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 성적

(미국시간) 8/17 Cardinals 2, Brewers 3
8/18 Cardinals 2, Brewers 3

시즌성적 65승 53패, NL Central 2위(3게임차)

두 경기 모두 뼈아픈 패배였다. 이틀 연속 한 점 차 패배라는 것도 그렇지만, 경기 내용도 상당히 답답했다. 첫 게임은 Garcia의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Felipe Lopez의 에러와 무기력한 타선으로 인해 패배했고, 두번째 게임 역시 타선이 Randy Wolf를 공략하지 못해 또 지고 말았다.

허술한 수비도 문제지만, 타선의 무기력함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상대 선발 David Bush와 Randy Wolf는 올 시즌 규정이닝을 던진 NL 선발투수 49명 중 FIP 기준으로 각각 뒤에서 2위(Wolf 5.12) , 3위(Bush 5.02)에 랭크되어 있을만큼 형편없는 투구를 하고 있었다. 영예의 꼴찌를 달리고 있는 DBacks의 Rodrigo Lopez를 제외하면, 얘네 둘이 NL 최악의 선발투수들이라는 말이다. 이쪽에서 Garcia와 Wainwright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타선이 이런 허접 투수들을 상대로 득점을 거의 하지 못해서 2연패를 하게 되면, 도무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 사이 Reds는 연전연승을 거두며 어느새 게임차를 3게임으로 벌려 놓았다.

다음에는 하루 쉬고 Giants와의 홈 3연전을 갖게 된다. Giants는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어떻게든 여기서 분위기를 돌리지 못하면 차이가 너무 벌어질 것 같다.





2. 이런 저런 소식

- 2010 드래프트 계약 결과

Cardinals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52명을 지명하여 총 45명과 계약에 성공하였다. 계약에 실패한 지명자들은 아래와 같다.

Austin Wilson(12라운드), Chad Oberacker(19), John Black(28), Mark Valaika(34), Robert Hansen(45), Peter Mooney(46), Hector Acousta-Carrillo(48)

한편, 구단과 계약한 45명 중 다음 3명이 계약 후에 마음을 바꿔 학업을 계속하는 쪽을 선택하였다.

Chris Patterson(29), Ian Perry(39), Andrew Moye(50)

결국 52명 중 42명이 최종적으로 입단하였다.

52명의 지명자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여기여기를 참고.

- Bryan Anderson,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

Bryan Anderson이 백업포수로 메이저 로스터에 합류했다. 며칠 머무르며 홈런을 치기도 했던 Steven Hill은 대신 AAA로 내려가게 되었다. 이러한 로스터 무브는 Jason LaRue의 결장이 장기화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되는데, 실제로 Mozeliak 단장은 LaRue의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 Tommy Pham, DL행

올 시즌 여러 모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AA로 승격된 이후 맹타를 휘두르던 Tommy Pham이 오른 손목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여 DL에 올랐다.

Pham은 AA에서 .339/.429/.537을 기록 중이다. 드디어 툴이 발현되기 시작하는 것일까? Daryl Jones도 2008년 AA에서 한 번 반짝한 적이 있으니, 아직 기뻐하기는 좀 이르다. 하지만, 선구안이나 라인드라이브 비율 등 펀더멘털의 측면에서 볼 때, Pham이 올 시즌 확실히 진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Colby Rasmus, 다리 부상

Colby Rasmus가 수비 도중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어서 현재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뛰지를 못하고 있어서, 이번 주 내내 선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rewers와의 2차전에서는 9회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으나, 1루에 나가자 마자 대주자 Lohse(!)와 교체되었다.

- Carlos Matias, 셧다운

올 시즌 DSL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이미 GCL에 입성한 Bryan Martinez와 함께 라틴아메리카 10대 유망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Matias가 이대로 시즌을 마감할 전망이다. 구단은 그의 투구 이닝수를 조절하기 위하여 남은 DSL 경기에 Matias를 더이상 등판시키지 않기로 했다. 미국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GCL에서 약간 던지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GCL 시즌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인다.

18세의 Matias는 DSL에서 59이닝을 던지며 0.76 ERA, 78 K/14 BB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원래 2009년에 Red Sox와 계약할 뻔 했으나, 나이와 출생 기록이 엉터리인 것이 드러나면서 계약이 취소되고 1년간 자격 정지를 먹은 바 있었다. Cardinals는 올해 5월에 Matias와 계약하였는데, 계약금은 1M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적으로는 진작에 미국 본토의 GCL이나 Johnson City에 합류했어야 하지만, 출생 증명을 한 번 속인 전력때문에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Jeff Luhnow에 의하면 요 며칠 사이에 비자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고 하니, 내년엔 본토의 마이너리그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Today's Music : Judas Priest - Rock You All around the World (Live '86)



아마도 Turbo 투어 때의 공연실황인 듯.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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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0.08.20 00: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밀워키에게 두번의 패배는 너무나도 뼈아프네요. 이번 두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타선에서 그나마 처주는건 3,4번 밖에 없다는 것... 나머지는 거의 자동아웃 슬롯이라는게 문제더군요. 존 제이도 이제는 그 뽀록이 들어나는 것 같구요. 라스무스라도 있으면 좋은데 부상이라니... 한동안 타선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듯 합니다.

    이럴때 마이너에서 짠하고 한명이 나타나 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확실히 로페즈는 핫코너를 맞기에는 수비 공격 다 부족한것 같습니다. 차라리 마이너에서 카펜터를 올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8.20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냥 Tyler Greene을 불러올려서 3루를 맡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어이없게도 Mo 단장이 Pedro Feliz라는 최악의 선택을 해 버리네요. Brandon Inge 얘기도 있었고, 여러 한물 간 베테랑들 이름이 오르내리더니.... 장고 끝의 악수라고 해야 할까요...

  2. BlogIcon jdzinn 2010.08.20 03: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제부턴가 우리 팀 야구를 보면 독기가 없는 게 느껴지더군요. 그냥 전형적인 루징팀 분위기랄까요? 7회 이후엔 1점만 지고 있어도 전혀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때마침 필립스의 입방정 덕분에 기세가 오르나 싶었는데 그 약발도 채 닷새를 못 가네요.

    덕분에 저는 25년 응원하던 엘지를 버리고 작년부터 스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즈 야구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을 채워주는 게 스크 야구더군요. 반면 엘지 야구를 보면 카즈가 떠오르고... -_- 06년부터 고만고만한 성적을 찍어주는 게 라룻사 덕분인지, 라룻사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에... 그나저나 카즈는 더블A 팀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텍사스 리그 + 탁구장 조합이라 스탯에 영 신뢰가 안 가요. 올해 팜과 카펜터가 광분해도, 힐이 20홈런을 뚝딱 해치우고 코즈마가 13홈런에 ISOP 150을 날려대도 그냥 스프링필드 빨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8.20 13: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a Russa가 점수를 manufacturing하는 small ball을 강조하는데도 그게 실제 경기 결과에 연결이 되지 않고 있죠...

      AA팀은 바꾸기 힘들 겁니다. Cardinals의 주요 마켓이 미드웨스턴 지방이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곳에 있어야 이번에 Steven Hill처럼 급할 때 불러다 쓸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AA팀을 아예 구단에서 사들여서 Springfield로 옮겼던 것이었으니까요...

      타자친화적인 부분을 손보고자 한다면 펜스를 더 멀리 옮기고 파울지역을 늘리는 정도의 작업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Texas League 자체가 워낙 타자친화적 리그여서... 혼자 구장을 고친다고 큰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Springfield의 홈구장인 Hammonds Field는 지은지 몇 년 안된 최신 구장인 데다가, 잘 지었다고 호평을 받고 있어서, 손을 대려고 하지 않을 듯 하네요.

      그래도 AAA가 Las Vegas나 Alberquerque같은 극단적인 타자친화구장인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Memphis는 비교적 중립에 가까운 곳이어서요... AAA가 스탯을 왜곡시키면 메이저리그에 얘를 올려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더 많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