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Nationals Series Recap

  9/16 Cardinals 4 : 2 Nationals

  9/17 Cardinals 2 : 6 Nationals

  9/18 Cardinals 5 : 1 Nationals

 

파죽지세가 꺾이고 타선은 원대복귀, 불펜도 간당간당하지만 그럭저럭 5할로 버티고 있다. Strasburg, Corbin, Scherzer 상대로 2승 1패면 매우 성공적.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85승 67패 .559 (NL Central 1위), Diff.+98 (@D-backs(3), Cubs(3))
  Cubs     - 82승 70패 .539 (NL Central 2위, 3.0), Diff.+115 (@Bucs(3),        @Cardinals(3))

 

  Brewers    - 82승 70패 (Padres(1), Bucs(3), @Reds(3), @Rockies(3))

  Nationals   - 83승 68패 (@Marlins(3), Phillies(5), Indians(3))

 

지구 1위에서 밀려날 경우 Nats도 와일드카드 경쟁자다. 오늘 나머지 3팀이 모두 패배하면서 승차 +1을 벌었다. 우리의 스케줄이 가장 터프해 추가 버퍼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었다. 페도필 Vazquez마저 빠진 Bucs가 전패에 가까운 탱킹으로 시즌을 마쳐도 이상하지 않아 말 그대로 천금 같은 +1.

 

이번 Wrigley 4연전은 오래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온 시리즈인 만큼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올해 12번의 맞대결에서 홈 5승 1패, 원정 6전 전패. 목표는 당연히 스플릿인데 상성상 그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최악의 경우라도 반드시 1승은 챙겨야 하며, 방전된 필승조를 절대 지고 있는 상황에 투입해선 안 될 것이다. 1승을 만들어내는 전략은 불필요하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흘리지 않으며 1승을 지켜내야 할 시점. 3.0 버퍼를 활용해 이기는 경기에 자원을 집중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Jack Flaherty (10-8, 3.05) vs Kyle Hendricks (11-9, 3.26) 한국시간 09:15

  Game 2 - Michael Wacha (6-7, 4.76) vs Jose Quintana (13-8, 4.37) 한국시간 03:20
  Game 3 - Dakota Hudson (16-7, 3.35) vs Cole Hamels (7-7, 3.92) 한국시간 03:20

  Game 4 - Miles Mikolas (9-14, 4.29) vs Yu Darvish (6-7, 4.02) 한국시간 03:20

 

지난 경기 6이닝 3실점으로 털린(?) 플리에타의 상대가 Hendricks라서 다행이다. 엠팍에선 플그롬이라고 부르던데 인마 등판일에 득점지원 똥망인 건 과학 수준. 어줍잖은 놈에게 털리느니 어차피 털릴 놈에게 털리며 쇼다운으로 가는 게 낫다. Hendricks는 올해 3번 맞대결에서 단 1실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23이닝이나 처먹어 불펜에 휴식까지 부여하니 호환, 마마 같은 존재. 악마 같았던 Rizzo가 결장하게 되므로 그래도 비벼볼 만은 하다.

 

Anthony Rizzo,

vs Flaherty: 15타수 8안타 2홈런 1더블 .533 .632 1.000

vs Wacha: 45타수 20안타 3홈런 2더블 .444 .480 .689

vs Mikolas: 17타수 6안타 1더블 .353 .450 .412

vs Tsunami: 45타수 11안타 3홈런 3더블 1트리플 .244 .352 .556

vs Gant: 8타수 5안타 1홈런 1더블 .625 .667 .1.125

 

2차전은 승패보다 불펜 소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Wacha의 지난 3년 대 Cubs 성적은 9경기(8선발) 1승 5패 방어율 8.58. 그나마 나았던 원정 성적이 방어율 6.35다. Quintana에게 아주 털렸던 건 아니지만 이 경기는 메가 카디널스포가 터져도 잡는다는 보장이 없다. 상대전적 좋았던 J-Mart(12타수 5안타), Fowler(21타수 8안타 1홈런 2더블), Ozuna(13타수 7안타 1홈런)로 외야를 꾸리고 갓(11타수 1안타)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등 라인업 변화를 꾀했으면 한다. 변칙, 로또로 잡을 생각을 해야지 정공법에 Brebbia 갈아 넣는 식의 경기 운영은 제발 좀 참아주라. 아, Goldy가 13타수 8안타 3홈런 .615 .643 1.385에 올해도 공략을 잘하긴 했다. Brewers 1차전처럼 캐리해주면 좋겠지만 다음 복권 터질 때까지 한 달은 걸리지 않을지.

 

딱 한 경기만 잡으라면 3차전이다. 마이너 시절의 꾸역꾸역 이닝이팅을 반복하며 2선발로 자리 잡은 Hudson과 9월 3경기에서 11이닝 16안타 11볼넷 8실점으로 털린 Hamels의 페이스가 극과 극이기 때문. 문제는 올해 맞대결에서 7이닝 무자책, 8이닝 셧아웃, 심지어 작년 9월에도 7이닝 1자책으로 철저하게 털렸다는 것. 류현진처럼 밸런스 오프/제구 난조를 겪는 모양인데 재정비 시간도 없었으니 이번 만큼은 공략 가능하지 않을지.

 

기록만 보면 Mikolas는 우리 로테이션에서 Cubs에게 가장 강한 투수. 작년 4경기 26이닝 방어율 1.38에 Wirgley에서도 13이닝 1.38. 올해 Wrigley 4이닝 3실점이었지만 Busch에선 12.2이닝 1실점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개인적 기대치는 제로에 수렴한다. 지금의 Mikolas는 필자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투수이기 때문. 추격하면 바로 실점, 역전하면 바로 재역전, 한 고비 넘긴 뒤 카운트 잡아 놓고 실투로 뜬금포 등 팀의 텐션을 끊어먹는 짓을 골라가며 한다. 투수의 승패는 운에 강하게 영향 받지만 이렇게 매를 버는 타입도 있다. Mikolas2018은 Hudson2019처럼 안정감을 제공하며 이길 줄 아는 투수였지만 올해는 플옵Jaime처럼 정반대의 패배요정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홈에선 곧잘 하니 마지막 홈 시리즈에서나 호투하길 바란다. TJS 이후 극악의 볼질 머신이었던 Darvish는 6월부터 볼삼비와 피안타율을 제고하더니 후반기 73.1이닝 52안타 7BB/106K 방어율 2.70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여전한 스터프에 다양한 구질을 존에 욱여 넣는 게임플랜이 먹혀든 것. 고질적 피홈런 이슈마저 9월 18이닝 1홈런으로 개선 추세다. 다만, 이렇게 좋은 페이스로도 달빛의 등판일 Cubs의 후반기 성적은 6승 6패, 본인 4승 3패로 샤머니즘 이슈가 남아 있다. 아아 위대한 그 이름 샤머니즘이여.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4차전 가즈아!

 

 

Watch This!

  -Mike Shildt: MM을 보며 Bochy에게 그렇게 깨지면서도 어떻게 배우는 게 없나 싶었다. 반대로 Shildt는 이닝만 쪼개면 Bochy가 되는 줄 아는 것 같다. 집단 방전으로 불펜이 붕괴 직전인데 중요한 4연전이라고 마구 갈아 넣었다간 나머지 6경기에서 골로 가는 수가 있다. 위닝은 꿈도 꾸지 말고 최악의 경우 1승만 한다는 각오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 91승이면 Cubs, Brewers 눈치 볼 필요가 없고 90승이면 최소 와카 내지는 타이브레이커가 가능할 것이다. 맞대결에 연연치 말고 해당 승수 도달을 목표로 하기 바란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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