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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1 오프데이 팜 리포트 9

오늘 A-부터 GCL, International signing을, 다음 휴식일 또는 그 다음 휴식일에 풀시즌 4개 클럽 소식 올리겠습니다. 휴식일이 많아서 심심한 만큼, 나눠올리려구요.




A- State College Spikes


1. Wick 뉴스는 유망주 리스트 리뷰에서 전해드렸지요.


2. 2-3년 전부터 파이어볼러 슬리퍼로 주목 꽤나 받아온 Victor De Leon이 방출되었습니다. 90mph 중반대의 fastball과 점점 발전하는 breaking ball도 평이 괜찮았었는데, 지난 여름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네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방출시킬 정도면 꽤나 심각한 부상이었나 봅니다.


3. 2010 드랩 21라운드에서 뽑은, 6-6의 큰 키를 자랑하는 Joshua Lucas라 는 투수가 있습니다. 입단 당시엔 키만 크지 뭐 구속, 구위, 변화구, 제구 뭐하나 돋보이는게 없었고 지난해까지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성적을 찍어본 적 없는 그야말로 방출대기 투수였는데, 올 시즌 arm angle을 확 내리면서 A-, A, A+ 도합 20.1 IP, 1.77 FIP, 9.74 K/9, 3.10 BB/9를 기록중이네요. Oliver Marmol 감독은 그간 slider가 꽤 좋아졌는데 더해서 투구폼 수정 덕에 공끝이 아주 지저분해졌고, 우타자 상대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칭찬했습니다. 우타 상대 성적 보니 거의 갓네섹 형님 급인데, 흠, 지금은 Peoria에 있어요.


5. 듣보 중엔 또 Jeff Rauh라 는 투수도 있는데요. 이 친군 성적은 별론데, 흥미롭게도 올 EST서 four seam, curve, changeup 레퍼토리를 sinker, spliter로 완전히 바꾸는 도박을 걸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투구폼이나 레퍼토리를 확 바꾸는 투수들은 이대로 가면 답 없으니 다른 방향을 추진하는 건데, 뭐 이 친구도 그런 방향입니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하는건 몰라도 이렇게 아예 던지는 구질 자체를 갈아버리는 경운 처음보는거 같은데.


6. 13드랩 6라운더 유격수 Andrew Sohn은 몇경기 뛰어보지도 못하고 시즌아웃입니다. 오른쪽 어깨 문제라는데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군요, 초반 페이스 좋았것만.


7. 역시 13드랩 5라운더 2루수 Darren Seferina 얘기가 있는데, 83 PA, 342/410/452, 10.8 BB%, 151 wRC+로 아주 좋습니다. Kantz가 초반 부진한다면 놀랄꺼라고, 시작부터 잘 적응해 빠르게 치고 나갈 놈이라 띄웠는데 그대로네요. 이 친구는 추가로 얻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고교때 멘탈에 문제가 좀 있었더라구요,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연습도 안땡기면 그냥 안나가고 이런 스타일. 당연히 그 어떤 scout도 Seferina를 눈여겨 보지 않았고 undraft됩니다. JC 진학해 2년간 정신 똑바로 차려 5라운드 지명 될 정도면 뭐 제대로 반등한듯. 아무튼 Marmol 감독은 strike zone 이해도가 탁월하고 super speed를 지녔다 극찬했습니다. 저번 드랩리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wong보다 약하지만 더 빠른 스탈이랄까요.


8. 그 밖에, 9라운더 Daniel Poncedeleon은 fastball command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지난해 포수서 투수로 전향 후 쭉 릴리버로만 뛰던 Fernando Baez는 한결 나아진 offpseed pitch들을 바탕으로 뜬금 선발로 등판 중이며, 90-93mph의 sinker와 curve를 구사하는 좌완 Dewin Perez는 딜리버리 안정화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며 BB/9를 대폭 낮추고 있습니다. Kaminsky의 남미 버젼 같은 놈이랄까요, 고만고만한 남미산 좌투수들 중 그나마 가장 나은 축에 속하는 투수.






Rookie Johnson City Cardinals


1. 2012 드랩 12라운더 Max Foody가 은퇴했습니다. 2012 루키시즌 이후로 어깨, 무릎, 허리 등 어디 안아픈 곳이 없을 만큼 다방면으로 뻗어대더니 이후 공 한번 못 던져보고 선수생활을 접어버리네요. 


2. Anthony Ray라고, 작년드랩 36라운더 고졸 외야수가 있습니다. 쌕쌕이 스타일에 tool은 좋지만 아직 야구는 더럽게 못하는 그런 덩어리인데, 이 친구는 매일같이 Curtis Granderson과 전화나 문자를 주고 받는다네요. 지난 오프시즌 빅리그 선수들도 참여하는 워크아웃 캠프서 처음 만났는데, 둘 다 시카고 근처 동향출신이라 금새 친해졌다고 합니다. 


올시즌 현재까지 JC서 72PA, 197/243/197, 2.8% BB%, 12.5 K%, 32wRC+ 기록 중이네요. 처참합니다. Granderson이 겨울 내 빠따에 공 야무지게 맞추는 법 부터 좀 가르쳐야겠어요.


3. 작은 체구에 실링 낮은, pitchability 돋보이는 좌투수로 도배했던 작년 드랩, 5라운더 Ian McKinney도 그 중 하나였죠. JC에서 아주 잘나가고 있습니다. 29.2 IP, 1.21 ERA, 2.39 FIP, 1.82 BB/9, 7.28 K/9. 94년 11월생이니 리그 대비 나이도 딱 적당하고요. 얘도 Cooney처럼 덕아웃에서 게임차트 자기가 작성해서 상대팀 분석하는 스타일이라는데, 뽑을때 부터 이런거 고려했나 봅니다?


재미있는게, JC 팀 내부에선 무려 Mark Buehrle과 comparison 짓고 있나 보더라구요. mechanic과 pitching style이 꽤 비슷해서 그렇다던데 말입니다. 직구 구속은 여전히 변함없이 88-91mph, 대신 movement가 꽤나 좋다 평 받고 있네요. 자기 스스로 curve와 changeup을 불리/유리한 카운트 상관없이 마음 먹은대로 던질 수 있는게 최대 강점이라 소개했습니다. 현재 가장 공들이는건 delivery에 군더더기 없애는 작업이라는군요.


4. 이건 그냥 해프닝입니다만, 1주일 전 쯤 JC 팀이 원정경기를 치루고 집에 돌아가려 했더니, 버스기사 아저씨가 자기 해고에 반발해서 엿먹어보라고 키를 뽑아 들고 집에 가버렸다더군요. 팀도 패배해서 쓸쓸히 버스에 올라타려던 JC팀은 이도저도 못하고 경기장에 짱박혀 있다 새벽이 다되서야 겨우 떠났다고 합니다, 허허.






GCL Cardinals


1. 작년 드랩 10라운더이자, 드랩 최고의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Malik Collymore는 지난 오프시즌과 EST서 계속 근육을 불렸다고 합니다. 본래 나이에 비해 탄탄한 신체와 뱃 스피드가 강점으로 꼽혔는데 더 단단해졌고, 야구 내적으론 pitch recognition을 포함 모든 부분에서 꾸준히 발전 중이라 하네요. GCL, 큰 의미 없지만 성적 아주 좋습니다. 85 PA, 306/388/500, 1HR, 3SB, 9.4 BB/9, 18.8 K/9. 처음부터 다 뜯어고치는 중인 덩어리 치고 K/9이 그리 높지 않은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네요.


2. 스윙이 이쁘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드러내신 Ricardo Bautista는 시즌 초반 결장원인이었던 허벅지 부상의 영향인지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후반 지나친 장타 욕심을 버리면서 맹타를 휘두르며 올해 한건 할 것 처럼 보였는데, 여전히 지나치게 당겨치는 습관을 제대로 뜯어고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는군요. 어린 선수답게 심한 기복 역시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계속 굴려야 겠어요. 그래도 RF 수비는 한층 나아졌으며, RF에 적당한 좋은 어깨도 뽐내고 있다 합니다.


3. Edmundo Sosa의 선전은 뭐, 이상하게 다른 자료가 없네요. 이 친구는 현 팜 사정상 다음 TOP 20 리스트 합류가 거의 내정된 삘이니 연말에 많은 분들이 다뤄주시리라.


4. 13 드랩서 Bautista 바로 다음 지명된 Elier Rodriguez. 본 포지션은 포수인데, GCL팀에 1B가 없어 1B로 뛰고 있습니다. 말 들어보니 포수를 안시킬 생각은 아닌가 본데, 내부에선 수비보단 빠따질에 재능이 있다 판단하고 있기에 큰 재능이 안보이면 결국 1루나 외야로 옮기지 않겠는가, 싶네요. 스위치히터로 좌타석에 서면 파워가 더 낫고, 우타석에선 컨택이 더 낫다고 합니다. 현재 딱 리그 평균 정도의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5. Rodrigeuz 다음 뽑힌게 외야수 DeAndre Asbury-Heath죠, 허허. 이 친구는 아직 자신의 운동신경에 10%도 baseball skill로 발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GCL 타코 입에서, 이제 막 hard contact를 만들어 내고 있단 말이 나오고 있다면 어느 단계에 있는지 짐작들 하시리라.


6. 도미니카에서 2011년에 $400K 넘게 주고 데려온 Eliezer Alvarez라 는 95년생 내야수는 아직 제대로 데뷔도 못하고 있는데, 내부에서 plus-plus runenr로 주목받고 있다해서 슬쩍 이름만 각인시키고자 한번 올려 봅니다. ss/2b고, 뱃 스피드도 괜찮은 편이라네요. 대신 컨택이 젬병이라는 듯.


7. Weaver와 Flaherty, Dobzanski도 간간히 1-2이닝씩 던져주고 있는데요. Dobzanski의 경우 구속 증강이나 딜리버리 고정화 보다는 양 사이드 이용하는 제구와 breaking ball 향상에 초점을 맞춰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고 얘기하네요.






International Signees


0. 7월 2일부터 열린 국제계약 시장, 우리한테 쥐어진 사이닝 보너스는 $1,866,300입니다.


1. 일단 Junior Fernandez (RHP)라는 17살 투수와 $400,000에 계약했습니다. 6-1/180의 체구에, Alex Reyes처럼 이친구도 마이애미에 여러 해(중고교를 다녔습니다) 거주했다가 도미니카로 돌아간 케이스로, 덕분에 다른 남미선수들과 달리 영어도 곧잘 하고 문화적응 등도 필요없다네요. 입단 하자마자, 정말로 하자마자 바로 DSL에 배치되어 등판 중인데 나올때마다 쳐맞고 있습니다. 딱히 구질 등에 대한 소개는 구글링에 걸리질 않네요.


2. Starling Balbuena (SS)라는 16살 선수는 $300,000에 계약했습니다. 6-2/180에 유격수로 좋은 어깨와 부드러운 손놀림, 민첩성이 돋보이나 대신 풋웤이 좀 투박하다는 듯. 포지션에 걸맞게, 파워는 미약하고 line drive 스윙에 gap power를 갖춘 스타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3. Esequiel Delgado (3B/2B)와는 $125,000에 계약했습니다. 16살로, 6-0/175의 체격. 스위치히터 3루수로 훈련받았는데 팀 내에선 2루로 기용할 생각이구요. 당장은 수비보단 빠따질에 더 재능이 있다는 평입니다.


4. Sebastian Nunez (RHP)는 $50,000에 계약했네요. 이렇게 2-4번 3명은 아직 16살로, 17살이 되어야 DSL 로스터 등록이 가능하기에 올해는 뛸 수 없습니다.


5. Jery Then(RHP)라는 투수는 계약금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친구는 95년생이라 다른 놈들에 비해 1-2살 많아 GCL에 배정되었구요. 6-2/195의 체격은 좋은데, 아직 fastball 구속은 80mph 후반대. 더해서 curve와 changeup을 구사한다네요.


6. 현재까지 이렇게 5명 잡았습니다. Yankees가 완전 맘 단단히 먹고 싹쓸이 해 버리고, Rays를 비롯 몇몇 팀들이 한명씩 크게 몰빵한지라 남은 대어가 거의 없는데, 5명 계약하고 남은 슬랏머니 대충 1.1M은 되는지라 Reyes처럼 애초에 크게 주목 못받았지만 1M가량 챙겨줄 만한 실링 되는 선수와 계약할 가능성도 없진 않아 보입니다. 마침 작년 별 거 없이 넘어가기도 했고요. 참고로 2010년부터 인터네셔녈 샤이닝 최대어는, 2010 RHP CMART(1.5M), 2011 LHP Dewin Perez($450K), 2012 RHP Alex Reyes($950K), 2013 OF Carlos Talavera($500K) 이렇게 되겠습니다. 패턴 상 올해 1M급 선수 하나 잡아야...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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