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는 잘들 보내셨는지...


많이 늦어졌지만 열심히 달려 보려고 한다.


일단, 작년 슬리퍼 찍기 결과 확인부터.


1. HM 슬리퍼


Ivan Herrera - Styles, Grady Frew

Jake Woodford - 주인장, gicaesar

Tommy Edman - yuhars

Evan Mendoza - jdzinn


이 중 Edman은 메이저에서 너무 많이 뛰는 바람에 루키 자격을 잃었고, 나머지 중에서는 Herrera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Styles님, Grady Frew님 축하드립니다!! ㅎㅎ



2. 쩌리모듬 슬리퍼


주인장 - Evan Kruczynski, Justin Williams, Carlos Soler

jdzinn - Connor Jones, Joerlin De Los Santos, Leandro Cedeno

gicaesar - Bryan Dobzanski, Kruczynski, Dennis Ortega

skip - JDLS, Julio Rodriguez, Jesus Cruz, Kruczynski, Steven Gingery

yuhars - Dobzanski, Victor Garcia, Gingery

Grady Frew - Dobzanski, Kruczynski, Lars Nootbaar


지금 보니 듣보잡과 Kruczynski가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 같은데... 이들 모두 순위권은 커녕 HM 진입에도 실패했다.

어이없게도 여기 모든 유망주들 중 Justin Williams가 올해 리스트에 아주 간신히 들어갔다.

주인장도 아무 생각 없이 찍고 기대도 안했는데 이놈 혼자 리스트에 발을 걸칠 줄이야... 다시 생각해도 진짜 어이가 없다.

정말 팜이 구려지긴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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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유망주 리스트는 올해로 무려 11년째가 되는데,

개인 사정으로 jdzinn님과 lecter님이 빠지시면서, skip님, yuhars님과 주인장의 3인조가 평가를 담당하게 되었다.


랭킹 선정 기준을 공개한다.


(skip)


팜 리포트 작성을 위해 모은 자료들(BA, fangraphs, TCN, 각종 평가자들의 트윗 및 팬들의 관전평 등)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다. 각 자료들간 얼마나 컨센서스가 이루어지는가, 다르다면 어떤 부분에서 엇갈리며 나라면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 평가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또는 스카우트들로부터 직접 전해듣고 작성된 부분이 어디인가 등이 주요 포인트라 매년 외쳐오고 있지만, 솔직히 올해는 10월 즈음 리스트 짜 두고 주인장님께 보내 드리기 전 15~20분 정도 이리저리 뜯어고친, 그닥 수고가 들어가지 않은 허접한 리스트다.


아무튼 이렇게 정리된 큰 틀을 개인적 취향에 맞게 5~6명 정도 끌어 올리고/내린다. 예를 들어 똑딱이거나, 재능의 크기 크지 않음에도 work ethic 구린 놈들은 내리거나 버리고, 그간 모은 자료를 통해 될 것 같다 괜히 될 것 같아 보이는 놈&이런저런 (긍정적으로 풀릴 껀덕지가 많이 남은) 사연 있는 놈들은 올리거나 새로 넣는다. 팀이 그간 잘 키워낸 스타일이다 싶은 놈들, 즉 cardinal devil magic인지 뭔지로 120% 끌어낼 놈들 역시 후하게 주는 편. 이후 마지막으로 어떤 근거, 이유도 없이 '내 맘대로' 1~2명 정도 또 끌어 올리고/내린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Scott Gorgen 등이니 사실상 '제가 느낌으로 한 번 찍어 봤습니다' 따위 써 있는 놈들은 그냥 안되는 놈들이라 봐도 좋다.


top 10은 어지간하면 큰 이견없을 선수들로 의도치 않아도 자연스레 구성되는 듯 하다. 11~25는 객관과 주관의 비율이 7:3(팜이 좋을때), 6:4(팜이 구릴때) 정도 아닐까 싶다. 올해처럼 팜이 정말정말 구릴때는 뭐 이런 것도 의미가 없더라. 대충 top20 까지 채워 넣으니 정신이 멍해졌다.


(yuhars)


- 지금까지 너무 감으로 작성 한 것 같아서 일단 대충 성적으로 선수를 추린 다음 리그점수//성적//나이//잠재력//안정성//개인적인 검색횟수 및 기타 리포트 확인 횟수로 점수를 나누고 정렬 시킨 결과가 랭킹 결과 입니다. 짧은 시간안에 작업한다고 점수를 임의 배정하기도 했고, Yepes같이 선수의 존재 자체를 까먹어서 아예 포함을 안 시킨 선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더 감이아닌 근거로 작성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개인적인 검색횟수랑 리포트확인 점수를 넣은 이유는 랭킹의 변별력이랑 그래도 정보가 더 많고 겜데이나 영상을 통해 좀 더 많이 아는 선수를 우선한다는 생각으로 넣었습니다. 다음에는 이걸 좀 더 다듬어서 작성하고 싶은데 시간이랑 귀차니즘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주인장)


주인장의 기준은 항상 똑같다. 스탯, 툴, 리스크를 1:1:1:로 반영하여 랭킹을 매긴다.


리스크는 메이저 도달 가능성, 부상 여부, 메카닉의 구린 정도, 메이크업 문제 유무 등을 반영하여 산정한다.


이런 기준에서는 아무래도 메이저에서 멀고 나이가 어려서 메카닉이나 메이크업의 완성도도 떨어지는 로우레벨의 어린 유망주들은 좋은 평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


올해는 메이저에 근접한 롤 플레이어와 메이저에서 멀지만 주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사이의 랭킹 결정이 좀 어려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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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평가에 참여한 평가자들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단 전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튀는 의견보다는 평가단의 공통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랭킹 합을 계산했을 때 총점이 같은 경우, tie-breaking 규칙을 추가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2013년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를 보자.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참고로, 올해는 평가단이 3명으로 줄어들다 보니 동점이 더 많이 나왔다. 9-10위, 15-16위, 18-19위가 동점이었고, 모두 위의 규칙을 적용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에서부터 1위까지 올라간 다음, 21-25위에 해당하는 아까비 유망주를 "Honorable Mention"으로 묶어서 내보낼 것이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 별로 좀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들이 있는 경우, 이들을 묶어서 마지막에 "쩌리 모듬"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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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29 01: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도 시작이군요ㅎㅎ 기대안되는 팜이지만 글은 기대가 됩니다

  2. styles 2020.01.29 01: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드만은 초대박이었죠 그녀석이 없었음 작년은 암울했죠
    골디가 wrc+105에 홈런 26개쯤 치고 하면 내년에도
    팀 내 타격 1위 타율빼곤 다 먹을지도 모릅니다....
    먼가 부정적인데 은근 현실적인 예상입니다
    골디는 더 늙지만 팀에 나머진 그냥 못하는것들요

  3. ㅇㅇ 2020.02.01 20: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슬리퍼 뽑기 투표에서 시그리스트 이후 오랜만에 나온 너무 잘해서 명단제외된 선수네요. 시그 잘 살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