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Pirate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5 : 2 Pirates

Game 2 - Cardinals 8 : 5 Pirates

 

졸전, 볼질, 오심 끝에 싹쓸이 당한 Padres 시리즈의 충격(?)을 빠르게 회복했다. 상대가 상대였고 경기력도 여전했지만 종목을 불문하고 장기 레이스의 핵심은 양학이다. 어차피 Cardinals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 아니다. 청개구리 야구보단 이렇게 형님들께 귀싸대기 쳐맞고 동생에게 화풀이하는 게 '결과적으로' 낫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25승 18패 .581 (NL Central 1위), Diff.+20
Cubs      - 22승 21패 .512 (NL Central 2위, GB 3.0), Diff.+7

 

혼전이던 늘중은 적당히 올라올 팀 올라오고 내려갈 팀 내려가는 분위기. 시즌 초반 극도의 빠따 부진에 시달렸던 Cubs도 적당히 올라왔다. Bryant가 꾸준한 가운데 Baez, Rizzo, Contreras 코어도 괜찮고 Happ, Pederson도 상승 전환, 나머지 Duffy, Bote 등의 쩌리들도 나쁘지 않다. 늘리그 방어율 2위의 불펜도 잘 돌아가고 있는데 Hendricks마저 무너진 꼴등 로테이션이 문제. 공략 포인트가 분명하므로 게임 플랜도 심플하다. 줄 점수 주되 상대 선발 패서 리드 잡고 육수 뽑으며 노블론 굳히기. 경기 거의 안 보고 있지만 올해 우리 컨셉과 딱 일치하는 듯.

 

왜 굳이 2연전 시리즈 앞뒤로 휴식일 붙여 이따위 일정을 만드는지 모르겠는데 쨌든 내일부터 17연전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 이후엔 하얀양말-방울뱀-다졌어 원정 10연전. 승률 좀 까먹을 테니 2승 1패로 한 경기는 벌어 놓고 가야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3-4, 4.35) vs Kyle Hendricks (3-4, 5.27) 한국시간 09:15

Game 2 - Miles Mikolas (0-0,-.--) vs Adbert Alzolay (2-3, 4.62) 한국시간 08:15
Game 3 - Adam Wainwright (2-4, 4.63) vs Zach Davies (2-2, 5.58) 한국시간 08:08

 

홈런은 가짜놈이 쳤는데 엉뚱하게 깝치다 IL 다녀온 쳐맛이 1차전에 복귀한다. 한창 분위기 좋을 때 부상이라 폼 회복이 관건. 사실, 폼이 좋더라도 맞혀잡기 컨셉이 통할지 모르겠다.

 

 vs Rizzo: 45타수 11안타 3홈런 .244 .352 .556
 vs Contreras: 18타수 7안타 1홈런 .389 .450 .556
 vs Happ: 16타수 5안타 2홈런 .313 .389 .813

 

34타수 10안타의 Heyward가 IL 가면서 그나마 부담을 덜긴 했다. 폼 회복한 크브와의 맞대결이 궁금한데 쳐맛이 우타자 몸쪽 하이패스트볼에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가 바로 금마이기 때문이다. 볼질은 많이 했어도 그 코스, 그 포심을 주무기로 전성기 크브를 상당히 잘 제어(34타수 7안타 1홈런)한 바 있다. Baez도 마찬가지다. 얜 아예 프리스윙어라 같은 방식에 슬라이더 위주로 갖고 놀았는데(27타수 4안타 7삼진) 구속 감소와 함께 바뀐 컨셉으로 어떻게 상대할지. 반토막 삼진율의 맞혀잡기가 정말 유효한 컨셉인지 확인하기 딱 좋은 상대라 하겠다. 한곁같이 우리를 쳐패던 Hendricks는 난타-호투 퐁당퐁당의 극치를 보여주는 중. 지난 경기가 8이닝 1실점의 시즌 최고 '퐁'이었으므로 과학적 샤머니즘은 '당'을 가리킨다. 이 경기는 봐야겠다.

 

2차전도 부상자 복귀전. 자, 드디어 미세스 마이졸의 남편놈이 돌아왔다. 마지막 리햅 경기에서 디 고든, 옐리치, 히우라, 피셔가 있는 상대를 6이닝 80구 셧아웃시키며 답내친 홈런까지 기록하기도. 이번에도 비슷한 투구수로 끊어줄 듯한데 구위야 까보면 알겠지. 이런 경기엔 여사님이 방문해 응원해주는 게 나에 대한 도리이지 싶다. 상대 Alzolay는 0.89 WHIP으로 출루를 억제하면서도 1.95 HR/9으로 까먹는 전형적 5이닝 투수. 우리는 볼넷 잘 못 고르면서 호무랑은 적당히 날리니 괜찮은 상성이다. 오풍기 빠진 게 아쉽지만 제이윌 같은 잉여가 한 방 후리기 적절한 경기로 보인다.

 

클래식 매치업이라 혹시나 했더니 진짜로 3차전은 썬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편성됐다. 미세스 마이졸 아니면 딱히 볼 것도 없는 시리즈지만 우리 노인네 전국 방송 한 번이라도 더 타야지. 짝데는 판타지 타리그에서 뽑았다가 하도 쳐맞길래 칼손절했는데 최근 좀 올라오는 추세이긴 하다. 평소 곧잘 털었던 놈이니 걍 계속 털기로 하고 무엇보다 노인네가 '퐁' 차례다. 2승을 기대한 시리즈였으나 과학의 서포트가 이 정도라면 스윕도 가능하겠다. 1, 3차전은 과학에 맡기고 2차전만 인력으로 어떻게 해보자.

 

Watch This!

 

-Nolan Arenado: 골도는 최근 6경기 25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 시즌 성적도 .304 .357 .571까지 끌어올려 wRC+가 153에 달한다. 칼가놈이 어찌나 말을 잘 듣는지 똑딱질만 하고 있고, 틀디는 볼넷도 못 골라 지게 타고 있는데 척추에서 하드캐리하는 타자라니 이게 얼마만인가 싶다. Hendricks 상대 25타수 7안타 2홈런 .280 .308 .520, Davies 상대 16타수 5안타 1홈런 .313 .421. 625로 강했던 만큼 이번에도 좀 해줘야겠다. 오풍기, 디졸이 뻥야구 복귀하기 전까진 독박먹방이 불가피하다.

 


다음 쓰레드는 챔결즈음이겠거니 했는데 이번 주말에 해축 최종 라운드가 진행된다. 각국 리그 테이블이 난장판이라 단두대 매치의 행렬. 첼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지라 필자에겐 여전히 'Blue is the Colour' 주간이다. 샤머니즘뽕이 극에 달한 상태라 야구도 잠시 파란 팀을 응원해볼까 싶다...?? 보싱와놈 때문에 빅이어 드는 사진은 못 쓰겠고 깃발이나 한 번 펄럭이고 간다...

 

 

 

Posted by jdzi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