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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7.08 커리어하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폴 골드슈미트의 이번 시즌 전반기 스탯캐스트 분석 2
  2. 2022.07.04 Cardinals Game Thread: at Braves (미국시간 7/4 - 7/7) 213
  3. 2022.07.01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미국시간 7/1 - 7/3) 211
  4. 2022.06.28 Cardinals Game Thread: vs Marlins (미국 시간 6/27~6/29) 313
  5. 2022.06.25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6/24~6/26) 13
  6. 2022.06.21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6/20-6/23) 208
  7. 2022.06.17 Cardinals Game Thread: vs Red Sox (미국시간 6/17 - 6/19) 196
  8. 2022.06.14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미국 시간 6/13~6/15) 547
  9. 2022.06.11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6/10~6/12) 71
  10. 2022.06.08 Cardinals Game Thread: at Rays (미국시간 6/7 - 6/9) 229
  11. 2022.06.03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6/2 - 6/5) 226
  12. 2022.05.31 Cardinals Game Thread: vs Padres(미국 시간 5/30~6/1) 91
  13. 2022.05.26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5/26~5/29) 84
  14. 2022.05.23 Cardinals Game Thread: vs Blue Jays (미국시간 5/23 - 5/24) 259
  15. 2022.05.21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5/20 - 5/22) 36
  16. 2022.05.17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 시간 5/16~5/19) 220
  17. 2022.05.13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5/13~5/15) 76
  18. 2022.05.11 Cardinals Game Thread: vs Orioles (미국시간 5/10 - 5/12) 37
  19. 2022.05.10 2022 4월 Farm Report 3
  20. 2022.05.06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5/5 - 5/8) 177
  21. 2022.05.02 Cardinals Game Thread: vs Royals(미국 시간 5/2~5/4) 80
  22. 2022.04.29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4/28~5/1) 203
  23. 2022.04.25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시간 4/25 - 4/27) 232
  24. 2022.04.22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22 - 4/24) 182
  25. 2022.04.19 Cardinals Game thread: vs Marlins(미국 시간 4/19~4/21) 252
  26. 2022.04.14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4/14~4/17) 107
  27. 2022.04.13 Cardinals Game Thread: vs Royals (미국시간 4/12 - 4/13) 75
  28. 2022.04.07 Cardinals Game Thread: Season Opener at Pirates (미국시간 4/7 - 4/11) 120
  29. 2022.04.07 이번에 새롭게 필진이 된 TTFwYJs(ㅈㅎㄴㄴ)입니다. 20
  30. 2022.04.02 블로그 필진을 모집합니다 4

*원래 제 블로그는 기사로도 나가다보니 객관적으로 서술한다는 점과 시간이 없어서 친절한 편집은 못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폴 골드슈미트

 

2022시즌 성적

80경기 19홈런 65타점 3도루 .343 .427 .620 wRC+ 194 fWAR 4.3 bWAR 4.6 (NL 1위)

 

통산 성적

1549경기 299홈런 992타점 143도루 .296 .391 .527 wRC+ 144 fWAR 51.2 bWAR 55.3

 

162경기 평균 환산 성적

31홈런 104타점 15도루 .296 .391 .527 wRC+ 144 fWAR 5.3 bWAR 5.8

 

 

선수 소개

 

(솔직히 여기 오시는 분들 중에 골디 커리어 모르시는 분 없을 것 같으니 넘어가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8라운더의 반전

 

골드슈미트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49라운드 전체 1453순위 지명을 받았지만 프로 무대 진출이 아닌 대학 진학을 선택한 이후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두고 2009년 드래프트에서 다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8라운드 전체 246순위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데 이 선택은 애리조나에게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골드슈미트는 드래프트 직후에 참가한 루키 리그부터 2010년 뛰었던 상위 싱글A 그리고 2011년 뛰었던 더블A까지 모든 레벨에서 150이상의 wRC+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높게 여겨졌던 20%를 상회하는 삼진 비율과 많은 나이, 그리고 부족한 수비 능력으로 인해서 여러 전문가들의 평가가 좋지 못했던 것은 물론이고 팀에서 거는 기대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005시즌 이래로 지속적으로 1루수 자리에서 공격력의 부족을 느껴왔기에 2011시즌 더블A에서 상위 싱글A에서 보냈던 2010시즌에 이어서 2년 연속 마이너리그 30홈런 시즌을 단 103경기 만에 완성했던 골드슈미트를 바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렸고 그는 50경기 동안 .800 수준의 OPS에 더해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역대 3번째로 데뷔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만루홈런을 친 루키로도 이름을 올리며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그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는 크지 않았지만 이후 2012시즌을 앞두고 그는 감량에 성공하며 우려가 많았던 주루 퍼포먼스와 수비 퍼포먼스를 크게 개선시켰고 타석에서도 .850OPS124wRC+를 기록하는 등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리조나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기대를 받기 시작했다.

 

2013시즌을 앞두고 골드슈미트는 2014시즌부터 시작되는 53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가운데 2013시즌 그는 36홈런 125타점 리그 1위에 해당하는.952OPS3-4-5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 슬래시라인을 기록하며 홈런왕과 타점왕에 더해서 골드글러브 및 실버슬러거 수상과 함께 MVP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겸장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직전 시즌과 거의 비슷한 페이스를 보여주다가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던 2014시즌 이후 2015시즌에는 다시 30홈런-100타점-100득점-20도루에 3-4-5 슬래시라인을 포함하는 1.005OPS, 163wRC+7.0 이상의 fWARbWAR을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낸 하퍼에게 밀려 MVP 수상은 또 다시 불발되었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에 등극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이후 3년 동안에도 그는 MVP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매 시즌 130 이상의 wRC+.900 이상의 OPS에 더해서 4.5 이상의 fWAR bWAR을 기록하며 두 차례의 실버슬러거 수상과 한 차례의 골드글러브 수상을 추가하고 2013시즌부터 6년 연속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되면서 꾸준하게 리그 최고 1루수 및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군림하던 골드슈미트는 2018시즌 이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루크 위버-카슨 켈리 등의 선수들을 대가로 트레이드되었다.

 

 

이적 첫 시즌의 골드슈미트는 30홈런 시즌을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타석에서의 생산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데뷔 시즌이던 2011시즌 이후 가장 낮은 .821OPS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던 만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들은 걱정하기 시작했지만 단축 시즌이던 2020시즌 팀 타선을 이끌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던 것에 이어서 2021시즌에는 또 다시 부진했던 전반기를 딛고 후반기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기적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면서 그는 자신이 아직까지는 건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가 거의 끝나가는 현재까지도 지난 시즌 후반기의 기세를 이어서 모두 최소 내셔널리그 1위 혹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343 .427 .620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과 194wRC+ 그리고 모두 리그 1위에 해당하는 4.3fWAR4.6bWAR을 기록하며(모두 77일 오후 기준) 2015시즌 혹은 2013시즌을 넘어서는 커리어하이 퍼포먼스로 첫 MVP 수상에 도전하고 있고 많은 팬들도 그의 질주에 주목하고 있다.

 

*아래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지표는 76일 혹은 77일 기준이고요 대부분의 지표가 특정 상황 혹은 조건에서의 수치이므로 전체 지표와는 다르다는 부분에 주의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몸쪽 낮은 코스 공략-이전보다 더 변화구를 잘 공략하는 타자로 거듭나다.

 

스탯캐스트 관측이 시작된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골드슈미트는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420이라는 해당 기간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xwOBA(실제 삼진과 볼넷에 더해서 타구발사각도 및 발사속도에 기반한 기대 wOBA(가중출루율))기록해왔고 시즌별로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2020시즌부터는 다시 95마일(153km) 이상의 포심 패스트볼에 대한 약점도 극복해낸 상태이다.

 

이번 시즌에는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386이라는 지난 시즌이나 커리어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xwOBA를 기록 중이지만 95마일 이상의 포심 패스트볼을 상대로는 커리어하이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해당 구종들 상대 실제 wOBA는 커리어 평균보다는 낮음에도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408이라는 상당히 우수한 수치를 기록 중이기에 투수들은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을 구사하는 빈도를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53%까지 낮춘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 골드슈미트 상대 변화구(브레이킹볼 계열 구종+오프스피드 피치 계열 구종) 구사 비율은 5년 전에 비해서 10% 가까이 상승한 수치이자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수치인 47%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 변화구를 상대로 오히려 커리어에서 가장 우수한 그리고 리그 전체로 살펴봐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402xwOBA를 변화구 상대로 기록하고 있기에 타율, OPS 등의 주요 지표에서 단순 수치로도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2015시즌과 비슷한 커리어하이 수준에 해당하는 성적을 비교적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분류되는 부시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기록할 수 있었으며 이번 시즌 기록 중인 191wRC+2015시즌 전반기보다도(178) 높은 수치이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시즌 전체적으로는 브레이킹볼 게열 구종들 상대로 .339의 예년과 비슷한 xwOBA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던 지난 시즌 7월 이후로는 해당 구종들 상대 스윗스팟%25%에서 41%까지 상승하는 등 이상적인 발사각도의 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당 구종들 상대 xwOBA.396으로 커리어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고 이 덕분에 그는 그는 약점을 극복하며 지난 시즌 커리어 최고의 후반기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 상대로 벌써 5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홈런 페이스가 커리어에서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에 더해서 해당 구종들 상대 xwOBA.370으로 지난 시즌 후반기보다는 낮지만 커리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리그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에는 리그 최상위권에는 약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리그 최고의 OPSwRC+를 기록하고 있는 타자로서는 조금 아쉬운 수치이다.

 

그러나 해당 구종들 상대 xwOBA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볼넷을 굉장히 많이 얻어내면서도 삼진 비율 역시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부분은 감안해야겠지만 해당 구종들 상대 실제 wOBAxwOBA에 비해서 굉장히 높은 수치이자 리그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인 .478까지 상승한 상태로 이 덕분에 골드슈미트는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도 리그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골드슈미트가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기대 지표 대비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비결은 지난 시즌에 전반기와 후반기를 가리지 않고 해당 구종들을 상대로 기대 지표만큼의 결과물을 얻지 못했던 가장 큰 원인인 외야에서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당 구종들 상대 BABIP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인 .462까지 상승한 상태인 만큼 그의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 상대 성적에 운이 따랐다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만들어낸 타구들 가운데 팝업타구와 고각도 플라이볼 타구가 이전 시즌들에 비해서는 조금 많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저각도 땅볼 타구가 감소하고 발사각도 0도 이상의 비교적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고각도 땅볼 타구들이 상당히 많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서서 언급한 우수한 해당 구종 상대 볼넷/삼진 비율과 더불어서 골드슈미트가 그의 커리어 통틀어 지난 시즌 후반기 정도를 제외하면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가장 좋은 생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퀄리티의 타구들을 만들어내면서도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빠져나가는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을 상대로 커리어에서 가장 적은 헛스윙을 범했을 뿐만 아니라 예년에 비해서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이 많이 나타났던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당 코스에서 많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등 어프로치가 향상된 모습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다.

 

 

이러한 긍정적인 부분들을 고려할 때 그가 현재의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들 상대 지표를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커리어하이 혹은 그에 준하는 수준의 결과물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한편, .499의 오프스피드 피치 계열 구종들 상대 xwOBA는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 상대 xwOBA보다 훨씬 압도적이며 해당 구종들을 상대로 당연하게도 삼진은 커리어에서 가장 적게 당하면서도 볼넷은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얻어내고 고퀄리티 타구는 매우 빈번하게 만들어냈기에 리그 TOP 3 수준의 오프스피드 피치 상대 xwOBATOP 5 수준의 오프스피드 피치 상대 실제 wOBA(.526) 기록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이전 시즌들에 비해서 몸쪽 낮은 코스로 향하는 오프스피드 피치들을 많이 상대하면서 이 코스에서 유독 많은 타구들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는 그가 4~5월 사이에는 이 코스 오프스피드 피치에 굉장히 약점을 보였고 투수들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이었지만 6월에는 아예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6월의 골드슈미트는 한 달 동안 몸쪽 낮은 코스 오프스피드 피치 계열 구종 상대 xwOBA.753이라는 엄청난 수치에 이르렀을 정도로 몸쪽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오는 오프스피드 피치를 놓치지 않고 굉장히 많은 배럴 타구를(xBA .500 xSLG 1.500 이상의 고퀄리티 타구)만들어내었기에 예년에 비해서 해당 구종들을 상대로 만들어낸 고퀄리티 타구가 크게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현재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볼넷을 얻어내고 있던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오프스피드 피치 킬러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패스트볼 계열 구종 상대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변화구를 상대로 이전 시즌들보다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줬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적 이후 나쁘지 않은, 오히려 좋다고도 할 수 있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지배하는 타자로서의 면모는 사라졌던 골드슈미트는 만 35세가 될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리그를 지배하는 타자로 부활한 모습을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서도 보여주고 있는 리그 최고의 생산력

 

골드슈미트는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스트라이크 존을 빠져나가는 공들을 상대로 많은 볼넷을 얻어내고 삼진은 최소화하면서 비교적 훌륭한 퀄리티의 인플레이 타구들을 만들어내며 해당 기간 해당 코스에서 리그 최상위권 혹은 그에 준하는 수준인 .356xwOBA를 기록하는 등 이전에도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들을 상대로 충분히 타석에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줘왔다.

 

이번 시즌 그의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서의 스윙 비율은 27%까지 상승한 가운데 해당 구역에서의 컨택트 비율이 커리어 평균보다 크게 낮은 59%까지 하락한 모습이 매우 눈에 띄는데 이는 그가 2스트라이크 이전 상황 해당 코스에서의 헛스윙 비율이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51%까지 상승했을 정도로 맞추는 데에 만족하기보다는 정타를 만들고자 큰 스윙을 했던 결과로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다시 방어적인 스윙을 하면서 이번 시즌 삼진 비율은 커리어 평균보다 낮은 2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서 만들어낸 타구들의 스윗스팟%(발사각도 8~32도 사이의 타구 비율)커리어하이이자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44%까지 상승하면서 xBA 역시(타구발사각도 및 발사속도 기반 기대 타율).237, 해당 코스에서의 홈런 포함 인플레이 타구 한정 xBA.351 까지 모두 커리어하이이자 리그 최상위권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리그를 통틀어서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서 가장 우수한 퀄리티의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렇게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서 우수한 퀄리티의 타구를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이전과 같이 해당 코스에서 우수한 볼넷/삼진 비율을 유지했기에 이번 시즌 해당 코스 xwOBA 역시 .386이라는 커리어하이이자 리그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이전보다도 더 훌륭한 생산력을 스트라이크 존 바깥에서도 보여줄 수 있었고 이는 이번 시즌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 이전보다 특별히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에도 그가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상이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플라이볼 타구 지표와 라인드라이브 타구 지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이후의 골드슈미트에게 가장 크게 나타난 변화는 플라이볼 타구 비율의 상승으로 단축 시즌이었던 2020시즌에는 잠깐 플라이볼 타구 비율이 25%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을 포함해서 그 외의 세 시즌에는 모두 30% 혹은 이를 상회하는 플라이볼 타구 비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플라이볼 타구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그럼에도 이전에 비해서 특별하게 더 나은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2019시즌과 2021시즌 두 시즌 동안(2021시즌 후반기 활약 구간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에서 플라이볼 타구의 xSLG(타구발사각도 및 발사속도 기반 기대 장타율) 대비 실제 플라이볼 타구 장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나던(해당 기간 플라이볼 타구 xSLG 1.226-실제 플라이볼 타구 장타율 1.071) 타자가 그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플라이볼 타구 xSLG(1.184) 비슷한 수준의 실제 플라이볼 타구 장타율을(1.192) 기록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순장타율이 (장타율-타율)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277까지 상승하는 등 단순 페이스로만 따져서는 커리어 첫 40홈런과 첫 50 2루타 시즌도 노려볼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골드슈미트가 지난 시즌들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플라이볼 타구의 퀄리티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플라이볼 타구 퀄리티의 편차가 감소하면서 굉장히 꾸준하게 일정 퀄리티 이상의 타구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으로 플라이볼 타구들 가운데 비거리 360피트(110m) 이상의 타구 비율 역시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42%로 지난 2019, 2021시즌에 비해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타구들은 이전부터 xBA, xSLG에 해당하는 혹은 그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왔기에 긴 비거리의 타구가 늘어난 것은 그의 플라이볼 타구 실제 지표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플라이볼 타구들 가운데 배럴 타구들의 퀄리티가 이전 시즌들에 비해서 특별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거나 배럴 타구의 숫자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발사각도 35도 이하의 타구 비율은 51%2019시즌에 이어서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며 플라이볼 타구 가운데 강한 타구의 비율도 62%로 커리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 확실하게 장타를 만들어낼 만한 타구를 이전보다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플라이볼 타구 가운데 xSLG .500 이상의 타구 비율 역시 55%로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최소 조건을 충족하는 타구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었기에 이번 시즌 현재까지 많은 홈런뿐만 아니라 이미 2019시즌보다 많은 2루타를 만들어내는 등(27-2019시즌 25) 이번 시즌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반면에 이번 시즌 그가 리그 수위타자를 넘볼 정도로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데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라인드라이브 타구 지표의 경우에는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시즌 골드슈미트가 만들어낸 라인드라이브 타구들 가운데 발사각도 10~20도 그리고 발사속도 98마일(158km) 이상의 강한 타구라는 비교적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는 타구들의 비율이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43%까지 상승했는데 이 타구들은 리그 전체적으로도 조금이나마, 그리고 그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더더욱 기대지표 대비 실제 성적이 꾸준하게 좋게 나타난 타구들로 이렇게 라인드라이브 타구의 경우에는 앞서서 살펴본 플라이볼 타구와는 반대로 확실하게 안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운이 어느 정도 따른 것도 사실이지만 자신이 만들어낼 수 있는 타구 가운데 가장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타구들을 많이 만들어낸 덕분에 이번 시즌 골드슈미트는 .818이라는(xBA .657 중위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라인드라이브 타구 타율을 기록할 수 있었고 이 덕분에 그는 .343이라는 매우 높은 타율로 내셔널리그 타율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019시즌은 운이 없었을 뿐이다. 여전히 충분히 위력적인 스프레이 히팅

 

메이저리그의 대세가 스프레이 히팅에서 당겨치기로 확실하게 변하기 시작한 스탯캐스트 시대가 도래한 이후에도 골드슈미트는 밀어친 타구는 소폭 감소하고 당겨친 타구를 더 띄워올리기는 했지만 특별하게 이전보다 더 많은 당겨친 타구를 만들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그라운드 곳곳에 최소한 리그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골고루 타구를 보냈으며 받아치거나 밀어친 타구들의 xwOBA 역시 .465로 해당 기간 리그 최상위권 수준이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첫 시즌이었던 2019시즌 골드슈미트는 특히 받아치거나 밀어친 라인드라이브 및 플라이볼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많이 향하면서 기대 지표에 비해서 실제 지표가 낮게 나타났던 것을 감안해도(해당 타구들 xwOBA .582- 실제 wOBA .462) 해당 타구들 가운데 강한 타구 비율이(50%)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기대 지표 자체가 낮게 나타났기에(해당 타구들 2015-2019시즌 xwOBA .633) 그의 스프레이 히팅이 30대에 접어들기 시작한 나이로 인해서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그럼에도 골드슈미트는 이후 2021시즌과 이번 시즌의 두 시즌 동안에도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며 63% 가량의 타구를 받아치거나 밀어쳤고 특히 맹활약이 시작된 2021시즌 후반기부터 매우 많은 그라운드 중앙이나 우측으로 향하는 강한 라인드라이브 혹은 플라이볼 타구를 만들어내면서 .455라는 이전과 비슷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받아치거나 밀어친 타구의 xwOBA를 기록하는 등 이전에도 현재도 리그 최고의 스프레이 히터 가운데 한 명은 자신임을 확실하게 입증하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이번 시즌에도 이전에도 골드슈미트가 받아치거나 밀어쳐서 만들어낸 라인드라이브 및 플라이볼 타구들은 당겨쳤을 때보다 발사속도가 상당히 낮게 나타나기에(당겨쳤을 때 평균 발사속도 98마일(158km)-이외 95마일(153km)) 특히 최근 두 시즌 간은 기대 지표에 비해서 좋은 결과물을 얻지는 못하고 있지만(xwOBA .597-실제 wOBA .527) 이렇게 그라운드 전 지역에 비교적 고르게 타구를 보내는 것으로 인해서 이득을 보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

 

바로 시프트 수비의 적용을 자주 받지 않으면서 기대 지표 대비 많은 땅볼 타구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으로(통산 땅볼 타구 xBA .265-실제 땅볼 타구 타율 .299) 시프트 수비를 자주 맞이하지 않는(통산 시프트 적용 비율 9%, 특히 최근 들어서는 시프트를 하면 땅볼 타구가 나와도 상대팀은 더 손해를 보고 있다) 골드슈미트는 자연스럽게 억지로 어프로치를 바꾸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가 기대 지표 대비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데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골드슈미트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4월에 다소 부진을 겪었던 시기에는 받아치거나 밀어친 타구들의 발사속도가 매우 낮게 나타나는 등 퀄리티가 상당히 저조하게 나타났던 반면에 성적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던 5월 이후로는 이러한 타구들의 발사속도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며 퀄리티도(월별 해당 타구 xwOBA .328-.457-.524) 자연스럽게 좋아졌기에 그가 위력적인 스프레이 히터로서의 면모를 얼마나 잘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그의 남은 시즌 동안의 성적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성적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점들

 

앞서서 언급했듯이 그의 전반적인 패스트볼 구종에 대한 강점은 여전하지만 유독 이전 시즌들에 비해서 하이패스트볼을(특히 높은 싱커나 커터가 아닌 순수한 높은 포심 패스트볼) 상대로 삼진을 당하거나 빗맞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빈도가 크게 상승한 반면에 볼넷을 얻어내는 빈도는 크게 하락하며 해당 코스 포심 패스트볼 상대 xwOBA가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302까지(커리어 평균 .380) 나빠지는 등 상당한 약점을 드러내고 있기에 투수들은 그를 상대로 지난 시즌보다 매우 적극적으로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고 있다(이번 시즌 포심 패스트볼 구사 비율 대비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 구사 비율 48%-지난 시즌 42%).

 

(무슨 메커니즘인지 알 수 없지만 스트라이크 존 안의 xwOBA는 검색결과와 동일하지만 밖의 xwOBA는 전혀 다른 뻥튀기된 수치가 나오고 있는데 이유를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미 이전에 비해서 투수들은 그에게 하이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음에도 그는 여전히 리그 평균에 비해서는 하이패스트볼을 만나는 빈도가 낮은 편이기에(이번 시즌 리그 평균 포심 패스트볼 구사 비율 대비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 구사 비율 52%) 앞으로 투수들이 이 코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그렇게 되었을 때에 앞서서 언급했던 6월 몸쪽 낮은 코스 오프스피드 피치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좋은 퀄리티의 타구를 만들어내거나 삼진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거기에 더해서 존별 포심 패스트볼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시즌부터 정가운데로 들어오는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해당 코스에서의 두 시즌간 xwOBA.272에 그치고 있는데 하이패스트볼과 정가운데로 들어오는 포심 패스트볼이 그가 맞이하는 포심 패스트볼의 60%에 이르는 만큼 이러한 공들에 대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그렇게 되었을 때 그의 MVP 도전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또한 95마일 이상의 포심 패스트볼 상대 성적, 특히 실제 성적은 우수하지만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해당 구속대의 싱커에는 많은 헛스윙과 삼진에 더해서 많은 빗맞은 타구들을 만들어내며 .231의 해당 구속 대의 해당 구종 상대 xwOBA를 기록하는 등 고전 중으로 알칸타라, 헤이더의 싱커를 많이 상대했던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빠른 싱커를 구사하는 선수들에게는 이번 시즌 동안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각종 스플릿

 

이번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약점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좌투수에게는 단타보다 장타를 더 많이 만들어내며 .474 .565 .860이라는 엄청난 타율, 출루율, 장타율을 기록하는 등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번 시즌 예년과 비슷한 좌투수 상대 xwOBA (.422) 대비 실제 wOBA.582로 너무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이 정도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좌투수 킬러답게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리그 TOP 3 수준의 좌투수 상대 xwOBAwOBA(.425-.426) 기록해왔다는 사실과 운이 따랐음에도 굉장히 높은 이번 시즌 실제 좌투수 상대 wOBA는 좌투수들이 부담을 가지기에 충분한 수치이다.

 

한편, 지난 시즌에는 6월까지 단 한 번도 .850 이상의 월간 OPS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7월부터 반등해서 8월 이후로는 1.000 이상의 OPS를 기록했던 것은 물론이고 팀의 17연승까지 이끌며 화려한 후반기를 보내기는 했지만 커리어 전체적으로는 골드슈미트의 성적은 8월부터는 5~7월 성적에 비해서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미 이번 시즌 현재까지도 분명히 전체적인 지표를 종합해봤을 때 6월에도 꾸준히 좋은 기대 지표를 기록하면서 상위 1% 수준의 wOBA와는 반대로 상위 20%~30% 구간에 머무르고 있던 xwOBA(이 문단에서는 전체 상황, 앞서서 언급했던 수치들은 대부분 특정 조건에서의 지표였다) 리그 상위 10% 구간까지 끌어올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393xwOBA에 비해서 실제 wOBA.443으로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또한 .853이라는 원정 OPS가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1.255에 달하는 홈 OPS에 비하면 분명히 차이가 많이 벌어져 있고 타구 퀄리티는 실제 지표보다도 더 크게 차이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원정에서 좀 더 많은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야할 필요도 있다.

 

그 외에는 득점권에서는 1.325OPS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나 WPA에서 +2.70으로 리그 전체 4위에 올라있는 것과는 별개로 구원 투수 상대 OPS와 하이레버리지 상황 OPS.796.888로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는 점 그리고 9OPS.411로 극단적으로 약한 모습은 그가 팀을 이끌어야할 중심 타자이기에 다소 아쉽다고 생각되며 남은 시즌 동안 토론토전 2아웃 상황에서 만들어냈던 끝내기 만루홈런과 같은 장면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골드글러브 수상자로서의 명성이 사라진 수비와 여전히 리그 평균을 웃도는 주루 퍼포먼스

 

골드슈미트의 주루 능력은 1루수 가운데는 단연 압도적으로 그가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던 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013시즌과 단축 시즌이었던 2020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2.0 이상의 BSR을 기록해왔을 뿐만 아니라 10+ 도루 시즌을 6번이나 만들어냈다.

 

또한 그가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나섰던 1루수라는 사실은 감안해야겠지만 BSR(+29.0), UBR(+15.0), 도루 마진 지표(+9.4), 그리고 도루(139)까지 모두 1루수 포지션 1위에 올랐으며 이 수치들은 1루수 뿐만 아니라 해당 기간 리그 전체로 살펴봐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들로 골드슈미트의 주루 능력은 1루수 최고일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로 봐도 상당히 좋은 수준이었다.

 

물론 스프린트 스피드가 2015시즌 이후로 꾸준하게 하락하면서 주력 자체는 예전보다는 확실히 떨어졌고 이번 시즌에도 UBR+0.1에 머무르는 등 아쉬운 모습도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최소 리그 평균 이상의 주루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주자라는 평가는 충분히 가능하다.

 

 

타격에서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골드슈미트지만 수비에서는 지난 시즌의 골드글러브 수상이 무색하게 OAA에서는 아직 시즌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6이라는 리그 1루수 최하위권 수준의 심각한 수치를 기록하는 등 커리어로우 수준의 나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1루 파울라인 방향의 타구와 뒤로 물러나면서 처리하는 타구들에는 합계 +2OAA를 기록하는 등 예년 혹은 그 이상의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존에도 약점을 보이던 1-2루 간 방향의 타구에 4OAA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앞으로 나오면서 처리해야 하는 타구들에도 3OAA를 기록하면서 그의 수비 지표는 크게 나빠지고 말았다.

 

또한 포구 확률 50% 이상의 비교적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타구에는 0OAA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포구 확률 50% 이하의 다소 난이도 있는 타구들에 대해서는 단 한 번의 수비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5OAA를 기록하는 데에 그치고 있는 등 타구의 난이도 별로 수비 퍼포먼스의 편차가 굉장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그는 이전에도 포구 확률 50% 이하의 타구들을 처리하지 못해왔고 그가 수비를 잘하는 1루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이유는 50% 이상의 타구들을 잘 처리해왔을 뿐만 아니라 내야수들의 송구를 잘 받아냈기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같은 팀의 리그 최고 수비력을 자랑하는 내야수들이자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 동반 수상자들인 에드먼과 아레나도의 OAA+10을 상회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송구는 준수하게 받아내며 명장면을 만들고 있고 포구 확률 50% 이상의 타구들에 어이없는 실책들을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의 퍼포먼스로 인해서 수비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골드글러브 4회 수상자로서는 수비 퍼포먼스가 아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나쁜 수비 지표 수치 대비 실제 체감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트위터에서 즐기는 St. Louis Cardinals

“We could say that we have the best defense in the league, but we'll just let the video speak for itself!”

twitter.com

 


 

2019시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다소 타석에서의 생산력이 떨어졌던 2019시즌을 보낸 골드슈미트였던 만큼 향후 비교적 투수 친화적인 구장에서의 미래가 우려스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는 확실하게 기대치에 걸맞는 활약상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2015시즌 전반기와 비슷한 커리어하이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시즌을 앞두고 이번 시즌에도 MVP 유력 후보로 여겨졌던 지난 시즌 MVP 투표 3위 안에 들었던 3명의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거나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그는 비슷한 fWAR-bWAR의 마차도, 아레나도를 앞서서 가장 MVP에 가까이 다가서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커리어 처음으로 MVP를 수상하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남은 시즌을 건강하게 보내며 좋은 활약상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불친절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TTFwYJs
:

by Game Thread Bot

 

Phillies Series Recap

7/1 Phillies 5, Cardinals 3

7/2 Cardinals 7, Phillies 6

7/3 Phillies 4, Cardinals 0

 

1차전은 Arenado의 원맨쇼였다. Arenado 사이클링 히트, 그리고 Arenado의 에러로 시작한 이닝에서 3실점한 것이 패배의 빌미가 되었다. 물론 그 에러가 전부는 아니었고, Mikolas가 그 뒤로 연속안타를 얻어맞고, 경기 후반에 홈런 두 방을 내 준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타선에서는 Goldy 외에 아무도 도움이 되지 않아 점수를 더 뽑지 못했다.

 

2차전은 1회 백투백투백투백 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을 보여줬다. 2사 후 Arenado - Gorman - Yepez - Carlson이 4연속으로 홈런을 친 것이다. 그러나 Libby의 허접한 피칭으로 인해 상대가 단 2이닝만에 5-5로 동점을 만들었다. 심지어 동점타를 친 넘은 예전에 이 팀에서 빤스런을 했던 Yairo Munoz였다.  '어제 자전거타고 지더니 오늘은 백투백투백투백 하고도 지려나' 싶은 불길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한 점씩을 더 주고받은 끝에 결국 9회 다시 Arenado가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가져왔다.

 

3차전은 Waino vs Wheeler 인데 노인장의 법력투를 기대했지만 Hoskins와 Realmuto에게 홈런을 맞으며 멸망했다. 타선은 Wheeler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4-0으로 완패했다. 이런 강력한 에이스의 부재는 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매우 큰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짜놈의 성장 정체가 너무 아쉽다...
 

시리즈 시작 전 기준으로 현재 맥주집에 2게임 뒤져 있다.


NL Central

Brewers  46-35

Cards     44-37    -2
Pirates    32-47
Cubs       32-48
Reds       27-51

중부지구는 개막 1개월쯤 지나면서 이미 두 팀간의 레이스가 되었고,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러한 구도는 완전히 굳어지고 있다. 와일드카드가 3장이니 1위를 못 해도 2위팀이 플옵에 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즉, 이 지구의 플옵 팀은 시즌 한 달 만에 거의 결정이 난 것이다. 이런 맥빠지는 야구가 상위 두 팀 외에 재미가 있을 리가 없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흥미를 높이고 젊은 팬들을 끌어들이겠다고 머리를 싸매고 있는데, 헛짓거리 하지 말고 탱킹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5팀 중 3팀이 탱킹을 하면 정규시즌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NL 전체로 봐도 15팀 중 7팀이 탱킹 팀이다. 절반 가까이 시즌을 포기한 리그가 정상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나마 동부나 서부는 탱킹 2팀 경쟁 3팀으로 경쟁팀이 더 많은 편이니 중부보다는 사정이 낫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aves (시즌 상대전적 없음)

팀 성적

Cardinals  44승 37패 .543 (NL Central 2위)   Run Diff. +65

Braves      46승 34패 .575 (NL East 2위)    Run Diff. +49

 

휴식일 없는 동부지구 원정 7연전. 다음 상대는 Braves이다.

시즌 초에 Braves가 헤맬 때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6월에 14연승을 달리며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 그 뒤로도 9승 7패로 기세가 좋은 상태이다.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at Kyle Wright       7/4 19:20 EDT (7/5 8:20 KST)
Game 2: Andre Pallante at Ian Anderson      7/5 19:20 EDT (7/6 8:20 KST)

Game 3: Miles Mikolas at Max Fried             7/6 19:00 EDT (7/7 8:00 KST)

Game 4: Matthew Liberatore at Spencer Strider     7/7 19:20 EDT (7/8 8:20 KST)

 

상대는 3일 경기에 Morton이 등판했으므로 나머지 네 선발 투수가 4연전에 차례로 나올 것이다. 보시다시피 만만한 이름이 별로 없다.

 

Kyle Wright는 올 시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잡히면서 에이스급 투수로 새롭게 떠오르는 중이다. 95마일 포심에 싱커 및 슬커체의 구종을 조합한다. 그라운드볼(52.9%)과 볼삼비(K-BB% 17.7%)라는 이상적인 조합을 가지고 있다. 이런 조합을 보여주는 투수로는 Sandy Alcantara, Logan Webb 등이 있다. 한 마디로 무척 힘든 상대이다. Hudson은 늘 하던 대로 적당히 실점하고 적당히 이닝을 먹을 것이니 빠따가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나마 2차전의 Ian Anderson이 좀 수월한 편이다. 20년에 매우 인상적으로 데뷔한 이후 매년 조금씩 안좋아지는 중. 올해는 5.31 ERA, 4.10 xERA, 4.59 FIP로 에이스라기보단 back-of-the-rotation 투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Pallante가 아주 신뢰가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 페이스가 괜찮으니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이 경기는 무조건 잡자.

 

3차전은 Max Fried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Fried 또한 Wright와 마찬가지로 우수한 그라운드볼 비율(51.8%)과 볼삼비(K-BB% 19.9%)를 자랑하여 매우 힘든 상대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커맨드가 우수한 투수를 높이 평가하는데, 효율적인 투구로 이닝 소화 능력도 좋은 편이어서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다. 그나마 우리 로테이션에서 붙여 볼 만한 투수인 Mikolas가 선발로 나간다.

 

4차전은 Spencer Strider의 등판이 예상된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포심과 사기적인 무브먼트를 가진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을 던지는 투피치 유형의 투수이다. 체인지업도 던지긴 하나 구사 비율이 5%에 불과하다. 투피치지만 두 구종이 워낙 위력적이어서 제구가 되면 거의 손을 대기가 어렵다. 직전 등판에서도 Reds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1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여기에 Libby를 선발로 내보내 맞짱을 뜨게 하는 것은 거의 경기를 포기하는 느낌이다...

 


Braves Lineup

1. Ronald Acuna Jr., RF    282/379/454, 131 wRC+

2. Dansby Swanson, SS   305/364/507, 140 wRC+

3. Matt Olson, 1B              248/344/470, 122 wRC+

4. Austin Riley, 3B             263/334/527, 134 wRC+

5. Travis d'Arnaud, C        263/305/484, 116 wRC+

6. Marcell Ozuna, DH        223/278/399, 85 wRC+

7. Adam Duvall, LF            205/272/376, 78 wRC+

8. Orlando Arcia, 2B          269/339/404, 106 wRC+

9. Michael Harris II, CF      308/341/500, 130 wRC+   

 

벤치

William Contreras, C      266/347/547, 144 wRC+

Phil Gosselin, INF

Eddie Rosario, LF

Guillermo Heredia, OF

 

불펜
A.J. Minter (L)

Will Smith (L)

Tyler Matzek (L)

Dylan Lee (L)

Collin McHugh (R)

Darren O'Day (R)

Jackson Stephens (R)

Jesse Chavez (R)

 

타선이 상당히 강력하다. 벤치에 선발급 백업포수이고 대타로도 활용 가능한 Contreras가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실제로 베테랑 d'Arnaud와 거의 비슷한 비율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지타로도 자주 나온다. 2루의 Ozzie Albies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Orlando Arcia가 공백을 잘 메워 주고 있다. 준하형만 정신을 차리면 거의 쉬어갈 곳이 없는 타선이다. Adam Duvall이 2일 경기에서 손에 공을 맞아서 DTD 상태라는 변수가 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절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나, 결국 1차전은 결장했다. 대신 경기 전에 IL에서 복귀한 Eddie Rosario가 좌익수로 출장했다.

 

불펜은 클로저 Kenley Jansen이 부정맥으로 IL에 가 있는데, Minter가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 등판하고 Smith가 9회를 마무리하는 식으로 운용하는 듯하다. McHugh, Chavez, O'Day 등 타팀 출신 베테랑들이 많이 눈에 띈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Marlins Series Recap

6/27 Marlins 0 : 9 Cardinals
6/28 Marlins 3 : 5 Cardinals

6/29 Marlins 4 : 3 Cardinals

 

 시리즈 마지막 경기 9회초 아웃카운트를 앞둔 상황에선 스윕승이 눈 앞에 보였다. 하지만 Helsley가 역전포를 허용하며 스윕승은 물거품이 됐다. 그래도 상대가 Alcantara였기에 억울하진 않은데...아쉬운건 사실이다. 그리고 Helsley가 원망스럽지도 않다. 이닝 첫 타자 상대 마지막 공이 존 안으로 들어왔지만 Knizner가 그 공을 기어이 볼로 만들어내며 주자를 출루시켰기 때문이다.

 

 참고로 올시즌 Knizner는 FRM 수치가 -5.1로 뒤에서 전체 4등을 기록중에 있다. 그의 앞뒤론 탱킹or리빌딩팀 포수들 뿐이다. 올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Yadi가 FRM 4.2로 전체 5위를, 이제 겨우 50이닝 소화한 Herrera가 FRM 0.2를 기록중인 것을 감안한다면...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이다. Herrera가 하루빨리 성장해주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듯.

 

 일단 이번 시리즈는 투수진의 활약이 컸다. 로테이션 맏형 Waino가 1차전을 7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통산 190승을 달성했고, 2차전은 Hudson이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3차전은 Pallante가 기대치도않은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과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불펜진도 3차전 Helsley의 역전허용 투런포 외엔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철벽같은 위력을 자랑했다. 거기다 로컬보이 노망주 Naile의 감동 데뷔 서사까지 써내려가며 아름다운 시리즈를 장식했다.

 

 타선은 그래도 최근 점수를 잘 뽑아내주고 있다. Goldy는 더 말할 것도 없고 Yepez와 Carlson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와있는 상태다. 거기다 Sosa가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려내며 쏠쏠한 활약을 해주었다. Donovan도 한창때보단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생산력있는 모습을 유지해주고 있다. 이들 덕에 그나마 점수를 뽑아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외엔 너무 조용하단 것. 데뷔한지 얼마 안된 Gorman과 Herrera, Capel은 그렇다쳐도, Knizner와 Nootbaar는 거의 식물 수준이다. 대타로 나와도 못치고 선발 기회를 줘도 못치면 도무지 활동법을 찾을 수가 없다. Edman의 부진도 뼈아프다. 4월에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5월 ops .694에 6월 ops .706으로 수준 이하다. 그나마 루상에 활발하게 출루하던 모습도 최근 15경기에선 출루율 .288, 최근 7경기에선 출루율 .222로 암울하다. 결정적으로 Nado의 생산력 떨어지는 타격은 팀 타선의 중심을 전혀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High Lerverage 상황 타율이 .228로 최악이다. 중요한 상황 전혀 쳐주질 못하고 있다. 출루율이 .357이긴 하지만, 그의 역할은 테이블세터가 아닌 Cleanup Hitter다. 득점권(.278 .379 .472) 스찌만 하지말고 제발 중요한 상황에서 쳐주는 타자가 되어주길 간곡히 바랄 뿐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Philadelphia Phillies

2022 Season Record
STL 43승 35패 승률 .551 (NL Central 2위) Diff +70
PHI 40승 37패 승률 .519 (NL East 3위) Diff +40

 하루 휴식일을 가진 후 동부로 넘어간다. Phiilies-Bravers 두 팀과 펼치는 원정 7연전은 전반기 마지막 원정길이 될 예정이다.

 

 18시즌부터 늘 5할 근처에서 놀고있는 만패는 여전히 5할 근처를 맴돌고 있다. 그나마 최근 버닝하며 5할 위로 올라선 상황. 팀 타선은 wRC+ 102(14위)와 WAR 9.2(16위)를 기록하며 리그 평균 수준을 유지중이고, 투수진은 준수한 선발진과 만패다운 불펜진으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 Nola-Wheeler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만 안 만나면 크게 어려운 상대는 아닌데, 이번에 Wheeler를 만난다 ㅎ. 그나마 Cards에게 다행인점은 Harper가 부상으로 이탈해있다는 것. 타자들은 3차전이 걱정이고, 투수들은 한 시름 놓았다.

 



Probable Starters


[ Gm 1 ]

Miles Mikolas (5-5 / 15G 94.2IP / ERA 2.57)
vs
Bailey Falter (0-2 / 7G 20IP / ERA 4.50)
{7/1 06:05pm EDT (7/2 07:05am KST)}

[ Gm 2 ]

Matthew Liberatore (2-1 / 4G 18IP / ERA 4.00)
vs
Kyle Gibson (4-3 / 15G 80.1IP / ERA 4.48)
{7/2 04:05pm EDT (7/3 05:05 KST)}

[ Gm 3 ]

Adam Wainwright (6-5 / 15G 91IP / ERA 3.07)
vs
Zack Wheeler (6-4 / 14G 81IP / ERA 2.89)
{7/3 07:08pm EDT (7/4 08:08 KST)}


1차전은 현재 Cards의 실질적 에이스 Mikolas가 나선다. 상대는 빅리그 2년차 Falter다.

 

 당연하지만 기세는 Mikolas가 우위다. 4경기 연속 QS를 기록중이고, 직전 경기에선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첫 경기와 5말6초에 잠깐 흔들린거 외엔 완벽한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만패와는 2019시즌 이후 3년만에 맞대결. 당시 그는 만패를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게다가 상대해봤던 타자들 중 Castellanos 외엔 딱히 어려웠던 상대도 없었다. 과연 이번에도 명품 피칭을 선보일 수 있을지.

 

Falter는 지난해 데뷔한 좌완선발 자원이다. 올시즌 초반 불펜으로 뛰다가 이후 마이너를 오가며 뗌빵 선발을 맡고 있는데, 첫 두 경기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가 직전경기 Nationals를 상대로 5이닝 달성에 성공했다. 물론 상대가 상대인지라 큰 의미를 두긴 어려울 듯.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처음 만나는 상대에게 낯가림이 심한 Cards 타선을 마냥 믿을 순 없다. 그래도 좌완 상대로는 리그 상위권 타격감을 뽐내는 중이니 일말의 기대는 걸어본다.

 


2차전은 Libby와 Gibson의 대결이다.

 

 Libby는 6월 14일 Bucs전 이후 반 달 만에 빅리그에 복귀한다. Bucs전 5이닝 무실점 호투 후 다시 Memphis로 돌아갔던 그는 거기서 두 경기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2자책), 7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각 5탈삼진, 7탈삼진으로 이닝 수 만큼 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각 6피안타, 8피안타로 여전히 이닝보다 많은 피안타를 허용했다. 거기다 직전 경기에선 2피홈런을 허용하며 본인의 약점을 제대로 노출했다. 만패는 파워히터가 즐비한 팀이다. 시즌 99홈런으로 전체 6위, NL 3위에 올라있고, 좌완 상대론 30홈런으로 전체 4위, NL 2위를 기록중이다. 때문에 Libby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Gibson은 기복이 심하다. 두 세 경기 잘 던지다가도 훅 무너지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4월엔 ERA 2.93으로 좋았으나 5월 4.78, 6월 5.81로 매우 안 좋았는데, QS는 4월 2개, 5월 2개, 6월 3개로 오히려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애초에 무실점 피칭을 하는 선수가 아닌데 한 번 무너질때 크게 무너지다보니 생기는 현상인 듯 하다. 아무튼 그는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는 타입의 투수는 아니다. 때문에 Cards 투수진이 잘 던져준다면 이길 수 있는 경기다. 문제는 Libby가 잘 던져주냐지...


3차전은 Waino와 Wheeler, 각 팀 선발진 자존심들의 대결이다.

 

 둘은 4월 다소 흔들렸다가 이후 제 궤도에 돌아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거기다 이닝이팅이 강점인 투수들이다. 때문에 명품 선발대결을 기대해볼만 하다. 다만 만패엔 Waino를 상대로 강한 타자들이 몇 있다. 일단 Castellanos가 12타수에서 타율 .333으로 준수했고, Herrera가 12타수 .417 1홈런, Realmuto가 16타수 .438로 좋았다. Hoskins는 7타수 .571 2홈런으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Waino는 작년에 만패를 상대로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다시 예전의 위용을 되찾기 시작한 19시즌에도 1경기 6이닝 10탈삼진 4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물론 그때의 만패와 지금의 만패를 구성하는 중심타자들은 다르지만, 현재 만패 타선에서 wRC+ 1위를 기록중인 Schwarber를 상대로 통산 26타수 .192로 좋았던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결국 타선이 Wheeler를 털어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Wheeler는 Goldy-Nado를 상대로 강했다. 이 두 거포가 그를 상대로 홈런 하나 때려내지 못한 것이 그 증거다. 다만 그 외의 타자들과는 상대해본적이 없거나 유의미한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 Cards 타선의 얼굴들이 많이 교체된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때문에 깜짝 활약을 해주는 타자가 나타나주길 바래야한다. Gorman이나 Donovan같은 좌타자들이나 최근 타격감이 좋은 Yepez와 Carlson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Bullpen


STL Bullpen
293IP 31HR 14HB 108BB 255SO [SV/SVO : 18/27]
whip 1.24 | AVG .234 | ERA 3.69(전체 12위)
SO/9 7.83 | BB/9 3.32

PHI Bullpen
258IP 25HR 14HB 123BB 275SO [SV/SVO : 17/26]
whip 1.36 | AVG .235 | ERA 4.05(전체 18위)
SO/9 9.59 | BB/9 4.29

 불펜은 Cards가 우위라 볼 수 있다. 추격조의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필승조의 퀄리티는 꽤나 탄탄하다. 반면 만패는 경기후반 불펜이 만패다운 방화를 시전하며 놓친 경기가 많다. 올해는 Knebel과 파멸리아가 방화범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듯. 하지만 Dominguez의 올시즌 폼이 좋다. 거기다 Bellatti, Hand, Brogdon 등 준수한 활약을 해주는 불펜들 역시 존재한다. 시리즈 전날 경기 만패 불펜에선 파멸리아와 신인 Appel 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불펜 총력전도 가능한 상황. 그러니 최대한 시리즈 초반에 만패 불펜을 많이 끌어내야한다. 마침 1차전 상대선발이 가장 약하니 이때를 기회로 잡아야할 것이다.

 



Batter Matchup

* wRC+순

+Phillies wRC+는 6월 30일 경기 미반영


Cardinals
|Starting Lineup Player|

1B P.Goldschmidt (.342 .424 .630 / wRC+ 195)

UT B. Donovan (.307 .411 .432 / wRC+ 145)

3B N. Arenado (.278 .341 .495 / wRC+ 136)

LF J. Yepez (.284 .328 .512 / wRC+ 135)

2B N. Gorman (.254 .313 .449 / wRC+ 117)

SS T. Edman (.271 .341 .401 / wRC+ 115)

CF D. Carlson (.259 .323 .415 / wRC+ 110)

DH A. Pujols (.198 .294 .336 / wRC+ 84)

C I. Herrera (.143 .235 .143 / wRC+ 18)

|Bench Player|

C A. Knizner (.190 .290 .248 / wRC+ 64)

SS Edmundo Sosa (.207 .247 .293 / wRC+ 55)

OF C. Capel (.250 .250 .250 / wRC+ 43)

OF L. Nootbaar (.145 .221 .261 / wRC+ 41)


Phillies
|Starting Lineup Player|
LF Kyle Schwarber (.217 .338 .511 / wRC+ 132)
1B R. Hoskins (.251 .343 .477 / wRC+ 125)
SS D. Gregorius (.263 .325 .372 / wRC+ 95)
C J.T. Realmuto (.239 .317 .360 / wRC+ 90)
RF N. Castellanos (.248 .301 .388 / wRC+ 88)
UT M. Vierling (.242 .311 .379 / wRC+ 84)
CF O. Herrera (.230 .272 .401 / wRC+ 83)
3B A. Bohm (.263 .297 .356 / wRC+ 81)
IF B. Stott (.183 .251 .288 / wRC+ 46)
|Bench Player|
C G. Stubbs (.304 .385 .609 / wRC+ 194)
IF Y. Munoz (.190 .292 .476 / wRC+ 122)

OF O. Mercado (.200 .225 .374 / wRC+ 67)

OF M. Moniak (.125 .200 .125 / wRC+ -1)


 타선의 이름값은 만패가 우위. 하지만 퀄리티는 Cards가 우위다. Schwarber가 아무리 만패 타선에서 wRC+가 1위라지만 타율이 2할 초반에 불과하다. 나머지 타자들도 2할 초중반대에서 허덕이고 있고, 주전급 선수들 중 wRC+ 100 이상을 기록중인 타자가 단 둘 뿐이다. 하지만 홈런 한 방을 무시할 순 없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덴 홈런만한게 없기 때문. 특히 경기 후반 홈런 한 방의 위력은 바로 앞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오는 중이다. 홈런을 조심하자. 그나마 Harper 없는게 다행인데, 그래도 홈런이 경계 1호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홈런 경보! 위기탈출 No. 52

 홈런팀을 상대하게 된 Libby. 과연 그는 자신의 약점인 피홈런을 극복하고 만패 타선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 Arenado, 중심을 잡아줘

 경력직 타자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며 최근 Cards 타선은 Goldy-Nado를 제외하면 전부 어린 선수들이 배치되어있다. 이들 중 가장 연장자가 95년생 27살 Edman일 정도. 신인들의 활약덕에 좋은 성적을 유지중이지만, 그들이 흔들릴땐 결국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줘야한다. Goldy는 그 역할을 잘 수행중이다. 이제 Nado도 그 역할을 해내야할 때가 되었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TTFwYJs

 

오늘은 좀 말이 필터링이 부족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 끌어내서 쓰다보니 오타내지 이상한 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Cubs Series Recap

 

(한국 시각)

6/25 Cardinals 0-3 Cubs

6/26 Cardinals 5-3 Cubs

6/27 Cardinals 5-6 Cubs

 

1차전에서는 이 팀이 왜 Hendricks 호구인지를 증명하며(통산 Cardinals 상대 1332.69 25경기 160.2이닝 소화) 무사 2. 3루 절호의 찬스에서 조차 비폭력 간디 운동을 하고 개같이 멸망이 무엇인지를 몸소 증명했는데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못하겠다.

 

2차전에서는 Mikolas4경기 연속 2실점 이하 QS를 이어가는 데에 성공했던 가운데(물론 4경기 12, 1승도 노히터 아웃 카운트 하나 남기고 무산 고통받는 마이졸 ㅠㅠ) 이번 시즌 난조를 겪고 있는 Gallegos가 사고를 치기는 했지만 Herrera의 커리어 첫 타점이자 결승타점이 된 희생플라이와 Edman의 추가 적시타로 역전한 이후 시즌 초반만큼의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여전히 언히터블한 Helsley가 멀티이닝을 잘 막아내고 승리할 수 있었다.

 

3차전은 인권 운동가의 민폐짓과 WittgrenVerHagen, McFarland랑 같이 DFA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요약해보고 싶고 타선이 점수 못 냈으면 그대로 끝날 경기였는데 연장전을 치르게 되면서 멀티이닝 소화에 도전했던 Thompson이 아쉽게 커리어 첫 패전을 기록했다.

 

저도 떠돌관조님의 인권 운동에 동참합니다.

 

Fans Lives Matter

 

그렇게 Pirates한테도 루징했던 Cubs한테 홈에서 루징을 당했고 아마도 이 순간은 야구라는 공놀이를 보기 시작했던 나 자신이 원망스러울 수많은 순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며 루징의 결과 Brewers에게도 1경기 뒤진 지구 2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Edman의 최근 하락세가 조금은 우려스러운데 수비 횟수를 기준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작년이나 올해 2루수로 나섰을 때 보다도 더 빠른 페이스로 +5OAA를 달성했기에 여전히 WAR에서는 높은 순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일주일 타석에서는 .328OPS를 기록하며 자동아웃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마땅한 리드오프 감이 없는 이 팀의 특성상 결국 이번 시즌에도 그가 리드오프로서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으니 더 분발해줘야 한다.

 

Goldschmidt는 식을 줄 모르는 기세를 보여주며 결국 기대 지표에 실제 성적이 수렴하는 것이 아닌 기대 지표를 실제 성적에 수렴시키는 스탯캐스트 열린 이래로 처음 보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고 Arenado 역시 6OPS.886이니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활약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니 이제 둘이 좀 같이 터져서 캐리하는 날만 좀 많아졌으면 한다.

 

 

(Goldy의 경우 2주 전 xwOBA .366-현재 .393 실제 wOBA .424-.444, 수치로 보면 wOBA 올랐으니까 당연히 오른 것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xwOBA는 변화 폭이 wOBA보다 작은 편이어서 저 정도를 2주 만에 올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더군다나 볼넷 비율 올려서 올린 것도 아니다 그리고 리그 내 %좁혀진 걸로 따지면 아마 10% 이상 좁혀졌고 xwOBA로도 상위 10%에 진입했다)

 

 

O’Neill은 좀 올라오나 싶더니 또 부상자 명단을 갔고 Carlson은 저저번주에 좀 치나 싶더니 저번 주에는 가짜 재능 증명했고 Bader도 타석에서는 자동아웃 수준이라 최근 2OPS.999이긴 했지만 Donovan이 고정 외야수가 아니라고 치면 외야수들의 공격력이 너무나도 처참하다.

 

YepezGorman, 특히 Gorman이 기세가 한풀 꺾였고 졸스신도 시즌 초반의 위엄이 사라진데다가 포수들은 이번 시즌 공격 기여도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졸디-졸도 아니면 Donovan이라도 (뭔가) “해줘”’ 야구하고 있는데 팬들로서는 돌아버릴 것 같다.

 

그래도 가짜 재능 팩발 소식 듣고나면 해줘야구는 덜 돌아버릴 것 같은 소식이 되니 진짜 어이가 없고 노인네-마이졸-볼질러-신인 다음에 나올 5선발은 또 누구일지 궁금해하고 싶지 않을 걸 다시 궁금해해야 한다.

 

불펜도 Cabrera가 코로나로 부상자 명단 가면서 헐거워졌고 Gallegos는 또 사고를 치면서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으니 다음 시리즈에도 Helsley-그리고 신인 혹은 젊은 투수들 승리를 지켜줘해야 할 판이니 팀 꼬라지 볼 때마다 현타가 오네요

 

그래도 롱릴리프 뎁스라도 좋으니 좋다고 해야할지 하

2주 사이에 팀이 더 개판이 된 느낌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arlin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41-34 .547 (NL Central 2Run Diff +60)

Marlins 33-38 .465 (NL East 4Run Diff +15)

 

이번 시즌 Marlins와의 Series를 어쩌다 보니 제가 다 담당하게 되었네요

 

13연전의 마지막 3경기로 휴식일 이후에는 PhilliesBraves로 이어지는 동부 원정 시리즈를 치르고도 홈에서 연전이 이어지는 17연전의 빡센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지만 7월 하순이나 8월 초순 일정은 휴식일이 비교적 많아서 널널한 편이다.

 

Marlins의 분위기는 그저 그렇다,

Mets에게 원정가서 루징 당하고 홈에서 Rockies 스윕했다가 다시 Mets와의 홈 시리즈에서 마지막 경기 승리를 통해서 겨우 스윕을 면한 상태인데 Cubs에게 홈에서 충격의 루징을 당한 Cardinals가 화풀이를 할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최소 위닝 시리즈는 확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Cubs 시리즈 같은 경기력이면 루징으로 마무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며 6월 성적 1313패인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6월에 승패 마진에서 +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5-5 3.32) vs Pablo López (5-3 2.61) KST 6/28 오전 845(CDT 27일 오후 645)

Game 2 Dakota Hudson (5-4 3.72) vs Braxton Garrett (1-2 4.08) KST 6/29 오전 845(CDT 28일 오후 645)

Game 3 Andre Pallante (2-3 2.03) vs Sandy Alcántara (7-3 1.95) KST 6/30 오전 845(CDT 29일 오후 645)

 

1차전 Cardinals의 선발투수로는 Waino가 나서는데 시즌 하이 피칭을 펼쳤던 지난 Padres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QS+를 기록했던 그는(그리고 1승도 없었는데 200승 못하고 은퇴하면 타자들 너네 탓이다) 지난 두 경기에서는 나란히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난조를 겪는 모습을 보였다.

 

QS+ 행진을 이어오던 세 경기와 이후 두 경기의 투구 분포도를 살펴보면 명확하게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이전 세 경기에서는 정가운데 몰리는 공들이 굉장히 적었고 이후 두 경기에서는 상당히 많았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정가운데 몰리는 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그가 나빴던 두 경기 투구 분포도

 

공교롭게도 영혼의 파트너인 Molina의 부상 이탈로 인해서 Molina가 아닌 Knizner와 호흡을 맞추면서 최근 두 경기 부진했는데 Mikolas도 처음에는 Knizner와 안 맞았다가 조금씩 적응했듯이 Waino가 이번 경기에서는 Knizner 혹은 Herrera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차전 맞상대는 López로 최근 실점이 많이 늘어나면서 초반의 기세를 어어가지 못하다가 지난 Rockies 전에서 반등하는 데에 성공했는데 Cardinals 타자들이 그의 체인지업을 공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만큼 포심 패스트볼이나 커터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나선다면 7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농락당했던 지난 번 맞대결과는 달리 1점이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는 Hudson으로 그의 최근 경기 투구들을 살펴보면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적었던 Rays, Padres 전에서는 7이닝 1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펼쳤지만 지난 Brewers 전에서는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들이 상당히 많이 나타나면서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던 만큼 Waino와 마찬가지로 어떤 투구 패턴을 보여주든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줄이는 것이 좋은 투구를 펼치는 데에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Marlins를 상대로 홈에서 투구하는 만큼 퀄리티스타트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그가 좋았던 경기들의 투구 분포도, 허드슨이 나쁠 때는 위의 웨이노 나쁠 때와 비슷한 투구 분포도가 나타났고 웨이노 역시도 좋을 때는 이러한 투구 분포도가 나타났었다.

 

여전히 2019시즌보다 탈삼진 비율이 하락한 상태이기에 xwOBA는 더 높게 나타나고 있고 강한타구 비율 역시 45%2019시즌보다 나쁜 리그 최하위권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 중이지만 한 달 전보다는 지표가 개선되면서 홈런을 포함한 인플레이 타구 xwOBA2019시즌 수준에 도달했기에 부상만 없다면 기복이 심하더라도 결국 2019시즌 하위호환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Marlins2차전 선발투수로 거의 신인이나 다름없는 20161라운더 Garrett을 내새우는데 특히 우타자의 경우 몸쪽 낮은 코스를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경계해야 하며 좌투수이기는 한데 구종이 굉장히 다양하고 구종들의 무브먼트도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리그 평균 대비 2인치~5인치(5cm~13cm)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큰 편이라 Cardinals 타선의 특징인 낯가림이 발동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

 

마지막 3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로는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던 Pallante가 나서는데 더 좋은 투구를 펼치려면 커맨드가 개선되어야겠지만 일단 당장은 개선이 어렵다는 가정 하에 풀카운트 볼넷이 많은 편인데 조금 더 스트라이크 존 안쪽으로 확실하게 투구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며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좀 더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줘야 한다.

 

우투수임에도 우타자를 상대로 약점을 보이는 것은(이번 시즌 우타자 상대 OPS .793-좌타자 상대 .536)변화구의 낙차 폭은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리그 평균을 굉장히 크게 상회하지만(커브 22cm, 슬라이더 10cm 가량) 커맨드가 굉장히 좋지 못한 데다가 포심 패스트볼의 리그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커터성 무브먼트는 우타자에게 구사할 때는 별 도움이 안되며 제구조차도 우타자를 상대할 때에 더욱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타자 상대 승부가 그가 보여줄 퍼포먼스의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되는 Marlins가 좌타자 비중이 높은 팀이 아닌 만큼 평소보다도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그가 장기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정착하는 데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Pallante의 맞상대는 Mets전에서는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리그에서 가장 핫한 투수 가운데 한 명인 Alcántara로 최근 세 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된 Pallante와 친정팀 Cardinals 상대 4경기 27.1이닝 ERA 0.99임에도 03패인 Alcántara간의 패귀 대결도 치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지난 4월 등판에서도 8이닝 무실점 노디시전 그리고 팀은 패배).

 

AlcántaraCardinals 타자들이 공략하려면 다른 공은 아예 생각도 하지 말고 Mets 타자들이 그의 지난 등판에서 그랬듯이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가는 것이 그나마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후술하듯이 불펜이 약한 Marlins이니 최소한 투구수라도 빠르게 늘리면 승리 확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혹시 집이 그립진 않니? 우리는 많이 그립다 ㅎ).

 

Marlins 예상 라인업

 

1. Jon Berti 3B .298 .393 .426 wRC+ 138

2. Jazz Chisholm Jr 2B .255 .326 .538 wRC+ 141

3. Jorge Soler LF .219 .307 .429 wRC+ 110

4. Garret Cooper DH .307 .372 .452 wRC+ 136

5. Jesús Aguilar 1B .256 .306 .417 wRC+ 105

6. AvisaÍl GarcÍa RF .226 .264 .326 wRC+ 69

7. Jesús Sánchez CF .223 .271 .432 wRC+ 98

8. Miguel Rojas SS .236 .288 .358 wRC+ 85

9. Jacob Starlings C .196 .265 .256 wRC+ 55

 

후보

 

Nick Fortes .289 .386 .579 wRC+ 173

Bryan De La Cruz .215 .275 .338 wRC+ 77

Erik González .206 .289 .235 wRC+ 59

Luke Williams .226 .314 .258 wRC+ 73

 

 

Marlins의 팀 wRC+104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예년에 비해서는 타선도 강력한 모습이며 Cardinals보다 삼진을 많이 당하고 주루 플레이가 아쉬운 모습이지만 스탯캐스트 지표 측면에서는 Cardinals 타선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만큼 Cardinals 투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다(참고로 Cardinals 타선이 리그에서 기대 지표 대비 실제 성적이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기존 선수들의 분발은 물론이고 자동 아웃 수준이던 포수 포지션에서 Fortes가 승격 이후 타격 측면에서 힘을 보태주고 있는 것이 Marlins 타선의 상승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생각되며 지난 맞대결에서 Cardinals를 상대로 .400 .500 .700의 타출장을 기록했던 Sánchez가 이후 다소 침체된 모습이었다가 최근 일주일 OPS.904까지 올라온 만큼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보인다.

 

또한 두 선수 모두 Cardinals 상대로 통산 전적이 특별히 좋지는 않지만 Berti가 최근 일주일 OPS.986에 달할 정도로 뜨겁고 지난 맞대결 마지막 경기에서 쐐기포를 쏘아올렸으며 이번 시즌 우투수 상대로는 신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우투수 상대 OPS .932-좌투수 상대 .519) Chisholm Jr 역시 최근 일주일 OPS1.260에 달하고 있는 만큼 이 두 선수에 대한 승부도 신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rlins 주요 불펜 라인업

 

Tanner Scott (L) 3W 2L 1H 7SV 1BS ERA 4.34

Anthony Bass (R) 1W 3L 11H 1BS ERA 1.80

Steven Okert (L) 5W 9H 2BS ERA 2.28

Richard Bieber (L) 3H 1BS ERA 4.67

Dylan Floro (R) 2H ERA 4.76

 

Marlins가 최고 수준의 상위 선발과 평균 이상의 타선을 가지고 비교적 준수한 득실마진으로도 5할에 못 미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WPAClutch 리그 최하위, SD, MD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Cardinals의 불펜진이 Cabrera의 이탈이 있음을 감안해도 Marlins를 상대로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진했던 선수들의 부상자 명단 행에 따른 효과인지 6월 들어서는 조금이나마 지표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만큼 불펜 뎁스도 얇아졌고 Cardinals가 만날 AlcántaraLópez에 비해서는 상대하기 수월한 것 만큼은 분명하기에 Cardinals 타자들은 불펜을 빨리 끌어낼수록 본인들 스찌하기에도 좋을 것이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KniznerHerreraYadi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까?

 

지난 시즌 Molina는 분명 수비, 특히 프레이밍 지표에서 좋지 못한 수치를 기록하는 등 이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프레이밍에서도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모두가 알다시피 그의 현재 가치에는 투수 리드나 리더쉽과 같은 Invisible Something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젊은 두 포수가 당장 그러한 부분까지 채울 수는 없겠지만 타석에서라도 Molina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 힘이 될텐데 특히 Knizner는 오히려 투수들이랑 호흡은 개선되고 있는 것 같지만 타석에서 최근 한 달 OPS.301으로 거의 자동 아웃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가 더 분발해줘야 Molina가 없는 Cardinals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 것이며 아직 그가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DFA 트리오는 언제 DFA될까?

 

제곧내, 이 친구들 데리고 있으면 역전승을 보기가 너무 힘들다. 그런데 쓰고나서 보니까 VerHagen이랑 McFarland 일단 부상자명단으로 갔었구나 로스터 소식을 요즘 제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답답하게 느껴지는 사실들을 이야기해보자면 VerHagen의 경우 일본 무대에서 슬라이더의 무브먼트를 엄청나게 향상시켰고 현재는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리그 평균 대비 낙차 폭은 3인치(7.5cm), 횡무브먼트는 9인치(22cm)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무브먼트를 가진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으며 이 슬라이더의 xwOBA.217로 굉장히 우수한 수치를 기록 중인데 이 슬라이더가 아닌 다른 구종 애매하게 다양하게 구사하겠다고 던지다가 쳐맞는다.

 

무브먼트는 참 좋다

 

이왕 망한 거 슬라이더라도 신나게 던져보고 버리면 안될까?

 

Wittgren역시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이렇게까지는 위력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싱커랑 슬라이더는 버리는게 나아 보이지만 일단 지금도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인플레이 타구 퀄리티 제어 능력에 비해서 결과물이 안 좋은 편이라 패스,   McFarland라도 일단 가장 먼저 DFA 했으면 좋겠다.

결론적으로 나머지 둘은 갱생의 여지가 그래도 드파랜드보다는 높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데 셋 중에서 둘이 부상자 명단을 갔으니 아마 이 파트는 졸디-졸도 제외한 타선의 부활이 되어야 했을 텐데 제가 체력이 아예 없는 상태라 지금 고치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그거를 포인트로 잡고 경기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ardinals 팬들에게는 최근 몇 년간 고통스러운 계절이었던 6월이 거의 지나갔다.

마지막 이 시리즈만 넘기면 조금은 더 나은 야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희망을 가지고 이 시리즈만 버텨봅시다.

 

https://youtu.be/ZsYwEV_ge4Y

 

https://youtu.be/ZSXN_dpG5jk

 

노래 살포시 추천드리고 갑니다 ㅋㅋ

네 전직 열성적인 버디였고 지금은 나비 조무사네요

개인적으로 첫 번째 영상의 '여름비'가 여자친구 최고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비지는 7월 6일에 컴백하니까 카즈의 1% 라도 관심 부탁드려요 ㅋㅋ

 

'풀잎에 맻힌 이슬비처럼 기쁘고 때론 슬펐던 여름날의 추억’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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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wer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0 : 2 Brewers W: Burnes (5-4 2.31) L: Mikolas (5-5 2.64) SV: Hader (20, 0.87)
Game 2 - Cardinals 6 : 2 Brewers W: Thompson (1-0 3.95) L: Gonzalez (0-1 7.36)
Game 3 - Cardinals 5 : 4 Brewers W: Oviedo (1-1 3.00) L: Lauer (6-3 3.89) SV: Cabrera (1, 2.27)
Game 4 - Cardinals 4 : 6 Brewers W: Alexander (2-0 3.21) L: Hudson (5-4 3.72) SV: Hader (21, 0.83)
이번 4연전도 이븐시리즈로 올시즌 3차례 모두 2승 2패씩 나눠가졌으며 1, 4차전 Brewers 승리, 2~3차전 Cards 승리 공식 역시 이번에도 성립됐다. 양팀 모두 경기당 득점이 4점도 채 넘지 않았는데 1차전을 제외하곤 타자들이 못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1차전은 Burnes와 Mikolas의 재대결이었는데 Mikolas도 잘했지만 Burnes는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10K+로 제대로 Cards 저승사자 모드여서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2차전은 Gorman이 멀티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원맨쇼로 팬들의 얼굴에 함박미소가 번지게 만들었다. 예상 외로 선전해주고 있는 그에 자극을 받았는지 3차전엔 GoldyNado가 나란히 투런포를 기록하며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 속에서 Thompson과 Oviedo가 선발승은 아니더라도 ML 커리어 첫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4차전은 Hudson의 부진과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로 점수를 낼 수 없어 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Goldy 활약상은 말하기도 입 아픈 수준인데 Arenado의 분전이 매우 반갑다. 첫 경기 무안타 이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그 중 장타가 4개로 4번타자다운 활약을 보였다. Gorman은 1, 3차전 3삼진에 2, 4차전 6안타로 퐁당퐁당 모드였고 O'Neil의 IL행으로 다시 선발로 나선 Yepez는 반대로 1, 3차전에만 2안타씩을 기록했다.
Wainwright와 Hudson은 올해 Brewers를 잘 공략하지 못해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Flaherty는 이제 더이상 우리가 알던 그가 아니다. 시즌 2번째 등판이었던 2차전에서 3이닝 3피안타 5볼넷 1K 2실점으로 또다시 강판됐는데 평균구속도 1.5마일 떨어진 92마일에 그치고 있다. 점점 그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다행히 불펜은 이번에도 관리를 잘해주며 일주일을 쉬었던 Gallegos와 Helsley가 2이닝씩을 책임지며 2차전을 승리했고 다음날엔 Cabrera 혼자 8~9회를 정리하며 승리했다. McFarland가 IL로 향했고 VerHagen은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안타-볼넷-볼넷으로 무사만루를 허용해 DFA 시위를 이어가게 만들었다.
Cubs Series Preview
Game 1 - Kyle Hendricks (2-6 5.43) VS Andre Pallante (2-2 1.69)
Game 2 - TBD VS Miles Mikolas (5-5 2.64)
Game 3 - Matt Swarmer (1-3 5.84) VS Jack Flaherty (0-0 7.50)
Cards는 지난 5연전 이후 15경기서 단 3승으로 지구 꼴찌까지도 떨어질 위기의 Cubs를 다시 만난다. 특히 직전 Pirates 4연전에서 무려 32실점을 허용했고 11점차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Cards도 최근 기세가 그렇게 좋진 않지만 어쨌든 지구 공동 1위로 단독으로 치고 나가려면 Cubs 같은 리빌딩 팀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1차전은 올해 커리어로우의 Hendricks와 선발로 정착 중인 Pallante의 맞대결. Hendricks의 올해 첫 Cards전 등판으로 작년엔 등판한 4차례 모두 QS를 수확해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올해 그는 기복을 심하게 타고 있으며 이 점이 관건일 것이다. Pallante는 올해 갑자기 나온 신성으로 불펜으로 뛰다가 최근 들어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6월 초에 Cubs전에 나와 4이닝 4볼넷 1실점으로 불안하게 막은 기억이 있고 최근엔 6회에도 등판하는 등 투구수를 늘리는 중이다. 타선이 적당히 터질 것으로 보이는 1차전이다.
2차전은 Cubs에서 TBD인데 Killian이 다시 AAA로 강등되며 누가 나올진 잘 모르겠다. 상대편에서 누가 나오던 Cards는 올해 에이스로 활약 중인 Mikolas가 선발 등판하므로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이다. 지난 Cubs전 5이닝 4실점 이후 3경기서 23이닝 4실점으로 불타오르고 있는 Mikolas이다. 반면 3차전 Cubs 선발투수인 Swarmer는 지난 Cards전 6이닝 1실점 호투 이후 3경기서 12.2이닝 14실점으로 부진하는 루키이다. 하지만 Cards에서도 성적만 보면 7~8선발 정도 되는 Flaherty가 나온다. 필자 개인적으론 이번 경기가 마음을 비우고 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이다.
스윕승이 목표겠지만 최소 위닝시리즈를 거두기 위해서는 3차전 Flaherty의 손에 달렸다고 본다. GoldyNado가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타선은 크게 나쁘지 않다(득점권 상황 빼고). 선발투수도 다들 기세가 좋은 편이며 불펜도 Marmol 감독 아래서 관리를 잘 받고 있어 크게 사고가 나진 않았다. VerHagen은 여전히 로스터에 있지만 McFalrand가 IL로 빠지고 그나마 젊은 Fernandez가 합류했다. Flaherty가 과연 SNS 중독자가 아닌 Cards의 선발투수로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Cubs
1 Christopher Morel CF 5HR 15RBI .266/.329/.460 117wRC+
2 Wilson Contreras C 12HR 28RBI .264/.379/.495145wRC+
3 Ian Happ LF 8HR 35RBI .289/.387/.474 138wRC+
4 Patrick Wisdom 3B 14HR 37RBI .231/.317/.470 117wRC+
5 Rafael Ortega DH 3HR 11RBI .270/.363/.380 112wRC+
6 Jonathan Villar 2B 2HR 15BI .222/.271/.327 66wRC+
7 Nico Hoerner SS 3HR 20RBI .280/.312/.392 94wRC+
8 Jason Heyward RF 1HR 10RBI .211/.286/.286 64wRC+
9 Alfonso Rivas 1B  3HR 20RBI .225/.320/.342 87wRC+

 

Cards

1 Tommy Edman SS 7HR 29RBI .275/.351/.413 120wRC+
2 Brendan Donovan 1B 1HR 22RBI .310/.418/.419 145wRC+
3 Paul Goldschmidt DH 17HR 61RBI .340/.423/.625 192wRC+
4 Nolan Arenado 3B 14HR 48RBI .281/.350/.516 143wRC+
5 Nolan Gorman 2B 6HR 17RBI .277/.342/.495 138wRC+
6 Juan Yepez LF 6HR 18RBI .279/.329/.457 121wRC+
7 Dylan Carlson RF 4HR 16RBI .243/.311/.384 99wRC+
8 Harrison Bader CF 5HR 21RBI .257/.300/.371 92wRC+
9 Andrew Knizner C 1HR 12RBI .191/.290/.252 65wRC+

Cubs는 Schwindel, Madrigal, Seiya가 IL, Cards는 O'Neil, Yadi가 IL로 빠져있어 풀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뎁스나 성적만 보면 Cards가 앞서고 있다.

 

Cards 불펜진
Cubs 불펜진

Gallegos, Cabrera, Helsley 등 주요 선수들은 잘하지만 뎁스가 부족한 Cards 불펜진과 Norris가 IL로 향해 오히려 강화된(?) Cubs 불펜진이다. Cubs도 Robertson, Effros, Martin 등에게 의지하고 있어 상황은 거의 비슷한 상태이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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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me Thread Bot
 
Red Sox Series Recap
6/17 Red Sox 6, Cardinals 5
6/18 Cardinals 11, Red Sox 2
6/19 Red Sox 6, Cardinals 4

 

펜웨이 원정이라니 뭔가 쎄한 느낌이 있었는데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득실차로는 이겼으니 선전을 했다고 해야 되나? ㅎㅎ 1차전과 3차전은 상대 선발에 막혀 매우 답답한 흐름을 보이다가 9회에 쫓아가서 경기를 흥미롭게 만들기는 했으나 결국 역전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McFarland, VerHagen 이런 허접한 투수들이 점수를 주지 않았다면 경기를 뒤집었을지도 모르겠다. 정녕 멤피스에 이녀석들보다 나은 투수가 없는 것인가...

 

Waino와 과거 블로그에서 '도련님'이라 불리던 Wacha의 선발 맞대결은 옛날 생각을 하게 하는 매치업이었으나, 결과는 웨노인의 완패. 구위로는 이미 예전만 못한 상태에서 Yadi의 공백이 느껴졌다.

 

이렇게 해서, 맥주집과 동률인 상태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약간 살아나나 싶던 O'Neill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리즈를 앞두고 IL에 간 것이 아쉽다.

 

NL Central

Cards     38-30

Brewers  38-30

Pirates    26-39

Cubs       25-41

Reds       23-43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4승 4패)
팀 성적
Cardinals  38승 30패 .559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 +61
Brewers    38승 30패 .559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 +16

 

맥주집과의 원정 4연전. 말이 필요 없는 중요한 시리즈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at Corbin Burnes           6/20 20:10 EDT (6/10 9:10 KST)

Game 2: Jack Flaherty at TBD                             6/21 20:10 EDT (6/22 9:10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Eric Lauer          6/22 20:10 EDT (6/23 9:10 KST)
Game 4: Dakota Hudson at Jason Alexander    6/23 14:10 EDT (6/10 3:10 KST)

 

어느 시리즈나 1차전이 중요하겠지만 이 시리즈는 특히나 선발매치업상 1차전이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urnes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이고, 우리 쪽에서도 현재 기준으로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Mikolas이다. 양쪽 1선발이 맞대결을 하는 것이다. Burnes는 딱히 공략법이 없는 완성형 에이스이지만, 법력이든 뽀록이든 가리지 말고 어떻게든 해 보자.

 

2차전은 돌아온 가짜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상대 선발은 미정인데, 원래 로테 순서라면 Aaron Ashby의 등판 예정일이나, Ashby가 IL에 가면서 땜빵선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Ashby는 지난 번 등판에서 팔꿈치 불편감으로 중간에 내려온 후 주말 불펜 세션에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구단이 IL로 보내서 선수를 보호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한 경기를 이기는 것 보다는 MLB 전체에서 손꼽히는 투수 유망주 중 한 명인 Ashby를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다음 순위의 유망주인 Ethan Small은 19일에 등판하여 콜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누가 나올지 잘 모르겠다. 사실 저쪽에서 누가 나오느냐보다도 가짜 녀석이 어떻게 던질지가 더 관건이다. 해적떼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주 허접스러웠다.

 

3차전은 웨노인과 Eric Lauer의 대결이다. Yadi가 없다는 핸디캡을 안고 있는 웨노인은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다행히 Lauer도 초반의 압도적인 기세가 없어지고 11일 등판에서 8실점, 17일 등판에서 4실점하여 최근 흔들리고 있는 추세이다.

 

4차전은 Hudson과 Alexander의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Alexander는 Woodruff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로테이션에 합류한 땜빵선발이다. 싱커/슬라이더/체인지업의 3피치 투수이며 평속은 93마일 정도이다.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5-6선발급 투수라고 볼 수 있다.

 

2~4차전은 서로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없는 상태이니, 빠따가 열일해줘야 시리즈를 가져오거나 최소한 타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어떻게든 1차전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Brewers Lineup (1차전)
1. Christian Yelich, LF        238/323/375, 96 wRC+
2. Willy Adames, SS          203/281/469, 106 wRC+
3. Rowdy Tellez, 1B           253/320/457, 113 wRC+
4. Andrew McCutchen, DH  244/307/340, 83 wRC+
5. Hunter Renfroe, RF       250/298/495, 116 wRC+
6. Omar Narvaez, C          266/352/383, 108 wRC+
7. Luis Urias, 3B                214/311/359, 91 wRC+
8. Keston Hiura, 2B           207/324/413, 109 wRC+
9. Tyrone Taylor, CF          225/272/404, 86 wRC+
 
벤치
Victor Caratini, C
Jace Peterson, 2B/3B
Mark Mathias, INF
Jonathan Davis, CF


불펜

Josh Hader (CL, L)

Devin Williams (R)

Brad Boxberger (R)

Chi Chi Gonzalez (R)

Trevor Kelley (R)

Hoby Milner (L)

Miguel Sanchez (R)

Brent Suter (L)

  

타선을 보면 생각보다 허접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출루율이 .330을 넘는 타자가 타선에 Narvaez 한 명 뿐이다. 반면 ISO가 2할이 넘는 타자가 4명이나 되는 등, 뻥야구에 의존하는 모습이다. Hiura는 타석 당 삼진 비율이 무려 47%나 된다. 상대의 득점루트는 매우 단순하다. 피홈런을 억제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이렇게 그저그런 타선에다 Woodruff, Peralta 두 에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도 여전히 지구 선두 다툼을 할 수 있는 비결은 1) 중부지구가 워낙 후지고  2) 불펜이 강력한 탓이다. Hader와 Williams가 이끄는 불펜은 메이저리그 어느 팀과 견주더라도 떨어지지 않는다. 마침 크보 썰이 난무하던 Chi Chi도 합류해 있으니 이 선수의 구위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Pirates Series Recap

6/13 Pirates 5 : 7 Cardinals
6/14 Pirates 1 : 3 Cardinals (DH1)
6/14 Pirates 1 : 9 Cardinals (DH2)

6/15 Pirates 6 : 4 Cardinals

 윈나우팀 Rays에게 넉넉한 스윕패를 당하고는 제 집구석에 돌아와 애꿎은 동네 리빌딩 팀들한테 화풀이를 했다. 강약약강을 시전하며 10연전을 5승5패로 마무리. 어떻게든 컨탠더로 남고싶은 모양이다.

 

 그러는 사이 이웃의 Brewers가 8연패로 미끄러지며 Cards에게 1위 자리를 '양보'했다. Cards가 쟁취한게 아니다. 강제로 '양보' 당했다는 표현이 올바를 것이다.

 

 그래도 마냥 얻어먹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 Bucs 시리즈 위닝은 Libby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Mikolas의 8.2이닝 노히트, Goldy의 1일 3홈런이라는 활약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거기다 시리즈 17타수 11안타를 기록한 Donovan은 더이상 명품 조연이 아닌 팀의 주축 주연으로서 팀 타선을 먹여살리고 있다. 복귀 후 타출장 .294 .400 .706을 기록중인 Carlson도 자칫 경기를 내줄 뻔 했던 시리즈 1차전에 동점 쓰리런을 작렬하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다만 뼈아픈 문제점들도 많이 드러났다. 시리즈 12타수 1안타의 Arenado는 거의 자동아웃급으로 전락했다. 존 바깥쪽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상대 전략에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게다가 O'neil도 마지막 홈런이 언제인지 까먹을 정도로 전혀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 3-4번에서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어야할 둘의 부진은 뼈아플 수 밖에 없다. 그나마 Edman-Donovan-Goldy 이 셋이 불타오르며 어떻게든 멱살케리중이지만...NadO'neil 듀오의 활약이 동반되어줘야만 우승을 노리는 타선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

 

 Flaherty의 복귀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2회들어 급작스러운 구속 하락으로 밸런스면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근데 사실 구속하락이 아니더라도 1회부터 2실점하며 좋지 않았다. 수비에선 실책까지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부상기간동안에도 sns에서 인권운동을 멈추지 않으셨던 인권운동가께선 결국 복귀 첫 경기부터 야잘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분명 위닝을 했다. 그런데 마냥 행복하지가 않다. 현재 이 팀은 명암이 분명한 상황이다. 여기서 어두운면을 어떻게 지워가느냐가 관건일텐데, 부진선수 못살리는덴 일가견이 있는 타격코치 덕에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Ace급 선발투수를 영입해줄거란 기대감도 없다. 약점을 지우지 못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봐온게 한 두 해가 아니다. 이젠 내려놔야지 하면서도 한 번씩 터져주는 녀석들 때문에 끝까지 붙잡고 있는 Cards팬들의 심정을 누가 알아주리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Boston Red Sox

2022 Season Record
STL 37승 28패 승률 .569 (NL Central 1위) Diff +55
BOS 34승 30패 승률 .531 (AL East 4위) Diff +53

 팀 내부 상황이야 어쨋든 승패마진 +9를 기록하며 지구 1위에 올라있는 Cards와 지구 4위까지 밀려나며 1위와의 격차가 13.5경기까지 벌어져있는 Red Sex가 맞붙는다.

 

 지구 1위와 지구 4위의 대결이지만 절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리즈다. Cards는 리그 최약체 지구인 NL 중부지구에서 농어촌 전형 덕을 톡톡히 받고있는 팀이고, Red Sox는 Yankees가 다시 악의 제국으로 재림한 AL 동부지구에서 어떻게든 5할 이상을 기록중인 팀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 팀이 스윕을 기대할 팀은 아니고 2승 1패가 목표일 것이다. 물론 현실적인 기대치는 1승 2패. 아니, 그냥 Rays 시리즈처럼 스윕만 안당하면 땡큐려나?

 



Probable Starters


[ Gm 1 ]

Adam Wainwright (5-4 / 12G 73IP / ERA 2.84)
vs
Michael Wacha (4-1 / 10G 54IP / ERA 2.33)
{6/17 07:10pm EDT (6/18 08:10am KST)}

[ Gm 2 ]

Dakota Hudson (4-3 / 12G 65.2IP / ERA 3.29)
vs
Kutter Crawford (1-1 / 9G 15.2IP / ERA 5.74)
{6/18 07:15pm EDT (6/19 08:15 KST)}

[ Gm 3 ]

Andre Pallante (2-1 / 20G 37IP / ERA 1.46)
vs
Nick Pivetta (6-5 / 13G 74.2IP / ERA 3.50)
{6/19 01:35pm EDT (6/20 02:35 KST)}


1차전은 한때 Cards의 로테이션을 지탱했던 두 선수, Waino와 Wacha의 대결이다.

 

 Waino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Cards 선발진의 정신적 지주로 우뚝서있다. 물론 올시즌 활약상으로만 따지면 Mikolas가 현재 에이스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은 틀림없지만, 여전히 Cards 팬들에겐 Waino가 에이스라는 이미지가 확고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Waino는 그 이미지에 어긋나지 않는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12경기에서 73이닝. 경기당 평균 6이닝을 넘어서는 이닝이팅을 선보이고있는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소화라는 경이로운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근래들어 젊은 투수들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이닝이팅을 나이 40을 넘겨서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이닝만 잘 먹는게 아니다. ERA도 팀 선발진 중에서 2위로, 세월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이러한 Waino에게도 이번 Red Sox 원정은 조금 부담될지도 모르겠다. 그는 정규시즌 Fenway Park에서 공을 던진 적이 없다. 애초에 정규시즌에 Red Sox를 상대한게 딱 한 번 뿐이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인연은 아니다. 바로 2013 월드시리즈에서 Waino에게 2패를 안긴 팀이기 때문이다. 특히 Fenway Park에서의 1차전 5이닝 5실점(3자책) 패배가 뼈아팠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났다. 비록 정규시즌이지만 그때 그 자리에 다시 올라설 그는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2013 월드시리즈에 나섰던 선발투수가 한 명 더 있다. 이젠 Red Sox의 선발투수가 된 Wacha다. Wacha는 당시 2차전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6차전에서 3.2이닝 6실점하며 Red Sox에게 우승을 넘겨줘야했다. 이제 그는 상대였던 팀의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한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Cards를 떠났던 Wacha는 Mets와 Rays에서의 2년간 오히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올시즌 Red Sox의 유니폼을 입은 뒤로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달 초에는 5년만의 완봉승을 거두기도하며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즌 피안타율은 .195에 불과하고, BB/9도 2.67개로 준수하다. 2019시즌부터 그의 발목을 잡던 피홈런 문제도 HR/9를 0.83개 수준으로 줄이며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하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한 경우도 잦았다. 시즌 10번의 등판 중 4번을 5회에 내려와야했다. 올시즌 유독 탈삼진 수치가 떨어지기도 했고 BABIP가 .213으로 다소 운이 좋기도 했다. 게다가 직전 등판에서 4.1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아예 공략 불가는 아닌 셈. Arenado가 Wacha 상대 13타수에서 타율 .462, 3홈런으로 강했는데, Arenado가 살아나줘야 그의 공략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2차전은 Hudson과 Crawford의 대결이다.

 

 Hudson도 최근 흐름이 나쁘지않다. Waino와 마찬가지로 3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했고, 그 세 경기에서 사사구 5개로 제구가 이전보다 확실히 안정적이었다. 직전 등판때 7이닝 6실점을 하긴 했지만, 어떻게든 투구를 이어가며 불펜 휴식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안정된 제구를 얼마나 유지하고 피안타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관건일 듯 하다.

 

 Crawford는 지난해 데뷔해 올시즌 마이너를 오가고있는 땜빵 자원에 가깝다. 하지만 얼마전 다시 콜업돼 시즌 첫 선발로 나서 5이닝 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포심-커터-커브-첸쟙-슬라 다섯 구종을 구사하는데, 주력구인 포심과 커터가 꽤 히터블하다. 두 구종 모두 피안타율 3할을 넘어서는 등 공략을 잘 당하고있다. 문제는 낯가림이 심한 Cards 타선이 과연 Crawford를 털어낼 수 있으냐다. 그래도 최근 Donovan과 Goldy의 기세를 본다면 쉽게 넘어가주진 않을 것 같기도..?


3차전은 Pallante와 Pivetta의 대결이다.

 Pallante는 직전 Bucs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 결승 투런포를 허용하며 패전을 안았었다. 그런데 사흘 휴식 후 선발 등판을 명받았다. 때문에 선발투수로서의 역할보단 일단 3~4이닝용 정도로 생각해두면 될 것 같다. 올시즌 참 잘해주고있는 Pallante지만 아쉬운 부분은 많다. 마이너에서도 탈삼진이 많은편은 아니었지만 K/9가 6개를 겨우 넘는건 많이 아쉽다. 그리고 BB/9도 4.14개로 수치가 다소 높다. 다행히 피홈런을 잘 허용하지 않고 땅볼유도를 착실히 해내며 좋은 성적을 유지중에 있지만, 불펜에서나 선발에서나 주자를 자주 내보내는 모습 때문에 딱히 안정적이라 하긴 어려워보인다. 어쨋든 이번 등판에선 아무쪼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만패에서 구르던게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Red Sox 3년차를 맞이한 Pivetta. 거는 지난해 풀타임 선발 시즌을 가지며 비록 규정이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선발로서 경험치를 축적했다. 그리고 올해 그 효과가 제대로 드러나는 중이다. 13번의 등판에서 QS가 절반이 넘는 7회에 달하고, 이미 6승을 달성하며 팀 내 최다승을 질주하고 있다. 2할5리의 피안타율과 whip 1.08은 그가 얼마나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있는지를 증명한다. 특히 4월은 좋지 못했지만 5월부터 이달초까지 6연속 QS를 달리며 고공행진한 Pivetta는 직전 등판에서도 8이닝 1실점투구를 펼치며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다. 이런 그를 Cards 타선이 뚫긴 쉽지않아보인다. 기복을 보이고있는 Wacha보다 더 어려운 상대일지도.

 



Bullpen


STL Bullpen
247.1IP 28HR 13HB 92BB 210SO [SV/SVO : 16/22]
whip 1.28 | AVG .240 | ERA 3.78(전체 14위)
SO/9 7.64 | BB/9 3.35

BOS Bullpen
249.2IP 27HR 18HB 94BB 254SO [SV/SVO : 12/26]
whip 1.18 | AVG .219 | ERA 3.60(전체 11위)
SO/9 9.16 | BB/9 3.39

 불펜싸움은 Red Sox가 다소 앞선다. 하지만 Red Sox는 블론이 상당히 많다. 접전상황에서 흔들리는 경향이 있는 것. 물론 AL 동부라 쟁쟁한 팀들을 상대하며 얻은 상처일지도 모르겠다. Cards 상대론 철벽과도 같을 듯 하다.

 

 물론 Cards 불펜도 만만친 않다. 패전/추격조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질 뿐, Helsley를 필두로해 Gallegos, Cabrera가 뒷받쳐주는 필승조의 퀄리티는 다른 윈나우 팀들에 뒤쳐지지 않는다. 다만 앞서 말했듯 패전/추격조의 퀄리티가 많이 구리다. Pallante가 땜빵 선발로 향하며 그 경향이 더더욱 두드러졌는데, VerHagen, Wittgren, McFarland가 특히 불을 많이 지르고 있다. 때문에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이길 수 있는 반면에 지는 경기는 경기 끝까지 영혼을 탈탈 털리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한편 줍줍해온 Naughton은 불펜으로 나서면 꽤 괜찮다. 어차피 곧 버릴 McFarland 더 쓸바엔 얘나 더 써보자.

 



Batter Matchup

* wRC+순


Cardinals
|Starting Lineup Player|

1B P.Goldschmidt (.347 .430 .640 / wRC+ 199)

UT B. Donovan (.341 .448 .465 / wRC+ 165)

3B N. Arenado (.271 .342 .476 / wRC+ 132)

SS T. Edman (.285 .360 .431 / wRC+ 129)

2B N. Gorman (.266 .341 .430 / wRC+ 123)
RF J. Yepez (.272 .331 .440 / wRC+ 119)

RF D. Carlson (.252 .303 .399 / wRC+ 100)
CF H. Bader (.258 .303 .371 / wRC+ 94)

C A. Knizner (.237 .326 .316 / wRC+ 92)
LF T. O'neil (.221 .273 .325 / wRC+ 71)

|Bench Player|

DH A. Pujols (.210 .315 .362 / wRC+ 98)
SS Edmundo Sosa (.215 .271 .277 / wRC+ 62)

C I. Herrera (X)


Red Sox
|Starting Lineup Player|
DH J.D Martinez (.351 .421 .573 / wRC+ 181)
3B R. Devers (.329 .378 .612 / wRC+ 177)
SS X. Bogaerts (.332 .397 .491 / wRC+ 152)
2B T. Story (.218 .303 .405 / wRC+ 97)
C C. Vazquez (.272 .318 .370 / wRC+ 95)
OF F. Cordero (.218 .296 .370 / wRC+ 87)
OF A. Verdugo (.246 .287 .360 / wRC+ 78)
OF J. Bradley Jr. (.235 .283 .341 / wRC+ 75)
1B B. Dalbec (.196 .269 .331 / wRC+ 69)
|Bench Player|
OF R. Refsnyder (.412 .500 .529 / wRC+ 194)
OF J. Duran (.300 .364 .450 / wRC+ 131)

C K. Plawecki (.141 .243 .203 / wRC+ 31)


 Red Sox는 J.D와 Devers, Bogaerts로 구성된 무시무시한 중심타선을 보유중이다. 특히 Devers는 벌써 16홈런을 날리며 MVP급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J.D도 에이징커브를 거부하며 계속 전성기를 연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 외의 타자들은 기대이하다. 주전급 선수들 중 wRC+ 100을 넘는 선수가 저 셋 뿐이다. 오프시즌 fa로 합류한 Story도 9홈런을 때려내긴 했지만 생산성면에선 낙제점에 가깝다. 특히 외야는 풍비박산. 코어로 여겼던 Verdugo의 부진이 뼈아프다. 그래도 Refsnyder와 Duran이 적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대안은 있는 상황. 일단 Cards 투수진은 상대 중심타선을 신경쓸 필요가 있어보인다.

 

 반면 Cards 타선은 Red Sox만큼 압도적인 타자가 다수 있는건 아니지만 평균적인 생산력을 앞선다. 신인들의 대활약으로 다소 빠른 리툴링을 성공한 덕분이다. 물론 그 선두엔 Donovan이 있다. 다만 최근 Gorman과 Yepez의 흐름은 좋지 않다. 이 둘이 좀 더 활발한 모습을 보여줘야 타선 전체의 생동감이 살아날 것이다. 물론 더 큰 문제는 Arenado다. 4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더니 5월 ops .653, 6월 ops .744를 기록중이다. 6월들어 그나마 살아난 모습이지만 장타력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거기다 바깥쪽 승부를 집요하게 들어가니 속수무책인 모습도 엿보였다. 어느새 시즌 ops도 8할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Nado가 4번에서 반등해내지 못한다면 Cards는 또다시 중심타자 부재에 빠지게 된다. O'neil도 부진하는 마당에 또 4번타자 경연 펼칠 수 없다. 제발 좀 살아나길 바란다 제발.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Waino 승은 언제 챙겨줄거니?

 3경기 연속 7이닝에 QS를 챙겼음에도 승을 하나도 챙기지 못한 Waino. 타선과 불펜진이 원망스러울 지경이다. 마지막 승은 어언 한 달 전. 200승까지 11승 남았는데 남은 시즌 20번정도 더 등판할 수 있을거라 본다면, 앞으로 절반 이상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겨야 달성 가능하다. 물론 아직 은퇴를 못박진 않았지만 Pujols-Yadi가 이미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함께 아름다운 은퇴를 할 가능성도 큰 상황. 오랜기간 Cards를 위해 헌신한 그를 위해 대기록 하나정돈 달성하게 도와주자.

# Donovan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최근 Donovan은 Cards의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타석에 들어서면 도무지 그냥 돌아설 것 같지가 않다. 특히 주자 있을땐 더 그렇다. 시즌 득점권 .357 .500 .643 18타점이라는 성적이 이를 대변한다. 포수와 중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19시즌 Edman을 재현하고있는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비록 파워가 부족해서 신인왕 경쟁에서 큰 주목을 받고있진 못하지만, 적어도 올시즌 Cards 최고의 신인은 Donovan임이 틀림없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TTFwYJs

 

Reds Series Recap


(한국 시간)
6/11 Cardinals 2-0 Reds
6/12 Cardinals 5-4 Reds
6/13 Cardinals 6-7 Reds

1차전은 의문의 투수전이 진행되었는데 Gallegos가 8회 신판의 이상한 판정과 자신의 잘못으로 기록한 볼넷 3개와 함께 자초한 만루 위기를 결자해지에 성공하고 Helsley가 깔끔하게 9회를 마무리하면서 1회 Reds의 실책으로 얻었던 2점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2차전 역시도 경기 중반까지는 투수전 양상이 나타났으며 최근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200승 도전에 난항을 겪고 있는 Waino는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지만 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게 되었다.

그리고 8회 모병갑의 망픽 VerHagen이 실점하고 1-4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복귀 이후 방망이가 뜨거운 O’Neill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다시 기대감이 부풀어올랐지만 아쉽게 그가 이후 3루에서 횡사하며 이닝이 마무리되고 9회 말 Carlson이 선두 타자 볼넷을 얻은 이후 Molina가 병살타를 치며 만들어진 2아웃 상황에서 승리를 예감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Yepez가 다시 안타를 치고 맞이한 2사 1루 상황에서 Edman이 맞자마자 최소 장타를 직감하게 만드는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정말 오랜만에 Cardinals다운(적어도 2011년 우승을 비롯해서 2010년대 플옵들을 본 내가 생각하기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Hudson이 마지막 7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7이닝 6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9회 2아웃 상황에서 또다시 Yepez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봤지만 Pujols가 3구 삼진으로 물러서며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가짜 재능을 포함해서 세인트루이스의 심장Hicks까지 많은 선발 투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6월 현재까지 정확하게 5할인데 선수들을 칭찬해야할지는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VerHagen, Dickerson, Matz, McFarland와의 계약을 선택한 모병갑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욕을 해야할 것 같다.

Arenado는 최근 일주일 OPS .935로 악몽같던 5월을 탈출하는 데에 성공했는데 5월의 선수상 수상자인 Goldschmidt는 최근 일주일 .451의 OPS를 기록하는 등 물론 xwOBA와 wOBA의 간극을 고려하면(.366-.424)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Arenado와 마찬가지로 후유증이 빡세게 올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Carlson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O’Neill이 복귀 후 아직 홈런은 1개 밖에 없지만 .846의 OPS를 기록하는 등 부상 이전 극도로 부진했던 모습과는 다르다는 점은 굉장히 좋은 소식이며 각각 보급형 Albert PujolsMatt Carpenter 같은 느낌을 주는 YepezDonovan 그리고 팀내 최고 타자 유망주 중 한 명인 Gorman까지도 (셋 다 수비에서는 삽을 들고 뒤에 두 놈은 페이스가 처져 있기는 하지만) .800 수준의 OPS를 현재까지 유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dman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싶은데 wRC+는 125로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아졌지만 당연히 리그 최고 수준은 아님에도 6월 13일 저녁 기준 bWAR 3.7로 JudgeAlcántara를 제치고 ML 타자-투수 전체 1위에 올라있으며 fWAR도 3.0으로 슈퍼스타들에 이어서 타자 7위에 올라있다.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10%의 볼넷 비율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벌써 2019시즌과 같은 숫자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냈고 컨택트된 타구의 xwOBA(.380) 및 강한타구 비율(39%)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타격이 향상되었으며 주루에서는 +6.4의 BSR로 Bader를 제치는 압도적인 1위(지난 시즌 162경기 +8.0), 수비에서는 2루수 OAA 2위에(+5) 난이도가 더 높은 유격수로도 +1을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WPA 지표도 좋기에 이 투신타병 시즌에서 Edman의 기여도는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투수진은 모르겠다. 야구 할 놈들만 야구하고 있고 나머지는 야구를 하고 싶긴 한 건지 궁금하다.

WainoMikolas는 항상 적어도 최소한의 몫을 하고 있고 Pallante는 95%라는 말도 안되는 잔루율 덕분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2번의 선발 등판 포함해서 35이닝 동안 1.04라는 엄청난 ERA를 기록하고 있으며 Helsley도 안정감과는 별개로 +1.54라는 리그 TOP 5 WPA에 더해서 자책점이 아직도 1점 밖에 없다.

탈삼진과 볼넷을 모두 줄이고 땅볼타구 비율을 51%까지 끌어올리며 제사장으로 전직해서 2.03의 ERA와 +1.19라는 리그 TOP 20 수준의 WPA를 기록하고 있는 Cabrera와 혹사의 여파로 탈삼진 원툴로 전락했고 안정감도 없지만 그래도 다른 투같새들보다는 분전하고 있는 Gallegos를 마지막으로 나머지는 아직 등판이 많지 않거나 그말싫.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34-27 .557 (NL Central 1위 Run Diff +45)

Pirates 24-34 .414 (NL Central 3위 Run Diff –91)


10연전의 마지막 4경기로 이 시리즈 이후에는 21세기 WS에서 두 번이나 Cardinals를 무너뜨렸던 Redsox 원정이 예정되어 있다.

Brewers가 빠따 대신 삽을 들고 야구를 하면서 지구 1위로 나서게 되었는데 Cardinals의 분위기가 좋냐고 묻는다면 최근 몇 년간 6월에 Cardinals의 분위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냐고 되묻고 싶지만 PiratesTigersBraves에게 연이어 스윕을 당하며 6연패에 빠져 있기에 위닝 시리즈는 최소한 가져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안 그래도 부상자 많아서 선발 로테이션 운용이 원활하지 않은데 6월에 저번 Cubs 시리즈에 이어서 두 번째 더블헤더를 맞이하게 되면서 Marmol 감독의 머리가 다시 한 번 복잡해지게 되었는데 지난 Cubs 시리즈 Cabrera 4이닝 투구와 같은 결단을 다시 보여줄지 주목된다.

솔직히 투수 혹사에 대한 과학적인 견해도 잘 모르며 이렇게 불펜 운용하는 감독을 본 기억은 거의 없어서 이렇게 운용해도 되는 건가 싶기는 한데 그렇다고 절대 전임들보다 많이 갈아넣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이 고차원적인 운용의 결과도 좋게 나타나고 있으니 이번에도 믿어 봅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Zack Thompson (0-0 2.25) vs Mitch Keller (2-5 5.26) KST 6/14 오전 8시 45분 (CDT 13일 오후 6시 45분)
Game 2 Matthew Liberatore (1-1 5.54) vs JT Brubaker (0-6 4.60) KST 6/15 오전 2시 15분 (CDT 14일 오후 12시 15분)
Game 3 Miles Mikolas (4-4 2.93) vs Bryse Wilson (0-3 7.53) KST 6/15 오전 8시 45분 (CDT 14일 오후 6시 45분)
Game 4 Andre Pallante Jack Flaherty vs Roansy Contreras (1-1 2.57) KST 6/16 오전 8시 45분 (CDT 15일 오후 6시 45분)

1차전에서는 열흘 전인 지난 Cubs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와 동시에 4이닝 무실점 투구로 첫 세이브까지 올렸던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더 Thompson이 커리어 첫 선발 등판을 가진다.

메이저리그 투구 기록은 거의 없지만 떠돌관조님에게 정보를 구해보고 한 경기에서 보여줬던 부분과 대조를 해보니 커브가 얼마나 보더라인 피치가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포심 패스트의 제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가 그의 이날 경기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Thompson은 이날 경기에서 2000-2001시즌 두 시즌 동안 연평균 18승에 더해서 230이닝을 소화했지만 2002년 심장마비로 인해서 선발 등판 경기 전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Cardinals의 당시 에이스 Kile57번을 20년 만에 처음으로 사용하고 처음으로 홈에서 선발 등판을 펼치는 만큼 후회없는 투구를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주인장님이 올리셨던 10년 전의 추모 글과

https://birdsnest.tistory.com/506

이번에 제가 어떻게 보면 리뉴얼한 추모 글입니다.
여기에 적었듯이 열흘 후가 Kile의 20번째 기일입니다. R.I.P. Darryl Kile

https://blog.naver.com/ljsmessi/222771801006

맞상대인 Keller는 시즌 중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당했다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을 정도로 성적이 좋지 못한 데다가 시즌 첫 등판에서도 Cardinals를 상대로 부진했던 만큼 원래 못 털면 안되는 투수에 가까웠는데 최근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 코스에 붙는 싱커와 반대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중심으로 투구 패턴을 바꾸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Pirates 팬들의 기대를 다시 받기 시작했다.

Cardinals 우타자들은 이러한 투구 패턴을 숙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좌타자들은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안 놓치는 것이 공략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블헤더의 첫 경기인 2차전 선발은 다시 콜업된 Liberatore로 솔직히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차후 5선발 역할을 기대할만한 아직도 많은 발전이 필요한 선수같아 보이는데 5선발급 투수는 Hudson 하나로 족하기에 그래도 3~4선발급 실링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크게 빠지는 커브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부분도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싱커든 포심 패스트볼이든 패스트볼 계열 구종의 제구와 커맨드를 개선할 수 있다면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리그 평균보다 3인치(7.5cm) 높은 수직 무브먼트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훌륭한 낙차 폭을 자랑하는 커브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패스트볼 계열 구종을 정교하게 투구하는 데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Pirates의 2차전 선발은 이번 시즌 준수한 투구를 펼치고 있음에도 아직 첫 승이 없는 BrubakerCardinals 우타자들은 몸쪽 코스를 파고드는 싱커에 노림수를 가지거나 비교적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슬라이더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좌타자들은 훌륭한 커맨드로 바깥쪽 코스와 몸쪽 코스 보더라인을 날카롭게 공략하는 싱커를 골라내거나 커트하면서 비교적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공이 많이 나타나는 커맨드가 다소 불안정한 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모두 포함한 다른 구종들에 초점을 두고 공략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 Cardinals 상대로 0승 5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중인데다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3이닝 4실점 패전투수로 만들었던 만큼 이번에도 Cardinals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인 3차전 선발은 Mikolas로 시즌 초반 그는 1.49라는 엄청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지만 점점 실점이 잦아지더니 Brewers전과 Cubs 전에서 연달아 무너지면서 3점대까지 평균자책점이 올랐다가 다시 Rays전에서 완투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8이닝 2실점의 훌륭한 투구와 함께 어느 정도 반등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초반 Mikolas는 좌타자 상대 약점을 개선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Mets전 등판부터 다시 좌타자에게 약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우타자 상대 OPS .530-좌타자 상대 OPS .710) 이는 그가 체인지업이 우수한 투수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전 경기들에 비해서 높은 코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모습도 나타나면서 낮은 코스에 다소 몰리는 공들이 집중적으로 공략당했던 만큼 이전 경기들처럼 높은 코스를 활용하거나 Rays전 등판 때처럼 투구 패턴을 다르게 가져갔던 것처럼 여러 가지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는 있다고 여겨진다.

MikolasMolina와 호흡을 맞췄을 때 1.73의 평균자책점을, Knizner와 호흡을 맞췄을 때는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물론 Knizner와 최근 많이 함께하면서 성적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Rays전에서 Knizner와 호흡을 맞춰서 훌륭한 투구를 펼쳤기에 개선의 여지도 있다고 생각된다.

Pirates의 3차전 선발 WilsonBraves 출신의 유망주로 현지시각 기준 지난 달 22일 Cardinals를 상대로 등판했다가 상대 선발 투수였던 세인트루이스의 심장이 공 4개 던지고 내려가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2이닝 7실점 참사를 경험하고 Molina의 투수 등판까지 바라본 이후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던 바 있다.

마이너에서 바뀐 부분이 없다면 우타자 상대 포심 패스트볼과 좌타자 상대 싱커나 커브 제외하고 다양한 구종이 모두 배팅볼 수준이니 Cardinals 타자들의 타격감이 얼마나 좋을 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남의 집 자식이지만 개인적으로 투구 전략이 이상해보여서 그 부분을 수정했다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4차전 선발로는 Pallante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 시즌 불펜 투수로서 3번이나 3이닝 투구를 펼치면서 Marmol 감독에게 이닝 소화력을 어필 당하는데에 성공했던 그는 결국 대체 선발 투수로도 선택을 받았고 첫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친 데에 이어서 지난 경기에서는 5.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첫 선발승까지 기록했다.

Pallante는 현재까지 WHIP 보다도 0.4가량이나 낮은 1.04라는 엄청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95%에 달하는 잔루율 덕분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62%라는 엄청난 땅볼 타구 비율에 더해서 각각 3%와 27%라는 매우 훌륭한 배럴타구 비율과 스윗스팟%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엄청난 성적에 행운이 따랐던 것과는 별개로 이번 시즌 그의 투구 내용 자체가 상당히 훌륭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Pallante의 이번 시즌 가장 큰 고민은 우타자 상대로 나타나고 있는 역스플릿으로(우타자 상대 OPS .800-좌타자 상대 OPS .457) 이는 그의 슬라이더 커맨드가 불안정한 것은 물론이고 우타자 몸쪽 코스 방향에 상대적으로 덜 휘어지는 커터성 무브먼트가 강한 포심 패스트볼이 우타자를 상대로 좌타자와는 달리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포심 패스트볼 횡무브먼트 절대값 2인치(5cm) 리그 최하위권) 이는 그의 커맨드가 개선되지 않는 이상은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Pallante에게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투구는 5무원인데 전날에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날 경기 포함 이번 시리즈에서 Marmol 감독이 투수 운용에 관해서 어떤 묘책을 낼 수 있을지 Cubs 시리즈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였는데 가짜 재능의 복귀전이 되었다. 

마지막 경기 선발로 Pirates는 5월 콜업 이후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기 시작한 Taillon 트레이드 때 Yankees로부터 받은 팀내 TOP5이자 전체 TOP 100 수준의 유망주 Roansy Contreras를 내세운다.

우타자들은 그의 슬라이더를 경계하면서 다른 구종들에 초점을 두고 승부를 펼칠 필요가 있으며 좌타자들은 그가 좌타자를 상대로는 상당히 다양한 투구 패턴을 보여주면서 역스플릿이 나타날 정도로 좌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정가운데 공을 노리는 등의 확실한 노림수를 가지거나 볼을 잘 골라내면서 승부를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Pirates 예상 라인업


1.Tucupita Marcano 2B .311 .367 .511 wRC+ 147
2. Bryan Reynolds CF .249 .325 .440 wRC+ 115
3. Ke'Bryan Hayes 3B .277 .361 .376 wRC+ 113
4. Daniel Vogelbach DH .232 .317 .430 wRC+ 109
5. Michael Chavis 1B .268 .303 .438 wRC+ 104
6. Jack Suwinski LF .220 .283 .449 wRC+ 105
7. Cal Mitchell RF .204 .241 .370 wRC+ 69
8. Tyler Heineman C .182 .250 .236 wRC+ 42
9. Diego Castillo SS .203 .247 .287 wRC+ 51

후보

Yu Chang .111 .200 .167 wRC+ 11
Michael Pérez .107 .180 .214 wRC+ 14
Travis Swaggerty .111 .111 .111 wRC+ -42

Pirates는 부상자가 정말 많다.
그나마 이름 알 것 같은 선수들은 다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6연패 기간 포함 최근 8경기에서 4득점에 성공했던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3득점 이하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Pirates의 득점력은 저조한 상태로 안타는 어느 정도 치고 있지만 득점권 타율이 .161에 그치면서 이렇게 나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6연패 기간 동안에는 다소 잠잠했지만 이전까지는 Suwinski의 방망이가 굉장히 뜨거웠기에 경계할 만한 선수로 여겨지며 그 외에 최근 일주일 1.241의 OPS를 기록 중인 ReynoldsMarcano도 조심해야할 선수들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최근 퍼포먼스는 타자 호소인 수준이었다.

Pirates 주요 불펜 라인업


David Bednar(R) 2W 1L 4H 10SV 1BS ERA 1.29
Chris Stratton(R) 3W 2L 7H 2SV 4BS ERA 5.63
Wil Crowe(R) 2W 3L 4H 2SV 2BS ERA 2.25
Dillon Peters(L) 4W 2L 3H ERA 3.86
Anthony Banda(L) 1W 2H ERA 4.73
Chase De Jong(R) 2W ERA 2.11

부실한 선발진 때문에 이닝을 많이 소화했을 것 같은 Cardinals 불펜진은 최근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먹어줘서인지 이 부문에서 중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올릴 놈들이 올려놓았다고 해도 Pallante가 선발로 전환된 만큼 Gallegos의 비중이 높아졌기에 필승조 내지 승리조의 무게감은 떨어진 상태이다.

그렇다고 해도 윈나우 모드가 아닌 Pirates보다는 Cardinals 불펜진이 상황이 나은데 Pirates같은 경우에는 마무리 Bednar는 철벽모드지만 셋업맨 Stratton은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고 Crowe는 성적은 준수할 뿐만 아니라 이닝 소화력도 좋은 편인데 고정적인 8회 셋업맨 역할을 지속적으로 맡을 수 있는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며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

결론은 Bednar 나오기 전의 구간은 반드시 공략해야 한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모르겠다.
신인 투수들의 손에 많은 것이 달렸는데 그건 이전 부분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언급했던 바 있고 Marmol감독이 어떤 결단을 보여줄지가 가장 궁금하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Thompson의 의미 있는 선발 등판의 결과부터 O’Neill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DonovanBader 그리고 Gorman이 다소 부진했던 지난주를 지나서 반등할 수 있을지 Edman의 WAR 고공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한 부분들은 있지만 여기에 하나로 적을 만한 건 없는 것 같다.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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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2 : 4 Rays W: Poche (2-0 1.47) L: VerHagen (3-1 4.96)
Game 2 - Cardinals 3 : 11 Rays W: Kluber (3-2 3.88) L: Naughton (0-2 5.54)
Game 3 - Cardinals 1 : 2 Rays W: McClanahan (7-2 1.87) L: Mikolas (4-4 2.93) S: Adam (2, 0.72)
NL에서 좀 하나 싶었더니 지난 Orioles전에서 루징, BlueJays전에서 이븐을 기록하더니 이번 Rays에겐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하며 탈탈 털리고 왔다. +9까지 올라간 승차는 +6까지 순식간에 내려왔다. 원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승 정도는 할 수 있었는데 2차전을 제외하면 안타깝게 패배해 할 말이 없었다. 2차전은 선발 Naughton이 부진하고 패전조들이 줄줄이 대량실점했으며, 또다시 마운드에 오른 Molina가 커리어 첫 탈삼진과 함께 무실점으로 '품격'을 보여줬다.
1차전은 Hudson의 7이닝 1실점, 3차전은 Mikolas의 8이닝 2실점으로 최대한 버텨봤지만 타선이 죽을 쒔다. 1차전은 Hudson과 Springs의 호투전 속에 7회와 8회 양 팀이 1점씩 냈고 연장전에 돌입했으며 Cards는 Gallegos-Helsley를 내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한이었고 10회에 올라온 VerHagen이 타율 1할 중반대의 Walls에게 끝내기 쓰리런을 얻어맞았다. 3차전은 1차전보다 더한 투수전이었고 사이영상을 정조준하는 McClanahan을 8회까지 실책으로 나온 1득점에 그쳤다. Mikolas는 오랜만에 잘 던졌지만 최근 뜨거운 타격감의 Choi에게 결승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2차전 선발 Naughton은 땜빵이어서 그럭저럭이고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계약을 맺은 VerHagen, Wittgren, McFarland가 싹다 3실점으로 제대로 실패했음을 보여준 것 말고는 부상 없이 2~3선발 자리를 굳히는 Mikolas와 Hudson의 호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타선은 3연전 내내 6득점에 그쳤고 시리즈 내내 득점권에서 21타수 4안타에 그쳤다. Bader가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O'Neil이 첫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복귀포까지 빠르게 터진 것은 좋았으나 GoldyNado가 침체했고 루키 3인방인 Donovan-Yepez-Gorman 역시 잠잠했다. 타선의 기복이 참 심해서 필자의 감정마저 요동치는 기분이다.
 

Reds Series Preview

Game 1 - Luis Castillo (2-3 3.55) VS Andre Pallante (1-0 1.23)
Game 2 - Hunter Greene (3-7 5.40) VS Adam Wainwright (5-4 2.73)
Game 3 - Graham Ashcraft (3-0 1.14) VS Dakota Hudson (4-2 2.76)
 
3승 22패까지 추락했다가 이후 5할 승률로 간신히 1픽을 벗어난(?) Reds와의 4월말 이후 첫 맞대결이다. 이번엔 GABP가 아닌 부시 스타디움에서의 3연전으로 젊은 선발투수들이 총출동하는 시리즈이다. Cards는 분위기가 좋다가 Rays에게 얻어터지고 왔으며 Reds는 3연패-2연승-2연패로 퐁당퐁당을 이어오고 있어 최근 기세는 비슷한 편이다.
1차전은 Reds 로테이션의 리더인 Castillo. 부상으로 시즌 출발을 늦게 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을 소화하는 등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통산으로 보면 Cards 상대로 17경기 4.41ERA로 그저그랬고 작년에도 퐁당퐁당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맞서서 Cards에선 2번째 기회를 잡은 루키 Andre Pallante가 나선다. 필승조였다가 빈틈이 나자 기회를 잡은 그는 이번에는 제구 안정화를 통해 첫 5이닝 소화를 노릴 것이다. Reds 상대론 1경기에 나와 1.1이닝 무실점.
2차전은 탑망주 Greene과 탑노인네인 Waino의 맞대결이다. Greene은 커리어 첫 3번째 등판에서 Cards를 상대해 3.1이닝 3실점으로 혼쭐났는데 최근 2경기 연속 무볼넷에 최근 DBacks전에서 7이닝 1피안타 8K 무실점으로 기세가 올라왔다. 올해도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서 눈물겨운 활약을 해주고 있는 Waino는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해줬는데 Reds전에선 5이닝 4실점으로 살짝 흔들린 바 있다.
3차전은 6월 최고의 투수 2명이 맞붙는다. Cards의 Hudson은 6월 2경기에서 나란히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는데 모두 볼넷 1개만을 허용해 제구가 비로소 바로잡히는가 하면 2019년 6라운더인 Reds의 Ashcraft는 5월에 데뷔한 루키로 최근 3경기서 6.1이닝 0실점-7이닝 1실점-6이닝 무실점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98마일까지 나오는 커터와 싱커를 던지고 슬라이더까지 3구종을 주로 던지는데 탈삼진을 많이 잡진 않지만 볼넷이 4경기에서 5개로 매우 적은 편이다. Cards 타자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생소함을 이겨내야 한다.
Dickerson이 부상으로 빠지고 O'Neil이 돌아와 타선은 숨통이 틔였다. 루키 타자들이 슬슬 부침을 겪을 시기긴 한데 잘 이겨내주길 바란다. 선발투수들은 큰 걱정이 없고 필승조들도 이틀은 쉬어서 가동이 가능할텐데 위에서 언급한 VerHagen이나 Wittgren, McFarland 등은 제발 추격 상황이라도 잘 지켜내주면 안될까? 아마 마지막 선수는 곧 DFA될 날이 머지 않았다. 데드라인까지 기다리지 말고 얼른 불펜 보강 좀 하자!!!
 
1 Tommy Edman SS 5HR 23RBI .274/.354/.406 121wRC+
2 Nolan Gorman 2B 3HR 10RBI .288/.362/.519 151wRC+
3 Paul Goldschmidt 1B 12HR 47RBI .338/.420/.596 186wRC+
4 Nolan Arenado 3B 10HR 39RBI .273/.346/.483 135wRC+
5 Tyler O'Neil LF 3HR 23RBI .206/.260/.321 66wRC+
6 Juan Yepez DH 4HR 11RBI .259/.320/.420 111wRC+
7 Harrison Bader CF 5HR 19RBI .271/.312/.385 101wRC+
8 Yadier Molina C 2HR 10RBI .226/.238/.315 57wRC+
9 Brendan Donovan RF 1HR 15RBI .304/.418/.422 145wRC+

백업: Andrew Knizner, Albert Pujols, Edmundo Sosa, Lars Nootbaar

1 Nick Senzel CF 1HR 7RBI .228/.279/.289 58wRC+
2 Brandon Drury 3B 11HR 30RBI .271/.330/.514 129wRC+
3 Tommy Pham DH 7HR 22RBI .242/.343/.399 106wRC+
4 Joey Votto 1B 5HR 22RBI .209/.341/.403 109wRC+
5 Kyle Farmer SS 5HR 33RBI .262/.323/.424 104wRC+
6 Albert Almora Jr. LF 2HR 14RBI .301/.318/.410 99wRC+
7 Aristides Aquino RF 3HR 7RBI .148/.179/.296 25wRC+
8 Aramis Garcia C 1HR 1RBI .1689/.194/.231 13wRC+
9 Matt Reynolds 2B 3HR 12RBI .277/.351/.426 114wRC+

백업: Chris Okey, Alejo Lopez, Colin Moran, TJ Friedl

 

주전이나 백업이나 Cards가 한 수 위다. 게다가 Reds는 India, Moustakas, Naquin에 이어 바로 직전 경기에서 주전 포수인 Stephenson이 부상으로 IL로 가서 더욱 타선이 약화됐다. 반면 Cards는 돌아온 O'Neil의 활약이 기대되고 루키들도 다시 선전한다면 타선 싸움에선 분명 이길 수 있다.

 

Cards 불펜진 (볼드체가 Active)
Reds 불펜진 (볼드체가 Active)

불펜진 역시 Cards가 앞서고 있지만 현재 Cards 불펜진도 많이 무너진 상황이라 타선보다는 차이가 크지 않다. 선발만 잘 공략한다면 스윕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제발).

Posted by 야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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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s Series Recap

6/2 Cubs 7, Cardinals 5

6/3 Cardinals 14, Cubs 5

6/4 DH1 Cubs 6, Cardinals 1

6/4 DH2 Cardinals 7, Cubs 4 (10회)

6/5 Cardinals 5, Cubs 3 (11회)


리글리에 원정 가서 4일동안 5연전을 하는 빡센 시리즈에서 3승 2패로 위닝시리즈 달성. 내용은 상당히 병맛 스러웠으나 어쨌든 이기면 장땡이다. 불펜소모도 많고 여러 모로 힘든 시리즈였기에 월요일 휴식일이 정말 꿀이었다. 이어서 다시 9일 동안 10연전을 하는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Liberatore가 삽질 끝에 1차전 후 AAA로 강등되었는데 솔직히 계속 잘 던져줄 거라고 기대를 많이 하신 분들은 별로 없었을 거라고 본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다소의 업 다운을 거쳐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면 5선발 정도로 이닝을 먹어주는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치일 것이다.

 

초반에 반짝하던 선수들이 슬슬 맛이 가는 가운데 Brendan Donovan이 좋은 활약을 해 주고 있다. 포수와 중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출장하며 필드 전역으로 타구를 날리고 있는데, .372의 BABIP는 다소 뽀록이겠지만 볼넷(15.8%)이 삼진(13.2%)보다 많은 건 매우 고무적이며, 헛스윙 비율은 고작 5.2%에 불과할 정도로 컨택이 좋다. 이런 선구안과 컨택이라면 쉽게 망하지 않을 것이다. 어렸을 때 SNS에 뻘소리를 한 것에 대해 사과했던데... 인터넷은 뭐든 기록이 남고 나중에 찾을 수가 있으니 쓸데없는 개소리는 마음 속에만 담아 두는 것이 항상 옳다.

 

현재 맥주집과 단 0.5경기 차이이다.

 
NL Central
Brewers  33-23
Cards     32-23   -0.5
Pirates   24-28   -7
Cubs     23-32   -9.5
Reds     19-35   -13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ays

팀 성적

Cardinals  32승 23패 .582 (NL Central 2위)   Run Diff. +54

Rays         31승 23패 .574 (AL East 3위)    Run Diff. +11

 

이번에는 Rays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이다. 

Rays는 오랫동안 Yankees에 이어 지구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최근 Blue Jays가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는 등 약진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그래도 여전히 AL 와일드카드 2위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at Jeffrey Springs       6/7 19:10 EDT (6/8 8:10 KST)

Game 2: TBD at Corey Kluber                            6/8 19:10 EDT (6/9 8:10 KST)

Game 3: Miles Mikolas at Shane McClanahan   6/9 13:10 EDT (6/10 2:10 KST)

 

1, 3차전에 각각 Hudson과 Mikolas가 예정되어 있고 2차전은 미정이다. Liberatore의 강등으로 자리가 비어 있는데, Matz가 3일에 AAA에서 리햅 등판을 해서 일정으로는 딱 맞지만, Matz를 이대로 올릴지 아니면 리햅 등판을 더 시킬 지는 미지수이다. 참고로 3일의 리햅 등판에서는 D-Backs의 AAA 팀인 Reno를 상대로 4.1이닝에 8피안타 5실점으로 먼지나게 맞았다. Matz를 올리지 않는다면 Woodford나 Thompson 등으로 시작하는 불펜데이가 될 공산이 크다.
 
상대 선발은 Springs - Kluber - McClanahan 순서이다. Springs는 Rays 투수 공장의 최신 히트작으로, 뜬금없이 선발 전환을 한 뒤로 잘 던지고 있는 중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게 2017년이니 정말 갑자기 선발이 된 것인데, 최근 세 번의 등판에서 16.2 이닝을 던졌을 만큼 생각보다 좋은 스태미너를 보여주고 있다. 15%가 넘는 헛스윙 비율, 9이닝당 2개가 채 안되는 볼넷 비율, 1.88 ERA를 뒷받침하는 2.99 xERA와 3.37 FIP 등 스탯상으로 흠잡을 곳이 별로 없다. 흥미로운 것은 좌완투수이지만 올 시즌 우타 상대로 피 wOBA가 .201인데 좌타 상대로 .359를 기록하여 꽤 큰 리버스 스플릿을 보이고 있고, 이렇게 좌타자에게 더 약한 리버스 스플릿은 올 시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커리어 내내 보여주는 특징이었다는 점이다. 1차전 타선을 보니 졸스신을 4번에 박아넣은 것을 비롯하여 우타 위주로 깔아 놓았던데 이게 좋은 전략인지는 의문이다. Gorman과 Nootbaar를 라인업에 넣는 게 낫지 않았을까...

 

Kluber는 36세의 나이로 이제 구속이 90마일을 간신히 넘는 정도이지만, 볼넷을 줄이면서(1.42 BB/9) 현재까지 3.73 ERA, 3.57 FIP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4.50의 xERA에서 나타나듯 확실히 구위는 예전같지 않다. 이 경기가 하필 불펜데이가 될 것 같은데 어쨌든 그나마 제일 약한 상대 선발을 만나는 날이니 이 경기를 꼭 잡아야 할 것이다.

 

3차전은 이미 졌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굳이 새벽 2시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Rays Lineup (1차전)

1. Randy Arozarena, LF     262/309/431, 117 wRC+

2. 최지만, 1B                      263/363/447, 141 wRC+

3. Manuel Margot, DH        303/370/424, 139 wRC+

4. Kevin Kiermaier, CF       212/248/370, 83 wRC+

5. Issac Parades, 3B          203/266/458, 113 wRC+

6. Brett Phillips, RF            183/246/337, 73 wRC+

7. Francisco Mejia, C         234/241/377, 79 wRC+

8. Taylor Walls, SS             151/252/238, 53 wRC+

9. Vidal Brujan, 2B             134/200/179, 16 wRC+

 

벤치

Mike Zunino, C

Yandy Diaz, 1B/3B

Harold Ramirez, OF

 

불펜

Andrew Kittredge (R)

Brooks Raley (L)

Jason Adam (R)

Shawn Armstrong (R)

Jalen Beeks (L)

Ralph Garza Jr. (R)

Colin Poche (L)

Matt Wisler (R)

 

Wander Franco와 Brandon Lowe가 부상으로 IL에 가 있어서, Rays의 타선은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다. 1~3번과 벤치의 Yandy Diaz 정도 외에는 그다지 위협적인 타자가 보이지 않는다. Francisco Mejia나 Vidal Brujan이 저렇게 헤매는 모습을 보면 탑 급 유망주라고 해도 실제로 MLB에 올라와서 성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엄청난 스타가 될 것 같던 Randy Arozarena 조차도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발전을 하지 않으면서 더 이상 성장을 못 하고 정체되어 있는 중이다. 좋은 주전급 선수들을 계속 팔아서 유망주와 바꿔 가면서, 매년 이정도 성적을 낸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
 

Rays의 불펜에는 클로저가 없다. 클로저 뿐 아니라 아무도 고정된 롤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불펜 운용은 극도로 유동적이다. 누가 몇 회에 나올지 전혀 예상할 수가 없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Padres Series Recap

5/30 Padres 3 : 6 Cardinals
5/31 Padres 2 : 3 Cardinals
6/01 Padres 2 : 5 Cardinals

내 기억이 맞다면 시즌2호 스윕. 투타조화가 어우러져 얻어낸 값진 스윕이다. 이번 시리즈로 Brewers를 추격해야하는 Cards는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는데 성공한 반면, Dodgers를 쫓아야하는 Padres는 Dodger와 함께 동반 3연패에 빠지며 격차를 유지했다.

충격적인 점은 현재 NL Central에서 5할 이상 팀을 상대로 패보다 승이 많은 유일한 팀이 Cards라는 것이다. 득실차도 +47로 지구 선두이며, 득점은 237점으로 1점차로 지구 2위, 실점은 190실점으로 지구 내 최소 실점을 기록중에 있다. 이게 정녕 Cards가 맞는 것인가? 물론 비정상적인 지구이긴 하다만...

암튼 다시 시리즈 얘기로 돌아오자면, 이번 시리즈는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투수진은 3경기에서 단 7실점만을 내주었고, 특히 2차전과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Waino와 Hudson이 7이닝 투구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불펜에선 Gallegos가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Whitley가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위기없이 경기들을 마무리지으며 팀에 스윕승을 안겼다.

타선도 뽑아줘야할 점수는 뽑아내며 준수한 모습이었다. 1차전은 Gorman의 3안타 1홈런 4출루 맹활약과 Goldy의 홈런포로 리드를 잡았고, 2차전은 연장 10회 졸스신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또한번의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마지막 3차전은 Nado가 간만에 홈런포를 발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모습들이 이어져준다면 지구우승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4월을 11승 9패로 다소 아쉽게 보낸 Cards는 5월엔 17승 12패 승률 .586으로 선전하며 지구선두 Brewers와의 격차를 줄여갔다. 과연 Cards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hicago Cubs

2022 Season Record
STL 29승 21패 승률 .580 (NL Central 2위) Diff +47
CHC 21승 29패 승률 .420 (NL Central 4위) Diff -6

Cards와 Cubs는 현재 정반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꾸준히 윈나우를 외치며 올시즌도 우승도전에 나선 Cards는 29승 21패를, 2016시즌 우승하고는 힘이 빠졌는지 다시 리빌딩에 들어간 Cubs는 21승 29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지구 라이벌인데다 아무리 리빌딩중이더라도 시즌을 포기하진 않는 상태다. 타선은 여전히 중위권 수준은 유지중인데다 Cards보다 2개 더 많은 홈런을 기록중이며, 불펜진도 Cards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상대 선발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시리즈의 중요 포인트로 보인다.

다만 시리즈 초반부터 Keegan Thompson과 Marcus Stroman을 만나야하는건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불펜에서 맹활약하다 얼마전 선발로 전환한 뒤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Thompson과 5월들어 안정세에 접어든 Stroman을 과연 Cards 타선이 공략할 수 있을지가 의문. 시리즈 초반 기세를 잡고 들어가려면 이 둘을 공략해낼 필요가 있다.



Probable Starters


[ Gm 1 ]

Matthew Liberatore (1-0 / 2G 9.2IP / ERA 3.72)
vs
Keegan Thompson (5-0 / 11G 40IP / ERA 1.58)
{6/2 07:05pm CDT (6/3 09:05am KST)}

[ Gm 2 ]

Miles Mikolas (3-3 / 10G 60.2IP / ERA 2.67)
vs
Marcus Stroman (2-4 / 8G 43.1IP / ERA 3.95)
{6/3 01:20pm CDT (6/4 03:20 KST)}

[ Gm 3 / DH1 ]

TBD (- / G IP / ERA .)
vs
Matt Swarmer (0-0 / 1G 6IP / ERA 1.50)
{6/4 12:20pm CDT (6/5 02:20 KST)}

[ Gm 4 / DH2 ]
TBD (- / G IP / ERA .)
vs
Caleb Kilian (Debut)
{6/4 06:15pm CDT (6/5 08:15 KST)}

[ Gm 5 ]
Adam Wainwright (5-4 / 10G 59IP / ERA 3.12)
vs
Justin Steele (1-5 / 10G 40IP / ERA 5.40)
{6/5 06:08pm CDT (6/6 08:08 KST)}


1차전은 Liberatore(이하 Libby)와 Thompson, 젊은 투수들의 대결이다.

일단 무게감은 Thompson이 앞선다. Thompson이 이미 지난해 빅리그에서 적응과정을 거쳐 올시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반면, Libby는 올시즌 갓 데뷔한 핏덩이에 불과하기 때문. 게다가 Libby는 올시즌 Memphis에서도 리그를 씹어먹을 수준의 폼을 보여주진 못했다. 특히 데뷔 후 두 번의 등판에서 9.2이닝동안 5개나 내준 볼넷에서 알 수 있듯, 제구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빠르게 카운트를 잡고 들어가질 못하니 승부에서 밀릴 수 밖에 없고, 이게 벗어나면 볼넷이 되고 몰리면 안타를 맞는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이른 카운트부터 과감하게 승부를 들어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Thompson은 커리어 2년 통산 Cards 타선을 상대로 여섯 차례 만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있다. 공략을 위해선 최근 타격감이 좋은 Goldy의 활약이 중요할 듯 하다. 마침 Goldy의 Thompson 상대 통산 성적은 5타수 2안타로 나쁘지않은데, 이 두 안타 모두 홈런이었다. 여기다 어제 경기 홈런을 기록한 Nado가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려준다면 공략 못한 상대는 아닐 것이다.


2차전은 Mikolas와 Stroman의 대결이다.

시즌 성적만 따지고보면 Mikolas가 한 수 위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그 반대다. Mikolas는 위력적인 4월을 보낸 후 5월에 다소 실점이 늘어났지만, Stroman은 4월에 무너졌다가 5월에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고 있다. Stroman은 특히 직전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그 흐름도 좋은 상황이다. 반면 Mikolas는 직전 등판에서 5.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과연 이 두 베테랑 투수의 자존심 대결은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3차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더블헤더 1차전이다.


4차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더블헤더 2차전이다.


5차전은 Wainwright와 Steele의 대결이다.

앞선 대결들에 비해서 이 매치업은 Cards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백전노장 Waino는 200승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직전 등판에서 7이닝 10K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분위기도 좋은 상황. 하지만 그를 상대로 20타수에서 4할의 타율과 4홈런을 기록중인 Ian Happ을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Steele은 2년차 징크스를 제대로 겪는 중. 특히 볼넷이 꽤 많으니 이를 잘 노려야할 듯 하다.



Bullpen


STL Bullpen
194.1IP 24HR 12HB 74BB 165SO [SV/SVO : 12/16]
whip 1.27 | AVG .237 | ERA 3.70(전체 13위)
SO/9 7.64 | BB/9 3.43

CHC Bullpen
208.2IP 28HR 10HB 74BB 241SO [SV/SVO : 13/22]
whip 1.23 | AVG .237 | ERA 3.80(전체 15위)
SO/9 10.39 | BB/9 3.19

불펜의 퀄리티는 Cubs가 앞선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개를 넘는 위력을 지녔다. 거기다 볼넷 허용도 많지 않다(BB/9 부문 전체 5위). 다만 블론이 많은건 단점이다. Cubs의 불펜을 보면 주워와서 고쳐써먹고있는 녀석들이 많은데, 일단 올시즌 부활에 성공한 마무리 David Robertson을 공략하긴 쉽지 않아보인다. 거기다 Mychal Givens와 Daniel Norris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Rowan Wick이 다소 흔들리긴 하지만 세이브 상황에선 기가막히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그 외의 자원들도 준수한 상황이다.

Cards의 불펜은 다들 아시다시피 Helsley가 마무리로 부상했고, Gallegos와 Cabrera가 그 앞을 지키는 중이다. 그리고 그 앞에 Pallante, Wittgren, VerHagen 등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Whitley가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크게 중요한 상황에 내지 않으면 그만이고, McFarland를 낸다는 것은 경기를 내주기로 마음먹었거나 크게 이기는 경우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론 만간에 dfa 소식이 들려올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Batter Matchup

* wRC+순


Cardinals
|Starting Lineup Player|
2B N. Gorman (.387 .472 .677 / wRC+ 223)
1B P.Goldschmidt (.353 .429 .625 / wRC+ 196)
UT B. Donovan (.297 .429 .419 / wRC+ 149)
3B N. Arenado (.281 .350 .522 / wRC+ 146)
RF J. Yepez (.280 .337 .462 / wRC+ 127)
SS T. Edman (.274 .351 .414 / wRC+ 122)
DH A. Pujols (.218 .330 .397 / wRC+ 112)
CF H. Bader (.250 .297 .356 / wRC+ 89)
C Y. Molina (.226 .241 .321 / wRC+ 60)
|Bench Player|
C A. Knizner (.237 .326 .316 / wRC+ 92)
OF C. Dickerson (.183 .238 .215 / wRC+ 32)
SS Edmundo Sosa (.215 .271 .277 / wRC+ 62)
OF Lars Nootbaar (.100 .182 .100 / wRC+ -8)


Cubs
|Starting Lineup Player|
C W. Contreras (.277 .395 .514 / wRC+ 156)
UT C, Morel (.268 .373 .464 / wRC+ 135)
3B P. Wisdom (.230 .304 .491 / wRC+ 120)
OF I. Happ (.252 .363 .415 / wRC+ 119)
OF R. Ortega (.243 .346 .348 / wRC+ 100)
OF C. Frazier (.214 .353 .321 / wRC+ 100)
SS N. Hoerner (.285 .313 .407 / wRC+ 99)
1B F. Schwindel (.220 .266 .373 / wRC+ 78)
1B A. Rivas (.202 .308 .315 / wRC+ 78)
|Bench Player|
C P. Higgins (.238 .333 .619 / wRC+ 159)
OF J. Heyward (.211 .286 .263 / wRC+ 60)
2B N. Madrigal (.212 .256 .247 / wRC+ 44)
IF A. Simmons (.205 .225 .205 / wRC+ 21)



타선은 확실히 Cards가 우위에 있다. 스타플레이어의 임팩트라던가 전체적인 밸런스라던가 대부분의 면에서 Cards가 앞서는 모양새다. Cubs 타선은 특히 정확도면에서 크게 무너져있는 상황. 하지만 결코 무시못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Cards보다 팀 홈런수가 많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힘에선 Cubs 타선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Cards 타선에선 시즌 초반 타선을 이끌던 Nado와 Edman의 반등이 절실하다. 최근 둘의 타격감이 좋지못하다보니 타선의 흐름이 다소 원활하지 못했던 느낌이 있다. 이들의 반등이 동반된다면, 최근 타격감이 좋은 Goldy와 시리즈 중 잔부상에서 돌아올 Gorman과의 시너지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시리즈 초반 주도권은 누구에게?

시리즈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팀이 후반에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선발투수 매치업은 Cubs가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타선의 우위는 Cards에게 있다. 과연 누가 분위기를 먼저 탈 수 있을까?

# 어제 홈런은 후루꾸? 아니면 반등의 신호탄?

Nado는 어제 홈런을 치며 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타선에서 흐름을 심각하게 끊어먹으며 골칫덩이로 전락해버렸었는데, 어제 홈런을 계기로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TTFwYJs

 

사실 오늘 여유있게 스레드를 쓸 수 있었는데 등신들이 새벽에 Burnes한테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을 헌납하는 바람에 블로그랑 기사로 쓸 투구 분석을 하느라 29일에 쓰던 거를 310시에나 이어 쓰기 시작하네요

 

이거 쓰고도 며칠 전에 분석한 거 기사화시키는 작업도 남아있어서 2-3차전은 Padres가 아직 형식상 선발이 TBD인 것도 있고 해서 선발 매치업 분석은 내일 완성해 넣겠습니다.

 

Brewers Series Recap

(한국 시간)

5/27 Cardinals 3-4 Brewers

5/28 Cardinals 4-2 Brewers

5/29 Cardinals 8-3 Brewers

5/30 Cardinals 0-8 Brewers

 

작년에는 Brewers를 상대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가(밀러파크) 아닌 홈경기라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었던 Waino는 올해는 그냥 Brewers랑 맞지 않는 것인지 상대적 약팀이 아니면 작년같은 모습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인지 또 다시 부진했고 타선도 9Hader를 상대로 맞이한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그의 시즌 4패째가 기록되는 등 시리즈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5, 이번 시즌 Brewers 전 제외 ERA 2.32-Giants 제외 모두 5할 미만)

 

하지만 2차전에서는 NL 5월의 선수 경쟁을 펼치고 있을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른 Goldschmidt가 이틀 연속이자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홈런으로 장식하고 52아웃 상황에서 Yelich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상황을 만든 Hudson을 강판시키고 Verhagen을 올렸던 Marmol 감독의 승부수가 통하면서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는 데에 성공했다.

 

이어진 3차전에서도 Goldschmidt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3안타 4타점 경기를 펼치며 NL 5월의 선수상 수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던 가운데 Cardinals의 최고 타자 유망주 Gorman 역시 데뷔 첫 홈런 포함 Hit for the Cycle3루타가 모자랐던 4안타 4타점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힘을 보탰을 뿐만 아니라 마운드에서는 최고 투수 유망주 Liberatore가 자신의 커리어 첫 승이 되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는 등 완벽한 투타 조화로 최소 이븐 시리즈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4차전은 개같이 멸망했다.

Mikolas는 흔들리는 수비 속에서(경기를 못 봐서 들리는 바로는)납세했고 Burnes는 자신이 왜 지난 시즌 사이영 위너인지를 똑똑히 보여줬으며 루키들에게 아직 Burnes는 너무 버거운 상대였다.

 

약간 걱정되는 부분은 Mikolas는 오늘 무너지고도 아직 wOBAxwOBA의 간극이 커서 납세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며(.274-.309) 어쨌든 Brewers와 홈에서도 원정에서도 이븐 시리즈를 거두면서 균형의 수호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강팀호소인

 

어쨌든 Gorman9경기에서 .321 .406 .536의 타출장에 12%의 볼넷 비율과 31%의 삼진 비율을 기록하면서 생각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YepezDonovan도 조금 식기는 했어도 여전히 .800 수준의 OPS130 수준의 wRC+를 유지하는 등 현재까지 루키들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의 선수상에 이름을 새기는 중인 Goldy나 최근에는 유격수까지 소화해주면서 bWAR TOP 3(2.9, Betts 한테 곧 밀릴 듯)-fWAR TOP 10(2.1)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Edman의 준수한 활약까지도 좋은데 신나게 DTD 중인 Arenado(.191 .264 .383인데 5wRC+83이나 되는 게 더 신기하다) 좀 올라오나 싶더니 부상 당한 Carlson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할많하않.

 

투수진은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력이 걱정스러운 가운데 불펜 평균자책점이 3.70까지 높아지기는 했어도 (D)Fa rland와 패전조로 강등당한 Wittgren의 지분이 매우 크기에 의미 없는 지표고 WPA+1.79로 리그 상위권 수준인 만큼 리드를 잡은 경기에서는 선발과 불펜 모두 어떻게든 실점은 최소화해서 이기고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Helsley16이닝으로 비교적 적은 이닝만을 소화했지만 아직 자책점이 없을 정도로 여전히 훌륭한 모습이고 Gallegos도 조금씩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제막 파이어볼러에서 제사장으로 전직한 Cabrera도 그럭저럭 셋업맨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26-21 .553 (NL Central 2Run Diff +40)

Padres 30-17 .638 (NL West 2Run Diff +27)

 

 

12연전 가운데 5번째~7번째 경기를 치르며 이 시리즈 후에는 Cubs 원정에서 4일 동안 5경기가 예정되어있는 만큼 Marmol 감독이 투수 운용에 있어서 어떤 묘수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최근 열흘 스탯을 보면 PadresCardinals의 타선과 불펜은 어느 정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나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 측면에서는 현저한 차이가 나고 있다.

 

Padres는 지난 홈 6연전에서 Brewers에게 루징 시리즈를, Pirates에게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던 가운데 솔직히 홈이니까 위닝 시리즈 기대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강력하게 루징 시리즈의 예감이 드는지 모르겠다. 요즘 내가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니까

 

Probable Starters

 

Game 1 Packy Naughton (0-1 2.89) vs Nick Martinez(2-2 3.86)/KST 531일 오전 315(CDT 30일 오후 115)

Game 2 Adam Wainwright(5-4 3.12) vs Blake Snell(0-2 6.00)/KST 61일 오전 845(CDT 31일 오후 645)

Game 3 Dakota Hudson(3-2 3.22) vs Yu Darvish(4-2 3.76) /KST 62일 오전 215(CDT 1일 오후 1215)

 

1차전에서는 Hicks의 빈 자리에 지난 Orioles와의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한 적이 있었던 Naughton이 나서는데 Padres 타자들이 그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봉산탈춤을 추지 않는 이상 승리를 기대하기도 힘들고 불펜 투수들의 부담도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Padres에서 나서는 Martinez2017시즌 Rangers에서 방출당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NPB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로 NPB 무대에서 커맨드를 향상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Cardinals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존을 빠져나가는 싱커와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조심하고 정가운데 몰리는 경우가 비교적 많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커터 등의 다른 구종을 노리는 편이 좋을 것이다.

 

 

Cardinals의 2차전 선발투수로는 Waino가 나서는데 이번 시즌 정가운데로 몰리는 싱커나 크게 빠지는 싱커가 늘어나면서 싱커의 위력이 떨어져있고(싱커 xwOBA .292-.397 wOBA .227-.266) 싱커의 비슷한 조건(비슷한 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대비 무브먼트가 2020시즌부터는 리그 평균을 밑돌고 있는 만큼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싱커 커맨드와 제구력 측면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1차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Cardinals의 불펜 소모가 굉장히 컸던 만큼 Waino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들어서 상승한 9이닝당 볼넷 수치를 이날 경기에서는 낮춰야 할 것이다(2.18-3.29).

 

Waino에게 이날 등판이 더 중요한 이유는 Brewers만 만나면 손발이 어지러워지는 것인지 아니면 강팀을 상대로 이번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인지는 이날 등판을 통해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물론 나이 생각하면 그가 로테 돌고 있는 것만 해도 기적이지만 지금 선발진의 상황상 그의 어깨는 무겁다.

 

맞상대인 Snell은 시즌 초반에 다쳤는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최근 복귀했는데 복귀 이후 두 경기에서는 좌타자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은 배팅볼 수준의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Gorman이 최근 맹타를 이어가는 흐름을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우타자들 역시도 여전히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커브보다는 포심 패스트볼이나 체인지업을 공략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이는데 뭐 Rodón도 이겨냈으니 기대해보겠.

 

3차전 Cardinals의 선발 투수로는 최근 5무원하기도 벅차보이는 Hudson이 나서는데 그와 2017년에 더블A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AlcántaraMarlins에서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Braves를 상대로 무자책 완투승 그리고 7-8회에도 100마일을 뿌리면서 14탈삼진 경기를 펼쳤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싱커볼러인 Hudson은 뭐하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모병갑 OUT!

 

 

이번 등판에서 그가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 위한 방안은 굉장히 간단한데 특히 싱커의 제구와 슬라이더의 커맨드를 개선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는 이상 이전처럼 5무원하기도 버거운 투구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솔직히 땅볼타구 비율이 59%로 굉장히 높아서 스윗스팟%29%로 비교적 낮은 편이라지만 강한타구 비율과 삼진 비율에서 리그 최하위권에 올라있는데(49%, 13%) 평균자책점 3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 많이 따른 결과다.

 

Padres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Darvish는 지난 시즌부터 가장 선호하는 구종인 커터의 위력이 떨어진 모습인데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는 만큼 머릿 속에 여러 구종 생각하기보다는 단순하게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공을 타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이번 시즌 그가 기록한 피안타 대부분은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공들로 인한 것들이었다.


 

Padres 예상 라인업

 

1. Jurickson Profar     LF .222 .332 .401 wRC+ 114

2. Manny Machado  3B .357 .438 .583 wRC+ 187

3. Eric Hosmer         1B .321 .388 .448 wRC+ 139

4. Luke Voit               DH .211 .339 .337 wRC+ 101

5. Jake Cronenworth 2B .207 .293 .318 wRC+ 79

6. 김하성                   SS .223 .306 .381 wRC+ 100

7. Trent Grisham        CF .164 .269 .274 wRC+ 64

8. Austin Nola            C .214 .281 .274 wRC+ 64

9. José Azócar           RF .235 .298 .255 wRC+ 66

 

후보

Wil Myers         .242 .285 .317 wRC+ 73

Jorge Alfaro      .257 .288 .378 wRC+ 90

Robinson Canó .107 .138 .107 wRC+ -27

 

확실히 Fernando Tatís Jr의 공백이 느껴지는 타선이다. Cardinals와 비슷한 수준의 생산력을 보여주며 볼넷을 비교적 많이 얻어낸다. MyersDay To Day 부상이다.

 

Padres 주요 불펜 라인업

 

Taylor Rogers (L) 1L 17SV 2BS ERA 1.69

Luis García (R) 4W 2L 8H 1BS ERA 2.95

Robert Suárez (R) 2W 1L 4H 1SV 2BS ERA 3.48

Steven Wilson (R) 3W 1L 5H 1SV 2BS ERA 3.71

Craig Stammen (R) 2H 1BS ERA 2.70

Nabil Crismatt (R) 3W 1H 1BS ERA 2.18

Tim Hill (L) 5H ERA 7.00

 

한줄 요약 Cardinals와 큰 차이가 없다.

눈에 띄는 점은 각각 2020시즌과 2021시즌에 Cardinals에서 뛴 적이 있었던 CrismattGarcía가 불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으로 Crismatt까지는 솔직히 저 정도 기대하기 힘들었다 쳐도 García 거르고 McFarland 선택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

 

마무리 투수 Rogers는 이번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1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싱커와 슬라이더 투 피치 투수인데 우타자 상대 싱커는 정가운데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으니 노려보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GoldyNL 5월의 선수 상 수상을 위한 마지막 관문

 

Goldschmidt는 현재 Cardinals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5월 한 달 동안 .408 .464 .806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과 9홈런 30타점을 몰아치며 .340 .403 .736 11홈런 26타점 30득점의 Betts와 치열하게 NL 5월의 선수상을 경쟁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xwOBAwOBA의 차이가 (.375 .444 타율-xBA .352 .278 장타율-xSLG .614 .541) 굉장히 크고 47%의 강한타구 비율은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수치라고 해도 스윗스팟%가 커리어로우인 32%에 머무르고 있기에 남은 시즌 그가 이러한 퍼포먼스를 꾸준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5월에 이렇게 불타올랐으니 이왕이면 4Arenado에 이어서 5월의 선수도 Cardinals 선수가 수상하는 그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고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5월의 마지막 시리즈를 잘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6월에 Goldy졸도테크

 

Marmol에게 찾아온 첫 투수 운용의 위기

 

시즌 시작하기 전에는 Cardinals 선발 로테이션을 보고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압도적인 투수는 없지만 정규 시즌에는 적당히 로테이션은 돌아가겠지 생각했는데 뉴욕의 좌심방(Lindor) 우심실(Stanton) 급은 아니지만 Matz가 세인트루이스의 심장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듯 하고 어떻게 Leake보다 나쁘지 ㅡㅡ

현실적인 기대치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던 Hicks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역량과는 별개로 아직은 초보 감독인 Marmol의 머리속이 복잡해지게 되었다.

 

당장 1차전이 Naughton이 임시 선발로 나서는데 Woodford는 아마 Brewers 시리즈 3이닝 소화의 여파로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에 VerHagen이 여차하면 긴 이닝을 소화해주기를 바라야할 것이고 WainoHudson도 요즘 하는 거 봐서는 5이닝만 소화해줘도 다행일 것 같은데다가 이어지는 컵스 원정에서는 4일 동안 5경기를 치러야하는 만큼 Marmol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투수 운용을 보여줄지 주목해보면 좋을 것이다.

 

전할 소식이 하나 있는데요 CardinalsBlues의 팬으로 알려진 Celtics의 스타 Jayson Tatum이 어제 커리어 처음으로 NBA Final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도 축하를 보내고 있네요 

이전에 인스타에서도 Cardinals에게 Hometown Love를 보낸 적이 있는 만큼 축하해 주고 반지 획득까지 응원하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글씨 색이랑 사진 추가 기타 등등은 내일 꾸며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완료했습니다 

 

 
Posted by TTFwYJs
:
BlueJays Series Review
Game 1 - BlueJays 3 : 7 Cardinals W: Cabrera (2-1 2.50) L: Phelps (0-1 2.87)
Game 2 - BlueJays 8 : 1 Cardinals W: Gausman (4-3 2.25) L: Hicks (1-4 5.02)
5년 만의 맞대결에서 사이 좋게 스플릿을 가져간 BlueJays와 Cards. 1차전은 짜릿한 Goldy의 10회 그랜드슬램으로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2차전은 BlueJays로 이적해 더욱 각성한 Gausman을 조금 흔들었을 뿐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현재 24승-19패로 Brewers에 3.5경기차 뒤진 지구 2위이며 와일드카드로는 Padres에 이어 Giants와 공동 2위로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이다.
 
1차전엔 너무 과감하지 않았나 싶었던 Pallante의 동점 상황의 1사 만루 등판은 연속 볼넷으로 악수로 결국 이어졌지만 Yepez의 홈런포와 Bader의 적시타와 함께 순서를 바꾼 Gallegos와 Helsley, Cabrera가 8~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기회를 만들었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3삼진 1병살의 Goldy가 5월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가져왔고 다음 날에도 3출루로 날아다닌 그였지만 이 경기에선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로 침묵한 다른 선수들 덕에 패배하고 말았다.
1차전은 필승조, 2차전은 추격조의 등판으로 연투를 한 불펜진은 없었다. 대신 선발투수로서의 Hicks는 여전히 너무나 불안한 상태로 누가 나오든 상관 없으니 Flaherty가 복귀하기 전까지 잘 버텨줘야 한다. Arenado가 5월 첫 3안타를 기록했고 5번으로 옮긴 Yepez는 귀중한 추격 솔로포를 기록했지만 다음 경기 3삼진으로 침묵. Donovan이 여전히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가족 문제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Yadi 대신에 연속 선발출전한 Knizner도 연속 안타에 도합 3출루로 타격에서의 발전을 거듭하는 느낌이다. 한편, 포수 유망주인 Ivan Herrera도 틈새로 데뷔에 성공했다.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Eric Lauer (4-1 2.16) VS Adam Wainwright (5-3 2.87)
Game 2 - Brandon Woodruff (5-2 4.76) VS Dakota Hudson (3-2 3.60)
Game 3 - Adrian Houser (3-4 2.98) VS Matt Liberatore (0-0 7.71)
Game 4 - Corbin Burnes (2-2 2.18) VS Miles Mikolas (3-2 1.96)
(TBD이지만 거의 확정적인 것 같아 우선 기재를 하겠습니다. 만약 변동사항이 있다면 발견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4연승을 거두던 파죽의 Padres로부터 위닝을 거두며 분위기를 올린 Brewers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 Cards는 지난해엔 11승-8패로 강세였고 올해 첫 시리즈에선 2승-2패로 이븐을 유지 중이다. 이번에도 4연전이 예고됐는데 장소만 부시 스타디움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5경기 3.62ERA, 올해는 Brewers를 상대로 4.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여전히 팀의 기둥인 Waino가 1차전 선발로 나온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Cards 상대로 등판하는 Lauer는 패스트볼 구속이 93.9마일로 1마일이나 증가하며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좌완을 가장 잘 패고 있는 팀이 바로 Cards인데, 좌투 상대 장타율(.496), wRC+(147)에서 2위 양키스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는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4차전은 모두 Cards가 선발 매치업에서 밀린다. Brewers에선 예전 같지 않지만 올해 Cards 상대 5이닝 2K 무실점, 최근 Marlins와 Nationals에게 11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Woodruff와 작년부터 올해까지 Cards를 상대로 5경기 0.60ERA로 천적이었던 Houser가 2~3차전에 나오고 4차전은 지난해 사이영 위너이자 올해는 이닝소화력까지 좋아진 Burnes가 끝판왕으로 나온다. 올해 Cards전 첫 선발이고, 작년엔 4경기를 상대해 1.64ERA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Cards는 아직 확정은 안났지만 2~3차전은 Dakota Hudson과 Matt Liberatore, 4차전은 Miles Mikolas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9일 이후 아직 등판기록이 없는 Hudson은 올해 Brewers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고 불안한 제구 때문에 영 믿음이 가지 않고 Matz의 15일자 IL행으로 다시 콜업받아 선발 기회를 잡게 된 Liberatore는 데뷔전 상대였던 Pirates보다는 훨씬 까다로운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시즌 첫 승을 Brewers(6.2이닝 7K 1실점)를 상대로 기록했고 올해 1.96ERA로 제대로 반등에 성공한 Mikolas가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요소.
 
1 Tommy Edman SS 4HR 21RBI .278/.367/.437 134wRC+ 2.1fwar
2 Brendan Donovan RF 1HR 9RBI .333/.471/.500 181wRC+ 0.8fwar
3 Paul Goldschmidt 1B 7HR 33RBI .344/.411/.575 181wRC+ 2.0fwar
4 Nolan Arenado 3B 9HR 32RBI .288/.351/.545 152wRC+ 2.1fwar
5 Juan Yepez DH 4HR 7RBI .288/.358/.493 146wRC+ 0.5fwar
6 Nolan Gorman 2B 0HR 1RBI .294/.400/.412 139wRC+ 0.2fwar (5경기)
7 Corey Dickerson LF 0HR 9RBI .183/.236/.220 33wRC+ -0.6fwar
8 Yadier Molina C 2HR 8RBI .239/.239/.337 65wRC+ 0.2fwar
9 Harrison Bader CF 4HR 15RBI .246/.300/.370 95wRC+ 0.8fwar

백업: Albert Pujols, Edmundo Sosa, Lars Nootbaar, Andrew Knizner

1 Kolten Wong 2B 3HR 13RBI .222/.307/.368 91wRC+ 0.4fwar
2 Luis Urias SS 3HR 7RBI .271/.381/.414 129wRC+ 0.3fwar
3 Christian Yelich LF 5HR 20RBI .238/.326/.400 106wRC+ 0.7fwar
4 Andrew McCutchen DH 3HR 16RBI .252/.309/.374 93wRC+ 0.0fwar
5 Rowdy Tellez (vs RHP)
Keston Hiura (vs LHP)
1B 9HR 33RBI .246/.318/.514 129wRC+ 0.7fwar
3HR 9RBI .245/.339/.429 120wRC+ 0.1fwar
6 Tyrone Taylor RF 4HR 18RBI .238/.284/.436 100wRC+ 0.4fwar
7 Omar Narvaez (vs RHP)
Victor Caratini (vs LHP)
C 2HR 8RBI .230/.337/.356 99wRC+ 0.7fwar
1HR 4RBI .176/.271/.255 55wRC+ 0.3fwar
8 Lorenzo Cain CF 0HR 4RBI .180/.245/.210 34wRC+ -0.3fwar
9 Jace Peterson (vs RHP)
Mike Brosseau (vs LHP)
3B 3HR 9RBI .200/.294/.333 82wRC+ 0.6fwar
3HR 9RBI .314/.397/.510 157wRC+ 0.4fwar

선발진에 비해 타선은 확실히 루키들을 앞세운 Cards가 앞서다고 볼 수 있다. 외야에 자동아웃기 1명씩이 있지만 Cards는 IL에 있는 Carlson과 O'Neil의 자리를 Donovan과 Yepez가 잘 메워주고 있는 반면 Brewers는 하필 타선의 핵심인 Adames와 Renfroe가 동반 이탈해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 초반과 동일하게 여전히 플래툰을 고수하고 있는 Brewers이다.

 

불펜진은 확실히 Brewers가 앞서고 있다. 재계약한 Boxberger나 부활한 Gott에 필승조까지 건재하지만 반면에 Cards는 Helsley가 환골탈태했으나 Gallegos와 Cabrera, McFarland가 모두 불안불안하고 루키인 Pallante가 필승조일만큼 질적으로 양적으로 모두 뒤쳐진다. 하지만 현재 Hader가 가족 문제로 이탈해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셋업맨인 Williams가 3연투로 지쳐있다는 점이 그나마 Cards 입장에선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시리즈 시작 전에 Hader가 복귀해서 바로 세이브까지 거두는,,,ㅠ)

Posted by 야디
:

by Game Thread Bot

Pirates Series Recap
5/20 Cardinals 5, Pirates 3
5/21 Cardinals 5, Pirates 4
5/22 Cardinals 18, Pirates 4

 

시즌 첫 스윕 달성. 여전히 탱킹 중인 해적떼를 상대로 간만에 양민학살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선발투수가 공 네 개 던지고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18점을 뽑으며 낙승한 것이다. 9회에 Yadi가 아니라 보통의 투수를 올렸으면 18-0 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Gorman과 Libby 두 루키가 합류한 시리즈였는데, Gorman은 AAA에서 삼진을 너무 먹어서 별 기대를 안했으나 생각보다는 타석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들이 차차 분석에 들어가면 어떨 지는 모르겠으나... Libby는 데뷔전에서 제구가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후 바로 강등되었으나 Matz의 부상으로 인해 조만간 다시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한 경기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보태 줄 재능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냥 좀 더 적응하면 한 4-5 선발 급 투수 정도? 마지막날 콜업된 Rondon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놀라웠는데 다만 상대가 해적떼라 판단은 일단 유보하겠다.

 

중부지구가 워낙 허접한 데다 타선은 그럭저럭 괜찮아서(Yepez가 5번에 자리를 잡은 데다 Carlson까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으니 모양새가 나쁘지 않은 타선이다), 유사 컨텐더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문제는 로테이션인데, 원래도 압도적인 에이스가 없는데다 그나마 있는 투수도 이렇게 부상으로 이탈하여 계속해서 투수진의 뎁스를 시험 받는 모습이다.

 

이 지구가 얼마나 허접하냐면...

 

NL Central

Brewers  26-15

Cards     23-18   -3

Pirates   16-24   -9.5

Cubs     16-24   -9.5

Reds     12-28   -13.5

 

방금 그 해적떼가 무려 지구 3위다....!!!!! 이게 믿어지는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lue Jays

팀 성적 
Cardinals  23승 18패 .561 (NL Central 2위)   Run Diff. +45
Blue Jays  22승 19패 .537 (AL East 3위)    Run Diff. -10

Blue Jays와의 인터리그 홈 2연전. Blue Jays와는 2017 시즌 이후 5년만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되겠다.

Blue Jays는 시즌 시작 전에는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하여 지구 우승 뿐 아니라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혔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공격력이 훨씬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지 않는 중이다. Yankees가 폭주하고, Rays가 Rays 하면서, 결국 지구 3위에 랭크되어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Jose Berrios        5/23 19:45 EDT (5/24 8:45 KST)
Game 2: TBD vs Kevin Gausman                5/24 19:45 EDT (5/25 8:45 KST)

현재 1차전 선발은 Mikolas로 발표되었고 2차전은 미정 상태이다.

 

상대 선발은 이론적으로 원투펀치였던 Berrios와 Gausman이다. (실제로는 Berrios 대신 Manoah가 2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Berrios는 올해 들어 체인지업이 잘 안 먹히면서 고전 중이다. SwStr%이 20시즌 11.6%에서 21시즌 9.9%, 올해는 7.9%까지 줄었다. 반면 배럴타구 비율은 20시즌 6.3%에서 작년 9.1%, 올해 12.9%까지 수직 상승 중이다. 그래서 올해 ERA는 4.83, FIP는 4.73 이지만 타구의 질을 반영한 xERA는 6.86으로 매우 좋지 않다. 5월 들어 세 번의 등판에서 각각 4.2이닝 6실점, 5.1이닝 5실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무실점 경기도 삼진이 4개에 불과하여 압도적인 내용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자기 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충분히 공략 가능할 듯.

 

2차전의 Gausman은 Giants에 가서 각성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중이다. BB/9가 0.54에 불과하다. 2.52 ERA, 2.70 xERA, 1.26 FIP를 기록 중. 선발로 누구를 내더라도 선발 대결로는 답이 없을 것이다. 어떻게든 저득점 늪야구로 불펜싸움까지 끌고 가는 수밖에 없다.



Blue Jays Lineup 예상
1. George Springer, CF       271/340/486, 138 wRC+
2. Bo Bichette, SS             243/281/396, 95 wRC+
3. Vladimir Guerrero, 1B     262/347/434, 126 wRC+
4. Teoscar Hernandez, RF    159/227/275, 45 wRC+
5. Santiago Espinal, 2B       293/347/436, 125 wRC+
6. Alejandro Kirk, C            260/347/327, 98 wRC+
7. Matt Chapman, 3B         193/274/364, 85 wRC+
8. Lourdes Gurriel Jr., DH     230/274/333, 74 wRC+
9. Raimel Tapia, LF             230/258/279, 53 wRC+

벤치
Danny Jansen, C
Zack Collins, C
Vinny Capra, INF
Bradley Zimmer, OF

불펜 
Jordan Romano, (R, CL)

Adam Cimber (R)

Yimi Garcia (R)

David Phelps, (R)

Trevor Richards (R)

Ross Stripling (R)

Ryan Borucki, (L)

Andrew Vasquez (L)

살인 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타선 치고는 성적이 허접하다. 어째 2주 전에 쓰레드를 썼던 Orioles 타선과 비교해도 별로인 것 같다. Springer 정도만 커리어 평균과 비슷하게 해 주고 있고, 나머지 타자들은 집단 슬럼프에 빠져 있다. 타선 wRC+ 3위가 Santiago Espinal이라니 이건 뭔가 이상하다. 이 선수는 원래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는데 Carvan Biggio가 너무 죽을 쑨 덕에 2루 주전을 차지한 선수가 아닌가... (Biggio는 심지어 .043의 타율을 찍고 트리플A로 강등된 상태다)

 

이 글을 쓰는 현재 Cards의 경기당 득점은 4.88점으로 MLB 30팀 중 3위(전날 18득점의 후루꾸 덕이긴 하지만 그 경기를 제외해도 경기당 4.55점으로 MLB 전체 8위이다), Blue Jays의 경기당 득점은 3.59점으로 전체 26위이다. 이 타선이 정신차리기 전에 만나서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빨리 승리를 챙기고 튀자.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Mets Series Recap


5/17 Cardinals 1 : 3 Mets (DH1)
5/17 Cardinals 4 : 3 Mets (DH2)
5/18 Cardinals 4 : 11 Mets
5/19 Cardinals 6 : 7 Mets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동부의 패자 Mets에게 루징을 당했다. 사실 이미 예견하고 있었기에 별로 충격도 없다. 그냥 McFarland dfa 주장에 힘만 더 실렸을 뿐...

그나마 4차전엔 타선이 6점이나 내줬지만 투수진이 무너지며 끝내기패. 투타의 불협화음만 아니었어도 이븐 시리즈는 가능했을 듯.

딱히 뭐 가치 판단을 내릴 필요가 없는 시리즈였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2022 Season Record
STL 20승 18패 (NL Central 2위)
PIT 16승 21패 (NL Central 3위)

다운된 분위기에서 Bucs를 만난다. Bucs만 만나면 힘이 넘치는 Cards긴 하지만, 올시즌 Bucs의 기세가 만만친않다. 이제 슬슬 탱킹팀 반열에서 빠져나오려는 듯 크게 뒤쳐지지않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리빌딩모드 Cubs마저 제치고 지구 3위에 올라있는게 그 증거. 일단 Hayes, Reynolds 등을 위시한 타선을 무시할 수 없다. 저 둘 앞에 주자 안 쌓아놓는게 투수들의 특명일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 Gm 1 ]
Adam Wainwright (4-3 / 7G 40IP / ERA 3.15)
vs
Zach Thompson (2-3 / 7G 26.1IP / ERA 5.47)
{5/20 CDT (5/21 KST)}


[ Gm 2 ]
Matthew Liberatore (Debut)
vs
Jose Quintana (1-1 / 7G 37IP / ERA 2.19)
{5/21 05:35pm CDT (5/22 07:35am KST)}


[ Gm 3 ]
Steven Matz (3-3 / 8G 37.1IP / ERA 6.03)
vs
Bryce Wilson (0-2 / 7G 27IP / ERA 5.67)
{5/22 10:35am CDT (5/23 12:35am KST)}

일단 선발진의 무게감은 Cards가 한 수 위다. Waino야 당연하고, Matz는 표면 성적이 저따구긴 하지만 Yadi가 아니라 Knizner랑 합을 맞추면 꽤 쓸만한 투수가 된다. Matz는 지난번 Bucs전의 악몽을 떨쳐낼지가 관건. 또한 Libby의 데뷔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팀 내 최고 투수 유망주의 데뷔전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 번 지켜보도록 하자.



Probable Lineup


Cardinals
2B T. Edman
DH B. Donovan
1B P.Goldschmidt
3B N. Arenado
LF J. Yepez
2B N. Gorman (Debut)
RF D. Carlson
C Y. Molina
CF H. Bader


Pirates
LF B. Gamel
3B K. Hayes
CF B. Reynolds
DH Y. Tsutsugo
2B J. VanMeter
1B M. Chavis
RF J. Suwinski
C M. Perez
SS R. Castro



Bench

Cardinals
C A. Knizner
1B A. Pujols
IF E. Sosa
OF C. Dickerson

Pirates
C T. Heineman
1B D. Vogelbach
IF D. Castillo


빠따의 이름값은 당연히 Cards가 몇 수 위. 하지만 최근 Arenado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중간에서 턱턱 끊기는 느낌이다. Edman도 타격감이 많이 식어있는 상황. 거기다 Pujols는 이젠 좌투 상대로도 버거워보인다. 시즌 극초반 팀을 이끌던 세 타자의 힘도 이제 다 된 모양새다.

다행히도 Goldy, Yepez, Donovan 등이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거기다 Gorman이 데뷔하며 신선함을 더해 줄 예정. 올해 데뷔한 병아리 셋에게 팀 운명을 맡겨야하는 꼴이 우스우면서도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아무튼 매번 말하는 것 같지만 타선이 좀 터져줄 필요가 있다. 특히 Arenado의 반등이 시급하다. 3번에서든 4번에서든 그가 쳐줘야 타선에 생동감이 생긴다. 제발 부진하는 타자 살려낼 교정능력 제로의 무능 타격코치 자르길 바란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절친 Gorman-Liberatore의 데뷔
어릴때부터 절친사이였던 Gorman과 Libby는 이번 Bucs 시리즈에 함께 데뷔하게 됐다. 팀내 투타 최고 유망주들의 동시 데뷔. 둘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반등의 동력이 되어주어야할 타선
요즘 타선의 침체가 잦다. 물론 몇몇 불펜들의 방화도 한 몫 했지만 주요 원인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꾸준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 시간 5/16~5/19)

 

By TTFwYJs

 

Giants Series Recap

 

(한국 시간)

5/14 Cardinals 2-8 Giants

5/15 Cardinals 4-0 Giants

5/16 Cardinals 15-6 Giants

 

Hicks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75구 이상을 던지며 5이닝을 소화했던 1차전을 WittgrenMcFarland가 호흡기를 제거하며 참패를 당할때까지만 해도 위닝 시리즈는커녕 스윕이나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Edman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Slater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실책을 범하면서 경기를 가져온 데에 이어서 마지막 3차전에서는 이번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치던 Rodón을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Bader 제외 선발 전원 멀티 출루를 달성하는 등 메가메가 카디널스 포를 가동하며 대승을 거뒀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3차전 9회 초에는 Pujols가 마운드에 오르며(1이닝 3피안타 4실점) Ruth에 이어서 역대 두 번째로 600홈런+투수 등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기에 이 경기는 많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될 것 같다.

梨氷來傳道 逆時卒首神(ㄹㅂㄹㅈㄷ ㅇㅅㅈㅅㅅ)

 

요즘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Cardinals 경기를 자주 놓치고 있어서 이전보다 세세한 흐름까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더 기록 위주로 스레드가 쓰여질 듯 합니다.

 

NootbarDe Jong이 마이너로 내려간 뒤 콜업된 YepezDonovan이 각각 1.020 1.014OPS를 기록할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그들은 생각도 나지 않게 하고 있는 가운데 GoldschmidtGiants와의 마지막 경기 활약 스찌 어느새 .312 .394 .496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 라인을 맞추며 158이라는 엄청난 wRC+를 기록하게 되었다.

 

Arenado 역시 5월에 상대적으로 부진하기는 하지만 Giant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5월 장타율을 .491까지 끌어올렸고 Edman은 애초에 타석에서 기대할만한 선수가 아니었던 만큼 O’Neill-Bader-Carlson의 외야 3인방만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타선은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어림도없지 제프 알버트 매직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et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19-15 .559 (NL Central 2Run Diff +37)

Mets 23-13 .639 (NL East 1Run Diff +35)

 

볼거리가 많았던 Giants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를 뒤로하고 다음 휴식일인 한국 시간 526일 전까지 이어지는 15연전 일정의 7번째~11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해 CardinalsMets 원정을 떠난다.

 

비록 MetsMariners 원정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돌아왔다지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639의 승률을 기록한 팀이며 Cardinals는 지난 Mets와의 홈시리즈를 루징으로 마무리한데다가 지난 시리즈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기에 아주 많은 야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이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이븐 시리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3-1 1.49) vs Trevor Williams (0-2 5.73)/KST 5/17 오전 810(EDT 16일 오후 710)

Game 2 Steven Matz (3-3 6.40) vs Taijuan Walker (1-0 3.00)/KST 5/18 오전 810(EDT 17일 오후 710)

Game 3 Jordan Hicks (1-3 4.15) vs Max Scherzer (4-1 2.66)/KST 5/19 오전 810(EDT 18일 오후 710)

Game 4 Dakota Hudson (3-2 3.06) vs Chris Bassitt (4-2 2.34)/KST 5/20 오전 210(EDT 19일 오후 110)

 

1차전 선발로는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Mikolas가 나선다.

지난 번 Mets전 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눈부신 투구를 펼쳤던데다가 최근 6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해주고 있는 만큼 최소 QS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Mikolas가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비결은 싱커의 위력 향상으로 이전까지 그의 싱커는 좌타자에게 불안정한 커맨드를 보여주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는 등 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이전과 달리 좌타자 몸쪽 코스를 프론트도어로 파고드는 싱커를 자주 던지고 있는데다가 비교적 정교한 커맨드까지 보여주고 있기에 .225라는 리그 선발투수 TOP 3 수준의 싱커 xwOBA를 기록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그의 가장 큰 문제였던 좌타자 상대 약점이 해결되며 2018시즌 이래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Mets1차전 선발은 Megill이어야 했지만 그가 부상 이탈하면서 Williams가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되었고 블로그 이웃 분들 중에서 Mets 팬 분들 댓글을 눈팅해보면 크게 벌어진 경기에서는 잘 던지기는 하지만 선발로 나오는 건 질색하시는 것 같던데 Mikolas가 우리 선발로 나오고 상대는 대체 선발이 나오는 이 경기를 진다면 스윕패도 불가능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은 Matz로 지난 7월에 이어서 두 번째로 친정팀의 홈 구장 시티필드에서 원정 경기 등판을 가지게 되었다(당시 5.2이닝 5탈삼진 2실점).

 

이전 스레드 댓글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MatzKnizner와 함께한 4경기에서 23.1이닝 4자책점, Molina와 함께한 3경기에서 9이닝 19자책점.... 이라는 놀라운 스플릿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에서도 Knizner와 함께 6.2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투구를 펼친 바 있기에 이날 경기에서도 Knizner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오늘 Molina와 왜 안 맞는지 좀 살펴보고자 했는데 서번트 사이트가 고장난건지 일부 자료가 제대로 안 떠서 무산되었다.

아무튼 QS만 해줬으면 좋겠다.

 

2차전 Mets 선발투수로 나설 Walker는 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 커브, 커터, 슬라이더, 싱커를 모두 구사하는 전형적으로 맞춰잡는 피칭을 하는 팔색조 투수로 우타자 상대로 사용하는 구종 가운데는 슬라이더, 좌타자 상대로 사용하는 구종 가운데는 커터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Cardinals 타자들이 노림수를 가지고 타격하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3차전 선발로 Cardinals에서는 Hicks가 나선다.

선발로도 평균 구속 99마일의 싱커를 던지며 5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Hicks의 다음 과제는 정가운데 몰리는 공 줄이기라고 여겨진다.

 

Hicks의 이번 시즌 xSLG.451, 홈런 포함 인플레이 타구 xwOBA.404로 리그 평균을 웃돌고 있는데(.408 .370) 이는 당연히 선발로 나서면서 정가운데 몰리는 공들을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 구속으로 커맨드까지 갖췄다면 Hicks는 말도 안되는 투수였을 것이다.

일단은 생각보다 볼넷 덜 주면서 대량실점 안하고 있는 데에 만족하고 5무원이라도 되기를 바라봐야 한다.

 

3차전 상대 선발은 Scherzer.

약점이 좌타자 상대 성적인데(우타자 상대 WHIP 0.83-좌타자 상대 0.99) CarlsonEdman은 사실상 우타라고 생각하면 콜업 이후 방망이가 뜨거운 Donovan이 해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기도메타에 돌입해야할 듯 하다.

 

4차전에는 HudsonCardinals의 선발투수로 나서는데 솔직히 삼진 비율이랑(13%, 9이닝당 5.1) 강한타구 비율(47%) 둘 다 거의 리그 최하위권에서 놀고 있어서 잘 던질거라는 기대가 전혀 안된다.

 

xwOBA.382인데 wOBA.315. 지금까지는 작년 씨마트 4월 수준으로 운이 따랐고 2019시즌보다도 더 맞아나가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점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는 체인지업과 커브의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면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를 보여줬고 커맨드 측면에서는 분명히 더 좋은 모습이었는데 그러한 시도를 다시 보여줄지 다시 보여준다면 어떤 결과를 얻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5무원 이상은 안 바란다.

 

그리고 앞서서 Matz의 경우에는 Knizner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고 했는데 Hudson이나 Hicks는 개인적으로 Molina와 호흡을 맞추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Hudson의 경우에는 실제로 Molina와 호흡을 맞춘 두 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바 있는데(Knizner24.1이닝 12자책점) Hicks3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Marilns경기 기록 밖에 없지만 제구가 불안한 Hicks에게는 이번 시즌 수비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프레이밍 지표에서는 리그 최하위권인 Knizner보다는 스몰샘플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 프레이밍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오른 Molina가 더 맞는 파트너가 아닐까 생각하기에 이러한 의견을 내본다.

 

4차전 Mets 선발은 Bassitt이다.

싱커, 슬라이더, 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굉장히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도 탈삼진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투수인데(9이닝당 탈삼진 9.8) 커맨드는 다소 불안정해서 정가운데 몰리는 공도 많은 편이다. 실투를 놓친다면 공략하기 굉장히 힘들 것이다.


 

Mets 예상 라인업

 

1. Brandon Nimmo CF .304 .414 .473 wRC+ 161

2. Starling Marte RF    .266 .311 .403 wRC+ 111

3. Francisco Lindor SS .232 .314 .406 wRC+ 111

4. Pete Alonso 1B       .270 .342 .489 wRC+ 139

5. Mark Canha LF       .292 .366 .371 wRC+ 122

6. J.D. Davis DH         .204 .333 .333 wRC+ 104

7. Eduardo Escobar    .205 .312 .336 wRC+ 96

8. Jeff McNeil           .308 .369 .419 wRC+ 133

9. Tomás Nido          .212 .236 .250 wRC+ 45

 

후보

 

Dominic Smith .177 .257 .226 wRC+ 52

Patrick Mazeika .400 .400 1.000

Luis Guillorme .255 .364 .383 wRC+ 125

Travis Jankowski .290 .371 .290 wRC+ 105

 

Mets 팬분들은 타선에 불만을 표하고 있었지만 사실 Cardinals팬의 입장에서 보면 리그 출루율 1위를(.329)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소총 부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난 Cardinals 시리즈에서 .500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했던 McNeilCanha가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들로 보이며 포수 McCannIL에 오르기는 했는데 타격에서는 있으나마나한 선수인 만큼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indorEscobar가 최근 부진해보이기는 하는데 Lindor는 말할 것도 없고 Escobar 역시 지난 Cardinals와의 시리즈에서 .364의 타율을 기록한 바 있기에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Mets타선은 압도적인 타자는 없지만 정말 까다로운 타선이라고 평하고 싶다.

 

Mets 주요 불펜 라인업

 

Edwin Díaz (R) 1W 8WV 1BS ERA 1.80

Drew Smith (R) 1L 8H ERA 1.20

Seth Lugo (R) 1L 6H 2SV 1BS ERA 4.15

Adam Ottavino (R) 2W 1L 2H 1BS ERA 4.97

Joely Rodríguez (L) 1L 4H ERA 4.50

Chasen Shreve (L) 1W 1L 2H 1BS ERA 3.38

 

Mets의 마무리 Díaz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후술하듯이 다른 불펜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특히 최근 들어서 좋지 못하고 지난 시즌 핵심 셋업맨이었던 May도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뎁스도 얇아졌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9이닝당 탈삼진(11.05)을 기록하고 있는 Mets의 불펜진이지만 오히려 WPA(+1.24-0.00) ERA에서는(3.38-3.59) 최하위권 수준의 9이닝당 탈삼진(7.73)을 기록하고 있는 Cardinals 불펜진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결국 Cardinals 불펜진도 Helsley 정도를 제외하면 하이레버리지 상황을 확실하게 맡길만한 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두 팀의 불펜 전력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타선의 좌우 스플릿 개선 없이는 이븐 시리즈도 어렵다.

 

이번 시즌 Cardinals의 우완 상대 wRC+96으로 (.236 .307 .360) 리그 평균을 밑돌고 있는 반면에 좌완 상대 wRC+131(.256 .335 .464)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며 Giants 시리즈에서는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2점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던 Rodón에게 8실점이라는 굴욕을 안겨주며 리그에서 가장 좌투수에게 강한 팀이라는 사실을 또 다시 입증했다.

 

하지만 Mets와의 시리즈에서는 우투수들만을 만난다. 이 스플릿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Cardinals의 승리는 멀어질 것이다.

 

Mets 셋업맨들을 공략하라

 

Mets는 지난 Mariners와의 시리즈에서 세 경기 모두 불펜 투수가 BS를 범하거나 패전투수가 되는 등 불펜 투수들이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리즈 전까지 8홀드와 함께 미스터 제로였던 이번 시즌 핵심 셋업맨 Smith, Gallegos와 함께 Yankees에서 넘어와 Cardinals에서도 잠깐 뛴 바 있었던 좌완 불펜투수 Shreve, 지난 2018시즌부터 Mets 불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던 Lugo 모두 Mariners와의 시리즈에서 무너지면서 Mets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다.

 

Cardinals 타자들이 불펜 투수들을 공략하는 데에 뚜렷한 장점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상태의 Mets의 셋업맨들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Mets의 선발진 퍼포먼스나 마무리 Díaz의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고려하면 셋업맨 공략이 Cardinals 승리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요즘 할 일이 많아서 발퀄에 저희 아가들 성적 적는 것도 까먹었네요 ㅜㅜ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나은 퀄리티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TTFwYJs
:

Orioles Series Review

Game 1 - Orioles 5 : 3 Cardinals W: Bradish (1-1 4.24) L: Naughton (0-1 4.26) SV: Bautista (1, 2.13)
Game 2 - Orioles 1 : 10 Cardinals W: Mikolas (3-1 1.49) L: Watkins (0-1 5.19)
Game 3 - Orioles 3 : 2 Cardinals W: Akin (1-0 1.71) L: Matz (3-3 6.40) SV: Bautista (2, 1.93)
참 할 말이 없는 시리즈. 2번째 경기 몰아치고 앞뒤로 합계 5득점으로 쉬어갔다. 1차전엔 상대 루키 Bradish와 Bautista에게 커리어 첫 승과 세이브를 선사했고, Waino의 갑작스런 COVID-19 IL행으로 인해 불펜데이로 진행해 이해는 간다. 2차전은 3~4일에 한번씩 온다는 몰아치기의 날로 신흥 4번타자 Yepez의 커리어 첫 홈런과 다시 2018년으로 돌아가는 듯한 Mikolas의 시즌 3번째 QS+로 승리를 거뒀지만 3차전에 또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컨텐딩 팀에게서 위닝은 커녕 루징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특히 3차전은 이제 막 ML에 자리 잡은 Baker-Akin 듀오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혔고 7~8회에 1점씩 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홈런을 친 Carlson이 9회말엔 병살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렇게 오리올스의 2003년 이후 19년 만의 부시 스타디움 원정길이 신나게 마무리됐다.
루키 Yepez와 Donovan는 기존 자원들보다 더 나은 활약을 냈다. Yepez는 마지막 경기에서 데뷔 후 연속 안타 기록이 7경기에서 끝났지만 2호 홈런 포함 4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했고, DeJong의 AAA행, Sosa의 COVID-19 IL행으로 주전 유격수로 시리즈 내내 나온 Donovan은 첫 경기 데뷔 첫 홈런에 2번째 경기에선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수비는 좋지 못하지만 다행히 약하디 약한 유격수 자리에 또 한 명의 경쟁자가 추가된 셈이다.
GoldyNado는 각각 3경기 모두 안타와 멀티 2루타&멀티 타점을 기록했고, Carlson 역시 3경기 모두 1안타씩 때려내 최근 7경기서 2홈런에 타율 .360으로 살아나고 있다. 그 와중에 이번 3연전에서 8타수 5삼진 7잔루로 제대로 바닥을 뚫고 있는 O'Neil은 자신이 요구한 4.15M가 아닌 3.4M을 올시즌 연봉으로 받게 되었다. 지금 성적 보면 저절로 한숨이 나올 지경.
Pitcher 파트는 평범했다. Mikolas는 여전히 잘했고, Matz는 6.2이닝 3실점이면 크게 나쁘지 않은 편. 접전승이 없어 필승조 중에선 Gallegos만이 3차전에 1이닝을 소화했다. Whitley가 부진하며 내려가고 대신 콜업된 Walsh는 2차전에 Mikolas의 뒤를 이어 2이닝 1피안타 무볼넷 4K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Giants Series Preview

Game 1 - Logan Webb (4-1 3.82) VS Jordan Hicks (1-2 3.78)
Game 2 - Jakob Junis (1-0 1.20) VS Dakota Hudson (2-2 3.56)
Game 3 - Carlos Rodon (4-1 1.80) VS TBD
Orioles 시리즈 직전에 경기를 치렀던 Giants를 이번엔 부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이는 Cards.  Rockies로부터 스윕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Giants의 1~2차전 선발투수는 Webb-Junis로 지난 시리즈 막판 2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이다. Giants가 모두 승리하긴 했지만 Webb은 5이닝 4실점, Junis는 5이닝 2실점으로 압도적이진 않았다. 참고로 우리쪽 선발투수들은 더 안 좋았다(Hudson 4.2이닝 3실점, Matz 2이닝 8실점).
Cards의 1차전은 이젠 5이닝 소화를 목표로 하는 Hicks가 선발투수. 아직까지 크게 무너지지 않고 착실히 선발 실전수업을 받고 있는데 내일 드디어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해줄 것인가가 관건이다. 2차전은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다 지난 Giants전에서 4.2이닝 4볼넷 '0K' 3실점으로 무너져버린 Hudson이고 3차전은 Waino가 빠진 자리로 아직 선발투수가 정해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상대는 2차전 통산 Cards전 3.28ERA로 괜찮았던 Junis에 3차전은 현재 NL 탈삼진 1위(53개)에 4승 1.80ERA로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Rodon이다. 그는 각성한 지난 시즌 Cards 상대로 6이닝 1실점 10K를 기록한 바 있다.
톱타자 Edman과 3번 Arenado가 최근 7경기서 너무 부진하고 있어 터질 필요가 있고, 선발들의 각성과 함께 싱싱한 Helsley의 호투가 모두 전제가 된다면 승리가 눈 앞에 있을 것. 어쨌든 다른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O'Neil의 부활이 정말 절실할 때이다. 작년에 완전히 대폭발하더니 올해 또 수비 원툴로 돌아가면 팀 입장에서 너무 곤란해진다. 젊은 거포의 명맥 역시 뚝 끊기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선발 싸움은 1~3차전 모두 밀려 정말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이다. 현재 17승-14패인데 잘못하다 스윕이라도 당한다면 다시 5할딱이 되고 만다. Brewers는 벌써 20승에 올랐지만 우리는 올해도 퐁당퐁당 애~매함의 연속이다. 세 레전드의 Last Dance라기엔 그 3명도 못하고 있어 참 우울한 시즌 초반이다. 제발 이러한 한탄을 후회하게 만들도록 위닝시리즈 제발... Go Cards!

 

1 Lamonte Wade Jr. RF 1HR .333/.400/.583 171wRC+ (5경기)
2 Brandon Belt 1B 4HR .253/.387/.467 149wRC+
3 Evan Longoria 3B 0HR .000/.000/.000 -100wRC+ (1경기)
4 Joc Pederson DH 6HR .257/.305/.527 135wRC+
5 Brandon Crawford SS 3HR .223/.328/.359 104wRC+
6 Mike Yastrzemski CF 2HR .267/.341/.373 111wRC+
7 Austin Slater LF 2HR .275/.413/.451 154wRC+
8 Thairo Estrada 2B 2HR .252/.282/.365 86wRC+
9 Joey Bart C 3HR .167/.315/.333 98wRC+

Wade Jr.와 Longoria가 복귀했다. 백업으론 포수 Casali, Flores(DTD), Gonzalez 등이 있다. Longoria의 복귀로 Flores는 DTD 끝나면 주전 2루수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Giants 불펜진은 탄탄하다. 현재까지 유일한 불펜 ERA 2점대(2.86)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클로저 McGee를 대신해 클로저를 맡은 Doval도 살짝 불안. 특히 Cards는 지난 시리즈에서 Giants 불펜진을 상대로 20이닝 12실점으로 무려 5.40ERA로 두들긴 전력이 있긴 하다.

Posted by 야디
:

by Game Thread Bot

Giants Series Recap
5/5 Cardinals 7, Giants 1
5/6 Cardinals 3, Giants 2
5/7 Giants 13, Cardinals 7

5/8 Giants 4, Cardinals 3

 

Giants를 상대로 첫 두 경기를 잡아서 오잉? 싶었으나 역시.. 이 팀은 이기면 이긴 만큼 또 내 주기도 하는 성인 군자의 팀이 아니었던가... 뒤의 두 경기를 지고 결국 2승 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Yepez가 5번에 들어간 효과가 꽤 커 보인다. 어차피 주로 DH로 나올 것이니 수비력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고, 빠따는 진퉁으로 보인다. 다들 기억하실 지 모르겠으나, 17년에 맷돼지를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받아온 선수였다. 맷돼지의 유산이 초창기 맷돼지처럼 치고 있는 느낌이다. 둘 다 수비는 구린 것도 비슷하다. 맷돼지는 지금처럼 DH가 NL에 있었으면 좀 더 빨리 많은 기회를 받았을 지도 모르겠다. 

타선은 Yepez의 가세로 좀 더 탄탄해 졌지만(Carlson이 홈런을 치긴 했는데 아직 부활 운운하긴 이르다고 본다), 투수진은 컨텐더로는 확실히 좀 부족한 느낌이다. 특히 선발진이 부실하다. Matz나 Hudson은 불확실성이 크고 매 경기 널뛰기를 하는 성향의 투수이고, Mikolas도 인플레이 타구 의존도가 높아서 바빕신이 외면하면 바로 무너지는 투수이다. 웨노인이 코로나로 IL 가 있으니 더욱 선발진이 허접해 보인다. 노인네 빈자리가 이렇게 크게 느껴지다니 참...

 

 

Series Preview: Cardinals vs Orioles

팀 성적 
Cardinals  16승 12패 .571 (NL Central 2위)   Run Diff. +24
Orioles     12승 17패 .414 (AL East 4위)    Run Diff. -16

뜬금없이 AL 동부지구의 Orioles와 홈 3연전을 갖게 되었다. Orioles는 만년 탱킹 팀의 이미지가 있는데 스탠딩을 보니 의외로 지구 꼴지가 아니었다?? Red Sox가 이렇게 못하고 있는지 몰랐다...


Probable Starters 
Game 1: TBD vs Kyle Bradish                         5/10 19:45 EDT (5/11 8:45 KST)
Game 2: Miles Mikolas vs Spenser Watkins       5/11 19:45 EDT (5/12 8:45 KST)
Game 3: Jordan Hicks vs TBD                        5/12 13:15 EDT (5/13 2:15 KST)

이 글을 쓰는 현재 우리 팀 1차전 선발과 상대 3차전 선발이 미정으로 되어 있다. 나중에 확인이 되면 업뎃 하도록 하겠다.

 

상대 1차전 선발은 25세의 신인 Bradish이다. AAA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콜업되었다. 평속 95마일의 패스트볼을 포함하여 직/슬/커/체의 아주 스탠다드한 선발 레퍼토리를 던지는 투수이다. Orioles에는 Grayson Rodriguez나 DL Hall 같은 더 실링 높은 유망주들이 있지만, Bradish가 완성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직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으나 메이저리그 4-5선발 정도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커맨드가 좋은 편은 아니고, 게다가 신인이니, 공격적으로 달려들기보다는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며 지켜보는 쪽이 좋을 것 같다.

 

2차전은 Spenser Watkins라는 29세의 듣보잡 투수가 나오는데, MLB보다는 아시아 진출이 더 어울릴 것 같은 투수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과 커터, 그리고 애매한 퀄리티의 변화구 구종들을 여럿 가지고 있다. 이런 넘은 깊이 생각 할 것 없이 마구 두들겨 주도록 하자.



Orioles Lineup 예상
1. Cedric Mullins, CF          248/320/442, 127 wRC+
2. Trey Mancini, DH           260/305/333, 89 wRC+

3. Anthony Santander, RF    227/384/352, 128 wRC+

4. Austin Hays, LF              317/391/485, 161 wRC+
5. Ryan Mountcastle, 1B      276/303/419, 111 wRC+
6. Rougned Odor, 2B          213/268/360, 84 wRC+
7. Tyler Nevin, 3B              176/333/176, 72 wRC+
8. Anthony Bemboom, C    114/205/143, 8 wRC+
9. Jorge Mateo, SS            242/281/363, 89 wRC+

벤치
Robinson Chirinos, C
Chris Owings, INF

Ramon Urias, INF

불펜 
Jorge Lopez (R, CL)

Bryan Baker (R)

Felix Bautista (R)

Paul Fry (L)

Joey Krehbiel (R)

Cionel Perez (L)

Dillon Tate (R)

Orioles의 상위타선은 우습게 볼 수 없다. Mancini(.287 wOBA, .369 xwOBA)나 Mountcastle(.318 wOBA, .382 xwOBA)은 타구질 대비 결과가 안 따르고 있는 불운한 타자들인데, 실제로 5월 들어 Mancini는 4할, Mountcastle은 .357을 기록하며 타격 성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다만 6번부터는 어쩔 수 없는 탱킹 팀의 한계를 보여주는 허접한 타자들이 나오므로, 이쪽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Orioles의 약점은 불펜보다는 선발진이니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불펜 대결로 가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클로저 Lopez를 중심으로 하여 불펜이 생각보다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Orioles 불펜의 FIP는 3.50, xFIP는 3.48로 오히려 Cards보다 더 좋은 모습이다. (Cards 불펜은 3.72 FIP, 3.89 xFIP)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본 글은 글쓴이의 개인적 의견이 담겨있습니다. 아직 견해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본 내용은 4월 마지막 시리즈 종료일인 5월 2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는 개인 블로그에 올린 주간 팜 정리글입니다.

1주차 리포트 : https://m.blog.naver.com/wany0127/222699069455

1위 유망주의 품격포 [Weekly Nest]

주간 카즈 산하 마이너리그팀 성적 MEM AAA (주간 3승3패 / 시즌 3승3패) vs GWN 승 (2-1) /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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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리포트 : https://m.blog.naver.com/wany0127/222705543039

속속들이 등장하는 오모시로이한 핏챠들 [Weekly Nest]

주간 카즈 산하 마이너리그팀 성적 MEM AAA (주간 3승3패 / 시즌 6승6패) vs CLT 승 (9-2)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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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리포트 : https://m.blog.naver.com/wany0127/222712426808

리베라토어 7이닝 무실점 완벽투! [Weekly Nest]

주간 카즈 산하 마이너리그팀 성적 MEM AAA (주간 3승 3패 / 시즌 9승 9패) vs OMA 승 (2-1) /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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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리포트 : https://m.blog.naver.com/wany0127/222719986144

졸스신 게 섰거라! 예페즈 납신다! [Weekly Nest]

주간 카즈 산하 마이너리그팀 성적 MEM AAA (주간 5승 1패 / 시즌 14승 10패) vs DUR 승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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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phis Redbirds


Pitcher Top 3


Matthew Liberatore (SP)

3W 2L || 5G 28.1IP || 4HR 1HB 6BB 34SO
ERA 3.18 || FIP 3.68 || whip 1.02 || AVG .230
K/9 10.80 || BB/9 1.91 || HR/9 1.27
SwStr% 13.4% || GB% 42.4%

시즌 첫 등판을 3.2이닝 동안 2피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으로 털리더니 이후 두 경기를 5이닝 소화에 성공. 하지만 홈런을 빼놓지 않으며 각각 5이닝 2실점, 5.2이닝 4실점으로 애매한 성적을 거뒀다. 다행히 반전을 이뤄내며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호투한 Libby는 올시즌 탈삼진에 눈을 뜬 듯 하다. 직전 두 시즌 K/9가 각각 8.73과 8.88로 9에 채 닿지도 못했던 그는 이번달 해당 수치에서 10.80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뤄냈다. 90마일 중반 속구, 솔리드한 체인지업, 매력적인 12-6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까지 괜찮은 구종들을 장착하고 있는데, 결국 문제는 들쭉날쭉한 제구와 피홈런 이슈다. 당장 올시즌만 봐도 무볼넷 경기 세 번에 3볼넷 경기 두 번인데다 시즌 4피홈런을 연속된 세 경기에서 몰아줬다.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시급하다.



Zack Thompson (SP)

1W 0L || 5G 22.1IP || 3HR 2HB 3BB 27SO
ERA 4.03 || FIP 3.50 || whip 0.81 || AVG .188
K/9 10.88 || BB/9 1.21 || HR/9 1.21
SwStr% 11.8% || GB% 47.2%

지난해 80마일 중후반대 똥볼을 뿌려대더니 한 시즌만에 드랲때 기대했던 90마일 중반대 파이어볼러로 변모. 구단에서 믿고 밀어붙인 보람이 있는 듯 하다. 단순히 공만 빨라진게 아니라 제구도 안정된 모습. 안정된 제구로 S%를 .600에서 .670으로 끌어올리며 BB/9는 5.52에서 1.21로 떨어졌다. 특히 이녀석 커브가 굉장히 매력적인데, 결정구로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묵직한 속구와 매력적인 브레이킹볼 조합은 빅리그 불펜으로 뛰어도 크게 문제없을듯. 물론 선발 자원으로 키워온 놈이지만, 당장 빅리그 로테이션도 가득 차있고 좌완 불펜도 변변찮은 마당에 불펜에다 한번 갖다 쓰는거도 나쁘지않아보인다. 암튼 좀만 더 키워서 자리가 어디든 빅리그에서 던지는거 보고싶다.



Jake Walsh (CL)

1W 0L 6SV || 9G 11IP || 0HR 0HB 5BB 16SO
ERA 0.82 || FIP 1.95 || whip 1.00 || AVG .158
K/9 13.09 || BB/9 4.09 || HR/9 0.00
SwStr% 12.7% || GB% 27.3%

Bosiokovic이 부상으로 나가리된 뒤 붙박이 마무리로 뛰고있는 Walsh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중. ST에서 Pallante한테 밀려 시즌을 Memphis에서 시작하게 됐지만, 지금 흐름으론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듯 하다. 병갑이가 아시아에서 주워온 두 놈이 큰 똥을 싸놓고 있는 와중이라 더 아쉬울따름. 이제 26인 로스터가 시행돼서 올라갈 길은 더 좁아졌다. 만간에 VerHagen도 IL에서 돌아오는 마당에 당장 또 누가 내려오던가 할 판. 근시일 내에 보긴 힘들 듯하다. 다만 조금 걸리는 점이 있는데, 플라이볼 비율이 좀 많다(FB% 54.5%). SwStr%이 불펜치고 높은 편도 아니다. 일단 조금만 기다려보자.



Johan Oviedo (SP) : 오락가락한다. 이닝이든 실점이든 볼넷이든 삼진이든 모든 부문에서 말이다. 좋은날과 안좋은 날의 차이를 느끼는 중. 피홈런이 벌써 8개다.

Connor Thomas (SP) : 언럭키 Hudson. 땅볼 유도는 기가막히게 잘하는데(GO/AO 5.00) 공이 좀 히터블하다. 최근엔 의외로 삼진도 잘 잡아내는 모습.

Junior Fernandez (RP) : Walsh가 마무리에서 잘 하고있다면 이녀석은 셋업자리에서 활약 중. 초반에 좀 후드려맞아서 스탯은 아직 볼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흐름은 좋다. 올해 마지막 기횐데 잘 살리길.


Worst


T.J. Zeuch (SP) : 선발로 꾸준히 출장하며 꾸준히 털리는 중. 아직 5이닝 소화가 없다. 토론토 1라 출신을 주워오며 Chris Carpenter 시즌2를 꿈꾼것 같지만 현실은 시궁창. 얘도 뭐 1년 박고 쓰다보면 올해 Thompson처럼 반등하나?

Thomas Parsons (RP) : 지난해 선발자리에서 물러나 불펜으로 나서고 있지만 크게 개선된 점이 보이지 않는다. 존 한가운데 쑤셔박다보니 피홈런은 13이닝에 벌써 4개. 볼넷도 이닝당 2개 꼴로 내주고있는지라 곧 정리될 듯 하다. 작년 ST에서의 활약은 말그대로 한낱 꿈에 불과했다.


Batter Top 3


Nolan Gorman (2B)

20G 78AB || 6BB 30SO || 19R 16RBI 11HR
.321 .372 .769 / 1.141 || wRC+ 189
K% 34.9% || BABIP .368 || HR/FB 47.8%
Pull 40.8% || Cent 26.5% || Oppo 32.7%

이달의 모범 납세자 상. 11홈런을 때려내기 위해 30삼진을 세금마냥 냈다. 많이 번 놈이 많이 내야한다는걸 몸소 실천 중이다. 다소 편식하는 경향도 있는데, 홈런 11개 때려내는 동안 2루타는 2개 뿐이다. 사실상 단타 아니면 홈런인 셈. 게다가 초반엔 솔로포만 주구장창 치며 그닥 영양가 없는 스찌질만 해댔다. 그래도 일단 홈런을 줄곧 잘 때려내고 있는 점, 그리고 좌완상대로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점(.259 .344 .593, 7안타 3홈런) 등은 고무적이다. 다만 득점권에서의 부진(.158 .227 .316, 1홈런 11삼진)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부분. 암튼 Marmol동님이 Gorman은 콜업하면 무조건 Everyday로 쓴댔으니 성급하게 올릴 일은 없을 것 같다.



Juan Yepez (1B)

21G 82AB || 5BB 21SO || 14R 23RBI 8HR
.280 .326 .634 / .960 || wRC+ 144
K% 23.6% || BABIP .278 || HR/FB 28.6%
Pull 41.9% || Cent 24.2% || Oppo 33.9%

첫주에 죽쑤더니 이후 스퍼트에 성공하며 정상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 스찌질하던 Gorman과는 다르게 다득점포를 기가막히게 잘 쏘아올리며 타점부문 리그 3위에 올라있다(23타점). 한 경기 쓰리런포 두 방은 경이로울 수준. Gorman이 비정상적으로 많이쳐서 그렇지 홈런도 8개로 페이스가 빠르다. 득점권에서 때려낸 홈런이 시즌 홈런의 절반인 4개일 정도로 영양가도 만점. 그냥 좌우완 안가리고 공략하고 득점권에서도 잘 치고있다. 갑작스런 졸스신의 합류만 아니었다면 지금쯤 빅리그에서 지명타자 플래툰 자리는 보장받고 있을텐데 참... 아, Jeff Albert 매직에 안빠진게 오히려 다행인건가? 그냥 Memphis에서 좋은 분위기로 시즌 시작한게 나은걸지도 모르겠다.



Alec Burleson (LF)

19G 74AB || 7BB 12SO || 15R 14RBI 6HR
.284 .346 .568 / .914 || wRC+ 138
K% 14.8% || BABIP .268 || HR/FB 22.2%
Pull 37.1% || Cent 19.4% || Oppo 43.5%

프로 2년차가 트리플a 레벨에 제대로 적응했다. 덩치에 비해 떨어진다고 평가되던 파워도 벌써 6홈런을 때려내며 평가를 뒤집으려 하고있다. 무엇보다 앞의 둘 보다 삼진을 덜 당한다는 점이 인상적. 삼진 12개면 Gorman 30삼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숫자다. 득점권에서도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타점먹방을 이어나가고 있다. 생긴거만 보면 언럭키 벅만선생이다. 문제는 좌상바 기질이 있다는 것(좌완상대 .130 .259 .261, 1홈런). 다행히 손도 못대는 수준은 아니지만, 우완 상대 성적(.353 .389 .706, 5홈런)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반쪽짜리 선수로 안남으려면 해결책을 찾아야할듯.



Evan Mendoza (SS) : 시즌 초반 뽀록인지 모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벌써 홈런수는 지난 두 시즌간 때려낸 홈런 합을 넘어섰다. 이정도 수준이면 당장 디졸이놈보다 잘치지않을까 싶을 정도.

Ben DeLuzio (OF) : 어디서 주워온 27살 노땅이라 유망주라하긴 좀 그런데, 어쨋든 4홈런이나 쳐내며 은근 쏠쏠한 모습. 물론 별 기대는 안 한다.

Ivan Herrera (C) : 초반엔 아주 삽을 푸더니 최근 버닝에 성공. 주가를 다시 올리는데 성공했다. 곧 있을 야디의 은퇴 이후 키즈너만 믿고 가기엔 리스크가 너무 큰 상황. 어쨋든 우린 이놈의 성공을 빌어야한다.



Worst


Conner Capel (OF) : 홈런 4개다. 도루 6개다. 이거만 보면 좋다. 문제는 정확도와 출루율이 너무 떨어진다. 타율 .211에 출루율 .233은 주전에게 그닥 어울리지 않은 수치. 기복이 너무 크다.

Luken Baker (1B) : 3홈런. 근데 타율이 .192다. 출루율은 뭐 말할것도 없다. 적은 기회가 아니었지만 전혀 살리지 못하고있다. 같은 백뚱 Burlson과 비교되는 모습.


Springfield Cardinals


Pitcher Top 3


Connor Lunn (SP)

2W 2L || 5G 27.2IP || 2HR 2HB 4BB 30SO
ERA 3.90 || FIP 3.37 || whip 1.19 || AVG .269
K/9 9.76 || BB/9 1.30 || HR/9 0.65
SwStr% 9.4% || GB% 39.7%

주목받진 못했지만 지난해 Peoria에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이닝 먹방을 찍은 녀석. 올시즌 한 레벨 올라와서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볼넷 허용이 적다보니 이닝을 잘 먹는다. 탈삼진도 준수하게 잡아내는 편이지만 문제는 피안타가 너무 많다는 것. 90마일 초반대의 속구와 구속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슬라이더 조합을 주로 던지는데, 오프스피트 구종인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낮아 잘 쓰지 않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일단 나무차보다는 기대치가 높다고 본다. 빅리그 하위로테나 롱릴리프 정도로 성장해주면 더할나위 없다.



Cory Thompson (RP)

0W 0L 0SV || 6G 7.2IP || 0HR 0HB 3BB 10SO
ERA 0.00 || FIP 2.51 || whip 1.04 || AVG .192
K/9 11.74 || BB/9 3.52 || HR/9 0.00
SwStr% 15.1% || GB% 53.3%

지난해 중순 마이너 계약으로 주워온 27살짜리 우완투수. Reds 출신이다. 어떤 사유로 방출됐는진 모르겠지만 성장세가 나쁘진 않다. 카즈 합류 후엔 탈삼진이 크게 늘려 순항 중. 현재 BABIP가 .313인데도 피안타율이 .192로 낮다. 꽤 긁어볼만한 복권일지도.



Tyler Pike (RP)

0W 1L 0SV || 5G 12IP || 0HR 2HB 2BB 12SO
ERA 3.00 || FIP 2.95 || whip 1.00 || AVG .222
K/9 9.00 || BB/9 1.50 || HR/9 0.00
SwStr% 9.8% || GB% 63.6%

이녀석도 위에놈과 비슷한 시기 어디서 주워온 28살짜리 좌완투수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더블a레벨 생활 4년차만에 좀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 주로 2~3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뒤에서 1+1 느낌으로 등판하고 있다.



Freddy Pacheco (CL) : 마무리로 나서며 순항 중. ST때 영 밋밋한 공을 던졌는데, 잘 던지는거 보니 단순히 경험치 부족이었던 듯 하다. 다만 FIP가 다소 높고, BABIP 신의 가호가 서려있는듯해서 던지는걸 조금만 더 보고싶다.

Domingo Robles (SP) : Bucs 팜에서 트레이드로 야심차게 주워온거치곤 성장세가 영 느린 녀석. 지난해도 스타트는 좋았는데 뒤에 급격히 하락세에 접어들었었다. 삼진이 많은 유형은 아닌데 그렇다고 땅볼러도 아니다. 이 팀이랑 핏이 맞는지 모르겠다.

Garrett Williams (SP) : 여긴 뭐 다 어디서 주워온 놈들만 있는지. 이녀석도 룰5드랲 마이너페이즈에서 주워온 놈이다. 지난해 Memphis에서 시원하게 말아먹고 봄땅에 내려왔는데 올시즌도 봄땅에서 시작했다. 선발로 뛰며 생각보다 괜찮은 폼 보여주는 중.



Worst


Johan Quezada (RP) : 초반에 너무 흔들렸다. 땅볼은 잘 유도해낸다면 볼넷이 너무 많았다. 그나마 최근 페이스는 괜찮은 편.


Batter Top 3


Moises Gomez (OF)

18G 68AB || 6BB 22SO || 22R 25RBI 11HR
.412 .453 .985 / 1.438 || wRC+ 240
K% 29.3% || BABIP .472 || HR/FB 68.8%
Pull 55.3% || Cent 17.0% || Oppo 27.7%

Rays에서 주워왔는데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간단히 말하자면, Gorman의 홈런 페이스에 Yepez의 홈런 영양가를 더했다. 물론 그러다보니 삼진은 많다. 그래도 초반보단 아니지만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나가는 중. 바빕신의 가호가 있었다지만 일단 장타를 주구장창 때려내니 의심보단 환호부터 하게 된다. 조만간 Memphis에서 시험해보고 괜찮다면 복권 긁어봐도 될 듯.



Pedro Pages (C)

14G 42AB || 9BB 12SO || 7R 12RBI 3HR
.333 .442 .619 / 1.061 || wRC+ 165
K% 23.1% || BABIP .393 || HR/FB 37.5%
Pull 53.1% || Cent 28.1% || Oppo 18.8%

19시즌 6라운더. 수비형 포수인줄 알았는데 포수 유망주들 중에 빠따를 제일 잘치고 있다. 일단 장타툴이 제대로 터지며 Herrera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중. 근데 대신 팔을 제물로 바쳤는지 13도루 허용하는 동안 도루저지는 하나 뿐이다. 이세계 트럭에라도 치였는지...조금 당황스럽다.



Jordan Walker (3B)

18G 70AB || 10BB 19SO || 14R 8RBI 1HR
.329 .434 .443 / .877 || wRC+ 135
K% 22.9% || BABIP .440 || HR/FB 9.1%
Pull 39.2% || Cent 25.5% || Oppo 35.3%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은 장타 뻥뻥 터뜨리는 올스타급 파워히터였는데 여기 왠 똑딱이 도루머신이 자리해있다. 23안타 중 장타는 5개, 그 중 홈런은 하나다. 게다가 4월 한 달간 7도루를 성공했다. 얘 뭐지 싶다. 그나마 근래들어 장타력이 슬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건 긍정적 요소. 좌우완, 득점권 가리지 않고 잘 때려내고 있는 점도 희망적이다. 하긴 몇주 후에 겨우 20살 되는 녀석에서 너무 많은걸 바래선 안된다. 천천히 자라기만 바래야지...근데 수비는 하는거 보니 1루로 가긴 해야겠더라.



Chase Pinder (OF) : 17시즌 7라운더. 월초에 5안타 경기와 4안타 경기를 연이어하며 버닝했다. 물론 그 이후로 하락세다.

Matt Koperniak (OF) : 이 24살의 영국신사는 벌써 3홈런을 때려내는 등 초반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최근 조금씩 타격감이 떨어지곤 있지만, 기본적으로 볼삼비가 나쁘지 않아 조금 지켜볼 가치는 있어보인다.

Malcom Nunez (1B) : 한때 유망주 순위가 꽤 높았던 3루 유망주였다. 지금은 Walker에게 밀려 1루수로 출장 중. 생긴거만큼 장타를 잘 때려내질 못하더니 올시즌은 눈야구로 방향을 잡았나보다(15볼넷 9삼진).



Worst


Todd Lott (1B) : 24살의 19시즌 9라운더. 지난해 Palm Beach에서 좀 치나 싶었는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하락세다.

Delvin Perez (SS) : 곧 Winn에 밀려 실직하실 분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해 현재 메츠 마이너에서도 쏠쏠하게 쳐주고있는 Plummer와 같은 길을 걷지 못했다. 실패한 1라운더라는 꼬리표를 끝내 떼어내지 못할 듯.


Peoria Chiefs


Pitcher Top 3


Gordon Graceffo (SP)

2W 0L || 4G 21.2IP || 1HR 0HB 1BB 30SO
ERA 0.83 || FIP 1.58 || whip 0.51 || AVG .133
K/9 12.46 || BB/9 0.42 || HR/9 0.42
SwStr% 18.4% || GB% 36.4%

올시즌 히트상품. 드랲때만해도 90마일 초중반대로 평가되던 속구 구속은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90마일 중후반대를 던지는 투수로 변모했다. 100마일을 찍기도 했다고.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면서도(S% .700) 높은 SwStr%를 기록하는 말그대로 먼치킨형 투수다. 빠른 구속을 가졌음에도 21.2이닝 동안 1볼넷 밖에 내주지 않는 건 사기 수준. 어쩌면 차기 에이스감일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유망주시절 가짜놈보다 기대치가 더 높아진 모습. 하지만 아직 김칫국은 이르다. 더 높은 레벨에서 증명해낼 필요가 있다.



Michael McGreevy (SP)

1W 0L || 5G 28.1IP || 1HR 0HB 2BB 26SO
ERA 1.27 || FIP 2.44 || whip 0.67 || AVG .170
K/9 8.26 || BB/9 0.64 || HR/9 0.32
SwStr% 12.1% || GB% 48.6%

Graceffo가 제구보단 구위가 앞서는 유형이라면, McGreevy는 구위는 조금 떨어지더라도 보다 더 정교한 제구를 가졌다. 할배 딜리버리를 과감히 버리고 투구폼을 수정한 덕을 톡톡히 보는 중. 기존의 제구력을 바탕으로 좀 더 묵직한 공을 던지게 됐다. 직전 등판에서 조금 흔들리며 K/9 수치가 조금 망가졌지만, 삼진도 곧잘 잡아냈다. 물론 마찬가지로 좀 더 높은 레벨에서 증명해내야한다. 아무래도 Graceffo보다 구위면에서 조금 밀리다보니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밀릴진 모르겠으나, 그 또한 지금 보여주는 모습이라면 18시즌 Mikolas 수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Dionys Rodriguez (SP)

0W 1L || 4G 18IP || 1HR 0HB 10BB 21SO
ERA 2.00 || FIP 3.67 || whip 1.17 || AVG .167
K/9 10.50 || BB/9 5.00 || HR/9 0.50
SwStr% 13.2% || GB% 25.0%

앞서 말한 둘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그렇지 이녀석도 꽤나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제구가 조금 딸릴 뿐... 아직 속구-슬라이더 투피치 수준이라 선발로서 기대치가 그리 크진 않다. 추후 불펜 이동이 있을거란 평가가 있기도. 하지만 제구가 조금만 안정되고 체인지업이 평균 수준 정도만 되어준다면 선발자리도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Logan Gragg (SP) : 19년도 8라운더. 기복이 좀 심하다. 지난해 후반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이며 올시즌도 선발 자리를 따냈다. FIP는 3.15로 나쁘지 않은 편. BABIP가 .389로 다소 높다. 결국 인플레이 타구 허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John Beller (RP) : 위에 언급한 Pike와 비슷한 롤로 주가를 올리고있는 좌완투수. 논드래프티 출신으로 올해 23세 시즌을 맞았다. 여러모로 얼마전 팀을 떠난 Austin Warner가 생각나는 유형의 선수. 아직 젊은 편이니 Warner완 다른 결과를 맞을지도 모르겠다.

Leonardo Taveras (RP) : 23살의 6년차 마이너리거로 잔뼈가 꽤 굵었다. 꾸준히 2할 정도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선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결국 제구였다. 통산 BB/9가 9개 수준이다. 지난해엔 10.49를 찍기도. 올시즌엔 좀 달라질 수 있을지.



Worst


Levi Prater (RP) : 20년도 3라운더. 작년에도 못말리는 제구력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는데 올해는 더하다. 5.2이닝에서 볼넷이 9개. S%가 .520이다. 리스크가 큰 좌완이긴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꿈에도 몰랐을 듯.

Austin Love (SP) : 작년 드랲 대학투수 드래프티의 일원. 나머지 놈들은 잘 던지고 있는데 이녀석은 조금 기복있는 모습이다. 제일 문제는 장타 허용이 잦다는 것. 이닝도 꽤 잘 먹고 삼진도 잘 잡아내는데 이닝 선두타자를 쉽게 내보낸다던가 장타를 쉽게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싶다.


Batter Top 3


Masyn Winn (SS)

16G 61AB || 9BB 12SO || 12R 12RBI 1HR
.393 .458 .656 / 1.114 || wRC+ 203
K% 16.7% || BABIP .460 || HR/FB 4.2%
Pull 35.3% || Cent 31.4% || Oppo 33.3%

지난해는 표면상 스탯에서 그닥인 모습이었다. 특히 삼진을 385타수에서 100개나 당하며 허무하게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도루 32개를 기록할 정도의 빠른 발은 기가 막혔다. 올시즌은 타격에서 일취월장하며 주가 급상승 중. 조만간 드랲 동기 Walker를 만나러 봄땅을 밟을 듯 하다. 빠른 발을 이용해 벌써 5개의 3루타와 10개의 도루를 기록한게 압권. 좌중우 가리지않고 골고루 타구를 날리며 스프레이히터로서의 면모도 보여주는 중이다. 수비에서도 크게 오점을 보이고있진 않아 어쩌면 2~3년 뒤엔 카즈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게될수도 있을 것 같다.



Jacob Buchberger (1B/3B)

18G 63AB || 8BB 13SO || 8R 16RBI 1HR
.381 .451 .460 / .911 || wRC+ 161
K% 18.3% || BABIP .469 || HR/FB 9.1%
Pull 38.0% || Cent 18.0% || Oppo 44.0%

24살의 논드래프티 출신. 나이가 많긴 하지만 올시즌 꽤나 좋은 흐름 속에 있다. Winn과 함께 팀내 최다 안타(24)를 기록중인 그는 장타력이 조금 딸리긴 하지만 팀내 최다 타점(16)에 올라있을 정도로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일단 득점권 성적이 타출장 .455 .571 .500이다. 2-3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로 걸어나가기도 했다. 그만큼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는 중이라는 것. 다만 문제점을 하나 꼽자면 땅볼이 너무 많다. GO/AO가 2.25인데다 GB%도 68%로 팀 내 압도적 최고치다. 곧 바빕신의 가호(BABIP .469)가 떨어져나간다면 그의 성적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Mack Chambers (IF)

17G 54AB || 4BB 12SO || 15R 14RBI 3HR
.278 .322 .500 / .822 || wRC+ 127
K% 20.3% || BABIP .300 || HR/FB 17.6%
Pull 31.1% || Cent 20.0% || Oppo 48.9%

좀 호리호리한 외형의 내야 자원. 지난해 11라운더 출신이다. 뽀록인진 모르겠지만 장타를 곧잘 때려내며 시즌 스타트가 인상적이다. 스위치히터인데 생산력은 좌타석에서만 보여주는 중. Winn이 봄땅으로 올라간다면 유격수 자리에서 기회가 좀 더 많아질지도?



Aaron Antonini (C) : 23살의 19시즌 18라운더. 약간 공갈포 유형의 선수인데, 통산 출루율이 타율보다 1할5푼가량 높다. 컨택은 좀 떨어지지만 선구안은 괜찮은 듯. 벌써 4홈런을 기록중이다.

Matt Chamberlain (RF) : 23살의 논드래프티 출신. Antonini랑 비슷한 유형이다.

Thomas Francisco (1B) : 작년 19라운더 출신. 22살이다. 1루수치곤 파워가 좀 떨어진다. 생긴건 딱 거포스타일인데 흠...



Worst


Mike Antico (OF) : 작년 8라운더 출신 24세 외야수. 지난해 Palm Beach에서 보여준 모습에 못미치고 있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 여기서 헤매면 힘들다. 당겨치기 비율이 50%를 넘는게 문제인듯.



Palm Beach Cardinals


Pitcher Top 3


Zane Mills (SP)

1W 1L || 4G 24.1IP || 2HR 2HB 3BB 16SO
ERA 2.96 || FIP 3.71 || whip 1.03 || AVG .274
K/9 5.92 || BB/9 1.11 || HR/9 0.74
SwStr% 12.6% || GB% 60.8%

작년 대학투수 드래프티의 일원. 이미 Peoria에서 뛰고있는 다른 동기들보단 조금 뒤쳐져있지만, 어쨋든 팜비치에선 순항중이다. 아직 피안타가 많은게 흠인데, 일단 제구가 좋으니 딴놈들처럼 구속 좀 붙이고 하면 쓸만해질지도. 땅볼유도가 기가막혀서 현재 Cards 색채와도 맞다. 근데 얘가 빅리그 도달할때까지 지금의 수비팀 이미지가 유지될진 의문이다.



Inohan Paniagua (SP)

0W 1L || 4G 21IP || 0HR 4HB 5BB 28SO
ERA 2.14 || FIP 1.96 || whip 0.86 || AVG .171
K/9 12.00 || BB/9 2.14 || HR/9 0.00
SwStr% 12.5% || GB% 57.8%

꽤나 밸런스있는 스탯을 기록중인 우완 선발자원. 올시즌들어 6이닝도 거뜬히 소화해내며 선발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올리고있다. 다만 사구가 좀 많은건 흠. 거의 매 경기 사구 하나씩을 적립중이다. 볼넷이 이닝대비 그리 많은편은 아닌데, 제구의 편차가 좀 큰듯.



Gianluca Dalatri (RP)

1W 0L 1SV || 6G 7IP || 0HR 0HB 2BB 15SO
ERA 0.00 || FIP -0.09 || whip 0.71 || AVG .125
K/9 19.29 || BB/9 2.57 || HR/9 0.00
SwStr% 20.5% || GB% 33.3%

지난해 Peoria 잠깐 찍먹했다가 크게 혼쭐나고 다시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Dalatri. 겨우내 이를 제대로 갈고 나온건지 기세가 심상찮다. 미스터 제로의 면모를 이어가며 K/9는 20에 육박. 지난해 다소 많았던 피안타도 확 줄인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일단 타자들을 모조리 삼진으로 처리해버리고 있기 때문에 FIP가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중이다. 올해는 Peoria에 올라서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인가.



Trent Baker (SP) : ST에 깜짝 승선하며 관심을 모은 23세 우완 선발자원. 일단 출발은 업다운이 심한 모습이다. 적은 나이도 아닌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Andre Granillo (RP) : 초반에 볼넷을 많이 내주고 있긴 하지만, 체격이 6'4"/245로 좋아서 눈여겨보고 있는 낼모레 22살 되는 우완자원이다. 얘도 작년도 대학드래프티인데 구위가 꽤 괜찮은 편. 제구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 조금 가다듬으면 꽤 괜찮을 것 같다.


Batter Top 3


Osvaldo Tovalin (1B/3B)

20G 78AB || 10BB 13SO || 6R 14RBI 1HR
.295 .371 .385 / .756 || wRC+ 124
K% 14.6% || BABIP .338 || HR/FB 5.0%
Pull 48.5% || Cent 24.2% || Oppo 27.3%


Tyler Reicheborn (OF)

19G 72AB || 10BB 14SO || 6R 7RBI 0HR
.250 .365 .292 / .657 || wRC+ 106
K% 16.1% || BABIP .310 || HR/FB 0.0%
Pull 27.1% || Cent 27.1% || Oppo 45.8%


Jeremy Rivas (SS)

20G 80AB || 3BB 21SO || 9R 6RBI 0HR
.275 .307 .325 / .632 || wRC+ 86
K% 23.9% || BABIP .355 || HR/FB 0.0%
Pull 41.9% || Cent 25.8% || Oppo 32.3%

Palm Beach는 빠따가 심각한 수준이다. FCL에 있는 Mejia, Baez, Cho 등이 올라와줘야 그나마 볼만할 것 같다.



Worst


Ryan Holgate (1B) : 외야서던 녀석을 1루로 포변까지 시키며 기대했지만 컨택이 영 떨어진다. 아직 잘 모르겠다.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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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떠돌관조

Royals Series Recap

5/2 Cardinals 1 : 0 Royals
5/3 Cardinals 1 : 7 Royals
5/4 Cardinals 10 : 0 Royals

1차전과 2차전 연 이틀 간디행. 1차전은 어찌저찌 투수들이 잘 막아주며 승리를 챙겼다. Matz가 Cards 와서 처음 QS를 달성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후 Whitley-Wittgren-Gallegos를 투입. 1점차에서 투입한 멤버치곤 무게감이 좀 떨어졌지만 어쨌든 막는데 성공하며 1점차 신승을 거뒀다. 타선은 1회 Goldy 홈런이 전부. Edman이 휴식하며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않던 Bader를 1번에 기용해봤지만 그닥 재미를 보진 못했다.

물론 2차전은 가차없이 패배. 이틀 연속 1득점으로 승리하려는건 욕심에 가깝다. Hudson이 QS 턱걸이하며 꾸역꾸역 피칭을 선보였지만, 이후 올시즌 폐급이 되어버린 McFalnad가 경기에 못을 박아버렸다. Woodford도 도대체 어떻게 써먹어야할지 의문이 드는 피칭으로 패배에 대못을 박았다. 타선은 에드먼과 아레나도만 분투. 삼진은 2개밖에 안당했는데 전부 범타로 물러났다.

이틀 간디하더니 3차전은 메가포데이였다. 테이블세터 둘이 안타없이 6볼넷을 합작하며 상대를 흔들었고, 부진하던 O'neil이 6번으로 밀려나며 3번에 배치된 Arenado가 1회 쓰리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데뷔전을 치른 Yepez는 텍사스성 안타 두 개로 2루타 두 개를 기록하며 기묘한 하루를 보냈고, O'neil은 6번으로 밀려나자마자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펼치며 본인 자리 되찾는데 열을 올렸다. 투수 쪽에선 Waino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큰 점수차라 맘놓고 투입한 McFarland와 Naughton이 2이닝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그냥 Cards스러운 시리즈였다. 간디하다가 메가포. 메가포하고는 간디. 그냥 공식이다. 점수를 골고루 뽑아낼 생각이 없다. 한 경기에 몰아내고 며칠 휴식기를 가진다. 어차피 시즌 끝나면 누적 스탯은 그럭저럭 볼만할테니까 본인들한텐 뭐 나쁠게 있겠는가? 팬들 속만 터져갈 뿐이다.

그나저나 졸스신은 좌완선발 맞아서도 졸타수 무안타다. 이거 700홈런은 택도 없을 듯. 이렇게 된 이상 Yepez나 좀 더 써보면 어떨까싶은데 어림도 없을 것 같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San Francisco Giants

2022 Season Record
STL 14승 10패 승률 .583 (NL Central 2위)
SF 14승 10패 승률 .583 (NL Central 4위)

두 팀의 올시즌 승패는 14승 10패로 동률. 심지어 DIFF도 +24로 같다. 하지만 소속 지구가 두 팀의 지구순위를 갈랐다. 늘중은 윈나우 두 팀에 리빌딩 단계에 있는 팀 둘, 탱킹팀 하나로 구성된 천혜의 꿀지구. 반면 늘서는 지구 꼴등 Arizona마저 승률이 5할인 지옥리그가 진행중이다. 이 차이가 한 쪽은 지구2위, 다른 한 쪽은 지구4위로 만든 것. 근데 문제가 있는 쪽은 14승 10패 하고도 지구 4위인 Giants가 아니라, 이 꿀지구에서 시즌 초반 상대적 약팀들을 상대하며 겨우 이 성적을 기록한 Cards 쪽이다.



Probable Starters


[ Gm 1 ]

Miles Mikolas (1-1 / 5G 29.2IP / ERA 1.52)
vs
Bullpen Day
{5/5 08:45pm CDT (5/6 10:45am KST)}

[ Gm 2 ]

Jordan Hicks (1-2 / 5G 3GS 12.1IP / ERA 3.65)
vs
Alex Cobb (1-1 / 3G 10IP / ERA 5.40)
{5/6 09:15pm CDT (5/7 11:15 KST)}

[ Gm 3 ]

Steven Matz (3-1 / 5G 23.2IP / ERA 4.56)
vs
Logan Webb (3-1 / 5G 30.1IP / ERA 3.26)
{5/7 06:15pm CDT (5/8 08:15 KST)}

[ Gm 4 ]
Dakota Hudson (2-2 / 5G 25.2IP / ERA 3.16)
vs
Jacob Junis (1-0 / 2G 10IP / ERA 0.00)
{5/8 03:05pm CDT (5/9 05:05 KST)}


1차전은 Mikolas가 등판. 상대는 불펜데이다.
Mikolas는 Waino가 다소 부진중인 시즌 초반에 에이스 역할을 대신하고있다. 첫 등판을 제외하면 네 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며, 이 네 경기에서 도합 3점만을 허용했다. 직전 등판인 D-Backs전에선 8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18시즌 폼을 어느정도 회복한듯한 스타트다. 물론 아직 적은 표본이다. 시즌 초반 상대한 구단들이 상대적으로 빠따가 약한 팀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그가 Cards 로테이션의 기둥이다. 그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밖에 없다.

2차전은 Hicks와 Cobb의 대결이다.
Hicks는 시즌 세 번째 등판부터 선발로 출장하며 이닝수를 점점 늘려가려 하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변수가 있었다. 투구하는 팔에 타구를 맞으며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것. 그러며 계획이 다소 지체되었고, 직전 등판에선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4회를 채 채우지 못했다. 이번 등판에서 현실적인 그의 목표 이닝은 4이닝. 이제 로스터 수도 26인으로 줄어든 마당에 더이상 그에게 여유를 줄 순 없다. 다행히 Royals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Waino가 7이닝을 던져주고 타선도 10득점을 지원하며 패전조 둘 외엔 불펜 가동을 하지 않았다. 본 시리즈 1차전도 최근 이닝 잘 먹어주는 Mikolas기에 불펜 가동엔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듯. 일단 S%가 .570인거부터 좀 개선해나가길.

상대선발인 Cobb은 시즌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높혔지만, 다음 등판에서 바로 부상으로 이탈. 그리곤 이달 초에 복귀했는데 1회부터 대거 실점하며 좋지않았다. 흐름이 좋지 않고 딱히 급 높은 상대도 아니기에 경기 초반부터 털어내는게 중요하다. 1회 타격 지표가 나쁘지않은 Cards가 경기초잔 Cobb을 얼마나 괴롭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볼 수 있겠다.

3차전은 Matz와 Webb의 대결.
직전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첫 QS을 올린 Matz는 그 기세를 이어가려한다. 목표는 들쭉날쭉한 피칭을 안정시키는 것. 유독 한 두 이닝에서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90마일 중반대 싱커를 던짐에도 공이 히터블한건 최대의 의문. 삼진도 잘 잡아내고 볼넷도 적게 내주고 홈런도 쉽게 안내주는데 문제는 단타를 너무 많이 내준다! 피안타 29개 중 22개가 단타. BABIP가 4할이라 좀 불운한 부분도 있는데, 일단 43.7%에 달하는 HardHit을 좀 줄여야 할 듯하다.

상대선발 Webb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보이더니 올시즌 다섯 번의 등판 중 네 번을 QS 달성에 성공하며 팀 선발진을 지탱하고있다. 이닝도 잘 먹고 볼넷 허용도 적고 땅볼 유도를 잘하는 유형의 투수라 공략이 쉽지않아보인다. 강력한 간디 예상일.

4차전은 Hudson이 등판.
최악의 두 경기를 보여주더니 뒤이어 최고의 두 경기를 선보이며 지옥과 천당을 오간 그는 3경기 연속 QS를 달성하며 하위로테이션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했다. GO/AO 수치는 역대 최저수준이지만, 중요한 순간 병살을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어가고 있다. 다만 습관성 볼넷은 여전히 고치질 못한다. 잘 던지다가도 뜬금없이 볼넷을 내주는 짓을 좀 자제했으면 한다. 쉽게 가다가도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는걸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날 지경. 어쨋든 이녀석 공은 존 안에 들어가야 효과를 보는데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가지고 존을 공략해들어갔으면 싶다. 아, 마음가짐 가지곤 해결이 안되는 문젠가?



Bullpen


STL Bullpen
89.2IP 8HR 6HB 27BB 80SO [SV/SVO : 6/7]
whip 1.15 | AVG .229 | ERA 3.21(전체 공동 11위)
SO/9 8.03 | BB/9 2.71

SF Bullpen
102IP 5HR 3HB 36BB 94SO [SV/SVO : 7/9]
whip 1.19 | AVG .227 | ERA 3.09(전체 7위)
SO/9 8.29 | BB/9 3.18

아무래도 Giants는 오프너 기용도 하다보니 위 수치가 정확히 불펜 성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Cards 불펜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는 McGee와 Doval을 유연성있게 투입하는 중. 게다가 Jarlin Garcia와 Zack Littell, Jose Alvarez, Tyler Rogers라는 안정적인 불펜 자원들이 마무리의 앞을 받쳐주고 있다. Cards가 갈아대다 부상으로 팀을 옮긴 John Brebbia도 9경기 10이닝에서 2실점만을 내줬다. 안그래도 불펜 공략이 어려운 Cards 타선이 이 불펜진을 털어낼거라곤 기대하지 않는다. 그냥 1회부터 선발 공략하는게 이 팀한테 맞는 핏이다.

Cards 불펜은 무난 그 자체다. McFarland가 올라오는 일만 없다면 이길 가능성은 높아진다. Wittgren이 기대보다 제구에서 애를 먹고있는건 조금 불안한 부분. 그래도 Helsley가 마무리로 뛰어도 손색없을만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Whitley가 성장한 모습을, 그리고 Pallante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 허리를 지탱하고 있다. 결국엔 Gallegos가 좀 더 잘 던져주던지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던지 해야 좀 더 안정적인 경기 후반이 만들어질 것 같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2B T. Edman (.308 .419 .474 / wRC+ 167)
1B P.Goldschmidt (.279 .374 .395 / wRC+ 133)
LF T. O'neil (.202 .276 .333 / wRC+ 80)
3B N. Arenado (.360 .427 .698 / wRC+ 223)
DH A. Pujols (.225 .295 .400 / wRC+ 108)
RF J. Yepez (.667 .667 1.333 / wRC+ 476)
CF H. Bader (.234 .310 .325 / wRC+ 93)
C Y. Molina (.208 .208 .226 / wRC+ 28)
SS P. DeJong (.127 .222 .222 / wRC+ 40)

Giants
DH J. Pederson (.321 .350 679 / wRC+ 194)
1B W. Flores (.268 .344 .402 / wRC+ 122)
LF D. Ruf (.178 .288 .200 / wRC+ 58)
SS B. Crawford (.220 .319 .341 / wRC+ 99)
2B T. Estrada (.236 .274 .360 / wRC+ 86)
CF K. Yastrzemski (.265 .333 .347 / wRC+ 106)
3B K. Padlo (.200 .200 .200 / wRC+ 17)
RF L. Gonzalez (.303 .333 .424 / wRC+ 115)
C J. Bart (.188 .339 .396 / wRC+ 123)


Bench


Cardinals
C A. Knizner (.250 .341 .389 / wRC+ 120)
UT B. Donovan (.167 .231 .167 / wRC+ 28)
OF C. Dickerson (.178 .224 .200 / wRC+ 30)
OF D. Carlson (.186 .250 .256 / wRC+ 54)

Giants
SS M. Dubon (.138 .133 .172 / wRC+ -14)
C C. Casali (.167 .194 .233 / wRC+ 26)
OF A. Slater (.268 .362 .439 / wRC+ 139)
3B J. Vosler (.276 .353 .517 / wRC+ 144)



Giants는 Belt, La Stella, Longoria 등이 부상자명단에 올라있어 타선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져있다. 때문에 타선이서 가장 생산력있는 모습을 보이고있는 중인 Giants 테이블세터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특히 Pederson을 조심해야할 것. 우완 뚜까패는게 딱 Cards에 필요한 픽인데...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1차전은 간디?

지난 Royals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10득점 메가포데이였다. 그렇다면 이번 시리즈 1차전은 간디데이? 아니면 새로운 메타인 2메가-2간디?

# QS는 몇 개가 나올까

이제 선발투수들은 몸풀기가 끝나고 100% 컨디션을 보여야할 시점이다. 과연 네 명의 선발투수 중 몇 명이 QS에 성공할까? 또 7이닝을 넘기는 선수가 있을까?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TTFwYJs

 

D-Backs Series Recap

(한국 시간)

4/29 Cardinals 8-3 D-Backs

4/30 Cardinals 2-6 D-Backs

5/1 Cardinals 0-2 D-Backs

5/2 Cardinals 7-5 D-Backs

 

1차전은 Hudson의 꾸역투와 뛰어난 주루플레이 그리고 많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낸 고급 팀배팅에 힘입어 꾸준하게 점수를 추가하면서 승리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는 식물타선간의 맞대결에서 자신들이 더 식물타선이라는증명하지 않아도 될 사실을 굳이 증명하며 꾸역꾸역 QS에 성공한 Waino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Mikolas를 패전 투수로 만들었다.젓가락으로 치냐...

 

4차전에서는 Hicks와 불펜진이 꾸준하게 실점하면서 끌려가던 경기를 타선이 7회 대거 4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Helsley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103.1마일의 공으로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힘들게 D-Backs와의 시리즈를 이븐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물론 DodgersBuehler의 완봉승에도 불구하고 D-Backs 원정에서 루징 시리즈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정도로 D-Backs의 최근 기세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지만 어쨌든 시즌 전까지 탱킹팀으로 분류되었고 지난 시즌 61패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 우위를 점했던 D-Backs를 상대로 홈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것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결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이 팀의 현재 경기력, 특히 타선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프시즌 동안 VerhagenWittgren을 영입하기는 했지만 불펜 보강에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해갈 수 없었던 만큼 불펜진이 흔들리는 모습, 특히 하이 레버리지 상황을 맡을 만한 투수 부족으로 고전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지만 솔직하게 타선에는 큰 보강이 필요 없는 것처럼 보였기에 이렇게까지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연일 보여주고 있는 것은 굉장히 곤혹스럽다.모병갑OUT!

 

D-Backs와의 시리즈까지 .306 .405 .486이라는 눈부신 타출장을 기록한 Edman이나 여전히 리그 fWAR 2위인 Arenado는 말할 것도 없고 Goldschmidt도 어쨌든 지난 시즌 4월과 비교했을때나 리그의 투신타병 흐름까지 감안하면 120wRC+를 기록했던 활약상이 나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반면에 스찌 O’Neill-Carlson-DeJong-Sosa는 나란히 .450~.500이라는 2차전에서 자신들이 상대한 Bumgarner의 커리어 성적보다도 낮은(.524) 절망적인 OPS를 기록하며 팀 타격 침체의 원흉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관조사적

 

Cardinals가 더 나아진 모습을 5월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들의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특히 DejongSosa는 계속 부진하다면 팀 최고 타자 유망주 Gorman의 콜업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12-9 .571 (NL Central 2Run Diff +19)

Royals 7-13 .350 (AL Central 4Run Diff 34)

 

이전 Marlins 시리즈 스레드에서 다음 휴식일이 53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현지 시각 기준 지난 413일 우천 취소된 홈 경기가 이날 편성되면서 만들어진 20연전 일정의 14번째~16번째 경기이며 한국 시간 53일에는 Royals와 홈경기를 치르고 54일과 5일에는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 가운데 다음 휴식일은 Giants 원정 4연전을 마치는 59일이다.

 

Cardinals는 지난 시즌 Royals 상대로 51패라는 굉장히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고 Royals는 지난 Yankees와의 시리즈에서 투타에서 모두 한계를 드러내며 스윕을 당하는 등 최근 3번의 시리즈에서 두 번이나 스윕을 당하기는 했지만 시리즈로 나누어봤을 때 Royals는 퐁당퐁당 흐름에서 좋은 흐름을 탈 시기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가 미뤄진 사이에 .140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었지만 수비에서는 15경기 만에 +4OAA를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던 Royals의 주전 유격수 Mondesí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했는데 지난 시즌 유격수로서 +24라는 엄청난 OAA를 기록했던 Lopez가 유격수를 이어받고 Merrifield2루수로 돌아오면서 수비에 큰 공백은 없을 전망이며 로스터 운용에만 차질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떠돌관조님 말씀을 빌려서, 이 팀이 늦여름이나 가을 아닌 이상 언제부터 스윕하는 팀이었나. 현실적으로 위닝시리즈라도 만들기를 기대해봅시다. 

 

Probable Staters

 

Game 1() Steven Matz(2-1 6.11) vs Zack Greinke(0-1 2.86) /KST 5/3 오전 215(CDT 2일 오후 1215)

Game 2(원정) Dakota hudson(2-1 2.75) vs Brad Keller(0-2 2.19) /KST 5/4 오전 910(CDT 3일 오후 710)

Game 3(원정) Adam Wainwright (2-3 4.00) vs Kris Bubic(0-2 10.50) /KST 5/5 오전 210(CDT 4일 오후 1210)

 

지난 Met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고향팀이자 친정팀을 상대했던 Cardinals1차전 선발 Matz는 싱커와 체인지업의 무브먼트 자체는 평소보다 2인치나(5cm) 크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싱커의 제구와 커맨드는 물론이고 체인지업까지도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그의 공을 훌륭하게 골라내고 커트한 이후 짧게 끊어쳐서 많은 단타를 만들어낸 Mets 타선에게 2회까지 4실점을 기록하는 등 크게 고전했고 어떻게든 4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위한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위안삼아야 할 정도로 지난 경기 투구 내용은 좋지 못했다.

 

 

Matz의 이번 시즌 가장 큰 문제점은 좌타자 상대 싱커 커맨드가 크게 흔들리며 정가운데 코스로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좌투수임에도 좌타자를 상대로 16번의 타석에서 7개의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으로 이번 시즌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Royals의 핵심 타자인 좌타자 Benintendi를 상대할 때는 물론이고 최대 4명까지도 좌타자가 배치될 수 있는 Royals타선을 맞이해서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된 모습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볼카운트 싸움에서 고전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난 가장 큰 원인 역시 우타자를 상대로도 싱커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다소 많은 공이 우타자를 상대로 의도한 몸쪽 높은 코스가 아닌 바깥쪽 높은 코스로 향했던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Matz의 키포인트는 얼마나 예리한 싱커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는가로 보이며 싱커가 제 궤도에 오른다면 상대가 Royals인만큼 충분히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왼손 Leake아닌가

 

맞상대인 Greinke는 향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대투수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Cardinals 선발진과 마찬가지로 5이닝 꾸역투를 근근이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으로 Cardinals 우타자들은 제구가 흔들리고 있는 그의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면서 존 안으로 들어오는 변화구를 노려야 하며 좌타자들은 체인지업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커브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 나서는 Hudson의 경우에도 지난 경기에서는 우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가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꾸역투를 펼치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현재까지 우타자를 상대로 싱커의 제구와 커맨드 모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크게 빠지는 공과 정가운데 몰리는 공 모두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기에 우투수임에도 좌타자에 비해서 우타자를 상대로 크게 고전하고 있다(우타 피OPS .757-좌타 .415).

 

 

실제로 지난 Royals 전 등판에서도 Hudson의 다소 정가운데 몰리는 싱커와 슬라이더를 Royals 우타자들이 완벽하게 공략해내면서 Hudson은 부진한 투구와 함께 조기강판당하고 말았는데 솔직하게 Hudson의 제구와 커맨드가 다이나믹하게 향상되는 것은 소설에서 볼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BABIP신 및 수비의 도움과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투수 친화 구장인 Royals 홈구장의 가호와 함께 꾸역꾸역 6이닝 정도를 막아내는 동안 타선이 점수를 내기를 바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되며 이는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다만 RoyalsKeller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는 이전과 달리 상당히 훌륭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지난 시즌에 비해서 전 구종의 제구력과 커맨드가 모두 크게 개선된 모습인 만큼 우타자의 경우에는 이번 시즌 여전히 종종 나타나고 있는 충분히 몸쪽 코스를 파고들지 못하는 싱커, 좌타자의 경우에는 여전히 종종 나타나고 있는 정가운데로 몰리는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는 것이 공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D-Backs 시리즈에서의 타선의 모습을 보면 공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지 않는다.

 

3차전에 나서는 Waino 역시도 지난 D-Backs와의 경기에서 싱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던 가운데 커브의 힘으로 꾸역꾸역 QS를 달성했는데 솔직히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는 이닝은 어느 정도 힘들게 소화하더라도 그에게 QS 이상의 투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타선이 잘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 팀에는 Mikolas빼고 꾸역꾸역을 안 붙이는 투수가 없다).

 

다만 맞상대인 Bubic이 지난 시즌 데뷔 이후 현재까지는 전체 100위권 유망주로서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CardianlsBrooksVerhagen과 크게 다르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투같새갑자기 다른 선수가 되어오지 않는 이상 그의 커브만 조심하면서 타자들이 타격에 임하면 Waino가 시즌 3승이자 통산 187승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Royals 예상 라인업

 

1. Nicky Lopez SS          .234 .329 .281 wRC+ 87

2. Whit Merrifield 2B      .159 .213 .195 wRC+ 20

3. Andrew Benintendi LF .366 .418 .465 wRC+ 161

4. Salvador Pérez C        .195 .244 .442 wRC+ 98 5HR

5. Carlos Santana 1B      .136 .301 .220 wRC+ 63

6. Hunter Dozier DH      .239 .271 .448 wRC+ 108 3HR

7. Bobby Witt Jr. 3B       .216 .247 .311 wRC+ 61

8. Edward Olivares RF    .300 .391 .350 wRC+ 126

9. Michael A. Taylor CF   .208 .328 .321 wRC+ 97

 

후보

Kyle Isbel           .231 .286 .231

Ryan O’hearn      .000 .333 .000

MJ Melendez -

Emmanuel Rivera -

 

Matheny 감독은 Matz를 상대로 YankeesCortes를 상대했던 이 라인업을 꺼낼 것으로 보이며 우투수가 나와도 1~5번까지는 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타자는 .373의 타율을 기록 중인 Benintendi인 듯 보이지만 BABIP신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기에땅의 정령 차라리 Hudson이 지난번 맞대결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Pérez 그리고 이번 시즌 많은 배럴타구를 생산하고 있는 Dozier의 한 방이나 우리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Taylor를(지난 시즌 상대 타율 .467, 이번 시즌 첫 맞대결 홈런 포함 멀티히트)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Royals 타선의 전체적인 지표는 리그 최하위권 수준이지만 물론 남 뭐라할 처지가 아니다 Cardinals 타선보다도 xSLG나 배럴타구 비율에서는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한 방이 있는 타선이기 때문에 Cardinals투수들은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Royals 주요 불펜 라인업

 

Josh Staumont (R) 1H 2SV 2BS ERA 4.50

Scott Barlow (R) 2W 2H 1SV 1BS ERA 1.59

Collin Snider (R) 2W 1L 2H ERA 3.24

Taylor Clarke (R) 1H 1SV 1BS ERA 1.00

Joel Payapams (R) 1L ERA 1.50

Dylan Coleman (R) 1L 1H ERA 8.59

 

Cardinals 불펜진이 Marlins시리즈부터 D-Backs시리즈까지 3.67이라는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Royals 불펜진은 우수한 탈삼진 능력에 반하는 많은 피안타와 불안한 제구력으로 인해서 리그에서 2번째로 나쁜 4.77이라는 평균자책점을 이번 시즌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불펜 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Cardinals 불펜진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하이 레버리지 상황을 믿고 맡길만한 불펜이 없다는 점으로 이는 Cardinals 불펜진이 리그에서 가장 적은 5개의 MD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SD 역시 가장 적은 수준인 13개에 그치고 있다는 부분에서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모병갑 OUT!

 

투수 친화적인 구장들에서 치르는 시리즈인만큼 분명히 접전 승부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D-Back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103마일을 던지며 마무리투수로서의 자격을 검증받은 Helsley가 마무리 자리를 완벽하게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다른 투수들은 이전에 비해서 개선된 접전 승부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보면 좋을 것이다.오른손채프먼

 

시리즈 관전 포인트

 

Cardinals 타선은 실종된 장타를 되찾을 수 있을까

 

8경기에서 무려 18개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내는 등 시즌 초반 훌륭한 배럴타구 생산 능력과 함께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훌륭한 장타력을 보여줬던 Cardinals 타선은 이후 D-Backs 시리즈 3번째 경기까지 13경기 동안 단 10개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내는 데에 그쳤고 그나마도 퀄리티 낮은 배럴타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홈런은 단 2개만을 기록할 수 있었다(D-Backs 시리즈 4번째 경기에서는 배럴타구 2, 홈런 2개를 추가했다).식물타선

 

 

가장 큰 문제는 첫 8경기에서 기록했던 .822의 플라이볼 타구 xSLG.458까지 추락했을 정도로 높은 각도의 플라이볼 타구가 증가하면서 양질의 플라이볼 타구가 사라졌다는 것으로 이렇게 xBA가 낮은 타구들이 줄어들어야 자연스럽게 장타가 늘어날 것이다.

 

8경기 리그 최고 수준의 볼넷 비율과 삼진 비율은 이 13경기 구간에서는 리그 중하위권 수준으로(7.7%-22.5%) 하락하기는 했지만 Cardinals 타자들은 발사각도 0도 이상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가까운 땅볼 타구들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이전 기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단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준수한 단타 생산 능력에 더해서 훌륭한 주루 플레이를 통한 많은 득점 기회 창출은 물론이고 다른 팀들에 비해서 부족하지 않은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왜 체감은 안 그렇지...기복 때문인가.... 결국 장타력을 되찾는다면 Cardinals타선의 득점력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앞서서 언급한 저퀄리티 플라이볼 타구를 양산해내면서 부진에 빠져버린 4인방의 부활이 절실하다.

 

그래서 하이 레버리지는 누가 맡을건데?

 

앞서서 언급한 Helsley는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던 릴리스 익스텐션을 6피트 7인치까지 늘리면서 타자들이 체감하는 구속을 이전에 비해서 크게 향상시켰고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형성하며 커맨드와 제구력 그리고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의 피치터널 효과까지 이전에 비해서 크게 개선하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아직까지 마무리는커녕 필승조 경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나마 Helsley가 이번 시즌 안에 무난하게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아서 마무리 자리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Helsley가 긍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며 기대대로 마무리 자리에 안착한다고 가정해도 다른 필승조 및 셋업맨 멤버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점으로 혹사 이후 구위가 떨어진 Gallegos나 구속이 떨어진 Cabrera, 제구가 불안한 Wittgren, 커맨드가 불안한 McFarland 그리고 풀타임 경험 없는 Whitley와 신인 Pallante까지 확실하게 하이레버리지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무리투수에게 바통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만한 투수가 Cardinals불펜에는 없다시피 하다.

 

이들의 퍼포먼스는 Royals시리즈의 승부뿐만 아니라 Cardinals의 전반기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분전이 없다면 아주 괴로운 전반기를 팬들은 지켜봐야만 할 것이다.줍줍볼이라도 해라 제발 이게 팀이냐

 


요즘 야구 보는 맛 안나네요 ㅋㅋㅋㅋ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야구를 잡고 있는 저야말로 중독인 것 같네요 ㅋㅋㅋㅋ 야구는 질병이다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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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s Series Review
Game 1 - Mets 5 : 2 Cardinals W: May (1-0 8.53) L: Gallegos (0-1 6.43) SV: Diaz (2, 2.25)
Game 2 - Mets 3 : 0 Cardinals W: Bassitt (3-1 2.25) L: Hicks (1-2 3.00) SV: Diaz (3, 2.00)
Game 3 - Mets 5 : 10 Cardinals W: Woodford (1-0 1.50) L: Carrasco (1-1 4.09)

 

현재 MLB 최강팀인 Mets와의 맞대결을 벌인 Cardinals. 시리즈는 루징으로 마쳤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Bench Clearing이 일어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1~2차전엔 상대 선발인 Scherzer와 Bassitt에게 도합 13이닝동안 4안타-4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1차전은 Scherzer가 내려가자마자 8회에 May를 상대로 하위타선에 기회를 만들고 잠잠했던 O'Neil이 2점을 냈지만 2차전에선 3안타에 불과하며 시즌 2번째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3차전은 홈런 없이 10득점하며 다행히 피스윕을 면했다. O'Neil을 제외한 1~6번 타자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쳐냈고 현재 가장 뜨거운 타자인 Arenado는 화끈하게 Bench Clearing을 일으키면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Matz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Woodford-Cabrera가 2이닝씩을 소화해줘 부담을 덜어줬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투타 모두 엇박자였다. 1차전은 Mikolas가 Scherzer에 기 죽지 않고 7이닝 무실점으로 맞섰지만 믿었던 Gallegos의 느슨한 플레이가 기어코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2차전은 Hicks의 부상 이후 나온 4명의 투수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쳤다. 3차전은 타선이 드디어 터졌건만 지난 2경기서 10.2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Matz가 부진했다.
 
여전히 슬로우스타터임을 입증하고 있던 Goldy가 모두 단타이지만 3경기 도합 5안타를 친 점은 긍정적이었고 반면 O'Neil은 1차전 선제 적시타를 제외하면 아예 무안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2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마지막에 3루타 포함 멀티히트 + 2타점의 Carlson은 DTD 상태가 됐고 Dickerson이 시즌 첫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을 신고하며 슬슬 기지개를 폈다는 신호를 줬다. Mikolas는 이때까지 Pirates-Brewers-Marlins로 비교적 타선이 약한 팀들만 상대했었으나 이번에 Mets의 강한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Cabrera는 2경기 3이닝 무실점, Pallante도 3이닝 무실점으로 경험을 더하고 있다. Hicks는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인데 Gallegos는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전에 우완 믿을맨 보강이 필수적이다.
Diamondbacks Series Preview
Game 1 - Humberto Castellanos (1-0 3.00) VS Dakota Hudson (1-1 3.95)
Game 2 - Madison Bumgarner (0-1 1.00) VS Adam Wainwright (2-2 3.86)
Game 3 - Merrill Kelly (1-1 1.69) VS Miles Mikolas (1-0 1.21)
Game 4 - Zach Davies (1-1 5.40) VS Jordan Hicks (1-2 3.00)
Cards는 부시 스타디움에 남아 이번엔 Diamondbacks(이하 Dbacks)를 상대한다. NL 서부지구의 유일한 리빌딩 팀이지만 바로 직전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상대가 무려 Dodgers. 직전 2경기 모두 막판인 8회에 역전을 만들어내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아마 Cards보다 좋을 것 같다. 하지만 Dbacks는 2021시즌에 Cards에게 1승-6패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번 4연전의 하이라이트는 양팀의 에이스들이 등판하는 2~3차전이다. 나란히 4경기에 나와 1점대 ERA를 Bumgarner와 Kelly를 상대하게 되는데 Bumgarner는 그나마 ERA에 비해 다른 지표들이 뛰어나지는 않고(18이닝 10볼넷 13K) 지난해 Cards 상대로 1경기에 나와 4이닝 7실점으로 된통을 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한때 NL 서부지구의 저승사자였던 Arenado(3HR .254)와 Goldy(3HR .338)가 Bumgarner에게 강했다. 하지만 3차전 Kelly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Cards를 상대한다. 구속이 조금씩 올랐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린 것이 올시즌 좋은 성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Bumgarner를 상대하는 선수는 똑같이 아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Wainwright이고, Kelly의 상대방은 아시아리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Mikolas이다. 여전히 팀의 1선발인 Waino는 올해 퐁당퐁당으로 출발이 영 좋지는 못하다. Peralta와 walker에게 나란히 4할대 타율을 허용해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첫 경기 이후 6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봐야 한다. 그나마 그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는 Mikolas는 최근 3경기서 평균 6이닝 넘게 소화하면서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그의 마지막이자 첫 Dbacks 상대 선발등판은 2018년이었는데 당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1차전과 4차전은 꼬꼬마들의 대결. 올해 2경기에 선발등판, 2.00ERA의 Castellanos는 직전의 기운을 이어받아 선발 2연승을 노린다. 반면 2018년 풀타임 경력의 Hudson은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이지만 다소 기복이 있다. 직전에 6.2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지만 상대가 주축타자를 모두 팔아넘긴 Reds였고 그마저도 볼넷을 4개나 허용했다.
마지막 4차전은 지난해 Cubs에 있던 Davies와 5선발 Hicks의 맞대결. Davies는 지닌해 Cards 상대로 4경기를 등판했는데 첫 2경기(11.2이닝 무실점)와 이후 2경기(6.1이닝 9실점)의 성적이 완전 딴판이었다. 올해도 여전히 탱킹장군의 모습을 보여줘 Hicks와 Pallante, Woodford와 Brooks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Cards가 벌떼야구로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다행히 이번 시리즈에서 0.60ERA의 잭 갈렌(Cards 출신이다)을 만나지 않는다. 1차전과 4차전에서 승리하고 2~3차전에서도 1경기를 잡아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한다.
 
1 Daulton Varsho CF 4HR .197/.292/.393 98wRC+
2 Ketel Marte 2B 0HR .143/.218/.214 28wRC+
3 David Peralta LF 2HR .237/.292/.424 100wRC+
4 Christian Walker 1B 4HR .152/.243/.364 77wRC+
5 Seth Beer DH 1HR .306/.414/.429 147wRC+
6 Pavin Smith RF 0HR .260/.356/.320 102wRC+
7 Carson Kelly C 0HR .095/.156/.119 -18wRC+
8 Nick Ahmed SS 1HR .250/.250/.583 136wRC+ (4G)
9 Geraldo Perdomo 3B 0HR .189/.362/.297 104wRC+
​예상 라인업은 이렇고 믿었던 Marte와 Kelly의 부진이 심각한 상태. 원래 좌투수가 나오는 날엔 Hummel이 톱타자로 출전하는데 이번 매치업에선 좌완을 상대하지 않는다.
 

현재 Dbacks 불펜진인데 노망주 Mantiply와 Nelson이 도합 15경기 무실점을 기록 중이고, Melancon은 블론세이브 하나 없이 세이브를 적립하고 있다. Dbacks는 가만 보니 타선의 집단 부진을 투수진의 의외의 활약으로 메꾸고 있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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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me Thread Bot

Reds Series Recap
4/22 Cardinals 4, Reds 2
4/23 Cardinals 5, Reds 0
4/24 Reds 4, Cardinals 1

무기력하게 연패에 빠져 있던 Reds를 상대로 첫 두 경기를 가져왔지만, 앞의 쓰레드에서 떠돌관조님 표현을 다시 복붙하자면, 어차피 이 팀은 시리즈 스윕을 바라는 팀이 아니다. 어쨌든 이길 팀에게 이기고 있다, 위닝시리즈다 이정도에 만족해야 할 듯. 심지어 Matz와 Hudson을 내고 이겼다면 무시할 성과도 아니다.

 

졸스신이 시리즈 내내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Arenado 뒤의 5번 타순이 특히 허전하게 느껴진다. 그나마 Goldy가 매 경기 멀티힛을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찾아가는 것이 위안이다. 부상이나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결국 시즌이 진행되면서 다들 제자리를 찾아 가게 되어 있다.

다른 팀 사정이야 알 바 아니다만 투타 모두 답이 없어 보이는 Reds는 도무지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이미 수년간 밑바닥을 파고 있는 Orioles나 해적떼 등과는 사정이 다르다. 작년에도 83승으로 5할을 넘겼고, NL 중부지구는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상태였다. 먼저 다 팔아먹고 리빌딩에 들어간 Cubs도 있으니 경쟁자가 많지도 않다. Lodolo, Greene, Brandon Williamson 이라는 매력적인 선발 유망주 트로이카를 보유하고 있어서 팜이 아주 후진 것도 아니었다. (특히 3차전에서 호투한 Lodolo를 높게 본다. 커맨드가 워낙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죄다 팔아먹고 리빌딩에 들어갔을까? 조금만 보강하면 충분히 지구 우승을 노려볼만 한 전력이었는데, 왜 해보지도 않고 미리 포기했을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ets

팀 성적 
Cardinals  9승 5패 .643 (NL Central 1위)   Run Diff. +19
Mets      12승 5패 .706 (NL East 1위)   Run Diff. +32

Amazing Mets와의 대결. 다양한 이유로 어메이징한 팀이었는데, 올해는 야구를 꽤 잘하고 있다. 현재 믈브 전체를 통틀어 Dodgers에 이은 승률 2위이다. 이적 2년차의 Lindor가 펄펄 날고 있고, Scherzer와 Bassitt도 잘 던지고. deGrom이 없는데도 잘 나간다. 드디어 무한 돈질이 효과를 보는 모습이다. 사람들은 돈으로 우승을 사는 것을 비웃지만, 1) 돈을 많이 써도 효율적으로 잘 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2) Reds 같이 일찌감치 포기하고 돈을 아끼는 팀들이 많아지는 것보다는 이렇게 투자하는 팀들이 많아지는 것이 더 낫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Max Scherzer                   4/25 19:45 EDT (4/26 8:45 KST)
Game 2: Jordan Hicks vs Chris Bassitt                      4/26 19:45 EDT (4/27 8:45 KST)
Game 3: Steven Matz vs Carlos Carrasco                  4/27 13:15 EDT (4/28 2:15 KST)

바로 그 Scherzer와 Bassitt을 연속해서 만나는 스케줄이다. 심지어 3차전에 나오는 Carrasco도 지난 세 경기에서 1.47 ERA, 9.82 K/9, 2.38 xERA를 기록하여 회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칭 매치업만 보면 세 경기 다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Mets니까 뭔가 어메이징한 짓을 해서 최소 한 경기는 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결국 또 샤머니즘인가 ㅎㅎ

 

Hicks는 이번엔 55구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한다. 4회를 넘기기는 힘들 것이다. 또 VerHagen이나 Brooks 등이 이어서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될 듯. 아래는 지난 번 선발 등판 이후 Hicks의 코멘트이다.

 

As happy as Jordan Hicks was about making the first start of his MLB career and allowing only two hits over three innings on Thursday, the Cardinals right-hander was equally perturbed with himself for issuing walks in the first and second innings that required him to work out of trouble.

“I liked a lot of it, and the only thing I didn’t like were the walks,” said Hicks, a four-year big league veteran who had previously made 114 relief appearances. “My stuff is too good to be walking people out there. I’ve just got to get locked in and avoid the walks.”

 

My stuff is too good to be walking people out there 라니 ㅎㅎㅎ 이넘 이렇게 자신감이 쩌는 넘이었나. 이번 시리즈 결과가 좋으면 약간 인정해 주겠다.

 

Mets Lineup 예상
1. Brandon Nimmo, CF      302/412/535, 181 wRC+
2. Starling Marte, RF         253/313/373, 109 wRC+
3. Francisco Lindor, SS       305/408/576, 189 wRC+
4. Pete Alonso, 1B            258/304/452, 123 wRC+
5. Eduardo Escobar, 3B      275/422/510, 177 wRC+
6. Robinson Cano, DH       206/250/294, 66 wRC+
7. Mark Canha, LF            324/410/324, 130 wRC+
8. Jeff McNeil, 2B             302/373/434, 143 wRC+
9. James McCann, C          138/235/276, 59 wRC+

벤치

JD Davis, 1B/3B/LF

Thomas Nido, C
Dominic Smith, 1B/LF

Luis Guillorme, INF

Travis Jankowski, OF

 

불펜 

Edwin Diaz (R, CL)

Seth Lugo (R)

Trevor May (R)

Adam Ottavino (R)

Joely Rodriguez (L)

Yoan Lopez (R)

Chasen Shreve (L)

Drew Smith (R)

Sean Reid-Foley (R)

 

좋은 라인업이지만 저 정도로 잘 치는 타자들은 또 아닌데, 확실히 어메이징이 분위기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특히 팀 출루율(.355)이 리그 2위여서 상당히 까다롭다. Cano와 Davis, Smith 셋 중 하나가 라인업에 들어가면 나머지 둘은 벤치에서 대기하게 되므로, 경기 후반의 대타 카드도 풍성한 편이다.

 

상대 불펜도 강력하긴 하나 볼질을 많이 하는 편이므로, 일단 저득점 늪야구로 간 뒤 공을 많이 보면서 불펜을 공략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되겠다. 그러려면 선발들이 털리지 말아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지....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Marlins Series Recap

4/19 Cardinals 5 : 1 Marlins
4/20 Cardinals 2 : 0 Marlins
4/21 Cardinals 0 : 5 Marlins

어차피 이 팀은 시리즈 스윕을 바라는 팀이 아니다. 그냥 적당히 이기면서 어느새 90승 언저리쯤 하고있을 팀이다. 스윕할 능력이 있었으면 100승 윈나우팀 평가를 받고있겠지.

타선의 활약은 1차전 뿐이었다. 2차전은 9회초 Arenado의 홈런 외엔 고구마 그 자체였고, 3차전은 기어이 영봉패를 당하며 우리가 알던 그 타선으로 회귀했다. 물론 상대 선발들이 잘한것도 있다. Cards 팜 출신 Alcantara가 2차전을 8이닝 무실점으로 학살했고, Lopez가 3차전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식당볼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둘은 식당볼 선발진의 코어다. 올스타-에이스급 자원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Cards 타선은 상대 에이스급 투수들 공략 못하기로 유명하다.

투수진은 1-2차전 힘을 쏟아부었다. Waino(5.2이닝)와 Mikolas(5이닝)가 생각보다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하며 불펜 소모가 좀 있었고 3차전엔 필승조의 등판이 어려웠다. 거기다 3차전은 Hicks의 첫 선발등판날이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이니만큼 예상됐던대로 그에게 3이닝을 맡기며 불펜데이를 펼쳤다. 1실점 하긴 했으나 이정도면 성공적인 선발 데뷔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실험데이. 그래서 패배에 큰 의의를 둘 필욘 없다.

한편 모사장의 아시아 식자재볼은 실패를 거듭하고있다. 특히 VerHagen은 시즌 세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하고있다. 오늘 실점은 Yadi의 PB로 인한 것이긴 했으나(비자책) 어쨋든 그의 반대투구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야한다. 거기다 오늘 2피안타 1볼넷으로 본인 자체가 흔들렸다.

Brooks는 VerHagen보단 낫다. 적어도 이닝은 더 먹어주기 때문. 오늘 2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2.2이닝을 소화하며 가비지이닝을 책임졌다. 어차피 마이너계약에 초청선수로 데려온거라 이정도 활약이면 큰 불만은 없다. 2년 5.5M이나 드시는 VerHagen이 문제지. 근데 모가놈의 작품들이 망가지는 꼴을 보는건 그리 나쁜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끌끌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2022 Season Record
STL 7승 4패 승률 .636 (NL Central 1위)
CIN 2승 11패 승률 .154 (NL Central 5위)

Reds는 이제 명실상부 리빌딩팀이다. 지난 오프시즌 Castellanos가 옵션으로 팀을 떠나고, Suarez와 관승사자 Winker를 묶음상품으로 팔아버리며 살림을 다 털어내버렸다. 게다가 예상됐던대로 Gray도 팔고 예상치못하게 Miley를 돈아깝다고 공짜로 풀어버리며 선발진의 무게감도 떨어졌다. 결국 최근 9연패 수렁에 빠지며 11패를 기록, MLB 전체 꼴지에 올라섰다.

원래도 라이벌리 때문에 서로 져선 안되는 관계였지만, 이젠 서로 입장이 정 반대가 돼 Cards는 더더욱 져선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지구2위 Brewers가 4연승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상황에서 Cards는 추격을 따돌리는 승리들이 필요하다.

참고로 Reds는 지금 부상병동이다. 작성시간 기준 13명이 IL에 올라있다. 대부분 팀 중심전력들이라 현재 Reds는 바람빠진 풍선이라 볼 수 있다.



Probable Starters


[ Gm 1 ]

Steven Matz (1-1 / 2G 8.2IP / ERA 7.27)
vs
Hunter Greene (1-1 / 2G 10.1IP / ERA 4.35)
{4/22 05:40pm CDT (4/23 07:40am KST)}

[ Gm 2 ]

Dakota Hudson (0-1 / 2G 7IP / ERA 7.71)
vs
Tyler Mahle (1-1 / 3G 12.2IP / ERA 7.82)
{4/23 03:10pm CDT (4/24 05:10 KST)}

[ Gm 3 ]

Adam Wainwright (2-1 / 3G 16IP / ERA 2.81)
vs
Nick Lodolo (0-2 / 2G 9IP / ERA 8.00)
{4/24 12:40pm CDT (4/25 02:40)}


1차전은 Matz와 Greene의 대결.
Matz는 지난 등판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첫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탈삼진도 6개로 이닝당 삼진 하나 꼴로 잡아내며 구위가 나쁘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제 첫 등판과 두번째 등판 두 얼굴 중에 어떤 것이 본인의 진짜 모습인지 확인할 차례. 지난해 대비 많이 가벼워진 Reds 타선 상대라면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한편 올해 데뷔한 강속구 유망주 Greene은 선발로 나오면서도 평균 100마일 속구를 던지며 상당히 충격적인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공만 빠르다고 다 좋은게 아닌것이 야구의 세계. 직전 두 번의 등판 모두 5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3실점씩 허용했다. 특히 피홈런이 3개나 되며 큰거 한방에 약한 모습이 노출됐다. 하지만 탈삼진은 이닝보다 많이 잡아내기에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되는 상대다. 강속구 투수 상대로 많이 붕붕대는 Cards 타선에겐 매우 위협적일 수 밖에...

2차전은 Hudson과 Mahle의 대결. 공교롭게도 올시즌 부진중에 있는 선발들의 대결이다.
Hudson은 노잼 투수로 전락했다. 부상 후 구속도 안나오는데다 원래 제구도 좋지 않았어서 보는 맛이 사라졌다. 어쨋든 땅볼투수는 좋은 구위의 공을 존에 쑤셔넣고 상대를 잡아내야하는데, 구위도 떨어지고 공을 존에 집어넣지고 못하니 타자들이 가만히 있는데도 혼자 자멸하기 일쑤다. 일단 이날 등판을 지켜보고 반등의 여부를 판가름 해야할 듯 하다.
Mahle은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잘 던져놓고 이후 두 번의 등판을 망쳤다. 두 경기 도합 7.2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다. 피홈런은 없었지만 일단 매 경기 2개씩의 볼넷을 내주고 있는게 문제. 이번에도 그가 자멸한다면 경기를 쉽게 끌고갈 수 있다. 하지만 언제 반등할지 모를 선수인건 주의해야한다.

3차전은 노장 Waino와 신인 Lodolo의 맞대결.
Waino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Brewers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직전 시리즈에서 Malins를 상대로 다시 제 모습을 회복해냈다. 이제 네 번째 등판이기도하고 4월도 끝나가니만큼 이닝 소화를 차차 늘릴 차례다. 지난해 그를 괴롭히던 Winker와 Castellanos가 없는만큼 좀 더 공격적인 공략이 가능해 보인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그를 괴롭혔던 India(5타수 3안타)와 Naqin(3타수 2안타)이 없는건 더더욱 좋은 신호다.
Lodolo는 올해 데뷔한 좌완투수다. Castillo와 Minor가 부상으로 이탈해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올려다쓴 느낌이 강하게 드는 선수지만, 직전 등판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5이닝 동안 잡아낸 탈삼진이 총 8개로 매우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이 팀은 라인업이 우타자로 도배된 팀이다. 더군다나 좌완 킬러 졸스신이 건재하다. 과연 이번에도 토템볼이 성공할지.



Bullpen


STL Bullpen
46IP 4HR 1HB 19BB 42SO [SV/SVO : 5/6]
whip 1.11 | AVG .195 | ERA 2.15(전체2위)
SO/9 8.22 | BB/9 3.72

Reds Bullpen
54.1IP 7HR 3HB 31BB 53SO [SV/SVO : 2/2]
whip 1.38 | AVG .222 | ERA 4.47(전체27위)
SO/9 8.78 | BB/9 5.13

일단 Reds 불펜은 믿을맨이 없는 상황이다. 팀의 2세이브를 나눠 올린 Warren과 Santillan은 통산 성적은 좋지만 아직 경력 부족한 신인들에 불과하다. 그나마 Hoffman과 Wilson이 봐줄만한 성적을 올리는 중. 주워온 Strickland는 4.1이닝 6사사구를 남발중이다. 필승조 Sims가 이번 시리즈 복귀하는건 Cards입장에선 악재일지도.

Cards 불펜은 일단 성적은 좋지만 무게감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마무리 노예고스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보이곤 있지만 마무리할만한 구속은 아니다(포심 평속 93.2mph). 지난해 수준(94.4mph)까지 올라오면 모르겠지만 아직 불안한건 사실. 셋업듀오 Cabrera와 Helsley도 일단 스타트는 좋다. Cabrera는 고질적인 제구 문제, Helsley는 맞으면 한없이 뻗어나가는 소녀강속구가 문제일 뿐이다. 물론 Helsley는 제구면에서 많이 성장해 셋업맨으로 손색없는 성장을 이뤄냈다. 그 외 불펜들은 쏘쏘하다(아시아 식자재볼러들 빼고).



Lineup


Cardinals
RF D.Carlson (.167 .213 .214 / wRC+ 28)
1B P.Goldschmidt (.146 .271 .195 / wRC+ 50)
LF T.Oneil (.231 .319 .333 / wRC+ 95)
3B N.Arenado (.405 .468 .881 / wRC+ 283)
DH A.Pujols (.333 .417 .667 / wRC+ 214)
SS P.DeJong (.152 .263 .303 / wRC+ 73)
CF H.Bader (.211 .286 .289 / wRC+ 75)
C Y.Molina (.160 .160 .160 / wRC+ -8)
2B T.Edman (.342 .390 .658 / wRC+ 203)
*Pujols/Dickerson DH 플래툰

Reds
SS K.Farmer (.289 .347 356 / wRC+ 102)
DH B.Drury (.192 .250 .500 / wRC+ 107)
LF T.Pham (.158 .256 .342 / wRC+ 71)
1B J.Votto (.133 .250 .156 / wRC+ 25)
CF N.Senzel (.095 .136 .143 / wRC+ -25)
RF A.Aquino (.056 .105 .139 / wRC+ -35)
3B C.Moran (.176 .300 .176 / wRC+ 47)
2B A.Lopez (.100 .182 .100 / wRC+ -14)
C A.Garcia (.273 .273 .364 / wRC+ 75)


Bench


Cardinals
C A.Knizner (.333 .375 .600 / wRC+ 183)
IF E.Sosa (.400 .400 .400 / wRC+ 137)
OF C.Dickerson (.133 .235 .133 / wRC+ 22)
OF L.Nootbaar (.000 .200 .000 / wRC+ -12)

Reds
OF J.Fraley (.129 .229 .258 / wRC+ 41)
OF T.Friedl (.000 .000 .000 / wRC+ -100)
IF J.Riddle (.000 .000 .000 / wRC+ -100)
C M.Kolozsvary (x)


타선은 양팀 다 허접하다. 일단 Arenado 혼자 고군분투중인 Cards 타선은 득점루트가 꽉 막혀버렸다. Carlson-Goldy-O'neil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동반 부진중인게 가장 큰 문제. 또한 5번 타순에 들어설 지명타자도 문제다. 좌완 상대론 졸스신이 나서기에 문제가 없지만, 우완 상대론 쓸만한 놈이 없다. 졸스신은 우완 상대로 속수무책, Dickerson은 타점 낸 두 개의 안타 외엔 안타를 못치고 있고, Nootbaar는 개막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마수걸이 안타가 없이 삼진만 줄줄이 당하는 중. 그렇다고 DeJong, Bader, Yadi 타순을 올리기엔 얘들도 그닥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Gorman을 올리는게 나아보일 정도.

하지만 Cards 타선은 Reds에 비하면 양반 수준이다. Reds는 주전 타자들이 이적과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며 개미새끼하나 남지않은 타선이 되어버렸다. 타선에 wRC+ 마이너스대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100을 넘는 타자들이 단 둘 뿐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 그 덕에 팀 배팅 성적은 최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그나마 중위권에서 머물러있는 Cards 타선이 천사처럼 보일 지경. 한편 India가 Cards와의 시리즈 뒤에 복귀하기에 Cards 투수들은 땡잡았다고 할수 있다. 이번 기회에 선발들 이닝이나 착착 쌓아올렸으면.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선발 이닝 소화

지난 등판에서 각각 5.2이닝씩 소화하며 QS를 아쉽게 놓친 Matz와 Waino는 이번에야말로 QS를 노린다. 이 둘은 그 이상도 노릴 수 있는 투수들이다. 반면 Hudson은 본인이 선발진에 잔류할 수 있음을 증명해내야한다. QS는 커녕 5이닝이라도 먹어야 한다. 자칫하다간 Woodford에게 자리 뺏기는 수가 있다.

# 살아나라 타선타선

시즌 극초반 불타오르다 댕같이 멸망중인 타선은 Arenado와 Edman, 그리고 좌완상대 졸스신만이 사람노릇을 하고 있다. 나머지 타자들의 각성이 필요한 상황. 특히 상위타순 3인방의 회복이 필요하다. 과연 2승 11패팀을 상대로 타선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TTFwYJs

 

스레드 데뷔전이라 많이 떨리네요 ㅠ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전에 쓰시던 분들의 양식을 참고해서 제 스타일을 첨가해봤고요 처음이고 시간 여유가 있어서 조금 정성을 들여서 작성했습니다.

 

Brewers Series Recap

(한국 시간)

4/15 Cardinals 1-5 Brewers

4/16 Cardinals 10-1 Brewers

4/17 Cardinals 2-1 Brewers

4/18 Cardinals 5-6 Brewers

 

1차전에서는 Wainwright가 흔들리는 가운데 타선도 초반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고구마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는 Mikolas의 호투와 1회 2아웃부터 4점을 내는 등 응집력을 보여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3차전에서도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인 Arenado와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을 만회한 Matz부터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낸 Helsley-Cabrera-Gallegos까지 단 1실점만을 허용한 투수진의 힘이 돋보인 승리를 거두었지만  4차전에서는 Hudson이 1회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리는 등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끝에 1점차 패배를 당하며 이븐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물론 밀워키 원정에서 이븐 시리즈 자체가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사이영 상 수상자인 Burnes를 만나지 않았던 데다가 Brewers의 가장 큰 장점인 투수진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븐 시리즈는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시리즈까지 Cardinals 타선은 공을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투수들과 끈질긴 승부를 펼치는 모습도 비교적 자주 보여준데다가 다양한 선수들이 어느 정도 결과물도 만들어냈던 만큼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커리어 월별 성적에서 4월에 가장 성적이 나쁘고 지난 시즌에는 그러한 부분이 더 두드러졌던 Goldschmidt의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한 점은졸디 그럼에도 당장은 상위 타순에 배치되고 있기에 우려스럽고 투수진의 퍼포먼스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볼 수 있었지만 Hudson의 2경기 연속된 제구 난조, 안정적인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멀었던 불펜진과 같은 여전히 불안한 요소도 있었던 만큼 시즌을 치르면서 문제점은 해결해나가고 긍정적인 부분은 꾸준하게 유지를 해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5승 3패 .625 (NL Central 1위 Run Diff +14)

Marlins 4승 5패 .444  (NL East 2위 Run Diff +2)

 

다음 휴식일인 한국 시간 53일 전까지 말린스(원정)-레즈(원정)-메츠-디백스로 이어지는 13연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비록 원정 시리즈이기는 하지만 상대가 아직은 리빌딩이 완성되지 않았고 지난 시즌에는 Cardinals가 6승 0패로 압도했던 Marlins인만큼 위닝 시리즈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Marlins의 경우에도 Alcántara-López-Rogers-Hernández-Luzardo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이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직전 4경기 한 번도 4점 이상 기록하지 못했던 타선이 홈에서 치러진 Phillies와의 시리즈에서만 25점을 내면서 난적 Phillies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기세를 올렸기에 Cardinals입장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작년 이맘때 마이애미 원정 시리즈에서 Carlson이 만루홈런 포함 홈런 2개, 5타점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던 임팩트가 나한테는 남아있고 6경기 OPS도 .966에 달할 정도로 Marlins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러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천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Carlson 외에는 지난 시즌 상대 OPS .977의 Edman, 지난 시즌 상대 타율 .300의 Molina 등도 Marlins 상대로 강세를 보였던 가운데 O'Neill이나 Arenado는 지난 시즌에는 Marlins 상대로 부진했으며 투수진에서는 놀랍게도 이번에 나오는 선발투수들 중 Marlins 상대로 지난 시즌 등판했던 투수가 Waino.... 한 명 뿐인 것과 Gallegos가 16타자 상대하면서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지난 시즌 보여줬고 Cabrera도 무실점 피칭, Helsley가 2승....승리요정을 거두었던 것 등 필승조 투수들이 선전했던 점 정도가 눈에 띈다. 

 

Probable staters

 

Game 1 Adam Wainwright (1-1 3.48) vs Jesús Luzardo (0-0 1.80)/KST 4/20 오전 740분(EDT 19일 오후 6:40)

Game 2 Miles Mikolas (1-0 2.61) vs Sandy Alcántara (1-0 3.18)   /KST 4/21 오전 740분 (EDT 20일 오후 6:40)

Game 3 Steven Matz (1-1 7.27)  Jordan hicks (1-0 0.00) vs Pablo López (1-0 0.87) /KST 4/22 오전 740분 (EDT 21일 오후 6:40)

 

1차전 Cardinals 선발로는 Waino가 나선다.

지난 번 등판에서는 시즌 첫 등판에 비해서 좌타자들을 상대할 때 유독 싱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고 체인지업-커브-커터로 패턴을 좁힐 수 밖에 없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이 공들의 커맨드도 훌륭했다고 보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공이 조금이라도 몰리면 상대 타자들에게 여지없이 안타를 허용하면서 Waino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Marlins 타선은 지난 Philles와의 시리즈에서도 우투수를 상대로 Chisholm JR, Sánchez, Wendle 3명의 좌타자만을 배치했을 정도로 우타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Waino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 시즌 Marlins 전에서도 6이닝 2자책으로 호투한 바 있는 만큼 좋은 투구 내용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맞상대인 Luzardo는 지난 시즌에는 제구와 커맨드 모두 크게 흔들리면서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첫 등판인 지난 Angeles전에서는 5이닝 동안 무려 12탈삼진을 기록하는 괴력투와 함께 최고의 출발을 보여준 바 있으며 Cardinals 우타자들은 그의 몸쪽 낮은 코스를 파고드는 브레이킹볼에 현혹되지 않고 비교적 커맨드가 불안정한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공략해내는 것이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지난 번 경기처럼 97~98마일의 빠른 하이패스트볼을 보더라인에 꽂아넣는다면 현재 1.145의 OPS를 기록 중인 졸스신의 트루리더십만을 믿거나 그냥 내려놓고 속 편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2차전에는 MikolasCardinals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등판에서 밀워키 타자들을 상대로 좌타자에게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고 스트라이크 존 전 지역을 훌륭하게 활용하면서 호투를 펼친 그이지만 자세하게 뜯어보면 빠른 공의 구속이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면서 92마일 수준에 겨우 머무르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실투성 투구나 다소 높게 형성되는 공이 적지 않았던 만큼 개선되는 모습 없이는 지난 경기와 같은 모습을 꾸준하게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맞춰잡는 Mikolas가 투수 친화적인 구장인 론디포 파크에서 투구를 펼친다는 점과 Marlins 타자들이 지난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있어서 BABIP 및 본프레레식 야구를 표방하는 9점을 내주면 10점을 내면 됩ㄴ.. 상대 팀의 수비력도 영향을 분명히 미쳤기 때문에 지난 등판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맞상대인 AlcántaraCardinals 팜 출신으로 Ozuna 트레이드 영입의 대가로서 Marlins로 이적한 바 있으며 지난 시즌 200이닝-200K 하... 시즌을 보낸 이후 이번 시즌에는 무난한 출발을 보여주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통산  Cardinals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서 1.40의 ERA와 함께 완투패 포함 3패....패배 보증수표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경기까지의 투구 분포도를 보면 97마일의 빠른 공 커맨드에 비해서 아직 변화구 제구나 커맨드는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우타자들은 정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 좌타자들은 정가운데로 몰리는 체인지업 공략에 힘써야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그의 암흑기운을 기대해보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3차전 Cardinals선발로 나서는 Matz역시도 지난 등판에서 시즌 첫 등판의 악몽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는 훌륭한 투구를 펼치며 Cardinals에서의 첫 승을 신고한 바 있으며 우타자 상대로 높게 프론트도어로 들어오는 싱커,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 중심으로 스트라이크 존 전 지역을 공략하는 커브를 (사실 커맨드가 나쁘다) 섞는 그의 지난 시즌 래퍼토리 재현에 성공하는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다시 한 번 좋은 투구를 기대해본다. 

 

였지만 3차전에는 Hicks가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되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개의 볼넷, 1개의 피안타 그리고 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여전히 커맨드도 불안정하고 제구력에도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위력적인 싱커의 구위를 바탕으로 강한타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등 범타로 아웃카운트를 쌓아올리며 투구 수 관리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길게 설명할 필요없이 싱커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가는지, 벗어나는 공이 크게 빠지는지 아니면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 형성되는지에 따라서 투구 내용이 아예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어보이는 만큼 벌크가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Woodford의 역할이 중요하며 계획이 어긋날 시에는 Brooks, Verhagen, Whitley같은 이번 시리즈에서 등판하지 않았던 롱릴리프 혹은 불펜투수들에게도 등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Woodford는 한 번의 등판에서 특별히 지적할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번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확실하게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BrooksWhitley는 빠른 공의 커맨드가, Verhagen은 제구가 불안한 모습으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야 이들은 남은 시즌 자주 등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Marlins의 3차전 선발투수인 López는 표면적인 성적과 달리 다소 불안한 시즌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지난 두 경기에서 체인지업 제구를 잡는 데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Cardinals 타자들이 조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Marlins 예상 라인업

 

1. Jorge Soler LF       .167 .286 .278 wRC+ 72

2. Jesús Sánchez CF   .343 .361 .657 wRC+ 186

3. Garret Cooper DH  .259 .355 .407 wRC+ 125

4. Joey Wendle 3B     .333 .407 .417 wRC+ 142

5. Jesús Aguilar 1B     .179 .265 .179 wRC+ 37

6. Jazz Chisholm Jr 2B .318 .370 .864 wRC+ 216

7. AvisaÍl GarcÍa RF     .208 .240 .375 wRC+ 76

8. Jacob Starlings C    .125 .192 .250 wRC+ 31

9. Miguel Rojas SS     .194 .242 .290 wRC+ 45

 

후보

Brian Anderson    .286 .400 .381 wRC+ 133

Bryan De La Cruz .333 .538 .333 wRC+ 174

Jon Berti            .375 .545 .500 wRC+ 206

Payton Henry      .000 .200 .000 wRC+ -10

 

위에 적어둔 Marlins 라인업은 부진에 빠져있는 FA 계약자들을 포함한 라인업인데 후보로 분류한 Marlins의 자체 생산 타자들인 De La CruzAnderson의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만큼 언제든지 이들을 대체해서 라인업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rlins 타선이 각종 스탯캐스트 지표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한 것은 맞지만 앞서서 언급한 부진했던 타자들의 영향이 크고 최근 타격감이 오른 다른 타자들이 충분히 그들을 대체해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지난 시즌까지 Brewers에서 뛰었던 GarcÍa가 이 라인업에서는 지난 시즌 Cardinals에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최근 감이 좋지 않았다고 해도 경계 대상으로 보이며( OPS 1.129)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Chisholm JR 역시 경계 대상이다.

 

지난 시즌 막장 제구력을 보여준 탓에 Marlins라인업의 많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상대 전적에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율 및 장타율은 극악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Gant, Ponce De Leon, Reyes 같은 선수들이 없는 만큼 볼넷은 자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우리 선발투수들은 맞춰잡는 능력이 있는 만큼 시리즈 내내 실점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arlins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투수들이 투수 친화 구장에서 리그 최고 수비진 데리고 저 타선에 지속적으로 털려나갈 상태면 시즌을 접는 게 맞지 않을까?)

 

Marlins 주요 불펜 라인업

 

Anthony Bender (R, CL) 싱커(98)-슬라이더 ERA 5.40

Cole sulser (R)  포심(91)-체인지업(슬라이더) ERA 1.93

Anthony Bass (R) 패스트볼 계열(95)-슬라이더 ERA 4.15

Steven Okert (L)  슬라이더-포심(93) ERA 2.70

Tanner Scott (L) 슬라이더-포심(96) ERA 4.50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Cardinals 불펜진은 최고 수준의 피홈런 억제력과 (9이닝당 0.53개) 가장 높은 잔루율을(85%) 바탕으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인 2.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Marlins 불펜진은 중위권 수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3.34).

 

표본이 적어서 다른 유의미한 지표를 찾기는 어려웠지만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Bender가 시즌 초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탈삼진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기에 불펜 싸움에서는 이전에 비해서 불안하다지만 그래도 아직 Gallegos가 마무리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다른 투수들도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Cardinals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배럴타구를 만들어라

 

Cardinals 타선은 현재까지 리그 팀별 스윗스팟%(발사각도 8도~32도 타구의 비율)와 강한타구 비율에서 모두 리그 상위권과는 거리가 있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석 당 배럴타구 비율에서는 리그 중상위권에 오르면서(5.9%, 타구 당 8.3%) 한국 시간 18일 오후 기준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12개의 홈런과(우천 취소 때문에 타석 수가 제일 적다) 2번째로 높은 팀 장타율을(.449) 기록하고 있다.

 

물론 Cardinals 타자들은 현재까지 리그 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10%의 볼넷 비율을 기록할 정도로 볼넷도 많이 얻고 있고 리그에서 가장 낮은 17%의 삼진 비율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인플레이 타구 생산력을 기반으로 평균적인 타구 퀄리티에 비해서는 꾸준하게 출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결국 많은 득점이 배럴타구가 만들어낸 홈런을 통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재 이 타선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배럴타구를 만들어서 확실하게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보인다.

 

 

특히 이 팀이 현재까지 만들어낸 배럴타구의 xSLG는 2.591에 달하는 등 리그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기에 다른 팀들보다도 확실하게 배럴타구가 좋은 결과물로 연결된 모습인데 이러한 퀄리티를 유지한다면 론디포 파크에서 경기를 치름에도 불구하고 배럴타구를 만들고 홈런을 통해서 득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도 Cardinals 타자들이 얼마나 많은 배럴타구를 만들어낼지에 팀의 득점이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Arenado의 상승세는 이어질까

 

현재 Cardinals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한 명 고르라고 한다면 모두가 Arenado를 고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만큼 그는 개막 이후 공수주 모든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선을 이끌고 있으며 4할 타율과 5할 툴루율은 기본이고 장타율(1.000) 및 wRC+(311) fWAR(1.0) 등의 많은 타격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 혹은 1위에 올라있다.옵트아웃로이드

 

 

볼넷을 골라내는 유형의 타자가 아닌 그가 볼넷도 많이 골라내고 있는데다가 단 15%의 헛스윙 비율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그의 컨디션은 절정에 이르렀으며 이렇게 공을 훌륭하게 골라내고 스윙했던 것을 바탕으로 스윗스팟%가 무려 50%에 이를만큼 굉장히 많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하면서 벌써 혼자서 5개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xBA, xSLG, xwOBA 모두 리그 상위 5%).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팝업타구 비율과 당겨친 타구 비율이 너무 높다는 점, 그리고 아직 배럴타구 혹은 안타 대부분을 비교적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투수들을 상대로 기록했다는 것인데 투수진, 특히 선발투수진만큼은 컨텐딩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Marlins 상대로도 좋은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조심스럽게 그에게 M으로 시작하는 그 타이틀을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설레발

 


시즌 개막해서 10경기도 안됐는데 벌써 중증 역류성 야구염 환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동점 허용도 X) 162경기는 물론이고 PS까지 전승해서 우승해야 성불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Cardinals의 야구를 즐겁게 즐기시기를 바라고 제 글이 즐기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의견 있으시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예를 들면 더 짧았으면 좋겠다던지 같은 부분이요 ㅋㅋ

Posted by TTFwYJs
:
Royal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6 : 5 Royals W: Hicks (1-0 0.00) L: Lynch (0-1 10.80) SV: Gallegos (1, 0.00)
Gmae 2 - Rain Delay (Postponed on May 2)
먼저 부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시즌 미주리주 맞대결은 Cards의 승리로 끝났다. 2차전은 비 때문에 5월 2일로 연기됐지만 첫 경기는 홈런 3방씩을 주고 받은 끝에 Cards가 1점차 승리를 따냈다. Carlson-Goldy-O'Neil로 이어지는 1~3번은 합계 2안타에 그쳤지만, 투런으로 벌써 3홈런과 9타점을 쓸어담은 Arenado와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결정적인 쓰리런을 날린 Knizner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을 잊게 만드는 Pujols의 복귀포. 좌투(Lynch) 저격용 지명타자로 나온 그는 Arenado에 이어 백투백 홈런으로 11년 만에 Cards 소속으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커리어 680번째 홈런 포함 3안타를 쓸어담아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선발 Hudson이 4이닝 3실점으로 컨디션 체크를 했고 2번째 투수로 나온 Hicks는 2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전환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 Wittgren과 Cabrera가 모두 실점했지만 우리에겐 든든한 클로저 Gallegos가 있었다.

 

Brewers Series Preview (2021 Stats)
Game 1 - Adam Wainwright (17-7 3.05) - Brandon Woodruff (9-10 2.56)
Game 2 - Miles Mikolas (2-3 4.23) VS Freddy Peralta (10-5 2.81)
Game 3 - Steven Matz (14-7 3.82) VS Adrian Houser (10-6 3.22)
Game 4 - TBD VS Aaron Ashby (3-2 4.55)
유력한 NL Central 우승 후보끼리의 2022시즌 첫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막판 6승 1패를 포함해 11승 8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던 Cards이고 극초반이지만 분위기가 그나마 더 좋은 팀도 Cards이다. 직전 경기에서 Pujols의 복귀포 등 타선이 폭발하며 3승-1패를 기록 중이고, Brewers는 Cubs에게 루징시리즈, Orioles에게 겨우 위닝시리즈를 거둬 3승-3패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가 연기되며 1선발인 Wainwright가 1차전에 나올 수 있게 됐다. 올해 개막전에서 유난히 잘 공략한 Pirates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고, 이번에 상대할 Brewers를 상대로는 지난해 5경기 3.62ERA로 무난무난했다. Yelich(.174)와 Cain(.150)에게 강했지만 홈런을 2방 뽑아낸 Taylor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Woodruff는 막판에 상대했던 3경기서 15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했다. Goldy(.231)와 Arenado(.214)가 그에게 약했지만 상대편에 Taylor가 있듯이 우리도 상대 선발을 잘 패는 3홈런의 O'Neil이 있다.

 

2차전은 2선발이 되야하는 Mikolas와 Woodruff와 마찬가지로 Cards를 상대한 마지막 3경기서 매우 부진(9.00ERA)을 기록한 Peralta의 맞대결. Woodruff 때와는 반대로 Peralta를 상대로 가장 잘 치는 타자들은 Goldy&Nado였다(도합 30타수 11안타 5홈런). 3선발은 앞선 2명과는 반대로 Cards 상대 한정 에이스였던 Houser가 나선다. 그는 지난해 4경기서 25이닝 1실점으로 ERA는 무려 0.36에 불과했다. Matz가 막강의 그를 상대하는데 Matz는 Brewers 타자들에게 생소함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Lauer가 나오는 줄 알았던 4차전 Brewers 선발투수는 Ashby가 낙점됐다. 불펜투수로 임펙트 있는 활약을 펼치다가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지난해엔 Cards를 상대로 3경기서 8.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원래 Hicks로 예정됐던 Cards의 4차전 선발투수는 TBD로 바뀌었는데 아마 순서가 밀리며 Hudson이 기회를 잡거나 아니면 예정대로 다시 Hicks + Woodford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매치업 상으론 밀리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 1~2차전을 모두 잡는다면 위닝시리즈를 노릴 수도 있겠다.

 

양팀 예상 선발 라인업
Cards: Carlson (RF) - Goldschmidt (1B) - O'Neil (LF) - Arenado (3B) - Dickerson (DH) - DeJong (SS) - Molina (C) - Bader (CF) - Edman (2B)
5번의 Dickerson 대신 Pujols는 4차전 포함 2경기 정도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Knizner도 1경기 정도는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경기에 나오지 않은 내외야 백업인 Sosa와 Nootbar도 슬슬 나올 듯.
Brewers: Wong (2B) - Adames (SS) - Yelich (LF) - McCutchen (DH) - Tellez (1B) - Renfroe (RF) - Narvaez (C) - Cain (CF) - Peterson (3B)
6경기 중 첫 5경기에서 완벽하게 플래툰으로 선발 라인업을 짠 Brewers. 좌투수가 나올 때는 Hiura가 1루, Taylor가 중견수, Caratini가 포수, Brosseau가 3루수를 맡는다. 3~5번이 다른 팀들에 비해선 화력이 약한 편이고 주전 3루수 Urias의 부상이 아쉽다.

안녕하세요, Yadi입니다. 2년 연속으로 Game Thread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첫 Thread는 아직 시즌이 많이 치뤄지지도 않았고 제가 시험기간인 관계로 간략하게 작성했고, 다음부터는 좀 더 신경을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야디
:

by Game Thread Bot

Pirates Series Recap
4/7 Cardinals 9, Pirates 0
4/9 Cardinals 6, Pirates 2
4/10 Pirates 9, Cardinals 4
4/11 Rained Out

 

해적떼와의 개막 4연전이었으나 마지막 경기는 우천취소되어 3경기만 했다. 개막전에 Waino, Yadi, Pujols 셋이 모두 선발 출장한 모습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감개무량한 느낌이 있었다. 이 블로그엔 Pujols가 10년 전에 FA 계약을 맺고 떠났을 때의 글도 아직 남아 있는데 말이다. 나와서 홈런까지 쳐줬으면 완벽했겠지만 결과는 오빵. 그래도. 어쨌든.

 

Goldy/O'Neill/Arenado의 중심타선은 상당히 강력해 보이고, DeJong도 뭔가 반등할 것도 같다. 101마일 포심을 던지는 Helsley도 신선했다. 다만 약점은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의 Mikolas는 불안했고, 3차전 Matz는 허접했다. 이런 로테이션으로 과연 162게임 시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 김광현이라도 잡지 그랬냐...


어쨌든 락다운으로 개막도 불투명해 보이던 시즌이 무사히 시작되었다. 다들 조금만 열받고 즐거운 시즌 되시기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팀 성적 
Cardinals  2승 1패 .667   Run Diff. +8
Royals     2승 2패 .500   Run Diff. -14

매년 지역 라이벌이라고 항상 붙여 줬던(덕분에 꿀 좀 빨았던) Royals와의 홈 2연전이다. 마침 상대 감독도 Mike Matheny이니 그야말로 올드타이머 재회의 장이 되겠다. 모여서 다같이 치맥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ㅎㅎ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vs Daniel Lynch     4/12 19:45 EDT (4/13 8:45 KST)
Game 2: Jordan Hicks Adam Wainwright vs Zack Greinke         4/13 13:15 EDT (4/14 2:15 KST)

투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안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Lynch를 비롯한 Royals의 영건들, 그리고 해적떼 시리즈 2차전에 상대했던 Mitch Keller와 같은 투수들이 여실히 보여준다. 이들 모두 마이너리그 때는 한가닥 하던 유망주들이었으나 메이저에 올라와서는 계속 헤매고 있다. (Dakota Hudson은 애초에 그 정도 급의 유망주가 아니었기에 지금 하는대로 땅볼 유도하면서 이닝만 적당히 먹어주면 그냥 성공이다......)

 

그래서 Hicks의 로테이션 진입이 더욱 불안하다. 투구수도 충분히 스트레치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마 당분간 3이닝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남들은 다들 한둘씩 가지고 있는, 평속 95마일 넘는 선발투수를 하나 가지고 싶었던 것일까. 스캠에서 선발로 성공할 거라는 어떤 요소를 발견한 것일까. 아님 그냥 별 이유 없이 복권 긁는 심정일까. 뭐 어쨌든, 다시 다치지나 않기를 바란다.

 

(추가: 널널한 일정으로 인해 Waino를 2차전에 쓸 수 있게 되어, Hicks가 1차전에 구원 등판하였다)

 

Royals Lineup 예상

1. Whit Merrifield, RF       176/176/176, -4 wRC+
2. Bobby Witt Jr., 3B         125/176/250, 19 wRC+
3. Andrew Benintendi, LF   538/625/769, 289 wRC+
4. Salvador Perez, DH       125/176/125, -11 wRC+
5. Carlos Santana, 1B       083/267/167, 40 wRC+
6. Adalberto Mondesi, SS  143/200/143, 1 wRC+
7. Michael A. Taylor, CF     200/333/200, 67 wRC+
8. Nicky Lopez, 2B           400/455/500, 175 wRC+
9. Cam Gallagher, C         (타격성적 없음)

(주: 이것은 1차전 라인업이다. 2차전에서 Sal Perez가 포수로 출장하면 아마도 Dozier가 나올 것이다.)


벤치
Hunter Dozier, 1B/3B/OF

Ryan O'Hearn, 1B
Kyle Isbel, OF
Edward Olivares, OF   

불펜 
Scott Barlow (R, CL)
Jake Brentz (L)
Amire Garrett (R)

Josh Staumont (R)

Gabe Speier (L)

Collin Snider (R)

Joel Payamps (R)

Dylan Coleman (R)

 

이제 4경기 했을 뿐이므로 스탯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Dayton Moore의 장기인 10년 리빌딩이 이제 약간 모양새를 갖추어 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TOP 3 유망주인 Bobby Witt Jr가 3루에 선발 출장 중이고, 머지 않아 Nick Pratto(1B)나 MJ Melendez(C) 와 같은 탑 유망주들이 도착할 것이다. 이들도 다 메이저리그에 자리 잡고, 헤매고 있는 젊은 선발투수들도 다 잘 던지고, 그 중에 망한 선발 유망주 한 명이 불펜으로 전환해서 마무리투수가 되고, 그때까지 Sal Perez나 Merrifield도 계속 지금처럼 잘하고,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데려오는 Taylor 같은 선수들도 뽀록이 터지고, 그정도 되면 아마 Royals도 컨텐더가 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떠돌관조

2년 연속 개막전 등판을 맡게됐다. 졸스신은 22년 연속 개막 출전이라고. 2006시즌 우승 주역들의 마지막 시즌이니 힘차게 한 시즌 보내보도록 하겠다.


Opening Day 28-Man Roster
( 15 Pitchers / 13 Position players )

SP(5) : Wainwright, Matz, Mikolas, Hudson^, Hicks^
RP(10) : Brooks, VerHagen, Woodford^, Whitley^, Pallante^, Helsley^, Cabrera^, McFarland, Wittgren, Gallegos^

C(2) : Molina, Knizner^
IF(6) : Arenado, DeJong^, Edman^, Goldschmidt, Pujols, Sosa
OF(5) : Bader^, Carlson^, Dickerson, Nootbaar^, O'Neill^

(^ = options)

IL : Flaherty^(10), Reyes^(60)


# Pujols 친정 복귀
졸스신이 돌아왔다. 은퇴를 앞두고 Yadi, Waino와 함께 Last Dance를 선보일 예정. 이 셋이 올해 성공적인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 'The Last Dance'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그것은 무리다. 대부분의 팬들도 그렇기 생각할 것이다. 졸스신의 영입은 가슴으론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머리로 생각해보면 차갑게 식는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은 반갑지만 팀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는 것. 더군다나 이 팀엔 우타가 이미 즐비하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이미 영입해버렸는데. 이왕 친정팀 복귀한김에 은퇴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 Hicks 선발 전환
오늘 갓 올라온 따끈따끈한 소식. VerHagen과 Woodford 중 하나로 점쳐지던 선발진 마지막 카드는 뜬금없이 Hicks에게로 돌아갔다. 이미 이전에 Hicks의 선발전환 얘기가 흘러나왔기에 언젠간 그가 선발로 뛸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울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우선은 2~3이닝부터 시작한다고. 그렇게 차차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며 시즌초반을 선발 전환 과정으로 삼을 예정인 듯 하다. 아마 그 기간동안은 Hicks 뒤를 VerHagen이나 Woodford가 받칠 듯. 근데 저 애매한 둘을 쓸바엔 꽤나 해볼만한 시도일지도 모르겠다. 강속구 선발투수라니. 맨날 88~93따리들로 연명했던 Cards도 이제 하나쯤 가질때가 되지 않았는가?

# 새로운 얼굴들
꽤 많은 암덩어리들을 덜어낸 지난 시즌이었기에 올시즌 새로운 얼굴들이 꽤 있다.
우선 선발에는 Matz가 합류, 팀에 가뭄과도 같은 좌완 선발을 채웠다. 싱커볼을 앞세운 땅꾼으로 팀 컬러와도 잘 맞을 예정. 단 한번도 규정이닝을 먹어보지 못한 것이 흠이지만 이 팀에서 기적적으로 반등하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지 않겠는가?
불펜은 절반이 가까운 멤버가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 아시아 식자제마트에서 주워온 Brooks와 VerHagen, Indians에서 뛰던 Wittgren, 그리고 깜짝 데뷔를 이뤄낸 Pallante가 그 주인공들이다. 앞의 둘은 롱릴리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둘다 구위상 일반 불펜으로 뛰는게 더 이득일 것 같긴 하다. 저평가된 투수 중 하나인 Wittgren은 선발과 필승조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 Pallante는 ST에서 놀라운 구위를 선보이며 감독의 눈에 드는데 성공했다. 장차 마무리로도 언급되는 자원이니 잘 키워쓰길.
야수진엔 Dickerson이 유일한 뉴페이스다. 우타일색인 팀 뎁스에 좌타를 추가하기 위한 영입이었다. 주로 지명타자나 외야 교체투입으로 얼굴을 비출 듯. 그는 같은 좌타 외야수인 Nootbaar와 경쟁을 해야한다. 물론 정확도 면에서는 Dickerson이 더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그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Series Preview

Pittsburgh Pirates vs. St. Louis Cardinals

2021 Season
Cardinals 90승 72패 승률 .556 (NL Central 2위)
Pirates 61승 101패 승률 .377 (NL Central 5위)
상대전적 12승 7패 우세

지난 시즌 101패 팀에게 7승이나 챙겨준 Cards. 물론 시즌초반 선발진의 이탈이 많았다해도 탱킹팀에게 참 많이도 경기를 내줬다. 우세긴 하지만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올시즌은 지난 시즌 선발진보단 확신이 선다고 본다. Gant나 PDL보단 Mikolas, Matz, Hudson이 훨씬 낫지 않은가? 물론 Flaherty가 없다지만 그 가짜놈은 이제 뭘 어쩌든 큰 그대는 걸지 않을 예정. 그냥 부상 복귀해서 사람같이만 던져주면 좋겠다.

아무튼 지난시즌보단 Bucs의 전력이 더 나아졌음을 감안한다면 결코 가볍게 여길 시리즈는 아니다. 더군다나 홈 개막 시리즈인데다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스토리도 써야하는 팀 입장에선 절대 내줘선 안되는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Probable Starters

Gm 1) JT Brubaker vs Adam Wainwright
- 4/8 (KST 05:15)
Gm 2) Mitch Keller vs Miles Mikolas
- 4/10 (KST 03:15)
Gm 3) Bryse Wilson vs Steven Matz
- 4/11 (KST 03:15)
Gm 4) Zach Thompson vs Dakota Hudson
- 4/12 (KST 03:15)

1차전은 Bucs의 떠오르는 에이스 Brubaker와 Cards의 황혼 에이스 Waino의 맞대결이다.
Brubaker는 지난시즌 피홈런(HR/9 2.03)에서 약점을 보였다. 이번 ST에서도 마찬가지로 8이닝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 지난해 Cards를 상대로도 좋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를 잘 파고들어야한다. Goldy-O'Neil-Nado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중요하다. Bucs 타선도 만만찮기에 첫 경기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하고 들어가야한다.
지난시즌 200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에이스로의 면모를 회복한 Waino는 올시즌 개막전 등판 임무를 맡게 되었다. 마침 상대도 지난시즌 씹어먹은 Bucs다. Waino는 지난시즌 Bucs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30이닝 1실점 ERA 0.30 1완봉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29개를 잡아내기도. 40넘은 노장의 활약이 올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 좋을 것이다.

2차전은 Keller와 Mikolas가 나선다.
Mikolas는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한다. 압도적인 18시즌 이후 피홈런이 늘며 고전한 19시즌까진 무난한 선발투수였지만 이후 부상으로 20시즌을 삭제, 21시즌마저 복귀가 늦어지며 9경기 등판에 그쳤다. 부상 때문인지 구위와 제구 모두 전보다 못한 모습인데, 과연 그가 반등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하다.
Keller는 데뷔 후 한계를 뚜렷하게 드러낸 선수. 일단 피안타가 지나치게 많다(21시즌 피안타율 .322). Cards 상대론 지난해 두 번 등판해 이닝당 평균 1.55명의 주자를 출루시켰다. Arenado가 Keller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데, 그 기억을 잘 살려 공략해내길 바란다.

3차전은 Matz의 Cards 데뷔전이다. 상대는 Wilson이다.
MO가 오프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Matz는 3선발로서 Cards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주어야한다. 그마저 흔들린다면 이 팀은 작년처럼 노인학대를 행해야한다. Waino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Mikolas와 Hudson은 부상 복귀 후 풀타임 첫 시즌이다보니 관리가 필요하다.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운 Matz가 시즌을 건강하게 버텨내면 Cards 로테이션은 꽤나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2년만의 NL 복귀이니만큼 Mets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지난해 Braves에서 Bucs로 트레이드된 Wilson은 이적 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와 볼넷을 줄이는데 성공하며 경기당 평균 5이닝은 채우는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삼진율과 높은 피홈런 수치는 그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우타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는 우타 일색인 Cards 타선에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다.

4차전은 Thompson과 Hudson의 맞대결.
Mikolas와 마찬가지로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하는 Hudson은 지난시즌 2경기에서 여전한 땅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구위의 하락(싱커 평속 19시즌 93.5mph > 21시즌 92.1mph)이 다소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그의 뒤에 있는 리그 최고의 내야수들을 믿어볼 수 밖에 없다. 한때 Flaherty와 원투펀치를 꿈꿨지만 지금은 둘 다 부상으로 선수생활에 빨간불이 들어와있는 실정. 이 둘이 로테이션에 자리잡아주지 못한다면 Cards 로테이션의 미래도 다소 어두워질 것이다.
Zach Thompson(Cards 마이너의 Zack과는 다른 선수다)은 지난해 Marlins에서 데뷔해부터 좋은 이력을 남긴 투수로, 아직 Cards와의 상대기록은 없다. 세부스탯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며 앞선 ST에서도 그 수치는 변함없이 이어졌다. 오히려 앞의 세 명보다 까다로운 상대일수도 있다. 구속(포심 평균 92.2mph)이 그리 빠르진 않지만, 커터-포심-커브-체인지업(+싱커까지 총 5개 구종)을 골고루 구사하는 유형이라 공략하기 쉽지않다. 낯을 많이 가리는 Cards 타선이 과연 그를 공략해낼 수 있을지.


Bullpen

Cards Bullpen
Brooks, VerHagen, Woodford, Whitley, Pallante,
Helsley, Cabrera, McFarland, Wittgren, Gallegos
Bucs Bullpen
Yajure, Fletcher, Peters, Wilson, Banda,
Underwood Jr., Hembree, Bednar, Stratton


양으로나 질로나 Cards 불펜이 밀린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하지만 Bednar와 Stratton은 지난시즌 Cards 타선 상대로 저승사자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둘 다 Cards 타선을 상대로 10이닝 넘게 던지며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였는데, 심지어 Stratton은 10.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 둘을 만나기 전에 점수를 미리 뽑아내야한다.

한편 Cards 불펜은 뒷문이 다소 헐겁다는 평가다. Gallegos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와주곤 있으나, 혹사 수준의 등판 때문인지 중요한 상황에서 자주 흔들렸다. 올시즌은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더이상 그가 70경기 이상 던지지 않길 바란다.
Gallegos의 앞엔 현재 확실한 셋업맨이 없는 상황. 우선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McFarland가 셋업 자리 기회를 먼저 받을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엔 확실한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후보들은 많다. 하지만 Cabrera는 현재 구위가 정상적으로 끌어올라오지 않은 상황이고, Wittgren은 필승카드로선 아직 믿음을 주기 어렵다. 그렇다고 빠르지만 가벼운 공을 가진 Helsley를 쓰자니 찜찜하고, Witley나 Pallante를 쓰자니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Brooks-VerHagen-Woodford는 일단 롱릴리프로 분류되는 자원들이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시즌에 들어서봐야 윤곽이 잡힐 듯 하다.

Projected Lineup Match

Bucs No. Cards
Vogelbach, 1B 1 Carlson, RF
Reynolds, CF 2 Goldschmidt, 1B
Hayes, 3B 3 O'neil, LF
Tsutsugo, DH 4 Arenado, 3B
Newman, SS 5 Pujols, DH
Turker, RF 6 DeJong, SS
Gamel, LF 7 Molina, C
Perez, C 8 Bader, CF
Park, 2B 9 Edman, 2B

Reynolds와 Tsutsugo를 특별히 조심해야하고, ST에서 맹활약을 펼친 Diego Castillo도 경계대상이다. 게다가 Hayes의 복귀가 어느 시점에 이루어질지에 따라 Bucs 타선은 변동이 클 예정. 그만큼 Bucs에 있어 Hayes는 중요한 존재다. 개막전 전부터 장기계약 발표를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Hayes는 1차전 1회부터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심각하진 않다고. 하지만 빠르게 복귀할진 미지수.

Cards는 우선 Carlson을 1번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Edman이 ST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고, Carlson의 리드오프 기용도 꽤 효율적이었기 때문. 그 뒤를 Goldy-O'neil-Nado가 받치고, Pujols-DeJong-Molina가 5-6-7 타순에서 타점 먹방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 하위타순에서 Bader와 Edman이 빠른 발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면 꽤나 써먹을법한 타선이 완성된다. 물론 이는 중심타선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Pujols 복귀전
리빙 레전드 Pujols가 Cards로 돌아왔다. 세월의 풍파 때문에 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지만, 좌완 상대론 여전한 타격감을 자랑해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주로 나올 것 같다. 일단 개막전은 상대가 우완이지만 출전하는 모양. 많은 의미를 가진 그의 선발출장은 개막전 팀 레전드들 초청과 함께 빛날 예정이다. Waino-Yadi와 함께 펼칠 Last Dance의 서막을 두 눈으로 보도록 하자.

#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 주인공은?
지난해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는 Carlson의 몫이었다. 맞춘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시즌은 어떨지...개인적으론 Pujols가 치면 참 드라마틱 할 것 같은데 말이다 ㅋㅋ.


올시즌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006 우승 주역들과 함께 멋진 시즌 보낼 수 있길.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소개 쓰려니까 좀 긴장되서 뭐라고 소개를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 

 

'Redbirds Nest in Korea' 의 새로운 필진으로 합류하게 된 TTFwYJs라고 하고요 기존 필진이신 떠돌관조 님이 올려주신 모집글을 보고 큰 기대 없이 지원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ㅈㅎㄴㄴ라는 닉네임으로 이종석의 야구&축구&농구&풋볼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다음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케이비알이라는 매체에서도 카카오하모니를 통해서 이종석 에디터로 스탯캐스트 분석 위주의 MLB 관련 컨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틈틈이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 분석을 주로 진행하면서 해외축구 전술 분석도 올리는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갑자기 작년에 열정이 불타올라서 1년 내내 꾸준하게 많은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 분석을 올리면서 케이비알 일도 맡게 되었고요 작년에는 부업으로 NFL, NBA 플레이오프 -유로 2020 토너먼트-롤드컵 분석 및 기타 취미 분야도 다뤘는데 올해는 이렇게 영광스럽게 'Redbirds Nest in Korea'의 필진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더 많이, 아마 지금까지의 생에서 가장 많이, 카디널스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생이던 2008년 마구마구를 통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팀을 처음 접했고요 2009년부터 카디널스 팬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2011년 기적과도 같은 우승을 네이버 기사와 유튜브 하이라이트로 보면서 이 팀과 평생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카디널스 팬이 되었던 계기는 배리 본즈의 팬이신 큰이모가 사주셨던 이 2009 MLB 프리뷰 가이드북에서 마구마구 카드로 보던 크리스 카펜터나 알버트 푸홀스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끌려서였던 것 같고요(웨인라이트나 3형제 스토리 몰리나도 영향을 미쳤네요)

야구를 보게 된 계기는 2007년 한국시리즈 김광현 역투보고 너무 멋있어서였고 지금도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광현 선수를 가장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올해는 카디널스에서 볼 수가 없게 되었네요

 

저는 블로그에서부터 교류해왔던 기존 필진 떠돌관조님이나 Yadi 님에 비해서 팬 연차는 오래되었지만 워낙에 여러 스포츠를 많이 보면서 다 응원팀을 가지고 있었던 데다가 메이저리그 전체 퍼포먼스를 살펴보는 걸 좋아해왔기에 카디널스에 대한 지식 및 정보는 이 분들에 비해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디널스의 많은 경기를 본격적으로 챙겨보고 현지 팬 인스타그램을 많이 살펴보기 시작한 것도 2019년 무렵이었고요.

 

하지만 많은 응원팀들 중에서도 카디널스는 제 스포츠 인생의 대부분, 그리고 가장 긴 시간 제일 우선순위에 있는 팀이었고 지금도 그러한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그렇기에 내년에는 정말 백수가 될 수 있지만 올해까지는 공부를 해야하고 상당히 바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이 일을 맡기로 결정하고 지원했습니다(사실 블로그에서 관조님과 야디님이 힘들어하시는 게 보였고 그래서 카디널스 팬으로서 이 상황에 보탬이 되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자주 챙겨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필진을 맡아오셨던, 맡고 계시는 분들이 저보다 카디널스에 관해서는 훨씬 뛰어난 퀄리티의 글을 쓰실 수 있는 분들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고 다른 분들에 비해서 스토리나 감보다는 스탯캐스트 및 세이버매트릭스에 초점을 두고 선수를 이야기하는 글에 익숙한 저는 아직 정말 많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시즌 초반부터 여러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퀄리티의 글은 쓸 수 없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시즌 끝날때까지도 그러한 퀄리티의 글은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항상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여러분들께 약속드리고 싶고 스스로도 꾸준하게 피드백을 하고 다른 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받으면서 조금씩이나마 더 나아지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한국에 있는 카디널스 팬으로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게 해준 떠돌관조 님과 Yadi 님 그리고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기까지 저를 도와주신 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고요.

이 곳을 찾는 여러분들이 저의 글을 통해서 저를 카디널스 팬으로 만들었던 선수들인 푸홀스, 웨인라이트, 몰리나의 'The Last Dance'를 최대한 즐겁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Time to Fly

Posted by TTFwYJs
:

안녕하세요.

다행히 MLB 노사협의가 잘 끝나서 올해도 카즈 경기를 욕하면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몇 명이서 돌아가며 그렇게 같이 욕할 수 있는 불판을 갈아 왔는데요.

지난 시즌 종료 때 jdzinn님께서 은퇴선언을 하셔서, 한 자리가 비게 되었습니다.

 

게임 쓰레드(프리뷰)를 작성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차례가 돌아갈 것 같습니다.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메일주소를 남겨 주세요. 비밀댓글로 해 주셔도 됩니다.

Posted by FreeRed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