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lins Series Recap

-08/11 : Cardinals 5 : 6 Marlins

-08/12 : Cardinals 0 : 3 Marlins

-08/13 : Cardinals 5 : 2 Marlins

 

맛스타의 등판을 앞두고 2패를 당했으나 스윕만은 하지도, 당하지도 않는 종특을 발휘했다. 이런 식의 애매한 성적으로 가을 야구는 요원한 일이다. 남은 일정이 좋아도 소용없다. 이 시리즈도 소위 좋은 일정 중 하나가 아니었던가.

 

Wild Card Race

Bre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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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es

Cardinals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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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0.5

Braves 2.5

Reds 3.5

 

벅스보다 한 게임 덜 치른 상태에서 와카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실차 8로 이만큼 버티다니 그야말로 하늘의 보살핌이다. 당장 이번 시리즈에 스윕을 당해 Braves 자리로 내려앉아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6356(NL Central 3, 2.0 GB), Diff. -8

-Padres : 5762(NL West 3, 10.5 GB), .Diff -10

 

이 시리즈에서 꿀을 빠는 건 Cardinals가 아니다. Padres는 최근 5연승 포함, 10경기에서 8승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홀로 신계를 호령하던 타선이 반등에 성공하며 올스타전 이후 늘리그 득점 3, OPS 2위를 기록 중. 반면, 우리는 득점 14위로 인간계 최악의 타선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상대 Bud Black에게 이번 시리즈를 전망해 달라고 하면 댁 따위가 나댈 상대가 아닙니다, 우린...’이라고 할 것 같다. 그럼 필자는 라고 대답하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ohn Lackey (12-8, 3.98) vs Eric Stults (5-13, 4.76)

-Game 2 : Lance Lynn (12-8, 2.97) vs Tyson Ross (11-10, 2.63)

-Game 3 : Shelby Miller (8-9, 4.17) vs Jesse Hahn (7-3, 2.52)

 

Stults는 평균 87.8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허접 좌완 똥볼러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혀온 타입인데, 최근 두 경기를 모두 6.1이닝 1실점으로 막으며 기세마저 좋다. 그래도 90마일 패스트볼에 쳐발리는 우리 타선에겐 반가운 상대. 통산 13타수 6안타로 강했던 Mark Ellis의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Lackey는 괜찮을 것이다. 제구가 안 되는 날 하필 Camden Yard 원정이라니, 그저 wrong place, wrong time에 걸린 운수 나쁜 날로 해두자.

 

2차전은 Tyson Ross의 판타지 오너로서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훌륭한 스터프의 투심-슬라이더 투수는 우리에게 도검불침의 절대자나 다름없다. 지난 맞대결에서 5볼넷의 자비에도 불구하고 6이닝 1실점 7K로 발렸던 기억을 떠올려보자. 오직 승리할 수 있다면 1-0, 혹은 2-1 스코어뿐으로 최소 7이닝 이상 쳐발릴 것으로 예상된다.

 

Jesse Hahn도 마찬가지다. 얘는 포심-투심-커브 조합인데, 이 또한 우리로선 대적불가. 지난 맞대결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쳐발렸던 바 있다.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 shaky한 모습을 보였지만 인간계 최악의 타선을 상대로 무난하게 리바운딩에 성공할 것 같다.

 

프리뷰를 작성하면서 새삼 느끼는 게 있다. 우리에게 경기의 주도권이 전혀 없다는 사실 말이다. 팀의 강점은 없으면서 광범위하고 분명한 취약점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 선발이나 소개하는 프리뷰가 되고 만다. 멀쩡한 웨이노와 그럭저럭 도련님의 원투펀치 시절엔 그나마 할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누구를 만나든 병림픽을 시전하다가 똥줄 21, 혹은 희망고문 12... 그게 전부다.

 

Watch This!

-Oscar Taveras



Taveras 붙박이 주전이 된 날 홈런을 친 뒤 .195 .267 .244를 기록 중이다. 당겨치기 일변도에 90마일 패스트볼에도 적응을 못해 아웃사이드 패스트볼에 파운딩을 당하고 있다. 게다가 중견수는 도저히 볼 수 없고, 우익수에선 16.6UZR/150, 거기에 운동능력은 똥이고 어깨마저 기대 이하다. 크레기, 크레기 했지만 이놈은 한술 더 떠 핵배레기 그 자체다.

 

하지만 버스트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애당초 패스트볼을 치지 못하는 타자였다면 탑프로스펙트 근처에도 갈 수 없었다. 원래는 밀어치기도 할 줄 아는 놈이고, 운동능력과 송구도 average~average+는 된다. 단순히 순진한 희망을 품고 중견수 테스트를 했던 게 아니다. 이는 다년간의 트랙레코드와 작년 시범경기에서 다 증명이 됐던 부분. 실망스러운 스피드와 GB%도 이미 유망주 리스트에서 리포트 했던 것이라 놀라울 게 없다.

 

결국 이놈도 Craig과 마찬가지로 발목 부상 이후 폼을 끌어올린 데 실패한 것으로 봐야 한다. 필자는 차라리 패스트볼에 파운딩을 당하는 게 변화구에 선풍기 돌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후자는 그러다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젊은 하이-프로파일의 타자가 전자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폼 저하로 인한 이레귤러일 확률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선 이 기형적인 스탯과 퍼포먼스가 설명되지 않는다.

 

다만, 또한 Craig과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다. 지금은 적응기라기 보단 회복기에 해당되므로 타석에서가 아니라 오프시즌에 풀어야 할 문제로 보인다. Grichuk, Piscotty가 똑같이 똥방망이를 휘두르더라도 수비와 주루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어 지금의 핵베레기보단 나을 것이다. 문제는 Taveras를 마이너로 돌려보는 게 간단치 않다는 것이다. 클럽하우스의 내홍을 감수하고 Craig을 내친 Mo 입장에선 정치적인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체자를 올려봤자 팀에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리 없으므로 확장로스터까진 이대로 갈 수밖에... 정말 여러모로 더러운 시즌이다.

 

Taveras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진 건 분명하지만 이 팀에 절실하게 필요한 재능을 이놈만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터지든, 망하든 우린 내년에도 임마를 봐야 한다. 물론 오프시즌에 빅딜을 감행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 그런데 이 팀이 페이롤을 감당할 수 있을까? 중계권 계약 갱신이 다가오고 있지만 말이다.


**추가

죄송합니다. 3연전인 줄 알았는데 4연전이었군요-_-

현지 시간 일요일에 Adam Wainwright vs Odrisamer Despaigne 경기가 있습니다.




Posted by jdz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