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r Leagu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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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내 Tommy Pham이 승격되었습니다. 2010년 A+서 127 wRC+, AA로 승격후 38경기서 169 wRC+로 맹활약 해 '우리도 tool guy 외야수 하나 가져보나!' 기대를 안겨주었지만, 정말 오만가지 부상으로 2년을 날리고 이제서야 AAA 맛을 보는군요. power, speed, defense, 어느 tool을 놓고 봐도 sugar shane보다 나은 fourth outfielder로 자리잡을 수 있는 녀석인데, 뭣보다 시즌 끝까지 건강히 AAA에서 생산적인 모습 보여줄 수 있을지부터 증명해야겠습니다.

  • Sam Freeman이 소리없이 반등 중입니다. 4월 한달간 8.03 ERA로 크게 부진했던 Freeman은 6월 들어 16이닝 연속 무실점, 9.56 K/9, 5.06 BB/K, 20.2 OSwing%(4월 9.4%)로, BB가 많은 것이 다소 흠이긴 하지만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겨울 내 잘 안먹히던 slider를 버리고 knuckle curve를 새로 익혔는데, 점점 손에 익어가는게 호투 원인 중 하나라 하구요. Jenkins, Tui 등과 함께 팜 시스템 내에서 가장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Freeman은 TJS후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며 93-95mph의 fastball을 던지고 있으니, knuckle curve가 잘 장착된다면 좋은 LOOGY 옵션으로 확실히 거듭날 수 있을겁니다.

  • Butler와 Blazek에 이어 Springfield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았던 Deryk Hooker가 승격했습니다. AA에서 37.1 ip, 2.13 fip, 10.85 k/9, 1.45 bb/9, 48.4 gb%로 맹활약중이었죠. 2년 전 우리 유망주 랭킹 NO.10을 차지했을 만큼 촉망받던 선수 였는데, 약물, 잦은 부상(심지어 자다 일어났더니 어디 부러져서 오고 그랬습니다), 마운드 위에서 산만한 모습을 코칭스탶에게 자주 지적받는 등 2년간 아주 개판이었다가 불펜 전향 후 다시 제 궤도에 접어들었네요. 
  •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발목부상이 재발한 Oscar Taveras가 DL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100%될 때 까지 경기 출장 안시킨다 하구요. 이상하리만큼 부진중인 Eric Fornataro도 같은 날 시즌 2번째 DL에 올랐는데, 올해는 버리는 셈 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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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my Pham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Stephen Piscotty가 승격했습니다.

  • 작년 드래프트 3라운더 좌완 Tim Cooney가 꽤 괜찮은데요. Cooney는 8경기 선발 등판 4.53 ERA, 2.92 FIP, 8.67 K/9, 1.58 BB/9으로 괜찮은 bottom line starter가 될 수 있을꺼란 팀의 기대에 100% 부응하고 있습니다. 6-3/195lbs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Cooney는 low 90s fastball과 쓸만한 changeup, 그리고 curve와 cutter를 구사하며, Gast와 비교해 changeup은 떨어지지만 구속은 좀 더 높게 나오고, 무엇보다 curve의 완성도가 상당히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좋은 curve를 던지는 Blazek도 그렇고, AA 투수코치 Randy Niemann이 curve 가르치는데 일가견이 있는 걸까요?

  • Jordan Swagerty는 GCL 2번째 등판서 1 IP 1 H, 2 K를 기록했습니다. 겨우 1-2이닝 던지면서도 계속 선발로 등판시키고 있지만, Goold에 따르면 올시즌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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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67/.312/.233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Colin Walsh는 6월 들어 .346/.442/.531로 확실히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오늘까지 도합 .272/.372/.409, 4 HR, 124 wRC+인데, 비록 작년같은 미친 성적을 재연하진 못하고 있지만, Roger Dean 홈구장 쓰는 FSL 1년차치고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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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에 State Collge가 속한 A-레벨 NYP 리그가 개막했지요. 몇몇 주목해볼 만한 선수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Victor De Leon: 6-2/190lbs의 체격에 평균 94-96mph의 좋은 fastball을 던지는 RHP로, 지난 1-2년간 low minor에서 raw talent로 제법 많은 조명을 받았던지라 많은 분들에게 친숙한 이름입니다. 지난시즌 Johnson City에서 뛰며 secondary pitches와 command부분에서(여전히 BB/9은 4.0 선이었습니다만)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이었고, 또한 5.36 K/9을 8.53까지 끌어올리며 자신의 위력적인 fastball을 비로소 확실히 이용할 줄 아는 모습도 보여주었죠. 지난시즌 출장한 10경기 모두 선발이었는데, 올 State College에선 불펜투수로 출장중인데요. 아직 이것이 완전한 불펜전향을 의미하는지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mid 90s fastball과 curve or slider 콤보로 일찍부터 불펜에 정착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어느쪽이건 이번 시즌은 제구력 발전이 최대과제입니다.
  • Juan Bautista: 2010년 중남미에서 건너온 녀석들 중 Carlos Martinez 다음으로 주목받던 투수입니다. 우완으로 구속은 88-91mph에 머물지만 movement가 좋은 fastball과 Brent Strom으로부터 organization 내 투수들 중 감히 가장 좋은 수준의 changeup이라 평 받은 훌륭한 changeup, 그리고 curve를 구사하죠. State College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을 만큼 기대가 큰데,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딱 Richard Castillo clone이네요. 93년생이니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기대 안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뭐 이렇다 할 특색이 없는지라. 5-11로 체구도 작은 편이에요.

  • Mitch Harris: 기억하시는 분들 있으실겁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2008년 드래프트 13라운더 RHP Mitch Harris가 마침내 5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습니다. 드래프트 당시 대학 시니어 투수들중 최고로 꼽힐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2010년과 2012년 2차례 early release를 거절 당하며 이제사 합류하게 되었죠. 한때 최고 94mph의 fastball과 좋은 cutter, slider, changeup을 구사하고 good command와 plus makeup을 자랑하던 예비역 중위 Harris는, 올 봄 80mph 초중반의 fastball로 아직 갈 길이 멀어보였으나, 현재 80mph 후반대까지 구속을 끌어 올렸고, 시즌 종료 시점까지 low 90s fastball을 회복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 합니다. 5년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투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그저 묵묵히 응원해주고 싶은, 사연 있는 선수라 한번 써 봤습니다.

  • Carson Kelly: Kelly에 대한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고, astros의 Carlos Correa나 dodgers의 Corey Seager같은 94년생들이 midwest league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가운데, Kelly녀석도 이번에 배치된 NYP 리그에서 만큼은 성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겠죠.
  • Bruce Caldwell: 2012 드래프트 15라운더로, 당시 Junior College에서 200여 타석 .444/.520/.829, 15 HR, 15 SB, 33/18 BB/K라는 게임에서나 나올법한 성적을 기록한 91년생 좌타 2루수입니다. 작년 Johnson City에서도 44경기 .304/.361/.520이란 좋은 성적 거두었구요. 방망이 하나는 확실히 쓸만하다는게 중론입니다. 올해 scout.com에서 State College Spikes를 취재하는 beat writer도 이녀석의 타구는 그게 어떤 결과가 되든 하나같이 예사롭지 않다며 호평하더군요.

  • Ronald Castillo: 6-5, 200 lbs의 당당한 체격과 깔끔한 스윙을 바탕으로 감히 cleanup hitter potential 코너외야수로 주목받아 왔지만, 지난 2년동안 Johnson City에서 100여 경기를 소화하며 꼴랑 홈런 2개에 그치고 말았죠. 올해도 고작 8경기 치뤘을 뿐이지만 쓸데없이 타율만 높지 XBH는 2루타 1개가 고작인데, 이번 시즌마저 별다른 발전을 못 보여주면 그냥 이렇게 사라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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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rookie레벨 Johnson City 입니다.

  • Luis Perdomo: 추억의 인물인 Anthony Reyes와 맞트레이드 되었던 Luis Perdomo와 동명이인인데, 공교롭게도 그녀석의 사촌동생입니다. 93년생 RHP로 90mph 초반대 fastball과 solid한 breaking ball을 던진다 알려졌구요. 사실 별다른 정보는 없지만 지난시즌 DSL Cardinals 최고투수였던지라 먼저 꼽아 봤습니다.
  • Alexander Reyes: 작년 international scouting 최대어입니다. 거진 1m에 가까운 돈을 퍼주고 잡은 RHP로, 7월 1일 international signing review에서 자세히 다뤄 볼 예정인데요. 미리 짧게 소개하자면, 94년생에 체격조건(6-3, 185lbs) 좋고, 평균 91-93mph, 최고 95mph의 fastball과 12-6 hard curve, 그리고 현재 가장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changeup을 구사하고 있다, 정도 되겠습니다. 영어도 아주 능통한지라(미국서 태어났고, 또 오래 살았습니다) 야구 외적인 면에서 적응도 필요 없다는 것 역시 장점이 되겠군요. 첫 경기 잔뜩 긴장해 overthrow하다 2.1 IP 난타당하고 내려왔는데, 6.27 오늘 선발등판해서 6 IP, 1H, 1BB, 11K(!)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선보였습니다. 감히 이 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고 싶네요.

  • Fernando Baez: 포수로 입단하였다가 작년부터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92년생 6-1/190lbs의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최고구속 95-6mph까지 나온다는군요. 올 EST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하나였습니다. 포수에서 투수로 보직 변경한 투수들 성장시키는덴 또 이 팀이 일가견이 있지요.

  • Steven Bean: 다들 아시는 작년 드래프트 1라운더 Bean입니다. 그간 훈련도 많이 했고, 작년보다 훨씬 신체적, 정신적으로 준비된 상태로 시즌을 맞이한다 이야기하던데, 기대 좀 해보죠.

  • Kenneth Peoples-Walls: 2011년 4라운더 유격수로, 유독 유격수 뽑는데는 재능이 없던(뭐 정확히 말하면 못 뽑고, 못 키운거지만) Jeff Luhnow의 마지막 유산입니다. 전형적인 raw tool guy인데, 지난시즌까지 2년 내내 삽질만 하다 마지막 달에 .923 OPS를 기록하며 살짝 반등의 여지를 마련하더니, 이번 EST에서도 날아다녔고, 고작 5경기지만 현재 Johnson City에 배치되어서도 쓸만한 똑딱질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름 컨택에는 좀 눈을 떠 가는걸까요?

  • Lance Jeffries: 로컬 출신 2011 드래프트 10라운더입니다. 드래프트 당시 몇몇 scout들에게 Ron Gant without power라 평 받을 정도로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았고, 부족한 power마저도 일정수준 이상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받았던 tool guy인데요. 입단 이후 꾸준히 높은 BB%를 유지하고 있고, 또 빠른 발을 이용해 많은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변화구 공략에 크게 애를 먹으며 30%를 웃도는 K/9%과 컨택능력에 큰 약점을 드러내며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93년생으로 드래프트 시점에 가장 어린 선수 중 하나였을 만큼 아직도 어린 편이니, 좀 더 두고볼 생각입니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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