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해당되는 글 405건

  1. 2022.04.22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22 - 4/24) 182
  2. 2022.04.07 Cardinals Game Thread: Season Opener at Pirates (미국시간 4/7 - 4/11) 120
  3. 2022.03.13 2021 Season Recap : Peoria Chiefs / Palm Beach Cardinals 34
  4. 2022.03.11 2021 Season Recap : Springfield Cardinals 2
  5. 2022.02.06 2021 Season Recap : Memphis Redbirds 2
  6. 2021.05.27 Cardinals Game Thread: vs D-backs (미국시간 5/27-5/30) 349
  7. 2014.10.16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5, Wainwright @ Bumgarner 283
  8. 2012.09.04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시간 9/3-5) 123
  9. 2012.08.31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미국시간 8/30-9/2) 136
  10. 2012.08.25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8/24-26) 255
  11. 2012.08.18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8/17-19) 168
  12. 2012.08.11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미국시간 8/10-12) 175
  13. 2012.08.04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8/3-5) 258
  14. 2012.07.27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7/27-29) 113
  15. 2012.07.13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7/13-15) 159
  16. 2012.07.02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시간 7/2-5) 137
  17. 2012.06.26 Cardinals Game Thread: at Marlins (미국시간 6/25-27) 221
  18. 2012.06.20 Cardinals Game Thread: at Tigers (미국시간 6/19-21) 80
  19. 2012.06.13 Cardinals Game Thread: vs White Sox (미국시간 6/12-14) 108
  20. 2012.06.11 Cardinals Game Thread: vs Indians, Game 3 (미국시간 6/10) 20
  21. 2012.06.08 Cardinals Game Thread: at Astros, Game 3 (미국시간 6/7) 88
  22. 2012.06.06 Cardinals Game Thread: at Astros (미국시간 6/5-7) 176
  23. 2012.06.05 2012 MLB Draft, Day 2-3 Thread (Day 1 Recap 포함) 18
  24. 2012.06.05 2012 MLB Draft Thread (미국시간 6/4-6) 263
  25. 2012.06.03 Cardinals Game Thread: at Mets, Game 3-4 (미국시간 6/3-4) 59
  26. 2012.05.29 Cardinals Game Thread: at Braves (미국시간 5/28-30) 113
  27. 2012.05.25 Cardinals Game Thread: vs Phillies (미국시간 5/24-27) 281
  28. 2012.05.20 Cardinals Game Thread: at Dodgers, Game 2-3 (미국시간 5/19-20) 229
  29. 2012.05.19 Cardinals Game Thread: at Dodgers(미국시간 5/18-20) 261
  30. 2012.05.15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5/14-15) 233

by 떠돌관조

Marlins Series Recap

4/19 Cardinals 5 : 1 Marlins
4/20 Cardinals 2 : 0 Marlins
4/21 Cardinals 0 : 5 Marlins

어차피 이 팀은 시리즈 스윕을 바라는 팀이 아니다. 그냥 적당히 이기면서 어느새 90승 언저리쯤 하고있을 팀이다. 스윕할 능력이 있었으면 100승 윈나우팀 평가를 받고있겠지.

타선의 활약은 1차전 뿐이었다. 2차전은 9회초 Arenado의 홈런 외엔 고구마 그 자체였고, 3차전은 기어이 영봉패를 당하며 우리가 알던 그 타선으로 회귀했다. 물론 상대 선발들이 잘한것도 있다. Cards 팜 출신 Alcantara가 2차전을 8이닝 무실점으로 학살했고, Lopez가 3차전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식당볼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둘은 식당볼 선발진의 코어다. 올스타-에이스급 자원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Cards 타선은 상대 에이스급 투수들 공략 못하기로 유명하다.

투수진은 1-2차전 힘을 쏟아부었다. Waino(5.2이닝)와 Mikolas(5이닝)가 생각보다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하며 불펜 소모가 좀 있었고 3차전엔 필승조의 등판이 어려웠다. 거기다 3차전은 Hicks의 첫 선발등판날이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이니만큼 예상됐던대로 그에게 3이닝을 맡기며 불펜데이를 펼쳤다. 1실점 하긴 했으나 이정도면 성공적인 선발 데뷔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실험데이. 그래서 패배에 큰 의의를 둘 필욘 없다.

한편 모사장의 아시아 식자재볼은 실패를 거듭하고있다. 특히 VerHagen은 시즌 세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하고있다. 오늘 실점은 Yadi의 PB로 인한 것이긴 했으나(비자책) 어쨋든 그의 반대투구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야한다. 거기다 오늘 2피안타 1볼넷으로 본인 자체가 흔들렸다.

Brooks는 VerHagen보단 낫다. 적어도 이닝은 더 먹어주기 때문. 오늘 2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2.2이닝을 소화하며 가비지이닝을 책임졌다. 어차피 마이너계약에 초청선수로 데려온거라 이정도 활약이면 큰 불만은 없다. 2년 5.5M이나 드시는 VerHagen이 문제지. 근데 모가놈의 작품들이 망가지는 꼴을 보는건 그리 나쁜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끌끌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2022 Season Record
STL 7승 4패 승률 .636 (NL Central 1위)
CIN 2승 11패 승률 .154 (NL Central 5위)

Reds는 이제 명실상부 리빌딩팀이다. 지난 오프시즌 Castellanos가 옵션으로 팀을 떠나고, Suarez와 관승사자 Winker를 묶음상품으로 팔아버리며 살림을 다 털어내버렸다. 게다가 예상됐던대로 Gray도 팔고 예상치못하게 Miley를 돈아깝다고 공짜로 풀어버리며 선발진의 무게감도 떨어졌다. 결국 최근 9연패 수렁에 빠지며 11패를 기록, MLB 전체 꼴지에 올라섰다.

원래도 라이벌리 때문에 서로 져선 안되는 관계였지만, 이젠 서로 입장이 정 반대가 돼 Cards는 더더욱 져선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지구2위 Brewers가 4연승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상황에서 Cards는 추격을 따돌리는 승리들이 필요하다.

참고로 Reds는 지금 부상병동이다. 작성시간 기준 13명이 IL에 올라있다. 대부분 팀 중심전력들이라 현재 Reds는 바람빠진 풍선이라 볼 수 있다.



Probable Starters


[ Gm 1 ]

Steven Matz (1-1 / 2G 8.2IP / ERA 7.27)
vs
Hunter Greene (1-1 / 2G 10.1IP / ERA 4.35)
{4/22 05:40pm CDT (4/23 07:40am KST)}

[ Gm 2 ]

Dakota Hudson (0-1 / 2G 7IP / ERA 7.71)
vs
Tyler Mahle (1-1 / 3G 12.2IP / ERA 7.82)
{4/23 03:10pm CDT (4/24 05:10 KST)}

[ Gm 3 ]

Adam Wainwright (2-1 / 3G 16IP / ERA 2.81)
vs
Nick Lodolo (0-2 / 2G 9IP / ERA 8.00)
{4/24 12:40pm CDT (4/25 02:40)}


1차전은 Matz와 Greene의 대결.
Matz는 지난 등판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첫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탈삼진도 6개로 이닝당 삼진 하나 꼴로 잡아내며 구위가 나쁘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제 첫 등판과 두번째 등판 두 얼굴 중에 어떤 것이 본인의 진짜 모습인지 확인할 차례. 지난해 대비 많이 가벼워진 Reds 타선 상대라면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한편 올해 데뷔한 강속구 유망주 Greene은 선발로 나오면서도 평균 100마일 속구를 던지며 상당히 충격적인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공만 빠르다고 다 좋은게 아닌것이 야구의 세계. 직전 두 번의 등판 모두 5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3실점씩 허용했다. 특히 피홈런이 3개나 되며 큰거 한방에 약한 모습이 노출됐다. 하지만 탈삼진은 이닝보다 많이 잡아내기에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되는 상대다. 강속구 투수 상대로 많이 붕붕대는 Cards 타선에겐 매우 위협적일 수 밖에...

2차전은 Hudson과 Mahle의 대결. 공교롭게도 올시즌 부진중에 있는 선발들의 대결이다.
Hudson은 노잼 투수로 전락했다. 부상 후 구속도 안나오는데다 원래 제구도 좋지 않았어서 보는 맛이 사라졌다. 어쨋든 땅볼투수는 좋은 구위의 공을 존에 쑤셔넣고 상대를 잡아내야하는데, 구위도 떨어지고 공을 존에 집어넣지고 못하니 타자들이 가만히 있는데도 혼자 자멸하기 일쑤다. 일단 이날 등판을 지켜보고 반등의 여부를 판가름 해야할 듯 하다.
Mahle은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잘 던져놓고 이후 두 번의 등판을 망쳤다. 두 경기 도합 7.2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다. 피홈런은 없었지만 일단 매 경기 2개씩의 볼넷을 내주고 있는게 문제. 이번에도 그가 자멸한다면 경기를 쉽게 끌고갈 수 있다. 하지만 언제 반등할지 모를 선수인건 주의해야한다.

3차전은 노장 Waino와 신인 Lodolo의 맞대결.
Waino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Brewers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직전 시리즈에서 Malins를 상대로 다시 제 모습을 회복해냈다. 이제 네 번째 등판이기도하고 4월도 끝나가니만큼 이닝 소화를 차차 늘릴 차례다. 지난해 그를 괴롭히던 Winker와 Castellanos가 없는만큼 좀 더 공격적인 공략이 가능해 보인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그를 괴롭혔던 India(5타수 3안타)와 Naqin(3타수 2안타)이 없는건 더더욱 좋은 신호다.
Lodolo는 올해 데뷔한 좌완투수다. Castillo와 Minor가 부상으로 이탈해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올려다쓴 느낌이 강하게 드는 선수지만, 직전 등판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5이닝 동안 잡아낸 탈삼진이 총 8개로 매우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이 팀은 라인업이 우타자로 도배된 팀이다. 더군다나 좌완 킬러 졸스신이 건재하다. 과연 이번에도 토템볼이 성공할지.



Bullpen


STL Bullpen
46IP 4HR 1HB 19BB 42SO [SV/SVO : 5/6]
whip 1.11 | AVG .195 | ERA 2.15(전체2위)
SO/9 8.22 | BB/9 3.72

Reds Bullpen
54.1IP 7HR 3HB 31BB 53SO [SV/SVO : 2/2]
whip 1.38 | AVG .222 | ERA 4.47(전체27위)
SO/9 8.78 | BB/9 5.13

일단 Reds 불펜은 믿을맨이 없는 상황이다. 팀의 2세이브를 나눠 올린 Warren과 Santillan은 통산 성적은 좋지만 아직 경력 부족한 신인들에 불과하다. 그나마 Hoffman과 Wilson이 봐줄만한 성적을 올리는 중. 주워온 Strickland는 4.1이닝 6사사구를 남발중이다. 필승조 Sims가 이번 시리즈 복귀하는건 Cards입장에선 악재일지도.

Cards 불펜은 일단 성적은 좋지만 무게감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마무리 노예고스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보이곤 있지만 마무리할만한 구속은 아니다(포심 평속 93.2mph). 지난해 수준(94.4mph)까지 올라오면 모르겠지만 아직 불안한건 사실. 셋업듀오 Cabrera와 Helsley도 일단 스타트는 좋다. Cabrera는 고질적인 제구 문제, Helsley는 맞으면 한없이 뻗어나가는 소녀강속구가 문제일 뿐이다. 물론 Helsley는 제구면에서 많이 성장해 셋업맨으로 손색없는 성장을 이뤄냈다. 그 외 불펜들은 쏘쏘하다(아시아 식자재볼러들 빼고).



Lineup


Cardinals
RF D.Carlson (.167 .213 .214 / wRC+ 28)
1B P.Goldschmidt (.146 .271 .195 / wRC+ 50)
LF T.Oneil (.231 .319 .333 / wRC+ 95)
3B N.Arenado (.405 .468 .881 / wRC+ 283)
DH A.Pujols (.333 .417 .667 / wRC+ 214)
SS P.DeJong (.152 .263 .303 / wRC+ 73)
CF H.Bader (.211 .286 .289 / wRC+ 75)
C Y.Molina (.160 .160 .160 / wRC+ -8)
2B T.Edman (.342 .390 .658 / wRC+ 203)
*Pujols/Dickerson DH 플래툰

Reds
SS K.Farmer (.289 .347 356 / wRC+ 102)
DH B.Drury (.192 .250 .500 / wRC+ 107)
LF T.Pham (.158 .256 .342 / wRC+ 71)
1B J.Votto (.133 .250 .156 / wRC+ 25)
CF N.Senzel (.095 .136 .143 / wRC+ -25)
RF A.Aquino (.056 .105 .139 / wRC+ -35)
3B C.Moran (.176 .300 .176 / wRC+ 47)
2B A.Lopez (.100 .182 .100 / wRC+ -14)
C A.Garcia (.273 .273 .364 / wRC+ 75)


Bench


Cardinals
C A.Knizner (.333 .375 .600 / wRC+ 183)
IF E.Sosa (.400 .400 .400 / wRC+ 137)
OF C.Dickerson (.133 .235 .133 / wRC+ 22)
OF L.Nootbaar (.000 .200 .000 / wRC+ -12)

Reds
OF J.Fraley (.129 .229 .258 / wRC+ 41)
OF T.Friedl (.000 .000 .000 / wRC+ -100)
IF J.Riddle (.000 .000 .000 / wRC+ -100)
C M.Kolozsvary (x)


타선은 양팀 다 허접하다. 일단 Arenado 혼자 고군분투중인 Cards 타선은 득점루트가 꽉 막혀버렸다. Carlson-Goldy-O'neil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동반 부진중인게 가장 큰 문제. 또한 5번 타순에 들어설 지명타자도 문제다. 좌완 상대론 졸스신이 나서기에 문제가 없지만, 우완 상대론 쓸만한 놈이 없다. 졸스신은 우완 상대로 속수무책, Dickerson은 타점 낸 두 개의 안타 외엔 안타를 못치고 있고, Nootbaar는 개막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마수걸이 안타가 없이 삼진만 줄줄이 당하는 중. 그렇다고 DeJong, Bader, Yadi 타순을 올리기엔 얘들도 그닥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Gorman을 올리는게 나아보일 정도.

하지만 Cards 타선은 Reds에 비하면 양반 수준이다. Reds는 주전 타자들이 이적과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며 개미새끼하나 남지않은 타선이 되어버렸다. 타선에 wRC+ 마이너스대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100을 넘는 타자들이 단 둘 뿐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 그 덕에 팀 배팅 성적은 최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그나마 중위권에서 머물러있는 Cards 타선이 천사처럼 보일 지경. 한편 India가 Cards와의 시리즈 뒤에 복귀하기에 Cards 투수들은 땡잡았다고 할수 있다. 이번 기회에 선발들 이닝이나 착착 쌓아올렸으면.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선발 이닝 소화

지난 등판에서 각각 5.2이닝씩 소화하며 QS를 아쉽게 놓친 Matz와 Waino는 이번에야말로 QS를 노린다. 이 둘은 그 이상도 노릴 수 있는 투수들이다. 반면 Hudson은 본인이 선발진에 잔류할 수 있음을 증명해내야한다. QS는 커녕 5이닝이라도 먹어야 한다. 자칫하다간 Woodford에게 자리 뺏기는 수가 있다.

# 살아나라 타선타선

시즌 극초반 불타오르다 댕같이 멸망중인 타선은 Arenado와 Edman, 그리고 좌완상대 졸스신만이 사람노릇을 하고 있다. 나머지 타자들의 각성이 필요한 상황. 특히 상위타순 3인방의 회복이 필요하다. 과연 2승 11패팀을 상대로 타선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떠돌관조

2년 연속 개막전 등판을 맡게됐다. 졸스신은 22년 연속 개막 출전이라고. 2006시즌 우승 주역들의 마지막 시즌이니 힘차게 한 시즌 보내보도록 하겠다.


Opening Day 28-Man Roster
( 15 Pitchers / 13 Position players )

SP(5) : Wainwright, Matz, Mikolas, Hudson^, Hicks^
RP(10) : Brooks, VerHagen, Woodford^, Whitley^, Pallante^, Helsley^, Cabrera^, McFarland, Wittgren, Gallegos^

C(2) : Molina, Knizner^
IF(6) : Arenado, DeJong^, Edman^, Goldschmidt, Pujols, Sosa
OF(5) : Bader^, Carlson^, Dickerson, Nootbaar^, O'Neill^

(^ = options)

IL : Flaherty^(10), Reyes^(60)


# Pujols 친정 복귀
졸스신이 돌아왔다. 은퇴를 앞두고 Yadi, Waino와 함께 Last Dance를 선보일 예정. 이 셋이 올해 성공적인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 'The Last Dance'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그것은 무리다. 대부분의 팬들도 그렇기 생각할 것이다. 졸스신의 영입은 가슴으론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머리로 생각해보면 차갑게 식는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은 반갑지만 팀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는 것. 더군다나 이 팀엔 우타가 이미 즐비하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이미 영입해버렸는데. 이왕 친정팀 복귀한김에 은퇴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 Hicks 선발 전환
오늘 갓 올라온 따끈따끈한 소식. VerHagen과 Woodford 중 하나로 점쳐지던 선발진 마지막 카드는 뜬금없이 Hicks에게로 돌아갔다. 이미 이전에 Hicks의 선발전환 얘기가 흘러나왔기에 언젠간 그가 선발로 뛸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울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우선은 2~3이닝부터 시작한다고. 그렇게 차차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며 시즌초반을 선발 전환 과정으로 삼을 예정인 듯 하다. 아마 그 기간동안은 Hicks 뒤를 VerHagen이나 Woodford가 받칠 듯. 근데 저 애매한 둘을 쓸바엔 꽤나 해볼만한 시도일지도 모르겠다. 강속구 선발투수라니. 맨날 88~93따리들로 연명했던 Cards도 이제 하나쯤 가질때가 되지 않았는가?

# 새로운 얼굴들
꽤 많은 암덩어리들을 덜어낸 지난 시즌이었기에 올시즌 새로운 얼굴들이 꽤 있다.
우선 선발에는 Matz가 합류, 팀에 가뭄과도 같은 좌완 선발을 채웠다. 싱커볼을 앞세운 땅꾼으로 팀 컬러와도 잘 맞을 예정. 단 한번도 규정이닝을 먹어보지 못한 것이 흠이지만 이 팀에서 기적적으로 반등하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지 않겠는가?
불펜은 절반이 가까운 멤버가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 아시아 식자제마트에서 주워온 Brooks와 VerHagen, Indians에서 뛰던 Wittgren, 그리고 깜짝 데뷔를 이뤄낸 Pallante가 그 주인공들이다. 앞의 둘은 롱릴리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둘다 구위상 일반 불펜으로 뛰는게 더 이득일 것 같긴 하다. 저평가된 투수 중 하나인 Wittgren은 선발과 필승조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 Pallante는 ST에서 놀라운 구위를 선보이며 감독의 눈에 드는데 성공했다. 장차 마무리로도 언급되는 자원이니 잘 키워쓰길.
야수진엔 Dickerson이 유일한 뉴페이스다. 우타일색인 팀 뎁스에 좌타를 추가하기 위한 영입이었다. 주로 지명타자나 외야 교체투입으로 얼굴을 비출 듯. 그는 같은 좌타 외야수인 Nootbaar와 경쟁을 해야한다. 물론 정확도 면에서는 Dickerson이 더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그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Series Preview

Pittsburgh Pirates vs. St. Louis Cardinals

2021 Season
Cardinals 90승 72패 승률 .556 (NL Central 2위)
Pirates 61승 101패 승률 .377 (NL Central 5위)
상대전적 12승 7패 우세

지난 시즌 101패 팀에게 7승이나 챙겨준 Cards. 물론 시즌초반 선발진의 이탈이 많았다해도 탱킹팀에게 참 많이도 경기를 내줬다. 우세긴 하지만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올시즌은 지난 시즌 선발진보단 확신이 선다고 본다. Gant나 PDL보단 Mikolas, Matz, Hudson이 훨씬 낫지 않은가? 물론 Flaherty가 없다지만 그 가짜놈은 이제 뭘 어쩌든 큰 그대는 걸지 않을 예정. 그냥 부상 복귀해서 사람같이만 던져주면 좋겠다.

아무튼 지난시즌보단 Bucs의 전력이 더 나아졌음을 감안한다면 결코 가볍게 여길 시리즈는 아니다. 더군다나 홈 개막 시리즈인데다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스토리도 써야하는 팀 입장에선 절대 내줘선 안되는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Probable Starters

Gm 1) JT Brubaker vs Adam Wainwright
- 4/8 (KST 05:15)
Gm 2) Mitch Keller vs Miles Mikolas
- 4/10 (KST 03:15)
Gm 3) Bryse Wilson vs Steven Matz
- 4/11 (KST 03:15)
Gm 4) Zach Thompson vs Dakota Hudson
- 4/12 (KST 03:15)

1차전은 Bucs의 떠오르는 에이스 Brubaker와 Cards의 황혼 에이스 Waino의 맞대결이다.
Brubaker는 지난시즌 피홈런(HR/9 2.03)에서 약점을 보였다. 이번 ST에서도 마찬가지로 8이닝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 지난해 Cards를 상대로도 좋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를 잘 파고들어야한다. Goldy-O'Neil-Nado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중요하다. Bucs 타선도 만만찮기에 첫 경기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하고 들어가야한다.
지난시즌 200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에이스로의 면모를 회복한 Waino는 올시즌 개막전 등판 임무를 맡게 되었다. 마침 상대도 지난시즌 씹어먹은 Bucs다. Waino는 지난시즌 Bucs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30이닝 1실점 ERA 0.30 1완봉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29개를 잡아내기도. 40넘은 노장의 활약이 올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 좋을 것이다.

2차전은 Keller와 Mikolas가 나선다.
Mikolas는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한다. 압도적인 18시즌 이후 피홈런이 늘며 고전한 19시즌까진 무난한 선발투수였지만 이후 부상으로 20시즌을 삭제, 21시즌마저 복귀가 늦어지며 9경기 등판에 그쳤다. 부상 때문인지 구위와 제구 모두 전보다 못한 모습인데, 과연 그가 반등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하다.
Keller는 데뷔 후 한계를 뚜렷하게 드러낸 선수. 일단 피안타가 지나치게 많다(21시즌 피안타율 .322). Cards 상대론 지난해 두 번 등판해 이닝당 평균 1.55명의 주자를 출루시켰다. Arenado가 Keller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데, 그 기억을 잘 살려 공략해내길 바란다.

3차전은 Matz의 Cards 데뷔전이다. 상대는 Wilson이다.
MO가 오프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Matz는 3선발로서 Cards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주어야한다. 그마저 흔들린다면 이 팀은 작년처럼 노인학대를 행해야한다. Waino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Mikolas와 Hudson은 부상 복귀 후 풀타임 첫 시즌이다보니 관리가 필요하다.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운 Matz가 시즌을 건강하게 버텨내면 Cards 로테이션은 꽤나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2년만의 NL 복귀이니만큼 Mets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지난해 Braves에서 Bucs로 트레이드된 Wilson은 이적 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와 볼넷을 줄이는데 성공하며 경기당 평균 5이닝은 채우는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삼진율과 높은 피홈런 수치는 그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우타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는 우타 일색인 Cards 타선에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다.

4차전은 Thompson과 Hudson의 맞대결.
Mikolas와 마찬가지로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하는 Hudson은 지난시즌 2경기에서 여전한 땅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구위의 하락(싱커 평속 19시즌 93.5mph > 21시즌 92.1mph)이 다소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그의 뒤에 있는 리그 최고의 내야수들을 믿어볼 수 밖에 없다. 한때 Flaherty와 원투펀치를 꿈꿨지만 지금은 둘 다 부상으로 선수생활에 빨간불이 들어와있는 실정. 이 둘이 로테이션에 자리잡아주지 못한다면 Cards 로테이션의 미래도 다소 어두워질 것이다.
Zach Thompson(Cards 마이너의 Zack과는 다른 선수다)은 지난해 Marlins에서 데뷔해부터 좋은 이력을 남긴 투수로, 아직 Cards와의 상대기록은 없다. 세부스탯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며 앞선 ST에서도 그 수치는 변함없이 이어졌다. 오히려 앞의 세 명보다 까다로운 상대일수도 있다. 구속(포심 평균 92.2mph)이 그리 빠르진 않지만, 커터-포심-커브-체인지업(+싱커까지 총 5개 구종)을 골고루 구사하는 유형이라 공략하기 쉽지않다. 낯을 많이 가리는 Cards 타선이 과연 그를 공략해낼 수 있을지.


Bullpen

Cards Bullpen
Brooks, VerHagen, Woodford, Whitley, Pallante,
Helsley, Cabrera, McFarland, Wittgren, Gallegos
Bucs Bullpen
Yajure, Fletcher, Peters, Wilson, Banda,
Underwood Jr., Hembree, Bednar, Stratton


양으로나 질로나 Cards 불펜이 밀린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하지만 Bednar와 Stratton은 지난시즌 Cards 타선 상대로 저승사자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둘 다 Cards 타선을 상대로 10이닝 넘게 던지며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였는데, 심지어 Stratton은 10.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 둘을 만나기 전에 점수를 미리 뽑아내야한다.

한편 Cards 불펜은 뒷문이 다소 헐겁다는 평가다. Gallegos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와주곤 있으나, 혹사 수준의 등판 때문인지 중요한 상황에서 자주 흔들렸다. 올시즌은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더이상 그가 70경기 이상 던지지 않길 바란다.
Gallegos의 앞엔 현재 확실한 셋업맨이 없는 상황. 우선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McFarland가 셋업 자리 기회를 먼저 받을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엔 확실한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후보들은 많다. 하지만 Cabrera는 현재 구위가 정상적으로 끌어올라오지 않은 상황이고, Wittgren은 필승카드로선 아직 믿음을 주기 어렵다. 그렇다고 빠르지만 가벼운 공을 가진 Helsley를 쓰자니 찜찜하고, Witley나 Pallante를 쓰자니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Brooks-VerHagen-Woodford는 일단 롱릴리프로 분류되는 자원들이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시즌에 들어서봐야 윤곽이 잡힐 듯 하다.

Projected Lineup Match

Bucs No. Cards
Vogelbach, 1B 1 Carlson, RF
Reynolds, CF 2 Goldschmidt, 1B
Hayes, 3B 3 O'neil, LF
Tsutsugo, DH 4 Arenado, 3B
Newman, SS 5 Pujols, DH
Turker, RF 6 DeJong, SS
Gamel, LF 7 Molina, C
Perez, C 8 Bader, CF
Park, 2B 9 Edman, 2B

Reynolds와 Tsutsugo를 특별히 조심해야하고, ST에서 맹활약을 펼친 Diego Castillo도 경계대상이다. 게다가 Hayes의 복귀가 어느 시점에 이루어질지에 따라 Bucs 타선은 변동이 클 예정. 그만큼 Bucs에 있어 Hayes는 중요한 존재다. 개막전 전부터 장기계약 발표를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Hayes는 1차전 1회부터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심각하진 않다고. 하지만 빠르게 복귀할진 미지수.

Cards는 우선 Carlson을 1번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Edman이 ST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고, Carlson의 리드오프 기용도 꽤 효율적이었기 때문. 그 뒤를 Goldy-O'neil-Nado가 받치고, Pujols-DeJong-Molina가 5-6-7 타순에서 타점 먹방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 하위타순에서 Bader와 Edman이 빠른 발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면 꽤나 써먹을법한 타선이 완성된다. 물론 이는 중심타선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Pujols 복귀전
리빙 레전드 Pujols가 Cards로 돌아왔다. 세월의 풍파 때문에 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지만, 좌완 상대론 여전한 타격감을 자랑해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주로 나올 것 같다. 일단 개막전은 상대가 우완이지만 출전하는 모양. 많은 의미를 가진 그의 선발출장은 개막전 팀 레전드들 초청과 함께 빛날 예정이다. Waino-Yadi와 함께 펼칠 Last Dance의 서막을 두 눈으로 보도록 하자.

#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 주인공은?
지난해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는 Carlson의 몫이었다. 맞춘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시즌은 어떨지...개인적으론 Pujols가 치면 참 드라마틱 할 것 같은데 말이다 ㅋㅋ.


올시즌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006 우승 주역들과 함께 멋진 시즌 보낼 수 있길.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피오리아 치프스 Peoria Chiefs

(하이싱글A 중부리그 서부지구)

45승 75패 (승률 .375)

전체 29위 / 리그 12위(최하위) / 지구 5위(최하위)

503득점 661실점 / Diff -158

홈 24승 36패 / 원정 21승 39패

 


팜비치 카디널스 Palm Beach Cardinals

(로우싱글A 남동부리그 동부지구)

38승 80패 (승률 .316)

전체 30위(최하위) / 리그 10위(최하위) / 지구 4(최하위)

515득점 738실점 / Diff -223

홈 21승 39패 / 원정 16승 41패

 


# Batters

 

[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

 

Jordan Walker 조던 워커 (3루수, 19세)

Peoria Chiefs (A+) : 55G 226타수

8홈런 39득점 27타점 15볼넷 66삼진

타출장 .292 .344 .487 / OPS .831

Palm Beach Cardinals (A) : 27G 99타수

6홈런 24득점 21타점 18볼넷 21삼진

타출장 .374 .475 .687 / OPS 1.162

Minor League (A-A+) : 82G 325타수

14홈런 63득점 48타점 33볼넷 87삼진

타출장 .317 .388 .548 / OPS .936

 

 현재 Peoria와 Palm Beach를 포함한 두 싱글a 레벨에서 유일한 타망주 희망으로 꼽히는 선수. 뿐만 아니라 각종 유망주 TOP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Gorman, Liberatore의 뒤를 이었다. 오히려 저 둘 보다 Walker를 높게 치는 전문가들도 있을 정도.

 

 시즌을 시작한 Palm Beach에선 정말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볼삼비는 장기간 1대1을 유지했고, 타출장은 346을 기록하며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부상으로 자리를 잠깐 비운게 조금 아쉬울 정도.

 

 Peoria에선 조금 아쉬웠는데, 확실히 볼삼비가 무너지는 등 레벨차이를 경험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9월에 타출장 .316 .371 .649에 홈런 5개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물론 볼삼비는 4:20으로 여전히 아쉬웠다).

 

 이정도 성장세론 빠르면 22시즌 말 쯤엔 Memphis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메마른 관조팜에서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Malcom Nunez 말콤 누네즈 (3루수, 21세)

 

Peoria Chiefs (A+) : 35G 137타수

3홈런 18득점 20타점 11볼넷 27삼진

타출장 .285 .351 .453 / OPS .804

Minor League (A+-AA) : 89G 339타수

9홈런 46득점 39타점 32볼넷 71삼진

타출장 .268 .339 .404 / OPS .743

 

 Gorman과 Walker 사이에 끼어 애매해져버린 3루 유망주. 둘이 이런저런 이유로 2루, 1루, 지타 등으로 옮겨진다해도 Arenado가 빅리그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 사실 Peoria에서보다 봄땅에서 더 많이 뛰었는데 봄땅에선 조금 부진하는 바람에서 여기서 다루게 되었다. Nunez도 Walker와 마찬가지로 9월 반등에 성공했는데, 무려 월간 타율 4할대를 기록하며 미친듯한 버닝타임을 가졌다.

 

 암튼 다만 가파르진 않지만 성장세를 보여주는 중이고, 출루율이 나쁘지 않으며, 아직 21살에 불과한 나이기에 기대를 걸 수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뎁스' 수준의 기대치라는 것. 그 이상을 바라기엔 여러면에서 무리가 있다. 현재 팀내에 내야 코너로 써먹을 수 있는 자원이 많다보니 22시즌 좋은 모습 보인다면 트레이드 자원으로 써먹어도 나쁘지 않을 듯.

 


Matt Koperniak 맷 코퍼니악 (외야수, 23세)

Peoria Chiefs (A+) : 4G 14타수

0홈런 0득점 3타점 2볼넷 3삼진

타출장 .429 .556 .643 / OPS 1.199

Palm Beach Cardinals (A) : 58G 183타수

4홈런 28득점 23타점 30볼넷 32삼진

타출장 .322 .443 .470 / OPS .913

Minor League (A-A+-AA) : 95G 330타수

7홈런 28득점 23타점 30볼넷 32삼진

타출장 .306 .405 .445 / OPS .850

 

 흔치않게 영국 런던 출신인 Koperniak은 프로 첫시즌을 매우 유의미하게 보냈다. 하위싱글a를 확실하게 졸업하고, 상위싱글a를 단숨에 돌파했으며, 더블a에서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에게 높은 기대치를 거는 것은 무리지만, 그가 가진 상당히 괜찮은 볼삼비와 준수한 타격정확도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쓸만한 제4~5 외야수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외 활약한 선수들

Thomas Francisco : Palm Beach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1루수로서는 조금 파워가 부족해보인다.

Mike Antico : 21드래프트 8라운더. 23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처참한 타망주 팜에서 그나마 괜찮은 타격을 보여줬다.

 

아쉬운 선수들

Masyn Winn : 차라리 투수로 전향하면 어떨까 싶은 정도로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심지어 딱 한번 오른 마운드에서 1이닝 1탈삼진 퍼팩트를 기록하며 투수로서의 가치가 더 높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못을 박았다. 그 1이닝을 마무리 짓는데엔 단 14구면 충분했다.

Jhon Torres : 루키레벨에서 기대했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 원래 파워를 기대할 선수는 아닌데 정확도와 출루율이 모두 죽어버렸다. 얠 어찌하리오.


# Pitchers

[ 20이닝 이상 소화 기준 ]


Connor Lunn 코너 룬 (우완선발, 23세)

Peoria Chiefs (A+) : 24G(23선발) 120.1이닝

6승 8패 / ERA 3.96 / AVG .254 / whip 1.14

26사사구(BB/9 1.50) 121탈삼진(K/9 9.05) 12피홈런(HR/9 0.90)

 

 21시즌 Peoria의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준 선수. 시즌 초반 꽤 고전했지만 7월을 기점으로 확 바뀌었다. 피안타율을 매달 줄여나갔고(9월 피안타율 .203), 이미 충분히 좋았던 제구력도 갈수록 향상됐다. 다만 피홈런이 다소 늘은 것은 걱정거리. 아무래도 스트라이크 존을 과감하게 공략한 것의 반향으로 보인다(21시즌 S% .700).

 

 선발로 생존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프로 첫 풀타임 선발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2시즌을 봄땅에서 시작한다면 진짜 검증의 시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Wilfredo Pereira 윌프레도 페레이라 (우완선발, 22세)

Peoria Chiefs (A+) : 29G(13선발) 97.1이닝

3승 8패 / ERA 3.33 / AVG .211 / whip 1.19

42사사구(BB/9 3.70) 115탈삼진(K/9 10.63) 9피홈런(HR/9 0.83)

 

 전형적인 제구 안되는 유형의 선수들보단 준수한 BB/9를 기록. Lunn과 마찬가지로 7월부터 성적의 반등을 이뤄냈다. 아무래도 7월부터 선발로 뛰기 시작한 것이 크게 작용한 듯. 불펜보단 오히려 선발체질인 듯 하다. 다만 여전히 볼은 많았다(S% .630).

 

 여러모로 현재 Cards 40인 로스터에 올라있는 Angel Rondon이 생각난다. 지난 시즌 획기적으로 늘어난 탈삼진 능력을 유지 혹은 더 발전해낸다면 럭키 Rondon도 가능할지도.


Jack Ralston 잭 랄스턴 (우완불펜, 24세)

Peoria Chiefs (A+) : 28G(11선발) 67이닝

2승 5패 / ERA 3.49 / AVG .171 / whip 1.15

37사사구(BB/9 4.84) 101탈삼진(K/9 13.57) 4피홈런(HR/9 0.54)

 

 큰 키(6'6")와 90마일 초반대의 속구, 낙차 큰 12-6커브는 Waino와 Wacha 그 사이 어디쯤을 연상케 한다. 피안타와 피홈런 억제 능력은 수준급. 문제는 볼넷이다. 시즌을 선발로 출발했지만 중간에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데에는 이 볼넷이 크게 작용한 듯.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킨 Lunn과의 차이점이다.

 

 스트라이크 존을 좀 더 과감히 공략할 필요가 있다. .620에 불과한 S%는 많이 부족하다. 쨋든 개인적으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그 외 활약한 선수들

Cory Thompson : 무난 그 자체. 상위 레벨에서의 모습을 지켜봐야함.

Dionys Rodriguez : 스탯들의 균형이 상당히 좋음. 2시즌 전 보다 제구력 성장이 눈에 띔.

Inohan Paniagua : 제구력 향상이 필요.

Gordan Graceffo : 21드래프티로서 잠깐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를 기대케 함.

Andre Granillo : 마찬가지로 21드래프티. 역시 잠깐이지만 좋은 모습.

Austin Love : 루키리그 포함 8이닝 뿐이었지만 상당히 적극적인 투구를 보임.

 

아쉬운 선수들

Michael McGreevy :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나올때마다 실점을 내주었다. 매번 1이닝 정도를 소화한 걸 생각하면 많이 아쉬운 모습. 올드한 투구폼 때문에 걱정이 많은 1라운더였긴 하지만 실망스러운건 사실이다. 22시즌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Levi Prater : 리바이 병장님은 극악의 제구력을 보여줬다. 13개를 넘어서는 K/9와 함께 9개에 육박하는 BB/9를 기록.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투구의 연속이었다.

Edwin Nunez : 언럭키 Levi Prater.

Ian Bedell : 미주리대 출신으로 로컬 플레이어로 관심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단 두 경기만에 시즌을 마감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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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Springfield Cardinals

(더블A 중부리그 북부지구)

45승 75패 (승률 .375)

전체 28위 / 리그 10위 / 지구 5위

577득점 794실점 / Diff -217

홈 22승 38패 / 원정 23승 37패

 


# Batters

[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

* Nolan Gorman은 Memphis 글에서 다룸


 

Brendan Donovan 브랜든 도노반 (UT, 25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50G 185타수

4홈런 35득점 28타점 25볼넷 39삼진

타출장 .319 .411 .449 / OPS .860

Minor League (A+-AA-AAA)108G 391타수

12홈런 73득점 66타점 50볼넷 77삼진

타출장 .304 .399 .455 / OPS .854

Arizona Fall League (AFL) : 15G 52타수

2홈런 10득점 8타점 10볼넷 8삼진

타출장 .308 .422 .519 / OPS .941

 

 

앞선 글에서 다뤘던 Yepez와 함께 21시즌 일취월장에 성공한 선수. 18년도 7라운드 출신이다. 21시즌 세 레벨에서 활약했으며, Memphis에서도 뛰며 수준급 성적(타출장 .288 .389 .495)을 거뒀지만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다. 그래도 Memphis 올라가서 장타율은 오히려 더 증가하며 가능성을 꽃피웠고, 결국 시즌이 끝난 후 40인 로스터에 들며 구단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원래도 출루 능력은 있었던 선수다. 19시즌 .380의 출루율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타격 정확도와 장타력이 크게 오르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학 드래프티 출신이라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제 프로 세 시즌을 치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가파른 성장세다.

 

시즌 후엔 한 술 더 떠서 팀에서 밀어주는 유망주들이 나가는 애리조나 교육리그에도 출전해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안타 16개 중 7개를 장타로 만들었을 정도로 출중한 장타력을 보여줬고,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골라내며 공을 볼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을 다시금 입증해냈다. 그는 이미 시즌 중에도 좋은 볼삼비를 보여줬었다.

 

이미 트리플a 경력까지 갖춘 Donovan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노린다. 이미 40인 로스터에도 들었으니 내친김에 빅리그 로스터까지 바라보고 있다. 다만 그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내외야 포지션 중 중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물론 평균 밑을 맴도는 수비력이긴 하다만)만큼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지만, 이미 유격수 자리를 제외하면 전 포지션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그가 노릴 수 있는 자리는 백업이다. 다행히 그는 빅리그 Cardinals에 희귀한 좌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는 그에게 큰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와 자리를 다투는 선수들은 Gorman, Yepez 정도다. 넓게보면 DeJong과 Sosa, Edman까지도 있다. 그가 과연 이들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Nick Plummer 닉 플러머 (OF, 25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90G 311타수

13홈런 52득점 46타점 53볼넷 108삼진

타출장 .283 .404 .489 / OPS .893

Minor League (AA-AAA) : 117G 386타수

15홈런 71득점 54타점 73볼넷 126삼진

타출장 .280 .415 .479 / OPS .894

 

 

잊혀진 유망주, 실패한 유망주 등 여러 수식어가 붙으며 실패한 1라운더로 자리잡아가던 이 15년도 드래프티는 6년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통산 타율은 2할을 겨우 턱걸이했으나, 21시즌 타율 .280을 기록하며 급작스러운 성장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본인의 출루 능력이 더해지며 더욱 공격적인 선수가 되었다. 또한 장타툴도 폭발하며 통산 첫 시즌 두자릿수 홈런(15개)에 성공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팀은 시즌 후 마이너fa를 앞둔 그를 40인 로스터에 올리지 않았고, 그렇게 팀을 떠나갔다. 아무래도 이미 빅리그를 경험한 누트바가 이미 좌타 백업 외야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거기다 시즌 후반 가라앉은 그의 타격 정확도(8월 타율 .206 / 9월 타율 .232)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었던 것 때문으로 보인다.

 

Plummer는 카즈와의 작별 후 메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가 메츠에서 빅리그 데뷔를 이뤄내길 바란다.

 


 

Alec Burleson 알렉 버럴슨 (OF-1B, 23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63G 260타수

14홈런 34득점 44타점 19볼넷 59삼진

타출장 .288 .333 .488 / OPS .821

Minor League (A+-AA-AAA) : 119G 456타수

22홈런 61득점 76타점 42볼넷 101삼진

타출장 .270 .329 .454 / OPS .783

 

 

내가 지난시즌 엄청나게 빨아제꼈던 선수. 20년도 2라운드 보상픽인 그는 프로 데뷔를 상위싱글a에서 하며 11경기 타출장 .286 .367 .595를 기록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1경기만에 Peoria를 졸업하고 봄땅으로 올라온 Burleson은 출루율과 장타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타격 정확도를 유지하며 차근차근 레벨 적응에 나섰다.

 

봄땅에 올라온 초반엔 적응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타출장 .266 .310 .385), 이후 바로 적응에 성공하며 더블a 레벨 적응에 마쳤다(7월 타출장 .287 .322 .537). 이후 Memphis로 승급에 성공하며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트리플a 레벨을 경험했다. 하지만 역시 프로 데뷔 첫 시즌이고 시즌말 체력적 문제도 있어서인지 인상깊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Memphis 타출장 .234 .310 .357). 그래도 그곳에서 4홈런을 쳐내며 시즌 20홈런 고지를 돌파했고, 프로 첫 시즌치곤 상당히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된다.

 

그가 Peoria와 봄땅에서 보여준 폼을 본다면 다가올 시즌엔 Memphis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Chandler Redmond 챈들러 레드몬드 (UT, 25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32G 122타수

5홈런 13득점 25타점 11볼넷 50삼진

타출장 .303 .361 .500 / OPS .861

Minor League (A+-AA) : 95G 344타수

18홈런 46득점 59타점 46볼넷 138삼진

타출장 .259 .354 .474 / OPS .828

 

 

분명 Donovan, Baker와 같은 97년생인데 액면가 때문인지 더더욱 노망주처럼 느껴지는 선수. 32라운더라는 전혀 기대치 없던 이 선수는 프로 데뷔해인 19시즌에 루키리그에서 눈에띄는 성적(타출장 .287 .382 .552)을 거둔 후 1년 강제 휴식기(코로나)를 가졌다. 그리고 21시즌을 프로 통산 두 번째 시즌으로 치렀다.

 

Redmond는 뛰어나다고 보긴 어려운 타격 정확도를 가지고 있지만, 그 타율에 1할은 추가할 수 있는 출루 능력과 무시못할 파워를 가졌다. 루키리그에서 출루율 .354와 12홈런 및 5할 중반대의 장타율을 기록해 옵스 9할을 훌쩍 뛰어넘었고, 21시즌을 시작한 Peoria에서 타출장 .234 .350 .459를 기록하며 타율은 좀 아쉽지만 옵스형 타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문제는 타율도 타율이지만 아쉬운건 삼진이 너무 많다는 것. 21시즌 344타수에서 삼진을 138번이나 당했다는 것은 평균 2~3타석에 한번씩은 삼진을 당한다는걸 의미한다. 아직 마이너 하위레벨인데 이정도라면 더 높은 레벨에선 더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이를 상쇄할만한 출루능력을 가졌지만, 결코 가볍게 넘어갈만한 문제는 아니다.

 

적지않은 나이와 명확한 단점. 그가 과연 이 약점들을 이겨내고 더 높은 레벨로 올라설 수 있을지?

 


 

Luken Baker 루큰 베이커 (1B, 24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91G 347타수

26홈런 51득점 68타점 38볼넷 103삼진

타출장 .248 .322 .530 / OPS .852

Minor League (AA-AAA) : 93G 353타수

26홈런 52득점 70타점 38볼넷 105삼진

타출장 .249 .324 .530 / OPS .854

 

 

Gorman과 드래프트 동기인 Baker는 Gorman보단 한 발짝 뒤에서 천천히 성장 중이다. 19시즌을 본인답지않게 장타율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위기에 봉착했던 Baker는 21시즌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자신의 입지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2할5푼 언저리를 맴도는 타율은 걱정거리이나 그렇다고 그가 출루를 영 못하는 선수도 아니다. 그리고 시즌 26홈런을 기록하며 파워는 입증된 상황. 삼진도 위의 Redmond보단 덜 당하는 편이다. 전형적인 백인 뚱보 우타 1루수. 언럭키 Pete Alonso 정도로 해두면 될까?

 

Memphis 뎁스를 생각한다면 다가올 시즌엔 Memphis에서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타자에게 유리한 pcl리그임을 감안한다면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타율 2할8푼쯤에 장타는 지금수준만 유지해줘도 빅리그의 부름은 쉽게 받을 듯. 문제는 자리가 날지인데...누구 하나 부상당하지 않는 이상 힘들어 보이긴 한다. 게다가 우타자라 자리는 더 빽빽할 예정이다.

 

빅리그엔 Goldy가, 당장 눈앞엔 Yepez, Donovan, Gorman 등이 포진해있고, 등 뒤에선 Jordan Walker가 바짝 뒤쫓아오고있는 비운의 선수다. 자신의 미래는 결국 본인에게 달려있는 듯.

 

 


# Pitchers


 

Freddy Pacheco 프레디 파체코 (RHP, 23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15G 19.2이닝

1승 0패 / ERA 1.83 / AVG .106 / whip 0.76

8사사구(BB/9 3.66) 33탈삼진(K/9 15.10) 1피홈런(HR/9 0.46)

Minor League (A+-AA-AAA) : 41G 54이닝

1승 0패 / ERA 3.67 / AVG .151 / whip 1.06

30사사구(BB/9 4.83) 95탈삼진(K/9 15.83) 6피홈런(HR/9 1.00)

 

 

Pacheco는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와 뜬금없이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해버린 의문의 투수다. 나야 개인 블로그에서 마이너리그 리뷰하면서 몇번 스쳐지나간 선수라지만 일반 팬들에겐 정말 생소한 선수일 듯.

 

개인적으로 예상하기에 구단에선 그의 피안타 억제력과 수준급의 탈삼진 능력을 보고 빠른 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포스트 Jordan Hicks를 꿈꾸는 듯하다. 물론 그런만큼 제구는 아직 미완인 상태다. 봄땅에 올라와선 Peoria 시절보단 좀 나아졌지만 그럼에도 볼넷이 9이닝당 3.66개다.

 

아직 정보가 많이 부족한 선수라 새 시즌 시작한 후에야 본질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는 Hicks만큼의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Jake Walsh 제이크 월쉬 (RHP, 26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13G 18이닝

2승 1패 / ERA 1.50 / AVG .169 / whip 0.89

6사사구(BB/9 2.50) 25탈삼진(K/9 12.50) 0피홈런(HR/9 0.00)

Minor League (AA-AAA) : 17G 22이닝

2승 2패 / ERA 2.86 / AVG .165 / whip 0.95

10사사구(BB/9 3.27) 34탈삼진(K/9 13.91) 2피홈런(HR/9 0.82)

 

 

내가 봄땅 선수 중 타자에선 Burleson을 밀었다면 투수 중 불펜에선 이 친구를 밀었었다. 다만 부상으로 시즌을 많이 날려서 아쉬운 점을 있었다. 그럼에도 그 짧은 시간 보여준 임팩트는 여전히 잊지 못한다. 그 덕분에 애리조나 리그에도 나가고 40인 로스터에도 등재됐다.

 

마찬가지로 누적된 자료가 많지 않은 선수다. 21시즌 이전 유의미한 성적은 18시즌이 마지막이고, 그마저도 불펜이 아닌 선발로서의 성적들이다. 사실상 본인에 맞는 옷을 찾기 시작한 첫 해인 셈.

 

시원시원한 팔스윙이 일품이고 준수한 제구에 수준급 피안타 억제력을 가졌는데, 결국 부상 여파를 얼마나 떨쳐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애리조나리그에서의 부진은 빨리 잊어버리는게 좋을 듯.

 


 

Ramon Santos 라몬 산토스 (RHP, 27세)

Springfield Cardinals (AA) : 29G 61.1이닝

5승 4패 / ERA 2.79 / AVG .164 / whip 1.21

43사사구(BB/9 5.72) 96탈삼진(K/9 14.09) 7피홈런(HR/9 1.03)

Minor League (A-AA-AAA) : 40G 72이닝

7승 5패 / ERA 3.38 / AVG .188 / whip 1.28

50사사구(BB/9 5.50) 108탈삼진(K/9 13.50) 7피홈런(HR/9 0.88)

 

 

불펜에서 멀티이닝을 먹어주며 망해버린 팀 투수진에 한줄기 빛을 내려주었던 Santos. 하지만 시즌 후 팀을 떠나며 워싱턴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12년부터 10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나게 된 것. 분명 매력은 있는 선수지만 제구는 영 똥망이다. 매시즌 퐁당퐁당 제구력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였고, 말이 좋아 '10년간 몸담았던'이지 나쁘게 말하면 '10년간 보여준게 없는' 선수였던 셈이다. 그래도 10년만에 드디어 트리플a를 경험했다. 여러모로 아쉽지만 나이도 많고 하니 그냥 가서 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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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

멤피스 레드버즈 Memphis Redbirds

(트리플A 동부리그 남동부지구)

61승 67패 (승률 .447)

전체 공동 17위 / 리그 공동 11위 / 지구 5위

587득점 666실점 / Diff -79

홈 36승 27패 / 원정 25승 40패

 

 


# Batters

[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

* Matt Szczur는 시증 중 방출

Lane Thomas, John Nogowski는 시즌 중 이적

Nick Plummer는 시즌 후 이적

 

Juan Yepez 후안 예페즈 (1루수, 23세)

Memphis Redbirds (AAA) : 92G 304타수 22홈런 56득점 63타점 42볼넷 69삼진 / 타출장 .289 .382 .589 / OPS .969

Minor League (AA-AAA) : 111G 367타수 27홈런 67득점 77타점 51볼넷 82삼진 / 타출장 .286 .383 .586 / OPS .971

Arizona Fall League (AFL) : 23G 86타수 7홈런 15득점 26타점 12볼넷 18삼진 / 타출장 .302 .388 .640 / OPS 1.028

 

 빅시티의 유산인 Yepez는 직전 시즌까진 성장이 더딘 그저그런 유망주였다. 평균이하를 맴도는 수비력으로 어느 한 자리에 머물지 못한 채 내외야를 떠돌았으며, 타석에선 레벨을 올라설때마다 적응에 꽤 긴 시간이 소요됐다.

 

 어쨋거나 천천히 성장해 19시즌 Springfield에서 시즌을 마쳤던 Yepez는 21시즌 들어서 타격감이 만개했다. 타출장 모든 부문 성장을 이뤄냈고, 시즌 시작 한 달만에 Memphis로 승급되어 더 빛나는 성적을 기록했다. 두 레벨 합쳐서 홈런은 27개. 시즌 후 AFL에 참가하여 폭발적인 활약과 함께 7홈런을 때려내며 AFL 올스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한해 때려낸 홈런만 도합 34개. 빅리그 Cards 홈런 공동 1위인 Arenado-O'neil의 홈런 수와 같다. Memphis에서의 wRC+도 150을 넘겨 훌륭하다.

 

 폭풍성장에 힘입어 40인 로스터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오른 Yepez는 비록 와일드카드 1경기만에 가을야구가 끝나버려 출전할 기회는 없었다. 그렇지만 내년엔 그 기량을 뽐낼 기회가 충분할 것이다. 아무래도 21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된 Carp가 지난시즌 수행했던 역할(1,3루 백업 및 대타)을 대체하게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Lars Nootbaar 랄스 누트바 (외야수, 24세)

Memphis Redbirds (AAA) : 35G 117타수 6홈런 21득점 19타점 17볼넷 25삼진 / 타출장 .308 .404 .496 / OPS .900

St.Louis Cardinals (MLB) : 58G 109타수 5홈런 15득점 15타점 13볼넷 28삼진 / 타출장 .239 .317 .422 / OPS .739

Arizona Fall League (AFL) : 18G 70타수 5홈런 21득점 13타점 14볼넷 15삼진 / 타출장 .314 .437 .643 / OPS 1.080

 

 21시즌 카즈의 히트상품 중 하나였던 Nootbaar. 그가 단순히 운으로 데뷔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타출장이 아름다운 345에 아쉽게 못미치고 옵스가 0.9에 달하는 활약이 있었기에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앞서 기회를 받던 좌타 외야수 J.Will의 부진이 크기도 했다.

 

 아무튼 J.Will을 제치고 빅리그 외야 좌타백업 자리를 차지한 Nootbaar는 중간중간 부상복귀인원등의 문제로 마이너 강등이 되긴 했었으나 결국 시즌 끝엔 로스터에 남아있었을 정도로 팀에서 신뢰를 얻은 상태.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즌 후 AFL에 나가서 위에 언급한 Yepez보다도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둬 자신의 가치를 극대로 끌어올렸다. OPS는 AFL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고, 볼삼비도 14/15로 단순히 배팅능력만 좋은 것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이제 그는 백업을 넘어 주전 한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O'Neil이 좌익수 자리에 연착륙했지만, 타석에서 기복이 심했던 Bader와 신인왕 후보엔 올랐지만 영 신통찮았던 Carlson이 아직은 상수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Nootbaar의 맹활약은 그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과연 그의 내년은 어떤 시작과 결말을 맞을지...

 

Nolan Gorman 놀란 고먼 (2루/3루수, 21세)

Memphis Redbirds (AAA) : 76G 303타수 14홈런 45득점 48타점 20볼넷 63삼진 / 타출장 .274 .320 .465 / OPS .786

Minor League (AA-AAA) : 119G 480타수 25홈런 71득점 75타점 38볼넷 115삼진 / 타출장 .279 .333 .481 / OPS .814

Arizona Fall League (AFL) : 6G 16타수 1홈런 8득점 4타점 7볼넷 2삼진 / 타출장 .375 .565 .625 / OPS 1.190

 

 팀 내 최고 타자유망주인 Gorman은 순조롭게 성장중에 있다. 물론 다른 특급 유망주들처럼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매년 성장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지난 오프시즌 Arenado의 합류로 졸지에 빅리그 3루 자리가 막혀버린 Gorman은 21시즌 시작 전부터 2루수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봄땅에서 3루수로 23경기를 출장하는 동안 2루수로 16경기를 출장, Memphis에 올라와선 2루수로 주로 출장하며 3루수 9경기에 2루수 61경기 출장이라는 파격적인 완전전환을 선언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봄땅에서 이미 시행착오를 겪었던 Gorman은 Memphis에서 봄땅때에 비해 3배가 넘는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오히려 1개 적은 실책을 기록하며 필딩%에서도 .989로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이 수치가 전부는 아니고 다른 세이버매트리스 스탯들도 고려해야겠지만, 적어도 어이없는 실수들은 거의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선 준수한 타율과 다소 떨어지는 출루율, 평균 이상의 장타율로 딱 거포 유망주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그래도 매번 한 레벨 올라설 때 마다 큰 부침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Memphis 승급에선 꽤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순 기록으로만 보자면 Arenado스러운 모습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Conner Capel 코너 케이펠 (외야수, 24세)

Memphis Redbirds (AAA) : 114G 357타수 14홈런 55득점 51타점 43볼넷 79삼진 / 타출장 .261 .342 .448 / OPS .790

Minor League (AA-AAA) : 117G 369타수 14홈런 55득점 51타점 43볼넷 81삼진 / 타출장 .257 .337 .439 / OPS .776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Capel은 3년 전 Oscar Mercado 트레이드 때 Jhon Torres와 함께 반대급부로 넘어온 선수다. 트레이드 직후시즌 Mercado가 빅리그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모사장이 대차게 욕쳐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물론 나도 욕했다) 지금 평가하자면 쌤쌤 혹은 Cards의 근소한 우위가 아닐까 싶다. Mercado가 뜨겁게 폭발했던 데뷔시즌 이후 다른 의미로 폭발하며 처참하게 망해버려 현재는 평가보류 상태.

 

 Capel 본인은 이미 프로 6년차로 곧 데뷔해야할 경력이지만 솔직히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카즈의 빅리그 외야 뎁스는 포화상태에 가깝기 때문. 누군가가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는 이상 기회를 받긴 힘들 것인데, 그 누군가의 부상이 팬들은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라 Capel의 데뷔를 바라는 팬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올시즌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다음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달려있다. 정확도만 조금 올릴 수 있다면 지금정도의 장타능력으로도 충분히 빅리그 백업정도로는 남을 수 있얼거라 생각된다. 스프링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뛰게 된다면 눈도장 찍어놓을 기회도 있을 듯.


그 외 활약한 선수들

Brendan Donovan, Nick Plummer (* 이 둘은 봄땅에서 뛴 경기가 훨씬 많아 그쪽에서 평가 예정)

 


# Pitchers

[ 20이닝 이상 소화 기준 ]

* Roel Ramirez, Bernardo Flores Jr. 는 시즌 중 이적


Matthew Liberatore 매튜 리베라토어 (좌완선발, 22세)

Memphis Redbirds (AAA) : 22G(18GS) 124.2이닝 9승 9패 / ERA 4.04

37사사구(BB/9 2.38) 123탈삼진(SO/9 8.88) 19피홈런(HR/9 1.37) / AVG .257 / whip 1.25

 

 중간에 잠깐 국가대표 알바 갔다오긴 했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며 경험치 먹기에 집중한 Libby는 조금 아쉽지만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거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시즌을 보냈다. 게다가 2.38이라는 준수한 9이닝당 볼넷을 기록하며 제구 불안도 어느정돈 극복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여러 레벨을 건너뛰고 곧바로 투수에게 불리한 리그에서 뛴 것이 문제였는지 피홈런 이슈가 심각하게 떠올랐다. 피안타도 적은 편이 아닌데 피홈런도 많아버리니 이닝을 마치는데 애를 먹은 적이 적지 않다. 2피홈런 경기는 허다하고 4피홈런 경기(7.28)도 겪었던 리비는 다행히 8월 10일 이후 8경기에서 9월1일 6.2이닝 2피홈런 경기를 제외하면 피홈런이 없었다. 시즌 후반 피홈런 억제를 위한 노력이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빅리그 데뷔도 더욱 빨라질 것이다.

 

 지금으로선 당장 로테이션에 들 틈은 보이지 않는다. 팀 레전드 Waino와 에이스 후보 Flaherty, 이번에 fa로 영입한 Matz, 마누라 원툴 Mikolas,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을 Hudson까지 5인 로테이션은 꽉 찬 상태다. 하지만 40대에 들어선 Waino가 언제 퍼져도 이상하지 않고, Flaherty와 Mikolas은 잦은 부상을 겪고 있으며, Hudson도 토미존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배가 필요하고, Matz도 풀타임 규정이닝을 달성한 시즌이 단 한 번도 없다. 한마디로 다섯 자리 모두 물음표가 붙어있는 것이다. 거기다 선발후보자원인 Oviedo와 Woodford, Rondon도 이번시즌에서 그 한계를 제대로 드러냈기 때문에 Libby의 내년 데뷔가 그리 힘든 일은 아닌 것이다.

 

 어쨋든 지난 시즌 후반의 기세를 이어가야한다. 벌써 트리플a 풀타임시즌까지 치르긴 했지만 아직 프로 4년차에 코로나시즌 제외하면 3시즌밖에 제대로 치르지 못한 Libby를 급하게 끌어올릴 필요는 없다. 다만 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줄 안다면 마이너에 썩혀서도 절대 안되는 중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Connor Thomas 코너 토마스 (좌완선발, 23세)

Memphis Redbirds (AAA) : 22G(14GS) 101.2이닝 6승 4패 / ERA 3.10

33사사구(BB/9 2.66) 92탈삼진(SO/9 8.14) 11피홈런(HR/9 0.97) / AVG .269 / whip 1.36

Minor League (AA-AAA) : 26G(18GS) 122이닝 6승 6패 / ERA 3.39

39사사구(BB/9 2.43) 116탈삼진(SO/9 8.56) 16피홈런(HR/9 1.18) / AVG .278 / whip 1.37

 

 한마디로 깜짝활약. top30 유망주 리스트에도 들지 못한 선수가 이런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수준급 제구와 땅볼 유도 능력으로 당당히 Memphis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해냈다. 특히 땅볼/뜬공 수치가 2.3을 넘어서는 것은 내야 수비가 리그 탑급인 빅리그 Cards와의 상성도 맞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임에 다름없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Cards의 대표적인 땅볼투수인 Hudson의 데뷔 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피안타는 좀 더 많은 편이고 볼넷허용은 Hudson보다 나은 편이다. 또 변화구가 일품인데, 시즌 중에 그가 던지는 공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그 변화구를 돋보이게 하려면 속구가 잘 먹혀들어가야하는데, 속구의 구속이 조금 아쉽긴 하다. 물론 속구가 무조건 빠르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빅리그 평균에 비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Thomas가 빅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우린 이미 몇년간 똥볼 제사장들을 잘 써먹은 전력이 있다. 불펜에선 Webb이 그러했고 선발에선 Kim과 잠깐이지만 Lester도 잘 고쳐썼었다. 적어도 이 팀에선 충분히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Austin Warner 어스틴 워너 (좌완불펜, 27세)

Memphis Redbirds (AAA) : 41G(5GS) 72.2이닝 7승 3패 / ERA 3.34

29사사구(BB/9 2.72) 75탈삼진(SO/9 9.29) 8피홈런(HR/9 0.99) / AVG .213 / whip 1.09

 

 가끔 선발로도 나서고 멀티이닝 릴리버로 시즌의 대부분을 보낸 Warner는 41경기에서 72.2이닝을 소화하며 팀 내 이닝소화 6위에 랭크했다. 그러면서도 ERA가 크게 높지 않았고 피출루와 피안타도 준수함을 넘어 수준급이었다. 9이닝당 볼넷 수도 2.72개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인 그는 시즌 중후반 빅리그 좌완 불펜 자원으로 써야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 창궐 전까지만해도 선발로 나서던 그는 21시즌부터 불펜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2할 후반대에 달하던 피안타율이 2할 초반까지 떨어지며 원래도 크게 나쁘지 않던 볼넷허용과 잘 융합되어 좋은 선수로 거듭나게 되었다. 1.5에 달했던 whip가 1.09까지 떨어졌으니 환골탈태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Andrew Miller가 떠나고 볼쟁이 Cabrera 외엔 이렇다할 좌완 불펜이 McFaland밖에 없는 Cards에게 Warner는 좋은 좌완불펜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가 경쟁력을 좀 더 보여줘야한다는 것. 1년 반짝으로 데뷔하기엔 무리가 있다. 내년에 조금 더 담금질하고 데뷔하는 방향이 그에게도 더 확실한 기회로 다가올듯하다.


 
 

Grant Black 그랜트 블랙 (우완 불펜, 27세)

Memphis Redbirds (AAA) : 14G(2GS) 23이닝 0승 0패 / ERA 3.91

11사사구(BB/9 3.52) 23탈삼진(SO/9 9.00) 2피홈런(HR/9 0.78) / AVG .250 / whip 1.35

Minor League (AA-AAA) : 30G(6GS) 59.1이닝 1승 3패 / ERA 5.01

40사사구(BB/9 5.31) 62탈삼진(SO/9 9.40) 피홈런(HR/9 0.76) / AVG .266 / whip 1.62

 

 Black은 27살임에도 이제 첫 프로 시즌을 치렀다. 19년도까지 대학리그를 뛰다가 시장에 나온 후 20시즌 초 Car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그는 코로나로 한 시즌을 날리고 21시즌 들어서야 겨우 프로데뷔를 할 수 있었다. 그 데뷔 해를 더블a에서 시작해 잠깐 땜빵용이었지만 트리플a까지 올라 좋은 성적을 거둬냈으니 놀랍지않을 수 없다.

 

 그의 구속을 정확히 알긴 힘들었지만, 모 트윗에서 94-95마일 공을 즐겨던진다는 것을 보니 못해도 평균 92-93마일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으로 봐도 충분히 좋은 구위였다. 비록 프로 데뷔는 늦었을지 몰라도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남들보다 적지 않을 것이다. 꼭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내길 바란다.


그 외 활약한 선수들

Roel Ramirez : 잘하다가도 빅리그 올라가면 죽쑤는 캐릭터. 결국 dfa 처리 돼 팀을 떠났다.

Jesus Cruz : 위기상황때마다 올라왔다. 때문에 패도 좀 있고 블론도 있다. 문제는 볼쟁이라는 것.

 

아쉬운 선수들

Zack Thompson : 기회는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88~90마일 밖에 안나오는 구속에 집나가버린 제구를 어찌하리오.

Tommy Parsons : 스캠때만해도 라이징스타였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한계를 드러냈다.

Seth Elledge : 운도 지지리 없다. 3할에 육박하는 타율에 눈살 찌푸려지다가도 BABIP .418를 보니 눈물이 흘렀다.

Connor Jones : 이쪽도 바빕신의 가호를 받지 못했다. 공은 빠른데 제구 엉망에 삼진도 못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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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떠돌관조
:

by 떠돌관조

 

 

White Sox Series Recap

5/24 STL 1 : 5 CWS

5/25 STL 3 : 8 CWS

5/26 STL 4 : 0 CWS

 

 Cubs와의 홈 3연전에 이어 White Sox와의 원정 3연전까지, Chicago를 연고지로 하는 두 컨탠더 팀들과의 6연전을 2승4패로 마무리지었다. 사실 컵스는 올시즌 초반 행보를 봐선 컨탠더 팀으로 분류돼선 안되는데 NL Central에서 꿀을 빨고 있는 덕분에 컨탠딩 행세를 하고 있다. 물론 Cards도 마찬가지.

 

 올시즌 강약약강이라는 확실한 이미지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Cards는 탱킹팀만 만나면 힘이 샘솟고, 진짜 근본 팀들을 만나면 루징시리즈 혹은 스윕을 내어주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AL Central의 1인자로 군림중인 White Sox를 만나자 마자 루징 시리즈를 기록. 오히려 마지막 경기를 이긴게 기적일 정도다.

 

 일단 승리를 보장해주던 KK와 Flaherty가 연이어 패전을 기록한게 치명적이었다. KK는 6회 맞은 홈런이 아쉬웠던 반면, 우리의 가짜 에이스는 수비진의 붕괴와 자멸이 맞물려 4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래도 다행히 이 두 경기에서 필승조를 낭비하지 않아 3차전 Gant 선발 경기 때 필승조를 총 투입할 수 있었다. Gant는 여전히 Gant스러웠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Gant 뒤로 카노예라-노예고스-노예스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4-0 승리를 만들어냈다.

 

 근데 사실 제일 큰 문제는 타선이다. 3경기동안 8점을 내는데 그친 타선은 이번시리즈 24타수 5안타(타율 .208)에 그쳤다. 특히 6~9번 하위타순에서 번번히 찬스가 끊기며 잔루가 쌓였다. 이게 하위타순이 부진한 탓도 있지만 중심타선에서 시원한 장타로 해결을 못해주니 변비처럼 막히는 거라고 본다. 장타는 스찌질로만 나오고 정작 중요한 순간엔 똑딱질하는 타선...소사가 5번치는게 이 팀 타선의 현실이다.

 

 암튼 이제 Cards는 근본팀들과의 연전을 마무리하고 탱킹팀의 길을 걷고 있는 D-backs와의 4연전을 준비한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D-backs

2021 Season
STL 27승 22패 .551 (NL Central 1위) / Diff +6
ARI 18승 32패 .360 (NL West 5위) / Diff -50

 근본팀들에게 뚜뜰겨 맞은 Cards는 이제 화풀이할 시간이 왔다. Pirates, Rockies, Marlins 등 탱킹팀들에겐 귀신같이 스윕을 쓸어왔던 Cards이기에 이번 시리즈도 스윕승을 가져왔으면 한다.

 

 물론 D-backs는 탱킹하겠다고 선언한 팀은 아니다. 윈나우 하겠다고 Mad-Bum까지 영입했던 팀이고, 타선에는 위력적인 타자들이 몇몇 있다. 다만 불안정한 선발진과 개판난 불펜진 때문에 미끄러지고 미끄러지다 결국 NL West 5위까지 쭉 내려갔다.

 

 타자들의 타출장 스탯은 카즈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홈런도 겨우 6개 차(Cards 57, D-backs 51). 오히려 득타점은 D-backs가 더많다. 타선의 수준은 비슷하다고 봐야할 듯. 아마 경기의 승패는 투수진에서 결정될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Gm1
Carlos Martinez
(8G 47.1IP ERA 4.18)

vs
Matt Peacock
(10G 22IP ERA 4.91)
5/27 21:40 EDT
(5/28 10:40 KST)

 1차전은 C.Mart와 신인 Peacock의 대결이다.

 

 C.Mart는 부상 복귀 등판이었던 지난 Cubs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겉보기엔 괜찮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구가 3개였을 정도로 제구의 기복이 컸고, 삼진은 여전히 적어 안정적인 피칭이었다고 보긴 힘들다. 그래도 선발 한 자리 맡아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C.Mart가 D-backs를 상대로 선발등판하는건 2018시즌 이후 처음. 상대하게 될 D-backs 타자들과는 상대전적이 많지 않다. 5타석 이상 상대한 타자들 Escobar(5), Ahmed(8), Peralta(9) 정도. 다행인 점은 이들 모두에게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란 것이다. 그리고 안타까운 점은 C.Mart가 그때의 그 선수가 아니라는...

 

 상대 선발은 Peacock은 올시즌 갓 데뷔한 신인이다. 시즌 출발을 불펜으로 시작했다가 최근 두 경기 선발로서 나섰다. 그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3실점 이하를 해내며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 부상병동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D-backs 선발진에 천금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Peacock은 일단 9이닝당 볼넷 수가 1.23개일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가졌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62%로 괜찮은 편이니 산보로 일내려는 생각은 접어야할 듯. 특히 우타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BA .213)을 이어가는 중이라 우타 위주의 Cards 타선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뭔가 자주 하는 말인 것 같지만 좌타자로 나설 Edman과 Carlson이 활발하게 출루해줘야 한다. 그리고 GoldyNado가 팝업같은 헛짓거리만 안하면 점수를 낼 순 있을 것이다. 그 뒤론 투수진을 믿을 수 밖에...

 

Gm2
Johan Oviedo
(4G 15.2IP ERA 5.74)

vs
TBD

5/28 21:40 EDT
(5/29 10:40 KST)

 2차전은 Oviedo의 등판.

 

 솔직히 Oviedo를 이렇게 자주 빅리그에 끌어올려다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지난 스레드에서도 말했지만 첫 등판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겪고있던 중이었고, 이는 멤피스에 내려가서도 이어졌다. 직전 등판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어느정도 반등을 보여줬다곤 하지만 아직 구위 회복을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멘탈적인 부분이나 제구쪽 문제를 좀 더 가다듬은 다음에 올렸으면 하는데...일단 쓰겠다니 지켜볼 수 밖에. Parsons도 잘하고 있는데 함 올려주지...

 

Gm3
Adam Wainwright
(9G 54.2IP ERA 3.95)

vs
TBD

5/29 22:10 EDT
(5/30 11:10 KST)

 3차전은 Waino의 등판이다.

 

 Waino는 지난 곰돌이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상위타순(1-3)의 무사만루 무득점이라는 희대의 xx짓을 해내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패배. 왠지 타선이 Waino의 황혼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잘할때와 무너질때의 편차가 꽤 크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발진의 기둥을 잡고 있는 그는 지난 등판에서의 좋은 느낌을 이어가야 한다.

 

 Waino가 조심해야할 타자는 아마 4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Peralta다. Peralta는 Waino를 상대로 통산 8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중이다. 그 외엔 크게 위협적인 타자는 없다. 그 Ketel Marte 조차도 Waino에겐 6타수 무안타로 쩔쩔메는 중. 볼질로 자멸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등판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Gm4
Kwang Hyun Kim
(7G 32IP ERA 3.09)

vs
TBD

5/30 16:10 EDT
(5/31 05:10 KST)

 4차전은 KK의 등판.

 

 올시즌 KK의 이닝 소화 능력은 굉장히 아쉽다. 시즌 첫 등판을 제외하더라도 6경기 29이닝으로 경기당 5이닝이 채 안된다. 그럼에도 선발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이유는 그 짧은 이닝에서만큼은 효율적으로 상대를 틀어막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즌 첫 등판과 직전 등판을 제외하면 모두 1자책 경기를 기록했고, 올시즌 피안타가 좀 늘긴 했지만 피홈런을 최대한 억제하며 빅이닝을 내주고 있지 않다. 다만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등판에서 볼넷이 늘며 스스로 흔들리는 경향이 조금 있다. 그나마 탈삼진율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끌어올리며 위기를 스스로 탈출하는 방법은 어느정도 터득한 상태다.

 

 상대 타선은 아마 우타 투성이로 나설 것이다. Peralta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전들이 우타자거나 우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양타자들이다. 조심해야할 타자는 Kelly와 Marte. Kelly는 좌투 상대로 어마무시한 성적(.391 .571 .783)을 기록중이며 Marte는 더 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타자다. 이 둘의 타순이 붙어있게 된다면 굉장히 힘들어질지도. 이 둘을 막아내는게 KK의 2승을 향한 Key가 될 것이다.

 

 

Bullpen Matchup

  ERA IP BB/SO whip AVG SV/SVO
STL 4.13 172 110/175 1.38 .207 16/18
ARI 5.33 175.2 71/169 1.56 .286 14/20

 불펜은 뭐,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

 

 D-backs의 불펜엔 이렇다할 마무리투수도 없고 필승조라할 선수도 전무한 상태다. 애초에 유의미한 등판수를 기록중인 불펜투수 중 3점대 이하를 기록중인 선수가 겨우 2명일 정도로 난장판이다. 그 둘도 whip가 1.3을 넘어가는 중이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경기 후반 재미있는 상황들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Cards의 불펜은 다들 아시다시피 최고의 필승조와 최악의 패전조,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Cabrera, Gallegos, Reyes가 등판하면 이길 수 있지만 나머지가 등판한다면 불안할 수 밖에 없다. 패전조의 상태는 D-backs 불펜의 상태와 크게 다를게 없는 듯. 선발이 일찍 내려간다면 PDL과 Helsley 정도를 올리고, 경기를 포기할 예정이라면 Webb, Whitley 이런 애들을 올리면 된다. 그나저나 Gallegos를 제외하면 전부 하나같이 볼질을 시전중인데 이거 누구탓인지?

 

 

D-backs Lineup

1 J. Rojas 2B .299 .363 .493
134 wRC+
2 K. Marte CF .333 .365 .563
149 wRC+
3 E. Escobar 3B .229 .270 .464
97 wRC+
4 D. Peralta LF .267 .325 .449
108 wRC+
5 C. Kelly C .318 .466 .568
179 wRC+
6 J. Reddick RF .227 .227 .364
57 wRC+
7 P. Smith 1B .266 .311 .407
96 wRC+
8 N. Amed SS .215 .282 .315
67 wRC+ 
9 P P P

D-backs Bench

S. Vogt (C) / .189 .286 .392 / 87 wRC+

An. Young (2B) / .212 .366 .606 / 162 wRC+

D. Leyba (INF) / .000 .063 .000 / -80 wRC+

T. Locastro (OF) / .200 .284 .247 / 55 wRC+

 

 위에서도 말했지만 Marte와 Kelly는 굉장히 위협적인 타자들이다. 그 외엔 Rojas와 Peralta가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며, 나머지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다. 물론 Padres 시리즈 프리뷰때도 이런 말을 했다가 철저하게 털린적이 있다. 에이, 그래도 지구 선두팀이랑 지구 꼴지팀이랑 같겠어? 설마 ㅎㅎ...

 

 어쨋든 지구 최하위 팀이지만 1~5번까지의 타순은 상당히 위력적이다. 타자들에게는 쉬운 시리즈가 될진 몰라도 투수들에겐 예상외로 힘든 시리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Padres 시리즈와는 다른 시리즈를 만들어라

 Arenado와 Goldy는 항상 내 시리즈 관전 포인트에 등장하는거 같다. 그만큼 팀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겠지. 지난 Padres 시리즈에서 철저히 봉쇄당했던 이들은 또다른 늘서팀인 D-backs를 상대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주목된다. 게다가 Goldy는 D-backs 출신이다. Goldy의 반대급부로 넘어간 Kelly는 팀 중심타선에서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Goldy는 초라한 성적과 타석에서의 아쉬운 집중력으로 시즌을 망치고 있다. 이래선 이 트레이드는 Cards의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친정사랑 그런거 집어치우고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주길.

 

# 몇 승?

 과연 이 4연전에서 몇 승이나 가져올 수 있을지. 스윕승이 최고겠지만 최소한 3승1패는 가져와야한다. 뒤에서 곰돌이네가 0.5경기차로 바짝 쫓아오고 있기도 하고, 사실상 탱킹팀인 D-backs와의 시리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자칫 추진력을 잃고 추락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앞으로 시즌을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라도 이 시리즈를 우위로 가져올 필요가 있다.

 

 

 이번 시리즈를 반등의 계기로 삼길...

 

Time to Fly,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0승 7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6

San Francisco Giants 88승 74패 (NL West 2위, NL Wild Card 1위) Run Diff. +51


Game 1: Giants 3, Cardinals 0

Game 2: Cardinals 5, Giants 4

Game 3: Giants 5, Cardinals 4 (연장 10회)

Game 4: Giants 6, Cardinals 4


- upcoming matchups -

Game 5: Adam Wainwright @ Madison Bumgarner

Game 6: Lance Lynn vs Jake Peavy (if necessary)

Game 7: John Lackey vs Tim Hudson (if necessary)


Game 4 Recap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 맷보배의 선두타자 2루타와 복사기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돼지가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선취했고, 이후 상대가 동점을 만든 뒤에는 안타와 병살타, 홈런 등을 조합해서 4-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Bochy 감독은 상태 안좋은 Vogelsong을 재빨리 내리고 Petit을 투입하여 불펜을 가동했고, 결국 Cards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반면 Giants는 우리 투수들의 볼질과 엉성한 수비를 이용하여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우리는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그동안 Wong과 MCarp, 고대병기 등이 주로 삽질을 해 왔는데, 오늘 역적질은 돼지의 몫이었다. 6회말 4-3 한점차 리드, 1사 2, 3루의 위기에서 1루쪽으로 두 개의 땅볼이 굴러갔고, 그 결과는 아웃카운트 한 개와 2실점으로 나타났다. 둘 중 하나라도 돼지가 제대로 처리했으면 동점 정도에서 이닝을 넘길 수 있었을텐데, 연속으로 두 번 뻘짓을 한 덕에 4-5로 역전되었고, 여기서 다시 Posey에게 적시타를 허용하여 경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투수들의 끝없는 볼질 역시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큰 요인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중간에 등판한 세 명의 투구수-스트라이크 수는 다음과 같다. Choate 11-4, CMart 17-7, Gonzales 16-7. 그러니까 셋이 2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져 그중에 스트라이크가 18개, 볼이 26개였다는 것이다. 이러니 경기가 잘 풀릴 리가 없다.


한편으로는 더블스위치로 6회말에 뜬금없이 고대병기를 투입한 MM의 창의성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Gonzales가 그동안 잘 던져 왔으니 멀티이닝을 맡겨 보겠다는 생각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거기서 타자로서의 가치가 전무한 고대병기를 투입하다니? 직전 공격이 8번에서 끝났으니 8번의 Grichuk을 빼고 OT를 넣는 것이 가장 상식적인 무브가 아닐까? MM은 고대병기가 AJP보다 우월한 포수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일까? 9회에 고대병기 대신 DD를 대타로 넣은 것을 보면 MM도 고병이 타석에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인정한 셈인데, 그렇다면 수비력을 믿고 더블스위치를 감행했다는 말인가... 감독이 이렇게 고병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면, 프런트는 반드시 이번 오프시즌에 고병을 로스터에서 치워야 할 것이다.



Game 5 Preview: Cardinals @ Giants, Giants lead 3-1

AT&T Park, 10/16 20:07 EDT (10/17 09:07 KST)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R) @ Madison Bumgarner(L)


- 2014 정규시즌 성적 비교



- 2014 포스트시즌 성적 비교




지금 시점에서 스탯 분석 같은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본다. Waino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까. 5차전에 등판할 Waino는 정규시즌에서 2.38 ERA, 2.88 FIP를 찍은 그 투수가 아니다. 포스트시즌 들어 1:1에 가까운 K:BB 비율과 36.1%의 LD%가 말해주듯, 불안한 구위로 힘겹게 상대와 수싸움을 하는 안쓰러운 투수인 것이다. 그나마도 그 수싸움을 이끌어 주었던 Yadi마저 이제 없다. (혹여라도 벼랑 끝에 몰렸다고 Yadi에게 5차전 선발 출장을 시키는 따위의 무리수는 두지 말자.) 심지어 4차전에서 Miller가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불펜소모까지 컸다. 그야말로 사면초가라고나 할까. 


반면 상대 투수 Bumgarner는 10월 들어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DS에서 Dodgers와 Nats, Tigers가 모두 탈락한 뒤에는 사실상 Bumgarner가 선발투수 원탑이라고 생각했는데, 1차전에서 유감없이 이를 증명해 보였다. 이번에도 그러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



정상 컨디션의 Waino와 Yadi를 데리고 붙어도 반반이라고 생각되는데, 지금같은 상태로는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날 확률이 무척 높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질 때 지더라도 자멸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도 열심히 했는데 상대가 더 잘해서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금의 Giants같이 빈틈이 별로 없는 야구를 한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 시리즈 내내 우리는 기본적인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아 계속 실점을 하고 역전을 허용해 왔다. 그렇게 스스로 패배하는 야구를 한 결과 이렇게 탈락 직전까지 내몰린 것이다.


이 팀이 진정 90승짜리 실력의 팀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지만(아마도 +16의 득실차가 좀 더 현실에 가까울 것이다), 그렇다고 고스톱 쳐서 90승을 딴 것도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조금 전 NLDS에서는 Clayton Kershaw를 상대로 무려 두 번이나 승리하지 않았던가. 승부와 상관 없이, 시즌 막판 Brewers를 제끼고 1위를 차지할 때, 그리고 NLDS에서 Dodgers를 넘어설 때의 응집력과 근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이 시리즈는 Doovy님과 순서를 바꿔서 내가 담당하기로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또 제시간에 올리지 못했다.

아침에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일어나서 보니 이미 경기가 끝나 있었다.

왠 뜬금없는 월요일 낮경기? 라고 황당해했는데.. 알고보니 미국 공휴일(Labor Day) 이었던 것이다. -_-;;


National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8/30 Nationals 8, Cardinals 1
8/31 Nationals 10, Cardinals 0

9/1 Cardinals 10, Nationals 9

9/2 Nationals 4, Cardinals 3


NL 최강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Nationals는 역시 매우 강했다. Jordan Zimmermann을 털었던 3차전을 제외하면 상대 투수를 거의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반면 우리 투수진은 4경기 동안 31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해적떼가 맥주네에 스윕 당해서 여전히 와일드카드 순위가 뒤집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해적떼보다도 1게임차로 바싹 쫓아오고 있는 Dodgers가 훨씬 강력한 위협이 될 듯 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ets

팀 성적 (1차전 종료 후 기준)
Cardinals 73승 62패 (NL Central 2위, 8.5 게임차/NL Wildcard 2위) Run Diff. +97
Mets 64승 71패 (NL East 4위) Run Diff. -28


해적떼와 Nats에게 4연패를 하는 동안 단 1점밖에 내지 못한 덕에, 득실차 조작이 좀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Pythagorean Expectation은 78승으로 나오고 있어서, 성적에 비해 득실차가 여전히 매우 우수한 편이다.

Mets는 시즌 초반에 로테이션과 David Wright의 힘으로 잘나가기도 했었는데, 결국 DTD를 시전하며 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비교적 약체인 팀을 홈에서 맞이하게 되었으므로, 2승 1패는 기본이고 스윕을 노려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dinals 4, Mets 3


Game 2: Jaime Garcia vs Matt Harvey  9/4 20:15 ET (9: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R.A. Dickey  9/5 13:45 ET (2:45 KST)


지난번 등판에서 Rockies를 상대로 7이닝 9K 무실점의 빛나는 투구를 했던 루키 Collin McHugh와 Joe Kelly가 맞붙는 1차전이 이번 시리즈의 분수령이라고 보았는데, 다행히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2차전과 3차전도 상대 투수가 만만치는 않다. 2차전에는 루키 Matt Harvey가 나올 예정인데, Harvey는 S급 유망주답게 메이저리그 승격 후 7게임에서 2.76 ERA, 3.06 FIP의 훌륭한 투구를 하고 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4개로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많은 pure stuff 위주의 투수들이 그렇듯이 볼넷이 다소 많고 플라이볼 성향이 매우 강한 투수이므로, 애매한 볼에는 휘두르지 말고, 되도록 장타를 노리는 쪽이 바람직하다. 3차전은 올해 Cy Young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R.A. Dickey를 상대하게 되는데... Dickey는 바로 전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등 최근 3경기 23이닝에서 단 2실점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서,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게다가 Cards는 지난 6월의 맞대결에서 Dickey에게 이미 한 차례 완봉패를 당한 경험도 있다. 일단 1차전을 잡았으니, 내친 김에 Harvey까지 꺾고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Dickey를 상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Mets는 전반적으로 그저 그런 스탯을 가지고 있는데, UZR/150이 리그 꼴찌라는 점이 눈에 띈다. -7.8은 MLB 30팀 전체 중에서도 꼴찌인 수치로, Tigers보다도 안좋게 나타나고 있을 정도이다.


Player to Watch

트란형이 무릎 때문에 당분간 출전이 좀 어려워 보이는데... 대신 주전으로 기용될 Matt Carpenter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사실 진작부터 트란형에게 휴식을 좀 더 주고, MCarp를 더 많이 기용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Nats 시리즈에서 5.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Jaime Garcia가 이번에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도 관심거리이다.


Miscellanies

- 이미 알려진 대로, Furcal이 torn UCL로 시즌 아웃 되었다. 일단 4-6주 정도 재활을 시도해 본다는데, 잘 안되면 TJS를 받게 될 것이다. 야수는 투수보다 TJS 회복 기간이 짧은 편이긴 하나, 그래도 기본 6개월 이상은 걸리므로, 내년 시즌 초반의 결장은 불가피하다.


- Shelby Miller가 미국시간으로 화요일, 즉 내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은 불펜에서 던질 예정으로 되어 있다. 그밖에도 Chambers, Marte, Ryan Jackson 등의 콜업이 발표되었다.


- Oscar Taveras의 콜업은 일단 Texas League의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다서 다시 고려할 예정이라고 한다.


- Kevin Goldstein이 Houston Astros 프런트에 Pro Scouting Coordinator로 합류하면서 BP와 ESPN을 떠나게 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밤에 그냥 잠들어버려서 게임 쓰레드를 미리 올리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 말씀 드리면서... ^^


Pirate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8/27 Cardinals 4, Pirates 3
8/28 Pirates 9, Cardinals 0

8/29 Pirates 5, Cardinals 0


Reds에게 2승 1패를 거두고 나서 이 시리즈의 1차전을 이겼을 때만 해도 분위기가 괜찮다 싶었는데, 그 뒤로 갑자기 타선 전체가 짜게 식어 버리면서 2, 3차전 모두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타선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해적떼와 다시 1경기차로 좁혀졌고,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더욱 쫄깃해졌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Nationals

팀 성적
Cardinals 71승 59패 (NL Central 2위, 8 게임차/NL Wildcard 2위) Run Diff. +113
Nationals 78승 51패 (NL East 1위) Run Diff. +96


하필 타선이 짜게 식은 상태에서 극강의 로테이션을 자랑하는 Nationals와 원정 4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Nats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Reds에 이어 승률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며, 특히 팀 실점은 463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저이다.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 같은데,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해적떼에게 1게임차로 바싹 쫓기고 있는 Cards로서는 어떻게든 2승 2패는 하고 와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Edwin Jackson  8/30 현재 진행중

Game 2: Adam Wainwright vs Gio Gonzalez  8/31 19:05 ET (8:05 KST)

Game 3: Kyle Lohse vs Jordan Zimmermann  9/1 16:05 ET (5:05 KST)

Game 4: Jake Westbrook vs Stephen Strasburg  9/2 13:35 ET (2:35 KST)


4게임짜리 시리즈이다 보니, 상대의 Big 3인 Strasburg, Zimmermann, Gonzalez를 모두 상대해 보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다. 1차전은 이 글을 쓰는 현재 진행중인데 7회초까지 0-6으로 발리고 있는 중이고... 나머지 경기도 무척 어려운 매치업이다. 그나마 Wainwright이 등판하는 2차전이 좀 해볼 만 할 것 같다. 이 경기를 잡고 3, 4차전 중 하나를 어떻게든 가져와서 2승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타격, 특히 뜬금포를 위시한 장타력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은데, 타자들이 너무 짜게 식어서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Statistics



스탯은 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Nationals는 두말할 나위없는, 투수력의 팀이다. 타선은 주로 PD가 나쁜 free-swinger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Player to Watch

누구라고 찍어서 말하기가 힘들 만큼 타선 전체가 동반 부진을 보이고 있어서... 이건 생략.


혹시 9월이 되면 Shelby Miller가 올라올 수도 있지 않을까? 요즘 Lynn은 불펜에서조차 방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또 한 명의 파이어볼러를 불펜에 둘 수 있으면 막판 stretch drive에 많은 도움이 될 듯.


Miscellanies

- ESPN의 Future Power Ranking에서 Cardinals가 Major Roster, Farm System, Management, Finance, Mobility(페이롤 유동성)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서 Rangers와 Yankees에 이어 3위에 랭크되었다. (원문: Insider Only) 2월의 랭킹에서는 4위였는데, 특히 팜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순위가 한 계단 더 올라갔다. 


중장기 전망이 밝아 보인다는 평가는 좋긴 한데... 도대체 메이저리그 팀은 왜 이렇게 inconsistent한 것인지... 


- Kevin Goldstein이 2013년 리그별 신인왕 후보를 언급하면서, "NL Favorites"로 Trevor Bauer, Tyler Skaggs, Shelby Miller를, "NL Sleeper"로 Oscar Taveras와 Christian Yelich를 꼽았다. (원문: ESPN Insider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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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Astro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8/21 Cardinals 7, Astros 0
8/22 Cardinals 4, Astros 2

8/23 Cardinals 13, Astros 5


사실상 Replacement Level 팀이나 다름없는 Astros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는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지금의 Astros는 말이 좋아 메이저리그 팀이지 솔직히 PCL 최강의 팀인 Sacramento나 Omaha와 7전 4선승의 단기전을 벌인다고 해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이므로, 이런 팀에게 홈에서 경기를 내준다는 것은 애초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홈 9연전을 6승 3패로 마무리하고, 지구 1위 Reds와 운명의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68승 56패 (NL Central 2위, 7 게임차/NL Wildcard 2위) Run Diff. +123
Reds 76승 50패 (NL Central 1위) Run Diff. +74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에 올라섰으므로, 나름 플레이오프 진출 범위 안에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지구 1위를 탈환하여 1게임짜리 NLDS 진출전 같은 것을 안 치르는 쪽이 훨씬 좋을 것이다. 지구 1위 Reds와는 현재 7게임이나 벌어져 있지만, 작년 8월 말에 Braves와 10게임도 넘게 벌어져 있던 것을 마지막 한달 바짝 추격해서 뒤집은 경험도 있으니, 열심히 하면 아직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이 시리즈 이후에 Reds와 다시 대결하게 되는 것은 10월의 홈 3연전이 마지막이다. 이번의 맞대결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잘 살려서 승차를 줄여 보자.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vs Mat Latos  8/24 19:10 ET (8:10 KST)

Game 2: Jaime Garcia vs Mike Leake  8/25 16:05 ET (5: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Homer Bailey  8/26 13:10 ET (2:10 KST)


이번 시리즈에서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Cueto를 상대하지 않게 된 것은 일단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1차전에는 요즘 상태가 메롱인 Lance Lynn이 선발로 나서는데, 하필 상대가 예전의 도미넌트한 모습을 많이 되찾은 Mat Latos이다. Latos는 8월 들어 0.92 ERA, 2.89 FIP를 기록 중이다. 상당히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데, 이 경기만 어떻게 잡을 수 있다면 이후의 매치업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으므로, 충분히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상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HR/9가 1이 넘는 투수들로, 구장도 탁구장이니 타선의 장타력에 승부를 걸어 보자.


Statistics




스탯은 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Reds의 타선은 Pirates와 마찬가지로 컨택과 PD는 그저 그렇지만 장타력이 뛰어난 편이다.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Holliday의 올 시즌 월별 wRC+는 4월 76, 5월 176, 6월 170, 7월 207, 8월 79로, 8월 들어 시즌초에 거의 맞먹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Astros 시리즈의 마지막 두 경기에서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조금은 페이스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3차전에서의 주자일소 2루타는 보는 사람의 가슴을 후련하게 만드는 통쾌한 타구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특히 그의 똥파워가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본다.


Miscellanies

- 이미 댓글로 언급된 바와 같이, Jake Westbrook이 1년 8.5M+옵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원래 8.5M 옵션이 있었으므로 내년 연봉은 변함이 없지만, 2014년 9.5M 옵션과 1M의 바이아웃이 추가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Miller, Rosenthal, Kelly, Martinez 등 우수한 선발 유망주들이 모두 하이 마이너 혹은 메이저리그 불펜에 있음을 감안하면, 2014년에 또 옵션이 실행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므로, 그냥 바이아웃을 포함하여 1년 9.5M 짜리 계약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선발 유망주의 depth를 생각하면 FA시장에서 누군가와 다년 계약을 지르기보다는 적당한 stopgap 투수와 1년 계약만 맺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고, 그러한 관점에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Westbrook을 잡은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무브라고 하겠다. 이렇게 해서 Lohse 재계약은 거의 가망이 없게 되었다. 


- Brandon Dickson이 콜업되고, 대신 Barret Browning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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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Diamondback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8/14 Cardinals 8, Diamondbacks 2
8/15 Cardinals 5, Diamondbacks 2

8/16 Diamondbacks 2, Cardinals 1


Kelly가 등판한 첫 경기를 상큼하게 이기고 출발하여, 이 시리즈는 위닝은 기본이고 스윕도 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2차전을 이기고 3차전 8회말까지 1-0의 리드를 잡고 있었을 때에는 정말 스윕이 눈앞에 있었다. 그런데... 1점차 승부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Motte이 이번에도 Goldschmidt와 Young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해 버렸던 것이다. 2차전처럼 최소 3점차로 벌려 놓지 않으면, 리드를 잡고 있더라도 전혀 안심을 할 수가 없다. 타선이 강하다고는 하나 매 경기 8점씩 낼 수도 없고... 트레이드 데드라인도 지나간 마당에 딱히 불펜을 보강할 방법도 없고... 이것참 답답한 상황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64승 54패 (NL Central 3위, 7 게임차/NL Wildcard 공동 3위, 2위와 1 게임차) Run Diff. +109
Pirates 65승 53패 (NL Central 2위, NL Wildcard 2위) Run Diff. +18


이번 시리즈는 Pirates와의 주말 홈 3연전으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Pirates는 현재 NL Central 및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모두 2위를 달리고 있고, Cards는 1게임차로 바싹 붙어 있다. 최소한 2승 1패를 해서 동률을 만들어야 하는 시리즈가 되겠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Reds를 따라잡아서 1게임짜리 NLDS 진출전을 치르지 않는 것이겠지만, 일단 눈앞에 있는 해적떼부터 처리하고 차근차근 올라가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17 Jake Westbrook vs James McDonald 

8/18 Lance Lynn vs Erik Bedard (낮경기)

8/19 Jaime Garcia vs Jeff Karstens (낮경기)


1차전 상대는 McDonald이다. 4월부터 6월까지 눈부신 피칭을 하며 Pirates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McDonald는 7월 이후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급격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부터 지금까지 43이닝에서 무려 9개의 홈런과 2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35실점(33자책)을 기록 중인데, 마지막 등판에서도 허접한 Padres 타선에게 4.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7실점했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이용하여 타석에서 호흡이 긴 승부를 이끌어 가면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쓸데없이 붕붕대다가 삼진을 적립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차전의 Bedard는 최근 3경기에서 5이닝 5실점, 7이닝 무실점, 4.1이닝 9실점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 시즌 BB/9가 3.95에 달할 만큼 볼넷을 남발하고 있으므로 McDonald와 동일한 요령으로 공략하면 될 것이다. 3차전의 Karstens는 앞의 두 선발투수와 대조적으로 컨트롤이 상당히 우수한 투수인데, 지난 6월의 맞대결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Cards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패스트볼의 구속은 89마일에 머무르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이 우수하고 제구가 좋아서 오히려 이녀석이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오랜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오는 Garcia의 투구가 관건이 되겠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Pirates의 타선은 Place discipline이 후지지만 장타력은 꽤 훌륭한 편이니 뜬금포를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Player to Watch

Jaime Garcia: Labrum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를 봤을 때는 이번 시즌은 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재활이 잘 되어서 몇 번의 마이너리그 튜닝을 거쳐 이번 시리즈 3차전에 메이저리그 선발로 복귀하게 되었다. 일전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언급했듯이, Labrum은 투수 부상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부위로, 재활을 통해 아물었다고는 하나 거의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생각된다. 장기계약도 때렸으니,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이 포착된다면 즉시 셧다운 시켜서 더 이상의 대미지를 막아야 할 것이다.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야구 올해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


Miscellanies

- 이미 댓글로 언급된 것처럼, Brian Fuentes가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났다. 그의 빈자리는 일단 Rosenthal을 콜업해서 메꿨는데, Garcia가 돌아오면 다시 AAA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된다. 시즌이 얼마 남지도 않은 마당에 다른 왼손 불펜 요원을 구하기는 힘들 것이므로,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Rzep과 Browning을 불펜에서 계속 보게 될 것이다. Browning이야 그렇다 쳐도, Rzep은 작년에 보여주던 위력적인 모습이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 Memphis의 Nick Additon이 왼쪽 무릎 반월판 파열로 시즌을 접었다. 올해 Memphis는 Jocketty 시절 이후 최악의 상태인 듯.


- Matt Adams의 로스터 공백을 메꾸기 위해 인디 리그에서 뛰던 28세의 Brock Peterson이 영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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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Giant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8/6 Cardinals 8, Giants 2
8/7 Giants 4, Cardinals 2

8/8 Giants 15, Cardinals 0

8/9 Cardinals 3, Giants 1


Giants와의 홈 4연전은 2승 2패로 마무리하였다. Cain과 Bumgarner를 꺾은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Zito에게 2점밖에 내지 못하고 패한 2차전은 좀 아쉽다. 3차전은 스코어 만큼이나 저질적인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 사회인 야구에서조차 나올까 말까한 수준의 저질 수비를 보여준 Greene은 결국 Astros로 트레이드 되었다. PTBNL 혹은 Cash를 받는 트레이드인데, 말이 좋아 트레이드이지 사실상 방출된 것이다. 차라리 코사마가 낫겠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으니.. 방출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본다.


우리가 이렇게 2승 2패를 하는 사이에, Reds는 Brewers에게 스윕당하고 Cubs와의 1차전마저 패하여, 어느새 1위와의 승차가 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hillies

팀 성적
Cardinals 61승 51패 (NL Central 3위, 5 게임차/NL Wildcard 3위, 공동 1위와 2.5 게임차) Run Diff. +101
Phillies 50승 61패 (NL East 5위) Run Diff. -37


Phillie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Phillies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Hunter Pence와 Shane Victorino를 팔면서 이번 시즌을 접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Hamels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Lee를 그대로 보유하는 쪽을 택하여, 리빌딩에 들어갈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주전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썩 바람직한 전략은 아닌 것 같지만... 홈구장의 티켓 판매가 연일 매진행진을 계속할 만큼 열성적인 팬들을 생각하면 애초에 장기 리빌딩 같은 것은 Phillies가 선택할 수 없는 길일 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한참 잘나가던 Reds가 갑자기 요즘 5연패 중이므로, 이런 때를 이용해서 최대한 갭을 줄여야 할 것이다. 위닝 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10 Kyle Lohse vs Roy Halladay

8/11 Jake Westbrook vs Cliff Lee

8/12 Lance Lynn vs Vance Worley


1차전 상대는 Doc인데, 올해 들어 구속이 감소하고 삼진이 줄어들면서 나이를 속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1.5 BB/9 의 핀포인트 제구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바로 앞 등판에서도 Diamondbacks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하였다. 두말할 나위 없이, 쉽지 않은 상대이다. 2차전에는 Lee가 나오는데, 올 시즌 피홈런 관리에 다소 어려움을 겪으며 실점을 많이 하고 있다. 8.4 K/9, 1.6 BB/9에서 나타나듯 그 밖에는 여전히 아주 훌륭한 선발 투수이므로, 홈런을 치지 못한다면 역시 점수 내기가 힘들 것이다. 다행히 최근 Lohse와 Westbrook이 모두 페이스가 좋은 편이므로, 1, 2차전은 투수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Citizens Bank Park의 짧은 담장을 누가 더 많이 넘길 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듯하다. 3차전은 최근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Lance Lynn과 Vance Wolrey가 맞대결을 펼치는데, 3.87 FIP의 Worley도 리그 평균은 확실히 상회하는 투수여서, 이것도 장담하기 어려운 경기가 되겠다. Worley를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최근 3경기에서 17이닝 1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ynn이 어떤 투구를 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하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Phillies 투수진을 보면 삼진과 볼넷 비율이 우수하고 수비력까지 좋은데도 불구하고 실점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라운드볼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한다.


Player to Watch

Daniel Descalso & Skip Schumaker: Tyler Greene이 방출되었으니 이제 올 시즌 2루는 이들 쩌리 두 명이 나눠 맡게 되었다. DD는 타요즘 며칠 반짝한 것을 제외하면 1년 내내 타석에서 도움이 안 되고 있고, Skip의 고타율은 순전히 .371의 BABIP에 힘입은 뽀록으로 보이는데, 어쨌거나 이제 더이상 땜빵할 선수도 없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둘이서 잘 때워 주길 바란다. Wong이 올라올 때까지는 딱히 대안이 없는데, 적어도 올해에 Wong이 올라올 일은 없어 보인다.


Miscellanies

-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Tyler Greene이 방출이나 다름없는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그 빈자리는 Ryan Jackson의 콜업으로 메꾸게 되었다. Jackson은 AAA에서 .269/.331/.398의 별볼일 없는 성적을 기록 중이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정도 쳐주기만 한다면 글러브를 봐서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더 이상의 부상이 없는 한, Greene이 맡고 있던 내야 유틸리티맨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 이런 상황에서도 코사마가 콜업되지 않는 것을 보니, 구단에서 거의 포기한 것 같다. 코사마는 AAA에서 .233/.291/.361을 기록 중이다. 이넘은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AA로 보내야 할 듯.


- Batavia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며 NY-Penn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한 Jesus Montero가 손목 골절로 시즌 아웃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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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Rockie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7/31 Cardinals 11, Rockies 6
8/1 Cardinals 9, Rockies 6

8/2 Rockies 8, Cardinals 2


Coors에서 벌어진 시리즈답게 양팀이 많은 점수를 주고 받았는데, Astros와 함께 리그 최약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Rockies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둔 것은 솔직히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다. 이런 팀에게 스윕을 하지 못해서는 미친 듯이 질주하고 있는 Reds는 고사하고 Pirates도 잡기 어려워 보인다. 마지막 경기에서 Salas - Browning - Fuentes가 줄줄이 얻어터지는 모습을 보니 역시 Boggs와 Motte 외에는 불펜에 믿을 만한 넘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팀 성적
Cardinals 56승 49패 (NL Central 3위, 8 게임차/NL Wildcard 3위, 공동 1위와 4 게임차) Run Diff. +96
Brewers 48승 56패 (NL Central 4위) Run Diff. +1


이번 시리즈는 Brewers와의 주말 홈 3연전이 되겠다. Brewers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Zack Greinke를 Angels에 팔면서 올 시즌을 공식적으로 접었다. 하지만, 바로 직전의 Astros 시리즈에서는 3경기에서 31점을 득점하며 스윕을 달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폭주중인 Reds를 따라잡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올해 두 장으로 늘어난 와일드카드는 어떻게 해 볼 수 있을 것 같으므로, 이런 팀에게 발목 잡히지 말고 최소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야 할 것이다.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와일드카드라도 따서 1게임 더 하면 재미있지 않은가... ㅎㅎ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3 Joe Kelly vs Randy Wolf

8/4 Adam Wainwright vs Mark Rogers

8/5 Kyle Lohse vs Marco Estrada


좌완 똥볼러의 대명사인 Randy Wolf는 워낙 친숙한 상대여서 더 이상 별로 할 말이 없다. 2차전의 Rogers는 Greinke의 트레이드 이후 콜업되어 로테이션에 포함되었는데, 지난 번 등판에서는 Phillies를 상대로 5.2이닝 7K 1BB 1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95마일의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항상 제구가 좋지 않았으므로, 이를 최대한 이용하도록 하자. Estrada는 31.5 GB%에서 보듯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HR/9 비율도 1.93에 달하고 있으므로, 타석에서 아예 작정하고 장타를 노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Brewers 타선은 특히 장타력이 우수하여 주의를 요한다. ISO로 보면 Cards보다 오히려 더 나을 정도이다. 투수들의 경우 탈삼진 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볼넷을 많이 허용하는 편이므로, 되도록 공을 많이 보면서 물고 늘어지는 식의 어프로치가 유리할 것 같다.


Player to Watch

Allen Craig: Berkman이 또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Craig은 이제 거의 주전 1루수라고 봐야 할 것이다. 올스타전 이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와일드카드 경쟁이라도 하려면 Craig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집단으로 불쇼를 벌이는 불펜을 어떻게 구제하기는 힘들어 보이므로... 타선이 더욱 점수를 많이 내 줘야 한다.


Miscellanies

-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Berkman이 또다시 DL에 가고 Sugar가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Berkman은 올 시즌 얼마나 더 뛸 수 있을지 전혀 알 수가 없고,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Injury risk를 depth로 커버하려고 했던 Mozeliak의 오프시즌 전략은 부상이 예상한 것 이상으로 다발하면서 결국 실패하는 분위기이다. Craig의 플레잉타임 같은 것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 John Vuch 왈, Oscar Taveras를 연내 콜업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고, 아마도 Springfield에서 시즌을 마칠 거라고 한다.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지도 않은 20세의 유망주를 굳이 9월에 메이저리그에 콜업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Corner OF는 지금 Cards에서 가장 덜 급한 포지션이기도 하고...


- 지난주에 오랜 부상으로부터 돌아온 뒤 Palm Beach로 강등되었던 Aaron Luna가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Palm Beach에서는 10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1안타는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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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Dodger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7/23 Dodgers 5, Cardinals 3
7/24 Cardinals 8, Dodgers 2

7/25 Cardinals 3, Dodgers 2 (연장 12회)

7/26 Cardinals 7, Dodgers 4


Cubs를 스윕한 데 이어 Dodgers에게도 3승 1패를 거두면서 홈 7연전에서 6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Cubs와의 원정 시리즈에 임하게 되었다. 이번 시리즈는 요즘 보기드문 1점차 워크오프 승리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로테이션이 호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타선이 적절히 점수를 내 주니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팀 성적
Cardinals 53승 46패 (NL Central 3위, 5.5 게임차/NL Wildcard 3위, 1.5 게임차) Run Diff. +94
Cubs 40승 57패 (NL Central 5위) Run Diff. -72


지난 번 홈에서 스윕했던 Cubs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최근 6승 1패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Reds가 같은 기간에 7연승을 구가하여 오히려 게임차가 반 게임 더 벌어졌다. Reds는 남은 스케줄도 만만한 편이어서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솔직히 작년에도 이맘때에는 별로 비전이 없어 보였던 것 같다. 남의 스케줄을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는 수밖에...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Pirates와 Braves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우리는 3위로 1.5 게임 뒤져 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27 Lance Lynn vs Travis Wood (낮경기)

7/28 Joe Kelly vs Jeff Samardzija (낮경기)

7/29 Adam Wainwright vs Paul Maholm (낮경기)


이번 시리즈는 3경기 모두 낮경기로 치러진다. 첫 경기 상대는 지난 번 홈 시리즈에서 7득점했던 Travis Wood이다. 지난 번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별 특징 없는 그저 그런 플라이볼 투수이므로, 장타를 노리고 적극적으로 공략해서 이번에도 대량득점을 해 보자. 2차전에는 Samardzija가 나오는데, 올 시즌 성적이 부침이 매우 심한 편이나, 올스타전 이후 Marlins전에서 5이닝 9탈삼진을 거둔 데 이어 지난 번 등판에서는 Pirates를 상대로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상승세를 타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제구불안과 장타 허용이 겹치면서 멘붕과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면서 괴롭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위 자체는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무턱대고 휘두르다가는 10개가 넘는 삼진을 내주며 영봉 당할 우려가 있다. 3차전은 Pirates 시절부터 숱하게 상대해 온 좌완 똥볼러 Paul Maholm이 나오는데, 늘 해 오던 50%의 그라운드볼 비율에다가 올 시즌은 커리어 최저 수준의 볼넷 비율을 기록 중이어서, 성적이 꽤 괜찮은 편이다. 뚜렷한 장점도 없지만 별다른 약점도 없어서 뾰족한 공략 방법이 따로 없는 것 같은데... Holliday, Craig, Freese 등의 우타라인이 좌투수를 상대로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Beltran도 좌투수 상대로 더 좋은 split을 가지고 있으므로, 타자들을 믿어 보도록 하자.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지난 번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Cubs는 거의 NL 최악에 가까운 팀이다. 분석이 무의미할 만큼, 거의 모든 스탯에서 최하위 언저리에 랭크되어 있다.


Player to Watch

John Mozeliak: 이번에야말로 Mozeliak이 한 건 저지르지 않을까? 여러가지 정황상 블록버스터 딜을 저지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지만, 오히려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무척 흥미롭다.


Yadier Molina: Yadi의 월별 wRC+를 보면, 4월 164에서 5월 149, 6월 113, 7월 107로 점점 내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21PA에서 1루타 4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하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Wood나 Maholm을 상대로 타격감을 좀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Miscellanies

- 이미 댓글을 통해 여러 분들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Victor Marte가 AAA로 내려가고 Brian Fuentes가 메이저 로스터에 합류했다. 던지는 걸 봐서는 그닥 기대는 안되는데, 어차피 Marte가 최근 삽질 중이었으니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한편, Fuentes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Chuckie Fick이 DFA 되었다. 아무도 지명하지 않으면 결국 마이너 계약을 다시 맺고 Memphis로 돌아갈 것 같은데,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Fick을 보기는 힘들 듯 하다.


- 그간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던 Aaron Luna가 GCL에서 rehab을 마친 후 AAA에 돌아오지 못하고 Palm Beach로 강등되었다. 또한, 그가 Palm Beach에 합류하면서, Scott Schneider가 방출되었다. Schneider는 Springfield에서 12.79의 ERA를 기록하고 강등된 후 Palm Beach에서도 삽질을 계속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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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46승 40패 (NL Central 3위, 2.5 게임차) Run Diff. +70
Reds 47승 38패 (NL Central 2위, 1 게임차) Run Diff. +42


하반기 첫 시리즈는 Reds와의 원정 3연전이다. 두 팀은 시즌 전의 예상대로 다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긴 한데... 지구 1위가 Pirates라는 점이 예상을 벗어난 부분이다. Cardinals의 스케줄을 보면 Pirates와는 8월 21일이 되어야 만나게 되어 있으므로, 여기에서 우선 Reds를 확실히 밟아서 이후의 순위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13 Adam Wainwright vs Mat Latos

7/14 Kyle Lohse vs Mike Leake (낮경기)

7/15 Jake Westbrook vs Johnny Cueto


Cards 로테이션은 Wainwright-Lohse-Westbrook의 순서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원래 Wainwright 다음은 Lynn의 차례였지만, 조금이라도 Lynn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Lohse와 Lynn의 순서를 바꿨다고 한다. Lynn은 16일 Brewers와의 1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상대의 첫 선발은 Latos이다. 전반기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던 Latos는 마지막 세 번의 등판에서 완투 2번 포함 25이닝 3실점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반기를 마감한 바 있다. 점점 본래의 실력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다. Leake는 대략 리그 평균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Leake를 어떻게 공략하느냐보다도 Lynn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더 관심사이다. 3차전에는 Baker 감독이 올스타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궁시렁거렸던 Cueto가 나오는데, 올 시즌 전반기에만 3 WAR을 기록하며 Reds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2 BB/9에서 나타나듯 매우 우수한 컨트롤을 가지고 있으므로, 타석에서의 적극적인 어프로치가 요구된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올 시즌 Reds를 이끌고 있는 것은 투수진이다. GB% 외에는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의 경우는 컨택이 별로이지만 장타력이 매우 우수한데, 200타석 이상 기록한 타자들 중 ISO가 .200이 넘는 타자가 Votto, Bruce, Rudwick, Frazier 등 4명이나 된다.


Player to Watch

Mitchell Boggs, Marc Rzepczynski: KMac이 시즌아웃 된 지금, 불펜 보강은 거의 MUST가 되어 있다. Mozeliak이 어떤 선택을 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그 전까지는 가진 자원만으로 버텨야 하는데... Reds 선발들에게 대량득점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우므로, 불펜의 활약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특히 7, 8회에 나올 Boggs와 Rzep의 책임이 막중해 보인다.


Miscellanies

- Lance Berkman은 minor rehab을 생략하고 곧바로 메이저 로스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 Reds 시리즈나 다음 Brewers 시리즈 중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 무릎이 하반기 내내 버텨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 Kyle McClellan이 "a slightly frayed labrum and a split shoulder capsule" 로 인해 어깨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4개월로 예상되며, 따라서 시즌아웃이 확정되었다. KMac은 이미 partially torn UCL로 DL에 올라 있었는데, 많은 어깨 부상에서 나타나듯이, 어깨가 말을 듣지 않으니 투구 자세를 수정해서 팔꿈치에 무리한 힘을 가하다가 UCL까지 손상을 입은 것이다.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전혀 예측이 되지 않는데, 일단은 논텐더 후 저렴한 가격에 재계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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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irate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6/29 Pirates 14, Cardinals 5
6/30 Pirates 7, Cardinals 3

7/1 Cardinals 5, Pirates 4


이전 원정 9연전에서 그럭저럭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기에 홈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Pirates에게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1, 2차전은 완패였고, 3차전도 Westbrook이 한 이닝에 4실점을 내주면서 스윕의 위기에 몰렸으나 Sugar의 적시타라는 보기드문 사건이 발생하면서 5-4로 역전에 성공하여 간신히 승리하였다.

불펜이야 요즘 계속해서 팀의 구멍으로 주목을 받아 왔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Pirates 타선을 상대로 Wainwright와, Lynn이 무너진 것은 상당히 우려스럽다. 릴리버 하나 둘 정도는 미드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구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선발진마저 망가지면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난감해진다. 로테이션 전체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한 번 이상 등판 기회가 남아 있는데, 좋은 모습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해 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팀 성적
Cardinals 41승 38패 (NL Central 3위, 2.5 게임차) Run Diff. +57
Rockies 30승 48패 (NL West 4위) Run Diff. -56


Rockies는 현재 MLB 최악의 팀 중 하나로, 6월 1일 이후 9승 20패의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인터리그 15게임에서 기록한 2승 13패의 처참한 전적이 포함되어 있다. 쓸만한 선발투수가 없다시피 한 상황이 되자, Jim Tracy 감독은 6월 19일부터 선발진을 4인 로테이션으로 바꾸고 각 선발투수에게 공을 75개씩만 던지게 하는 변태적인 투수 운용을 시작하였는데, Rockies가 6월 18일까지 경기당 평균 5.8점을 실점하였고, 19일 이후 5.9점을 실점하였음을 감안하면, 이러한 4인 로테이션의 실험은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불펜의 피로 누적으로 인하여 시즌 후반에 지금보다도 더한 대폭망을 겪게 되지나 않을지 모르겠다.


불펜의 붕괴에 이어 최근 선발진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Cards로서는 이러한 Rockies와의 4연전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절호의 기회이다. Rockies에게마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이 팀은 정말 답이 없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2 Kyle Lohse vs Josh Outman

7/3 Joe Kelly vs Jeff Francis

7/4 Adam Wainwright vs Christian Friedrich

7/5 Lance Lynn vs Drew Pomeranz


4인 로테이션을 운용 중인 Rockies를 상대로 4연전을 치르니 상대의 모든 선발투수를 한 번씩 만나게 되었다. 1차전 선발 Outman은 현재 9.32의 ERA를 자랑하고 있다. 더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할 듯. Jeff Francis는 2009년의 어깨 수술 이후 패스트볼 구속이 85마일대로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는 경제적인 투구로 최근 3경기에서 16이닝 3실점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좌완 똥볼러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Christian Friedrich는 작년에 AA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유망주로서의 주가가 바닥을 쳤는데, 올 시즌 들어 갑자기 일취월장한 커맨드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합류하였다. 8.50 K/9, 2.83 BB/9로 나름 준수한 비율 스탯을 기록하고 있으나, .368의 BABIP와 1.49 HR/9의 높은 피홈런 비율로 인해 xFIP(3.83)보다 훨씬 높은 ERA(5.52)를 기록중이다. GB%가 37.2%에 불과하므로, 장타력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4차전 선발 Pomeranz는 Rockies의 차세대 에이스 감으로 꼽혀 온 유망주인데, 매 시즌 200K 이상 기록할 수 있는 포텐셜을 지니고 있다. 볼질을 많이 하는 편이므로 커브에 말리지 말고 침착하게 기다리는 승부를 해야 할 것이다.


특이하게도 상대 선발 네 명이 모두 좌완이다. 올 시즌 Cardinals 팀 타선의 좌우 스플릿은 좌투수 상대로 116 wRC+, 우투수 상대로 110 wRC+를 기록하고 있어 좌투수에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므로, 선발로 나오는 좌완투수들이 75개를 던지고 내려가기 전에 최대한 난타하여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도록 하자.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Rockies가 성적이 나쁘긴 하지만, 투타 모두 엉망인 것은 아니다. 타선은 상당히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 홈구장빨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park-adjusted stat인 wRC+로 보더라도, NL에서 평균(100)을 넘는 팀은 Cardinals(112)와 Rockies(102) 둘 뿐이다.


Rockies의 투수진은 그냥 헬이다. Coors Field를 홈으로 쓰면서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진을 꾸리는 Rockies 프런트는 참 이해하기가 어렵다. Minaya 등 과거의 허접 단장들이 모두 역사속으로 사라진 지금, O'Dowd는 Dayton Moore와 함께 사기치기에 비교적 용이한 단장이라고 생각된다. 뭔가 트레이드를 감행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불펜의 Matt Belisle 정도 외에는 그다지 구미가 당기는 투수가 없는 것 같다. Rex Brothers를 내놓을 가능성은 0%이고... 혹 Jeremy Guthrie가 산에서 내려오면 좀 나아지려나? Kelly 대신 기용하면 어떨까?


Player to Watch

Adam Wainwright & Lance Lynn: Pirates 시리즈에서 이들이 난조를 보인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모습인데, Carp와 Garcia가 전력에서 이탈한 마당에 이들까지 계속 정신을 못 차릴 경우 이번 시즌은 거의 GG라고 봐도 될 것이다. 특히 최근 급격히 부진해진 Lynn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올 시즌 구원에서 선발로 전환한 투수들이 슬슬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Daniel Bard는 이미 불펜으로 돌아갔고, 시즌 초반 Lynn과 맞먹는 활약을 보여 주었던 Jeff Samadzija도 6월 초부터 난타당하고 있다. Anthony Bass도 6월 들어 급격히 난조를 보이다 아예 DL에 올라 버렸다. 그나마 Chris Sale이 White Sox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데, Sale의 경우는 무리가 많은 딜리버리를 가지고 있어서 멀지 않은 미래에 TJ 수술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과연 Lynn이 급격히 늘어난 체력적인 부담을 견딜 수 있을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지금 팀 상황이 Lynn에게 중간 중간 길게 휴식을 주면서 이닝을 관리할 수가 없는 상태여서,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데드라인 트레이드로 릴리버를 영입하기보다는, 적당한 선발투수를 구해와서 Lynn을 불펜으로 돌리는 것이 선발과 불펜을 동시에 안정시키고 Lynn의 이닝도 관리하는 일타삼피의 묘수일 것 같기도 하다. Cubs가 같은 지구가 아니라면 Dempster나 Garza를 찔러 보고 싶은데...


Miscellanies

- Eduardo Sanchez와 Sam Freeman이 AAA로 내려가고, 대신 Maikel Cleto와 Barrett Browning이 메이저리그 불펜에 합류하였다. Browning은 마이너리그 Rule 5 드래프트에서 데려온 좌완투수인데, 이번에 첫 메이저 데뷔이다. Pirates 시리즈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일단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댓글을 보니 2003년 불펜을 언급하신 분이 계셨는데... 2003년이라면 Pedro Burbon Jr., Esteban Yan, Jim Journell, Lance Painter, Dustin Hermanson 등이 테러를 저질렀던 시즌이 아닌가... 이런 시즌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 자체가 좌절이다.


- James Ramsey가 Palm Beach에서 프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 시니어이긴 하지만 과거 드래프트에서 해당 드래프트 최고의 advanced bat으로 꼽혔던 Brett Wallace나 Zack Cox가 모두 MWL에서 데뷔했음을 감안하면, Ramsey의 FSL행은 상당히 공격적인 조치이다.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보자.


- Oscar Taveras가 Texas League 올스타전에서 홈런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여 올스타전 MVP로 선정되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장한 Wong은 4회에 안타를 치고 나가서 Nolan Arenado의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이후 2루에 교체선수로 들어간 Jermaine Curtis는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역시 교체출장한 포수 Audry Perez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 Trevor Rosenthal과 Keith Butler는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 4라운드픽 Alex Mejia가 250K에 계약했다고 한다. Slot은 294.2K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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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Royal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22 Cardinals 11, Royals 4
6/23 Cardinals 8, Royals 2

6/24 Cardinals 11, Royals 8


이전 Tigers 시리즈 프리뷰에서 "매년 Royals와 6게임씩 하는 덕을 보아 왔었는데 이번에는 홈에서 시리즈를 내주었다"라고 적었었는데... 결국은 그 말 그대로 또다시 Royals의 덕을 보게 된 셈이 되었다. 원정 시리즈를 스윕함으로써 올해 인터리그 전적도 8승 7패로 5할이 넘는 승률로 마무리하였고, Reds나 Pirates와도 격차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Duffy에 이어 Paulino까지 torn UCL로 전력에서 이탈한 Royals의 선발진은 엉망이지만, Greg Holland와 Tim Collins, Aaron Crow 등이 버티고 있는 불펜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인데(사실 Royals 불펜은 현재 도합 3.7 WAR로 WAR 기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다), Cards 타선은 이러한 불펜마저 난타하여 3경기 동안 무려 30득점을 하였다. 이쯤되면 거의 시즌 초반의 기세를 떠올리게 하는 수준의 공격력인데, Jay와 Carpenter 두 명이 돌아오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팀 성적
Cardinals 38승 35패 (NL Central 3위, 2 게임차) Run Diff. +67
Marlins 34승 38패 (NL East 4위) Run Diff. -64


개막전에서 1게임 시리즈로 만난 뒤의 첫 맞대결이다. 두 팀은 재미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성적은 5할에 가까우면서 Run Differential은 매우 큰 갭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길 때는 대승하며 양민학살을 자행하는 Cards와 반대로, Marlins는 질 때는 아주 화끈하게 지는 경우가 많은 팀이다. 6월의 전적을 보더라도, 0-11 패배가 두 번 있었고, 4-13, 2-10, 5-15 등 아주 일방적인 대패가 여러 경기 있었다. 6월 성적은 5승 16패로 분위기가 상당히 안좋은데, 이 기간 동안 Marlins는 56득점 131실점으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


Marlins는 6월의 득점과 실점에서 보듯이, 투타가 모두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6월 들어 Jose Reyes가 .284/.356/.481로 125 wRC+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으나(그런데 Blue Jay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여 Cards와의 1차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Hanley Ramirez와 Giancarlo Stanton, Omar Infante, John Buck이 6월에 각각 wRC+ 80, 88, 50, 55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집단으로 삽을 거하게 푸고 있어서, Reyes가 출루를 해도 좀처럼 타점으로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Logan Morrison이 이달에 4개의 홈런을 치며 약간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30세의 저니맨 Justin Ruggiano가 .387의 뽀록성 BABIP에 힘입어 187 wRC+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한, 비록 슬럼프라고는 하나 Stanton과 Ramirez, Buck 등은 모두 일발 장타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뜬금포를 허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25 Jake Westbrook vs Ricky Nolasco

6/26 Kyle Lohse vs Carlos Zambrano

6/27 Joe Kelly vs Anibal Sanchez


Nolasco는 올 시즌에 특유의 탈삼진 능력이 실종되면서 매우 히터블한 투수가 되었다. 우리 선발은 Westbrook인데... 지난번에 매우 잘 던져 주었으나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허용하는 그의 스타일상 안심하기가 어려우므로, 타선이 Nolasco를 두들겨서 초반에 득점을 할 필요가 있다. 2차전의 Zambrano는 늘 하던 대로 열심히 볼질을 하고 있으니, 타석에서 커트를 많이 하고 애매한 공은 휘두르지 않으면서 긴 승부를 가져가면 알아서 자멸할 것이다. 3차전은 솔직히 좀 어려운 매치업인데, 4월과 5월에 매우 잘 던지던 Sanchez가 6월 들어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4경기 20실점), Kelly가 6이닝 4실점 정도로 버텨 준다면 이것도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가 투타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가운데 특히 투수들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으므로, 최근 기세가 오른 타선의 화력에 승부를 걸어 보자.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스탯으로 보면 Marlins는 투타 뿐 아니라 주루와 수비까지 엉망인, 안되는 팀의 전형이다. 이런 팀에게 지면 안되는데...


Player to Watch

Allen Craig: 최근 타석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Craig이 Royals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투수들이 그에게 변화구를 많이 던지면서 바깥쪽 공을 당겨치는 등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좋지 않아졌었는데, 인터뷰를 보니 본인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응을 시도하고 있는 듯하다. Berkman이 언제 돌아올지 여전히 알 수 없는 만큼, Craig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MCarp는 좋은 벤치 플레이어지만, 주전 1루수는 될 수 없다.


Chris Carpenter: 6월 22일에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놓고 투구를 했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하며, 조만간 마이너리그에서 rehap 등판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Joe Kelly를 Chris Carpenter로 대체하는 것은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그때까지 잘 버텨 보자!


Miscellanies

- 구단은 undrafted FA인 투수 Burny Mitchem 및 외야수 David Popkins와 계약하였다. 이렇게 해서 undrafted FA의 수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계약한 두 명은 모두 GCL 로스터에 추가되었다.


- Nick Additon이 DL에 오르면서, Scott Gorgen이 Memphis로 승격되었다.


- Kolten Wong과 Oscar Taveras가 올해의 Futures Game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이 게임은 미국시간으로 7월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작년 Futures Game에는 Shelby Miller와 Carlos Martinez가 참가한 바 있다.


- 최근 Palm Beach로 승격된 Tyler Rahmatulla가 5월의 Midwest League 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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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6/15 Royals 3, Cardinals 2
6/16 Cardinals 10, Royals 7

6/17 Royals 5, Cardinals 3 (연장 15회)


Royals는 소위 "지역 라이벌"이라는 이유로 인터리그에서 매년 6게임씩을 치러 왔는데, 21세기에 들어서는 Royals가 한 번도 강팀인 적이 없었으므로, Cardinals는 항상 이런 스케줄의 덕을 보는 편이었다. 올해 Royals가 특히 타선 쪽이 많이 향상되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팀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승 2패로 홈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그 두 번의 패배도 1차전은 Tyler Greene의 베이스러닝 실패로 끝났고, 3차전은 Motte과 Sanchez가 홈런을 허용하여 역전패했는데... 정말 지는 방법도 가지가지인 것 같다.


결국 인터리그 홈 9연전을 4승 5패로 마감했다. White Sox나 Indians가 컨텐더이긴 하지만 AL 동부나 서부의 막강한 팀들과는 비할 바가 못되고, Royals는 말할 것도 없이 2류 팀인데.. 이런 팀들을 상대로 5할도 못하다니 참 안타깝다. (글을 쓰면서 다시한 번 스탠딩을 보니 AL 동부는 5팀 모두 Run Differential이 +10 이상이고 팀 성적도 5팀 모두 5할 이상이다. 진짜 장난이 아닌 듯...)


Series Preview: Cardinals at Tigers

팀 성적
Cardinals 34승 33패 (NL Central 3위, 4.5 게임차) Run Diff. +53
Tigers 32승 34패 (AL Central 3위) Run Diff. -11


시즌 전 예상 및 시즌 초반 기세에 비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 되겠다. Tigers는 Justin Verlander와 Miguel Cabrera라는 S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Prince Fielder를 영입하면서 수비는 다소 안좋더라도 공격력과 선발진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Doug Fister가 DL을 들락거리고 Max Scherzer와 Rick Porcello가 심각하게 삽을 푸면서 투수진이 먼저 망가졌고, 여기에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최악의 수비진이 가세하여 AL에서 가장 실점을 많이 하는 팀 중 하나가 되었다. LF Delmon Young의 UZR/150은 -36.6, RF Brennan Boesch는 -29.2로 Adam Dunn 2명을 좌익수와 우익수로 기용한 것과 비슷한 모습이며, 3B Miguel Cabrera는 -10.3, 1B Prince Fielder는 -8.0, 2B Ryan Raburn -11.3(비슷한 이닝을 2B로 출장한 Ramon Santiago는 -12.2로 더 나쁘다), SS Jhonny Peralta -4.7로 내야진도 총체적으로 부실하다. 그나마 CF Austin Jackson이 +14.7의 뛰어난 수비수인데, 그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땜빵 중견수로 나온 Quintin Berry가 또 -8.3의 UZR/150을 기록, 전 포지션의 마이너스화를 실현하고 말았다. Young을 DH로 옮긴 후 주전 LF가 되었던 Andy Dirks도 -4.2로 평균을 밑도는 수비수이다. 크보에서 한화의 경기를 봐도 그렇지만, 루틴한 플레이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허접한 수비력을 가지고는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다. 타선이 실점한 것보다 더 많이 득점을 해 줘야 이길 수 있는데, Cabrera와 Fielder는 제몫을 해 주고 있으나 Young, Boesch, Raburn 등의 부진으로 그마저도 잘 안되고 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19 Lance Lynn vs Justin Verlander

6/20 Jake Westbrook vs Rick Porcello

6/21 Kyle Lohse vs Jacob Turner


1차전에 에이스 Lynn(이제 슬슬 이 표현이 익숙해지려고 한다)이 나서는데, 하필 상대가 Verlander이다. 무척 어려운 상대이지만 뒤의 선발들을 믿을 수가 없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경기를 잡아야 할 것이다. 2차전은 허접 구위로 그라운드볼에 의존하는 비슷한 유형의 두 투수, Westbrook과 Porcello의 맞대결로, 난타전이 예상된다. 난타전은 그나마 우리가 쫌 잘하는 분야이니 수비 같은 것은 아예 포기하고 Beltran을 CF, Skip(오늘 DL에서 복귀하였다)을 2B로 기용하여 방망이에 올인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Skip이 그렇게 좋은 타자는 아니지만, 타석에서 Descalso나 Greene보다는 그래도 신뢰할 만 하다. Jacob Turner는 이 경기가 올해 메이저리그 첫 등판인데, AAA에서 5.8 K/9, 4.1 BB/9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으므로, 역시 타격전으로 분위기를 이끌면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Turner는 다소의 볼질이 예상되나, Verlander나 Porcello는 컨트롤이 좋은 투수들이므로, 이런 투수들을 상대로 타석에서 많이 기다리는 것은 좋은 작전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상대 수비가 매우 허접하므로, 초구부터 적극적인 어프로치로 최대한 많은 공을 인플레이 시켜서 상대 수비수들이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인터리그이므로, 랭킹을 MLB 전체 30팀 중에서의 순위로 매겨 보았다.


이렇게 보면 두 팀이 상당히 유사한 팀컬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공격력이 우수한 편인데, 볼넷보다는 주로 컨택과 장타에 의존하고 있다. 2) 베이스러닝이 매우 허접하다. 3) 수비력이 리그 최저 수준으로 형편없다. 4) 수비력이 워낙 허접하기 때문에, xFIP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투수들이 잘 던지는 것에 비해) 실점이 그보다 훨씬 많다. 다만 두 팀 투수진의 두드러진 차이가 하나 있는데, Tigers가 삼진에 의존하는 반면 Cards는 그라운드볼 유도에 치중한다는 점이다.


Player to Watch

Skip Schumaker: 그동안 Chambers와 Sugar가 삽질을 거듭해 왔으므로, Skip이 한동안 주전 CF로 기용될 것 같다. 허접한 CF 수비는 어쩔 수 없겠지만, 장기인 컨택 능력을 살려서 공격에 보탬이 되어 주길 바란다. 위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이, 상대의 허접한 수비력을 감안하면 인플레이를 많이 시키는 Skip 스타일의 어프로치가 이 시리즈에서는 바람직해 보인다. Furcal이 워낙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으므로, Skip을 1번에 기용해 보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상대 타선을 살펴보면... Cabrera-Fielder의 3, 4번 타순은 명불허전이며, 여기에 Andy Dirks가 가세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은 상당히 강력하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Austin Jackson이 1번에 복귀하여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Miscellanies

- 이미 언급한 대로, Skip Schumaker가 DL에서 복귀하였다. 대신 Maikel Cleto가 AAA로 내려갔다.


-  구단은 지난주에 OF/1B Jordan Walton과 계약한 데 이어, 최근 며칠 사이에 6명의 non drafted FA들과 추가로 계약하였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Josh Renfro(22, LHP), Chris Thomas(24, RHP), Jacob Booden(21, RHP), Thomas Lee(22, RHP), Zach Petrick(RHP), Jeff Rauh(22, RHP)  앞의 두 명은 GCL로, 뒤의 넷은 Johnson City로 보내졌다.


- 작년에 Quad Cities에서 뛰었던 22세의 Kleininger Teran이 GCL Cardinals의 타격코치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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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Indian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6/8 Indians 6, Cardinals 2
6/9 Cardinals 2, Indians 0

6/10 Indians 4, Cardinals 1


분명히 상대 선발은 Tomlin - Masterson - Jimenez 였는데, 스코어를 보면 마치 Maddux - Glavine - Smoltz와 대결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결과이다. 경기 내용도 스코어만큼이나 무기력했는데, 거듭된 부상과 삽질로 인해 선수단과 코칭 스탭은 물론 프런트까지도 많이 지친 것 같다. John Mozeliak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비관적인 어조로 말하는 모습도 거의 처음 보는 것 같다. Mozeliak은 원래 이런 캐릭터가 아니지 않은가? 과거 채팅방에서 키보드 워리어들과 정면으로 맞짱을 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억지로나마 위안거리를 찾아보면, Kelly가 5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는 정도인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White Sox

팀 성적
Cardinals 31승 30패 (NL Central 3위, 2 게임차) Run Diff. +55
White Sox 33승 27패 (AL Central 1위) Run Diff. +35


AL 중부지구는 시즌 개막 전에는 전반적인 약세 속에 Tigers가 가장 유력한 컨텐더로 꼽혔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White Sox와 Indians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White Sox는 선발 전환한 Chris Sale이 에이스 역할을 하고 Adam Dunn과 Jake Peavy, Alex Rios가 모두 부활하면서 돈 한 푼 안들이고도 거물 FA들을 영입한 것이나 다름없는 효과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듯한 Paul Konerko와 저니맨에서 정상급 리드오프로 자리잡은 Alejandro De Aza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12 Adam Wainwright vs Jose Quintana

6/13 Lance Lynn vs Jake Peavy

6/14 Jake Westbrook vs Gavin Floyd


그나마 요즘 로테이션에서 가장 의지할 만한 Wainwright와 Lynn이 나서므로 타선이 좀 힘을 내 주면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시리즈이다. Quintana는 Danks의 DL행으로 로테이션에 들어간 땜빵 선발인데, 89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좌완으로 구위가 뛰어나지는 않으나 볼넷을 적게 내주면서 실점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땜빵치고는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다. Peavy는 5월 중순부터 다소 방전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요즘 우리 타선의 분위기로는 공략이 잘 될지 솔직히 의문이다.


Westbrook과 Floyd가 맞붙는 3차전은 Westbrook이 몇 점을 내줄 지 알 수 없으니 최대한 득점을 많이 해야 하는데... Floyd의 올 시즌 HR/9가 1.75에 달할 만큼 많은 홈런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아예 작정하고 장타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삼진은 많고 볼넷도 적은데 홈런을 유난히 많이 허용하는 것이 마치 지난 Astros 시리즈의 Happ이나 Norris와 비슷한 느낌인데, Norris에게 그러했듯이 공격적인 어프로치로 초반에 리드를 잡아야 할 것이다. 일단 제구가 안정되고 탈삼진을 시전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이것은 꼭 Floyd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상대 선발 셋이 모두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이므로(셋의 GB%는 Quintana 38.8%, Floyd 43.1%, Peavy 32.6%), 초반부터 장타를 노리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Addison Reed, Matt Thornton, Jesse Crain, Nate Jones 등 우수한 릴리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White Sox와 불펜 대결을 벌이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이번에는 인터리그이므로, 랭킹을 MLB 전체 30팀 중에서의 순위로 매겨 보았다.

AL이 좀더 공격력이 우세한 리그임을 감안하여 보시기 바란다.


Player to Watch

Beltran/Holliday/Craig/Molina/Freese: 위에서 적었듯이 이번에 상대하는 선발 투수들을 무너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홈런이다. 이들의 뜬금포가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다. 솔로홈런이라도 좋으니 막 휘두르기 바란다.


Furcal: 6월들어 10게임 45PA에서 .167/.200/.238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드오프가 이렇게 심하게 삽질을 해서는 득점이 잘 될 리가 없다. 언제쯤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상대 타선은 현재 AL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Paul Konerko(wRC+ 188, AL 1위)를 필두로 Dunn(wRC+ 146), De Aza(125), Pierzynski(122), Rios(114) 등 위협적인 타자들이 즐비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홈에서 열리는 시리즈여서 상대가 DH를 쓰지 못하게 된다는 것인데... Dunn을 LF로 기용하고 Viciedo를 벤치에 앉히는 라인업이 예상된다.


Miscellanies

-  Beltran이 타순이 매일 바뀌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부상자가 넘쳐나고 있는데 어쩌란 말인가... -_-;; 개인적으로는 Beltran을 그냥 2번에 박아 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있으나,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Matheny가 라인업을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Bean과 Wisdom에 이어서 Wacha도 계약을 했다고 한다. 빠른 계약은 빠른 프로무대 적응의 지름길이다. 쓸데없이 시간끌지 말고 다들 빨리빨리 계약하길 바란다. 도대체 Ramsey는 왜 아직 소식이 없는 것인지... 보통 대학 시니어들이 제일 빨리 계약하지 않던가?


- NCAA Div III 출신의 1루수 Jordan Walton이 non drafted FA로 계약하여 Batavia에 합류한다고 한다. 드래프트가 40라운드로 축소되었으니 이렇게 드랩이 되지 않은 녀석들을 좀 더 열심히 뒤져서 숨어 있는 보석들을 많이 발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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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Indians Interleague Series

Game 1: Indians 6, Cardinals 2

Game 2: Cardinals 2, Indians 0


Game 3: Joe Kelly vs Ubaldo Jimenez


어깨 부상(rotator cuff + labrum tear 라는 상당히 좌절스런 조합이다 -_- )으로 DL에 간 Garcia를 대신해서 Joe Kelly가 콜업되어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Kelly는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성향으로 유명한데, 올해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AAA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Kelly에게는 Miller나 Martinez 등이 가지고 있는 frontline starter의 포텐셜은 없으나, 그라운드볼 성향을 고려할 때 당장의 메이저리그 안착 가능성은 오히려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유형의 투수들은 아무래도 팀 수비력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데, 메이저와 마이너의 수비력은 매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Doug Fister나 Wade Miley와 같은 투수들이 마이너에서 그렇게 훌륭한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메이저에 와서 오히려 선발로 입지를 굳히는 것이 그 예이다.


Kelly에게 당장 replacement level 이상의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올 시즌의 Jimenez는 그보다도 더 허접한 투구를 종종 해 왔으므로, 타격전을 유도하여 대량득점에 승부를 걸어보자.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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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Astros Series

Game 1: Astros 9, Cardinals 8

Game 2: Cardinals 4, Astros 3


Game 3: Lance Lynn vs J.A. Happ


이 경기는 이동일인데도 불구하고 저녁 경기로 열린다. 전국 중계 일정이 잡힌 것도 아닌데,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


프리뷰에서 적었듯이, 올 시즌의 Happ은 Norris와 상당히 유사한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Cards 타선은 Norris에게 그러했듯이 적극적인 어프로치를 통해 초반 대량득점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Happ의 컨트롤이 안정되고 탈삼진을 시전하기 시작하면, 점수 내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Happ이 좌완이고, 1, 2차전에서 Beltran과 Holliday가 한 번씩 쉬었으니, 3차전은 Adams가 쉬고 Craig이 1루에 선발 출장하는 라인업을 예상해 본다.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Craig을 타선에서 빼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렵다. Adams는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기용하기에는 아직 낙차가 큰 변화구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향후 Skip이나 Matt Carpenter가 돌아오면 Adams를 AAA로 보내서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받도록 해야 할 것 같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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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주인장.


드래프트는 드래프트이고... 시즌은 시즌대로 계속 진행된다. 이번엔 Astros와의 원정 3연전이다.


Mets Series(Away) Recap
(미국시간)
6/1 Mets 8, Cardinals 0
6/2 Mets 5, Cardinals 0

6/3 Mets 6, Cardinals 1

6/4 Cardinals 5, Mets 4

1차전을 Santata에게 노히터로 질 때만 해도 가끔 그럴 수도 있겠거니 했는데, 2차전도 Dickey에게 완봉패하고 3차전마저 1득점의 빈공으로 패하고 말았다. 4차전은 Craig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스윕을 면하긴 했는데... 이런 수준의 경기력으로는 컨텐더의 지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Jake Westbrook은 최근 5경기에서 25이닝 24실점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매 경기마다 마치 샌드백처럼 얻어 맞고 있어서 보고 있기가 상당히 괴로운 수준이다. 요즘 불펜도 불안한데 차라리 Oswalt를 영입하고 Westbrook을 불펜으로 보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Houston Astros

팀 성적
Cardinals 28승 27패 (NL Central 2위, 3 게임차) Run Diff. +48
Astros 23승 31패 (NL Central 5위) Run Diff. -14


Cards는 최근 11게임에서 3승 8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3게임차의 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Astros 역시 최근 8연패 후 간신히 1승을 하여 연패에서 벗어나는 등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은 편이다. 차이가 있다면, Astros는 처음부터 리빌딩 팀이었고, Cards는 win-now 팀으로 로스터가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Astros는 가지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을 모두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불펜에 보강이 필요한 Cards로서는 오버페이 릴리버인 Brandon Lyon(연봉 5.5M)을 찔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연봉 11M의 Myers는 너무 비싸니 패스. 어차피 Astros는 내년부터 AL로 옮겨갈 예정이니 트레이드를 꺼려할 이유가 없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5 Jaime Garcia vs Lucas Harrell

6/6 Adam Wainwright vs Bud Norris
6/7 Lance Lynn vs J.A. Happ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번 등판을 거른 Garcia가 1차전에 나서게 되는데, 잘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별 탈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상대 선발 Lucas Harrell은 57%의 GB% 이외에는 장점이 없는 투수인데, Garcia의 상태를 장담할 수 있으니 최대한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야 할 것이다.

Norris와 Happ은 올 시즌 둘 다 이닝 당 1개가 넘는 높은 삼진 비율을 기록중인데, Norris는 원래 이런 탈삼진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Happ이 투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흥미롭다. Happ은 Swstr%도 작년 7.5%에서 올해 9.3%으로 크게 향상되었다. 둘 다 BABIP도 높고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편인데, 특히 Happ의 경우 HR/FB 비율이 15%에 달할 만큼 홈런을 많이 맞고 있다. 마침 좌우 펜스가 짧은 Minute Maid Park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으니 이번 시리즈는 아예 작정하고 장타를 노리는 쪽으로 타격 전략을 가져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요즘 그렇게 못했는데도 여전히 누적스탯이 좋은 것을 보면 이전에 벌어놓은 것이 정말 엄청 많았던 것 같다.


Player to Watch

일단 Jaime Garcia의 팔꿈치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Garcia가 드러누우면 Dickson을 로테이션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도대체 Carp는 언제 돌아오는 것일까. 올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는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최근 Beltran과 Furcal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Craig이 Molina와 함께 타선을 이끌어 주어야 할 것 같다. Craig은 포지션이 어디가 되든 간에 매일 기용할 필요가 있다.


상대 타선에서는 역시 Altuve와 Lawrie 두 미들 인필더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Miscellanies

-  Dickson과 Fick이 AAA로 내려가고 대신 Cleto와 Freeman이 합류하였다. Cleto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는데, Freeman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준이 못되는 것 같다. 


- Jay는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다고 한다.


- 올라온지 좀 되긴 했는데, 일전에 Fangraphs에서 Breandan Ryan과 인터뷰를 했다(원문 링크). 야수가 타격이 아니라 수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인터뷰는 좀처럼 보기가 어렵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씩 읽어 보실 것을 권한다. Ryan은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 이런 이야기는 나중에 skip님이 또 정리해 주시겠지만... 드래프트가 이목을 끌고 있는 사이에 QC의 Kyle Hald가 4안타 완봉승을 거두었고, Oscar Taveras는 11호 홈런을 포함하여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요즘 전 구단에 걸쳐서 스타급 포텐셜을 지닌 좋은 외야 유망주가 별로 없는데... 현재 상위 마이너에서 Taveras와 견줄 만한 외야 유망주는 Wil Myers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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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는 첫날에 1라운드 및 서플 라운드, 둘째날에 2-15 라운드, 셋째날에 16-40라운드의 지명이 이루어진다. 지난 겨울에 체결된 새 CBA에 의해서, 드래프트는 50라운드에서 40라운드로 축소되었다.


다음은 Cardinals의 첫날 지명자 리스트이다.


19  Michael Wacha, RHP

23  James Ramsey, OF

36  Stephen Piscotty, 3B/OF

52  Patrick Wisdom, 3B

59  Steve Bean, C


Wacha와 Piscotty는 지명된 시점을 고려하면 value 면에서는 괜찮은 픽이다. 둘 다 이보다는 먼저 드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Wacha는 체구라든지 드랩 당시의 평가가 옛날 Dan Haren을 연상시키고 있어서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이다.


Katrovitz는 Ramsey를 CF감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하긴 그 정도 툴에 코너 외야수라고 생각했다면 1라운드에 지명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주변에서의 평가 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winning player"라고 하는 것 같은데... winning player라는 말은 보통 "a player who gives 110% everyday with no tools and limited upside"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서 좀 씁쓸하다.


다음은 드랩 전 Ramsey에 대한 예상.



개인적으로는 이 픽이 돈을 아끼려고 시도한 픽이라기보다는(단지 그게 목적이라면 좀더 욕을 덜 먹는 선택들이 가능했다), 철저하게 스탯을 바탕으로 한 픽이라고 본다. 단지 남들이 그정도까지 높게 보지 않는데 혼자 너무 오버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Wisdom과 Bean은 잘 키우면 1라운더급 활약을 할 수도 있는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긴 하다.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ㅎ)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없는 드래프트 결과인데... Wisdom이나 Bean 둘 중 하나가 터지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첫날 드래프트의 키는 Ramsey의 성공 여부가 쥐고 있는 것 같다. 작년 Wong의 경우에도 훌륭한 스탯에 비해 툴이 별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성공한 픽이 되지 않았던가? Ramsey는 대학 시니어이니 계약을 오래 끌 이유도 없고... 곧바로 계약해서 Quad Cities 라인업에 던져넣어 보면 이 녀석의 진짜 능력을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이다. Wong처럼만 해준다면야...


하지만 Wong과 여전히 차이가 있는 것은... Wong은 우리가 1라운드에 뽑지 않았다면 2라운드 우리 차례까지 남아 있지 않았겠지만, Ramsey는 36번째 픽 때에도 거의 확실히 남아 있었을 것이고, 심지어 52번째 픽 때에도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_-;;; 



Cardinals는 2라운드 이후 보너스 픽이 없으며, 매 라운드마다 23번째 순위로 드래프트를 하게 된다.


둘째날과 세째날의 드래프트는 미국 시간(ET)으로 정오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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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간으로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1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Rule 4 Draft)가 열린다.


3일의 일정은 상업적인 효과를 최대한 고려한 것이겠지만, 너무 늘어지는 감이 있다. 3일째가 되면 지루해서 잘 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역시 드래프트는 이틀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본다. 



Mock Draft 모음


Jim Callis(Baseball America): 19픽 Stephen Piscotty(3B), 23픽 Addison Russell(SS)

Keith Law(ESPN, 유료정보): 19픽 Richie Shaffer(3B), 23픽 Marcus Stroman(RHP)

John Sickels(Minor League Ball): 19픽 Lucas Giolito(RHP), 23픽 Pierce Johnson(RHP)

Matt Garriott(Minor League Ball): 19픽 D.J. Davis(OF), 23픽 Ty Hensley(RHP)

Marc Hulet(Fangraphs): 19픽: D.J. Davis(OF), 23픽 Lucas Sims(RHP)

Kevin Goldstein(Baseball Prospectus): 19픽 Addison Russell(SS), 23픽 Richie Shaffer(3B)

Jonathan Mayo(MLB.com): 19픽 Richie Shaffer(3B), 23픽 Addison Russell(SS)

Adam Wells(Bleacher Report): 19픽 Michael Wacha(RHP), 23픽 Nolan Fontana(SS)



과연 Mozeliak과 Kantrovitz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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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Mets Series

Game 1: Mets 8, Cardinals 0

Game 2: Mets 5, Cardinals 0


6/3  Jake Westbrook vs Jonathon Niese

6/4 Kyle Lohse vs Jeremy Hefner


1차전은 Santana의 노히터라는 역사적 사건에 단체로 조연을 하면서 8-0으로 대패했고, 2차전도 Dickey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또 5-0으로 완봉패 당하고 말았다.  어느새 27승 26패로 5할 언저리까지 내려와 버렸는데... 부상자도 많은 데다가 요즘 너무 많이 져서 팀 분위기가 상당히 구릴 것 같지만... 다들 좀 더 기운을 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팬들은 조금 마음을 비우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작년 하반기처럼... ㅎ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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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Doovy님의 디테일한 프리뷰를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하실지도 모르겠는데.. ^^ Doovy님과 순서를 바꿔서 내가 이 시리즈를 맡게 되었다. 사실은 1차전이 저녁 경기라고 착각을 하고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다가 핸드폰으로 확인해 보니 놀랍게도 낮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오늘이 미국 공휴일(Memorial Day)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이 글은 대략 20분 만에 급조된 글이다. ㅎ


Phillie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5/24 Phillies 10, Cardinals 9
5/25 Phillies 5, Cardinals 3

5/26 Phillies 4, Cardinals 0

5/27 Cardinals 8, Phillies 3

1차전은 양 팀이 허접스러운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10-9로 패해 버렸는데, 이런 경기를 지고 나면 후유증이 항상 남는 법이어서.. 결국 2, 3차전을 내리 지고 말았다. 4차전은 Doc이 상대 선발이어서 스윕당할 확률이 높아 보였으나, Yadi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하였다. 1, 2차전을 또 불펜이 날려먹었는데, 둘 중 한 경기만이라도 잡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aves

팀 성적
Cardinals 26승 22패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63
Braves 26승 23패 (NL East 4위) Run Diff. +20


Phillies에 이어 또 동부 팀과의 대결인데, 이번에는 Brave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시즌 개막 후 계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가 드디어 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요즘 Reds의 기세가 상당히 무서운데... Jay와 Craig이 돌아오고 불펜이 조금만 더 안정된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 앞의 둘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복귀하겠지만 불펜은 쫌 문제인데.. 좀 더 지켜보고 맛이 간 녀석들이 계속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트레이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TLR이나 Dave Duncan을 그리워하는 분위기도 약간 있는 것 같은데...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절대로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Miguel Batista와 Ryan Franklin, Brian Tallet을 주구장창 기용하던 TLR이 아니었던가... 지금의 불펜 문제는 Matheny가 너무 창의적으로 경기를 해서라기보다는 투수들이 집단으로 삽을 푸고 있는 게 훨씬 큰 원인이라고 본다. 요즘같이 믿고 올릴 만한 투수가 없어서야 어떤 명장이 와도 결과가 별로 달라질 것 같지가 않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8 Lance Lynn vs Tommy Hanson

5/29 Jake Westbrook vs Randall Delgado
5/30 Kyle Lohse vs Tim Hudson


개인적으로는 Medlen을 롱맨으로 쓰면서 Delgado를 계속 선발로 기용하는 Braves의 로테이션 운용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뭐 상대의 뻘짓은 우리에게는 좋은 거니까 계속 그렇게 하라고 응원해 주도록 하자. Hanson도 이미 과거와 같은 도미넌트한 투수는 아닌 것 같고, Hudson도 이제는 리그 평균 선발 정도가 된 듯 하다. 그런데 우리 선발진도 뭐 그렇게 믿음직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세 투수 모두 평균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불펜도 엉망이고 하니 투수들을 믿기 보다는 타격에 기대 보아야 할 것 같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드디어 BsR과 UZR/150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비와 주루가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Braves의 투수 쪽 스탯이 이렇게 안좋은 줄은 몰랐다. 워낙 투수 depth가 좋다보니 투수력은 무조건 좋은 줄만 알고 있었다. 가지고 있는 전력이 좋아도 Medlen을 불펜에 처박아두는 것처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Matt Carpenter가 없다 보니 Freese가 계속 3루에 선발 출장할 수밖에 없는 모습인데... 아직 Craig이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5번 타자로서 Freese의 역할이 매우 크다.


Miscellanies

- 불펜에서 계속 방화를 하던 Fernando Salas가 AAA로 강등되고 대신 Chuckie Fick이 올라왔다. 마이너에서 정신 좀 차리라는 조치로 생각되는데.. 대신 올라온 Fick도 어제 던지는 모습을 보니 거의 전혀 기대가 되질 않는다. 차라리 요즘 AAA에서 꽤 잘하고 있는 Cleto를 올려보는 게 어떨까 싶다.


- Craig은 Mets 시리즈부터 합류가 가능한데, 아마도 곧바로 합류할 것 같다. 반면 Jay의 경우는 rehab하러 마이너리그에 갈 것 같은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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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adre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5/21 Cardinals 4, Padres 3
5/22 Cardinals 4, Padres 0

5/23 Cardinals 6, Padres 3

Dodgers에게 스윕당한 후 맞이한 Padres와의 1차전에서도 8회까지 2-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8회말 Tyler Greene의 극적인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였고, 결국 4-3으로 승리하였다. 이후 두 게임을 비교적 순조롭게 가져가면서 스윕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였다. Padres가 Twins, Cubs와 함께 MLB 최저승률 랭킹을 다투는 팀이기는 하나, 스윕은 스윕이고 3승은 3승이다. 무엇보다도, 최근 잇단 패배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분위기가 안좋은 때에, 시기적절하게 보약을 먹은 듯하다.


그리고, Wainwright의 완봉승은 꽤 감동적이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팀 성적
Cardinals 25승 19패 (NL Central 1위) Run Diff. +65
Phillies 22승 23패 (NL East 5위) Run Diff. +3


다음은 Phillies와의 홈 4연전이다.


작년 NLDS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메이저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었던 Phillies는 그후 Oswalt를 FA로 내보내고 Howard와 Utley를 부상으로 잃어버리면서 5할 언저리에서 노는 팀으로 전락하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22승 23패의 성적은 NL 중부나 서부지구였다면 3위에 랭크될 수 있는 성적인데, 동부에서는 최하위로 처져 있다. 이제는 AL동부 뿐 아니라 NL동부도 팀들의 전반적인 전력 향상 속에 박터지는 지구가 된 듯하다. Mets가 3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다소 뽀록으로 생각되지만, 나머지 4팀의 순위는 예측불허인 것 같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4 Jake Westbrook vs Joe Blanton
5/25 Kyle Lohse vs Cliff Lee

5/26 Jaime Garcia vs Kyle Kendrick

5/27 Adam Wainwright vs Roy Halladay


4게임이라는 긴 시리즈를 치르면서도 상대의 빅 3 중에서 Cole Hamels를 상대하지 않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1차전 선발 Blanton은 나름 올해 커리어 최고 수준의 투구를 하고 있는데, BB/9가 1.19에 불과하여 거의 Cliff Lee급의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Lee는 그냥 Lee이고, 딱히 할 말이 없다. Kendrick은 Worley의 DL행으로 인해 땜빵 선발로 기용되고 있는데, 그야말로 Replacement level 급의 투수이다. Doc은 최근 아주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볼넷이 조금 늘고, 삼진이 조금 줄고, 구속이 조금 줄어드는 등, 결국 나이를 속이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전까지 워낙 뛰어난 투수였으므로, S급에서 좀 내려와도 여전히 A급 선발 투수이다.


작년 NLDS에서 Doc - Lee - Hamels - Oswalt의 선발진을 꺾어서일까. 왠지 이 시리즈는 해볼 만 할 것 같은 근거없는 예감이 든다. 뒤의 둘을 Blanton과 Kendrick으로 바꾼 상태라면 더더욱 그렇다.


Statistics







모든 스탯은 Fangraphs를 참조하였으며, 랭킹은 NL 16팀 내에서의 랭킹이다. BsR은 Fangraphs의 주루 평가 스탯이다.


팀 ERA 3.55가 NL에서 9위에 불과하다는 것이 황당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투고타저가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인데... 현재 NL 평균 OPS는 .703이다. OPS 7할이면 평균은 가는 것이다...!


Player to Watch
Matt Adams. Adams가 시리즈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하기 보다는... Craig이 돌아오기 전까지 그가 보여주는 모습이 팀의 중장기 로스터 플랜을 짜는 데 있어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선정하였다. 과연 Adams에게 향후 몇 년간 주전 1루 자리를 맡겨도 될 것인지?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아직 홈런은 없으나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것 같다. 마이너에서 볼넷 비율이 너무 낮아서 free swinger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는데, 막상 올려보니 볼을 많이 보고 기다릴 줄도 아는 것 같다. 볼넷을 고를 줄 몰라서 안 고른다기보다는 스윙하기를 좋아해서(칠 만한 공이 많다고 느껴서) 많이 휘두르는 쪽에 가까운 듯 하다. 한편, Adams의 몸무게가 230lbs라는 공식 기록은 완전히 구라라고 느껴질만큼 육중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데(적어도 250은 넘길 듯), 생각보다 1루에서의 수비도 부드러워 보인다.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Lee나 Doc 같은 뛰어난 투수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설마 Lee가 좌완이라고 Cruz를 1루에 선발 출장시키지는 않기를...


Miscellanies

- Matt Carpenter가 결국 DL에 올랐다. "또 부상자가 나오면 감당하기 어렵다"라고 글을 쓰자마자 DL에 가 버리다니 이것 참 어이가 없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과 Freese의 삽질 속에 코너 전 포지션을 쏠쏠하게 메꿔 주던 Carpenter의 공백은 작지 않은데... AAA에 있는 Hamilton이나 코사마 등이 전혀 비전 없다고 느끼는 것은 프런트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어서, Adams에 이어 Steven Hill을 콜업하였다. 당분간은 Hill과 Cruz가 포수 백업과 코너 백업을 나눠서 맡을 것 같다.


- Hill이 40인 로스터에 추가되면서, 40인 로스터도 꽉 차게 되었다. 또 누군가를 불러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이번에는 Chris Carpenter를 60일 DL로 옮길 것이다. (참고: 40인 로스터에 빈 자리가 없을 때에만 60일 DL을 사용할 수 있다. 부상 선수가 60일 DL로 옮겨가면, 40인 로스터에서 빠지게 된다.)


- Hill은 과거에 한 번 outright 된 전력이 있으므로, 추후 또 40인 로스터에서 빼기 위해서는 irrevocable waiver를 거쳐야 한다. 물론, Hill 이전에 이번 콜업 때 외면했던 코사마나 Hamilton부터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런 메이저리그 로스터 규정에 대해서도 다뤄 볼까 하는데.. 시즌 중에 그런 여유가 생길 지는 잘 모르겠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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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쓰레드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Dodgers

Game 1: Dodgers 6, Cardinals 5


Game 2: Jake Westbrook vs Clayton Kershaw

Game 3: Kyle Lohse vs Chad Billingsley



1차전을 또 지고 말았는데.. 이번에도 공격은 문제가 아니었다. 현재까지 우리 타자들은 이런 저런 부상과 돌려막기에도 불구하고, 사실 2004년의 Murderer's Row를 능가하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타자들의 wRC+를 보면..


Allen Craig 220

Carlos Beltran 190

Lance Berkman 180

Rafael Furcal 160

Yadier Molina 141

Matt Carpenter 139

Jon Jay 138

David Freese 129

Matt Holliday 128

Skip Schumaker 116

Tyler Greene 115

Daniel Descalso 82

Shane Robinson 81


wRC+는 OPS+와 유사한 상대 평가 지표로, 리그 평균이 100이고 숫자가 클수록 좋은 것이다. (좀 더 자세한 계산 방법은 이 글을 참조) OPS+에 비해 wRC+가 갖는 확실한 장점은 OPS+가 스탯 자체의 결함으로 인해 OPS+ 150이 OPS+ 100보다 1.5배 좋은 퍼포먼스라고 말할 수 없는 데 반해, wRC+는 수치와 퍼포먼스가 정확히 비례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Allen Craig의 wRC+가 220이라는 것은, Craig의 타석 당 생산성은 메이저리그 평균 타자 2.2명 분에 해당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보통 wRC+가 130정도만 되어도 올스타 레벨이고, 160을 넘어가면 유력한 MVP 후보이다. 이 타선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강타선인지 이제 좀 감이 오시는지...?


역시 공격력보다는 다들 아시다시피 수비와 불펜이 문제인 듯하다.

4월에 +1.4를 기록했던 팀 UZR은 5월 들어 -0.4를 기록 중이다. 시즌초 괜찮아 보이던 수비가 이제 평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불펜은 더 큰 문제인데... 4월 한 달 동안 불펜은 2.70 ERA, 3.24 FIP, 3.3 WAR을 기록했으며, WPA는 -0.17 이었다. 그러다가 5월 들어서 현재까지의 월간 성적을 보면, 불펜의 ERA는 5.68로 크게 악화되었고, FIP도 4.61로 꽤 높아졌다. WPA는 -1.32인데, 이는 NL 불펜 중 11위에 해당하는 좋지 않은 성적이다. 물론 WPA가 투수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스탯이다 보니 엉성한 수비로 인해 손해를 보는 부분도 있으나, 불펜 자체의 부진으로 인해 후반에 자꾸 경기를 날려먹는 경향이 있음은 부인하기가 어렵다.


프런트는 Romero를 방출하는 등 나름대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Lynn의 로테이션행과 Boggs, Salas의 삽질로 인해 우완 쪽에도 현재 공백이 큰 상태이므로, 어떻게든 이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최근 새로 콜업된 Brandon Dickson이 불펜 안정에 한 몫을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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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Giant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5/16 Cardinals 4, Giants 1
5/17 Giants 7, Cardinals 5

하필 Bumgarner와 Cain을 상대하게 되어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타선이 분발하여 두 투수에게 각각 4점씩 뽑아 주면서 결국 1승 1패를 기록했다. Wainwright의 난조와 엉성한 수비로 2차전을 진 것이 참 아쉽다. 이번에 Dodgers와 같은 강팀을 만나게 되니 최대한 승수를 쌓고 오면 좋았을텐데...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팀 성적
Cardinals 22승 16패 (NL Central 1위) Run Diff. +65
Dodgers 25승 13패 (NL West 1위) Run Diff. +37

Kemp 의 광분 아래 NL 서부지구 1위를 달려온 강적 Dodgers와의 대결이다. Dodgers는 2위 Giants와의 승차가 6게임에 달할 정도로 시즌 초반 독주를 하고 있다. 비록 Kemp가 며칠 전 DL에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강팀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Andre Ethier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A.J. Ellis, Mark Ellis, Tony Gwinn Jr. 등이 모두 기대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에이스 Kershaw의 뒤로 Capuano, Lilly, Harang 등이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피칭을 하고 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을 듯한 선수들이 투타에 걸쳐 여럿 보이고 있으니, 팀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8 Lance Lynn vs Ted Lilly

5/19 Jake Westbrook vs Clayton Kershaw
5/20 Kyle Lohse vs Chad Billingsley


Dodgers 로테이션은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은 매치업이긴 한데.. Lilly의 우수한 성적은 사실 .196의 비현실적인 BABIP에 기인한 것이므로, MadBum과 Cain에게도 4점씩 뽑은 우리 타선이라면 1차전은 충분히 해 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2차전의 Kershaw는 약점이 거의 없는 완성형 에이스인데.. 뾰족한 방법이 없다. 그냥 좌완에게 강한 Beltran, Furcal, Freese 등의 뜬금포를 믿어 보자. 대략 앞의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3차전이 시리즈의 운명을 결정할 듯한 느낌인데, Lohse와 Billingsley 모두 5월 들어서 성적이 나빠지고 있어서, 점수가 많이 나는 예측불허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Statistics








모든 스탯은 Fangraphs를 참조하였으며, 랭킹은 NL 16팀 내에서의 랭킹이다. BsR은 Fangraphs의 주루 평가 스탯이다.


그동안 붙어왔던 팀들과는 달리, Dodgers는 이렇게 시즌 누적 스탯으로 보더라도 별로 밀리지 않는 강팀이다. 투수 스탯 중 삼진과 볼넷 비율은 양 팀의 투구 철학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Player to Watch
Carlos Beltran. 최근 그가 무릎 통증으로 인해 라인업에서 빠지자 타선에서 확실히 빈자리가 느껴졌다. 이제 Craig이 DL에 가 버린 지금, Beltran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시리즈는 특히 1, 2차전의 상대 선발이 좌완이므로, Beltran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본다.


Miscellanies

- Allen Craig과 Kyle McClellan이 각각 햄스트링과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이들의 빈 자리에는 Adron Chambers와 Brandon Dickson이 콜업되었다. 시즌 개막 전 우려했던 선수들의 내구성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가 Mike Matheny의 역량을 테스트할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특히 최근 NL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던 Craig의 DL행은 타격이 크다.


- Craig의 부상은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는 않지만, KMac의 경우는 상황이 썩 좋지 않아 보인다. 검사 결과 "a strained flexor pronator and a small tear of his ulnar collateral ligament" 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한다. 또 UCL이다..!!! 다만 UCL의 파열 정도가 아직 경미한 편이어서 TJ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고 하므로, 일단은 몇 주 동안 재활을 하면서 UCL이 아물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한다. 재활에 실패하면 그때는 TJS 외에 대안이 없다. KMac은 이미 2006년에 TJ 수술을 한 번 받은 적이 있다.


- Jay와 Craig의 DL행으로 얇아진 AAA의 외야 depth를 보강하기 위해, 구단은 Royals로부터 AAA 외야수 Jaime Romak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하였다. 2008년 무렵까지는 유망주로 여겨졌으나 그 이후에는 별 볼일 없는 성적을 내며 시야에서 사라진 선수로, 현재 26세이다. depth 보강 이외에 다른 의미는 없는 듯하다.


- Niko Vasquez가 방출되었다. 얘도 결국 이렇게 끝나는 구나... -_-;; Vasquez는 방출 직후 Re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하여간 Jocketty의 Cardinals 방출 선수를 모으는 취미는 여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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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Brave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5/11 Braves 9, Cardinals 7
5/12 Braves 7, Cardinals 2
5/13 Braves 7, Cardinals 4


주말 홈 시리즈를 스윕당하고 말았는데...  Betran이 광분한 1차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완패였다. 타선은 Beachy와 Hanson을 공략하지 못하고 농락당했고, 투수진도 매 경기마다 상대 타선에게 두 자릿수의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전 시리즈에서 워낙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적어도 한 게임은 가져갈 거라고 봤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뭐 이런게 야구지만... 어쨌든 우리는 여전히 지구 1위이고, 올 시즌은 아직도 128게임이나 남아 있으므로, 스윕 한 방으로 패닉에 빠질 것까지는 없을 듯 하다. 분위기를 잘 추스려서 다음 시리즈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해 보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팀 성적
Cardinals 20승 14패 (NL Central 1위) Run Diff. +65
Cubs 14승 20패 (NL Central 6위, 6 게임차) Run Diff. -20

지구 꼴찌 Cubs와의 2게임 짜리 시리즈이다. 초반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던 Cubs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하며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늘 그렇지만 방심은 금물.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4 Jake Westbrook vs Ryan Dempster
5/15 Kyle Lohse vs Paul Maholm


Dempster는 "승"은 없으나 35.1이닝에서 36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며, 시즌 ERA는 1.02, FIP는 2.16이다. BABIP와 LOB%에서 다소의 운빨이 감지되나, 그가 매우 잘 던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Westbrook과의 대결은 점수가 잘 나지 않는 투수전이 될 듯 하다. Maholm은 Dempster와 반대로 스탯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4승을 기록중인데, 올 시즌 들어 징크스를 많이 극복한 것 같기는 하나 아직도 이런 좌완 똥볼러를 만나면 좀 찝찝한 게 사실이다. Beltran과 Craig을 앞세워 마구 두들겨 주길 바란다.


Statistics






모든 스탯은 Fangraphs를 참조하였으며, 랭킹은 NL 16팀 내에서의 랭킹이다. BsR은 Fangraphs의 주루 평가 스탯이다.


Braves 시리즈에서 투타 모두 스탯을 많이 까먹었음을 알 수 있는데, 그동안 벌어 놓은 것이 워낙 많아서 아직도 팀 스탯은 상당히 양호하다. 적어도 Cubs보다는 두 수 위인 것으로 보인다.


Player to Watch
불펜. 최근 불펜이 상당히 허접해진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5월 31일에 가서야 오프데이가 있는 이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불펜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Miscellany

- Lance Berkman의 복귀로 Sugar Robinson이 AAA로 내려갔다. 그동안 "중견수 수비가 되는 우타 백업"으로 그럭저럭 밥값은 해 주었던 것 같다. Jay가 좌타이기도 하고, Sugar와 Skip의 수비력 차이가 상당히 커서, Sugar를 벤치에 두는 쪽이 벤치의 짜임새가 좀 더 좋다고 생각되지만, 현실적으로 Skip을 AAA에 보낼 수는 없으니... 답답한 상황이다.


- Berkman의 복귀로 인해 Craig의 포지션이 없어져 버렸는데... Matheny가 앞으로 얼마나 창의적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Craig이 2루 수비를 보게 되는 일이 있을까?


- J.C. Romero가 방출되고 Eduardo Sanchez가 콜업되었다. Romero는 6월쯤에 짤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타이밍이 빠르다. 처음부터 이런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어쨌든 프런트의 빠른 대응은 좋은 것 같다. 작년에는 Tallet과 Miller가 7월 말까지 로스터에서 버티고 있었으니 말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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