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Full season AAA)


시즌 성적 73승 71패, 승률 .507 (American - South Division, 4팀 중 2위)

669 득점, 633 실점 (득실차 +36)


리그 방어율 4.37로, 타자들의 리그라 악명 높은 PCL 이지만, Redbirds가 속한 4개팀 중 Round Rock을 제외하면 전부 투수친화적 구장이기에 어느정도 보정을 하시고 보심이 좋다. 홈구장 Autozone Park 또한 홈런 치기 쉬운 구장이 아니다. FSL에서 단계별로 올라오는 타자가 있다면, 뭣같은 리그의 지옥같은 구장에서 탁구장으로, 다시 단순히 생각하던 것 보다 훨씬 까다로운 환경에 처하게 되는 셈이니, 어느정도 멍청한 툴가이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Memphis 팀은 역시 득, 타 모두 중위권에 머물며 간신히 5할을 넘겼다. 다만 피타고리안 W/L에 비해 무려 6승을 덜 거둔 만큼, 운도 따라주지 않았을 뿐 더러, 몇몇 투수들을 제외한 구원진의 불지르기도 심심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솔직히 거의 다룰 선수들이 없다. 대부분 밑에서 다루었던가, 이미 빅리그서 보여줄 만큼 보여주었던가, 나머지는 싸그리 팀을 떠났기 때문에.


Batters



Stephen Piscotty and Tommy Pham: 언급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지라 생략한다.


Greg Garcia: AAA 3수 끝에 득도에 성공했다. 갑작스레 떨어졌던 BB%도 제자리로 돌아왔고, K%도 크게 줄였다. 장타 따위 버리고 똑딱질과 PD로 승부를 보겠다며 오프시즌부터 스윙을 짧게 고쳐잡고, 무게 중심을 조금 더 앞으로 가져가기 위해 분주히 노력한 땀방울이 결실을 맺은 셈. 나쁘지 않다. 개인 통산 최다 1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나름의 주루센스도 추가했고, 80%가 넘는 성공률 또한 만족이다.


아시다시피 승격 후 PH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선보였으나 시즌 막판 부진이 아쉬웠다. 그래도 지금 같은 모습 쭉 보여준다면 어디에서건 가늘고 길게 빅리거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 터. 문제는 수비다. BA 선정 best defensive infelder는 도대체 뭔 영문인지 모르겠다. 어떤 부분에서든 타고난 재능도, 센스도 없어 보인다. 기본기가 없는 선수는 아니니만큼 어처구니 없는 에러는 점차 줄어들겠지만, 무언가 기대를 걸기엔 무리다.


내부에선 주전 유격수로 내세울만한 수비력은 아니어도 백업으로선 충분하다 평가 중인듯. 여전히 내부의 몇몇 인사들에게 공수 양면에서 내야 백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거라 서포트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Shildt 감독은 좀 더 consistent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


Jacob Wilson: 초반 부진할 땐 babip과 컨디션 탓으로 생각했것만, 그냥 그대로 쭉 이어졌다. Memphis 토박이라 금의환향 시나리오로 이어지면 모두가 행복했을텐데. 지금 모습은 딱 안좋을 때의 Uggla 그 자체다. 팀은 성적이 좀 하락한듯 보여도 마이너 그 누구보다 훌륭한 run producer였다 기를 살려줬지만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다. 장타남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과정도 정기적으로 보고되던 Piscotty와 달리, 같은 코스를 밟나 싶었으나 뭐가 어찌되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건지 어떤 소식도 들려오질 않아 아쉽게도 달리 전할 소식이 없다.


Larocque는 2루수로 뛸 수 없어 3루로 뛴게 아니라 팀 포지션 사정 상 3루로 뛰었다고 밝혔다. 2루 수비도 solid 하다고. 보통 이 양반 입에서 solid 정도의 단어가 들려오면 average로 해석함이 옳다. 믿을 건 빠따 밖에 없다. Peoria 시절처럼 20홈런 페이스를 깔아주던, 작년 AFL처럼 기복 없는 똑딱질이라도 보여주던, 빠따가 반등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Alex Mejia: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12년 드랩 이후 팀 내부에서 Craig처럼 좋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리라 기대하고 있단 말이 흘러나왔었다. 절대로 잘나가던 시기의 Craig과 같은 급은 될 수 없을지라도, 올해 나름 꿈틀거렸다. 꾸준히 늘어나던 LD%는 20% 를 돌파했고, K%는 커리어 최저. GG 마냥 툭 밀어쳐 단타를 만드는데 상당한 능력을 과시했다. 갸우뚱 하다면 그냥 냅다 휘두르는 것도 그렇고 Yadi를 떠올리시면 된다.


드랩 동기이자 ASU 출신의 1라운더 Devin Marrero와 본의 아니게 많이 비교되었는데, Marrero만큼 athletic 하진 않지만 수비의 안정감은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었다. 유효하다. 특유의 리더쉽과 침착함이 빛을 발해 잡아줘야 할 타구는 거의 실수 없이 다 잡아준다고.


주전으로 삼기엔 뭐 하나 내세울게 없지만, 반대로 백업으론 어느정도 자질있는 똑딱질, 어디 하나 빠지진 않는 내야수비, 리더쉽과 친화력 등, 난세의 영웅이 될 확률은 0%지만, 치세의 현감 정도는 해볼만한 자원이다. 팀의 치세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게 함정이지만.


Jeremy Hazelbaker: 시즌 개막 2주만에 방출당한 야수를 주워왔더니 AA에서도, AAA에서도 MVP급 활약을 펼쳤다. 다만 나이도 나이고, 워낙 이런 반짝 케이스가 흔한지라 벌써부터 작은 로또로 여길 필요는 없다. 아니 일단 이제 우리팀 선수가 아니다. FA로 풀렸고, 팀과 재계약을 체결할지 어쩔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성적이 워낙 돋보이니 모른척 넘어갈 수가 없다. tool 자체는 괜찮은 편이라고. ISO가 .250을 넘어섰는데 이정도 파워는 절대 아니다. 그보단 필드 전역을 활용하며 발 빠르고 공격적인 주루를 즐기는 유형의 타자란 프로필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던 건가. 타구 판단과 송구도 좋아 양 코너 수비도 괜찮은 편으로 중견수 땜빵도 가능하다는듯.


Hazelbaker를 비롯, Dan Johnosn, Rafael Ortega, Xavier Scuruggs, Ed Easley, Ty Kelly, Scott Moore, Travis Tartamella 모두 팀을 떠난 상황이다. Stanley는 두번째 약물복용으로 없는 사람 취급하겠다. 더 쓰고 싶어도 도저히 쓸 만한 선수가 없다.



Pitchers



Zach Petrick: 좋으나 안좋으나 AAA 로테이션을 단단히 지켜준 workhorse. 체력문제 때문인지 뭣 때문인지 후반기 접어 나올 때 마다 얻어 터지며 무너졌지만, 7월 초까지 18경기 5.80 K/9, 1.30 BB/9, 0.52 HR/9, 3.61 FIP로 제법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여전히 레퍼토리에 변화를 주는 작업 수행중이라는데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련지. max 93-94mph 까지 뽑아낼 수 있고 movement도 나쁘지 않은지라, 팀의 바램대로 두 off-speed pitches 좀 더 타이트하게 조일 수 있다면 빠르게 불펜으로 돌리는게 상책이다.


Dean Kiekhefer: 90mph 나오기도 힘겨워 보이는 똥볼러지만, plus control에 좌/우 상대로 각기 다른 2개의 arm slot(좌타 상대로는 거의 side arm에 가깝다)을 활용, deception 효과 톡톡히 보며 적어도 좌타 하나만은 확실히 잡아주는 카드. 올시즌 좌투 상대로는 23.1 이닝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AFL에서 처럼 많은 K를 기록하긴 힘들겠지만, 효율적으로 weak contact를 이끌어 내는 스타일이다. 수비와 주자견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평.


우타 상대로 호구잡히기 않기 위해 시즌 내내 changeup 향상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AFL 리포트에 따르면 아직 마음먹은 대로 써먹기엔 무리라고.


Justin Wright: 언더사이즈 좌완불펜으로, 89-92mph fastball, curve 그리고 changeup. 정말로 어떤 정보도 올시즌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떡하니 제일 위에 있어 무시할 수도 없고 일단 이름만 박아 놓는다.

Posted by ski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