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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3 2016 Draft 11-40 Round Review 15


11. John Kilichowski


School: Vanderbilt 

DOB: 5/17/1994

Position: LHP

Bats/Throws: L/L

Height/Weight: 6'5''/217

Ranking: BA 460


red baron의 남자


드래프트가 40라운드로 축소된 12년 이후 11라운더는 늘 고졸이었는데 이번에 그 공식아닌 공식이 깨졌다. 2016 시즌 10경기 (선발 2경기) 등판, 26.2 IP, 29 H, 7.09 K/9, 3.04 BB/9, 0.34 HR/9, 5.06 ERA로 썩 좋지 않았으나 2015 시즌 66.2 IP, 51 H, 8.64 K/9, 2.02 BB/9, 0.54 HR/9, 2.83 ERA로 괜찮았다. 이어진 cape cod에서도 얼마 던지지 않았지만 10.2 IP, 7 H, 10 K, 2 BB, 1.69 ERA로 호투.


89-91, T92mph의 fastballabove average changeup, 그리고 평범한 slider와 curve까지 four-pitch mix를 갖추었다. 어짜피 제대로 돌아볼 선수들 별로 없는데 비디오나 보자며 쓱 훝어보니 생각보다 slider의 날카로움과 curve의 각이 괜찮아 보인다. 늘상 제대로 던지지도 못하는 구질에다 '평범한' 이란 단어를 붙였으나, Kilichowski는 문자 그대로의 '평범한' 이라 해석해도 괜찮을듯. 큰 키 덕분인지 구속에 비해 구위도 나쁘지 않다. Command는 55 grade로 컨센서스가 모아지며, 집요하게 낮은 존을 공략하는 실력에 대한 호평이 많이 보인다.


이쯤 설명하면 대충 어떤 투수인지 감이 온다. 한 문장으로 정리해 팀 내부에서 comparison 대상을 찾으라면 Cooney와 Gomber, 외부라면 Mike Minor. 이리 설명하는게 더 쉬우려나.


올 시즌 부상/부진 전 까지 3-5라운드 선에서 거론되었다. 앞서 Tewes가 33위를 했다는 BA preseason College TOP 100 Draft Prospects 명단서 Kilichowski는 57위, D1 Baseball의 preseason College Top 300 Prospects 명단에선 56위를 차지했으니 정당한 평가인듯.


4월 5일까지 나오지 못하면서 시즌의 반 이상을 날렸는데, 한 리포트에 따르면 mystery arm ailment라고. 정확히 어떤 부상이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 3월 Vanderbilt 투수코치는 "just struggled coming off his throwing program"이라 설명하였고, 이 역시 뭔 소린지 모르겠다.


사기당하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어 찾아보니 5.25 선발서,


"LHP John Kilichowski very sharp in the first, sitting 90-91, touching 92 a couple of times. No hard contact from Texas A&M."


"Has thrown up two-straight zeros. Has pretty much sat 90-91 the entire contest with FB. 3-3, T5."


뭐 이런 트윗이 있다, 구속이 잘 나오는걸 보면 적어도 표면적인 건강상태엔 이상이 없을 듯. 이날 결과는 5 IP, 6 H, 3 ER, 6 K, 2BB. 쓰리런 홈런을 쳐 맞아 그렇지 무려 1년만의 선발등판임을 감안하면 합격점 이상이었다고.


좋은 체구에 low 90s, above average changeup and slider, and good command. 망해도 불펜으로 자기 몫은 할 수 있다. 1-3라운더 투수 3인방, 8라운더 Tewes와 함께 뭔가 기대를 걸어봄직한 대학투수 5명으로 꼽으면 될 듯.






12. Brady Whalen


School: Union High School

DOB: 1/15/98

Position: SS

Bats/Throws: S/R

Height/Weight: 6'4''/180


부상으로 41 PA 밖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BA TOP 500에 선정되지 못했다. 장기적으로 SS에 머물기엔 너무 큰데 (98년생이니 더더욱), 현 시점에선 풋풋하고 민첩한 움직임으로 잘 커버하고 있다는 평. 신체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야구인 집안에서 자란 덕인지 기본기가 안정적이라고. 어깨도 강하다.


밀워키 스카우트인 아버지는 근육이 좀 더 붙으면 파워가 크게 늘어 빅리그서 15-20개의 홈런을 때려낼 재목이라고 아들을 치켜세웠다. 뱃 스피드도 빠른 편에, 41 PA 중 삼진이 단 하나에 불과한 걸 보면 PD와 뱃 컨트롤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추측된다. 특이하게도 좌타석에서 더 잘 친다고.


1루까지 4.29초로 스피드는 평범한 편. red baron 뿐 아니라 작년 Area Codes서 Whalen을 관찰한 다른 두명의 스카우트들도 빠따를 가장 높이 평가하고, 체계적 웨이트 이후 파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걸 보니 방망이 번쩍번쩍 휘두르는 실력이 괜찮긴 한가보다.


Carlson/Robbins와 마찬가지로 advanced HS hitter. 현장에 있던 양반이라 그런지 마치 키울 수 있는 놈과 없는 놈을 알고 있는 듯한 선택이다. Perez야 지나치기 힘든 재능(나중에 발견했는데 60 yard 기록이 6.3초더라)이었고. 나쁘게 볼 이유가 없다.



초 슬로우 모션.


호감이 가는 선수라 아마 객관적인 평가보다 조금 더 좋게 적어놨을 수도 있다, 이 점 감안해주시길 바란다.






13. Shane Billings


School: Wingate

DOB: 12/14/1994

Position: CF

Bats/Throws: R/R

Height/Weight: 5'11''/190


BA의 한줄 평은 "plus runner with very good contact skills."


쫓겨난 Correa가 작년 드랩서 late round sleeper로 꼽았던 Thomas Spitz와 동문. Division II Wingate College 주니어로, 52경기 출장, 444/502/639, 4 HR, 30 SB (32 ATT), 25/15 BB/K를 기록했다. 리그 타율과 도루 부분에서 각 1위. 참고로 Spitz는 59 경기, 372/468/705, 17 HR, 22 SB, 41/28 BB/K로 스탯에서 드러나듯 둘의 스타일이 좀 다르다. Billings는 보다 공격적이고 컨택에 치중하며, 더 많이 뛴다. 여기서도 유독 낮은 K%를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NCBWA first team All-American 선정 당시 2B로 이름을 올렸다던데 D2 레벨에서부터 OF로 전향한 걸 보면 내야수비를 맡을 수 없을 만큼 개판일련지. 올시즌 종료 후 CF로 Gold Glove를 받았다. 거의 고딩리그 만큼이나 스탯 및 수상 인플레이션이 심해 사실 뭘 어떻게,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


Spitz는 작년에도 올해도 거하게 말하먹고 있다. 차라리 해킹으로 짤려 망정이지 올해 드랩도 지휘했으면, 하,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14. Vincent Jackson


School: Tennessee

DOB: 2/4/1994

Position: OF

Bats/Throws: L/L

Height/Weight: 6'4''/200

Ranking: BA 378


고교 졸업 당시 high school All-American 출신으로, BA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큰 체구와 파워 포텐셜 덕분에 Domonic Brown과 비교되었다던데, 비교대상이 망해서 그런지 Jackson 역시 주니어 시절까지 3년간 저 체구로 장타율 4할(총 홈런 4개) 을 넘기지 못했다. 자료를 좀 찾아보니 knee, wrist, thumb에 hand 까지 뭐 안 아픈 곳이 없었던 듯. 경기에 꾸역꾸역 나온게 신기할 정도.


관뚜껑에 확실히 못을 박나 싶던 Jackson은 귀신같은 생존 본능으로 이번 시니어 시즌 Nick Senzel의 바로 뒤(4번)에서 클린업 히터로 57경기, 333/426/507, 8 HR, 7 SB, 28/37 BB/K로 활약하며 소폭이나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BA는 plus tool의 부재로 LF에 가장 어울리네 어쩌네 말을 써 놨는데, 무지막지하게 잘 뛰고 던질 것 같은 몸매와 생김새지만 반대로 스피드는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어깨 역시 약하다 말할 순 없지만 코너 외야로 쓰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


작년 Detroit 1라운드 지명자인 Christin Stewart와 대학입학 동기로, 신입생 시절엔 감독 조차도 Jackson이 Stewart 보다 더 큰 임팩트를 지닌 타자로 성장할 줄 알았다고. 포텐셜 자체는 꽤나 큰 덩어리였었던 것 같다. 선수 본인은 올시즌 반등에 대해 빡쌘 웨이트 트레이닝과 새로 부임한 타격코치 Larry Simcox 덕분이라 언급. 특히 이 타격코치 양반은 Jackson의 stance와 approach 양면에서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다는데 이런 훌륭한 코치 밑에서 배우다 우리 팜의 거지 깽깽이 같은 사람들의 지도를 받으면 다시 망가질까 걱정이다.


3일차 드랩서 뽑은 선수들 중 K%가 가장 높고, 당연히 스윙이 가장 큰 선수.


아무튼 3일차에 뽑기 딱 좋은 선수다, 슬리퍼.






15. J.R. Davis

School: Oklahoma State

DOB: 8/10/1994

Position: 2B

Bats/Throws: R/R

Height/Weight: 5'9''/190


2012년 고교 졸업 후 CC에 입학해 2년간 뛰었다. 2013, 14 여름 나무빠따 쓰는 Golden State Collegiate Baseball League에 참가하여 2년 연속 top 10 prospects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소속팀 코치들이 뛰던 JC로 transfer 하려 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야구팀서 뛸 수 없게 되어 1년을 날렸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weight room서 으쌰으쌰 하며 스쿼트 645lbs(293kg)까지 찍는 괴물로 거듭났다고.


2015년 여름 마침내 Oklahoma State에 성공적으로 transfer, 처음으로 D1 레벨 맛을 보게 되었다. 55경기 출장하여 349/428/439, 1 HR, 9 SB, 24/24 BB/K를 기록하며 First Team Big XII All-Conference에 선정되기 까지.


BA의 JJ Cooper는 평소 눈여겨 본 sleeper였는지 "I'm probably the biggest fan of Oklahoma State 2B J.D. Davis. Can hit, strong body. Runs pretty well. Having to learn 2B." 라는 호평을 남겼다. 머리가 없다면 누구와 참 비슷한 프로필. 도루가 많지 않지만 어딜 봐도 plus speed란 말이 빠지지 않는 걸 보면 빠르긴 빠른 모양이다. Bat speed에 대한 좋은 말 역시 둘셋 있다.


운이 따라주지 않는 편.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집안이 기울었고, CC 첫 입학 해선 9경기 후 발목이 부러졌으며, 제도 상 문제로 의도치 않게 1년을 쉬어버린데다 OSU 입학 하자마자 어깨 부상을 다스리며 출장해야만 했다. 그래서인지 몇몇 인터뷰를 읽어보면 꽤나 성숙함이 느껴진다. 쓸데없이 키 작은 선수에게 느껴지는 x같은 트라우마만 제외하면 호감형.


OSU가 CWS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관계로 아직 계약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16. Tyler Lancaster


School: Spartanburg Methodist College

DOB: 8/1/1994

Position: C

Bats/Throws: L/R

Height/Weight: 6'3''/225

Ranking: BA 196


Kep Brown이 돌연 입학하며 스카우트들의 방문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그 속에서 주가를 끌어올린 케이스. Clemson 대학으로 전학 예정인지라 순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행히 빠르게 계약을 체결했다. 소속대학 SMC는 junior college이며, 작년 개막전서 무릎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시즌을 접는 대참사 이후 훌륭히 복귀, 58경기서 376/467/608, 9 HR, 36/34 BB/K를 기록했다. 다른 무엇보다 좋은 체구를 바탕으로 당겨치는 힘이 꽤나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성적에 비해 섬세함이 좀 떨어지는듯.


로컬 언론 기사에 따르면 스카우트들이 powerful stroke, soft hands 그리고 strong arm 등에 높은 점수를 메겼다 휘갈겨 놨으나, 2년 연속 도루 저지율이 21-22%에 그친 걸 보면 후자는 좀 갸우뚱. BA쪽 자료에 의하면 어깨는 좋은데 기술적 문제인듯 하다. 아주 민첩하진 않지만 receving&blocking에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통 이런 케이스는 프로입단 후 까봐야 포수로 롱런이 가능한지 각이 나온다.


수비도 공격도 나이에 비해 원석에 가까운 듯한 냄새가 난다. 보통 이런 스타일은 망하는데, 그렇다고 3일째에 이런 녀석들 뽑는걸 주저할 수도 없는 노릇. 물 떠다놓고 기도나 하자.


추가로, Kep Brown은 아킬레스건에 이어 이번엔 시즌 막판 관절와순 부분 파열로 또 다시 시즌을 접었다. 유리몸으로 고착되는듯. 아직도 대학 입학 의지가 강한 Brown을 10라운드에 뽑은 걸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오는데, 성공적으로 계약했어도 망한 픽이 될 예정이었다.






17. Matthew Ellis


School: UC Riverside

DOB: 3/9/1994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0''/190


늘 뒤늦게 주니어 즈음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를 하나 뽑아보는데, 올해는 Ellis가 그 주인공이다. 다른 때보다 raw함이 더 심한데, 올 시즌 전 경기 불펜으로 출전, 23.2 IP, 22 H, 11.79 K/9, 5.70 BB/9, 4.56 ERA를 기록했다. Fastball 구속은 최고 94mph까지 나온다 알려져 있으며, 얼마나 구속이 더 늘 수 있을지, 어떤 보조구질을 구사하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시니어임에도 아직 계약을 안 하고 있다, 야구 이외의 길을 모색하려는지?






18. Austin Sexton


School: Mississippi State

DOB: 7/17/94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2''/185

Ranking: BA 394


앞서 Dakota Hudson의 changeup 선생님이라 언급한 바 있는 그 투수다. 2016 시즌 17경기 선발 등판, 101 IP, 104 H, 8.73 K/9, 2.23 BB/9, 0.62 HR/9, 2번의 완투와 3.56 ERA를 기록. 2015 cape cod에서도 39.2 IP, 39 H, 11/37 BB/K, 무홈런 3.18 ERA로 솔리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88-90mph의 two-seam fastballdownward movement가 괜찮은 편이지만 구속이 구속인지라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다. above average changeup평범한 breaking ball, 그리고 괜찮은 command로 이를 만회. 2016 시즌 접어들며 코칭 스탶의 주문 중 하나가 curve의 발전이었다던데 과연 얼마나 발전시켰을련지 모르겠다. Cape cod에선 curve로 몇몇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제법 괜찮았다는 평이나, 냉정히 잘봐줘야 average 수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2014년 리포트들에는 93mph까지 던질 수 있었다던데 왜 2016년 모든 리포트나 기사엔 90mph 가뭄에 콩나듯 하나씩 찍힌다 써 있는지 모르겠다. 특별한 부상도 없었던 것 같은데 구속이 막 줄어드나?


보통 이런 류는 마이너리그 성적을 책임지는 지킴이로 거듭나더라.






19. Daniel Castano


School: Baylor

DOB: 9/17/94

Position: LHP

Bats/Throws: L/L

Height/Weight: 6'4''/230


10 라운드 이후 계약금은 10만불이 맥시멈이며, 이를 넘어서는 차액은 총 보너스 금액에서 삭감한다. 그리고 Castano는 뜬금없이 13만불을 받아가며 팀이 어느정도 sleeper로 인정한다는 증거를 보인 셈인데, 2016년 14경기 선발, 87.1 IP, 93 H, 6.49 K/9, 3.71 BB/9, 4.64 ERA라는 성적과 89-91, T92 fastball, average or slightly above average changeup, and curve 스카우팅 리포트를 합해 보면 더 챙겨줄 필요가 있는 선수인지 조금 의문이 든다.


특히 성적을 보며 의구심이 커지는데, D1 Baseball의 preseason College Top 300 Prospects 명단서도 128위를 차지 했으니 올 시즌 성적이 기대치에 많이 못 미친 듯 싶다. 긍정적인 면이라면 2015 cape cod에서 35 IP, 31 H, 9/25 BB/K, 3.34 ERA를 기록했다는 점과 함께 fastball의 sinking action이 꽤나 괜찮다는 점 정도 꼽을 수 있을 듯. red baron도 여타 스카우팅 리포트와 달리 changeup에 대해 꽤 호평을 남겼다.


본인은 소속팀 감독의 평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I think Daniel Castano will get a chance. Left-handed pitcher who reminds a lot of people of Andy Pettitte, just a smaller version of him. Left-handed pitching is always at a premium, so I think he’s going to get an opportunity."


팔이 이렇게 까지 안으로 굽기는 힘든데 말이다.


돈이 돈인 만큼 sleeper로 표시는 해둔다.






20. Stefan Trosclair


School: U Louisiana Lafayette

DOB: 7/23/94

Position: 1B/2B

Bats/Throws: R/R

Height/Weight: 6'2''/200


2015 시즌 60경기 출장, 338/441/635, 16 HR, 15 SB, 25/41 BB/K로 홈런, 타점 및 장타율 1위를 기록하며 DIVISION I Sun Belt Conference를 휩쓸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드랩서 지명받지 못했고, 올시즌 64 경기 277/386/468, 7 HR, 7 SB, 26/24 BB/K로 부진하며 작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루수로 지명되었으나 대학에선 2루로 더 많이 뛰었고, 고교시절 포수 경력도 있다. 정확히 수비가 어느정도인진 자료가 너무 부족. 포수 경력이 있다면 어깨가 나쁘진 않으리라.


2015 the Sun Belt All-Academic list에 들었으며 GPA 3.5로 졸업. 리더쉽에 성실함 어쩌고 말이 많다. 지명되지 않았다면 대학야구 코치가 되기 위해 준비했을거라고. 야구 못하면 가르치는 재주가 있다 보여지면 Chris Swauger처럼 주저 앉히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21. Cade Cabbiness


School: Bixby High School

DOB: 2/16/98

Position: LF

Bats/Throws: L/R

Height/Weight: 6'4''/205

Ranking: BA 366


Whalen과 계약에 성공하면서 이 친구는 잊어도 될 것 같은데,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야구는 시니어 시즌 breakout 한 케이스고 두차례 state champion을 차지한 소속고교 football팀의 No.1 wide receiver로 훨씬 유명했다. 타고난 몸뚱이와 운동신경을 무기로 raw power/arm strength 두 부분서 상당한 점수를 얻고 있지만, 42명의 드래프티들 중 가장 raw한 재능인지라 계약을 해도 가공시킬 능력이 없는 우리 팀에선 미래가 없을 것이다.



처음 드는 놈이다, 몸뚱이는 참 매력적.






22. Mick Fennell


School: California U of Pennsylvania

DOB: 4/30/94

Position: OF

Bats/Throws: L/R

Height/Weight: 5'10''/190


대학 이름이 참 재미있다. 한국으로 따지면 부산에 인천대학교를 세워 놓은 셈이다. 좀 뒤져보니 JC다.


매 경기 들어서며 멋진 back flip을 선보인다는데, 운동신경이 남다른 것 같긴 하다. 이를 바탕으로 팀의 리드오프 히터로서 2016 시즌 47경기 392/482/681, 7 3B, 8 HR, 22 SB, 24 BB, 8 K. 투수로도 9경기 등판했으나 형편없다. 앞의 무시무시한 성적 덕에 the Pennsylvania State Athletic Conference's player of the year을 수상하였다. Fennell이 4년간 기록한 총 27개의 3루타는 Division II national record에 딱 하나 부족한 기록이라고. 3루타 기록을 보면 당연히 유추되지만 대단히 공격적인 주루를 펼친다고 한다.


이번 시즌 풀타임 중견수로 뛰었지만 이전에는 2루와 3루가 주 포지션이었다. 소속대학 홈페이지에 포지션도 utility라 써 있다. 수비력이 어느정도인진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가운데, 꽤나 빠른 주력에 어깨도 나쁘지 않다 하니 형편없진 않으리라.


아버지가 “Nothing But Baseball”이라는 baseball instruction company를 운영하며, 형이 95년 드래프트서 White Sox에 45라운드 지명되었으니 여러모로 기본기를 잘 갖춰져 있을 듯. 잠깐, 도대체 얼마나 막둥이란 소린가.


“It’s a little bit of a switch,” Fennell joked. “I’ve been a Pirates fan all my life. I guess I’m a Cardinals fan now.”


이번에 Cubs에 뽑힌 골수 Cards팬 놈도 세탁하던데, 세상이 다 이렇다.




“It’s a little bit of a switch,” Fennell joked. “I’ve been a Pirates fan all my life. I guess I’m a Cardinals fan now.” - See more at: http://www.thecranberryeagle.com/article/20160612/CRAN05/160619981/-1/CRAN#sthash.PApbMQUn.dpuf



23. JD (John) Crowe


School: Francis Marion U

DOB: 8/17/92

Position: OF

Bats/Throws: L/R

Height/Weight: 6'0''/210


고교 졸업 후 Auburn 대학에 입학했으나 원하던 출장시간을 얻어내지 못했고, 질 나쁜 off-field issue에 휩싸이며 Division II인 현 대학으로 transfer했다. 아슬아슬 하던 Crowe는 2014년 포스트시즌 토너먼트 기간 중 기거이 쌈박질로 유치장에 갇히면서 남은 경기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는다. 단발성 사고친 놈이야 여러번 뽑았으니 그런가 싶은데 이런 반 양아치를 뽑은건 도대체 언제가 마지막이었을지.


지난 시즌 49경기서 347/439/539, 8 HR, 11 SB, 33/27 BB/K. 3년간 72/52 BB/K를 기록한 걸로 보아 PD가 가장 돋보일 듯. 우리팀 최고 타자, 잘한다 잘한다 말만 걸리지 유의미한 정보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시니어임에도 위 Ellis와 마찬가지로 계약을 안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야구 이외의 길을? 깡패?






24. Anthony Ciavarella 


School: Monmouth

DOB: 8/13/93

Position: LHP

Bats/Throws: L/L

Height/Weight: 6'0''/180


14경기 선발 등판, 74.1 IP, 85 H, 7.99 K/9, 2.54 BB/9, 0.12 HR/9, 4.12 ERA의 평범한 성적. 작년에도 이와 거의 비슷하다. 나름 Division I인 Metro Atlantic Athletic Conference 성적이긴 한데, 그래서 더 갸우뚱. 15년 여름 cape cod서 10경기 불펜 등판, 17 IP, 17 H, 21 K, 4 BB, 1 HR, 4.24 ERA로 나쁘지 않았는데 아마 이때 모습을 눈여겨 봤던 듯 싶다.


스카우팅 리포트가 아무리 찾아도 2012년 고교 졸업 당시 끄적였던 것들이 전부이나, 한두줄 써있는 걸 보니 대충 fastball과 curve를 던지고 구속은 90mph이 안나온다고. 여기까지 하자.


아버지가 고교 야구팀 코치로 오래 재직했다나.






25. Spencer Trayner


School: UNC

DOB: 12/22/94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0''/185


Hudson의 동료 Sexton을 뽑더니 이번엔 Zac Gallen의 팀 동료다. 입학 후 3년간 쭉 불펜투수로 뛰었으며, 특히 올시즌 팀의 55경기 중 무려 34경기를 출장하며 노예의 자질을 맘껏 뽐냈다. 성적은 36 IP, 27 H, 8.25 K/9, 3.00 BB/9, 0 HR, 2.50 ERA로 준수한 편. 2015 cape cod에서도 13경기 불펜 출전, 21.1 IP, 10 H, 19 K, 6 BB, 2 HR, 2.11 ERA로 괜찮았다.


고교시절 유격수/투수였으며, 특히 타고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굉장히 좋은 유격수 수비를 선보였지만 빠따질의 한계로 투수에 집중하기 시작. 91-93, T94(가뭄에 콩나듯 95+mph도 찍힌다는데 정확히 현재 구속이 어떤지 모르겠다)의 fastball은 movement도 나쁘지 않아 나름 쏠쏠한 편인 데, secondary pitches 상태가 어떤지 리포트가 없다. red baron은 slider를 던지며 사실상 two-pitch pitcher라고 설명. 종종 arm slot을 낮춰 던지기도 한다나. 어디서 이런 정보까지 얻어왔는지 참 대단한 사람.


11라운더 Kilichowski와 고교 동창이다. 둘은 Houston의 Lance Mccullers와 고교 선발 3총사 였다고 한다.


일찍부터 노예 생활을 겪은지라 왠지 정이 가는데, slider(cutter)가 평범한 수준 이상이라면야 어찌 7회 정도 맡겨볼만한 급은 되어 줄지도 모르겠다.


하급 로또.






26. Eric Carter


School: U Louisiana Lafayette

DOB: 7/2/92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5'11''/202


20번 픽 Stefan Trosclair와 같은대학 친구로, 무려 2년간 선교활동을 하느라 공백기간을 가졌다.


평균 94mph의 two-seam fastball을 던지는데, 원래 불펜 투수지만 작년 transfer 이후 선발로 테스트를 받았다. 무참히 얻어 터지고 다시 불펜으로 전환. 사실상 fastball one pitch (curve를 던지긴 했으나,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로 7 IP, 1 ER, 11K를 잡아내며 가능성을 남기더니, 2016년 52 IP, 37 H, 69 K, 12 BB, 1 HR, 2.08 ERA로 커리어 하이 성적을 이끌어 냈다. Cutter를 레퍼토리에 더한게 크게 작용했다고. 이제는 2-30%에 달하는 비율로 cutter를 던진다는데, 평균 이상만 되어 준다면 꽤 쓸만한 불펜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공부도 잘 한다. GPA 3.83으로 Dean' list에 들며 졸업하며, 이런저런 클럽 및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게 한 모양이다. 드래프트 될 것이라 생각도 못 하고 있었던지라 마누라와 장 보러 가다 갓길에 차 세우고 전화 받았다던데, 고민 끝에 인생에 한번 뿐인 도전을 해볼 생각인가 보다. 이 결정을 내리기 전 까지 medical school 진학을 목표로 해 뒀다는 걸 봐선 일이 잘 안 풀릴시 일찍 글러브를 벗을 가능성도 높을듯. 실제로 비슷한 성적/캐릭터인 14년 8라운더 Nick Thompson은 올시즌 중 2년도 되지 않아 은퇴했다.


로또.






27. Mike O'Reilly


School: Flagler College

DOB: 9/3/94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1''/195


여기서부터 Division II, NAIA 등의 향연이 시작된다. 지금까지도 많았지만, 여기서부턴 줄줄이 소세지다. 리뷰 작성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마이너한 학교들만 골라 뽑으니 미칠 노릇이었다.


Division II Peach Belt Conference, 14경기, 90.2 IP, 87 H, 99 K, 20 BB, 14 HR, 4.07 ERA를 기록. 팀 평균 방어율이 4.70이고 리그 평균 방어율은 5점대가 넘어간다. 뭘 던지는지, 많은 홈런이나 삼진이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등등 넷상에선 알아낼 방법이 없다.






28. Pat Krall


School: Clemson

DOB: 8/27/94

Position: LHP

Bats/Throws: L/L

Height/Weight: 6'6''/220


대학으로 돌아간다. 전형적인 좌완 똥볼러지만 어마어마한 스탯으로 All-American 까지 선정된지라 28라운드에 만족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29. Noel Gonzalez


School: Lewis-Clark State

DOB: 2/27/94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5'11''/190


이번에는 무려 감자의 왕국, 개미보다 감자씨가 더 많다는 Idaho에 위치한 NAIA 소속 학교로 간다. CC에서 전학 와 15-16 시즌 스탯밖에 없으며, 팀의 마무리 투수로서 21 IP, 15 H, 16 K, 11 BB, 0.86 ERA로 활약. 스카우팅이다, 스카우팅.






30. Josh Burgmann


School: Vauxhall High School

DOB: 1/27/98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1''/205


Idaho 찍고 Canada와 가까운 Washington State로 왔다. 'Canada 출신' 한정 고교 투수들 중 다섯손가락에 꼽힌다는데, 살펴보니 "Has outstanding command and a really refied package of stuff"란다. 90-92mph의 fastball과 괜찮은 changeup, 발전이 필요한 breaking ball까지.


고졸까지 이런 선수 뽑지 말자, 신체조건 보면 뭘 더 채울 것 같지도 않고. 다행히 signability 때문에 많은 팀들이 꺼려했다 하니 서로 갈 길 가는 분위기다. University of Washington은 좋은 대학이니 꼭 진학하길 빈다.






31. J.D. Murders


School: Bolivar High School

DOB: 10/6/97

Position: 2B

Bats/Throws: B/R

Height/Weight: 6'2''/180


자타공인 80/80 name scale


로컬 고딩이다. 워낙 댓글에 많이 언급된지라 별로 할 말이 없다. Whalen과 달리 넷상에 정보도 거의 없는 편이다. 본인이 구한 자료는 딱 한줄, "Quick bat with pull power. Could be signable." 가 전부. 사실 이정도 네임벨류면 300k 가까운 돈을 주고 잡는게 좀 아까울 수도 있는데, 이름이 이름인지라 후광효과를 제대로 보는 듯.






32. Leland Tilley


School: Bellevue

DOB: 1/9/92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3''/215


고딩들이 쌍으로 나와 한숨 돌리나 싶더니 다시 시작이다.


JC(NAIA)서 무려 4년 내내 구른 친구로 지난 시즌 클로저로 40.2 IP, 35 H, 43 K, 9 BB, 2.43 ERA를 기록했다. 아무리 찾아봐도 정보가 없다. 정말로 뭐 하나 없으니 이 역시 스카우팅으로 추측할 수 밖에 없다. '이 레벨'에서 '통산 80이닝'도 안 던졌는데 스탯분석 해봐야 도루묵이다.






33. Caleb Lopez


School: U West Georgia

DOB: 7/21/95

Position: 2B

Bats/Throws: R/R

Height/Weight: 5'8''/195


역시나 Division II 소속으로 이번엔 Georgia로 왔다. 목에 수건 둘둘 감고 밤늦게 헬스장 등장하는 땅딸한 아저씨를 연상시키는 체구인데, 어찌 2루수를 소화하고 있다. Faulkner State Community College에서 지난 시즌 transfer 했으며, 58경기 427/521/641, 9 HR, 9 SB, 30/10 BB/K, 19 HBP로 고교야구 수준의 성적을 찍었다. 이 한팀에서만 4명의 선수가 50여 경기 남짓한 기간동안 HBP 15개 이상을 적립했으니 리그 투수들의 수준을 알만하다.


본인은 올시즌 전 까지 스위치히터 였는데 우타에 집중한 것이 호성적의 원인 중 하나라고.


95년생인데 벌써 애가 있다. 분유 버프로 A+나 AA까진 뚫을 수 있지 않을까.






34. Jonathan Mulford


School: Adelphi

DOB: 8/16/94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2''/210


Division II Adelphi 대학의 캡틴. 2016년 73.1 IP, 88 H, 69 K, 14 BB, 3.80 ERA를 기록했다. 2015년 66.1 IP, 45 H, 50 K, 19 BB, 1.76 ERA로 시즌 시작 전 에이스로 지목되었으나 올해는 기대에 못 미쳤다. 특이하게 나무 빠따를 쓰는 리그라고 한다.


이친구는 다행히 프로필이 있다, High 80s fastball과 쓸만한 curve를 던진다고 한다.


잊어버리자.






35. Jackson Lamb


School: Michigan

DOB: 10/27/94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7''/214


간만에 네임드 대학이 나타났다, 명감독의 모교인 그곳.


2013년 고교 졸업 당시 State (Michigan) Player of Year로 선정될만큼 잘 나갔고, 본인도 자기 입으로 5라운드 내 지명될 것 같으며 어느정도의 오퍼를 받는지(1M 이상)가 프로행 여부를 결정지을 거라 당돌히 이야기했지만, Rangers가 실제로 20라운드에 뽑아 3라운더에 가까운 거액을 제시했음에도 뿌리쳤다.


그리고 쫄딱 망했다. 3년간 16이닝 던진게 전부다. 물론 입학 당시엔 투수보단 주로 외야수로 기용되었으며 15년 TJS 받아 여태 뻗어 있는 걸 감안해야 겠지만, 그래도 망한 건 망한거다.


운동신경이 꽤 좋은데다 fastball 구속은 92-94, 최고 95mph (TJS 이후인지 이전인진 모르겠다) 까지 나오고, 2m가 넘는 신장 덕인지 구위도 좋았다고. GPA도 3.9에 육박할 만큼(U of M은 명문대이다) 여러모로 재주가 있는 모양이다. 


Tewes와 마찬가지로 옛날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존했을 터. 다만 보통 이런 스타일은 35라운드에 만족하지 못하니, 재수를 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못생겼다.






36. Robbie Gordon


School: Maryville

DOB: 6/8/93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2''/205


세인트루이스 태생에 고교, 대학까지 쭉 세인트루이스에서 나왔다. 아주 제대로 된 성골.


Division II Maryville 대학 사상 첫 드래프티로, 올시즌 61 IP, 56 H, 57 K, 21 BB, 3.98 ERA. 기록이 별로라 생각되겠지만 소속팀 방어율이 6점대를 넘어간다.


3월 13일 Hillsdale College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해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소속 리그에서 가장 stuff가 좋은 선수 중 하나란 말은 있는데 정확히 어느정도 구속에 뭘 던지는진 아무리 뒤져도 없다. 투구폼은 괜찮다. 고교 졸업 당시 (4년 전) Perfect Game발 소스로 최고 92mph에 heavy action, out pitch는 changeup이고 curve와 함께 둘 다 감이 좋은데다 command도 합격 점 어쩌네 저쩌네 써 놓은걸 찾긴 했는데, 4년 전 리포트를 지금 소개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스탯분석 결과도 적당히 더해졌겠지만,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위치했으니 아마 스카우팅에 더 많이 의존한 픽이리라.


로또 한장 추가.






37. Andy Young


School: Indiana State

DOB: 5/10/94

Position: 3B

Bats/Throws: R/R

Height/Weight: 6'0''/195


Division I인 Missouri Valley Conference에서 56경기 299/414/480, 6 HR, 6 SB, 30/27 BB/K를 기록했다. 참으로 팀의 입맛에 맞는 스탯이다.






38. Robert Calvano


School: U Nebraska Omaha

DOB: 2/27/93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2''/225


2013년 CC에서 던진 기록과 이후 3년간 현 대학 기록, 4년 합쳐 총 22 이닝에 불과하다, 누가봐도 스카우팅에 100% 의존한 픽. 2016년 8경기 불펜으로 6.2 IP, 10 H, 5 K, 3 BB, 6.75 BB/K에 그치는 등, 그 짧은 기간 성적조차 처참하다. 뭘 보고 뽑았는지는 해당지역 스카우트가 아니면 누구도 알 길이 없다.


극후반에 이르러 이제 로또를 넘어서 미지의 생명체까지 등장하고 있다.






39. Aaron Bond


School: San Jacinto College North

DOB: 2/16/97

Position: OF

Bats/Throws: L/R

Height/Weight: 6'5''/195


나이를 보니 작년에 드랩 안되서 CC 진학 후 재수한 것 같은데, 참 황당하게도 올해도 39라운더라니, 뭐라 위로를 건내야 할 지 모르겠다. 포기하지 마라,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잠깐, 고교 졸업 당시에도 뚜렷한 above average tool 하나 없는 걸로 평가되었던데 좋은 날이 안 올지도 모르겠다.






40. Jeremy Ydens


School: St Francis High School

DOB: 7/3/97

Position: CF

Bats/Throws: R/R

Height/Weight: 6'2''/185

Rankng: BA 402


끝났다, 끝났다, 끝났다.


잘 달리고 어느정도 파워도 있다는데 드랩 이후 몇일 지나지도 않아 고민하는 척도 않고 UCLA 진학한다 못 박았다. 3일차 뽑은 고딩중에선 몇몇 high school prospects top 100 끝자락에 이름을 올릴만큼 가장 높이 평가받던 녀석. 학업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서 초고액이 아니면 사인할 의사가 없었다는데 마무리 하면서 그냥 한번 뽑아 본 것 같다.


이게 Correa와 Flores의 차이다. 그냥 한번 질러본 선수는 40라운드에나 이름 불러 보는거지 10라운드는 무슨. 이건 드랩 소식은 아니지만 Plummer가 손목 재수술로 드랩 첫 풀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됬다. 누구 잘못도 아니지만 그냥 이 참에 Correa나 한번 더 까야겠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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