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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16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4/15~17) (176)

by jdzinn

Reds Series Recap

  4/13 Cardinals 2 : 5 Reds

  4/14 Cardinals 9 : 5 Reds 


-1차전은 극도의 득점권 빈타와 행복수비를 묶어 Waino의 호투를 낭비시켰다. 솔직히 기대도 안 했다. 과학적 샤머니즘에 의하면 다시 욕기옥 충전 타이밍. 득점권에서 Carp가 11타수 1안타 5삼진, Goldy가 11타수 1안타 3삼진인데 자리가 사람 만든다고 진짜 테이블세터 놀이만 하고 있다.

 

-1회초에 뽑은 4점을 어찌나 허무하게 날리던지. Carp의 에러 이후 Lorenzen에게 적시타 허용, 영문을 알 수 없는 Ozuna의 타구 걷어차기 수비, 그리고 대망의 쓰라린에 디저트로 O'Neill의 행복수비까지. 다행히 경기는 잡았으나 Miller Park 원정을 앞두고 또다시 필승조가 소진됐다. Mikolas는 실투가 너무 많아 순식간에 멜트다운하고 있다. 원래 커맨드는 좋은 놈이니 여전히 스캠 모드인 셈. 부인이 미인이라 일단 4월 한 달은 조용히 지켜볼까 한다. 사족이지만 기대치나 예상과 별도로 필자는 이런 계약을 싫어한다. Carp 익스텐션도 마찬가지.

 

-멕시코 시리즈인 만큼 멕시칸 Gallegos로 대충 마무리하면 될 걸 난데없이 Miller가 튀어나왔다. 인마 공은 별로 달라진 게 없어 장작이 안 쌓일 수 없다. 결국 가비지 타임에 Hicks를 멀티이닝 굴리는 결과로 이어졌는데 일부러 설계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어이없는 운영이었다. Shildt는 개백정처럼 +5점차에 굴리고, 이기고 싶다고 굴리고, 3/4/5연투로 굴리는 단순하고 무식하며 막돼먹은 짓은 하지 않는다. 이 양반은 좀 더 우아하게 굴린다. 격일제 출첵, 멀티이닝 후 연투, 격일제 멀티이닝 같은 식으로 말이다. 시즌 종료시점에 보면 결국 워크로드는 비슷하지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Cardinals - 9승 6패 .600 (NL Central 2위, GB 0.5), Diff.+16
  Brewers  - 10승 6패 .625 (NL Central 1위), Diff.-6 


누가 짜놓은 일정인지 벌써 두 번째 Miller Park 원정. 심지어 다음 주에 홈 3연전까지 있어 맞대결 중 절반을 4월에 해치우게 된다. 개막 10경기 만에 8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Brewers는 Angels에게 뜬금 스윕을 당하며 브레이크가 걸렸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Dodgers 보약 먹고 반등했으나 시즌 득실차가 -6. 작게 이기고 크게 털렸다는 뜻이다. Hader의 멀티이닝 순삭과 Miller Park, 불안한 우리 필승조를 생각하면 시소게임은 답이 아니다. 부실한 상대 선발을 뻥야구로 털어 5회 이전에 점수차를 벌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

 

Probable Starters

  Game 1 - Dakota Hudson (0-1, 2.79) vs Freddy Peralta (1-0, 6.91) 한국시간 08:40

  Game 2 - Jack Flaherty (1-0, 2.93) vs Brandon Woodruff (1-1, 6.00) 한국시간 08:40
  Game 3 - Michael Wacha (0-0, 5.28) vs Corbin Burnes (0-1, 10.05) 한국시간 02:40


-1차전은 개막 시리즈에 거하게 털렸던 투수들의 맞대결. Hudson은 불펜을 외유하다 괴랄한 4.2이닝 셧아웃으로 돌아왔고, Peralta는 8이닝 셧아웃과 3.1이닝 7실점을 오가며 극단적인 퐁당퐁당을 시전했다. 같이 털릴지, 같이 긁힐지, 한 놈만 털릴지 도저히 종잡을 수 없다. 경기 결과와 별도로 Yadi의 볼 배합 개선을 기대한다. 돌다리도 구멍낼 듯 두드리는 평소 스타일을 모르는 바 아니나 싱커볼러는 맞혀 잡는 게 기본 아닌가. 지난 번처럼 무턱대고 도망가는 리드는 곤란하다.

 

-역시 개막 시리즈에 털렸던 Flaherty는 조금씩 회복해 특유의 도미넌트 고구마로 돌아왔다. 인마는 슬라이더 구사율을 30%로 높이면서 K%를 상승시켰지만 그 대가로 이닝을 잃었다. 그리고 이젠 모든 상대가 이 투구 패턴을 알고 있다. 체인지업 비중을 높일 의향이 없는 듯하니 결국 패스트볼 비중을 높여야 한다. Hudson과는 케이스가 다른 게 금마는 맞더라도 욱여넣어야 하지만 인마는 피홈런 이슈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것. Yadi로부터 더 많은 포심 사인을 받으려면 커맨드를 향상시키는 수밖에 없다. 에이스까진 아니라도 카즈 팬이라면 누구나 인마가 퀸이나 킹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샘플 쌓이면 답 나오겠지. Woodruff는 이름이 구려 관심 없는데 선발로 실적 낸 건 AA까지였다. 행여 터지려거든 불펜 가서 터져라.

 

-그건 Burnes도 마찬가지. 드랩 때부터 탐났던 자원으로 선발로 터질 확률 높다 봤는데 다행히 줘터지고 있다. 공이 영 가벼운지 3경기 연속 3피홈런. 단순히 실투가 많았다고 보기엔 홈/원정 가리지 않고 너무 많이 맞았다. Miller Park에서 살아남으려면 모양새는 우스워도 꾸역꾸역 버틸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Wacha는 그나마 계산이 서는 투수. 지난 3년간 Miller Park 원정 3경기 성적이 17.1이닝 2.60ERA로 준수하다. Dodgers에게 털렸지만 2경기 연속으로 멜트다운하진 않을 듯. 3차전을 반드시 잡고 1,2차전 중 한 번 뻥야구가 터지면 최선인데, 욕기욕 충전율 때문에 딱 3차전 흘릴 타이밍이긴 하다.

 

사실 이런 선무당 놀이가 아주 장난인 것만은 아니다. 100승 시즌 이후 이 팀은 정신적으로 너무 들쭉날쭉하다. 누구는 플레잉타임 때문에 힘들고, 누구는 개인사 때문에 힘들고, 누구는 대우를 못 받아 힘들고, 누구는 동기부여가 안 되시고, 누구는 클럽하우스랑 안 맞으시고 아주 이유도 각양각색. 특히, 장기계약자 위주로 그러시니 팀이 잘 돌아갔을 리 있는가. 작년을 기점으로 코칭스탭, 선수단이 많이 개편됐으나 문화라는 게 단숨에 바뀌지 않거니와 로스터가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냥 말 나온 김에 '샤머니즘은 침대입니다'를 풀어 써봤다.

 

Watch This!

  -Marcell Ozuna: 공수주에서 난잡하기 이를 데 없으나 어쨌든 타격감이 부쩍 올라왔고, 타격감이 올라오면 무섭게 몰아 치는 놈이다. 최근 3경기 13타수 6안타 3홈런 2더블. 한 경기 하드캐리가 나온다면 주인공은 이놈일 가능성이 크다.

 

 

  -어이 영감, 거 금 시켰는데 너무 한 거 아니오.

 

Worth Noting

  -햄스트링 땡긴 Bader가 DTD. 최근 20타수 2안타에 5경기 연속 무안타. 초반부터 무리할 필요 없다. 마침 O'Neill 플레잉타임도 줄 겸 IL에서 몸 좀 추스르는 게 어떨지. 오풍기는 작년과 같은 K%(40)와 Zone-Contact%(65)로 .296 .321 .481을 찍고 있다. 괴랄한 놈.

 

  -C.Mart이 패스트볼 20개 던지며 불펜세션 시작. 아직 멀었다.

 

  -리햅 중인 Gregerson은 Palm Beach에서 3이닝 2안타 1실점 0BB/2K, Springfield로 올라가 2이닝 퍼펙트 0BB/4K. 내일 다시 던질 예정이고 Shildt가 Gallegos를 좋아하지 않는 눈치라 머지않아 올라올 듯.


  -Reyes는 암스윙에 약간 힘이 붙었으나 전체적으로 큰 진척은 없음. 자기와의 싸움 중.

 

Posted by jdz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