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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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2016년 버전을 공개하게 되었다.


이 리스트는 2009-2010 오프시즌 때 처음 시작되어, 이제 햇수로 7년째 이어가고 있는 이 블로그의 대표 이벤트이다. 원래는 매년 그래왔듯이 12월 중하순에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주로 주인장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하여 한 달 가량 발표가 미뤄졌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평가 참가 멤버는 원년 멤버인 jdzinn님과 lecter님, 2년차부터 합류하신 skip님과 yuhars님, 그리고 주인장까지 해서 모두 다섯 명이다. 올해는 각 평가자의 평가 기준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보내 주신 멘트들을 그대로 복붙했다.


(닉넴 abc순)


(jdzinn)


-장기적인 트랙킹을 통해 유의미한 성장 포인트와 경기에 기여하는 방식을 찾아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초기 프로필이 익숙지 않은 외부유망주에게 박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Ohlman보다는 Godoy에게 더 관심이 많습니다.

어차피 제가 누락해도 다른 분들이 챙겨주시니 거기에 의존합니다ㅎㅎ


-직접 눈으로 확인한 퍼포먼스에 가장 크게 가중치를 둡니다. 

빅리그>스캠>AFL=소속 리그 퍼포먼스>단편적인 동영상 순서로 신뢰합니다. 

이분법적으로 업사이드가 보이면 고평가(쿠니), 안 보이면 저평가(마곤)합니다. 


-스탯, 프로필, 스카우팅리포트, 내부소스를 종합해 보정합니다. 

리그에 대한 신뢰도는 위와 같으며 최대한 보수적인 태도로 전환합니다. 


-조직에 탤런트가 풍족할 땐 롤플레이어를, 탤런트가 부족할 땐 툴플레이어를 고평가합니다.


-25위엔 철저하게 감으로 밀어주고 싶은 꼬맹이를 배치합니다.

그동안 Ricardo Bautista 밀어주다 망했습니다ㅋㅋ



(lecter)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Proximity, Potential, Production, Position, Pick을 기준으로 각 항목당 5점 만점으로 하여 랭킹을 매겼습니다. 다만, 작년과 달리 올해의 비율은 4:6:7:3:1로, 만점은 100점입니다.


- 항목별 상세 기준 -



- 포지션별 점수 -




(skip)


랭킹을 나누는 기준은 scouting, stat, intangibles, health risk 그리고 내부(클럽 내부 인사들, 즉 Gary Larocque, Tim Leveque, George Greer, Mark DeJohn그리고 각 클럽 코치들) 평가로 이루어진다.


비중을 따지자면 아마 의외일 수 있지만 스탯, 스카우팅, 내부 평가가 각각 엇갈릴 경우 내부 평가를 최우선으로 삼으니 내부 평가가 가장 높으리라. 고졸 및 로우 레벨 타자들은 키워낼 시스템이 젬병이니 재능에 비해 낮게, 반대로 싹수가 보이는 어린 투수들, 또는 이런 저런 변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시 계투로라도 괜찮은 가능성이 보이는 투수들은 재능에 비해 높이 평가한다.


구력이 짧다거나 투수, 또는 타자로 포지션 변경한지 얼마 안되는 선수들, 오디오건 서면이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선수들은 +, 반면 어지간한 재능이 아닌 이상 쓸데없이 게으른 놈들과 성적이 우월하더라도 floor/ceiling 구별이 안가는 filler들은 –다. 이런저런 사연 많은 선수도 좋아한다. 아주 투수로 도배를 해버리겠다 마음 먹은 이번 랭킹에선 옅지만, 개인의 취향이 진하게 뭍어 나오는 픽들은 대부분 구구절절 꼬불길을 돌아온 선수들이다.  



(yuhars)


성적 + 드랩 이전의 평가 + 제가 유망주를 성적을 찾아본 빈도로 정합니다. 사실 완벽한 규칙 같은건 없고 순위를 짜다가 그날 갑자기 필 받는 선수를 좀 더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해서 좀 뜬금없는 순위가 나오기도 하구요. ㅎㅎ 규칙을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다가도 제가 게으르기도 하고 꽉 짜여진 것 보다는 좀 느슨하게 해서 생각의 여지를 두는 쪽을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감이 끼여들 여지가 많네요. 


한 가지 확실한 규칙은 있는데 유망주 리스트를 작성하기 전에 1위 10위 20위는 꼭 정하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렇게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짜는 이유는 기준점을 정해서 짜는게 편해서라고 대답하겠습니다. ㅎㅎ 그런데 1위 10위 20위를 정하는 기준에 감이 크게 작용한다는 건 함정이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주인장)


주인장의 선정 기준은 매년 동일한데, 정확한 공식에 의한 것은 아니나 대략 스탯, 리스크, 툴을 1:1:1 정도로 반영한다. 자연히 하이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유망주는 툴이 딸리더라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로우 레벨의 툴가이에게는 평가가 박한 보수적인 랭킹이 만들어진다. 작년에도 이야기했듯이, 그동안 하이 마이너 퍼포먼스 & 노툴 유망주들이 이 구단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보아 왔기에,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평가 방법이 상당히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평가자 다섯 명이 각자 TOP 25 리스트를 만들어서 합산하여 통합 TOP 20 랭킹이 만들어진다.

당연히 개별 랭킹의 합이 가장 적은 유망주부터 높은 순위를 받게 된다.


여기서 중하위권의 경우 특정 유망주가 일부 참가자의 개별 랭킹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가 있다. 개별 리스트에서 TOP 25에 들지 못한 유망주는 모두 공동 30위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망주 X : 평가자 A 24위, B 24위, C 25위, D 25위, E 25위

유망주 Y : 평가자 A 리스트에 없음, B 리스트에 없음, C 23위, D 19위, E 22위


유망주 X는 5명으로부터 골고루 24~25위에 랭크되었고, 유망주 Y는 평가자 3명에게는 20위 언저리의 순위에 랭크된 반면 2명으로부터는 아예 외면을 받았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이 계산하게 된다.


유망주 X의 개별 랭킹 합은 24+24+25+25+25 = 123 이다.

반면, 유망주 Y의 개별 랭킹 합은 30+30+23+19+22 = 124 이다.


따라서, 유망주 X가 Y보다 높은 랭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유망주가 우리 리스트에서 높이 평가받으려면 평가자 5명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튀는 의견보다는 다섯 사람의 공통된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랭킹 합을 계산했을 때 총점이 같은 경우, 작년부터 tie-breaking 규칙을 추가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2013년 랭킹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례를 보자. 세 명의 유망주가 같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유망주 A : 9위, 12위, 12위, 14위, 14위

유망주 B : 9위, 11위, 13위, 13위, 15위

유망주 C : 10위, 10위, 11위, 13위, 17위


A, B, C 모두 개별 순위를 합산하면 61로 같다.

이렇게 합계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낮은 순위끼리 비교하여, 가장 낮은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높은 랭킹을 받게 된다.

위의 예에서, 유망주 A가 받은 가장 낮은 순위는 14위이다. 반면 B는 15위, C는 17위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개별랭킹을 비교하는 규칙에 따라, A - B - C의 순서로 랭킹을 부여받게 된다. 즉, A가 전체 11위, B가 12위, C가 13위로 확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우리 블로그의 리스트는 들쭉날쭉한 순위의 유망주보다는, 다섯 명의 평가자 모두에게 고른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더 높게 쳐 주는 것이다.


참고로, 올해도 16위와 17위의 유망주가 총점 기준으로 동점이 되어, 위의 규칙에 의해 최종 순위가 확정되었다. 해당 유망주가 누구인지는 이후의 포스팅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



코멘트는 유망주 1명당 3개의 코멘트를 기준으로 하되, 평가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2개에서 4개까지 다소 융통성을 가지고 배정하였다. 특히 최상위권 유망주의 경우는 일년 내내 블로그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할 말이 별로 없으므로, 코멘트를 2개로 줄였다.


포스팅 순서는 20위에서부터 1위까지 올라간 다음, 21-25위에 해당하는 아까비 유망주를 "Honorable Mention"으로 묶어서 내보낼 것이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Honorable Mention에도 들지 못했으나 각 평가자 별로 좀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유망주들이 있는 경우, 이들을 묶어서 마지막에 "쩌리 모듬"으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다음주 초에 16-20위를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이니, 자주 들러 주시길...!!

Posted by FreeRed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