.2마일)가 작년에 비해 1.5마일 증가했고 하드힛, 배럴 모두 커리어 하위권에 드는 시즌이라 불안한 부분이 없는 건 아니나 별 기대 없던 투수가 이 정도 해주는 것에 감사하자. 약간 살펴보면 체인지업을 버리고 포심 비중을 대폭 늘린게 좋은 성적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그 외의 Best 선수로는 Nootbaar, Goldschmidt, Cabrera 정도를 뽑을 수 있겠다.

Worst

Nolan Arenado(3B): 158PA .233/.285/.336 3HR 19RBI 7.0 BB% / 20.9 K% 72wRC+ 0.2fWAR 

작년 MVP급 시즌을 보낸 후 짜게 식어버렸다. 타구속도가 작년에 비해 2마일이나 떨어졌으며, 하드힛도 약 7%가 감소하였다. 다만 한 가지 확인하고 넘어갈 건 xWOBA 수치로 아레나도의 반등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들도 있으나 아레나도는 항상 xWOBA와 WOBA의 갭 차이가 매우 큰 선수였다. 작년에도 약 4푼의 차이가 있었으며, 쿠어스 시절에도 매년 0.4~0.5 가량의 차이가 있었다. 즉 x수치 자체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맞으나 x수치가 낮으니 반등가능성이 없다 -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골디 뒤에서 불러들어야 할 놈이 이러고 있으니 팀 생산력 자체가 맛이 가버렸다.

 

Tyler O'Neill(LF): 99PA .228/.283/.337 2HR 6RBI 7.1 BB% / 34.3 K% 74wRC+ -0.3fWAR

베이더가 나간 시점에서 최고의 중견수비를 보이던 칼슨을 코너외야로 쓰면서까지 중견수로 밀어주었으나, 처참하게 망해버렸다. 이 성적이면 어디 파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고 논텐더나 현금 트레이드 정도의 엔딩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다. 타구질을 살펴보면 작년과 매우 유사하다. 사실 2021년이 희대의 플루크 시즌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진다. 2021년의 성적을 삭제하고 기록지를 다시 보면 파워포텐이 엄청난 젊은 선수가 약간의 발전을 했으나 더 이상 발전 하지 못하고 끝. 이게 전부다. 곧 리햅에 돌입한다고는 하는데, 콘티가 DH로 가면서 한 자리가 줄었다. 예페즈의 자리에 들어갈 수는 있겠으나 주전 자리를 얻기엔 힘들어 보인다.

 

The Rotation: 38경기 196.2이닝 8.10 K/9, 3.48 BB/9, 1.42 HR/9, ERA 5.40(뒤에서 7등), FIP 4.89(뒤에서 10등)

몽고메리를 제외하면 누가 낫니 못하니를 따질수가 없다. 마츠는 시슬-밀러의 뒤를 이은 연금수령 좌완의 길을 걷고 있고, 마이콜라스는 연장계약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이러고 있다. 플래허티는...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데 하루빨리 본인 주제를 알고 초심으로 돌아갔음 한다. FA 나가서도 '내 구속은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구속 관련해서 물어볼거면 전화 끊음' 이럴 생각인지. 

 

John Mozeliak(GM)

"우리에겐 6명의 선발투수가 있다", "콘트레라스는 장기적인 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놀랍지만 모두 실제로 한 말이다. 

 

 

그 외의 WORST로는 Carlson(다만 타구질이 달라졌기에 더 지켜봐야할 필요성은 있음), Donovan(눈야구 실종된 것이 안타까워서 넣어봤다), Helsley(벌써 3블론, 성적 자체는 상승할 것) 정도를 뽑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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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hit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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