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24     Cardinals       7 : 3    Brewer

9/25     Cardinals       3 : 4    Brewer

9/26     Cardinals       5 : 1    Brewer

9/27     Cardinals       4 : 8    Brewer


당연히 3+승을 기대했던 Brewers와의 시리즈 스플릿은 치명적이다. Rosie는 이번 시리즈에서만 2차례의 패전을 안았는데, 패스트볼을 좋아하는 Khris Davis에게 정직한 승부를 하다가 결승홈런을 얻어맞은 2차전은 그렇다쳐도, 무려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점차 리드를 한번에 날려버린 4차전은 몹시 실망스러웠다. Cards는 Garcia와 Lackey가 던지는 경기들을 낭비할 여유가 없는데,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의 마지막 이닝에서 무려 7점을 내주는 참사가 나고 말았다. 우리는 8회 이후 리드를 지키고 있을 시 86승 무패, 상대는 8회까지 지고 있던 경기에서 0승 85패였는데도 불구하고 생긴 일이다. 시즌 내내 견실했던 Rosie를 까고 싶지는 않으나, Bucs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찝찝함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성적

        Cardinals 98 58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27
          Pirates   95
 61패    (NL Central 2위, GB 3.0)  Run Differential +85

 

 Cardinals at PNC Park - 12승 22패 (Playoff 포함, MM 취임 후)


※  Pirates  at Home - 50승 25패 (NL 3위)

※ Cardinals on Road - 43승 32패 (NL 1위)


※  Pirates  in One-Run Games - 36승 17패 (NL 1위)

※ Cardinals in One-Run Games - 32승 23패 (NL 3위)

※ 양팀 2015 상대전적 8승 8패 동률 (Cardinals 60득점, 70실점)


매치업을 보니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Carlos Martinez의 빈 자리가 벌써부터 고통스럽다. 일단 이렇게 팀의 1년 농사를 좌지우지하는 큰 경기에서는 Lackey를 내보내야 맞, 단순히 최근 Form 만 보자면 Jaime를 내보내야 할텐데, 둘 다 나오지 않는다. (필자는 Brewers와의 4연전에서 로테이션에 조정을 가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안일한 대처였다.) 1차전엔 PNC Lynn과 PNC 좌완의 대결이니 말 다했다. 그나마 가장 해볼만한 2차전은 페이스가 많이 안좋은 Wacha가 등판해서 짝퉁 Halladay를 상대하야 하니 어렵다. 3차전은...버린다. 


Bucs는 지난 일주일동안 Kershaw, Greinke, Arrieta 등 올해 사이영 컨텐더 Top 3 투수들을 모조리 상대하며 하드 트레이닝을 끝냈다. Bucs 입장에서 이번 3연전은 꿀같은 매치업일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1) Pirates가 스윕 성공시 - 양팀은 똑같이 98승 58패 상황에서 마지막 3경기를 치르게 된다. 만약 양팀이 동률로 시즌을 끝낸다면 163번째 정규시즌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통하여 디비전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 경기의 홈필드 어드밴티지는 정규시즌 상대전적 (head-to-head) 을 통해서 갈리는데, 상기에 명시된 대로 Cards는 Bucs 상대로 벌어놓은 전적이 없다. 163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는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장소는 PNC가 될 것이다. 


2) Pirates 2승 1패 시리즈 승리시


Cardinals는 99승, Bucs는 97승으로 2게임 차 상태에서 마지막 3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Braves와의 시리즈에서 2승만 추가해도 (101승으로) 자력 디비전 클린치가 가능하다. 혹시라도 Reds가 Bucs를 상대로 한 경기라도 잡아주는 기적적인 일이 생긴다면 그 순간 지구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


3) Cardinals 2승 1패 시리즈 승리시


Cardinals는 100승, Bucs는 96승으로 4게임 차 상태에서 마지막 3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Braves와의 시리즈 3경기는 모조리 정규시즌 순위에 반영이 되지 않게 되니 Villanueva와 Lyons에게 한 경기씩 맡길 수 있다. 상상만해도 근육이 이완되는 느긋하고도 흐뭇한 시나리오이지만 이럴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28                      Lance Lynn  (12-10, 3.16 ERA)   vs    J. A. Happ              (10-8, 3.88 ERA)

9/29                  Michael Wacha  (17-6, 3.15 ERA)   vs    Charlie Morton        (9-8, 4.54 ERA)

9/30                         Tyler Lyons  (2-1, 3.96 ERA)   vs    Gerritt Cole            (18-8, 2.60 ERA)

  • Lynn의 PNC 공포증이야 더 쓰기도 귀찮은 토픽. 천적 Neil Walker 가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며, Pedro Alvarez 역시 은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등판에서 Lynn은 드디어 올 시즌 들어 첫 무사사구 경기를 했는데 (정확히 말하면 2번째이지만, 첫 무사사구 경기에서는 0.2IP만에 물러났으므로 -_-), 발목부상 이후 가출했던 커맨드가 돌아온 것이라면 어찌어찌 꾸역꾸역이라도 기대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Bucs는 Lynn의 패턴에 너무도 익숙하다. QS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Lynn vs Pirates

P. Alvarez    36AB 8H   2HR              4BB 10SO,  .222/.293/.444 
N. Walker     -  38AB 14H 3HR 10RBI,   6BB 5SO,  .368/.444/.789
J. Mercer    -   15AB 7H,                          1BB 2SO,  .467/.500/.677
S. Marte      -   21AB 8H,                          2BB 3SO,  .381/.519/.571
J. Harrison -   19AB 7H,                         0BB 2SO,  .368/.368/.632

McCutchen -   42AB 7H,                         0BB 16SO,  .167/.167/.262
  • J.A. Happ은 당초 Burnett의 보험용으로 영입되었으나 사실 지금은 Burnett보다 더 위협적이다. 트레이드 이전에 비해 Happ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10% 더 많은 스트라이크 존 파운딩, 10% 더 많은 패스트볼 승부, 그리고 AL에서 NL로의 변화, 그 정도 뿐이다. 그런데 이 요소들이 함께 작용을 하고, PNC에서 소프트-히팅 Cards 라인업을 상대로 던진다면 Happ에 대한 기대치는 7IP 2ER 퍼포먼스로 올라간다. 1차전은 5:2 패배를 예상한다.

  • Michael Wacha의 9월 성적은 20IP 21H 15ER 14BB/15SO (6.75 ERA)로 본인 커리어에서 가장 안좋은 상태이다. 4경기 연속 한 경기 볼넷 3개 이상을 꾸준히 내주고 있는데, 이쯤 되면 이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커맨드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한다. 2차전을 믿어보는 것은 Wacha의 각성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Charlie Morton이 그나마 만만해서이다. Morton 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4IP 9H 5ER, 4.1IP 11H 6ER로 연달아 무너진 바 있는데, 그 중 한번은 파워하우스 Cubs였고 다른 한 번은 쿠어스 원정이었다. 도저히 Cards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상대들이 아니었다. 다만 Morton 이 워낙 BABIP에 의존해야 하는 스타일의 투수이니 3실점 이하로 막을 듯하진 않으며, 시리즈의 중요성을 생각했을 때 약간만 흔들려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 3차전은 굳이 프리뷰가 필요없는 경기. 1,2차전 중 한 경기만 잡아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이다. 전력은 후달리고, 팀 분위기도 쳐져있지만, 3경기 중 1승만 거둬도 크게 유리해지는 입장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법력 발동하기에 천혜의 조건인 우완 싱커볼러 Charlie Morton 경기에서 Wacha + 필승조 가동으로 어떻게든 승리를 짜내기에 2차전이 만만하다. 승리를 짜내는 것과는 거리가 먼 감독이지만, 이미 이 시리즈는 포스트시즌 예고편과 다름없기에 MM의 뇌세포 풀가동을 기원해본다.

  • 이번 시리즈는 3일 내내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막판이고 국지성 소나기 예보라서 레인 딜레이가 벌어질 가능성은 낮으나, 무시못할 변수이다.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9/21 Cardinals 2, Reds 1

9/22 Cardinals 3, Reds 1

9/23 Cardinals 10, Reds 2


1, 2차전은 정말 변태 늪야구의 정수였다. 어쩌다 잡은 찬스에서도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타자들의 모습을 보며 머리를 쥐어뜯다가, 이제 참을성이 한계에 도달해서 모니터를 뽀개고 싶어질 즈음 되면, 그제서야 슬슬 역전을 하고 그대로 리드를 지켜 이기는 것이었다. 아, 2차전에서 Cishek에게 마무리를 맡긴 MM의 패기는 칭찬해 주자. 어쨌거나 그런 경기를 두 경기 보고 나서 3차전의 대승을 지켜보는 카타르시스란... 이런 걸 즐기고 있다면 당신도 이미 이 변태적인 늪야구에 중독된 것이다.


이 스윕 덕분에, 해적떼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해적떼는 강정호의 시즌아웃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5연승을 질주하는 중이다. 진짜 징글징글하게 따라온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해적떼가 우리를 보면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우리는 이미 해적떼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건 지구 우승이냐 와일드카드냐인데...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92.6%,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확률은 7.4%이다.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96.2%,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9.6%으로 나온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로 보면 Blue Jays(22% 헐...), Dodgers(17.2%), Mets(9.8%)에 이어 전체 4위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시즌 상대전적 11승4패)


팀 성적

Cardinals 96승 56패 .632 (NL Central 1위, 2위와 4게임차)  Run Diff. +124

Brewers 64승 88패 .421 (NL Central 4위)  Run Diff. -75


이번 시리즈는 맥주집과의 홈 4연전이다. 바로 직전에도 이넘아들과의 원정 3연전 쓰레드를 작성했는데... 열흘만에 또 쓰게 되었다. 그때 스윕한 게 참 컸던 것 같다. 다음 시리즈는 해적떼와의 3연전이니, 이 4게임에서 3승 1패 이상을 거둬서 해적떼와 승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vs Taylor Jungmann      9/24 19:15 EDT (9/25 8: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vs Ariel Pena              9/25 20:15 EDT (9/26 9: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Tyler Wagner             9/26 19:15 EDT (9/27 8:15 KST)

Game 4: John Lackey vs Tyler Cravy                9/27 14:15 EDT (9/28 3:15 KST)


지난 시리즈에서는 Jungmann을 피해서 다행이라고 적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엔 Jungmann이 1차전에 나온다. 이친구는 마이너 커리어 내내 볼질로 고생했는데, 신기하게도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 제구가 잡힌, 정말 특이한 케이스이다. 3.31 ERA, 3.55 FIP로 현재 명실상부한 Brewers의 에이스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 투피치 위주로 경기를 풀어 나가며, 간간이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곤 한다. 이 경기를 꼭 잡아야 이 시리즈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점수는 많이 못 낼 테니 Wacha의 활약이 중요하다.


2차전에서는 Ariel Pena를 또 만난다. 지난번엔 5이닝 동안 1득점에 그치며 공략에 실패했는데, 이 간디널스 타선이라면 왠지 또 당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녀석은 전에도 말했지만 결국 땜빵선발 수준의 투수이다. 빅리그 선발감이 아니다..


3, 4전의 Tyler Wagner와 Tyler Cravy는 모두 Brewers가 내년 시즌을 보고 기용중인 유망주들이다. 아직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선수들이다. 제발 이런 녀석들한테 말리지는 말자... 아아... 부탁이다. ㅜㅜ


1차전만 잡으면 충분히 3승 1패 혹은 스윕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여기서 최대한 승수를 쌓고 해적떼와의 결전에 임하길 바란다.



Brewers Lineup 예상


1. Scooter Gennett, 2b      259/291/385, 75 wRC+

2. Logan Schafer, cf        216/294/289, 59 wRC+

3. Adam Lind, 1b            288/371/482, 127 wRC+, 20 HR

4. Khris Davis, lf             244/321/490, 116 wRC+, 25 HR

5. Domingo Santana, rf     277/381/521, 142 wRC+, 6 HR (113 PA)

6. Jean Segura, ss          263/286/336, 64 wRC+, 25 SB

7. Hernan Perez, 3b        272/282/376, 71 wRC+

8. Martin Maldonado, c     199/279/289, 50 wRC+

9. Pitcher


Braun마저 허리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어, Brewers의 타선은 더욱 허접해졌다. 3-4-5번의 중심타선을 제외하면 나머지 라인업은 AAA 수준에 가깝다. 물론, 늘 하는 말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번 시리즈에서 Maldonado에게 쓰리런을 허용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아놔... -_-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Cubs Series Recap
  9/18 – Cardinals 3 : 8 Cubs

  9/19 – Cardinals 4 : 5
Cubs
  9/20 – Cardinals 4 : 3
Cubs

 

1차전엔 MM의 멍청한 운영이 빛을 발했는데 Maness에게 25구 멀티이닝을 맡긴 장면이 압권이었다.


그러고도 2차전에 Maness에게 또 워밍업을 시키더니 다 기울어진 게임에 Sieg를 투입해 스태미너를 소진시켰다.


결국 Maness와 Sieg가 모두 피로한 상태의 3차전엔 8회를 막아줄 투수가 없어 Rosie가 몸을 풀어야 했다. 급한 대로 Broxton을 올린 막가파식 운영은 당연히 멸망으로 귀결. 허겁지겁 올라온 Maness와 Rosie가 어찌어찌 불은 껐으나 Yadi가 다치는 대참사로 이어졌다. 3차전은 Mo, MM, Mabry의 3M이 얼마나 무능하고 방만한 시즌을 보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올해의 감독상' 후보인 MM에겐 억울한 일이겠으나 경기 내적으론 이보다 무능한 감독이 존재한다는 게 신기할 정도). 망해가던 팀을 캐리하는 게 애송이 Pham이라니... 매부리코의 이름은 이제 지겨워서 언급을 안 하고 있을 뿐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Cardinals – 93승 56패 .624 (NL Central 1위 +4.0 GB), Diff.+113
  Reds       - 63승 85패 .426 (NL Central 4위, 29.5 GB), Diff.-59


9/21-23 

9/24-27

9/28-30

10/2-4

vs Reds

vs Brewers

@ Pirates

@ Braves


Brewers 시리즈를 통해 회복한 줄 알았는데 팀이 여전히 시궁창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당대 유럽에 아스날에게 약팀이란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을 카즈에 그대로 적용시켜도 무방하다. 이젠 Yadi의 잔여시즌 출장마저 불투명하므로 4게임차 지키기가 결코 녹록지 않을 것. 남은 13경기에서 현실적인 목표는 7승인데, 공교롭게도 딱 시즌 100승에 해당되는 수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9-5, 2.52) vs John Lamb (1-3, 5.35)
  Game 2 –
John Lackey (12-9, 2.79) vs Keyvius Sampson (2-5, 7.09)
  Game 3 – Lance Lynn
(11-9, 3.12) vs Brandon Finnegan (4-0, 2.53)

 

  ● Lamb에 대해선 지난 주에 프리뷰 했으므로 더 적지 않겠다. 저 유일한 1승의 제물이 바로 카즈. 플옵 2선발이 유력한 Jaime가 슬슬 반등해 늪야구로 끌어줘야 승산이 있다. 간밤에 홈런을 친 Pham, Piscotty 두 애송이만 믿는다.


  ● 2차전은 승리하지 못하면 접시물에 코 박고 죽어야 할 매치업이다. Sampson은 최근 6경기에서 22.1이닝 40안타 25자책 14BB/17K를 기록한 빅리그 최고의 허접. 시즌 통틀어도(9GS) QS가 딱 한 번 뿐이며 좌타자 상대 피OPS가 1.001에 달한다. 인마의 등판 경기는 tandem rotation이라 봐도 무방한데 우린 이미 Haren, Wood와의 맞대결에서 이런 방식에 털린 바 있다. 그냥 홈페갑만 믿는 수밖에. 

  ● 3차전은 몸이 아파 보이는 Lynn과 좌투수의 대결이므로 이미 졌다. Finnegan은 계투로 나와 우리를 압살한 바 있는데다 직전의 선발 데뷔도 훌륭하게 소화해 까다롭기 그지없다. 승패가 결정된 이 게임에서 유일한 관심사는 린레기의 상태. 인마는 지난 5경기 24.2이닝 동안 탈삼진이 12개에 불과할 정도로 맛이 갔다. 야구를 못하니까 멘탈이 무너졌는지 분노조절장애가 재발하기까지. 이런 상태라면 Lackey 다음으로 좋은 공을 던지는 Martinez를 무작정 불펜으로 돌리기 어렵다.


일단 이 경기에선 볼배합을 눈여겨 보도록 하자. Lynn은 최근 2경기에서 포심의 비율을 30%대까지 떨어트리고 투심, 커터의 비율을 대폭 높였다. 트레이드마크인 포심의 비중을 낮춘다는 것 자체로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 정 안 되겠다 싶으면 플옵 릴리버로 돌리는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Watch This!


  -With or Without Yadi : Yadi의 CERA는 2.80, 고병은 3.75다. 그닥 쓸모없는 스탯이지만 둘의 능력치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일. 어차피 타격은 똑같이 폐급인데 중심타선을 비워둘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고병에 엣지가 있다-_- 수비형 포수인 척하지만 실은 수비도 못하는 고병에게 많은 걸 바라진 않는다. 그저 잔여 시즌 명감독이 Yadi에게 백정짓을 못하도록 버텨주기만 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은 정규시즌 단기 알바라면 뭐 어떻게 되지 않겠는가.


  -Jhonny Clenup : 약놈의 RISP 슬래쉬라인은 .223 .292 .273. 후반기 슬래쉬라인은 .224 .279 .305이며 지난 96타수 동안 꼴랑 두 개의 장타를 쳤다. 한창 감 좋을 때도 똑같았다. 하위타선에선 훌륭한 런프로듀서지만 중심타선만 가면 쫄보 어프로치로 돌변한다. 사실 명감독의 고집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큰 경기에선 결국 이놈이 해줘야 하니 될 때까지 경험치를 몰아주겠다는 것. 그러나 안 되는 걸 고집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게 아니다. 차라리 그 경험치를 루키급에게 몰아줬으면 타선이 이 지경까지 가진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뭔가 변화를 시도하기엔 늦었으니 병살 치지 말고 혼자 죽기만 바랄 뿐이다.



Worth Noting


  -부상 중인 Billy Hamilton은 잔여시즌 대주자로만 출장 가능하다고 한다.

  -Cubs 3차전을 앞두고 Holliday가 본격 베이스러닝에 돌입했다. 빠르면 이번 시리즈부터 좌익수 알바가 가능할 듯.

  -Grichuk 복귀도 임박했다고 하는데 Phamtastic이 식기 전까진 무리할 필요가 없다.




Posted by jdzinn
: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15      Cardinals       3 : 1       Brewers  
9/16      
Cardinals       5 : 4       Brewers  
9/17      Cardinals       6 : 3     
  Brewers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스윕을 해버렸다. 1차전은 J-Hey의 하드캐리, 2차전은 Pham의 하드캐리, 3차전은 Lackey의 하드캐리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로써 Brewers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1승 4패로 종료되었다. Gallardo가 떠난 첫 해에 이렇게까지 우리에게 잘해주다니...지구 우승이 확정되면 밀워키 방향으로 큰 절을 올리는 예의를 갖추도록 하자.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투수진은 37IP 10실점. 그 중 선발 투수들이 내준 점수는 7점에 불과했다. 이 팀은 이렇게 굴러가야 맞다. Brewers의 전력이 약하긴 했지만, 급한 와중에 스윕을 달성하면서 Cubs 원정에 임하게 되었으니 최상의 결과라고 해두자. Holliday는 마지막 경기에 대타로 출전하면서 실로 오랜만에 실전에 들어섰는데, 아마도 Cubs 원정에선 한번쯤은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Holliday/Adams/Grichuk 세 명 모두 반쪽짜리 선수에 지나지 않는 상황인만큼 Pham이 계속 뜨거운 방망이를 유지해줬으면 한다.


vs NL Central teams

  • Cardinals :  38-25 (+13)

  •    Pirates :  29-38 (-9)

  •        Cubs :  35-26 (+9)   

Series Preview:    Cardinals  @          Cubs       
 성적

         Cardinals    92 5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18
             Cubs       85
 61패 (NL Central 3위, GB 7.0) (NL WC 2위)     Run Differential +51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10승 9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6)
※ 2015년 상대전적  10승 6패 Cardinals 우위


지난 시리즈에서 Haren과 Hammel을 잡고 Lester 경기를 버리자고 얘기했는데,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Hammel한테 고전한 것은 그렇다쳐도 Haren 상대로 7이닝 셧아웃을 당한 것은 정말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결과다. Haren은 경기 후 "Everyone has struggled against the Cardinals this year; they're the best team record-wise" 라고 했는데, 전력에 비해 over-performing 하고 있다는 의심을 꾸준히 받고 있는 터라 정곡을 찔린 느낌이다. Baseball Prospectus의 프로젝션에 따르면, 100승 페이스의 Cards가 WS 우승을 할 확률은 8.8%로, 93승 페이스의 Blue Jays에 비해 (19%) 절반도 안돼는 수준이다. 

이번 3연전에서도 매치업은 똑같다. 절묘하게 Arrieta는 또 피해가며, Haren vs Lynn의 리매치가 준비되어있다. 2차전 선발은 Travis Wood로 내정되어 있지만, 사실상 Wood-Cahill (혹은 Clayton Richard) 의 Tandem 운영이 될 것이다. 상대가 저렇게 스윙맨 3명으로 돌려막기를 할 작정으로 덤비고, 우리쪽 선발은 Wacha이니 이겨야 당연할텐데, 슬프게도 그런 확신은 들지 않는다, 정규시즌 Cubs와의 마지막 맞대결인 이번 시리즈는 3경기 모두 낮 경기로 편성되었으며, Cards-Cubs 라이벌리 + 포스트시즌 경쟁 구도 + 금토일 스케줄 덕분에 상당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 잡고 1,3차전을 내주는 1승 2패 시나리오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18                           Dan Haren (9-9, 3.55 ERA)         vs      Lance Lynn  (11-10, 3.17 ERA)       (낮)

9/19                          Travis Wood (5-4, 3.59 ERA)       vs      Michael Wacha  (16-5, 2.96 ERA)   (낮)
9/20                          Jon Lester (10-10, 3.59 ERA)       vs      Carlos Martinez (13-7, 3.02 ERA)   (낮)

  • 지난 프리뷰에서 이미 Haren이 얼마나 Hittable한지 충분히 깠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사실 Haren에 대해선 별로 더 할 말이 없다. Haren은 우리 상대로 던진 경기 빼고는 단 한 차례도 QS가 없으며, Cubs 유니폼을 입고 8경기 5.31 ERA를 기록중이다. 어떤 식으로 던질지 뻔히 알기 때문에 말리면 그냥 말리는 것이다. 3년전의 Zito를 우완 버전으로 만나는 느낌이다. Lynn은 지난 Wrigley 원정에서 6IP 2H 2ER 1BB 9SO로 굉장히 잘 던졌었는데, 그 때만큼 해준다면 (당연히) 이 경기는 충분히 해볼만하다. 그러나 올 시즌 전 3년간 (2012-14) Lynn의 Wrigley 성적은 굉장히 안 좋았다. 

    • Lynn at Wrigley (2012-14) - 5경기 2-2, 5.04 ERA, 30.1IP 17ER (5HR) 10BB 25SO

    • Cubs at Home - 최근 21경기 17승 4패


1차전 라인업에는 일단 Yadi가 빠졌고 (피로 누적), Holliday 역시 선발 출장은 무리인듯 싶다. 이 경기는 Haren을 두들기지 않으면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필자는 한 번 더 속아보련다.
  1. Carpenter, 3B
  2. Pham, CF
  3. Heyward, RF
  4. Peralta, SS
  5. Piscotty, LF
  6. Wong, 2B
  7. Cruz, C
  8. Moss, 1B
  9. Lynn, P
  • 2차전은 Maddon이 작정하고 "Bullpen Day" 라고 부르는 경기. Wood가 강판되는 순간의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으나, 가장 유력한 2번째 투수는 우완 싱커볼러 Trevor Cahill이다.  Cubs에 온 이후로 8.1IP 2BB 11SO로 상당히 좋아졌으며, Maddon으로부터 꽤나 신임을 받는 스윙맨으로 올라섰다. Clayton Richard는 17일 경기에서 39구를 던지며 3.1이닝이나 소화했기에 아마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경기는 Wood를 상대로 초반에 어느 정도 득점에 성공하지 않으면 매치업상의 우위를 전혀 이용해먹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2차전 역시 양팀이 6회 이후 치열한 불펜 / 대타 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보는데, 그렇다면 2차전은 어려울 것이다. 

Players to Watch

Matt Holliday

오래 쉬다가 나왔으니 갑자기 큰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사실 이번 시리즈에서 1경기 이상 선발 출장할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다 (본인이 일단 굉장히 조심스럽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 At-Bat을 좀 받고 타격감을 끌어올려주기 바란다.  이번 시리즈에 나올 투수들은 (하나같이) Holliday가 좋아하는 투수들이다. 잉여가 살아나준다면 Yadi 4번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Holliday vs Haren - .308/.379/.731, 26AB 8H 3HR 2D
Holliday vs Wood - .372/.413/.767, 43AB 16H 4HR 5D
Holliday vs Cahill  - .333/.500/1.083, 12AB 4H 3HR 
Holliday vs Lester - .556/.600/.677, 9AB 5H 1D

Notes
  • 아무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긴 하지만 Rosie는 기록적인 페이스로 세이브를 쌓고 있다. 이미 45세이브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넘어섰고 (45S, 2014), 구단 역사상 최다 세이브 기록에 단 2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47Saves, 2004 Jason Isringhausen). Izzy의 세이브 기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클릭) 무려 16경기가 남은 이 시점에서 프랜차이즈 신기록은 물론 창단 최초 50세이브도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Go Bi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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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9/10 Reds 11, Cardinals 0

9/11 Reds 4, Cardinals 2

9/12 Reds 5, Cardinals 1

9/13 Cardinals 9, Reds 2


1승 3패의 루징시리즈. 최근 10경기 3승 7패. 9월 4승 8패. 어떻게 봐도 현재 팀 상태는 좋지 않다. 실제 경기를 봐도 참 한심해서, 시리즈마다 한 경기씩은 이겨서 스윕은 면하고 있는 게 신기할 정도다. 뭐. 제대로 보강하지 않고 그냥 "잘나가는 팀 냅두지 뭐"라는 식으로 방관한 것에 대한, 자업자득이다. 똑같은 이야기 계속 하는 건 지겨우니 길게 쓰지는 않겠다. 진심 지겹다...


그런데, 다른 지구 상황을 보면 이웃사촌 Royals(9월 4승 9패)와 AL 서부지구의 Astros(9월 4승 8패)도 우리만큼이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할 일을 제대로 안한 Mo 일당을 쉴드쳐줄 생각은 전혀 없지만, 심지어 열심히 보강을 해도 이렇게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시즌은 길고, 슬럼프는 찾아오게 마련이다.


어쨌든 예전에 벌어놓은 게 많아서 다행히 아직도 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리드가 사라지기 전에, 정신들 차리고 분위기를 잘 추스려서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 이제와서 타선이 갑자기 점수를 마구 내줄 리는 만무하니(라인업을 아무리 봐도 답이 없음 ㅋ), 그냥 투수들이 예전처럼 잘 막아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 해오던 거니까 쫌만 더 해주면 안되겠니?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은 100%(중부지구 우승 73.9% + 와일드카드 26.1%),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86.7%,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7.9%이다.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 중부지구 우승 확률이 이전보다 많이 내려갔다. 한때 90%대 중반을 찍고 있었는데...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8승4패)


팀 성적

Cardinals 89승 54패 .622 (NL Central 1위, 2위와 2.5게임차)  Run Diff. +112

Brewers 62승 81패 .434 (NL Central 4위)  Run Diff. -64


이번 시리즈는 맥주집 원정 3연전이다. 9월 초에는 해적떼를 스윕하며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나, 직전 해적떼와의 재대결에서는 1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전 Marlins와의 시리즈 역시 1승 2패로 루징... 최근 잔뜩 지고 있는 모습이 우리와 비슷한 분위기이다. 그러니 이 시리즈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 다음은 Cubs 원정이니 여기서 분위기를 돌리지 못하면 정말 답이 없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Ariel Pena              9/15 20:10 EDT (9/16 9:10 KST)

Game 2: Jaime Garcia at Wily Peralta              9/16 20:10 EDT (9/17 9:10 KST)

Game 3: John Lackey at Jimmy Nelson             9/17 20:10 EDT (9/18 9:10 KST)


상대 선발은 비교적 무난한 편인데, 시즌 중반 이후 갑자기 Brewers의 에이스로 떠오른 Taylor Jungmann을 피하게 되었다.


1차전에 나올 Ariel Pena는 그냥 마땅한 선발감이 없어서 쓰는 땜빵선발에 가깝다. 메이저 경력은 8이닝에 불과한데, 6 K : 5 BB에서 보시다시피 제구에 문제가 있다. 실제로 마이너리그 커리어 내내 볼질로 고생해온 투수로, 불펜이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팀 타자들이 이런 거 잘 못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타석에서 좀 진득하게 물고 늘어지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2차전의 상대 선발은 Wily Peralta이다. 94-95마일의 패스트볼에도 불구하고 삼진 비율은 5.04 K/9에 불과하며, 삼진보다는 제구와 땅볼 유도로 먹고 사는 Henderson Alvarez 류의 투수이다. 올해 우리와는 두 번 만났는데, 각각 6이닝 2실점,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번에도 공략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Garcia의 컨디션에 경기 결과가 좌우될 듯.


3차전은 열페갑과 Nelson의 매치업이다. 시즌 내내 Brewers 로테이션을 지키며 버팀목 역할을 한 Nelson이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각각 5이닝 4실점,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우리와는 올해 두 번 만났는데, 5이닝 6실점,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대이다. 빠따들아 일 좀 하자...


목표는 스윕... 이지만 요즘 분위기를 감안하면 2승 1패에 만족해야 할 듯. 이 시리즈마저 내주면 진짜 다음 시리즈에선 순위가 바뀔 것이다.



Brewers Lineup 예상


1. Scooter Gennett, 2b      267/298/399, 81 wRC+

2. Elian Herrera, 3b          244/292/403, 83 wRC+

3. Ryan Braun, rf            290/358/509, 132 wRC+, 25 HR, 23 SB

4. Adam Lind, 1b            287/372/482, 127 wRC+, 19 HR

5. Khris Davis, lf             232/315/474, 110 wRC+, 20 HR

6. Domingo Santana, cf     277/395/569, 156 wRC+, 5 HR (81 PA)

7. Jean Segura, ss          272/297/341, 69 wRC+, 24 SB

8. Martin Maldonado, c     192/265/266, 39 wRC+

9. Pitcher


트레이드로 Gomez, Parra, Ramirez가 모두 이적한 Brewers의 타선은 분명 예전만 못하다. 여기에 Lucroy까지 뇌진탕 증세를 보여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Davis와 Santana의 뜬금포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Santana는 삼진에 매우 취약한 타자여서, 풀타임 출장시 2할 5푼도 힘들다고 본다. 하지만 파워는 진퉁이다. 아마도 결국 Khris Davis ver 2.0이 될 것 같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Cubs Series Recap
  9/7 – Cardinals 0 : 9 Cubs

  9/8 – Cardinals 5 : 8
Cubs
  9/9 – Cardinals 4 : 3
Cubs

 

5월부터 언젠가 터지겠지 터지겠지 하던 문제가 드디어 터졌다. 기형적으로 투수진에 의존하던 팀답게 로테이션이 무너지자 전부 다 무너졌다. 단장이란 자가 일을 그 따위로 했으니 무너진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허나 건물 철거하듯 일거에 주저앉은 것만은 납득하기 힘들다. 구성원 전체의 멘탈이 완전히 붕괴됐단 뜻인데 시즌 내내 정줄 하나는 확실하게 잡고 갔던 팀이 아닌가. Brewers 덕에 승차가 벌어지자 클럽하우스에 안일함이 역병처럼 번졌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장전은 단장이 했지만 결국 시위를 당긴 건 감독이었다. Nats 3차전은 절대로 그렇게 버리면 안 되는 게임이었다. 감독이 앞장서서 '시즌 끝났음. 우리가 우승임'이라고 선언한 꼴이었으니 선수들은 오죽했을까. 차라리 좀 느슨한 팀이었으면 나았을 것이다. 시즌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던 이 팀은 멘탈이 느슨해진 게 아니라 일순간 끊어져 버렸다. 이번 시리즈의 카즈는 기본적인 캐치볼조차 안 됐고, 8:0으로 떡실신을 당하는 와중에 루키들이 실실 쪼개는 장면이 포착됐다. 딱 작년 7월의 의리볼과 동일한 모습으로 우리 명감독께서 뒤늦게 수습에 나섰으나 꺼내는 수마다 악수의 연속. 결국 알제리전 홍땅보로 빙의해 나라 잃은 표정으로 멘붕 종결자의 면모를 보이기에 이른다. 이 대목에서 진짜 하이라이트는 VIP석에 안경 낀 땅보가 한 명 더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실기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땅보2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3차전에 선수들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내용은 구질거렸지만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가장 좋은 방식의 승리였다. 늘 포커페이스였던 피똑딱이 나라 구한 세러모니를 하고, 로작가가 이례적인 9줄 집필로 화답했을 정도. 계기는 만들었으니 이젠 연승으로 재빨리 수습하는 절차가 남았다. 한 경기 승리했다고 또 들뜬다면 금세 연패에 빠질 것이다. 원래 다 그렇게 시작된다. 2011년 9월의 광란에 희생자가 된 팀들도 다 그렇게 시작했다. 정신을 차렸을 땐 펀치드렁크에 다리 풀린 복서처럼 눈 뜨고 당하는 것. 지금은 오직 늪야구, 오직 연승만 생각해야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Cardinals – 88승 51패 .633 (NL Central 1위), Diff.+122
  Reds       - 57승 81패 .413 (NL Central 5위, 30.5 GB), Diff.-66


땅보2의 배임 덕분에 이 팀엔 반등의 동력이 거의 없다. 부상자들이 돌아와봤자 마이너 리햅도 안 거쳐 폼이 똥망일 것. 우리 타선은 애당초 복권 같은 것이었으니 한 줌의 희망도 품지 말자. 그리고 우리의 땅보1은 이런 난국을 타개할 그 어떠한, 일말의, 좁쌀 만큼의 전술 구사 능력도 없다. 오히려 어깨 못 쓰는 중견수를 땡겨 쓰는 등 불길에 기름만 들이 붓고 앉았다.


때문에 반등의 길은 선수들 스스로 찾아야 한다. 당연히 믿을 건 로테이션밖에 없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베테랑 1, 2선발은 무너지지 않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연승이 절실한 순간에 이 두 명의 순번이 돌아왔다는 건 천만다행. 앞에서 잘 끌어주기만 하면 Wacha, Lynn, Martinez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이들은 대단한 클래스를 보유하진 못했지만 이런 식으로 주저앉을 만큼 허접하지도 않다. 삽질 좀 했다고 비난하며 불신하기엔 지금까지 해준 게 너무 많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8-4, 1.89) vs John Lamb (0-3, 6.11)
  Game 2 –
John Lackey (11-9, 2.90) vs Michael Lorenzen (4-8, 5.54)
  Game 3 – Lance Lynn
(11-9, 3.12) vs Anthony DeScalafani (8-10, 3.75)

  Game 4 - Michael Wacha (15-5, 2.96) vs Raisel Iglesias (3-7, 4.18)

 

  ● Cueto의 조각으로 넘어온 Lamb은 10.61 9/K, 2.25 9/BB, 3.50 FIP가 무색하게 6.11이란 엉망진창 방어율을 찍고 있다. 땅볼 유도가 안 되고, 잔루율이 낮으며, 잘 던지다가도 한 번에 무너지니 .410 BABIP 탓이라 할 수 없다. 경험이 일천한 투수들에겐 흔한 케이스로 분노조절장애 버전의 Lynn이나 Martinez의 새가슴 릴리버 시절을 떠올리면 정확하다. Reds는 Lamb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패했는데 이 또한 이런 류의 투수들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매우 흔한 일. 반면 Jaime는 최근 7경기에서 팀에 전승을 안기며 투승타타의 전형을 보여줬다. 따라서 1차전은 기회가 왔을 때 물어뜯는 집중력이 딱 한 번만 발휘되면 손쉬운 늪야구로 가져올 수 있다.


  ● 어느덧 20번째 선발 경기를 갖는 Lorenzen은 이름만 보면 야구를 참 잘할 것 같다. 하지만 치기 좋은 포심을 대충 존에 찔러 넣는 타입이라 아웃피치 없는 Lyons를 연상케 한다. 인마는 GABP에서 우리를 한 번 상대한 적이 있는데 5이닝 4안타 4BB/5K 3실점으로 딱 자기다운 피칭을 했다. 좌타자 피OPS가 1.013에 달하는 만큼 Carpenter, Heyward, Moss에 복사기, 멍(?)까지 총동원 할 듯. Garcia와 상성이 좋을 타입이니 약형이나 멍에게 휴식일을 주면 일거양득이다.

  ● 낮경기로 펼쳐지는 3, 4차전은 녹록치가 않다. DeScalafani는 방어율과 FIP, xFIP가 거의 붙어 있는 투수로 3 WAR 페이스의 준수한 투수다. 올해 카즈 상대로 두 번 등판해 13이닝 10안타 2실점 3BB/12K로 모두 승리했다. 반면 Lynn은 괜한 휴식일 때문에 루틴이 무너졌다며 입을 털었는데 어디 그 주둥이 만큼의 실력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


  ● 휴식일을 앞둔 4차전도 접전이 예상된다. Iglesias는 지난 경기에서 Bucs를 상대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후반기 페이스가 상당하다. 61.1이닝 41안타 18BB/74K 3.38 ERA로 전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 원래 스터프는 알아줬던 놈이니 절대 뽀록이라 볼 수 없다. 다만 인마는 후반기 9홈런을 허용하며 거의 매 경기마다 한 방씩 맞는다는 게 약점. 7/27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Wong에게 만리런 한 방으로 무너진 전례가 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 경기 또한 기회가 왔을 때 물어뜯을 수 있느냐가 관건. 휴식일 이후 똥망 제구로 돌아온 도련님은 그냥 하던 대로 6이닝 2실점 꾸역투만 해주길 바란다. 이번 시리즈는 필승 늪야구로 먼저 2승을 거둔 뒤 3, 4차전 중 한 경기를 가져오는 게 목표다.



Watch This!


  -Randal Grichuk :해마다 좀 늘었나 싶다가도 MM은 늘 제자리를 지킨다. 송구가 불가능한 선수를 중견수로 쓰다니 도대체 이 무슨 패기인가. 또다시 선발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홈런 허용이 잦은 Reds 투수진과 GABP에서 붙으므로 그풍기의 뜬금포가 절실하다. 팔꿈치가 정상이 아니라 판단되면 감독에게 곧이 곧대로 말하고 대타로 힘을 보태길 바란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겠는데 Cubs와의 2차전에서 웃고 떠들던 놈이 바로 인마다. 대타로 나와 투리런을 치고 5분 동안 싱글벙글대던 놈도 인마다. 부상에서 돌아와 신나는 기분은 백번 이해하고도 남는다. 허나 똥인지 된장인지 좀 상황을 살피며 처신하도록 하자.


  -Matt Adams : 돌아온 미제 돼지는 GABP에서 통산 65타수만에 5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 중요 상황에 대타로 기용될 텐데 큰 거 한 방 날리고 조깅하길 바란다. 돼지는 아직 100% 러닝이 불가능한 상태라 수비는 불가능하며, 출루하더라도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될 것이다. 물론 백정 땅보가 상황이 급해지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지만...



Worth Noting


  -Votto는 27게임 연속 출루 행진 중. 후반기 .389 .568 .704 1.272로 그냥 Bonds다. 플옵을 앞둔 필자의 판타지 운영엔 불행한 일이지만 제정신이 아니었던 페이스가 그나마 한풀 꺾여 다행이다.

  -얼굴이 안 보이니 도리어 속 시원했던이 이번 시리즈에 복귀한다. 타격은 바라지도 않으니 기름손에 풀칠이나 하고 나오길.


  -3번째 시뮬레이트 게임을 마친 Belisle의 복귀가 임박한 듯하지만 미안하다 관심 없다.

  -잉여 역시 복귀가 임박한 상태. 땅보가 백정짓만 안 한다면 돼지와 함께 좌우 대타롤에 한정될 것이다.

  -웨이노의 불펜 세션이 성공적이었다는 소식. 정말로 진지한 건지, 아니면 진지한 척만 하는 건지 모르겠다. 후자일 확률이 99%지만 1%의 가능성으로 정상복귀한다면 Maness, Wainwright, Martinez, Siegrist, Rosenthal의 호화로운 플옵 필승조가 구축된다.




Posted by jdzinn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9/4      Cardinals       3 : 9       Pirates  
9/5      
Cardinals       4 : 1       Pirates  
9/6      Cardinals       1 : 7     
  Pirates  


당연히 잡았어야할 1차전을 허무하게 대패하면서 시리즈가 완전히 꼬였다. Happ은 어쩌다가 찾아오는 "커맨드 잡히는 날" 에는 완전 Locked-in 모드로 들어가서 보급형 Liriano를 시전하는 스타일이기에 무작정 타자들만 탓할 수는 없다. 빗맞은 타구들이 용케 안타가 된 점들을 감안해도 1회에 36구나 던진 것을 보면 지금 C-Mart의 상태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8일 휴식이 오히려 독이 된 느낌도 있는데, 초반에 고전하는 모습만 봐서는 Spot-starter로 뛰던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Carlos Martinez - Pitch Count Split

  1구-15구 -  .308/.382/.447, 16BB/27SO

16구-30구 -  .268/.338/.408, 11BB/47SO
31구-45구 -  .223/.271/.299, 14BB/46SO

결과적으로 Garcia가 간신히 한 경기 떠먹여주긴 했으나 Pirates의 탄탄한 전력에 압도당한 시리즈였다. D-Backs와의 시리즈 스윕으로 승차를 벌어놓은 것이 두고두고 다행이다. 대체 Brewers는 어찌하여 Bucs를 잘 잡는 것일까? 

Series Preview:         Cubs         @     Cardinals
 성적

         Cardinals     87 49패 (NL Central 1위)             
              Cubs       78
 57패 (NL Central 3위, GB 8.5) (NL WC 1위)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10승 9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6)
※ 2015년 상대전적  9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1)

9월달인데 Cubs가 이렇게 의미있는 경기를 하게 될 줄이야. Cubs는 후반기 들어 마루밑 Arrieta 버프 + 유망주들의 장타력 폭발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8월달에 무려 19승 9패 (.679)를 기록했고, 홈에서 D-Backs를 깔끔하게 스윕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15경기에서 팀 홈런이 무려 39개로 실로 가공할 수치이다. 495피트짜리 홈런을 쏘아올리고 (그것도 0-2 카운트에서 95마일 패스트볼을) 기세가 등등한 Kris Bryant의 타격감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아니, 사실 상위타선의 Dexter Fowler부터 Addison Russell이나 Chris Coghlan까지 이 팀 타선은 그다지 쉬어갈 곳이 없다. 

이번 시리즈는 월요일이 노동절(Labor Day)인 탓에 낮경기가 2개나 포함되어 있다. 

Jake Arrieta since August - 7경기 7승 0.36 ERA, 50.1IP 2ER 10BB 50SO (oAVG .133) 

그나마 한달 넘게 광기어린 피칭을 선보이는 중인 Jake Arrieta를 만나지 않는 게 어디인가. 이번 시즌 내내 프리뷰를 쓰며 느끼는 것이지만 올 시즌 Cards는 정말 선발 매치업 운이 많이 따른다. 어쩔 수 없이 매 경기 법력에 기대야하는 (9경기 연속 피홈런 행진 중인) Dan Haren, 시즌 내내 상태가 영 메롱인 Jason Hammel, 치긴 까다롭지만 달리긴 쉬운 Lester까지.

이 정도면 땡큐다. 2승 1패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7                          Dan Haren (8-9, 3.89 ERA)         vs      Lance Lynn       (11-8, 2.80 ERA) (낮)

9/8                   Jason Hammel (7-6, 3.55 ERA)         vs      Michael Wacha  (15-4, 2.69 ERA) 

9/9                          Jon Lester (9-10, 3.59 ERA)       vs      Carlos Martinez (13-7, 3.04 ERA) (낮)

  • Cards의 최대 장점은 어떤 타선을 상대하더라도 3점 이상 안내주고 버틸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가 비록 리그 최강의 파워하우스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또 반대로 그에 맞설 만큼 강한 방패가 있다. Bryant를 위시한 상대 타선의 분위기는 절정이지만, 이 팀 투수들은 DBacks나 Reds 와는 급이 다르다. 발목 부상을 털어내고 등판하는 Lynn이 정상 컨디션이라는 가정 하에 1차전은 무조건 잡아야한다. 

  • ML 피홈런 1위 (30개) Dan Haren은 3.89 ERA, 4.68 xFIP에서 볼 수 있다시피 BABIP신의 도움 없이 QS를 하기는 힘든 스테이지에 와 있다. 올 시즌 GB%가 31.4%, FB%가 무려 49%에 달하는데, 이는 커리어 평균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수치이다 (41.7%, 38.3%). 포심 구속은 86마일까지 떨어졌고, 이러다보니 스플리터 구사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헛스윙 유도력은 거의 바닥 수준이다 (6.1%, 리그 맨 뒤에서 5위). 이 경기는 다른 시나리오가 있을 수가 없다. 무조건 쳐서 이겨야됀다. 

  • Haren 본인의 말로 "전 홈런 맞을거에요, 왜냐면 제 스타일은 pitch-to-contact니까요" 라고 했는데, 통산 150승에 빛나는 탄탄한 커리어의 Haren이지만 이 시점에서 스타일을 논하기엔 너무 Hittable한 게 사실이다. 이 시리즈는 결국 Haren이 몇 점짜리 홈런을 맞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날 듯 싶다. 솔로 홈런 1개에 그친다면 패배를 예상한다. 


  • Jason Hammel은 후반기 로테이션 복귀 후 9차례 등판했는데, 이 중 5이닝을 넘겨본 것이 딱 한 번 뿐이었고 (그것도 막장 Braves를 상대로) 85구 이하로 강판된 것도 5번이다. 도련님은 8/28 경기 이후로 10일만에 첫 등판이라 선뜻 예상하기는 힘드나, 상대 선발 Hammel에게 밀리는 경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Starlin Castro와 Rizzo에게 몹시 약했는데, 이번 시리즈에선 Bryant와의 승부가 특히 위험하다. 

  •   Peralta vs Hammel  - .391/.440/.739 (23AB 9H 2D 2HR)
  • Heyward vs Hammel - .563/.563/.625 (16AB 9H)
  •       Yadi vs Hammel - .455/.455.727 (11AB 5H 3D)
  •    Castro vs Wacha - .471/.471/.765 (17AB 8H 2D 1HR)
  •     Rizzo vs Wacha - .412/.444/.588 (17AB 7H 1HR)
  • Lester는 여전히 빡센 투수이고, 충분히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3.8 WAR, xFIP 3.07). 주자견제에는 영 소질이 없지만, 그건 주자가 나가야 이용할 수 있는 약점이다. Lester는 개막전에서 4.1IP 8H 3ER로 우리에게 난타당했고, 이후 리매치에서 7IP 7H 4R (1ER)로 두번째 등판에서는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법력이 따르긴 했지만) 두 경기 모두 Lester가 마운드에 있을 때 3점이나 뽑아냈는데, 올 시즌의 Cards 타선을 생각하면 이는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upside를 고려해도 현재 C-Mart의 상태를 고려할 때 3차전은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또한 Lester는 낮 경기에 굉장히 강하다 (낮 2.36 ERA, 밤 4.37 ERA). 

Players to Watch

Johnny Peralta

상대 선발은 피홈런 30개의 Haren, 피홈런 20개의 Hammel, 피홈런 14개의 Lester. 약형은 Hammel 상대로 극강 (위 스탯 참조), Lester를 상대로도 .265/.359/.559에 홈런 3개를 기록 중이다. 약형의 마지막 홈런은 8/1 Rockies전이었고, 그 날 이후 118타수에서 장타는 2루타 3개 뿐이다. 하나 나올 때가 되었다. 쉬지못해서 힘이 딸리겠지만 막판 스퍼트 내서 개인통산 6번째 20홈런 시즌을 완성하고 끝내자. 약형이라도 살아나줘야한다. 

Injury Notes
  • Cubs 화수분의 최신작 Kyle Schwarber는 시리즈 내내 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신 Javier Baez가 경기 후반 대타로 출장 기회를 받을텐데, 스탠스를 바꾸고 밀어치는 연습을 하고 왔다고 한다. 하이라이트를 대충 보니 망나니 칼춤추듯 스윙하던 녀석이 확실히 스윙이 많이 간결해지긴 했다. 이 시리즈는 매 경기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경기 후반 Baez같은 대타는 부담스럽다.
  • 우리 쪽에서 응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인 Grichuk은 DL에서 풀려나긴 했으나 대주자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 타격이나 수비를 하기는 무리라고...
  • 심지어 Mark Reynolds도 Wrist 상태가 좋지 않아 최소 1차전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풍기들로 상대해야돼는 투수들이 줄을 섰는데 풍기들이 빠졌으니 Moss에게 뭔가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Nationals Series Recap

8/31 Cardinals 8, Nationals 5

9/1 Cardinals 8, Nationals 5

9/2 Nationals 4, Cardinals 3


Nats와의 3연전은 Moss와 Heyward의 하드캐리 속에 앞의 두 경기를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2승 1패로 끝났다. 마지막 경기도 좀 더 타이트하게 운영했으면 뒤집어 볼 여지가 있었을 것 같은데, MM은 그냥 무난하게 위닝시리즈 확정+땜빵선발+이동일 경기를 하고 졌다. 해적떼의 최근 부진으로 승차가 벌어지면서 여유가 좀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로스터 확장으로 선수도 보강되고 휴식일도 있었는데 좀 더 독하게 달려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벌 수 있을 때 더 벌어 둬야 하는 것 아닌가?


최근 일주일 동안 Moss는 407/467/852, 1.319 OPS, 3 HR을, Heyward는 391/440/565, 1.005 OPS를 각각 기록중이다. 특히 Moss가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얘는 원래 이렇게 streaky한 타자이니, 이 분위기가 최대한 오래 지속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러다 또 언제든지 3경기 12타수 무안타 5삼진을 찍을 수 있는 녀석이니...


참고로 Piscotty도 직전 두 시리즈에서 444/483/556으로 펄펄 날았다.



현재 MLB 각 지구별 상황은 아래와 같다.


AL East - Blue Jays가 Yankees에 1.5게임 앞서 있다. 시즌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Jays가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Yankees의 타선도 만만치 않다.


AL Central - Royals가 13게임 리드를 잡고 있다. 끝.


AL West - Astros가 선두, Rangers가 2게임차 2위이고 Angels가 5.5게임차 3위이다. 경쟁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8월부터 20승 10패를 기록중인 Rangers의 기세가 대단하다.


NL East - Mets가 Nats에 6게임 앞서 있다. Nats가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NL Central - Cards가 해적떼에 6.5게임 앞서 있다.


NL West - Dodgers가 Giants에 6.5게임 앞서 있다. 한때 턱밑까지 추격했던 Giants는 최근 6연패를 당하면서 추격 동력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지구 선두 경쟁은 AL 동부/서부지구 외에는 다소 긴장감이 떨어진 모습이다. 와일드카드의 경우 AL은 Yankess, Rangers 뒤에 Twins(1.5게임차), Angels(3.5게임차), Rays(4.5게임차)가 가까이 붙어 있어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NL은 와일드카드 2위 Cubs와 3위 Giants 사이에도 7게임이라는 큰 갭이 존재한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은 100%(중부지구 우승 93.9% + 와일드카드 6.1%),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97.0%,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11.2% 로 나온다. 시즌이 29게임 남은 시점에서 100%라니 좀 황당하긴 한데, 와일드카드 3위인 Giants보다 17.5게임 앞서 있으니 그보다 더 내려가서 와일드카드조차 잡지 못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해적떼와의 맞대결이 6경기 남아 있는데, 반타작만 해도 지구 우승은 무난할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시즌 상대전적 7승6패)


팀 성적

Cardinals 86승 47패 .647 (NL Central 1위, 2위와 6.5게임차)  Run Diff. +142

Pirates 79승 53패 .598 (NL Central 2위)  Run Diff. +71


하루 쉬고 시작하는 이번 시리즈는 바로 그 해적떼와의 홈 3연전이다. 엄청난 페이스로 추격해오던 해적떼였지만, 직전 맥주집 원정에서 스윕당하면서 승차가 6.5게임까지 벌어졌다. 올해 해적떼와의 경기는 계속 홈팀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인데(홈 5승 1패, 원정 2승 5패), 이번에도 분위기를 이어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보자.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vs J.A. Happ                9/4 20:15 EDT (9/5 9:15 KST)

Game 2: Jaime Garcia vs Charlie Morton              9/5 16:05 EDT (9/6 5:05 KST)

Game 3: John Lackey vs Gerrit Cole                   9/6 20:00 EDT (9/7 9:00 KST)


3차전은 ESPN의 전국 중계가 잡히면서 저녁 경기로 편성되었다.


1차전 상대 선발은 Happ이다. 데드라인 트레이드로 넘어온 Happ은 첫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4번의 등판에서 23이닝 2실점, 18K/4BB로 빼어난 피칭을 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와는 2012년 이후 만난 적이 없으나, 이전에는 10차례 선발로 나와 6.79 ERA로 이넘도 우리의 호구였다. 그냥 막 뚜드려 패서 호구로서의 기억을 되살려 주도록 하자. 이 경기는 Happ 공략보다도 8일 휴식 후 등판하는 CMart의 컨디션이 관건일 것이다.


2차전은 Garcia와 Morton의 매치업이다. Morton은 그라운드볼 성향의 무난한 백엔드 스타터로 늘 고만고만한 모습이었는데, 최근들어 탈삼진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홈 Garcia가 등판하니 늪야구 끝에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다.


3차전은 열페갑이 해적 에이스 Cole을 상대하게 된다. Cole은 약점이 별로 없는 무척 힘든 투수이다. 역시 저득점 늪야구가 예상되는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앞의 두 경기를 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홈 열페갑의 투구를 감상하도록 하자.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예상해 본다. 



Pirates Lineup 예상


1. Gregory Polanco, rf       258/326/383, 98 wRC+, 23 SB

2. Starling Marte, lf          278/328/435, 113 wRC+, 15 HR, 26 SB

3. Andrew McCutchen, cf   303/404/517, 154 wRC+, 20 HR, 7 SB

4. Aramis Ramirez, 3b       248/289/408, 98 wRC+

5. 강정호, ss                 288/360/461, 131 wRC+, 13 HR

6. Neil Walker, 2b            263/324/422, 107 wRC+, 13 HR

7. Pedro Alvarez, 1b         243/305/462, 108 wRC+, 22 HR

8. Francisco Cervelli, c      296/371/412, 123 wRC+

9. Pitcher


자주 기용되는 다른 타자들

Josh Harrison, 2b/3b       274/312/370, 91 wRC+

Jordy Mercer, ss            253/303/328, 65 wRC+

Sean Rodriguez, util        236/266/328, 65 wRC+



해적떼의 라인업은 스피드와 파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맥선장을 제외하면 위압감 쩌는 타자가 없으나, 한편으로는 주전 전원이 최소 98 wRC+ 이상인 만큼 쉬어 가는 타순도 없다. 그나마 타선의 양대 축인 맥선장과 강정호 사이에서 4번으로 자주 기용되는 Aramis Ramirez가 부진하여 중간에서 자꾸 흐름을 끊는 것이 약점인데, Ramirez가 최근 1주일 동안 홈런 3개를 기록하며 반짝 파워를 과시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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