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Memphis Redbirds


1. Gary LaRocque가 Tommy Pham에 대해 말하길, "좋은 tool player고, 중견수 수비 돋보임. 수비범위 넓고 본능적인 판단도 굿. 타석에선 쏠솔한 갭 파워 보여주는데, 특히 인내심 있는 모습이 또 굿임. 초반 레귤러가 아니어서 고생했는데 이후 자리잡은 뒤 기복없이 꾸준하게 활약해 주는 것도 맘에 듬." 이라 떠들었습니다. 조용히 잘해주고 있는데 거의 주목받지 못하는지라 한번 띄워주네요. 오늘까지 222 PA, 337/401/518, 6 HR, 9 SB, 17.4 LD%. BABIP가 4할이 넘어가(GB 51%)는 지라 좀 감안해서 봐야될꺼 같긴 한데, 수비와 툴로 갭 메꿀 수 있을꺼에요, 좋은 4th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2. 어영부영 불펜으로 전향했지만 여전히 개판인 Seth Blair. 긴 인터뷰가 하나 올라왔는데 요약해보면,


"벌써 25살이고, 나보다 어린 몇몇 투수들이 빅리그 선발로 자리잡기 시작했음. 이 시점에서 내가 어떻게해야 팀을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더이상 선발로 가망이 안보이기에) 날 릴리버로 전향시킨 거 충분히 이해 함. 빅리그에 올라서기 위해선 무엇이든 할 것. 릴리버가 조금 더 내 성격에 맞는 것 같기도 함. 더 이상 체력을 아낄 필요도 없고 그냥 한구한구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으니까."


"내가 선발로 가지고 있던 문제는 때때로 pitcher보단 thrower에 가까웠던 거. 그리고 지나치게 다음 타자, 다음 상황을 걱정하며 마운드 위에 서 있던 것도 문제였음. 이젠 그냥 나가서 다음 생각치 않고 던질 수 있으니 좋은 거 아니겠음?"


"여전히 불펜은 새로움. 하지만 난 내 스터프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고 여전히 자신감도 넘침. 조금만 수정하고 적응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음. 올 오프시즌 확실하고 믿음직한 불펜투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임."


은근슬쩍 AAA 올려봤지만 얻어터지고 몇일 전 다시 AA 내려갔습니다, AAA 승격 소식에 자기 자신도 놀랐었다 하니, AA서 새 롤에 적응하며 마지막 기회를 받게 되겠지요.






AA Springfield Cardinals


1. 한번 언급했습니다만 랜디 니먼 코치가 마곤이의 curve가 궤도에 오를 거라고 장담("Trust me, he's going to get to it. And he has in most of his outings.")했지요. 그게 뭐든, 뭔가 뒷받침 되지 않고선 선발 진입은 힘듭니다 마곤.


2. 망했던 Cody Stanley가 AA서 관뚜껑 열고 살아났죠. 297 PA, 305/355/466, 7.1 BB%, 14.5 K%, 22.6 LD%, 10 HR, 9 SB. 홈런도 해먼즈 5개, 원정 5개에 월별 성적도 5월 이후 나름 꾸준한 편입니다. 27/45, 도루저지율도 40%를 기록 중이구요.


하지만 다들 아시듯 약물복용 전력이 있어서 알게 모르게 미운털이 박혀 있는데, 깊게 좀 알아보니 Stanley가 복용한 보충제엔 금지약물이 들어있다 표시가 안되있었다죠. 잘 모르고 구입해서 먹었다가 2012년 3월 스캠서 50경기 출장정지 먹은건데, 이후 대처도 잘했고, 팀 내부와 주위 마이너리거들 사이에서도 이해해 주는 분위기였다는군요. 자기 실수라 마냥 감싸줄 건은 아닙니다만, 억울한 면도 분명 있습니다. 


아무튼 이후 쭉 하향세를 타던 Stanley는 올시즌 리그 올스타 경기에 선발 포수로 출장할 만큼 제대로 반등했습니다. Booher에 따르면 해먼즈를 찾는 스카우트들도 Stanley의 훌륭한 투수리드 실력과 좌타로서 꾸준한 타격실력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합니다.


이거슨 TL 올스타전서 홈런 까는 영상인데 관심 있으시면 한번 보시길.


3. 두번째 어깨 통증으로 다시 DL에 올랐던 Aledmys Diaz는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다음 주 중 복귀할 수도 있다 합니다. 그렇지만 팀은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겠단 입장인지라 확실히 언제가 될진 기약못하는 상황.


알려지지 않은 Diaz 정보 중 재미있는게 몇 개 있어서 가져와보죠. 먼저 Diaz 어렸을 적 집이 호페네 집과 아주 가까워서, 줄기차게 같이 거리나 공터에서 야구하곤 했다는군요, 둘은 지금도 친하댑니다. 또 공부도 잘해서 야구선수가 아니었으면 약사쪽으로 커리어를 잡았을 거라던데, 고교 선생중 하나는 야구 그만두고 학업에 정진하는게 커리어에 도움 될꺼라며 한참을 설득했다더군요. 허허, 어떻게 국제계약 선수들로 이런 선수들만 뽑는지 신통하기 그지 없다는.


그리고 Diaz 아버지는 정부요인으로 쿠바 정부를 대표해 브라질에 말라리아 연구원으로 가 있는 뛰어난 재원이었는데, 아들의 탈주?로 다 때려치고 이후부터 쭉 아들의 뒤를 봐주고 있단 말도 있구요.


Kantrovitz는 A's의 international scouting direcotr 시절부터 Diaz를 눈독들여 지켜봐 왔다 합니다. Kantz와 Mo의 오른팔 Slater, 그리고 international director인 Moises Rodriguez는 물론 총 7명의 각기 다른 스카우트들이 Diaz를 보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고, 이 모든 자료가 최종적으로 Mo에게 보고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총 10명이 10개의 리포트를 작성한 셈일텐데, 꽤나 치밀하게 조사했네요.


“When we first met with him in Mexico we really liked him and thought there was something about him,” Slater said. “As we got to know him more as a person, about his WORK ETHIC and his COMMITMENT and HIS TEAM-FIRST TYPE ATTITUDE, that drove us more. He has great MAKEUP, he’s SMART and he has a great HEART. He fit a lot of the things we look for in Cardinal players.” 


이쯤되서 이런 것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려ㅇㅑ...


Mike Shildt는 Diaz의 gap power와 훌륭한 line drive swing, 괜찮은 송구능력, 그리고 목표의식과 적극성을 칭찬했고, 100여 타석서 볼넷이 단 2개밖에 없는데, patience가 부족하기 보단 그만큼 자기 자신을 증명하려는 마음이 강한 탓이 크다고 방어해 주었습니다. 말은 되네요.


4. AA 야그 하는데 Tui를 언급하지 않으면 또 섭하죠. A+, AA 합쳐 43.1 IP, 3.12 ERA, 1.72 FIP, 14.54 K/9, 3.95 BB/9. 높은 BB/9 수치는 컨트롤 난조로 애 먹은 4월 기록을 제외하고 5-7월 성적만 보면 3점대 초반까지 뚝 떨어집니다. 제구레기에서 정말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데, 롱 토스할때도 받는 선수 가슴에 정확히 던지려고 노력한다는군요. 얼마 전 해먼즈 레이더건에 102mph이 찍혀서 화제가 되었는데, 2-3mph 뻥튀기 되서 나오니 99mph 쯤 될 껍니다, 뭐 99나 102나... Booher를 비롯해 AA 경기장 찾는 사람들에게 구속 + 발전된 brekaing ball + 더 이상 약점은 아닌 월등히 나아진 커맨드로 크게 호평받고 있고, 성격 자체가 타고난 긍정맨인지라 계속 발전하면 빅리그서 태업 중인 누구를 대체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좀 과한 기대를 해봅니다.


이것은 BP의 Jeff Moore가 6월 중순 Tui를 보고 끄적인 리포트입니다.


5. 언드래프티로 AA까지 올라오는 인간승리 친구들이 종종 있죠, 잊혀진, 한때 주인장님 사랑을 듬뿍 받던 Brandon Dickson이나 지금 AAA에 Zach Petrick도 있고. AA 불펜에 있는 Chris Thomas라는 친구도 그렇습니다. 88년생으로 TL에서 뛰기엔 노땅인 이 우완투수는 12년 FA로 입단해서 작년엔 맹장수술, 발목, 사근 등 오만 부상이 겹치며 거의 통째 쉬었고, 올해 A, A+, AA까지 거치며 도합 40.2 IP, 0.89 ERA, 1.65 FIP, 11.07 K/9, 1.77 BB/9을 기록 중인데요. 자료가 거의 안나오는데 fastball 구속 90-92mph 정도에 딱히 off speed pitch들에 대한 호평도 없는거 보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녀석이지 싶습니다만.


6. Booher가 정기적으로 경기장을 찾는 스카우트들에게 Kurt Heyer에 대해 물어봤더니 불펜감 투수라고 모두 입을 모아 평가했다 합니다. Blair처럼 뒤늦게 북치지 말고 내년 스캠부턴 이런 애매한 상위픽 투수들 과감히 보직전환 했으면 싶네요.






A+ Palm Beach Cardinals


1. Gary LaRocque는 Wick과 함께 팀내 파워포텐셜이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하나로 Mason Katz를 꼽았습니다. 여전히 strike zone 적응이 필요하고, 시간이 좀 걸릴테지만, raw power가 참 매력적이라 평가했네요. Katz가 찍고 있는 성적은 하향세 탄 Uggla와 거의 클론입니다.


Larocque의 인터뷰 중에 재미있는 대목 하나를 뽑아보면,

“Power is usually the last thing to come along in the development of a player. We want them to develop into good hitters, guys who can hit for average as well. The combination is very important. We don’t expect to see high numbers (of home runs) because we don’t put a premium on it. They are still developing as pure hitters.”


이 부분 입니다. 이게 맞는 말이긴 한데 워낙 모팀이 홈런가뭄에 시달리다 보니 뭔가 밑에서 가르치는 철학적으로도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생각도 계속 들어서요...






A Peoria Chiefs


1. Kaminsky가 Simontacchi 칭찬을 늘어놓네요. VEB의 7월 2일자 Tui 인터뷰에서도 Simo 칭찬이 꽤 나왔는데 이 양반 Mabry와는 달리 낙하산치고 밑에서 영향력이 꽤 있나 봅니다.


2. Anthony Reyes 기억하시죠. 임마랑 트레이드되었던 Luis Perdomo도 기억 하시는 분 계실 겁니다. 이 Perdomo의 사촌동생이자 동명이인이 우리 팜에 있는데요. 93년생 우완투수인 Perdomo는 12시즌 DSL 최고의 투수로 마이너 관심 많으신 분들 사이에서만 한두번 이름이 나오다 13시즌 JC서 부진하며 아오안이 되었는데, 올해 State College서 2경기 호투하고 공격적으로 Peoria에 배치되었습니다. 첫 등판 4.2이닝 6실점, 다음 7이닝 1실점, 다시 5이닝 6실점, 6이닝 1실점 널뛰기 피칭 중인데, 소스에 따르면 선발로 평균 93-95mph, 최고 97mph의 fastball을 던진다네요. mid 90s 뿌리는 투수는 언제든 주목해볼만 하죠. fastball+curve 콤보 레퍼토리입니다.


3. 이쪽은 뭐 크게 다룰 것도 없이, 보신 분들 이미 있으시겠지만, Peoria 소식은 VEB의 한 스탶이 몇일 전에 직접 방문해서 리포트를 써 놨습니다. 클릭하시길. VEB에선 조만간 Reyes 구질 특집도 하나 써낸다고 하니 본인 입으로 털어놓는 자기 구질, 발전 과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몇일만 기다리시길.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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