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wers Series Recap

-08/01 : Cardinals 4 : 7 Brewers

-08/02 : Cardinals 9 : 7 Brewers

-08/03 : Cardinals 3 : 2 Brewers

 

지리멸렬했던 파즈 시리즈에 이어 웨이노가 붕괴됐을 때는 마침내 시즌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느닷없이 관 뚜껑을 열고 나오는 착한 좀비야구를 시전, 1위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이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는 새로 들어온 두 명의 선발투수였는데 결과는 예상과 같았다. 분명 Lackey는 팀에 작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는 조각이지만 맛스타줭이 과연 밀똥이나 페라리보다 나은 자원일까?

 

Series Preview

-Cardinals : 5951(NL Central 2, 1.0 GB), Diff.+2

-Red Sox : 4962(AL East 5, 13.5 GB), Diff.-57

 

허울만 좋은 월드시리즈 리매치. 불과 1년 전만 해도 양대 리그 최고의 타격을 선보였던 팀들이 이제는 알리그와 늘리그에서 각각 득점 14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특히 삭스는 Lester, Lackey, Miller를 팔아버리며 본격적인 탱킹에 돌입했다. 매치업만 봐도 스윕을 노릴 만한 시리즈이므로 나쁜 좀비야구를 보여줄 적기인 것 같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척하다가 2, 3차전에 내리 고꾸라지는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새삼 언급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번 시리즈에선 유니폼을 바꿔 입은 크레기와 페라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적하자마자 패스트볼을 당겨 쳐 더블로 만들어낸 크레기가 매부리코에게 빅엿을 선사했으면 좋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Lance Lynn (11-8, 2.98) vs Rubby De La Rosa (3-4, 3.64)

-Game 2 : Shelby Miller (8-8, 4.14) vs Joe Kelly (2-2, 4.37)

-Game 3 : Adam Wainwright (13-6, 2.26) vs Brandon Workman (1-4, 4.08)

 

지난 등판에서 Lynn의 딜레이드 빡침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분노조절장애를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지만 이닝이 끝날 때까지 발작을 버퍼링시킴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시킨 것. 실로 의학적 연구 사례라 할 만하다. 상대 De La Rosa94마일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우완으로 무색무취한 모습이 뭔가 카즈 투수 같다는 인상을 준다. 좌타자 상대 ISO.243에 달할 정도라서 공략법은 뻔하다.

 

2차전 매치업을 보면 빅뱅, 아마겟돈, 혹성탈출, 대통일장이론 같은 단어가 마구 떠오른다. 이것은 마치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의 야구판 버전과도 같은, 모든 야구팬들이 꿈꾸었으나 결코 실현되지는 못했던 세기의 대결인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무대를 시저스 팰리스로 옮겨 마이클 버퍼에게 선수 소개를 맡기고 싶을 지경. 절대 놓치지 마시라. Kevin Brown vs Randy Johnson의 개막전 맞대결이 15년 전이었으니 이런 매치업을 보려면 또 그만큼을 기다려야 한다.

 

3차전은 가장 맥 빠지고 예상하기 힘든 경기다. 아무리 전력 보강을 해봤자 웨이노가 부활하지 못하면 다 쓸데없는 일. 이기든 지든 시리즈 피날레 디버프로 핵노잼 경기를 예상한다. 어차피 축제는 2차전 아닌가.

 

Worth Noting

-sore wrist로 내리 일주일을 결장한 복사기가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foot sorenessday-to-day 상태인 크레기 또한 출장에 이상이 없을 것.

 

-우리에게 빅엿을 선사했던 약 파피는 올해 좌투를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뻥야구 클래스는 여전한데 어떻게 막을 것인가.

 

-1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약형은 1개만 더 치면 카즈의 단일 시즌 유격수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타이틀 홀더는 물론 Edgar Renteria.




Posted by jdz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