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Athletics Series Recap


8/26 Cardinals 3, Athletics 1

8/27 Athletics 3, Cardinals 2

8/28 Athletics 7, Cardinals 4


조금 잘하나 싶으면 역시나 여지없이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Cubs 원정 4연전의 3차전부터 Astros, Phillies 시리즈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줬으나, 이어진 홈 6연전에서 Mets, A's 상대로 2승 4패라는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이 시리즈는 특히 2차전이 아쉬웠는데, Moss가 공을 잘 잡아놓고는 택도 없는 타이밍에 홈송구를 하여 실점만 하고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정줄을 놓아버리는 것도 종특이라면 종특인 듯... 올해 유난히 수비로 망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어진 3차전은 그냥 완패였다. Zach Neal이나 Andrew Triggs와 같은 땜빵선발들을 무너뜨리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수비나 타선보다도 지금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선발 로테이션이다. Waino, Garcia는 요즘 매우 부진하고, 루키들인 Weaver, Reyes 역시 신뢰하기는 어렵다. 다음은 CMart의 경기별 패스트볼 구속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구속이 갑자기 하락한 것이 보이시는지? 오늘 경기에서 구속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얘까지 무너지면 정말 답이 없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0%, 와일드카드 가능성 57.3%, NLDS 진출 가능성 29.9%,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3%라고 한다. 오늘자 NL 와일드카드 순위이다.


Giants      71-59 +2.5

Cardinals  68-61 0

----------------------------

Pirates    67-61 0.5

Marlins   67-63 1.5

Mets      66-64 2.5


오늘부터 같은 지구 팀들인 Brewers, Reds, Pirates와 원정 9연전에 돌입한다. 해적떼와 운명의 결전을 치르기에 앞서 앞의 두 팀을 상대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할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9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68승 61패 .527 (NL Wild Card 2위)  Run Diff. +79

Brewers 56승 74패 .431 (NL Central 4위)  Run Diff. -84


올해 우리에게 호구 역할을 해주고 있는 Brewers와의 원정 시리즈이다. 9승 3패의 상대전적으로 승률이 .750에 달하고 있는데, 인터리그를 제외하면 Padres(6-1, .85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대승률을 기록 중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Zach Davies                 8/29 19:20 EDT (8/30 8:20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Wily Peralta              8/30 20:10 EDT (8/31 9:10 KST)

Game 3: Luke Weaver at Matt Garza                      8/31 20:10 EDT (9/1 9:10 KST)


Zach Davies는 Junior Guerra가 DL에 간 지금, 맥주집 에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체구가 작은 탓인지 패스트볼은 평속 89마일에 불과하나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매우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진다. 4.06 ERA, 3.95 FIP, 4.10 xFIP, 4.20 SIERA를 기록 중.


Peralta(5.87 ERA, 5.33 FIP, 4.93 SIERA)나 Garza(4.89 ERA, 4.52 FIP, 4.87 SIERA) 같은 투수들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런 투수들은 영혼까지 탈탈 털어야 한다.


사실 저쪽 선발들보다도 우리 선발들이 어떻게 던지느냐가 더 관건이다.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CMart의 오늘 등판은 무척 중요하다. 구속 면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2차전의 Waino는 시즌 초와 비슷한 노답 느낌이니 그냥 빠따를 믿어 보는 수밖에 없겠다. 요즘 같아서는 차라리 Weaver가 나은 듯하다...



1, 2차전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시나리오를 예상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우리보다 수비를 못하는 팀이 있다니 충격이다. 하긴 전반기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 두 팀의 대결에서 개그성 막장 수비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이정도 전력 차이라면 스윕을 노려야 할 수준이지만, 아마 안될 거다... -_-;;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3b          296/377/438, 116 wRC+, 50 SB

2. Scooter Gennett, 2b       264/318/396, 86 wRC+

3. Ryan Braun, lf               314/376/550, 139 wRC+, 24 HR, 14 SB

4. Hernan Perez, rf            280/307/471, 99 wRC+, 13 HR, 26 SB

5. Chris Carter, 1b             225/325/491, 111 wRC+, 30 HR

6. Kirk Nieuwenhuis, cf       211/327/399, 93 wRC+

7. Orlando Arcia, ss           193/268/284, 45 wRC+ 

8. Martin Maldonado, c      201/335/354, 77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Keon Broxton, of         224/349/397, 101 wRC+

Domingo Santana, of    231/345/374, 93 wRC+


Lucroy 트레이드 후 타선은 좀 더 허접해졌으나, 3-4-5번의 장타력은 만만치 않다. 일단 나가기만 하면 미친듯이 달리는 Villar의 출루를 막는 것이 관건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Mets  Series Recap 

(미국시간)


8/23   Cardinals   4 : 7    Mets  

8/24   Cardinals   8 : 1    Mets  

8/25   Cardinals   6 : 10  Mets  


홈에서 Rubber-game 상황이 되면 유난히 경기력이 바닥을 치는 이유가 뭔질 모르겠다. Niese를 털어놓고도 홈 Jaime가 경기를 날려준 1차전, 홈에서 무피홈런이던 Waino가 또다시 부진했던 3차전 모두 충분히 잡을 수 있던 경기. 결과적으로 3경기에서 18점을 뽑고도 1승에 그쳤으니 Mets의 절박함에 패배했다고 생각하며 자위할 수 밖에. 홈에서의 성적 부진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피똑딱이가 짜증섞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 시즌 Busch에서 펼쳐진 홈 시리즈 총 21번 중 위닝 시리즈는 총 7번 나왔는데 (아래 참조), 특히 이 팀의 홈 Rubber-game 성적은 5승 7패에 불과하다.


Busch에 마가 끼었나 - Cardinals 올 시즌 홈 시리즈 결과물 (*표는 Rubber-game 승, **는 Rubber-game )

  • vs MIL 2승 1패 *

  • vs CIN 2승 1패 *

  • vs CHC 1승 2패

  • vs WSH 3패

  • vs PHI 3승 1패

  • vs PIT 1승 2패 **

  • vs COL 2승 1패 *

  • vs ARI 1승 2패 **

  • vs CHC 1승 2패 **

  • vs SFG 2승 1패 *

  • vs HOU 2패

  • vs TEX 3패

  • vs KCR 2패

  • vs MIL 3승

  • vs PIT 1승 3패

  • vs MIA 1승 2패 **

  • vs SDP 4승 

  • vs LAD 1승 2패 **

  • vs ATL 1승 2패 **

  • vs CIN 2승 1패 *

  • vs NYM 1승 2패 **

Series Preview:   Oakland A'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67 59패  (NL Central 2위, GB 14.0) Run Differential +85
        
 Athletics  55 72패  (AL West 4위, GB 19.5)     Run Differential -90

※A's의 Busch 방문은 2010년 이후 처음


사실상 시즌을 포기한 상태인 도깨비팀 Oakland A's와의 인터리그 홈 3연전. 인터리그 성적이 7승 10패이니 이 시리즈를 스윕해야 간신히 5할을 맞춘다. 올 시즌 Cardinals가 AL팀을 상대로 Busch에서 거두고 있는 성적은 7전 7패. 그래도 AL팀을 상대로 한 번은 이겨봐야되지 않겠는가. 


시즌 내내 하위권인 A's는 8월들어 5연패-1승-3연패로 끝을 모르고 내려가다가 갑자기 Danny Valencia와 Billy Butler 사이의 충돌 (정확히는 죽빵)  을 전환점 삼아 희한하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Indians를 상대로 2승을 건져냈는데, 그것도 뽀록이 아니라 Sean Manaea와 Kendall Graveman의 호투 속에 각각 9:1, 5:1로 리그 우승 후보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것. Melvin 감독도 "I can't figure us out" 이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결과적으로 아주 우리가 힘들어하는 스타일인  Manaea와 Graveman을 이번 시리즈에서 상대하지 않는 것은 호재이다.


Luke Weaver의 홈 데뷔전이 될 1차전 경기에선 Nats 시절 까다로운 상대였던 좌완 Ross Detweiler를 상대한다. 미스매치가 난 1차전을 내준다고 해도 2,3차전은 각각 커리어 통산 4차례 선발 등판 경험을 가진 늦깎이 신인들을 상대하니 무난한 2승 1패 각 (Neal은 88년생, Triggs는 89년생)....인데 Triggs가 인생투를 벼르고 있다. 홈 3연전에서의 2승 각을 믿을 분들은 아무도 없겠지만 어쩌랴, 각은 각이고 촉은 촉일뿐. 1,2차전 승리 후 3차전 패배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26               Ross Detweiler   (1-2, 5.91 ERA)   vs   Luke Weaver   (0-1, 5.00 ERA) 

8/27               Zach Neal            (2-3, 5.49 ERA)   vs   Mike Leake      (9-9, 4.56 ERA) 

8/28               Andrew Triggs    (0-1, 4.38 ERA)   vs   Jaime Garcia   (10-9, 4.37 ERA) (낮) 


  • Nats 시절 선발로 뛰고 싶다고 징징거리던  Detweiler A's 로 이적해서 간만에 선발 기회를 제대로 받았다. A's데뷔전에서는 (vs BAL) 8IP 6H 0ER 0BB/2SO 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후 2경기 연속 원정에서 털렸다 (4IP 6ER, 4IP 5ER). 최근 3년간 우타자들한테 .338/.408/.535로 먼지나게 두들겨 맞았던 스플릿이 있으며, 최근 2경기 모두 우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Beltre에게 만루홈런, Abreu에게 솔로홈런). 이미 공략법은 나와있으니 8월달 영양가 만점의 Gyorko와 Grichuk, 그리고 리그 내 최고의 좌투 Crusher로 부상한 Piscotty를 믿어보는게 최상일 것이다. Mizzou State 출신의 홈보이로 동기부여는 확실할터. 초반 득점 지원을 넉넉히 안겨준다면 꼬맹이의 데뷔 첫 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 NL's Top LHP Crushers (wRC+순)

      • 1. Martin Prado - 190

      • 2. Jayson Werth - 186

      • 3. Paul Goldschmidt - 186

      • 4. Ryan Braun - 172

      • 5. Kris Bryant - 171

      • 6. Stephen Piscotty - 170 (.315/.410/.605, 8HR 18RBI 18BB/23SO)

  • Zach Neal은 2010년 17라운더로 올 해 간신히 ML에 데뷔했는데, 39.1IP 2BB/14SO의 변태적인 볼삼비를 찍고 있다. 삼진을 잡을 생각이 없는데 볼넷을 줄 생각은 더더욱 없는 녀석이다. 구종도 평범한 싱커볼러로 AAA볼에서 K/9이 4.67에 불과했다. 하위팀 A's가 아니었으면 자리를 받기 힘들어보이는 평범한 우완으로, Leake와 매치업이 성사되었으니 양팀 수비진이 이곳 저곳에 떨어지는 BABIP 들 덕분에 어지간히 바쁠 것이다. 최근 3경기에서 각각 72-74-64구만에 강판되었으니 이번 경기에서도 75구 이상 던지지 않고 강판될 가능성이 큰데, 그렇다면 멀티이닝 소화가 가능하며 평균 94마일대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Liam Hendriks  가 조기투입 될 가능성이 크다. 선발을 조기강판 시켜도 2번째 투수한테 꽁꽁 묶이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Jon Niese에 이어 Gsellman 을 상대하면서 아프게 배웠다.

  • 어색할만큼 생소한 두 팀간의 맞대결인만큼 거의 상대전적이 전무한데, 같은 지구에서 오래 뛴 "짭크데" 만이 Busch가 익숙할 뿐이다. 월간 슬래시 .296/.348/.642를 기록중인 Khris Davis (8월에만 7홈런 14타점)는 이번 시리즈에서 각별히 조심해야 할 상대. 건장한 프레임의 3루수 Ryon Healy 역시 이번 달들어 .312/.338/.519를 치고 있는데, Valencia와 다르게 우투수 상대로 더 성적이 좋다.

  • USC 출신 사이드암 우완 (!!!) Andrew Triggs는 지난 등판에서 Carlos Carrasco에게 꿀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6IP 3H 0ER 6SO) 박빙의 투수전을 만들어냈는데, 그 전 등판에서도 까다로운 Rangers 원정을 신인답지 않게 소화한 전력이 있다 (5.2IP 2H 1R). 대체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아보니 커리어 내내 릴리버였다가 최근에서야 팀 사정 때문에 선발투수로 stretch 된 투수인데 (60구 이상 처음 던진게 지난 8/11) 몹시 독창적인 arm slot과 release point 때문에 그의 체인지업-슬라이더 콤보를 공략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왔다. 

  • fangraphs의 포스팅에 뜬 짤방들을 보면 Justin Masterson을 연상시키는 정말 보기 힘든 사이드암 각인데, 엉거주춤한 투구폼 치고 커맨드가 나쁘지 않아보인다.  Mets와의 시리즈에서 Seth Lugo 에게 탈탈 털렸던 우리 입장에선 이런 신인 투수들은 그저 찝찝할 뿐이다. 필자는 이번 시리즈에 상대할 투수들 중 Triggs 가 가장 까다로울 것으로 보며, 솔직히 이 신데렐라같은 투수가 광활한 Busch에서 인생투를 던지는 모습을 봐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 Jaime는 8월 첫 2경기에서 잘 던지며 회복했나 싶더니 다시 망조가 들었다. Astros전 5IP 5ER, Mets전 4IP 6ER로 탈탈 털리면서 ERA가 시즌 최고인 4.37까지 올라갔는데, 한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은 최근 2경기에서 9IP 동안 5피홈런을 맞았다는 점이다. 지난 몇 년간 Jaime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장타를 몰아맞는 것은 처음 본다. 필자가 지난 프리뷰에서 언급한 Workload 이슈 및 데드암 증상도 걱정된다. 지난 등판이 끝나고 MM이 쉴드치며 "He just didn't have that movement" 라고 했는데 Jaime한테 movement를 빼면 뭐가 남더라...? 아프다고 얘기를 안해서 엿먹인 적이 있던 녀석이라 시즌 막판 구위 하락을 좋게 볼래야 볼 수가 없다.

    • Jaime 전반기: 101.1IP 10HR (0.89 HR/9)

    • Jaime 후반기: 45.1IP 8HR (1.59 HR/9)


 Miscellaneous

  • Matt Adams가 멤피스에서 리햅을 시작했는데 복귀 첫 타석부터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빠르면 Brewers 원정 (8/29일) 부터 복귀할 수 있을 전망. Aledmyz Diaz는 땅볼을 받기 시작했다.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Phillies Series Recap
  8/19 Cardinals 4 : 3 Phillies

  8/20 Cardinals 4 : 2
Phillies

  8/21 Cardinals 9 : 0 Phillies


-은근히 까다로웠던 시리즈에서 2승을 수확하며 원정 9연전을 6승 3패로 마무리했다. 승부가 갈린 뒤에도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3차전은 시즌 베스트. 모처럼 선수단의 텐션을 느낄 수 있었다.


-132타석 .252 .318 .605 13홈런 23타점 1.5WAR. 수비요정 공갈포였던 Gyorko의 후반기가 영양가 만점이다. 시즌 전체로 봐도 298타석만에 20홈런을 돌파, 레귤러 기준으로 +40홈런 페이스다.


-107구 중 78구가 스트라잌이었던 투수에게 뭔 말이냐 하겠지만 Leake는 볼을 많이 던져 좋았다.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복판 실투를 남발하곤 했는데 이날 만큼은 빼는 공을 확실히 빼줬다. 앞으로도 야디가 확실히 빠져 앉아 리드해줬으면 한다. 올해 겪어보니 인마는 너무 낮은 BB%가 오히려 독이 되는 타입. 스터프, 커맨드는 그대로인데 겁도 없이 복판에 욱여넣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ets

  Cardinals - 68승 57패 .537 (NL Central 2위, 12.0 GB), Diff.+81  
  Mets      - 62승 62패 .500 (NL East 3위, 11.5 GB), Diff.-10


원정 9연전 꿀일정이 끝나고 인터리그가 포함된 지옥의 홈 6연전에 돌입한다. 좋은 모멘텀으로 +10승을 눈앞에 둔 만큼 2승 4패 정도로 실망감을 안겨줄 차례. 살아날 기미가 보이는 팀 스피릿이 '또 속았냐'로 끝날지 지켜볼 일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자인 Mets는 가까스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다. Cespedes가 wRC+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음에도 NL 득점 14위에 머물러 있는 똥타선이 원흉. 홈런은 리그 3위지만 팀타율 .239의 전형적인 공갈포 타선이다. 실적을 뽑아주는 투수력 또한 압도적이었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Harvey가 일찌감치 시즌아웃 된 가운데 Matz마저 뻗을 기세인 데다 DeGrom, Syndergaard 또한 도미넌스를 상실했기 때문. 어쨌든 Familia, Reed의 필승조도 건재하고 길목마다 코어들은 잘 버티고 있으니 우리보다 미세하게 덜떨어진 팀이라 보면 되겠다. 뻥야구로 연명하는 비슷한 전력의 팀이 뻥야구를 억제하는 구장에서 만났으므로 경기 내용은 지난 Citi Field 원정과 비슷할 듯. 당시 스코어는 3-2, 1-3, 5-4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10-8, 4.11) vs Jon Niese (8-7, 5.30)
  Game 2 –
Carlos Martinez (11-7, 3.24) vs Jacob DeGrom (7-6, 2.73)

  Game 3 Adam Wainwright (9-7, 4.71) vs TBD (0-0, 0.00)

 

-존니쎄와는 참 지긋지긋하게 만난다. 올해 벌써 4번째인데 원정 두 번은 잘 털어줬으나 정작 홈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말렸던 바 있다. 중계화면에 뜨기로는 이번 시즌에도 우리 타선의 좌투 상대 타율이 27위던가... 터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고 적당히 뽑은 점수 홈르시아가 지켜주기만 바랄 뿐이다. 존니쎄는 Mets로 이적 후 10.2이닝 9.28 ERA의 명존쎄 피칭 중. 반면, Jaime는 Mets 상대로 커리어 6GS 1.58 ERA의 영혼탈곡기였다. 미스매치업이므로 이 경기만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Home - 82이닝 65안타 7홈런 26BB/69K 3.18 ERA 1.11 WHIP

     Away - 60.1이닝 77안타 9홈런 20BB/47K 5.37 ERA 1.61 WHIP


-이번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에이스 쇼다운이 펼쳐지는 2차전. 후반기 페이스가 안 좋았던 Martinez는 Astros 원정에서 단 79구로 7이닝(1실점)을 해치웠다. 경기 결과보다 올해 최고의 체인지업을 던졌다는 게 고무적. Mets 또한 Astros와 마찬가지로 컨택이 고자인 만큼 비슷한 느낌으로 던지면 될 것이다. 반면, 페이스 절호조였던 DeGrom은 직전 Giants 원정에서 크게 털려 방어율이 0.43이나 올라갔다. 꾸준하게 실적을 적립하고 있지만 구속 감소가 동반된 K% 하락, 피안타율 상승으로 도미넌스를 많이 잃었다. 작년 8이닝 11K 원히터로 영혼 탈곡 당할 때의 구위가 아니므로 선발 맞불만 붙여주면 할 만하다. Martinez가 홈/원정 스플릿을 극복하느냐가 관건.


     Home - 72이닝 68안타 9홈런 21BB/62K 4.13 ERA 1.24 WHIP

     Away - 72.1이닝 53안타 2홈런 30BB/57K 2.36 ERA 1.15 WHIP


-Waino는 마치 시즌 초반으로 돌아간 듯 탈탈 털리다가 Phillies 원정 QS로 급한 불은 껐다. 홈/원정 스플릿이 Jaime보다도 극단적인데 많이도 안 바라고 딱 스탯 정도만 해줬으면 한다. 상대 선발이 TBD인 이유를 모르겠는데 Colon 순번이니 걍 Colon이 나올 것 같다. 필자는 이 포심 성애자에게 털릴 때마다 울화통이 터진다. Lynn에게 털리면 이런 기분이려나? 재작년에 털렸고, 작년엔 털었고, 올해는 털리고 있는데 좌타자들은 책임지고 뻥야구를 장착하라! 쫌!!


     Home - 79.1이닝 75안타 0홈런 18BB/62K 3.06 ERA 1.17 WHIP

     Away - 71.2이닝 88안타 13홈런 24BB/57K 6.53 ERA 1.56 WHIP



Watch This!


-Home/Away : Cardinals의 원정 38승 24패는 양대리그 통틀어 단연 1위. 반면, 홈에선 28승 33패로 우리 밑으로 Braves, Dbacks, A's, Twins밖에 없다. 밸런스라곤 약에 쓸래도 없는 시즌이지만 이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뭐 사실 이유는 간단하다.



진짜 별 거 없다. 뻥야구로 먹고 사는 팀이 홈구장 셀프 겐세이에 잡아 먹힌 것이다. Busch가 AT&T도 아닐진대 홈런 개수가 원정 대비 24%나 빠지는 게 과하게 보일지 모른다. 하나 이 수치는 작년에도 비슷했으며 2011년엔 더 심했다. 그냥 올해의 Cardinals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뻥뻥뻥에 의존하는 팀이다. 올해 만큼은 차라리 Coors가 홈인 게 나을 뻔했다.



실점은 편차 없이 동일하다. 즉, 실점은 동일한데 득점만 줄어든다. 투수력은 구장빨을 못 받는데 방망이만 구장 겐세이를 받는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한데 세부지표를 보면 더 기가 막히다. 방어율, 실점은 동일하지만 투구 내용은 홈에서 월등한 것. 안타 덜 맞고, 홈런 덜 맞고, 볼넷 덜 주고, 삼진은 더 잡는다. 홈 3.62 FIP, 원정 4.08 FIP로 상당한 편차가 존재한다. 그런데도 실점은 똑같다. 혹시 홈에서만 뇌수비가 작렬해 비자책점을 양산했기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다. 비자책점은 오히려 원정에서 더 많았다.


필자는 이 미스테리를 풀지 못하겠다. '원정에서 먹히던 게임 플랜이 홈에선 안 먹혀 말렸습니다'라는 건 납득할 수 없다. 게임 쓰레드를 작성하다 보니 매크로처럼 반복되던 패턴이 있기 때문. '원정에서 모멘텀을 찾아왔습니다. 홈에서 달려봅시다!'라고 쓰면 지나가던 개도 안 먹을 경기력으로 망하던 바로 그 패턴 말이다. 이거 또 미신 같은 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반복한다. 홈에서도 제발 정줄 좀 잡고 열심히 뛰자. 안방에서 이게 무슨 망신인가.


-Alex Reyes : 등판 때마다 아주 흥미롭게 보고 있다. 다들 비슷하실 듯한데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하다. 일단 필자의 짧은 소견은 다음과 같다.



'포심은 플러스 플러스 포텐까진 아니다. 커브가 플러스 플러스 포텐이다'. Reyes의 피칭을 처음 본 뒤 2015 유망주 리스트에 적었던 내용이다. 이후 구속과 K%가 더욱 상승하면서 80 스케일이 컨센서스가 되길래 지금까지 그런갑다 했다. 한데 콜업 후 피칭을 보니 2년 전 평가가 다시 떠오른다. 처음 보는 투수가 100마일을 마구 뿌리는 데도 헛스윙이 거의 나오지 않았기 때문. 커맨드 때문은 아니다. 빠지는 볼의 퀄리티가 문제지 존에 들어가는 공은 제대로 들어갔으니 말이다. 아니, 복판에 꽂힌다 해도 80짜리 포심엔 선풍기가 가동돼야 정상이다. 한데 안 돌아간다. 대신 무브먼트가 결코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는 체인지업을 아무 데나 꽂아도 마구 돌아간다. 이는 물론 포심 덕분이다.


완성도 떨어지는 루키가 거의 원피치로 던진 걸 두고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나 아주 작은 샘플에서도 흥미로운 포인트들이 있다. 필자가 보기에 Reyes의 포심에 Rosie 정도의 위력은 없다. Lynn, Wacha, Shelby의 좋을 때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고 Martinez처럼 정타를 맞을 수준은 아니다. 단지 커트를 너무 많이 당하기 때문에 투구수가 급격히 불어나고, 헛스윙을 더 유도하기 위해 오버스로잉을 하다 밸런스가 무너질 뿐이다. 따라서 인마는 쓰리피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믹스시키느냐가 관건. 다행히 세 가지 구질 모두 플러스 밸류가 있다. 체인지업은 단일 구종으론 50~55 정도지만 포심과 짝을 이루면 플러스 위력이 된다. 억지로 커맨드를 잡으려 해봤자 잡히지도 않거니와 애당초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메카닉은 괜찮으니 갖고 있는 구슬 서말을 꿰면 BB%는 필연적으로 낮아진다.


고로 원피치, 투피치 위주로 던지는 불펜 알바는 짧게 끝내야 한다. 릴리버로서 Edwin Diaz 같은 포텐은 없고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Rosie의 발암 버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쓰리피치 믹스한답시고 마이너에서 구를 필요도 없다. 거기 애들은 일단 포심에 헛스윙을 해주기 때문에 연습이 안 된다. Michael Fulmer처럼 빅리그에서 해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루트는 내년 4~5월에 선발로 처맞고 마이너에서 2개월쯤 인사이드 패스트볼, 떨공 커브 컨트롤 다듬은 뒤 올라오는 것이다.



Worth Noting


-Cardinals는 11게임 연속 홈런 행진 중. 지난 시리즈 2차전에 멀티홈런 행진은 끝났지만 뻥카 야구는 계속된다.

-보배와 더불어 어프로치 제일 좋던 똑딱이마저 후반기 뻥카 야구에 합류. 요즘 보면 완전 프리스윙어다.

-Gyorko는 지난 Citi Field 원정에서 홈런 두 방을 갈겼다. 폼도 좋은데 타순 좀 올려보는 게 어떨지...


-우리를 무던히도 괴롭혔던 Neil Walker가 딸 출산으로 이번 시리즈에 결장한다. 여러모로 축하한다(...)
-Mets가 똥타선 보강을 위해 영입한 Jay Bruce는 짜게 식었다. Cards 상대로 통산 타율 .220에 .671 OPS


-MM: Weaver trying too hard to be perfect. 머리가 나쁜데 너무 열심히 하는 리더야말로 최악이다. 노예들 좀 작작 굴리고 차라리 메뉴얼 야구를 다시 하기 바란다. 간밤 9점차에 비가 쏟아지는데 궁수를 올린 님아, 그럴 거면 Jerome은 왜 로스터에 두는가?



STL Cardinals: not the worst, not the best, just what we're stuck with.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Astros Series Recap


8/16 Cardinals 8, Astros 5

8/17 Cardinals 8, Astros 2


의외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원정 시리즈였다. 특히 만만찮은 Astros 타선과 Fister를 상대로 거둔 2차전의 완승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해서 Cubs 시리즈 3, 4차전부터 4연승째. 즐길 수 있을 때 즐겨 두자. 조만간 또 내려갈 테니까... 시즌 내내 이런 롤러코스터 경기력을 보여 주지 않았던가... 어쨌든 그렇게 해서 현재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 있다.


MCarp는 이제 3번 타순에 거의 고정된 모습이다. 앞으로 누굴 리드오프로 쓸 지 궁금한데... 지난 네 경기에서 GG가 두 번, 멍발갓이 한 번, 그리고 Pham이 한 번 기용되었다. 멍발갓을 상위타선에 쓰는 것은 별로인 것 같고, Pham도 삼진을 너무 많이 먹으므로, 개인적으로는 GG를 좀 더 써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GG는 올 시즌 13.1%의 우수한 BB%를 기록 중이며, SwStr%도 5.1%에 불과하여 선구안과 컨택 면에서는 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0%, 와일드카드 가능성 69.6%, NLDS 진출 가능성 36.1%,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7%라고 한다. 우승 가능성은 그동안 산술적으로만 존재했을 뿐, 어차피 우리는 오래 전부터 와일드카드 컨텐더였다. Marlins, Mets 등 주요 경쟁 팀들의 최근 부진을 볼 때, 와일드카드의 획득은 충분히 해볼 만한 목표로 보인다. 다만, 한 게임차로 바싹 따라 붙은 해적떼가 신경쓰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hillies (시즌 상대전적 3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64승 56패 .533 (NL Wild Card 2위)  Run Diff. +73

Phillies 57승 65패 .467 (NL East 4위)  Run Diff. -112



하루 쉬고 맞이하는 Phillie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이 3연전이 끝나고 나면 또 하루 쉬고 나서 Mets와 대결을 벌인다. 휴식일이 있으니 가진 것을 다 쏟아부어서 최대한 승수를 쌓고 가자. 비록 이런 운영이 잘 안되는 감독이지만...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Adam Morgan            8/19 19:05 EDT (8/20 8:05 KST)

Game 2: Luke Weaver at Jeremy Hellickson              8/20 19:05 EDT (8/21 8:05 KST)

Game 3: Mike Leake at Vince Velasquez                  8/21 13:35 EDT (8/22 2:35 KST)


우리 선발은 Waino - Weaver - Leake의 순으로 등판하게 되어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8이닝 13실점의 부진을 보인 Waino의 반등이 매우 절실하다. Weaver와 Leake에게는 육삼 정도 기대해 보는데.. Leake는 털릴 것 같다. -_-;; 투수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타선의 힘을 믿어 보는 쪽이 좋을 듯.


Adam Morgan은 26세의 좌완투수로 9이닝당 2.08개의 엄청난 피홈런 때문에 6.62 ERA, 5.40 FIP의 매우 부진한 시즌 성적을 찍고 있다. 이걸 불운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메이저 커리어 통산 GB%가 32.4%에 불과할만큼 극단적인 플라이볼 투수인 것이다. 게다가 최근 forearm 부상으로 DL에서 한 달을 보내기도 했다. 마침 홈런치기 좋은 구장에서 경기를 하므로, 그냥 힘으로 밀어붙여 보자. 바로 위에서 Waino의 반등이 절실하다고 적었는데, 그건 우리의 바람일 뿐이고 현실은 그냥 난타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요즘 슬러거의 면모를 보이는 Grichuk은 이런 투수 상대로는 홈런을 두 개쯤 까 줘야 하지 않겠나... ㅎㅎ


Jeremy Hellickson은 올해 143 이닝에서 3.65 ERA, 4.06 FIP, 3.94 xFIP, 2.3 WAR로 2011년 풀타임 선발이 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Phillies가 데드라인에 그를 트레이드하지 않은 것은 의외였는데, 아마 너무 비싸게 불러서 안 팔린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 역시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이며, 커리어 내내 홈런에 취약한 투수였으므로, 이번에도 많이 생각하지 말고 힘으로 승부하는 게 좋을 듯.


시즌 초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Velasquez는 최근 두 게임에서 무려 홈런을 6개나 내주며 14실점을 한 바 있다. 이닝 제한 때문에 9월 중순 쯤에는 셧다운 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로테이션에 남아 있다. 얘는 구위 면에서 위의 둘보다 월등하지만, 한편으로는 둘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심한 플라이볼 성향을 보이는 투수이니 상대 요령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Phillies는 홈런이 잘 나오는 Citizens Bank Park를 홈으로 쓰면서 어떻게 이런 선발 투수들만 잔뜩 모아놓은 것인지 모르겠다...



두 경기 정도는 난타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한다. 적어도 2승은 가져와야 할 것이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Phillies의 투수진은 불펜도 괜찮아서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양 팀의 전력 차이는 주로 타선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 주루가 노답인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게다가 상대팀은 리그에서 가장 그라운드볼 비율이 낮으며, 홈런이 쉽게 나오는 구장에서 경기를 한다. 앞에서 계속 강조했지만 한번 더 반복한다. 이 시리즈는 홈런으로 승부가 갈릴 것이다. 대놓고 펜스를 향해 스윙을 하자. 삼진을 좀 먹더라도 몇 개만 제대로 걸리면 된다.




Phillies Lineup 예상


1. Cesar Hernandez, 2b     294/355/388, 99 wRC+, 13 SB

2. Odubel Herrera, of       282/363/412, 107 wRC+, 19 SB

3. Aaron Altherr, lf           253/322/405, 95 wRC+

4. Maikel Franco, 3b         249/305/443, 93 wRC+, 22 HR

5. Ryan Howard, 1b         198/251/451, 78 wRC+, 19 HR

6. Cameron Rupp, c         277/332/491, 118 wRC+

7. Freddy Galvis, ss          233/266/363, 62 wRC+

8. Peter Bourjos, rf          250/292/382, 76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Carlos Ruiz, c              268/378/366, 105 wRC+

Tommy Joseph, 1b       252/301/509, 109 wRC+

Emmanuel Burriss, inf   121/194/212, 7 wRC+

Tyler Goeddel, of          195/248/303, 44 wRC+



시즌 초 좋은 활약을 보이던 Herrera가 많이 식었고, Franco는 기대에 못 미치고, Howard는 계속 그 모양이다 보니 이 팀 타선은 솔직히 허접하다. 여기에 리드오프로 괜찮은 활약을 해 주던 Hernandez가 부상으로 DTD 상태여서 일단 1차전 선발 출장이 불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Herrera가 1번, Galvis가 2번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출루율 .266의 Galvis가 2번으로 나오면 더욱 득점이 어려운 타선이 될 것이다. 한편, 포수 자리는 Rupp과 Ruiz가 3:2 정도의 비율로 번갈아 기용되고 있다. 1차전에는 Ruiz가 나온다고 한다.


요즘은 반등 가능성이 안 보이는 고액연봉자를 일찌감치 방출하는 것이 추세인데, Phillies는 고집스럽게 Howard를 계속 로스터에 두고 있으며, 심지어 스타팅 1루수로 종종 기용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일 수도 있겠으나, 팀의 미래를 생각하면 역시 Joseph을 더 많이 써야 하지 않나 싶다. 뭐... Howard의 출장이 우리에게는 좋은 일일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Memphis Redbirds


1. 어제까지의 Carson Kelly는 87 PA, 312/372/390, 0 HR, 9.2 BB%, 16.1 K%, 23.5 LD%, .375 BABIP 으로 약간 똑딱 기세가 꺽였으나 여전히 순항 중, 반면 Bader는130 PA, 231/308/359, 2 HR, 7.7 BB%, 21.5 K%, 16.3 LD%, .287 BABIP로 고전 중.


2. 뒤늦게 확인한 소식이지만, Mike Mayers의 데뷔전엔 총 '44'명의 가족친지들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만루홈런 허용 이후 할머니가 눈을 가리는 장면이 어떻게 웹상에 떠 있던데 첨부할 필요까진 없으리라. 9월 승격한다면 가비지 1-2번 기회라도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이런 말 하려던게 아니고, 좀 뒤지다 보니 이런 트윗이 있다.

2월 7일

Worked with Mike Mayers, Cardinals If he stays controlled like top pic he'll be 94-99 with a new curve. Gettem Mike!



Mayers 본인도 겨울내 메커닉 수정을 거쳤다고 5월 인터뷰서 밝힌 바 있는데 그 일환 중 하나인 것 같다. Dustin Sampson이란 양반은 찾아보니 미 중북부 쪽에서 활동하는 트레이너인듯.


5월 리포트에 본인이 '구위의 한계가 명확한 Mayers'라고 적어놨더라. 반은 맞다, 97mph까지 나오더라도 구속에 걸맞는 위력은 없으니까. 다만 Mayers가 아무리 오버스로잉이라 할지라도 지난 등판처럼 여러번 95+를 기록할 줄은 전혀 몰랐다. 최대한 현장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려 노력하지만 역시 소스의 한계로 빈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여러차례 나온 말이지만, 본인같은 무지렁이를 넘어 BA나 BP를 비롯 여타 '공신력' 있다는 기관들도 이와 비슷하게 '당연히 그렇겠지' 하며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에 top 20 넘어가는 선수들의 프로필은 너무 맹신하지 않으심이 좋다.




Springfield Cardinals


1. Daniel Poncedeleon이 cutter를 던지네, curve를 던지네 changeup이 어쩌고 말이 더럽게 많았는데 초여름 인터뷰와 이번 scout.com 인터뷰에서 확실히 정리했다. PDL이 가장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secondary pitch는 cutter이며, 작년 대학시절엔 거의 던지지 않았던 changeup을 배워 3rd pitch로 쏠솔히(Weaver의 cutter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써먹었다고. 그러니까 cutter > changeup > curve다.


현재까지 134 IP, 7.19 K/9, 3.43 BB/9, 0.60 HR/9, 3.56 ERA, 3.85 FIP, 43.5 GB%로 평범한 성적. 월별성적을 보면 7월부터 체력문제 때문인지(현재 134 IP로, 작년 119 IP을 넘어섰으며 이대로 플레이오프까지 소화한다면 높은 확률로 150 IP을 넘어서게 된다) K/9이 뚝 떨어지고, 호무란 허용도 훌쩍 뛴다.


쓱쓱 이것저것 확인하다 보니 좌/우 split 역시 눈에 들어오는데,


우타 상대로: 90.2 IP, 71 H, 4 HR, 20/62 BB/K,

좌타 상대로: 43.1 IP, 41 H, 5 HR, 31/45 BB/K.


잘 생각해보시라, fastball+cutter+(chnageup and curve), 늘 불안한 건강 상태, 체력, 거기에 눈에 띄는 좌우 상대 split까지. PDL이 아직까지 릴리버로 돌아서지 않는 이유, 도대체 무엇인가?


2. Paul DeJong이 얼마전 유격수로 10번째 출장을 기념(?)했다. Jacob Wilson보다 더 빨리 가야만 할 길을 걷고 있긴 한데 K% 줄이지 못하면 답이 없다. 시즌 246/314/447, 20 HR, 7.8 BB%, 27.2 K%, 19.5 LD%, .300 BABIP. 의외로 스프레이 차트도 꽤 이쁘다, 문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K%.


3. 2달간 어깨 부상으로 뻗어 있던 Andrew Morales가 조만간 돌아온다. 2경기 rehab 다 채우고 별다른 setback이 없다면 투구수 제한 걸고 몇일 내 복귀할 모양. 복귀 전에도 마 멘탈이 어쩌고, fastball command 어쩌고가 전부였으니 사이즈를 비롯 드랩 이후부터 살짝 구속상승 확률이 점쳐지던 Mayers 케이스가 될 확률은 제로로 봐도 좋다. 홈런 쳐 맞는거 보면 불펜으로 돌려도 힘들듯.


4. 팔꿈치 수술(TJS 아니다, bone spurs 제거 수술)로 시즌 대부분을 날렸던 Robby Rowland도 SC/PB서 rehab을 거쳐 돌아왔다. 7월 말 리포트에 따르면 fastball 90-92mph. 작년 구속이 뛰며 mid 90s 빵빵 뿌렸던 녀석이라 컨디션 되찾으면 구속도 돌아오긴 하리라. 유쾌한 친구니 클럽하우스 분위기 띄우는데 좋은 역할 수행해줄 것이다.




Palm Beach Cardinals


1. 뜬금없이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Daniel Bard가 8월 11일 PB에 배치되었다. 2014년 이후 실전 등판이 없었던지라 가슴이 뭉클할 법 하지만 이후 2경기서 1 IP, 4 BB, 0 K, 1 HBP로 여전한 모습. 정말 마지막 of 마지막 도전으로 보이는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2. Edmundo Sosa가 8월 1일부로 DL에 올라있다. 재미있는건 Sosa가 DL에 오른 이후에도 Mercado는 유격수 포지션 출장을 못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Sosa의 뜬금없는 승격은 Sierra/Alvarez보다 잘해서가 아니라 Mercado를 외야로 치우면 유격수가 없어서였던 듯 싶다.


Mercado는 외야로 치워진 뒤 8월 16경기서 316/409/439, 8/7 BB/K, 4 SB로 뜬금 활약 중. 이게 Kelly처럼 부활의 전주곡이 될지 수십명 전례처럼 그냥 꺼지기 직전 마지막 불꽃이 될진 모르겠지만, 이렇거나 저렇거나 관심없고 1.5M 짜리 13드랩 몰빵 유격수는 이제 없다. 개똥망 드랩도 이런 개똥망이 없게 생겼다.


3. Alcantara, Junior에 이어 Derian Gonzalez도 PB에 안착. 이후 Brennan Leitao도 들어왔으니 Woodford/Helsley를 제외한 Peoria 개막전 6선발 중 4명이 승격한 셈이다. Gonzalez는 기록에서 보이는 것 보다 pitchability가 괜찮은 편이고 93-95 mph의 fastball에 VLC가 plus potential로 평가하는 curve를 바탕으로 하면 뭐 얼추 불펜은 하지 않겠는가.


Junior는 다 죽어가다 지난 17일 등판서 7 IP 5 H, 1 R, 0/3 BB/K, 8 GB로 호흡기를 달았다.


4. BP의 Nathan Graham이 Alcantara를 보고 eyewitness report를 끄적였다, 다행히 Alcantara 부분은 무료이니 클릭하여 보시라. 80점 만점의 fastball과 기타 등등으로 정리 가능.




Peoria Chiefs


1. Magneuris Sierra가 8월 들어 370/452/426로 맹똑딱질을 통해 드디어 3할 벽을 넘었다. 시즌 303/337/381, 29 SB (14 CS), 4.5 BB%, 18.1 K%, 17.3 LD%, .369 BABIP. 뜀박질의 효율성이야 Tilson의 전례처럼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고, 모로가나 산으로 가나 3할을 찍는 스타일로 가거나 BB%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리거나, 둘중 하나로만 진화한다면 일단 AAA선까진 무난해 보인다. 


2. Eliezer Alvarez의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개막전서 감독이 뭐라 하는지 반도 못 알아들었다던데 (...) 지금은 고개를 끄덕일 정돈 된다고.


3. 46일간 DL에 머물러 있던 Helsley가 15일 복귀했다. 40구 던져 3 IP, 2 H, 0/3 BB/K. "The Oklahoma native consistently flashed a fastball in the mid-90’s, regularly reaching 95 mph."


4. John Kilichowski는 scout.com에 따르면 승격한 이후부터 쭉 구속(mostly high 80s)부터 주무기인 changeup까지 영 아니라고 한다, 몸이 100%가 아니면 셧다운 시키는게 순리 아닌가 싶은데, 모르겠다.


5. Ronnie Williams의 구속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이해가 안가는데, 얼마전 나온 기사에 따르면 고딩 주니어 시절 임마의 구속은 88mph에 머물렀다고 한다. 시니어 초반 93mph까지 구속이 올랐고,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쉬고 돌아온 뒤 mid 90s, 최고 97mph까지 찍히며 단숨에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끌었다고.


이후 작년 봄 91-93mph으로 두번째 각성 전 수준을 유지하다, 작년 여름 BA의 Hudson Belinsky가 리포트 한 바와 같이 88-91mph 까지 급격히 떨어졌으나 다시 올 여름 low 90s 선을 회복했다. 7월 말 인터뷰에서 고딩시절을 언급하며,


“Ever since then, I got the feel for it, and I learned how to throw that hard and control it at the same time,”


라고 말한 바 있는데, 글쎄, 딱히 two seam 어쩌고 말도 없고, 임마 어깨는 뭔...


같은 인터뷰에서 본인은 구속 그런거 모르겠고 스캠서 fastball command를 다잡은게 올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중인 주 원인이라 밝혔다. 


좀 잘하니까 여기저기서 한두개씩 기사가 써지고 있다.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유년시절을 겪었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못해 질릴 정도인 attitude는 여기서 기인된듯 하다. 실제로 드래프트 당시 이름 호명된 후 그대로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는 후일담이. 계약금은 모두 부모님 빚 갚고 집 사고 차 사는데 썻다고 한다. 그게 뭐 대수냐 다들 그렇지, 하시겠지만 본인 기억에 따르면 마곤이는 계약금으로 뭘 할지 부모님과 상의해봐야겠다 말했었고, Weaver는 계약금 일부로 제태크를 위해 플로리다에 콘도를 구입했었다.


아무튼 감동에 더해 구속도 좀...


6. 작년 35라운더 Luke Harrison이란 불펜투수가 있다. 6-4/225의 당당한 체격에 직구구속은 알 수 없고, 낙차 큰 power curve가 위력적이라 드랩 당시 적은 바 있는데, 그 알 수 없는 fastball velocity가 2-3mph 올랐다는 소식. 그래서 몇 mph이 찍히는데? 는, 모르겠다, 그걸 안 적어놨다.


심지어 Joe Kruzel 감독에 따르면 power curve는 개소리고 올시즌 전엔 fastball+split finger에 간간히 curve 섞어 던졌고, 현재는 curve를 버리고 slider를 던진다고 한다.


파워커브...


7. 소스에 따르면 Peoria 선수들 중 플옵종료 후 Instructional League로 향하는 애들은,


P: Jake Woodford, Ronnie Williams, John Kilichowski, Steven De La Cruz

IF: Eliezer Alavarez, Jose Martinez

OF: Magneuris Sierra


라고 한다.



State College Spikes


1. 구속 타령은 여기서 끝이다. 듣보잡색히의 구속은 89-90, T 92mph이 찍한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서 미국의 레슬링 성적이 어떤지 알아봐야겠다.


확인결과 오늘까지 미국은 레슬링서 메달이 없다.


음...


2. JJ Cooper는 Jordan Hicks가 APP league top 20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 아직 갈 길이 구만리지만 위력적인 fastball을 던진다고. 100mph까진 모르겠고 mid 90s with life 까진 끄덕여도 될 것 같다.




Johnson City Cardinals


1. 드랩 리뷰에서 왜 뽑았는지 모르겠다며 혹평했던 8라운더 Matt Fiedler가 8월 들어 468/537/723을 찍으며 도합 161 PA, 333/405/520, 19 2B, 10.1 BB%, 13.1 K%, 14.6 LD%, .376 BABIP, 152 wRC+를 기록 중. 낮은 LD%를 제외하면 거의 APP의 Mcarp 수준이다, 때리면 2루타.


2. Cordoba는 어제 기준 리그 타율 2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타격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고, Knizner 역시 훌륭하다.


Cordoba: 182 PA, 345/401/473, 8.8 BB%, 9.3 K%, 15.3 LD%, .383 BABIP, 140 wRC+

Knizer: 173 PA, 292/405/451, 9.2 BB%, 11.6 K%, 17.2 LD%, .314 BABIP, 139 wRC+


반면 우리의 plus raw power 어쩌고들은 조금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고 계속 못하고 있다.


Denton: 175 PA, 278/349/348, 8.0 BB%, 16.6 K%, 8% LD%, (62% GB%) .331 BABIP, 97 wRC+

Bandes: 131 PA, 230/275/336, 2.3 BB%, 18.3 K%, 16% LD%, .268 BABIP, 68 wRC+


내년에 DSL 입성할 Victor Garcia도 벌써부터 걱정된다.


Posted by skip55
:

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1   Cardinals   3 : 4    Cubs 

8/12   Cardinals   2 : 13  Cubs 

8/13   Cardinals   8 : 4    Cubs 

8/14   Cardinals   6 : 4    Cubs 


8월 초순 CIN-ATL-CIN 순서의 꿀같은 스케줄을 받아놓고도 지극히 혐오스러운 야구를 보여준 끝에 4승 5패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솔직히 이번 Wrigley 원정 스플릿은 기대 이상의 결과다. 억울한 볼/스트라이크 판정 끝에 아쉬운 끝내기 패배를 당한 1차전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며, 다른건 차치하고서라도 4차전 8회 Piscotty의 역전 쓰리런은 팀의 자존심과 시즌을 동시에 구해낸 아주 중요한 한 방이었다. 2016 로스터의 최대 장점 중 하나가 바로 경기 후반 득점력이 크게 좋아졌다는 부분인데, 이 부분 하나만 잘 살리면 어찌어찌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연출할 저력은 있을 것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프론트가 책임을 지고, 수뇌부가 안일한 행정을 그만둔다는 보장은 없다. 이제 내려놓을 거 다 내려놓은 팬들 입장에선 그냥 WC 결정전 1경기라도 더 보면 그걸로 땡큐다. 


7~9회 팀 평균 득점 순위 

  1. Cardinals (1.73) (2015시즌 1.20점, 리그 25위)

  2. Rockies (1.64)

  3. Cubs (1.55)

  4. Tigers (1.52)

  5. Orioles (1.48)


이로써 후반기 31일 30경기의 빡센 스케줄을 16승 14패로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성적을 전혀 개선하지 못한 상태로 (후반기 5할 +2) 팀 전력에 핵심이 되는 Siegrist와 Holliday를 잃었으니 잔여 시즌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Montgomery의 패스트볼에 손등 골절을 당한 Holliday는 공식적으론 15-day DL 이지만 부상 정도를 감안하면 최소 1달 결장 가능성이 크다. 2009년 이후 7년간 간판으로 있던 선수인데 마무리가 HBP로 끝난다면 너무도 아쉬울테니 9월 말에라도 복귀해주길 바랄 뿐이다. (경기 후 Montogomery는 손에서 공이 빠졌다며 미안해했다). 


2차전은 Waino의 초반 붕괴로 인해 완전히 버리는 경기가 되었으니 할말이 없다. Arrieta를 아웃듀얼 해줄 거라고 예상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10+년차 투수가 하필 이런 경기에서 커리어 최악의 아우팅을 (2IP 강판은 커리어 중 최소 이닝 경기) 치를 줄이야. 경기 끝나고 자괴해봤자 아무 의미없으니 ("I was horrible, My stuff was bad, my delivery was bad, everything was bad") 그냥 잊어버리자. 오히려 붕괴 원인이 Tipping pitches 로 지목되고 있는 점이 차라리 다행인데, TJS 이후 거의 매년 이 tipping pitches 이슈가 한 번씩은 발생하고 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Houston Astros  

 성적

         Cardinals 62 56패  (NL Central 2위, GB 12.0) Run Differential +64
            
 Astros  61 57패  (AL West 3위, GB 7.5)       Run Differential +44

 

※ 2013년 상대전적 3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2 Cardinals 우위)

※ 2016년 상대전적 0승 2패  Astros  우위 (Run Differential +6  Astros  우위)


탱킹이 끝나고 난 후 제대로 붙을 기회가 없던 Luhnow의 팀. 이미 전반기에 홈에서 벌어진 2경기는 모두 내주었는데, 두 경기 모두 상대 선발 투수들에게 탈탈 털렸었다 (McHugh 6.2IP 7H 1ER, Fister 7.1IP 5H 2ER). 현 시점에서 양팀의 승률은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처한 입장은 WC 2위 자리에 위태위태하게나마 걸치고 있는 Cardinals보다 WC에서 4게임차 뒤진 Astros측이 더 절박하다. 얘네는 최근 3주간 3연패를 3차례를 당했을만큼 흐름이 극히 안좋으며, 원정 7연전 - 홈 2연전 (vs STL) - 원정 7연전으로 이어지는 몹시 힘든 스케줄을 소화중이다. 이 팀이 8월달 성적이 6승 8패에 불과한 것은 지구 1위팀 Blue Jays와의 경기가 무려 7경기나 잡혀있었던 (2승 5패) 게 크다. 


상대 팀 분위기가 워낙 안좋은 상태라 2승을 기대해봄직 하지만, 이번엔 매치업이 안좋다. Astros 상대로 커리어 통산 2승 6패 6.14 ERA를 기록중인 Jaime의 원정등판이니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요새 개판인 C-Mart (후반기 5.10 ERA) 의 반등을 믿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8월들어 이 팀이 선발 투수 덕을 본 경기가 몇 차례나 있던가 (Jaime 제외). 굳이 두 경기 중 하나를 꼽자면 최근 강팀 상대로 완봉을 따냈던 홈 Keuchel과의 1차전보단 차라리 꽤나 오랫동안 맛탱이가 간 상태인 C-Mart의 반등을 믿어본다. Sieg가 있었어도 불펜은 우리가 뒤졌을텐데, Sieg가 없는 마당에 불펜싸움은 더더욱 우리가 열세1승 1패를 따내고 휴스턴을 떠날 수 있으면 그럭저럭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본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86승~Max 88승 caliber 팀의 부상으로 얼룩진 시즌을 지켜보고 있다. 기대치를 높일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Cardinals의 Minute Maid Park 방문은 3년 2개월만에 처음인데, Correa의 해킹 스캔들과 관련 형사처벌이 마무리된 이후로 첫 방문이다 (마지막 방문 06/26/13, 1승 1패).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16             Jaime Garcia          (9-8, 3.93 ERA)     vs    Dallas Keuchel    (7-11, 4.56 ERA) 

8/17             Carlos Martinez     (10-7, 3.34 ERA)    vs     Doug Fister         (11-7, 3.61 ERA) (낮)


  • 2경기 연속 8이닝을 소화한 Jaime는 7월 한 달간의 슬럼프를 뒤로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2경기 16IP 9H 2ER 2BB/15SO). 다 스러져가는 로테이션의 한 줄기 빛이 되준 Jaime의 퍼포먼스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홈르시아 + 매치업빨을 받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ATL전 8이닝 89구, CIN전 8이닝 85구). Jaime는 Astros 상대로 잘 던진 경험이 별로 없으며 상대 라인업의 핵심 Jose Altuve에게 호구를 잡혀있는 모습이다. 전반기 맞대결에선 한창 페이스가 안좋던 6월에 만났었으니 이번엔 조금 더 효과적인 아우팅을 기대해본다. 리그에서 가장 삼진을 많이 당하는 상대 타선 (23.6 K%, ML 4위) 을 만났는데 Jaime는 컨디션이 절정이 아닌 이를 이용할 줄 아는 투수는 아니다. 

    • Jaime vs Astros

      • 최근 맞대결: 6.1IP 8H 4R 3ER 0BB 2SO (06/14/16)

      • Jose Altuve :  16AB 7H 1D, 438/.412/.500

      • Colby Rasmus : 3AB 2H 1HR

  •  Dallas Keuchel   과 Jaime의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리그 내에서 우타자들을 상대로 작정하고 땅볼 유도해내는 투수들이라는 점. Correa-Altuve를 뒤에 놓고 던지는 Keuchel은 이를 십분 활용해 지난 등판에서 20개의 땅볼을 유도하며 완봉승을 거뒀고, Jaime 역시 지난 2경기에서 16이닝동안 27개의 땅볼을 유도해냈다. Peralta가 3루로 간 이후 확실히 3루쪽 수비는 안정되었으나, Diaz가 나간 이후 이 팀 내야는 싱커볼러들에게 도움을 주는 수비와는 거리가 멀다. Jaime가 잘 버텨주려면 수비가 도와줘야하고, 수비가 흔들린다면 원정 Jaime 특유의 육수질질 laboring 을 기대한다. Keuchel은 지난 Rangers전에서 9IP 3H 0ER 7SO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는데, 시즌 내내 들쭉날쭉 했기에 무작정 쫄 건 없다. 치열한 경기 끝에 Sieg의 공백을 느끼며 석패하는 그림을 그려본다.

    • LHP v. RHB (GB%)

      1. Jaime Garcia : 60.2%

      2. Dallas Keuchel : 56.5%

      3. Martin Perez : 53.0%

    • Keuchel vs. Cardinals

      • Gyorko : 3AB 0H

      • Yadi : 3AB 2H

      • Moss : 15AB 4H 1D

      • Peralta : 3AB 3H 2BB 

  • 법사계에서 구를대로 구른 86마일 패스트볼의 Doug Fister는 올 시즌 커리어 최악 수준인 3.04 BB/9 수치를 기록하면서도 무려 3.61 이라는 준수한 ERA를 기록 중이다 (4.49 FIP). 올 시즌 체인지업 비중을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12.8% --> 7.6%) 좌타자들 상대로 확연한 성적 스플릿을 기록 중이다. 그냥 좌타자들 쫙 깔고 뻥야구를 시전하는 방법이 제일 좋을듯 한데, Fister 상대로 통산 9타수 3안타 2홈런 1더블로 천적이었던 Adams가 출장하지 못하는게 그저 아쉬울 뿐이다. 

    • Fister vs. Cardinals

      • M.Carp : 10AB 2H 1HR

      • Wong : 7AB 4H 1HR 3XBH .571/.571/1.429

      • Gyorko : 3AB 0H

      • Yadi : 7AB 1H

      • Moss : 10AB 5H 2HR

      • Peralta : 18AB 5H 2BB (.278/.316/.333)


Player to Watch - Cardinals' DH

AL 구장에 원정을 왔으니 응당 Adams나 Holliday에게 DH를 맡겨야 할텐데 둘 다 전력에서 이탈했다. 자연스럽게 Moss 혹은 Peralta에게 DH 자리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으며, 외야에는 기동성이 좋은 Pham, Hazelbaker 등을 박아서 수비를 향상시키는 라인업 카드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Brandon Moss as a DH : .241/.323/.574, 54AB 13H 5HR 13RBI (2013~2015)
Johnny Peralta as a DH : .333/.333/.500, 12AB 4H 2D 2RBI  (2013~2015)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Reds Series Recap
  8/8 Cardinals 5 : 4 Reds

  8/9 Cardinals 4 : 7
Reds

  8/10 Cardinals 3 : 2 Reds



-미드 'The West Wing'엔 Bob Russell이란 수준 미달의 국회의원이 정치 논리에 의해 새로운 부통령으로 취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빡친 대통령 보좌관의 일갈. 'Bob Russell: not the worst, not the best, just what we're stuck with'


-Marlins 원정 4차전은 흐름상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 공무원들은 퇴근하기 위해 출근도장을 찍을 뿐이었다. 단장부터 같은 식이니 직원 탓할 것도 없다. 8월의 좋은 일정에 기대를 걸었던 분들이 많을 텐데 이 팀의 성적은 일정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 공직사회라는 게 본래 어떤 상황에서든 딱 할 만큼만 하는 것 아니었던가.


-STL Cardinals: not the worst, not the best, just what we're stuck with.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60승 54패 .526 (NL Central 2위, 12.0 GB), Diff.+70  
  Cubs       - 71승 41패 .634 (NL Central 1위), Diff.+188


주춤하던 Cubs는 9연승으로 다시 달리고 있다. 지쳐가던 선발에게 휴식 주고, 보강은 보강대로 하면서 로스터 한 번 싹 정리해줬으니 당연한 일. 그러니까 물 들어올 때 이렇게 노를 저어줘야 하는 것이다. 같은 시기에 녹즙, 뢉좀비나 주무르고 앉았던 모지리와 극히 대비되지 않는가.


마 Cubs 원정 4연전이라 해도 별다른 의미는 없다. 우리 공무원들은 별안간 감사원 소속인양 세무조사를 때릴 수도 있고, 동사무소의 고장난 팩스처럼 덕아웃에 쭈그리고 앉을 수도 있다. 4연승을 하면 다음 시리즈를 말아먹을 것이요, 4연패를 하면 다음 시리즈에 벌충할 것이다. 정말 아무 의미 없으니 털릴 걱정은 넣어두셔도 된다.


STL Cardinals: not the worst, not the best, just what we're stuck with.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10-7, 3.29) vs Jon Lester (12-4, 2.93)
  Game 2 –
Adam Wainwright (9-6, 4.34) vs Jake Arrieta (13-5, 2.59)

  Game 3 Luke Weaver (0-0, -.--) vs Kyle Hendricks (11-7, 2.17)

  Game 4 - Mike Leake (8-9, 4.79) vs John Lackey (9-7, 3.56)


-후반기 Martinez는 나올 때마다 1회 제구 난조로 팀 사기를 떨어트리고 있다. 이번에도 같은 식이라면 아주 볼 만한 시리즈가 될 것. 원투펀치가 맞붙는 1, 2차전은 무늬만 화려할 뿐이다. 이 팀의 성적은 일정과도 무관하고 매치업과도 무관하다.


-Marlins 4차전 이후 최소한의 관심만 주고 있는데 3차전은 꼭 시청할 생각이다. 멸치 피지컬에서 나오는 Weaver의 포심은 꽤 위력적이다. skip님 리포트에 따르면 BA에서 구속 상승을 앵무새처럼 외는 모양인데 구속은 작년이나 올해나 똑같다(선발 기준 91-94, T97). 만약 1회부터 93-96이 찍힌다면 루키의 오버스로잉이라 3~4회에 털린다 보시면 되겠다. 인마의 포심은 스터프가 아니라 커맨드가 관건. 원체 컨트롤은 좋지만 플라이볼 성향의 구질을 무심코 한가운데 박아버리는 일이 잦았다. 올해는 BB%로 보나 HR%로 보나 이 부분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50~55로 준수하지만 플러스 구질은 아니었던 체인지업은 전과 동일 것으로 추정. 슬라이더는 보여주기 의미밖에 없는 똥구질이었는데 새로 장착한 커터는 과연 어떤 수준일지. 야디 성향상 포심-체인지업 투피치 위주로 가면 별로 구경 못할 수도 있다. 빠른 arm speed, 나름 다이나믹함이 있는 메커닉은 반복적으로 잘 수행된다. 하나 다음 그림을 보면 아직 수술대에 오르지 않은 게 미스테리. 어째 체형이나 분위기가 Chris Sale 비슷한 듯도 해서 타고난 금강불괴인가 싶을 정도다.



-4차전은 또 Sunday Night Baseball에 걸렸다. 최근 일관성 갑인 Leake가 등판하므로 3회 안에 승부가 결정날 것. 대체 이런 경기를 왜 부킹한 건지 모르겠다.



Watch This!


-Michael Wacha :



Chris O'Leary 자료에서 퍼온 것으로 왼쪽이 94마일, 오른쪽이 96마일을 던질 때의 모습이다. 등짝에 마킹된 이름을 보면 우측의 scap loading이 극단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팔이 절반밖에 넘어오지 않은 상태로 어깨 스윙에 들어간다(그나마 Weaver와 비교하면 절반이라도 넘어 왔다-_-). 특유의 고타점 딜리버리를 필자 역시 위험하게 봤는데 사실 인마의 딜리버리는 무척 깔끔한 편이었다. 첫 스캠에선 92-94 구속으로도 빠른 템포, 칼제구, 플러스 체인지업을 앞세워 잘근잘근 씹어먹었다. 그러다 뭔 바람이 들었는지 오버스로잉을 장착했는데 뭐 덕분에 월시 한 번 먹을 뻔하긴 했다. 하나 무리한 딜리버리가 같은 경기에서도 들쭉날쭉해지며 체인지업, 피처빌리티, 제구, 스터프를 차례로 잃었고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지난 댓글에서 이런 저런 의견이 달렸는데 다들 맞는 말씀이고 정답은 없다. 특히, 재능이 부족하거나 중하위 드래프티인 경우 이런 식으로라도 구속을 올려서 빅리그에 올라오는 게 맞을 것이다. 하나 도련님 정도 되면 있는 재능을 잘 가다듬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하지 않을까? Reyes 데뷔전을 보니 금마도 오버스로잉이 심해졌던데 원래는 제법 깔끔한 딜리버리로 파이어볼을 던졌던 놈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드디어' 구속이 상승했다는 Flaherty가 망시즌을 보내는 것도 우연이 아닐 것. 필자는 최근 이 팀의 투수 육성이 상당히 과대평가됐던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 개중에 가장 깔끔한 딜리버리를 보유한 Martinez를 제외하곤 다들 망조가 들고 있지 않나. Rosie 역시 도련님과 비슷한 문제를 보이며 뻗었는데 우리 투코님의 업무량은 모리배 만큼도 안 되는 것 같다. 어쨌든 메커닉 관련해선 할 말이 많은데 오프시즌에 따로 포스팅을 하거나 유망주 리스트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Worth Noting


-약쟁이도 있고, 편파 판정도 있고, 정치 논리도 있어서 올림픽이라고 깨끗할 건 없다. 그래도 거기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필사적으로 이기려는 선수들이 대부분. 반면, 노골적인 출첵야구나 하다가 정작 인터뷰에선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요'라고 뻔뻔스럽게 구라치는 걸 보자니 아침에 먹은 사료가 올라올 지경이다. 올해의 Cardinals는 응원이 아니라 비토가, 더 강한 비토가 필요한 팀이다. 필자는 당분간 계속 올림픽이나 보겠다.



STL Cardinals: not the worst, not the best, just what we're stuck with.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Braves Series Recap


8/5 Cardinals 1, Braves 0

8/6 Braves 13, Cardinals 5

8/7 Braves 6, Cardinals 3


Garcia가 모처럼 환상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할 때만 해도 이 시리즈에서 최소한 2승 1패는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2, 3차전을 완패해 버렸다. 공수 모두 안되는 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고 있기가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을 자랑하며 탱킹 논란을 끊임없이 불러일으켜온 최약체 Braves를 상대로 이런 똥 경기력을 보이다니...


Aledmys Diaz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Piscotty가 부진에 빠진 타선은 전반적인 공갈포마저 감소하면서 뾰족한 득점 루트가 보이지 않는다. 멍발갓이 시즌 초에 비해서는 약간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그래봤자이다. 여기에 로테이션의 기둥이었던 CMart와 Waino까지 맛이 가면서 그야말로 답이 없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게다가 수비는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엉망진창이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0.2%, 와일드카드 가능성 40.7%, NLDS 진출 가능성 20.9%,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1.7%라고 한다. Reds와 Braves를 상대로 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나니 가을야구 가능성이 확 줄었다. 결국 이렇게 내려갈 팀은 내려가는 것인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시즌 상대전적 5승 4패)



팀 성적

Cardinals 58승 53패 .523 (NL Central 2위, 11.5 게임차 / NL Wild Card 3위, 1 게임차)  Run Diff. +71

Reds 45승 65패 .409 (NL Central 5위, 24 게임차)  Run Diff. -128


1주일 만에 다시 만나는 Reds와의 홈 3연전이다. Reds는 승률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27위, 득실차에선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에 랭크되어 있는 팀이다. 이런 대결이라면 당연히 스윕 내지 최소 위닝시리즈를 기대해야 할 것 같지만, 우리는 이미 1주일 전에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준 바 있다. 이번에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와일드카드 경쟁 팀들의 동반 부진으로 인해 두 번째 와일드카드와는 단 1게임 떨어져 있는 상태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vs Cody Reed                    8/8 20:15 EDT (8/9 9:15 KST)

Game 2: Mike Leake vs Brandon Finnegan                8/9 20:15 EDT (8/10 9: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Anthony DeSclafani             8/10 19:15 EDT (8/11 8:15 KST)



상대 선발은 지난 주에 만났던 Reed와 Finnegan를 다시 만나고, Dan Straily가 Anthony DeSclafani로 대체된 모습이다. DeSclafani는 원래 Reds의 개막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사근 부상을 당해 DL에 올랐고, 6월이 되어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복귀 후의 성적은 67.1 이닝에서 7.75 K/9, 2.14 BB/9, 2.94 ERA, 3.65 FIP, 4.03 xFIP이다. 현재로서는 Reds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Reed와 Finnegan은 지난 번 doovy님의 프리뷰에서 자세히 다뤄졌지만, 한 마디로 말해 그냥 탈탈 털어야 하는 허접 선발들이다. 이 선수들은 아직 23세의 어린 선수들로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지만, 현재 보여주는 모습은 둘다 replacement level을 밑도는 수준이다. 우리 선발들도 믿을 수 없는 녀석들이니, 이기려면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인다. 그래도 타선이 한 번 쯤은 폭발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요즘의 똥 경기력을 보면 과연 가능할까 싶으나, 이제 끝인가 싶으면 또 의외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온 팀이니, 2승 1패를 예상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우리는 드디어 팀 평균자책점이 4.0이 되었다. 그러나 이정도로 좌절하기는 이르다. 상대 팀의 스탯을 보시기 바란다. 공/수 모두 NL 최 약체 중 한 팀으로 손색이 없다. 인간적으로 이런 팀을 상대로는 좀 더 좋은 결과를 보여 줘야 하는 것 아닌가...



Reds Lineup 예상


1. Billy Hamilton, cf         255/305/348, 73 wRC+, 43 SB

2. Zack Cozart, ss         263/312/453, 98 wRC+, 15 HR

3. Joey Votto, 1b           289/422/490, 143 wRC+, 18 HR

4. Adam Duvall, lf          240/288/525, 109 wRC+, 26 HR

5. Brandon Phillips, 2b    278/314/400, 86 wRC+

6. Scott Schebler, rf       198/250/360, 54 wRC+

7. Eugenio Suarez, 3b     238/304/414, 89 wRC+, 17 HR

8. Tucker Barnhart, c      257/323/391, 85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Ramon Cabrera, c          250/288/313, 57 wRC+

Tyler Holt, of                215/294/248, 48 wRC+

Ivan De Jejus, inf           234/276/292, 50 wRC+



안그래도 썩 좋지 않던 타선이 Jay Bruce의 트레이드로 더욱 허접해진 모습이다. Duvall과 Suarez는 초반의 기세를 잃고 짜게 식어가는 중인데, 이제는 그냥 공갈포 타자에 가깝다. Brandon Phillips는 실제 현실보다는 판타지 베이스볼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이다. 한 마디로 Votto 외에는 죄다 그저 그런 타자들이다. 그래도 우리는 어떻게든 실점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_-;;;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 Series Recap 

(미국시간)


8/2   Cardinals   5 : 7   Red

8/3   Cardinals   5 : 4   Red

8/4   Cardinals   0 : 7   Red


지구 꼴찌팀을 상대로 득실차 -8점에 1승 2패에 그치는 최악의 경기력. Marlins 원정부터 진이 빠진 모습은 역력했고,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준 모습은 2주전 Padres를 상대로 스윕을 일궈냈을 때와는 딴판이었다. 2차전 5회 Cody Reed를 상대로 나온 Piscotty의 솔로 홈런이 아니었으면 그나마의 1승도 없었을 뻔 했다. 1차전에서 Barnhart와 Holt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Duke의 볼질 (21구, 9S 12B) 이 Siegrist의 조기등판으로 이어지며 1차전 불펜 운용이 힘들어졌고, 이 경기에서의 패배가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았다. 다음 주 Reds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하지 않는 이상 이 시리즈 패배는 치명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단 한 명의 선발 투수도 6이닝을 먹어주지 못한 점은 후반기 Cards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후반기  Cardinals 선발진 성적 

  • 20경기 110.1IP (경기당 5.1IP)

  • ERA 5.55 (26위), FIP 4.16 (15위)

  • BABIP .342 (2위)

  • 6.61 K/9 (26위)

  • 2.12 BB/9 (4위)

  • GB 52% (2위). GB/FB 1.86 (2위)

  • SwStr 7.5% (29위, 30위는 Twins)

이 팀의 후반기 로테이션의 성적표는 거의 낙제점에 가깝다. 실점 억제력 제로, 이닝 소화력 제로에 헛스윙 유도력도 제로. 투수들은 스트라이크 존에 꾸겨넣는 능력과 땅볼 유도능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면에서 수준 이하의 피칭이다. 단순 BABIP빨과 수비빨로 보기에는 7.5%의 SwStr%이 심히 우려스럽다. 이 정도면 선발전원이 Leake 수준아닌가. 아래는 요새 Wong한테 이상한 물이 든게 아닌지 싶은 Leake의 post-game 인터뷰 내용...


“If you look at numbers, obviously you’re not going to be pleased. But with the way I’m throwing the ball and the way I feel and the progress I’m making mechanically, I think I am getting better.” 

Mike Leake, after losing to the Reds 0:7



Series Preview:  Atlanta Brave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57 51패  (NL Central 2위, GB 9.5) Run Differential +81
           
 Brave 39 69패   (NL East 5위, GB 25.0)    Run Differential -133

 

※ 2015년 상대전적 2승 4패  Brave 우위 (Run Differential +10  Brave 우위)

※ 2016년 상대전적 3승 0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8 Cardinals 우위)


ATL-CIN 상대로 쉬어가는 홈스탠드. 여야 돼는데 Reds 원정에서 워낙 똥을 싸놔서 찝찝할 뿐이다. 당초 1차전 매치업은 Teheran-Garcia의 미스매치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시리즈를 앞두고 Teheran이 DL에 올라버렸다. 게다가 팀내 최고 타자 Matt Carpenter가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리드오프 자리에 복귀한다. 이렇게 홈 스윕을 위한 천혜의 매치업이 잘 구성되어있으나 분명 1경기 정도는 발로 걷어차버릴 테니 무난한 2승 전망이 나온다. 그리고 이 팀이 최근 싸놓은 똥을 치우려면 꼴찌팀 상대 홈 3연전에서 2승가지고는 부족하다.


Jaime가 안좋은 흐름을 끊어내는 피칭을 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3일 휴식 등판 강행 이후 처음 나오는거니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평균 구속 95.4mph에 빛나는 Foltynewicz는 하위호환 Lynn을 연상시키는 떡대 + 포심 덕후 (FB 비율 62%)로 경계가 필요하다. 우린 이런 마당쇠 투수들과 상성이 좋지 않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5               Joel De La Cruz    (0-3, 3.80 ERA)   vs   Jaime Garcia          (7-8, 4.30 ERA)  

8/6              Roberto Hernandez (season debut)  vs   Carlos Martinez     (10-6, 2.99 ERA)  

8/7               Mike Foltynewicz  (4-4, 4.60 ERA)   vs   Adam Wainwright (10-5, 4.14 ERA)      (낮)

  • 데드라인에 당연히 트레이드 될 줄 알았던 올스타 선발 Teheran  을 만난다. (대체 왜 안한건가?) Teheran은 악몽같았던 4월 (3패 4.60 ERA, Whip 1.36) 을 뒤로 하고 5~6월간 제대로 달려주면서 현재 NL ERA Top 10 에 자리를 잡고 있다Teheran이 DL에 오르면서 모든 투수들이 하루씩 땡겨서 등판한다. 우타자들 상대로 7BB/78SO (SO:BB 11.14) 라는 말도 안돼는 볼삼비를 기록중인 Teheran를 상대하는 대신 빅 리그 통산 4번째 선발 등판에 임하는 27세 AAAA볼 레벨 루키 Joel De La Cruz를 (2.9 BB/9, 5.4K/9 at AAA) 만나게 됬으니 도저히 져서는 안되는 매치업이며, 올해 이 팀이 가장 잘 하는 것중 하나가 만만한 투수들을 상대로 스탯 세탁을 하는 것이니 그냥 털어주길 바란다. Finnegan, Straily보다도 한 레벨 더 밑이니 한번 더 믿어보자. 아무리 Reds 원정을 망쳤어도 이 경기까지 부정적으로 예상하긴 힘들다. (De La Cruz 선발 등판시 피슬래시 .288/.319/.576)

  • 1차전 상대 선발의 허접함과 별개로 Jaime는 지금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7월 1일 Brewers전 (8IP 1ER) 이후로 1달 넘게 단 한 번의 QS로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올스타전 이후로 밥값을 전혀 못하고 있다 (OppAVG .317, 20.1IP 5.75 ERA). Jaime는 Braves 상대로 4월에 6IP 4ER 3BB 6SO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Kemp와 Freddie Freeman에게 상대전적을 상당히 호구를 잡혀놓은 상황 (Kemp 14AB 5H 1HR, Freeman 10AB 4H 2HR 5RBI)이라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언뜻보면 Jaime의 지난 3년간 전반기/후반기 스플릿에 헛된 기대감을 품어봄직 하지만 (2012년부터 전반기 3.12 ERA, 후반기 2.87 ERA), Jaime가 전반기에 무려 100이닝이나 소화해준 일이 전무해서 이 녀석이 뭔가 탈이 났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Jaime가 드러눕고 (그리고 또 아팠다는 사실이 나중에 드러나고) 나면 그제서야 아 7월 31일에 White Sox측에 전화 한 통 해볼걸...하려나

    • Jaime's Workload (전반기/ 후반기)

    • 2016: 101 / 20.1

    • 2015: 48 / 81.2

    • 2014: 43.1 / 시즌아웃

    • 2013: 55.1 / 시즌아웃

    • 2012: 66.1 / 55.1

  • 후반기들어 삼진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후반기 19IP 9BB/12SO) FB%가 급격히 상승한 C-Mart는 수월한 매치업빨을 받고 무난히 순항할 것으로 예상한다. 파워를 찾아보기 힘든 똑딱이 팀을 상대로 (ATL 팀 홈런 30위, 66개) NL에서 가장 장타를 뽑아내기 힘든 투수가 붙으니 (C-Mart 피장타율 리그 3위, .314) 투수 쪽 손을 들어줄 수 밖에. 뭐라뭐라 해도 지금 로테이션에서 6이닝을 가장 안전히 먹어줄 투수는 C-Mart 그리고 Waino 뿐이다. 

  • 6월 이후로 거의 배팅볼 머신 수준이던 또다른 NL 피홈런 탑 랭커 Matt Wisler는 (피홈런 22개로 리그 2위, Finnegan과 동률) 원래대로라면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야돼는데 지난 경기 이후 마이너로 내려가버렸다. Braves 측은 아직 2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 Luhnow가 선택한 Foltynewicz는 95~97마일대의 포심으로 밀어붙이는 전형적인 파워피처 프로필로, 커맨드가 꾸준히 발전을 하면서 어느 정도 구위를 써먹을 줄 아는 투수가 돼었다. 비록 4.60 ERA, 4.79 FIP가 허접하게 보이긴 하지만 이는 커맨드가 집을 나간 경기를 워낙 제대로 망쳐서 그렇Raw Stuff가 탁월한 젊은 투수라 까다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Jeff Sullivan의 분석에 따르면 Foltynewicz는 올 시즌 던지는 공의 44%를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지고 있는데 (커맨드 향상 덕에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게 되었다는 뜻), 이는 리그 평균 3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올 시즌 커리어 로우를 찍고 있는 BB% (2.61 BB/9) 와도 일맥상통한다. 

  • Mike Foltynewicz's Last  Starts - 4경기 1승 2패 6.56 ERA, 23.2IP 10BB/17SO, OppAVG .264

    • vs PIT (8/02) - 5.1IP 4H 5ER 3BB/4SO

    • at MIN (7/27) - 5.1IP 12H 7ER 0BB/3SO

    • at COL (7/21) - 5.2IP 4H 3ER 5BB/5SO

    • vs COL (7/16) - 7IP 4H 3ER 2BB/5SO

  • 홈 성적만 보면 평년과 다를 게 없는 Waino (홈 5승 2패 2.58 ERA) 는 상대 라인업의 핵심인 Freeman과 Kemp를 잘 묶고 있으며, 구위가 후달리면 관록으로 버텨낼테니 무난한 7이닝 소화를 기대해본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5이닝 100구 육수 outing을 보여주고 있는 패턴이니 이제부터 남은 한 달간은 쭉 달려주길 기대하는데, 사실 Waino 커리어에 있어서 지난 3시즌간 최악의 한 달은 바로 8월이었다 (8월 성적 4.99 ERA oAVG .276). 올 시즌은 전반기에 워낙 길게 슬럼프를 가졌던 터라 평년과는 다른 리듬이길 바랄 뿐. 매치업과 상대전적, 그리고 불과 2주전에 완봉을 했던 모습을 감안해 Foltynewicz에게 pitchability를 한 수 가르쳐주었으면 한다.

  • Waino vs Braves

    • Freeman  - 17AB 4H 1BB/5SO, .235/.278/.353

    •  M. Kemp  - 29AB 4H 2BB/5SO, .139/.219/.172 (*그러나 후반기 Kemp의 성적은 .281/.338/.671 7HR)

    • Francoeur - 23AB 5H 1HR 3BB/3SO, .217/.308/.348


Player to Watch - Ender Inciarte & Matt Carpenter

100득점/100타점 시즌을 향해 가고 있는 카프의 복귀는 그저 꿀. 3차전 Folty를 제외하고 1,2차전에 나올 투수들은 Carp에게 아주 좋은 복귀 상대가 될 것이다. 일단 이렇게 되면서 Wong의 입지가 더욱 좁아진다는 것이 큰 수확. Inciarte는 최근 일주일간 23타수 12안타 6득점으로 개인 성적을 엄청나게 끌어올렸고, 7/19 경기부터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UPDATE - Braves의 2차전 선발투수로는 35세의 베테랑 우완 Roberto Hernandez (구 Fausto Carmona)가 등판한다. 작년에 나름 Astros에서 11차례나 선발 기회를 받으며 커리어를 이어나갔으나, 올 시즌은 단 한 번도 ML 레벨에서의 기록이 없다. AAA볼 성적에서 볼 수 있다시피 Hernandez의 가치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 우리 불펜의 Jerome Williams와 비교해서도 오히려 꿀린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우리 타선이 커리어 끝물의 투수들에게 인생투를 헌납한 전례가 많으나 (i.e. Clayton Richard) 매치업이 워낙 일방적인 우세로 짜여진 터라 뭐 덧붙일 말이 없다. Jaime가 좋은 스타트를 끊어줬으니 그냥 무조건 승리일 뿐이다.

Roberto Hernandez AAA볼 성적
  • at Buffalo (Blue Jays' AAA affiliate) :  4-4 4.42 ERA, 1.36 Whip, 71.1IP 23BB/46SO 10HR
  • at Gwinnett (Braves' AAA affiliate) : 0-2 5.52 ERA, 1.64 Whip, 14.2IP 3BB/11SO 1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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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l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8   Cardinals   5 : 4       Marlins  

7/29   Cardinals  11 : 6      Marlins  

7/30   Cardinals   0 : 11     Marlins  

7/31   Cardinals   4 : 5       Marlins  


예상치 못하게 호페를 잡고 Urena를 Memphis 군단이 두들겨 패면서 적지 2승을 선취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 Jaime 3일 휴식 등판이라는 희한한 진로를 타면서 시리즈가 완전히 꼬였다. 어차피 버리는 경기였으면 Jerome Williams를 선발로 냈으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을, "77구밖에 안던졌잖아" 라면서 크리스탈 잔같이 부실한 투수를 상대로 8월초 정규시즌 경기에 커리어 첫 3일 휴식 등판을 강행하도록 만든 MM의 결정은 이해할 수가 없었으며, 아마 이번 시즌 최대 blunder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Jaime의 오케이는 오케이가 아님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4차전은 단순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는데, Diaz가 Cashner의 공에 손가락 미세골절을 당하면서 4주가량의 결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팀의 중심타자(-_-)를 잃어버렸으니 이제 이 고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올 시즌의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원정 7연전에서 4승 3패의 애매한 성적. 애매한 입장에서 후반기를 맞이했고, 데드라인 앞둔 마지막 주에서 5할 +1승이니 모멘텀이 부족하다. 그런데 직전 NL 서부팀들과의 대결에서 Gyorko의 폭주로 승차 +3을 만들어낸터라 셀러가 될 여건은 전혀 아니다. 공격적인 성향의 프론트였다면 Established SP 혹은 Established Closer 영입으로 후반기에 승부수를 걸어봤을 상황. 우리 프론트 식의 해법은 역시 "High-Floor/Low-Ceiling" + "Hope for the best" 이다. 사실 마켓 흐름을 선동하는 팀이 아니라 마켓 흐름을 따라가는 입장에 있다보니 늘 이런 애매한 어프로치에 손발이 묶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WC 경쟁 팀 순위 (8/2 현재 성적) --> (1점차 승부 성적)

  1. Dodgers (59-46) --> (16-17, -1)

  2. Marlins (57-49) --> (15-9, +6)

  3. Cardinals (56-49) --> (13-17, -4)

  4. Mets (54-51) --> (19-15, +4)

  5. Bucs (52-51) --> (14-12, +2)

접전 승부에서 뒷심이 후달리는 모습 (1점차 승부에서 -4 적립, 위 순위 참조) 이 유난히 진한 올 시즌이다. 불펜 보강이 반드시 필요했던 상황인 것 맞는데, High-Floor/Low-Ceiling의 베테랑 좌완을 영입한 것은 지극히 카즈스러운 무브다. 왜 굳이 좌투수를 영입했는지 잠깐 갸우뚱했으나, 좌투수 Duke의 리버스 스플릿을 보고 나니 약간은 더 설득이 된다. 불펜에 좌완이 3명이 되었으니 Lyons는 그냥 MM이 평상시에 쓰던대로 쓰이게 됄 것이고, Siegrist/Broxton의 workload가 아주 약간 감소하게 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매뉴얼대로라면 Duke 때문에 오승환의 노예게이지가 내려갈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당분간 얼굴을 자주 보게 됄 Duke에 대해서 살펴보자.


노예 하나 추가요 - Zach Duke

  • 리버스 스플릿

    • 평년에 비해 올 시즌 우타자 상대 장타 억제가 유난히 잘돼고 있어서 그렇지, Duke의 리버스 스플릿은 약간 과대포장됀 경향이 있다. 아래 지난 3년간의 수치를 보면 그냥 평범한 LHP/RP 프로필이다. 대신 성공적일 경우 Choate와 Lyons를 한몸에 합체시켜 놓은 효과가 나올 수 있겠다. 

    • vs RHB - .182/.325/.333, 13BB/22SO (2016)

    • vs LHB - .264/.299/.347, 3BB/20SO (2016)

    • vs RHB - .251/.326/.404, 34BB/75SO (2013~2015)

    • vs LHB - .223/.298/.32325BB/80SO (2013~2015)

  • 노예근성 - Ranked #1 in Game Appearances (53)

    • 2이닝 이상 (3)

    • 1이닝 이상 (26)

    • 1이닝 이하 (27)

    • **** 지난 3시즌간 Duke는 단 한 번도 한 달간 12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었다LOOGY로, mop-up으로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뛰면서도 이닝 관리는 준수하게 된 편이다. 이에 반해 Siegrist는 작년에만 월간 12+이닝을 기록한게 무려 4차례 (6,7,8,9월). 올 해 오승환 역시 4,5,6,7월 4개월 연속 월간 12.1이닝을 적립중이다. 그냥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타 리그에서 노예 취급 받는 투수가 이 팀 불펜에 오면 어디서 workload 가지고 명함도 못내민다. 

  • Fastball 위주 Repertoire

    • Pitch Breakdown - FB (53.7%), Slider (16.7%) Cutter (16.9%), Curveball (6.0%), Change-up (6.6%)

  • At Busch Stadium - 2-6 5.41 ERA (19G 8GS) 

    • 57IP 71H 20BB/22SO 1.59 Whip (Career)

    • 7.2IP 7H 5BB/9SO (2014~2015)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56 49패  (NL Central 2위, GB 8.0) Run Differential +89
              Reds   42
 62패  (NL Central 5위, GB 21.5) Run Differential -91

 

※ 2015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5 Cardinals 우위)

※ 2016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6 Cardinals 우위)


원정 깡패들의 (31-19) 집처럼 편안한 두번째 GABP 원정 (최근 GABP 22경기 18승 4패). 늘 같은 말만 적지만 리빌딩하는 팀들 상대로는 그냥 밟고 이기는 수밖에 없다. 이번 시리즈부터 2주간은 양민학살 특집 스케줄인데, at CIN - vs ATL - vs CIN 순서로 지구 꼴찌들과 9연전이 준비되어있다. 어차피 6할 승률을 목표로 하는 팀인만큼 이 9경기에서 최소 6승 3패가 필요하며, 5승에 그친다면 실패라고 봐야한다. 무조건 2승, 왠만하면 스윕이다. Dan Straily에게 말릴 가능성이 있는 1차전만 무사히 넘겨주면 Wacha-Leake 카드는 하위권 팀들 상대로 믿음직하다고 본다. 게다가 Reds는 작년부터 소문이 무성하던 Jay Bruce를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Mets로 넘겼다 (여탐이지만 Mets의 득점권 타율은 .206, 팀타율은 .237로 둘 다 30개팀 중 30위이다). 우리 입장에선 그저 땡큐다.


잘가요 Bruce - .293/.388/.488, 2HR 10RBI vs Waino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2             Adam Wainwright (9-5, 4.16 ERA)   vs     Dan Straily             (6-6, 3.84 ERA)

8/3                  Michael Wacha (6-7, 4.38 ERA)   vs    Cody Reed              (0-5, 7.07 ERA)     

8/4                        Mike Leake  (8-8, 4.50 ERA)  vs    Brandon Finnegan  (6-8, 4.68 ERA)     (낮)

  • 1차전 상대 선발 Dan Straily는 현재 Reds 로테이션에서 가장 투수다운 투수. 후반기 첫 3차례 등판에서 호투를 거듭하며 현재 사실상의 팀 로테이션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강한 플라이볼 성향 때문에 GABP와의 궁합이 상극이라고 여겼는데, 홈런 데미지를 최소화 하다보니 홈에서 성적이 상당히 괜찮다 (10GS OppAVG .204, 61IP 3.21 ERA). 워낙 페이스가 좋기에 지금 상태라면 Waino와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4점 정도에서 승부가 나는 low-scoring game 끝에 불펜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Cards의 선승을 기대해본다. Waino는 Bruce가 빠진 Reds 라인업을 상대로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보며, 관록으로 버텨주면 Straily와 막상 막하일 것으로 본다. (승리 시 개인 통산 8번째 10+승 시즌)

    • Wainwright's Game Log vs Reds (최근 5차례 대결 4QS)

      • at CIN (6/9/16) - 6IP 2H 2ER 1BB/9SO

      • vs CIN (4/16/16) - 5.1IP 10H 7ER 1BB/2SO

      • vs CIN (4/19/15) - 8IP 7H 1ER 2BB/4SO

      • at CIN (5/25/14) - 8IP 5H 0ER 2BB/12SO

      • at CIN (3/31/14) - 7IP 3H 0ER 4BB/9SO

  • 극단적인 플라이볼 투수인 Dan Straily의 최대 약점은 역시 홈런과 장타. GB%가 고작 33.2%에 불과한데, 이는 리그 전체에서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1위 Jered Weaver, 28.3%). 공을 이렇게까지 많이 띄우고 있으면서 탁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게 사실 잘 믿기지가 않는다, 어쨌든 우리 라인업은 홈런에 있어서만큼은 어디가서 뒤지지 않는 라인업이니 나쁘지 않은 상성이다. 분명 누군가 홈런을 치긴 칠텐데 누가 칠지와 몇 점짜리일지가 관건이다. Straily의 BABIP .225는 무려 리그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인데, 1위는 Blue Jays의 Marco Estrada이다. 이 정도의 BABIP은 단순 운빨이 아니라 실력이다. Straily의 트랙 레코드가 짧아서 그렇지 이런 식으로 계속 해주면 Straily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Estrada같은 break-out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계속 해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만, Estrada도 마찬가지였다. -_-

    • Dan Straily's Last 3 Starts - 3경기 2승 1.31 ERA, 20.2IP 5BB/17SO, OppAVG .155

      • vs MIL (7/17) - 7IP 3H 0ER 1BB/4SO

      • vs ARI (7/22) - 6IP 5H 2ER 3BB/8SO

      • at SFG (7/27) - 7.2IP 3H 1ER 1BB/5SO

  • 2차전 상대 선발 Cody Reed는 고된 루키시즌을 보내는 중. 6월 18일 데뷔 후 무려 7전 7패에 QS는 달랑 한 번 뿐이다 (vs ATL, 7/19). 얇은 팀 투수층 사정상 선발 수업을 핑계삼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35.2이닝만에 10피홈런을 달성했을만큼 신인 투수 특유의 난조가 스탯에서 느껴진다. 루키 좌완을 상대로라면 Gyorko의 하드캐리를 부탁해봄직 한데, 사실 이 경기에서 Grichuk과 Piscotty의 타격감이 살아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 Wacha는 전반기 Reds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 7K (80구)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Reds 상대로 4경기 4승 무패 1.37 ERA를 기록했다. 적어도 Reds 상대로는 Jaime 보다 Wacha가 더 효과적이다. 수월한 매치업에 익숙한 팀이니 스탯 세탁이라도 좀 하길 바란다. Wacha는 아마도 Jay Bruce의 이적이 아쉬울 유일한 Cardinals 투수일 것이다. (24타수 1안타 11K) 

  • 3차전 상대 선발은 올 시즌만 벌써 3번째 만나는 Brandon Finnegan. 사실 Reds 입장에선 엄한 Straily가 아니라 Finnegan이 확 커줬어야 하는데, 얘는 체인지업을 커맨드가 집을 나간 이후 꾸준히 헤매다가 지난 주에서야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at SDP, 6IP 4H 0ER 3BB/5SO). 얘는 긁히는 날과 안 긁히는 날의 차이가 심해서 큰 위협은 안되고, 이전 5경기에서 24IP 24ER (11피홈런) 으로 탈탈 털렸었기에 한 경기로 큰 반등을 기대하긴 힘들다. 

    •  Finnegan vs Cards (2016)

      • vs STL (6/9) - 7IP 5H 2ER 1BB/7SO

      • at STL (4/16) - 5IP 4H 4ER 4BB/2SO

  • 후반기들어 "당" 보다 "퐁" 이 많은 Leake는 2경기 연속 털렸으니 이제 한번 터져 줄 차례. 이 정도 연봉 받으면 이런 매치업은 멱살잡고 이겨주길 바랄 뿐이다. 유난히 낮 경기에 강한데 (2승 무패 2.16 ERA, 25IP 2BB/22SO) 이번 경기가 낮경기로 잡힌 것도 호재.  Adam Duvall을 각별히 조심하자 (vs Leake 6타수 3안타 2홈런). 

후반기 팀 Bullpen ERA Top 5 
1. Yankees (1.20)
2. Cubs (1.89)
3. Brewers (1.90) 
4. Cardinals (2.02) *FIP 3.15
5. Reds (2.10*FIP 3.13
  • 매번 까도 부족한 Reds 불펜 (5.24 ERA, 5.48 FIP) 은 압도적인 리그 탑 수준의 17.2%의 HR/FB를 기록중이며, 이 수치는 홈런 프론으로 잘 알려진 Josh Tomlin (17.4%) 과 Ian Kennedy (16.8%) 사이의 성적이다. Cingrani가 아직도 high-leverage 상황을 전담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결과. 그래도 이 정도면 Reds 불펜은 시즌 초에 비해 많이 나아졌으며 (위 팀 불펜 ERA 순위 참조), 지금 Cards가 가지고 있는 불펜의 이점은 철저히 경기가 "필승조 투입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상황"에 기반한 것이다. 산으로 가는 경기 (i.e. 원정 연장전) 가 나올 경우 Reds 불펜이 오히려 앞설 수도 있는 상황. 특히 후반기 시작 후에는 Michael Lorenzen, Raisel Iglesias, Blake Wood 등 싱싱한 어깨들이 51.1이닝을 던지며 9.82 K/9 을 기록하는 위협적인 모습. 예전처럼 쉽게 Ohlendorf 나 Jumbo Diaz에만 의존하는 불펜이 아니다. 

Player to Watch - Piscotty & Grichuk


Diaz가 나간 빈 자리는 Peralta가 들어오면서 일단 순간의 혼잡은 피했지만, 교통정리는 계속 되어야한다. Brandon Moss도 이번 시리즈부터 복귀하며, 금요일에 시작하는 홈스탠드 부터는 Carpenter가 복귀를 준비 중이다. Carpenter가 복귀시 2루와 3루를 둘 다 소화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결국 장타남 Moss와 서부용 Gyorko의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부진한 외야수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짜게 식어버린 Piscotty (16타수 1안타 1BB/8SO) 의 자리는 안전하지만 팀을 위해서 조만간 슬럼프에서 빠져나와야 할 것이다. 

  • Post All-Star Break 

    • Grichuk    -     42타수 7안타 2홈런 2더블, 4BB/22SO  .167/.239/.357

    • Piscotty    -     56타수 13안타 3홈런 3더블, 3BB/13SO  .232/.271/.446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는 Hazelbaker (후반기 콜업 후 .344/.444/.788) 과 Pham을 생각하면 Grichuk도 마냥 성적이 나오길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꽤나 꾸준히 PA를 적립하면서 현재 300PA 가량을 소화한 시점인데, 잘 맞은 타구를 때려내는 비율 (LD:12%, GB:45%, Hard:34%)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런 스탯 트렌드는 Holliday가 한창 공 못맞추면서 강한 탑스핀 땅볼을 3-유간으로 양산할 때와 비슷한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후반기 들어서 FB%가 크게 올라갔다는 점 (60%). 아직까지 Grichuk 에게서 기대하는 몬스터게임이 나오지 않았다. 


Miscellaneous 
  • 소리소문 없이 Yadi가 7경기 연속 더블 행진을 하고 있었다. 2013년 6월 이후 최장 기록이라고 한다. 3년 전 그 기록 달성의 주인공도 Yadi였다. Dan Straily 상대로라면 8경기 연속 더블도 기대해봄직 하다. 

  • 8/2 화요일 현재 약형과 모스가 이번 시리즈를 기준으로 복귀한다는 게 기정 사실인데,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다. Peralta의 상태는 Likely, Moss의 상태는 Questionable. 

  • UPDATE -  Moss, Peralta, Zach Duke가 로스터에 추가되고 Diaz가 DL행, Kiekhefer하고 Grichuk이 멤피스로 내려갔다. 당연한 순리다. Moss와 Peralta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복귀무대. 

 

by doovy



Posted by Doovy+
:


꼴랑 불펜 하나 데려온 정도에 그치긴 했지만 아무튼 이 짤방대로 흘러가진 않았다.






Memphis Redbirds


1. Reyes, Bader, Kelly 트리오가 나란히 PCL서 가장 어린 선수 top 10에 꼽혔다.


2. Anthony Garcia가 Hazelbaker의 빈자리를 메우러 7.19 승격된 이후 9경기 435/458/870, 3 HR, 1/4 BB/K로 맹활약중. 아직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듯 하다. 딱히 빨아줄 놈도 없으니 속는셈치고 지켜본다.


3. Tilson에게 행운을 빈다, 본인 스스로도 화이트삭스 팬이고 아마 부모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구장이 셀룰러 필드일 것이다.




Springfield Cardinals


1. Luke Weaver의 성적은 정말 경이로운 수준. 70 IP, 10.16 K/9, 1.16 BB/9, 0.39 HR/9, 1.29 ERA, 1.92 FIP, .287 BABIP. 많은 말들이 있는데, BA서 밀고 있는 구속 상승과 좀 더 신뢰성이 있는 cutter의 활용, 두가지가 꼽힐 수 있다.


먼저 구속. BA 필진들은 93-94, T98까지 보고받은 듯 한데, 98mph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제 복귀 초반, 6월 까지는 비슷한 평속이 찍혔던 것 같다. 아래는 fangraphs의 Eric Longenhagen(Law만큼은 아니지만 너무 인위적으로 튀는 평가를 즐기는듯한 양반이라 썩 좋아하진 않는다)이 6월 초 작성한 리포트로, "sits 92-95 with sink but he can't pitch up in the zone ..." 이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Derek Shore의 트윗을 트랙킹 해 보면, 7월 이후부터 구속은 분명 작년보다는 낫지만 위 두 소스에서 표현만 만큼은 나오지 않는다. 

    • 7.14: Maintained 90-92 velocity, T95.

    • 7.18: Touched 96

    • 7.23: Was topping 93-95 in early innings. Fell to 90-93 in his final inning of work.

    • 7.29: FB 91-94, CT 89, CB 80-81, CH 83-84

추측컨데 23일 트윗대로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경기 초반 93-94, T 96-7, 이후 90-93.


다음 cutter. Longenhagen은 cutter(slider라 적었지만 Weaver 본인은 이를 cutter라 부른다)에 45/50를 부여했으며, 좋게 보는 이들은 average(50)으로 보고 있으니 얼추 45-50 사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여태 던져보지도 않다 스캠서 Waino에게 별다른 의미 부여 없이 배워 던져보기 시작한 것 치곤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다. Weaver 본인도 지난 23일 경기서 changeup이 썩 좋지 않았음에도 cutter와 curve 도움으로 7이닝을 먹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후자인 curve는 몰라도 cutter는 기대 이상의 성과임을 부정할 순 없을듯.


2. Rowan Wick이 마지막 경기 털린 뒤 쭉 등판을 걸러오다 결국 피로증상으로 DL에 오르면서 지난 7월 초 땜빵선발로 등판 후 내려갔던 Austin Gomber가 재승격되었다. 7월 30일 7 IP, 1 H, 0 R, 2/3 BB/K, 88개의 공을 던지며 바빕신의 도움과 안정된 로우 존 공략을 바탕으로 호투. Springfield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기에 이대로 로테이션에 남아 Weaver, PDL과 트로이카를 이룰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Wick은 지역지 기사에 따르면 94-98mph에 이른다 하고, 본인도 scout.com과의 인터뷰서 그 정도 던진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대학시절 별다른 훈련 없이 마운드 위에서 휙 던져 94mph을 던진 바 있으니 전혀 놀랍지 않다. Simo의 말에 따르면 평속 95mph에 종종 + 찍어준다나. Pitching Coordinator인 Paul Davis에게 배운 curve도 생각보다 호평이다. BA는 electric curveball이란 과대평가를, Simo도 아직 커맨드가 불안정하지만 좋은 커브볼이며, 여전히 자신과 가다듬는 작업중임을 감안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 평했다. 전형적인 12-6의 낙차 큰 커브라는데 아직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진 않았다. Motte까진 모르겠고 David Carpenter 정도는 되려나.


3. Daniel Poncedeleon


후반기 들어 영 좋지 않다.


    • 1st half: 73.2 IP, 60 H, 4 HR, 30/72 BB/K, 2.97 ERA

    • 2nd half: 37.2 IP, 33 H, 5 HR, 12/25 BB/K, 4.78 ERA


계산해볼 것도 없이 K/9 과 HR/9이 나빠지고, 무엇보다 7월 중순 Shore의 트윗을 보니 구속이 89-92mph로 내려갔다. 꾸역꾸역 6이닝, 7이닝 먹는걸 보면 당장 눈에 보이는 부상은 없는 것 같은데 부상의 전조가 아니기만 빈다. Simo말에 따르면 delivery와 curve가 좋아졌다고. 현재 구속이 어쨋건 이미 짧게 던질 시 94-96mph의 구속 증명됬고 워낙 movement가 좋아 불펜 박으면 7회 정돈 깔끔히 막아줄 재목이니 지금이라도 불펜으로 돌렸으면 좋겠으나, 어림도 없을 듯.


4. 어깨 부상으로 뻗어 있는 Andrew Morales는 부상정도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플로리다 내려가지 않고 쭉 팀과 동행중이라 한다. 팔꿈치, 차라리 팔꿈치면 몰라도 어깨로 1달 이상 뻗어 있으면 영 찝찝하니...


5. 거의 관심밖의 선수지만 C.J. McElroy가 지난 6월 torn ACL로 시즌을 접었다.




Palm Beach Cardinals




Peoria Chiefs


1. Sandy Alcantara가 7월 30일부로 PB로 승격했다. PB에 쓰려다가 꿈도 희망도 없는 클럽이니 그냥 여기다 다 쓴다.


MILB 기사에 뽕이 있으니 일단 한사발 들이키시라.

After a pitch by Cardinals prospect Sandy Alcantara lit up the radar gun at 100 mph for the fifth time in one recent outing for Peoria, a scout from a different organization turned to a member of the St. Louis brass sitting behind him at Dozer Park and said, "Shouldn't this guy be pitching about 90 miles south of here?'"

선수 본인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K/9을 breaking ball의 성장 덕분이라 꼽았다. 반면 Orozco 투수코치는 fastball command를 주 원인으로 지목. 둘 다 발전했을 것이라 믿자.

"Sandy has had some issues with command, but he's getting better in that area," Orozco said. "It's good to see him strike people out, but you don't want to see him walk four or five guys. He's improving in that area. On Sunday [against South Bend], he only gave up one walk.


"In the long run, he's going to be that guy who can strike out guys and induce ground balls. His fastball has nice movement. That makes a special pitcher. He is also good about not worrying about what happened. He can focus on the guy at home plate. He won't let an error affect him."

7월 4경기서 25 IP, 11.16 K/9, 3.24 BB/9, 0 HR, 2.52 ERA, 2.22 FIP를 기록 중이었다.


2. Ryan Helsley가 8월 첫주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6월 28일 부로 bicep tendintis로 DL에 올라 있었다. BA의 VLC는 changeup이 아닌 curve 어쩌고 하던데 역시 여러 소스에서 확인되는 구속 제외하면 ?로 남겨둠이 좋겠다. 구속은 진짜다. 다른 두 트윗에서도 확인했다.


3. Derian Gonzalez 역시 strained back으로 6월 15일부터 정확히 1달간 결장 후 7월 중순 복귀. 6월 15일 경기서 BP의 Craig Goldstein은 Gonzalez의 구속이 90-93, T95mph without life라 적어놓았던데, 부상으로 1.2 IP 겨우 던진 뒤 내려간 날 평가라 좀 짜다. 부상 전 6월 4일 상대팀 장내 아나운서에 따르면 꾸준히 93-95mph을 유지했다고 한다. BA의 VLC 역시 breaking ball과 fastball command에 발전이 있다고 전해왔는데 애매한 성적만 봐선 잘 모르겠다.


4. Eliezer Alvarez가 7월 22일부로 출장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뇌진탕 때문이다.


5. Edmundo Sosa가 이유 없이 승격한 이후 Tony Cruz 트레이드로 얻어온 Jose Martinez가 뜨겁다. 승격 직전 3일간 8안타를 몰아치더니만 Peoria 올라온 뒤 8경기서 405/452/486, 3/8 BB/K. 나름 쥐어 짜내고 짜낸 최대의 툴이 똑딱질이라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큰 기대는 금물이다.


6. PB서 아주 심각하게 쳐 맞고 있는 Junior FernandezMauricio Rubio Jr가 승격 전 관찰했었다고. 94-95mph fastball은 뻔한데 자기 생각엔 breaking ball이 changeup보다 낫다고 밝혔다. 임마도 눈으로 보기 전까진 모르는건가. command가 똥이지만 stuff은 리얼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RDS 낀 FSL서 많이 실망스럽지만 현재 FSL서 가장 어린 선수다. 너무 일찍 기대를 접을 필요는 없다.


7. Woodford에 대한 리포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필히 연락주시라, 무소식이 희소식인가, 눈에 들어오는게 없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건가.




State College Spikes


1. 4라운더 Jeremy Martinez는 거의 유망주 리스트 top10에 들어갈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중. 106 PA, 329/438/412, 14.2 BB%, 8.5 K%, 159 wRC+, 32.9 LD%. ISO가 너무 낮은거 아닙니까? 묻겠으나 그럴 수 밖에 없다. 전체 플라이볼 중 당겨친 타구 비율이 10%에 불과하다. 장타 칠 의향이 없다. 플라이볼 비율 자체도 25%밖에 안된다. 그럼에도 고담백 컨택 능력과 24번의 도루 시도 중 13번을 잡아내며 무려 54%에 육박하는 어깨와 스킬은 고무적이지 않을 수 없다.


2. 애널리스트라 실컷 놀려댄 6라운더 Tommy Edman도 본인이 민망할 만큼 훌륭히 적응중이다. 165 PA, 299/424/485, 4 HR, 9 SB, 16.1 BB%, 9.3 K%, 21.2 LD%. JMART보다도 더 놀라운 BB/K가 눈에 들어온다. 저번에 봤던 수비 동영상도 그렇고 생각보다 발이 빠른가 싶은데, 아무튼 수비의 기본기가 탄탄하고 워낙 PD가 건실한지라 어느정도 컨택만 된다면 생각보다 애널리스트 데뷔가 늦어질 듯 싶다.


3. Ronnie Williams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 Peoria로 승격되었다. 유투브 영상에 꾸준히 94mph이 찍히고 최고 96mph까지 보이던 electric arm은 이제 low 90s sinker와 changeup, good command로 무장한 투수로 탈바꿈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일단 실적 찍어주면 ok긴 한데 좀 아쉽다는. 46.1 IP, 6.41 K/9, 1.36 BB/9, 0.19 HR/9, 2.72 ERA, 2.93 FIP, 56.9 GB%을 기록했다. MILB 관련기사엔,

Williams feels he turned it all around at that point, working on making his delivery more repetitive while trying to perfect his release point.


In the process, he has gained complete confidence in his fastball and feels that his changeup is becoming a more consistent strike offering as well. Williams also says his curveball is "coming along" as he learns to control the speeds of that pitch in certain counts while going to a two-seam sinker to get him out of tougher situations.

이리 써 있다.


4. 11라운더 John Kilichowski19.2 IP, 9.15 K/9, 5.03 BB/9, 0 HR, 0.92 ERA, 3.09 FIP, 44.7 GB%를 찍고 같이 승격했다. 올 드래프티들 중 처음으로 풀시즌을 밟는 영광(?)을. 여기선 다 좋은데 제구가 좀 안되는 상황이었다. Baseball Info Solution서 일하는 친구의 트윗을 보면,


7월 15일 State College, PA

Four whiffs for LHP John Kilichowski tonight, all via plus 74-78 curve. Good feel for 82-86 SL; FB 88-91; 45 CH at 81-84.


참고로 몸이 100%가 아니라고 한다, 얼마전에도 어깨에 피로감을 느껴 등판을 한차례 건너뛰었다나. 어지간하면 쉬게 하는데 그정도로 안좋은건 또 아닌가보다.


5. 불펜투수 중에선 26라운더 Eric Carter가 제일 돋보인다. 광고되던 94mph가 아닌 92mph서 구속이 머무는게 아쉽긴 한데 10 IP, 12.6 K/9, 0.9 BB/9, 1.80 ERA로 잘 적응 중이다.


6. 위 소개한 Alec Dopp이란 양반은 이런 트윗도 올렸다.


7월 28일 Williamsport, PA

Best bat speed I've seen in NYPL this year goes to C Ryan McCarvel, hands down. Big leg kick but explosive bat through zone.


작년 드랩 19라운더 McCarvel은 처음 본 Swauger도 힘이 대단하다고 칭찬한 바 있는데 raw power가 돋보이긴 한듯. 이런놈 잘 키워낼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PB 정도까지 가서 몇일 공갈공갈 반짝하다 망한뒤 방출당할 것이다.




Johnson City Cardinals


1. 작년 3라운더 Jordan Hicks에 관련된 트윗이 두어개 있다, 먼저 BA Josh Norris 발,


#Cardinals RHP Jordan Hicks broke six bats tonight in six innings, five of which were shattered.


다음은 같은회사 Hudson Belinsky 발,

RHP prospect Jordan Hicks up to 97 in 2nd. Lots of sharp breaking balls. Live arm. Command iffy so far but lights out stuff.

Hicks got it up to 98 in the 3rd. Mixing in CH effectivley. Excellent stuff. Command lacking.


BA 에디터들은 대부분 레이더건을 들고 다닌다, 가끔 인증도 하고. 고로 어디서 들었다면 몰라도 자기들이 가서 본 구속에 에러가 생길 확률은 거의 없다. 98mph까지 찍는다면 평속은 못잡아도 92-95mph은 될 터. (스캠에선 90-92, T 93mph 이었다) 이날 Hicks는 3.1 IP, 9 H, 8 ER, 2/4 BB/K로 얻어 터졌는데 저리 후한 평가를 한 것 보면 stuff가 꽤나 매력적인긴 한가보다. 안타깝게도 오버롤 성적은 별볼일 없다.


여담이지만 Williams와 아주 친하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Williams 승격한 날 SC로 올라가 절친자리를 물려받았다. 이변이 없다면 내년 Peoria 로테이션서 함께 뛸 것이다.


2. 작년 9라운더이자 500k 주고 잡았던 Ian Oxvenad 역시 Derek Shore의 트윗에 따르면,


Chock that up as fourth straight quality start for Ian Oxnevad of @JC_Cardinals: 6 1/3 IP, 6 H, 2 R, 1 BB, 9 K. FB 92-94, CH 83.


Shore는 레이더건을 들고다니지 않고, 본인이 직접 본게 아니기 때문에 이 하나의 트윗으로 믿어 넘길 순 없다. 그래도 몇몇 스카우트들은 체구(6-4/210)를 감안하면 대학 주니어(2018년) 까지 92-93mph 라인에 근접할거라 전망했었으니 흥미롭긴 하다. (스캠에선 88-90, T 91mph) 일단은 보수적으로 접근함이 옳다, 소스가 너무 불투명하니까.


Hicks와 달리 성적이 꽤 좋다. 36.2 IP, 9.08 K/9, 1.47 BB/9, 0.98 HR/9, 3.19 ERA, 3.79 FIP, 44% GB%

 

3. 타자 중에선 다른 누구보다 Allen Cordoba가 눈에 들어온다. 막판 홈런 몰아치기로 스탯 세탁한 Sosa와 달리 119 PA, 358/429/491, 8 SB, 10.9 BB%, 11.8 K%로 튼튼한 스탯, 초중반 이후 활활 타오르며 기복도 없다. 무엇보다 거의 비율이 같은 BB/K가 마음에 쏙 든다. 수비와 주루가 평균 이상만 되어 준다면 꽤 괜찮은 카드를 손에 넣은 것일지도.


4. 7라운더 Andrew Knizner도 훌륭히 적응중이다. 107 PA 330/432/447, 1 HR, 8.1 BB%, 14.4 K%, 19.2 LD%. SC의 둘보다는 덜하지만 훌륭한 컨택 능력과 괜찮은 PD, 18번의 도루시도 중 8번을 잡아내며 44% CS%로 어깨도 기대 이상. 초반 매경기 하나씩 패스트볼을 흘려대길래 와 이거 무슨 굼벵인가, 빨리 포수 때려치자 싶었는데 이후 적어도 박스스코어 상으론 별다른 에러 없이 흘러가는 걸 보니 적응이 좀 된 모양. 여전히 포수 수비는 긴가민가 하지만 아무튼 잘 뽑았다. 플로레스 만세 만세 만만세다.


5. 그렇다면 여기서 Bryce Denton을 빼놓을 수 없다. 97년생으로 이 팀에서 제일 어리다는 면죄부를 가지고 있는 Denton은 278/350/352, 1 HR, 8.3 BB%, 19.2 K%, 8.2 LD%를 기록 중. 제대로 공 맞추기도 힘들어 보이던 놈이 2할7푼이 치고 있으면 긍정적이지 않느냐, 묻겠지만 그리 빠르지도 않은 놈이 GB%가 60%에 육박하며 저 정도 타율을 기록중인건 순전 운이다. .350의 BABIP과 위 LD%, GB%를 비교해보시라. 우리는 선풍기를 뽑았지 똑딱이를 뽑은게 아니다.


유망주는 나이가 벼슬이라 어쨋든 지켜보잔 말로 결론짓는다. 15년 드랩 최상위만 잘 뽑았어도 팜 랭킹이 3-4위는 올라갔겠다 해킹범 xxx야.


6. 불펜투수 Estarlin Arias의 fastball이 94-97mph에 머무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16.2 IP, 8.10 K/9, 3.24 BB/9, 0.54 HR/9, 1.62 ERA, 4.06 FIP.




GCL


1. Delvin Perez의 오늘까지 성적은 125 PA, 313/371/420, 9 SB, 6.1 BB%, 14.5 K%, 134 wRC+, 17.8 LD%. Perez와 Carlson은 GCL서 가장 어린 선수 top 10에 꼽힌다. Carlson은 111 PA, 227/315/299, 11.7 BB%, 23.4 K%, 91 wRC+, 18% LD%를 기록 중이나 최근 조금씩 올라오는 추세.


재미있는 점 하나 추가하자면, Perez도 PB의 어떤 유격수 (아니 이제 전임 유격수인가) 처럼 송구에러가 많은 편인데, PB의 그분은 송구가 높은 편이고 Perez는 반대로 송구가 낮아 문제라고. 해서 설사 제대로 못 고친다 하더라도 1루수에 스파이더맨을 배치한다면 얼추 커버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 말이 있었다. 마이너 코치 중 한 양반이 농반진반으로 건넨 말.


2. Dakota Hudson, Connor Jones, Zac Gallen 주니어 3총사가 지지난주 성공적으로 GCL 데뷔를 가졌다.


3. Brady Whalen은 소문대로 삼진을 잘 안당하는 편. 10.6 BB%에 8.5 K%.


4. DSL 소식은 다른 분들과 제가 접하는 정보의 차이가 요만큼도 다르지 않기에 생략한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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