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vy님이 또 한명의 추억의 선수에 대해 훌륭한 글을 준비하시고 계시는데, 무료한 시간을 이용해 몇가지 뉴스만 간추려 봤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꼬꼬마들에 대한 이런저런 리포트들이 나오기엔 좀 이른 타이밍이라 팜 뉴스가 몇 개 없어, 몇가지 주요 언론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은 빅리그 뉴스를 더했구요.

글 뒤로 밀리게 만들어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Doovy님.

먼저 쪽지로 연락을 드리려고 했는데, 쪽지 시스템이 없어서... 일단 질렀습니다 -_-;;;


1. Sam Freeman과 Knuckle Curve

Rays의 2012년 draftee이자 Freeman의 고교 동창인 Nick Sawyer의 조언으로, Freeman은 새로운 구종을 장착했습니다. 그간 자신의 breaking ball(slider)을 쓸만한 수준까지 발전시키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던터에, Sawyer의 주무기인 'knuckle curve'를 배우기로 결심한 것이죠.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grp 잡는 것에 불편함을 겪던 Freeman은, 걸을 때도, 영화를 볼 때도, 운전을 할 때도 공을 들고 다니며 grip을 잡기로 합니다. 어딜 가든 Freeman은 야구공을 들고 다녔습니다.

Freeman이 이야기 합니다.

"달리 할 일도 없었어요."

"먹을 때를 제외하면 정말 어디든 공을 들고 다니며 grip을 손에 익혔습니다."

Freeman과 구단, 양 쪽 모두 이 새로운 구질이 실전에서 통할지 여부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아직 수차례 side session을 통해서 테스트 했을 뿐이지만,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Matheny 감독이 이야기 합니다.

"새 구질과 더불어 mechanic을 좀 더 깔끔하게 수정했죠. 과거보다 더욱 반복 가능해진 투구폼이 그 결과 입니다. 이번 겨울 동안 많은 발전을 이끌어 냈습니다."


2. Michael Wacha와 Curve

4가지 구질(two, four seam fastball, change up and curveball)을 구사하는 Wacha는 특별히 curve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Wacha 왈,

"좀 더 날카로운 curve를 던질 수 있기 위해 오프시즌 부터 내내 가다듬고 있어요."

"올 한해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랍니다."


한편 John Mozeliak이 스캠에 참가해 첫 투구를 한 Wacha에 대해 말하길,

"지난 해 제가 Wacha를 지켜보았을 때, 두가지 off speed 구질은 이미 메이저 리그 급이었습니다. 95-96mph의 직구와 함께였구요."

"만약 우리가 당장 불펜투수가 급했다면, 아마 Wacha는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아, 이거 적어놓고 보니 어제 Goold가 Wacha와 Q&A 기사 (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birdland/cardinals-prospect-q-a-michael-wacha/article_6ffdf559-1a2f-5c83-b35f-8afac3d27e94.html ) 올렸네요.


3. Seth Maness와 James Baldwin의 인연

13 년 전인 2000년, White Sox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출장한 바 있는 전 빅리그 투수 James Baldwin은 자신의 모교인 Pinecrest High school에서 감독 Jeff Hewitt을 도와 투수코치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Cardinals 마이너 리그 투수인 Seth Maness의 아버지 Michael Maness는 Baldwin이 Pinecrest High school을 다닐 당시 감독이었구요. Baldwin이 빅리그에 데뷔 한 1995년부터 거진 20년이 지난 현재, 재미있게도 Michael의 아들 Seth Maness는 Baldwin의 발자취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Baldwin 은 또 다른 instructor인, Cleveland Indians에서 빅 리그 커리어 대부분을 소화한 바 있는 Paul Shuey와 함께, 그저 스프링 트레이닝을 즐기라는 말을 Maness에게 전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Baldwin이 말하길,

"언젠가 Maness는 빅리거가 될 꺼에요. 그 녀석의 남다른 투쟁심이 그렇게 만들 겁니다."

"지금까지 Cardinals에서 보여 준 성적도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 그의 피칭 스타일은 누군가를 떠오르게 합니다. 네, Greg Maddux요. 타자들을 속이고, 또 속이고, 또 속이는 타입의 투수지요. 덕아웃에서 Maness의 피칭을 바라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호, 저녀석 공은 칠 수 있겠어.' 하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당황스러워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투수가 될 순 없을 겁니다. 하지만 타자들을 스스로 무너지게 만드는 투수가 될꺼에요. 그리고 바로 이런 투수를 당신은 원할 것이구요."


4. Sinker를 가다듬는 Trevor Rosenthal

라디오 인터뷰에서,

Q: 작년 스캠에서 당신은 cutter를 새로 배웠죠. 올해도 새로운 구질을 시도할 생각인가요?

A: 아뇨, 언제나처럼 fastball, curve, changeup을 가다듬고 있구요. sinker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5. Mozeliak이 밝힌 철학

Q: 선발 자리는 하나고 둘은 떨어지잖습니까? 그렇다면, 영건들을 AAA로 보내 선발로 계속 테스트하는 것, 그리고 불펜이라도 메이저리그에 냅두는 것, 어느 쪽이 나을까요?

A: 나는 memphis 로테이션에서 선발 등판하는 것 보다 빅리그에서 불펜 등판 하면서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게 더 낫다고 봐요. 이건 이미 Waino와 Lynn의 예에서 성공적으로 증명됬습니다. Motte, Boggs, Mujica의 필승조는 확고하고, 감독에게 six inning을 책임져줄 옵션을 더 다양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구요.


'어쩌면' Miller, Rosenthal, Kelly 전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지도 모르겠네요.


6. Daniel Descalso

break out할 후보 하나 꼽아달라는 질문에 타격코치 John Mabry 왈,

"Daniel Descalso요."

"선수가 빅리그에 진입해서 편안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까지, 자기 자신, 게임, 그리고 투수들의 공략법을 좀 더 확실히 이해할 때 까지 필요한 learning curve가 있어요. 작년 DD의 부진은 이러한 learning curve의 일환이었죠."

"Descaslo는 'gamer'입니다. 타고난 리더이기도 하죠. 딱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위치에 있어주는 그런 알짜같은 선수에요. 이런 선수들은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어떠한 'tool'을 깨달았을 때, 보통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곤 합니다."


한편 Descalso는 자신이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갖췄다 생각하고 있으며, 이제 offense에 초점을 맞춘다고 얘기 했습니다. 특히 투수들의 유인구에 속지 않도록 좀 더 'selective'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네요.


7. Leadership?

Berkman, Carp, Lohse, Skip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clubhouse leadership의 부재가 문제라며 이래저래 말이 좀 있죠.

이에 대해 몇몇 선수들이 입을 열었는데,

David Freese자신과 Jay 같은 선수들이 좀 더 leader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밝혔구요.

Daniel Descalso는 Skip이 자신에게 해 준 것 같은 호의를 이제 자신이 젊은 선수들에게 보여야 할 것이라 얘기했네요. Descalso는 지난 겨울 Lohse의 입을 통해 clubhouse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로 꼽혔죠.

Jason Motte와 Mitchell Boggs도 40인 로스터에 넘쳐나는 젊은 불펜투수들 사이에서 이전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는군요.


8. Alex Gonzalez, Marco Scutaro, Kolten Wong

이건 mlb.com에도 나온 이야기긴 한데,

Mozeliak은 지난 12월 Alex Gonzalez에게 접근했다 합니다. workout까지 가졌다는데, 협상이 잘 풀리지 않았던 모양이더군요. 당시 Mo는 Gonzalez에게 SS가 아닌 2B를 주 포지션으로 뛰어 줄 것을 요청했다 합니다.

한편 Mo는 Marco Scutaro에게 2년 18M 오퍼를 던진 것에 대해서도,

"(Wong의 존재 때문에) Giants처럼 3년 계약을 던질 수는 없었다. Scutaro는 2B 포지션 뿐 아니라 Furcal이 부상으로 나가 떨어질 시 SS 포지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던 선수였다."

마지막으로 Mo는 Wong이 25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 얘기해도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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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caesar 2013.02.20 18: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리즈, 제이, 맛 등ㅇ이이제 고참급이군요. 하긴 맛과 프리즈는 30대죠. DD도 나이가 제법 되구요. 엄청 어린 팀이라 생각했는데, 빅리그 로스터 생각하면 눈에 띄게 젊은건 아니네요. 저만 나이먹어가는지ㅜㅠ
    밀러와 로지, 켈리 셋 중 둘이 불펜에 있으면, 특히 앞의 둘이라면 다이내믹한 불펜이 되겠네요. 뒷목 잡을 일도 많겠지먀 우리는 거기에 면역이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ㅎ 덕분에 오늘도 좋은 소식 잘 보고 갑니다.

  2. BlogIcon skip55 2013.02.20 18: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All parties admitted Tuesday afternoon that a bone spur behind Furcal’s problematic elbow offers a complication. The damaged ligament is not the current problem.

    Furcal said his throwing program has been modified as he receives anti-inflammatory treatment related to the irritation that bothered him while throwing his past week. If the soreness does not relent a more aggressive treatment will be considered.

    아 그리고 위와 같은 사유로 Furcal이 시범경기 첫주, 많으면 10-15경기 못 나온댑니다. 본인이나 MM이나 개막전 출장엔 지장없을 거라는데, 아무래도 시즌중에 폭탄 터질 것 같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게 낫겠네요 -_-;;;

  3. BlogIcon Doovy+ 2013.02.20 18: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고 아닙니다 ㅋㅋㅋ 잘 지르셨어요... 저는 내일 저녁쯤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4. BlogIcon Doovy+ 2013.02.20 18: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Ronny Cedeno의 영입이 결과적으로 잘한 게 되려나요...ㅎㅎ;;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그리고 DD는 작년 시즌 말부터는 Furcal보다 더 나은 공격력을 보여줬죠. 특히 Nats 불펜의 Hard-thrower들을 상대로 홈런을 치던 모습은 정말..;; 저도 DD가 break-out을 했으면 좋겠네요..

    Wacha 이놈아는 지난번 Skip님의 리포트 이후부터 대체 어떤 캐릭터인지 궁금했는데, Q&A 링크 걸어주신 걸 읽어보니까 서서히 감이 잡히는 것도 같네요. 지금 Shelby Miller, Joe Kelly랑 셋이서 살고 있다는데, 뭐 꽤나 laid-back 하고 나름 자기 체인지업에 자신이 있어하는거 같다가도, 다른 투수들 execution을 많이 보고 배운다는 거 보면 Rosie같은 면도 없잖아 있는 것 같구요...근데 얘 생긴게 약간 젊은 시절 Matty Mo 같기도 해요

  5. lecter 2013.02.20 19: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 저는 퍼칼이 400타석도 못 나온다에 100원 겁니다. 세데뇨에 막혔지만 코나 잭슨이나 어느 정도 기회는 갈 거에요.

    - DD는 적어도 2011년에는 우투수 상대로는 꽤나 솔리드했죠. 특히 OBP가...기복이야 있겠지만 86년생이면 타자로서 peak칠 때도 되었으니 좀 어떻게 안될까요? ㅋㅋㅋ 얘랑 카프 2루 싸움도 쏠쏠하겠어요 ㅎㅎ

  6. BlogIcon jdzinn 2013.02.20 19: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Furcal에 이어 Jaime도 곧 'discomfort' 어쩌구를 시전할 것 같은데요. 둘 다 북두신권에서의 그 '너는 이미 죽어 있다'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3인방 중 두 명이 로테이션에 합류해도 놀라지 않을랍니다.

  7. BlogIcon Doovy+ 2013.02.20 2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Furcal은 그러려니 해도 Jaime는 제발 올해는 좀 버텨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티셔츠 징크스가 있는데요, 예전에 McGwire 저지를 샀더니 은퇴를 하시고, Rolen 저지를 샀더니 이적을 하시고, Rasmus 티셔츠를 사니까 삽을 푸다가 트레이드를 당하고, 재작년엔 Garcia 티셔츠를 샀는데 또 조짐이 안좋네요.


  8. BlogIcon Doovy+ 2013.02.20 20: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고로 Rasmus 티셔츠는 제가 30불 넘게 주고 샀었는데 트레이드 이후 Busch 스타디움에서 5불에 떨이하는거 보고 뒷목을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9. BlogIcon FreeRedbird 2013.02.21 00: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bone spur는 휴식이나 재활 같은 것으로는 절대, 네버 안 없어집니다. 선택은 둘 뿐입니다. 1) 소염제와 진통제를 주기적으로 맞아 가며 시즌 끝날 때까지 버틴다. 2) 수술로 bone spur를 제거한다. 1)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왠지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결국 1)을 시도하다가 어쩔수없이 2)로 가게 되어 장기간 드러눕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UCL도 성치 않은 상태이니 Swagerty처럼 bone spur 제거시 UCL이 버티지 못하는 상태(TJ수술 필요)가 될 수도 있고요...

    제가 볼 땐 올 시즌 400타석은 고사하고 300타석도 힘들 것 같습니다. -_-

  10. lecter 2013.02.21 08: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Miller가 sore shoulder를 느꼈답니다. 지 말로는 아무 이상 없고 팀에서도 아주 minor하지만 pre-cautionary로 일단 던지는 걸 멈추게 한다는데...음...-_-;

  11. H 2013.02.21 09: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Kelly는 생긴 것부터 덕스럽더니 얼굴 값을 하는군요 ㅎ;; 셋이서 알콩달콩 사는 것 같은데 셋이 다 ML 레벨에 남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하니.. 지금 재밌게 잘 놀기를;;

  12. BlogIcon FreeRedbird 2013.02.21 16: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James Baldwin의 이름을 보니 과거에 로또월드에서 봤던 인상적인 글이 생각났습니다. 구글링을 하니 금방 나오네요. 2005년 초의 소식이었습니다.

    Quote:
    Orioles signed RHP James Baldwin to a minor league contract and invited him to spring training.
    There's no harm in signing him. Well, he could bean one of the Orioles' good young hitters in spring training. But then, he doesn't really throw hard enough to hurt anyone and the Orioles don't actually have any good young hitters. So, no harm.

    이무렵 로또월드 진짜 재밌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시니컬하게 쓰지는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