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에 해당되는 글 788건

  1. 2010.03.15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3/15)
  2. 2010.03.11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3/11) 2
  3. 2010.03.08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3/8) 4
  4. 2010.03.05 Spring Training : 실전이 시작되다
  5. 2010.03.03 Sam Freeman, Tommy John 수술 받게 되다 7
  6. 2010.03.02 이런저런 Cardinals 소식들: Felipe Lopez 계약 외 8
  7. 2010.02.25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 Kevin Goldstein TOP 11
  8. 2010.02.18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 BaseballHQ TOP 15, Scouting Book TOP 10
  9. 2010.02.16 Big Mac 타격 교실 2
  10. 2010.02.12 지금까지의 Cardinals 오프시즌 정리 8
  11. 2010.02.11 Brendan Ryan 손목 수술 받다 6
  12. 2010.02.09 Cardinals, Skip Schumaker와 2년 4.7M에 계약하다. (40인 로스터+페이롤 업데이트) 4
  13. 2010.02.04 Cardinals Major League Spring Training 참가 선수 명단 2
  14. 2010.02.01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 Keith Law TOP 10 4
  15. 2010.01.27 Dave Duncan, 정말 최고의 투수코치인가? (2) 15
  16. 2010.01.26 Dave Duncan, 정말 최고의 투수코치인가? (1)
  17. 2010.01.22 Good bye, Rick Ankiel 6
  18. 2010.01.20 Cardinals, Ryan Ludwick과 재계약 + 페이롤 업데이트 및 FA계약 추천 10
  19. 2010.01.18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 The Cardinal Nation (구 Birdhouse) TOP 40
  20. 2010.01.12 Mark McGwire, 스테로이드 사용을 시인하다. 2
  21. 2010.01.06 Matt Holliday, Cardinals와 7년 계약에 합의하다. 8
  22. 2009.12.30 Mark DeRosa to Giants, Jason Bay to Mets : Holliday to Cards??
  23. 2009.12.27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 Future Redbirds TOP 20
  24. 2009.12.25 Redbirds Nest 선정 2010 Cardinals 유망주 TOP 20(하) : 10위-1위 10
  25. 2009.12.24 Redbirds Nest 선정 2010 Cardinals 유망주 TOP 20(상) : 20위-11위 8
  26. 2009.12.23 Cardinals, Mark McCormick 방출 2
  27. 2009.12.22 Tyler Bighames 약물남용으로 50게임 출장정지. 이런된장. 또냐??? 2
  28. 2009.12.19 제안 : St. Louis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를 만들어 봅시다. 5
  29. 2009.12.15 Cardinals, Matt Holliday에 8년 계약 제안 4
  30. 2009.12.14 Cardinals TOP 유망주 리스트 : John Sickels TOP 20 4
3/11 (미국시간)
Cardinals 5, Marlins 3
ST성적 3승 5패

Kyle Lohse가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하였다.
이날 타선은 Gotay-Lugo-Solano가 1-3번을 치는 등 전형적인 Spring Training식 허접 타선이었는데... 2-0으로 끌려가다가 9회에 Marlins 클로저 Leo Nunez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3/12 : Red Sox전이었으나 연기됨

3/13
Cardinals 8, Astros 5
ST성적 4승 5패

Carpenter가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으나 4안타로 2실점하였다.
Albert Pujols가 처음으로 출장하여 2타수 2안타(2루타 1개 포함)를 기록하였다.
Ryan Franklin은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을 맞고 2실점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 강조하지만 우완 불펜진이 올해 Cards 최대의 약점이 될 것이다. 미들-셋업-클로저 모두 불안하기만 하다.

3/14
Cardinals 7, Nationals 3
ST성적 5승 5패

이 게임은 Stephen Strasburg와 Adam Wainwright의 선발 매치업으로 관심을 끌었는데... Strasburg는 3이닝 2K 2안타 무실점, Wainwright는 4이닝 2K 3안타 2실점으로, 기록상으로는 Strasburg의 판정승. 이날 무려 30mph의 광풍이 부는 등 경기장 여건이 매우 좋지 않았으나, Strasburg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97마일의 패스트볼을 계속 꽂았다고 한다. 괴물은 괴물이다.

Colby Rasmus는 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4번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다. Strasburg가 유일하게 볼넷을 허용한 것도 Rasmus에게였다. 그는 이번 ST에서 현재까지 31타석에 나와 9볼넷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Slash Stat은 무려 .364/.548/.682로 Cardinals 타자들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ST 성적은 별로 크게 의미를 둘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볼넷을 고르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사실 Rasmus는 마이너리그 시절 선구안이 꽤 좋은 타자였다. 작년에 닥치는 대로 마구 휘두른 것은 어쩌면 Ankiel과의 CF 주전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나 Hal McRae의 악영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기타 소식.

- Dave Duncan이 Shelby Miller에게도 투심 그립을 가르쳤다고 한다. -_-;;; Duncan 코치는 Miller의 투심이 그의 포심만큼 좋은 무브먼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데... 과연 믿어도 될까?

- 다음 주말에는 Brendan Ryan이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

- La Russa 감독과 Duncan 코치가 계속해서 Jamie Garcia를 칭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K-Mac이 5선발을 맡고 Garcia가 Wainwright처럼 불펜에서 1년을 보내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 Kinney가 어깨에 염증을 완화시키는 주사를 맞았으나,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다.
Posted by FreeRedbird
:
간추린 Spring Training 소식.

3/8(미국시간)
Cardinals 6, Red Sox 7(Box Score 링크)
ST성적 1승 4패

Chris Carpenter가 첫 실전 피칭을 했다. 2이닝 4안타 1실점.
역시 실점은 Eduardo Sanchez와 Evan MacLane 등 AAA 투수들이 거의 다 했다.


3/9
Cardinals 6, Twins 7
ST성적 1승 5패

Adam Wainwright가 선발로 나와 2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Wainwright는 폭투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Rasmus가 3번 타순에 기용되었는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는 2점 홈런이었다.


3/10
Cardinals 6, Nationals 4
ST성적 2승 5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4이닝 1안타 무실점의 좋은 투구를 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Ryan Franklin은 1.1이닝 5안타 3실점.
이날은 Freese-Stavinoha-Rasmus가 각각 3, 4, 5번을 쳤는데.. 이런 허접 타선으로도 승리를 거두었다. 1루수로 선발 출장한 Allen Craig가 홈런 및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Albert Pujols는 허리 부위의 부상으로 아직 한 게임도 뛰지 못하고 있으며, Matt Holliday도 흉곽 부위의 통증으로 오늘 출전하지 못했다. 이들 둘이 돌아오려면 며칠 더 걸릴  분위기여서, 앞으로도 허접스러운 라인업을 좀 더 보게 될 듯 하다. 물론 그 덕분에 Mather나 Craig 등이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Dave Duncan 코치가 Brad Penny에게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_-;;;
Penny는 평소 포심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이 70%를 넘나들 만큼 포심의 의존도가 심한 투수이므로, 구질을 다양화하는 것은 일단 좋은 일이다. 근데 모든 투수를 이렇게 획일적으로 개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다...

Josh Kinney가 어깨 부위의 이상으로 MRI 촬영을 했다고 한다. 올해 Cards의 최대 약점은 우완 릴리버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Posted by FreeRedbird
:
Spring Training 게임을 매일 리포트하는 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차피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 딱히 할 얘기가 많은 것도 아니므로 -_-;;  2-3일씩 묶어서 간간이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한다.


3/5(이하 미국시간)
Cardinals 3, Mets 7(이하 Box Score 링크)
ST성적 0승 2패

Brad Penny의 캠프 데뷔전... 2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어깨나 팔꿈치에 무슨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은 그다지 신경 쓸 것 없어 보인다.

Lance Lynn의 3이닝 3K 무실점 호투 정도가 인상적이었다.


3/6

Cardinals 5, Marlins 6(연장 10회)
ST성적 0승 3패

Fernando Salas가 난타를 당했고, Oneli Perez가 결승점을 내주었다. 캠프 개막전에서도 그랬지만, 메이저리거와 AAA 선수의 실력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캠프 초반, Rasmus의 타격감이 좋아 보인다.
Brad Penny의 부진은 "그럴 수도 있다"고 하면서 Rasmus의 활약에 괜히 올 시즌이 기대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것이지만... 팬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 아닌가? ^^


3/7
Cardinals 7, Marlins 4
ST성적 1승 3패

이날 경기는 McClellan이 선발이었고 Rich Hill이 두 번째 투수였는데, 두 선수가 5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코치진이 McClellan에게 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수 기용이라고 하겠다. McClellan은 3이닝 4K 무실점, Rich Hill은 2이닝 2K 1실점. 둘 다 볼넷은 없었다.

Hill이 내준 1점 이외의 3점은 모두 Blake Hawksworth가 실점한 것이다. 앞의 글에 lecter님이 리플로 달아 주신 것처럼 Kiko Calero가 Met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데... 단돈 0.5M이면 Calero를 셋업맨으로 쓸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왜 계약을 안했을까..??? 정녕 Hawksworth 등의 그저그런 투수들에게 게임의 중후반을 의지해야만 한다는 말인가... -_-;;


그밖에.

Shane Robinson이 요즘 내야수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Skip Schumaker의 성공적인 2루수 전업으로 "허접 포수-->릴리버 전향"에 이어 "허접 외야수-->내야수 전향"이라는 새로운 전통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양인데... (La Russa 감독이 지향하는 "전 내야수의 유틸리티 외야수화"와 함께 3대 포지션 변경 전통이라고 해도 될 듯)

문제는 Shane Robinson의 마이너리그 통산 OPS가 .697에 불과할 만큼 형편없는 타격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Brendan Ryan 급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이런 타격 능력을 메이저리그에서 정당화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Today's Music : The Who - I'm One (Live)



73년의 공연 영상. 화질이 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음악이 좋으니까.. 게다가 Keith Moon을 볼 수 있지 않은가...
Posted by FreeRedbird
:
드디어, Spring Training의 실전이 시작되었다.

Cardinals의 첫 경기 상대는 Mets였는데, 17-11로 패했다.
링크(ESPN)

Spring Training의 첫 게임에서 17-11로 패했다는 사실 자체는 별 의미가 없다. 이날 기용한 투수들은 전부 다 AAA 투수들이었고... 그 중에서도 Charlie Zink와 Francisco Samuel이 도합 13점을 내주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만약 ML 투수들이 나와서 실점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그뿐이다. 이날 Ryan Ludwick이 홈런과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는데, 이왕이면 좋은 성적이 좋은 것이지만, 만약 그가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고 하더라도, 그뿐이다.

20여 게임의 Spring Training 스탯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2004년이었던가... Marlins의 Abraham Nunez가 무려 11홈런을 날리며 Spring Training 홈런왕에 올랐지만... 그는 결국 정규 시즌에서 .638의 OPS를 기록했을 뿐이다. 작년 Spring Traning에서 Pat Burrell은 .291/.385/.509를 기록해서 Rays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정규시즌의 Burrell은 .221/.315/.367에 그쳤다. 이런 예는 무수히 많다.

스탯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감독과 코치, 스카우트, 의료진들이 선수의 상태를 점검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겨울 동안 쉬었던 선수들의 몸 상태를 162게임의 긴 정규시즌에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다.

물론 벤치 외야수 자리라든지, 5선발이나 롱맨 등의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들이 Spring Training에서 경합을 벌이곤 한다. 하지만 이런 경쟁도 20게임의 기록만 가지고 결론이 나는 것은 아니며, 현장 스탭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20게임 혹은 50PA 의 기록은 통계적으로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하루 하루의 기록에 너무 연연할 것 없이, 우리 팬들도 정규 시즌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될 것이다. 2010년 시즌을 즐길 준비를...


Today's Music : Guns N' Roses - Welcome to the Jungle (Live)



Big Mac이 타격코치가 된 기념이다. 진작 올렸어야 되는데...
Posted by FreeRedbird
:
Spring Training에서 가장 안좋은 뉴스가 선수들의 부상인데... 이건 실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드러눕는 부상자가 나왔다.

황폐한 Cardinals 팜의 얼마 안되는 기대주 중 하나였던 Samuel Freeman이 Tommy John 수술을 받게 되었다.

Freeman은 작년 시즌 후반부터 팔꿈치 부위의 이상을 호소해 왔으며, 구단은 "휴식"을 처방했으나 소용이 없자 결국 수술을 결정하였다.

이렇게 해서 Freeman은 올 시즌을 몽땅 쉬게 되었고... 상위 마이너에서 좌완 릴리버 "유망주"라고 부를 만한 선수는 허접 컨트롤의 Tyler Norrick 혼자 남게 되었다. 이렇게 되고 나니, Trever Miller와 Dennys Reyes 둘 모두와 2010년까지 연장계약을 하고, Miller에게는 2011년 옵션까지 걸어놓은 것은 무척 잘 한 일 같다.


Samuel Freeman은 2008년 드래프트 32라운드로 입단했으며, 2009년 Palm Beach(A Adv.)와 Springfield(AA)에서 뛰면서 56이닝 동안 47K, 27BB를 기록한 바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최근 포스팅이 약간 뜸했는데... 이런저런 Cardinals 소식을 모아 보았다.

1. Cardinals, Felipe Lopez와 계약

Cardinals가 Felipe Lopez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1M 이며, 여기에 타석 수에 따른 단계별 인센티브가 달려 있다. 350타석부터 50타석마다 0.2M씩 추가로 지급되는 것이다. 그가 만약 풀시즌을 선발 출장하여 600PA를 기록한다면, 최대 2.2M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 계약은 구단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주전 유격수인 Brendan Ryan은 손목 수술로부터 회복 중이고, 3루 자리는 검증 안된 루키인 David Freese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며, 2루수 Skip Schumaker는 좌완투수 상대로는 완전히 무기력하다. Felipe Lopez는 평균 이하의 유격수이자 평균 이상의 2루수/3루수로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및 Skip Schumaker의 플래툰 파트너로 활용이 가능하며, David Freese가 삽질을 하거나 Brendan Ryan이 부상에서 느리게 회복하는 경우 3루나 유격수 자리에 주전으로도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La Russa 감독은 시키지 않아도 Lopez를 LF와 RF 자리에 가끔씩 기용할 것이다. Lopez는 작년에 .310/.383/.427의 쏠쏠한 활약을 해 주었는데... 올해 이 정도까지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뛰어난 선구안은 인내심이 부족한 타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경제위기 이후 FA시장이 찌그러들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이 DH와 2루수이다. DH들의 몸값이 낮아진 것은 수비가 안되니 이해가 되지만... 2루수들은 왜 이렇게 몸값이 폭락했는지 알 수가 없다. Felipe Lopez와 같이 유용한 선수를 허접 미들 릴리버와 비슷한 연봉에 잡다니... Mozeliak 단장이 아주 잘 한 계약이라고 본다.

아래는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업데이트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Cardinals, Amauris Capellan 등 20여명의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과 계약

Cardinals가 도미니카 출신의 17세 외야수 Amauris Capellan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0.45M이다.

구단의 International Operation 담당인 Moises Rodriguez에 의하면, Capellan은 "Raul Mondesi 타입의 외야수"라고 한다. Baseball America에 따르면, 파워는 부족하지만 어깨는 수준급이라고 한다. 아직 17세에 불과하므로, 일단은 천천히 지켜보기로 하자.

Cardinals는 그 밖에도 20명의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과 계약을 맺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Ronald Castillo(OF), Jhohan Acevedo(CF), Eduardo Celestino(OF), Jose Martinez(OF), Stalin Rodriguez(2B), Junior Agustin(SS), Daniel Barbuena(SS), Rafael Medina(SS), Fernando Baez(C), Jose Gomez(C), Jean Carlos de la Cruz(RHP), Arturo Toribio(RHP), Ariel Gonzalez(RHP), Hansel de los Santos(RHP), Eduardo Hiraldo(RHP), Victor De Leon(RHP), Geudy Guerra(RHP), Anderson Gerdel(RHP), Alberth Almeida(RHP), Silfredo Garcia(RHP)

이들은 모두 올 시즌을 VSL 및 DSL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이들이 미국 본토의 리그에 합류하게 된 후에야 적절한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


3. Scott Bittle, 어깨 수술 받을지도

작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되었던 Scott Bittle이 이번 Spring Training에서 공을 던지는 일을 중지하였으며, MRI를 찍게 되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어깨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는 대학 최고의 커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대학 4년간 무려 16.1 K/9의 황당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어깨 부상 때문에 2008년 드래프트에서 Yankees가 그를 2라운드에 지명하고도 계약을 포기한 바 있었다. 2009년 드래프트의 대표적인 로또 픽이었는데... 아마도 꽝인 것 같다. -_-;;;


Today's Music : Public Enemy(ft. Steven Stills) - He Got Game (Official MV)


좋은 음악.
Posted by FreeRedbird
:
마침내, 유망주 리스트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Baseball Prospectus의 Kevin Goldstein의 리스트가 발표되었다. 그는 항상 TOP 10이 아니라 TOP 11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순위와 더불어 유망주의 등급을 별 갯수(5개 만점)으로 매기고, 장단점을 상세하게 분석하는 그의 독특한 포맷은 많은 팬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Goldstein은 꽤 공정한 평가자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Sickels와 함께 가장 신뢰할 만한 유망주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원문 링크(유료정보)

원문에는 꽤 상세한 Goldstein의 평가가 들어 있으나, 저작권을 고려하여 일단 랭킹만 옮겨 보겠다.

Five-Star Prospects
1. Shelby Miller, RHP
Three-Star Prospects
2. Jaime Garcia, LHP
3. David Freese, 3B
4. Eduardo Sanchez, RHP
5. Daryl Jones, OF
6. Lance Lynn, RHP
7. Allen Craig, OF
8. Robert Stock, C
Two-Star Prospects
9. Daniel Descalso, 2B
10. Adron Chambers, OF
11. Mark Hamilton, 1B

Four More:
12. Jon Jay, OF: Jay is a classic 'tweener with a center-field bat but a corner outfield skill set.
13. Blake Hawksworth, RHP: He has put up great numbers out of the bullpen, but it’s unsustainable with that strikeout rate.
14. Adam Ottavino, RHP: Don't give up on him; Ottavino still has the ability to miss bats, but his control has gone backwards.
15. Peter Kozma, SS: He has solid tools across the board... except for the bat.


랭킹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본문 끝부분에서 구단의 대표적인 sleeper로 Tyler Greene을 언급하고 있다.


마지막 Kozma에 대한 평이 참 인상적이다. except for the bat이라니... -_-;;;

이것으로 이번 오프시즌의 유망주 리스트는 이제 끝.
모을 만큼 모은 것 같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Spring Training에서의 팀간 실전이 시작된다. 기나긴 오프시즌이 거의 끝난 것이다.


이전 리스트 모음.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0위, 11-2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Future Redbirds TOP 20 :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The Cardinal Nation(구 Birdhouse) TOP 40
Keith Law TOP 10
BaseballHQ TOP 15
Scouting Book TOP 10
Posted by FreeRedbird
:
어느새 Spring Training의 시즌이 되었다. 이미 투수와 포수들은 모여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Kevin Goldstein은 아직도 Cards TOP 11 리스트를 안 내놓고 있다. 자꾸 이러면 Baseball Prospectus 유료회원을 연장 안하는 수가 있다. -_-;;;

어쨌거나... 그러는 와중에 BaseballHQ에서 "Minor League Baseball Analyst"라는 책을 내놓았다. 올해로 5년째 발행되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30개 구단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에 대해 스카우팅과 세이버메트릭스의 관점에서 다양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The Cardinal Nation 사이트에서는 이 책에서 Cardinals 유망주 TOP 15 부분을 발췌하여 제공(유료)하고 있다. 이 글은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것인 데다가, 본인들도 다른 책에서 특별히 허가를 얻어 인용한 것인 만큼, 글 안에 저작권에 대해 신신당부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글 안에는 간략한 스탯과 함께 상세한 스카우팅 리포트가 포함되어 있으나, BaseballHQ 및 The Cardinal Nation의 저작권을 존중하여 리스트만 옮기도록 하겠다. 이정도까지는 봐 주지 않을까...


1. Shelby Miller(RHP), 9D, ETA 2013
2. Daryl Jones(OF), 9D, ETA 2011
3. Jaime Garcia(LHP), 8C, 2010 MLB 5선발/불펜
4. Lance Lynn(RHP), 8D, 2010 9월 콜업 예상
5. Scott Bittle(RHP), 8D, ETA 2011
6. Robert Stock(C), 8D, ETA 2012
7. David Freese(3B), 8D, 2010 MLB 주전 3루수
8. Bryan Anderson(C), 8B, 2010 MLB 백업포수
9. Jon Jay(OF), 7B, 2010 MLB 백업 외야수
10. Blake Hawksworth(RHP), 8D, 2010 MLB 스팟 선발/불펜
11. Allen Craig(OF), 8D, 2010 MLB 백업 외야수
12. Steven Hill(C), 8D, ETA 2011
13. Richard Castillo(RHP), 8D, ETA 2011
14. Dainel Descalso(2B), 8D, 2010 MLB 백업 내야수
15. Adam Ottavino(RHP), 8D


이름 뒤에 있는 숫자와 알파벳은 BaseballHQ의 독특한 Potential Rating이다.

Player Potential Rating - a player’s upside potential on a scale of 1-10

10 – Hall of Fame-type player
9 – Elite player
8 – Solid regular
7 – Average regular
6 – Platoon player
5 – Major League reserve player
4 - Top minor league player
3 - Average minor league player
2 - Minor league reserve player
1 - Minor league roster filler

Probability Rating - a player’s realistic chance of achieving his potential on a scale of A-E

A - 9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B - 7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C - 5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D - 3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E - 10% probability of reaching potential


대부분의 유망주에 대해 포텐셜은 어느정도 있으나(전반적으로 후하게 포텐셜을 쳐 주고 있다) 성공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Miller야 이제 막 드래프트되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MLB나 AAA까지 올라왔는데도 여전히 D 등급을 받는 유망주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뭐 팜이 황폐해졌다는 것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이지만...
Scott Bittle에 대해 무척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다음은 Scouting Book의 TOP 10 리스트이다. 위의 BaseballHQ는 프로페셔널 집단이지만, 이쪽은 그다지 공신력은 없는 자칭 "열정적인 아마추어 블로그" 이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읽어보면 좀 엉성한 느낌이 드는데, 그냥 재미로 보시기 바란다. 각각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플레이어의 스카우팅 리포트로 이동한다.

1. Jaime Garcia LHP (#48 overall)

2. Shelby Miller RHP (#54 overall)

3. Lance Lynn RHP (#96 overall)

4. David Freese 3B (#121 overall)

5. Daryl Jones LF (#129 overall)

6. Bryan Anderson C (#130 overall)

7. Eduardo Sanchez RHP (#173 overall)

8. Robert Stock C (#188 overall)

9. Allen Craig OF (#204 overall)

10. Blake Hawksworth RHP (#235 overall)



아참. 이건 유망주 리스트와는 딱히 상관이 없는 소식이지만... Nick Stavinoha가 Spring Training에서 포수로 훈련을 한다고 한다. 대학 시절에 포수를 하다가 프로에 입단하면서 그만둔 모양인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기 위한 그야말로 눈물겨운 노력이다. Craig이 있는 이상 백업 외야수 자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전 리스트 모음.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0위, 11-2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Future Redbirds TOP 20 :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The Cardinal Nation(구 Birdhouse) TOP 40
Keith Law TOP 10


PS. 가끔 그런 분들이 계시는데... 유료 정보를 긁어서 메일 등으로 보내 달라는 부탁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본 블로그는 저작권을 존중합니다.


Today's Music : Iron Madien - Moonchild (Live, Maiden England)



아마도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앨범 투어 때의 영상일 것이다. Janick Gers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Iron Maiden은 오리지널 5인조 때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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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McGwire가 Cardinals의 타격 코치로서 Skip Schumaker와 Brendan Ryan을 지도하는 사진+오디오 클립이 Stltoday.com을 통해 공개되었다. (사진을 보다 보면 중간에 Colby Rasmus도 보인다.)

링크

그동안 Cards의 타격코치를 역임했던 Mitchell Page나 Hal McRae 등은 타석에서의 approach나 attitude 등을 주로 강조해 왔는데, Big Mac은 확고한 자기 철학을 가지고 타격 자세를 직접 교정해 가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런 스타일의 타격코치는 정말 오래간만이어서 무척 기대가 된다. (타석에서 처음 만나는 좋은 공에 무조건 휘두르라는 식의 가르침은 이제 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Big Mac의 목소리는 졸음을 부르는 목소리 같다. -_-;;; 학교 교사였다면 학생들에게 수면제로 통했을 것이다. 그러고보면 원래 Mac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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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의 이번 오프시즌 행보를 정리해 보았다.

1. 영입
Brad Penny (RHP)
1년 7.5M(+1.5M 인센티브)의 계약을 맺었다. 시즌 후 Type A가 되면 연봉 조정 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붙어 있다.

Rich Hill (LHP)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Ruben Gotay(UT)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 재계약
Matt Holliday(LF)
FA가 된 후 7년 120M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역시 다시 봐도 기간과 금액이 아쉽게 느껴진다.

Ryan Ludwick(OF)
연봉 조정 2년차였으며, 1년 5.5M의 계약을 맺었다.

Skip Schumaker(2B)
연봉 조정 1년차였으며, 2년 4.7M의 계약을 맺었다.

3. 방출
Brad Thompson(RHP)

Kansas City Royal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Todd Wellemeyer(RHP)
San Francisco Giant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갈 경우 연봉 1M+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스플릿 계약이다. 스플릿이긴 하지만 작년 메이저리그 최악의 선발투수였던 Wellemeyer에게 연봉 1M을 줄 생각을 하다니, 역시 Brian Sabean은 범상치 않은 단장이다.

Joe Thurston(UT)
Atlanta Brave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Troy Glaus(3B)
Atlanta Braves와 1년 1.75M(+2.25M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 1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한다.

Mark DeRosa(3B/LF)
San Francisco Giants와 2년 12M의 계약을 맺었다.

Khalil Greene(SS)
Texas Rangers와 1년 0.75M의 계약을 맺었다.

Rick Ankiel(OF)
Kansas City Royals와 1년 3.25M+6M 옵션의 계약을 맺었다. Ankiel이 이정도 계약을 맺을 줄은 정말 몰랐다... Cardinals는 아쉽게도 Bill Bavasi와 트레이드를 해보지 못했는데, Dayton Moore와는 좀더 친하게 지내면서 거래를 자주 했으면 한다.

Joel Pineiro(RHP)
LA Angels와 2년 16M에 계약을 맺었다. 이정도 금액에 계약할 것이었다면 Brad Penny와 계약하지 말고 그냥 Pineiro를 잡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다. 물론 당시의 Pineiro는 3년 30M을 주장하고 있었지만...

John Smoltz(RHP)
여러 팀과 접촉하고 있으나, 아직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다. 그다지 서두르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Holliday 재계약과 Penny 영입 외에는 별다른 사건이 없는 매우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실 팀에 빈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러 이런저런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추진할 필요는 없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역시 투수진 전반의 Depth와 우완 릴리버인데... 언젠가 이야기했듯이 Smoltz/박찬호/Kiko Calero 중에 적어도 한 명과 계약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Today's Music : Scarface - On My Block (Official MV)




즐겁고 편안한 설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월 1일에도 많이 받으셨겠지만 한번 더 받으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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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Mac에게 타격 지도를 받고 있는 Brendan Ryan.

Brendan Ryan이 미국시간으로 2월 9일에 오른 손목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링크(The Cardinal Nation)

Brendan "Boog" Ryan은 작년 시즌에 발군의 수비 실력과 그럭저럭 봐줄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일약 Cardinals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올 시즌도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 확정적이었으나, 이 수술로 약간 의문부호가 붙게 되었다.

구단에 따르면 Ryan은 앞으로 3주간 배트를 휘두르는 일이 금지될 것이며, 이후 재활을 거쳐 시즌 개막 때에는 완벽히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Cardinals의 메디컬 리포트임을 감안하면,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알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Ryan은 2007년 무렵부터 손목 부상에 시달려왔으며, 2008년 시즌은 손목으로 인해 거의 날리다시피 하였다. 이 수술로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손목이 타자에게 매우 민감한 부위라는 점이 우려되기도 한다. 만약 Ryan의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게 되면, Tyler Greene과 Julio Lugo, Ruben Gotay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다. (뒤의 두 명은 유격수 수비가 안 되지만, La Russa 감독은 의외로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편이어서...)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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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가 유일하게 남아 있던 연봉 조정 대상자였던 Skip Schumaker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링크(MLBTR)

Schumaker는 올해 2M, 내년 2.7M을 받게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2년 계약이 끝나도 FA가 되기까지는 아직 1년이 더 남아 있다.

리그 평균보다 아주 조금 우수한 공격과 리그 평균을 조금 밑도는 수비, 그리고 2루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Schumaker는 평균적인 value(대략 2 WAR)를 가진 메이저리거라고 생각된다. 올해 FA시장 시세인 3.5M/WAR와 연봉 조정 시장의 평균적인 기준(40%/60%/80%)을 감안하면, 2 WAR의 Schumaker는 1년차에 2.8M, 2년차에 4.2M 정도를 받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2년 합계 4.7M의 실제 계약은 팀에 상당히 유리한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Mozeliak 단장이 꽤 잘 했다고 본다.

연봉 조정 자격 기간이 3년 남아 있는데 굳이 애매하게 2년 계약을 한 것은... 2년 사이에 Descalso나 Luna가 메이저리그급 2루수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2011년이나 2012년에는 둘 중 하나가 메이저리그 주전 2루수가 되고 Schumaker는 트레이드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 같다.


다음은 현재 페이롤 및 40인 로스터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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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이 흘러서... 2010년의 Spring Training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

Cardinals의 일정은... 투수와 포수들은 2월 17일까지 Florida의 Jupiter에 있는 Spring Training Camp에 모이도록 되어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22일까지 합류하도록 되어 있다.

메이저리그 레벨의 Spring Training에는 40인 로스터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과 NRI(Non Roster Invitee)들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 Cardinals는 40인 로스터의 38명에 NRI 17명을 더해서 모두 55명으로 Spring Training을 시작한다.

아래는 이번 Spring Training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명단이다. 굵은 글씨가 40인 로스터에 소속된 선수들이며, 나머지는 NRI이다.

Starters (8+3)
Mitchell Boggs
Chris Carpenter
Jaime Garcia

Kyle Lohse
Adam Ottavino
Brad Penny
Adam Wainwright
P.J. Walters
Rich Hill
Lance Lynn
Evan MacLane

Relievers (10+5)

Ryan Franklin
Blake Hawksworth
Ben Jukich
Josh Kinney
Kyle McClellan
Trever Miller
Jason Motte
Tyler Norrick

Dennys Reyes
Francisco Samuel
Pete Parise
Oneli Perez
Fernando Salas
Eduardo Sanchez
Charlie Zink

Catchers (4+4)
Bryan Anderson
Jason LaRue
Yadier Molina
Matt Pagnozzi

Tony Cruz
Charles Cutler
Steve Hill
Robert Stock

Infielders (7+4)
David Freese
Tyler Greene
Mark Hamilton

Julio Lugo
Albert Pujols
Brendan Ryan
Skip Schumaker

Daniel Descalso
Ruben Gotay
Pete Kozma
Donovan Solano

Outfielders (9+1)
Allen Craig
Matt Holliday
Jon Jay
Daryl Jones
Ryan Ludwick
Joe Mather
Colby Rasmus
Shane Robinson
Nick Stavinoha
Tyler Henley


포수들을 보면 Cutler나 Stock과 같이 메이저리그와는 아직 거리가 먼 유망주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원래 Spring Training에서는 투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포함 여부와는 상관없이 많은 수의 포수를 소집하곤 한다.

정말 의외의 이름이 하나 끼어 있는데... 바로 Pete Kozma이다. 포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유격수는 투수의 훈련을 돕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도대체 얘는 왜 메이저리그 쪽 Spring Training에 끼게 되었을까? 작년에 심하게 삽질을 한 것에 대해 사기라도 진작시키려는 것일까???

Spring Training 시작까지는 아직 2주가 남아 있다. 그동안 Smoltz나 계약했으면 좋겠는데...

Today's Music : Collective Soul - Blame (Live at Woodstock 99)



찾기 어려운 귀한 영상이다. Audio quality가 썩 좋지는 않지만...
아마도 이 곡이 이들 최고의 명곡이지 않을까...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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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이저 유망주 리스트는 Baseball Prospectus의 Kevin Goldstein이 발표하는 TOP 11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ESPN의 Keith Law가 리스트를 발표했다. 아... Law를 잊고 있었구나... -_-;;;

Keith Law는 하버드에서 사회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Tepper School에서 MBA를 받은 인물이다. Moneyball 책에도 나오지만, J.P. Ricciardi는 2002년에 Blue Jays의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Paul DePodesta 같은 스탯 전문가의 필요성을 느끼고 Law를 고용하게 된다. Blue Jays에서 스탯 분석 뿐 아니라 스카우팅과 계약 협상까지 폭넓은 업무를 담당하다가, 2006년에 ESPN으로 이직하여 지금까지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원문 링크(ESPN insider 유료정보)
리스트 링크(Future Redbirds)

아마도 원문에는 좀 더 자세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나도 ESPN insider가 아닌 관계로 내용은 알 수 없다. (이미 The Cardinal Nation과 Baseball Prospectus, Baseball-Reference 등에 연간회원으로 돈을 내고 있는데... ESPN까지 가입하기는 좀 그렇다. 솔직히 ESPN에는 허접한 글도 많고...) 일단 리스트를 보자.

1. Shelby Miller, RHP
2. Daryl Jones, OF
3. Lance Lynn, RHP
4. Jaime Garcia, RHP  (<--LHP인데 오타인듯...)
5. Robert Stock, C
6. Dan Descalso, 2B
7. Eduardo Sanchez, RHP
8. Adron Chambers, OF
9. Francisco Samuel, RHP
10. Audris Perez, C

이거 아주 독창적인 리스트이다. 여태껏 보아 온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중 가장 재미있는 버전이라고 본다.

Law는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 유난히 툴과 포텐셜을 중시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MBA출신으로 스탯 분석을 했었던 그의 백그라운드를 고려하면 더욱 의외인데... 지난 시즌의 대 삽질에도 불구하고 Francisco Samuel을 9위에 올린 것이나, 다른 리스트에서는 TOP 20에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는 Adron Chambers나 Audris Perez가 TOP 10에 진입한 것이 그 증거이다. (개인적으로 Chambers를 좋아해서 더욱 반가웠다. 그래도 8위는 좀 심하지 않나? ㅎㅎㅎ)

Craig나 Freese, Hawksworth 등이 왜 리스트에 없는가... 라고 항의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Keith Law는 원래 25세가 넘은 "늙은 유망주"들은 유망주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건 그의 기준이니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Law는 그 독창적인 시각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안티를 만들고 있는 듯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너무 재미없지 않은가? Law의 글은 독창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흥미롭다.
그는 음식과 기타 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무척 할 말이 많은 사람인데... 그의 블로그를 엿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그는 Future Redbirds의 운영진과도 친분이 있어서... 가끔 Future Redbirds와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직접 댓글을 달기도 한다. 글 위쪽의 "리스트 링크"를 눌러보면 Keith Law가 직접 코멘트를 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 Keith Law의 30개 구단 전체 TOP 100 리스트에서, Shelby Miller가 38위, Daryl Jones가 59위를 차지하였다. 참고하시길...
 

이전 리스트 모음.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0위, 11-2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Future Redbirds TOP 20 :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The Cardinal Nation(구 Birdhouse) TOP 40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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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Spring Training에서 Chris Perez의 투구를 지켜보는 Dave Duncan. Anthony Reyes가 망가진 것은 본인의 나쁜 투구폼으로 부상을 자초한 것이 크지만, Chris Perez가 2009 시즌에 삽질을 한 것은 Dave Duncan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Dave Duncan 기획 기사 제 2탄...!

앞의 글
에 이어서, 이번에는 Dave Duncan의 장단점 및 구단 프런트와의 갈등 원인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도록 하겠다.

앞의 글은 "Maple Street Press Cardinals Annual 2009" 책에 실린 Chuck Brownson의 "The Duncan Effect" 글을 상당 부분 참고하여 작성되었고, 이 글은 역시 같은 책에 있는 Alex Eisenburg의 "Natural Mechanics" 글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밝혀 둔다.


Duncan의 상징, laptop 컴퓨터

투수 출신이 아닌 Dave Duncan이 어떻게 성공적인 투수 코치가 될 수 있었을까?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상대 타자들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다. 그는 이미 90년대 초반의 Athletics 시절부터 야구장에 laptop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상대 타자들의 약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투수들에게 제공해 왔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아마도 Duncan은 벤치에서 컴퓨터를 처음으로 사용한 선구자들 중 하나일 것이다. 그가 제공하는 방대한 데이터는 이미 많은 투수들이 그 유용성을 인정해 왔다. 경기 도중, 언제라도 상대 타자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료 분석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그의 투구 철학이다.


Dave Duncan과 Mark Riggins의 투구 철학

1996년은 Dave Duncan이 Cardinals의 투수코치로 일하기 시작한 해이다. Dave Duncan이 투수코치가 되면서, 당시 투수코치를 맡고 있던 Mark Riggins는 "Minor League Pitching Coordinator"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산하 마이너리그 팀들을 순회하면서 투수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것이 주요 업무가 되었다.

Duncan과 Riggins는 투구 철학이 거의 같았으므로, 둘은 의기투합해서 메이저리그에서 Rookie 레벨까지 구단 전체에 동일한 철학을 주입시켰다. 그 철학은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 스트라이크존을 철저히 활용하고, 항상 스트라이크를 던지도록 노력하라. (볼넷을 내주지 마라.)
2.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라.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Duncan과 Riggins는 투수들에게 스트라이크존의 아래쪽 부분으로 투심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도록 가르쳤다. 또한, 스트라이크와 그라운드볼 유도에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투수들의 투구 자세에 지속적으로 간섭을 하였다. 그것은...

1. 일단 밸런스 포인트에 도달해야 하고,
2. 상체를 꼿꼿이 세우며,
3. 팔의 각도를 최대한 위에서 아래로 내려꽂는 형태로 공을 던지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밸런스 포인트(혹은 밸런스 포지션이라고도 한다.) 란 무엇인가?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출처: pitchersdrills.com)

(12/01/09 추가: pitchersdrills.com에서 원래의 그림을 삭제해 버려서.. 아래의 사진으로 대체하였다. 출처는 momwtream.com 이다.)


이렇게 하면, 투수는 와인드업 후 밸런스 포인트에 도달한 다음, 공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꽂는 형태로 던지게 되므로, 이러한 투구 방법을 "tall-and-fall approach"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투구 자세는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게 되는데, 밸런스 포인트에 도달한 뒤에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는 휴지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거의 필연적으로 구속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제구력과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신, 패스트볼의 구속 저하를 감수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의 성공, 마이너리그의 실패

Walt Jocketty 단장은 다른 팀에서 방출된 한물 간 베테랑 투수들을 헐값에 계속 영입하였고, Dave Duncan은 이러한 철학과 투구 자세 교정을 통해, 그들을 다시 쓸 만한 투수로 개조시켜 왔다.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베테랑 투수의 지속적인 공급은 Cardinals가 2000년대에 NL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로 군림하도록 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저비용 고효율 베테랑 투수가 지속적으로 공급된 것과 달리, 저비용 고효율의 신인 선수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Duncan과 Riggins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2년간 구단 전체에 동일한 가르침을 전파하는 동안, 팜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길러낸 좋은 투수는 단 한 명 - Matt Morris 뿐이었다. 1-2선발급의 선발은 고사하고 클로저나 셋업맨 급 신인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 Adam Wainwright를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 지 모르겠으나, Wainwright는 원래 Atlanta 팜 출신으로, 트레이드로 데려왔을 때에는 이미 AAA까지 올라온 상태였다.

Rick Ankiel은 정규시즌 1년 동안 활약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제구력 난조로 무너졌고,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 Dan Haren은 Cardinals에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다가 Athletics로 트레이드 된 뒤에야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하였다. Anthony Reyes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왔다갔다가하다 결국 Indians로 트레이드되었다. 대신 팜 시스템이 배출해 준 것은 무수히 많은 듣보잡 릴리버들(허접하거나, 아니면 1년 반짝하고 사라지거나... Luther Hackman, Gene Stechshulte, Mike Crudale, Jimmy Journell, Tyler Johnson 등) 뿐이었다. 투수 유망주들의 부상 발생률도 매우 높아서, Hawksworth나 Journell과 같이 Low minor 레벨 시절에 높이 평가받던 투수 유망주들은 대부분 팔꿈치 인대가 나가는 등의 대형 부상을 당한 뒤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지난 시즌 Hawksworth가 부상을 떨쳐내고 메이저리그 불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었다. 물론 미들 릴리프가 한계이긴 하지만...)

베테랑 투수의 FA 계약이나 트레이드에는 Dave Duncan의 입김이 상당 부분 작용했고, 그는 애초부터 자신의 철학을 적용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은 "될성부른 베테랑"들을 추천했으므로, 성공률이 높았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는 그렇게 일이 잘 돌아가지 않았다. 다양한 유망주들을 비슷한 투구 자세로 개조하려고 하다보니 부작용도 많았고 실패하는 일도 많았으며, 여러 유망주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는 Anthony Reyes였지만, Adam Ottavino도 불만을 표시했다. 2006년 1라운더로 드래프트될 당시, Ottavino는 95마일의 포심패스트볼로 위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것을 좋아하던 투수였다. 그러나, Cardinals는 그를 드래프트한 후 즉시 투구 자세를 수정하고 투심패스트볼을 가르치는 등의 "개조" 작업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원래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던 제구력이 더욱 악화되었다. 2007 시즌 후 그는 이 "개조"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에 이른다.


변화의 움직임

한편, 팜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MLB 30개 구단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에 불만을 느낀 구단주 Bill DeWitt은 MBA 출신의 Jeff Luhnow를 스카우팅과 유망주 육성의 책임자로 영입하였다. Luhnow는 구단의 스카우팅 조직과 마이너리그 코치진에 대해 대규모 물갈이를 진행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Mark Riggins가 2007년에 해고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Luhnow가 이끄는 스탯 분석 팀과 번번이 충돌하며 갈등을 빚어 온 Walt Jocketty 단장 역시 구단주에 의해 2007년 말에 해임되었고, 부단장이었던 John Mozeliak이 새로운 단장으로 취임하였다.

새 구단 프런트는 Mark Riggins 대신 Dyar Miller를 "Minor League Pitching Coordinator"로, Brent Strom을 "Roving Pitching Instructor"로 각각 고용하여 이들에게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들의 순회 지도를 맡겼다. Dyar Miller와 Brent Strom은 전임자 Mark Riggins와는 전혀 다른 투구 철학을 가진 코치들로서, 와인드업의 시작에서 공이 손을 떠날 때까지의 일관된 모멘텀을 중시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모멘텀의 시각에서 보면, 밸런스 포인트에서 잠깐 동작을 멈추는 행동은 모멘텀을 파괴하는 최악의 행동이다.

이러한 "Momentum Pitching"의 특징 및 장점에 대해서는 Pitching Mechanics의 권위자 중 한 사람인 Dick Mills의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모멘텀을 살려서 최대한의 구속을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투수로는 Tim Lincecum을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Dyar Miller와 Brent Strom은 한 가지의 투구폼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각각의 투수가 자신의 모멘텀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투구폼을 찾도록 지도하였고, 그 결과 Cardinals 입단 후 Duncan/Riggins 스타일로 투구폼이 개조되었던 Adam Ottavino는 드래프트되기 이전의 투구폼으로 되돌아갔다. Adam Reifer와 같은 2008년 드래프트 지명자들은 투구 자세 수정을 통해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향상시키기보다는 각자의 투구 모멘텀을 살려 패스트볼의 구속을 유지 내지는 향상시키는 쪽으로 트레이닝 되었다.


갈등

Dave Duncan은 2009년 시즌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구단 프런트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왔다. 가장 큰 원인은 물론 그의 아들 Chris Duncan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트레이드 된 것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구단 내 투구 철학의 변화에 대한 반발심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Duncan과 동일한 투구 철학을 공유하고 있었던 Mark Riggins는 이미 구단을 떠났고, 새로 그 자리를 차지한 Dyar Miller와 Brent Strom은 180도 다른 철학을 가지고 유망주들을 가르치고 있다. 게다가, 투수의 FA계약이나 트레이드에 있어서, 과거 Walt Jocketty 단장 시절에는 Dave Duncan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John Mozeliak의 새로운 구단 프런트는 Duncan이 개입할 여지를 많이 주지 않고 있다. Duncan의 입장에서는 확실히 이전보다 훨씬 재미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Chris Perez는 이러한 투구 철학 대립의 희생양이라고 할 수 있다. Miller와 Strom은 마이너리그에서 Perez가 대학 시절의 투구폼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였고, 그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2009년 Spring Training에서, Dave Duncan과 불펜코치 Marty Mason은 그의 투구폼을 Duncan 스타일로 개조하였고, 그 결과 Perez는 2009년 시즌 상반기에 구속 저하와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다가 Mark DeRosa 트레이드 때 Indians로 가 버리고 말았다.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일이 Perez에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Ottavino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Adam Reifer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Shelby Miller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비슷한 일을 겪게 될 지도 모른다.


Pitching Mechanics에 대한 지식 부족?

2009년 시즌 초, Adam Wainwright는 원인모를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Dave Duncan은 이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그러던 5월 초의 어느 날, Wainwright와 함께 비디오 분석 자료를 보고 있던 Chirs Carpenter가, Wainwright가 공을 던질 때의 arm slot이 4-5인치 어긋나 있다고 지적을 해 주었다. Wainwright는 즉시 투구 자세를 수정하였고, 그 이후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NL 최고의 투수 중 하나가 되어 Cardinals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팀 동료가 이렇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참 가슴 훈훈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이런 일을 왜 코치가 하지 않고 동료 투수가 하는 것일까? Duncan 코치는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넘도록 이 사실을 몰랐단 말인가...? 아무래도 Duncan 코치는 이런 쪽으로는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 같다. 실제로 그가 Pitching Mechanics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만약 Duncan이 향후 몇 년간 계속 투수코치로 남아 있게 된다면, 이러한 약점을 보충해 줄 수 있는 Mechanics 전문가를 advisor로 고용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결론

Dave Duncan은 스트라이크와 그라운드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상대 타자들에 대한 방대한 분석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저비용 고효율의 베테랑 메이저리거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여 팀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지만, 한편으로 그와 Mark Riggins가 하나의 투구 철학을 구단 전체에 적용한 결과 팜 시스템은 허접 릴리버만 계속해서 배출하는 수준으로 전락했고, 이는 마이너리그의 투수 유망주 육성 측면에서 전혀 다른 철학을 가진 코치들을 기용하는 원인이 되었다.

만약 구단이 정말로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이라면, 이제는 Dave Duncan을 교체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Duncan의 성과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지만, 이렇게 구단 내부에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간의 불협화음이 지속되는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Chris Perez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투구 철학의 차이는 유망주의 성장과 발전에 커다란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

2009년 시즌, Chris Duncan의 트레이드 직후 Dave Duncan이 언론을 통해 막말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면서("Cardinals 팜 시스템에는 DFA된 Lugo와 바꿀 만한 수준의 유망주가 하나도 없어서 메이저리거인 Chris Duncan이 트레이드되는 모양이다"), 이제 Dave Duncan도 구단을 떠나야 할 것이고, 어쩌면 La Russa 감독도 같이 교체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Mozeliak 단장은 La Russa 감독과 Duncan 코치 둘 다 유임시키는 의외의 선택을 하였다. 그 정도 불협화음은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일까? La Russa 감독과 Duncan 코치는 놓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Today's Music : Tears for Fears -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Live)



80년대 최고의 명곡 중 하나. 이 동영상은 2006년 공연 실황인데, 20년이 지났는데도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다.


Posted by FreeRedbird
:

Dave Duncan(왼쪽)과 그의 아들 Chris Duncan. 이제 Cardinals 벤치에서 둘이 나란히 경기를 지켜보는 이런 모습은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Chris Duncan은 최근 Washington National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작년 말, Sports Illustrated(SI.com)에서 선정한 "2000년대(2000-2009) 최고/최악"의 리스트에서, Dave Duncan이 2000년대 최고의 코치로 꼽혔다. Joe Posnanski(좋은 글을 많이 쓰는 메인스트림 칼럼니스트이다.)는 그에 대해서 "어느 코치도 Dave Duncan만큼 젊은 선수들과 노장 선수들에게서 재능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라고 평했다.

Cardinals 팬이라면 이 글을 보고 갸우뚱할 것이다. 뭐, Dave Duncan이 젊은 선수들에게서 재능을 잘 이끌어낸다고???

지금부터 2편에 걸쳐서 Dave Duncan에 관한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오늘의 글은 그의 커리어를 간략히 살펴보고, 그가 실제로 팀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즉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Duncan Effect"가 진짜로 존재하는 지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Dave Duncan의 선수 시절

널리 알려진대로, Duncan은 원래 포수 출신이다. 현재 30개 구단에서 메이저리그 투수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투수 출신이 아닌 유일한 투수코치이다.

Dave Duncan은 Kansas City Royals 소속이던 1964년, 고작 18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다. 이후 Royals와 Athletics, Indians, Orioles 등에서 1976년까지 선수생활을 하였다. 커리어 통산 타격 성적은 .214/.279/.357에 불과하였으나,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명성을 날렸다. 1971년에는 AL 올스타에 선발되기도 했다.


투수코치로의 변신, 그리고 La Russa 감독과의 결합

1976년에 선수로서 은퇴한 뒤, 1978년 그는 Cleveland Indians의 불펜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82년 Mariners의 투수코치를 거쳐, 1983년에는 Chicago White Sox로 옮겨가게 된다. 여기에서 과거 Athletics에서 포수로 뛰던 시절의 팀 동료였던 Tony La Russa 감독(당시 유틸리티 내야수였다)과의 운명적인 재결합이 이루어졌다. 둘은 1985년 함께 Athletics로 둥지를 옮겼고, 이후 1995년에 Cardinals로 이적할 때에도 역시 함께였다. 2010년은 이 둘이 감독과 투수코치로 함께 일해온 지 27시즌 째가 되는 해이다. 그동안 둘은 무려 13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Duncan은 투수코치로 일하면서 4명의 Cy Young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LaMarr Hoyt(1983), Bob Welch(1990), Dennis Eckersley(1992), Chris Carpenter(2005)가 바로 그들이다. Duncan이 이끄는 투수진들은 대개 리그에서 중상위권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내곤 했는데, Athletics시절 1988-1990의 3년 동안 계속해서 AL 팀 ERA 1위를 차지했고, 2005년의 Cardinals 투수진은 MLB 전체에서 가장 낮은 팀 ERA를 기록했다.

Duncan 코치에 대한 La Russa 감독의 신뢰는 거의 절대적이다. 거의 셀 수도 없이 많은 인터뷰에서, La Russa 감독은 자신이 감독으로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로 Dave Duncan의 존재를 들어 왔다.

정확한 액수는 알 수 없으나, 그는 현재 MLB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투수코치로 알려져 있다.


Duncan Effect는 존재하는가

USA Today의 Mel Antonen은 다른 팀에서 뛰다가 이적한 후 Dave Duncan의 지도로 "거듭난" 투수들의 스탯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서 보여준 적이 있다.

The Duncan effect
Five notable pitchers who struggled before finding success with pitching coach Dave Duncan:
Player
Before Duncan
With Duncan
Dave Stewart
30-35, 3.96 ERA from 1978-86
116-71, 3.58 ERA from 1986-92
Dennis Eckersley
151-128, 3 saves, 3.67 ERA from 1975-86
42-42, 386 saves, 2.87 ERA from 1987-97
Mike Moore
66-96, 4.38 ERA from 1982-88
66-46, 3.54 ERA from 1989-92
Kent Bottenfield
14-21, 4.20 ERA from 1992-97
22-13, 4.17 ERA from 1998-99
Chris Carpenter
49-50, 4.83 ERA from 1997-2002
52-20, 3.06 ERA since 2004
Source: USA TODAY research, Baseball-Reference.com


모두가 Duncan의 명성을 드높여준 투수들이다. Duncan의 업적으로 이야기되는 투수들은 이외에도 많다. 2000년대 Cardinals에서 뛰었던 투수들만 보더라도, Darryl Kile, Dave Veres, Woody Williams, Jason Marquis, Kyle Lohse, Todd Wellemeyer, Joel Pineiro, Jeff Weaver, Jeff Suppan 등이 모두 Cardinals에 와서 "부활" 내지는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러한 공은 대부분 Dave Duncan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성공 사례만 모은 것이고... 잘 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역시 2000년대 Cardinals의 예를 보면... 소위 Duncan 효과를 을 기대하고 영입한 Brett Tomko, Kip Wells, Sidney Ponson, Dustin Hermanson 등은 실패했다. 또한, 더욱 팬들에게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젊은 투수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 망가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인데, Rick Ankiel, Alan Benes, Anthony Reyes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위에서 성공사례로 이야기되는 투수들도, 첫 해에만 반짝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Pineiro는 2007년에 좋았다가 2008년에 완전히 죽을 쒔고, 그러다 2009년에는 아주 좋은 활약을 하는 등 기복이 심했다. Todd Wellemeyer는 2009년 상반기에 메이저리그 최악의 선발투수였다. Kyle Lohse 역시 부상이 한 몫을 단단히 하기는 했으나 장기계약 후 첫 시즌에 심각하게 삽을 들었다. Marquis도 첫 해에 인상적인 활약을 한 뒤 갈 수록 망가졌다.

재미있는 것은, 이적 후에 잘 던지다가 나중에 망가진 투수의 경우, 잘 던지게 된 것은 투수코치의 공으로 치부되지만, 나중에 망가진 것은 본인의 잘못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Wellemeyer가 2008년에 좋은 성적을 낸 것은 Duncan 코치의 공이지만, 2009년에 삽질한 것은 Wellemeyer 본인이 못 던져서이다? 이건 뭔가 좀 불공평하지 않은가...??


"Maple Street Press Cardinals Annual 2009"라는 책(이 책은 책값이 $12.99인데, 한국에서 주문했더니 배송비를 무려 $18이나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이런 XX... 하지만 책 내용이 아주 알차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에서, Chuck Brownson(Viva El Birdos의 고정 필진이었던 chuckb의 본명이다. 이 책에는 VEB와 Future Redbirds 등에서 활약하던 유명 블로거들이 총출동하고 있다.)은 "The Duncan Effect: Is Dave Worth the Raves?"라는 글을 통해 Duncan Effect의 검증을 시도하였다.

chuckb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Cardinals에서 던진 투수들 중에서, 다른 메이저리그 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투수들, 그 중에서도 Cards와 다른 팀에서 각각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Duncan 투수코치 밑에서 성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조사하였다. 약 80명의 투수들이 기록한 성적은 아래와 같았다.

with Duncan : 4.09 ERA, 6.31 K/9, 3.19 BB/9, 1.05 HR/9
without Duncan : 4.31 ERA, 6.26 K/9, 3.45 BB/9, 1.05 HR/9


chuckb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스탯을 좀 더 보정하였다. 첫째로, Cardinals의 홈구장인 Busch Stadium은 투수에게 다소 유리한 구장이었고, 둘째로, without Duncan 기록의 상당수는 보다 점수가 많이 나는 AL에서 뛴 기록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효과를 감안하여 "with Duncan"의 ERA를 보정하면 4.09가 아니라 4.22까지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Duncan 코치가 ERA에 미치는 영향은 0.09이므로, 이를 162게임으로 환산하면 한 시즌에 약 15점 정도 실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게 된다.

삼진과 홈런 비율은 별 차이가 없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삼진 비율인데... 널리 퍼져 있는 오해 중 하나가 Duncan 코치가 삼진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삼진을 싫어하는 투수코치라는게 말이 되는가?? Duncan은 삼진을 잡지 말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단지 강조하는 포인트가 다를 뿐이다.

Duncan이 강조하는 그 포인트는 바로 "볼넷을 내주지 마라"이다. Duncan의 지도 하에서, 투수들은 볼넷의 비율을 9이닝당 0.26개나 떨어뜨렸다. 이것은 상당히 큰 차이로, 볼넷 1개가 0.33의 Run Value를 갖는 것으로 보면, 한 시즌에 약 14점의 실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주: chuckb는 Tom Tango를 인용하고 있는데, 아주 약간의 오류가 있다. Tom Tango가 이야기하는 볼넷 1개의 Run Value는 0.33이 아니고 0.323이다. 물론 이렇게 계산해도 실점 감소 효과는 13.6점으로 거의 비슷한 값을 얻게 된다.)

chuckb는 여기까지만 계산했으나, 나는 삼진 비율의 변화도 계산에 포함시키고자 한다. 삼진 비율이 약간 증가하는 이유는 설명하기가 어려우나, Duncan 코치가 워낙 볼넷을 내주지 않는 것을 강조하다 보니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게 되어 삼진이 약간이나마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어쨌든 9이닝당 0.05개의 삼진이 늘었고, Tom Tango에 의하면 삼진 1개의 Run Value는 0.301이므로, 0.05 * 162 * 0.301 = 2점의 실점 감소 효과를 얻게 된다.

ERA에는 수비수들의 수비 실력으로 인한 오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ERA에서 나타나는 15점 정도의 실점 감소와 BB/9, K/9 변화에서 나타나는 16점 정도의 실점 감소 수준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즉, Dave Duncan 코치는 투수들에게 볼넷을 내주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게 해서 연간 15-16점 정도의 팀 실점을 감소시키고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바꿔 말하면, 평균적으로 팀 성적에 1.5-1.6승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Duncan Effect"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WAR 1.5의 플레이어를 올해와 같은 FA시장에서 계약하려 한다면 5M 정도를 주어야 할 것이고, Duncan 코치가 아무리 연봉이 높다고 해도 5M이 될 리는 없으므로, 투자 대비 승리 기여 수준으로 보면 Dave Duncan 코치는 꽤 훌륭한 편이다. 다만, 그를 최고의 코치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chuckb가 위의 글에서 지적한 대로, J.C. Bradbury의 연구에서 Leo Mazzone는 Braves의 팀 ERA를 0.63이나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ave Duncan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연간 팀 성적으로 보면 무려 10승을 더 올릴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기여 수준이다.) 물론, SI.com의 Joe Posnanski는 비교 대상을 2000년대로 한정했으므로, Dave Duncan이 2000년대 최고의 투수코치가 맞을 지도 모르겠다. 다른 투수코치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법의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좀 더 명확한 비교가 가능하지 않을까...??


다음 편에서는 투수코치로서의 장단점, 특히 젊은 유망주들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한다는 비판과, 특히 작년 시즌에 불거진 구단 프런트와의 갈등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Today's Music : Ben Harper - Forgiven (Live)



Ben Harper는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거의 지명도가 없으나... 작곡/연주/보컬에 모두 탁월한 역량을 지니고 있는 뛰어난 아티스트이다. 앨범을 만들지 않을 때는 항상 투어를 다니는데, 라이브를 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릎에 올려놓고 연주하는 랩 스틸 기타의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어보시길...
Posted by FreeRedbird
:

삼진 먹은 Rick Ankiel. 우리는 이런 표정을 너무 자주 보아 왔었다.

Rick Ankiel이 Royals와 1년 3.25M + 6M 상호 옵션의 조건으로 계약하였다.
링크(MLBTR)

이렇게 해서, 1997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이후 무려 12년간 몸담아왔던 Cardinals로부터 완전히 떠나게 되었다.

Ankiel만큼 파란만장한 야구인생을 걸어온 플레이어도 별로 없을 것이다. 96마일의 패스트볼과 싱커,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최고의 투수 유망주였고, 20세의 나이로 2000년에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투수가 되었다. 3.50 ERA에 9.98 K/9로 제2의 Randy Johnson이라도 될 듯한 분위기였으나, 그 해 플레이오프에서 무더기로 폭투를 던지면서 단숨에 무너져 버렸다. 이후 2004년 말까지 그는 온갖 종류의 부상과 최악의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수술과 재활, 삽질, 좌절로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2005년 Spring Training 도중 그는 외야수로 전향을 선언했고, 그후 단 2년만에 메이저리그에 외야수로 재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에는 .843의 OPS를 기록하며 Cardinals 외야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9년에는 다시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렸고, 또한 NL 투수들에게 타석에서의 약점을 노출당하면서 OPS .672의 형편없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Ankiel과 그의 에이전트 Boras는 Ankiel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했다. Royals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아마도 그에게 주전 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팀일 듯 하므로, 어쨌든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부상에서 회복되어 건강한 상태라면, 적어도 수비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공격은 잘 모르겠다. 그는 확실히 한 시즌에 30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선구안이 나빠서 아무 공에나 성급하게 휘두르는 경우가 많으며, 스윙에 약점이 너무 많다. 낮은 출루율을 장타율로 보완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컨택이 너무 안되고 삼진을 지나치게 많이 당하고 있다.

그럼 Royals가 이 딜로 얻은 것은 무엇일까? 역시 70-75승짜리 로스터이다. -_-;;; 이전에 MLB 최악의 단장 TOP 10 리스트를 만들면서 Dayton Moore 단장에 대해 "그의 특기는 주로 허접 플레이어들을 적당한 연봉으로 모아서 허접 로스터를 만들어 허접한 성적을 내는 것이다. 리빌딩도 아니고, 그렇다고 Win-Now도 아닌, 70승 짜리 팀을 만드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라고 평한 바 있었는데, 역시 이번 오프시즌에도 Jason Kendall, Scott Podsednik, Ankiel과 계약하여 정말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Royals의 스타팅 라인업을 예상해 보면...
1. Scott Podsednik (CF)
2. David DeJesus (LF)
3. Billy Butler (1B)
4. Jose Guillen (DH)
5. Alex Gordon (3B)
6. Rick Ankiel (RF)
7. Alberto Callaspo (2B)
8. Yuniesky Betancourt (SS)
9. Jason Kendall (C)

이번 시즌 Royals의 팀 OBP가 얼마나 될 지 무척 궁금해진다.
이건 뭐... Greinke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어쨌거나.
안녕 Ankiel. 지난 12년간 즐거웠고... 앞으로 행운이 함께하기를...!!!!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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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가 Ryan Ludwick과 1년 5.45M에 계약했다.

Ludwick은 연봉조정 2년차였으며, 2011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Allen Craig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괜찮은 타격 실력을 보여 주거나, Cardinals가 주전들의 줄부상 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경우, Ludwick은 가장 먼저 트레이드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경우가 발생하기를 바라고 있다. 내가 Craig의 팬이기 때문에... ^^)

이제 남아있는 연봉 조정 대상 선수는 Skip Schumaker 뿐이다. (나는 Kinney도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Cot's 사이트를 보니 Kinney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아직 3년이 안되는 듯하여 제외했다.) 구단은 Schumaker에게 1.45M을 제시하였고, Schumaker는 2.75M을 요구했다고 한다.

Schumaker와는 구단제시액과 선수요구액의 평균인 2.1M에서 합의할 것이라고 보고,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년 페이롤은 약 92M 정도로 추정된다. Matt Holliday의 연봉 중 매년 2M씩을 2020년 이후에 분할 지급하기로 한 관계로, 페이롤에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Mo 단장 자신이 6-7M 정도 더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발언을 했으니, 올 시즌 Cardinals가 선수 연봉에 책정한 예산은 대충 98-99M 정도로 생각된다.

남은 돈을 어디에 투자하면 보다 좋은 팀이 될 수 있을까?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분야는 불펜(+전체 pitching depth)과 좌타 외야 백업요원 정도인 것 같다. 미계약 FA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선수를 찾아 보았다.

1. John Smoltz : 선발진의 내구성이 의심스럽고, 불펜에는 위기 상황에서 믿고 맡길 만한 우완 릴리버가 없는 상황에서, Smoltz만큼 완벽한 전력 보강은 없을 것 같다. Penny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으로 잡을 수 있다면, 지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2. 박찬호 : 박찬호는 Smoltz처럼 선발과 불펜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Smoltz보다 저렴한 연봉으로 계약이 가능할 것 같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본인이 선발을 고집하고 있고, 선발로서는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불펜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고, 연봉이 4M을 넘기지 않는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박찬호와의 계약을 추진해볼 만 하다.

3. Kiko Calero : Mulder 트레이드만 아니었다면 계속 Cardinals의 셋업맨으로 뛰었을텐데... 박찬호보다도 저렴한 연봉(2-3M)으로 계약이 가능할 것 같다. 작년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클로저로 기용해도 괜찮을 듯. 다만 선발기용은 안되므로... 선발진에 구멍이 날 경우 Boggs로 때우도록 하자.

4. Gabe Gross : 외야 3개 포지션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다. 작년에 성적이 안좋았기 때문에 1-1.5M 정도만 주면 계약이 가능할 것 같다. 2007-2008년 만큼 해 준다면 벤치 외야수로는 거의 최고 수준이다.

5. Randy Winn : 나이도 있고 해서 타격은 맛이 가고 있지만, 아직 수비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역시 외야 3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좌타 외야수이다. 2-3M 정도면 계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내 추천은... Kiko Calero(2M)와 Gabe Gross(1M)를 계약하고, 나머지 예산은 시즌 중의 트레이드에 대비해서 비축해 두거나 이번 드래프트에서 로또성 유망주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팀이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선발 로테이션 : Carpenter - Wainwright - Penny - Lohse - Garcia

불펜 : Franklin(CL), Calero(RH 셋업), Miller(LH 셋업), D Reyes(LH 셋업), Motte(미들), McClellan(미들), Hawksworth(롱맨)

타선 :
1. Schumaker(2B)
2. Freese(3B)
3. Pujols(1B)
4. Holliday(LF)
5. Ludwick(RF)
6. Rasmus(CF)
7. Molina(C)
8. 투수
9. Ryan(SS)

벤치 : LaRue(C), Lugo(내야 UT), Tyler Greene(내야 UT), Craig(LF/RF/1B/3B), Gabe Gross(LF/CF/RF)

이정도면 정말 훌륭한 25인 로스터 구성이 아닌가? 주전들의 줄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어렵지 않게 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2번 타순이 좀 맘에 안드는데... 내가 감독이라면 이런 로스터 구성 하에서는 Pujols를 2번에 기용할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확률은 0%지만...


Today's Music : Blur - End of a Century (Live)


즐감~
Posted by FreeRedbird
:

The Cardinal Nation은 Ray Mileur가 운영하는 Cardinals 팬 커뮤니티이다. 원래 Birdhouse라는 이름의 아마추어 커뮤니티였으나, Fox Sports의 팬 커뮤니티 네트워크인 Scout.com에 흡수되어 지금은 부분적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회비가 다소 비싼 감이 있으나, Cardinals 관련 소식으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사이트이다. 특히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대한 밀도 있는 취재(심지어 DSL이나 VSL도 자세히 다룬다)와 구단 프런트 및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에 대한 다수의 인터뷰, 다양한 사진 및 동영상, 음성 인터뷰 파일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망주 리스트에 있어서도, 다른 사이트나 전문가들이 TOP 10이나 20 정도를 발표하는 데 비해 이 사이트는 무려 TOP 40까지 선발하여 발표한다. 선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매년 바뀌는데, 올해는 고정 칼럼니스트인 Dustin Mattison과 Brian Walton, 그리고 커뮤니티의 팬들이 만든 팬 리스트, 이렇게 세 순위를 합산하여 선발하였다.

원문 링크

무려 40일 동안 하루에 한 명씩 Mattison, Walton 그리고 팬 대표의 코멘트를 붙여 공개하였다. 40명 중 절반은 비회원에게도 코멘트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위의 원문 링크를 따라가서 꼭 읽어 볼 것을 권한다.

1. Jamie Garcia
2. Shelby Miller
3. Lance Lynn
4. David Freese
5. Daryl Jones
6. Eduardo Sanchez
7. Allen Craig
8. Blake Hawksworth
9. Robert Stock
10. Daniel Descalso
11. Adam Ottavino
12. Jon Jay
13. Bryan Anderson
14. Pete Kozma
15. Tyler Greene
16. P.J. Walters
17. Tyler Henley
18. Richard Castillo
19. Mark Hamilton
20. Adam Reifer
21. Scott Bittle
22. Francisco Samuel
23. Nick Addicton
24. Aaron Luna
25. Roberto De La Cruz
26. Steven Hill
27. Arquimedes Nieto
28. Fernando Salas
29. Adron Chambers
30. Kyle Conley
31. Casey Mulligan
32. Joe Kelly
33. Anthony Ferrara
34. Niko Vasquez
35. Ryan Jackson
36. Scott Gorgen
37. Scott Schneider
38. Matt Adams
39. Michael Swinson
40. Tommy Pham


이제 남은 것은 BP의 Kevin Goldstein이 선정하는 TOP 11 정도인 듯 하다.

지금까지 발표된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를 모아 보았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0위, 11-2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Future Redbirds TOP 20 :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Posted by FreeRedbird
:

Mark McGwire가 공식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을 시인하였다.

McGwire 공식 발언 링크

내용을 요약해보자.

- 이제 Cardinals의 타격 코치가 되었으니, 모든 것을 밝히고 사과할 때가 되었다.
- 1989/1990년 오프시즌에 스테로이드에 잠깐 손을 댔었고, 이후 1993년에 부상을 당한 뒤에 다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1990년대 내내, 스테로이드를 종종 이용했으며, 홈런 기록을 세웠던 1998년에도 마찬가지였다.
- 스테로이드에 손을 대지 말았어야 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것은 바보같은 실수였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차라리 스테로이드의 시대에 뛰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 90년대 중반, DL에 7번 올랐고 228일을 거기서 보냈다. 스테로이드가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 다시 야구로 돌아올 수 있게 한 Cardinals의 Bill DeWitt 구단주, John Mozeliak 단장, Tony La Russa 감독에게 감사한다. 하루빨리 유니폼을 입고 St. Louis의 훌륭한 팬들 앞에 다시 서고 싶다. 타격 코치로써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다.
- 5년 전 증언대에서는 그러지 못했지만, 이제는 솔직히 밝히고 싶다. 모든 질문에 대답할 것이고, 그 이후에는 팀을 위해 일하고 싶다.


이전까지 본인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었지만, 증언대에서 말을 못하고 눈물을 흘린 사건으로 인해 그의 신뢰도는 이미 추락하였고, 이미지도 큰 손상을 입었다. 그가 스테로이드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공식적으로 약물 이용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를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그의 발언 내용 중에서 "차라리 그 시대에 뛰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라는 말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마치 본인의 실수라기 보다는 하필 그때 살았기 때문이라고 시대를 비난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이미 Andy Pettitte나 Jason Giambi와 같은 플레이어들이 스테로이드 사용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한 뒤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McGwire가 의회 증언대에서 쪽팔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제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사과했으므로, 앞의 선수들과 같은 잣대가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일단 밝힐 것을 모두 밝힌 후에는, 타격 코치로서 일하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본다.

그건 그렇고... 그동안 "McGwire는 단지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했을 뿐"이라며 목청을 높여서 감싸 왔던 Tony La Russa 감독은 이제 무슨 변명을 할 지 잘 모르겠다. 감독으로서 선수를 감싸는 자세는 정말 높이 살 만 하지만... 그렇게 공식적으로 오랫동안 거짓말을 반복해도 되는 것인지... -_-;;;;


Today's Music : the Chalatans UK - Weirdo (Live)

Posted by FreeRedbird
:


(이런 저조한 FA시장 분위기에서 120M짜리 계약을 건지다니... Boras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싶을 것이다.)

Matt Holliday가 Cardinals와 7년 119M 혹은 120M에 계약을 합의하였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링크(Official Site)

Holliday는 7년동안 매년 17M씩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하며, 마지막 7년차의 MVP 투표에서 10위 안에 들 경우 자동으로 실행되는 8년차의 17M 옵션이 붙어 있다. 이렇게 하면 일단 7년 119M이지만, 계약금이 얼마인지, 혹은 마지막 해에 바이아웃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전체 계약 규모가 결정될 것이다. 또한 계약에는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들어 있다고 한다. Holliday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구단은 48시간 이내에 공식 발표를 할 것 같다.


Holliday를 잡은 것 자체는 아주 나이스한 일인데... 문제는 연봉과 계약 기간이다.

연평균 17M은 1 WAR당 3.5M-3.7M 정도의 요즘 FA시장 시세와 장기계약에 따른 10~15%의 discount를 고려하면 무척 공정한 수준이다. 지나치게 공정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Cardinals 외에 Holliday에게 아무도 고액 장기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왜 남들 다 주는대로 적정한 시장가를 계산해서 줘야 하는 것일까?? 그것도 7년 씩이나...?? 과거 Vladimir Guerrero는 지금의 Holliday처럼 불리한 시기에 FA시장에 나와서 결국 5년 75M이라는 헐값(?)에 Angels와 계약한 바 있었다. Matt Holliday에게 6년 96M~100M 정도만 불러도 그 이상 제시하는 팀은 어차피 없었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Mozeliak 단장은 왜 이런 저가 계약을 하지 않고 넉넉하게 퍼주는 것일까? 아무래도 Mo 단장의 특기는 약간의 오버페이를 감수하는 빠른 계약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있다.


어쨌거나... 다소 오버페이이기는 하나 Cardinals는 Pujols의 뒤를 받쳐 줄 중심타자를 얻었다. 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구단에 FA 지르기를 은근히 부추기면서 연장계약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Pujols에게도 확실한 신호를 전달한 셈이다. 앞으로 Pujols와의 재계약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도록 하자.


아래는 Holliday와의 계약이 반영된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현황 테이블이다. 2010년 페이롤은 현재 94M 정도로 예상되는데, Brewers가 Randy Wolf와 계약한 것 외에는 NL 중부지구의 팀들이 그다지 큰 업그레이드가 없는 상황이어서... 약간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만 해 주면 이번 시즌은 꽤 해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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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두 명의 FA가 새로운 팀들과 계약하였다.

Mark DeRosa가 Giants와 2년 12M에 계약하였다.
링크

내년 2월이면 35세가 되는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 타자에게 있어 치명적일 수도 있는 손목부상/수술로부터 재활중이기 때문에(손목은 특히 타자의 파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보다 좋은 제안을 다른 팀에서 받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Giants에서는 아마도 3루를 맡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DeRosa는 Type B FA였으므로, 이 계약으로 인해 Cardinals는 내년 드래프트에서 Supplemental Round의 지명권을 하나 보상으로 받게 되었다.


Jason Bay가 Mets와 4년 66M + 옵션(14M 이상) 으로 계약에 합의하였다.
이 계약은 신체검사만을 남긴 상태이다.
http://www.mlbtraderumors.com/2009/12/mets-to-announce-bay-signing-next-week.html

5년차의 옵션은 자세한 내용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달성하기 쉬운 조건에 의해 자동 실행되는 것이라고 하니 대략 5년 80M+a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Bay는 Red Sox의 4년 60M 제안을 거부하고 FA시장에 나왔는데, 그런 것 치고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 결과이다.

Mets의 입장에서 보면... 연평균 16M 정도를 지불하는 셈인데, Jason Bay가 연간 3 WAR 정도의 활약을 한다고 보면 5.3M/WAR가 되어 현재의 FA시장 시세(약 3.5M/WAR)에 비해 상당한 오버페이이다. Mets가 MLB에서 TOP 5 안에 들어가는 큰 규모의 페이롤을 운영하면서도 성적이 썩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이렇게 연봉을 실제 가치보다 많이 지불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작년의 Oliver Perez 계약만큼 처절한 실패가 되지는 않겠지만... 5년 뒤 이 계약도 아마 후회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Citi Field의 넓은 외야를 감안할 때, 31-35세의 Bay는 점점 더 안좋아지는 수비로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다.


이 계약은 Cardinals에게 큰 의미를 지니는데, 공개적으로 스타급 외야수를 찾고 있었던 Mets가 Bay와의 계약으로 시장에서 물러나 버리면서, Matt Holliday를 놓고 경쟁할 팀이 사라진 것이다. 이미 얼마 전 Yankees의 구단 관계자가 "Holliday나 Bay와 계약할 확률은 0이다"라고 공언한 상황에서, 더 이상 Holliday에게 큰 돈을 지불하고자 하는 구단이 나올지는 심히 의문이다. Cardinals는 5년 80M 정도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쟁자가 없는 이런 시장 상황이라면 제안 규모를 많이 높일 이유가 없다. 안됐지만 Holliday와 Boras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어쩌면 Boras는 거꾸로 Cardinals에 1년 18M 정도를 제시하여 1년 후 FA 재수를 노릴 지도 모르겠다. 내년에는 Jayson Werth가 FA가 되는 Phillies도 있고, 올해 외야 한 자리를 적당히 때우기로 한 Yankees가 1년 뒤엔 맘을 바꿀수도 있으니 말이다. 계약기간이 5년이든 1년이든, Holliday가 Cardinals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확실해 보인다.


Today's Music : Rolling Stones - Brown Sugar

Posted by FreeRedbird
:

이 블로그에서 자체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안에, Future Redbirds의 TOP 20 리스트가 모두 포스팅 되었다.

비록 아마추어 블로그에 가깝기는 하나, 적어도 Cardinals 팜 시스템에 대해서라면, Future Redbirds의 필진보다 더 풍부한 지식을 보유한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John Sickels나 Kevin Goldstein, Keith Law와 같은 권위자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듯.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
1-5위
6-10위
11-15위
16-20위

1. Shelby Miller
2. Jaime Garcia
3. Daryl Jones
4. Lance Lynn
5. Eduardo Sanchez
6. Allen Craig
7. David Freese
8. Daniel Descalso
9. Robert Stock
10. Tyler Greene
11. Tyler Henley
12. Jon Jay
13. Bryan Anderson
14. Pete Kozma
15. Adam Reifer
16. Blake Hawksworth
17. Francisco Samuel
18. Joe Kelly
19. Adam Ottavino
20. Adron Chambers


역시 특별한 것은 별로 없는 리스트이다. 황폐해진 팜에서 그나마 쓸만한 유망주를 가려 뽑아 보면 결국은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여기 필진들은 1년 내내 실제 마이너리그 경기장에 가보거나 TV로 중계방송을 보면서 Cardinals 유망주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므로, 단순히 순위를 보기보다는 링크된 본문의 코멘트들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그동안 발표된 다른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TOP 20 : 11-20위, 1-10위
Fangraphs TOP 10 (2009 draftee 제외)
Baseball America TOP 10
John Sickels TOP 20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은 Kevin Goldstein의 TOP 11 리스트와 The Cardinals Nation의 TOP 40 리스트(하루에 한 명씩 발표중이며 현재 22위까지 나왔음) 정도이다. 나오는 대로(TCN의 것은 완성되는 대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

Posted by FreeRedbird
:
앞의 글에 이어 Redbirds Nest 선정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의 10위부터 1위까지를 소개한다.

실제로는 공동 9위가 2명 나온 관계로 10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9. (Tie) Daniel Descalso (2B)

DOB: 1986/10/1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25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8, jdzinn – 11, lecter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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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Texas League에서는 좋았지만, PCL에서는 글쎄? 일단 내년 Redbirds의 주전 2루수는 차지하고 갑니다.

FreeRedbird – AA에서의 매우 뛰어난 활약(.942 OPS) 까지는 좋았는데, AAA에 승격되어서는 성적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AAA에서 어이없게도 Hoffpauir에 밀려 주전으로 뛰지 못한 것이 부진의 이유일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후 타자친화적인 AFL에서도 여전히 삽질을 계속하여 실망을 안겨주었다. 내년은 AAA에서 1년을 보낼 것으로 생각되는데,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Skip Schumaker가 성공적으로 2루에 안착한 덕분에, 그에게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jdzinn

-장점: 나름 07 3라운더로 올해 텍사스 리그에서 만개한 준수한 수비의 2루수.

-단점 : PCL AFL에서 시 to the .

-ETA : 2012. 올해 텍사스리그에만 쭈욱 있었어도 탑5에 들었을 것이다. 병맛 나는 카즈의 마이너 시스템은 잘 하고 있는 Descalso PCL로 올려놓곤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해 Blue Jays로 넘어간) Hoffpauir의 백업으로 쓰는 만행을 저질렀다. 내년엔 원 없이 타석수 확보가 가능한 만큼 일단은 PCL에 시급히 적응해야 한다. 향상된 갭파워와 수비 능력을 갖춘, Schumaker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프로젝션 할 만하다.

 

9. (Tie) Robert Stock (C/RHP)

DOB: 1989/11/2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계약금 $52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3, jdzinn – 8, lecter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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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개인적으로는 투수보다 포수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일단은 보여준 게 없기에, 내년을 기대해 볼 수밖에 없네요.

FreeRedbird – Stock은 포수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Rookie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다만, 그의 .936 OPS .360 BABIP에 힘입은 것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만약 포수로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95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투수로 돌아갈 수가 있으므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그를 지명하여 계약한 것은 꽤 좋은 투자였던 것 같다.

jdzinn

-장점: 공수겸장의 89년생 포수 유망주. 강견으로 언제든 투수 전향이 가능하다.

-단점: 1년 월장했다지만 대학에서의 트랙레코드가 시원치 않다. 오히려 프로 데뷔 후 성적이 좋아졌는데, 사실 루키볼에선 작년 NikoStock만큼 했다.

-ETA: 2014. 팀 내 위상을 생각해봤을 때 Yadi birds on the bat 유니폼을 벗는다는 건 상상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Stock이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Yadi는 다음 계약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날 수도 있다. YadiMatheny의 백업으로 시작했듯, StockYadi의 백업으로 시작할 것이다. 물론 포수로 고정됐을 때의 얘기지만...

 

8. Tyler Greene (SS)

DOB: 1983/08/17,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0), 계약금 $1,10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0, jdzinn – 10, lecter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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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인상적인 AAA 시즌. 특히나 많이 좋아진 볼넷 비율이 인상적. Cardinals의 유격수 자리야 Ryan에게 막혔지만, 적어도 유틸 플레이어로는 최상일 듯 합니다.

FreeRedbird올해 31 SB, 3 CS에 빛나는 뛰어난 주루 능력. 10%에 진입한 BB%, .191 ISO SLG. 그의 장점은 참 많다. 하지만 높은 삼진 비율로 컨택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계속 그의 발목을 잡아 왔다. 메이저리그 주전은 어려워 보이지만, 내야 백업으로서는 훌륭할 것 같다.

jdzinn

-장점: 한 시즌 15~2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 + 마이너 통산 90% 성공률에 육박하는 도루 센스를 가진 유격수.

-단점: 마이너에선 플레이트 디서플린이 상당히 좋아졌으나 타고난 컨택 바보. 삼진을 면키 위한 심산이었는지 빅리그에선 시도 때도 없이 초구를 공략해 아웃카운트를 적립하곤 했다. Soriano처럼 일평생 변화구 공략은 못 할 타입으로 툴가이로선 이미 꽤 나이를 먹었다.

-ETA: 2010. Brendan Ryan의 뜬금 레귤러 입성과 카즈 수맥빨 받은 Lugo의 존재로 타석수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은 내야 유틸로 돌릴 것. 개인적으론 이렇게 툴시한 유격수를 가져보는 게 소원이라 기대가 크다.

 

7. David Freese (3B)

DOB: 1983/04/2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 Jim Edmonds 트레이드로 Padres에서 이적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7, jdzinn – 7, lecter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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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이제는 정말로 유망주 랭킹에 마지막으로 들어야 할 때. 2WAR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프로젝션이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지만 글쎄, .260/15HR/견실한 수비만 보여줘도...

FreeRedbird음주운전으로 점수가 깎이긴 했지만, 여전히 그는 내년 시즌 3루 주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많은 이들이 리그 평균(2 WAR)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리그 최저 연봉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jdzinn

-장점: 빅리그의 decent 3루수가 될만한 자질.

-단점: 늙은 놈이 술을 좋아하며 운전도 못 한다.

-ETA: 2010. 현재로선 내년 개막전의 주전 3루수.

 

6. Eduardo Sanchez (RHP-Reliever)

DOB: 1989/02/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계약(2005/12/26)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6, jdzinn – 6, lecter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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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올해의 히트 상품. 아직 20살에 불과하지만, 지금 당장에라도 Cardinals에서  활약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과연 차세대 클로저가 될 수 있을까?

FreeRedbird – 96마일의 패스트볼에 제구력까지 갖추고 있어 현재로서는 가장 뛰어난 릴리버 유망주이다. 하긴 Jason Motte도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제구력이 괜찮았으니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내년은 AAA에서 뛰겠지만, 메이저리그 불펜에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바로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jdzinn

-장점 : 89년생 어린 나이에 일렉트릭 스터프. 제구 또한 나쁘지 않다.

-단점 : 그 스터프를 견뎌내기엔 너무 좁쌀만한 사이즈.

-ETA : 2010. 다저와의 플옵을 통해 카즈는 다시 한 번 불펜 파워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런 스터프는 오래 묵혀둘 필요 없이 써먹을 수 있을 때 재빨리 써먹어야 한다. 멤피스에서 시작할 것이나 시즌 중 콜업이 유력하다. 2011년 개막 로스터의 강력한 후보.

 

5. Allen Craig (3B/1B/LF)

DOB: 1984/07/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5, jdzinn – 3, lecter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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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AAA에서마저 자신의 타격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Cardinals의 좌익수 자리를 차지해야 마땅한데...솔직히 수비 능력과 출루 능력은 좀 의심스럽습니다.

FreeRedbird – 06년에 드래프트된 이후 타격으로는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다. TotalZone을 참고하면 그의 3루 수비와 LF 수비는 모두 리그 평균 수준으로 나타나는데도, 구단은 여전히 그의 포지션을 “Hitter”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이다. 만약 Matt Holliday와 계약하지 못하게 된다면, 적당한 좌타 외야수를 구해서(DeJesus?) LF자리에 Craig와 플래툰을 시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jdzinn

-장점: 데뷔 후 3년 동안 매년 +3, +22홈런을 쳤고 삼진율도 잘 통제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반기엔 마이너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으며 스캠 때 보여준 스윙 메카닉도 인상적이었다. 방망이는 믿을 만하다.

-단점: 84년생인데 아직도 수비 포지션이 없다.

-ETA: 2010. Craig은 좌익수로 이동한 뒤 썩 괜찮은 수비를 보여줬다. 1, 3루에 구멍이 생기면 한정적인 땜빵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 안으로 반드시 기회는 온다. 문제는 타석수다.

 

4. Daryl Jones (OF)

DOB: 1987/06/25,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5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4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3, jdzinn – 5, lecter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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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부상으로 점철된 한 해였지만, 그래도 아직은 22살에 불과. 출루율은 여전히 나쁘지 않지만  파워 부족은 항상 아쉽군요.

FreeRedbird그는 항상 toolsy 유망주의 대표격으로 언급이 되어 왔지만 사실 어깨가 약하고, 파워도 좀 부족하다. 하지만 athletism만큼은 역시 팜 내 최고 수준이어서, 이걸로 모든 부족한 부분을 때우는 플레이어이다. 올해는 부상으로 날렸지만… 08년에 보여준 모습은 뽀록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잘 풀리면 Carl Crawford와 비슷한 스타일의 좌익수(일반적인 LF에 비해 수비/주루/갭파워가 좋고 홈런파워는 떨어지는 타입)가 될 수 있을 것이다.

jdzinn

-장점: 카즈 마이너 최고의 툴가이(는 사실 Tommy Pham이라고 생각하지만...).

-단점: 발현될 툴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ETA: 2012. 올해, 많은 사람들이 08 (드디어!) 브레이크아웃 한 Jones의 몬스터 시즌을 기대했다. 하지만 다리 부상에 발목이 잡혔고 시즌 성적은 평범했다. AFL에 참가해 부족한 플레잉타임을 메웠지만 이 또한 신통치 않았다. 다만 향상된 도루 능력을 선보임으로써 이제는 다리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내년을 기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게 고무적이다. 08년 보여준 파워넘버를 재현할 수만 있다면 Curtis Granderson의 마이너 버전으로 2012년 레귤러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

 

3. Lance Lynn (RHP-Starter)

DOB: 1987/05/12,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1라운드 지명(전체 39), 계약금 $938,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4, jdzinn – 4, lecter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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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AA에서 SO% 20%도 되지 않고, K/BB도 별로지만, 어쨌든 올해의 퍼포먼스의 승리. 내년 한 해는 AAA에서 좀 더 다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FreeRedbird마이너리그 2년차 때의 Clayton Mortensen보다 신체조건과 레퍼토리, 실제 퍼포먼스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조금씩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결국 3-4선발 이닝이터가 그의 한계인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팜에서 자체적으로 리그 평균 수준의 이닝이터를 길러내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이다. 이런 투수가 계속 자체 수급된다면 Kyle Lohse에게 연평균 10M씩 퍼 주는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jdzinn

-장점: 떡대 좋고 구질, 제구 공히 모난 구석이 없다. 전형적으로 하위선발에 박아두면 쏠쏠할 워크호스 타입.

-단점: 모난 구석이 없는 대신 튀는 구석도 없다. 본인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내구성이라는 것에 무색하게 올해 데드암 증세를 보였던 것도 마이너스.

-ETA: 2011. 당장 내년에 스팟스타터나 9월 콜업으로 빅리그 맛은 볼 것 같다. 하지만 천상 선발감인 Lynn 5선발 자리를 놓고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건 2011년부터다. 대박 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버스트 나지도 않을 타입.

 

2. Jaime Garcia (LHP-Starter)

DOB: 1986/07/08,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5년 드래프트 22라운드 지명(고졸)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 jdzinn – 2, lecter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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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 건강하기만 하다면 당장이라도 로테이션의 한 축이 될 수 있으나, 팀에서는 일단 마이너에서 두고 볼 것 같군요.

FreeRedbird부상에서 돌아온 후 시즌 말미 AAA에서 보여준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다. Durham Bulls와의 AAA 챔피언 결정전에서 Walters 대신 그를 선발로 내세웠다면 아마도 Memphis가 챔피언이 되었을 것이다. 이제 막 수술을 받았으니 당분간은 팔꿈치가 싱싱할 것이고, 그 동안은 리그 평균 선발 이상의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본다. 그러나 투구 자세에 문제가 많아 내구성은 매우 의심스럽다. 혹 앞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더라도 장기계약은 피했으면 한다. (Matt Morris에서 보듯이두번째 수술을 받고 나면 확 맛이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Carpenter처럼 부상-수술-재활-컴백-dominance를 반복하는 투수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jdzinn

-장점: Garcia의 그 구질구질한 싱킹 패스트볼(거의 커터스러운)은 빅리그 타자들에게도 매우 까다로울 것이다.

-단점: 08년 스프링캠프에서 Garcia 90~93 패스트볼에 예리한 브레이킹볼을 던졌다. 그러나 콜업 이후 부상을 달고 던진 경기에선 단지 87~89의 패스트볼에 눈요기용 체인지업, 낙차만 클 뿐 브레이킹 각은 형편없는 커브를 선보였을 뿐이다. 제구가 세련되지 못한 Garcia는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홈런공장 싱커볼러로 전락할 수도 있다(백차승에게도 한 방 맞았다). 딜리버리에 다소 무리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내구성 또한 장담키 힘들다.

-ETA: 2010. 5선발 자리를 놓고 스캠에서 경쟁할 것이나 멤피스에서 시작하는 게 낫다. 일단 로테이션에 진입하고 나면 좌완의 이점으로 선발 출장은 충분히 보장받을 것이다. 최상의 모습이라면 2선발 포텐이지만 현실적으론 4선발감으로 보인다.

 

1. Shelby Miller (RHP-Starter)

DOB: 1990/10/1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19), 계약금 $2,87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2, jdzinn – 1, lecter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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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보여준 게 아무 것도 없지만, 오랜만의 뽑은 고딩 파이어볼러. 1위로 뽑지 않기는 쉽지 않습니다.

FreeRedbird다른 두 분은 Miller 1위로 꼽으셨고, 그래서 종합순위 1위가 되었지만, 여전히 나로서는 동의하기가 좀 어렵다. Miller의 포텐셜이 팜 내에서 최고라는 것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는 올 시즌에 프로 무대에서 겨우 2번 등판해서 3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이지 않은가? 1위 자리는 좀 더 검증된 후에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강력한 stuff와 비교적 깨끗한 pitching mechanics를 동시에 갖춘, 보기드문 투수 유망주이다. 기대대로 잘 성장해 줘서 Carpenter와의 계약이 끝나는 2012년 이후에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해 주길 기대한다.

jdzinn

-장점: 훌륭한 사이즈 + 멘탈, 싱킹 패스트볼 + 커브볼 조합의 정통파 파워암으로 카즈의 피칭철학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1선발 포텐의 원석.

-단점: 2009 드래프티를 통틀어도 최상위권에 위치되는 패스트볼을 갖췄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은 갈 길이 멀다. 제구 또한 들쭉날쭉해 존에서 크게 빠지는 볼도 심심찮게 나온다. 무엇보다 카즈의 무능하고 형편없는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을 고려했을 때 Miller는 스스로 깨우치고 혼자 커나가야 한다.

-ETA: 2013. Miller는 패스트볼 하나만 갖고도 로우레벨을 돌파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Carp, Waino, Lohse와의 계약이 끝나는 2012~13년이 로테이션 한 자릴 차지할 적기. 주축 선수들과의 연장계약 문제로 페이롤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게 될 팀 입장에선 Miller가 상위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성장해주는 것이 절실하다.


이렇게 해서 lecter님과 jdzinn님, 그리고 FreeRedbird 세 사람에 의한 Cardinals 유망주 TOP 20 리스트를 모두 소개하였다. 개인별 TOP 25 리스트 및 취합 결과를 아래에 첨부하였으므로 자세한 결과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업을 하면서 무척 재미있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는지?? 내년 이맘때에 이 리스트를 또 만들게 된다면 더 많은 Cards 팬 분들이 참여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


Today's Music: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므로, 캐롤을 듣기로 했다. Merry Christmas~!!!!!

Trans-Siberian Orchestra - Boughts of Holly (Live)


Trans-Siberian Orchestra - O Come All Ye Faithful / O Holy Night (Live)


Trans-Siberian Orchestra는 Paul O'Neill과 Jon Oliva 그리고 Savatage의 여러 동료들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 주었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돈 안되는 Savatage는 활동이 중단되고 말았다.
Posted by FreeRedbird
:

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Redbirds Nest 선정 2010 Cardinals 유망주 TOP 20 리스트가 완성되었다....!!!
유망주 선정 및 코멘트에는 lecter님과 jdzinn님께서 함께 수고하여 주셨다. (두분께 다시한번 감사~~)

코멘트는 각자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성하였는데... 모아놓고 보니 정말 제각각이다. 굳이 형식을 통일할 것 없이 이대로 보여 드리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 그냥 두었다. 대체로 코멘트의 길이가 lecter - FreeRedbird - jdzinn 순서로 길어지고 있으므로... 코멘트의 배열 순서도 이 순서를 따랐다. 코멘트는 한글로 써 있는 선수 이름을 영문으로 바꾼 것 외에는 lecter님과 jdzinn님께서 보내주신 원문 그대로이다.

오늘은 20위에서 11위까지를 먼저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공동 20위가 나오는 바람에 실제로는 TOP 21 리스트가 되었다...
각 플레이어의 이름을 누르면 스탯을 볼 수 있다.

20. (Tie) Aaron Luna (2B/3B/OF)

DOB: 1987/03/2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2, jdzinn – NR(Not Rated: 리스트에 없음), lecter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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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Descalso도 없겠다, 내년에는 온전히 AA에서 2루수로 뛸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뽑고 있는 내년의 breakout player.

FreeRedbird – A Adv. 레벨에서 OPS .858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고, AA로 승격된 뒤에도 OPS .782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ISO OBP .132에 달할 만큼, 뛰어난 출루 능력이 특히 인상적이다. Descalso의 성장과 함께 2루 포지션에 갑자기 depth를 만들어 주고 있다. 코너 외야수로도 기용되고 있지만 역시 상품성을 생각하면 2루에 계속 기용하는 것이 좋을 듯.

jdzinn

-장점: 마이너 통산 타율대비 +.145의 출루율과 +.219 ISOP. 전형적인 OPS형 파워히터 출루머신

-단점: 마이너 통산 타율 .228의 삼진 적립형 컨택 바보. 며느리만 아는 수비 포지션.

-ETA: 2013. 이 친구는 타율에서 멘도사랑 친구를 먹어도 OPS 8할을 찍어줄 수 있는 타입이다. 우리는 빅리그에서 이런 유형의 타자를 찾을 수 있는데 그 루저스런 키까지 고려하면 Nick Swisher와 정확히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Luna의 이상적인 롤모델 또한 Swisher. 어떻게든 타율을 .250~60 수준으로 유지할 수만 있다면 빅리그 코너 OF 자리를 따내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Luna는 올해 Palm Beach에서 2루수로 뛰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적합한 포지션은 외야인 걸로 보인다.

 

20. (Tie) Adam Reifer (RHP-Reliever)

DOB: 1986/06/0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NR, jdzinn – 15, lecter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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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Kozma만큼 실망스런 한 해를 보낸 선수. 의외로 나이가 적지 않아서 올해의 실패가 더욱 독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망주 지위는 정말 한 방에 훅 가네요...

FreeRedbird스카우트들은 최고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올해는 제구력 난조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운이 나쁜 면도 있었지만, 투수친화적인 FSL(평균 ERA 3.56)에서 4.47 ERA는 역시 좋지 않다. 나이도 있으므로 내년 시즌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다. (나는 그를 내 개인 리스트에 아예 넣지도 않았는데, 약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jdzinn

-장점: 미드 90 포심 + 질 좋은 슬라이더 + 배짱 조합의 전형적인 클로저 유망주.

-단점: 고속승진 할 것이란 예상은 온데간데없이 시즌 내내 A+ 레벨에서조차 두드려 맞았다.

-ETA: 2012. FIP상으론 지독히도 불운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로우레벨에서부터 AFL까지의 그 기복 없는 삽질로 판단컨대 애당초 클로저 자질 따위는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 제구 안정이 관건이다. 아니면 Kenny Maiques의 속편을 연출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FreeRedbird 주: Maiques라니~~!! Maiques는 올해 약물복용으로 출장정지까지 먹었단 말입니다. ㅠ.ㅠ) 

19. Francisco Samuel (RHP-Reliever)

FreeRedbird – 23, jdzinn – 20, lecter – 21

DOB: 1986/12/20,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계약(2006/06/13)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23, jdzinn – 20, lecter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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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볼넷은 2이닝당 1개 정도로만 줄여도 랭킹이 쑥쑥 올라갈 텐데. 지금과 같은 커맨드로는 뭘 해도 실패할 듯. 근데 커맨드가 발전할 기미가 안 보이니...

FreeRedbird – 11.1 K/9, 8.7 BB/9. 이 두 스탯이 Samuel의 현재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9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이 아무리 강력해도 1이닝 당 1개 꼴인 볼넷을 절반 이하로 줄이지 않는 한 메이저리그 구경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jdzinn

-장점: 일렉트릭 스터프.

-단점: 일렉트릭 커맨드.

-ETA: 제구가 잡히는 날. 나는 Chris Perez의 커맨드가 Motte 만큼만 되길 바랬다. 그리고 지금은 Samuel의 커맨드가 Perez 만큼만 되길 바란다. 사실 이런 유형의 애들은 끝내 제구를 못 잡고 하이레벨에서 주저앉기 일쑤다. Samuel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은데 현재로선 그 똥커맨드의 Blake King보다 근소하게 앞서있을 뿐이다(KingSamuel에 비하면 Maddux;;).

 

18. Mark Hamilton (1B/LF)

DOB: 1984/07/29,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2라운드 지명(전체 76), 계약금 $46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5, jdzinn – NR, lecter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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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0년의 Allen Craig 예정자. 1루에는 그 분이 계시므로 Craig과 마찬가지로 좌익수 수비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

FreeRedbird거의 잊혀진 존재였으나, 올해 AA AAA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다시 유망주 리스트에 복귀하였다. 2006년 드래프트 당시 그의 지명을 두고 Baseball Prospectus의 Kevin Goldstein“steal”이라는 표현을 썼을 만큼, 한때는 꽤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내년은 AAA에서 외야 수비를 익히는 데 치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럭저럭 참을 만한 수준으로 외야 수비를 할 수 있다면 Matt Stairs처럼 대타 및 외야/1루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건 BIG IF…)

jdzinn
-
장점: 2라운더 출신으로 원래 재능은 있었으며 쓸만한 파워툴을 보유하고 있다.

-단점: 오직 베이브 루스, 루 게릭, 테드 윌리암스 같은 이름을 쓰는 유망주만이 카즈의 1루를 넘볼 수 있다.

-ETA: Never. 버로우 타고 있던 06 2라운더가 뜬금없이 하이레벨에서 3-4-5를 치며 돌아왔다. 심지어 우투수 상대로는 OPS 10할에 육박한다. 솔직히 다른 유니폼을 입은 기계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 필자로선 이 친구가 3-4-6을 치건 3-4-7을 치건 아무 관심도 없다(뭐 기계가 FA 윤활유 시장을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깜짝 선언이라도 하면 모를까). 그럼 트레이드칩? 컨시스턴시 없는 트랙레코드에 삼진도 적지 않은 84년생 1루 유망주가 가치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는가? 어쨌든 올해가 플루크인지 아닌지 일단 한 번 지켜보자.

 

17. Casey Mulligan (RHP-Reliever)

DOB: 1987/10/05,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포수로서 2006년 드래프트 22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1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8, jdzinn – 17, lecter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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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타격이 안 되는 포수들이여! Cardinals로 오라. 그대들에게는 불 같은 직구가 있을지니...커맨드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FreeRedbird – Jason Motte의 투수 전업 이후 자신감을 가진 Cardinals는 타격이 안되는 포수들인 Casey Mulligan David Carpenter 2008년에 투수로 전향시켰다. 이 중 Mulligan이 특히 적응을 잘 하여, 1년만에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 올 시즌 A에서 A Adv.를 거쳐 AA까지 2차례 승격되었으며, 3개 레벨에서 그의 K/9 11.9에 달한다. AA에 와서 볼넷이 많이 늘어난 것이 약간 우려되는 부분.

jdzinn

-장점: 2Motte를 꿈꾸는 포수 출신의 싱싱한 어깨와 개그맨 기질의 활달한 성격.

-단점 : 일천한 경험.

-ETA : 2012. 투수 전향 후 첫 번째 풀시즌을 맞은 올해, Mulligan은 로우A를 무자비하게 압살했다. Mulligan AA에서 시즌을 마쳤으며, 세 레벨을 거치는 동안 삼진율과 피안타율을 기가 막히게 유지했다(심지어 그라운드볼 비율은 점점 좋아졌다). 우타자는 힘으로 짓누르고 좌타자에겐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일관된 패턴도 성공적이었다.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 초반에 머무는 것을 감안하면 아웃피치가 이미 수준급이 아닐까 추측된다. 문제는 커맨드인데, 높아진 볼넷율은 일천한 경험과 고속 승진을 고려했을 때 곧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게 성장할 여지가 있는 선수다.


Casey Mulligan 땐스(Thriller)~!!!!

 

16. Adam Ottavino (RHP-Starter)

DOB: 1985/11/22,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0), 계약금 $9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7, jdzinn – 18, lecter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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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왜 아직 선발로 뛰고 있을까? 더 늦기 전에 얼른 불펜으로...

FreeRedbird불안한 제구력(5.1 BB/9)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처음에는 잘 던지다가 중반 이후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대량실점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불펜으로 옮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선발로서의 포텐셜은 Miller, Garcia에 이어 세 번째라고 생각하기에, 선발로 키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이제 슬슬 포기하고 릴리버로 돌릴 때가 된 듯 하다.

jdzinn

-장점: 그래도 스터프는 좀 있다.

-단점: 이닝 당 1개꼴의 피안타율 + 2이닝 당 1개꼴의 볼넷 = WHIP 대마왕.

-ETA : 2011. 명색이 06 1라운더였던 Ottavino는 지금은 어디서 밥 벌어먹고 있는지 모르겠는 04 1라운더 Lambert의 클론이다. 스터프는 좀 있지만 평범한 구질에 구리구리한 커맨드로 더블A서부터 박살나는 그런 타입. 그래도 WBC에서의 활약상에 수많은 레드버즈 팬들이 기대를 가졌던 걸로 보아 퓨어 스터프는 생각보다 좋은 모양이다. 이 아이가 그래도 빅리그에서 밥 벌어먹을 의향이 있다면 하루 속히 불펜으로 전향해야 한다(1 1초가 급하다).

15. Pete Kozma (SS)

DOB: 1988/04/1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고졸, 전체 18), 계약금 $1,39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20, jdzinn – 14, lecter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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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팀의 공격적인 승격에 희생된 케이스? 아니면 애초에 그저 그런 선수? 아직 많이 어리지만, 올해는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FreeRedbird타자친화적인 Texas League에서 OPS .600으로 대 삽질. 그를 굳이 AA까지 올려야 했는지 의문이다. 그런데,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도 너무 에러를 많이 내고 있어 더욱 문제이다. 안타깝게도 점점 더 미래의 주전 유격수보다는 미래의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유력해지는 것 같다.

jdzinn

-장점: 88년생으로 어리고 유격수에서 포지션 변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단점: 모든 툴이 평균 수준이며 어떤 레벨에서도 OPS 8할을 기록하지 못할 것이다. 수비 재능은 좋으나 잔실수가 너무 많고, 스윙 메카닉도 형편없다.

-ETA: 2013. 이런 아이가 무려 1라운더라니... Jocketty 시절이 워낙 병맛이어서 그렇지 Luhnow의 드래프트도 딱히 칭찬받을만한 건 아니었다. Brendan Ryan이 최대 성장치다.

 

13. (Tie) Bryan Anderson (C)

DOB: 1986/12/16,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5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2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4, jdzinn – 16, lecter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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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지난 주에 23살이 되었을 뿐인 AAA의 포수 유망주. 올해 부상으로 힘들었던 몸을 잘 추스른다면, 내년에 리바운드를 기대해 볼만 합니다. 그리고는 trade bait으로 -_-;

FreeRedbird – Matt Pagnozzi 같이 AAA에서도 OPS .600을 찍는 초 허접 포수를 단지 수비가 좋다고 메이저리그에 콜업하는 팀에서, Bryan Anderson의 미래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건강한 몸으로 좋은 성적을 낸 뒤 트레이드 되는 것이 구단에게나 그에게나 최선이 아닐까?

jdzinn

-장점: 포수로선 좋은 컨택과 쓸만한 출루율. 게다가 아직도 86년생.

-단점: 믿을 건 컨택 뿐인데 그마저도?

-ETA: Never. Anderson은 레드버즈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 물론 카즈가 아니라 멤피스에서. 수비형 포수덕후인 카즈에서 그가 설 자리는 없다. 지금은 뎁스차트에서 Pagnozzi에게마저 밀린 AndersonYadi의 백업을 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컨택을 08년 수준으로 맞추고 La Russa가 팀을 떠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파워가 결코 향상되지 못할 Anderson에게 최선은 트랙레코드를 향상시켜 트레이드칩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13. (Tie) Jon Jay (OF)

DOB: 1985/03/15,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4), 계약금 $48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6, jdzinn – 12, lecter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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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중견수 수비 실력이 아까운데, 이미 Cardinals에는 Colby가 있으니 -_- 2008년의 공격력을 다시 보여줘야 하겠죠.

FreeRedbird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좋은 컨택 능력, 그러나 파워는 거의 전무. 한마디로 전통적인 중견수 겸 리드오프 스타일이다. (Willy Taveras를 주구장창 1번타자로 기용하는 Dusty Baker 같은 감독이라면 Jay를 이뻐할 지도 모르겠다.) 출루율과 파워를 중시하는 현대 야구의 흐름을 감안할 때, 이대로 가면 외야 백업밖에 될 수 없을 것이다.

jdzinn

-장점: 외야 3개 포지션을 최상급으로 커버한다. 한때는 미래의 타격왕 포텐이란 소리도 들었다().

-단점: 수비 빼곤 어디 하나 똑 부러지는 구석이 없다.

-ETA: 2010. 땜빵이나 9월 콜업으로 빅리그 맛을 볼 것이나 4번째 외야수 이상으로 성장하긴 힘들다. 그래도 짝수해에 항상 잘했다는 점에 마지막 기대를...

 

12. Tyler Henley (OF)

DOB: 1985/06/10,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계약금 $150,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11, jdzinn – 13, lecter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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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나쁘지 않은 파워와 역시 나쁘지 않은 외야 수비를 보여주지만, 다소 나이가 많은 게 흠. 적어도 내년에 AAA에서 올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할 듯.

FreeRedbird사실 별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Henley는 작년에도 투수친화적인 A Adv.레벨의 FSL에서 좋은 성적을 냈었다. 뭐든 아주 못하는 것은 없지만 아주 잘하는 것도 없고, 괜찮은 코너 외야 수비에 중견수로서도 필요할 때 땜빵은 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이상적인 4번째 외야수가 될 것 같다. 파워를 조금 더 키우면 주전까지 바라볼 수도 있을 듯 하다.

jdzinn

-장점: Jay와 비슷한 유형으로 공수에서 묵묵히 잘해왔다.

-단점: 사이즈도 작고 튀는 구석이 없다.

-ETA: 2011. Jay와 빅리그 벤치를 두고 경쟁할 것이다. 컨택과 수비, 스피드는 Jay, 파워와 꾸준함은 Henley가 낫다.

 

11. Blake Hawksworth (RHP-Reliever)

DOB: 1983/03/0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1년 드래프트 28라운드 지명, 계약금 $1,475,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 9, jdzinn – 9, lecter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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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올해 같은 구위로 올해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홈런을 막은 게 주효했지만, 6~7회를 막을 수 있는 릴리버가 최대 업사이드가 아닐런지...

FreeRedbird – ERA 2.03으로 꽤 그럴 듯 했지만, 그것은 .225의 낮은 BABIP, 82.9%의 높은 LOB%, 5.3%의 낮은 HR/FB%가 합작해 준 운좋은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4.5 K/9, 3.38 BB/9에서 알 수 있듯 구위가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으나,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53.8%의 높은 Groundball 비율이다. 클로저나 셋업맨까지는 어렵겠지만, 중간계투로는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다. 적어도 지난 몇 년간 이런 역할을 맡았던 Brad Thompson보다는 나을 것이다.

jdzinn빅리그에서 삼진율의 감소로 시즌이 흐를수록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Hawksworth는 마지막 11.2이닝을 셧아웃 시켰다. 마이너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왕년의 유망주답게 세련된 피칭을 하며 공격적으로 맞춰 잡는다.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한 Hawksworth는 애당초 불펜 보직이 더 어울렸는지 모른다. 스프링캠프에서 대삽을 푸지 않는 한 개막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10위부터는 다음 포스팅을 기대하시라...!!


Today's Music : Michael Jackson - Thriller (Live)


위에서 Casey Mulligan의 Thriller를 봤으니, 이번에는 오리지널을 볼 차례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Cardinals가 Mark McCormick을 방출하였다.




McCormick은 2005년 드래프트 1st Supplemental Round에서 지명되어 Cardinals에 입단하였다. 당시 99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강력한 커브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결국 AAA도 못 가보고 방출되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2005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 사이에 연속으로 지명했던 네 명의 투수 유망주들(McCormick, Tyler Herron, Josh Wilson, Nick Webber)은 모두 실패한 셈이 되었다. 이런 것을 보면 TINSTAAPP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Cardinals는 올해 드래프트에서도 4라운드에서 "대학 최고의 스플리터를 가지고 있다"는 Scott Bittle을 지명한 바 있다. Bittle은 이미 입단하기도 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려왔고, 드래프트 당일에는 이미 시즌아웃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입단 후 아직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았다. 알면서도 그를 지명한 것은 나름대로 계산한 바가 있어서이겠지만... McCormick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Today's Music : Pink - Don't Let Me Get Me (Live)


Posted by FreeRedbird
:

Cardinals의 2009 드래프트 31라운드 지명자인 Tyler Bighames가 2차례에 걸친 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게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Bighames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지닌 고졸 유격수로, 대학 진학이 유력했으나 Cardinals가 큰 돈을 쥐어주면서 마음을 돌려 입단시킨 바 있다. 원래 유격수로 드래프트 했지만, 팀은 그를 외야수로 생각하고 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야기같지 않은가? 한마디로 Tommy Pham ver. 2 이다.)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2009년에 Cardinals 팜 시스템에서 약물사용 적발로 출장정시 처분을 받은 유망주는 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30개 구단 중 Mets(8명)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참 자랑스럽기도 하지...

약물 출장정지 리스트(The Cardinal Nation Blog)


얼마 전에는 David Freese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되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음주 역시 구단 내에서 잊을 만 하면 반복되는 상습적 문제이다. La Russa 감독부터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고, Josh Hancock은 음주운전 도중 정차해 있던 견인차를 들이받고 그자리에서 숨졌다. Scott Spiezio는 알콜 및 약물중독으로 2007년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2008년 초 결국 음주운전 및 뺑소니,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되어 역시 야구 인생을 종치고 말았다.


팬으로써 자꾸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는 것은 심히 불쾌한 일이다.

이거 구단 내의 기강이 너무 해이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음주 및 약물남용에 대해 너무 관대한 것으로 비쳐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구단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리는 등 강력한 대응을 통해 분위기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

요즘 Future Redbirds에서는 Erik, Azruavatar, Jeff Roman 세 사람의 투표에 의한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11-15위
16-20위


원래는 그냥 혼자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포스팅할까 했으나,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 사람이 투표를 해서 리스트를 만들어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제안을 드리고 싶은 분들은 이 블로그에 자주 들러서 댓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이지만, Cardinals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단, Cardinals 팜 시스템에 대해 유망주 리스트를 최소한 20위까지는 만드실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있으셔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Future Redbirds의 리스트처럼 각 유망주마다 1-2줄 정도 간단한 설명을 붙일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여러 분들의 리스트를 합산하여, MVP 투표처럼 합계 순위가 낮은 순서대로 1위에서 20위까지 리스트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참여 의사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이 글에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두 분 이상 참여해 주시면 community list를 만들 계획이고요, 호응이 없으면 그냥 혼자 리스트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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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가 Matt Holliday에 8년, 연평균 16M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한다.
MLBTR 링크

연평균 16M으로 8년이면 총액은 128M 수준이 된다. Cardinals 구단 역사상 최대의 거액 계약 제안이기는 하나 Mark Teixeira 수준의 계약을 원하는 Scott Boras로서는 불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연평균 16M은 Holliday의 플레이 수준을 생각할 때 수긍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8년이라는 기간은 지나치게 긴 감이 있다. 2017년에 과연 Holliday가 이정도 연봉을 받을 만큼 잘 해주고 있을까? 별로 자신이 없다.

또한, 2011년 이후에는 Pujols와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적어도 A-Rod 수준의 연봉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충 연평균 30M 수준이라고 하면... 1년에 46M의 거액을 Pujols와 Holliday 두 명에게 지불하는 셈이 된다. Yankees처럼 연봉 총액이 200M이라면 그다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연간 연봉 총액이 100M을 넘지 않고 있는 Cardinals로서는 50% 가까운 돈이 두 명에게만 묶이게 되어 부담이 무척 크다. 둘 중 하나가 부상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갑자기 시즌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Wainwright와의 계약이 끝난 후의 계약 연장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Holliday를 잡게 되면, 3루에는 David Freese를 기용하거나 Joe Crede와 같은 저렴한 3루수와 계약하게 될 것이다. Holliday를 5 WAR, David Freese 혹은 Joe Crede를 2 WAR라고 보면... 도합 7 WAR에 연간 16M~17M이 된다.

Holliday 대신 Chone Figgins와 Mike Cameron을 계약했다면 어땠을까?? Figgins는 4년 36M, Cameron은 2년 16M에 계약했으므로 이들도 연간 17M 정도가 되지만, 계약 기간이 훨씬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Figgins를 4 WAR, Cameron을 3 WAR라고 보면 기대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수준도 거의 동일하게 된다. 타선의 짜임새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편인데, Figgins를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Cameron을 4번 혹은 5번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Holliday + Freese의 경우에는 Schumaker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담당할 타자가 마땅치 않다는 문제가 있다.

뭐... 이미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고.. 이제는 Holliday와 Boras가 어떤 반응일 보일 지가 궁금해진다.



David Freese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었다고 한다.

Freese는 지난 오프시즌에 자동차 사고로 부상당하면서 결국 메이저리그 주전 자리를 빼앗기고 시즌의 절반 이상을 날려버린 바 있었다. 이번에는 음주 운전이라니... 그는 아예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건 그렇고... 구단 내에 음주운전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La Russa 감독 음주운전 적발, Josh Hancock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 등) 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 것 같다. (갑자기 찾으려니 못 찾겠는데... 약물복용 징계 선수의 숫자도 30개 구단 중 상위 10개 구단 안에 포함되고 있었다) 이런 일들은 야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런 일들에 지나치게 관대한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좋지 않다고 본다.

Today's Music : The Killers - All These Things that I've Done (Live)
Posted by FreeRedbird
:
FangraphsBaseball America에 이어서, John Sickels의 유망주 리스트가 발표되었다.

1. Shelby Miller (RH SP), B
2. Jamie Garcia (LH SP), B-
3. Lance Lynn (RH SP), B-
4. Robert Stock (C), B-
5. Daryl Jones (OF), B-
6. Eduardo Sanchez (RH RP), B-
7. Allen Craig (3B/1B/OF), B-
8. David Freese (3B), C+
9. Jon Jay (OF), C+
10. Joe Kelly (RH SP/RP) C+
11. Daniel Descalso (2B), C+
12. Tyler Henley (OF), C+
13. Blake Hawksworth (RH RP), C
14. Tyler Greene (SS), C
15. Steven Hill (UT), C
16. Pete Kozma (SS), C
17. Francisco Samuel (RH RP), C
18. Scott Bittle (RH RP), C
19. Mark Hamilton (1B), C
20. Tyler Norrick (LH RP), C
기타 Grade C 유망주 20여명 (원문 참고)

John Sickels의 평을 들어보자.

"트레이드와 팜 졸업으로 인해 작년에 비해 팜 시스템이 많이 허접해진 것은 사실이나, 위에 적어놓은 등급이 보여주는 것 보다는 좋은 시스템이다. Miller나 Stock은 1년 뒤에는 B+나 A-까지 갈 수 있는 유망주들이고, Garcia와 Lynn은 둘 다 2011년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으며 둘 다 꽤 좋은 투수가 될 가능성이 어느정도 존재한다. Sanchez는 클로저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 Jones, Craig, Freese는 모두 적절한 환경 하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선수들이며, 아무리 못 해도 좋은 벤치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Jay, Descalso, Henley, Greene, Hill 역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제구력만 다듬으면 좋은 릴리버가 될 선수들이 많다(Kelly, Samuel, Norrick, King, Reifer)."


Robert Stock에 대해 상당히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점 이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는 리스트이다. Stock은 19세의 나이로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360의 높은 BABIP에 힘입은 성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내년은 아마도 Quad Cities에서 full season을 보내게 될 것이므로, 내년 이맘때에는 보다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Matt Holliday, Joel Pineiro, Mark DeRosa가 모두 구단의 연봉 조정 신청을 거부하였으므로, 이들 중 누군가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이상 내년에는 4장의 1-2라운드 보너스 픽을 확보하였다. 팜 시스템을 재건할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Today's Music : Green Day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올해 나온 21st Century Breakdown보다는 지난번 American Idiot 앨범이 더 나은 듯...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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