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McGwire

오옷..!!! 오프시즌 첫 뉴스치고는 엄청나게 흥미로운 뉴스가 등장했다....!!!

ESPN 및 MLB 공식 사이트에 의하면, Mark McGwire가 Cardinals의 타격 코치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http://stlouis.cardinals.mlb.com/news/article.jsp?ymd=20091025&content_id=7544500&vkey=news_stl&fext=.jsp&c_id=stl

아직 구단으로부터 공식 발표는 없으나, MLB.com에 보도된 만큼, 거의 사실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올 시즌 Cardinals의 성급한 타격 스타일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고, 아마도 구단 프런트도 예외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결국 이렇게 해서 Hal McRae는 짤리게 된 것 같다.

McGwire는 이전에도 Cardinals의 Spring Training Instructor로 일한 적이 있고, 겨울에 Skip Schumaker와 Matt Holliday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의 개인 훈련을 지도한 바 있다. Schumaker의 경우는 그의 지도가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Holliday의 경우는 올 시즌 상반기의 부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다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다 적용할 수 있는 만능의 방법 같은 것은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McGwire의 코치 기용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고 있다. 어쨌거나 McGwire가 97년에서 2001년까지 Cardinals에서 뛰었던 수퍼스타였던 것이 사실이고... 내가 이 무렵부터 Cardinals의 팬이 되었다보니 그에 대해서는 호감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불분명한 태도, 특히 증언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어물쩡 넘어가 버린 것은 역시 불쾌한 부분이다. 그가 정말로 타격 코치가 되어 야구장에 복귀한다면...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McGwire 본인의 공식적인 확인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McGwire는 선구안이 매우 좋은 타자였다는 것이다. 그의 커리어 통산 ISO OBP는 무려 .131에 달한다. (참고로 Hal McRae의 선수시절 통산 ISO OBP는 .061이다.) 물론 90년대 후반 들어서 그가 약물의 힘으로 초인적인 홈런 타자가 되면서 투수들이 고의사구를 많이 던진 탓도 있지만... Oakland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도, 1990년 시즌에 그는 이미 110개의 볼넷을 얻고 있었다. 이 중 단지 9개만 고의사구였으므로, 그의 선구안은 정말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Cardinals 타선의 가장 큰 문제는 타석에서의 선구안과 참을성이었으므로, McGwire의 영입으로 이러한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면 보다 강력한 타선이 될 것이다.


한편으로... Tony La Russa 감독 역시 Cardinals 잔류가 거의 확정되었다고 한다. 위의 McGwire 기사를 보면 La Russa 감독과의 연장계약이 곧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La Russa 감독의 거취에 따라 결정하겠다"라고 했던 Dave Duncan 투수코치 역시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구가 남으면 나도 남겠다라니 이건 뭐 애들도 아니고... -_-;;; ) La Russa - Duncan - McGwire의 코치진이라... 꽤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Today's Music : Anthrax - Indians (Original MV)
https://www.youtube.com/watch?v=Hm4ohAcGJWg

그냥.. 오늘은 이런 걸 듣고 싶은 기분이 되어서리...
지난번에 동영상을 직접 걸어 봤더니 역시 RSS Feed가 안된 모양이다. -_-;;; 다시 그냥 링크만 거는 것으로 돌아갔다. 혹시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아시는 분?? 동영상을 직접 붙이면 RSS Feed가 안되는데...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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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09.10.26 21: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환영입니다. 제가 좀 약물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 비해 관대하기도 하구요 -_- 다른 사람도 아니고 빅맥 아니겠습니까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09.10.27 16: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Big Mac의 복귀는 저도 물론 환영입니다만... 코치 경력이 일천하다는 것은 역시 좀 걸리는 부분입니다. McGwire는 지난 몇 년간 오렌지 카운티에 개인 타격교실을 운영하면서 오프시즌에 소수의 메이저리거들을 지도해온 것 이외에는 타격 코치로서의 경험이 없는데요... 마이너리그 코치라도 거쳐서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리는 것이 순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오늘 La Russa 감독도 McGwire가 타격코치가 될 것이라고 또 언급을 했네요. 이제 구단과 McGwire 측의 공식 발표만 남은 듯한 분위기입니다...

  2. billytk 2009.10.27 12: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11&aid=0000076396&
    Holliday는 2007년에 이미 지도를 한 바 있죠 ㅎㅎ
    당시 Holliday를 생각하면 실패한 지도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 BlogIcon FreeRedbird 2009.10.27 15: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이 기사 기억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동안 McGwire는 오렌지 카운티에 타격 교실을 차려놓고 여러 타자들의 타격 지도를 해 왔습니다. 지난 오프시즌에 이 타격교실을 거쳐간 플레이너는 Skip Schumaker, Matt Holliday, Chris Duncan, Daric Barton, Bobby Crosby, Garrett Atkins 등인데... Schumaker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재미를 본 선수가 없는 듯 합니다. 물론, Duncan, Barton, Crosby, Atkins는 모두 부상에 시달린 것이 큰 원인인 것 같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