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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4 Cardinals Game Thread: Home Opener vs Brewers (미국시간 4/11-14) 80

by jdzinn

Braves Series Recap
  4/8 Cardinals 7 : 4 Braves

  4/9 Cardinals 12 : 2 Braves

  4/10 Cardinals 12 : 7 Braves


-경기력은 똑같다. 트리플A 팀과 더블A 팀이 싱글A 수준의 승부를 벌인 끝에 덜 못한 팀이 이겼을 뿐.

-Wainwright은 지금 투수도 아니다. 거울 보며 메커닉 트윅 중이라는데 스캠에서 뭘 했는지 모르겠다.

-멍발놈은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게 낫다. 그 어떤 감독이라도 1주일 안에 인내심이 바닥날 것. 환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멍단장께서 무상의료 예산 25M을 책정했으니 복지 혜택이나 누리길 바란다. 각박한 세상에 거저 버는 놈도 있어야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Cardinals - 3승 3패 .500 (NL Central 4위), Diff.+10    
  Brewers -  3승 3패 .500 (NL Central 4위), Diff.-8


지금 경기력으로 5할 전력의 팀을 만나면 1승도 버거울 것. 일정이 좋아 다행이다. Brewers는 Reds와 함께 늘중 2약으로 분류된다. 두 팀 모두 개막 이후 성적이 좋지만 조만간 투수력의 한계를 절감할 것이다. 우리 수준도 만만치 않으므로 이 시리즈는 치열한 전개가 예상된다. 스윕은 언감생심이고 홈빨과 법력으로 위닝 시리즈만 가져가도 대성공.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0-0, 8.31) vs Taylor Jungmann (0-0, 1.80)
  Game 2 –
Mike Leake (0-0, 8.31) vs Chase Anderson (1-0, 0.00)
  Game 3 – Jaime Garcia
(0-0, 6.00) vs Wily Peralta (0-2, 10.80)

 

-스캠에서 하도 처맞길래 유심히 살펴보니 메커닉이 미묘하게 달라진 느낌이었다. 해서 작년 비디오와 비교해봤는데 유의미한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다. 실제로는? 트윅 중인 게 맞다고 한다. 필자는 잘 모르겠다. 눈썰미 좋으신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 일관되게 시도하고 있는 부분은 커터의 비중 변화. 구질 발전 없이 구사율만 높여봐야 아무 소용 없는데 좀 더 지켜보자. 도련님은 여전히 패스트볼 제구 난조, 급격한 헛스윙 감소, 철푸덕 체인지업에 시달리고 있다. 트윅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3선발 플로어가 아니라 3선발 실링이다. Brewers 상대 전적이 좋지 못했고 10타수 4안타로 약점 잡힌 Scooter Gennett의 초반 페이스가 절호조란 점. 게다가 Braves 시리즈에 불펜 소모마저 컸으므로 정만이에게 엣지를 준다.


-하루 휴식일을 갖고 2차전에 돌입한다. Leake는 추운 날씨에 제구 난조로 무너졌지만 여전히 시즌 전망이 밝다. 지난 3년간 Brewers 상대 7GS 44.1이닝 56안타 17BB/24K 4.47 ERA로 고전했다는 게 약점. 저쪽 얼굴도 많이 바뀌었으니 호갱 탈출을 기대해본다. D-backs에서 건너온 Anderson은 작년 Busch 원정에서 6이닝 10안타 2실점으로 그냥저냥 던졌다. 적당히 치고받다 4점 내외에서 승부가 갈리는 시나리오가 유력. 중간에 휴식일이 있고 상대 마무리인 Jeremy Jeffress를 작년에 잘 공략했으므로 불펜 싸움으로 가면 유리하다.


-80% 정도로 스캠을 마감했던 Jaime는 첫 경기에서 딱 그 정도의 피칭을 선보였다. 이만하면 정상적인 페이스. Peralta는 우리가 까다로워하는 싱커-슬라이더 투수지만 자주 만나면서 적응력이 높아졌다. 무난하지 않은 전개로 무난하게 승리를 챙기는 전형적 카즈 스타일이 유효한 경기. 내야진이 뻘짓만 하지 않으면 승산이 높은데 다행히 멍발놈의 상대전적이 24타수 5안타로 좋지 않다. 고민 없이 벤치에 처박아두자.



  

Watch This!


  -Rotation : 여러모로 이번 스캠의 스케줄 관리는 실패였다. 특히 로테이션의 페이스가 너무 느렸는데 개별 폼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추위를 탓할 수 있는 건 Leake 정도이지 Waino와 Wacha에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덕분에 벌써부터 불펜 워크로드가 심상치 않다. 이 팀의 감독이 누구인가? Lyons에게 가비지 맡기는 바람에 Sieg가 6회부터 등판하질 않나, 세이브 챙겨준답시고 Rosie가 30구 던지질 않나, 한복판 87마일 던지는 노예 폼 올린답시고 뒷북치질 않나... 뭐 하나 변한 게 없다. 굳이 MM까지 갈 필요도 없다. 카즈는 전력의 7할을 로테이션에, 나머지 3할을 불펜에 의존하는 늪야구 팀이다. 폼 회복이 시급하다. 야디는 마법사가 아니다.


 -Infield Defense : 6경기 10에러. 단순한 이레귤러가 아닌 게 스캠에서부터 계속 그랬다. 삼보일뇌 시전 중인 멍발놈을 치우지 않는 한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것. Tejada가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만 인마도 평균 수준에 불과하며 타선 퀄리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선 Diaz 수비를 짚어본다.


Diaz의 풋워크는 '배운 티' 나는 아시아 내야수를 연상시킨다. 한마디로 번잡하다. 에러의 대부분은 fielding이다. soft hand가 아니라서 루틴을 곧잘 흘린다. 이 둘을 종합하면 Bucs전 에러가 되는 것. 그냥 진행 방향으로 스텝 밟으며 6-3 병살로 연결하면 되는데, 잰걸음으로 쫓아가 몸 중심에서 받고 6-4-3 연결하려던 걸 기억하실 것이다. 다행히 스캠에선 진전이 있었다.


어깨는 역방향 스텝을 연결 동작으로 밟으며 던질 땐 좋다(Jeter). 하지만 중심을 지지하며 정지 동작에서 던질 때 원바운드가 많이 나온다. 즉, 오버핸드로 던져야 할 때 사이드로 던져 문제가 생긴다. Braves전 에러도 비슷한 케이스. 쿠바 시절엔 이런 문제가 없었으므로 어깨 부상 여파로 보인다. 많이 회복된 게 지금이라고 하니 앞으로 큰 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 보는 사람마다 strong arm이다 물어깨다 의견이 갈렸던 게 이 때문이다. 그밖에 각종 트랜지션 동작은 매끄러운 편이고 운동능력도 괜찮다. 정방향이든 역방향이든 연결 동작으로만 이어주면 호수비도 자주 나온다(Braves전 센터 타구).


결국, 인마는 다양한 수비 시퀀스를 기계적으로 학습해 몸이 저절로 반응하게 해야 한다(Peralta). 그러려면 플레잉타임이 필수인데 지금 상황에선 김성근식 지옥 펑고가 최선. 장기적으론 Memphis에서 담금질하는 편이 좋았고 Oquendo의 부재도 아쉽다. 팀에 방망이가 급하므로 생산력을 보여주는 동안은 잔실수를 감수하고 써야 할 것(Semien).


  -Core Players :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수비요정이 입을 터니 기분 나빴을 뿐, 솔직히 Heyward가 틀린 말을 한 게 아니다. 막강한 경쟁자들이 최신형 CPU로 업그레이드하는 동안 멍단장께서 하신 일이라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것밖에 없다. '최정상의 386SX!', '시즌 100승이 그 성능을 말합니다!', '앞서가는 잇몸야구' 그야말로 Mo의 철학을 절묘하게 묘사한 카피 아닌가. MM 역시 '득점권 타율 높은 야디는 6번이 제격'이라는 듯 라인업을 짜고 있으니 부창부수, 영혼의 단짝이란 표현이 과하지 않다. 코어 플레이어들이 Hazelbaker, GG, Diaz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선 희망이 없다. 아예 코어를 쟤들로 갈아치워도 손해가 없을 것 같다는 게 함정이지만... 일단 마수걸이 쓰라린을 날린 Carpenter부터 살아나길 바란다. 사실 Carpenter, Piscotty, Holliday에 Pham, Hazelbaker, Garcia까지 모두 고출루 타입이라 미드필더는 괜찮다. 그리즈만인 척, 모라타쓰, 돼지바의 쑤컹쑤컹은 정녕 꿈이란 말인가.


Carpenter, 3B

Hazelbaker, LF

Holliday, 1B

Piscotty, RF

Grichuk, CF

Diaz, SS

Molina, C

Garcia, 2B


당장은 이 라인업이 최상. 수비는 말씀드리기 싫습니다.



Worth Noting


-개막전 시구는 레전드 Lou Brock이 맡는다. 얼마 전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Marco Gonzales는 결국 수술대에 오를 분위기. 멀리 안 나간다.

-Ruben Tejada는 경과가 좋다고. 4/16부터 액티브 로스터 등록이 가능하니 멍발놈을 내리면 되겠다. 아니, 반드시 내려야 한다.


-"It's tough. We've had a few errors here and there. It's just weird. It's baseball, I guess. Maybe this is our error month, and the rest of the year we're error free. We'll see how it goes" 멍발놈은 확실히 제정신이 아니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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