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wers Series Recap

-4/14 : Cardinals 4 : 0 Brewers

-4/15 : Cardinals 6 : 1 Brewers

-4/16 : Cardinals 1 : 5 Brewers

 

9연승을 달리던 파죽지세의 팀을 상대로 원정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으니 성공적이었다. 3차전의 무기력한 플레이는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라 아쉬울 것도 없다. 다만 Joe Kelly가 기습번트를 대고 전력질주하다 햄스트링이 올라온 건 치명타. 하필 20연전 중이라 로테이션을 당겨 쓸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Lyons가 최소 두 번은 spot starter 역할을 맡게 됐는데 한 번이라도 뽀록 인생투가 터지길 바랄 뿐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멤피스에서 7이닝을 소화한 Lyons의 등판 주기가 Kelly와 겹치므로 자연스럽게 5선발 자리에 들어가면 되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96(NL Central 2, 원정 54) Diff. +5

-Nats : 96(NL East 2, 42) Diff. +11

 

득실차 조작은 온데간데없이 알찬 야구를 하고 있는 Cardinals. 반면 늘동부의 유력한 우승 후보인 Nats는 초반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5경기에서 14패에 그쳤다. 야심차게 영입한 Fister가 개점휴업 상태인데다 벌레갑의 상태도 그닥 좋지 않은 게 크다. 당초 무시무시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였으나 현실은 늘리그 득점 1위에 실점 10위로 투타 밸런스가 좋지 못하다. Denard Span, Ryan Zimmerman이 차례로 DL에 오른데 이어, 최근 뜨거웠던 Harper마저 left quad tightnessday-to-day 상태이니 우리에겐 호재라 할 만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vs Taylor Jordan

-Game 2 : Michael Wacha vs Gio Gonzalez

-Game 3 : Lance Lynn vs Jordan Zimmermann

-Game 4 : Shelby Miller vs Stephen Strasburg

 

양 팀의 주요 투수들이 총출동하는 4연전이다. 1차전은 우리 에이스와 상대 5선발의 매치업이므로 긴 말이 필요 없다. 단지 승리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며, Kelly의 조기 강판으로 인한 불펜 워크로드를 웨이노가 메꿔줘야 한다.

 

이 시리즈의 성패는 2, 3차전에 달렸다. Gio는 카즈 전에 통산 두 차례 등판해 16IP 11H 3BB 14K 1.13ERA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중 한번은 완봉이었다. 포스트시즌이나 시범경기에선 곧잘 털었던 전례가 있으므로 힘을 낼 때도 됐다. 지난 Reds와의 홈 개막전에서 Cingrani를 상대했던 것처럼 침착한 승부로 볼질을 유도하는 게 관건이다. Wacha는 스캠에서부터 미묘하게 들쭉날쭉하던 커맨드가 여전한데, 특히 체인지업 구사에 애를 먹으면서 투구수가 늘어지고 있다. 커터 역시 종적인 움직임이 부족해 아직까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내용상 한 번 털릴 때가 되긴 했다. 그저 이번에도 스터프로 찍어눌러 +6이닝을 먹어주길 바란다.

 

ZimmermannNats의 실질적인 에이스라 부를 만하지만 카즈에겐 동부의 Gallardo’일 뿐이다. 통산 6GS 32.2IP 44H 30ER 6BB 23K의 아름다운 성적으로 QS는 꼴랑 한 번이었다. 문제는 호갱님의 매치업 상대인 Lynn 역시 Nats 상대론 린레기 모드를 발동했다는 것. 낮 경기라는 게 변수지만 이 경기는 헐크와 배너 박사가 서로를 매우 패는 형세의 어벤져스 모드가 될 공산이 크다. Lynnrun support는 정녕 필연이란 말인가!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를 끄는 매치업이 바로 4차전이다. 벌레갑은 카즈 상대로 13IP 7H 3ER 2BB 16K로 강한 모습이었다. 올해 출발이 삐거덕거리고 있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의 우리 경기력이라면 예의 털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카즈 팬의 영원한 화두 Miller. 첫 두 경기를 말아먹더니 지난 Brewers 전에서는 작년 좋았던 때의 모습을 재연했다. 원피치 투수로 돌아가 평균 94.8마일의 포심을 빵빵 꽂아 넣었던 것. 마치 이시모토가 울면서 던졌던 포심처럼 뭔가 울분이 느껴지는 공이었다. 임마는 그냥 이런 스타일로 6이닝을 먹어주는 게 최선인 듯하다.

 

Watch This!

-Early and Close :



작년에 6연전을 싹쓸이 하는 등 지난 2년간 Nats 상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내용은 막상막하였다. 13번의 맞대결에서 9세이브를 나눠가질 정도의 진검승부. 나머지 게임에선 털든 털리든 둘 중의 하나로 어중간한 게임은 하나도 없었다. 특히 카즈는 9승 중 8승을 선발이 책임졌으며, 그 중 7경기에 클로저가 등판해 BS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Nationals Park에서의 빈공(2012OPS .622/ 2013.656) 역사와 우리 타선의 기복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될 듯. 선취점을 뽑고 지키는 쪽이 승리하는 패턴이므로 5회까지의 승부가 중요하다. 어차피 득실차 조작과 퇴근 본능은 우리의 장기 아니던가.

 

-Peralta & Craig : 약형의 어프로치와 타구질이 확연히 좋아졌다. 스윙 자체는 예년과 다름없었으므로 고대하던 올놈올 시기가 도래한 듯하다. Craig 역시 외야플라이(!)를 몇 번 치더니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아직까진 매가리 없는 스윙이라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중간에서 끊어먹지만 않아도 만족이다. 지금 카즈는 득점권에서 .216 .297 .296을 치고 있는데 regression을 감안하더라도 이건 좀 심하다. 잘 치고 있는 돼지마저 타점 생산을 못해줘서 말리는 날엔 답이 없는 상태. 약형과 Craig이 상승세를 이어가 적시타 좀 날려줘야겠다.

 

 

[UCB April Project] Cardinals Hall of Fame Vote

 

Ballpark Village 호프집에 들어갈 선수를 선정하는 투표가 공홈에서 진행 중이다(링크). 8명의 후보 중 두 명의 선수를 골라 포스팅 하는 게 이번 UCB Project라고 하는데 프리뷰 일정이 겹친 필자가 얼떨결에 맡게 되었다. 이미 작년 7월에 쥔장님께서 한 차례 포스팅(링크)을 하셨으므로 언급된 선수들은 제외한다. 또한, doovy님의 주옥같은 연재물에 등장했던 Matt Morris(링크)도 제외... 하면 나는 누구를 골라야 한단 말인가. 솔직히 두 분에 비하면 old player에 대한 지식이 매우 딸리므로 game thread를 핑계 삼아 짧게 적고 넘어가겠다ㅎㅎ

 

 

Mark McGwire, 1B



빅맥이 남긴 기록이나 일화는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너무나 유명하다는 것이 첫째 이유요, 약쟁이의 기록이므로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둘째 이유다. 그러니 좀 다른 얘기를 해보자.

 

필자가 MLB를 처음 접한 건 초딩 시절 AFKN을 통해서였다. 토요일 늦은 오후에 WWF를 시청하기 위해 TV 앞에 앉으면 꼭 그 전에 야구 경기를 해주는 바람에 강제 시청을 하곤 했다. 어린 나이라 아는 건 없었지만 A’s의 경기에 받은 충격만은 생생히 기억한다. Henderson 형제에 이어 덩치 큰 백형이 나오자 현지 중계진이 홈런 쏼라쏼라를 연발했다. 그러자 이 아저씨가 거짓말처럼 홈런을 날렸고, 다음 타석에서도 또 홈런을 날렸다. 둘 다 처음 보는 초대형 문샷이었다. 꼬마는 그렇게 에이스 팬이 됐고, 훗날 자연스럽게 카즈 팬이 됐다.

 

다들 아실 것이다. 유년기부터 인이 박힌 스포츠 영웅과 구단은 어떤 이유로도 응원을 철회하기가 힘들다는 걸 말이다. 빅맥이 약물 파동에 휩싸인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이 아무리 약쟁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필자는 여전히 빅맥을 좋아한다. 단지 드러내놓고 말을 못 할 뿐이다. A-RodClemens가 싫어 죽겠어도, OrtizBraun에게 철퇴를 맞아도, 약형에게 4년 계약을 주는 게 찝찝해도 말을 못한다. 빅맥의 팬이라는 원죄가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의 순수함과 공정한 경쟁의 신성함을 순진하게 믿고 있는 팬들조차 일종의 공범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약물의 진짜 폐해가 아닐까? HOF 투표권이 있다면 필자는 빅맥에게 표를 던질 것이다. 다른 약쟁이 슈퍼스타들을 절대적으로 비토하면서도 빅맥 만은 예외로 둘 것이다. 무슨 핑계를 대며 궤변을 늘어놓을지 모르겠으나 좋아하는 마음을 어쩌겠는가. 다만 두 번 다시는 이런 인지부조화를 겪고 싶지 않다.

 

Keith Hernandez, 1B


 

HernandezCardinals1971년 드래프트 42라운더다. 메츠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의 총 10년간 누적 스탯은 1217안타 81홈런 595타점. 1루수임을 생각하면 궁색하기 그지없는 기록인데 그럼 이건 어떤가? .295 .385 .448 130OPS+ 34.3rWAR. 여기에 6번의 GG1번의 MVP가 거들고 있으니 대단히 훌륭하다. 특히 커리어 60.1rWAR oWAR45.6에 그쳤다는 건 충격적이다. 이건 뭐 Pujols의 전성기 수비를 계속 해댔다는 말 아닌가. Hernandez1973~1993년 사이에 뛴 선수들 중 60WAR를 넘기고도 호프집에 헌액되지 못한 6명의 선수 중 하나라고 한다.

 

원래는 친숙한 Willie McGee를 고르려다 Hernandez로 급선회한 이유는 보배 때문이다. 작년 유망주 리스트의 Piscotty 부분에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우리는 이러한 스타일의 선수들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고타율의 출루 머신, 2루타 공장장, 여기에 훌륭한 수비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수 아닌가? 코너 야수에게 반드시 파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클리셰에 불과하다. Piscotty에게 3-10홈런-40더블의 GG caliber가 되길 다시 한 번, 강력히 권고하는 바이다. 뭐래...ㅎㅎ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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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ip 2014.04.20 19: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Warner said he and the front office execs have discussed even where to bat the three prospects. He received a suggested lineup from the team’s analytics department as well when considering how to maximize their OBP for production. So far this season, the lineup has been fairly steady with Grichuk batting second, Taveras third, and Piscotty cleanup.

    분석팀이 마이너쪽에도 타순 관련 자료를 넘겨 주는군요, 그냥 각 감독들 고유권한인줄 알았는데.

    “Grichuk has a chance for crazy power,” Warner said. “He’s driving a Maserati, but it’s only in second gear right now. If he ever gets into fourth gear, he can do some damage.”

    That’s why the Cardinals want him driving in Memphis, not idling in St. Louis.

    그리고 우리 코치들은 차를 참 좋아하네요. 페라리에 이어 마세라티 드립 나왔습니다. 다음은 포르쉐일텐데, 누가 될련지 ㅎ

  3. grady frew 2014.04.21 01: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Game 4

    Cardinals

    Carpenter 3B
    Jay RF
    Craig LF
    Adams 1B
    Molina C
    Peralta SS
    Ellis 2B
    Bourjos CF
    Miller SP

    Nats

    Span CF
    Harper LF
    Werth RF
    LaRoche 1B
    Rendon 3B
    Desmond SS
    Espinosa 2B
    Lobaton C
    Strasburg SP

    40분 뒤 플레이볼~

  4. BlogIcon jdzinn 2014.04.21 0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밀러 던지는 거 보면 참 딱하면서도 한심해요. 아마 싱글A 때 올렸어도 지금이랑 똑같았을 겁니다. 피쳐빌리티가 고딩 수준.

  5. BlogIcon jdzinn 2014.04.21 03: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벌레갑 구위가 쩔긴 한데 우리 타선은 코사마 다섯 명 배치한 느낌입니다.

  6. BlogIcon jdzinn 2014.04.21 04: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밀러가 답내친이라니-_-

  7. BlogIcon jdzinn 2014.04.21 04: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도 식물들이 많아서 그렇지 보배도 정말 심해요. 20게임이 다 돼가는데 장타라곤 홈런 꼴랑 하나. 크렉처럼 완전히 망가지지 않았을 뿐이지 스트로크 잃어버린 건 매한가지입니다.

  8. BlogIcon jdzinn 2014.04.21 04: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5.1이닝 프리패스 6개... 어찌어찌 무실점이지만 장작 쌓아놓고 내려갑니다. 발암성 피칭이었네요.

  9. BlogIcon jdzinn 2014.04.21 04: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평범한 병살 타구를 보배가 놓쳐서 만루 됐네요. 이 친구도 골고루 합니다.

  10. BlogIcon jdzinn 2014.04.21 04: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감이 버텨줬네요 내츠도 참 답 없습니다.

  11. BlogIcon jdzinn 2014.04.21 05: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또 에러 하더니 동점됐네요. 눈이 썩어들어가요.

  12. BlogIcon jdzinn 2014.04.21 05: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엘리스가 뭔 저딴 짓을 하나 했더니 디디였군요. 지키는 게임 후반에 골드글러버 빼고 돌글러브 넣는 감독도 있군요. ㅂㅅ인가 진짜...

  13. BlogIcon jdzinn 2014.04.21 05: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쯤이면 슬슬 수비가 안정될 거라 봤는데 도리어 점점 게임을 말아먹네요. 필드플레이어들 단체로 미친 듯합니다.

  14. BlogIcon jdzinn 2014.04.21 05: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엠엠은 설마 씨맛 멀티 이닝 돌리려고 더블스위치를 한 걸까요? 고작 디디 넣자고 게임을 말아먹다니 어떻게 이리 멍청한지... 그 사이 또 한 명의 엑스맨 보배는 삼구삼진 먹습니다. 스윙은 그리 작으면서 삼진은 무지하게 적립하네요.

  15. BlogIcon jdzinn 2014.04.21 05: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돼지 폭삼.. 그만 자야겠네요. 한 주 출발이 상콤합니다-_-

  16. en 2014.04.21 07: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CF 보저스 타격, 3B 맷카프 수비, 2B 웡의 타격, SS 약랄타 수비
    3b-ss 수비 라인은 컨텐더팀들 중 최악임이 분명합니다.
    오늘은 매시니의 더블 스위치 수비 약화 전략으로 자멸했네요

  17. yuhars 2014.04.21 10: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박스 스코어를 보니 밀러는 완전히 와일드씽으로 변했네요. -_-; 제구를 못 잡으면 6이닝 먹는것도 힘들듯... 그리고 역시 이동일의 카즈 경기는 발암야구의 표본입니다. 박스 스코어만 봐도 암이 발생되는것 같아서 답답하네요.

  18. BlogIcon FreeRedbird 2014.04.21 1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동일에는 무슨 똥경기력을 보여준다는 의무조항이라도 있는 것인지... 씁쓸한 결말이군요;;

  19. BlogIcon FreeRedbird 2014.04.21 10: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jdzinn님, UCB 블로거 리스트 등록을 위해 약간의 개인정보(?)가 필요합니다. 구글드라이브에 들러 주세요.

  20. H 2014.04.21 11: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요즘 낮경기는 전부 포기하고 시작해도 돼서 오히려 제 생활에는 도움이 되더군요 (...)

  21. BlogIcon jdzinn 2014.04.21 14: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DD와 보배의 에러는 안타로 기록된 모양이군요. 필드플레이어들 단체로 정줄 놓은 수비 하는 건 그냥 집중력 결여로 보입니다. 특히 보배는 이번 시리즈 중 2패를 혼자 해먹다시피 했네요.

    그리고 9회에 메이니스를 올렸다니 거참ㅎㅎ 모제일락이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아둬야 해요. 어설픈 로스터 쥐어주면 MM은 요령껏 돌릴 능력이 없습니다. 이 감독과 오래 할 생각이라면 좀 더 신경쓰는 게 좋겠어요.

    • zola 2014.04.21 18:12 Address Modify/Delete

      MO도 매시니가 예전 라루사나 조 매든처럼 영민하게 매니징을 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을 거에요. 클럽하우스 분위기 같은 부분은 MO가 할 수 없는 것이니 매시니가 큰형처럼 다독여가면서 팀을 잘 이끌어가주기만 한다면 나머지 팀에 부족한 부분은 오프시즌이나 데드라인에 자신이 팜이나 트레이드를 통해서 모두 채워주겠다. 뭐 이런 생각이겠지요. 실제로 데드라인에 주워온다던지 트레이드 해 오는 거에 있어서는 상당히 잘 해오고 있기도 하구요. 지금은 경기 보면서 팀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면서 어떻게 채워줄까 고민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 BlogIcon jdzinn 2014.04.21 18: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맞는 말씀입니다만 저는 요즘 감독과 단장 간에 로스터 구성에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작년부터 쓰임새가 없는 선수들 2~3명이 꾸준히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요. 요령 없는 MM이 이런 로스터를 돌리기엔 벅찬 일이겠죠. 액스포드나 니셱 정도만 돼도 곧잘 써먹는데 코, 버틀러, 메이니스, 론돈 같은 선수 억지로 쥐어주고 쓰라는 건 TLR에게조차 무리였을 듯합니다. 오늘의 얼척없는 더블스위치도 감독이 로스터를 믿지 못해 벌인 일일 테구요. Mo가 일은 잘 합니다만 감독 스타일에 더 맞춰줄 필요가 있어 보여요. 이런 식이라면 데드라인 가기 전에 필승조 전원이 드러누워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 lecter 2014.04.21 20:10 Address Modify/Delete

      Mo가 장기계약이나 트레이드, 또는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림은 잘 그리는데, 그에 비해서 시즌 중에 벌어지는 많은 일들에 대해서는 좀 루즈하고 느리게 대응하는 편이죠. Mo가 지금 상황에 대해서 생각은 있겠지만 사람이 빨리 변하는 게 아니라면, 제대로 된 무브는 적어도 5월 중순은 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작년에 Boggs 로열스전 핵실험도 5월 10일쯤인가 그랬을 걸요?

    • skip 2014.04.21 21:00 Address Modify/Delete

      언젠가는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기약없이 믿어봐야 할 야수들과는 달리, 불펜은 답이 없는 상태인걸 처음부터 알면서도 버티고 있는데, Mo가 시즌 초부터 불펜을 칼같이 꾸리는 스타일이 아니긴 하죠. lecter님 말씀대로 핵이 여러번 터지지 않는 한 4월에 뭐 바꾸는거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제 생각에 Mo가 어찌되든 늦어도 6월 초중순 안에 Motte와 Garcia가 복귀할 것이라 꽤 확신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둘 다 현재 EST에서 등판 중이고, 스무스하게 쭉 진행된다면 아마 늦어도 2주 정도 내에 각자 rehab pitching 배정받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좀 더 개인적인 상상을 해보자면, Mo는 (25인 로스터에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불펜 1-2자리 정도는 (팜 상황이 어쨋건) 내부에서 충분히 수혈 가능하다 판단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작년 중순인가요. Butler 인터뷰에서, 줄줄이 빅리그로 올라가는 거 보니 막 motivation이 생기냐는 질문에 Butler가, 당연하다고, 나뿐 아니라 마이너 선수들 다들 스팀팩 맞았다고, 내부자원들에게 가장 먼저 기회를 줄 거라는 말을 팀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이 말은 정확한건 아닙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얘기했던듯) 이야기한 적 있죠. 프런트는 이걸 매년 일종의 패턴화 시킬 의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근거가 있던 과대평가에 따른 맹목적 믿음이던, 딴에는 하이 마이너 투수들이 작년만큼은 아니어도 자리가 생겼을 때 1-2자리는 충분히 메꿔줄 역량이 될 것이라 믿음이 꽤 단단한 것 같습니다. Hanrahan 쇼케이스 때 우리 스카우트 갔단 말도 없었죠.

      아무튼 루키건 DL 복귀자건 둘 다 빠른 시일내에 잘 안되면 결국 또 데드라인서 작업할텐데, 문제는 이 시점까지 말아먹을 경기들과, 그만큼 MM에게 혹사당해 가을되면 3명 중 적어도 한명은 퍼질거라는 사실이겠죠, 그것도 대상이 Rosie나 CMART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