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Dodg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6/26     Dodgers  1 : 0  Cardinals

6/27     Dodgers  1 : 3  Cardinals

6/28     Dodgers  9 : 1  Cardinals
6/29     Dodgers  6 : 0  Cardinals

첫 두 경기에서 두팀이 도합 36이닝 5득점. 안그래도 이맘때 푸르른 Chavez Ravine을 더더욱 푸르게 만들었다. 3차전에서는 댓글에서 lecter님이 예언하신대로 Lynn이 Lynn레기 모드를 선보이면서 초반 대패했는데, 그래도 Nick Greenwood가 무려 4이닝 무실점으로 불펜 소모를 막아준 것은 상당한 수훈이었다. 4차전에서는 이번 달에 유난히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Kershaw가 6월달 유종의 미를 장식하도록 도와주면서 13K라는 고명까지 얹어주었다. 

Coors에서 경기당 평균 6.3 득점을 (3경기 19득점) 기록했던 것은 역시 록키산맥의 웅대한 기운이 우리 식물들에게 잠시 광분 주사를 놓아준 것에 불과했다. 하산직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든 야수들이 힘을 합쳐 다시 리그 최악의 물타선 모드로 돌아가는 모습은 슬프게도 그다지 놀랍지가 않다. 이제는 까기도 지겨운 우리의 식물원 타선은 4경기 36이닝동안 24안타를 치고 4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솔로홈런 2개를 제외하면 22안타를 치고 2점을 낸 것과 마찬가지이다. 홈런을 제외한 장타는 4경기에서 2루타 7개에 그쳤으며, 그 중 최근 2번으로 옮겨간 모 외야수가 친 것은 한 개도 없었다.  

1차전 5안타 0득점 (1장타 --> Craig 2루타)

2차전 9안타 3득점 (3장타 --> Molina 홈런, Ellis Peralta 2루타)

3차전 4안타 1득점 (2장타 --> MCarp 홈런, Adams 2루타)

4차전 6안타 0득점 (3장타 --> 2루타 3개, Ellis MCarp Molina)

이 시리즈는 이겨야했었던 1차전 (Wainwright v Beckett) 을 패배하면서 망조를 타기 시작했기에 스윕을 면한 것만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빨리 LA를 뜨도록 하자 (그래봤자 나아질 것은 없겠지만...)






Series Preview: Cardinals at Giants
 성적

Cardinals 44 39패 (NL Central 2위, GB 6.5) Run Differential +18
    Giants 46
 36 (NL West 2위, GB 0.5) Run Differential +28

※ 2011년 상대전적 5승 2패 Giants 우위

※ 2012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NLCS에서 3승 4패)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3승 1패 Giants 우위


Giants는 5월까지 36승 20패의 고공질주로 ML 전체 1위의 고공비행을 이어갔고, 6월초에 Busch를 방문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4연전을 3승 1패로 가져가더니 Reds 원정 2승 1패, 홈 Mets 3연전 스윕까지 일궈내면서 한때 42승 21패로 무려 .667의 고승률을 찍었었다. 그러나 이를 정점으로 급격히 내리막을 타기 시작, 3연패-->1승-->6연패-->이후 3승 5패를 기록하며 5월에 벌어놓은 승차를 다까먹었다. 패배 내용도 굉장히 안좋은데, 토요일 Reds 전에서는 9회까지 1:0 리드를 지켜간 경기에서 마무리 Romo가 BP에게 9회 역전 투런을 헌납하더니 연장에서 대거 실점하면서 패배했다. 최근 7경기에서 1승인데, 그나마도 Lincecum의 뜬금 노히터가 터지면서 떠먹여준 경기였다. 6월달 Giants 선발진의 평균자책은 4.49, 불펜은 3.92로 모두 급등한 수치이며, 한때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마무리였던 Sergio Romo는 마무리 자리를 빼앗겼다. 어차피 점수 잘 뽑아내는 걸로 유명한 타선이 아니기에 투수진의 붕괴는 곧 성적하락으로 직결된다. Giants는 결국 오늘 Dodgers의 승리로 인해 지구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잠깐...남 걱정을 해줄 때가 아니다. Reds가 Giants 원정에서 4연전 스윕을 달성하면서 우리는 Brewers 추격은 커녕 리그 2위 자리도 위협을 받게되었다 (현재 0.5게임차). Cardinals의 6월달 월간 팀타율은 무려 .237, 팀 wRC+는 89 (리그 20위)에 팀 wOBA는 .296으로 리그 25위에 해당한다. 5월달에 11개밖에 못쳤던 팀홈런수는 6월에 18개로 늘었는데, 이마저도 맷돼지가 혼자 6개를 쳐주지 않았다면 별로 달라지지 않았을 수치이다. Adams의 광분에도 불구하고 5월달에 이미 바닥을 친듯했던 공격 지표들이 6월에 더 떨어진 것을 보면 대체 어느 정도로 못치고 있는지 실감이 난다. 이제는 그냥 반등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황폐한 6월 - Cards Offense

 

    Yadi --> .205/.276/.295 (wRC+ 61)

   Craig --> .252/.278/.311 (wRC+ 65)

Bourjos --> .222/.280/.333 (wRC+ 67)

M. Ellis --> .222/.300/.278 (wRC+ 69)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1               Marco Gonzales (0-0, 9.00 ERA) vs Tim Lincecum (6-5, 4.42 ERA) 
7/2             Adam Wainwright
 (10-4, 2.01 ERA) vs Ryan Vogelsong (5-4, 3.96 ERA)

7/3                Carlos Martinez (1-3, 4.13 ERA) vs Madison Bumgarner (9-5, 2.90 ERA) 


  • 아무리 홈타운 버프가 있다고는 했지만 작년에 갓 드래프트되어 이제 프로 입문 만 1년도 채 못 채운 투수에게 쿠어스 데뷔는 가혹했다. 다들 보신바와 같이 Gonzales는 생소함을 무기로 첫 3이닝은 잘 버텼으나, 타석이 두번째 돌아오는 4회에 급격히 두들겨맞기 시작했다. 이 패턴은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될 것으로 보이는데, 타순이 두번째 돌아오는 타이밍에 찾아오는 위기를 어느 정도로 극복하느냐가 이 녀석의 데뷔 후 2번째 등판을 가름할 것이다. 아직 커브의 커맨드가 들쭉날쭉한 녀석이기에 좌타자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통산 좌타 상대 K/9 = 5.25, 우타 상대 K/9 = 10.35)

  • 결국 이 불쌍한 루키투수는 체인지업 하나로 우타자들을 요리해야 해야하는데, 이는 Buster Posey 나 Pablo Sandoval을 상대로 굉장히 안좋은 궁합이다. 이 경기는 솔직히 홈 Lincecum을 상대로 우리가 4점 이상 뽑아주지 않는다면 이기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맛이 가긴 했지만 Lincecum은 아직도 AT&T Park에서만큼은 우수한 선발투수이다. 

    • Freak의 Freak-ish한 홈/원정 스플릿

      • HOME: 10경기 3.19 ERA, 59.1IP 57SO 24BB, (피안타/출/장 = .207/.289/.367)

      • AWAY:   6경기 6.68 ERA, 32.1IP 26SO 12BB, (피안타/출/장 = .311/.367/.478)

    • Cardinals 대 Freak

      • 같은 지구에서 뛰던 시절 Lincecum을 많이 상대했었던 Mark Ellis의 고타율에 눈이 간다. Yadi와 Holliday의 상대전적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상대한 적이 거의 없긴 하지만 요즘 컨디션이 좋은 Peralta도 Lincecum 상대로 경쟁력있는 타자이다. 이제는 까다가 지쳐서 제발 좀 잘 쳐달라고 빌고싶다.

        Name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Matt Holliday 41 37 12 2 0 0 3 4 11 .324 .390 .378 .769
        Mark Ellis 27 24 8 3 0 0 1 3 4 .333 .407 .458 .866
        Yadier Molina 22 21 8 0 0 0 2 1 2 .381 .409 .381 .790
        Jon Jay 10 9 3 0 0 0 1 0 3 .333 .333 .333 .667
        Allen Craig 6 4 1 0 0 1 3 1 1 .250 .333 1.000 1.333
        Daniel Descalso 6 6 2 0 1 0 0 0 2 .333 .333 .667 1.000
        Matt Carpenter 3 1 1 1 0 0 0 2 0 1.000 1.000 2.000 3.000
        Total 119 105 35 6 1 1 10 12 24 .333 .398 .438 .836


         

  • 2차전 선발은 지긋지긋한 Vogelsong이다. 이 양반은 본인이 잘 던지던가 아니면 투승타타를 발휘하던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대단한 양반이다. 솔직히 Wainwright이 Cubs가 아닌 다른 팀을 상대로 한 시즌에 2번 털리는 일은 굉장히 드물기에 이 경기는 투수전으로 가도 승산이 있다고는 생각한다. Vogelsong는 최근 Reds전 등판에서 6IP 1ER 7K로 호투했으며, 홈에서 평균자책 3.13의 효과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원정에선 5.20).

  • Vogelsong vs. Cards (역대 등판일지)

    • 2011년: 5IP 6H 1ER 3SO

    • 2012년: 7IP 3H 0ER 3SO (15:0 승리)

    • 2012년 NLCS: 14IP 2ER (혼자 2승)

    • 2013년: 5.1IP 9H 5ER (패배)

    • 2014년: 6.1IP 7H 4ER 5SO (승리)

  • 이미 Kershaw에게 털릴대로 털린 이 마당에 만나는 3차전 선발투수는 또다른 리그 최고 좌완 투수인 Mad-Bum이다. 이미 좌완투수 상대로 리그 22위 수준의 득점력 (wRC+ 91) 을 보이고 있는 우리 라인업은 작년에 비해서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 특히 좌투수 상대 팀 ISO는 .125로 Padres와 비슷한 수준인데 (리그 25위), 나름 클래스가 있는 걸로 생각했던 우타자들을 다수 보유한 라인업이 이 정도니 정말 할말이 없다. 위닝시리즈를 원한다면 Vogelsong을 발라버리고 1,2차전을 모두 잡도록하자.  

    • 작년보다 더 무서워진 Mad-Bum

      • K/9: 8.3 --> 8.9 --> 9.4

      • BB/9: 2.1 --> 2.8 --> 2.2

      • FIP: 3.50 --> 3.05 --> 2.75

    • 전 to the 멸 (Cards v. Mad-Bum)

      • 뜬금없이 Mad-Bum을 상대로 12타수 5안타로 강세를 보이고있는 Jon Jay를 제외하고는 중심타자들 모두가 Mad-Bum에게 철저히 발렸던 바 있다. 아, Jon Jay가 우리의 중심타자였다는 것을 깜빡했다.

        Name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
        Matt Carpenter 3 3 2 1 0 0 0 0 1 .667 .667 1.000 1.667
        Jon Jay 13 12 5 2 0 0 2 1 3 .417 .462 .583 1.045
        Daniel Descalso 9 9 3 1 0 0 1 0 2 .333 .333 .444 .778
        Yadier Molina 15 14 3 0 0 0 0 1 0 .214 .267 .214 .481
        Allen Craig 19 18 3 2 0 0 3 0 4 .167 .158 .278 .436
        Matt Holliday 17 16 3 0 0 0 0 1 5 .188 .235 .188 .423
        Mark Ellis 21 20 2 0 0 0 0 0 5 .100 .100 .100 .200
        Jhonny Peralta 8 8 0 0 0 0 0 0 2 .000 .000 .000 .000
        Peter Bourjos 2 2 0 0 0 0 0 0 1 .000 .000 .000 .000
        Total 127 120 22 7 0 0 7 4 32 .183 .206 .242 .44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7/1/2014.

Player to Watch

Oscar Taveras


부탁이니 Craig은 며칠 쉬게 해주자. 보는 사람이 안쓰럽다. Taveras는 이번 승격이 11게임짜리 커피 브레이크로 끝나지 않도록 타선의 스파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이 시리즈의 성패는 Taveras에게 달려있다.

 

Matt Adams

 

쿠어스에서 뜨겁게 불타오르며 필자를 포함한 많은 판타지 오너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맷돼지는 Dodgers 시리즈에서 짜게 식었고, 4차전 Kershaw를 상대로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이 와중에 Matheny는 상대 중심타자 Adrian Gonzalez의 번트안타를 보며 "우리는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상대 쉬프트를 깨는 번트를 연습해왔는데 왜 아무도 이걸 못하고있냐" 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황당할 노릇이다. DL 가기 전에 똑딱질을 연발하며 정체성을 잃어버렸던 맷돼지가 "Shift 따윈 개나 줘버려" 를 외치고 나서 혼자 몇 경기를 캐리했는지 잊었는가? 지금 Cards 라인업은 스몰볼도, 빅볼도, 신바람도 아닌, 식물원이다. 어떻게든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야할 감독이 거구의 1루수에게 번트를 지시하고 있으니 한심할 노릇이다. 부디 그런 말 듣지말고 걍 제스윙 해주기를. 이런 식이면 Taveras에게도 번트를 시킬 텐가.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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