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World Series Game 3 Recap


Cardinals 5 : 4  Red Sox 


자칫하다가 시리즈 모멘텀이 넘어갈 수 있던 상황을 무사히 버텨냈다. 어차피 시 리즈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기에 2승 1패의 시리즈 리드는 단순한 승리의 부산물일 뿐이다. 접전 끝에 얻은 Walk-off 승리와 그로 인한 모멘텀 획득, 상대 불펜 소모와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 경험 등 얻은 것이 굉장히 많은 경기였다 (물론 날린 찬스가 너무 많아서 속터지기도 했으나...) 


3차전 키포인트 몇 가지를 정리해보자면...


#1 RISP 4-for-15 & 12LOB


타선은 빛과 그림자를 모두 보여주었다. Holliday는 혼자 3타점을 올렸으며, Adams도 안타 2개, Yadi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심지어 식물원의 대빵인 Freese도 볼넷을 두 개나 골라나갔다. 1,2차전에서 토탈 14안타 5득점에 그쳤던 데 반해 훨씬 타선이 살아난 느낌은 분명히 든다. 


그러나 12안타와 상대 에러 2개를 묶어서 5득점은 많이 아쉽다. 극적으로 이기긴 했으나, 이 경기는 RISP에서 조금 더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면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Peavy가 초반에 흔들릴 때 털어버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데, Buchholz를 상대로도 이렇게 상대 선발 투수에게 Settle-in 할 여유를 줘버리면 Red Sox의 강력한 불펜에 경기가 말려버릴 수가 있다.


#2 Joe Kelly 의 인생투


하루 휴식을 가진 후 장소를 Busch로 옮겨서 치르는 월드시리즈 3차전이었던 만큼, 경기 초반 분위기를 누가 어떻게 제압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했다. 양팀 모두 Fenway에서 벌어진 일들은 잊고 사실상 St. Louis에서의 3-game-series를 치르는 마인드셋으로 경기에 임하는 이 상황. 그런 의미에서 경기 초반 Kelly의 "다 내 밑으로 조용히해" 모드의 공격적인 피칭, 특히 1회 거의 패스트볼 올인 모드로 98마일짜리 공을 "걍' 꽂아버리면서 Ellsbury를 삼진 잡는 모습, 3회 Salty와 Stephen Drew를 그들이 취약한 브레이킹볼로 낚아서 연속 삼진 처리하는 모습에서 많은 Cards 팬들의 아드레날린이 분출되지 않았을지.


사족을 달자면, 필자는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Kelly를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는데, 사실 Kelly의 어쩔 수 없는 선발투수로써의 극명한 Ceiling에도(제구불안 + Secondary Pitch 부족 + 체력 부족) 불구하고, 가끔은 지나칠정도로 날렵한 몸놀림과 가볍고 경쾌한 투구폼, 뭔가 괜히 간지나보이는 안경과 마운드 위에서 풍기는 뭔가 묘한 "어린 파이터" 모드가 멋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속으로만 치면 어디가서 뒤지지 않는 그만의 고속 싱커. 좀 과장을 보태서 월드시리즈 3차전은 Kelly라는 투수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3 Uehara를 무너뜨리다


잘 알려진대로 Sox 클로저 Uehara의 올 시즌 후반기는 말 그대로 Untouchable, Unhittable 그 자체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패턴은 계속 유지가 되었으며, 3차전 경기 전까지 Uehara의 포스트시즌 기록은 9경기 등판에서 10이닝 5피안타 1실점 13K. 스트라이크 비율은 79%에 달했다. 포스트시즌 Sox 마운드에서 가장 강력한 옵션은 사실 Lester도, Lackey도 아닌 Uehara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Uehara가 투구수 3개로 패전을 안았다. Craig의 몸쪽으로 붙인 공이 몰리면서 초구 2루타를 허용했으며, 컨택 능력 (복사 능력) 하나는 쓸만한 (?) Jon Jay가 2루로 바운드 큰 땅볼을 때리면서 그다지 


선발투수로 일본에서 오래 뛰어온 Uehara에게는 모욕적인 언사일 수도 있겠으나, 올 시즌 무려 구원으로 85.1이닝을 소화해온 (정규시즌 74.1이닝 + 포스트시즌 10.1이닝) 만 38세 베테랑 투수에게 아무래도 체력 문제를 언급하지 않기가 힘들다. Uehara가 정규시즌 후반기만큼 막강한 옵션이 아니라면, 그리고 그 기세가 3차전을 통해서 조금 주춤하게 되었다면, 남은 경기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Pitching Matchup


Game 4:            Lance Lynn vs  Clay Buchholz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if necessary)

Game 7: Joe Kelly at Jake Peavy (if necessary)


월드시리즈 같은 무대에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어디있겠냐마는, 그래도 (진부하지만) 이 경기의 중요성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4차전을 이길 경우 우리는 3승 1패의 리드를 잡게 되고, 이는 5차전 World Series Clincher를 앞두고 홈에서 스태프 에이스 Wainwright가 나서게 됨을 의미한다. 원정에서의 1승 1패 스플릿 이후 홈 3-4-5차전을 잡는 패턴은 2006년 Detroit Tigers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던 패턴으로, 현재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이며, 동시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이다. 

4차전을 질 경우 우리는 현재 "Pending" 상태인 보스턴행 비행기 티켓을 컨펌하게 될 것이다. 6차전 Wacha v. Lackey의 매치업은 매치업 자체가 힘들어 보인다기보다는 다시 Napoli-Ortiz 쌍포를 중심타선에 설치하게 될 Sox 타선을 Fenway에서 상대해야되기에 굉장히 부담스럽다. Red Sox는 어떻게든 홈에서 한 경기라도 더 하려면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하는 상황이기에, 또한 5차전 Wainwright보다는 4차전 Lynn이 훨씬 상대하기 편할 것이기에 아마도 각잡고 덤비게 될 것이다. 

또 한 차례 양팀이 총력을 다하는 피튀기는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내일 Wainwright가 등판하는 Cardinals 입장에서는 공격적인 불펜 운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Game 4

Busch Stadium, 10/27 20:07 ET (10/27 9:07 KST)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201.2 IP, 8.84 K/9, 3.39 BB/9, 43.1 GB%, 3.97 ERA, 3.28 FIP, 3.66 xFIP, 3.3 WAR

     Clay Buchholz (R) 108.1 IP, 7.98 K/9, 2.99 BB/9, 47.7 GB%, 1.74 ERA, 2.78 FIP, 3.41 xFIP, 3.2 WAR


놀랍게도 Postseason 등판 횟수 카테고리에서 Cardinals 프랜차이즈 리더는 고작 3년차 투수인 애송이 (?) Lance Lynn이다. 2011년 불펜에서 원포인트부터 스윙맨 역할까지 궂은 일을 맡아한데 이어, 2012년과 올 해는 선발투수로 출장한 그는, 이번 등판으로 벌써 포스트시즌 20경기째를 나서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프리뷰에서 Intangible factor들을 언급하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포스트시즌 경험이라는 모호한 카테고리에서 2012 NLCS에서의 멘붕을 거울삼아 아주 살짝 거듭난 듯 한 Playoff 20경기 베테랑의 Lynn이 생전 처음 Busch 마운드에 올라오는 Buchholz보다는 낫지 않을지?


사실 Lynn에게 거는 기대는 당초 크지 않았으나, 어제 Kelly가 빠른 공으로 상대 라인업을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Lynn에 대한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진 게 사실이다. Lynn이 다른 것은 몰라도 선발투수로써의 경험과 Breaking-stuff의 완성도 면에서 Kelly보다 딱히 못한 부분은 없기에 "린육이" 정도만 해주면 정말 감사할 듯 싶다. 


정규시즌 초반 사이영 레이스를 이끌었던 Clay Buchholz는 6월 첫째주까지 9승 무패 평균자책 1.71의 말도 안되는 페이스와 Jered Weaver를 연상시키는 스탯을 찍었었고, 이 기간 동안 쌓아놓은 기록 덕분에 정규시즌을 엄청난 성적으로 마감했다 (12승 1패 평균자책 1.74). 그러나 9월초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Buchholz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며 (마지막 2경기 6이닝 3실점-7이닝 3실점), 포스트시즌에서 Buchholz의 등판 일지는 다음과 같다. 


확실히 피곤하긴 한 Clay Buchholz


Rk Series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Str StL StS GB FB LD
2013 Postseason Year Series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Str StL StS GB FB LD
2 ALDS g3 Oct 7 @ TBR 6.0 7 3 3 3 5 1 4.50 104 64 14 10 5 14 5
3 ALCS g2 Oct 13 DET 5.2 8 5 5 0 6 2 6.17 82 53 10 8 6 13 7
4 ALCS g6 Oct 19 DET 5.0 4 2 2 2 4 0 5.40 85 56 13 7 9 5 3
21.2 25 12 12 6 18 4 4.9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27/2013.


특히 주목할 부분은 2경기 연속 85구 이하에서 강판되었다는 점인데, Red Sox 코치진에서 Buchholz의 컨디션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정규시즌 최종전을 포함해 최근 4차례 등판에서 홈런 5개를 허용한 점 (그 전까지는 시즌 내내 딸랑 2개) 등, 투구 인터벌이 정규시즌 24.3초 (커리어 25.1초)에서 포스트시즌들어 무려 33초대까지 올라갔다는 점 (1구 1구 사이에 휴식을 더 많이 취하고 있다는 점) 등 여러가지 Factor들을 감안했을 때 Buchholz의 페이스가 떨어진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Fangraph 발췌, Jeff Sullivan의 기사)


Buchholz는 설령 엄청나게 난타를 당하지 않더라도 이 경기에서 타자들을 압도하기보다는 매 타자와의 카운트에서 Laboring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어제 Felix Doubront가 2이닝을 소화했기에, 혹시라도 5회 이전에 Buchholz가 내려가게 된다면 Busch에서 던진 경험이 많은 친숙한 얼굴 Ryan Dempster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오랜만에 Dempster 를 만나는 것도 바람직할텐데, 그럴려면 Buchholz를 최대한 괴롭혀서 투구수를 늘려주도록 하자. 


Ryan Dempster v. Cardinals - 올릴테면 올려보시던가.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Yadier Molina 51 43 16 3 0 0 3 6 1 .372 .449 .442 .891
Matt Holliday 28 28 10 0 0 2 3 0 5 .357 .357 .571 .929
Jon Jay 21 18 4 0 1 0 0 2 5 .222 .300 .333 .633
Carlos Beltran 19 15 7 0 0 1 4 3 1 .467 .579 .667 1.246
David Freese 16 13 3 1 0 0 0 3 3 .231 .375 .308 .683
Total 149 130 42 4 1 3 10 15 19 .323 .397 .438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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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27/2013.




Lineup & Bench in Game 4


Cardinals - Game 4 Lineup


Carpenter 2B     .318/.392/.481, 147 wRC+   .182/.245/.255

Beltran RF        .296/.339/.491, 132 wRC+   .261/.393/.500

Holliday LF       .300/.389/.490, 148 wRC+   .276/.288/.534

Adams 1B         .284/.335/.503, 136 wRC+   .259/.310/.370

Molina C          .319/.359/.477, 134 wRC+   .294/.379/.373

Jay CF             .276/.351/.370, 104 wRC+   .200/.275/.200

Freese 3B         .262/.340/.381, 106 wRC+   .178/.275/.267

Descalso SS     .238/.290/.366,  80 wRC+   .188/.188/.188

Lynn P                                                                   


Bench: Tony Cruz(C), Kolten Wong(2B), Pete Kozma (2B/SS), Shane Robinson(OF), Allen Craig (1B/RF)

Bullpen: Trevor Rosenthal, Edward Mujica, Kevin Siegrist(L), Randy Choate(L), Seth Maness, John Axford, Carlos Martinez, Shelby Miller


3차전에서 절름발이 영웅으로 떠오른 Allen Craig은 X-Ray 촬영 결과 일단 큰 이상은 없다고 하며, 경기 후반 충분히 대타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나 시리즈가 최소 5차전까지 남아있는 상황속에 더블 스위치 혹은 대수비를 시킬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기껏해야 대타로 한 타석 이후 출루시 대주자로 교체될 듯 싶다. 나머지 라인업은 3차전과 거의 동등한 가운데, Descalso가 선발 유격수로 나온 것이 거의 유일한 변화이다. 




 Red Sox - Game 4 Lineup 


 Ellsbury CF        .298/.355/.426, 113 wRC+   .365/.431/.462

     Nava RF        .303/.385/.445, 128 wRC+    .294/.400/.353

 Pedroia 2B         .301/.371/.415, 115 wRC+   .260/.310/.320

    Ortiz 1B          .309/.395/.564, 152 wRC+   .279/.418/.651

  Gomes LF         .259/.360/.482, 129 wRC+   .242/.342/.515

Bogaerts 3B         .247/.344/.426, 109 wRC+   .152/.200/.212

     Drew SS        .253/.333/.423, 109 wRC+   .091/.111/.136

     Ross C         .216/.298/.382,   86 wRC+    .308/.357/.462

Buchholz P                                                                 

 


Bench: Salty (C), Victorino (LF/RF), Mike Carp(1B/LF), Quinton Berry(OF), Will Middlebrooks(3B), 

Mike Napoli (C/1B)

Bullpen: Koji Uehara, Junichi Tazawa, Craig Breslow(L), Ryan Dempster, Felix Doubront(L), Franklin Morales(L), Brandon Workman


Sox는 Salty에 대한 문책의 일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David Ross에게 마스크를 씌웠으며 (Buchholz의 포스트시즌 3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Salty가 마스크를 썼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있는 유격수 Stephen Drew를 빼지 않고 그대로 주전으로 투입했다 (경기 전에는 Middlebrook를 3루로 넣고 Bogaerts를 유격수로 넣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까지만 해도 Victorino가 라인업에 있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Tightness로 결장했고, Johnny Gomes와 Nava가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식물원" 까지는 아니라도 상대 라인업의 7-8-9번 타순은 상당히 무기력해보이는 것이 사실인데, 특히 조심해야할 인물은 식물원 입구에 서계신 6번타자 겁없는 신인 Xander Bogaerts이다. Bogaerts는 월드시리즈에서 10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긴 하지만,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며, 현재 Sox 라인업에서 의외의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로 보고있다.



All in all...


1. 경기 직후 각종 소시얼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보스턴 팬들은 잇따라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는 류의 감정실린 반응을 전해왔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New England 지역 언론들은 안그래도 아쉬운 한점차 패배로 감정이 상해있는 팬들을 자극시키기 위해 "월드시리즈에서 이딴 식으로 경기를 끝내는게 어딨음?" 류의 기사를 마구 퍼부었고, 이 후폭풍은 아마도 Red Sox가 우승을 하지 않는 이상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작년 WC게임에서 Infield-Fly 드립으로 헛소리를 지껄이는 언론과 팬들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은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은 상대가 보스턴이라, 또 무대가 월드시리즈이다보니 더한 것 같다. 


리플레이 한 번 보시고 말씀들 하시지, 대체 그게 Interference가 아니면 무엇이 Interference란 말인가...Sour Losers. 


2. 홈 어드밴티지 없이 경기를 하는 만큼 시리즈를 2승1패로 앞서고 있어도 쫓기는 마음이 든다. 6,7차전 펜웨이 경기를 생각하면 아마도 3차전 승리에 도취되어 있을 정상적인 마인드의 선수들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Take it day-by-day"의 Cardinals 식 클럽하우스 분위기, 전반적으로 침착하고 절제되어있는 베테랑들의 존재가 크게 느껴진다. 특히 (Beltran, Holliday는 말할 것도 없고) 필드 위에서는 아쉽게도 전혀 도움을 못 주고 있는 Chris Carpenter, Jake Westbrook, Rafael Furcal, Jason Motte의 공로도 인정하고 넘어가고 싶다. 댓글에서 한 번 언급하셨듯이 "야구 제일 못하는 팀" 처럼 경기하다가 다음 날 툭툭 털고 다시 제대로 게임하는 이 팀의 바람직한 종특을 보면 Winning Culture의 자양분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동시에 분위기를 타는 팀 컬러를 가진 Brewers, A's같은 팀들이 포스트시즌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게 아닐까 싶은데..


3. 이런 말은 처음 해보는 것 같은데,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나게 되면 이번 프리뷰가 제가 쓰는 올 시즌 마지막 프리뷰가 된다. 6차전 프리뷰를 쓸 일이 없기를, 제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Go Cardinal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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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ip 2013.10.28 12: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물론 j도 마찬가지구요. 뭐 또 유대감과 케미스트리 운운하며 쟤들 내년까지 끌고갈 듯 합니다만. 우승하면 우승값이라 생각하고, 우승못하면 모젤리악도 느끼는게 일을테니 한놈은 짤리겠죠.

    아무것도 못해요 아무것도, 공수주는 물론 투지도 없고. 그냥 누구 말대로 숨만 쉬는 식물들입니다.

  3. lecter 2013.10.28 12: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크렉 잘 쳤는데 1루까지밖에 못 가는군요 ㅠㅠ

  4. encounter 2013.10.28 12: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고 craig 저걸 때리고도 2루를 못 가는군요. 다시 많이 안 좋아진 듯...

  5. bird 2013.10.28 12: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홈런쳐서 편하게 들어올수 있게 해 주자 이놈들아

  6. lecter 2013.10.28 12: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끝까지 개그 ㅋㅋㅋㅋ

  7. lecter 2013.10.28 12: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제는 obstruction으로 오늘은 견제구로 경기가 끝나네요.

  8. BlogIcon jdzinn 2013.10.28 12: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밥 먹고 왔더니 아주 끝까지 꼴깝을 떠네요ㅋㅋ

  9. encounter 2013.10.28 12: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루키가 갱기를 망치네요ㅎㅎ 안 좋은건 다 몰아서 나온 경기였습니다. 액땜 했다고 치고, 이렇게 된 이상 내일은 무조건 잡아야겠네요.

  10. Slider 2013.10.28 12: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머리아파.. 이렇게 끝이 나네..

  11. lecter 2013.10.28 12: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Doovy님 프리뷰 한 경기 더 쓰셔야겠습니다.

  12. BlogIcon jdzinn 2013.10.28 12: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11년에는 이겨도 져도 다음 경기 손꼽아 기다리며 응원했는데요. 올해는 어째 짜증에 피로만 넘치고 즐거움은 별로 없습니다.
    제한다랑 붙은 영향이 있겠습니다만 그냥 경기력 자체가 너무 안 좋으니 보고 있기 괴롭네요. 오늘 게임은 10번 하면 8번은 그냥 이길텐데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13. bird 2013.10.28 12: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일부터 2연승해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홈 웨이노는 이기겠지요 설마...

  14. BlogIcon skip 2013.10.28 13: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인장님 내일 프리뷰서 좀 시원하게 까주시길. 어제부터 승패를 떠나 눈이 썩네요 진짜. 막말로 유럽사람들한테 야구 룰만 대충 알려주고 이게 AL챔피언과 NL챔피언의 경기라고 보여주면 이따위 팀들이 무슨 챔피언들이냐고 코웃음만 칠듯.

    그리고 잘할때도 있고 못할때도 있는거라지만, 3루수와 중견수는 진짜 도가 지나쳐도 너무 합니다. 전 이제 까는것도 지쳐가고 애증을 넘어서 아예 무관심/무기대의 단계로 진입중이네요. 추억파는 남자는 쌓아둔게 있으니 그렇다 치고, jay 녀석 찾아보니 지난 3년간 플옵서 174PA, 190/259/222 입니다.

    무조건 우승하라고 닥달하는게 아닙니다. 잘 하면 우승하는거고, 안타깝게 질 수도 있는거죠 뭐. 하지만 이따위로 해서 이기면 다행이지, 지면 진짜 쪽팔린거에요. 멍하니 입벌리고 쪼다같은 표정들만 짓지말고, 결과 안좋아도 좋으니 이기겠다는 의지라도 좀 확실히 했으면 합니다.

    • material 2013.10.28 15:12 Address Modify/Delete

      이건 웃자고 하는 말인데, 유럽사람들한테 야구 룰 설명해주면서 이번 시리즈 보여주면 이해하기는 참 쉬울것 같습니다. 별 희앙항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ㅋㅋㅋ

    • billytk 2013.10.28 15:21 Address Modify/Delete

      J만 그런게 아니라 1번타자 붙박이로 있는 녀석도 스탯이 비슷할겁니다 -_-
      그나마 그넘은 필요할때 쳐주고 수비에서 사고 안치고 볼넷 골라주고 하니 다행이지... 이번 포스트시즌 득점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모두 가지고 있죠.

      이럴때 잉여놈이 그립네요. 오티스처럼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부진해도 덜덜 떨면서 승부 피해갈 타자였고 한 시리즈 날잡아서 팰 선수였는데 ㅠㅠ

  15. mk 2013.10.28 14: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즈와 레삭의 가장 큰 차이는... 경기 후반 뒤지고 있을때, 카즈는 역전 못할거같고요.. 레삭은 어떻게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는 점 같습니다. 반전 따윈없이 예상한대로 경기가 흐르니까 재미가 너무 없고요.
    이렇게 저질 경기력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고도, 전날밤엔 맘 졸이면서 내일 경기를 기다리고, 경기 시작되면 오늘은 멋진 경기를 기대하는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일은 좀 잘해봅시다.!!!

  16. doovy 2013.10.28 15: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 그 상황에서 Maness를 냈는지.
    왜 상대 타자가 모 아니면 도의 Johnny Gomes 인데 굳이 Maness를 냈는지.
    왜 2아웃인데 Maness를 냈는지.
    왜 나올 수 있는 투수가 너무도 많았는데 Maness를 냈는지.
    차라리 Lynn을 그냥 두지 왜 Maness를 냈는지.
    Maness 어떤 타입인지 잘 알면서 왜 냈는지.
    경기가 동점인 상황인데 왜 냈는지.
    Maness 포스트시즌에서 처맞고 있는 거 잘 알면서 왜 냈는지.
    지금이 믿음의 야구보단 승리의 야구를 구사할 월드시리즈인데 왜 Maness를 냈는지.

    생각하다보니 담배를 반 갑을 폈더군요. Wong은 왜 그 와중에 견제사를 당했으며. Farell은 왜 2차전서 95구를 던진 Lackey를 불펜 대기를 시켰는지. 참으로 생각할 게 많은 경기입니다.


  17. doovy 2013.10.28 15: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경기는 Buchholz의 Meatball을 초반에 공략해서 점수를 내지 못한 탓이 큽니다. Maness 탓도 뭐도 못하겠어요 사실. 누가 봐도 우리가 초반 분위기가 좋았고, 특히 Lynn이 거의 노히터라도 할 기세로 작정하고 헤비 싱커 꽝꽝 꽂아넣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럼 알아서 효율적 야구로 Buchholz를 괴롭혔었어야죠. 더도 말고 3점만 뽑아줬어도 오늘 Lynn이 6이닝 던졌을 거라고 봅니다.

    88마일 직구에 헛스윙하고 89마일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 당하던 우리 3루수는 몇주 전 DS에서 Gerritt Cole의 슬라이더는 어떻게 잡아당겨서 담장을 넘겼던 건가요? 뭐 그냥 예전 선동열 슬라이더 치듯이 눈감고 돌렸더니 넘어갔더라, 그런건가요? -_-

  18. emw 2013.10.28 15: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년 샌프전의 악몽이 그대로 재현되는 불길한 기분이네요. 허탈...
    충분히 공략 가능하리라 믿었던 상대편 투수에게 1구 타격,2구 타격 범타로 조급하게 털려고 하닥 되려 망치고, 모멘텀 잃고 시리즈 모두 헌납했던..
    오늘 경기 충격은 팬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작년 지토전 연상될 듯 하네요.
    뮤히카와 밀러의 월드시리즈 관광과 유격수 트레이드 안한 모젤리악 단장도 자신의 신수를 깨닫고 내년엔 좀 적극적이길... 프리지 부상 이탈 대비하려고 데려온게 위긴튼 이었는데, 얘는 밥이나 먹는지....

  19. yuhars 2013.10.28 15: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직은 홈 웨이노와 와카가 남은 상황인지라 최악은 아닙니다만... 식물이랑 복사 성애자는 더 이상 보기가 싫네요. ㅡㅡ 아무튼 내일은 반드시 이겨서 어떻게든 6차전에서 끝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약티즈가 싫은것과는 별개로 포스만큼은 과거 벅만을 보는 느낌이네요. 저희도 이럼 포스를 가진 타자가 필요한데... 타베라스 말고는 그 정도의 재능을 가진 타자가 없으니... 이럴땐 잉여가 그립기도 합니다. ㅎ

  20. CyWaino 2013.10.28 22: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www.cbssports.com/mlb/writer/scott-miller/24148967/winging-it-with-preparation-allen-craig-hints-he-may-try-to-play-first-base

    앨런 크레익 "답답해서 내가 뛰고싶다" 라네요. 얼마나 답답했으면 ㅠㅠ
    현실성은 제로겠죠.

    • 베페 2013.10.28 22:34 Address Modify/Delete

      ㅠㅠ맘을 이해하겠네요 식물원 관광도 하루이틀이지...

    • 베페 2013.10.28 22:34 Address Modify/Delete

      ㅠㅠ맘을 이해하겠네요 식물원 관광도 하루이틀이지...

  21. BlogIcon skip 2013.10.29 01: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MM 판단은 현지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 매체 통틀어 엄청 까이는군요. 누가봐도 이해안갈 짓을 했으니 뭐... 이제와 후회해봐야 짜증만 나니 잊어버려야할텐데, 이 한번의 실수가 시리즈를 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잊어지지가 않습니다.

    strauss 얘기 들어보니 내부에서도 타선의 부진에 대해 말이 꽤 나오나보군요. 현 최고의 빅게임 피쳐 중 하나가 홈에서 등판하는지라 큰 점수 내주지 않을거란 굳건한 믿음은 있는데, 바닥을 뚫고 맨홀까지 들어가버린 정신나간 타선이 과연 lester 상대로 몇점이나 뽑을련지. 솔직히 6-9번은 중학생 투수가 던져도 못칠 경기력이고, 누구 하나 상위타선에서 미쳐야만 가능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