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Phillies Series Recap

6/19 Phillies 4, Cardinals 1

6/20 Phillies 5, Cardinals 1

6/21 Cardinals 4, Phillies 1

6/22 Cardinals 5, Phillies 3


둘째 출생 후 6월 들어 거의 전혀 신경을 못쓰다가, 대략 Nats 시리즈부터 다시 게임을 보기 시작했는데, Mets, Philles 시리즈까지 3시리즈에서 본 Cards라는 팀은 5월 말과 비교해서 별로 달라진 게 없는 아주 친숙한 모습이었다. 위압감이 없는 식물스런 타선은 플옵진출보다는 노벨평화상 수상을 노리는 게 나을 것 같았는데, 그나마 이 10연전에서 7승을 거둔 것은 투수들, 특히 선발들이 분전해 준 것이 컸다. 이긴 7경기에서 실점은 총 11점에 불과했으며, 진 3경기를 포함해도 10경기에서의 실점은 총 23점, 경기당 2.3점에 불과했다. 이렇게 던지면 타자들이 아무리 못해도 많이 이길 수밖에 없다. 뭐,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3점을 먼저 주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역전한 것은 칭찬해 주도록 하자.


자, 그런데 이제 팀을 캐리해주던 선발진의 2/5가 DL에 가게 되었으니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Garcia는 솔직히 오래 버텨줄 것이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으나, Wacha의 부상은 타격이 크다. 어깨의 Stress Reaction이라니 이게 무슨 부상인지 잘 모르겠는데, 장기 결장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Wacha가 두어 달 쯤 드러눕게 된다면, 와일드카드 경쟁조차 버겁게 될 것이다.


두 투수의 DL행을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Mo의 표정이 참 안쓰럽다. 몇 달 사이에 한 10년쯤 늙은 듯.

(공홈 링크)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ocki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41승 35패 .539 (NL Central 2위, 5.5게임차)  Run Diff. +25

Rockies 34승 41패 .453 (NL West 3위)  Run Diff. -7


그렇게 선발진에 구멍이 난 상태에서, 등산을 가게 되었다.


Rockies와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Rockies는 초반 돌풍을 일으키던 기세는 없어지고, 최근 6연패로 한없이 침몰하고 있는 중이다. CarGo, Arenado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도 있었지만, 결국은 얄팍한 투수 뎁스가 한계를 드러낸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최근 6연패하는 동안 Rockies는 무려 46점을 실점하였는데, 경기당 7.7점에 해당한다. 과연 우리 식물 타선이 이런 허접스런 상대 투수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흥미진진하다. 무딘 창과 종이 방패의 대결!! 진정한 약자를 가려보자!!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Jhoulys Chacin                         6/23 20:40 EDT (6/24 9:40 KST)

Game 2: Shelby Miller at Jorge De La Rosa                    6/24 20:40 EDT (6/25 9:40 KST)

Game 3: ??? Marco Gonzales at Christian Bergman(?)                             6/25 15:10 EDT (6/26 4:10 KST)


1차전은 Lynn과 Chacin의 매치업이다. 상대 선발 Chacin은 작년에 보여준 발전한 모습이 뽀록이었는지 다시 2012년과 유사한 허접스런 모습 - 그저 그런 삼진비율과 볼질의 결합 - 으로 돌아가 있으며, 한때 91마일을 상회하던 패스트볼 구속도 88마일대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지금 팀 타선으로는 한 4점 정도 뽑는게 한계일 것이다. Lynn이 쓸데없이 경기 초반에 빡치지만 않으면 어찌어찌 이길 수는 있을 듯. 얘는 오프시즌에 강제로 분노조절 프로그램이라도 이수시켜야 할 것 같다.


2차전의 상대 선발 Jorge De La Rosa는 Chacin과 마찬가지로 별 특징없는 평균이하의 투수로 전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6월 들어 8.20 ERA, 6.30 FIP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녀석을 털 수 있느냐가 우리 타선의 진정한 식물성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다. 우리 역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Miller가 선발 등판하니, 예측불허의 발암성 경기가 예상된다.


3차전은 원래 Garcia의 턴인데, 이 글을 쓰는 현재 아직 누가 땜빵선발로 올라올지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페라리 선생께서는 아직도 리햅이 더 필요하다고 하니 누군가 다른 투수가 콜업되어야만 한다. Memphis의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 18일에 Zach Petrick, 19일에 Tyler Lyons, 20일에 Angel Castro가 등판했는데, 이중 유일하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는 Lyons가 잠깐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나마도 Castro는 대체용병으로 한국에 온다는 소문이 있다...) 상대 선발은 Bergman이라는 듣보잡 투수가 올라올 차례인데, 지난 번 등판때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맞아 3차전 등판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한다. 상대 선발로 누가 나오던 간에 Lyons가 탈탈 털릴 것이니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추가: 3차전 선발로 Marco Gonzales가 콜업되어 메이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한다. 부상 대체 콜업의 경우 강등 10일 이내라도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Lyons의 콜업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도 굳이 Gonzales를 올리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도 Lyons에 대한 기대가 없는 모양이다. 아무리 마곤이가 산동네 출신이라지만 쿠어스에서 메이저 데뷔라니, 작년에 프로에 입문한 어린이에게 너무 가혹한 것 같은데...)



예측불허의 2, 3차전은 하나씩 나눠가질 듯 하므로, 1차전을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Lynn이 빡치지 않도록 주위에서 잘 보살펴 주어야 할 것이다. 글구 모처럼의 등산길이니 맷 잉여는 제발 홈런 좀 쳐라...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Rockies는 참 팀컬러가 확실한 팀이다.

홈구장이 워낙 특별한 환경이기는 하지만, 이정도로 극단적인 팀을 만들기도 쉽지 않다.



게임 쓰레드 로테이션에 복귀하긴 했는데 당분간은 글을 길게 쓰기가 힘들 것 같다. 다소 부실한 프리뷰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 ^^


자리를 비운 3주 동안 수고해주신 doovy님, jdzinn님께 감사드리며...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yuhars 2014.06.26 07: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플라이 아웃이네요. 2이닝동안 한점을 막아야하는데 과연?

  3. yuhars 2014.06.26 07: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리맨이 올라오는군요.

  4. yuhars 2014.06.26 07: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2아웃까지 잘잡아내고 로지가 올라왔군요.

  5. yuhars 2014.06.26 07: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덤스는 수비도 확실하네요.

  6. yuhars 2014.06.26 07: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덤스는 공수주에서 날라다니네요.

  7. BlogIcon H 2014.06.26 07: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쿠어스라 방심은 금물이지만 분위기는 많이 가져왔네요

  8. H 2014.06.26 07: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상대로 장작 쌓는 불로지

  9. H 2014.06.26 07: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후에서 계속 1-2길래 뭔가 에러났나했더니 Tulo 용큐놀이 중...

  10. BlogIcon bird 2014.06.26 07: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투구수가...당분간은 못나오겠네요;

  11. H 2014.06.26 07: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삼진-라인아웃으로 마무리
    어렵사리 위닝성공

  12. jidani 2014.06.26 07: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겨우 이겨서 위닝시리즈 만들고 엘에이로 갑니다. 피곤한 4일이 될듯요.ㅎㅎㅎ 아무튼 고생하셨습니다.

  13. BlogIcon yuhars 2014.06.26 07: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 못보고 9대 6에서 나왔는데 결국 이기긴 이겼네요. 그런데 로지 투구수가 ㄷㄷㄷ하군요. ㅡㅡ

  14. BlogIcon yuhars 2014.06.26 07: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15. lecter 2014.06.26 10: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싸움에서 이겼군요. 역시 쿠어스는 이래야 제맛이죠 ㅋㅋ

    마곤이는 지금 간단히 봤는데...투구보다 타격이 더 인상적이네요. 투수가 이렇게 제대로 된 타격폼을 갖추고 치는 건 오랜만인 거 같네요 ㅋㅋ 첸접은 확실히 인상적인데 패스트볼/커브가 다 별로라 정말로 핀포인트 제구를 갖추지 않으면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이런 스타일을 마이너에서는 참 좋아하는데, 메이저에만 오면 비관적이 되니 안타깝네요.

    향후 시리즈가 LA-SF인데, 목요일에 베켓, 일요일에 커쇼, 화요일에 린스컴을 만나는 노히터 시리즈가 된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16. yuhars 2014.06.26 11: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록 5이닝만 봤을 뿐이지만 마곤이는 빠른볼 구속을 91~92 정도로 꾸준히 유지 할 수 있는 스테미너를 기르는게 가장 시급한 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쿠어스 필드였고 와카도 첫 등판이 엄청 인상적이지 못했다는걸 고려한다면 나름 볼만한 투구였습니다. 4회 대량실점 상황에서 크렉 말고 더 잘하는 수비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ㅎㅎ

    그리고 숏시즌에서 뛰는 로만윅 이넘은 뭘 먹었길래 이렇게 홈런을 뻥뻥 친답니까? 오늘도 두방이나 때렸네요. 이넘에게 숏시즌은 너무 좁은 무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일주일 정도 이 페이스가 이어지면 빨리 A레벨이나 A+레벨 올려서 거기서도 홈런 뻥뻥 칠 수 있는지 시험해봤으면 좋겠네요.

  17. skip 2014.06.26 12: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곤이는 작년에도 1-2회 93mph까지 나오다가 이후 88-91mph로 떨어졌는데 여전하네요. 리플들 쭉 읽어보니 계속 나오는 스카우팅 리포트와 이렇게 맞아떨어지기도 힘들듯. 일단 쿠어스 아닌 곳에서 던지는 모습을 좀 봐야될 거 같습니다. 다음 어딘가 보니 AT&T군요.

    한편 Mo는 다가오는 몇주 내로 마곤이 아닌 다른 옵션을 선발진에 보유하길 바란다네요. 마곤이한테 자신감이 없어서라기 보단, 여타 팀 성적이나 선수 발전 등을 고려해서 한 말이겠죠.

  18. BlogIcon zola 2014.06.26 12: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마곤은 똑같이 느꼈습니다. 1~2회에 던지던 91~2마을 지속해서 던지면서 위기시에는 용써서 94~5 찍을 수 있으면 류현진하고 거의 흡사하게 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구속은 늘리고 싶다고 늘어나는 건 아니니 겨울에 카펜터나 웨이노가 끌고 다니면서 체력훈련 좀 시켜서 스테미나라도 확실히 올려놓으면 상당히 쓸만하겠더군요. 요즘 워낙 장타가 사라진 시대라 제구 되면서 킬러 구질 하나 있으면...

  19. lecter 2014.06.26 12: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Jacob Wilson이 잘 나가다가 갑자기 무릎 수술을 받았네요. 거의 시즌 아웃이고...대신 Valera가 올라왔습니다.

  20. BlogIcon skip55 2014.06.26 13: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Wilson 주루하다였나 수비하다였나 다쳤는데 안타깝네요 진짜 잘해주고 있었는데.

    Stanley는 이거 터진거라 해야되나요 뭐라 봐야되는건가요, 괜찮은 게임 콜링에 타격 좀 되는 좌타포수면 고병보다 훨씬 낫긴 할텐데. 올해는 도루저지율도 46%로 훌륭하구요, 흠. 그나저나 PB 상승세 정말 무섭네요, 2011년 정규시즌 막판 이팀 보는 느낌, 잘하던 못하던 그냥 무조건 이깁니다. 여기 Tilson은 지난달 똑딱질이 좀 올라오더니 이번달은 실종된 장타도 좀 쳐내고 있는데 막판에 AA 올려 함 봐야될 것 같아요. 점점 올라오곤 있는데 여전히 뭔가 버리기엔 아깝고 기대를 좀 해보자니 영 어정쩡한...

    Wick은 홈런 한방만 더 치면 State College 팀 타이 기록이랩니다. 시즌은 아직 50경기 이상 남았다는게 함정입니다만... 나중에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떨어지는 공에 참는 법과 툭툭 밀어치는 법을 중점적으로 코칭받았다던데 둘 다 효과가 아주 좋은가 봅니다, 그냥 툭 밀었는데도 넘어가는 타구가 생긴다는데 힘 하난 거의 돼지급일듯. 12 드랩은 09까진 아니더라도 대단히 좋은 드랩으로 남을듯요.

    • yuhars 2014.06.26 17:54 Address Modify/Delete

      스텐리는 지금처럼 잘하다가 메이저리그 올라와서도 잘해도 싫어하는 사람 많을듯....ㅎㅎ

      윅은 만약 A레벨에서도 파워가 안떨어진다면 애덤스보다 한수위의 퓨어파워로 봐야 될것 같습니다. ㅋ

  21. craig 2014.06.26 17: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 시리즈는 무지하게 피곤할 시리즈군요...하여간 이팀이랑 붙으면 좋은게 없습니다

    • H 2014.06.26 17:22 Address Modify/Delete

      남들이 뭐라든 신경 끊으면 무서울 게 없습니다 ㅎㅎㅎㅎ

    • BlogIcon 베페 2014.06.26 22:37 Address Modify/Delete

      벌써부터 지인들이 LA와붙는다며 도발들어오더군요 --; 하여간 서부지구팀들은 여러모로 부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