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4/13    Cardinals    4 : 5     Brewers 

4/15    Cardinals    4 : 2     Brewers   
4/16    Cardinals    4 : 0    
 Brewers 


군인들을 모셔놓고 축제 분위기에서 홈 개막전 축포를 터뜨렸다.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던 1차전을 패배했으나, 2~3차전에서 불펜진의 활약과 MCarp의 수훈으로 무사히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1차전 경기 내용이 극히 우려스러웠다. Wainwright은 개막전에 이어 여전히 Pitchability와 완급조절에 극히 의존하는 아쉬운 투구를 보였는데, 이게 일시적 현상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점점 현실감있게 다가오고 있다. 다음 등판은 다르겠지, 다르겠지, 하면서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다. 현재 일정을 보면 Waino는 Reds (홈) - Brewers (원정) - Phillies (홈) - Cubs (홈) - Indians (원정) 순으로 등판한다. Indians 원정을 제외하면 비교적 순탄한 일정이니 컨디션을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이없는 송구실책으로 1차전 패배를 자초한 Kolten Wong은 경기 후 비장한 모습으로 "오늘 경기 패배는 나 때문이다, 이 패배는 내가 떠맡겠다" 고 나섰는데, 이 말이 무색하게 3차전에서 또 에러를 했다. Wong은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정줄 놓은 플레이"가 트레이드 마크로 굳어지고 있는데, 본인의 수비 실책을 만회하려고 펜스를 겨냥한 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 지속된다면 체구에 비해 훌륭한 홈런 파워와 빠른 발을 지니고도 만년 하위타선에 머물게 될 것이다. 


이 시리즈 최대 수훈갑은 Rubber Game에 등판해 7IP 8K 0ER로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제압한 John Lackey와, Reds전 결승 홈런을 시작으로 무려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중인 Matt Carpenter를 꼽을 수 있다. 특히 MCarp은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수 6안타를 쳤는데 그 중 4개가 2루타였다. "받쳐놓고" 우중간 갭으로 양질의 라인드라이브를 생산해내는 모습이 마치 2014 NLDS, 혹은 "보배" 소리가 절로 나왔던 2013시즌 전반기가 생각날 정도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5 3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0
              Reds   5
 4패  (NL Central 2위, GB 0.5) Run Differential -4

 

※ 2013년 상대전적 8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6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Cardinals 우위)


지난 주 GABP에서의 3연전을 돌이켜보면 Reds는 확실히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이다. 일단 Votto가 확실히 살아난 모습인데, Votto는 혼자 힘으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힘이 있음을 그대로 증명했다 (Lackey 상대로 좌월홈런 2개). Bruce도 작년보단 나을 것이며, BP의 타격감은 현재 MCarp 못지않다 (최근 4경기 17타수 9안타). 작년에 혼자 소년가장 노릇을 했던 Frazier는 이제 짐을 좀 덜어낸 모습이다. 시리즈 막판에 Heyward의 3루 슬라이딩을 가지고 Bryan Price가 시비를 걸었었는데, 이번 시리즈도 한 점 승부가 예측되는 경기가 많아 양팀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지난 등판에서 Carlos Martinez는 예상대로 좌우 스플릿이 극명했는데, Brennan Boesch 정도의 좌타자에게 체인지업이 좀 먹힐지는 몰라도, Votto / Bruce를 상대로 데미지 컨트롤을 하는 것은 좀 다른 얘기이다. Martinez의 지난 등판에서 가장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주자를 내보내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Yadi 덕분에) 타자에 집중해서 데미지를 최소화했다는 것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자멸하지 않고 2~3점 정도로 막아준다면 타선의 득점 지원을 통해 첫 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1차전에서 Cueto-Wacha의 리매치만 어찌어찌 가져올 수 있다면 이 시리즈는 시즌 첫 스윕을 노리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기대는 1차전 투수전 끝에 석패 - 2차전 타격전 승리 - 3차전 X줄 타는 병림픽 끝에 승리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하는 정도로 조절하시길 추천한다. Reds와는 이번 시리즈가 끝나면 3개월동안 만나지 않게 된다 (다음 시리즈 7/27~29.)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17                  Johnny Cueto  (0-1, 0.64 ERA)      vs      Michael Wacha    (1-0, 1.42 ERA)

4/18                   Homer Bailey   (Season Debut )      vs     Carlos Martinez    (0-0, 2.57 ERA)   

4/19                      Mike Leake  (0-0, 4.97 ERA)      vs     Adam Wainwright  (1-1, 2.08 ERA) 


  • 관전 포인트 #1 - Rematch

  • Heyward의 합류로 뭔가 팀 공격력이 확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은 정말 크나 큰 착각이었다. 이 팀은 올 해도 3점 정도 내고 지키는 야구를 해야한다는 게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Cueto 와 Wacha 의 리매치는 그냥 Wacha가 무지 잘 던져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 당분간은 철저히 투구수 관리를 받을 Wacha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상대 에이스를 잡는 경기에 가장 자신있게 내보낼 수 있는 투수이며, 11일 경기에서 Cueto와의 매치업을 승리하며 이를 증명했다. 스캠에서 "커브가 향상되었다" 어쩐다 말이 많았는데, 일단 등판을 해보니 그냥 패스트볼-체인지업 조합으로도 충분히 윽박지를 수 있다. Wacha가 데뷔 이후 가장 많이 상대한 팀이 아마 Reds일텐데, 상대 전적이 워낙 준수해 갑자기 털릴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 역시 Wacha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Votto이다.

    • Bruce     vs Wacha    -     16타수 무안타 8SO

    • Hamilton  vs Wacha    -     14타수 1안타 1BB/1SO

    • Byrd      vs Wacha    -      7타수 무안타

    • BP        vs Wacha    -     16타수 2안타1BB/3SO

    • Frazier    vs Wacha    -     16타수 4안타1BB/3SO (지난 경기 홈런)

    • Votto      vs Wacha    -     12타수 4안타 2BB/0SO (2루타 2개)

  • 관전 포인트 #2 - Lefty vs Lefty

  • 요새 좌투 영감이 욕을 많이 먹고 있는데, 보기싫든 좋든 Choate는 당분간 기회를 좀 더 받을 것이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의 노장 스페셜리스트에, 지난 해까지만해도 좌타 스플릿만큼은 준수하지 않았나. 올 시즌 4번 나와서 4타자를 상대하고 (Votto, Votto, Lind, Lind) 안타 - 볼넷 - 땅볼 - 땅볼을 기록했는데, 4타자 샘플 때문에 갑자기 보직에서 밀려날 짬밥(?) 은 아니다. 

    • Votto     vs Choate  - 11타수 3안타 2BB/2SO, 

    • Bruce     vs Choate  - 12타수 1안타 1BB/8SO

    • Votto     vs Siegrist  - 7타수 0안타 1BB/4SO

    • Bruce     vs Siegrist  - 8타수 1안타 0BB/2SO

  • 정말 두려운 것은 싱커-슬라이더 조합에 의존하는 Choate의 구위이다. 지난 3년간 영감의 구속은 86.6 --> 85.7 --> 84.5 로 꾸준히 감소해왔고, 현재 싱커 구속이 고작 83.8마일에 그치고 있다. 나이를 생각하면 이 패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11일 경기에서는 Choate는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Votto에게 안타를 맞았다. 12일 경기에서 Votto를 또 마주쳤을 때 Choate는 슬라이더를 철저히 피하고 패스트볼로만 승부를 걸었는데, 결과는 볼넷이었다. Brewers와의 시리즈에서 Lind를 잡아내긴 했지만 좌투 상대 경쟁력에서 Lind는 Votto에 비해 한참 뒤지는 클래식 "좌상바" 가 아니던가. "좌상바"는 굳이 "스페셜리스트"가 없어도 잡아낼 수 있다. Choate는 Votto / Bruce 같은 High-caliber 좌타자들을 잡으라고 연봉을 받고 있는 투수이다. 

  •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영감님은 좀 쉬고 Siegrist 가 High-leverage 상황에 나오는 것이겠으나, MM은 일단 Choate에게 자신감 회복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물론 이 어프로치를 절대 지지하는 바는 아니다. 왜 소를 잃고 나서 외양간을 고치려 하는가! 외양간에 세콤을 달아도 모자랄판에...


  • 관전 포인트 #3 - Welcome Back, Bailey!

  • 지난 해 부상으로 마지막 2달을 쉬었던 Homer Bailey가 근 8개월만에 빅 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마지막 리햅 등판에서 무사히 5.2이닝 91구를 소화하며 준비를 마쳤고, 작년 8월 7일 이후 처음으로 빅 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Bailey야 뭐 잘 알려진 호구 꿈나무인데, 이제 원조 호구가 텍사스로 내려갔으니 당당히 호구로 자리매김을 할 차례이다. Bailey의 복귀를 반가워할 타자들은 상당히 많다. 약속의 땅 Busch에서 호구왕자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즉위식을 거행하도록 하자. 

Cardinals vs Homer Bailey
    • Holliday  42타수 13안타 2홈런 8타점 5BB 12SO .310/.383/.595
    • MCarp    25타수 15안타 2더블                  .600/.600/.680
    • Reynolds 16타수  5안타 1홈런                   .313/.389/.563
    • Adams   10타수  6안타 1홈런         1BB 2SO .600/.667/1.000
    • Yadi      33타수 11안타 3홈런                  .333/.353/.667
    • Wong     8타수   4안타               4BB 1SO .500/.667/.750


Player to Watch


Jason Heyward


Heyward는 분명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를만큼 화려한 탤런트를 가진 선수이지만, 여태까진 참으로 실속이 없다. 8경기 1볼넷 7삼진의 비율은 시즌 초반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우투수 상대로 거의 자동아웃 수준이다 (vs R .130/.130/.217, 0BB/5SO). 이번 3연전에서 우투수 3명을 연속 상대하는데, 제발 밥값 좀 하자. 타격 리듬이 안좋은 상황이라면 Plate Discipline으로라도 생산을 해줘야한다. 멀뚱멀뚱 루킹삼진만 당하다 보면 "나이가 어린" Alex Gordon 컴패리즌도 과분하다.


Adam Wainwright


고작 2경기 샘플이긴 하지만 패스트볼 구속 89.3마일 (작년 90.2) , 커터 비중 33% (작년 29.8%), LD 30% (커리어 20.5%) 등 더더욱 Hittable해진 모습이다. 특히 Wainwright은 딱히 몸이 늦게 풀리는 편이 아니고 4월 성적이 괜찮았던 편이라 더더욱 걱정이 된다 (2013시즌 4월 FIP 1.31, 2014시즌 4월 FIP 2.35).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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