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s Series Review
Game 1 - Mets 5 : 2 Cardinals W: May (1-0 8.53) L: Gallegos (0-1 6.43) SV: Diaz (2, 2.25)
Game 2 - Mets 3 : 0 Cardinals W: Bassitt (3-1 2.25) L: Hicks (1-2 3.00) SV: Diaz (3, 2.00)
Game 3 - Mets 5 : 10 Cardinals W: Woodford (1-0 1.50) L: Carrasco (1-1 4.09)

 

현재 MLB 최강팀인 Mets와의 맞대결을 벌인 Cardinals. 시리즈는 루징으로 마쳤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Bench Clearing이 일어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1~2차전엔 상대 선발인 Scherzer와 Bassitt에게 도합 13이닝동안 4안타-4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1차전은 Scherzer가 내려가자마자 8회에 May를 상대로 하위타선에 기회를 만들고 잠잠했던 O'Neil이 2점을 냈지만 2차전에선 3안타에 불과하며 시즌 2번째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3차전은 홈런 없이 10득점하며 다행히 피스윕을 면했다. O'Neil을 제외한 1~6번 타자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쳐냈고 현재 가장 뜨거운 타자인 Arenado는 화끈하게 Bench Clearing을 일으키면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Matz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Woodford-Cabrera가 2이닝씩을 소화해줘 부담을 덜어줬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투타 모두 엇박자였다. 1차전은 Mikolas가 Scherzer에 기 죽지 않고 7이닝 무실점으로 맞섰지만 믿었던 Gallegos의 느슨한 플레이가 기어코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2차전은 Hicks의 부상 이후 나온 4명의 투수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쳤다. 3차전은 타선이 드디어 터졌건만 지난 2경기서 10.2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Matz가 부진했다.
 
여전히 슬로우스타터임을 입증하고 있던 Goldy가 모두 단타이지만 3경기 도합 5안타를 친 점은 긍정적이었고 반면 O'Neil은 1차전 선제 적시타를 제외하면 아예 무안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2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마지막에 3루타 포함 멀티히트 + 2타점의 Carlson은 DTD 상태가 됐고 Dickerson이 시즌 첫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을 신고하며 슬슬 기지개를 폈다는 신호를 줬다. Mikolas는 이때까지 Pirates-Brewers-Marlins로 비교적 타선이 약한 팀들만 상대했었으나 이번에 Mets의 강한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Cabrera는 2경기 3이닝 무실점, Pallante도 3이닝 무실점으로 경험을 더하고 있다. Hicks는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인데 Gallegos는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전에 우완 믿을맨 보강이 필수적이다.
Diamondbacks Series Preview
Game 1 - Humberto Castellanos (1-0 3.00) VS Dakota Hudson (1-1 3.95)
Game 2 - Madison Bumgarner (0-1 1.00) VS Adam Wainwright (2-2 3.86)
Game 3 - Merrill Kelly (1-1 1.69) VS Miles Mikolas (1-0 1.21)
Game 4 - Zach Davies (1-1 5.40) VS Jordan Hicks (1-2 3.00)
Cards는 부시 스타디움에 남아 이번엔 Diamondbacks(이하 Dbacks)를 상대한다. NL 서부지구의 유일한 리빌딩 팀이지만 바로 직전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상대가 무려 Dodgers. 직전 2경기 모두 막판인 8회에 역전을 만들어내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아마 Cards보다 좋을 것 같다. 하지만 Dbacks는 2021시즌에 Cards에게 1승-6패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번 4연전의 하이라이트는 양팀의 에이스들이 등판하는 2~3차전이다. 나란히 4경기에 나와 1점대 ERA를 Bumgarner와 Kelly를 상대하게 되는데 Bumgarner는 그나마 ERA에 비해 다른 지표들이 뛰어나지는 않고(18이닝 10볼넷 13K) 지난해 Cards 상대로 1경기에 나와 4이닝 7실점으로 된통을 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한때 NL 서부지구의 저승사자였던 Arenado(3HR .254)와 Goldy(3HR .338)가 Bumgarner에게 강했다. 하지만 3차전 Kelly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Cards를 상대한다. 구속이 조금씩 올랐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린 것이 올시즌 좋은 성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Bumgarner를 상대하는 선수는 똑같이 아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Wainwright이고, Kelly의 상대방은 아시아리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Mikolas이다. 여전히 팀의 1선발인 Waino는 올해 퐁당퐁당으로 출발이 영 좋지는 못하다. Peralta와 walker에게 나란히 4할대 타율을 허용해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첫 경기 이후 6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봐야 한다. 그나마 그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는 Mikolas는 최근 3경기서 평균 6이닝 넘게 소화하면서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그의 마지막이자 첫 Dbacks 상대 선발등판은 2018년이었는데 당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1차전과 4차전은 꼬꼬마들의 대결. 올해 2경기에 선발등판, 2.00ERA의 Castellanos는 직전의 기운을 이어받아 선발 2연승을 노린다. 반면 2018년 풀타임 경력의 Hudson은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이지만 다소 기복이 있다. 직전에 6.2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지만 상대가 주축타자를 모두 팔아넘긴 Reds였고 그마저도 볼넷을 4개나 허용했다.
마지막 4차전은 지난해 Cubs에 있던 Davies와 5선발 Hicks의 맞대결. Davies는 지닌해 Cards 상대로 4경기를 등판했는데 첫 2경기(11.2이닝 무실점)와 이후 2경기(6.1이닝 9실점)의 성적이 완전 딴판이었다. 올해도 여전히 탱킹장군의 모습을 보여줘 Hicks와 Pallante, Woodford와 Brooks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Cards가 벌떼야구로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다행히 이번 시리즈에서 0.60ERA의 잭 갈렌(Cards 출신이다)을 만나지 않는다. 1차전과 4차전에서 승리하고 2~3차전에서도 1경기를 잡아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한다.
 
1 Daulton Varsho CF 4HR .197/.292/.393 98wRC+
2 Ketel Marte 2B 0HR .143/.218/.214 28wRC+
3 David Peralta LF 2HR .237/.292/.424 100wRC+
4 Christian Walker 1B 4HR .152/.243/.364 77wRC+
5 Seth Beer DH 1HR .306/.414/.429 147wRC+
6 Pavin Smith RF 0HR .260/.356/.320 102wRC+
7 Carson Kelly C 0HR .095/.156/.119 -18wRC+
8 Nick Ahmed SS 1HR .250/.250/.583 136wRC+ (4G)
9 Geraldo Perdomo 3B 0HR .189/.362/.297 104wRC+
​예상 라인업은 이렇고 믿었던 Marte와 Kelly의 부진이 심각한 상태. 원래 좌투수가 나오는 날엔 Hummel이 톱타자로 출전하는데 이번 매치업에선 좌완을 상대하지 않는다.
 

현재 Dbacks 불펜진인데 노망주 Mantiply와 Nelson이 도합 15경기 무실점을 기록 중이고, Melancon은 블론세이브 하나 없이 세이브를 적립하고 있다. Dbacks는 가만 보니 타선의 집단 부진을 투수진의 의외의 활약으로 메꾸고 있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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