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skip님의 farm report에서 Oscar Taveras의 free swing 경향에 대해 여러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과연 얼마나 휘둘러대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겨서 자료를 찾아 보았다.


한때 정말 유용했던 Minor League Split 사이트를 대신하여, 요즘은 Minor League Central 이라는 사이트에서 여러가지 advanced stat 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여기서 Taveras의 스윙 및 컨택 비율을 보면...


2011년: Swing% 66.8%, Contact 66.7%, .440 BABIP

2012년: Swing% 54.2%, Contact 76.6%, .308 BABIP


이 사이트는 Z-swing% 같은 것도 제공하고 있는데, 마이너리그의 pitch by pitch data가 부실해서인지 Zone이 매우 크게 잡히고 있다. 올해 O-swing이 한 개도 없다니 그럴 리가 없지 않은가... 이 수치는 무시하도록 하자.


어쨌거나, 2011년의 스윙 및 컨택 비율을 보면 비현실적인 수준임을 알 수 있다. 66.8%의 Swing%는 날아오는 공의 2/3 이상에 대해 스윙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Contact 비율도 2/3밖에 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형편없는 컨택 비율을 가지고 어떻게 리그 수위타자가 되었을까? .440의 BABIP가 설명해 준다. 즉 1) 닥치는 대로 휘둘렀고, 2) 휘두르면 잘 맞지는 않았는데, 3) 일단 맞기만 하면 절반 가까이 안타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거기에 비하면, 2012년의 비율은 훨씬 상식적인 수준으로 돌아와 있다. 물론, 54.2%도 상당히 높은 비율이긴 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비슷한 타자를 찾아보면 어떨까?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지난 10년간 2,000 PA 이상 기록한 타자들 중에서, 스윙을 많이 하는 순서로 정렬을 시켜 보았다.

(링크)


< TOP 20 FREE SWINGERS >

Delmon Young   Swing% 60.6%, Contact% 77.4%

Vladimir Guerrero 59.1%, 80.7%

A.J. Pierzynski 58.7%, 84.5%

Jeff Francoeur 58.3%, 77.7%

Ivan Rodriguez 57.2%, 78.9%

Nomar Garciaparra 56.8%, 83.5%

Toby Hall 56.1%, 88.2%

Josh Hamilton 55.5%, 74.5%

Miguel Olivo 55.3%, 68.1%

Alfonso Soriano 54.8%, 74.2%

Vinny Castilla 54.7%, 76.1%

Dmitri Young 54.7%, 76.7%

Corey Patterson 54.6%, 75.5%

Angel Berroa 54.6%, 80.0%

Adam Jones 54.6%, 75.6%

Kevin Kouzmanoff 54.1%, 77.4%

Bengie Molina 54.1%, 86.4%

Jose Castillo 54.1%, 77.3%

Brandon Phillips 53.4%, 79.6%

Alex Cintron 53.2%, 86.5%


Taveras가 올 시즌에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은 스윙 및 컨택 비율을 유지한다면, 대략 Soriano나 Dmitri Young, Vinny Castilla, Corey Patterson(-_-;; ), Adam Jones와 비슷한 모습이 된다. 이중에서 Soriano나 Castilla는 전성기때 40홈런을 날리던 타자들이므로 Taveras가 닮기는 어려울 것 같고... 결국 Taveras의 비교대상은 현재로서는 Adam Jones나 Dmitri Young 정도가 아닐까 싶다.


Adam Jones의 통산 성적인 .276/.320/.440은 좀 아쉬운 수준인데, 메이저리그의 좋은 수비수들을 대상으로 4할이 넘는 BABIP를 기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컨택 비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 되겠다. 타석에서 Dmitri Young이 Reds 시절 기록했던 .300/.350/.490 정도 해주고, RF로서 평균을 좀 넘는 수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대략 4 WAR 정도의 레귤러가 예상되는데, 나로서는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예를 들면, 2011년 Nick Swisher가 3.8 WAR 였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고로.. Matt Adams의 swing%는 작년 49.9%, 52.9%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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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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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cter 2012.04.17 12: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에서 스타일 상으로는 해밀턴과 가장 비슷한 거 같은데 능력치의 차이가 넘사벽이니 ㅎㅎㅎㅎ 좀 뒤져보니 293/343/485의 헌터 펜스와 277/335/491의 코리 하트 정도가 튀어나오는군요. 어느쪽이 되었던 말씀하신 대로 WAR 4 정도의 수준입니다.

  2. BlogIcon skip 2012.04.17 13: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말씀하신 수비 좋은 Dmitri Young이나, 3할치는 Adam Jones, 또는 작년보다 살짝 나은 수준의 Jeff Francoeur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치로 볼 수 있겠네요. Mcarp가 빅맥을 통해 하체이용법을 체득, 장타 생산력을 늘렸다던데 빅맥이 Taveras 같은 막나가는 놈도 성장시켜 줄 수 있을련지 ㅎ

    "Coach (John) Mabry and coach Mark McGwire made some adjustments this spring to my swing," said Carpenter, who was advised to use his base, or his lower body, to generate more power.

    Read more: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stand-in-stands-out-for-cardinals/article_9f8dc7e7-6514-5dd3-b879-ccf5c501a97a.html#ixzz1sGcp5kyl

    • H 2012.04.17 13:27 Address Modify/Delete

      아무리 봐도 마이너에서 5할 SLG 못 칠 거 같은 타자가 아닌데 왜 그랬나 했더니 또 빅맥님의 도우심으로 한 단계 진화했나보군요.. 본인의 성명절기(?)인 볼넷이 없고 삼진만 그대로여서 얘가 왜 이러나 싶었는데 새 스윙 시험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해서 그랬었나 싶기도 하고 ㅎ

      호리호리한 놈이 몸을 많이 비틀어서 퍼올리는 폼이 사근에 무리가 가지 않나 싶은 느낌이 좀 있어서 그게 살짝 불안합니다.

  3. BlogIcon jdzinn 2012.04.17 14: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이거 되게 재밌네요. 저 정도로 헛스윙이 많으면서 K%를 어떻게 통제했나 했더니 답이 나와있네요. 작년 P/PA가 무려 1.69(!!)입니다. Foul이 2라던가 하는 비현실적인 수치들로 봐서 신뢰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초구, 2구에 거의 끝장을 본 모양입니다.

    이놈 스윙이 상당히 방정맞은 스타일이라 20홈런은 무리라고 보는데요. 도루 못하는 Carl Crawford나 다운그레이드 버전의 Tony Gwynn으로 프로젝션 했던 기억이 납니다. 쪽박의 경우엔 아주 그냥 딱 Juan Encarnacion일 것 같구요.

  4. yuhars 2012.04.17 14: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타베라스의 현실적인 기대치는 드미트리 영이 99년에 기록한 성적에 타율을 + 하고 장타율을 약간 - 한 버전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직은 아주 어린나이기 때문에 장차 장타 포텐을 발휘해서 게레로의 2006년 성적에서 장타율을 약간 감소시킨 정도로 발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솔직히 우익수로서도 4WAR의 수치는 아주 매력적인 수치이긴 한데... 타베라스가 이정도의 포텐이라면 갠적으로 30+ 홈런 포텐을 가지고 있는 크랙이 우익수로 더 매력적인 카드라고 생각되네요. 이럴경우 타베라스는 어리고 가치있을때 빨리 파는게 좋은 선택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타베라스가 중견수로 고정된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지겠지만요. ㅎㅎ

  5. BlogIcon FreeRedbird 2012.04.17 15: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Minor League Central에서 다른 유망주들을 많이 검색해 보니.. pitch by pitch 데이터는 대략 AA부터 신뢰할 만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A 레벨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Taveras의 경우 작년 스탯은 다소 신뢰하기 어렵지만 올해 스탯은 믿어도 될 것 같다는 것이죠...

  6. BlogIcon FreeRedbird 2012.04.17 16: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11년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들 중 4 WAR 이상 기록한 플레이어는 57명에 불과합니다. 그 중 외야수는 25명이었고요. Taveras가 정말 TOP 25 외야수가 될 수 있다면 저는 대환영입니다.

    Craig vs Taveras를 이야기하기는 아직 좀 이른 것 같습니다. Taveras는 나이도 어리고 선구안 문제도 있으니 순조롭게 성장한다고 해도 2014년 스프링캠프는 되어야 메이저리그 로스터의 고려대상이 될 것 같은데요. 그때까지는 Berkman 및 Beltran의 재계약 여부와 Holliday의 건강 상태, Craig의 건강 상태, Matt Adams의 1루 주전 입성 여부 등 변수가 너무 많아서요. 일단은 잘 키우면서 지켜보는 쪽이 좋겠습니다.

    Taveras보다는 Cox를 더 빨리 팔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Freese의 시즌 초반 광분에 이어 Matt Carpenter마저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아가는 지금, Cox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