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도 끝났고... 본격적인 오프시즌이 시작되었으니 우리도 시즌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가장 낮은 레벨부터 리뷰해 본다.


1. DSL Cardinals


Dominican Summer League (Rookie, International)


DSL Cardinals Blue

시즌 성적 51승 21패, 승률 .708 (South Division, 8팀 중 1위)

495 득점, 343 실점 (득실차 +152, Pyth W-L 48승 24패)

Playoffs: Semifinal 탈락 (vs DSL Rangers1, 0승 2패)

감독: Fray Peniche / 타코: Jose Leon / 투코: Renee Cortez


DSL Cardinals Red

시즌 성적 40승 31패, 승률 .563 (San Pedro Division, 8팀 중 2위, 10.5 게임차)

461 득점, 431 실점 (득실차 +30, Pyth W-L 38승 33패)

감독: John Matos / 타코: Ismael Castro / 투코: Bill Villanueva



작년에 40 팀, 5 디비전이었던 DSL은 올해 4팀이 늘어서 44팀, 6 디비전으로 더욱 확대되었다. 그간 한 개의 팀을 운영하던 Cardinals도 팀을 하나 더 늘려서, 각각 Blue와 Red라는 이름을 가지고 참여하였다.


2016년 인터내셔널 유망주 마켓에서 마구 지른 덕에, 선수당 $300K를 넘는 계약금을 줄 수 없는 페널티가 적용되었고, 구단은 이에 대해 "질보다 양"을 선택하여 잔뜩 계약하고 이들로 두 개의 팀을 꾸리게 된 것이다. 두 팀은 다른 디비전에 속해 있지만 홈 구장은 하나여서, 한 팀이 홈경기를 하면 다른 팀은 원정을 가는 식으로 스케줄이 만들어졌다.


DSL은 각 팀별로 주당 6게임씩 12주, 총 72게임의 스케줄로 시즌이 구성되어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연전을 세 번씩 하고 일요일은 쉬는 형태이다. 현지 교통사정을 감안하여 같은 지구 팀하고만 경기를 하도록 되어 있다.



- Stats -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된다.


투/타 모두 50타석을 기준으로 하였고, 타자는 wRC+ 순, 투수는 FIP 순으로 정렬하였다.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고, 노란색 부분은 직접 계산했다.


Batters


(Blue)


(Red)



Pitchers


(Blue)


(Red)



전에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이 리그는 수비가 매우 엉성하다. 비자책점이 20%가 넘는 수준이니 이런 부분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37/337/331로 장타율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Cardinals Blue 팀과 Red 팀은 팀 wRC+가 각각 130, 125로 모두 막강한 공격력을 보였다. 투수 쪽에서는 Blue 팀이 리그 평균에 가까운 성적을 낸 반면, Red 팀은 팀 평균자책이 5.02에 달할 만큼 실점을 많이 하였다.


두 팀에서는 총 세 명의 올스타가 나왔다. 내야수 Sander Mora와 외야수 Joerlin De Los Santos, 그리고 투수 Martin Cordova가 그들이다.


과거 비교적 많은 계약금을 줬던 Carlos Soler($600K), Franklin Soto($550K) 등도 나름 좋은 성적을 냈다. 워낙 좋은 성적을 낸 타자들이 많이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한 명을 언급하자면 3루수 Malcom Nunez를 꼽아야 할 것이다. 올해 계약금 한도인 $300K를 받고 입단한 쿠바 출신 유망주인데, 242 wRC+라는 초현실적인 스탯을 찍으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Nunez는 홈런, 타점, 타율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하여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으며, 출루율, 장타율, OPS 등에서도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내년 본토 데뷔가 확실시되는 바, 내년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


선발투수 중에서는 Julio Puello와 Hector Soto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Soto는 8.33이라는 황당한 K/BB 비율을 기록하였다. DSL의 스탯은 그다지 큰 가치는 없으나, 이정도의 숫자를 찍으면 관심을 줘야 한다고 본다.


불펜에서는 무려 17.5 K/9를 기록한 Freddy Pacheco가 돋보인다. 콜롬비아 출신의 유망주로 역시 지난 겨울에 계약하여 올 시즌에 처음 프로 데뷔한 선수이다. 시즌 중 GCL에 콜업되어 거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 GCL Cardinals


Gulf Coast League (Rookie, Complex Level)


시즌 성적 40승 16패, 승률 .714 (East Division, 5팀 중 1위)

347 득점, 238 실점 (득실차 +109, Pyth W-L 37승 19패)

Playoffs: Semifinal 승리 (vs Phillies East, 1승 0패)

               Final Round 패배 (vs Tigers West, 1승 2패)

감독: Erick Almonte / 타코: Josh Lopez / 투코: Giovanni Carrara



GCL은 올해 한 팀이 늘어서 4 디비전, 18 팀으로 시즌을 치렀다. 이 리그는 AZL와 함께 "complex level"로 분류되며, 미국 본토의 리그 중에서는 가장 낮은 레벨이다. 입장료나 기타 수익사업이 없는 리그로, 관중도 거의 없어 KBO의 퓨처스리그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 시즌은 56게임으로 구성된다.


작년에 5팀 중 4위에 그쳤던 GCL Cardinals는 올해 40승 16패로 무려 .714의 승률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지구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GCL의 Semifinal은 단판 승부인데, 여기서 Phillies East를 꺾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Tigers West 팀에 패하여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GCL Cardinals는 지난 5년 동안 플옵에 네 번 진출하여 우승도 한 번 차지한, 나름 리그의 강팀이다.



- Stats -


Batters




Pitchers




GCL의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51/334/358이고 평균 OPS는 .692이다. 리그 평균 ERA는 3.95였고, 비자책점이 실점의 20%에 달하여 여전히 수비가 부실하다. 이 리그가 주로 DSL에서 막 올라온 선수들과 드래프트에서 막 뽑은 고딩들, 그리고 경험이 부족한 일부 대졸신인들로 주로 구성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GCL Cards의 로스터는 리그 평균에 비해 투타 모두 약간씩 나이가 많은 편인데, 이는 올해 대학야구에서 많이 뛴 신인들을 보호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널널한 GCL에 배치하는 구단 특유의 방침 때문이다. 올해의 압도적인 성적에는 이렇게 대졸선수가 타 팀 대비 다소 많은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GCL은 시즌이 끝난 후 올스타 명단을 발표하는데, GCL Cards에서는 Andrew Warner가 DH로, Edgar Escobar가 RP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또한, Andrew Warner는 리그 MVP를 차지하였다. Warner는 올해 드래프트 40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이다. 나이가 많아서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어쨌든 성적은 성적이니 내년 시즌 풀 시즌에서의 모습을 지켜보도록 하자.


작년에 DSL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던 포수 Ivan Herrera 역시 우리를 실망키지 않았다. 다만 막판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쉽다.


2라운더 Luken Baker는 28타석에서 5할을 치고 승격되었다.


타자 랭킹 꼭대기에 있는 Jhon Torres는 Oscar Mercado 트레이드 때 건너온 18세의 유망주이다. 비록 타석은 적으나 매우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는데, 선구안과 컨택, 파워가 모두 괜찮아 보인다.


로테이션에서는 Perry DellaValle(27라운더)과 Connor Coward(26라운더)가 아주 좋은 성적을 남겼는데, 둘 다 대졸 신인으로 이닝 관리 대상이었다. 아직 뭐라고 판단하기는 이른 듯. 9.57 K/BB를 기록한 DellaValle의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불펜에서는 Edgar Escobar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쿠바 출신의 신인으로, 평속 94마일, 최고 97마일의 패스트볼을 꽂는다고 한다.



Baseball America의 GCL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서는 Jhon Torres가 6위, Ivan Herrera가 10위에 올랐다. BA의 Ben Badler는 Torres의 뱃 스피드와 파워, 스트라이크존 컨트롤 능력, 우익수로서의 어깨 등에 대해 매우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Herrera에 대해서는 빠따가 아주 훌륭하지만 어깨가 간신히 평균이 될까말까한 수준에 블로킹이 좋지 않아 수비는 갈 길이 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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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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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yles 2018.11.06 19: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읽었습니다 여기 유망주들은
    꽤나 원석들이 있네요 잘커라

  2. BlogIcon jdzinn 2018.11.07 03: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봤습니다:)

    카일리 맥다니엘은 누녜즈를 1루수로 보더군요. 운동능력이 좋아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수비율은 아주 좋았는데. 완더 후랑코랑 비교해서 어떠냐는 질문에는 not even close라고...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많이 고랭크합니다.

    틸슨, 시에라 등등에 마차도까지 쌕쌕이 키워보려다 망했는데 데 로스 산토스가 잔혹사 좀 깨줄지. 스윙이 당년 소사처럼 부웅~하는 느낌이 있는데 제대로 돌아갈 땐 나름 임팩트도 있더군요. 어깨 빼곤 준수한 툴에 볼넷 고를 줄 아는 듯하여 좋습니다. 위에 솔레어 사례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본토 건너와서 제일 먼저 박살나는 게 BB/K라 천천히 지켜봐야겠습니다만. 투수는 잘 모르겠는데 푸엘로(?)가 업사이드 좀 있는 모양이더군요.

    제이혼(?) 토레스는 영상 보고 상당히 감명받은지라 탑10 언저리에 넣어놨습니다. U23 야구월드컵에서 고만고만하게 .273 .324 .485. 누녜즈 정도는 아니지만 나이에 비해 체격 좋고 하이 레그킥으로 야무지게 휘두르더군요. 팀에 탤런트가 부족하니까 이렇게 업사이드 지향적인 놈에게 점점 더 집착하게 됩니다. 중간에 본토 넘어온 것치곤 솔레어도 나쁘지 않았고, 빅터 가르시아 인마가 터져야죠.

    헤레라 방망이는 안정적으로 보이는데 수비 기대치가 영. 포지션 잃을 경우 앤써니 가르시아 넘기도 쉬운 일이 아니죠. A볼 쪽도 그렇고 로우 레벨 릴리버들 실적이 괜찮은데 AA 미만에선 딱히 관심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릴리버는 좌우 할 것 없이 걍 씨게 던지고 슬라이더 좋은 게 장땡이지 싶어요.

  3. PB 2018.11.07 09: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상이라던가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주인장님의 말을 빌리자면 원석들이 꽤나 있나보군요 다들 건강히 너무 큰 부침없이 하이레벨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올라온 글이 너무 반갑네요 잘 봤습니다

  4. Styles 2018.11.07 13: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유망주 리스트 넣을애가 많은가요?
    메이저서 자리 좀 잡았거나 거의 잡았거나해서
    왠만하면 졸업해서 재밌을거같습니다
    레예스 헬슬리빼고 취향 재밌을듯요

  5. yuhars 2018.11.09 17: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녜즈는 DSL 폭파 시키긴 했는데 타자라는 족속은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는지라 개인적으로 아직은 밴드웨건에 태우진 않을렵니다.

    GCL에선 역시나 토레스가 가장기대 되네요. 사이즈 운동능력 성적 나무랄때가 없습니다. 풀시즌에 적응만 잘하면 차기 카즈팜 대권은 토레스가 될수도 있겠지만 뭐 그건 쉽지 않겠죠. ㅋ 그래도 GCL 터트리고 시작하는건 아주 마음에 듭니다.

    DSL, GCL뿐만 아니라 모든 리그에서 투수는 거의 전멸했다시피 하네요. 올해 뽑은 그리핀도 GCL에서 쳐맞았기 때문에 딱히 기대가 안되구요. 내년에는 국제 계약이든 뭐든해서 투수들 좀 수급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6. Styles 2018.11.09 18: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투수가 필요하면 땅볼쟁이 뽑죠
    구속도 빠름 무조건이구요
    다른건 볼필요 없습니다
    우드포드같은 녀석도 있긴한데 이 팀에게 필요한건 땅볼이죠

  7. yuhars 2018.11.09 22: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술도 마셨고...ㅋㅋ 블로그가 심심해서 떡밥 던지는 기분으로 몇자 적겠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의 화두는 하퍼와 마차도인데요. 이 두명의 선수가 카즈에 필요한가가 우리팀에 가장 큰 화두중 하나가 되겠죠.

    일단 마차도가 필요하다는건 카즈 팬이라면 재론의 여지가 없겠습니다만 마차도가 카즈의 딱딱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을것 같고 나름의 적절한 대안인 도날슨이 있기 때문에 카즈 입장에서는 마차도를 놓치더라도 도날슨을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그러면 이번 FA시장의 가장 큰 문제아인 하퍼가 남는데...

    하퍼가 보라스가 주장하는 400M의 사나이가 되느냐는 차지하고 서라도 이놈이 카즈에 필요한가가 가장 큰 논제가 될거라고 봅니다. 크게는 두 가지 입장이 있을텐데 어느 누구는 기복 심한 하퍼는 그돈 주고서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할거고 저 같은 사람 처럼 얼마를 주더라도 하퍼를 사는게 낫다고 보는 입장이 있겠죠.

    일단 앞의 입장은 제 입장이 아니라서 거론하지 않겠고 이팀에 하퍼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조악하게 주저리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물론 제 입장이 정론은 아닙니다. 걍 술마시고 떡밥 던지는 의미에서 쓰는거니 논리와 문장이 조악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걍 글이 이상하면 다 술탓이고 제 탓은 아닙니다.ㅎㅎ

    먼저 일단 전 푸홀스 놓치고 난 이후의 카즈 팀의 운영을 보면서 구단의 돈은 어차피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쓸수록 좋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ㅋ 거기에 이 팀은 중계권 리뉴얼 + 새구장을 짓는데 쓰여진 빚 청산 완료 등으로 인해서 사치세 라인의 페이롤을 유지할 여력을 가진 팀인것도 한 몫을 한다고 보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퍼를 잡는데는 필요한 머니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확실히 따져보진 않았지만 지금 페이롤에서 사치세 라인까지 60M정도는 여유 있다고 생각하는데 구단주의 의지만 있으면 하퍼 + 도날슨을 + 준수한 불펜 사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금액이죠.

    그리고 하퍼는 카즈가 원하는 타격을 제공해줄수 있는 타자입니다. 물론 리그에서 하퍼보다 더 뛰어난 타자들은 많죠. 대표적으로 트라웃이라던가 아니면 베츠라던가 아님 조세호라던가 등등 그런데 이런 선수들 우리가 영입할수 있나요? 그냥 언감생심은 건드릴 필요가 없는겁니다. 어차피 영입 못할 선수를 빼고 나면 하퍼만큼 어린나이에 이팀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선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오주나 - 베이더 - 하퍼 Vs 오주나 - 베이더 - 파울러 누가봐도 전자가 우위인건 자명한 일입니다. 거기에 베이더가 풀타임 견적이 안나왔기 때문에 적어도 베이더의 백업 요원이 필요하다는걸 생각해 본다면 하퍼를 영입하고 파울러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시키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아니면 중견수 경쟁을 시키던가요. 물론 파울러를 다른 팀으로 처분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이건 일단 시장이 지나가봐야 아는거겠구요.

    이팀에 오닐이 있지 않느냐?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AAA에서 30% 이상의 삼진률을 기록하는 오닐이 과연 풀타임 메이저에서 뛰면서 하퍼만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데다가 오닐이 잘하면 그냥 1년 남은 오주나를 보내면 되기 때문에 교통정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올해 떠오른 타자 유망주들인 고먼, 몬테로, 누네즈, 영 등등은 전부 내야 유망주인데다가 외야 유망주는 오닐 말고는 거의 씨가 마른 수준이죠. 그나마 토레스 정도가 있는데 이놈은 너무 어려서 논할 필요가 없구요.

    FA전 헤이워드랑 비교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 팀에서 헤이워드를 써봤을때 다들 느끼셨겠지만 외야 수비 정말 덧 없다는 걸 알려주는 선수가 헤이워드입니다. 물론 요소요소 멋진 수비로 이팀을 끌어올린 점은 인정해주겠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말아먹은적도 있는데다가 매 경기마다 확실한 기회를 주는 타석에서의 능력이 한 경기에 몇번의 능력을 발휘할지도 모르는 수비적 능력보다는 우위에 있다는건 확실하죠. 결국 타격이 보장되지 않은 준수한 외야 수비수는 컨텐터 팀에서 부품은 될지언정 주인공을 할수 없다는 야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 주루 위주인 헤이워드와 타격 위주인 하퍼의 비교는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팀에서 확실하게 필요한 건 수비보다 타격이기도 하구요.

    이외에도 그대로 폭망하는걸 걱정해야지 초반에 잘하고 후반에 못하는걸 걱정하는것 만큼 무의미한 짓은 없습니다. 보라스가 바보도 아니고 어차피 옵트아웃 걸게 분명한데 초반에만 잘하는걸 걱정한다? 이건 걍 바보죠. 걍 12년 4억불 던지더라도 3년 잘하고 옵트아웃 하면 팀으로선 완전 이득입니다. WS에서 프라이스가 좀 잘던졌다고 옵트아웃 야그가 나올 정도인데 하퍼가 절더라도 옵트아웃 시점에서 적어도 1년만 터져주면 보라스가 옵트아웃 안 시킬리가 없죠.

    돈의 가치면에서도 매년 인플레가 벌어지는 세상의 이치를 본다면 지금 지르는 돈이 미래에는 가장 싼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죠. 2025년에는 기본적으로 2~2.5억불의 세상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이때쯤에 하퍼가 매년 wRC+ 140+만 해줘도 적절한 계약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퍼의 부상문제도 있긴한데 3년간 600타석 이하를 기록한 시즌은 한시즌 밖에 없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고 생각되구요.

    암튼 주절주절 하퍼의 필요성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만 걍 심플하게 결론은 오주나 - 베이더 - 파울러를 보는것 보다 오주나 - 베이더 - 하퍼를 보는게 백배 낫다. 어차피 구단 돈은 구단주 주머니에서 나가는거지 내 돈도 아니다가 저의 결론이 되겠습니다.

    사실 이팀은 도날슨 + 킴브럴을 영입한다고 해서 보스턴 휴스턴 다저스, 컵스를 이길 전력이냐 하면 그게 아니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지르기 보다는 걍 미친척 하고 지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하퍼를 지르더라도 하퍼만 지르는 것도 반대입니다. 물론 그냥 매년 해왔듯이 유사 컨텐터가 될거면 도날슨 + 불펜 혹은 하퍼 + 불펜으로 치워도 되겠지만 이팀이 확실히 대권을 노릴 야욕이 있다면 적어도 하퍼 마차도 도날슨 급의 뛰어난 타자 둘 + 불펜 혹은 확실한 에이스 + 확실한 타자 + 확실한 불펜 정도의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야그입니다. 이 둘의 선택지중 그나마 이 팀이 실행할수 있는건 앞의 시나리오이구요. 가장 좋은건 하퍼 + 도날슨 + 클루버(카라스코 OR 디그롬) + 불펜인데 이걸 실행하는걸 보는 확률보다 제가 로또 걸려서 강남에 빌딩사는게 더 확률적으로 높겠죠. ㅋㅋ

    사실 하퍼를 영입한다는건 Mo단장 철학인 팀의 약점에만 돈을 쓴다와는 배치된 전략인데다가 이기지 못하는 팀인 지금에서 같은 돈을 쓴다면 하퍼가 이팀을 선택할리가 없다는 점에서 앞에 쓴 야그들은 그야말로 일장춘몽일 뿐이긴 합니다. ㅋ 그렇기 때문에 무의미한 떡밥이긴 한데 오프시즌에 이런저런 떡밥 던지면서 야그 나누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

  8. Styles 2018.11.09 23: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이팀의 현실적 한계 페이롤을 180까지보고
    여기서 여름에 필요하면 5mil서 10mil추가가
    현실적이라고봅니다
    도날드슨이라도 잡아야 잘나가겠죠
    그것도 못잡을거같아서 문젭니다만
    이상하게 다저스는 무섭지가 않습니다
    컵스나 밀워키가 무섭지 al리그팀은 포기하구요
    도날드슨 킴브럴이면 이상하게 이팀
    다른데가 망하고 82승팀 될까봐가 더 무서운지라요
    사실 파울러쓸래 오닐쓸래도 오닐이 맞고
    파울러랑 비교해서 더 최악인건 볼티에
    크데급이 나와야 확실히 더구립니다
    굳이 하퍼까지 안가도됩니다

    • PB 2018.11.09 23:35 Address Modify/Delete

      다저스가 무섭지 않다는 말은 저도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이상해요 컵스나 밀워키는 못 잡을 것 같은데 그보다 더 나은 전력으로 보이는 다저스는 잡을 수 있겠다는 이 기묘한 심리 ㅋㅋㅋㅋ

  9. PB 2018.11.09 23: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도날드슨이 풀핏이라고 봅니다
    디 애슬레틱에서 로젠탈도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더라고요
    파울러에 묶인 돈, 호마, 준하형, 베이더까지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더군요
    물론 이 팀이 작년 근육쟁이 트레이드에서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는건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의지가 하퍼의 영입까지 이어질꺼냐에 대해서 저는 부정적인 입장이에요
    그리고 뺑뺑이 알바 돌리는 카프의 포지션 안정을 위해서도 도날드슨은 필요하죠
    도날드슨을 못 잡으면 지금 메이저리그 데뷔한 유망주들을 칩으로 해서
    골디를 영입하던지 그 이외의 퀄리티 뱃을 영입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실 빅뱃도 빅뱃인데 좌완이 너무 부족해서 FA때 도날드슨 크게 질러서 데려오고
    킴브럴이든 앤드류 밀러든 혹은 선발투수든 아무튼 투수쪽 보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마침 중계권 계약도 갱신됐고 소소한 트레이드 칩들도 있고
    페이롤도 어느정도 비워지기 시작하는 타이밍이겠다 한번 미친 척 달려보는 것도 좋겠죠

  10. Flaherty 2018.11.10 00: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교통정리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게, 아무리 장기계약자라곤 하지만 파울러를 써야해서 하퍼급 선수를 영입못한다는건 그냥 영입할 생각이 없다랑 동의어라 보거든요. 뭐 페이롤이 막혀있다면 인정합니다만, 그런것도 아니죠. 파울러는 트레이드 해보고 안되면 그냥 백업으로 쓰면 됩니다. 혹시 반등하면 베이더 망하거나 오주나 나갈때 오닐과 함께 든든한 백업플랜이 되는거고요. 호마가 좀 애매하긴 한데, 하퍼가 오면 호마 팔아도 미련없습니다. 오닐 제외한 나머지 유망주들은 이 대화에 낄 급이 아니고요. 불펜에 15m 정도 쓴다 가정하고 저코 팔면 180까지 40정도 남습니다. FA만 지르지는 않을테고 트레이드 좀 하고, 그 결과로 생기는 중복자원(와카) 정리하면 도날슨까지 살수 있는 페이롤이야 만들어지죠.

  11. Waino 2018.11.10 01: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익수에는 파읍읍ㅠㅠ 호마 오닐이 있으니 하퍼는 중복투자다! 라고 말할 수 있겟지만, 제 생각도 yuhars님과 같습니다. 엘리트급 선수는 일단 영입할 수 있다면 일단 영입하고 그 뒤에 포지션 문제를 고려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페이롤이니 머니 제 지갑이 헐거워지는것도 아니고ㅋㅋ 팬 입장에서는 슈퍼스타가 와서 홈런 뻥뻥 치고 잘해주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드윗할배 호주머니에 미주리 팬들 돈 꽤나 착복?? 하셨을텐데 이참에 돈좀 푸시죠 허허.

    물론 하퍼 오면 정말 좋겠지만, 올 오프시즌 돈 쓰기로 작정하고 달려드는 팀들이 있어서 ㅋㅋ 만패나 화삭은 백지수표를 줄수 있는 팀들이고 우리가 현실적으로 저 팀들에 비해 아웃비딩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만퍼 만차도 4억불 이상 예상해봅니다.

    그나저나 디포토 셀링선언 햇는데 여기서 팩스턴 디아즈 세구라같은 매물 구하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이분이 워낙 지금까지 달리는거에만 익숙한 분이라 파는데 익숙치 않을텐데 ㅋㅋ 예전보다 더 호구잡을수 있지 않을까요

  12. Chris 2018.11.10 02: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하퍼를 잡는건 좋다 생각하지만 장기줄바에 3120준다고 하는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도날갑을 원하시는거 같은데 모사장 스타일상 무스타커스로 땜빵지을 느낌이고 그냥 무스잡느니 부랄킴이랑 브리튼 둘다 데려오는게 나을듯 싶고 위버 베이더해서 해니거나 델꼬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