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MEMPHIS REDBIRDS


ROTATION (5): Tim Cooney (L), Tyler Lyons (L), Boone Whiting, Angel Castro, Scott McGregor

BULLPEN: David Aardsma, Jose Almarante, Eric Fornataro, Jorge Rondon, Heath Wyatt, Sam Freeman (L), Nick Greenwood (L), Lee Stoppelman (L)

CATCHERS: Ed Easley, Audry Perez

INFIELDERS: Xavier Scruggs, Greg Garcia (L), Scott Moore (L), Luis Mateo, Jermaine Curtis

OUTFIELDERS: Stephen Piscotty, Randal Grichuk, Oscar Taveras (L), Joey Butler,Tommy Pham


0.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외야진에 내야의 Garcia, Scruggs 까지 더하면 신이 납니다. 하지만 진짜는 Cooney 하나인 선발진과 그저 누구 딱 하나만 터져다오 모드인 불펜, PCL 우승을 위해 뛰기엔 충분하겠지만 냉정히 Redbirds가 아닌 Cardinals에 힘이 되어주긴 힘들겠죠. 저 개인적으로는 Eric Fornataro에 대한 기대를 아직 접지 않았기에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1. 두 소스에 의하면 Randal Grichuk의 CF 수비는 꽤 괜찮아 보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비보다는 비록 요 몇경기 잘 치곤 있다지만 택도 없는 변화구들에 택도 없는 스윙질이다는 말이 더 신경쓰이는데요. 마침 몇일 전 Mo도 Grichuk의 이런 잘 알려진 약점들을 거론하며 AAA에서 점진적으로 극복 및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언급한 바 있고, 어지간히 잘하지 않는 한 Piscotty와 Taveras 보다 먼저 올라오기도 힘든 상황이니 만큼, 진득하게 보장될 풀 시즌 잘 활용해야 겠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공은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적어도 초반 몇경기만 본다면.


2. Stephen Piscotty가 RF, Oscar Taveras가 LF를 주포지션으로 출전하는 이유는 첫째, Piscotty의 외야 구력이 너무 짧아 좀 더 RF 수비에 노출시키고 부담도 덜어 주기 위함이구요. 둘째는 Taveras가 빅리그 벤치멤버로 입성하게 되면 당연한 말이지만 versatility가 요구되기 때문에 미리 LF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랍니다.


3. 한편 Taveras는 개막 후 2-3차례 심판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는데, 아마도 좀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그럴만한 상황이긴 하죠. 이를 계기로 누구처럼 철부지에서 맨탈 갑으로 거듭날 수도 있고, 쫓겨난 누구처럼 개차반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제 느린 변화구 등에 맞은 뒤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선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교체하는 거 보면 여전히 팀은 이녀석을 애지중지 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4. lecter님이 이미 덧글서 한번 언급해주신 내용이라 간략히 보죠. Tim Cooney가 AAA 데뷔전을 훌륭히 치뤘습니다. 환상적인 command와 weak contact 유발용 우타 몸쪽 파고드는 cutter, 그리고 효율적인 changeup을 자랑했다는군요. 이번 등판에선 트레이드 마크로 떠오른 curve는 거의 던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날이 아니었던 듯. 구속은 평균 90-92mph, 몇 차례 93mph 까지 찍었다네요.


5. Jermaine Curtis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틸리티의 길을 걷습니다. 윈터리그서 전 포지션을 다 소화하며 이를 준비했다던 Curtis는 3루 외에 2루와 외야 알바를 시작합니다.




AA SPRINGFIELD CARDINALS


ROTATION (5): Zach Petrick, Seth Blair, Sam Gaviglio, Kurt Heyer, Jonathan Cornelius (L)

BULLPEN: Ronnie Shaban, Logan Billbrough, Joey Donofrio, Anthony Ferrara (L), Ryan Sherriff (L), Justin Wright (L), Dean Kiekhefer (L), Danny Miranda (L)

CATCHERS: Cody Stanley (L), Travis Tartamella

INFIELDERS: Jonathan Rodriguez, Greg Miclat (S), Patrick Wisdom, Aledmys Diaz, Matt Williams, Curt Smith

OUTFIELDERS: James Ramsey (L), Rafael Ortega (L), Mike O’Neill (L), David Popkins

DL: Jonathan Keener


0. 불펜 8명 중 무려 5명이 좌완입니다. Shildt 감독도 unusual한 상황이라며 피식 웃더군요. 게임에서도 이런 구성은 못봤습니다. Marco Gonzales가 시즌 중 올라오는 시점엔 점입가경일듯. 똥볼러 좌완만 가득한지라 이 팀 역시 AAA와 마찬가지로 야수들의 퀄리티가 투수들보다 우수한 팀이구요. 물론 로테이션의 우완들은 자기들 하기 나름에 따라 미드시즌 빅리그 불펜 승격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Mo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근접할 때 까지 어지간하면 딜을 안하는 스타일이니 만큼 만약 Motte가 정상적으로 복귀를 못할 시 이들에게 쏠리는 시선이 굉장히 커질텐데요. 운 좋게도 Springfield는 여러 소스 구하기가 용이한 팀인지라 자주 이 4명 투수들의 근황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1. Aledmys Diaz를 보기 위해 지난해 3번이나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Matt Slater는 Diaz의 재능도 재능이지만 work ethic과 humbleness, team-first attitude에 크게 감명받았었다 합니다. 어련하시겠습니까. Diaz는 거진 2년간 공식경기 뛰어보지도 못하고 스캠마저 늦게 합류한지라 그간 PH/DH로 출장하다 어제부로 SS로 출장 시작했는데요. 삘 좀 받았는지 4/5, 2B, 3B에 멋진 다이빙 캐치에 좋은 송구까지 선보이며 공수에서 맹활약 했습니다. 팀은 쭉 SS에 집중시킬 예정이지만 3B/2B도 간간히 소화시킬 예정이라네요. 마지막으로 팀동료들 말에 의하면 영어가 좀 짧지만 서스럼없이 먼저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 걸고 하며 빠르게 적응중이라 합니다. 예, 아무럼요. 


2. Zach Petrick은 올 시즌 마음속에 3가지 목표를 품었답니다. 작년보다 이닝 오래 끌고 가기, curve로 초반에 유리한 카운트 잡기, changeup 향상시키기. 특히 전자에 신경쓰는 듯한 모습인데요. 실제로 작년 Springfield 승격 후 5이닝 초과해서 이닝 먹은 경기가 얼마 없죠. 투수코치 Randy Niemann 역시 Petrick은 제구, 스터프 모두 좋지만, (누구처럼) 타자들이 커트해 내는 공이 많다는게 high pitch count의 주 원인이라 지적하며 이 부분을 특히 신경쓸 것이라 밝혔습니다. 냉정히 아직 두 보조구질이 수준이하란 얘기로도 해석 가능하겠지요.


3. 더불어 Niemann 코치는 작년부터 Seth Blair에게 sinker를 가르치고 efficiency를 위해 사용을 적극 장려해 왔다네요. Shildt 역시 Blair가 흐르는 시간과 비례하여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길로 접어드는 minor leaguer의 전형과도 같다며 신뢰를 밝혔는데,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바램과는 달리 선발 수업은 올해도 계속될 분위깁니다. 


4. Springfield Cardinals 팀 Beat Writer인 Kary Booher는 지난번 BA Texas League 채팅도 도맡아서 하고 나름 이바닥 짬이 상당한 인사인데요. 현재까지 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타자로 Jonathan Rodriguez를 꼽았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파워와 함께 타구질, 선구안도 훌륭하다는군요.


5. 우완불펜 Joey Donofrio는 예전 Rosenthal처럼 Palm Beach를 건너뛰고 Springfield에 합류한, 이번시즌 두단계 건너뛴 유일한 투수입니다. 89년생, 6-3/185 체격의 2012 드래프트 31라운더로, 91-92mph의 fastball과 꽤 괜찮은 2가지 slider를 구사한다 알려져 있더군요. 그 밖엔 입단 후 평균 GB%가 60%를 육박하다는 것 정도?


6. Diaz의 어제 안타 퍼레이드와 JROD의 홈런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짧은 동영상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 PALM BEACH CARDINALS


ROTATION (6): Marco Gonzales (L), Cory Jones, Mike Mayers, Joe Cuda, Kyle Hald (L), Kyle Helisek (L)

BULLPEN: Corey Baker, Sam Tuivailala, Dixon Llorens, Robert Stock, Aidan Lucas, Thomas Lee, Iden Nazario(L)

CATCHERS: Casey Rasmus (S), Jesus Montero

INFIELDERS: David Washington (L), Breyvic Valera (S), Jacob Wilson, Alex Mejia, Ildemaro Vargas (S)

OUTFIELDERS: Starlin Rodriguez, Charlie Tilson (L), Anthony Garcia, Nick Martini (L), Steven Ramos

DL: Tyrell Jenkins, Adam Ehrlich, Danny Stienstra


0. 뭔가 애매한 팀입니다. 괜찮은 재능들인데 어딘가 결정적으로 나사하나 빠진 선수들이 왕창 모여있는 팀.


1. 포지션이 겹치는 Breyvic ValeraJacob Wilson이 어떤 식으로 내야에 배치될지 궁금했는데 Valera 2루, Wilson 3루를 주로 출장 중입니다. 물론 둘이 바꿔서 출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겁니다, 이미 한번 그렇게 했구요.


2. DL에 올라있는 Tyrell Jenkins는 현재 마운드에서 순조롭게 공을 던지고 있고, 5월 중 실전투입 예정이라 합니다.


3. 야수 중에도 Donofrio처럼 두계단 건너 뛴 선수가 하나 있는데 외야수 Steven Ramos 입니다. State College에서 Palm Beach로 올라왔죠. 발빠른 똑딱이란 여섯 글자로 모든게 표현 가능한 선수로, 입단 후 쭉 삽질만 하다 체구에 비해 큰 스윙을 줄이는 교정작업이 대박 나 지난해 NYPL 타격왕에 올랐습니다.


4. Tui는 레이더 건에 94-97mph 빵빵 찍히지만 아쉽게도 작대기 직구인가 보더군요.




A PEORIA CHIEFS


ROTATION (6): Alexander Reyes, Nick Petree, Silfredo Garcia, Jimmy Reed (L), Chase Brookshire (L), Arturo Reyes

BULLPEN: Kyle Barraclough, Zach Loraine, Blake McKnight, Kevin Herget, Chris Perry, Joseph Scanio, Christopher Thomas

CATCHERS: Steven Bean (L), Carson Kelly

INFIELDERS: Jake Stone (L), Mason Katz, Michael Schulze (L), Juan Herrera, Cesar Valera

OUTFIELDERS: Ronald Castillo, C.J. McElroy (S), Kenneth Peoples-Walls, Jimmy Bosco (L), Matthew Young

DL: Gerwuins Velazco


0. 오래 팜을 지켜보신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Cardinals 로우 마이너 팀들은 6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PB와 이 팀 선발이 6명입니다. 여긴 AA와 반대로 좌완불펜이 한명도 없는게 또 특이하죠. 일부러 이러는 건지 원. 아무튼 우량주는 Reyes와 Kelly가 전부지만 이들을 필두로 선발, 불펜, 내 외야 할 것 없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슬리퍼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지라 눈여겨 볼만한 팀입니다.


1. Alex Reyes 계약 관련 뒷 얘기가 밝혀졌는데, 우리가 가장 먼저 접근했지만 쥐꼬리만한 돈을 오퍼해 거절당했고, 이내 Astros가 $180,000을 오퍼했다 합니다. 그러자 다급해진 우리쪽에서 거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을 다시 오퍼했고, 여기에 Royal 쪽에서 또 2배 이상 끌어올려 $800,000을 오퍼하며 끝장난 듯 했으나, 우리가 카운터로 $950,000 라는 거액을 때리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겨우 붙잡을 수 있었다네요.


2. 이거 살짝 웃긴데요. CMART가 꼴에 동향 출신 선배라고 스캠 때 만난 Reyes에게 "마운드 위에 서면 무슨 생각하냐? 암만 루키투수라도 사람들은 다 맡긴 역할 확실히 수행해줄 것이라 기대하니까 막 쓸데없이 잡생각하고 그러믄 안돼." "너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서는 안돼. 그리고 니가 할 수 있는 것만 컨트롤 하려 노력해라." 따위 몇달 전 자기가 받았을 법한 조언들을 던져주며 챙겨줬다는군요.


3. 얼마전 더블헤더서 경기당 하나씩 2개의 홈런을 때린 Mason Katz와 스캠에서의 맹활약으로 이제 덩치값 좀 하나 싶던 Ronald Castilo가 현재 이 팀에서 가장 날카로운 타구를 뿌리는 타자들로 꼽힌다고 합니다. 수비로는 2012 드랩 19라운더 Michael Schulze가 돋보인다 전해지네요.


4. Carson Kelly의 포수로서 실전 투입 경과에 대해 팀 내 스탶들이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치로 드러나는건 CS%밖에 없으니 한번 보면, 현재까지 7번의 도루 시도 중 2번 잡았는데요. 링크된 영상 55초 정도 누르시면 나오는 송구, 나쁘지 않아 보이죠. 거의 동 타이밍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갈 길 먼건 맞지만, 시작, 나쁘지 않아 보여요.




ETC


1. 자주 마이너 지켜보신 분들에겐 익숙한데 안보이는 이름들이 몇 있으시죠? IF Vance Alibtz, OF Chris Swauger, OF Adam Melker, C Juan Castillo, IF Bruce Caldwell, P Steve Sabatino, 기억들 나실겁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작년까진 이렇게 붕뜬 친구들 가차없이 전원 방출시켰는데 올핸 EST에 포함시켜 계속 데려가고 있습니다. 뭐 부상자 발생시 단기 땜질하기에 적절한 얘들이니 팀 입장에서야 아쉬울게 없다지만, 대부분 나이도 많은 편인데 EST에 박아두는게 개개인들 커리어에 도움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2. 여러분의 Jordan Swagerty도 EST에 있습니다. Palm Beach DL에 오르지 못한 걸로 봐서 빠른 복귀는 힘들 것이라 추측 가능한데요. 아쉽지만 이정도면 이젠 정말로 거의 끝났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3. Palm Beach 행이 확정적이던 전직 해군 장교 Mitch Harris는 어깨 통증으로 역시 EST에 있습니다. 5년간 군함타고 이라크와 오만 위험지를 돌아다니다 마운드로 돌아온 85년생이 작년 여름 최고 95mph까지 찍으면서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나름 작은 기대를 가지게 되었는데, 시작이 좋지 않군요.


4. 2년 전 PB에서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던 87년생 RHP
Chris Corrigan은 선수생활을 접었습니다.


5. 끝으로, Ronald Medrano라고 12년 여름에 데려온 니카라과 출신 95년생 우완투수가 있습니다. 체구도 작고 구위보단 pitchability에 의존하는 타입의 투수인데, curve가 상당히 좋아져서 눈에 띈다는 얘기가 있네요. 이번 GCL 성적 눈여겨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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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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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ip55 2014.04.10 1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개인적으로 7-8경기 스탯 논하는건 별 의미 없다 생각해 대부분 리포트와 뉴스, 여타 관전평들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스탯은 따로 월말마다 주요 유망주들과 반짝 활약하는 선수들 정리해서 업데이트 할 생각입니다.

  2. lecter 2014.04.10 22: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간결하게 요약되어 있으니 아주 좋네요 ㅎㅎ

    아무도 관심 안 가지시겠지만 단지 unique하다는 이유로 O'Neill 스탯은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요.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K%가 17%입니다. 그냥 끝난 듯;


  3. BlogIcon gicaesar 2014.04.10 22: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리포트 잘 읽었습니다. 얼마나 내공과 기력이 드셨을지 상상도 되지 않네요^^;

    씨맛이 레예스에게 해준 조언은 마치 대학 2학년 애들이 새내기에게 해주는 조언 같아서 기분 좋은 웃음이 나네요 ㅎ 그렇게 서로 끌어주며 배워가고.. 뭐 나중에 부끄러워도 할 수 없고 그런 것이겠죠 ㅎ

  4. BlogIcon jdzinn 2014.04.11 0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skip님 덕에 요즘은 팜 소식 거의 안 찾아보고 박스스코어만 확인하고 있습니다ㅋ

    -그리척 부분의 '공은 많이 보는데 택도 없는 공에 손이 나간다'는 사실 모순인데요. 시범경기 때도 정확히 이런 모습이어서 뭐라 리포트 해야할지 난감하더군요. 애가 자기 존이 있어서 나름 기다릴 줄은 아는데요. 노리던 공을 인플레이시키지 못하거나 카운트가 몰리면 어프로치가 확 무너집니다. 타베라스 같은 본능이나 피스카티 같은 요령이 없죠. 저는 멤피스에서 1년, 왔다갔다 하면서 적응기 1년 보고 있습니다.

    -쿠니는 하이메, 와카 이후 제가 시범경기 보고 빨아제끼는 세 번째 투수입니다만ㅎㅎ 모든 구질이 솔리드 에버리지 레벨에 아주 공격적이어서 커맨드 되는 날엔 정말 리교수 냄새가 납니다. 지금은 '커맨드는 좋은데 커맨드 기복이 심한' 이상한 타입이라 다음 경기에 귀신같이 무너질지도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커브가 딱히 트레이드마크는 아닌 듯해요. 분명 좋은 구질인데 작년이나 스캠에서나 많이 던지진 않더군요.

    -블레어에 관해선 고집 한 번 대단합니다. 요즘 오따비노 보면서 뭐 느끼는 거 없는지... 아님 밀러처럼 철저하게 선발에 맞춰진 타입이려나요? 대학 때부터 릴리버감이란 소리도 종종 들어왔는데 이상하네요.

    -디아즈 캐릭터는 말씀대로 전혀 놀랍지 않네요. 다른 팀들이 관심 끄는 동안 강하게 푸쉬하는 거 보고 당연히 그럴 줄 알았습니다ㅋㅋ

    -투이는 던지는 게 송유석 삘이던데요. 작대기 포심이지만 좀 묵직한 맛은 있었습니다. 내년 스캠 때 다시 자세히 봐야겠어요.

  5. BlogIcon FreeRedbird 2014.04.11 10: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이제는 A-ball이나 그 이하의 레벨에서 piggy back 로테이션 시스템은 완전히 접은 모양이군요. 6선발 하기 전에 piggy back으로 둘씩 짝지어서 10선발을 돌리는 시스템이 있었죠. 그당시 이거 짜증난다고 궁시렁거리던 선수들이 생각나네요.

    팜의 투수 뎁스가 확실히 많이 약해졌군요. 그러고보면 현 메이저 로스터의 투수 12명 중 Waino, Choate, Neshek 셋을 제외한 아홉 명이 모두 최근 3년간 콜업된 유망주 출신(그나마도 Lynn과 Kelly를 빼면 나머지는 최근 2년간 콜업)이고 Blazek처럼 트레이드한 넘도 있었으니, 이정도로 많이 빠져나갔다면 이제는 좀 황폐해질 만도 합니다. 새삼스럽지만 이렇게 외부영입 없이 팀을 잘 꾸려나가고 있다는 게 참 대단하죠...

    상대적으로 야수진은 세대교체가 천천히 이루어진 덕에 하이 마이너의 뎁스가 좋네요. 특히 AAA 외야진은 좀 빨리 메이저에서 기회를 줬으면 싶은데, 이렇게 보면 역시 Holliday와 딱 6년만 계약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 skip 2014.04.11 10: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O'Neill은 자기 실력도 실력이지만 일단 이 팀 부터 벗어나는게 인생에 득이 될 것 같습니다, 30개 팀 중 어느 한팀은 cf로 테스트라도 해보지 않을까 싶구요.

    경험있는 놈이 없는 놈을 이끈다는 건 이 팀의 신조와도 같죠, 그게 CMART와 Reyes처럼 도찐개찐일지라도. 연초인가, 1달 전 쯤인가, 장기계약자를 선정하는 기준에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얼마나 현명하게 이끌 수 있을 것인가를 높이 세워두고 있단 Mo의 라디오 인터뷰도 기억 납니다. 자화자찬을 좋아하진 않지만, 분명 이 팀은 old school과 new school 사이에서 누구 부러울 것 없이 훌륭하게 균형을 잡아가고 있어요.

  7. skip 2014.04.11 11: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방금 Dr. Andrews 인터뷰 읽어보고 마침 Cooney와 Wacha 언급하셔서 갑자기 든 생각인데, 얘네 둘 다 고딩때까지 최고 구속이 88mph 막 이런 수준이었거든요. 대학와서 2-30 lbs 증량하고 메커닉 뜯어고치면서 최고 93-4mph 까지 올라왔죠. Wacha는 프로 와서 구속이 한번 더 뛰었구요.

    Andrews 말대로 고딩들이 빠른 공을 던지는게 인대 성장 속도를 앞질러 악영향을 가져오고, 이렇게 빠른 공을 던지는 어린 놈들 일수록 자연스레 굴려지는 비율도 높을 터, 이런 류의 선수들을 전략적으로 좀 눈여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네요. 물론 다른 고려요소들도 많고 꼭 중간에 구속이 오른 선수라 해서 부상 당하는 비율이 적은 것도 아니겠습니다만, 생각은 해봄직 할듯.

    그리고 찾아보니 Ottavino 초반 기세 장난 아니군요. 쩝, Springfield RHSP들 중 한놈 불펜으로 안착해주길 바랄 수 밖에요.

    piggy back은 Luhnow 떠나기 전 11시즌인가, 이듬핸가 부터 접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당시엔 시스템을 깊게 들여다보던 시기가 아니라 정확한 기억이 안나네요.

    BIG4와 여타 아이들이 확실히 졸업한 작년만큼은 절대 안되겠지만, 몇몇 투수들은 반등하거나 스텝업 해서 불펜에서 큰 힘이 되어줄 재능이 충분하다 생각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가끔 생각해보면 좀 웃겨요, 화수분도 아니고 언제부턴가 '당연히' 이정도는 나와줘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이. 14 드랩이 투수자원들에 치중되어 있고, 마침 1라픽 2장, 2라픽 2장 쓸 수 있는 상황이고 하니, 잘만 뽑으면 지금의 기세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겠지요.

  8. skip 2014.04.11 11: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본의아니게 도배가 됩니다.

    오늘 멤피스 타선은 다시 한번 터졌습니다. 10점 뽑았네요. 1-7번 전원 멀티힛 이상 뽑았고, 우리의 자랑 Grichuk-Taveras-Pisoctty 라인은 3/5, 2B, 1BB 똑같이 찍었습니다. Taveras의 싱글 하나는 택도 없이 뚝 떨어지는 공 본능적으로 받아쳐 만든 Vladi식 안타였다 하구요. 슬슬 감이 좀 살아나나요. Cooney는 오늘 두번째 등판에서 strike 비율 70% 가깝게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6.1 IP 1실점, 1/3 BB/K로 호투했습니다.

    Springfield는 뭘 어쨋는지 1:3으로 지고 있는데 에러가 6개 입니다. Diaz가 2개, Wisdom, Miclat, Stanley, O'Neill 하나씩. 적고 있었는데 몇초 전 Ramsey가 쓰리런 때려서 4:3으로 역전시켰습니다. Ramsey놈 작년부터 홈런은 전부 밀어서 넘기네요, 넘어갔다 하면 다 좌측담장 입니다. Diaz도 곧바로 땅볼안타 추가하며 멀티힛 기록하네요. 여기 Ramsey-Diaz-JROD 2-4번도 초반 기세 무서운데요. 계속 게임데이 보고 있는데 Diaz 녀석 Austin Hedges 상대로 2루와 3루 도루 연이어 감행해서 성공시키네요, 오오.

    PB의 제 슬리퍼 픽 Mike Mayers는 6 IP, 무실점 1/6 BB/K로 호투했고, Wilson과 Valera도 각기 2안타씩 적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네요.

  9. yuhars 2014.04.11 14: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요즘 쿠바넘들 메이저에서 때리는걸 보니 디아즈도 평균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문제는 수비가 아닐까 하는데 못해도 지금 페랄타 수준일테니 이정도면 충분히 좋은 영입이 될듯 합니다. ㅋ

  10. H 2014.04.11 14: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수가 되기 전에 먼저 사람이 돼야지' 철학의 선두주자답게 된 놈을 데려왔군요..

    실력도 된 놈이면 참 좋을 텐데 그 동안 사람만 좋은 선수들이 참 많았던 게
    불현듯 떠오르는 게 불안하네요

  11. BlogIcon jdzinn 2014.04.11 16: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박스스코어 확인해보니 조이 버틀러마저 '나를 잊지 말아요' 시전 중이네요. 팜 역사상 가장 화려한 외야진인 듯합니다.

    스프링필드에선 디아즈까지 연장에 홈런 쳤네요. 말씀하신대로 오닐까지 1-4번 생산력 쩔어줍니다.

    • yuhars 2014.04.11 23:20 Address Modify/Delete

      결국 챔스 4강전이 꼬마 Vs 첼시네요. 유에파에서 쿠르트와 출전 금지 조항은 유에파가 운영하는 대회에서는 발동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건 꼬마팬 입장에선 다행입니다. ㅎ 아마 코스타도 그때 즈음이면 나올테고 불확실한 투란 빼고는 풀 전력으로 붙을텐데, 사실 꼬마 입장에서 본다면 첼시처럼 피지컬이 좋고 수비가 좋은 팀에게는 약한 스타일인지라 바르샤 전보다 훨씬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는 꼬마의 티키타가 봉쇄전략이 워낙 좋아서 바이언을 가장 원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두 팀다 재미있는 경기 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 BlogIcon jdzinn 2014.04.12 03: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차라리 레알이나 뮌헨이랑 붙길 바랬는데 가장 까다로운 상성의 팀을 만났네요ㅎㅎ 쿠르트와 건은 글쎄요... 원 소속팀 상대 출전 금지 조항이 단지 부메랑 효과를 방지하기 위함이 아닌데요. 거친 축구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불상사나 선수의 충성도 문제가 진짜 핵심이라고 봅니다.

      특히 '첼시-꼬마-쿠르트와-체흐'는 워낙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니까요. 얘가 출전하게 되면 경기 외적으로 첼시가 감당해야 할 부담이 너무 커집니다. 팀의 미래를 위해선 절대 출전을 허락해선 안 된다고 보는데 비즈니스적으로 어떻게 풀릴지 모르겠네요. 그냥 양 팀이 계약을 준수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지금 웨파가 몽니 부리는 거 보면 역시 플라티니구나 싶어요. 무슨 첼시에게 돈이라도 떼먹혔나.. 암튼 저도 멋진 경기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꼬마는 진심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해요.

    • BlogIcon gicaesar 2014.04.12 08:33 Address Modify/Delete

      꼬마팬 입장에서 웨파의 유권해석(?)은 다행이긴 합니다만, 좀 멋쩍긴 합니다. 3년간 임대하면서 우에파 슈퍼컵 이런거 말고는 만날거라 생각했을 리도 없었을텐데, 쿠르트와 행보를 두고 예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참 공교롭게 이렇게 되네요.
      그나저나 어차피 4강쯤 되면 다 껄끄롭긴 한데, 첼시는 확실히 상성상 별로이긴 합니다. 아기자기하거나 기술적으로 밀어붙이는 팀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상성은 별로여도 좀 미안한 말이지만 팀의 역량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뮌헨보다 윗줄인 팀은 아니니 또 나쁘진 않아보여요. 레알이야 요즘 맞고다니지는 않지만 코파에서 터지기도 했고 워낙 깨진 기억이 많아서 가능한 만나기 싫고...ㅎ

  12. yuhars 2014.04.11 23: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AAA랑 AA애들 스텟 확인하는게 쏠쏠하군요. 제가 유망주들에 흥미를 가지고 나서부터도 멤피스 팀 선수들을 흥미롭게 본 기억이 없다시피 하는데 올해 멤피스 팀 구성이 참 재미있어서 볼 맛이 납니다. 작년에는 투수진 뎁쓰로 승부를 봤다면 올해는 외야수 뎁쓰로 밀어 붙이는 시즌이 될텐데 AA와 AAA에 몰려있는 외야수 뎁쓰를 어떻게 적절하게 활용할 것인지를 보는것도 이번 시즌을 보는 하나의 큰 재미가 아닐까 하네요. ㅎㅎ

  13. BlogIcon skip55 2014.04.12 0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www.baseballamerica.com/college/2014-draft-update-change-at-the-top-as-pitchers-dominate/

    드랩이 2달도 채 안남았네요 생각해보니. 별다른 이유 없이 프로필만 보고 찍어둔 투수들이 Nola와 Feede인데 적어도 현시점에선 우리까지 떨어질 일이 없겠습니다. 어지간히 쓸만한 대학 타자들이 없는 모양인데 투수나 뭉탱이로 뽑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