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유망주 리스트, 드디어 10위부터 6위까지 올라간다.


10. Sam Tuivailala (RHRP)

DOB: 1992/10/1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86위), 계약금 $1.6M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9위, lecter 12위, skip 12위, yuhars 13위, 주인장 9위

Pre-2014 Ranking: NR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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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26 = Proximity 4*2 + Potential 1*3 + Production 4*3 + Position 1*2 + Pick 2*1


- (+): 야잘잘/잘놈잘. 투수 전향 2년 만에 이 정도로 빨리 성장할 줄은 몰랐다. 마이너 상대 타자들에게 100마일의 패스트볼과 각이 좋은 브레이킹 볼은 큰 벽이었다. Tui는 자신이 상대한 타자의 37.9%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며, 제막질 수준의 컨트롤을 봐줄 만한 정도의 컨트롤로 잡은 듯 하다. 비록 1이닝이지만 메이저에 데뷔하는 기쁨도 누렸다.


- (-): 패스트볼은 빠르긴 하지만 작대기다. 메이저에서는 조금만 잘못 던져도 분명히 담장 밖으로 넘어간다. Springfield에서 FIP(1.69)가 환상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홈런을 하나도 맞지 않아서 어느 정도 운도 작용한 수치이다. 커맨드도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더 개선이 필요하다. 비슷하게 100마일 작대기 패스트볼을 가진 Motte도 볼질하고 홈런 맞던 2009년에는 사람 구실을 못 했고, 이후에 제구 잡은 이후에야 강력한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사실 모든 게 구력이 짧은 데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는데,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 (&): 2010년으로 돌아가서 Zach Cox, Seth Blair, Tyrell Jenkins, Jordan Swagerty, Sam Tuivailala 중에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를 뽑으라고 했을 때, Tui를 뽑은 사람이 몇 %나 될까? Jenkins가 아직 남아 있으나 다른 팀 선수일 뿐이고, 뒤에 Stanley, Garcia는 좋은 선수지만, 팀에 큰 impact를 주긴 어렵다. Tui가 승자라니...


- Projection:  Memphis에서 시작하겠지만 우완 구원 투수가 부족한 팀 사정상, 얼굴을 여러 번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침 아주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입단했다. comparison은 Jordan Walden.



(skip)

100mph. Rosenthal과 CMART에 이어 triple digit 찍어줄 투수가 다시 하나 나타났다. 딜리버리 안정화가 잘 진행되면서 제구도 사람 구실은 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first-pitch strike 집어넣는 방법도 통달, 보기좋게 올해의 깜짝 스타로 거듭난 것. 광속구와 함께 누구는 slider네 누구는 curve네 말이 많지만, 본인 입으로 ‘curve’를 던진다고. 감은 있으나 구력 짧은 모든 투수들이 그렇듯 각도는 괜찮지만 커맨드가 문제. 발전 과정에 대해 대체로 낙관정인 평들이 많으나 까봐야 아는 것이다. 사실 마이너 시즌 초반 curve대신 changeup을 세컨피치로 내세웠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잘 안된건지 아니면 던지다 보니 curve가 훨씬 나아보여 다시 플랜을 바꾼건지 모르겠다.

눈 앞에 놓인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투수 전향 2년차의 메커닉 문제. 많이 나아졌다지만 아직 release point 놓는게 들쑥날쑥 한데, 막대기 직구화에 ??? 같은 커브는 다 이 때문인듯, 특히 커브. 확인해보진 않았으나 뻔할 뻔자다. 그래도 하체 중심 이동시 밸런스는 흔들림 없어 보인다. 결국 Arm action과 arm slot 고정에 달려 있을 듯.


Cutter와 뭐시기를 익혀서 어쩌고 하며 AFL간 Harris나, 역시 1루 포지션 소화에 확실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겠다 어쩌고 하며 AFL 간 Jacob Wilson과 달리 팀은 Tui에겐 “이런저런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가서 AA, AAA 타자들 상대로 신나게 던져보고 와라”로 일관했다 전해지는데, 이 와중에도 Tui는 off-speed pitches 테스트를, 같이 있던 Simontacchi는 앞서 말한 release point 교정 작업을 도왔다고 한다. 성과가 있었는진 모르겠다.


Goold 말에 의하면 다음시즌 어느 시점에 모습을 드러낼 것은 확실하다고. 그만큼 발전속도에 대한 기대가 크긴 큰 모양이다. Curve와 control, command가 꼭 크게 좋아지지 않고 평균 정도만 되더라도 7회 정도 막아줄 릴리버론 충분할 것이다, 물론 우리의 기대는 그것보다 훨씬 크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으나 인간적으로도 멋진 선수다. 훈련하는거, 아니 땀흘리는 과정 자체를 좋아하고, 여러가지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팬 서비스도 좋다 알려져 있는데다, 무엇보다 언제 어떤 동영상을 봐도 항상 웃고있는 그런 꼬마. 마곤, 로지와 함께 아주 불펜서 순둥순둥함이 넘쳐 흐르게 만들어 줄 듯. 본인 코멘트의 막줄은 대부분 마인드에 대한 내용이므로 지겨우신 분들은 그냥 넘기셔도 좋다. 어짜피 다 좋은놈들이다. 우린 나쁜놈은 당대의 재능이라도 절대 안뽑는다. 혹 아직 모르시는 분들 계실까봐.


(yuhars)

- 배경: 타자로 드랩이 되었지만 실패하고 투수로 전향한 Tuivailala는 투수로 전향한지 2년차인 2013년에 투수로서 조금씩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3년차인 올해 무려 3개의 마이너 레벨을 경험하면서 메이저리그까지 데뷔하는 등 개인으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었다. 


- 장점: 비록 투수로 전향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Tuivailala가 가지는 최고의 장점은 기본 90마일 후반에서 100마일까지 찍어내는 빠른 볼이다. Tuivailala는 이 빠른 볼을 주무기로 하여 마이너 리그 3시즌 통산 K/9 14.1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고, 이 수치는 단순히 볼이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만큼 위력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은 투구 경험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BB/9을 9.0 -> 5.1 -> 4.0로 발전시켜 왔으며, Whip도 1.9 -> 1.4 -> 1.2로 꾸준하게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수치는 Tuivailala가 투수로서 좋은 감각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투수로 전향한 이후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또한 세컨드 피치인 파워 커브도 플러스 피치의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다.


- 단점: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답게 역시 컨트롤이 문제다. 이건 투수로 전향한지 3년밖에 안 되는 선수에겐 당연한 약점이다. 매년 BB/9이 발전해 오긴 했지만, 올해 메이저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여전히 메이저에서 통할 정도의 제구력을 갖추지 못했음을 겨우 1이닝의 투구만으로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Tuivailala의 최고의 무기인 빠른 볼도 꾸준하게 구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간간히 볼만 빠른 작대기 직구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도 Tuivailala가 가진 약점이다. 최고의 무기인 빠른 볼도 제구가 잘 안되면서 구위가 왔다갔다 거리는데 세컨드 피치는 오죽하겠는가? 결국 이러한 약점들은 Tuivailala가 매년 꾸준하게 발전하여 왔지만 아직은 투수로서 일정하게 던지지 못함을 나타내며, 이 약점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Tuivailala가 메이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잠깐 반짝한 선수로 남을 건지를 결정해 줄 것이다. 


- 잠재력: 잘 풀리면 평균 이상의 마무리 또는 필승조, 현실적으로는 마이너와 메이저를 왔다 갔다 거리는 불펜


- 종합: 좋은 체격조건, 100마일을 넘나드는 강력한 구위, 그리고 높은 삼진율을 가진 Tuivailala는 분명히 매력적인 투수이다. 하지만 아직은 메이저에서 활약할만한 선수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Tuivailala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내년에도 발전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아마 2015년은 AAA에서 시작할 것이며, 만약 매년 그랬듯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는 불펜에 큰돈 들이지 않고도 좋은 불펜 한명을 얻게 될 것이다.



9. Jacob Wilson (2B/3B)

DOB: 1990/07/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계약금 $20K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5, lecter 6, skip 11, yuhars 10, 주인장 10위

Pre-2014 Ranking: 18위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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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30 = Proximity 4*2 + Potential 2*3 + Production 4*3 + Position 3*2 + Pick 1*1


- (+): Springfield에서 한창 잘 치고 있을 때 당한 부상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어느 정도 regression은 피할 수 없었겠지만, wRC+ 153은 그래도 인상적이다. 어프로치를 바꿔 작년에 지적 받았던 낮은 LD%와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어느 정도 개선했고(LD% 17.1%), 홈런이 줄은 것처럼 보여도 플라이볼 자체가 줄어서 그렇지 실제 플라이볼 대비 또는 컨택 대비 홈런 비율은 지난 해와 별 차이가 없다. 2/3루 수비가 안정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AFL에서는 1루 알바까지 뛰었다. 팀 사정상 그랬던 것인지 자신이 자청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 (-): 배트가 잘 맞아서 뻥뻥 휘둘렀나? 나쁘지 않았던 출루 능력은 오히려 후퇴했다. 또한, 어프로치를 컴팩트하게 바꾸었음에도 삼진은 조금 더 증가했는데, 이건 상위 레벨로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보정된 결과로 보인다. 다만, 작년 성적만 보고서 컨택 능력을 Piscotty 바로 밑의 60 정도로 과신했는데, 확실히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55 정도가 적당하다. 높아진 LD와 BABIP가 한 해 fluke은 아니었는지도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


- (&): 2012 리스트에서 혼자 Ryan Jackson을 6위에(다른 분들은 11/10/11/10), 작년 2014 리스트에서 또 혼자 Greg Garcia를 7위에(다른 분들은 13/15/12/14) 올렸는데, 이번에 또 “10위권 미들 인필더 5위권에 놓기”를 시전하고 나니, 이게 뭔가 싶다. 한 놈은 선수 생명이 거의 끝난 것 같고, 또 한 놈도 이 팀에서의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데, Wilson은 두 놈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 Projection: VEB의 red baron은 Wilson을 무려 Allen Craig 2.0에 비교했으나, 암만 2014년 Springfield 성적이 Craig 냄새를 나게 해도 그 정도 클래스는 아니다. 이 팀에서는 내야 백업의 운명이지만, 우타자이고 운동 능력이 있으므로 쓰임새가 작지 않을 것이다. 이 팀이 아니라면 하위 팀 주전을 차지할 average player는 충분히 될 수 있다. comparison은 Daniel Murphy, Gordon Bechkam.


(주인장)

여기까지 보셨으면, 순위는 차치하더라도 남은 상위권 8명이 대충 짐작되실 것이다. 주인장은 특히 하이 마이너에서 스탯으로 자신을 증명해 보이는 유망주를 좋아하는데(누가 안 좋아하겠느냐마는, 주인장은 낮은 레벨의 덩어리들에 비해 이런 선수를 특히 선호한다), 팜에서 몇 년 동안 줄기차게 뽑아 쓴 결과 그런 선수는 거의 씨가 말랐다. AA 이상 레벨에 남은 선수는 재미없는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좀 더 임팩트의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는 모두 한참 멀리 있다. 이런 상황에서, AA까지 올라와서 멋진 스탯을 찍어준 Jacob Wilson의 존재는 참 반가웠다.


그동안 우리는 외부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하던, 히팅 원툴 유망주들이 이 팀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아 왔다. Allen Craig이 그랬고, Matt Carpenter가 그랬으며, Matt Adams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마이너리그에서 매 레벨 좋은 타격 성적을 찍었고, 메이저에서도 성공을 이어갔다.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이 구단은 이런 류의 “저평가된” 선수들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마침 Wilson은 2루, 3루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으니(심지어 AFL에서는 1루까지 봤고, 유격수 수비 훈련도 했다고 한다), 앞의 선수들이 그러했듯이 벤치에서 시작하여 주전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게 될 것이다.


내야 멀티로서, Ty Kelly와 Aledmys Diaz가 메이저 로스터 진입의 주요 경쟁자가 될 것이다. Kelly에게는 경험에서 뒤지고, Diaz는 메이저 계약을 가지고 있으므로, 부상이 무더기로 발생하지 않는 이상 아마 이 둘을 먼저 써보고 나서 2016년쯤 Wilson을 올리지 않을까 싶다. 2015년은 Springfield와 Memphis에서 보내게 될 듯.


(skip)

Piscotty와 함께 Mcarp 이후 끊겨버린 카디널다운 타자 계보를 이을 유력한 후보. 출신 학교부터 포지션, 데뷔 후 비슷한 스탯까지 Dan Uggla의 길을 착실히 걸어가던 Wilson은 올 한해 스타일이 꽤나 바뀌었다. 지난 글서 주인장님의 반복된 언급으로 이미 짐작들 하시는 그런 스타일로.


찬찬히 보자. 낮은 타율과 10%가 넘는 BB%, 20개 남짓한 대포를 뿜었던 작년과 달리 이번시즌 283타석서 고작 5개의 홈런에 그쳤으나 반대로 2루타 갯수를 2배 가까이 늘리며 스프레이 히터로 발돋움했다. A+와 AA 양쪽 모두서 FB%가 크게 감소했고, LD%는 5%, GB%는 10% 가까이 상승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다분히 의도된 변화인데, 본인 스스로 올시즌 가장 큰 수확은 2스트라잌 상황서 빠따를 짧게 잡아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확실히 몸에 익힌 것이라 말하고(실제로 볼카운트 몰리면 여지없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여러 툴가이들과 달리 Wilson은 Piscotty와 마찬가지로 리그에서도, AFL에서도 behind in count 상황서 대단히 훌륭한 성적을 찍었다) 또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타자로 거듭나고 싶다 목에 힘줘 말한 것이 그 증거. 실제로 잡아당긴 타구가 작년에 비해 확 줄었으며 단순한 스윙빈도 자체도 줄었다. 마지막으로 작년과 간단히 비교해보면 무게중심이 살짝 더 앞으로 쏠린 걸 볼 수 있으며, 스트라이드도 조금 더 좁힌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대학시절 주 포지션이 3루였으나 주니어 무렵 장차 살아남기 위해 2루로 전향했는데, 어느덧 2루 수비는 꽤 호평 받고 있다. 스탶들은 Wilson의 수비가 팜내 다른 어떤 2루수와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말하고 있고, 가장 큰 특징은 안정성인듯. 빠른발에 따른 넓은 레인지나 눈에 띄는 본능적인 화려함은 없지만, 강한 어깨와 기본기 잘 잡힌 풋워크, 손동작을 바탕으로 실수 없이 견실하게 막아줄 건 다 막아주는 스타일. 또한 수비진의 리더로서 Mejia와 함께 계속되는 쉬프트 상황(다른팀들과 마찬가지로 카디널스도 마이너 수비 쉬프트 사용 빈도를 매년마다 늘리고 있다)을 필드서 적절히 지휘하며 리더쉽과 영리함을 뽐냈다고 한다.


팀도 자신도 쏠쏠할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AFL서 야구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루수로 투입된 것이고, 아직 실전 투입된 적은 없다지만 work out서 유격수 훈련까지 종종 소화한 것. 누가 알겠나, 고산지대로 떠난 누구처럼 뜬금없이 유격수로 투입되어 그대로 굳어질지. 좋은 2루 수비와 봐줄만한 1,3루 수비, gap power,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 상황에서든 단순한 인플레이 타구가 아닌(누굴 까는게 아니다 절대) 확실한 hard hit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야수. Wilson은 높은 확률로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아는가, Mcarp와 Craig처럼 쓸만한 빠따질 갖춘 유틸리티가 다시 한번 올스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 특히 Wong이 부풀어진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할 시 반드시 눈여겨 볼 만한 내부 대체제로 꼽히게 될 것이다.



8. Luke Weaver (RHSP)

DOB: 1993/08/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7위), 계약금 $2M

2014 Teams: GCL(R),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4, lecter 10, skip 9, yuhars 7, 주인장 8위

Pre-2014 Ranking: NR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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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나는 랭킹을 만들고 코멘트를 쓰기 위해 Weaver의 투구 영상과 사진을 꽤 열심히 들여다보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실망스러웠다. 전형적인 inverted W 투구폼, 그런 폼에서 mid-90의 구속을 이끌어내려면 당연히 뒤따르는 “무리하게 빠른” arm action, 역시 inverted W에서 흔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hip/shoulder separation 등등… 이 녀석 투구폼은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매 투구마다 일정하게 반복은 잘 하고, 덕분에 릴리스 포인트도 잘 유지한다는 것이 장점이긴 하다만.


아마도 구단은 제구가 되는 90마일대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쓸만한 체인지업 콤보를 보고 뽑은 것 같다. 그리고 바로 뒤에 Jack Flaherty를 뽑으면서, 나름대로 high floor와 high risk/reward의 조합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저 두 개의 구질이 제대로 먹히면 브레이킹 볼이 후져도 4-5선발이나 셋업맨 정도는 될 테니 그럭저럭 high floor라고 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지금의 커브인지 슬라이더인지 잘 모르겠는 브레이킹 볼은 너무 후져 보이고,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도 미지수이다. 무엇보다도 내구성이 의심스럽다. 게다가 벌써 구속이 감소했다는 이야기까지 있으니 더욱 우려된다.


Weaver를 개인 랭킹 8위에 올린 것은, 상당부분 구단의 1라운드 첫 픽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 것이다. 그동안의 성공사례가 많다보니 이제는 “에이 뭔가 믿는 구석이 있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개인 순위에서 바로 앞이 Tui와 Wilson인데, Tui는 이미 릴리버 확정이고, Wilson은 매력적이었으나 1라운더를 앞설 만큼은 아직 안 된다고 느꼈다. 일단은 풀시즌 마이너에서 1년 내내 보여주는 모습을 볼 때까지 이 정도에서 판단을 유보하고자 한다. 내년에 선발로 굴려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차라리 재빨리 릴리버로 키워서 메이저에서 빨리 써먹는 것도 방법일 듯. 물론 그렇게 될 경우 순위는 한참 밑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투구폼에 대한 우려도, Sale이나 Burnett이 증명하듯이 어디에나 예외라는 것이 존재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무리한 투구폼을 견딜 수 있는 축복받은 신체를 지닌 경우도 있는 것이다. 어차피 투수가 10년 20년 건강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그냥 FA 되기 전까지만 버텨주길 바란다.


(jdzinn)

-Outlook : FSU 출신의 1라운드 27픽. 난민을 연상케 하는 6-2/170의 프레임에 태생적인 어좁이. 소포모어 시즌에 주가를 높였지만 구속 저하와 세부 스탯 하락을 겪으며 평범한 주니어 시즌을 보냈다. GCL을 간단히 섭렵하고 Palm Beach로 이동했으나 처참하게 쳐맞은 뒤 이닝 제한으로 셧다운. 근래 보기 드문 정통파 inverted-W의 보유자다. 


-Fastball : 소포모어 시즌에 평균 91-94, 최고 97마일을 찍다가 올봄 89-92로 감소, 다시 드랩 전후로 반등했다는 소식. 정확한 구속은 내년 시즌에 알 수 있겠으나 low 90을 평균치로 잡는 게 합리적 추정이다. 주로 우타자 바깥쪽을 공략하는 커맨드가 쏠쏠하다는 평가인데, 상습적으로 한복판 높은 코스에 승부구를 던지는 걸로 봐선 그냥 컨트롤만 좋은 것 같다. 공 자체는 의외로 힘이 있으나 상위 레벨에서 그런 식으로 던졌다간 골로 가기 십상이다. 


-2nd Pitch : future 60으로 평가받는 체인지업. 현재는 solid average 수준으로 Wacha나 Gonzales처럼 확실한 플러스 피치가 아니다. 무브먼트 자체보단 빠른 arm speed에서 파생된 디셉션에 강점이 있다. 


-3rd Pitch : high 70에서 형성되는 슬러브. 평균 이하의 구질이며 감 자체가 없어 향후 발전도 요원하다.


-Overall : ‘딱히 뽑을 놈도 없지 않았느냐’는 핑계는 접어두자. 저질 사이즈, 위험한 arm action,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2-pitch 조합까지. ‘믿거나 말거나 카즈에 뽑히길 바랐다’는 이 유쾌한 청년의 픽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긍정적인 면을 찾기 힘들다. 특히, 정석적인 inverted-W에 지나치게 호쾌한 arm action 조합이 압권. 딜리버리 자체는 repeatable하고 안정적이지만 보고 있으면 힘이 든다. mock draft에서 강하게 링크됐으나 건강 문제로 거른 듯한 Luis Ortiz와 비교해도 이쪽이 먼저 뻗을 것 같다. 


스탯 상으로 딱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구속 감소에도 불구하고 K%를 제외한 세부 스탯이 거의 손상을 입지 않았다는 것. 투수로서의 성숙함은 어느 정도 갖췄다는 뜻이다. 허나 선발로 던지려면 우선 벌크업부터 하고 싱커, 커터와 같은 제 3의 구질을 장착해야 한다. 외관이나 BB%만 보고 Tim Hudson, Bret Saberhagen에 비교하는 건 가당치도 않다. 현재로선 최대 구속으로 짧은 이닝을 책임지는 late inning reliever로 프로젝션하는 게 냉정한 평가다. 


-Projection : Seth Blair, Joaquin Benoit, Tyler Clippard



7. Tim Cooney (LHSP)

DOB: 1990/12/19,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404K

2014 Teams: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6, lecter 8, skip 7, yuhars 8, 주인장 7위

Pre-2014 Ranking: 6위



Tim Cooney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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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적절한 사이즈, 적절한 구속, 고전적인 4-pitch 레퍼토리, 깔끔한 딜리버리, 깨끗한 메디컬 리포트까지 좌완 선발의 클리셰라고 불러도 좋은 프로필의 소유자. Memphis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PCL 다승 1위, 방어율 4위에 올랐다. 그러나 BB/K, HR/9 등의 세부 스탯이 모두 하락했고, 매 경기 극과 극의 기복을 보였다는 점에서 보이는 것만큼 좋은 시즌은 아니었다. 


-Fastball : 89-93에서 형성되며 다소 flat하다. 비슷한 레인지라도 Marco Gonzales보다는 류현진에 가까운 구속. 제구가 되는 날엔 좌우 플레이트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유리한 카운트에 높은 존으로 던져 헛스윙을 유도할 힘도 있다. 하지만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플라이볼 성향과 어우러져 장타를 몰아 맞는 경향이 있다. 특유의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어프로치가 이런 날 독이 된다. 


-2nd Pitch : 모든 리포트가 체인지업을 지목하고 있는데 구속은 high 70~low 80으로 엇갈린다. 간혹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진 경기에서 동반 하락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스캠에서 보여준 퀄리티는 다른 보조구질과 대동소이. 진정한 세컨피치라기 보다는 구단의 정책에 발맞춰 구사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3rd Pitch : 어떤 날은 상대를 꼼짝없이 얼려버렸다가, 또 어떤 날은 느리고 lazy하게 떨어지는 커브볼. consistency만 확보되면 최고의 아웃피치인데 정작 활용도가 높지 않다. 우타자의 몸쪽, 좌타자의 바깥쪽으로 spot이 거의 정해져 있다. 커터/슬라이더 역시 존 안팎에서 어떤 용도로든 사용 가능한 구질. 한때 집중적으로 연마했다는 소식 이후 이상하게도 리포트가 뚝 끊겼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두 구질 모두 future 55는 된다. 


-Overall : 스카우팅 리포트엔 사각이 존재한다. 스카우터들은 모든 경기, 모든 유망주를 일일이 관찰할 수 없으며, 애널리스트들은 한정된 정보를 취합해 너무나도 방대한 커버리지를 다룬다. 때문에 변동성이 적고 흥미가 떨어진다고 분류되는 프로필, 소위 ‘무난한 프로필’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자연스럽게 이들의 리포트는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 정치적 수사, ‘copy and paste’ 해놓은 것 같은 동의어들로 채워진다. 효율성의 측면에서 보면 타당한 방식이나 일부의 ‘정보 누락’이라고 하는 collateral damage가 발생한다. 이를테면 Albert Pujols의 재능, Matt Carpeter의 게임에 기여하는 방식, Kolten Wong의 raw power 같은 것들 말이다. 이들은 각각 하위 라운더, 파워 없는 코너 야수, 스몰 사이즈란 low profile 전용 캐비닛에서 누락된 killer factor들이었다. 그리고 여기 Tim Cooney도 마찬가지. 


Cooney의 게임로그엔 4IP 12H 6ER(5/23)의 난조와 8.2이닝 노히터(5/29)의 도미넌스가 반복 교차한다. 정말로 무난한 타입이라면(Marco Gonzales) 이런 식의 퍼포먼스를 하지 않는다. 컨디션 좋은 날의 Cooney는 놀라울 정도로 도미넌트하다. 그러니까 애당초 4개의 solid average 구질 조합부터가 이미 유니크한 것이었다. 커맨드와 mix & match가 뒷받침 되면 ‘nasty’로 변하는 대신, 그렇지 못하면 ‘무장점’으로 전락하는 마법의 조합이기 때문. Cooney의 기복은 컨디션에 따라 널뛰는 커맨드, 그럼에도 일관되게 공격적인 어프로치, 마지막으로 낭비되고 있는 써드피치에 원인이 있다. 즉, pitchability가 부족하단 뜻이다. 다소 미신 같은 말이지만 이런 타입에게 필요한 브레이크아웃은 ‘피칭의 도’를 깨닫는 것. 다음 스캠에서 인마의 피칭을 한 번 보시고, 그 다음으로 Cliff Lee의 프로필과 비교해보시라. 적어도 필자가 카즈 유망주 트랙킹을 시작한 이래 이와 같은 프로필의 보유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혹시 아는가? 유능한 포수(!)나 투코(?)의 손길이 닿으면 단숨에 성장할 수 있을지... 


-Projection : Tyler Lyons, 류현진, poor man’s Cliff Lee


(lecter)

- Overall 28 = Proximity 4*2 + Potential 2*3 + Production 3*3 + Position 3*2 + Pick 2*1


- (+): 작년 활약에 따른 기대치에 비하면 실망스럽긴 하나, 드래프트 된지 2년도 되지 않아 AAA 레벨에 도착해서 한 시즌 건강하게 던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신한테 잘 빌어서 ERA는 3점대로 유지했다(BABIP .292, LOB% 79.9%). 홈런이 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지만 않았어도, 더 좋은 성적이 가능했다. 문제가 되는 널뛰기 피칭을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일관적으로 평균적인 투수와 널뛰기 피칭을 하는 투수의 생산성이 크지 않다는 글을 언젠가 본 기억이 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 (-): 삼진이 줄어들 것은 모두가 예상했던 바이다(23.1%->18%). 그러나 2년간 깨끗하게 유지하던 커맨드가 흔들린 것은 쉽게 지나칠 수 없다 (BB% 3.4%->7.1%). Cooney의 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또는 커터)는 모두 평균 정도의 구위를 가지는데, 커맨드가 최소 60~65는 되어야 한다. Gonzales는 70의 체인지업을 앞세워 선발로 안 풀릴 경우 좋은 불펜 투수라도 될 수 있지만, Cooney는 선발투수가 되지 못한다면 그냥 좀 더 나은 Lyons가 될 뿐이다. 빠르게 승격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오는 현상일 수도 있어서, 2015년에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하다.


- (&): 작년에 리스트를 작성할 때에는 Cooney가 Gonzales보다 성적도 좋았고 ceiling도 약간이나마 더 높다고 느껴졌다. 오직 1라운더 빨에 밀렸을 뿐. 1년이 지나고 보니 차이가 좀 보인다. Gonzales가 floor가 유의미하게 높고, ceiling도 거의 차이가 없다.


- Projection: 그럼에도 여전히 Gonzales와 비슷하게 최대 3선발 정도까지는 프로젝션 할 수 있다. 한 해 절었지만 스타일을 생각할 때 2015년에는 Memphis를 폭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선발진에 자리가 없어서 Memphis에서 재수를 해야 하며, 시즌 중에 땜빵으로 데뷔전은 치를 것이다. 그때까지 절치부심하고 있자. comparison은 Tom Milone, Wei-Yin Chen.



6. Randal Grichuk (OF)

DOB: 1991/08/1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David Freese/Peter Bourjos 트레이드로 Angels에서 이적(2013/11/22)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8, lecter 5, skip 6, yuhars 6, 주인장 6위

Pre-2014 Ranking: 11위



(Kershaw에게 홈런을 친 직후. 사진: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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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31 = Proximity 5*2 + Potential 2*3 + Production 3*3 + Position 2*2 + Pick 4*1


- (+): 작년에 유망주 랭킹을 만들 때 “어린 나이 치고는 상당히 완성된”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메이저에서의 첫 인상 또한 그랬다.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 외야 수비가 확실히 인상적이었고, 선구안은 개나 줄지언정 파워도 들은 바 그대로였다. 가장 고무적인 점은 Memphis에서 여름 내내 해롱대다가 9월에 다시 콜업 되어 상당히 잘 친 것(wRC+ 145). 어쨌든 주어진 능력 하에서 팀에서 요구하는 role은 나름 잘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 (-):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 생각보다 세련된 “선수”인 건 맞지만, 세련된 “타자”는 아니다. 선구안은 절대 개나 줘서는 안 되는데, 꾸준히 발전하던 선구안이 Memphis에서 오히려 나빠졌다(BB% 5.6%, K% 23.6%). 구린 컨택의 문제도 있지만 pitch recognition의 문제가 더 큰데, 특히 브레이킹 볼은 in-zone과 out-zone을 거의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좌투수 상대로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타격하여 어쨌든 결과를 만들 수 있지만, 우투수 상대로는 카운트가 몰리면 바로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커브에 속수무책이다. 9월에 잘 맞을 때에도 BABIP와 파워가 캐리한 거지, 선구안/출루는 별볼일 없었다. 


- (&): 작년에도 얘기했었지만, Grichuk은 지나치게 빠른 rush 때문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커왔다고 말할 수밖에 없지만, Angels에서도, 트레이드 된 후에 Cardinals에서도 진득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 팀 사정상 일찍 콜업 되었지만, 확실히 무리는 무리였다. 4월 콜업 당시 OT가 정상 컨디션이어서, Grichuk 대신 콜업 되었으면 어땠을까? 나비 효과에 의해 운명이 뒤바뀌지는 않았을까?


- Projection: Grichuk은 운동 능력과 파워만으로도 앞으로 3~4년 간 average player될 수 있지만, 선구안을 극복하고 그 이상으로 터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 랭킹에서 Piscotty와 Grichuk이 공동 1위였을 것이다. 최저연봉을 받을 3년 간 최소 4~5번째 OF로 외야진의 상수가 될 것이다. comparison은 Marlon Byrd, Jeff Francouer, Nate Schierholtz.


(yuhars)

- 배경: Freese의 유산인 Grichuk은 드랩 당시부터 좋은 파워로 인정받아 왔으며 1년 동안 AAA레벨에서 25개 메이저리그에서 3개 포스트 시즌에서 2개 총 30개의 홈런을 치면서 자신의 파워를 증명하였다.


- 장점: Grichuk은 비록 40개 홈런을 기록할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풀타임을 뛴다면 25개 이상의 홈런을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파워가 있으며, 이는 Grichuk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Grichuk이 가진 파워는 당대 최강의 투수인 Clayton Kershaw에게도 통한다는 것을 포스트 시즌에서 증명해 보였으며, 백전노장인 Hudson에게도 홈런을 뽑아내면서 좌우 가리지 않고 파워를 발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었다. 특히나 파워 툴이 금값이 된 지금 시대를 감안하여 본다면 Grichuk이 가지고 있는 파워는 아주 귀중한 자원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컨택 능력도 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250이상을 칠 능력이 있기 때문에 평균은 된다고 할 수 있다. 가끔 컨디션이 좋은 시기에는 Jay처럼 투수와 구질을 가리지 않고 쳐내는데 이것은 AAA에서 시즌 초반 4,5월 두 달 동안 광분한 것에서 증명이 되며, 이는 기본적으로 Grichuk이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기도 하다. 즉 아직 타격에서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는 선수라는 말이다. 수비에서도 어깨가 좋아서 우익수로 충분하며, 발도 평균 이상은 되기 때문에 빅 리그에서 중견수 알바도 간간히 볼 수 있을 정도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 단점: Grichuk의 가장 큰 약점은 떨어지는 볼에 약하다는 것이다. 처음 메이저리그에 콜업 되었을 때도 떨어지는 볼에 당하면서 손도 못쓰고 당해서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고, 이후 큰 슬럼프를 겪으면서 AAA에서 첫 두 달 동안 벌어놓은 성적을 다 까먹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메이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격감을 높이던 9월 이후 포스트 시즌에서도 첫 타석에서 Kershaw에게 홈런을 치면서 화려하게 포스트시즌 데뷔를 했지만, 시리즈 내내 빈타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전히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며, 이러한 약점은 Grichuk의 높은 삼진율(메이저기준 26.7%)에서도 나타난다. 의외로 좋은 컨택 능력을 가진 Grichuk이 평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는 이유도 결국 이 약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약점의 가장 큰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타고나지 않으면 이 약점을 해결 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완화 시킬 수는 있다. 당장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Matt Adams만 봐도 작년보다 올해 K%를 5K%나 떨어트리면서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즉 Grichuk도 Adams처럼 노력한다면 완치는 못하더라도 완화 시킬 수는 있다는 말이다. 이 약점을 어느 정도까지 완화 시키느냐에 따라 Grichuk이 메이저리그에서의 위치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 약점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커리어 내내 부단하게 노력해야 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수비에서도 NLCS 4차전에서의 실책처럼 간간히 집중력에서 문제가 생기는 걸 볼 수 있는데, Grichuk이 메이저에서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것 또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 잠재력: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270에 30HR+를 때리는 외야수이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파워 좋은 우타 백업 외야수


- 종합: Grichuk은 분명 고치기 어려운 약점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아주 매력적인 파워를 가진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Grichuk은 여전히 91년생으로 아직은 젊은 선수이기도 하다. 즉 약점을 고치진 못하더라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 나이는 된다는 말이며, 올해 4,5월에 보여준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기대 이상의 개선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본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약점을 크게 개선하지 못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파워만으로 우타 백업 외야수로 뛸 능력은 충분하며, 만약에 2015년에 지적된 약점을 개선하여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2016년 주전 우익수 자리는 Grichuk이 차지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jdzinn)

-Outlook : Grichuk은 Memphis 외야 3인방 중 가장 후순위로 여겨졌다. 재능에선 Taveras에 밀리고, 성숙함에서 Piscotty에 밀렸기 때문. 정작 1순위로 승격됐을 때도 우선 쩌리부터 쓰고 본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팀의 파워 부족, 스캠에서의 인상적인 타구질, Memphis에서의 초반 러쉬가 겹치며 9월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 급기야 플옵 전경기 선발로 나서며 MM을 존나 패고 싶게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Contact/ Patience : 아무 공에나 본데없이 휘두르는 스타일은 아니다. Grichuk은 low ball hitter로 인사이드 낮은 코스에 노림수를 두고 퍼올린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좌투수의 브레이킹 피치까지(심지어 Kershaw의 그..) 쳐낼 수 있다. 다만, 아웃사이드 브레이킹볼에 대한 고질적인 약점이 문제. 너무나 노골적인 약점이라 하이 패스트볼에 고자가 되는 연쇄작용까지 일어난다. 가장 고전적인 셋업-아웃피치 조합에 당하는 것. 


-Power : 60/70의 플러스 툴. 배트에 맞는 순간 공이 정말 튀어나간다. 기본적으로 플라이볼을 칠 줄 알며 걸리면 에누리 없다. 중심이 빠진 채 휘둘러도 중견수 키를 넘기는 괴력의 raw power. 홈런과 ISO가 꾸준히 상승 중이다. 


-Speed : 약간 과소평가 받는 툴. 좌측 애매한 땅볼을 내야안타로 만들 수 있는 above average 등급이나 요령 부족으로 average base runner에 그친다. 스피드만 놓고 보면 두 자릿수 도루가 가능하다. 


-Glove/ Arm : 중견수를 소화할 운동능력이 있다. 멋진 다이빙 캐치나 허슬 플레이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장식할 것. 그런데 intinct가 없다. 크고 작은 실수로도 하이라이트 필름을 장식할 것. 중견수 알바가 가능한 plus arm의 우익수가 적합한 포지션인데 instinct 부재가 계속 걸린다. 대체자가 있다면(Piscotty라든지) 럭셔리한 좌익수로 써먹는 게 최선이다. 


-Overall : 괜히 Trout 앞에 뽑힌 게 아니다. Grichuk은 보이는 것보다 좋은 툴을 보유했고, 개중에서도 요즘 금값인 파워 툴이 돼지에 버금간다. 눈에 훤히 보이는 약점을 갖고도 .250 정도는 칠 수 있고, 레귤러로 .250만 치면 손쉽게 +2.5WAR를 찍어줄 타입. 그런데 그 뻔한 약점들, 너무 뻔해서 대처법도 찾기 쉬운 약점들이 쉬이 고쳐질 것 같지 않다. Baseball IQ나 Instinct의 부재는 유망주에게 일종의 동맥경화와 같기 때문. 가진 툴의 80%밖에 사용할 수 없는 개 발에 편자, 로또 3등, 국대 축구의 정성룡이랄까? 


통상 이런 선수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면 팀과 함께 양패구상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지난 CS처럼 말이다. Grichuk은 상황에 맞게 쓰며 부담감을 덜어주고 천천히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타입이다. Heyward의 영입으로 레귤러 자리를 잃은 건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MM의 행태로 보건대 적당히 하던 대로만 해도 Piscotty의 위협을 받지 않으며 플레잉타임을 챙길 것이다. 


-Projection : Jeff Francoeur, Preston Wilson, Yoenis Cespedes



TO BE CONTINUED...




(송년 인사)


블로그를 만들고 나서 어느 새 6시즌이 훌쩍 흘렀습니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쭈욱 좋은 공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FreeRed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