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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0.07 Cardinals Game Thread: NLWCS Game 1 - Quintana vs Wheeler (미국시간 10/7) (146)

by jdzinn

 

National League Wild Card Series Preview

Game 1: Jose Quintana vs Zack Wheeler

Game 2: Miles Mikolas vs Aaron Nola

Game 3: TBD vs Ranger Suarez (if necessary)

 

최근 눈이 침침해 안과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상태는 양호한데 언제 노안이 와도 이상하지 않아요'라고 하시더라.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쑤시고, 어깨도 결리고, 장어를 먹어도 허리춤 아래로 효능이 없다. 사실 올해 풀게임 시청 제로에 총 시청 시간이 100이닝 미만이다. 어떤 색깔의 팀인지, 뭘 잘하고 못하는지도 모른다. 다만, 터진불_알움켜줘, 죽은팔로190이닝, 졸뚝졸뚝700호 세 또래의 라스트 댄스에 뭐라도 헌정하고자 플옵 필진으로 복귀한다.

 

H2에서 갑자원 8강에 스팟 등판한 키네는 '일단 3회, 가능하면 5회, 너무 잘 풀려 7회'를 넘어 9이닝을 완투한다. 우승은 바라지도 않는다. 이 팀의 전력이 어떻든, 무슨 야구를 하든 상관 없다. 그저 '일단, 가능하면, 잘 풀리고 너무 잘 풀려' 엿가락처럼 늘어진 포스트시즌 끝에 허리 아프고, 무릎 쑤시고, 어깨 결리는 노인네들이 완전연소하길 바란다.  

 

 
Cardinals

Phillies
Standings
NL Central 1위
93승 69패 (홈 53-28/ 강학 34-38, Diff.+135)
9월 이후 17승 14패
맞대결 홈 2승 2패/ 어웨이 1승 2패

NL East 3위
87승 75패 (어웨이 40-41/ 강학 34-47, Diff.+62)
9월 이후 14승 17패
맞대결 홈 2승 1패/ 어웨이 2승 2패
Batting
.252 .325 .420/ 197HR/ wRC+114 (5위)
홈 .251 .328 .422/ 98HR/ wRC+119(4위)

.253 .317 .422/ 205HR/ wRC+106(9위)
어웨이 .247 .309 .404/ 98 HR/ wRC+100(12위)
Pitching
3.79 ERA/ 3.94 FIP/ 13.3 fWAR(17위)
홈 3.31 ERA/ 3.69 FIP
*7.38 K/9(30위)

3.98 ERA/ 3.60 FIP/ 22.6 fWAR(4위)
어웨이 4.21 ERA/ 3.54 FIP
Fielding
DRS 70(4위)/ UZR 42(1위)
OAA 24(4위)/ Def 32.2(3위)

DRS -34(25위)/ UZR -11(24위)
OAA -37(29위)/ Def -22.3(27위)

두 팀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두 팀 모두 강학도 못한다. 5할 이상 팀과의 승률에 큰 차이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농어촌 소속이라 샘플 사이즈가 작은 탓이다. 두 팀의 어웨이 승률은 반타작으로 똑같지만 홈 승률은 제법 차이가 크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두 팀의 타격 슬래쉬라인은 대동소이하다. 우리가 좀 더 출루하고 쟤들이 좀 더 홈런에 의존하는 정도. 유의미한 wRC+ 우위는 구장빨에서 비롯된 것이며 쟤들의 어웨이 슬래쉬라인 역시 유의미하게 하락한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두 팀의 방어율만 비교하면 우리 투수력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 보면 우리는 어중간한 반면 쟤들은 리그 상위권이다. 하위선발이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플옵에선 그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으며 심지어 우리 투수진의 삼진율은 양대리그 통합 꼴찌. 일찌감치 3선발이 내정된 쟤들과 달리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우리는 TBD 트리플일 정도로 투수진의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다.

 

그런데 말입니다. 퀄리티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방어율이 나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Bader, O'Neill이 이탈했음에도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인 우리와 달리 점마들 글러브는 그냥 강등권이다. 어웨이에선 증세가 더욱 악화돼 여차하면 승리 당하기가 가능한 수준. 더구나 부쉬 홈빨은 투수력에도 여지없이 작용하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종합적으로 우리 전력이 우위인 건 맞다. 하지만 실적에 비해 들쭉날쭉한 방망이, 집단 2선발 체제였던 2015년의 열화판 로테이션, 확실한 믿을맨이 2명밖에 없는 불펜 조합이라 상당히 계산하기 어려운 팀. 반면, 저쪽은 확실한 원투펀치와 확실한 포수 + Bryce Harper 조합이라 수비 폭탄을 고려하더라도 '삼세판 플옵 전력'은 우리보다 안정적이다.

 

그래도 승패 관점에서 필자는 몹시 낙관적이다. Cardinals는 CS에서 자멸 발작이 습관적이지만 DS 레벨에선 굉장히 강하다. 최근 Padres, Dodgers에게 물 먹은 전례가 있으나 전력차를 고려하면 오히려 선전했던 시리즈. 이 레벨에서 플옵 경험 일천하고 전력도 비등한 만패에게 업셋 당하는 그림이 쉬이 그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너무나 크리티컬하여 거듭 강조하는 바, 이번 시리즈는 모두 홈에서 열린다.

 

Game 1 Match-Up

 
Quintana

Wheeler
Season
32게임 165.2이닝 154안타 8홈런 47BB/137K
2.93 ERA/ 2.99 FIP/ 1.21 WHIP/ 4.0 fWAR

12게임 62.2이닝 54안타 1홈런 16BB/48K
2.01 ERA/ 1.12 WHIP w/ Cardinals

26게임 153이닝 125안타 13홈런 34BB/163K
2.82 ERA/ 2.89 FIP/ 1.04 WHIP/ 4.1 fWAR
Home
5게임 29이닝 19안타 1홈런 6BB/24K
1.86 ERA/ 0.86 WHIP

-
Away -
13게임 75이닝 73안타 8홈런 17BB/79K
3.84 ERA/ 1.20 WHIP

Game Log 5.2이닝 4안타 무실점 2BB/4K(어웨이)
7이닝 4안타 무실점 1BB/5K(홈)
7이닝 5안타 무실점 1BB/5K(어웨이)
8이닝 1안타 1실점 3BB/9K(어웨이, 2021)

 

1차전 선발로 Quintana가 내정됐다. Cardinals 이적 후 성적, 9월 30이닝 20안타 0.89 ERA의 페이스, 5.3% HR/FB라는 비정상적 수치에서 기인한 홈런 억제력 등 지극히 합리적 선택이다. 상대 핵심 좌타자인 Harper, Schwarber를 훌륭하게 제어한 전례도 있다.

 

  vs Schwarber 6타수 1안타 0BB/2K .167 .167 .167
  vs Harper 6타수 무안타 0BB/3K .000 .000 .000

  vs Castellanos 40타수 11안타 2홈런 2BB/7K .275 .310 .425
  vs Realmuto 7타수 1안타 1홈런 1BB/2K .143 .333 .571
  vs Segura 7타수 3안타 2더블 1BB/0K .429 .556 .714

 

Quintana는 32게임이나 등판했음에도 6승 7패로 노디시전이 대부분이다. 평균 5이닝 정도의 비교적 짧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이기 때문. 최근 절호조로 6이닝을 먹어주고 있지만 플옵에서 그런 활약을 기대하긴 힘들다. 그냥 하던 대로 홈런 억제하며 짧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면 성공. 슈하퍼보단 그 뒷쪽 우타 라인을 막아주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Wheeler다. 필자 기준에선 작년 사이영 위너인데 맞대결 성적이 무시무시하다. 올해 14이닝 셧아웃, 작년까지 포함하면 22이닝 1실점. 8월 잠시 난조였으나 부상 복귀 후 15이닝 1실점으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미세하게 리버스 스플릿이라 좌타로 도배해서 될 일도 아니고 우리 타자들 맞대결 성적을 보면 뉴페 라인에서 공략해줄 필요가 있다.

 

  vs Goldschmidt 23타수 5안타 2BB/2K .217 .280 .261
  vs Arenado 14타수 5안타 2BB/3K .357 .438 .357
  vs Edman 9타수 1안타 0BB/4K .111 .111 .111
  vs Dickerson 14타수 3안타 1BB/4K .214 .250 .214
  vs DeJong 9타수 4안타 2홈런 0BB/2K .444 .500 1.222

 

이러면 DeJong인가 싶지만 2홈런 모두 2017년 기록이다. 깜짝 선발 기용하더라도 딱히 엑스팩터까지는. 그런 요행을 바라느니 Wheeler가 홈보이라는 사실에 걸어 보는 게 낫겠다. 인마는 작년에도 홈보이였고 올해는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우리도 나름 공략법을 준비해갈 테니 포시 뉴비 상대로 그럭저럭 2득점 정도는 해주겠지 막연하게 기대해본다.

 

큰 틀에서의 게임 플랜은 간단하다. Quintana가 5이닝 1~2실점으로 끊어주고 마몰동의 신묘한 이어던지기로 연결. Wheeler 상대로 어줍잖은 투구수 뽑아먹기는 접어두고 공격적으로 굴리고 띄워서 상대 볍신 수비진에게 압박을 가할 것. 불펜은 쟤들도 별 거 없다. 게임을 타이트하게만 끌고 가면 언제든 승리 당하기가 가능하다.

 

 

Key Player

-Albert Pujols: 골디나도의 폼 회복이 불투명한 현재, Cardinals는 명백히 졸스신의 팀이다. 졸스신은 후반기 .323 .388 .715 슬래쉬라인에 206 wRC+를 기록했다. 꼴랑 178타석에 18홈런(2위), 48타점(6위)으로 300타석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누적은 씹어 먹은 수준. 일체의 스찌 없는 청정 영양가는 덤이다. 이 정도면 그냥 최전성기의 빈티지 Pujols이며 동기부여도 최대치에 이르렀을 것이다. 마침 인플레이가 중요한 시리즈이므로 병살 세금 감안하더라도 딱 졸스신 스타일. 2005년 DS에서 10타점을 쓸어담았던 Sanderstorm처럼 Pujolstorm 한 번 가보자.

 

-Ryan Helsley: 배지환의 타구를 처리하다 오른손 중지를 바닥에 쳐박았다. 연습투구 1개 던지고 예방 차원에서 교체됐는데 당시 공이 꽉 쥐어지지 않더라고. 지금은 통증이 없다지만 막판 페이스가 불안정했던 데다 하필 161경기째 부상이어서 불안요소가 남아 있다. 가성준조차 완전한 믿을맨은 아닌 마당에 얘 상태 안 좋으면 정말 노답이다.

 

 

Prediction - Cardinals 4 : 2 Phillies

막판 벌레를 꾸준히 기용해봤는데 신통치 않자 Gorman이 로스터에 들어왔다. 대타 한 방, 광고맨이 외야 나갈 때 2루 알바용일 것. 진짜/가짜/몽티는 일단 불펜 대기이고 좌완 불펜으로 마츠/탐슨/노튼이 들어간다. 주요 상황에서 슈하퍼 봉쇄가 목적일 텐데 탐슨이 나름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노인네들의 라스트 댄스를 보는 또래 노인 입장에서 이번 포시는 다소 갬성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승부에 낙관적인 건 어디까지나 대굴빡 소관. Wheeler 상대로 메가 터질 가능성은 희박하니 적게 주고 적게 득점하는 뻔한 내용을 예상해본다. 설사 1차전을 내주더라도 시리즈를 가져올 거란 생각엔 변함 없다.

 

우리가 이긴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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