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Cubs Series Recap
  9/18 – Cardinals 3 : 8 Cubs

  9/19 – Cardinals 4 : 5
Cubs
  9/20 – Cardinals 4 : 3
Cubs

 

1차전엔 MM의 멍청한 운영이 빛을 발했는데 Maness에게 25구 멀티이닝을 맡긴 장면이 압권이었다.


그러고도 2차전에 Maness에게 또 워밍업을 시키더니 다 기울어진 게임에 Sieg를 투입해 스태미너를 소진시켰다.


결국 Maness와 Sieg가 모두 피로한 상태의 3차전엔 8회를 막아줄 투수가 없어 Rosie가 몸을 풀어야 했다. 급한 대로 Broxton을 올린 막가파식 운영은 당연히 멸망으로 귀결. 허겁지겁 올라온 Maness와 Rosie가 어찌어찌 불은 껐으나 Yadi가 다치는 대참사로 이어졌다. 3차전은 Mo, MM, Mabry의 3M이 얼마나 무능하고 방만한 시즌을 보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올해의 감독상' 후보인 MM에겐 억울한 일이겠으나 경기 내적으론 이보다 무능한 감독이 존재한다는 게 신기할 정도). 망해가던 팀을 캐리하는 게 애송이 Pham이라니... 매부리코의 이름은 이제 지겨워서 언급을 안 하고 있을 뿐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Cardinals – 93승 56패 .624 (NL Central 1위 +4.0 GB), Diff.+113
  Reds       - 63승 85패 .426 (NL Central 4위, 29.5 GB), Diff.-59


9/21-23 

9/24-27

9/28-30

10/2-4

vs Reds

vs Brewers

@ Pirates

@ Braves


Brewers 시리즈를 통해 회복한 줄 알았는데 팀이 여전히 시궁창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당대 유럽에 아스날에게 약팀이란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을 카즈에 그대로 적용시켜도 무방하다. 이젠 Yadi의 잔여시즌 출장마저 불투명하므로 4게임차 지키기가 결코 녹록지 않을 것. 남은 13경기에서 현실적인 목표는 7승인데, 공교롭게도 딱 시즌 100승에 해당되는 수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9-5, 2.52) vs John Lamb (1-3, 5.35)
  Game 2 –
John Lackey (12-9, 2.79) vs Keyvius Sampson (2-5, 7.09)
  Game 3 – Lance Lynn
(11-9, 3.12) vs Brandon Finnegan (4-0, 2.53)

 

  ● Lamb에 대해선 지난 주에 프리뷰 했으므로 더 적지 않겠다. 저 유일한 1승의 제물이 바로 카즈. 플옵 2선발이 유력한 Jaime가 슬슬 반등해 늪야구로 끌어줘야 승산이 있다. 간밤에 홈런을 친 Pham, Piscotty 두 애송이만 믿는다.


  ● 2차전은 승리하지 못하면 접시물에 코 박고 죽어야 할 매치업이다. Sampson은 최근 6경기에서 22.1이닝 40안타 25자책 14BB/17K를 기록한 빅리그 최고의 허접. 시즌 통틀어도(9GS) QS가 딱 한 번 뿐이며 좌타자 상대 피OPS가 1.001에 달한다. 인마의 등판 경기는 tandem rotation이라 봐도 무방한데 우린 이미 Haren, Wood와의 맞대결에서 이런 방식에 털린 바 있다. 그냥 홈페갑만 믿는 수밖에. 

  ● 3차전은 몸이 아파 보이는 Lynn과 좌투수의 대결이므로 이미 졌다. Finnegan은 계투로 나와 우리를 압살한 바 있는데다 직전의 선발 데뷔도 훌륭하게 소화해 까다롭기 그지없다. 승패가 결정된 이 게임에서 유일한 관심사는 린레기의 상태. 인마는 지난 5경기 24.2이닝 동안 탈삼진이 12개에 불과할 정도로 맛이 갔다. 야구를 못하니까 멘탈이 무너졌는지 분노조절장애가 재발하기까지. 이런 상태라면 Lackey 다음으로 좋은 공을 던지는 Martinez를 무작정 불펜으로 돌리기 어렵다.


일단 이 경기에선 볼배합을 눈여겨 보도록 하자. Lynn은 최근 2경기에서 포심의 비율을 30%대까지 떨어트리고 투심, 커터의 비율을 대폭 높였다. 트레이드마크인 포심의 비중을 낮춘다는 것 자체로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 정 안 되겠다 싶으면 플옵 릴리버로 돌리는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Watch This!


  -With or Without Yadi : Yadi의 CERA는 2.80, 고병은 3.75다. 그닥 쓸모없는 스탯이지만 둘의 능력치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일. 어차피 타격은 똑같이 폐급인데 중심타선을 비워둘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고병에 엣지가 있다-_- 수비형 포수인 척하지만 실은 수비도 못하는 고병에게 많은 걸 바라진 않는다. 그저 잔여 시즌 명감독이 Yadi에게 백정짓을 못하도록 버텨주기만 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은 정규시즌 단기 알바라면 뭐 어떻게 되지 않겠는가.


  -Jhonny Clenup : 약놈의 RISP 슬래쉬라인은 .223 .292 .273. 후반기 슬래쉬라인은 .224 .279 .305이며 지난 96타수 동안 꼴랑 두 개의 장타를 쳤다. 한창 감 좋을 때도 똑같았다. 하위타선에선 훌륭한 런프로듀서지만 중심타선만 가면 쫄보 어프로치로 돌변한다. 사실 명감독의 고집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큰 경기에선 결국 이놈이 해줘야 하니 될 때까지 경험치를 몰아주겠다는 것. 그러나 안 되는 걸 고집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게 아니다. 차라리 그 경험치를 루키급에게 몰아줬으면 타선이 이 지경까지 가진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뭔가 변화를 시도하기엔 늦었으니 병살 치지 말고 혼자 죽기만 바랄 뿐이다.



Worth Noting


  -부상 중인 Billy Hamilton은 잔여시즌 대주자로만 출장 가능하다고 한다.

  -Cubs 3차전을 앞두고 Holliday가 본격 베이스러닝에 돌입했다. 빠르면 이번 시리즈부터 좌익수 알바가 가능할 듯.

  -Grichuk 복귀도 임박했다고 하는데 Phamtastic이 식기 전까진 무리할 필요가 없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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