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John Mozeliak이 단장이 된 이후 지금까지의 무브를 분석해보는 시리즈를 연재해 볼까 한다.


(사진: STLToday.com,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서.)

John Mozeliak은 1969년 생으로, 한국식 나이로는 44세이다. 생년월일은 모르겠으나, 아직 1월 초이니 미국식으로는 아마 42세일 듯. 1993년 Colorado Rockies 프런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였고, 1995년에는 Cardinals 프런트에 합류하여 스카우팅 분야에서 assistant로 일하게 되었다. 능력을 인정받은 Mozeliak은 1999년 Scouting Director로 올라섰고, 2001년에는 Director of Baseball Operation을 맡게 되었으며, 2003 시즌부터는 Assistant GM으로 Walt Jocketty의 오른팔 역할을 하다가 2007년 시즌 후 Jocketty가 해임된 뒤 마침내 단장이 되어 지금까지 재직하고 있다. Cardinals 역사상 14번째의 단장이기도 하다. (Bing Devine이라는 단장이 서로 다른 시기에 두 차례 단장을 역임하였으므로, 사람 수로는 13명째의 단장이다. 여기 참조)

Mozeliak의 발음에 대해서는 이전에 몇 번 언급했던 것 같은데... "mo-ZAY-lock" 즉 "모제일락"(2음절 강세)이 정확한 발음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를 직접 만나서 인사할 일도 없고, Mo가 이 블로그를 볼 일은 더더욱 없을 것이니.. 각자 편한 대로 부르면 그만이다. ㅎㅎ 사실, 내가 항상 외국인들의 이름을 한글로 적지 않고 굳이 영어 스펠링으로 표기하는 이유는, 이런 부분 때문이다. 모젤리악 이라고 쓰자니 뭔가 찝찝하고, 그렇다고 모제일락 이라고 쓰자니 그것도 좀 어색하고, 아시다시피 외국인들의 이름은 이렇게 개성적으로 발음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나로서는 차라리 그냥 영어로 적는 게 편하게 느껴진다. 어쨌든... 팬들끼리는 어떻게 얘기해도 서로 알아듣고 이해하고 있으니, 지금껏 해 왔듯이 각자 편한 대로 부르면 될 것이다.

본격적으로 Mozeliak의 무브들을 하나씩 해부해 보기에 앞서서, 오늘은 프롤로그로, 그의 캐릭터를 잘 볼 수 있는 인터뷰를 살펴보고자 한다. Mo는 여러 차례 블로거들 및 팬들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2009년 stltoday 사이트에서 있었던 인터뷰의 경우 일부 키보드 워리어의 과격한 질문이 여과 없이 그대로 올라오고, 여기에 Mo가 솔직하게 대응을 하면서 아주 재미있는 인터뷰가 되었다.

이 채팅은 2009년 1월 21에 있었던 것 같다.
http://interact.stltoday.com/discussions/sports/cards-live/LD011609628/all

링크된 원문에서 Bernie Miklasz라고 되어 있는 것은 표기 오류로, 모두 John Mozeliak의 답변이었다. Miklasz는 그당시 채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인터뷰 전체는 링크를 참고하시고, 아래에 특히 재미있는 부분만 옮겨 보았다.



I Hate Bill Dewitt!!: Mo,
Please describe what it's like living in your little land of make believe where you honestly believe that Cardinal fans should be excited about this team. If you wouldn't mind, go into details, about how in MO's world people are celebrating are three horrible new lefty relievers, and the signing of our awesome new .213 hitting shortstop.

John Mozeliak: First I rather live in my world then yours...it is sunny out today??? No you're right it is 30 something degrees, my girl friend dumped me, and my car won't start.
First, it is not we stink (unless you ask yourself these questions in the mirror) and we make decisions based on scouts, stats, and other information. If we thought Greene was going to hit .213 we would not, I repeat, not make the deal.
Go back to your world and I hope by mid summer you're ready to come out for air.


allang: Can you please use the phrase "low hanging fruit" at some point in this session so the whiners can have something to cry about this afternoon?

John Mozeliak: That is funny, perhaps instead of low hanging fruit...for the rest of the off-season I will try to boil the ocean.


I Hate Bill Dewitt!!: Hey Johnny-
After this are you going to go into the yahoo teen chat room, and talk about designer clothes, and playing spin the bottle. GO DO SOMETHING PRODUCTIVE LOSER!!!! Other G.M's are working on deals, don't you get it!!

John Mozeliak: Clever, and with that I will sign off big guy.



이렇게 메이저리그 단장이 키보드 워리어와 채팅방에서 1:1로 맞짱을 뜨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Mozeliak의 캐릭터를 아주 좋아한다. ^^ 어쩌면 이렇게 감정에 솔직하고 입에 발린 말을 잘 못하다보니 남을 털어먹지 못하고 공정무역의 대가가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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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2.01.13 19: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I Hate Bill Dewitt!! <- 이 아이디가 참 재미있네요. 한국으로 치자면 대충 삼성 단장한태 'I Hate 이건희'라는 아이디를 달고 질문하는 거자나요. ㅋㅋㅋ 이런 일이 한국에서 벌어진다면 진짜로 웃길것 같네요. 물론 한국에서는 이런 인터뷰(채팅)가 불가능 할 것 같긴 합니다만 설사 한다고 하더라도 저런 아이디를 사용해서 질문하는건 불가능하겠죠.ㅋㅋㅋ 그리고 저런 안티들의 질문에 Mo단장이 직설적으로 대답해주는걸 보니 Mo단장의 성격도 아주 대단하군요. 이런걸 보면 주인장님 말씀 맞다나 Mo단장의 이런 직설적 성격때문에 앞으로도 사기딜은 기대하기 힘들것 같네요. 하지만 사기 잘치는 단장들이 커리어 동안 결국 한번씩 크게 당하는 것과는 달리 공정거래의 대가인 Mo단장은 남한태 크게 당하지는 않을것 같아서 그 점에서는 나름 안심이 됩니다. ㅎㅎ

  2. yuhars 2012.01.14 10: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스왈트의 요구 금액이 8M까지 떨어졌다고 하는군요. 이거 작년 버크만이랑 같은 금액인데... 잡으면 진짜 버크만 같이 리바운딩 해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2.01.14 1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8M이라면 거의 no-brainer 같은데요. 일단 잡고 Wesbtrook을 불펜으로 보내고 KMac을 트레이드 해야 할 듯.. 페이롤이 좀 빠듯하긴 한데 그래도 이건 무조건 잡아야 하지 않나요.. ㅎㅎ

      Reds가 Madson을 1년 8.5M이라는 시장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잡은 걸 보고 배가 아팠는데.. 우리도 한 건 해 봅시다.

  3. yuhars 2012.01.14 1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피네다+@ <-> 몬테로+@ 스왑딜에 구로다 양키즈 1년딜이 확정 되었네요. 시애틀은 3할+ 30+홈런 유망주를 얻고 에이스 포텐셜 신인 선수를 내주는군요. 뭐 시애틀에 굴러다는게 에이스 포텐 유망주들이긴 하니 몬테로를 얻기 위해서 피네다를 포기할만 하긴 했군요. 또 구로다는 10~11M정도 받을것 같다고 하구요. 구단주랑 보라스 회동이 있고나서 갑자기 폭풍 무브라니... 캐시먼이 소리아노때의 악몽이 떠올랐나 보군요. ㅎㅎ 그런데 이러면 양키즈 지타가 비는데... 진짜로 필더를 노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ㄷㄷㄷ 그리고 구로다 딜이 카즈에게 좋은건 오스왈트 경쟁자가 한명 떨어져 나갔다는 거겠죠. ㅎㅎ 이제 보스턴, 텍사스, 카즈의 대결인것 같은데 왠지 오스왈트의 최종선택은 보스턴 또는 카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4. BlogIcon FreeRedbird 2012.01.14 10: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흠.. CC 뒤로 재계약한 Garcia, 이번에 영입한 Pineda와 Kuroda가 로테이션에 들어가고 남은 한 자리는 Nova/Burnett/Hughes의 경쟁이 되나요.. 로테이션의 depth가 장난이 아니군요. 뒤의 셋 중 적어도 하나는 트레이드 매물로 나오겠네요. 하긴 Burnett은 윈터미팅 때부터 매물이었지만 안팔렸죠.

    • yuhars 2012.01.14 11:25 Address Modify/Delete

      노바가 고정일거고 버넷이랑 휴즈 둘중 하나가 팔릴것 같은데... 만약 팔린다면 휴즈겠죠. ㅎㅎ 버넷은 왠만하면 안팔릴것 같습니다. 뭐 버논 웰스도 트레이드 되는 세상이라서 장담까지는 못하겠지만요. ㅋㅋㅋㅋ

  5. lecter 2012.01.14 11: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Mo 캐릭터가 괜찮군요 ㅋㅋ 똘끼도 좀 있어 뵈는데, 오스왈트도 좀 똘끼 있게 잡아보지 좀 ㅠㅠ 8M이면 정말 거저잖아요. 진짜 일단 계약하고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ㅋㅋ

    양키가 필더를 잡을 거 같진 않고 페냐 뭐 이쪽을 노린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페냐 수비가 DH 하기엔 좀 아까워 보이긴 하지만...레싹은 파디야 잡고 바드 돌리고 오스왈트-구로다 급은 왠만하면 계약은 안 할 눈치더군요. 8M 가격이면 또 모르겠지만...텍사스도 뎁쓰는 충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