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이렇게 야구 못하는 팀이 설마 플레이오프에 가겠냐 싶었지만, 그래도 꼭 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욕심이겠지만, 팬심이라는 건 결국 욕심이 아닐까.


마지막에 4연승을 거두며 분전했지만, 결국 그렇게 한 게임차로 와일드카드를 잡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이렇게 포스트시즌 구경을 해 보지 못하고 시즌을 일찍 접은 것은 2010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다. 오랜만의 일이라 조금은 어색하다.



아주 폭망한 것도 아니고 마지막 날까지 컨텐더였기에 팀의 포지션이 조금 애매한 느낌은 있으나, 그래도 이번 가을/겨울에는 팀에 여러 가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그냥 현실에 안주하다가는 최소 향후 5년간 Cubs의 들러리밖에 되지 못할 것이다. 재미있는 오프시즌이 될 것 같다.



우리 블로그는 1주~2주 정도 휴식기간을 가진 후 구단 내 마이너/메이저 팀 들의 시즌 정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즌 끝났어도 자주 들러 주시길...



한 시즌 동안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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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jdzinn 2016.10.12 15: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오랫동안 해먹었던 샌프 불펜 코어들이 붕괴된 후 보치가 비판 좀 받았던 모양이군요. 원래 이런 타입 감독들이야 결과가 제대로 안 나오면 욕 좀 먹을 수밖에 없는데요. 어쩌면 라지니어스처럼 정말로 감이 떨어지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워낙 호되게 당한 입장에선 후자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린 개백정 연장계약이 유력하다니까요 뭐...

  3. BlogIcon jdzinn 2016.10.12 15: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간만에 굴드챗 읽어보니 드윗, 모지리, 개백정 중 모지리가 가장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사무실에 '가성비를 찾아야 한다'라고 써놓고 책상이라도 쾅쾅 친다는 소리인지... 그렇게 경쟁심 강한 사람이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4. lecter 2016.10.12 17: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DS 보면서 느낀 점은,

    1) 5년 전에 반드시 티토를 잡았어야 했다,
    2) 컵스 젊은 녀석들 중에서 크브,리쪼 잘하는 건 당연 / 러셀도 나쁘지 않을 줄 알았음 / 근데 바에즈가 저 정도로 잘 될 줄은 몰랐습니다. 선구안 망인 붕붕이인 건 여전한데 컨택이 아예 개판이지 않고, 무엇보다 수비가 대단하더군요. 특히 손이 무지하게 빠른데, 저 정도로 손 빠른 수비수는 첨 봤습니다.

  5. pham 2016.10.14 14: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저스가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겨우겨우 nlcs갔는데 상대가 컵스네요ㅋㅋ 올해 늘리그 챔피언은 컵스인걸로..

  6. BlogIcon jdzinn 2016.10.14 15: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무리가 7회에 나와 50구를 던지고 에이스에게 워크로드를 몰빵시키는 운영이 월시, 챔쉽도 아닌 DS에서 나왔군요. 이게 올바른 운영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과는 나왔고 불펜 운영 패러다임에 변화가 오는 건 분명한 듯합니다. 개백정이 시즌 내내 비슷한 운영을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낯선 광경은 아닌데요. 결론은 최소한 두 명의 A급 철강왕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므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한 명의 메이니스를 발굴하는 것이다 아니었던가요? 플옵은 특별하니까 한시적인 트렌드일 수도 있습니다만 정말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라면 즉각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겠죠.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흥미롭게 볼 만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병갑이는 불펜에 절대 고액을 투자하지 않으므로 강 건너 불구경이 되겠습니다만...

    • lecter 2016.10.14 17:16 Address Modify/Delete

      감독들이 불펜 에이스를 필요할 때 투입하는 작전은 적어도 플옵에서는 확실히 변화하는 부분인데, 저는 일단은 플옵 한시적인 경향으로 봅니다. 정규시즌에 하기에는 이게 감독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고 선수들 마인드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로 봐서요...

      근데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든 아니든, 불펜 가격은 계속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선발들이 먹는 이닝 수가 해가 갈수록 줄고 있어서요 ㅋㅋ BP에서 본 것 같은데 찾을 수가 없네요;

    • yuhars 2016.10.15 13:05 Address Modify/Delete

      다저스에겐 시즌 마지막 경기라서 그정도는 용인해줄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우승을 할려면 불펜이 강해야 한다는건 확실하죠. 카즈가 우승했던 2006년 2011년도 시즌 막판에 불펜이 급속도로 안정화 되었던 시기였기도 하고, 양키즈 왕조도 리베라라는 플옵 역사상 최강의 마무리가 있어서 가능했었다고 봅니다. 샌프도 보치의 환상적인 불펜 운용과 더불에서 튼튼한 불펜 뎁쓰를 바탕으로 짝수해의 기적을 만들었죠. 물론 린스컴, 범가너의 하드캐리도 있었지만요. 작년 캔자는 말할것도 없구요. 결국 좋은 불펜들은 언제 어디서 삽질할지 모르는 선발과는 달리 짧은 이닝을 먹기 때문에 구위만 확실하다면 변수가 적은 보직인지라 플옵에서 강한 불펜을 가지고 있다는건 엄청난 이점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다만 개백정은 불펜 운영 페러다임의 변화에 서있는게 아니라 마무리는 무조건 9회이고 불펜 에이스는 지든 말든 이기고 싶은 경기는 다 튀어 나와야 하고 그러다 결국 9월 말에 필승조부터 마무리까지 모조리 퍼지게 만드는 운영을 해버리기 때문에 현시대의 패러다임보다는 구시대 야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결국 개백정으로 우승할려면 시즌 초부터 노예들을 풍족하게 주는것 보다 데드라인에 웨데, 채프먼, 맬란슨 트리오 정도는 물어와서 불펜들 체력이 세이브 되어야 우승할수 있을것 같은데 절대 그럴리는 없고 아니면 감독을 갈아야 하는데 단장놈은 연장 계약만 외치고 있으니 참 문제입니다. 결국 단장놈이 나가야 그 라인인 감독 코치들도 다 잘릴텐데 그럴 가능성이 안보인다는게 문제네요. 진짜 MM말고 프랑코나를 데리고 왔으면 황금기동안 적어도 한번은 우승했을것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7. pert 2016.10.15 08: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Duke 토미존받는다고하네요

  8. H 2016.10.15 11: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 그럴 줄 알았지.. 이놈의 개백정

  9. Styles 2016.10.15 12: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듀크 ㅠㅠㅠ 백정님 너무하군요

  10. yuhars 2016.10.15 12: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듀크가 TJS 받았다니 6점차에도 듀크 낼때부터 싸하긴 했는데 엄청 빠르네요. ㅋㅋㅋ 확실히 개백정이 투수 갈아 넣는건 김성근 못지 않다는 생각만 듭니다. -_-;

  11. #41 2016.10.15 15: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또 TJS....이놈의 수준 이하 투수 매니징을 대체 언제까지 봐야 하는지..

  12. PB 2016.10.17 18: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팀들이 떨어지자마자 관심도가 뚝 떨어지는군요 허허 이번 오프시즌은 기대할래야 기대할 수가 없겠죠?

  13. H.Bader 2016.10.18 17: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Tito가 환상적인건지 Miller가 미친건지 헷갈릴 정도로 환상적인 클블의 투수운용 입니다. 대단하네요...

  14. BlogIcon jdzinn 2016.10.19 05: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코칭스탭 인선이 마무리 될 수 있다는군요. 오퀜도가 인스트럭터로 이동한 건 다들 아실 텐데 멀로니가 워낙 개판이었으니 3루 코치 구해야겠구요. 데릭 메이가 잔류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보조타코 자리도 비었습니다. 병갑이가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할 리도 없거니와 개백정 인맥빨까지 있으니 매부리코 잔류는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저도 이젠 포기했어요. 마 그래도 투코는 바꿀 생각이 있는 모양이니 지켜봅시다.

    그리고 이것저것 보강하려면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영 갑갑한 상황이더군요. 올먼, 로사리오, 해리스 방출하고도 꼴랑 두 자리 남았는데 린, 라이언스, 메이니스가 복귀해야 해서요. 월든 방출하면 딱 맞지만 경우에 따라 메이니스까지 보낼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잉여, 제롬, 모스 3자리 + 듀크 방출 or 60DL로 최대 4자리 비는데 올해 룰5 명단에 익숙한 이름이 많습니다.

    2B Eliezer Alvarez, SS Allen Cordoba, RHP Silfredo Garcia, SS Juan Herrera, LHP Corey Littrell, RHP Chris Perry, LHP Ryan Sherriff, OF Magneuris Sierra, SS Edmundo Sosa, INF Breyvic Valera, 1B Luke Voit, OF/1B David Washington, RHP Rowan Wick, 2B Jacob Wilson, and 3B Patrick Wisdom.

    파즈에서 죽어라 기회 받은 페르도모가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인지라 병갑이 심기가 아주 심하게 많이 불편할 텐데요. 숏시즌만 뛴 코르도바야 별 일 없겠지만 알바레즈, 시에라로 모험 걸기가 힘들 겁니다. 결국 위의 리스트 선수들로 40인 로스터를 빈틈없이 채울 가능성이 적지 않아요. 그러면 외부 영입을 위해 적어도 4명 이상의 추가 방출 or 트레이드가 불가피합니다. 방만한 로스터 운영을 거듭한 병갑이에게 드디어 외상값 갚을 날이 온 거지요. 단장 취임 이후 이 정도로 '아무것도 안 할 권리'를 박탈당한 게 처음이라 진땀 좀 빼고 있을 거예요. 오프시즌이 기대는 안 되지만 재미는 있겠습니다.

  15. lecter 2016.10.19 09: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12 고딩, 13 대딩 드랩만 보고서 올해 룰5 별일 없겠네 생각했는데, 저렇게 국제계약 애들이랑 트레이드로 넘어온 애들이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직 로스터에 제롬이 살아있군요 ㅋㅋㅋ 우리가 보기엔 내치자면 내칠 애들 천지인데 아마 아깝다고 만지작만지작 거리고 있겠죠...

    그나저나 데릭 메이는 아깝네요. 유일하게 밥값 하는 코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6. BlogIcon jdzinn 2016.10.19 12: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메이는 아쉽습니다. 타코 시켜봐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요. 적어도 승진 계획이 없었다는 뜻이니까 타코는 자동으로 유임...ㅋㅋ

    근데 올해 플옵은 무슨 크보 보는 듯합니다. 쇼월터의 멍청한 결정으로 인한 나비효과인지 마무리 멀티이닝은 기본, 다저스는 크보 그 자체, 3-0으로 이기는 시리즈에 에이스 땡겨쓰기까지 참 다채롭네요. 어쨌든 다저스가 생각보다 잘 버텨서 놀랍습니다. 컵스랑 지지고 볶다가 아무나 올라가서 알리그 팀이 우승하길 바라요ㅎㅎ

  17. lecter 2016.10.19 13: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다저스 응원하고 있습니다. 찬호형 이후로 다저스 응원하는건 십수년 만인데, 어차피 응원할 팀도 없는데 컵스 상대하고 있겠다, 커쇼 같은 위대한 선수는 반지가 꼭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그 전엔 벨형 둘 있는 텍사스 응원했는데 광탈해서 뭐 ㅋㅋ

    근데 선발 4명이 온전히 있는 두 팀이 고전하고 있고, 제대로 된 선발이 3명/1명 있는 팀이 잘 하고 있는 거 보면, 역시 플옵은 오늘 무조건 이기고 보고 내일은 내일 걱정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ㅋㅋ

  18. H 2016.10.20 09: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WS만 가도 염소저주가 깨지니 Doggers 극렬 응원합니다
    야구팬들의 영원한 재미를 위해

  19. yuhars 2016.10.20 10: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신세기 릅신 전설을 보고 싶어서 클블이 우승했음 좋겠네요. ㅋㅋㅋㅋ

  20. lecter 2016.10.21 11: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NLCS에서 정말 헤이워드의 활약은 엄청나네요. 헤이워드 아니었으면 컵스가 5차전쯤에서 끝내지 않았을까요 ㅋㅋㅋ

  21. H.Bader 2016.10.24 01: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저주 타이틀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Tito vs Theo의 매치업을 보고 있자니 참 그렇네요. 5년간 Theo를 더 봐야 한다니 깝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