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Pirates Series Recap
  6/10 Cardinals 9 : 3 Pirates

  6/11 Cardinals 5 : 1 Pirates
  6/12 Cardinals 8 : 3 Pirates

 

-치고 나가야 하는 시점에 번번이 5할 회귀 본능을 발휘하다 드디어 5연승으로 치고 나갔다. 상대가 다른 누구도 아닌 Bucs여서 곱절로 의미 있었던 시리즈. 전력이 강할 땐 꾸준함이 미덕이지만 전력이 부족할 땐 이렇게 한 번씩 분위기를 타줘야 한다.


-스윕을 견인한 건 역시 왜이기노의 대타 더블. Cueto와의 '뭐시 중헌지 아는 투승 매치업'에서 패배한 뒤 타타로 빚을 갚았다. 사족이지만 Cueto 역시 이어진 Kershaw와의 대결에서 패하며 연승이 끊어졌다.


-Bucs는 험한 일정과 투수진 붕괴, 코어들의 부상이란 악재에 시달리고 있으나 Taillon, Glasnow, Bell이 언제든 콜업 가능한 상태. 갓 복귀한 Reyes, 은퇴한 줄 알았던 Jerome Williams, '야구 그 자체' 멍발갓이 버티는 우리 뎁스와는 천양지차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Astros

  Cardinals - 35승 28패 .556 (NL WC 1위), Diff.+74   
  Astros     - 30승 35패 .462 (AL West 3위), Diff.-17


Cubs가 단행한 강제 지구 개편에 의해 와일드카드 지구로 옮긴 Cardinals가 드디어 정신승리 1위에 등극했다. 2위 Mets와는 반게임 차. 모처럼 분위기를 잡은 상황이라 약팀들 상대로 승수를 적립하면 좋을 텐데 하필 인터리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3년간 Cardinals의 인터리그 성적은 10-10, 8-12, 11-9. 각각 97승, 90승, 100승으로 3년 연속 지구 1위를 차지했던 시즌임음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올해 승률이 2014년과 동일한 .556이므로 짱깨식으로 대입하면 8승 12패...?? 상대 팀의 면면이 만만치 않은 데다 중간에 리글리 원정까지 있어 무척이나 험난한 일정이다. 따라서 유일한 5할 미만 승률이며 비교적 만만한 선발이 등판하는 Astros를 스윕하는 게 중요하다. 2연전 앞뒤로 휴식일까지 있으니 오승환노예들을 총동원해 알차게 부려먹어야겠다. 이번 만큼은 모멘텀이 왔을 때 셀프로 '꺼져!'를 시전하는 청개구리 버릇 좀 안 나왔으면 좋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4-5, 3.89) vs Doug Fister (6-3, 3.34)
  Game 2 –
Adam Wainwright (5-4, 5.21) vs Collin McHugh (5-5, 5.22)


-Jaime는 최근 Wacha 만큼이나 페이스가 좋지 않다. 가까스로 멜트다운만 면하고 있을 뿐 1회부터 꾸역꾸역이라 경기 리듬을 망가트리기 일쑤. 구속은 별 차이가 없는데 제구가 엉망이며 무브먼트도 상당히 무뎌진 느낌이다. 안정감이 전혀 없으므로 경기 초반을 무사히 넘기는 게 관건.


반면, 5월부터 5연승을 달리고 있는 Fister는 안정감 갑. 8경기 50이닝 2.34 ERA를 기록하며 팀을 전승으로 이끌었다. QS가 7번인데 나머지 한 번도 5.2이닝 2실점이었으니 사실상 전경기 QS. 한데 세부 스탯을 보면 별로 달라진 게 없다. 구속과 K%는 동일하며 FIP, SIERA는 작년만도 못하다. 즉, .261 BABIP와 80.1 LOB%의 덕을 봤단 뜻인데 멜트다운한 경기가 없다는 점에서 퍼포먼스는 퍼포먼스 대로 인정해야겠다. 최대한 어려운 승부 끝에 땅볼을 유도, 이후 전개는 바빕신께 일임하는 피육이, 피육삼 전략이 맞아 떨어진 듯. 그동안 Fister 상대로 뻥야구가 통했으니 깨작대지 말자. 원래 똥볼은 뻥뻥 쳐야 제맛이다.


     vs 돼지 : 6타수 2안타 더블 홈런 2K

    vs 보멘 : 6타수 1안타 홈런 1BB/1K

    vs 잉여 : 5타수 1안타 홈런 2K

    vs 모배 : 7타수 4안타 더블 홈런 2K

    vs Cardinals : 3G 2GS 14.1이닝 16안타 8자책 4홈런 4BB/7K 5.02 ERA


-특유의 템포로 게임 스피드를 지배하는 빈티지 웨이노의 모습이 잦아지고 있다. 하나 꼭 1~2이닝 난조를 보이는 게 옥에 티. 워낙 많이 까먹어서 스탯 복구는 힘들겠지만 컨시만 확보하면 남은 시즌은 괜찮을 것 같다. McHugh는 웨이노의 하위 호환 같은 투수. 구위는 대단치 않으나 안정된 제구로 삼진도 제법 잡는다. 패스트볼:커터:커브를 약 1:1:1로 던지는 것도 비슷하다. 제법 이닝을 먹어주며 ND가 별로 없는 투승타타 타입. 물론 하위 호환이라 좋을 때도 하위 호환이고, 안 좋을 땐 심지어 Lynn의 하위 호환이다. 시즌 스탯은 거의 동일하나 상승세의 웨이노에게 엣지가 있으며 우리 뻥타선이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인 타입.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솔직히 필자는 발놈이에게 정이 없다. 강등돼서 속이 다 시원하다. 하지만 싸다고 덥석 물어 로스터 알박기를 시킨 멍단장에 대한 비토가 더 크다. 부모의 원수도 아닐진대 평생 Memphis에서 썩으란 건 아니고 멘탈과 기본기 좀 제대로 추슬러서 올라오기 바란다. 프로들 놀이터에서 초딩 표정으로 어리광부리는 놈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강등되자마자 워크오프 슬램을 작렬한 발놈이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15타수 7안타 트리플 2홈런 7타점 3BB/4K .467 .579 1.000 


여러 번 언급했지만 Memphis에서 성적 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Springfield → Memphis는 그 Taveras, Piscotty마저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고난이도 코스. 당장 올해도 Anthony Garcia가 좌초됐고, Charlie Tilson 역시 고전 중이며, Tommy Pham마저 지지부진하다. 발놈이는 여기서 550타석을 소화했으나 maturity에 비해 마이너 전체 타석수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 멍단장은 지 체면 살리겠다고 성급히 올릴 게 아니라 최소 100타석 이상은 머무르게 해야 한다. 마이너에선 더 보여줄 게 없는 Pham이나 빨리 올리자. 이미 구를 만큼 굴러서 의욕도 없을 텐데 왜 엄한 놈에게 박하게 구는가.


-Adams/ Moss/ Carpenter : FisterMcHugh는 HR/9이 각각 1.11, 1.27로 홈런 이슈가 있는 놈들이다. 페이스 좋은 우리 좌타자들이 '안타는 쓰레기, 홈런이 짱'이라는 구호를 암기해야 할 것.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차라리 이 시리즈가 원정이었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것이다(올해 홈 15-16, 원정 20-12). 모배가 28타수 13안타 더블 트리플 5홈런 1.607 OPS로 핫한 6월을 보내고 있기 때문. 터지는 경기에서 5타점씩 쓸어담는 놈이라 원정 DH로 박으면 딱이었다. 기세가 약간 꺾인 돼지가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데 잉여마저 직전 8타수 6안타 2홈런을 친 상태라 자리가 마땅치 않다. 임시방편으로 똑딱이의 중견수 알바도 가능한데 하필 그풍기도 홈런을 쳤다(몸쪽 패스트볼을 당겨쳤다는 점에서 터닝포인트의 가능성이 아주 약간 있다). 아무래도 멍감독의 신들린 대타 뽀록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겠다.



Worth Noting


-Jaime의 Astros 상대 전적은 2-5, 6.41 ERA. 모두 지구 개편 전의 성적이라 별 의미는 없다.

-얼마 전 영입된 6선발 Jerome Williams가 Memphis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든든하다.


-Maness (AA) - 3이닝 1안타 1홈런 2HBP 1BB/0K 6GB/2FB 3.00 ERA

 Pena (AA) - 19타수 3안타 1BB/3K 2SB/1CS

 2014년 반짝했던 Juan Herrera (AA) - 24타수 3안타 1BB/6K


-sprained ankle로 직전 시리즈를 결장한 Correa는 정상적으로 복귀할 듯.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이번이 Colby Rasmus의 첫 Busch 원정. 박수 or 야유 or 무관심?


-Tim Cooney의 생사가 궁금해 검색해봤더니 이런 것만 나온다.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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