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 Pujols가 10년 254M에 Angels와 계약하였다.



새벽에 이 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바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복잡한 심정으로 글이 잘 안 써져서... 이제서야 뒷북을 치게 되었다.

Cardinals는 9년 혹은 10년의 기간에 210~220M 정도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DeWitt과 Mo로서는 이정도가 최선이었을 것이다. 물론 DeWitt은 억만장자이므로, AAV 21~22M과 25~26M은 그에게는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구단주에게 1년에 4~5백만불씩 더 쓰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9~10년간 220M도 이미 어이없을만큼 큰 제시액이므로, 이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다.

결국 Pujols는 돈을 찾아 떠났다. 뭐. 사람이니까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Pujols만큼이나 돈 좋아한다. 어디 가서 $40M 이상 더 많이 받을 기회가 있다면, 절대로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섭섭한 것은 Pujols가 지난 몇 년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는 이미 돈 충분히 많이 벌었다. 연간 몇 mil 보다는 이기는 것,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라고 강조해 왔다는 것이다. 그냥 솔직하게 돈 많이 받고 싶다고 하면 뭐가 문제였을까? 꼭 그렇게 이미지 메이킹을 했어야만 했을까?

어쨌든, 그는 이시대 최고의 플레이어였고, 지난 11년간 누구보다도 큰 공헌을 해 주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그동안 덕분에 정말 즐거웠고, 앞으로 잘 되길 바란다. Pujols가 없는 Cardinals는 상상이 잘 안되는 게 사실인데... 내년 시즌이 시작되면 또 금방 적응할 것 같은 이상한 예감이 든다.


떠난 사람은 할 수 없고, 이제 뒷일을 생각할 때이다.
TLR의 은퇴, Jeff Luhnow의 Astros행, 잉여의 Angels행... 올해 오프시즌에 Cardinals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아래는 현재의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이다.

최저연봉을 이번 CBA에 맞춰서 업데이트 했으며, 연봉조정 예상치는 MLB Trade Rumors의 예측을 참고했다. SIERA를 개발한 Matt Swartz의 예측이니 신뢰해도 괜찮을 것이다.
Rule 5 Draft에서 데려온 Komatsu도 반영하였다.



Ryan Theriot는 논텐더가 유력하지만, 지금의 40인 로스터에서는 유격수 백업이 없어서 일단 포함시킬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코사마를 25인 로스터 예상에 포함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당장 보강이 시급한 필요한 포지션은
1) SS 및 infield depth  2) RH OF  3) LH reliever
정도로 생각된다.

유격수가 특히 문제인데.. Jose Reyes가 일찌감치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Furcal 1년 계약 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Hanley Ramirez 트레이드라도 추진을 해 보면 어떨까? 선수가 불만이 많으니 Miami에 물어볼만 할 것 같은데, 문제는 Marlins가 유망주보다 오히려 당장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 있는 established major leager를 원할 것 같다는 점이다. 트레이드 패키지 구성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Craig의 시즌 초 결장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므로, 선발 출장도 가능한 외야수가 필요하다. 스위치 히터인 Beltran은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으나, 계약 기간과 연봉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밖에는 Cuddyer나 Willingham 정도의 FA가 있는 듯. Cuddyer는 Rockies에서 이미 3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좌완 릴리버는 시장에 쓸만한 자원이 없다. 트레이드가 유일한 대안으로 보인다. 우리 불펜에 우완 파워 암이 많으니 우완 셋업맨이 필요한 팀을 찾아서 거래를 추진해야 할 듯.


기타 소식 : Rule 5 Draft

구단은 메이저리그 Rule 5 Draft에서 Eric Komatsu를 지명하였다. Komatsu는 외야수로 외야 3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특출난 툴은 없으나 기본기가 잘 되어 있는 플레이어이다. 좌타 So Taguchi 정도 되려나...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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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cter 2011.12.09 11: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생각하면 할수록 레예스가 아깝네요. 여기에 붙잡히지만 않았어도 말린스가 준 6년 106M와 경쟁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제발 롤린스에 남은 돈 지르지 않길 바랍니다. 수비는 여전한 알곤이가 브루어스와 계약했고, 현재로서 대안은 퍼칼 밖엔 없는 거 같습니다. 그냥 그린으로 가던지...

    벨트란은 2년+1년으로 하면 어떻게 안 되려나요? 근데 이분도 중견수 수비는 이제 안 되는지라...근데 벨트란은 에이전트가 언제 "로자노"로 바뀌어 있었나요?ㅋㅋㅋ 찾아보니 1달 정도 되었더군요...

    코마츠는 챔버스랑 비슷한 류로 보이는데 둘 중에 한 명은 로스터에 들어가겠습니다. 챔버스가 1년 더 멤피스에 있는 것도 배제할 순 없을 거 같고...

    그리고 얼마전에 매쓰니가 윈터미팅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좌완 불펜이 1명이든 2명이든 상관 없답니다. 2명이면 이상적이겠지만, 1명인 상황이어도 다른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 될 것이라나...Mo가 잘 알아서 하겠지요.

  2. yuhars 2011.12.09 1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퍼칼 + 벨트란이 가장 이상적인 대안이 아닌가 하네요. 롤린스도 고려해볼만 하긴 한데... 왠지 10M주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3. yuhars 2011.12.09 12: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그러고 보면 벨트란의 나이가 문제가 된다면.... 세스페데스를 한번 고려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ㅎ

  4. lecter 2011.12.09 12: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나저나 위의 매트릭스에서 버크먼이 1B로 바뀌었군요 ㅋㅋ

  5. 어제 만난 슈팅스타 2011.12.09 12: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말린스가 레예스 계약을 속전속결로 진행시킨게 제일 아쉬워요.

    본문에 써주신대로 헨리 라미라즈의 팀내 불화를 활용해서 물어온다면 대박일텐데, 이 경우 리빌딩중인 다른 팀과 연계해서 다각 트레이드라도 하지 않는 한 컨텐더 팀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말린스를 만족시키기는 어렵겠지요. 팬그래프에는 리빌딩을 선언한 팀들의 유격수 자원을 트레이드해오라는 얘기도 나와있던데, JJ Hardy와 Alexei Ramirez정도 아니면 딱히 끌릴만한 자원이 아니고 리빌딩을 하려는 해당 팀들에서도 쉽게 내주려고 하는 선수들이 아닐겁니다.

  6. H 2011.12.09 13: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센터라인에서 수비가 마이너스인 선수는 일단 배제하고 보자는 주의라서...
    아무리 Hanley가 좋은 공격력을 가진 선수라고 하지만 땅볼 마운드 팀에 구멍 유격수는 대미지가 훨씬 클 거 같습니다. 이번 시즌에 직접 체험도 했고요. 인성 때문에 팀이 원하지도 않을 거 같고... 저 같으면 공짜로 준다 해도 싫을 거 같습니다.

    베스팅에 옵션 좀 달면 쩌칼이 받아줄 거 같은데 ㅎㅎ 3년 계약을 원한다 + 팀에 무조건적인 충성 모드이니..

    올해 내내 Brendan Ryan이 있었다면... 하고 있네요. 올해 쩌리 콤보 둘 합친 거보다 WAR이 2배던데..

    그리고 외야수를 데려왔다길래 우탄가 했더니 좌타네요..Chambers AAA 수업을 더 시킬 생각인가 보군요..

  7. BlogIcon jdzinn 2011.12.09 1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건만 맞는다면 벨트란이 끌리긴 합니다.
    버크만은 1년 남았고, 크렉은 초반 결장, 맷홀도 은근 유리몸.
    스피드는 잃었어도 주루 센스는 여전할 거고 아주 급할 때 중견수 알바도 시켜먹으면서 2번에 박아놓으면 딱일 것 같은데요. 예전 워커같이...

    개인적으로 퍼칼은 1+1 아니면 반대입니다.
    당장은 이만한 대안이 없지만 전 여전히 그린에게 기회를 줘봐야 한다는 입장이라서요. 게다가 라이언 잭슨도 있으니 굳이 고만고만한 놈을 데려와야 하나 싶습니다. 쩌리들 수비에 익숙해져서인지 가능하다면 헨리 트레이드는 찬성입니다.

  8. BlogIcon skip 2011.12.09 14: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Chambers는 이미 몇주전 프런트쪽에서 AAA에서 더 굴리고 싶어한단 말이 나왔죠. 그렇다고 딱히 Rule5 뽑힌 저 선수가 Chambers보다 나아보이진 않지만 ㅎ

    Hanley의 수비와 마인드가 아쉽지만, 매물로 나왔을 때 skip하기도 힘들만한 매력적인 놈이기도 하죠. 저도 가능한 하다면 찬성이에요. 근데 말린스 측에서 계속 저리 완강하게 나오는걸 보면 쉽게 팔 것 같진 않아요, 일단 가치가 최저점이니, 어느정도 리바운딩 할 이번 시즌까진 두고볼 확률이 높다 봅니다.

    뭐라도 질러보는 셈 치고 Beltran 영입을 추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보는데, Mo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워낙 거짓, 또는 헛소리를 많이 하긴 하지만 Strauss도 프런트 내에서 벨트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하긴 했는데. Mo가 기본적으로 트레이드보다 FA를 선호한다 했으니 이쪽에도 잘 부합되구요.

    Furcal은 카디널스에 남고 싶음과 동시에 잉여와 함께 뛰고 싶음도 계속 강조했기 때문에 이제 1년계약 또는 디스카운트를 기대하기 힘들겁니다. 저도 꼭 Furcal같은 플레이어에게 매달리기 보다는 차라리 Matheny가 프런트의 압박 때문인지 진심인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언급중인 Greene에게 기회를 주는게 낫지 싶습니다. 딱히 Greene이 믿음직 스럽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매물이 정말 너무 없어요. Alexei Ramirez는 크게 오퍼하면 켄 윌리엄스가 놔줄 것 같긴 하지만, 역시 너무 크겠죠.

  9. yuhars 2011.12.09 14: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른 이야기지만 형님네 컴터 사용할 여유 있을때 미리 리스트 보내드리는게 좋다고 싶어서 전 방금 보냈습니다. ㅎㅎ

  10. zola 2011.12.09 15: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역시 타선에서 FA 영입을 한다면 벨트란이 끌리네요. 가장 취약한 부분이야 2루와 유격수지만 2루는 좋은 매물 자체가 없고, 유격수는 레예스가 이미 떠나갔고 지미 롤린스는 나이가 있다보니 이미 지는 해로 보이는 상태입니다. 벨트란을 2+1년으로 잡아서 우익수 겸 좌투수 상대일 때는 중견수 알바 좀 뛰어주는게 최선책이 아닐까요. 그게 안 되면 지미 롤린스를 3년 30m 정도로 잡을 수 있으면 잡는 게 적절하지 않나 싶네요.

    2루는 누구를 논텐더로 풀지도 궁금하네요. 테리오는 데스칼소가 좌타이니 우타로 좌타를 상대할 수 있으면서 가~~~끔 유격수를 봐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스킵은 약간의 장타력과 중견수 알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테리오가 좀 더 쓸모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연봉은 또 테리오가 좀 더 비쌀 것 같구요.

  11. BlogIcon skip 2011.12.09 16: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까 Heyman이 Theriot 넌텐더 될거 같다 얘기하더군요.

    방금 나온 소스에 따르면 벨트란 딜에 뛰어들진 않았고, 마켓 상황을 조심스럽게 가늠중이라 합니다. 확실히 관심은 있는 것 같습니다.

  12. BlogIcon FreeRedbird 2011.12.09 18: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Rule 5 AAA phase에서 세 명을 잃었습니다.
    Charles Cutler(to PIT) - 올해 빠따질을 좀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떠나네요. 뭐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Dommit Bolivar(to MIL) - 관심없음
    Javier Avendano(to TOR) - 삼진을 꽤 잘 잡던 릴리버였는데.. 그밖에는 잘 모르겠네요.

    우리는 두 명의 투수를 데려왔는데, 1라운더 출신 Shooter Hunt가 들어 있더군요. mid-90의 패스트볼과 똥커맨드로 Blake King과 유사한 투수라고 생각되는데... 지금까지 193이닝에서 219 K, 236 BB(!!)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Cleto의 제구력을 좀 잡더니 자신감이 생겼나 봅니다.

  13. Vertigo 2011.12.10 00: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헨리는 제발 데려가십시오 하지 않는 이상은...차라리 Theriot를 쓰고 말 듯-_- 수비 못하는 거야 마찬가지고 그래도 열심이라도 하니까. 공격력이야 한참 떨어지더라도 그만큼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군말도 없고.

  14. BlogIcon skip 2011.12.10 04: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Henley는 명백히 잘하는게 '많은데', Theriot은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ㅎ

    언론의 반응이 생각보다 많이 안좋네요. CBS의 괴짜 Gregg Doyel같은 경우는 엔젤스가 후회할 가능성? 내 보기엔 푸홀스가 후회할 가능성에 대해 얘기해야 될듯? 뭐 이런 기사도 쓰고 있고, 전체적으로 자주 거론되는 메이저 기자들 모두 딜에 대해 좋은 평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모레노가 우승반지를 끼게 된다면 모든 것은 희석되겠죠, 마치 Mo의 Raz 트레이드 처럼.

    아시나요? 10년 254M 계약에 인센티브 합쳐서 280M이 넘는다 합니다. Arod 계약의 인센티브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모두가 미쳤다고 생각하는 Arod의 2번째 계약과 다를바가 없다는 거죠.

  15. BlogIcon skip 2011.12.10 05: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latimesblogs.latimes.com/sports_blog/2011/12/albert-pujols-angels.html

    http://latimesblogs.latimes.com/sports_blog/2011/12/who-is-better-matt-kemp-clayton-kershaw-or-albert-pujols-jered-weaver.html

    그리고 이건 좀 웃기네요, 뭐 다저 팬들이 투표를 좀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ㅋ

  16. BlogIcon skip 2011.12.10 05: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MLBNetworkRadio MLB Network Radio
    From @JimBowdenespnXM - #Cardinals have inquired about Carlos Beltran, not pursuing Prince Fielder, focusing on Furcal for SS #InsidePitch


    Bowden이 몇일 전 밝힌 소스로는 Rollins와 필리스는 거의 남는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했죠. Mo와 Dewitt이 페이롤을 여전히 110M으로 맞출 계획이라 하는 걸 봐서는 누군가 영입을 하긴 할 것 같습니다. Beltran이 될지 누가 될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