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Yankees Series Recap

(미국시간)


4/14     Cardinals       3 : 4    Yankees 

4/15     Cardinals       2 : 3    Yankees 

4/16     Cardinals       3 : 9    Yankees 


이미 시즌 첫 2주 경기력 보셨다면 이번 원정에서 큰 기대 하신 분 없었을거라 짐작한다. 1차전은 9회에 Grichuk을 3루에서 돌렸어야 하느니 마느니 말이 많았는데, 리플레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돌렸으면 아웃이었다. 3경기 모두 Yankees 는 선발승을, 우리는 선발 투수가 패를 떠안았을만큼 한 번도 경기의 주도권을 행사해 보지 못했고, 점수차에 비해 더욱 한심한 경기력이었다. (어쩌다가 Scherzer 경기를 잡고 의기양양했던 벤치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이다).


2차전 CMart는 Mariners 시절 Big Unit을 연상시키는 볼넷-삼진 퍼레이드로 가히 엽기적인 성적을 찍었는데 (5.1IP 4H 3R 2ER 8BB 11SO), 해설진도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기이한 피칭 내용이었다. 전혀 자기 공에 대해 제어가 없는 투수가 99마일을 아무데로나 던지니 Ellsbury를 제외한 모든 Yankees 타자들이 긴장해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판타지에서 CC를 자신있게 애드했긴 했는데 이렇게 잘 던질 줄은 (7.1IP 3H 1ER 6SO) 몰랐다. 무려 9년만에 정규시즌에서 만나는 CC는 정통 Soft-tossing Lefty가 되어있었다.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 - 9IP 3H 0ER 2BB 7SO (2008년))


까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을 것 같아... 눈물나게 잘 던져주고 있는 궁수 Matt Bowman 을 칭찬하고 넘어간다..


Matt Bowman 

  • 2016 시즌 최종 11경기 - 0.82 ERA,  11IP 11H 1ER 1BB/10SO (23GB/FB)

  • 2017 스캠 12경기 -  0.00 ERA, 12IP 5H 0ER 1BB/9SO

  • 2017 시즌 첫 6경기 - 0.00 ERA, 6.1IP 2H 1BB/5SO (지난 시즌부터 15경기 16.1이닝 연속 무실점)


Series Preview:  Pittsburgh Pirate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Pirates   6 6패    (NL Central 3위, GB 1.5)  Run Differential -11

     Cardinals 3 9패    (NL Central 5위, GB 4.5)  Run Differential -22

 

※ 양팀 2015 상대전적 8승 8패 동률 (Cardinals 60득점, 70실점)

※ 양팀 2016 상대전적 10승 9패 Cardinals 우위


Pirates는 선발진들의 성적에 따라 팀 성적이 널을 뛰고 있는 상태. Fenway 원정 스윕 (3패), Reds 상대로 홈 스윕(3패) 당했으나, Braves 상대로 스윕 (3승), 그리고 어제 무려 Cubs 원정에서 스윕 (3승) 을 달성했다. 중심 타선이 컨디션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7경기 McCutchen .321 2HR 6RBI / Harrison .300 1HR / Freese .333 1HR 4RBI) 과 불펜이 생명의 기운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Cubs 원정 경기 내용이 너무도 좋았다 (3경기 18득점 10실점 완승). 마지막 2경기 상대 투수는 Arrieta-Lester였다. 


Cardinals는 2016시즌 홈런 파크 팩터 1위 (1.377HR) 에 빛나는 Yankee Stadium에 원정가서 3경기 27이닝 도합 19안타 7득점 (팀 잔루 21개), 그마저도 홈런으로 낸 점수가 5점이었다. Adams 는 DH가 사용된 이번 시리즈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았으나 전혀 팀 득점에는 영향이 없었다 (9타수 2안타 3삼진). Yankees는 선발 투수 3명이 모두 승리투수가 되었다. 


Cardinals는 일요일 Yankees 경기가 전국 중계 때문에 밤 경기로 늦춰지면서 월요일 새벽에서야 St. Louis에 돌아간 상황이다. 안 그래도 떨어질 대로 떨어진 경기력에 피로까지 함께 싸워야하는 입장이니 1차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2차전과 3차전에는 우천 예보가 뜬 상태이다. 변수가 많고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다운인만큼 그냥 선발 투수들 중 하나가 캐리해주는 패턴의 게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요즘같아서 가장 믿을만한 건 "최고의 스캠" 을 보내고 딜리버리에 성공적인 교정을 가한 Mike Leake (2G 0.60 ERA, 15IP 1BB 13SO) 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17    Ivan Nova (1-1, 2.25 ERA)      vs      Lance Lynn  (0-1, 5.23 ERA)

4/18    Chad Kuhl (1-0, 2.38 ERA)     vs      Mike Leake  (1-1, 0.60 ERA) 

4/19    Gerritt Cole (1-1, 5.29 ERA)   vs      Michael Wacha (1-1, 3.00 ERA)   (낮 12:45 CT)

  • 생소한 투수들을 적응하는 능력에 있어서 Cardinals는 지난 몇 년간 극히 저능함을 보여왔고, Yankees전에서 다나카의 스플리터, CC의 체인지업과 커터를 상대로 쩔쩔매는걸 보면서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고액 연봉자들 (i.e. Fowler, Carpenter, Peralta) 의 컨디션이 좋을 때라면 모르겠지만 이들이 단체로 싸고있는한 생소한 투수를 상대로 긍정적인 예상을 하기가 힘들다. Ivan Nova는 한 번도 카디널스와 붙어본 적이 없다. 굿럭. 
  • 작은 샘플인걸 감안하고 보자 - Lynn의 시즌 첫 2차례 등판만 놓고 봤을 때 0.7mph 정도의 패스트볼 구속 저하가 있었다. Lynn처럼 패스트볼 의존도가 큰 투수에게 이 정도의 구속 하락은 큰 임팩트가 있고, 그게  바로 SwStr%에서 크게 드러난다. (부상 전 8.9% --> 현재 7.0%). 이를 커버하기 위한 노력인지 평년보다 높은 체인지업 구사율 (8.5%)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이게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 샘플이 좀 더 쌓이면 확실해지겠지만, 현재 Lynn의 패스트볼은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이 부상 이전에 비해 확실히 떨어진다. Lynn의 K/9이 7.0대로 떨어졌을 때 (제구가 지금과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흡사한 컴패리즌은? 씁쓸하게도 Tom Koehler이다. 시즌 초 Lynn은 Tom Koehler 수준으로 보시면 될 듯 하다. 
    • vs. Lynn
      • Marte - 23AB 8H, .340/.500/.512

      • Cutch - 44AB 7H 4D, 1BB/17SO, ..159/.178/.250

      • Harrison - 22AB 8H 1HR  .364/.364/.591

  • Bucs에는 Leake를 25AB 이상 상대해 본 타자가 6명이나 되고, Leake 본인도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상대했던 팀이 바로 Bucs이다 (3년간 13경기 82IP 4-2, 3.51 ERA).  서로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상대인만큼 리육이 정도 기대해보자. Leake는 사실 Reds 시절 Bucs 상대로 굉장히 잘하다가 (2013~15시즌 13경기 6-0, 2.86 ERA, 85IP 6HR) Cards 유니폼을 입고 나서 작년부터 Bucs 상대로 유난히 두들겨맞았다. 만약 올 해 Leake가 2013년 시즌과 비슷하다면 Leake는 Bucs 상대로 꽤 믿을만한 카드이다. 2경기 15이닝을 196구로 막아낸 Leake의 경제학 피칭은 지금이 어쩌면 피크일지도 모른다.
    • vs Leake

      • Freese - 28AB 15H 1HR 3D, .536/.552/.750

      • Mercer - 27AB 9H 2D, .333/.367/.407

      • Polanco - 25AB 5H, .200/.310/.240

      • Cutch - 77AB 19H 2HR, .247/.318/.338

      • Marte - 44AB 11H 0BB/11SO, .250/.298/.364

  • 3차전 상대 선발 Cole는 시즌 첫 2차례 등판에선 11IP만에 15H (3HR) 8ER으로 체면을 구겼으나 Cubs 원정에서 6IP 6H 2ER로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114구). Cubs보다 더 상태가 안좋은 우리 타선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대.  

  • 6회까지 97마일을 스피드건에 찍은 싱싱함과 98구를 무리없이 소화해 준 건강함 - 여러가지로 Wacha의 Yankees전 등판은 고무적이었다. 2경기 샘플이지만 Wacha의 현재 평균 구속은 95.0mph로 건강할 때보다 오히려 더 높아져있다. 체인지업도 덩달하 88.6마일로 올랐는데 (3년 전에는 86마일대), 전반적으로 더 공을 세게 뿌린다는 말이다. 오프시즌 어깨 강화 프로그램의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는 것인가. Wacha가 Cole과의 투수전을 이겨주지 못하면 어떻게 승리할 것인지 잘 모르겠다. 지금 팀 불펜 상태로는 무조건 선발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Martinez 의 지난번 등판이 좋은 예이다. 

  •   vs. Wacha
      • Cutch - 25AB 12H 2D 1HR 3RBI, .480/.519/.760 

      • Polanco - 20AB 7H  .350/.409/.550

      • Harrison - 14AB 1H .071/.071/.071

      • Mercer - 17AB 3H .176/.333/.235

      • Marte - 19AB 5H .263/.333/.316

Miscellaneous
  • 옵션이 소진되서 안그래도 퍼포먼스가 재직 여부로 직결되는 Socolovich의 경우 아웃카운트 한 개도 못잡고 5실점 한 Yankees전은 치명적이다. 
  • Gregory Polanco는 허벅지 (Groin) 부상으로 Day-to-day 상태. 1차전 결장은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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