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Uncategorized 2013. 12. 31. 04:02 |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다섯 시즌을 함께 보냈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네요.


지난 5년동안 우리 블로그는 skip님과 doovy님 두 분을 필진으로 보강하였고, UCB의 정회원이 되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그 5년동안 Cardinals는 네 번 포스트시즌에 진출, 두 번 월드시리즈에 올라갔고, 한 번은 우승까지 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5년 사이에 이직을 두 번 했고, 아들이 태어나서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으며, 내년에는 둘째가 세상에 나올 예정입니다. 둘째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도 딸인 듯 합니다. ^^


우리는 제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만, 같은 팀을 응원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여기에서 같이 웃고 울 수 있었습니다. 학생인 분도 계시고 직장인인 분도 계시겠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삶은 대체로 여유가 없고, 팍팍하고 힘든 것 같습니다. 감히 이 곳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는 공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가정과 육아, 직장일에 치이다 보면 솔직히 글을 쓰고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도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힘을 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필진 분들, 유망주 평가단 분들, 고정닉으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그밖에 눈팅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이 엄동설한에 때아닌 아폴로 눈병을 얻어서 -_-;; 눈이 따갑고 뻑뻑합니다. 이만 적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들 새해엔 원하는 바 다 이루시고 대박나시기 바랍니다.


Go Cardinals...!!!



아참, skip님과 doovy님께서는 내년에도 필진으로 계속 함께 하실 예정입니다. 이 재계약은 제 오프시즌 최대 과제였습니다. ㅎㅎㅎ 




오늘의 음악.


Chris de Burgh - Snows of New York




I can see you now by the light of the dawn

And the sun is rising slow

We have talked all night and I can't talk anymore

But I must stay and you must go


You have always been such a good friend to me

Through the thunder and the rain

And when you're feeling lost in the snows of New York

Lift your heart and think of me


There are those who fall, there are those who fail

There are those who will never win

Then there are those who fight for the things they believe

And these are men like you and me


In my dream we walked, you and I to the shore

Leaving footprints by the sea

And when there was just one set of prints in the sand

That was when you carried me


You have always been such a good friend to me

Through the thunder and the rain

And when you're feeling lost in the snows of New York

Lift your heart and think of me


When you're feeling lost in the snows of New York

Lift your heart and think of me

Lift your heart and think of me



아아.. 오글거리는 가사군요. ㅎㅎㅎ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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