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Thread'에 해당되는 글 244건

  1. 2013.07.03 Cardinals Game Thread: at Angels (미국시간 7/2-4) 240
  2. 2013.06.29 Cardinals Game Thread: at Athletics (미국시간 6/28-30) 209
  3. 2013.06.22 Cardinals Game Thread: vs Rangers (미국시간 6/21-23) 457
  4. 2013.06.15 Cardinals Game Thread: at Marlins (미국시간 6/14-16) 341
  5. 2013.06.07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6/7-9) 787
  6. 2013.06.06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Game 3-4 (미국시간 6/5-6) 526
  7. 2013.06.01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5/31-6/2) 297
  8. 2013.05.29 Cardinals Game Thread: I-70 Series at Busch (미국시간 5/29-30) 541
  9. 2013.05.25 Cardinals Game Thread: at Dodgers (미국시간 5/24-26) 720
  10. 2013.05.18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5/17-19) 507
  11. 2013.05.16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Game 3-4 (미국시간 5/15-16) 141
  12. 2013.05.11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시간 5/10-12) 149
  13. 2013.05.05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Game 3-4 (미국시간 5/4-5) 176
  14. 2013.05.04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Game 2-4 (미국시간 5/3-5) 154
  15. 2013.04.30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Game 2-3 (미국시간 4/30-5/1) 134
  16. 2013.04.29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29-5/1) 146
  17. 2013.04.27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Game 2-3 (미국시간 4/27-28) 109
  18. 2013.04.25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Game 3 (미국시간 4/24) 102
  19. 2013.04.23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Game 2-3 (미국시간 4/23-24) 103
  20. 2013.04.23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미국시간 4/22-24) 134
  21. 2013.04.21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Game 3-4 (미국시간 4/20-21) 338
  22. 2013.04.19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Game 2-4 (미국시간 4/19-21) 101
  23. 2013.04.17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Game 2-3 (미국시간 4/16-17) 117
  24. 2013.04.15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4/15-17) 108
  25. 2013.04.13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Game 2-3 (미국시간 4/13-14) 151
  26. 2013.04.08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8-10) 136
  27. 2013.04.03 Cardinals Game Thread: at Diamondbacks, Game 3 (미국시간 4/3) 428
  28. 2013.04.01 Cardinals Game Thread: at Diamondbacks (미국시간 4/1-3) 202
  29. 2012.10.23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7, Lohse vs Cain again 248
  30. 2012.10.20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5 (미국시간 10/19) 249

by 주인장.


Doovy님과 순서를 바꿨다.


Athletic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28 Athletics 6, Cardinals 1

6/29 Cardinals 7, Athletics 1

6/30 Athletics 7, Cardinals 5


지난 번 프리뷰에서 1차전의 승패가 시리즈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고 적었는데, 불행히도 1차전을 내주었고, 그대로 루징시리즈로 이어졌다.


3차전은 Westbrook의 흑마술이 성공을 거두더라도 좌완 똥볼러 Milone에게 말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둘 다 반대의 현상이 벌어졌다. 우리의 타선은 똥볼러 Milone에게 5점을 득점하며 나름 선전했으나 Westy가 그보다도 많은 6점을 실점하며 탈탈 털려 버린 것이다. Westbrook은 경기 내내 엉망이었는데, 차라리 좀 더 일찍 Maness를 투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MM은 Westbrook이 4이닝 6실점을 한 뒤에야 교체를 단행했는데, 경기의 흐름이 이미 넘어가 버린 뒤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ngels

팀 성적

Cardinals 49승 32패 (NL Central 2위, 2 게임차) Run Diff. +112

Angels 39승 43패 (AL West 3위, 9 게임차) Run Diff. +6


이번 시리즈는 LA Angels of Anaheim과의 원정 3연전이다. 드디어! 잉여의 원조인 푸잉여의 팀과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사실 이런 심심한 대결보다는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Cardinals는 최근의 삽질로 인해 결국 지구 1위를 해적떼에게 내주고 2게임차 2위로 내려앉았다. 해적떼는 무려 9연승을 질주 중이다. 한편, 최대의 라이벌로 생각되어 왔던 Reds는 최근 우리와 함께 동반 삽질을 하여 우리에게 3게임 뒤진 3위로 처져 있다.


Angels는 39승 43패로 여전히 5할 승률을 밑돌고 있지만, 최근 Tigers와 Astros를 잇따라 스윕하며 6연승을 기록 중이다. 하필 이렇게 상승세일 때 맞붙게 되다니, 이제는 운도 따르지 않는 모양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Jered Weaver            7/2 22:05 ET (7/3 11:05 KST)

Game 2: Shelby Miller at Jerome Williams       7/3 22:05 ET (7/4 11: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Joe Blanton       7/4 21:05 ET (7/5 10:05 KST)


1차전은 Lynn과 Weaver가 맞대결을 벌인다. Weaver의 구속 저하 현상은 여기저기서 언급이 많이 되어 이미 다들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하는데...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고작 86.4마일에 그치고 있으며, 시즌이 진행되어도 구속이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번 등판에서도 Weaver의 공은 단 한 개도 90마일을 넘기지 못했다. 특유의 across-the-body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deception에만 의존해서 먹고 사는 똥볼 투수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좌완도 아니고 우완 똥볼러인데 설마 또 말리지는 않겠지...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6월들어 확연히 페이스가 떨어진 Lynn이다. 경기가 난타전으로 흐르게 되면 그렇게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런 게임을 우리가 정말 잘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_-)


2차전은 Miller와 Williams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Jerome Williams는 오프시즌에 심지어 논텐더 가능성까지 거론되었던 그저그런 투수인데,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1 ERA, 4.23 FIP를 기록 중이다. 나름 Angels 로테이션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 온 녀석으로, 우습게 보면 안된다. Miller는 지난 번 등판에서 고작 1.2이닝 만에 교체된 바 있다. 과연 이번엔 좀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3차전은 Waino와 Blanton이 맞붙게 된다. Blanton은 5.07 ERA, 4.30 FIP를 기록 중으로, 피홈런이 더욱 증가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무려 10패를 기록 중.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6.2이닝 2실점, 7.1이닝 3실점, 7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상대는 6연승 중이고 우리는 요즘 부진해서 쉽지 않은 시리즈가 예상되나, 그냥 감으로 2승 1패를 찍어 본다. ㅎㅎ



Statistics 및 Player to Watch는 지금 넘 졸려서 생략하고자 한다. 자다가 중간에 깨서 비몽사몽으로 새벽 5시에 글을 쓰는 중이다. Sorry...!!!

-_-;;;;;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Astro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25 Cardinals 13, Astros 5

6/26 Astros 4, Cardinals 3


이런. AL 최약체 Astros와 스플릿이라니..!!! 하지만 우리는 이미 좀전에 NL 최약체 Marlins에게 시리즈를 내주기도 했으니, 스플릿 그까이꺼 뭐 별거인가... -_-


첫날 무려 13득점을 하며 열심히 스탯을 조작한 타자들은 2차전에서 Erik Bedard에게 6이닝 동안 3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고, 이후의 불펜에게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당하며 무득점으로 봉쇄당했다. 반면 마운드의 Lynn은 4회 한 이닝 동안 볼넷과 4안타를 몰아서 내주면서 4점을 실점했는데, 5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고작 5안타로 4실점하고 패배했으니 조금은 운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Yadi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타선은 참 실망스러웠다. Bedard와 Astros 불펜이 과연 11 탈삼진을 기록할 만큼 강했던 것인지... 왜들 그렇게 마구 붕붕거리는 것일까? Big Mac의 빈자리가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휴식일 후 이 2게임짜리 시리즈, 그리고 또 휴식일이 있었다. 널널한 스케줄을 이용해 생각도 좀 해보고 팀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thletics

팀 성적

Cardinals 48승 30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13

Athletics 46승 34패 (AL West 2위, 0.5 게임차) Run Diff. +54


이번 시리즈는 Oakland Athletic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이런 팀과 정규시즌에 붙을 기회가 있다니.. 인터리그는 확실히 재미있는 제도이다.


현재 Cardinals는 해적떼와 함께 NL 중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해적떼가 6연승을 거두면서 마침내 따라잡힌 것이다. 해적떼의 기세가 워낙 맹렬한 데다가, 이번 주말에 지구 꼴찌로 전락한 Brewers와 3연전을 갖게 되어 있다. 우리로서는 최소한 Athletics에게 2승 1패를 거두어야 공동 1위라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A's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인데...


Athletics는 작년의 돌풍이 뽀록이 아니었음을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직전 시리즈에서 Reds를 스윕하기도 했다. 현재 지구 1위 Rangers와는 0.5게임차로 아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이어서, 저쪽도 필승의 각오로 덤벼들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Bartolo Colon           6/28 22:05 ET (6/29 11:0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arrod Parker      6/29 16:05 ET (6/30 5:05 KST)

Game 3: Jake Westbrook at Tommy Milone       6/30 16:05 ET (7/1 5:05 KST)


1차전에는 Miller가 등판하여 Colon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Miller는 지난 번 Rangers 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6월 성적이 2.78 FIP, 2.69 xFIP로 DTD 없이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포심 일변도의 피칭이 먹힐 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잘해주고 있으니 굳이 뭐라고 할 필요는 없을 듯. 상대 Colon은 현재 2.93 ERA, 3.33 FIP로 4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그의 이러한 호투는 1.1 BB/9의 초인적인 컨트롤에 기인한 것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대의 약물 스캔들인 Biogenesis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어서 조만간 50게임 출장 정지를 먹을 가능성이 있으나, 어쨌든 당장 우리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요즘은 약물이 제구력도 개선해 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_-;;;


2차전은 우리의 에이스 Waino와 Jarrod Parker가 맞붙게 된다. Waino는 뭐 말이 필요 없고... Parker는 시즌 초반 영점이 잡히지 않아 매우 고전했으나, 6월 들어서는 2.29 BB/9로 컨트롤이 안정된 모습이다. 물론 6월 FIP는 4.07로 여전히 많이 좋아졌다고 하기 어렵고, 2.29의 낮은 6월 ERA는 .170의 비현실적인 BABIP에 크게 힘입은 것이다. 이런 녀석은 빨리 평균으로 회귀시켜 주도록 하자.


3차전은 원래 5선발의 차례이긴 한데, 중간에 휴식일이 있었던 관계로 흑마술사 Westbrook이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마침 Oakland의 홈구장은 이런 흑마술 투수에게 더없이 좋은 마법의 땅이 아닌가... 상대 Milone은 87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투수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5.1이닝 6실점,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워낙 말리기 쉬운 좌완 똥볼러이다보니 주의를 요한다.


요즘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Colon이 나오는 첫경기가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기에 시리즈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하겠다. 팀이 최근 다소 하락세이고 Athletics가 강팀이긴 하나, 1차전을 잡으면 위닝시리즈는 물론이고 감히 스윕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A's의 투수진은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어찌보면 홈런이 잘 안나오는 홈구장의 특성을 잘 감안한 투수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A's의 플라이볼 당 홈런 비율(HR/FB)은 8.9%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가장 낮은 팀이 어디일지 상상이 되시는지? 바로 7.8%의 Cardinals이다. ㅎㅎ 이것은 앞으로 우리에게 어느 정도 regression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렇게 낮은 HR/FB 비율이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가 가능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Player to Watch


코사마: 요즘들어 간간이 뜬금없는 법력 시전으로 인해 "코법사"라고도 불리고 있는 이 코사마 녀석은 지난 14일 동안 타석에서 205/225/256 으로 31 wRC+의 아름다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얼마 전 Rangers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팝업 타구를 떨어뜨려 스윕 패배의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반면 Ryan Jackson은 AAA에서 322/395/433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며, 수비에 있어서도 한결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물론 Jackson의 높은 타율은 .389의 BABIP에 힘입은 것이기는 하나... 코사마의 작년 반짝 활약 역시 비현실적인 BABIP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던가? 뽀록은 뽀록일 뿐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 달씩 뽀록이 지속되기도 하는 법이다. 설사 regression이 일어나서 2할 6푼 정도의 타율이 되더라도 지금의 코사마보다는 나을 것 같으니, 한번 콜업해서 써봤으면 한다. 코사마는 AAA로 보내서 얼마동안 운기조식이라도 하도록 하고...



Athletics 타선은 올해 폭발한 Josh Donaldson(12 HR, 145 wRC+)을 필두로 Coco Crisp(9 HR, 13 SB, 130 wRC+), Jed Lowrie(126 wRC+) 등이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며, Yoenis Cespedes(102 wRC+)와 Brandon Moss도 타율은 각각 .225, .239로 낮지만 홈런을 각각 15개, 14개씩 기록하고 있을 만큼 걸리면 넘어가는 무서운 넘들이다. 여기에 최근 14일간 46 PA에서 357/391/500의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Josh Reddick도 요주의 대상이 되겠다.



Miscellanies


Fernando Salas가 마이너 리햅을 끝내고는 그냥 AAA로 강등되었다. 이것은 약간 의외의 조치인데... 리햅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던 Salas였기 때문이다. 일단은 메이저에 올라와 있는 우완 꼬꼬마들 - Blazek, Butler - 에게 좀 더 기회를 줄 모양이다. Maness는 이미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듯 하나, Blazek이나 Butler는 삽질 시 Salas와 맞바꿀 것으로 보인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지명하고 $385,000의 나름 거액에 계약했던 Max FoodyTorn ACL로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Foody는 GCL에서 뛸 예정이었는데, Extended ST에서 부상을 입어서 결국 공식경기를 한 경기도 못 뛰고 시즌을 접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Cub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6/17 Cardinals 5, Cubs 2

6/18 Cubs 4, Cardinals 2

6/19 Cardinals 4, Cubs 1

6/20 Cardinals 6, Cubs 1


Doovy님의 프리뷰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나도 솔직히 이 시리즈는 아마도 스플릿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Cubs는 팀 성적과는 관계없이 항상 까다로운 상대였고, 더구나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약체 Marlins에게 시리즈를 내준 직후이지 않았던가. Waino가 등판하는 2차전 말고는 모두 쉽지 않아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전개로 흘러갔는데... 1차전은 Miller가 5이닝을 던지고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Siegrist와 Maness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며 무난한 승리를 거둔 반면, Waino가 출격한 2차전은 초반 난조와 상대 선발 Samardjiza의 호투로 패해 버린 것이다. 그러더니 정작 걱정했던 Westy는 흑마술로 승리를 거두고, 4차전마저 그간 좋은 모습을 보여오던 Feldman을 터는 데 성공하여 결국 3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였다. MM의 불펜운용은 수긍이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으나... 어쨌든 4경기 동안 8점밖에 내주지 않은 투수들의 공로는 인정해야 할 듯 하다.


아참. 적이지만 Samardzija는 멋있었다. 95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스플리터/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의 조합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때 그렇게 삽질하던 Samardzija가 이렇게 도미넌트한 선발로 성장하다니... 요즘 Homer Bailey도 완전히 각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데, 역시 재능은 어디 가지 않는 것 같다. 아아... Rosie를 선발로 돌려서 Samardzija, Bailey, Harvey 등과 맞장뜨게 해보고 싶은데... -_-;;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angers

팀 성적
Cardinals 47승 26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11
Rangers 41승 32패 (AL West 2위, 1게임차) Run Diff. +21


이번 시리즈는 Ranger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Rangers!! 2011년 월드시리즈 이후 첫 대결이다. 무척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 한동안 Cards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최고 득실차를 다투던 Rangers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하는 등의 부진으로 Athletics에게 지구 1위마저 내준 상태이다. A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Orioles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Tyler Lyons vs Derek Holland             6/21  20:15 ET (6/22 9:15 KST)

Game 2: Shelby Miller vs Martin Perez             6/22  19:15 ET (6/23 8: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Nick Tepesch       6/23  20:00 ET (6/24 9:00 KST)



1차전은 Tyler Lyons와 Derek Holland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Lyons는 이미 콜업 약발이 다한 것 같고, Holland는 초반에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다가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4.1이닝 4실점,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아마도 타격전이 될 것 같은데, 이 시리즈가 끝나면 휴식일도 있으니, Lyons가 무너지더라도 불펜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이 경기를 잡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Holland의 오랜 팬이기도 한데, 2009년 무렵에 Holland의 패스트볼을 보고 "이놈 엄청난 물건인데?"라는 생각이 들어 그뒤부터 월드시리즈에서 우리랑 붙었을 때 빼고는 계속 응원해 왔다. 작년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Darvish와 함께 아주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재능은 어디 가지 않는다.


2차전은 Miller와 Perez, 두 영건의 대결이다. Perez는 워낙 오래 전부터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내린 덕에 마치 노망주 같은 느낌을 주지만, 사실은 91년생으로 Miller보다도 나이가 어리다...! 올 시즌 들어 구위와 제구력 모두 장족의 발전을 보이며, 드디어 포텐셜이 조금씩 터지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벌써 두 번이나 이야기했지 않은가. 재능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특히 Perez는 6월 들어 PCL에서 가진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24이닝 4실점(3자책)으로 매우 훌륭한 투구를 한 바 있다. 만만찮은 경기가 될 것이다. 왠지 1차전을 잡고 이 경기 말릴 것 같다. -_-;;


3차전은 Waino가 나올 예정인데... 요즘의 Waino는 두 번 연속 삽을 들 것 같지가 않고, 게다가 상대 선발 Tepesch는 무난한 back-of-rotation 투수로서 Samardzija와 비교하면 두 수 아래라고 생각되므로, 이번만큼은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의 두 경기를 나눠가지고 3차전을 이겨서 2승 1패로 시리즈를 승리하는 정도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메이저리그 30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팀 타선이 plate discipline 면에서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재미있다.


우리는 AL까지 합쳐도 UZR/150에서 압도적인 꼴찌이다. (29위 Mariners -8.4) 주루에서 꼴찌를 벗어난 것이 흥미로운데, 주루 30위는 AL팀이 아니고 LA Dodgers 이다. -_-;;; 



Player to Watch


불펜 꼬꼬마들: 현재까지 Siegrist가 7이닝 무실점(1.77 ERA, 1.93 FIP, 2.38 xFIP), Maness가 21.2이닝에서 9실점(3.32 ERA, 3.79 FIP, 2.91 xFIP, 72% GB%), Butler가 10.1이닝에서 3실점(2.61 ERA, 3.15 FIP, 5.46 xFIP)을 기록 중. 이녀석들 제법이다. ㅎㅎ 특히 Maness와 Siegrist는 빠른 속도로 불펜의 핵심 멤버들(장래가 촉망되는 노예들?)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Rangers 타선은 Adrian Beltre(14홈런, 127 wRC+), Ian Kinsler(127 wRC+), Nelson Cruz(18홈런, 122 wRC+), Mitch Moreland(127 wRC+)등 위협적인 타자들이 즐비하다. Moreland는 그동안 DL에 있었는데 오늘 로스터에 합류하여 라인업에 들어갔다. Lance Berkman은 260/363/395로 파워 면에서 이제는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듯한 모습이다. Berkman을 보고 싶었는데, Moreland가 로스터에 복귀했고 DH가 없는 시리즈이므로, 아마도 대타로나 모습을 보일 듯하다. 반가운 얼굴로는 AAA에서 뛰다가 얼마전부터 불펜에 합류한  Kyle McClellan도 있다. ^^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Met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11 Cardinals 9, Mets 2

6/12 Mets 5, Cardinals 1

6/13 Cardinals 2, Mets 1


1차전은 상대가 허접한 수비로 자멸하면서 쉽게 승리를 가져갔으나, 2차전에서 타선이 Gee에게 말리고 Miller가 홈런 2방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시리즈의 승패는 NL 투수 WAR 1, 2위를 달리고 있는 Waino와 Harvey의 3차전이 결정하게 되었는데... 두 에이스의 대결은 결국 근소한 차이로 Waino의 승리로 끝났다.


비록 실점을 하긴 했지만 Harvey의 투구는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구속, 구위, 제구 등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가 없었다. 이제 겨우 24세에 불과하니, 앞으로 수년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하지 않을까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팀 성적
Cardinals 43승 23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02
Marlins 19승 46패 (NL East 5위) Run Diff. -96


이번 시리즈는 Miami Marlin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리그 최고 승률(.652)의 Cards와 리그 최저 승률(.292)의 Marlins가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Marlins는 작년에 새 구장에서 우리와 개막전을 치를 때만 해도 기대치가 제법 높았었는데, 고작 1년 뒤에 이런 모습이 되다니 씁쓸하다. 


다만 주의할 것은, Marlins가 5월에는 6승 22패로 Brewers(얘네는 또 뭐지..)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6월에는 5승 5패로 나름 분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at Jose Fernandez      6/14  19:10 ET (6/15 8:10 KST)

Game 2: Lance Lynn at Tom Koehler                6/15  16:10 ET (6/16 5:10 KST)

Game 3: TBD(Tyler Lyons?) at Ricky Nolasco     6/16  13:10 ET (6/17 2:10 KST)



DL에서 복귀한 Westbrook이 1차전에 등판하게 되었다. 상대는 Jose Fernandez이다. Fernandez는 시즌 개막 때 A+ 레벨에서 곧바로 메이저로 승격되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였는데, 어느 정도 기복은 있으나 예상외로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하며 안착하는 모습이다.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94.8마일에 이르는 데다, 3.17 ERA, 3.45 FIP, 9.23 K/9 등에서 보듯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다만 경기당 평균 이닝이 5.4에 불과한 만큼, 타석에서 승부를 길게 가져가서 빨리 끌어내리는 것이 유효한 전략일 것 같다.


2차전은 Lynn이 Koehler와 대결을 벌인다. Koehler는 익숙하지 않은 선수인데, 53%의 높은 GB%와 5.59 K/9, 2.61 BB/9의 비율스탯은 Westbrook의 아류 같은 인상을 준다. 다만 구속은 평균 93.4마일로 Westy보다 훨씬 빠르다. 과거 Burnett과 Beckett이 있던 시절에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Marlins는 투수를 키울 때 구속을 무척 중시하는 듯하다.


3차전은 원래 Wacha의 순서이나, Wacha가 AAA로 강등됨에 따라 아직 선발이 발표되지 않았다. Miller를 3일 쉬고 등판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Lyons의 등판이 유력하다. 상대 Nolasco는 지난 수년간 FIP 대비 높은 ERA로 인해 DIPS 이론의 예외적인 투수로 항상 언급되어 왔는데, 올 시즌 드디어 FA를 앞두고 3.80 ERA, 3.65 FIP를 기록, ERA를 FIP 수준으로 끌어 내리는데 성공하고 있다. 현재 Marlins의 사실상 에이스로, 아마도 조만간 트레이드될 것 같다.


Marlins가 약팀이기는 하나 상대의 원투펀치를 1, 3차전에서, 그것도 원정에서 상대하게 되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 것 같다. 2차전을 잡고, 1, 3차전을 나눠가지는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전반적으로 리그 승률 1위와 꼴찌 다운 팀 스탯이다. 주루와 수비만 빼고는 말이다. ㅎㅎ



Player to Watch


Jake Westbrook: 부상에서 돌아온 Westbrook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로테이션의 안정이 필수적인데, Wacha는 마이너리그에서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이고, Lyons도 장기적인 대안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역시 베테랑인 Westbrook이 제몫을 해 줘야 한다. 그의 팔꿈치가 언제 또 말썽을 일으킬 지는 알 수 없는데... 최소한 Wacha나 CMart가 좀더 메이저리그에 준비된 모습을 갖출 때까지는 버텨줬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Westy가 시즌 끝날 때까지 건강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Marlins 타선은 루키 Marcel Ozuna가 120 wRC+로 레귤러 중에서는 유일하게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Giancarlo Stanton과 Logan Morrison이 변수가 될 것 같다. (그런데 Morrison은 돌아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back stiffness로 또 day-to-day 인 모양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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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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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ondback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6/3 Cardinals 7, Diamondbacks 1

6/4 Diamondbacks 7, Cardinals 6 (연장 14회)

6/5 Diamondbacks 10, Cardinals 3

6/6 Cardinals 12, Diamondbacks 8


Grit과 Hustle로 무장한 DBacks와의 4연전은 결국 스플릿으로 끝났다. 상대를 우습게 봐서가 아니라, 선발 매치업이라든지 최근 팀 타선의 분위기 등을 생각할 때 3승 1패 정도를 기대했었는데(우리는 MLB 최고승률 팀이란 말이다), 결국 불펜에서 여러 차례의 핵실험이 이루어지면서 2차전과 3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연장 14회에 실점하여 2차전을 내주고, 3차전에서는 Goldy에게 그랜드슬램을 맞아 10-3으로 대패해여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차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12점을 뽑아 이긴 선수들에게는 칭찬을 해 줘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날도 대량실점하여 Mujica를 소모하게 만든 계투진은 반성이 필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최근 핵폭발 후 강등된  Marte, Cleto 등은 다시 올라오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안타깝지만 Boggs도 마찬가지다.


오프시즌에 무슨 말끝마다 Grit을 강조하는 게 웃기기도 했고, 덕분에 여러 사람들로부터 조소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DBacks지만, 사실 

그렇게 만만한 전력의 팀은 아니다. 특히 타선의 1-3번 타순은 어느 팀과 견줘도 꿀리지 않는 수준인 것 같은데, Didi Gregorius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보고 있으니 오프시즌의 Trevor Bauer 트레이드가 생각보다 꽤 괜찮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 드래프트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쓸 만한 유격수라는 것은 참 구하기 힘든 자원인 것이다. Didi의 수비력은 오래 전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왔지만, 타석에서도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일 줄은 몰랐다. 반면 Bauer는 아직도 제구력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으니... 물론 좀 더 두고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오히려 Kevin Towers의 승리 같아 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39승 21패 (NL Central 1위) Run Diff. +86
Reds 36승 24패 (NL Central 2위, 3 게임차) Run Diff. +62


이번 시리즈는 지구 최대 라이벌 Red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시리즈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굳이 말이 필요할까 싶다. 지구 1, 2위간의 대결이자 NL 승률 1위팀과 3위팀의 대결이다 보니, 메이저리그 전체의 관심이 집중되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 3연전 모두가 전국 중계 일정이 잡혀 있다.


바로 뒤에서 맹렬한 기세로 추격해오던 Reds는 직전 시리즈에서 Rockies에게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면서 약간 주춤하는 분위기인데,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CarGo와 Tulo, Helton에게 무려 6개의 홈런을 얻어맞고 12-4로 대패했다. 하지만 우리와의 대결 직전인 오늘  꿀같은 휴식일을 가졌으므로, 그야말로 심기일전하여 이번 시리즈에 임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Mike Leake           6/7  19:10 ET (6/8 8:10 KST)

Game 2: Tyler Lyons at Mat Latos                   6/8  19:15 ET (6/9 8:15 KST)

Game 3: Lance Lynn at Bronson Arroyo            6/9  20:00 ET (6/10 9:00 KST)



1차전은 Waino와 Leake의 대결이다. 87년생으로 메이저리그 4년차인 Leake는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력을 유지하면서 올해 그라운드볼 비율(53.6%)과 K/9(6.55) 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어서, 투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한 느낌이다. 게다가 직전의 등판에서 해적떼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여 분위기도 좋다. 물론 2.75의 ERA와 3.62 FIP, 3.75 xFIP, 3.76 SIERA의 차이에서 볼 수 있듯 다소의 뽀록이 가미되어 있다고 생각되나, 3점대 중반 정도로 regression한다고 해도 여전히 괜찮은 투수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이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리의 선발은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WAR 1위에 빛나는 Wainwright(3.5 WAR!!!)이 아닌가. 누가 나오더라도 쫄 필요는 없다. 우리 투수가 더 강하니까. 게다가 뒤의 매치업을 보면, 더욱 이 경기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으니...


바로 다음 경기를 보면, Lyons가 Latos를 상대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_-;;


3차전은 Lynn과 Arroyo가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는데, 우리는 지난 4월 30일의 대결에서 Arroyo의 87마일 똥볼에 7이닝 동안 2득점으로 묶이며 고전한 경험이 있다. 다행히 그날 경기는 Garcia가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9회에 Mujica가 나와 2-1 승리를 거뒀지만, Arroyo의 흑마술 실력은 절대 얕볼 수 없는 것이다. 일단은 다이어트에 성공하고도 작년 수준의 구속과 구위를 유지하고 있는 Lynn을 믿어 보자. 지난 번 대결과 유사하게, 근소한 리드를 잡고 Ro-Mu를 투입해서 이기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결론은... 상대가 꽤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2승 1패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리그 최고승률을 다투는 팀들의 대결답게 스탯이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함을 알 수 있다.


Cards의 투수 스탯을 보면 K/9가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것이 재미있다. 그라운드볼 비율이 매우 높고 볼넷을 적게 내주는 것은 과거 Dave Duncan시절부터의 트레이드마크이지만, 여기에 탈삼진 능력까지 향상되면서 투수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팀 수비가 허접할 때에는, 삼진을 많이 잡아서 인플레이 타구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팀의 주루나 수비는 여전히 NL 최하위이지만, 안되는 걸 억지로 시켜봐야 별 소용이 없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은 포기하고, 그냥 잘하는 것(타석에서의 투타 대결)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 듯. 드래프트나 선수 육성에 있어서도 남들이 좋아하는 툴가이 대신 우리가 자신있고 더 잘하는 쪽에 집중하는 철학으로 여지껏 성공해 왔지 않은가...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지난번에 코사마를 이 코너에서 칭찬해 줬다가 이후 법력이 완전히 소진된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설레발이 좀 부담스럽긴 한데... Freese가 요즘 타석에서 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한번쯤 짚고 넘어갈 가치가 있는 것 같다. 현재 1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중인 Freese의 시즌 슬래쉬는 278/351/384로, 어느새 리그 평균을 넘어 111 wRC+를 기록중이다. Matt Carpenter와 같이 새로운 보배가 나타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원래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주는 것이다.



Reds 타선은 역시 Joey Votto(162 wRC+)와 추신수(157 wRC+)가 이끌고 있는데, 둘이 지난 7경기에서 각각 3안타(Votto), 4안타(추신수)로 최근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4월에 극도로 부진했던 Jay Bruce가 5월에 7홈런, 151 wRC+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Brandon Phillips(124 wRC+)도 부상으로 인해 Rockies와의 3연전에 나오지 못했으나, 우리와의 시리즈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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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Diamondbacks

6/3 Cardinals 7, Diamondbacks 1

6/4 Diamondbacks 7, Cardinals 6 (연장 14회)


6/5 Joe Kelly vs Wade Miley

6/6 Shelby Miller vs Ian Kennedy



2차전은 연장전에서 투수를 차례차례 소진한 끝에 결국 Marte가 등판한 후 패배하는 무척 뻔한 전개를 보여주었다. 이후 Marte가 AAA로 내려가고 Maikel Cleto가 콜업되었다고 하는데, 올 시즌 AAA에서 BB/9가 8.62에 달할 만큼 볼질을 심하게 하고 있는 Cleto를 믿기는 무척 어렵다. 차라리 Siegrist를 올리지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마도 Blazek이 내려간지 10일이 지나서 다시 올라올 수 있게 되면 Blazek과 다시 바꾸지 않을까 싶다.


3차전은 매치업도 고만고만한 투수들의 대결인 데다, 어제 양팀이 불펜투수들을 대거 소진하여 폭죽쇼가 예상된다. 4차전에 나오는 Ian Kennedy가 시즌 내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왔음을 감안할 때, 3차전을 잡으면 충분히 위닝시리즈가 가능할 것 같다.



Go Cardinals...!!!




p.s. Cards 팜 출신인 Indians의 Chris Perez가 집에 대량의 마리화나가 배달된 사건으로 인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며, Perez가 체포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_-;;


p.s. 하나더. Biogenesis 스캔들이 마침내 관련 선수들의 대규모 출장 정지로 이어지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이 선수들이 100게임 출장정지를 받게 된다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아마도 Braun을 잃게 되는 Brewers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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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I-70 Series Recap

(미국시간)


5/27 Cardinals 6, Royals 3

5/28 Cardinals 4, Royals 1

5/29 Cardinals 5, Royals 3

5/30 Royals 4, Cardinals 2


3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때만 해도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아니, Wacha가 7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하고 내려갈 때만 해도 스윕이 눈앞에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여기서 MM이 뜬금없는 핵실험을 강행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4연투를 한 Mujica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으나, 1점 리드 상황에서 9회에 왜 하필 Boggs를 올려서 동점홈런을 맞고, 다시 동점 상황에서 하필 Marte를 올려서 간단하게 역전을 허용했는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얘네들이 나오면 경기를 지는 것은 뻔히 예상되는 결과인데도 말이다.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Rosie를 올리면 되는 상황이었고, Rosie조차 아끼고 싶었다면 Maness를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있었다. 어쨌거나, 무려 4시간이 넘는 Rain Delay가 지나고 나서 무사 만루 상황에 등판한 페라리가 상대의 퇴근 의지에 힘입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다 잡은 스윕을 마지막 순간에 날려 버렸으니 정말 아깝기만 하다.


이 9회의 투수 기용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이런 녀석들을 MM이 기용하지 않도록 로스터에서 아예 빼버리는 수밖에는 답이 없는 듯하다. Boggs는 당장 내리고 Siegrist를 콜업하는 것이 나을 것 같고, 10일이 경과한 후에는 Marte도 그냥 Blazek과 바꾸는 게 나을 것이다. 얘네들의 투구를 보고 있는 것은 과거 Yan과 Borbon 등이 매일 불을 지르던 2003년 불펜을 떠올리게 할 정도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Giants

팀 성적
Cardinals 35승 18패 (NL Central 1위) Run Diff. +72
Giants 29승 25패 (NL West 2위, 1.5 게임차) Run Diff. -2


이번 시리즈는 Giant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Giants는 언제나 묘하게 강한 것 같은 팀이다. 지난 3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이나 하기도 했고, 실제로 붙어 보면 항상 뭔가 까다롭고 껄끄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Cardinals는 비록 MM의 뜬금없는 핵실험으로 인해 직전 경기를 패하긴 했으나, 여전히 .660의 승률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승률 상위 5개 팀을 나타낸 것이다.


Cardinals 35승 18패 승률 .660 (최근 10경기 7승 3패)

Pirates 34승 20패 승률 .630 (최근 10경기 8승 2패)

Rangers 33승 20패 승률 .623 (최근 10경기 5승 5패)

Reds 33승 21패 승률 .611 (최근 10경기 7승 3패)

Braves 32승 21패 승률 .604 (최근 10경기 7승 3패)


우리가 얼마나 빡센 지구에 속해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이대로 가면 NL 중부에서 3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vs Matt Cain                     5/31 20:15 ET (6/1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Madison Bumgarner   6/1  19:15 ET (6/2 8:15 KST)

Game 3: Tyler Lyons vs Chad Gaudin                   6/2  14:15 ET (6/3 3:15 KST)


1차전에서는 Miller가 Cain을 상대하게 된다. Miller는 최근 3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6이닝을 넘기지 못하는 등 초반의 무서운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인데, 루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 지는 모르겠으나, stuff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좀 더 효율적으로 투구하는 요령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컨택 능력이 우수한 Giants의 타선은 Miller의 투구수를 더욱 늘어나게 만들 것으로 보여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 투수 Cain은 올 시즌 들어 피홈런이 갑자기 크게 증가하면서(1.71 HR/9) 5.00 ERA, 4.91 FIP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Rockies전에서는 5이닝을 피홈런 없이 2실점으로 막긴 했으나 대신 볼넷을 5개나 내주었다. 여전히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 같으니 초반부터 괴롭혀서 최대한 빨리 끌어 내리도록 하자. 양 팀이 불펜을 소모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핵실험 덕에 어제 쉰 Rosie와 Mujica의 활약이 필수적일 듯.


2차전은 Waino와 Bumgarner의 대결이 되겠다. 단 두 달 만에 3 WAR을 적립, NL 투수 WAR 1위를 달리고 있는 Waino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Bumgarner는 Cain, Lincecum, Vogelsong 등의 동반 부진 속에서도 여전히 제 몫을 하고 있는, 올 시즌 Giants의 진정한 에이스이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그래도 왠지 이 경기는 이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작년 NLCS에서 털었던 기억 때문일까, 아니면 Waino에 대한 믿음 때문일까...?


3차전은 처음에 눈을 의심했다. Chad Gaudin이 선발 등판을 하다니? 아마도 Vogelsong이 DL에 가서 땜빵으로 선발 등판을 하는 모양이다. Gaudin이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을 했던 것은 2009년의 일이다. 올 시즌 불펜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한데, 역시 체력 문제도 있고 5이닝 이후까지 버티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앞의 1, 2차전에서 상대 불펜을 많이 소모시킨다면, 이 경기는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Lyons는 지난 번 등판처럼 투심과 제구력을 무기로 적극적인 피칭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개인적으로 Giants 하면 떠오르는 팀컬러는 출루보다는 컨택에 기반한 공격,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진과 우수한 외야 수비(+넓은 홈구장)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우수한 실점 방어 능력, 뛰어난 수비와 주루, 잘 다져진 기본기 등인데, 이중 "우수한 실점 방어 능력"을 빼고는 딱 그대로이다. 특히 타선이 삼진 안당하기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참 까다로운 타선이다.


상대 투수진이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리그 14위에 불과한 볼넷 비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점을 십분 활용하여, 타자들은 붕붕거리지 말고 상대 투수들을 충분히 물고 늘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결국 UZR/150에서도 이제 리그 꼴찌로 주저앉았다. 최고승률 팀이 수비와 주루는 리그 꼴찌라니 참...



Player to Watch


Pete Kozma: 얼마전 LAD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로 폭발했을 때 코사마에 대해 한번쯤 다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코사마는 81 wRC+, 3.2 UZR(10.8 UZR/150)로 0.8 WAR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유격수의 평균 공격력은 84 wRC+로, 코사마는 놀랍게도 리그 평균에 살짝 못미치는(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공격력을 보이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오히려 리그 평균보다도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유격수 WAR 순위에서도, 현재 30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 16위에 올라 있다. 1년 전에는 AAA 백업 내야수였던 코사마가 어느새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의 유격수로 활약을 해 주고 있는 것이다...!!! Cards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선발진의 힘이 가장 크겠지만, Furcal의 부상 공백을 최저연봉을 받으며 소리없이 메꿔주고 있는 코사마의 공로도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코사마를 칭찬하는 날이 올 줄이야......



Giants 타선은 리그 2위의 wRC+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어려운 타자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젊은 스타 플레이어 중 하나인 Buster Posey(144 wRC+)를 필두로 Hunter Pence(134 wRC+), Marco Scutaro(132), Brandon Crawford(120), Pablo Sandoval(113), Brandon Belt(111) 등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뱃 컨트롤이 좋고 삼진을 잘 안당하는 타자들이어서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비력이 썩 좋지 않은 Cards와는 상성이 좋지 않을 것 같아 우려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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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티스토리가 댓글이 50개를 넘으면 자동으로 이전 댓글을 폴딩하기 때문에, 굳이 overflow thread를 만들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잘 띄우지 않고 있었으나... 시리즈 중간에 홈구장이 바뀌는 독특한 일정을 기념(?)하여 오래간만에 하나 띄워 본다.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훌륭한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I-70 Series

5/27 Cardinals 6, Royals 3

5/28 Cardinals 4, Royals 1


5/29 Lance Lynn vs Luis Mendoza

5/30 Michael Wacha vs Jeremy Guthrie


원정 2게임을 모두 이겼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나머지 홈 2게임에 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Reds가 우리와 똑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여전히 1.5게임 차로 뒤쫓고 있는 관계로 여유 같은 것은 없다. 나머지 게임도 모두 이겨 버리자. Royals는 타선이 너무 허접한 상태인데, Hosmer나 Moustakas를 보면 Dayton Moore가 왜 Myers를 팔아서 Shields를 사왔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올 시즌은 정말 depth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는데... 로테이션의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루키들이 계속해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을 MLB 최고승률(.667)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아마도 대부분의 팀에서 개막 때 로테이션에 들어갔을 Rosie(요즘 80마일 후반대의 체인지업을 보면 진짜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음)를 계속해서 셋업맨으로 쓰는 여유까지 부리고 있는 중이며, 작년에 땜빵선발로 꽤 쏠쏠하게 기여했던 페라리도 아직 선발로 기용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뻗은 선발투수들을 살펴보면...


Chris Carpenter: 이 불굴의 사나이는 한참 피치를 올리다가 5월 말 불펜 세션에서 팔에 통증을 느껴, 재활 속도를 조정 중이다. 올해 안에 메이저에서 다시 볼 것 같긴 하지만... 그다지 의미있는 기여를 하기는 힘들 듯.


Jaime Garcia; 5월 24일에 팀닥터 George Paletta의 집도로 labrum 및 rotator cuff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Labrum 수술은 과거에는 거의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였으나, 최근에는 그래도 성공률이 많이 올라가서, 작년 Pineda 수술 때 BP에 올라왔던 글에 의하면 40% 정도는 된다고 한다. 최근 성공률이 85%에 달하고 있는 TJ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위험한 수술이지만, 예전처럼 절망적이지는 않은 것이다. Mo는 내년 시즌 개막때 쯤이면 건강을 회복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그건 너무 희망적인 관측이고, 개인적으로는 내년 올스타전 무렵이 복귀 시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재활이 잘 된다는 가정 하에...


Jake Westbrook: Westbrook은 최근의 불펜 세션에서 팔꿈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서, Andrews 박사를 만나러 가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몇 번 더 불펜 세션을 가져 보고 통증이 없으면 마이너 rehab 등판을 하게 될 듯. 2주 후 마이너에 가서 3-4번 등판한다고 치면 대략 한 달 정도면 복귀할 것 같다. 그러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과연 아무 문제가 없을 지는 미지수이다.


John Gast: Left lat strain으로 DL에 올랐다. 일단은 어깨 부상이 아니어서 안심이 된다. 수술이 필요한 부상도 아니고, 몇 주 쉬면 회복될 것이다.


구단이 Wacha를 콜업한 것은 Gast의 장기 공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생각되는데, 생각보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 듯하다. 대략 6월 말에서 7월 초 정도면 Westy와 Gast 둘 중 하나는 돌아올 것이다. 의외로 Lyons가 안정적인 제구력과 쓸만한 투심을 선보이며 back-of-rotation starter로서의 소질을 보여주고 있어서, Wacha만 잘해주면 선발진은 그때까지 무리없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Westbrook의 팔꿈치는 시즌 중에 아마도 또 다시 말썽을 일으킬 듯 한데, 그때쯤 되면 이번엔 CMart가 준비되어 있지 않을까...


Wacha는 상당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작년 드래프티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좀 무리일 것이다. 하지만 Gast와 Lyons가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기대치가 올라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 팀 루키 선발들은 도대체 승격되면서 무슨 버프를 받고 올라오는 것인지 신기하기만 하다. 전술적인 면으로는 여전히 "글쎄?"이지만 나름 선수들을 다루는 데는 훌륭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감독 Mike Matheny의 공을 조금은 인정해줘야 할 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Wacha에 대한 MM의 말이다.


"What's the expectation? For him to be himself," Cardinals manager Mike Matheny said. "That's a clear message we've shared with it seems like a revolving door of young players here. Pitch your game, play the way you know how and trust the guys around you."



p.s. TJ 수술의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이었던 Lewis Yocum 박사가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과거 같으면 은퇴할 수밖에 없었던 많은 선수들의 선수생명을 연장시킨 그의 공로는 적지 않은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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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adre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5/20 Padres 2, Cardinals 4

5/21 Cardinals 10, Padres 2

5/22 Cardinals 5, Padres 3


비록 1차전에서 Jason "are you still in majors? really?" Marquis에게 말리면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남은 두 경기를 잡아서 시리즈는 승리할 수 있었다. 2차전에서는 DD가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는 정말 보기드문 광경을 볼 수 있었는데, DD는 3차전에도 선발 출장하여 2루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Freese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MCarp 3루 - DD 2루의 라인업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다지 내키지는 않는 라인업이다. 우선, 2루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적응해주고 있는 MCarp를 3루에 쓰는 게 아깝고(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이야!), DD는 이 시리즈에서 반짝했다지만 솔직히 컨텐더의 선발라인업에 들어갈 레벨의 플레이어가 아니다.


3차전에 선발로 나와 메이저 데뷔전을 치른 Lyons는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이었다. 대략 90마일 전후에서 형성되는 패스트볼은 그라운드볼을 양산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메이저리그급 구종으로 인정해줄 만 했다. 제구력도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 아직 한 게임밖에 못 봤으니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Gast보다도 나은 느낌이었다. 시즌 전의 depth chart에서는 10선발 안에 들까말까 하던 녀석이 땜빵으로 나와 이정도 던져주니, 정말 투수 depth가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팀 성적
Cardinals 30승 16패 (NL Central 1위) Run Diff. +59
Dodgers 19승 26패 (NL West 5위, 6 게임차) Run Diff. -32


이번 시리즈는 등번호 99번 투수의 입단과 활약 덕분에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LA Dodger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99번 달고 있는 투수는 이번 시리즈에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Cardinals는 .652의 승률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에 구상했던 선발 로테이션의 5분의 3이 나가 떨어졌는데도, 여전히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돌아오지 않고 있고 Freese는 아주 맛탱이가 갔는데도, 불펜이 중간에 그렇게 불을 질렀는데도, 이 팀은 계속 질주하고 있다. 정녕 이것이 The Cardinal Way의 주술적 힘이란 말인가...... 다만, 2위그룹인 해적떼와 Reds도 6할이 넘는 승률로 무섭게 계속 쫓아오고 있어서, 우리는 그저 뒤돌아보지 않고 뛰는 수밖에 없다. 고작 1.5게임 차이밖에 안 나므로, 잠시라도 머뭇거리면 바로 따라잡히게 되는 것이다. NL 최고승률 3팀이 모두 여기 모여 있다. -_-;;


한편, Dodgers는 개막 전의 기대 수준과는 다르게 현재 .422의 승률로 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데, 결국 우승을 돈으로 사려는 전략이 depth 부재라는 암초를 만나 잘 안풀리고 있는 것이다. 서부지구는 Giants, DBacks, Rockies가 모두 26승 2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여기도 박터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Chris Capuano           5/24 22:10 ET (5/25 11:10 KST)

Game 2: John Gast at Ted Lilly                     5/25 19:15 ET (5/26 8:1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Clayton Kershaw      5/26 14:10 ET (5/27 3:10 KST)


1차전에는 Lynn이 등판한다. 지난 번 Brewers 전에서 5이닝 8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LAD 타선은 Brewers보다는 상대할 만 할 것 같다. 상대 선발은 Capuano로 예정되어 있는데, Capuano는 최근 2경기에서 각각 1실점만을 하는 좋은 투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류의 투수는 항상 어려운 상대이지만, 작년에 있었던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의외로 4.1이닝 6실점,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 라인업은 그다지 변화가 없으므로, 이번에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2차전은 Gast와 Lilly의 대결이다. Lilly는 이달 초에 "Right rib cage strain"으로 DL에 올랐다가, 이번에 로스터에 복귀하여 선발 등판하게 되었다. 올 시즌 들어 Lilly의 평균 구속은 86마일대로 주저앉아서, 아주 제대로 좌완 똥볼러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나마도 부상 복귀 직후라 더욱 구속이 안 나올듯 하다. Gast는 그렇게 믿을만한 선발투수는 아니므로, 타선이 더욱 분발하여 Lilly를 털어 주어야 할 것이다.


3차전은 영건들의 맞대결로 무척 흥미로운 경기가 되겠다. 그러고보니 세 경기 모두 좌완투수를 상대하게 되어 있는데, Freese의 끝없는 부진이 아쉽다. Kershaw와 작년의 두 차례 대결에서는 한 경기에서는 완봉패를 당한 반면, 다른 경기에서는 5.2이닝 동안 8득점을 하여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현재의 Dodgers 타선은 Miller가 포심으로 찍어 누르면 어느 정도 먹힐 것 같아서, 타자들만 제 몫을 해주면 될 듯...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 팀의 타선은 모두 전형적인 소총부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가 거의 모든 면에서 조금씩 우수하다. 이렇게 딱콩거리기만 하는데도 팀 wRC+로 보면 리그 3위이니 신기할 따름이다.


Cards의 투수 스탯은 역시 흠잡을 데가 없다.


단지 베이스러닝과 수비는 좀... -_-



Player to Watch


John Gast: 아무래도 이 시리즈의 키는 2차전 선발인 Gast가 쥐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지난 두 경기에서 Gast의 스탯은 다음과 같다.

11.1 IP

6.35 K/9, 2.38 BB/9

.265 BABIP

54.3 GB%, 14.3 LD%, 31.4 FB%

60.3 LOB%

4.76 ERA

3.57 FIP

3.82 xFIP

3.88 SIERA

Average Fastball Velocity = 87.8 mph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과 우수한 볼넷 비율이 눈에 들어온다. BABIP가 낮지만, LOB%도 낮으니 이 둘은 상쇄될 것이다. 오히려 xFIP나 SIERA는 ERA보다 우수하게 나오고 있다. 스탯만 놓고 보면 사실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닌데, 구위가 그저 그런 마당에 이닝이 갈 수록 구속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다 보니 좀 믿음이 안 가는게 사실이다. 지난 번 등판에서 까다로운 Brewers 타선을 5.1이닝 2실점으로 막았으니, 이번에도 괜찮은 투구를 기대해 본다.



Dodgers 타선은 20M대 연봉 듀오인 Carl Crawford(133 wRC+)와 Adrian Gonzalez(125 wRC+)가 이끌고 있으며, 여기에 .411 BABIP에 힘입은 Nick Punto(140 wRC+)도 뽀록으로 활약 중이다. 이 팀은 팀 ISO가 .108에 불과할 만큼, 장타력은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 팀이다. 



Miscellanies


Jaime Garcia가 30-40%의 Labrum Tear로 진단을 받았다. 언젠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Labrum은 투수 부상의 갑이라고 할 수 있는 부위이다. 게다가, 어깨 부위의 구조상 Labrum에 이상이 있으면 Rotator Cuff나 Bicep도 무사하기 어렵고, 실제로 작년 가을에 이미 Garcia의 Rotator Cuff도 손상되어 있다는 진단이 나왔었다. James Andrews 박사가 "이런 어깨를 가지고 지금껏 잘 던져 온 것이 놀랍다"고 감탄했다니 뭐 말 다했다. -_-;;;


수술을 하게 되면 거의 내년까지 날린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솔직히 이 녀석이 남은 계약 기간동안 얼마나 더 던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외과수술 기법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서, 작년 봄에 Torn Labrum으로 수술을 받고, 요즘 ext. spring training에서 던지고 있는 Michael Pineda가 요즘 93마일 이상 잘 던지고 있다고 하니, 우리도 한번 기대를 해 보도록 하자.


하지만 집도를 Dr. George Paletta가 한다는 것이 함정... 이사람 TJ 수술은 나름 좀 하는 것 같지만 어깨 수술은 영 믿음이 안 가는데...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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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Met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5/13 Cardinals 6, Mets 3

5/14 Cardinals 10, Mets 4

5/15 Cardinals 4, Mets 2

5/16 Mets 5, Cardinals 2


Harvey와 붙지 않는 4연전이었으므로, 솔직히 위닝시리즈는 기본이고 스윕이 목표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상대 선발들이 죄다 별로인 데다 타선도 Wright을 제외하면 그다지 위협적인 타자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도 아니고 Astros에서 방출당한 Ankiel이 여기 와서 선발 출장할 정도이니 Mets도 참 암담한 팀이다. 암튼, 3차전까지는 기대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4차전에서 Niese에게 말리면서 결국 5-2로 패하고 말았다. 역시 Wigginton은 로스터 낭비라는 생각이 들고, Freese도 참 답이 없어 보인다. 9회에 55 wRC+에 빛나는 DD를 Freese 대신 대타로 내보냈을 정도이니, MM이 Freese를 얼마나 한심하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2차전 선발로 나온 Gast는 경기가 진행될 수록 구속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음 등판을 지켜봐야겠지만 이렇게 스태미나가 딸려서는 선발로 활용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6회에 85마일짜리 배팅볼을 가운데 높은 곳에 던졌다가 Byrd에게 홈런을 맞는 장면은 참 씁쓸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팀 성적
Cardinals 26승 14패 (NL Central 1위) Run Diff. +50
Brewers 16승 23패 (NL Central 5위, 0.5 게임차) Run Diff. -29


이번 시리즈는 Brewer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Brewers는 한때 나름 선두 경쟁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하며 추락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Cubs에게까지 추월당하여 지구 꼴지로 내려앉았다.


현재 Cardinals의 승률은 .650으로, MLB 30팀 중 Rangers에 이어 2위이며, NL에서는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50의 득실차 또한 MLB 전체 1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eds(승률 .610)가 최근 6연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달려와서, 우리와는 겨우 1.5게임 차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3위 해적떼(승률 .585)도 우리와 2.5게임차 떨어져 있을 뿐이다. 이 3개 팀이 현재 NL 승률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해적떼와 Giants가 NL 승률 공동 3위임) 걸핏하면 NL 중부지구가 허접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진짜 메이저리그를 보긴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Wily Peralta             5/17 20:15 ET (5/17 9:15 KST)

Game 2: Lance Lynn vs Marco Estrada           5/18 19:15 ET (5/18 8:15 KST)

Game 3: John Gast vs Kyle Lohse                  5/19 14:15 ET (5/19 3:15 KST)


1차전은 Garcia와 Peralta의 대결이다. 올 시즌 그라운드볼 비율을 60%대로 더욱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며 업그레이드된 듯한 Garcia인데... 언제 어깨가 또 탈이 날 지 몰라 불안불안하지만 일단 아직까지는 구속도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상대 Wily Peralta는 나름 Brewers에서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인데 생각만큼 삼진을 잘 잡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AAA에서는 이닝당 1개 꼴로 삼진을 잡던 녀석인데 올해 메이저 성적은 4.60 K/9에 불과한 것이다. 지난 번 맞대결에서도 4.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바 있으며, 그다지 걱정할 상대는 아닌 것 같다.


2차전에는 Lynn이 Estrada와 선발 대결을 벌인다. Lynn은 이제 구속도 많이 올라왔고, SwStr% 비율은 10.2%로 작년보다도 높다. Estrada도 삼진이나 볼넷만 보면 꽤 준수한 투수이지만, HR/9 비율이 무려 2.17로 홈런 공장장 노릇을 하고 있다. (45.2 이닝 11 피홈런) 지난번 우리와의 대결에서도 3.1이닝 8실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이 경기도 Wigginton을 선발 출장시키지 않는 한은 충분히 해볼만 할 것이다.


3차전이 문제인데... 노련미와 안정감이 돋보이는 Kyle Lohse를 상대로 루키 Gast가 마운드에 오른다. Gast는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경기 중반에 급격히 구위와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서, 상당히 우려스럽다. Brewers에는 일발장타를 보유한 타자가 많기 때문에, 그런 식의 배팅볼을 던지다가는 대량실점할 가능성이 높다.


앞의 두 경기를 반드시 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3차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팀은 공격력에서는 거의 대등한 모습이지만, 투수력에서는 매우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상대의 장타력만 조심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베이스러닝은 정말 답이 없는 것일까? 거의 시즌 내내 계속 꼴찌인 듯...



Player to Watch

Carlos Beltran: 현재 시즌 성적 309/347/554(151 wRC+)을 기록 중이며, 특히 5월에는 314/340/588(157 wRC+)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실상 MCarp, Yadi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모습인데... 이런 페이스를 후반까지 유지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으므로, 빨리 Holliday와 Craig이 좀 더 분발해 주어야 할 것이다. Freese는 너무 맛이 가서 솔직히 반등이 되기나 할지 잘 모르겠다. 라인업의 절반 정도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 같은데도 wRC+기준으로 NL 4위의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Beltran의 공이 크다고 생각된다.


Brewers 타선은 위의 스탯에서 본 것처럼 특히 장타력이 돋보인다. 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하고 있는 Ryan Braun(165 wRC+, 2년간의 약물파동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는 걸 보면 멘탈은 갑인 듯)을 비롯하여 올해 한 단계 더 각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Carlos Gomez(175 wRC+, 하여간 소속팀에서 장기계약을 하는 애들은 다 이유가 있다), 2루에서 1루로 뛰는 독특한 주루 취향을 가지고 있긴 하나 그래도 타석에서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Jean Segura(166 wRC+), 이제는 수준급 리드오프로 자리잡은 Norichika Aoki(130 wRC+, 출루율 .381), DL에서 돌아온 뒤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Aramis Ramirez(141 wRC+) 등 타선의 대부분이 경계 대상이며, 뜬금없는 장타로 종종 빅엿을 선사하는 Yuniesky Betancourt 역시 주의해야 한다.



Miscellanies


Tony Cruz는 올 시즌 현재까지 고작 19이닝의 포수 수비를 했을 뿐이며, 선발 출장은 단 2회였다. 거의 한 달에 한 번 선발 출장하는 꼴이니, 다음 선발 출장은 6월에나 있을 듯하다. 공수에서 Yadi의 비중이 워낙 크고, Yadi 본인의 출장 의욕이 대단하다고 하나, 현재의 출장 페이스는 너무 심하다고 생각된다. Cruz를 적어도 한 달에 두세 번은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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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Mets

Game 1: Cardinals 6, Mets 3

Game 2: Cardinals 10, Mets 4


Game 3: Shelby Miller vs Shaun Marcum        5/15 20:15 ET (5/16 9:15 KST)

Game 4: Adam Wainwright vs Jon Niese         5/16 13:45 ET (5/17 2:45 KST)



1, 2차전에서 본 Mets는 솔직히 좀 많이 허접한 모습이었다. 타선의 질은 솔직히 Astros나 Marlins와 비교해도 그다지 나은 것 같지 않은 데다가, 젊은 투수들이 기대를 불러 일으켰던 로테이션은 오히려 Harvey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집단으로 삽질을 하고 있는 듯하다. 거의 AAA팀 취급을 받고 있는 Astros에서조차 방출된 Rick Ankiel이 이 팀에 와서 선발 출장을 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


3차전에는 Brewers에서 뛰었던 Marcum이 나오며, 4차전에는 Niese가 등판한다. 둘 다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는데, 특히 Marcum은 ERA가 무려 8.59에 달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Marcum이 9점대를 찍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자.


최소 3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목표는 물론 스윕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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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Cub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5/7 Cubs 2, Cardinals 1

5/8 Cardinals 5, Cubs 4


Cubs와의 2게임 시리즈는 결국 1승 1패를 나눠가지며 끝났다. 1차전에서 Travis Wood에게 말리며 2-1로 패배, 연승행진을 마감한 Cards는 2차전에서도 한때 2-4로 리드를 허용했으나, Beltran과 Jay의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9회에 나온 Mujica는 역시 공 9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시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불펜 방화의 주범들인 Boggs와 Rzep이 Maness와 CMart로 대체되고, 페라리도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 나오지 않게 되면서, 불펜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팀 성적
Cardinals 21승 1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42
Rockies 19승 15패 (NL West 3위, 0.5 게임차) Run Diff. +26


이번 시리즈는 Rockie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Rockies는 한때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근 Rays, Yankees와의 인터리그 홈 6연전에서 2승 4패로 부진하면서 Giants와 DBacks에게 추월당해 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비록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만만찮은 상대이다.


현재 Cardinals의 승률은 .636으로, MLB 30팀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며, 득실차도 Tigers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아직 타선의 상당수 멤버들이 부진에 빠져 있고, 불펜이 그렇게 불을 질러댔는데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은 상당히 놀랍다. 작년 이맘때의 팀이 잘나가던 비결이 타선이었다면, 올해의 팀은 확실히 선발 로테이션이 이끌어가고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vs Jon Garland            5/10 20:15 ET (5/11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Jhoulys Chacin   5/11 14:15 ET (5/12 3: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Jorge De La Rosa     5/12 14:15 ET (5/13 3:15 KST)


이번 시리즈는 1차전만 저녁 경기이고, 2, 3차전은 낮경기로 편성되어 있다. 우리 선발들은 그다지 할 말이 없으니 상대 선발을 조금 들여다보면...


1차전 상대 선발은 Jon Garland이다. 4.25 K/9, 2.50 BB/9, 4.75 ERA, 4.39 FIP로 명불허전의 똥볼 피칭을 시전 중이다.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이제 87마일까지 내려왔다. 이런 구속으로도 올해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는 것은 52.6%에 달하는 그라운드볼 비율의 공이 크다고 하겠다. 우리가 좌완 똥볼러에게 약하긴 하나, Garland는 우완 똥볼러이니 두려워할 것은 전혀 없다.


2차전에는 Rockies의 에이스 Jhoulys Chacin이 등판한다. Chacin은 한때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꽤 주목받았었으나, 2011년을 기점으로 탈삼진 능력이 크게 하락하여 지금은 젊고 공이 좀 더 빠른 Garland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이다. 패스트볼 구속은 90마일 수준이며, 5.40 K/9, 2.56 BB/9, 50.5 GB%로 위의 Garland 스탯과 상당히 유사하다. 0.28 HR/9 라는 낮은 홈런 비율 덕에 2.56 ERA, 3.04 FIP를 기록 중이나, 이렇게 계속해서 홈런을 안 맞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우리가 평균으로 빨리 회귀시켜 주도록 하자.


3차전에는 TJS에서 돌아온 Jorge De La Rosa가 나온다. De La Rosa는 2008-2009년 무렵에 이닝당 1개 꼴로 삼진을 잡으며 당시 95마일이 넘는 속구를 뿌리던 Ubaldo Jimenez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뤘던 투수지만, TJS 이후에는 탈삼진 능력을 엿바꿔 먹었는지 K/9가 반토막나 버렸다. 현재까지의 스탯은 4.93 K/9, 3.29 BB/9, 46.2 GB%, 3.52 ERA, 4.33 FIP 이다. LOB%(76%)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도 아니고, SIERA는 4.79로 더욱 좋지 않아서, 저렇게 낮은 ERA는 흑마술의 산물이라고 생각된다. -_-;;;


올해 들어 부쩍 붕붕거림이 심해진 우리 타선에게 있어서, 이렇게 탈삼진 능력이 없고 컨택이 비교적 용이한 선발투수들과의 대결은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상대 타선이 꽤 막강하지만 우리 선발진을 믿고 2승 1패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투수 스탯 ERA/FIP/xFIP/GB% 1위인 Cards와, 타자 스탯 AVG/OBP/SLG/wRC+ 1위인 Rockies가 맞붙는 시리즈이다. 이쯤 되면 정말 진부하지만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지 않을까?



Player to Watch

Matt Carpenter: MCarp의 slash line은 현재 281/351/455로, 126 wRC+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wRC+ 기준으로는 Beltran(142), Yadi(133), Holliday(127)에 이어 4위이며, 수비와 주루, 출장시간 등을 모두 고려한 WAR 기준으로는 1.4로 야수들 중 1위이다. 팀내 주전 중 수비와 주루에서 모두 플러스 값(리그 평균을 상회한다는 의미)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는 MCarp가 유일하다. 얘 없었으면 진짜 어쩔 뻔했을까... -_-;; 우려했던 2루 수비도 UZR/150이 +9.2로 상당히 좋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NL에서 150이닝 이상 2루 수비를 본 선수 중에서 무려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Utley보다도 위이다. ㅎㅎ) 아예 MCarp를 2루수로 계속 쓰고 Wong 등 미들인필드 유망주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David Freese: 그런 트레이드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녀석의 존재이다. Freese는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250/250/300 으로 그다지 발전이 없었다. 시즌 성적은 208/278/250, 51 wRC+에 불과하다. Freese는 원래 그라운드볼 비율이 다소 높은 타자이지만, 올해는 그 비율이 63%나 될 만큼 땅볼을 죽어라고 양산하고 있다. 이렇게 타구를 굴려대기만 하면, 설사 타율이 작년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해도 장타력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타구를 복사하는 능력이 유난히 뛰어난 J모 선수의 그라운드볼 비율은 작년에 59%였는데, 올해는 48.4%로 오히려 줄었다.) Kolten Wong이나 Greg Garcia가 AAA에서 좀 더 잘해주고 있었다면, 당장이라도 Mcarp를 3루로 돌리고 유망주를 콜업해서 2루를 맡겨 보자고 하고 싶을 정도이다. 이러니 MCarp를 2루에 아예 고정시키기도 어렵다. 얘가 영영 회복하지 못하면 3루에 더 자주 기용해야 할 테니까...



Rockies 타선은 리그 1위답게 Tulo(348/442/652, 183 wRC+), CarGo(143 wRC+), Fowler(144 wRC+), Cuddyer(150 wRC+), Rosario(123 wRC+) 등 무서운 타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43타석에서 홈런 3개를 쳐낸 루키 Arenado도 위협적인 존재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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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Brewers

Game 1: Cardinals 6, Brewers 5

Game 2: Cardinals 6, Brewers 1


Game 3: Adam Wainwright at Yovani Gallardo   5/4 16:05 ET (5/5 5:05 KST)

Game 4: Jaime Garcia vs Marco Estrada         5/5 14:10 ET (5/6 3:10 KST)



Motte의 TJS 수술 소식은.. 예상은 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는 것을 어쩔 수 없다. 2년 계약을 해놓고 최소 1년 반을 드러눕게 생겼으니... 게다가 요즘 불펜이 또 워낙 엉망진창이어서 Motte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Carp가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다시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흐뭇할 듯.



2승 후의 3차전은 Waino와 Yovani "호구" Gallardo의 대결이다. 늘 그래왔듯이 호구는 호구답게 두들겨 주면 될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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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Brewers

Game 1: Cardinals 6, Brewers 5


Game 2: Shelby Miller at Kyle Lohse              5/3 20:10 ET (5/4 9:10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Yovani Gallardo   5/4 16:05 ET (5/5 5:05 KST)

Game 4: Jaime Garcia vs Marco Estrada         5/5 14:10 ET (5/6 3:10 KST)



어렵게 이기긴 했지만 어쨌든 다행히 1차전을 승리했다. 2차전은 Miller와 Lohse의 리매치인데... 작년만큼이나 잘 던지고 있는 Lohse이긴 하나 Miller의 포심도 아직은 잘 먹히고 있으니 그다지 꿀릴 것은 없다고 본다.


결국 Boggs가 강등되고 Carlos Martinez가 콜업되었다. 40인 로스터에 이미 투수가 꽤 많은데도 지난번 Maness에 이어 이번에는 CMart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투수를 40인 로스터에 추가하고 있다. 일단은 Rafael Furcal을 60-day DL로 옮겨서 CMart의 자리를 만들기는 했지만, Marte, Cleto 등 marginal한 자원들은 조만간 모두 DFA 될 것으로 보인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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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vs Reds

Game 1: Reds 2, Cardinals 1


Game 2: Jaime Garcia vs Bronson Arroyo        4/30 20:15 ET (5/1 9:15 KST)

Game 3: Lance Lynn vs Homer Bailey             5/1 13:45 ET (5/2 2:45 KST)


시리즈 프리뷰에서 페라리가 제일 먼저 강등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의외로 Rzep이 강등되고 Seth Maness가 콜업되었다. 공홈에서  Mo의 발언을 보니 퍼포먼스도 퍼포먼스이지만, Rzep의 정신상태를 특히 문제삼고 있는 것 같다. 의욕과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요즘 별로였던 것은 사실이니, AAA 가서 정신 좀 차리고 오길 바란다.


1차전을 2-1로 패하는 바람에, 2차전 승리가 무척 절실하게 되었다. 더구나 3차전에는 올 시즌 더욱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Bailey가 나올 예정이므로, 그나마 만만한 Arroyo가 나오는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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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irate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4/26 Cardinals 9, Pirates 1
4/27 Pirates 5, Cardinals 3

4/28 Pirates 9, Cardinals 0


1차전에서 9-1 대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하지만, 2차전은 Westbrook의 6이닝 6K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Joe "Ferrari" Kelly와 Rosie의 연이은 삽질로 인해 결국 5-3으로 역전패했고, 3차전은 한 술 더 떠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6회 도중 Miller가 내려갈 당시만 해도 2-0으로 아직 할 만 하던 경기였으나, 뒤이어 올라온 Salas가 너무 뻔하게도 승계주자를 득점시켰고, Boggs와 Rzep이 5실점을 하며 경기는 영영 안드로메다로 가 버렸다. 6회에 득점한 승계주자를 Miller의 실점으로 계산하더라도, 이틀 동안 불펜이 6.1닝에서 11점을 내준 셈이다. 그것도 이넘 저넘 골고루 돌아가면서 삽질을 했다. 불펜에 이렇게 믿을 넘이 없어서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팀 성적
Cardinals 14승 10패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4
Reds 14승 12패 (NL Central 3위, 1.5 게임차) Run Diff. +24


이번 시리즈는 지구 라이벌 Reds와의 홈 3연전이다. 우리가 직전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준 덕분에, 해적떼가 지구 1위로 올라섰다. 4위 Brewers도 Reds와 반 게임 차이여서, 지구 1위부터 4위까지가 2게임차 이내에 분포하고 있다. 마침 해적떼가 맥주네와 3연전을 가지므로, 앞으로의 3일이 중부지구 판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Mat Latos          4/29 20:15 ET (4/30 9:15 KST)

Game 2: Jaime Garcia vs Bronson Arroyo        4/30 20:15 ET (5/1 9:15 KST)

Game 3: Lance Lynn vs Homer Bailey             5/1 13:45 ET (5/2 2:45 KST)


요즘 우리 선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잘 던지고 있어서, 매치업에 따른 유불리라는게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선발진의 스탯을 보면, 오늘까지 2.08 ERA, 2.63 FIP, 3.20 xFIP, 3.7 WAR을 기록 중인데, 이 모든 스탯에서 NL 1위에 랭크되어 있다. (Fangraphs 링크 참고) 한편, Reds 선발진이 2.7 WAR로 리그 2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Latos도 Latos지만 올 시즌 완전히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Homer Bailey를 특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문제는 말할 것도 없이 불펜인데, 위의 Fangraphs 링크에서 선발 대신 불펜 순위를 보면, Cards의 불펜은 -0.3 WAR로 리그 14위에 랭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스탯을 조금 들여다보자.

(클릭-->확대)


Mujica의 LD%와 BABIP는 스플리터의 위력을 감안하더라도 비현실적으로 너무 낮다. 현재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약간은 무리일 듯. Regression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다른 녀석들이 올라와 줘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Rzep, Rosie, Boggs, 페라리 등이 모두 4할대를 넘나드는 BABIP를 기록 중이니, 팀 수비가 별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불펜의 피안타는 앞으로 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내버려 둬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Boggs처럼 31.4%의 라인드라이브를 얻어맞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렇게 정타를 많이 맞고 있으면, 당연히 피안타도 많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Boggs는 볼넷과 삼진이 1:1이다. 제구도 안좋은데 맞기만 하면 제대로 맞으니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Choate는 삼진 하나 없이 낮은 BABIP로 현재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뽀록은 오래 못 갈 것이다. 얘랑 Boggs가 현재로서는 가장 비전이 없는 듯. Mo의 고질적인 문제가 이런 투수들에게 다년계약을 덜컥 안겨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페라리의 3.12 HR/9 및 27.3 HR/FB%이다. 이녀석은 어쩌다 이렇게 홈런을 쉽게 허용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하다 보니 상대 타자들이 작정하고 패스트볼을 노리는 듯하다. 실제로 올 시즌 Pitch Value를 살펴보면 Kelly의 wFB/C(패스트볼 100개당 득점가치)는 -5.17로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다. 앞으로 BABIP가 다소 내려가더라도 피홈런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팀에 도움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일단 Mujica는 잘 하고 있으니 9회에 계속 올리고, Salas는 mop-up 정도로 사용하고, Rosie와 Rzep은 많이 얻어맞고 있기도 하지만 다소 불운한 부분도 있는 듯하니 그대로 좀 더 지켜보고 싶다. 얘네들도 당분간 레버리지가 좀 낮은 상황에 썼으면 좋겠으나 대안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 Choate는 허접스럽지만 3년 계약이라 당장은 어쩔 수 없고... Boggs는 아마도 옵션이 없을 것이다. 어쩌면 내년 시즌까지도 Motte이 돌아오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Boggs를 웨이버 공시하는 것은 너무 리스크가 크다. 결국 페라리가 강등 1순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강등이 필요해 보이기도 하고...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스탯만 놓고 보자면, Reds가 조금 더 균형이 좋은 팀으로 보인다. Cards는 작년에 비해 타선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출루 능력과 장타력 모두 아쉬운 모습이다.



Player to Watch

Allen Craig: 현재 262/300/357, 85 wRC+를 기록중이다. LD%가 작년 22.7%에서 17.9%로 하락했으며, ISO가 .095에 불과하여 특히 장타력의 부재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MM이 타순에 변화를 주면서 타격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 같다. Craig이 4번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타순이 짜임새를 갖게 되는데...


David Freese: Freese는 190/277/238, 50 wRC+로 Craig보다도 훨씬 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Freese 대신 MCarp를 3루에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번엔 157/204/216, 10 wRC+를 자랑하는 Descalso를 선발 라인업에 넣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Kolten Wong이 예상보다 빨리 콜업되어 조만간 2루 Wong, 3루 MCarp의 라인업을 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DD보다도 못한 6 wRC+를 기록중인 Ty Wigginton은 절대로 3루의 대안이 될 수 없다. (Choate가 먼저 방출될지, Wigginton이 먼저 방출될지 흥미진진한데... 개인적으로는 Wigginton에 건다.)


Reds 타선에서는 추신수(.504 OBP, 207 wRC+)가 가장 어려운 타자이며, 최근 Votto(151 wRC+)도 장타력을 찾은 모습이다. 6홈런을 기록 중인 Frazier(130 wRC+)도 경계 대상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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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vs Pirates Series

Game 1: Cardinals 9, Pirates 1


Game 2: Jake Westbrook vs A.J. Burnett     4/27 16:15 ET (4/28 5:15 KST)

Game 3: Shelby Miller vs Jeff Locke           4/28 14:15 ET (4/29 3:15 KST)



Sanchez가 고작 2점 내준 후 빈볼의 혐의를 뒤집어쓰고 1회에 퇴장당해 버렸는데, 상대 투수 퇴장이 이렇게 아쉽기는 처음인 것 같다. 좀 위험한 부위로 공이 날아가긴 했지만, 이넘은 워낙 제구가 나쁘기 때문에 빈볼이 아닐 수도 있었다고 본다. ㅎㅎㅎ


2차전은 올 시즌 절정의 탈삼진 기량을 뽐내고 있는(13.03 K/9) Burnett과 만나게 되는데,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잃어버린 우리 타선과는 상성이 상당히 나빠 보인다. Westy의 흑마술이 계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다소 회의적이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이 경기를 어떻게 뽀록으로 이길 수 있다면 시리즈 스윕을 노려볼 만 한데....



Go Cardinals...!!!



참고로 Matt Adams가 DL에 가고, 대신 Jermaine Curtis가 콜업되었다. 헐... Curtis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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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Nationals Series

Game 1: Cardinals 3, Nationals 2

Game 2: Cardinals 2, Nationals 0


Game 3: Jaime Garcia at Stephen Strasburg     4/24 13:05 ET (4/25 2:05 KST)


Waino의 빛나는 호투로 2차전까지 잡아서 위닝시리즈가 확정되었다. 3차전은 매치업상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 뻔해 보이는데, 어쨌든 앞의 두 경기를 이겨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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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Nationals Series

Game 1: Cardinals 3, Nationals 2


Game 2: Adam Wainwright at Ross Detwiler     4/23 19:05 ET (4/24 8:05 KST)

Game 3: Jaime Garcia at Stephen Strasburg     4/24 13:05 ET (4/25 2:05 KST)


2차전은 NL ERA 1위(0.90)인 Ross Detwiler와 NL FIP(1.10) 및 xFIP(1.97) 1위인 Adam Wainwright의 대결이다.


Waino는 현재까지 29 이닝에서 28 삼진, 무볼넷, 무피홈런을 기록중이다. 게다가 그라운드볼 비율도 무려 55.4%에 달하고 있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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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hillies Series(Away) Recap

(미국시간)
4/18 Cardinals 4, Phillies 3
4/19 Phillies 8, Cardinals 2 (7회 강우콜드)

4/20 Cardinals 5, Phillies 0

4/21 Phillies 3, Cardinals 7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지난번 Brewers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Doovy님의 예언대로 되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올해 들어 부쩍 나이를 먹은 모습을 보이는 Doc을 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타자들이 붕붕거리며 오히려 강우콜드 패를 당했고, 대신 3차전에서 난적 Cliff Lee를 꺾었다. 4차전에서는 Westy가 올 시즌 들어 계속되고 있는 제구 난조 속에서도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3-2 리드를 잡았으나, 언젠가부터 부쩍 익숙해지고 있는 Salas와 Boggs의 난조로 결국 7-3으로 역전패했다. 여기 댓글 달며 경기 보시던 분들 중 Salas가 올라오는 순간 블론을 예상하지 않은 분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 -_-;;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1주일 전에 Pirates 시리즈 때 "이럴 때 확 치고 나가야 한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쉽게도 이후 6게임에서 Cards는 3승 3패에 머물렀고, 그 사이에 Reds가 Phillies와 Marlins를 상대로 6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결국 지구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Nationals

팀 성적
Cardinals 10승 8패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2
Nationals 10승 8패 (NL East 2위) Run Diff. -14


원정 10연전의 마지막 종착지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이다. 작년 NLDS의 통쾌한 5차전 역전승 이후 첫 방문이 되겠다. Nats는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던 Braves에 3게임 뒤져 있는데, 직전 시리즈에서는 Mets에게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Dan Haren               4/22 19:05 ET (4/23 8:0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Ross Detwiler     4/23 19:05 ET (4/24 8:05 KST)

Game 3: Jaime Garcia at Stephen Strasburg     4/24 13:05 ET (4/25 2:05 KST)


1차전 상대 Dan Haren은 무려 8.10 ERA, 6.78 FIP를 기록중인데, 13.1이닝에서 무려 5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주 원인이다. 워낙에 피홈런이 약간 많은 편이었지만, 올해에는 아예 공장장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우리도 작정하고 장타를 노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Miller의 우겨넣기 피칭이 계속 잘 먹힐지도 관심거리인데... 상대 팀들에게 스카우팅 리포트가 쌓이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쓸만하지 않을까 싶다.


2차전의 Detwiler는 4.95 K/9, 1.35 BB/9, 53.8% GB%로 마치 전성기의 Joel Pineiro를 방불케 하는 비율 스탯을 찍고 있는데, 덕분에 0.90 ERA를 시전 중이다. 작년 NLDS에서도 이녀석에게 당한 기억이 있지만, 특히 올해 들어 인내심이 없어진 우리 타선은 종특 발동과 함께 빠른 속도로 3아웃을 기록하고 공수교대를 시켜주는 모습이 예상된다. -_-;; 요주의 대상. 우리 선발도 Wainwright이니 투수전이 예상된다.


3차전의 Strasburg는 올해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 95.7마일로 명불허전인데... 나름 패스트볼은 잘치는 타자들로 구성된 타선인지라 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런 투수보다 좌완 똥볼러가 더 무서운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 선발 Garcia는 지난 번 등판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비록 Zimmerman이 부상으로 빠지긴 했으나 Nats 타선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대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Nats에 비해 타격에서 뒤지고 투수력에서 앞서는 모습이 재미있다. 근데 우리 타선은 왜 이렇게 인내심이 없어진 것인지...



Player to Watch

Cards 불펜: 이건 너무 많이 이야기했으니 자세히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Salas와 Rzep은 빨리 내리고 마이너에서 아무나 좀 올려 봤으면 좋겠다. Choate는 마이너 강등도 안되고 계약기간도 잔뜩 남아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Boggs는 당분간 mopup 상황에서나 쓰는 게 나을 듯. 이놈 저놈 빼고 나면 던질 놈이 없으니.. 결국 선발들이 길게 버텨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Nats 타선에서는 Harper(218 wRC+)와 Desmond(139 wRC+)가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으며, 포수 Suzuki(139 wRC+)와 Ramos(164 wRC+)도 요주의 대상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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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Phillies Series

Game 1: Cardinals 4, Phillies 3

Game 2: Phillies 8, Cardinals 2 (7회 강우 콜드)


Game 3: Lance Lynn at Cliff Lee               4/20 19:05 ET (4/21 8:05 KST)

Game 4: Jake Westbrook at Kyle Kendrick   4/21 20:00 ET (4/22 9:00 KST)


사실 100개라는 애매한 댓글수와 평소 흥행 성적이 저조한 일요일 오전 게임임을 고려하면, 그냥 내버려 두어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2차전에서의 저질적인 경기력과 3차전에서 Cliff Lee를 상대하게 됨을 감안하여,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게임 쓰레드를 새로 띄우기로 했다.


참고로 Cliff Lee는 올 시즌 23.2이닝에서 18 K, 1 BB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들어 부쩍 인내심이 없어진 우리 타선은 그야말로 좋은 먹잇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분발들 좀 해라...!!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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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Phillies Series

Game 1: Cardinals 4, Phillies 3


Game 2: Jaime Garcia at Roy Halladay       4/19 19:05 ET (4/20 8:05 KST)

Game 3: Lance Lynn at Cliff Lee               4/20 19:05 ET (4/21 8:05 KST)

Game 4: Jake Westbrook at Kyle Kendrick   4/21 20:00 ET (4/22 9:00 KST)


Doc은 이미 예전의 Doc이 아니지 않은가... 원정 Garcia는 아직 믿을 수 없지만, 그까이꺼 신경쓰지 말고 상대 투수를 두들겨 주면 된다. Cliff Lee가 나오는 3차전은 두말할 나위 없이 무척 어려울 것이므로, 여기서 2차전을 꼭 이겨 두도록 하자.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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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Pirates

Game 1: Cardinals 10, Pirates 6


Game 2: Jake Westbrook at Jonathan Sanchez  4/16 19:05 ET (4/17 8:0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A.J. Burnett              4/17 19:05 ET (4/18 8:05 KST)


2차전은 1차전처럼 초장부터 그냥 막 두들겨 패면 된다. 설마 Sanchez에게 지지는 않겠지... 응?

Sanchez는 2012 시즌에 15번, 2013 시즌에 2번 선발 등판해 도합 6.29 K/9, 7.15 BB/9, 1.73 HR/9, 8.63 ERA, 6.81 FIP를 기록 중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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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주인장.


Brewer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4/12 Cardinals 2, Brewers 0
4/13 Cardinals 8, Brewers 0

4/14 Brewers 4, Cardinals 3 (연장 10회)


1차전 Miller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Waino가 12K 완봉승을 거두고, Garcia가 또다시 7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내는 등 시리즈 내내 선발투수들이 빛나는 호투를 이어갔다. Garcia가 3-0 리드를 불펜에 넘겨줄 때만 해도 시리즈 스윕이 눈앞에 있었으나... Rosie와 Boggs가 또다시 리드를 날려먹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고, 연장전 패배의 아이콘 Salas가 등장하여 결국 Lucroy에게 홈런을 맞고 졌다. 이렇게 해서 2승 1패라는 Doovy님의 예언이 현실이 되었다. ㅎㅎ


시리즈를 이기긴 했으나 마지막 경기는 상당히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 셋업맨과 클로저가 3점차 리드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어쩌라는 것인지... 특히 Gomez와 Betancourt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한 Boggs는 도저히 9이닝을 맡기기 어려워 보인다. 좌타에게 약한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런 우타 공갈포들에게 연속안타로 블론이라니... Motte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무척 커 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7승 5패 (NL Central 1위) Run Diff. +27
Pirates 6승 6패 (NL Central 2위) Run Diff. -7


이제부터 휴식일 없는 원정 10연전이 시작된다. 다음 시리즈는 해적떼와의 올해 첫 대결이다. Pirates는 첫 주를 1승 5패로 마감하여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Reds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여 지구 2위로 올라섰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5-0으로 뒤지고 있다가 7, 8회에 무려 10점을 득점하여 역전승하는 등,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여전히 컨텐더가 되기에는 로테이션이 후달리는 해적떼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제법 까다로운 상대가 될 듯 하다. 초반 중부지구 판도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리즈이다. Reds가 주춤한 이 때 확 치고 나가서 승차를 벌려 놓을 필요가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James McDonald         4/15 19:05 ET (4/16 8:05 KST)

Game 2: Jake Westbrook at Jonathan Sanchez  4/16 19:05 ET (4/17 8:0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A.J. Burnett              4/17 19:05 ET (4/18 8:05 KST)


1차전은 Lynn과 McDonald의 대결이다. Lynn은 지난 번 등판에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McDonald는 앞선 두 경기에서 12이닝에 6볼넷을 허용하여 고질적인 제구불안이 여전한 모습이다. 게다가 패스트볼 구속도 평균 90마일 수준으로 작년보다 2마일 정도 감소하여,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느낌이다. 타석에서 성급하게 붕붕거리지만 않으면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이다.


2차전은 Westy가 Sanchez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Westbrook은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10개의 볼넷을 남발하였으나, 실점은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오프시즌 동안 어디가서 이런 흑마술을 배워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4.63 FIP, 5.45 xFIP에서 나타나듯 언제 무너지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는 상태이다. 한편, 상대 선발 Sanchez는 현재 12.96 ERA, 8.44 FIP를 기록 중인데, 작년에도 8점대의 ERA를 기록한 바 있다. 솔직히 이런 투수가 어떻게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붙어 있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Astros에 가더라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까말까 할 것 같은데, 이런 투수를 과감히 믿고 선발로 기용하는 Pirates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팀이다. 이 게임에서 Westy의 흑마술이 한계에 다다른다면, 아주 화려한 타격전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


3차전에는 Miller가 해적떼의 1선발 Burnett과 맞서게 된다. Burnett은 36세가 되었지만, 17이닝에서 27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녹슬지 않은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쉬운 상대는 아니므로, 되도록 앞의 두 게임을 이겨서 이 경기는 좀 편안하게 할 수 있었으면 한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아직 시즌 초반으로 샘플 사이즈가 작아 큰 의미는 없으나, 팀 타선이 볼넷 비율에서 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Big Mac이 팀을 떠나서일까? 타석에서 인내심 없이 과감하게 휘두르는 모습이 마치 과거 Mitchell Page 시절을 보는 것 같다. 다행히 삼진 비율은 통제가 되고 있다.



Player to Watch

Rosie/Boggs: 사실 선발 매치업보다는 불펜이 시리즈의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된다. 매경기 선발투수가 완투하거나 타선이 폭발할 수는 없으니, 이 두 녀석이 리드를 잘 지켜줄 수 있어야 하는데, 요즘 같아서는 전혀 미덥지가 않다. 현재 Rosie는 3 HLD, 2 BS를 기록 중이며, Boggs는 2 SV, 2 BS로 둘이 합쳐 무려 4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라도 Mujica를 9회로 내리고 Rosie와 Boggs를 7, 8회로 올리면 어떨까 싶은데...


Matt Adams: 우리의 맷돼지는 현재 19 PA에서 2루타 2개, 홈런 3개 포함 .611/.632/1.222로 무려 1.854 OPS를 기록 중이다. 1루 수비도 나쁘지 않으니,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Beltran과 Craig 대신 Adams를 좀 더 많이 기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Starling Marte/Travis Snider: 해적떼의 타선은 하위타선에 0할대의 Alvarez 같은 구멍이 있긴 하나, 1번 Marte(.347/.385/.490)와 2번 Snider(.304/.385/.435)의 타격감이 요즘 상당히 좋아 주의를 요한다.



Miscellanies

- AAA에서 잘 던지던 Eduardo Sanchez가 forearm strain으로 DL에 올랐다. 그의 빈 자리에는 Keith Butler가 승격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Cardinals 게임 프리뷰일 것이다. ㅎㅎ



Cards vs Brew Crew Series

Game 1: Cards 2, Brew Crew 0


Game 2: Adam Wainwright vs Yovani Gallardo

Game 3: Jaime Garcia vs Marco Estrada



그동안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경기는 거의 항상 1주일 중 가장 답답한 경기를 하곤 했었다. 사실 1차전도 Lohse가 로느님 모드를 시전하는 가운데 타선은 Yadi를 제외하면 답답한 모습이긴 했으나, Miller와 Rosie, Boggs가 상대 타선을 우격다짐으로 틀어막아 2-0으로 승리했다. Miller가 패스트볼의 스터프 하나로 이렇게 계속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무실점은 무실점이고 이긴 것은 이긴 것이다.


Gallardo나 Estrada는 사실 좋은 투수들인데, 이상하게 우리에게는 늘 호구 역할을 해 왔다. 한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다. ㅋㅋㅋ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Giant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4/5 Giants 1, Cardinals 0
4/6 Cardinals 6, Giants 3

4/7 Cardinals 14, Giants 3


1차전에서는 Zito에게 또다시 틀어막히면서 작년 NLCS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으나, 2차전에서 Vogelsong에게 승리를 거두더니 3차전에서는 Cain에게 무려 1이닝 9득점을 하는 집중력을 보여 주었다. 14-3의 대승은 다소 의외의 결과였는데, 특히 저쪽이 거의 베스트를 가동한 반면 우리는 전형적인 이동일 라인업으로 맞선 경기였기에 더욱 그랬다. 어쨌거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서부지구의 만만찮은 팀들을 상대로 원정 6경기를 3승 3패로 마무리한 것은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본다. 물론 연장 16회에 워크오프를 맞고 진 경기는 좀 저질이었지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팀 성적
Cardinals 3승 3패 (NL Central 2위, 1게임차) Run Diff. +13
Reds 4승 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7


지구 1위 Reds와의 대결이다. 아직 극초반이라 순위가 그다지 의미는 없지만, 분명 Reds는 이번 시즌 최대 라이벌이고, 강력한 지구 우승후보이다. 게다가 오프시즌에 추신수를 영입해서, 한국 야구팬들의 응원까지 등에 업고 더욱 열심히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ㅎㅎ


Reds는 홈에서 컨텐더들인 Angels와 Nationals를 맞아 모두 2승 1패로 시리즈 승리를 거두어, 분위기도 좋아 보인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Strasburg에게 6점을 뽑아서 이기기도 했다. 출루능력이 없는 Cozart 대신 추신수가 1번에 들어섬으로 인해 타선의 짜임새도 무척 좋아졌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Mat Latos        4/8 16:15 ET (4/9 5:15 KST)

Game 2: Lance Lynn vs Bronson Arroyo   4/9 20:15 ET (4/10 9:15 KST)

Game 3: Jake Westbrook vs Homer Bailey 4/10 13:45 ET (4/11 2:45 KST)


1차전은 홈 Garcia와 Latos의 대결이다. Garcia는 지난번 원정 등판에서 의외로 점수를 안 주고 잘 던져 주었으니, 이번엔 좀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Latos는 작년 초반에 살짝 부진했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본 모습을 찾아 갔다. Latos는 Chris Carpenter처럼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않는 특이한 선발 투수로, 슬라이더와 커브가 상당히 강력하다. 우타 위주의 우리 라인업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의 투수 같은데, 의외로 커리어 성적을 보면 Cards 상대로 아홉 번 선발 등판하여 9.00 ERA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결이 뭔지는 도무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잘 해 왔으니 이번에도 두들겨 주도록 하자.


2차전은 가장 우려되는 경기인데, 지난번 경기에서 Lynn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이다. Reds 타선은 Diamondbacks 타선보다 한 수 위여서, 지난번처럼 배팅볼을 던지다가는 초반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Lynn이 전혀 신뢰가 안가고 있는데, Lynn이 무너질 경우 나와서 이닝을 먹어줘야 하는 Kelly까지 요즘 부진하다는 것이 더욱 문제이다. (게다가 Kelly는 마지막 경기에서 타구에 손을 맞기도 했다.) 늘 고만고만한 Arroyo를 타선이 난타하여 타격전으로 이끌어 가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3차전의 Westbrook 역시 지난 번 경기에서 볼넷을 6개나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원래 제구가 나쁘지 않은 Westbrook이므로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Westbrook의 특성상 그라운드볼이 많이 나올텐데, Freese가 라인업에 복귀하면 MCarp가 2루수로 출장할 것이므로, 내야 수비가 관건이 될 것이다. 상대 투수인 Homer Bailey는 그간의 실망스런 모습을 뒤로 하고 제법 쓸만한 투수로 탈바꿈해 가는 듯한 느낌인데, 이전 경기에서 Nats 상대로도 6이닝 6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여전히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약점이 있으므로, Westy가 퀄리티스타트 정도 해줄 수 있다면 우리 타선이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아직 경기수가 적어서 팀 스탯은 큰 의미가 없다.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1차전부터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Freese 본인은 괜찮다고 주장하는데,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다. 솔직히 그동안 MCarp가 잘해 줘서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Matt Carpenter: Freese의 복귀로 주로 2루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Lynn이 맛이 간 지금, 이번 시리즈에 stuff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선발 투수는 없으므로, 내야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그의 2루 수비는 이 시리즈 뿐 아니라, 시즌 전체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이다.


코사마: 현재 코사마가 팀 타율 1위(.333), OPS 2위(.846), 타점 공동 1위(5), 홈런 공동 1위(1)에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주인장은 결국 Fangraphs의 ottoneu 판타지 리그(여긴 기본적으로 dynasty format이다)에서 거금 $1에 코사마를 영입했다. 이런 날이 오게 될 줄이야...


추신수, Todd Frazier: 상대 타선에서는 이 둘이 현재 가장 타격감이 좋은 것 같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번 추신수를 쉽게 출루시킨다면 시리즈가 무척 힘들어질 것이다.



Miscellanies

- Jason Motte의 팔꿈치에 대해 이번 주 중에 다시 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어째 예감이 좋지 않다. 별 일 없어야 되는데...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 분석이라기보다는 잡담뿐이지만... ㅎㅎ


Cardinals at Diamondbacks

Game 1: Diamondbacks 6, Cardinals 2

Game 2: Cardinals 6, Diamondbacks 1


Game 3: Lance Lynn vs Brandon McCarthy  4/3 21:40 ET (4/4 10:40 KST)


마지막 게임은 무조건 이겨서 위닝시리즈로 시즌을 시작하자.

근데 다이어트 Lynn은 상당히 걱정된다.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올 시즌의 향방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드디어 기나긴 오프시즌이 끝나고, 시즌 개막이다.

개막과 함께 게임 쓰레드도 돌아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iamondbacks


개막 시리즈여서 시즌 성적이 아직 없으므로, 오프시즌 이야기로 대체하였다.


Offseason Recap


Cards는 작년 전력을 거의 보존하는 쪽을 택했는데, Furcal과 Carpenter가 시즌 아웃 되었지만 이들은 사실 작년에도 전력에서 거의 이탈해 있었던 것이다. Wigginton과 Choate의 영입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으니 패스. Carpenter의 빈자리를 Miller로 메꾼 것은 그러라고 팜 시스템을 열심히 키운 것이니 뭐 이해할 수 있는 대응이긴 하나, Furcal의 대체선수를 밖에서 구하지 않고 코사마에게 기회를 준 것은 너무 대담한 발상인 것 같다. 하여간 Mo의 깡 하나는 알아줘야 할 듯...


DBacks는 전혀 다른 쪽으로 오프시즌 내내 화제가 되었는데, 스타 플레이어와 유망주를 모두 팔고 대신 grit을 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유례가 없는 이런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무척 궁금하다. (참고로, 유망주들에게 정신교육을 시킨다며 NAVY SEAL의 훈련 캠프에 유망주들을 보내던 Pirates의 선수 육성 전략(?)은 무수한 비난 여론으로 인해 결국 올해부터 폐지되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Ian Kennedy   4/1 22:10 ET (4/2 11:10 KST)

Game 2: Jaime Garcia vs Trevor Cahill       4/2 21:40 ET (4/3 10:40 KST)

Game 3: Lance Lynn vs Brandon McCarthy  4/3 21:40 ET (4/4 10:40 KST)


개막전은 Wainwright와 Kennedy의 대결이다. Kennedy는 안정된 제구와 우수한 탈삼진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GB%가 37%에 불과할 만큼 지나친 플라이볼 성향으로 인해 피홈런이 많은 것이 약점이다. 좋은 투수이지만 컨텐더의 1선발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삼진을 잘 안먹는 타자들로 타선이 구성된 데다가, 중심타선은 물론이고 심지어 코사마까지도 뜬금없는 일발장타를 보유하고 있어서, 이런 투수는 충분히 상대할 만 하다고 본다.


2차전의 Cahill은 Kennedy와는 반대로 GB%가 60%가 넘는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투수인데, 여기에 탈삼진 능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고 제구력도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어, 올 시즌 어쩌면 breakout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Diamondbacks가 이번 오프시즌에 grit과 더불어 수비를 강화했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투수는 Kennedy보다 더 까다로울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우리의 선발은 악명높은 원정 Garcia가 아닌가...


3차전은 다이어트 Lynn과 McCarthy의 대결이다. McCarthy는 지난 2년간 281.2 이닝에서 BB/9가 1.57에 불과할 만큼 탁월한 제구력을 자랑하는 투수이다. 약점이라면 지난 2년간 281.2 이닝에 불과할 만큼 부상을 달고 산다는 것인데... 아무리 그래도 첫 경기 도중 부상당할 확률은 낮으므로, 역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다이어트 Lynn은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면서 점점 나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못 미더운 느낌이다. 그나마 L/R Split이 큰 Lynn에게는 Goldschmidt, Hill, Prado 등 상대 라인업에 우타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다행이다. 좌타자 Eaton은 DL에 가 있고, 역시 좌타인 Kubel도 일단 출전은 하는 것 같지만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매치업만으로만 보면 시리즈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 보이며, 특히 원정 Garcia가 Cahill과 우타 위주 라인업을 상대하게 되는 2차전이 가장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일단 장기인 장타력을 살려 1차전을 승리하고, 뒤의 두 경기중 하나를 잡아서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



Opening Day 25-man Roster

Starters - Adam Wainwright, Jaime Garcia, Lance Lynn, Jake Westbrook, Shelby Miller

Relievers - Mitchell Boggs, Randy Choate, Joe Kelly, Edward Mujica, Trevor Rosenthal, Marc Rzepczynski, Fernando Salas

Catchers - Yadier Molina, Tony Cruz

Infielders - Allen Craig, Daniel Descalso, Pete Kozma, Matt Carpenter, Matt Adams, Ty Wigginton, Ryan Jackson

Outfielders - Carlos Beltran, Jon Jay, Matt Holliday, Shane Robinson

DL - Rafael Furcal, Chris Carpenter, Jason Motte, David Freese


Opening Day Lineup

미리 발표된 라인업이다. 당일에 바뀔 수도 있다.


Cards

Jay CF

M Carpenter 3B

Holliday LF

Craig 1B

Beltran RF

Molina C

Descalso 2B

Kozma SS

Wainwright P


DBacks

Parra CF

Prado 3B

Hill 2B

Montero C

Goldschmidt 1B

Kubel LF

Pollock RF

Pennington SS

Kennedy P



Statistics

시즌 스탯은 아직 없다.

DBacks는 어차피 스탯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팀이다. 이 팀에 대해 점수를 주려면 다음의 항목이 필요할 것이다. Grit, Hustle, Sweat & Blood, Scrap, Hard-Nosed, Bulldog Mentallity, Football Mentallity, Grind 등등...



Player to Watch

개막일 기준으로 Carpenter, Furcal, Freese, Motte 네 명이 DL에 올랐다. 이중 앞의 둘은 시즌아웃이고, Freese는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Motte은 아직 부상의 심각한 정도를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Beltran의 몸 상태도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선발 명단에 들어가 있긴 하다. 상태가 안좋으면 아마도 Craig을 RF로 돌리고 Adams를 선발 출장 시킬 것이다. 이 형은 작년에도 게임 쓰레드를 적으면서 Player to Watch에 "몸상태를 지켜보자"라는 멘트와 함께 단골로 등장했었는데,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코사마가 또 어떤 엉뚱한 플레이를 필드에서 보여줄지도 궁금하다. 인터뷰 실력이 좀 늘었는지도 궁금하고...


Miscellanies

- Peoria Chiefs에 Breyvic Valera, Patrick Wisdom, Charlie Tilson, Ildemaro Vargas 등의 합류가 확정되었다. Palm Beach에도 Anthony Garcia, Stephen Piscotty, James Ramsey, Colin Walsh 등이 포진하고 있어서, 올해 싱글A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Springfield만 재미없는 시즌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올 시즌도 다같이 즐겁게 야구 보면서 지내 봅시다. ^^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San Francisco Giants  94승 68패(NL West 1위) Run Diff. +69


Series Tied, 3-3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Giants 7, Cardinals 1

Game 3: Cardinals 3, Giants 1

Game 4: Cardinals 8, Giants 3

Game 5: Giants 5, Cardinals 0

Game 6: Giants 6, Cardinals 1


4차전에서의 타선 폭발은 한 경기로 끝나고 말았고, 팀은 다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5차전과 6차전을 내주었다. 이렇게 해서, 결국 그다지 내키지 않았던 7차전까지 오게 되었다.

이 팀은 그동안 워낙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솔직히 7차전에서 어떤 버전의 Cards를 보게 될지 잘 모르겠다. 이 무기력증이 끝까지 이어져서 이대로 시즌이 끝날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승리를 거두고 Happy Flight를 이어갈 것인가?


Game 7

AT&T Park, 10/22 20:00 ET (10/23 9:00 KST)


Probable Starters

Kyle Lohse(R) 211 IP, 6.10 K/9, 1.62 BB/9, 40.5 GB%, 2.86 ERA, 3.51 FIP, 3.96 xFIP, 3.6 fWAR, .262 BABIP

Matt Cain(R) 219.1 IP, 7.92 K/9, 2.09 BB/9, 37.4 GB%, 2.79 ERA, 3.40 FIP, 3.82 xFIP, 3.8 fWAR, .259 BABIP


3차전에 이어 Lohse와 Cain의 리매치가 벌어지게 되었다. 이미 3차전 게임 쓰레드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두 투수는 네임밸류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정규시즌 스탯으로 비교하면 거의 대등한 수준의 투수들이다.


지난 번 3차전에서 Lohse는 그답지 않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볼넷을 5개나 내주었으나, 어쨌든 Carp에게 배운 듯한 흑마술을 시전하여 상대 타선을 1득점으로 묶고 승리하였다. 상대 Cain도 정규시즌 초중반에 보여주던 무적에 가까운 모습과는 영 다른 그저그런 투구를 하였는데, Cain은 플레이오프 내내 이렇게 그저그런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Cain의 이번 플레이오프 등판 성적을 보면,

- NLDS 1차전 5이닝 3실점

- NLDS 5차전 5.2이닝 3실점

- NLCS 3차전 6.2이닝 3실점


Cain은 홈에서 특히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가장 최근의 홈경기였던 NLDS 1차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는 것도 흥미롭다. 


한편, Lohse의 이번 플레이오프 등판 성적은,

- Wild Card Game 5.2이닝 2실점

- NLDS 4차전 7이닝 1실점

- NLCS 3차전 5.2이닝 1실점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대략 Cain은 6이닝 3실점, Lohse는 6이닝 2실점 정도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본다. 진지하게 분석한 결과는 아니고 그냥 최근 분위기를 가지고 찍어 본 것이다. ㅎㅎ 실제로 경기 후반에 3-2가 되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피말리는 불펜 싸움으로 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두 투수 모두 초반 대량실점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Cards는 지면 시즌이 종료되는 소위 elimination game에서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다. 이런 기적같은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나 이어질 수 있을 리는 없지만, 조금만 더 가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드는 것은 팬으로서 어쩔 수 없는 마음일 것이다. 지난 5차전과 6차전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은 꽤 한심스러웠고, 제발 좀 지더라도 멋지게 지면 안되나 싶었지만... 사실 멋지게 진다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다. 그런 걸 할 수 있을 정도라면 그냥 이기면 되는 거니까. 안타깝지만 그 순간에는 그게 최선이었던 것이다. 7차전에도, 아마 그들은 최선을 다 해서 월드시리즈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열심히 응원하고, 마지막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줄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박수는 많이 쳐 주겠지만...... 이왕이면 이기자. ^^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San Francisco Giants  94승 68패(NL West 1위) Run Diff. +69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Giants 7, Cardinals 1

Game 3: Cardinals 3, Giants 1

Game 4: Cardinals 8, Giants 3


4차전은 비록 Beltran과 Berkman이 라인업에 없었지만, 마치 시즌 초의 Cards를 보는 느낌이었다. 여러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끊임없이 출루하고, 후속 타자들의 적시타를 통해 이를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선발 Wainwright은 그다지 압도적인 구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 결과, 지난 4월에 보았던 경기들처럼, 이렇다할 위기 없이 그냥 무난하게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를 Waino와 Salas만으로 마무리하여 불펜이 휴식을 취한 것도 큰 수확이다. 또한, Molina가 살아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Craig만 조금 더 페이스를 찾을 수 있으면 타선은 정말 흠잡을 데가 없을 것 같은데...


3차전 게임 쓰레드를 쓸 때만 해도 1승 1패로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후 2연승을 거두면서 3승 1패가 되어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게임만을 남겨두고 있다...!!!



Game 5

Busch Stadium, 10/19 20:00 ET (10/20 9:00 KST)


ALDS가 일찍 끝나 버렸으므로 잔여경기는 모두 밤경기로 치러진다.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176 IP, 9,20 K/9, 3.27 BB/9, 43.8 GB%, 3.78 ERA, 3.49 FIP, 3.60 xFIP, 2.9 fWAR

Barry Zito(L) 184.1 IP, 5.57 K/9, 3.42 BB/9, 40.4 GB%, 4.15 ERA, 4.49 FIP, 4.92 xFIP, 0.8 fWAR


우리는 1차전 선발이었던 Lynn이 그대로 5차전에 다시 나선다. 1차전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Lynn이지만, Rosenthal과 Kelly가 불펜에 미들 이닝 스페셜리스트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Miller는 영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딱히 대신 내세울 만한 선발 카드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1차전에서의 부진은 NLDS에서 릴리버로 기용되어 리듬을 잃어버린 탓이라고 믿고 싶다. 이번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3일을 쉰 Kelly를 조기 투입할 수 있으므로 대량실점으로 일찌감치 경기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리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Giants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부진한 Bumgarner를 불펜으로 강등시키고, Zito를 5차전 선발로 예고하였다. 위의 스탯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의 Zito는 그냥 평범한 back-of-rotation 투수이다. 매년 하락하고 있는 그의 구속은 이제 패스트볼 평속이 84마일도 안나오는 정도가 되었다. 물론, Zito는 과거 A's 시절부터 패스트볼 구속에 의존하는 스타일의 투수는 아니었고,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괜찮은 브레이킹볼을 가지고 있다. Fangraphs에 따르면 올 시즌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고작 36.8%에 불과하고, 커브/슬라이더를 50% 이상 던질 정도로 극단적인 변화구 위주 볼배합을 보이고 있는데... 패스트볼을 잘 치는 타자들이 많은 Cards 타선으로서는 의외로 고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올 시즌 우리 타선이 좌완투수를 잘 공략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워낙 옛날부터 Randy Wolf 같은 좌완 똥볼러에게 자주 농락당해 온 기억이 있다보니.. 뭔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나마 전성기 때에는 좌우 스플릿이 없던 Zito가 올 시즌 들어 매우 큰 스플릿을 보이고 있으므로(2012년 vs L .201/.259/.299, vs R .276/.355/.468), 우타 위주의 우리 타선이 Zito를 초반부터 난타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Beltran이 부상부위가 호전되어 5차전에는 출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좌투수에게 더 강하기도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레전드급 타격을 보여 온 Betlran이 선발 출장할 수 있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Zito를 두들겨서 5회까지 리드를 잡을 수만 있다면, 그 뒤는 Ro - Mu - Bo - Mo 를 가동하여 빗장을 걸어 버리면 될 것이다. 이 경기를 내주게 되어 다시 상대 홈에 가게 되면, 6차전에는 Vogelsong을 상대로 상태가 메롱인 Carpenter를 내보내야 하고, 7차전에는 홈 Cain(홈에서 피OPS가 .548에 불과하고, FIP는 2.66 이다)과 붙어야 하므로, 시리즈를 장담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반드시 여기서 끝낸다는 각오로 5차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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