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rates Series Recap


Game 1 Pirates 2 : 5 Cardinals

Game 2 Pirates 2 : 0 Cardinals

Game 3 Pirates 0 : 5 Cardinals


무려 10연속 위닝시리즈. 1944년, 2009년에 이어 팀 역사상 3번째 있는 일이고, 1944년엔 무려 우승을 기록했다고 한다. 수작업으로 찾아보니 2009년 8월 7일부터 9월 9일 (미국시간 기준) 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것이 가장 최근. 60-51로 시작해서 84-57로 끝이 났다. +9에서 +27이니, 18승을 더한 셈이다. 2018년에는 +1에서 시작하여 +16을 기록중이니, 15승을 더한 셈. 


이렇게 이겨서 와일드카드 1위를 따낸 것 까지는 좋다. 하지만 정작 지구 1위와의 승차는 2.5게임밖에 줄이지 못해, 아직 4.5게임이나 남아있다. 특히 8월 22일 (미국시간 기준) 경기가 끝난 후에 2.5게임 차이에서 7승 2패를 기록했음에도 오히려 승차가 4.5게임으로 벌어졌다. Hamels와 Murphy가 합류한 Cubs의 페이스가 매우 무섭다.. Cubs와의 시리즈는 마지막 3게임 딱 한 번 남았고, 이 전까지 잘 따라가서 막판에 뒤집는다면 그만한 드라마가 없을 것이다.


에이스 Mikolas가 나온 경기를 못 잡은게 속이 좀 쓰리지만, 부상으로 빠져있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어쩔 수가 없다. 이제야 좀 맞기 시작한 Ozuna, Wong 'the gold glove' Kolten, Gyorko에 DL에는 안 갔지만 Carp도 몸이 많이 안 좋은 것 같은데 다들 얼른 돌아왔으면. Wong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다니 참 놀라운 일이다 ㅎㅎ



Reds Series Preview


Reds 57-77, 606RS-693RA, NL Central 5위(GB 22.5)

Cardinals 75-59, 612RS-540RA, NL Central 2위(GB 4.5)


시즌 초반에는 Reds 상대로 무적이었는데, 최근 두 번의 시리즈에서는 루징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 11승 5패. 이번 시리즈가 이번 시즌 마지막 만남이다. 우리의 새 감독님이 첫 승을 기록한 팀이다. 이번에는 첫 위닝을 가져갈 차례다. 


왠지 시리즈동안 Carp와 O'neill이 합쳐서 4개의 홈런을 칠 것 같다.



Starters


Game 1 Homer Bailey (1-12, 6.17) vs Austin Gomber (4-0, 2.79)

Game 2 Luis Castillo (7-1, 5.07) vs Daniel Poncedeleon (1S 2.08)

Game 3 Anthony DeSclafani (7-4, 4.34) vs TBA


Baily는 겉으로 보이는 성적도 개판이지만, 등판한 18경기에서 팀이 1승-17패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본인이 못 던지기도 하지만 득점지원도 9이닝당 2.75점으로 굉장히 못 받는 편. 자꾸 불의의 일격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첫 경기 산뜻하게 시작했으면 좋겠다.. Gomber는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팀이 모두 승리했으니, 운으로 따지면 Baily와 반대. 가장 최근 경기 산에서 87구와 1실점으로 6이닝을 막는 좋은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Castillo는 작년 시즌 중반에 데뷔해 그럴듯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피홈런 3위, 자책점 5위 등 좋지 못한 성적에 이름을 올리는 중. 이번 시즌 우리와 4번이나 만났으며 2번은 스스로 패배를 안았고, 2번은 ND지만 팀이 승리했다. Poncedeleon은 9일 휴식 후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이다. 첫 선발 등판에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는데도 팀이 패배했는데, 이번에는 꼭 첫 승을 따냈으면 한다.


3차전은 상대 선발진 중 (클래식으로는) 최고의 가드인 DeSclafani와, 우리의 가장 후순위 카드인 TBA가 맞붙는다. 아마 Weaver가 등판할 듯. Weaver에게는 할 말이 없다. 


Bullpens


Raisel Iglesias           24SV 2.58

Jared Hughes            13H 1.90

David Hernandez        12H 2.60

Michael Lorenzen        8H 3.12

Wandy Peralta           7H 4.91

Sal Romano 

Jackson Stephens

Austin Brice


8인 불펜이다. 마무리 Iglesias, 셋업맨 Hughes, Hernandez는 꽤 강력하다. 최근에 Reed와 Romano 두 투수가 자리를 바꾸어 좌완 불펜이 씨가 말랐다. 좌타자들이 일해야 할 것.


Lineup 


Votto가 복귀했다. 최근 잘 맞는 Casali를 포수로 기용할 것. 라인업이 종잡기 힘들지만 베스트를 짠다면


1 Billy Hamilton, cf        244/306/332, 29SB, wRC+ 73

2 Jose Peraza, ss         288/329/404, 9HR 20SB, wRC+ 95

3 Joey Votto, 1b           281/418/414, wRC+ 130

4 Eugenio Suarez, 3b     295/377/560, 30HR, wRC+ 147

5 Scooter Gennett, 2b    313/361/494, 19HR, wRC+ 128

6 Scott Schebler, rf       266/340/448, wRC+ 111

7 Phil Ervin, lf              293/364/450, wRC+ 118

8 Curt Casali, c            311/385/495, wRC+ 135


Tucker Barnhart, c        249/337/380, wRC+ 95

Brandin Dixon, ut

Dilson Herrera, ut

Mason Williams, of       293/318/402, wRC+ 92


정도가 될 것. 타선은 결코 약하지 않다. 좌투수 등판 시에는 Schebler가 1번으로, Williams가 대신 중견수로 나선다. Hamilton이 딱히 우투수라고 더 잘 치거나 하진 않는 것 같은데.. 클린업의 화력을 살리기에 테이블세터의 출루율이 아쉽지만, 출루를 하면 굉장히 무서워지기때문에 유의해야 할 것..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Rockies Series Recap


8/24 Cardinals 7, Rockies 5

8/25 Rockies 9, Cardinals 1

8/26 Cardinals 12, Rockies 3


파죽지세.


9연속 위닝시리즈.

최근 30경기 22승 8패 - MLB 전체 1위.


이 팀, 요즘 정말 잘하고 있다.


3차전에서 1회 대량득점을 할 때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였다.



사실, 언제부터인가 MM의 Cards 야구는 재미가 없었다. 성적도 조금씩 안좋아지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재미가 없었다. 올해 들어서는 더욱 재미가 없어져서, 그냥 박스스코어로 성적만 확인하는 날도 종종 있었다. 고백하자면, 프리뷰를 쓰려면 지난 시리즈 리뷰를 해야 하니까, 재미 없는 걸 참고 억지로 경기를 돌려 보기도 했다.


MM 짤리고 나서도 솔직히 별 기대 안 했었는데... 요즘은 이 팀 야구가 재미있다. 물론 많이 이기고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은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모두가 잘 아실 것이다. 야구를 야구같이, 야구답게 하고 있다. 야구답게 잘 하니까 재미있고, 야구답게 잘 하니까 성적도 좋아지고, 성적이 좋아지니 더욱 재미있다. 야구를 잘 하는 것과 재미있게 하는 것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언젠가부터 맨날 욕만 하다가 갑자기 좋은 말을 하려니 뭔가 어색하고 간지러운데.. 잘 하는 것은 잘 하는 것이다. 인정해 주자.



Baseball Prospectus의 플레이오프 확률에 의하면, 중부지구 1위 확률은 9.8%, 와일드카드 획득 확률은 60.5%로,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가을야구 확률은 70.3%에 달한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수치이다. 갈 수 있는 데까지 계속 가보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시즌 상대전적 7승 6패)


팀 성적


Cardinals  73승 58패 .557 (NL Central 2위, 4.5 게임차)  Run Diff. +66

Pirates    64승 67패 .489 (NL Central 4위, 13.5게임차)  Run Diff. -1


7월에 해적떼가 한때 잘 나갈 때가 있었다. 그래서 Chris Aacher와 Keone Kela도 지르고...

그런데 한 달 지나고 보니 이렇게 5할도 안되는 모습이 되어 있다.

그러고 보면 해적떼의 월간 성적은 유난히 부침히 심했던 것 같다.

6월 - 10승 16패 (.385)

7월 - 17승 9패 (.654)

8월 - 8승 15패 (.348)


컨텐더가 되는 것도, 시즌 망하는 것도, 한 순간인 듯.

다른 팀이라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지만, 해적 로스터는 이런 부침을 견딜 만큼의 뎁스가 없는 것 같다. 에러 마진이 아주 작다는 이야기.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복구가 힘든 것이다. 더구나 큰 맘 먹고 지른 Archer가 삽질 중이니... 해적 프런트의 입장에선 속이 많이 쓰릴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vs Ivan Nova               8/28 20:15 EDT (8/29 9:15 KST)

Game 2: Miles Mikolas vs Trevor Williams       8/29 20:15 EDT (8/30 9:15 KST)

Game 3: John Gant vs Joe Musgrove             8/30 19:15 EDT (8/31 8:15 KST)


현재 팀의 원투펀치인 Flaherty - Mikolas를 1, 2차전에 내보내는 시리즈이다. 마침 상대 선발도 4-5선발 급 투수들인 Nova와 Williams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경기들은 무조건 다 잡아야 한다.


3차전은 다소 뽀록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Gant가 Joe Musgrove와 선발 대결을 할 예정이다. Musgrove는 부상으로 올 시즌에 91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으나, 9이닝당 2개가 되지 않는 볼넷 비율이 말해주듯이 우수한 컨트롤을 바탕으로 경기를 끌어가는 투수이다. 압도적인 구위는 없으나 쉽게 무너지지도 않는다. 현재 3.56 ERA, 3.73 FIP를 기록 중. 이 경기는 장담할 수 없으니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앞의 두 경기를 잡아야 한다.



Pirates Lineup 예상


1. Starling Marte, CF      275/323/459, 110 wRC+, 17 HR, 29 SB

2. Josh Bell, 1B             260/346/398, 104 wRC+

3. Gregory Polanco, RF   248/339/496, 121 wRC+, 21 HR, 9 SB

4. Francisco Cerveilli, C   261/389/451, 132 wRC+

5. Corey Dickerson, LF    298/328/466, 111 wRC+,

6. Josh Harrison, 2B       257/299/365, 79 wRC+

7. Colin Moran, 3B         274/336/391, 97 wRC+

8. Adeiny Hechavarria, SS 250/295/425, 85 wRC+

9. Pitcher


벤치


Adam Frazier, 2B/OF     282/351/459, 119 wRC+

David Freese, 1B/3B      283/337/447, 111 wRC+

Kevin Newman, 2B/SS   200/333/267, 59 wRC+

Sean Rodriguez, INF/OF 167/277/313, 63 wRC+

Elias Diaz, C                286/337/455, 113 wRC+


불펜


Felipe Vazquez, LHP (Closer)

Kyle Crick, RHP

Keone Kela, RHP

Richard Rodriguez, RHP

Edgar Santana, RHP

Steven Brault, LHP

Nick Kingham, RHP


해적떼는 계산적으로 잘 짜여진 로스터를 가지고 있다. 주전과 벤치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웬만큼" 한다. 벤치의 포지션 커버리지도 좋다. Newman의 성적이 구려 보이지만 이제 갓 콜업된 신인이고 겨우 18타석 나왔을 뿐이다. Sean Rodriguez는 타석에서 젬병이지만 포수 빼고 전 포지션을 커버하는 유틸리티 능력이 있다. 심지어 백업포수 Diaz도 빠따가 괜찮아서, Cervelli를 1루에 쓰고 Diaz를 출전시키는 라인업도 종종 보인다.


요즘 성적이 안좋은 탓인지, Hurdle 감독은 거의 매일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있다. 1번 자리에는 Marte 외에도 Dickerson, Frazier 등이 골고루 기용되며, 2번도 거의 매일 바뀐다. 늘 그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것은 3번 Polanco 하나 뿐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8월 Farm Report

Cardinals/Prospects 2018. 8. 27. 21:30 |


Memphis Redbirds


1) 재승격자들: 지난 몇달간 이놈이고 저놈이고 쓸만한 놈들은 전부 짐싸서 STL로 떠났다. 우루루 몰려가 돌아온 놈은 Adolis Garcia와 Patrick Wisdom이 전부인 판. 삽질하다 AA로 내려간 Randy Arozarena, Ramon Urias가 8월 초 다시 올라왔고 이들의 8월 성적만 따로 추려보면,


Arozarena: 59 PA, 220/328/380, 1 HR, 3 SB, 13.6 BB%, 16.9 K%, .256 BABIP, 88 wRC+


이제 이런 말도 지겨운데, 아무리 리그가 바뀌고 구장이 바뀐다 하더라도 스타일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휙휙 바뀌는걸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리버풀 미드필더 바이날둠 활약 여부가 주사위 굴려 오늘은 6둠이 떳으니 대박이구나, 망할 오늘은 1둠이구나 따위로 결정나던데, 임마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비슷한건가. 아무튼 Arozarena는 다시 지킬 모드로 돌아갔다.


Urias: 67 PA, 344/403/443, 1 HR, 7.5 BB%, 16.4 K%, .408 BABIP, 129 wRC+


이런저런 준비(?)없이 급격히 승격된 봄과 달리 컨택이 좀 되는 모양이었는데 아쉽게도 8월 25일부로 다시 AA 행.


2) Lane Thomas: 7월 말 AAA 승격 후 LV 탁구장과 이후 몇 경기에서 미쳐 날뛰더니 이후 성적은 평범. 실제로 8월 성적만 잘라놓고 보면 235/278/388 뜬다. 올시즌 전까지 커리어 OPS가 7할 겨우 넘기던 녀석이 나름 breakout한 케이스라 초장에 AA에서와 비슷한 성적 기대하는건 무리다.


AA 감독 Johnny Rodriguez는 손목힘을 극찬하더라. 여기에 생각했던 것 보다 외야 수비(툴 포함)도 괜찮은 만큼 조심스레 가끔 보는 맛 좀 느껴지는 4th OF 정도 프로젝션해볼만 하다.


3) Justin Williams: Pham의 대가 중 하나인 임마는 Memphis 합류 후 69 PA, 226/290/419, 3 HR, 7.2 BB%, 23.2 K%, .250 BABIP, 81 wRC+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 내내 GB%가 50% 밑으로 내려간 적 없고, FB%가 30% 위로 올라간 적 없는데, 몇 경기 안되서 별 의미 없다지만 38.3 GB%, 34% FB%를 찍고 있는게 그나마 뭐라도 긍정적이라면 긍정적인 면. 몇 안되는 장점인 above average raw power 살리려면 죽으나 사나 띄워야지, 이 변화 제대로 못 끌어내면 Williams에게 미래는 없다.


TB AAA팀 감독 Jared Sandberg는 Williams가 비록 지나치게 GB%가 높긴 하지만 트레이드 전까지 International League exit velocity 순위에서 손가락 안에 꼽혔다며 포텐셜 빵빵하다 극찬. 물론 한껏 좋게 포장했지만 장전시 종종 쓸데없는 동작이 보이고 AAA 투수들과의 수싸움에서도 밀리는 등, 아직 갈 길 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대충 어떤 스타일인지 각 나온다.


이 감독은 a plus defender in RF 어쩌고 떠드는데 다 어깨빨이다, Adolis Garcia급은 아니지만 견줄 수 있을만큼 강견이라는듯. 그래도 감독이 footwork, glovework 할 것 업이 수비 연습 정말저말 열심히 했고 타구 판단이나 송구 정확도 모두 좋아졌네 어쩌네 말하는걸 보니 경험만 좀 쌓이면 above average 수준은 충분할 듯. Garcia와 양 코너에 박아놓으면 보는 맛은 확실하겠다.


4) 투수들: 투수란 투수는 전부 빅리그 로테이션과 불펜에 박아놨는데 깜냥 되는 놈들이 남아 있을리가. 마지막 3H 중 하나인 Ryan Helsley는 8월 7일 GCL 등판 이후 다시 shut down, 사실상 시즌 아웃인데 부위가 어깨인지라 영 찝찝. 그나마 Yankees에서 건너온 Giovanny Gallegos가 13.1 IP, 1 ER, 3/14 BB/K, 7~8월 도합 20.2 IP, 4 ER, 8/18 BB/K 기록하며 새 마무리 투수로 떠오른 Andrew Morales 정도가 봐줄만하다.


5) Austin Warner: BA 선정 FSL best control, AA 승격 후 5.34 ERA, 5.17 FIP, 7.03 K/9, 5.34 BB/9, 왜인지 모르겠지만 AAA 로테이션까지 합류 후 3.73 ERA, 5.83 FIP, 5.74 K/9, 2.30 BB/9. 뭐 어쩌라고? 성적이 어떻든 2016 언드래프티가 독립리그에서 구르다 2017년 6월 팀 합류 후 1년 만에 AAA까지 도달한게 장해 그냥 끄쩍여본다. 2017년 안에 불러주는 팀이 없었으면 겨울에 은퇴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D2 출신 언더사이즈(5-11) 좌완, 94년생, good deception, fastball, changeup, curve, slider 레퍼토리, 89-91, T92mph, 보조구질 중에선 그나마 changeup이 50~55선. 최근엔 curve에 공 들이고 있다는듯. Derek Shore발 91-94mph 리포트도 하나 있긴 한데 Hammonds 레이더건인지라 별 의미 없다. 구속이 정말 low-90s에 고정된 상태라면 내년, 내후년 즈음 단순한 인간승리가 아닌 두번째 좌완 불펜 후보로 거론될 수도 있을 것이다.






Springfield Cardinals


1) Andy Young: 8월 말 현재 Springfield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122 PA, 361/434/648, 9 HR, 4.9% BB%, 18% K%, .390 BABIP, 194 wRC+. 9개의 홈런 중 6개가 Hammonds에서 나온 것이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12/17 경기로 홈/원정 편차 나누는건 무리인만큼 구장빨이 어느정도인지는 내년까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Young의 장타력 상승은 입단 이후 바로 이루어진 launch angle 수정 덕이라는게 정설인데, 올 시즌 몸통 회전까지 더욱 좋아지며 쭉쭉뻗는 타구를 양산하게 되었다는 평가.


FSL에선 84경기 중 72경기(86%)를 2루수로, TL에서도 23/28(82%)이니 주 포지션은 2루로 봐야할 듯. 간간히 3루 알바뛰는 중이며 유격수 출전은 단 한 번에 불과하다.


2) Evan Kruczynski: 가장 뜨거운 타자가 Young이라면 K는 현재 가장 뜨거운 투수. Young과 비슷한 시점에 올라와 28 IP, 7.71 K/9, 1.61 BB/9, 0 HR, 0.96 ERA, 2.40 FIP, 그리고 K/9과 어울리지 않게 높은 14.4 swstr%를 기록하고 있다. PB에서도 12.8% 였는데 막연한 애무파 좌완치곤 꽤 높은 수준.


17년 드랩 당시 '보너스 140k 풀 걸려 있는 9라운드서 시니어 좌완투수를 3k 주고 잡았다, 이 한 문장이면 어떤 의도를 가진 픽인지 설명할 것도 없다.' 라고 리뷰를 끄적였는데 예전 주인장님이 리플에 옮겨주신 BP 멘트도 그렇고 제대로 한 방 먹었다. 그러고보니 Andy Young의 계약금도 3K였던듯?


입단 당시에 비해 구속이 조금 올랐다. 선수 본인은 작년 3월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에서 완벽히 회복했기 때문이라 설명. 대학시절 86-89에서 89-93는 확실히 다른데 정작 본인은 별 자각(?)이 없는건지. 그리고 PB 투수코치 Will Ohman으로부터 slider를 새로 배웠다고. 대학 후반부에 curve를 배운지라 사실상 커리어 내내 fastball/changeup 투피치 투수였는데 아마 Ohman이 보기에 curve보단 slider가 어울린다 판단했을지 모른다. Ohman은 LOOGY로써 꽤 쓸만한 slider를 던지던 투수였으니 잘 전수된다면 low 90s fastball, 55 changeup과 함께 꽤 쓸만한 레퍼토리의 좌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K는 East Carolina 출신이다. Seth Maness와 올 드랩 11라운더 Chris Holba를 배출한 그 대학으로, 기억을 더듬어보면 서로가 서로의 클론. "Having fastball command, being able to attack strike zone, using off speed pitches when you need it ... Throw hard and the learn how to pitch? not a good philosohpy. We want them to learn how to pitch." 이게 뭐냐면 ECU 투수코치의 철학이다. 드랩 리뷰를 위해 이런저런 인터뷰를 찾아보며 느낀 것 중 하나기도 한데, 생각보다, 아니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상상 이상으로 대학 선수들은 코치들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더라. 


3) Andrew Knizner: 인터뷰 하나 떳는데 별거 없다. "AA와 AAA는 별 차이 없다, AAA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좀 더 많이 포진되어 있으니 어프로치를 조금 수정해야 할 뿐. making adjustment는 내 장점 아닌가(laugh)," "나 아직 23살, 나처럼 hard contact, hard line drives 양산하는 놈들은 시간 지나면서 자연스레 (조금이라도) 더 나은 power로 translate됨," "수비 훈련에 왕도 없다, 그냥 x나게 반복하는거지," "빅리그 도달을 위해 갖춰야만 하는 final piece? 대답하기 좀 어려운데 working with the pitch staff라고 봄."


4) Junior Fernandez: 부상 복귀(자꾸 어깨만 문제가 생기는게 영 찝집하긴 하다)후 PB서 감 좀 잡고 AA 승격, 16.2 IP, 6.48 K/9, 5.94 BB/9, 0.54 HR/9, 4.86 ERA, 4.78 FIP, .213 BABIP 똥만 싸고 있다. 설상가상 8월 초까지 92-95mph에 머물렀는데, (여전히 throwing too hard 습성을 버리지 못한지라) 제구와 delivery 안정화를 위해 일부로 줄이고 있었다는듯. 최근 들어 mid-90s로 조금 늘긴 했다.


최근의 부진에 대해서 (기본 중의 기본인) fastball command부터 해결해야 된다 어쩌고 떠들던데 이러다 자칫 40인 명단에도 못 들겠다 이놈아.


5) Genesis Cabrera: Justin Williams에 이어 Pham의 두번째 유산. 팀 합류 후 18.2 IP, 8.20 K/9, 5.79 BB/9, 1.45 HR/9, 5.30 ERA, 5.65 FIP, .327 BABIP, 10.8 swstr%. 한숨이 나오지만 96년생 비교적 어린 편에, 이런저런 리포트에 더해 TB AA팀 감독도 평균 93-95에 필요할때 97, 98까지 쉽게 끌어올렸다 말하는 만큼 구속 하나는 진짜인 모양이다.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와야지.


물론 구속이 전부다. 레벨 올라오며 꾸준히 BB/9이 상승중이고 특히 올 시즌 AA에서 4.0을 훌쩍 뛰어넘었는데, 이는 딸리는 command를 어떻게든 힘으로 찍어 누를 수 있던 로우 레벨과 달리 위 Junior Fernandez처럼 몰리면 'throwing hard' 카드 고집하다 볼질 or 쳐맞는 패턴이 고착화되었기 때문. 공교롭게도 주페처럼 마운드 위에서 잘 흥분하는 스타일이라 하니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뻔하다. 보조구질로 slider/cutter, curve, changeup을 구사하며 slider/cutter는 평이 꽤 괜찮은 편. 선발 정착을 위해 올 시즌부터 1경기 changeup 최소 15개 이상 던질 것을 강제해 많이 좋아지긴 했다지만 많은 전례들을 감안하면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한 모를 일이다.


이런 류 투수들의 command는 대부분 잡히지 않는다. Cabrera만한 실링의 투수도 전멸인 만큼 당분간 선발로 기용하긴 하겠으나 올 겨울부터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하는 만큼 Greene, Fernandez, 그 밖의 비슷한 유형의 투수들처럼 결국 내년 어느 시점 불펜행 열차에 올라탈 확률이 높다.


UPDATE: CMART이 Sprignfield에서 마지막 재활할 무렵 이녀석을 가장 관심 가는 투수로 꼽았다, 눈에 띄긴 하는듯.


6) Seth Ellege: Jerry Dipoto는 참 재수가 없다, Ellege의 대가로 넘어간 Tui는 8월 초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6~8개월 결장이 예상된다더라. Ellege는 그럭저럭 순항 중이다. 트레이드 직후 AA 승격, 11.2 IP, 10.03 K/9, 3.86 BB/9, 0 HR, 3.86 ERA, 2.51 FIP, 14.4 swstr%, 48.1 GB%.


처음 생각했던 이미지에 비해 구속은 빠르지 않더라, 92-95, T96 수준. 구속보다는 sprin rate와 deception에서 크게 +를 받는다는듯. 선수 본인도 동의했다. 올시즌 들어서며 목표는 'sharpening curve and making that a true no.2 weapon' 이었다고 한다. (불펜투수가) 쓸만한 투 피치 확실하게 언제 어디서나 존에 때려박으면 밥값은 하는거 아니냐, 투의 말인데, 맞는 말이다.


저 위 K에 끄적인 말 기억하시는가? 임마는 자기 입으로 전형적인 Dallas Baptist Unviersity 스타일 투수라고 떠든다. 투수건 타자건 자기한테 맞는 대학 가는게 은근히 중요하다.


7) 사장님 인터뷰: 8월 9일, Springfield 경기 보러 오신 사장님 인터뷰 중 일부를 끄적여본다.


“I think the one thing with Springfield is they are a little thin with pitching ... Unfortunately, because of some of the aggressive promotions we have had up here, we have put a lot of pressure on our upper minor league teams – meaning Springfield and Memphis on the pitching side ... Clearly when you look at how this year was unfolding, I thought someone like a (Jake) Woodford would have been there all season. That just didn’t happen."


어째 어퍼 팜, 아니 풀 시즌 4개 클럽 투수 퀄리티가 개 똥이 된걸 그저 정신없는 승격 작업 탓으로 돌리는 것 같다. 그냥 재능있는 투수들을 당신이 못 채워 넣은겁니다 사장님. Woodford가 AA 머물렀으면 잘 던졌을 것 같습니까.






Palm Beach Cardinals


1) Elehuris Montero: MWL을 씹어먹던 Montero가 8월 7일부로 PB 승격. Peoria에서 풀시즌 보내고 바로 AA로 보내는, 그간 엘리트 타자들이 겪은 루트를 밟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다소 의외의 조치다. 승격이후에도 FSL+RDS 끼고서 72 PA, 328/361/478, 1 HR, 4.2 BB%, 20.8 K%, .404 BABIP, 136 wRC+를 기록 중이다.


MWL 성적은 321/389/520, 15 HR, 2SB, 7.8 BB%, 19.1 K% (14.9 swstr%), 3.39 P/PA, 155 wRC+. 8월 17일 MWL MVP로 발표되었고 이는 Albert Pujols 이후 첫 MVP 타이틀. 타율 또한 1위를 유지중인데 1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2위 Taylor Wells가 뒤집지 못한다면 Oscar Tavareas 이후 7년만에 MWL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MVP + 타격왕 타이틀!


히드맵 데이터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fangraphs의 Pull%, Oppo%나 감독 및 여러 라틴 선수들 통역에 나서고 있는 Yariel Gonzalez의 말에 따르면 GCL에서와 마찬가지로 필드 고르게 활용 중인듯. 얼마 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면밀히 관찰 중인(본받고 싶은) 타자로 Adrian Beltre를, 향후 빅리그 승격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로 Luis Severino를 꼽더라.


만세!


2) Conner Capel: Oscar Mercado 트레이드로 넘어온 Conner Capel은 16년 BA top 500서 54위 하던 놈이었으나 그해 봄 쇼케이스에서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 5라운드까지 밀렸다. 심지어 슬랏머니에 사인했으니. 16년 고졸 드래프티, 좌타 외야, work ethic에 대한 극찬과 athleticism에 대한 적당한 호평 등등, 대충보면 Dylan Carlson과 비슷한 면이 꽤 많은 편이다.


스카우트들이 가장 걱정하던 면이 평범한 bat speed에 설상가상 땅볼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스윙이라 power potential이 구리단 점이었다는데, Indians에서 지명 후 가을~겨울동안 이리저리 뜯어 고치며 17년 MWL 홈런 3위(22개)라는 성과에 GB%도 38%선까지 억제시키는데 성공했다. 최종 성적은 492 PA, 246/316/478, 22 HR, 15 SB, 121 wrC+으로 첫 풀시즌 보낸 고딩으로선 100점 만점에 가까운 활약.


작년에 비해 트레이드 전 까지 383 PA, 261/355/388, 6 HR, 113 wRC+. 다소 불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소속팀 Lynchburg의 홈구장은 Carolina League에서 가장 홈런 치기 힘든 구장으로 꼽힌 점을 이해해줘야 한다. 실제로 홈에서 231/324/321, 원정에서 289/384/452 찍혔으니. 한 문장으로 정리해 Carlson의 올시즌과 마찬가지로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다 수준.


지겹겠지만 수비 측면에서도 Carlson과 비슷하다. 55 grade의 speed와 Carlson과 비슷, 또는 조금 더 나은 수준의 arm 등, 툴이 나쁘진 않지만 센스 넘치는 타입이 아니라 대부분 전문가들은 결국 코너 외야로 향할 운명이라 판단 중이다. Grichuk과 비슷한 스타일로 발전할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Capel과 함께 넘어온 Jhon Torres가 GCL을 씹어먹고 있어 트레이드 메인칩이 좀 바뀐 느낌인데, Indians와 한 딜 치고 Capel 정도면 나쁜 거래는 아니라고 생각. 다소 어정쩡하지만 그렇기에 더 Cards스럽고, 그렇기에 뭔가 120% 짜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면 너무 설득력 없으려나.


3) Dylan Carlson: 7월 잘 나가다 8월 초 슬럼프에 빠졌는데, 최근 10경기서 .326, 6 2B, 2 HR, 3/7 BB/K로 반등하고 있다. 오버롤 252/350/394, 9 HR, 6 SB, 12% BB%, 17.6 K%, .290 BABIP, 115 wRC+. 올 시즌 중견수 출장이 단 한차례에 그친걸 보니 코너 외야로 확실히 굳어지는 것 같은데 올 겨울이야말로 벌크업을 시도해야 할 타이밍 아닐련지?


4) Scott Hurst: 분명 재능은 있는데 잔부상이 너무 많다. 6월 말 ~ 7월 말 1달 결장 후 9경기 나온 뒤 다시 8월 10일부터 DL행, 오늘 복귀했다. 대학 1학년~올해까지 4년 중 건강히 보낸 시즌이 결국 주니어 한 번에 불과하다는건데 젊은놈이, 그것도 리드오프 CF 타입이 벌써부터 이리 골골거리면 쓰나.


5) 투수들: FSL+RDS를 끼고 있는지라 스탯으로만 투수들 평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작년 international signing 멕시칸 Jesus Cruz와 17 드랩 슬리퍼이자 팀의 마무리 Will Latcham 정도가 눈에 띄는 스탯을 쌓고 있다.






Peoria Chiefs


1) Nolan Gorman: JC에서 166 PA, 345/440/662, 11 HR, 1 SB, 14.5 BB%, 22.3 K%, 11.6 swstr%, 4.05 P/PA, 180 wrC+ 기록하며 리그 씹어먹던 Gorman이 8월 9일자로 Peoria 승격. 이는 1974년 Gary Templeton 이후 44년만에 고딩 드래프티가 드랩된 해 풀시즌 승격한 케이스로, 상당히 파격적이다.


이곳에선 오늘까지 76 PA, 246/303/536, 6 HR, 7.9 BB%, 38.2 K%, 57.9 FB%, 20.3(!) swstr%, .314 BABIP, 132 wRC+. 특히 8월 20일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멀티 홈런, 두번째 경기에서 쉬프트 깨는 결정적 번트 안타에 성공한 날이 화룡점정으로 꼽힌다. 이전 포스팅에서 jdzinn님이 슬쩍 언급해주셨지만 거의 BB% 좀 낮을때의 Joey Gallo와 흡사한 스탯라인. 사실 볼삼비니 뭐니 이것저것 자세히 쳐다볼 필요도 없다, Gorman은 2000년 5월 생, 즉 '18살'이니까. 찾아보진 않았지만 높은 확률로 현재 MWL에서 가장 어린 선수일 것. 어제 4에러, 오늘도 에러 하나 저지르며 숨길 수 없는 고딩 티를 아주 팍팍 내던데, 이런 성장통에 기죽지 않기를.


그 밖에 뭐가 있더라, 얼마 전 인터뷰에서 고교 게임과 프로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상대하는 투수들의 퀄리티(투수들 대부분 90~93mph은 던지더라)와 차원이 다른 게임 진행 속도를 꼽은 것 정도?


Roving Instructor Steve Turco: “His composure, his poise, the way he stands at the plate, the way he takes a pitch, the way he reacts to failure and adversity – you are seeing a kid who is mature beyond his years.


“I’m more impressed with the .300 than the home runs because it tells me he (Gorman) is able to make some adjustments at the plate. It’s not all or nothing with him."


“You just love his makeup. You love everything about him right now. He’s grounded. His parents did a tremendous job with him. I’m so anxious to see what this kid is going to be like at 22. You don’t even get your man strength until you’re 25. And he’s doing this at 18?

“I think he’s a sponge guy. George Kissell used to talk about rocks and sponges. Rocks sink and absorb nothing. This kid is soaking it all in. You like to have a guy, when you tell him something, he has a chance to retain it. When you have a player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because he is so focused,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the off-field stuff. Guys like him are a dream.”


Scouting Director Randy Flores: “More importantly he has the ability to handle adversity. What you always look for is If someone struggles, is he going to be OK? The feeling was if he should struggle, he has the confidence and the mental fortitude to get through it.


“You want to see how guys carry themselves, how they handle the ups and downs of the game and the grind of the game. His body language seems to reflect those who handle it well.”


Field Coordinator Mark DeJohn: “As a hitter I would put him (Gorman) in the Oscar Taveras, Paul DeJong class. When I first saw Oscar he didn’t perform well in the GCL but when I saw him here(Johnson City) he was a special hitter. With DeJong, it took two or three days to see he was a big leaguer and I think this guy (Gorman) is right in that category. He’s going to have a bat that will impact a major league lineup.”


전부 Rob Rains 기사에서 따 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남자! 스펀지 가이! Oscar Taveras의 환생!


2) Ben Yorkley: Mitch Harris 2.0이다. 해군사관학교 출신 Harris가 5년간 이라크 근처 함정에서 공 던지며 마이너 데뷔를 기다렸다면, 공군사관학교 출신 Yorkley는 2015년 졸업 후 2년간 복무한 뒤 5년간 오프시즌마다 F16 비행전단을 서포트하는 조건으로 빠르게 자유의(?) 신분이 되었다. Cards는 Harris와 마찬가지로 5년은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빠른 복귀(?)를 환영했다는 뒷 이야기도 있더라.


꿈을 펼칠 날만 기다리던 Yorkley는 안타깝게도 2018 스캠 '둘쨋날' 엉덩이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는데, 다행히 회복속도가 빨라 6월 말 복귀에 성공했다. 짧은 GCL 데뷔를 거쳐 MWL에 안착한 이후 성적은 15.2 IP, 8.62 K/9, 5.74 BB/9, 0.57 HR/9, 13.2 swstr%, 3.45 ERA, 4.31 FIP. 그닥 인상적이지 않은 스탯이지만 약 3년의 공백을 감안하면 그리 형편없는 것도 아니다.


2015년 짧게 JC 합류했을 때 93-96, T97까지 찍었고 대학시절 slider도 average~above average 정도 평가받았던 만큼 arm strength와 feel을 어느정도 회복한다면 (확률은 낮지만) 또 하나의 감동 스토리를 목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3) Angel Rondon: 누굴 소개하고 싶어도 프로필 아는 놈은 똥볼러 or 삽질, 한번 써볼까 하는 놈은 5자리수 계약금 받은 듣보 중남미 유망주라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나마 Rondon이 그 중간점(?)인듯. 97년생, MWL에서 8경기 선발 등판, 48.2 IP, 8.51 K/9, 2.59 BB/9, 0.92 HR/9, 2.96 ERA, 4.04 FIP, 15.8 swstr%. 구속이 조금 올라 91-94mph선에 머무르는 것 까진 확인했는데 나머지는 모르겠다.





State College Spikes


1) Brady Whalen: 여긴 언제나처럼 뭐 아무것도 없다. Brady Whalen과 Delvin Perez, Ryan McCarvel 이후 BP에서 가장 홈런타구 많이 날려보낸다는 Stanley Espinal 정도가 그나마 뭔가 꼽아볼만한 놈들일듯.


Whalen은 6-4에서 키가 조금 더 커 현재 6-5라고 한다. 얼마 전 인터뷰보니 대학 그 색히들은 다 우리같은 선수들 development가 아닌 winning 우선이라 프로에 일찍 들어선게 현명한 결정이었죠 어쩌고 저쩌고. 스위치히터로 작년에는 우타석에서 OPS 419 찍더만 올해는 우타석에서 OPS 939, 좌타석에서 641 기록 중이다. ISO도 우타석이 훨씬 높은지라 영 해석이 난감.


2) Diego Cordero: 투수는 더 답이 없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가장 어린 투수나 한번 쳐다볼까. 97년 9월생 좌완 Diego Cordero는 88-90, T92 fastball에 평범한 curve, changeup을 구사한다고 알려져있다. 성적은 한술 더 떠 4.82 K/9, 1.61 BB/9이네, 그만 알아보자. 아니 그냥 투수는 접자.



정말 아무것도 없다






Johnson City Cardinals


1) Leandro Cedeno: Gorman 뛰져나가니 아무 것도 없긴 여기도 마찬가지다. 243 PA, 336/416/588, 13 HR, 7.8 BB%, 25.9 K%, .18.3 ststr%, 423 BABIP, 157 wRC+. Ynfante꼴 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달리 누가 있나. 나름 홈 원정 ISO 차이도 거의 없고 110+mph exit velocity 찍었다는 트윗도 간간히 보이더라.


쓸데없는 동영상 첨부하기도 귀찮다, 패스.






GCL & DSL Cardinals


0) GCL은 시즌 종료, 해당 지구 1위를 차지한 GCL Cardinals는 GCL Tigers와 GCL championship에서 맞붙는다. DSL은 DSL Cardinals Blue가 지구 우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Red는 지구 2위로 탈락.


1) Jhon Torres: Mercado 대가로 Capel과 함께 넘어온 2000년생. 이적 후 GCL을 아주 씹어먹었다. 75 PA, 397/493/683, 4 HR, 1 SB, 10.7 BB%, 17.3 K%, 12.9 swstr%, 457 BABIP, 26.5 LD%, 225 wRC+. 6-4/200 덩치도 좋고 사이즈에 비해 운동신경도 괜찮은 편에 potential plus raw power 평가받는 원석이었는데 의외의 대박을 건진 걸지도 모르겠다.



2) Ivan Herrera: 역시 2000년생, U-16 대회부터 DSL까지 가는 곳마다 타격왕 타이틀을 휩쓸고 다니는 plus+ hit tool이 돋보이는 녀석. GCL에서도 130 PA, 348/423/500, 1 HR, 8.5 BB%, 15.4 K%, 18.7 swstr%, .409 BABIP, 30.3 LD%, 160 wRC+를 기록중. 아깝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 그렇지 348 타율은 리그 3위에 랭크될 수 있었다. 본인은 DSL, GCL 성적을 그리 높이 평가하지 않지만 이녀석의 hit tool은 어느정도 인정해줘야 할 듯.


포수로서 20경기 출장 32%의 CS%와 7 PB, 타고난 어깨가 그리 강하지 않아 높은 CS%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평이 지배적이나 포수로서 롱런 가능 여부는 몇년 더 지켜봐야 한다.


3) Terry Fuller: 어느 팀 팬들에게 물어봐도 팜에 남들은 잘 모르는 초 high risk, high return 히든 카드/비밀병기 하나씩은 있더라. 우리는 임마 아닐까, at least 70 raw power. 개막 후 꼴랑 2경기 나오고 뻗은 뒤 8월 중순 복귀. 49 PA, 243/429/514, 3 HR, 18.4 BB%, 28.6 K%, 34.2(!) swstr%, 168 wRC+. 줄곧 쪽빡만 찬 스타일이지만 요새 O'Neill이니 Gorman이니 풍기들로 재미보고 있는지라 혹시 또 모르는 일.


4) Malcon Nunez: DSL이 Nunez고 Nunez가 DSL이다. 199 PA, 415/497/774, 13 HR, 3 SB, 13.1 BB%, 14.6 K%, .438 BABIP, 237 wRC+. 무슨 만화도 아니고 시즌 절반 가까이 결장한 놈이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해버렸다. 본인은 성적 이외 접한 정보가 전혀 없다, jdzinn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짧은 리플을 남겨주시리라 믿는다.


5) BA Best tools: 매년 8월마다 발표되는 Baseball America Best Tools,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아는 내용이지만 무슨 분석에 분석을 거친 자료라기보단 리그 감독들 대상 Survey 자료인 만큼 현장에서 바라보는 시각.

  • PCL best power prosepct: Tyler O'Neill

  • PCL best pitching prospect: Dakota Hudson

  • PCL best breaking ball: Austin Gomber

  • PCL best defensive 1B: Rangel Ravelo

  • PCL best outfield arm: Adolis Garcia


  • TL best defensive 3B: Evan Mendoza

  • FSL best defensive 3B: Evan Mendoza

  • FSL best control: Austin Warner

  • MWL best defensive 2B: Irving Lopez


Posted by skip55
:

 

by jdzinn

 

Dodgers Series Recap

   8/20 Cardinals 5 : 3 Dodgers

   8/21 Cardinals 5 : 2 Dodgers

   8/22 Cardinals 3 : 1 Dodgers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격전 끝에 12년만의 Dodgers 원정 스윕을 달성했다. 월간 17승 4패. '3.5게임차 따위 1주일이면 뒤집고 5연승 두 번이면 90승도 가능하지만 안 될 일'이라 했던 게 불과 2주 전이거늘 진짜로 그렇게 됐다. 누군가 미쳐서 멱살 캐리한다거나 요행히 사이클이 몰려 연쇄 폭발을 일으킨 게 아니다. “I think it’s just been a snowball effect for us, the momentum."라는 DeJong의 말처럼 팀이 굴러가다 보니 눈덩이가 커지고 모멘텀이 만들어진 것. 작년에도 잠시 Cubs를 따라잡은 적이 있는데 그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는 게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당시엔 1위까지 찍고도 '어차피 내려갈 팀'이었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굴러갈 것 같은 강인함'이 느껴진다. 이런 식으로 달려본 게 그러니까 2011년 이후 처음이다.

 

2011년과 다른 점이라면 코어의 부재를 들 수 있다. 사령탑에 TLR과 Duncan, 타선에 Pujols, Holliday, Berkman, Freese, 그리고 슈퍼 에이스 Carpenter의 마지막 불꽃이 타오르던 당시에 비하면 지금의 로스터는 초라하다 못해 코믹할 지경. 말년에 조말생처럼 구르는 포수, 정작 달리기 시작하니까 다시 슬럼프 돌입한 얼갓, 일본 유학생 한 명에 Memphis 복붙한 로테이션, 슈퍼 싱커를 던지지만 존에 들어간다고 장담 못하는 필승조 듀오, 그리고 갓과 미친개의 상식 밖 수비가 전부다. 쓰고 보니 뭐 이딴 팀으로 달리나 싶은데 그만큼 적폐들의 억제력이 강했던 걸까? 작년과 올해 최강 Memphis에서 다진 위닝 멘탈리티의 영향일까? Shildt가 말한 'hungry group'의 기아 체험이 정말 2개월이나 지속될 수 있을까? 어찌 됐든 내일 경기 시간을 체크하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얼간이들의 건투를 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71승 57패 .555 (NL Central 2위, GB 3.0), Diff.+63
   Rockies    - 70승 57패 .551 (NL Central 2위, GB 1.0), Diff.-8

 

늘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두 팀의 맞대결. Rockies는 Dodgers, Astros, Braves, Padres와의 지난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거뒀다. 간밤 Desmond의 역전 투런 워크오프로 기세가 더욱 올라간 상태. 득실차만 보면 이렇게 윗자리에서 놀 팀이 아니지만 이제 와서 숫자 따위 아무 의미도 없다. 서부지구 3팀의 성패는 결국 맞대결에서 결정될 예정이라 우리로선 자중지란을 기대할 수 있겠다.

 

예측 불가능한 산동네 원정 특성상 Ozuna DL이 뼈아프다. 커리어 Coors 성적은 구리지만 8월 .321 .368 .494로 모처럼 기세를 타고 있었다. 개백정 같으면 Adams를 좌익수로 기용해 방망이부터 보강했을 것 같은데 과연 Shildt는 어떨지. 공수주 밸런스를 중시하는 스타일이라 호마와 돼지로 코너 외야 꾸릴 사람은 아닌데 돼지의 Coors 커리어가 쏠쏠했던 것도 사실. 최근 피로도 높았던 양팀 필승조는 1차전부터 가동될 것이다. 우리에겐 휴식일이 있었고, 저쪽은 간밤 쩌리들로 역전을 일궈내며 총알을 아꼈다. 이번 원정이 끝나면 또 휴식일이 있으므로 집중적인 물량 투하가 필요할 것. 특히 싱커 듀오는 각오 좀 해야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les Mikolas (13-3, 2.80) vs Antonio Senzatela (4-3, 4.47)  한국시간 09:40
   Game 2 - John Gant (5-5, 3.76) vs German Marquez (11-9, 4.42) 한국시간 09:10

   Game 3 - Austin Gomber (3-0, 2.98) vs Tyler Anderson (6-6, 4.45) 한국시간 04:10

 

-Mikolas는 후반기에도 한결같다. 일본에서 충분한 워크로드를 쌓았고, 워낙 좋은 떡대에 간결하고 모범적인 딜리버리라 특별히 체력 저하가 우려되진 않는다. 주요 타자 구장 데뷔전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니 이번에도 잘 적응하길 바라는 수밖에. 하긴 도쿄돔에서 강인하게 큰 녀석이다. Senzatela는 그냥 평범한 투수인데 맞대결에서 영 재미를 못 봤다. 작년 Coors 원정에서 8이닝 셧아웃. Busch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복수에 성공했으나 올해 또 6이닝 1실점으로 털렸다. 기세 좋은 팀들의 맞대결인 만큼 메가 카디널스포로 기선을 잡았으면 한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퐁당퐁당 이론에 따르면 털 차례이긴 하다. 연승 좀 했다고 근본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우리가 뭐 있나. 샤머니즘이 진리다.

 

-2차전부터 Memphis 쩌리들 턴, 잘해주고 있지만 등판할 때마다 불안한 건 사실이다. 시원하게 던지다가도 몰아 맞는 약점이 있던 Gant는 적은 이닝 최소실점 임무를 충실히 수행 중. 피홈런을 적절히 억제해 꾸역꾸역이 가능했던 만큼 이번에도 빅플라이만은 철저히 피해야 한다. 어차피 2, 3차전 중 한 경기는 Weaver가 이어던지게 될 것. Marquez는 최근 폼이 절정이다. 지난 5경기에서 7이닝 이상 먹으며 해치웠던 팀의 면면이 A's, Brewers, Astros, Braves. 여전히 홈/원정 스플릿이 극심하나 7월 이후만 따지면 3번의 홈 등판에서 모두 QS를 기록했다. Coos에서의 맞대결 성적 또한 재작년 5이닝 1실점, 작년 5.2이닝 2실점으로 준수하다. 아무래도 힘든 경기가 될 공산이 큰데 적어도 상대 필승조를 소진하는 경기력은 보여줘야 할 것.

 

-사실 더 불안한 건 3차전이다. 어찌어찌 피홈런이 억제되고 있으나 Gomber는 전형적인 플라이볼 유형. Gant와 달리 AAA 경험이 적어 고지대 경험도 일천하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커브보단 슬라이더 주문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그냥 긁히기만 바라자. Anderson은 6, 7월 좋았던 기세가 크게 꺾인 상태. 그래도 홈에서 더 강한 놈이라 멜트다운은 원정에서만 하고 있다. 이 경기는 방망이로 잡아야 하고, 특히 빅플라이 한 방이 절실하다. 높은 땅볼률로 각광받았던 데뷔 시즌과 달리 지금은 Gomber 수준의 플라이볼 타입으로 바뀌었기 때문. 웬일로 좌투 공략이 되는 시즌이라 기대를 걸어본다.

 

 

Watch This!

 

-Tyler O'Neill: 뭔가 엉터리 같았던 솔리런 똥파워에 놀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사실 그 타구는 전형적인 O'Neill표 홈런으로 십중팔구 넘어가게 되어 있었다. 정작 필자가 놀랐던 건 Wood 상대 첫 타석으로 당연히 넘어갈 줄 알았다. DeJong이 딱 플라이볼 양산형인데 인마는 한술 더 떠 45%는 미니멈으로 깔아줘야 정상인 수준. 몸뚱이를 보시라. raw power가 그풍기보다 더한 놈이라 대충 힘 좀 실리면 그냥 가고, 힘이 안 실려도 궤적으로 간다. 사족이지만 이런 플라이볼 덕후를 넘어 변태 수준으로 말아 올리는 타입이 Gorman이다. 최근 27타석 만에 땅볼 하나 쳤던가? 가만 냅두면 Gallo처럼 '50% 받고 60% 레이스' 할 놈.

 

어쨌든 O'Neill의 문제는 1)예비 동작 군더더기 2)지나치게 빡센 스윙 3)지나치게 공격적인 어프로치였다. 삼진 많고 브레이킹볼에 약점, 이건 그냥 상수다. AAA에서 거의 10타석마다 홈런 뽑아낸 놈에게 '삼진 줄이고 플랫하게 라인드라이브 치세요' 할 수는 없는 노릇. 선풍기 30%를 돌리더라도 홈런 뻥뻥 치며 .250 이상의 타율로 유도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다. 필자는 2)와 3) 때문에 그게 안 될 것 같아 시종일관 저평가했는데 2차 콜업 이후 생각이 달라졌다.

 

 

'저는 World's Strongest Man 대회에 나왔습니다. 마침 손에 해머가 있군요. 지금부터 저 공을 부수면 되나요?'가 2차 콜업(5월)까지의 O'Neill이었다. 1)은 시즌 초부터 트윅 들어갔으나 2), 3)은 그대로. 실제로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잠시 핫했으나 며칠 못 가 망했다. 당연하다.

 

 

6월부터 성적을 보자. 시즌 초의 미친 파워도 그대로, 고공 삼진율도 그대로, 타율마저 데칼코마니인데 딱 하나 바뀌었다. BB%. 2차 콜업까지 113타석 3볼넷이었던 게 이후 112타석 26볼넷으로 급등했다. 트레이드 직전 10%대로 상승한 볼넷률을 뽀록이라 판단했으나 원상복구를 넘어 업그레이드 된 것. 호기심에 경기를 찾아 보니 실제로 스윙이 가벼워졌다. 비로소 손에 든 게 해머가 아니라 방망이란 걸 깨달은 느낌? 그러니까 그 정도 raw power를 가진 타자가 그렇게 빡세게 휘두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는 DeJong 케이스와 동일하다. 금마도 공이 부모의 원수라도 되는 것처럼 휘둘러 노답이었는데 AAA에서부터 스윙을 가볍게 가져가 빅리그에 안착했다. Cardinals에 워낙 없던 유형이라 몰랐는데 분노조절장애형 똥파워들에겐 일종의 통과의례인 모양.

 

가벼워진 스윙으로 8월에 콜업된 O'Neill은 13타석 7똑딱 1BB/4K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호마를 밀어내고 플레잉타임을 몰아 받나 했는데 groin 부상. 미니멈 10일 찍고 복귀했으나 페이스는 아시는 대로. 당장 Ozuna의 타석수 대부분을 흡수할지 미지수이고 Ozuna 복귀 후엔 플레잉타임이 더 줄어들 것 같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당연하다. 하지만 유망주 성장 추세에 변곡점이 온 것만은 분명하므로 유의미한 플레잉타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포텐 터져도 5번이 맞는 자리라 3번 기용은 아니지만 지금의 중심타선이란 게 좀 그렇다. Shildt의 게임 플랜에선 Bader/Wong이 제 2의 테이블세터, Carpenter/Yadi가 제 2의 클린업 역할이라 3~6번은 '아무나 터져라'에 가깝다. 개개인의 클래스 부족을 3개의 테이블세터 겸 중심타선으로 이어 붙여 벌충하는 구조라 전통적인 허리 역할이 딱히 없다. 어차피 '아무나 터져라' 컨셉에 실제로 '안타는 쓰레기' 성과가 나오고 있으니 똥파워 1등을 3번에 박는 게 어색하진 않다.

 

굳이 잡설을 길게 쓴 이유는 산동네 원정에서 O'Neill 한 번 밀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공수주 밸런스고 나발이고 순전히 실적 때문. PCL에 몇 개의 탁구장과 고지대가 있는데 이런 곳에서 인마가 무시무시하게 터지곤 했다. 작년 Colorado Springs 원정 19타수 8안타 3홈런 10타점, 같은 곳 플옵 때 17타수 7안타 3더블 2홈런 9타점, 올해도 13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 Albuquerque 원정 도합 21타수 11안타 6홈런 11타점까지. 산동네만 갔다 하면 장타와 타점 먹방으로 시리즈를 쓸어담곤 했다. 마침 Ozuna도 없고 빅플라이 하나 쳐서 기분도 좋을 테니 밀어줄 만하지 않은가? 돼지야 1, 2차전 중 한 번 Gyorko 자리, Munoz야 3차전 Wong 자리에 들어가면 그만이다.

 

 

Worth Noting

 

-호수비를 루틴처럼 반복 중인 은 "내가 짱임. 그런 내가 수상하지 못한다면 골글은 한낱 인기투표일 뿐"이라며 스웩을 우주까지 쏘아 올림.

 

-간밤 Wacha의 Palm Beach 리햅. 3.2이닝 1안타 4K 49구 셧아웃. 91-94 패스트볼에 아직은 보조구질 구위가 낫다고. 마이너 일정상 Springfield/Memphis에서 두 번 더 리햅 가능.

 

-Waino는 5경기 13이닝 6안타 무볼넷 14K 셧아웃. 가장 최근 경기는 Springfield에서 3이닝 2안타 3K 44구 셧아웃. 87-92 패스트볼, 60마일 중후반대 느린 커브, 커터. 커맨드 좋았고 weak contact 다수 유도했는데 빅리그에서 통할지는 모르겠음. 투구수 늘리는 속도로 보아 롱릴이 확실한데 패전조냐 추격조냐 정도 차이일 것. 마지막 리햅 치르는 대로 클럽하우스 리더로 선수단 복귀 후 확장로스터 등록 예상.

 

-전력에 가장 도움 될 만한 자원인 Leone은 영 구림. 엑스레이 네거티브로 나온 C-Mart이 언능 궤도에 올라야.

 

-로스터 몽땅 털린 Memphis는 지난 10경기 3승 7패. 작년부터 농반진반으로 Redbirds가 Cardinals보다 강한 것 같다고 언급했는데 요즘 보면 진짜 별 차이 없었던 듯. 개백정이 선수 갈아먹는 동안 Clapp이 선수 안 꿔주며 배꼽 잡고 비웃었을 것

 

 

Let's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7  Cardinals   5 : 2    Brewers 
8/18  
Cardinals   7 : 2    Brewers 

8/19  Cardinals   1 : 2    Brewers 

  • 7/30 부터 무려 7연속 위닝 시리즈. 아쉽게 9연승에 실패하고 나서 맞이한 첫 시리즈에서 또 위닝을 뽑아낸 것은 상당히 좋은 흐름이다. 하필 Cards 상대로 제대로 호구를 잡혀있던 Chacin (통산 Cards전 0승 7패, 6.90 ERA) 반기를 들면서 스윕을 놓치긴 했으나, 3경기 연속 상대 타선을 경기당 2점으로 묶은 투수진도 훌륭했고, 광견 Bader와 멍발갓이 이끄는 하위타선의 활약 및 수비로 잡아낸 2경기 모두 그 내용을 칭찬할 만 했다. 경기를 많이 이기고 있기도 하고, 득점 루트도 효율적이다. 

  • 지난 쓰레드에서만 해도 현재 Playoff 진출 확률은 13.9%, 지구 우승 가능성은 2.2%. 최종 기대 승수는 83.5승였는데, 이 모든 확률들이 불과 2주만에 Playoff 확률 47.6%, 지구 우승 가능성 9.1%, 최종 기대 승수 87.1승으로 크게 뛰어올랐다이 수치들의 변동으로 앞날을 예상할 수는 없으나, 점점 멀어져가던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8월 약진으로 다시 불씨를 붙였다는 것 하나로 Shildt는 단순한 interim manager가 아니라 차기 감독 1순위로 떠올랐다. 지역 언론은 물론 Oquendo, DeWitt 까지 나서서 Shildt에게 앞다투어 칭찬공세. 3M의 적폐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팀의 역량이 Shildt 산하에서 발휘되기 시작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 지는 경기를 효율적으로 지고 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8월 들어 딱 4패 (14승) 을 했는데, 그 4경기 계투 내용을 보면 MM 시절과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 6:7 Loss at PIT (8/3) (Gant-Brebbia-Webb-Hicks)

    • 1:2 Loss at MIA (8/6) (Weaver-Webb)

    • 4:5 Loss vs WSH (8/17) (Weaver-Ross-Cecil-Mayers)

    • 1:2 Loss at MIL (8/19) (Gant-Cecil-Ross-Mayers)

  • 감독이 바뀌고 성적이 올랐다고 모든 걸 감독 덕으로 돌리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되겠으나, 3가지는 짚고 넘어갈만하다 - (i) 더 효율적인 불펜 운용 (위 참조), (ii) 오랜만에 유니폼 사고 싶게 만드는 Harrison Bader의 광견 주루, (iii)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과의 개방형 커뮤니케이션이다. 

  • 올스타전 무렵 Machado 관련 루머가 흘러나왔을 때 "추가 영입 필요없다, 탤런트는 있으니 그냥 더 잘하면 된다" 라고 말했던 것은 비단 Mo단장 뿐이 아니라 Yadi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구슬도 꿰어야 팔아먹듯이 탤런트도 발휘가 되어야하는데, 그걸 뽑아내는데 Shildt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든 점은 소통, 소통, 소통이라고 한다. 역으로 말하면 이전 적폐 체제에서의 얼마나 소통에 대한 기본이 안되어 있었고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었는지 알 만하지 않는가? Shildt 체제 등장 이후 이 팀은 매 경기 전에 informal 미팅을 갖고 게임플랜에 관하여 격식없는 논의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코치들도 Shildt에게 기탄없이 직언하고 의견을 공유하게 되었으니 당장 올 시즌의 와일드카드 획득 여부를 떠나서, 팀 문화에 큰 변화가 생긴 것만큼은 확실하고, 이게 어찌보면 '18시즌 최대 수확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분들이 아마도 그러셨겠지만, 이 팀 팬질 오래하면서 올 시즌과 작년만큼 팀에 정이 안가던 적이 없었다. 퍼포먼스 문제도 분명 있었겠지만, 내가 애정을 가지던 팀이 사람들을 기피하게 만드는 기괴한 종교 공동체로 변모하는 모습이 제일 꼴보기 싫었던 부분이 컸다. 꾸준히 성적을 찍던 팀을 지지한 입장에서 클럽하우스 문화 어쩌구 하는 것은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겠으나 이게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Oquendo가 Shildt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면서 클럽하우스 소통이 얼마나, 어떻게 변했는지 말한 부분을 공유한다. 도대체 예전엔 어땠었는지... 

It improved a lot. Tremendously. The preparation before and during the game is unbelievable. We talk about what might come, who are the hitters coming up, what can we do, what can we not do. We prepare really well. We are kind of on the same page, all the time. That’s what it’s all about.”


-   Oquendo on post-Shildt clubhouse communication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Los Angeles Dodgers 
 성적

Cardinals     68 57패  (NL Central 3위, GB 4.0) / (WC 4위, GB 0.5) Run Differential +56

  Dodgers    67 58패  (NL West 3위, GB 2.0)  / (WC 5위, GB 1.5)   Run Differential +113


※ 2018년 상대전적 9승 1패 STL 우위 (31득점 20실점)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팀이 잘 "굴러가고" 있고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한 상황에서 맞이하는 서부 원정 6연전 (3 at LAD, 3 at COL) 으로, 타이트한 레이스를 유지하려면 이 6경기에서 최소 3경기는 가져와야 할 것이다. ESPN 중계가 2경기나 잡혀있는 Dodgers 시리즈까지 잡아내고 8연속 위닝 시리즈를 해내고 Dodgers와의 경기차를 1경기 벌릴 수 있다면 최상의 결과일 것이다. 3경기 중 2경기에서 좌완 선발을 상대하는 만큼 RF 자리의 JoMa와 O'Neill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O'Neill은 아직 좌투 상대 홈런이 없다)  


타선은 양팀 모두 (8월) 페이스가 좋다. 이미 빡센 라인업에 마차도 넣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NL 순위) 

  • Dodgers: 28 HR (1), 115 wRC+ (3), .795 OPS (2), 19 SB (1), 76R (6)

  • Cardinals: 22 HR (3), 123 wRC+ (1), .823 OPS (1), 10 SB (6), 92R (2)

그런데 불펜이 큰 차이가 난다. 우리는 머리가 돌아가는 수장을 앉히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구슬들을 꿰어맞추기 시작한 반면, 상대는 Kenley Jansen의 DL행으로 꿰어놨던 구슬들이 다 터져버린 상황. 현재 Dodgers 뒷문은 Scott Alexander/Maeda/Chargois 가 돌려막는 상황이다 (심지어 Stripling도 이번 시리즈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 필자가 Dodgers 경기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Chargois는 클로저감이 아니고 Maeda도 불펜 롤이 익숙한 투수는 아니다. Goeddel와 Axford도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상황에서 Jansen이 돌아오느냐 마느냐는 상대 불펜에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

  • (8월) Dodgers' Pen: 5.72 ERA (13), 4.51 FIP (10), 1.25 HR/9 (10), Whip 1.29 (7), WPA -1.36 (12) - 3승 7패 3세이브

  • (8월) Cardinals' Pen: 2.24 ERA (1), 3.77 FIP (5), 0.64 HR/9 (3), Whip 1.08 (2), WPA +1.57 (2) - 4승 1패 7세이브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Dodgers

8/20  (19:10 PST / 11:10 KST)

Austin Gomber

(3-0, 2.89 ERA) 

Alex Wood

(7-6, 3.51 ERA) 

8/21  (19:00 PST / 11:00 KST)

Daniel Poncedeleon

(0-0, 2.04 ERA) 

Hyun Jin Ryu

(3-0, 1.77 ERA) 

8/22  (19:00 PST / 11:00 KST)

Jack Flaherty

(7-6, 3.05 ERA) 

Walker Buehler

(6-4, 3.19 ERA) 


  • Gomber는 8월달 들어 가진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4이닝 4실점 - 5이닝 무실점 - 6이닝 무실점으로 점점 투구내용이 더 나아지는 추세. 특히 3경기 중 가장 껄끄러웠을 Nats전에서 무실점을 해준 것은 몹시 인상적이었다. 경기 초반에 커맨드 (특히 패스트볼) 잡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스타일이라 라인업 처음 돌 적에 유난히 볼넷 허용이 많은 부분 (1st time through lineup - 85AB 14BB/22SO, 5.0 BB/9, 11.0 K/9) 은 앞으로의 숙제. 8월들어 Dodgers 타선은 wRC+ 115, 팀 홈런 (28), ISO (.214), BB% (10.2%) 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서 Gomber 가 첫 3이닝을 큰 거 허용하지 않고 넘어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PDL의 커리어 두번째 선발 경기. 첫 경기에서 탁구장 7이닝 노히트 (그리고 워크오프 패배) 라는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나서 PDL은 줄곧 팀이 이기는 경기에만 (PDL 경기 5연승 중) 등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Gomber보다 덜 노출된 편이라 플라이볼 투수의 Dodger Stadium 경기이니만큼 상대선발 류현진과 비등비등한 경기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부상에서 3개월만에 돌아온 류는 지난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0BB/6SO vs SFG) 보았다시피 투구수 제한도 없었고 구속도 최고 92.6마일 (평균 90.4마일)로 시즌 초랑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홈 류현진은 사실 굉장히 무서우나, 위에서 보았다시피 지금 카즈 타선은 평소보다 많이 고무/각성되어 있는 상태이다. Ozuna와 Gyorko는 류 상대로 고자였으며 (각각 6타수 무안타, 12타수 무안타) Yadi (7타수 1홈런) 를 제외하면 장타 뽑아낸 우타자가 전무하다. 이 경기는 Jose Martinez와 Bader에게 걸어본다. 
  • 3차전 Flaherty 대 Buehler는 기대돼는 퀄리티 매치업. 참고로 PDL와 Flaherty 모두 SoCal 출신으로 Dodgers 팬으로 자랐으니 부모님과 친구들 불러놓고 각잡고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 Buehler와 Flaherty 모두 최근 페이스는 무쌍난무로, Flaherty가 3경기 3승 0.95 ERA (19이닝 9피안타 2실점 7BB/23SO), Buehler가 3경기 2승 1.47 ERA (18.1이닝 11피안타 2실점 7BB/22SO) 을 기록 중이니 기세싸움에선 누가 우위에 있는지 모를 수준이다. 이런 경기는 솔직히 예상이 잘 안되며 박빙의 투수전으로 몰고가서 상대의 약한 불펜을 빨리 노출시키는게 답인데, Dodgers도 상황이 급한터라 3차전쯤 되면 Jansen이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
Dodgers 예상 라인업 (vs LHP)

 B. Dozier 2B         .226 .316 .411 wRC+ 97
 J. Turner 3B         .294 .387 .477     wRC+ 139
 M. Machado SS     .304 .378 .545    wRC+ 145
 M. Kemp LF         .284 .336 .479 wRC+ 120
 C. Taylor CF         .248 .322 .434 wRC+ 107
 C. Bellinger 1B     .259 .346 .472    wRC+ 122
 Y. Puig RF           .268 .326 .474     wRC+ 117
 Y. Grandal C        .245 .346 .484      wRC+ 127
 A. Wood P
 
좌투 상대로 Enrique Hernandez 가 1루수로 들어가는 라인업이 종종 사용되지만 리버스 스플릿이 확연한 Gomber 상대로 굳이 우타자를 넣을려고 노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저 라인업에다가 Joc Pederson, Max Muncy, Hernandez까지 플레잉타임을 찾아줘야하니 CF 자리에 Bellinger 가 들어갈 때도 있고 유격수를 Taylor가 볼 때도 있다. 

Transactions

  • Weaver 불펜행: 드디어 Luke Weaver가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PDL이 대신 들어왔다. 손가락을 베여서 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 Nats전에 복귀했는데 영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던 (3.2이닝 7피안타 4실점, 71구) 탓이다. Weaver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5경기 4.43 ERA를 기록 중인데, 이는 투구내용에 비하면 상당히 미화된 수치이다. 경기당 4이닝 정도 (5경기 22.1이닝) 를 소화하면서 피안타율 .351, 6.45 K/9, 3.22 BB/9 을 기록 중일만큼 억지춘향으로 던지고 있어서 여차하면 로테이션에서 쫓겨날 위기였다. 와일드카드 경쟁팀과 벌이는 중요한 일전에서 이렇게 리듬이 안좋은 투수를 내보내는 것은 3M 시절에는 너무도 당연한 매뉴얼이었으나 지금은 생각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매니저가 윗자리에 앉아있으니 이런 변화가 생겼다. Maddux와 Shildt 가 Tyson Ross와 PDL을 스윙맨으로 요긴하게 쓰는 모습을 보면 Weaver도 불펜에서 충분히 좋은 역할 해줄 수 있다. (불펜 세션에서 집나간 커맨드를 찾았다고 한다)
  • C-Mart Munoz 복귀C-Mart 와 Munoz 는 재활을 마치고 이번 3연전부터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 AA볼 스프링필드 경기에서 Waino가 재활 선발 등판하여 2이닝 4K 무실점을 기록했고, C-Mart가 1이닝을 이어던졌으며, Munoz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Munoz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할이 겹치는 Wisdom이 내려갈 것이고, C-Mart 자리를 만들려면 Gant가 내려갈 가능성이 가장 클 듯. 둘 다 별 일 없으면 확장 로스터 콜업 때나 되야 다시 만날 것이다.
  • Yadi는 현재 27경기 연속 선발 출장 중인데 35세 이상 포수들 중에서는 역대 최장 기록이라고 한다. 1차전은 쉬지 않을지?  
UPDATE
  • 예상대로 Yadi는 1차전 휴식 (프랜차이즈 2위 기록)
  • Jansen 복귀, 1차전부터 불펜 합류 ;;;; Dodgers가 급하긴 급했다.
  • Wisdom 잔류, Munoz 는 검진받으러 STL로 복귀. 아마 다음 시리즈부터 나오지 않을지.
  • 1차전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1. Matt Carpenter, 1B
  2. Jose Martinez, RF
  3. Paul DeJong, SS
  4. Marcell Ozuna, LF
  5. Patrick Wisdom, 3B
  6. Harrison Bader, CF
  7. Kolten Wong, 2B
  8. Francisco Pena, C
  9. Austin Gomber, P


Go Cards!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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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s Series Recap


Game 1 Nationals 6 : 7 Cardinals

Game 2 Nationals 4 : 6 Cardinals

Game 3 Nationals 2 : 4 Cardinals

Game 4 Nationals 5 : 4 Cardinals


8월 들어서 타자들이 각성했다. 8월 wRC+ 131, 특히 8연승기간엔 무려 wRC+ 142를 기록했다. 타격에는 페이스가 있고, 지금의 페이스는 언젠간 떨어지겠지만 그때는 투수들이 해줄 것이라 믿는다.


Q. 8연승 기간 3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중, wRC+가 가장 높은 타자는?


마지막 경기에서 8연승이 끊겼다. 1점차로 진 것도 진 것이지만, 타격이나 수비에서 한 걸음만 더 나갔어도 이길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Weaver가 조기강판되고 경기를 틀었는데, 2자책인데 왜? 싶었다가, 천천히 다시 보니 잘 내렸다 싶었다. Ross의 영입도 나름 괜찮은 듯. 팀과 잘 맞으면 다음 시즌도 함께 갔으면 한다.


워싱턴과의 마지막 경기가 122차전이었으니, 이제 40경기가 남았다. 앞으로 남은 시리즈를 정리해보겠다.


vs MIL (3) - at LAD (3) - at COL (3) - vs PIT (3) - vs CIN (3) - at WSN (3) - at DET (3) - vs PIT (3) - vs LAD (4) - at ATL (3) - vs SF (3) - vs MIL (3) - at CHC (3)


팀별로 나누어보면,

COL (3) LAD (7) SF(3) // CHC (3) MIL (6) PIT (6) CIN(3) // ATL (3) WSN (3) 

DET (3) 이다.


요즘 트렌드가 탱킹이라서, 5할을 넘지 못하는 팀이 적다. (AL 7팀, NL 4팀) 그것을 감안해도, 우리에게 남은 5할 밑 팀과의 경기수는 6게임으로 (CIN, DET) 남은 일정 중 고작 15%이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의 와일드카드 또는 지구 1위 경쟁팀들과 많은 게임이 남았다. 지면 2배로 망하지만 이기면 2배로 좋다는 의미. 2011년의 기적을 다시 한 번?



Brewers Series Preview


(1차전 이후의 결과)

Brewers 68-56, 546RS-520RA, NL 중부 2위 (GB 4.5)

Cardinals 67-56, 561RS-509RA, NL 중부 3위 (GB 5.0)


1차전을 Flaherty의 호투로 쉽게 잡아내며 Brewers를 거의 다 따라왔다. 작년에 우리보다 잘 했던 팀이 겨울에나 봄에나 여름에나 우리보다 알차게 보강을 했는데 거의 다 따라왔다. 감독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쯤 되면 Matheny가 팀에 미친 영향을 war로 나타내면 얼마정도 될지 궁금해진다. 떠난 사람이니 더 말은 않겠다.



Starters


Game 1 Freddy Peralta (5-4, 4.48) vs Jack Flaherty (7-6, 3.05)

Game 2 Wade Miley (2-1, 2.23) vs Miles Mikolas (12-3, 2.85)

Game 3 Jhoulys Chacin (12-4, 3.72) vs John Gant (5-4, 3.74)


Brewers는 선발진이 크게 좋은 팀은 아니다. 현재 5선발인 Chacin - Anderson - Guerra - Peralta - Miley 중 FIP 3점대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Peralta밖에 없다. 그 중 에이스인 Chacin, (개인적으로 봤을 때) 2-3선발인 Peralta, Miley를 만나는 시리즈이다.


Miley는 방어율만 보면 그럴듯 해보이지만 BB/9 4.2에 SO/9 4.9로, 현재 피안타와 피홈런이 매우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어율은 언젠간 다시 올라갈 것. 다만 복귀 이후 항상 5이닝은 먹어주었고 투구내용도 따지자면 좋은 편이었으므로 대량득점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Carpenter 또는 뜬금없이 Wong의 홈런으로 점수를 내지 않을까.


Chacin은 에이스로는 좀 부족하지만, 팀 사정 상 에이스를 맡고(?) 있다.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나빠지지는 않는 매년 꾸준한 투구내용이 강점. 이제는 War 2점대, 방어율 4점 초반정도는 상수로 기대할 수 있는 투수가 아닐까.



Bullpens


(우완)

Corey Knebel      2-3, 14SV, 39G 37.2IP 4.78

Jeremy Jeffress   17H 4S. 56G 56.2IP 1.27

Taylor Williams   0-3, 41G 44.2IP 4.03

Corbin Burnes

Jordan Lyles


(좌완)

Josh Hader        4-1, 16H 9S, 39G 58.1IP 1.54

Dan Jennings     4-4, 10H, 58G 57IP 3.16


우리가 Brewers에 비해 선발에서 우위가 있다면, 불펜은 Brewers가 우위에 있다. Jeffress - Hader로 이어지는 올스타 불펜. 작년 올스타 불펜이었던 Knebel이 부진해 마무리 자리를 뺏겼지만, 그 자리를 바로 메워버리는 S급 불펜이 둘이나 있다. 



Lineup


(1차전 라인업 기준)


Christian Yelich, lf,          310/373/515, 18hr 14sb, wRC+ 136

Lorenzo Cain, cf             302/392/422, 9hr 22sb, wRC+ 123

Mike Moustakas, 3b       257/320/468, 22hr, wRC+ 109

Jesus Aguilar, 1b            280/367/583, 29hr, wRC+ 147

Travis Shaw, 2b             246/338/472, 23hr, wRC+ 113

Jonathan Schoop, ss       234/263/418, 17hr, wRC+ 79

Eric Thames, rf              222/307/514, 16hr 6sb, wRC+ 112

Erik Kratz, c                  250/289/383, wRC+78


(벤치)

Manny Pina, c              241/298/373, wRC+ 78

Orlando Arcia, ss          206/242/270, wRC+ 35

Hernan Perez, util         265/290/420, 9hr 10sb, wRC+ 89

Keon Broxton, of          193/324/368, wRC+ 89

Ryan Braun, lf              253/301/461, 14hr 9sb, wRC+ 98


대부분의 타자들이 작년보다 힘이 빠졌다. Pina, Villar, Arcia, Santana, Sogard 등.. 그런데 이런 상황을 적절한 포지션 교체와 이적생들의 활약, Aguilar의 대폭발로 이겨내고 있다. Batter fWar 기준 Cardinals 10위, Brewers 11위. 압도적 수비 1위 Brewers와 수비 6위 Cardinals. 공격 10위 Cardinals와 18위 Brewers. 참 기묘하다. 다만 Brewers의 공격수치는 저 스탯보다 높게 봐야 할 것. 뉴페이스들이 훨씬 낫다. 타선의 누구나 홈런을 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할 것.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Royals Series Recap


8/10 Cardinals 7, Royals 0

8/11 Cardinals 8, Royals 3

8/12 Cardinals 8, Royals 2


원정 스윕. 그것도 시리즈 득실 23-5 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양민 학살이라기엔 이 팀은 예전 MM 시절에는 이런 것도 못하던 팀이 아니었던가. 심지어 7월 말 Cubs 시리즈부터 5연속 위닝시리즈이고, 승률은 .750(12승 4패)에 달한다. 그간의 상대가 Cubs, Rockies, Pirates 등 만만한 팀들도 아니었다.


jdzinn님께서 이전 쓰레드에 이미 자세히 적어 주셨지만, Shildt가 무슨 특별한 용병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평범하고 상식적인 운영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고, 감독은 그저 뻘짓을 안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 주고 있는 셈이다.



3차전은 Luke Weaver 대신 Tyson Ross가 땜빵 선발로 나왔다. 사유는 이러하다.


St. Louis Cardinals pitcher Luke Weaver cut his finger while opening a food tray in the clubhouse at Kansas City and was scratched from his Sunday start against the Royals.


The accident occurred Saturday night when the right-hander sliced the index finger on his pitching hand on the aluminum foil covering a tray. Super glue was applied, but it did not hold sufficiently for Weaver to pitch deep into a game.


참 가지가지 한다.



CMart은 DL에서 복귀하면 불펜에서 뛸 것이라 한다. 좋은 생각이다. 이왕이면 Weaver도 함께 불펜에서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에 의하면 현재 Cardinals의 지구 우승 확률은 4.4%, 와일드카드 확률은 22.2%이다. 최근의 좋은 성적으로 확률이 많이 높아졌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National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63승 55패 .534 (NL Central 3위, 5.5 게임차)  Run Diff. +45

Nationals 60승 58패 .508 (NL East 3위, 6게임차)  Run Diff. +70


Cards가 Nats보다 승률이 높다니 이거 실화입니까?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Tommy Milone        8/13 20:00 EDT (8/14 9:00 KST)

Game 2: John Gant vs Gio Gonzalez               8/14 20:15 EDT (8/15 9:15 KST)

Game 3: Austin Gomber vs Jeremy Hellickson   8/15 20:15 EDT (8/16 9:15 KST)

Game 4: Jack Flaherty vs Tanner Roark            8/16 19:15 EDT (8/17 8:15 KST)


4게임 시리즈인데 상대의 울트라 수퍼 에이스 Scherzer를 피하는 행운까지 따르고 있다.

Milone에 Hellickson이라니 Nats 로테이션도 맛이 많이 갔다는 생각이 든다.


Milone은 마이너 계약 후 계속 AAA에 머무르다가 7/26에 콜업되었다. Marlins와 Mets를 상대로 그럭저럭 잘 던졌으나 직전 경기에서 Braves에게 6이닝 3홈런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패스트볼 구속이 87마일에 머무르는 전형적인 좌완 똥볼러인데 이런 넘에게 더 이상 말리지 않기를 바란다.


Gio, Roark은 익히 알고 있는 모습 그대로의 투수이다.


Hellickson은 3.54 ERA, 4.09 FIP로 의외의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9이닝당 볼넷 비율이 1.82까지 내려갔다. 게다가 원래 플라이볼 투수로 유명했지만, 올 시즌 GB%가 46.2%에 달할 만큼 그라운드볼 투수로 변신했다. 포심의 비중을 줄이고 커터와 싱커, 커브를 많이 던지는 쪽으로 스타일을 바꿨는데, 이게 먹히는 모습이다.



Nationals Lineup (1차전 기준)


1. Adam Eaton, RF        295/379/383, 112 wRC+

2. Trea Turner, SS         272/343/415, 105 wRC+, 32 SB

3. Bryce Harper, CF       236/380/497, 130 wRC+, 28 HR

4. Anthony Rendon, 3B  289/345/506, 123 wRC+

5. Juan Soto, LF            299/418/535, 154 wRC+,

6. Ryan Zimmerman, 1B  258/330/503, 121 wRC+

7. Daniel Murphy, 2B     300/417/450, 123 wRC+

8. Matt Wieters, C         216/313/331, 72 wRC+

9. Pitcher


벤치


Matt Adams, 1B/LF       268/345/531, 132 wRC+

Mark Reynolds, 1B/3B   264/347/514, 127 wRC+

Wilmer Difo, INF          244/302/348, 73 wRC+

Michael A. Taylor, OF    238/302/376, 81 wRC+, 26 SB

Spencer Kieboom, C     197/287/237, 47 wRC+


불펜


Koda Glover, RHP

Ryan Madson, RHP

Matt Grace, LHP

Greg Holland, RHP

Justin Miller, RHP

Sammy Solis, LHP

Wander Suero, RHP



주전이 모두 건강한 Nats의 타선은 쉬어 갈 곳이 없이 아주 강력하다. 최근에는 Zimmerman까지 살아나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벤치도 Adams와 Reynolds의 한 방이 있고 Taylor의 스피드가 있어서 짜임새가 좋은 편이다.


다만 불펜은 아주 엉성해 보인다. Doolittle, Herrera, Benoit가 모두 DL에 가 있고, Madson도 투구할 때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버린 Holland를 주워다 쓸 정도면 말 다한 것이다. 선발을 최대한 빨리 끌어내리고 불펜을 상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Marlins Series Recap

   8/6 Cardinals 1 : 2 Marlins

   8/7 Cardinals 3 : 2 Marlins

   8/8 Cardinals 7 : 1 Marlins

    

개백정과 불펜의 암세포들이 척결된 이후 타이트한 게임을 지키고 있다. Dakota Hudson의 불펜 합류가 큰 힘이 됐는데 도대체 병갑이는 얼마나 오랫동안 낭비를 한 것인가. 블로그의 필진, 유저들이 2달 전부터 노래를 부를 만큼 뻔한 솔루션이었다.

 

Shildt의 불펜 운영 또한 전임의 무능을 새삼 돋보이게 만든다. 무슨 특별한 수를 낸 것도 아니다. 오히려 필승조 워크로드는 여전하다. 단지 불필요한 등판이나 연투를 자제할 뿐인데 이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인다. 모자란 이닝은 Mayers와 Loogy를 세트로 묶고 PDL을 롱릴로 돌려 충당하고 있다. 합리적이다. 이렇게 명확한 롤을 부여하고 필수적인 휴식일만 보장해도 기본은 하게 되어 있다. 자신의 불안 강박을 쓸놈쓸 갈아마시기로 해결하고 끝내 롱릴 사용법은 터득하지도 못한 개백정을 떠올려보시라. 

 

라인업 구성은 재밌기도 하고 오묘하기도 하다. 매일 달라졌던 백정 라인업에 비해 틀이 잡혀 있는데 이게 또 짬밥 순, 연봉 순이다. 설마하니 마이너에서 잔뼈 굵은 Shildt가 베테랑이 좋아 그럴까. Wong이야 한솥밥 먹은 성골이니 그렇다 쳐도 Fowler, Gyorko 같은 노땅 육두품이 뭐가 이쁘다고. 이게 다 무너진 클럽하우스 복원 과정이다. 개백정이 가장 심하게 망가트린 건 불펜 투수도 전략, 전술도 아닌 케미스트리다. 클럽하우스 이슈가 대외적으로 터진 게 2016년 스캠이니 안에서부터 곪아 들어간 건 최소 3년 이상일 것. 연이은 코칭스탭 물갈이가 채찍이라면 짬밥 우대는 일종의 당근으로 봐야 한다. 참으로 단순한 어프로치이고 취향에도 안 맞지만 필요한 과정이자 영리한 판단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뭐랄까 '유능한 개백정' 이미지의 Giradi가 영 마뜩지 않다. Beltran 같은 초짜도 마찬가지. 기왕이면 외부인사가 좋겠으나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 중 필자가 선호하는 건 Clapp과 Shildt다. 특히, 승격 러쉬에 로스터 통채로 털린 Memphis에서 올해도 승률 .621 찍고 있는 Clapp에게 지지를 보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60승 55패 .522 (NL Central 3위, GB 6.5), Diff.+27
   Royals     - 35승 79패 .307 (AL Central 5위, GB 28.5), Diff.-198

 

 

닷컴 프로젝션에 의하면 Cardinals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4.5%로 NL 8위에 해당한다. 솔직히 스윕 한 번만 주고 받아도 뒤바뀌는 이런 수치는 아무 의미도 없다. 그저 마지막에 누가 분위기를 타느냐의 싸움. 딱히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지금 시점에 3.5게임 따위 1주일이면 잡을 수 있고 5연승 두 번이면 90승도 가능하지만 그런 그림이 그려지시는가? nah~ 빅리그 최악의 팀을 상대하는 시리즈에서조차 이 팀의 기대 승수는 기껏해야 2승이다. 여전히 강인함이 느껴지지 않는 팀, 여전히 유사 컨텐더에 불과하단 뜻. 필자는 여전히 Norris의 판매 기회가 오길 바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ustin Gomber (1-0, 4.10) vs Burch Smith (1-3, 6.41)  한국시간 09:15
   Game 2 - Jack Flaherty (5-6, 3.27) vs Danny Duffy (7-10, 4.70) 한국시간 08:15

   Game 3 - Luke Weaver (6-10, 4.66) vs Jakob Junis (6-11, 4.98) 한국시간 03:15

 

-Gomber는 Waino와 Maddux가 뭐라 조언했네 마네 하며 새로 장착한 슬라이더 타령 중. 다 좋은데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 Tim Cooney처럼 때때로 도미넌스하면서도 꾸준함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커맨드 기복 탓이다. 좌투수가 슬라이더 던지겠다는데 말릴 사람 아무도 없다. 분명 슬라이더는 Gomber를 더 좋은 투수로 만들어줄 것. 하지만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선 일단 '좋은 투수'가 돼야 한다. 작년 9월 버닝과 올해 16K 퍼포먼스, 데뷔전 6.1이닝 노히터의 공통점은 커맨드였다. '영점 잡힌 쓰리피치'가 알파요 오메가이고 슬라이더는 그 다음. 자꾸 엉뚱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다음 주엔 Tyson Ross에게 자리를 내줄 것이다.

 

-보시다시피 확실한 우위의 매치업이 전혀 없다. 그나마 유리해 보이는 2차전도 사실은 착시현상. 6, 7월 반등한 Duffy는 Flaherty보다 명백히 좋은 투수였다. Flaherty는 게임 플랜을 바꿀 필요가 있다. 슬라이더로 재미를 봤으나 지나친 의존도로 인해 투구 전략이 모두 노출된 상황. 지난 등판 때 투심, 커브 비중을 높이며 반등했는데 더 섞어야 한다. 11 K/9은 섹시하지만 영점 잡힌 포심과 보조 구질 패키지로 이닝을 처먹는 것이야말로 인마의 진정한 강점이었다.

 

-Waino는 '선발투수는 승이 짱짱'이라는 고조선에서나 통할 법한 소리를 해도 되는 극소수 중 한 명이었다. 단순히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실제로 승을 짜낼 줄 아는 투수였기 때문. 경기의 리듬을 읽고 통제하는 능력이 탁월했기에 늘 높은 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패를 버는 유형의 투수가 있는데 이런 놈들의 경기를 보면 몹시 짜증이 난다. 리드를 잡거나 추격하면 바로 실점, 난데없는 볼질, 습관적인 육수 등 경기 리듬을 끊는 짓이라면 가리지 않고 한다. 올해의 Weaver가 딱 그짝으로 질질 늘어지는 피칭이 따분하기 짝이 없다. 늘리그 21위의 준수한 득점 지원(4.35)을 받고도 승률이 그 모양인 데 다 이유가 있는 법. 아이러니한 건 인마가 멜트다운할지언정 이 따위로 사람 짜증나게 하는 타입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프로 데뷔 후 매년 '홀로 5월 개막'을 일삼다 처음으로 오프시즌에 제대로 몸을 만들어 왔는데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 체인지업과 커맨드 감을 잃어버린 시즌이라 유의미한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 이참에 PDL이나 Ross 에게 자리 넘기고 불펜으로 보내면 어떨지.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지 않은가.

 

 

Worth Noting

 

-위에 적은 내용의 반복이지만 Ross는 일단 불펜으로. Hudson은 잔여시즌 불펜 고정.

 

-Dominic Leone의 Memphis 리햅 상황. 4이닝 4안타 2실점 2BB/3K. 2실점은 Kyle Tucker에게 맞은 투리런. Cecil은 4이닝 3안타 무볼넷 1K 셧아웃 중인데 쭈욱 거기서 왕 노릇 하길. 내려가서도 열심히 처맞고 있는 Bowman은 확장로스터도 장담 못할 듯.

 

-39세 Ankiel이(그 Ankiel 맞음) 불펜투수로 복귀를 도모하는 중. 89마일까지 찍었다는데 본인은 Low 90, T95까지 끌어 올릴 자신 있다고.

 

-Malcom Nunez가 프로 데뷔(31경기) 후 3번째 무안타 경기 달성(?). 마지막 무안타 경기는 한 달 전 7월 12일.

 

 

Don't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

 by doovy


Bucs Series Recap 

(미국시간)

  

8/3  Cardinals   6 : 7    Pirates 
8/4  
Cardinals   8 : 4    Pirates 

8/5  Cardinals   2 : 1    Pirates 


 갈길이 바쁜 Bucs를 잡고 지구 3위로 뛰어올랐다. PNC 원정에서 뜬금 위닝 시리즈를 뽑아내며 현재 3연속 위닝 시리즈, 최근 10경기 7승 3패. 청개구리도 이런 청개구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Playoff 진출 확률은 13.9%, 지구 우승 가능성은 2.2%. 최종 기대 승수는 83.5승.  


작년 성적이 83승 79패였으니 정말 힘들게 힘들게 어렵게 어렵게 욕은 욕대로 처먹어가면서 감독 짤라가면서 제자리 걸음을 하는 셈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Miami Marlins 
 성적

Cardinals  58 54패  (NL Central 3위, GB 6.5)   Run Differential +21

  Marlins    46 67패  (NL East 5위, GB 18.0)     Run Differential -150


※ 2018년 상대전적 9승 1패 STL 우위 (31득점 20실점)


준하형의 첫 고향길. 득실차로 보나 화력으로 보나 (팀 득점 27위) 투수력으로 보나 (팀 ERA 27위) Marlins는 수준 이하. Stanton 이적 때부터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Realmuto를 왜 팔지 않은건지 모르겠다만 어차피 이 팀은 Jeter 말에 따르면 5년 이내로 컨텐더가 되는 장기적 플랜을 따르고 있다고 하니 아무 장기계획이 없어보이는 우리는 걱정할 자격도 없는 것일지도.


필자는 8월달 정규시즌 113번째 경기를 치르는 이 시점에도 Ozuna가 팔꿈치에 보호대를 하고 의도적으로 살살 송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스캠에서는  "시즌 초반만 조심하면 된다" 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시즌 내내 저꼴일 줄이야. Marlins에 준 유망주들이 아까운 것은 아니다만, 저런 어깨/팔꿈치가 타격에 영향을 안 줄 리가 없지 않은가? 수뇌부가 이 트레이드를 할 당시 Ozuna의 리스크에 대한 판단이 제대로 되었었는지 여부가 궁금하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Marlins

8/6  (19:10 EST / 08:10 KST)

Luke Weaver 

(6-9, 4.75 ERA) 

Wei Yin Chen

(3-8, 5.86 ERA) 

8/7  (19:10 EST / 08:10 KST)

Miles Mikolas

(11-3, 2.75 ERA)

Pablo Lopez

(2-2, 4.67 ERA) 

8/8  (19:10 EST / 08:10 KST)

John Gant (or Tyson Ross)

(3-4, 4.12 ERA) 

Trevor Richards

(3-6, 3.92 ERA) 


  • 쓰레드가 늦은 관계로 1차전 프리뷰는 생략. 업로드 되는 이 순간 Wei Yin Chen 에게 5회까지 무실점으로 처발리고 있다. 우리는 시리즈 내내 우투수가 나가는데 Realmuto는 올 시즌 우투수 상대로 .331/.377/.563을 치고 있다. 
  • Pablo Lopez는 22살 꼬맹이로 마운드에서 기복이 심한 편인데, 지난 등판에서 Phillies 타선 상대로 6IP 5H 1R 0BB/5SO로 아주 잘 던진 바 있다. Mikolas는 올 시즌 3.1 fWAR를 적립 (NL 6위, Greinke 3.0) 중인데 얘가 고작 6.36 K/9을 기록중인 걸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WAR를 적립 중인 것이다. 그러니 고작 7.5M 받고 4WAR season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Mikolas는 오늘 시즌 아웃되도 본전, 아니 어찌보면 Mozeliak 역대 최고급 가성비 무브가 될지도. 
  • Tyson Ross의 등장으로 John Gant의 자리가 위태한데, 8일 경기는 잘하면 Ross의 데뷔전이 될지도. (Ross는 3일 경기에 등판했었으니 딱 4일 휴식이 주어진다). 일단 25인 로스터가 지금 넘쳐나는 상황이라 (아래 표 참조) 누군가 내려가긴 내려가야하는데, Cecil의 복귀가 코앞이니 (현재 재활등판중) 아마도 Tyler Webb이 내려가지 않을지..?
Transactions

  • 무려 Tyson Ross 를 웨이버 클레임을 걸어서 데려왔다. Padres가 샐러리 덤프 용으로 그냥 내놓은 것을 아무 댓가를 치르지 않고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 일전에 프리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Tyson Ross는 7월에 폭망하기 전까지 상당히 훌륭한 시즌을 치르고 있었고, 7월 한 달간 내내 처맞고도 현재도 ERA 4.45, FIP 4.55, 7.81 K/9 에 3.79 BB/9을 기록중이다. 이 시점에 선발 뎁스 보강을 했다는 것은 Wacha, C-Mart 등 현재 전력에서 빠져있는 선발 자원들의 부상 복귀에 대해 구단이 별로 긍정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럴 거 없이 그냥 현재 있는 Gomber, Flaherty, Hudson 에게 선발 경험치를 몰아주면 돼지 않는가? 싶은데 또 그러긴 싫은 듯. 9월까지 컨텐더 및 와일드카드 후보 흉내를 내야 관중 동원이 될 것이니...)
  • Tyler O'Neill이 DL에 (Groin inflammation) 오르고 PCL 7월의 선수 Adolis Garcia가 콜업되었다. 98경기에서 21홈런을 뽑아낸 힘과 .269의 타율, 그리고 2할대 출루율을 보면 어떤 캐릭터인지 (Puig나 보급형 Cespedes 느낌) 벌써 파악이 된다. 유망주들 경험치 먹이고 테스트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지금 Brewers나 Cubs 꽁무니 쫓아가다가 x구멍 찢어지지말고 깔끔하게 접고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 얼마 전에 STL Today에 2년 전 오늘 (2016년 8월5일) Cardinals 멤버 들 중 Returning Member가 거의 전무하다는 기사가 떴다.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척결된 3M을 고사하고 나서라도 Chris Maloney, David Bell, Lily, Ilsley 등이 모두 떠났다. 내야수들은 조금 남아있는데 (Marp, Yadi, Gyorko, GG (대단하다), Wong) 투수들은 모조리 DL로 가서 즉시 전력에는 하나도 없다. 투수진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상대적으로 내야수진은 얼마나 온전한지) 아래 비교표로 정리해봤다.

 2018 Opening Day

 2018 August 7th

PITCHERS (13): 


Matt Bowman-RHP (sent to AAA)

Brett Cecil-LHP (DL)

Jack Flaherty-RHP

Jordan Hicks-RHP

Dominic Leone-RHP (DL)

Tyler Lyons-LHP (sent to AAA)

Carlos Martínez-RHP (DL)

Mike Mayers-RHP

Miles Mikolas-RHP

Bud Norris-RHP

Sam Tuivailala-RHP (traded to SEA)

Michael Wacha-RHP (DL)

Luke Weaver-RHP;


CATCHERS (2): 

Yadier Molina / Francisco Peña;

INFIELDERS (7)

Matt Carpenter / Paul DeJong / Greg Garcia 

Jedd Gyorko / José Martínez / Yairo Muñoz

Kolten Wong 

OUTFIELDERS (3)

Dexter Fowler (DL) / Marcell Ozuna 

Tommy Pham (traded to TBR)

DISABLED LIST (3)

Luke Gregerson / Alex Reyes / Adam Wainwright

 PITCHERS (13 +1): 


John Brebbia-RHP

Chasen Shreve-LHP

Jack Flaherty-RHP

Jordan Hicks-RHP

Tyler Webb-LHP

Daniel Poncedeleon-RHP

Dakota Hudson-RHP

John Gant-RHP

Austin Gomber-LHP

Mike Mayers-RHP

Miles Mikolas-RHP

Bud Norris-RHP

Luke Weaver-RHP;


(+Tyson Ross-RHP)


CATCHERS (2): 

Yadier Molina / Francisco Peña;

INFIELDERS (7)

Matt Carpenter / Paul DeJong

Greg Garcia / Jedd Gyorko

José Martínez / Yairo Muñoz

Kolten Wong 

OUTFIELDERS (3)

Harrison Bader / Marcell Ozuna / Adolis Garcia

DISABLED LIST (8)

Luke Gregerson / Alex Reyes

Adam Wainwright / Brett Cecil

Dominic Leone / Michael Wacha

Dexter Fowler / Tyler O'Neill



Go Cards...........




Posted by Doovy+
:

Rockies Series Recap


Game 1 Rockies 4 : 5 Cardinals

Game 2 Rockies 6 : 3 Cardinals

Game 3 Rockies 3 : 6 Cardinals

Game 4 Rockies 2 : 3 Cardinals


무려 4게임 중 3게임이나 이겼다. 오승환이 나와서 그런지, 한국에서 중계도 해주었지만 딱히 볼 마음은 안 들었다.. 얼른 시즌이 끝나고 변화의 바람이 불길. 


Matt Carpenter의 이달의 선수 등극을 축하한다. 114PA, 333-447-774, 11홈런, wRC+ 214로 대단한 한 달을 보냈다. 7월에 뜨거웠던 타자로는 Munoz (68PA, wRC+163), Gyroko (79PA, wRC+ 147) 등이 있으며, Martinez와 Dejong은 부진했으나 누가 깔 수 있으랴. 


Pham이 떠났기에 아마 Fowler가 타석을 먹을텐데, 그 타석이 유망주들에게는 소중하다는 걸 좀 인지했으면 좋겠다. 키울 유망주가 없는 것도 아니고 둘이나 있는데.. 1년 내내 babip이 저 꼬라지인거보면 타구질도 개판. 선구안도 개판. 수비도 개판. 그냥 어서 내보내서 안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등해서 트라웃처럼 치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을 것 같다.



Pirates Series Preview


Cardinals 56-53, 485RS-468RA, NL 중부 3위 (GB 6.5)

Pirates 56-53, 491RS-493RA, NL 중부 3위 (GB 6.5)


56승-53패에서 만난 두 3위팀의 맞대결이다. Pirates는 올스타기간에 걸쳐 파죽의 11연승을 기록했으며, 데드라인 직전 Rays에서 하한가의 Chris Archer를 데려왔다. 올해 와일드카드 경쟁에도 힘이 될 것이고, 못 간다 쳐도 올해 적게 던진 만큼 내년 내후년 큰 힘이 될 자원이다. 계약도 무려 21시즌까지. 장사는 이렇게 하는 것인데, 보고 있나 모사장..



Game 1 John Gant (3-4, 3.49) vs Chris Archer (3-5, 4.31)

Game 2 Austin Gomber (1-0, 3.22) vs Ivan Nova (6-6, 4.33)

Game 3 Jack Flaherty (4-6, 3.49) vs Trevor Williams (9-7, 3.89)


1차전은 Archer의 Pirates 데뷔전이다. 우리와는 멀리 살았던 만큼 2017시즌 딱 한 번 만난게 전부. (7이닝 1자책) 앞으로 자주 볼 텐데 안좋은 기억을 심어주도록 하자.


Gomber는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 이 팀이 좌완 선발이 부족하긴 하나 아마 선발로 남지는 못 할 것이다. Gant는 아마 영원한 6옵션정도 되지 않을까.. 누가 팔리든, 누가 들어오든 말이다.



불펜

Felipe Vazquez 48G 24SV 3.15

Edgar Santana 50G 3.00

Richard Rodriguez 39G 3.05

Kyle Crick 43G 1.98

Steven Brault 31G 4.93

Alex McRae 


무려 6인 불펜이다. 언제부터 이랬는지는 모르겠으나 transaction을 보니 최근에는 계속 6인이었던듯.. Crick - Vazquez가 8, 9회를 맡는다. 딱히 재미있는 부분은 없다.



포수

Francisco Cervelli 255/382/471, 10hr

Elias Diaz 286/335/450, 7hr


내야

Jose Osuna 172/186/328, 2hr

Josh Harrison 250/292/358

David Freese 286/350/456

Jordy Mercer 259/322/393

Adam Frazier 258/335/387

Colin Moran 268/336/391, 8hr

Sean Rodriguez 164/278/315


외야

Straling Marte 287/334/489, 16hr 25sn

Gregory Polanco 252/345/513, 19hr

Jordan Luplow 171/244/336

Christopher Bostick


주전 1루수 Bell과 좌익수 Dickerson이 빠져있다. 아마 둘 다 이번 시리즈에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Osuna와 Luplow가 각각 그 자리를 대신한다. 다만 둘 다 타격이 굉장히 부진하니 주전에서 빠질 수도 있겠다. 내야진 타격이 좋지 않다. 그렇기에 더욱 강정호의 복귀를 바랐지만, 실패.  



날씨가 많이 더운데, 모두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말로 Go Cards!를 대신한다. 공놀이로 열 더 높이지 말고 여러 방법으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하루 늦게 내용을 업뎃하게 되었다. 죄송...


Cubs Series Recap


7/27 Cardinals 5, Cubs 2

7/28 Cardinals 6, Cubs 2

7/29 Cubs 5, Cardinals 2


5할 팀 주제에 갈길 바쁜 Cubs의 발목을 잡았다. 거참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이런 게 하루이틀이 아니니... 


지금은 이런 것보다 데드라인 무브가 핫한 시기이니 이 쪽을 좀 살펴보자.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7/31 오후 4시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8/1 오전 5시가 되겠다.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한국시간 12시 30분 정도이니 데드라인까지 4시간 30분 정도 남았다.


지금까지 발생한 이 구단의 무브는 다음과 같다.


7/27 DFA: Greg Holland


처음부터 WTF!? 였던 Holland 계약의 끝은 결국 똥망이다. 이런 넘을 질러서 픽도 날리고, 드래프트 머니 풀도 날리고, 그리고 이렇게 연봉도 날리고. 그동안 이넘이 불지른 경기도 날리고. 죄다 날렸다. 그냥 최악이다. Mo의 여러 뻘짓 중에서도 탑 랭킹에 들 만한 무브였다.


7/27 Trade: Sam Tuivailala to Mariners


시애틀 단장 Jerry Dipoto는 Mo의 최고 절친인가 보다. 올해도 또 이렇게 트레이드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마곤이가 요즘 가서 흥하고 있는 걸 보니 Tui도 가서 더 잘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Holland야 그렇다 치더라도 Norris 같은 투수도 있는데 아직 최저연봉을 받는 Tui를 판 것은 다소 의외이다. 올해 뿐 아니라 내년이나 그 이후를 고려한 Dipoto의 안목이 좋았다고 해야 되나... 받아온 Seth Elledge는 불펜 유망주인데,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과 쓸만한 브레이킹볼을 가지고 있어 내년 말쯤엔 빅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Tui는 유망주 시절 단 한 번도 브레이킹볼에 대해 좋은 말을 들어 보지 못했으니 Elledge가 포텐은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망주는 메이저 안착에 실패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므로, 이 트레이드는 대충 공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왜 Tui를 먼저 팔았을까가 의문일 뿐...


7/27 DFA: Tyler Lyons


이건 또 뭔가 싶었다. Lyons의 8.64 ERA가 형편없긴 하나, .412의 BABIP 등 변명거리는 많이 있다. 그의 구속은 작년과 비교해 그다지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90.0 --> 89.2), SwStr%도 9.9%로 작년의 10.3%과 큰 차이가 없다. GB%가 28.3%에 불과하나 이것도 샘플이 작은 것(16.2 IP)이 큰 요인이지 않았나 싶다. Lyons가 대단한 자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그냥 내다 버릴 투수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C급 유망주라도 받고 팔아야 되지 않나? 심지어 좌완인데...


7/28 Trade: Luke Voit + $1M international money to Yankees


이것도 예상 밖의 트레이드였다. Judge 부상을 때우려면 Voit 보다는 Jose Martinez가 적격이지 않나? 그러나 Yankees의 노림수는 다른 데 있었던 것 같다. 인터내셔널 보너스 풀을 $1M 늘려서, 쿠바산 유망주 Osiel Rodriguez를 계약하는 데 보태려던 것이다. Cards는 이전 시즌에 막 지른 대가로 제재를 받고 있어서, 인터내셔널 마켓에서 $300K 이상의 계약을 할 수가 없는 상태이다. 그래서 이 돈을 가지고 트레이드에 활용한 모양이다. Voit은 어차피 자리가 없어서 아시아 진출을 권하고 싶은 상태였으니 내줘도 그만이다.


트레이드의 대가로 받은 것은 Shreve와 Gallegos, 두 명의 불펜 투수이다. Yankees는 Zach Britton을 영입하여 불펜을 정리 중이었고, Cards는 역시 Holland, Lyons를 버리고 Tui를 트레이드하여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태였다. 대충 이해관계는 맞아 떨어지는 것 같은데... Shreve가 던지는 걸 좀 더 보고 나서 판단해야 하지 않나 싶다만, 정말 Shreve가 Lyons보다 더 좋은 좌완 불펜 투수일까? 글쎄다...


7/31 Trade: Tommy Pham + $500K international money to Rays


읭??? Pham을 팔다니?? 왜??


Fowler가 안 팔리는 건 이해한다. 나라도 안 사겠다. Ozuna를 팔기가 좀 내키지 않는 것도 약간은 수긍할 수 있다. 작년에 그렇게 잘 치던 놈이고 데려오려고 많이 퍼주기도 했으니 미련이 남을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꼭 Pham을 팔았어야 하는 것인가? Pham의 빈자리는 Bader나 O'Neill 등이 메꿀 것 같은데, 이들은 Pham보다 좋은 외야수들인가? O'Neill은 워낙 똥파워가 인상적이라 진득하게 메이저에서 써보고 싶은 유망주이긴 하나, 그 대가가 Pham의 트레이드라면 이건 잘 모르겠다.


저쪽에서 받아온 선수는 Justin Williams(OF), Genesis Cabrera(LHP), Roel Ramirez(RHP)라고 한다. 질보다 양 이라는 생각이 드는 패키지이다. Pham의 성적이 별로였다고는 하나 이런 허접한 녀석들밖에 못 받으면서 꼭 팔아야 했던 것일까? 심지어 인터내셔널 머니까지 얹어 주면서??


이정도면 무능의 극치 아닌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1차전 종료 기준)


Cardinals 54승 52패 .509 (NL Central 4위, 7.5 게임차)  Run Diff. +16

Rockies 57승 48패 .543 (NL West 3위, 1게임차)  Run Diff. -4


1차전은 연장 10회 Ozuna의 워크오프 홈런으로 승리.


산동네 팀은 Dodgers, DBacks와 함께 박터지는 순위다툼을 하고 있다. 현재 세 팀이 반 게임차씩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2: Jack Flaherty vs Jon Gray                7/31 20:15 EDT (8/1 9:15 KST)

Game 3: Luke Weaver vs Kyle Freeland          8/1 20:15 EDT (8/2 9:15 KST)

Game 4: Miles Mikolas vs Anthonio Senzatela  8/2 13:15 EDT (8/3 2:15 KST)


2차전의 상대 선발 Jon Gray는 마이너에 강등되었다 돌아온 뒤 두 번의 등판에서 14.1이닝 2실점으로 1.26 ERA, 2.11 FIP를 기록 중이다. 아마 우리가 못 칠 것이다.


3차전에 나오는 Freeland는 3.13 ERA, 4.08 FIP로 Rockies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날 경기는 Weaver가 어떤 피칭을 하느냐가 더 큰 변수가 될 것 같은데, 7월 들어서는 Cubs 원정 경기(7/21)를 제외하곤 그래도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말을 쓰면 꼭 삽질을 하는 넘이니 이번에도 폭망할 듯...


4차전은 솔직히 매치업을 보면 우리가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만 쓰겠다.



Rockies Lineup 예상


1. Charlie Blackmon, CF   290/359/501, 116 wRC+, 20 HR

2. Ian Desmond, 1B        240/313/459, 91 wRC+

3. Nolan Arenado, 3B     308/392/599, 147 wRC+, 28 HR

4. Carlos Gonzalez, RF    286/333/490, 102 wRC+

5. Trevor Story, SS         289/352/537, 121 wRC+, 20 HR, 13 SB

6. Gerardo Parra, LF       285/337/386, 81 wRC+

7. Garrett Hampson, 2B  300/417/450, 123 wRC+

8. Tom Murphy, C         263/282/461, 80 wRC+

9. Pitcher


벤치


Ryan McMahon, INF     221/287/356, 56 wRC+

Pat Valaika, INF           157/225/255, 15 wRC+

Chris Iannetta, C          222/330/374, 76 wRC+

Tony Wolters, C/UT      153/269/258, 33 wRC+


불펜


Wade Davis, RHP (Closer)

Adam Ottavino, RHP

Jake McGee, LHP

오승환, RHP

Yency Almonte, RHP

Harrison Musgrave, LHP

Scott Obert, RHP

Bryan Shaw, RHP



Rockies의 라인업은 강력하긴 한데 화력이 주로 몇몇 선수에 집중되어 있다. Blackmon, Arenado, Story가 아주 무섭고 CarGo도 회춘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팀은 8인 불펜에다가 포수를 3명이나 두고 있어서 벤치 구성이 아주 안 좋다. Desmond를 비상시에 LF로 쓰긴 하나 백업외야수가 아예 없고, 벤치가 전체적으로 타석에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불펜이 좋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다. Ottavino 외에는 믿을 만한 불펜투수가 없는 형편이다. 그러니 오승환을 지른 것이다. 1차전도 오승환과 Ottavino가 잘 던졌으나 결국 McGee가 Ozuna에게 홈런을 내주며 경기를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막강한 스타팅 라인업에 비해 벤치와 불펜이 허약하니 그런 약점을 파고들어야 할 것이다.



Go Card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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