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Braves Series Recap

7/26 Braves 4, Cardinals 1

7/27 Braves 2, Cardinals 0

7/28 Braves 5, Cardinals 2


미국시간으로 7월 23일 저녁부터 시작된 죽음의 21연전은 홈에서 Phillies를 스윕하여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 듯 했으나, 이어진 원정길에서 곧바로 Braves에게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특히, 에이스 Waino를 내고도 패한 1차전과 조육삼 페라리 선생이 모처럼 무실점으로 분전했는데도 영패한 2차전은 참 아쉬웠다.


Phillies에게 3경기 동안 18점을 득점했던 Cardinals의 타선은 Braves를 상대로는 3경기를 합쳐 고작 3점밖에 득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저 정직하게 출루-안타를 통한 득점 외에 별다른 득점 루트가 없는 Cards로서는 중심 타자들의 컨디션이 부진하거나 상대 선발투수가 제대로 긁히는 경우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댓글로 여러번 지적되었듯이 포수 3명, LOOGY 3명 등 비정상적으로 로스터가 구성되어 있어 경기 후반에 변화를 줄 여지가 더욱 없어 보이는데, MM은 어차피 경기 후반에 별다른 시도를 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으니 이렇게 절름발이 로스터를 가지고도 정작 감독 본인은 하던대로 하는 데 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골때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_-;;;


어차피 historic한(=비정상적인) 득점권 타율에 기반한 리그 1위의 호성적은 결국 regression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지만, 막상 이렇게 DTD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일어나는 모습을 보니 데미지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adres

팀 성적

Cardinals 62승 40패 .608 (NL Central 1위)  Run Diff. +134

Pirates 61승 42패 .592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49


다음 시리즈는 21연전의 첫 번째 분수령이 될 해적떼와의 대결이다. 상반기에 우천취소된 경기의 재경기가 더블헤더로 편성되어, 4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매우 험난한 원정 시리즈이다. 우리도 힘든 일정이지만, 해적떼도 19일부터 8월 4일까지 17일 동안 18경기를 휴식일 없이 진행하는 만만찮은 일정 중이어서, 이 시리즈는 양 팀의 depth와 감독의 역량이 총 동원되는 총력전이 될 것 같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불리하다는 것이다. -_-;;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at Francisco Liriano       7/29 19:05 ET (7/30 8:05 KST)

Game 2: Tyler Lyons at A.J. Burnett                     7/30 16:05 ET (7/31 5:05 KST)

Game 3: Lance Lynn at TBD(Brandon Cumpton?)  7/30 19:05 ET (7/31 8:05 KST)

Game 4: Adam Wainwright at Jeff Locke               7/31 19:00 ET (8/1 8:00 KST)

Game 5: Joe Kelly at Charlie Morton                    8/1 19:05 ET (8/2 8:05 KST)


이 시리즈는 NL 승률 1, 2위팀의 대결답게, 4차전은 ESPN, 5차전은 MLB Network의 중계가 잡혀 있다. 덕분에 Braves 시리즈에 이어 또 원정일에 저녁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경기가 5게임이나 되다 보니 프리뷰 쓰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일단 1-3차전에 대해 적고, 3차전이 끝나면 쓰레드를 새로 띄울까 생각중이다. (시간이 없으면 못할 수도 있다. -_-;; )


1차전은 Westbrook과 Liriano의 대결이다. Westbrook의 흑마술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언급해 왔는데, 7월 들어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27.1이닝을 던지는 동안 고작 5 K, 7 BB, 1 HBP, 1 HR을 기록하였는데, 거의 대부분의 타석이 인플레이-->그라운드볼-->아웃으로 귀결되면서 2.96의 우수한 ERA를 찍을 수 있었다. 이것은 물론 그가 58%의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을 기록한 덕이기도 하지만, 7월의 선발 등판 중 세 번이 홈경기였다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본다. 올 시즌의 Westy는 3.26 K/9, 3.36 BB/9, 0.31 HR/9에서 보듯 거의 모든 타석에서 인플레이 타구가 발생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수비수들의 타구 처리에 있어서 익숙한 홈구장이 조금이라도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제로 Westy의 홈/원정 스플릿을 보면 아래와 같다.

  Home  217/280/253(피안타율/출/장), .245 wOBA, 1.28 ERA, 3.61 FIP, 4.19 xFIP

  Away  308/295/453, .372 wOBA, 4.50 ERA, 4.39 FIP, 4.95 xFIP


참고로 이번 경기는 원정 경기이다...


상대 선발 Liriano는 지난 2010년의 커리어 시즌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Liriano의 stuff 자체야 워낙 옛날부터 유명했지만, 지난 2년 동안의 삽질과 비교할 때 가장 큰 변화는 3.55 BB/9로 비교적 안정된 볼넷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Zone%는 38.5%에 불과하지만, 13.9%라는 무지막지한 SwStr%로 불안정한 컨트롤을 상쇄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참을성이 없어진 우리 타선은 자칫하면 Liriano에게 두자릿수 삼진을 당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2, 3차전은 더블헤더로 열리는데, Lyons와 Lynn이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해적떼 쪽은 Burnett이 첫 경기를 맡을 예정이나, 나머지 한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SPN의 스케줄에는 Jeanmar Gomez로 나와 있지만, 해적 단장 Neal Huntington은 최근의 인터뷰에서 Gomez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유망주 Brandon Cumpton의 반짝 콜업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Cumpton은 그다지 구위가 뛰어난 투수는 아니지만 컨트롤과 그라운드볼에 힘입어 올 시즌 세 번의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 4.02 ERA, 3.23 FIP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한 투수이다. 팀내에서의 입지 등을 생각하면 Tyler Lyons의 우완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88년생으로 Lyons와 우리식으로는 동갑이기도 하다.


Lyons는 AAA 강등 이후 6번의 선발 등판에서 40.2 이닝 동안 37 K/8 BB의 빼어난 볼삼비율을 기록하며 점수도 단 6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과연 AAA에서의 도미넌트한 모습을 메이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요즘 Lynn이 워낙 inconsistant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Lyons가 더욱 분발해 주어야 한다. 한편, DH 1차전의 Burnett은 투구수가 많은 고질적인 문제를 물고 늘어지지 못하면 무척 힘든 상대이니 붕붕질을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다. DH 2차전에서 루키 Cumpton이 예상대로 등판한다면,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털어야 할 상대이다. 이번 5경기 상대 선발 중 가장 약한 Cumpton마저 털지 못하면 이 시리즈는 거의 가망이 없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해적떼는 우리 만큼이나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팀이다. 그들은 주루플레이에 능하고 수비력도 훌륭하다. 투수들은 삼진을 잘 잡고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해적 타자들은 삼진을 무척 많이 먹으며, 투수들은 볼질이 많은 특징이 있다. 해적 타자들의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은 무려 10.7%인데, 이는 Astros와 Braves에 이어 MLB에서 세 번째로 나쁜 수치이다.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맷 잉여가 복귀하여 맷 돼지가 다시 벤치로 밀려나게 되었는데... 어차피 MM이 점수를 manufacturing하는 능력을 보여줄 것 같지는 않으므로, 그냥 중심타선의 파괴력에 기대는 것 외에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Holliday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상반기 부진의 주된 이유는 BABIP로 보이는데, 커리어 통산 BABIP가 .341인 타자가 올 시즌 .283에 불과하여 타율이 2할 6푼대에서 놀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뱃 스피드가 다소 느려졌을 수도 있으나, 이렇게 한 번에 갑자기 BABIP가 뚝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은 BABIP와 RISP 버프의 덕을 봐 왔던 다른 타자들(MCarp, Molina, Craig 등)이 슬슬 regression을 시작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Pirates 타선은 올라운드 플레이어 Andrew McCutchen(141 wRC+, 14 HR, 21 SB)을 중심으로 걸리면 넘어가는 Pedro Alvarez(120 wRC+, 26 HR), Starling Marte(118 wRC+, 30 SB), Russell Martin(115 wRC+), Gaby Sanchez(117 wRC+), Neil Walker(107 wRC+) 등이 포진하고 있다. 삼진이 많고 컨택이 떨어지지만 일발장타를 갖춘 타자들이 많으므로, 무턱대고 정면승부를 하기 보다는 유인구의 비율을 높여 헛스윙을 유인하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3      Cardinals          4 : 1        Phillies           
7/24      
Cardinals         11 : 3        
Phillies
7/25      Cardinals          3 : 1        
Phillies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무난한 2승 1패를 거두더니, 이번엔 스윕까지 달성했다. 1차전 Shelby Miller는 기대한대로 위력적이었고, 간만에 Tailing 액션이 살아있는 패스트볼로 Phillies 라인업을 큰 무리없이 요리했다. 2차전은 Shane Robinson과 Matt Adams가 타선을 이끌면서 또다시 득실차 조작단이 출격했는데, 특히 중견수가 없어서 Mayberry Jr.를 센터에 쓰던 Phillies는 결과적으로 센터쪽에서의 허술한 플레이가 Sugar의 3타점 3루타로 이어지면서 참패를 안았다. 3차전에서는 반등에 목이 마른 Lance Lynn이 118구를 던지는 투지를 보여준 끝에 7이닝 1실점 호투로 


이번 홈스탠드 6경기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었는데, 당장 이번 시리즈부터 Braves-Bucs-Reds와의 원정 10연전 (Bucs와는 더블헤더가 껴있다) 이라는 고생문이 열림을 생각하면 꿀같은 스윕이다. 사실상 Playoff 경쟁에서 많이 밀려난 Padres와 허점이 많은 팀인 Phillies를 상대로 충분히 위닝 시리즈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으나, 5승 1패는 상당히 좋은 결과이며, Lance Lynn과 Shelby Miller가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역시 팀에 좋은 뉴스이다. 위태위태한 디비전 리더 자리를 수성하는데 있어서 이번 원정길의 중요성은 딱히 더 말할 필요도 없을만큼 자명하며, 이번 시리즈에서는 매년 참으로 상대하기 힘든 팀 Atlanta Braves와 그들의 홈구장 Turner Field에서 맞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aves
 성적

        Cardinals 62 37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42
           Braves
 57 45패  (NL East 1Run Differential +75

 

※ 2012년 상대전적 5승 2패 Braves 우위 

 

무려 8게임차 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Braves는 로테이션의 정신적 지주이자 시즌 중반부터 슬슬 에이스 본능을 드러내고 있던 Tim Hudson의 시즌 아웃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남에 따라, 2위팀과의 넉넉한 게임차에도 불구하고 갈 길이 바빠졌다. NL 팀홈런 1위팀답게 상위타선부터 하위타선까지 펀치력만으로 투수들을 긴장시킬 수 있는 타선을 보유했으며, 부동의 마무리 Craig Kimbrel과 Jordan Waldon, Anthony Varvaro 등이 버티는 Braves 불펜은 ML에서 가장 뛰어난 FIP (3.26)를 기록 중이다.   


비록 후반기 성적은 CWS 원정에서 1승 2패, NYM 원정에서 2승 2패의 스플릿으로 현재 분위기는 스윕을 막 마친 Cardinals만 못하다. 그러나 이 팀은 홈에서 31승 15패로 NL에서 가장 좋은 홈 승률을 기록 중인 팀으로, 그만큼 Turner Field 원정도 빡셀 것으로 예상된다. Hudson의 부상은 아쉽지만 때마침 Brandon Beachy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기에 선발 투수 영입 경쟁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26                          Mike Minor (9-5, 2.98 ERA)  vs   Adam Wainwright (13-5, 2.44 ERA) 

7/27                       Julio Teheran (7-5, 3.25 ERA vs   Joe Kelly (1-3, 3.88 ERA)

7/28                        Kris Medlen (6-10, 3.78 ERA vs   Shelby Miller (10-6, 2.77 ERA)


  • 이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올 시즌 Braves 로테이션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Mike Minor를 상대하는 1차전. 첫 단추는 생각보다 그 영향이 클 수 있다. 4연승을 달리면서 오른 기세를 Wainwright 경기를 통해 이어간다면 이번 시리즈도 충분히 위닝 시리즈가 가능해보인다. Wainwright은 고향 연고팀이라고 할 수 있는 Braves 마운드에서 늘 잘 던져온 기록이 있으며, Mike Minor는 올 시즌 평균 자책점으로만 비교해보면 원정에서 덜 실점을 했으나, 홈에서 더 투구 내용이 좋았으며, 커리어 내내 Turner Field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인 투수이다. Wainwright과 Minor 간의 팽팽한 투수전, 그리고 Waino가 한 발 앞서는 경기를 예상한다. 


    더 이상 홈보이가 아닌 Mike Minor (2013)


    ISplitWLERAGSIPHERHRBBSOWHIPSO/9SO/BB
    Home333.501064.1542599650.9799.17.22
    Away622.471065.25718519581.1577.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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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26/2013.


    Wainwright이 강한 구장 Top 5 (Min. 20IP)


    ISplitWLERA ▴GGSIPHRERHRBBSOWHIPSO/9SO/BB
    PHI-CitizensBank201.574323.0204404161.0436.34.00
    SDP-PetCo Pk122.114321.1158526270.98411.44.50
    HOU-MinuteMaidPk502.2010645.0421111114401.2448.02.86
    ATL-Turner Fld302.354323.0207619191.2617.42.11
    KCR-KauffmanStad402.845431.227101024210.979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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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26/2013.


  • 매치업으로만 보면 2차전이 가장 불안한데, 성공적인 선발투수로 자리잡아가는 Teheran에 비해 표면 성적으로보나 구위로 보나 Joe Kelly가 그다지 나아보이는 부분이 없다. Julio Teheran은 꽤 오랜 기간동안 Braves 팜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유망주였는데, 작년에 워낙 방황을 해서 이러다가 폭망하는게 아닌가 싶었으나 올 시즌 FIP 3.88, K/BB 4.00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드디어 즉시전력감 투수로 안착을 했다. 가치가 한창 높던 시절에는 1/2선발 재목으로 꼽혔고 지금도 더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나, 체인지업이 발전되지 않으면 #3 Starter 이상의 투수로 올라서기는 힘들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슬라이더는 마이너 시절부터 출중했고 패스트볼도 빅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준이지만, 부족한 체인지업 때문에 아직 좌타자들 상대로 자신있는 승부가 안되고 있다.


    Julio Teheran vs. L     .284/.334/.481    wOBA .351

    Julio Teheran vs. R     .234/.296/.362    wOBA .291



     

  • 작년 후반기에 리그를 호령하던 Kris Medlen은 올 시즌에는 패스트볼이 죽어라 맞아나가면서 작년의 포스를 완전히 잃은 느낌인데, 그의 들쭉날쭉한 패스트볼 커맨드는 이미 어느 정도 리그에 알려진 사실이 되어버렸다. 7월 들어서 Medlen은 단 한 차례도 Game Score 50 이상을 기록해본 적이 없고, 후반기 첫 등판인 약체 Mets 전에서도 7피안타 4실점 이후 투구수 87개에서 교체되어 버렸다. Medlen이 4경기 연속 90구 이하에서 강판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Hudson의 부상 이탈이 아니었다면 지난 주에 제기된 로테이션 탈락 가능성이 심각하게 고려되었을 것이다. Shelby Miller가 지난 등판 수준의 안정성을 보여준다면 이 경기는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이다.


    Kris Medlen's July Game Log


    Rk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GSc
    July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GSc
    17 Jul 2 MIA 6.0 9 3 3 2 1 1 3.11 89 12 13 7 41
    18 Jul 7 @ PHI 5.1 8 7 6 3 5 1 3.45 90 8 11 5 28
    19 Jul 12 CIN 4.0 9 4 4 1 4 0 3.64 90 6 10 8 31
    20 Jul 23 @ NYM 5.1 7 4 4 1 4 0 3.78 87 14 5 4 41
    119.0 131 59 50 33 90 12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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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27/2013.



    Statistics


    Braves는 초반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던 Justin Upton 이외에도 Dan Uggla, Evan Gattis 등 "빗맞아도 한 방" 식의 어프로치가 팀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다. 이에 팀홈런수, ISO, HR/FB % 같은 항목에서는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니 Wainwright과 Shelby Miller의 경우 평소보다 높은 삼진수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Joe Kelly와 Shelby Miller의 경우는 피홈런을 특히 조심해야 할 것. 종특이 나와도 좋으니 일단 굴려보자는 STL 스타일과 띄우다보면 한 두개는 넘어가겠지 하는 ATL 스타일이 대비되어 재미있다.


     

     ATL

    STL 

     K%

    22.5% (ML 4위) 

     17.3% (ML 27위)

     ISO

    .161 (ML 5위) 

     .137 (ML 22위)

     HR/FB%

    13.8% (ML 1위)  

    9.1% (ML 26위) 

     Contact %

     75.8% (ML 29위)

    82.3% (ML 2위) 



    NL 팀 홈런 순위


    Tm R/G HR ▾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OPS+
    ATL 4.34 124 421 33 20 347 874 .249 .322 .409 .731 98
    COL 4.35 112 427 78 18 294 782 .263 .322 .420 .741 90
    CHC 4.09 111 391 53 22 266 724 .243 .304 .409 .713 93
    CIN 4.48 101 440 32 25 367 804 .255 .331 .402 .733 98
    PIT 3.89 100 369 71 25 284 853 .243 .310 .390 .700 97
    MIL 3.90 99 374 89 30 240 743 .255 .311 .401 .712 93
    PHI 3.85 95 369 57 22 252 754 .257 .311 .400 .712 94
    SDP 4.02 94 386 80 19 302 803 .247 .312 .384 .696 98
    WSN 3.72 94 358 49 21 281 785 .240 .300 .384 .684 88
    LgAvg 4.08 93 391 53 21 292 762 .252 .315 .393 .708 95
    NYM 4.16 92 391 57 25 314 858 .237 .306 .378 .684 92
    LAD 4.05 86 391 51 13 303 703 .266 .329 .397 .726 104
    ARI 4.18 83 398 32 26 327 725 .255 .319 .388 .708 92
    STL 5.00 82 473 25 13 291 653 .278 .339 .415 .754 108
    SFG 3.92 63 373 46 15 274 656 .263 .319 .382 .701 102
    MIA 3.19 60 301 48 18 245 712 .232 .290 .336 .627 71
    4.08 1396 5862 801 312 4387 11429 .252 .315 .393 .708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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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27/2013.




Player to Watch


Joe Kelly


Kelly의 퍼포먼스는 이번 시리즈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수 있으며, 등판이 예정된 투수들 중 가장 변수가 많다. 시즌 초 등판 때마다 홈런을 허용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이번 시리즈 2차전은 그냥 버리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Kelly는 6월 이후로 팀에 실망을 안긴 적은 없으며, 선발과 불펜을 번갈아 오가는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팀에게 꾸준히 이기는 기회를 주고 있다. Teheran과의 매치업, 기대해보자.


5월 이후 정신 차린 페라리


I Split ERA G GS GF IP H R ER HR BB SO HBP WHIP SO/9 SO/BB
April/March 8.31 8 0 3 8.2 16 8 8 3 1 7 0 1.962 7.3 7.00
May 5.40 8 0 4 10.0 13 6 6 1 6 12 2 1.900 10.8 2.00
June 0.96 6 1 1 18.2 14 3 2 1 4 11 0 0.964 5.3 2.75
July 3.97 2 2 0 11.1 8 5 5 2 4 8 1 1.059 6.4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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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27/2013.


Edward Mujica


Mujica는 지난 5차례의 등판에서 5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겉보기에는 리그 세이브 1위 투수다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점차 플라이볼 및 라인드라이브 타구의 수가 시즌 초반에 비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Padres 전에서는 Craig의 좋은 수비로 간신히 쓰리런 홈런을 맞을뻔한 위기를 넘겼다. Braves 타선처럼 "걸리면 넘어가는" 타자들이 즐비한 라인업은 Mujica와 좋은 궁합이 아니다. 필자는 Mujica가 과연 Yadi 없이 클로저로써 오래 뛸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며, 올 시즌 후반에 Rosenthal이 클로저로 올라와야 한다는 의견에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물론 Matheny 체제 하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Rk Date Opp Rslt Dec DR IP H R ER BB SO BF Pit GB FB LD
41 Jul 14 @ CHC W,10-6 BW(2-1) 1 1.1 1 0 0 0 0 5 20 3 2 2
42 Jul 19 SDP W,9-6 S(27) 4 0.2 0 0 0 0 1 2 8 0 1 0
43 Jul 21 SDP W,3-2 S(28) 1 1.0 2 0 0 0 0 5 19 2 3 1
44 Jul 23 PHI W,4-1 S(29) 1 1.0 2 0 0 0 1 5 15 0 4 2
45 Jul 25 PHI W,3-1 S(30) 1 1.0 1 0 0 0 2 4 14 1 1 1
44.2 33 10 10 2 38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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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27/2013.



Miscellaneous


Marc Rzepczynski가 올라오고 Carlos Martinez가 내려갔다. Rzep은 4월 28일 이후로 빅 리그 마운드에 올라온 적이 없는데, 이번에 등판한다면 대략 3개월만의 복귀이다. 비록 High-leverage 상황에서 쓰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얼마 있지 않을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Boggs처럼 핵실험하지말고...) 잘 던질 때의 Rzep의 슬라이더는 꽤나 쏠쏠했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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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Doovy


Padr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19      Cardinals         9 : 6        Padres           
7/20      
Cardinals         3 : 5        Padres
7/21      Cardinals         3 : 2        Padres     


1승 1패로 맞이한 러버게임에서 이번 시즌들어 자신의 커리어를 재디자인하고 있는 Mujica가 등판했다. 1사 1루에서 별로 힘도 없는 Logan Forsythe에게 꽤나 깊은 우익수 플라이를 맞으면서 슬슬 불안했는데, 다음 타자 Jesus Guzman이 총알같은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치면서 2사 2,3루의 위기에 놓였고, 다음 타자 Gyorko에게 좌측 담장 상단쪽 라인 드라이브를 허용했으나 Allen Craig이 간신히 타구를 걷어내면서 Wainwright의 시즌 13승 + 후반기 첫 시리즈 승리 + Mujica의 28세이브라는 기적적인 결과가 연출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성적

        Cardinals 59 37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29
          
Phillies 49 50패  (NL East 2Run Differential -46

 

※ 2012년 상대전적 5승 2패 Phillies 우위 

 

Phillies와 시리즈를 치르면서 이렇게 만만한 선발 매치업이 걸리기도 어려운데, 졸지에 Hamels와 Lee를 둘 다 피해가게 되었는데, 이게 과연 좋은 일인지...Hamels는 올 해 제 정신을 못차리고 있고 Lee에게 유난히 강한 Cardinals 타자들을 생각하면 어쩜 이 둘을 만나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상대 선발 투수들이 만만해보이는 만큼 우리 측도 변수가 많은데, 특히 언제 정신을 차릴지 모르는 Lance Lynn과 근 2주만에 첫 등판을 하는 Miller까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23               Jonathan Pettibone (5-3, 3.89 ERA)  vs   Shelby Miller (9-6, 2.92 ERA) 

7/24                       John Lannan (2-3, 3.76 ERA vs   Jake Westbrook (6-4, 2.88 ERA)

7/25                      Kyle Kendrick (9-6, 3.94 ERA vs   Lance Lynn (11-5, 4.13 ERA)

  • 관건은 역시 13일만의 등판하는 Shelby Miller의 상태. 전반기를 일찍 마감해주고 로테이션 순서까지 배려해준 팀을 위해서 최소한 지난 등판보다는 나은 피칭을 해줘야한다 (7월 10일 Astros전 5이닝 4실점) 어차피 Miller의 피칭은 당일 패스트볼의 구위와 커맨드에 극히 많은 영향을 받기에, 푹 쉬고 나온 Miller의 패스트볼은 Phillies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ettibone은 분명 올 시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Miller가 기대하던 모습이라면 1차전은 충분히 따낼 것으로 본다.


  • John Lannan은 Cardinals가 보통 고생하는 유형의 좌완으로, 사실 꽤나 괜찮은 투수인데도 불구하고 Nats에서 홀대를 받다가 로테이션이 망가진 Phillies에 와서 피어나고 있다. 52.2이닝 2피홈런과 FIP 3.44는 위협적이며, 삼진 많이 잡아낼 수 있는 구위는 없지만 54.4%의 놀라운 GB%를 기록하고 있는 효율적인 땅볼러이다.Westy가 등판하는만큼 이 경기는 양팀 내야진이 굉장히 바쁠 것으로 예상하는데, 작정하고 Contact를 하려고 달려드는 우리 타자들이라면 조금 더 낫지 않을지? 다만 매 경기 싱커 커맨드 예측이 힘든 Westy에 비해 Lannan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보이기는 한다 (지난 2경기 연속 8이닝 소화, 최근 6경기 ERA 2.84)

     

Player to Watch


Lance Lynn


Lynn의 시즌 중반 슬럼프가 작년과 다른 점은 패스트볼 구속의 하락이 별로 없는 가운데 두들겨 맞고 있다는 부분이다. 최근 부진했던 몇 경기에서 Lynn의 두 가지 패스트볼 (싱커과 포심)은 먼지나게 두들겨맞고 있는데, Breaking-stuff보다는 패스트볼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Lynn 에게 이런 패턴은 굉장히 위험하며, 솔직히 말해서 단기간에 큰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투수들에게 큰 비난을 하지 않는 투수코치 Lily조차도 "봐주기 힘들 정도였다" 고 평했던 Padres 전에서는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잃은 모습까지 보였는데, 이 부분은 Matheny가 따로 불러서 얘기를 했다고 하니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Kyle Kendrick보다 더 잘 던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으나, 결과와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Lynn의 로테이션 자리는 더욱 크게 위협을 받을 것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우리 블로그는 United Cardinal Bloggers의 정회원으로, 1년에 3회 이상 UCB의 월간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되어 있다. 올해에는 지난 1월에 Stan Musial 추모 포스팅으로 한 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글은 UCB의 7월 프로젝트 참여작이다.


프로젝트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구단은 Ballpark Village에 Cardinal Hall of Fame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에 들어갈 만한 은퇴선수들을 5명까지 꼽아 보는 것이 7월 프로젝트의 내용이다. 이렇게 UCB의 회원 블로그들이 투표를 하고 나면, 득표율을 조사하여 실제 HOF처럼 75% 이상의 표를 얻은 선수가 HOF에 우선 입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가? ^^


단, Busch Stadium 벽에 이름과 등번호가 있고, 이미 영구결번 처리된 선수의 경우는 어차피 100% Cardinal HOF에 입성할 것이므로 이들은 제외이다. 이렇게 제외된 영구결번 선수 내지 감독, 구단 관계자들은 다음과 같다.


1 Ozzie Smith

2 Red Schoendienst

6 Stan Musial

9 Enos Slaughter

10 Tony La Russa

14 Ken Boyer

17 Dizzy Dean

20 Lou Brock

24 Whitey Herzog

42 Bruce Sutter (Jackie Robinson)

45 Bob Gibson

85 August Busch

- Rogers Hornsby

- Jack Buck



자 그럼 이들을 제외하고, 가장 위대한 Cardinals 은퇴선수 5명을 꼽아 보도록 하겠다.


Jim Edmonds, CF


Jimmy!! Jimmy!! Jimmy!!


Years as a Cardinal: 2000-2007 (8 years)

1,101 G(26th)

4,356 PA(24th)

1,033 Hits(28th)

241 HR(4th)

690 R(22th)

713 RBI(12th)

37 SB

41.9 fWAR (8th)

143 wRC+ (7th, 2,000 PA 이상 중에서)


Best Season(fWAR 기준): 2004

612 PA, 42 HR, 83 XBH, 102 R, 110 RBI, 8 SB

8.0 fWAR

168 wRC+, 301/418/643



이 블로그에 자주 오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Edmonds가 이 리스트에 포함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가 MLB HOF에도 들어갈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는 주인장으로서는, Cardinal HOF에 그가 빠지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는 TLR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 사람이었으며, 2006년의 월드시리즈 우승 팀에서는 클럽하우스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스탯으로 보더라도 그의 자격은 충분해 보인다. 100년이 넘는 구단 역사를 통틀어, fWAR 누적 순위로 타자 중 역대 8위에 랭크되어 있으니 말이다.


너무 당연해 보여서 오히려 그다지 할 말이 없다. ^^



Ray Lankford, CF/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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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s as a Cardinal: 1990-2001, 2004 (13 years)

1,565 G(12th)

6,290 PA(11th)

1,479 Hits(28th)

228 HR(5th)

928 R(9th)

829 RBI(9th)

250 SB(8th)

40.3 fWAR(10th)

124 wRC+(24th)

1,449 K(2nd)


Best Season(fWAR 기준): 1997

565 PA, 31 HR, 70 XBH, 94 R, 98 RBI, 21 SB

6.2 fWAR

156 wRC+, 295/411/585


이 글을 쓰기 위해 Cardinals의 역대 스탯을 뒤지기 전에, 이미 마음 속으로 정해 둔 두 명이 있었는데, 바로 Edmonds와 Lankford였다.


Lankford는 개인적으로 90년대에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타격, 주루, 파워, 수비, 무엇 하나 못하는 것이 없던 만능 플레이어였지만, 팀이 비교적 침체기였을 때 뛰었다는 죄(?)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비운의 선수이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삼진을 많이 먹었다는 정도일 것 같은데, 다른 장점으로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자세한 내용은 Doovy님의 TLR ERA 특집 중 Lankford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fWAR 기준으로는 타자 중에서 역대 10위이다.



Ted Simmons, C



Years as a Cardinal: 1968-1980 (13 years)

1,564 G(13th)

6,450 PA(10th)

1,704 Hits(11th)

172 HR(9th)

736 R(18th)

929 RBI(7th)

11 SB

48.9 fWAR(6th)

126 wRC+(20th)

151 IBB(2nd)


Best Season(fWAR 기준): 1978

604 PA, 22 HR, 67 XBH, 71 R, 80 RBI

5.9 fWAR

143 wRC+, 287/377/512


Cardinals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포수로 꼽히는 Ted Simmons의 등번호가 왜 아직도 영구결번이 되지 않고 있는지는 미스테리이다.


그는 fWAR 기준으로 Edmonds나 Rankford보다도 위인 타자 6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특히 엄청난 내구력과 기복없는 꾸준한 타격 능력이 인상적이다.


요즘 우리는 Yadier Molina가 너무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 아닌지 걱정을 하곤 하는데.. Simmons의 출장 기록을 보면 아마도 깜짝 놀랄 것이다. Simmons는 1971년부터 1980년까지 10년간 Cards의 주전 포수로 뛰었는데, 이 기간 동안 연평균 611 PA를 기록하였으며, 1973년에는 무려 161 게임, 690 PA를 기록했다.


그 10년 동안 600 PA 이상 출장한 시즌이 7시즌이나 된다. 참고로 Yadi가 타석에 가장 많이 들어섰던 해는 2012년으로, 563 PA였다.

일부 1루수나 외야수로 출장하기도 했지만, 그 비율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1973년 그는 포수로 151번 선발 출장하였으며, 1루수로 7번, 외야수로 2번 선발 출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그는 타석에서 평균 128 wRC+를 기록했는데, Yadi가 2011년 125 wRC+를 기록했음을 생각하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10년 중에서 wRC+가 가장 낮았던 해는 1974년인데, 이 해에도 wRC+는 113이었고, 그는 .272의 타율에 20홈런을 날렸다. 10년 중 가장 저조한 시즌도 리그 평균보다 13%는 우수했던 것이다.


포수로서 이정도면 MLB HOF도 가능한 수준 아닌가?



Bob Forsch, RHSP



Years as a Cardinal: 1974-1988 (15 years)

455 G(4th)

401 GS(2nd)

2,658 2/3 IP(3rd)

163 Wins(3rd)

1,079 K(4th)

3.67 ERA

3.88 FIP

27.4 fWAR(10th)

2 No-hitters (1st)


Best Season(fWAR 기준): 1980

31 G, 31 GS, 214 2/3 IP

3.65 K/9, 1.38 BB/9, 0.50 HR/9

3.77 ERA, 3.19 FIP

3.8 fWAR


사실 fWAR 기준으로 단순 나열하면 계속해서 타자를 뽑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재미도 없고, Hall of Fame이 WAR 만으로 결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이번에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 보았다.


투수의 경우는, fWAR로만 보면 91.4 WAR을 적립한 Bob Gibson의 독무대이다. 2위는 Jesse Haines인데, 이 투수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뛰었고, 도합 35.8 WAR을 기록했다. 그 뒤로 한참동안 1950년대 이전의 누군지도 잘 모르는 투수들이 이어지다가, 10위에 가서 드디어 조금은 아는 이름이 등장한다. Bob Forsch이다.


Forsch는 1974년부터 1988년까지 15년간 선발투수로서 Cardinals의 로테이션을 지켰던 마당쇠이다. 401회의 선발 등판은 이 팀 역사에서 Gibson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며, 2,658 2/3 이닝도 팀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사실 이닝 수 2위는 앞서 나온 1920년대의 투수 Jesse Haines이다. 미안하지만, 21세기에 살고 있는 한국인 팬으로서, 1920년대의 투수에게는 좀처럼 감정이입이 되질 않았고, 투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런 선발등판이나 이닝 기록은 좀처럼 나오기 힘들다고 보고, 그를 Cardinal HOF 감으로 밀기로 했다.


비록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 같은 것은 없었으나, 이렇게 오랜 기간 로테이션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위대한 것이라고 본다. 그는 커리어 통산 K/9가 3.65에 불과할 만큼 탈삼진이 적었지만, 안정적인 컨트롤을 바탕으로 점수를 많이 내주지 않았는데, Whitey Herzog 시절의 Cards 선발 투수들은 대개 이런 유형이었다. (Joaquin Andujar, Danny Cox, John Tudor 등) Forsch가 이렇게 낮은 탈삼진 비율을 가지고도 15년 이상 메이저리그 선발로 롱런하고, 노히터를 두 번이나 기록했다는 사실은 무척 놀랍다.



Jason Isringhausen, RHRP



Years as a Cardinals: 2002-2008 (7 years)

401 G(6th)

217 SV(1st)

408 IP

360 K

2.98 ERA

3.59 FIP

3.91 xFIP

3.66 SIERA

8.11 WPA

4.6 fWAR


Best Season(fWAR 기준): 2002

60 G, 65.1 IP, 32 SV

9.37 K/9, 2.48 BB/9, 0.00 HR/9

2.48 ERA, 1.75 FIP, 2.92 xFIP


주인장이 꼽는 마지막 다섯 번째 후보는 Jason Isringhausen이다. 그를 밀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세이브 기록에 대한 프랜차이즈 리더이기 때문에.


세이브는 사실 투수를 평가함에 있어서 그다지 좋은 스탯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형평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Bruce Sutter가 MLB HOF에 입성하고 그의 등번호가 구단에서 영구 결번이 되었다면, Izzy가 그렇지 못할 이유는 무엇일까 싶었던 것이다. 우리가 전업 클로저를 이렇게 비중있게 대우해 주기로 했다면, 일관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Cardinals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는, 세이브 순위가 말해주듯, 역시 Isringhausen이다.



Honorable Mention: Curt Flood, Willie McGee, Scott Rolen



여러분이라면 누구에게 표를 던지실지...??

Posted by FreeRedbird
:

올스타 브레이크를 이용해 주인장님과 함께 TOP 20 propsects에 honorable mention 5명까지 review를 꾸려 봤는데요. 그 리스트에 들진 못했지만, 지난 전반기 마이너에서 돋보였던 선수들에 대해 짧게 정리를 해 봤습니다. 6월 중순 시즌 개막한지라 전후반기 개념이 없는 Short Season A level과 Rookie level은 제외했으며, 한 레벨당 3-4명 정도 제 임의로 눈에 띈 선수들을 골라 봤습니다.




Brock Peterson (1B)

DOB: 1983/11/20,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389 PA, 306/380/564, 22 HR, 1 SB, 145 wRC+, 9.5 BB%, 22.9 K%, 16.3 LD%, .356 BABIP


프로 데뷔한지 10년이 넘은 저니맨을 어쩌다 보니 이 리스트의 최상단에서 소개하게 되었군요. Twins에서 방출당한 후 2년동안 독립리그에서 뛰던(심지어 마땅한 숙소도 없고 그렇다고 호텔에 장기간 머물 돈도 마땅찮은지라 초반 몇달간 클럽하우스에 에어 매트리스 깔아놓고 생활했다 합니다) Peterson은 독립리그엔 어디 쓸만한 선수 없나 분석하던 Analytics Department의 추천으로 팀에 입단하게 됩니다. 곧바로 선수가 없어 고생하던 Memphis에 배치되었고, 21경기서 .278 ISO를 기록하며 쏠쏠한 도움이 되었죠.

그리고 2013년, Peterson은 2004년 Midwest League All-Star에 선정된 후 9년만에 소속리그 올스타 다시 선정됨은 물론, PCL 홈런 1위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Homerun Derby까지 참석해 2위를 차지하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본인은 독립리그에서 swing과 approach에 몇가지 수정을 가한게 큰 도움이 됬다고 얘기하네요.

Joe Strauss가 트윗으로 두어차례 Peterson의 로스터 합류 가능성에 대해 떠든 바 있고, 이미 비슷한 나이의 저니맨이었던 Victor Marte를 한번 승격시켜 써먹은 바 있는 전례가 있는지라 간단히 언급만 해 봅니다.

update: 맷잉여가 DL에 오르면서 빅리그로 승격되었습니다.


Sam Freeman (LHP)

DOB: 1987/06/24, Bats: R, Throws: L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55 IP, 2.62 ERA, 3.02 FIP, 8.84 K/9, 3.44 BB/9, 0.33 HR/9, 46.3 GB%, .283 BABIP


4월 초 극악의 부진을 보이다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25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Memphis Redbirds Record)을 수립하며 가치를 폭등시킨 Freeman입니다. 89-91mph의 fastball에 평범한 slider를 구사하던 Freeman은 2010년 TJS 후 특유의 운동능력을 살려 93-94mph까지 fastball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two-seam과 changeup까지 레퍼토리에 더해 쓸만한 LOOGY로 거듭나 지난시즌 막판 잠시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죠.

지난 겨울 여전히 평균이하 수준이던 slider를 버리고 친구에게 knuckle curve를 전수받아 올 시즌부터 이를 major secondary pitch로 사용(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진 못했습니다만)하고 있습니다. 4-5월 8-9%의 OSwing%가 6-7월 19-20%로 는 걸 보니 curve의 위력과 제구가 시간이 지나며 확실히 강화된게 아닌가 추측해볼 수 있을 듯. 여전히 제구는 평균 이하지만 그렇다고 쫓겨난 Cleto나 Sanchez 수준도 아니고, 충분히 9월에 한번 올려 테스트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Tommy Pham (CF)

DOB: 1988/03/08,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96 PA, 275/313/385, 1 HR, 1 SB, 81 wRC+, 5.2 BB%, 21.9 K%, 17.4 LD%, .348 BABIP

          (AA) 188 PA, 301/388/521, 6 HR, 6 SB, 156 wRC+, 10.6 BB%, 22.3 K%, 26.2 LD%, .371 BABIP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AA를 졸업하고, 마침내 AAA 무대를 밟은 Pham 입니다. AAA 승격이후 타격은 별볼일 없지만 뭐 적응기라 생각해두죠. 감격스럽게도 Luhnow시대에 접어들고 뽑은 툴가이들 중 AAA 무대까지 올라온 유일한 선수이니 좀 유하게 봐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좋은 타격은 물론,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 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훌륭한 수비수이기도 한 Pham의 최대 단점은 역시 부상입니다. 지난시즌 다이빙 캐치시 당한 어깨부상이 pickoff시 1루 귀환 다이빙 하다 다시 재발하며 개막 몇 주 지나지도 않아 시즌을 통째로 날린 Pham은, 올해도 여지없이 6월 경 왼쪽 어깨에 slight tear가 발견되었는데요. 일단 부상을 안고 플레이하고 시즌종료 후 수술하기로 했지만, 시도때도 없이 여기저기 부러지고 찢어지는 이 유리몸 중견수가 과연 빅리그에 정상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Zach Petrick (RHSP)

DOB: 1989/07/29, Bats: R, Throws: R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A) 6 IP, 1.50 ERA, 1.03 FIP, 12.00 K/9, 1.50 BB/9, 0.00 HR/9, 30.8 GB%, .308 BABIP

        (A+) 33.1IP, 0.27 ERA, 1.64 FIP, 8.64 K/9, 1.08 BB/9, 0.00 HR/9, 44.4 GB%, .241 BABIP

          (A) 32.2IP, 0.83 ERA, 1.70 FIP, 12.67 K/9, 2.20 BB/9, 0.28 HR/9, 52.6 GB%, .307 BABIP


몇일 전 리플로 두어개 기사를 편집해서 잠깐 언급해 드린바 있죠. 2012년 입단한 undraftee(!)로 그간 A, A+를 박살내고 있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자신이 상대한 타자들 중 8할 이상이 자기보다 어린 타자들입니다) question 마크가 붙었던 Petrick은 마침내 AA로 승격되었고, 이곳에서도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impact player의 탄생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채워줬습니다.

제가 올린 기사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좋은 체격(6-3, 195lbs)을 갖춘 이 우완투수는 선발로 90-93mph, 불펜으로 꾸준히 93-94mph의 fastball을 던지며, curve를 go-to pitch로 쓴다 하구요. 선발로 자리잡기 위해 changeup도 꾸준히 연마중이라 하는군요. 아직까진 직구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 합니다. 기록에서 보이듯 제구가 상당히 안정적이며, mentality나 composure 역시 돋보인다 하구요. 마지막으로 Petrick을 가르쳤던 코치는 pickoff move도 쓸만하다 극찬한 바 있습니다. 

팀은 장기적으로 reliever로 전망중이나, 일단 선발로 테스트 하며 secondary pitches의 발전 정도를 지켜볼 의향인 듯 싶습니다.


Tim Cooney (LHSP) 

DOB: 1990/12/19, Bats: L, Throws: L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A) 70.2 IP, 3.57 ERA, 2.68 FIP, 9.30 K/9, 1.66 BB/9, 0.51 HR/9, 43.3 GB%, .362 BABIP

        (A+) 36 IP, 2.75 ERA, 2.70 FIP, 5.75 K/9, 1.00 BB/9, 0.25 HR/9, 40.7 GB%, .316 BABIP


작년 드랩 3라운더 Cooney도 활약이 아주 괜찮습니다. solid command를 바탕으로 90-92mph의 fastball과 좋은 changeup, 그리고 빅리그에서 써먹어 봄직한 curve/cutter를 구사한다 알려진 이 좌투수는 AA 승격후 어떤 연유인지 K/9를 크게 끌어올리며 승승장구 중인데요.

작년 Gast처럼 좀더 과감히 inside pitching에 주력중인 것이 호투비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몇일 전 fangraphs의 The Fringe Five에 소개되었고(http://www.fangraphs.com/blogs/the-fringe-five-baseballs-most-compelling-fringe-prospects-12/) curve 던지는 모습이 캡쳐된 바 있으니 투구폼과 Cooney의 curve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클릭해 보시길. 이대로 간다면 쓸만한 하위선발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건 지난경기 후 Cooney의 말입니다.

“I commanded my fastball pretty well,” Cooney said. “My curveball was pretty good early. I used my changeup to get guys off balance and used my cutter against lefties here and there. I had them all going.”


Deryk Hooker (RH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A) 44.2 IP, 3.02 ERA, 2.08 FIP, 11.69 K/9, 1.41 BB/9, 0.60 HR/9, 46.7 GB%, .294 BABIP


유망주 리스트에 몇년간 참여하신 분들에겐 Hooker 녀석 이름이 낯설지 않으시겠죠.

6-4 큰 키에 sinking action 돋보이는 low 90s fastball과 쓸만한 curve, 준수한 command를 바탕으로 한때 top 10 prospect 중 하나로 꼽혔던 Hooker는, 두번의 금지약물 복용과 잦은 부상, 또 자다가 일어나 elbow fracture로 병원에 실려가는 말도 안되는 사유 등으로 이래저래 몇년 날려먹고 궁여지책 작년부터 불펜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줄곧 마운드 위에서 집중력 문제를 지적받던 Hooker는 나이를 먹으면서 정신이 번쩍 든 건지, 단순히 불펜으로 옮긴 뒤 Fornataro, Blazek, Siegrist처럼 stuff의 업그레이드를 이끌어 낸 건지 잘 모르겠지만, Hooker의 올시즌 불펜에서의 활약은 위 성적에서 보이듯 놀라운 수준입니다. 위에 적진 않았지만 OSwing%, SwStr% 모두 리그 평균보다 대략 5% 가량 높고, 정말 뭐 하나 흠잡을 게 없거든요.

아쉽게도 이녀석에 대한 소식은 거의 없는지라 보이는 성적 외에 호투비결이나 무엇이 돋보이는지 등에 대해선 전해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David Popkins (LF/RF)

DOB: 1989/11/16, Bats: S,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211 PA, 353/408/540, 5 HR, 6 SB, 169 wRC+, 6.6 BB%, 17.5 K%, 25.6 LD%, .418 BABIP


Popkins는 Petrick과 마찬가지로 2012 non-draftee로 입단한 선수입니다. UC Davis 시절엔 (major conference는 아닐지라도) 나름 Big West 소속 최고의 pure hitter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으나, 이런저런 잔부상이 많았고 무엇보다 corner outfielder치고 power tool이 영 별로인지라 어떤 팀에도 지명받지 못한 것 같아요.

고타율은 4할이 넘는 BABIP빨이 큰 것 같은데, 작년 NYP리그에서 별 볼일 없는 성적 찍을때도 LD%는 20%가 넘을 만큼 라인 드라이브 타구 양산에는 꽤 재주가 있는 듯 보입니다. 비약적 파워향상은 힘들테고, 지금처럼 많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 양산으로 2루타 40-50개, 홈런 10여개 정도 노리는 타자로 성장하는 걸 목표로 삼아야겠죠. 본래 오른손잡이지만, 흥미롭게도 아주 어릴 때 부터(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부터 아버지에게 swich hitting 훈련을 받아 좌타석에서도 꽤나 정교한 타격실력을 뽐낸다는군요.

한편, 대학시절 불펜투수로 알바 뛰며 low 90s fastball을 뿌렸던 만큼 어깨는 비교적 강한편이지만, 어느 정도 외야수비 실력을 갖췄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Jonathan Rodriguez (1B)

DOB: 1989/08/21,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342 PA, 275/354/427, 6 HR, 16 SB, 123 wRC+, 9.4 BB%, 21.1 K%, 21.6 LD%, .341 BABIP


Jrod 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A-, A, A+까지, A level에서 4년째 헤매고 있는(올해 Palm Beach 재수중인) Jrod는 작년보다 LD%를 5% 가량 끌어올리고 반대로 K%는 5% 가량 낮추는 등, 나름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도루도 16개나 기록중인데 뭐 갑자기 발이 빨라진 건 아닐테죠. 아무튼 일단 이정도면 AA에 올려 테스트해볼 자격은 될 것 같습니다.

1루로는 가망이 없어 보이고, 올해 깔짝깔짝 3B/LF/RF로 출전 중인데,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다면 슬슬 저 3포지션 적응도 좀 확실히 높여야 될 것 같네요.


Danny Miranda (LHP)

DOB: 1990/08/25, Bats: L, Throws: L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 40.1 IP, 1.56 ERA, 3.08 FIP, 6.47 K/9, 1.34 BB/9, 0.45 HR/9, 37.7 GB%, .254 BABIP


Miranda는 low three quarter arm slot에서 나오는 88-90mph의 fastball과 좋은 changeup와 slider를 구사합니다. 제구도 괜찮은 편이구요. 올시즌 들어 BB/9을 좀 더 줄였는데, 아이러니하게 K/9도 덩달아 줄었습니다. Miami 대학 시절부터 엘리트 우타자들 상대로 애를 먹었던, 진정한 의미의 LOOGY 였는데, 올 시즌 우타자 상대 성적이 꽤 괜찮은게 나름 고무적이네요.

확실한 out pitch 없고 K/9 낮은 투수가 AAA 올라와서 제대로 던지는 꼴을 요 근래 본 적이 없고, 대학시절 closer mentality에 의문이 제기될 만큼 접전상황에 약한 면모를 보였던지라, 개인적으로 Mirada의 성공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 합니다만, 적어도 Palm Beach팀에서 가장 reliable한 불펜임은 사실이니 끄적여 봅니다.

update: 엊그제 Springfield로 승격했습니다.


Ronnie Shaban (RHP)

DOB: 1990/03/08, Bats: L,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36.2 IP, 1.72 ERA, 3.09 FIP, 6.87 K/9, 2.95 BB/9, 0.25 HR/9, 33.3 GB%, .250 BABIP


Ryan Sherriff와 둘 중에 한 놈만 넣어야 겠다 고민하다 어짜피 그놈이 그놈인데 그래도 전반기 더 꾸준하게 나온 놈 꼽아보자 하고 넣어봤습니다. 기록에서 보이듯 뭐 하나 돋보이는게 없는 투수입니다만, 두가지 포인트를 감안해 봐야 합니다.

첫째, 대학시절 4년간 총 던진 이닝이 36.1 IP에 그친(야수 겸 투수 였는데 야수 95%, 투수 5%였죠), 작년 프로입단 이후 full time pitcher로 전향한 선수라는 것. 둘째, 보통 rookie level에서 던진 투수는 State College나 Peoria로 보내지는데, 아직 제대로 다듬어지지도 않은 투수를 굉장히 공격적으로 Palm Beach에 배치시킨 것. 뭐, 나름의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해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Shaban은 투수로 확실히 전향 후 구속을 끌어올려 93-94mph의 fastball을 던진다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선 정보가 전혀 없군요.




Cory Jones (RHSP)

DOB: 1991/09/20, Bats: R, Throws: R

Current: Peoria Chiefs(A)

Stat: (A) 51 IP, 1.24 ERA, 3.40 FIP, 6.00 K/9, 1.94 BB/9, 0.53 HR/9, 43.5 GB%, .215 BABIP


Trasnformer. 제가 작년에 포스팅한 2012 draft review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Jones는 대학시절 평균 93-4mph, 최고 97mph의 위력적인 fastball과 hard curve를 구사하지만 제구가 젬병인 투수였는데, 어째 지금 현재 보여지는 성적은 정 반대네요. Jones의 선발경기를 관전했던 한 팬의 증언에 따르면 보여지는 성적에 비해 투구내용이나 stuff는 그닥이었다는데, 무턱대고 믿을 수도 없고, Jones의 현 상황에 대해선 확실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성적 몇주 더 유지한다면 Palm Beach로 승격할테고, 그때 다시 한번 지켜봐야겠죠.

참고로 팔꿈치에 작은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는지라 아무리 늦어도 3-4년 안엔 수술대 위에 올라갈 운명(?) 입니다.


Joe Cuda (RHS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75.2 IP, 4.28 ERA, 2.78 FIP, 9.16 K/9, 2.14 BB/9, 0.59 HR/9, 49.8 GB%, .386 BABIP


이 나이에 왜 아직도 A레벨에 있느냐 물으시겠지만, Silfredo Garcia나 Hector Hernandez의 정체로 그나마 Peoria 팀에서 선발로 꾸준히 잘 던져준 녀석입니다.

Cuda는 투수로서 정말 작은 frame(5-9)이지만, 고교시절 running back과 linebacker(?!)까지 소화할 정도로 단단한 체구를 자랑하는데요. 평범한 fastball과 보통의 curve보다 각이 크고 느린 slow curve를 주무기로 삼고, change과 junior 시즌 들어 장착한 slider(Cuda가 졸업한 대학 감독은 이 slider의 addition이 타자들의 eye level을 바꿔놓았다며 호평한 바 있습니다. 얼마나 연관관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삼진만 많이 잡고 비효율적이던 Cuda가 breakout 한 것이 junior 시절부터이니 어느정도 상관관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를 추가로 구사하며, 딱히 plus 구질은 없으나 4개 구질 모두에 좋은 command를 갖추었습니다. 작은 체구의 선수들이 다 그렇듯, 불독 마인드가 돋보이며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 녀석 트위터에 가보면 Hard Work Pays Off란 말이 써 있는데, 작은 신장에 그렇다고 Wagner나 Oswalt처럼 빠른 공을 던지지도 못하는 한계가 뚜렷한 선수가 노력만으로 아둥바둥 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Ramsey처럼 쓸데없이 능력에 비해 makeup만 크게 조명받으며 들어오는건 별로지만, 이렇게 하위 라운드에서 계란으로 바위치는 선수들은 알게 모르게 정이 많이 갑니다.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올라올 수 있기를.

아, 몇일 전 Palm Beach로 승격되었어요.


Jacob Wilson (2B)

DOB: 1990/07/29, Bats: R, Throws: R

Current: Peoria Chiefs(A)

Stat: (A) 374 PA, 256/342/457, 14 HR, 5 SB, 122 wRC+, 9.6 BB%, 13.1 K%, 10.9 LD%, .256 BABIP


본래 Tilson이나 McElroy, Mejia 등이 들어와야 하는 자리인데, 투타 할 거 없이 원석들이 하나같이 두드러진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는 터라 Wilson을 넣었습니다. Dan Uggla의 직속후배 답게 K% 적은 것 제외하면 비슷한 라인으로 가고 있는데요. 2루 수비도 점차 안정적으로 자리잡는고 있습니다.

전반기 종료 직전 머리에 공을 맞아 뇌진탕으로 아웃된 바 있는데, 이때 이후부터 쭉 슬럼프가 이어져(7월 130/259/326, 2.8 LD%, 20 K%) stat line이 확 망가진 것이지, 보이는 성적보다 훨씬 잘 하고 있었습니다. Midwest League 전반기 타점 신기록도 1타점인가 2타점 차이로 아깝게 놓쳤거든요. 다시 제 컨디션 찾고, 조만간 Walsh가 Springfield로 올라가면 그 자리 이어받기 위해 Palm Beach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째 Walsh나 Wilson처럼 non typical type 2B들이 더 치고나가는 모양새네요.



그 밖에 몇몇 단신들을 정리해보면,

    • 예비역 중위 Mitch Harris의 구속이 90-91mph 수준까지 올라왔다 합니다. Harris는 사관학교 시절 최고 94mph의 fastball을 던졌으며, 여전히 구속을 늘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수행 중 입니다.
    •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John Gast는 여전히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군요. 이쯤되면 시즌아웃이나 마찬가지죠. 대학때도 그렇고 매번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 인민의 벽(Peoples-Walls)의 활약이 매서운데요. 어제 오늘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5경기서 .349/.400/.566, 4 HR, 6 SB, 178 wRC+, 6.1 BB%, 24.3 K%, .446 BABIP, 20.3 LB%를 기록 중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Peoria 풀시즌 아래는 정말 확실한 나이에 edge를 가지고 맹활약 하지 않는이상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이녀석이 다른 아닌 '유격수'인지라 눈이 안갈 수가 없네요. 야구의 신이 양심이 있다면 3년 안에 비축하고 있는 SS prospects 중 한놈은 터져주겠죠.
    • Rob Kaminsky가 입단 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두 부분은 pick off move와 fastball command라고 하네요.


정도 되겠군요.

Posted by skip55
:

by 주인장.


드디어 하반기의 시작이다.


First-Half Recap

57승 36패, 승률 .613

Run Diff. +127

NL Central 1위(1게임차)

MLB 전체 승률, 득실차 1위


이 팀은 4-5월에 35승 18패를 기록하여 워낙 충실하게 벌어 두었기에, 6월 한 달간 14승 14패로 승률이 5할로 떨어졌고 해적떼가 엄청난 기세로 추격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타선은 Matt Carpenter(151 wRC+), Yadier Molina(145 wRC+), Allen Craig(145 wRC+), Carlos Beltran(146 wRC+)의 꾸준한 활약 덕분에 NL 최고 득점(462점)을 기록했다. 다만, 나이를 속일 수 없는지 커리어 평균 138 wRC+를 보유한 Matt Holliday가 124 wRC+로 다소 부진하였으며, Freese는 장타력을 잃고 271/342/383, 106 wRC+에 머물렀다. J-Rox(88 wRC+)와 코사마(57 wRC+)는 타선의 구멍 역할을 하는 중이다. MCarp와 Yadi, Craig이 모두 .352 이상의 높은 BABIP를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후반기에는 약간의 regression이 예상되므로, 대신 구멍들이 좀 더 분발해야 할 것이다.


팀이 시즌 초반에 특히 압도적인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Wainwright(2.23 FIP, 146.2 IP, 4.6 WAR)을 중심으로 한 선발진의 공이 매우 컸다. Waino에 Lynn(3.13 FIP, 117 IP, 2.2 WAR)과 Miller(3.08 FIP, 104.2 IP, 2.0 WAR)가 가세하고, 여기에 Lyons, Gast, Wacha 등 땜빵선발들이 그럭저럭 땜빵으로서의 몫을 해주었다. 하지만, 이닝 수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Wainwright의 workload와 함께, 6월부터 Lynn과 Miller가 급격히 방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Westy는 여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흑마술사일 뿐이다. 땜빵 선발들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지금, 리햅중인 Chris Carpenter(!)와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된 CMart가 하반기 성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듯 하다.


불펜은 시즌 초반에 방화를 일삼았으나, Mujica가 9회, Rosie가 8회를 맡게 되면서 급속도로 안정을 찾았다. 다만 연투도 아랑곳하지 않고 8회, 9회만 되면 기계적으로 이들을 마운드에 올리는 MM의 단세포적인 불펜운영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Maness와 Siegrist가 새로 자리를 잡은 것도 중요한 소득이다.


이렇게 보면, 하반기 성적은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 달려있다고 생각된다. 비록 6월부터는 다소 힘이 달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Carpenter가 아웃되고, 얼마 못 가서 Garcia까지 뻗어 버린 것 치고는, 상반기를 너무 훌륭하게 버텨 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만큼 운이 좋지는 못할 것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쉰 Lynn과 Miller는 과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Westbrook의 팔꿈치는 9월 말까지 견뎌줄 수 있을까? 이달 말쯤이면 메이저에 복귀할 듯한 Chris Carpenter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페라리 조육삼 선생은 땜빵선발로서 정말 6이닝 3실점 정도로 계속 던져줄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긍정적인 답만 있을 것 같지는 않기에, 결국은 메이저에서 선발 등판을 하게 될 Wacha나 CMart는 과연 선발로서 페라리보다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인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팀 성적

Cardinals 57승 36패 .613 (NL Central 1위, 1 게임차) Run Diff. +127

Padres 42승 54패 .438 (NL West 5위) Run Diff. -61


하반기 첫 시리즈는 Padres와의 홈 3연전이다. Padres는 6월말까지만 해도 5할에 가까운 승률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7월 들어 2승 12패로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NL 서부지구 1위 DBacks와의 승차는 8.5게임으로 아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팀이 침몰하고 있어서 조만간 Headley, Volquez 등을 트레이드하고 시즌을 접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adres 입장에서는 이번 시리즈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자신들의 포지션을 확정지을 분수령이 될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vs Jason Marquis        7/19 20:15 ET (7/20 9:15 KST)

Game 2: Lance Lynn vs Edinson Volquez          7/20 19:15 ET (7/21 8: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Eric Stults            7/21 14:15 ET (7/22 3:15 KST)


헐... 하반기 첫 선발이 Westbrook이다. Waino와 Lynn, Miller가 모두 휴식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막상 Westbrook을 첫 경기 선발로 내보내는 모습을 보니 좀 씁쓸하다. -_-;; 상대 선발은 Marquis인데, Marquis도 Westbrook과 아주 유사한 1:1 수준의 K:BB 비율에 높은 GB%, 적당량의 뽀록을 바탕으로 FIP 대비 훨씬 낮은 ERA를 찍고 있어서(Westy 2.88 ERA, 4.17 FIP vs Marquis 3.77 ERA, 5.70 FIP), 1차전은 흑마술사끼리의 불꽃튀는 마술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2차전은 Lynn과 Volquez의 대결인데, Volquez는 겉으로 보여지는 5.74 ERA와는 달리 BABIP, LOB% 등이 모두 "불운"을 외치고 있고, 세부스탯이 양호한 관계로 여러 팀의 영입설이 나돌고 있다. 타팀 스카우트들이 여럿 스탠드에 포진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관건은 역시 Lynn이 얼마나 충전되었냐인데, 아무리 그래도 한 번 등판 정도는 좀 회복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얼마 못 가서 다시 또 6월같은 모습을 보일 것 같아 우려되지만, 일단 이 경기는 기대를 걸어 본다.


3차전은 Waino와 Stults의 대결이다. Eric Stults는 NPB에서 뛴 적도 있는 33세의 저니맨인데, 올 시즌 갑자기 좋아진 제구력(1.91 BB/9)을 바탕으로 3.40 ERA, 3.32 FIP의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86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 똥볼러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준수하여 우리 타선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저득점이 예상되는 경기는 결국 Rosie와 Mujica가 소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1, 2차전에서 이들을 최소 한 경기는 쉬게 해야 겠지만, 우리의 MM은 그런 것 따위는 물론 신경쓰지 않을 것이므로 기대하지 말자. 차라리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 주기를 기대하는 쪽이 낫다.



마침 해적떼가 Reds와 치고받을 예정이니 약팀 Padres를 상대로 여기서 스윕을 해서 최대한 격차를 벌려야 겠지만, 현실적으로는 1차전의 흑마술 대전이라든지 2차전 Lynn의 재충전 여부, 3차전 좌완 똥볼러와의 승부 등 변수가 너무 많아 2승 1패 정도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Padres는 대체로 허접한 모습이지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도루이다. Padres는 현재 팀 도루 76개로 NL 1위를 달리고 있다. 2루에서 Yadi와의 승부가 볼만할 것이다.



Player to Watch


Lance Lynn: 지금 상황에서 선발투수가 또 한 명 뻗거나 맛이 가는 일은 견딜 수 없다. 최소 몇 경기라도 Lynn이 시즌 초 같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 우리가 계속 해적떼와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Padres 타선은 Carlos Quentin(11 HR, 275/366/496, 143 wRC+)이 가장 무서운 타자인데, 여기에 부진하던 Chase Headley가 7월 들어 271/379/438로 반등하고 있고, 부상이었던 Everth Cabrera(34 SB, 291/373/396, 122 wRC+)와 Jedd Gyorko(272/330/440, 116 wRC+)가 모두 돌아와서 생각보다는 껄끄러운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Miscellanies


Keith Butler 강등 이후 비어 있던 로스터의 한 자리를 Salas 콜업으로 메꿀 예정이라고 한다. -_-;; 현재 벤치에는 Rob Johnson, Tony Cruz, 맷 돼지, DD, Sugar의 다섯 명이 앉아있다. 정녕 이런 벤치를 가지고 3연전을 치를 생각이란 말인가...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하반기의 시작에 앞서, 현재의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클릭-->확대)



Butler가 AAA로 강등된 후, 아직 누가 올라올지 발표되지 않아 25인 로스터에는 24명만 있는 상태이다.


스케줄 상 26일부터 시작되는 Braves 시리즈에 가서야 5선발이 필요하게 되므로, 하반기의 첫 시리즈인 Padres와의 홈 3연전에서는 페라리가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Butler 대신 굳이 불펜투수를 콜업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Rob Johnson의 합류로 포수를 3명 쓰면서 벤치의 포지션 플레이어가 너무 부족하게 되었으므로, 여기서는 일단 포지션 플레이어, 특히 내야수를 올려서 벤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 지금이야말로 40인 로스터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AAA에 있는 내야수, Jackson을 올려 볼 찬스이다. 이왕이면 올려서 Padres와의 3연전 중 두 경기 정도에 Jackson을 유격수로 선발 출장 시켜보면 어떨까 싶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7월 31일) 2주 남긴 시점에서 정리해보는 포스팅이다. 이미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들을 체크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는 중복이 될 수 있겠으며, 이 블로그에 들리시는 분들 수준의 정보력을 봤을 때 약간은 지루한 포스팅이 될 수도 있겠다. 그래도 트레이드 데드라인인데 그냥 넘길 수는 없고,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선수들 및 이번 데드라인 어프로치 관련 키워드들을 전반적으로 한 번 짚고 넘어가볼까 한다. 

(써놓은 포스팅이 제 불찰로 날아가는 바람에 급히 다시 쓰느라 허접하게 되었습니다...양해 바랍니다)


Keyword #1: Wait-and-See (Again)


먼저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Mozeliak의 지난 3년간 트레이드 데드라인 Move 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25인 로스터의 "즉시 전력 향상 및 약점 보완" 을 노린 Move들만 포함했으며, 단순한 로스터 정리와 마이너리그 선수들 이적은 제외했다.

2010년

7월 7일: FA Mike McDougal 영입 

7월 31일: Ryan Ludwick 보내고 Nick Greenwood, Jake Westbrook 영입

8월 2일: FA Nate Roberson 영입 

8월 19일: David Carpenter 보내고 Pedro Feliz 영입

2011년

7월 27일: Rasmus, Tallet, P.J. Walters, Miller 내보내고 Dotel, Edwin Jackson, Corey Patterson, Rzep 영입

7월 31일: Alex Castellanos 보내고 Rafael Furcal 영입

8월 11일: FA Arthur Rhodes 영입

2012년

7월 14일: FA Brian Fuentes 영입 

7월 31일: Zack Cox 보내고 Edward Mujica 영입



지난 3년간의 패턴을 봤을 적에 Mo의 결정적인 Move들은 보통 데드라인 직전 혹은 당일날 나왔다. Cardinals는 지난 3년간 엄청난 구멍이나 확실한 약점을 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맞이한 적이 없었으며, 팜 유망주들을 트레이드 칩으로 쓰는데 있어서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경과를 지켜보면서 Under-the-radar로 움직이는 스타일을 고수한 것이다. 올 해도 비슷하다. 마땅히 구미에 맞는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기에 최대한 Internal options (내부 옵션들)이 어떻게 진행되나 경과를 지켜보다가 7월 마지막 주에 전화통을 잡지 않을까 싶다. 

이번 데드라인이 평년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고질적인 불펜의 좌완 릴리버 고갈 현상이 올 해는 없다는 점이다. 2011년 큰 성공을 불러온 Rzep/Rhodes 영입과, 비록 폭망헀지만 혹시나 하는 미련에 질러본 Brian Fuentes 영입 모두 Cardinals의 전형적 좌완 릴리버 고갈 문제 때문이 아니었던가. 올해는 오프시즌에 잡아놓은 Randy Choate를 필두로 Kevin Siegrist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Sam Freeman도 대기 중이고 그 뒤로는 여차하면 Tyler Lyons까지도 LOOGY로 뛸 재량이 되기에 좌완 릴리버는 딱히 찾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년같았으면 Matt Thornton 영입전에 분명히 찝적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Keyword #2 - Shortstop Shortage


지난 3년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포스팅/기사에서 꾸준히 Cardinals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은 Middle-infield였다. 이제 그런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도 [자체생산] 올스타 2루수가 있기 때문이다. 1984년 Tom Herr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맷보배의 휘황찬란한 시즌

전반기 ML 2루수 WAR 5걸                                               [비교] 2008년 전반기 ML 2루수 WAR 5걸

1. Matt Carpenter 4.3                                                    1. Chase Utley 5.2 

2. Dustin Pedroia 3.6                                                    2. Ian Kinsler 4.7

3. Robinson Cano 3.5                                                   3. Dan Uggla 3.5

4. Jason Kipnis 3.3                                                      4. Dustin Pedroia 3.2  

5. Omar Infante 2.4                                                       5. Brian Roberts 3.1


Shortstop이란 포지션에서 Upgrade를 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특히 현재 상황처럼 기존 유격수가 "수비는 쓸만한 Natural SS인데 공격력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는 더더욱 그렇다. 그나마 가장 마지막으로 유격수 자리에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던 경우가 2011년 Furcal 영입이었는데, 당시는 전반기에 주로 유격수를 보던 Ryan Theriot의 수비가 도저히 봐줄 수 없던 수준이었던 탓에 Natural SS인 Furcal을 데려왔던 것이지, 공격력에서의 업그레이드를 크게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다. Theriot는 2011년 전반기에 wRC+ 93을, Furcal은 영입 후 wRC+ 105를 기록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공격력 업그레이드까지 되었지만, 이것은 의도한 효과는 아니었다.

요새 욕을 많이 먹고있는 Pete Kozma의 경우 Theriot 만큼만 쳐줘도 이 정도로 한숨을 자아내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 초 Kershaw 상대로 3연타석 초구 안타를 쳤던 이 전직 1라운더의 wRC+ 는 현재 50까지 내려갔는데, 이는 Mariners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Brendan Ryan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이며, 시즌 초 "대략 wOBA를 .280으로 잡고 ML 평균 득점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wRC+ 70쯤 쳐줄 것" 이라고 말씀하신 주인장님의 예상치보다도 낮다. 일단 나와있는 매물들을 살펴보자면...



Alexei Ramirez (CWS)

Upside - 올해 연봉 7M, 향후 2년간 19.5M에 쓸 수 있다. 넒은 Range와 강한 어깨에 Renteria를 연상시키는 체구와 유연함을 갖췄다. 올 시즌 UZR 수치로만 보면 (ML 7위, 5.0) Kozma에 비해 낮지만, 쌓아온 트랙 레코드와 신체조건, 그리고 경기 집중력과 경험으로 보면 이 매물은 수비에서도 Kozma에 비해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공격력은 말할 것도 없이 코사마에 비해 업그레이드이며, 팀에게 연간 30도루도 선사해줄 수 있다. 어차피 올 시즌은 글러먹고 "나도 셀러다"를 외친 CWS 입장에서 Ramirez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는 않을 텐데, 과연 탑 유망주들을 지키면서 영입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Downside - 업그레이드이긴 업그레이드가 확실한데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인지 모르겠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이건 뭐 Kozma보다 아주 조금 나은 정도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연간 10M을 줘야하며, 올 해가 32세 시즌이다. 원래 이보다는 더 나은 생산성을 보여주는 선수인데, 무슨 일인지 슬래시라인이 지난 2년간 합쳐서 .271/.295/.360 OPS .655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Kozma의 AAA 통산 슬래시라인과 흡사하다. 분명 Underachieving 하고 있긴 하지만 작정하고 세일에 나선 CWS 측에서 Salary Dump에 목을 매는 것도 아니다. 물론 재능 자체로만 보면 Kozma보다 나은 성적을 찍어줄 수 있다는 점은 자명하지만, 현저한 하락세에 들어선 32세 유격수의 33, 34세 시즌을 위해 투수 유망주들을 선뜻 포기하기는 힘들다. Kozma 4를 쓰다가 신규 계약으로 Kozma 4S를 사는 느낌이다. 


Jimmy Rollins (PHI)

Upside - 싸다. 연봉이 싼게 아니고 (올해도 11M, 내년도 11M) 나이가 많은 유격수이니만큼 Phillies 측에서 대단한 대가를 요구할 수가 없다. 경험많은 스위치히터이며 Clubhouse에 굉장히 긍정적인 Presence가 될 것이다. 공격에서는 큰 폭이든 작은 폭이든 확실히 Kozma보다 업그레이드이다. 

Downside - Rollins의 생산력은 많이 하락했으며 생각보다 큰 업그레이드가 아닐 수 있다. 올 해가 35세 시즌이다. 수비에서 그의 하락세는 이미 수년 전부터 확인이 된 바 있다. 공격에서 미약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수비에서는 Kozma에 비해 큰 폭의 다운그레이드를 감수해야 한다. 쭈그러든 레인지와 Bruised Foot으로 인한 베이스러닝 넘버의 하락 역시 반갑지가 않다. Phillies 측에서 아무리 계산을 두드려봐도 Mid-level 유망주 좀 받으려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팔아버릴 것 같지는 않다. 



Asdrubal Cabrera (CLE)

Upside - Indians의 Chris Antonetti가 이미 작년 오프시즌부터 Top-Pitching Prospect 2명을 달라면서 찝적거렸으나, Mo'의 방침은 확고하다. 어차피 큰 업그레이드가 힘든 포지션이기 떄문에 당장의 소폭 전력 향상을 위해 탑 유망주를 2명이나 내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Cabrera는 wRC+ 100 이상을 찍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공격형 유격수로, 28세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과 유격수가 이 정도 장타력을 지녔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지난 3년간 Cabrera보다 높은 ISO를 기록한 유격수는 Tulo, Hardy, Han-Ram 뿐이다. 팜에서 Francisco Lindor가 크고 있고 적당한 Stop-gap 유격수인 Mike Aviles까지 데리고 있는 Indians가 겉보기보다 꽤나 A-Cab 매수에 애가 타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Downside - Indians가 또 애매하게 컨텐더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전력감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선발 투수 쪽 업그레이드에 좌완 불펜 혹은 유망주까지 고명으로 얹어서 달라고 할텐데, Mo가 고작 A-Cab 정도를 쓰려고 이렇게까지 출혈할 이유가 없다. Joe Kelly + Tyler Lyons 정도로 어찌어찌 해보면 모를까, 디비전 레이스를 하는 팀이 즉시전력감 투수를 시즌중에 무턱대고 출혈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게다가 A-Cab의 수비는 Kozma에 비해 확실한 다운그레이드이다. A-Cab이 AAV 10M 수준으로 3~4년 묶여있다면 모를까......지금 A-Cabrera 관련 루머는 ESPN의 Buster Olney 발 소스를 제외하고는 딱히 확인된 바가 없으며, 다른 소스들도 모두 Olney의 보도를 재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Overall: 트레이드로 물어올 수 있는 유격수들 중 현재 팀 상황에 맞는 매물은 거의 없다. 리그 유격수들 중 Kozma의 Offensive Production은 당당히 꼴찌이다. 그러나 8번타자가 못친다는 이유로 한 팀의 플레이오프 당락이 좌우되지는 않는다. 리그 8번타자들의 평균 슬래시라인은 .241/.306/.350이며, Kozma는 .233/.278/.293을 기록 중이며, 전반기 막판 약 2주간 27타수 2안타의 슬럼프에 빠지기 전까지는 (6월 21일 기점) .256/.302/.326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었다. 즉, 6월 21일까지의 슬래시라인으로만 치면 Kozma가 딱히 리그 평균 8번타자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는 의미이다.

물론 Kozma의 해도 너무한 프로덕션 레벨에 필자도 불만이 가슴에 가득하며, 리그 평균을 컨텐더 팀 (그것도 지구 1위) 에게 대입하면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미 오류의 시작이라는 점도 자각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현 시점에서 Kozma 말고 어떤 유격수를 데려다놓아도 Offensive Upgrade는 이루어지지만 (-_-) 그 Upgrade의 폭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며, 수비 Downgrade 혹은 계획 이상의 유망주 출혈이라는 댓가를 치러야할 수도 있다. 매물들 중에는 그나마 타격에서 리바운드를 할 가능성이 있는 Alexei Ramirez가 가장 괜찮은 옵션이며, Internal Options (가령 Ryan Jackson)을 알아보는 것 역시 현명한 길이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Keyword #3 - Starters Shortage


역시 올 해도 선발 투수 영입건이 데드라인을 맞이하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프링캠프 때만해도 선발 투수가 7~8명은 족히 되보였으며 4월에는 로테이션 전원이 집단 광분 현상을 보였던 팀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점만 봐도 확실히 선발투수 쪽 Depth는 아무리 두터워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 언급한 A-Cabrera 영입 루머같은 경우는 "Cardinals 쟤네는 팜에 투수들이 넘쳐나니까..." 라는 점을 전제로 생겨난 루머인데, 젊고 싱싱한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긴 하지만 넘쳐난다고 해서 남들에게 퍼줄 정도로 넘쳐나는 것은 아니다. 

로테이션 강화의 가장 큰 목적은 1) Lynn, Miller의 전반기 막판 부진으로 인한 보험 마련과 2) 250이닝 페이스로 이닝을 잡수시고 계신 에이스 Wainwright의 Workload 분담과 보호, 3) 변수만 많고 답은 없어보이는 5선발 공석 채우기로 볼 수 있다. (왠지 이렇게 써놓으니 Kyle Lohse가 여태껏 이 역할들을 해주고 있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일단 매물들을 살펴보자.


이번 시즌 성적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아니었다면 Norris에게 Cardinals가 공격적으로 달려들었을 수도 있다


Bud Norris (HOU)

Upside - Astros의 오랜 터줏대감이자 우리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Norris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매물들 중에 Cliff Lee-Matt Garza에 이어서 탑에 랭크되어 있다. 컨텐더 팀에서 4-5선발로 뛰기에는 충분히 좋은 구위를 가졌으며 3M밖에 받지 않는 저렴함, 또 구단 컨트롤 하에 2년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이 Bud Norris의 최대 장점이다. 영입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올 시즌 로테이션의 강화, 장기적으로는 Westbrook의 후계자로써 4/5선발 옵션이 될 수 있다. 커맨드의 Inconsistency와 실질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 Two-pitch Pitcher라는 것 때문에 필자는 개인적으로 Norris를 별로 높게 평가하지 않으나, Mujica와 Shelby만 봐도 그렇듯 단일 구질로 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이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나와있는 매물중에 가장 현 Cardinals 상황에 맞는 선수인데,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Downside - Cards 팜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Jeff Luhnow와 딜을 해야 한다. 저렴한 선수들로 로스터를 짜놓은 Luhnow는 Salary Dump에 전혀 목을 매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팔면 팔리고 아님 말고, 난 탑 유망주 2명 아니면 안줄꺼임" 식 협상에 기어야 할지도 모른다. Norris가 아니더라도 Top Prospect를 2명 내주는 트레이드는 사실상 일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유망주 출혈을 해서 기껏해야 Westbrook을 약간 나은 버전으로 대체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 안하느니만 못한 트레이드이다.  Norris는 또한 지난 3시즌간 9.3 -> 8.4 -> 8.8이었던 K/9 수치가 올 해 무려 6.4로 떨어졌는데, 이게 과연 AL로 이적하느라 그의 슬라이더에 붕붕대줄 투수들을 만나지 않았다는 점으로 설명이 될련지? 늘어난 피안타는?


Cliff Lee (PHI)

Upside - Wainwright-Lee-Lynn-Miller-Westy의 로테이션이 탄생한다. 아니, 뒤에 3명을 제외하더라도 Wainwright-Lee의 원투펀치라니, 엄청난 사치이다. 이 둘은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며, Lee는 Busch Stadium에서 던지는 것을 즐길 것이다. 우리같은 우완 일색의 로테이션에 Cliff Lee 수준의 탑 클래스 좌완이 가세한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Garza가 좋은 투수이긴 하지만 임팩트로만 치면 Lee를 따를 수 없다.

Downside - Phillies가 Seller가 되지 않는 이상 꿈도 못꿀 일이다. Phillies의 Amaro Jr는 Ryan Howard의 장기 결장 소식 이후에도 "아직 디비전 레이스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면서 "Seller보다는 Buyer"가 될 것이라고 야심찬 발언을 했으나, 공교롭게도 이 인터뷰가 나가자마자 중견수 Ben Revere가 Broken Foot 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정말 시즌 후반이 암담해졌다. 그러나 Phillies의 포지션과 상관없이, 설령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9연패쯤 해주면서 시즌을 포기하더라도, 현재 어떤 Cardinals 선수들보다도 연봉을 많이 받고 있는 Lee를 Mo가 탑 유망주들을 뭉텅이로 던져주면서 데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Lee는 올 해는 물론 2015년까지 연봉 25M을 받는데, 이는 LA로 간 모 1루수를 떠올리게 하는 금액이며, Cardinals의 구단 경영 방침을 완전히 거스르는 트레이드이다. 왜 Lee 루머에 Cardinals가 언급되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Lee는 가장 최근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는 트레이드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Matt Garza (CHC)

Upside - 작년에도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Garza인데, 비슷한 말을 또 쓰게 되었다. Garza는 Cardinals에서 뛸 경우 커리어 넘버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로, 플라이볼 투수 + Busch Stadium 이라는 좋은 궁합과 간만에 Contender 팀에서 뛰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Upside는 너무도 자명하다. 부상 복귀 이후 엄청난 페이스로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Workhorse이며, Ryan Dempster나 Scott Feldman같은 타 컵스 출신 선발투수들 보다 더욱 확실한 즉시전력감이다. 

Downside - 같은 디비전의 Cubs에다가 Michael Wacha나 Carlos Martinez 같은 투수들을 넘겨주는 트레이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Garza같은 매물은 지금 Cardinals가 아니더라도 너무 Suitor 들이 많으며, AL East에서 구르던 가닥이 있으니 필자 생각에는 결국은 Blue Jays로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Garza는 이번 주 내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있으며, 지난 Cardinals 전 등판이 Chicago 유니폼을 입고 던진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Cardinals는 현재 너무 많은 팀 내부적인 변수 때문에 (Carpenter, C-Mart, Joe Kelly 등) 다시 한 번 Wait-and-see 어프로치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렇게 미지근한 어프로치로 Garza를 데려오는 것은 굉장히 힘들어보인다.

CBS의 Jon Heyman의 보도에 따르면 Cardinals-Cubs 간에 Garza 관련 협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두 팀간의 트레이드는 양팀간의 이해관계만 맞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즉, "같은 디비전 팀에게 유망주를 주지 않는다" 는 불문율은 양팀 프론트 모두 언제든 깰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다만 그 이해관계라는 게 맞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 매물의 부족 현상을 틈타 한 몫 잡아보려고 하는 Epstein이 젊은 투수들을 원하는 반면 Mo는 Garza 렌탈을 위해 큰 출혈을 할 의도가 없기 때문이다. 출혈을 할 것이라면 차라리 Jeff Samardzija를 찔러보면 어떨까?

Top Pitching Prospect를 내줄꺼라면...



Aaron Harang, Joe Saunders (SEA)

Upside - Saunders는 전반기 마지막 9경기에서 2.36이라는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마무리했다. 평년보다 높은 GB%에 힘입어 실점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으며, 로테이션에 좌완이 포함된다는 것은 큰 플러스이다. 연봉도 싸고, 계약도 내년 옵션이 붙어있을 뿐이다. 우리도 좌완 똥볼러를 가져보자.

Harang은 Saunders의 우완 버전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Downside - 둘 다 Upside가 저 정도밖에 없다는 게 Downside이다. 큰 출혈없이 영입이 가능하겠지만, 이런 영입을 위해 왜 출혈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마저도 아까울 수준이다. Ceiling이 너무 확실하며, Saunders의 경우 SAFECO에서 피홈런률이 줄지 않고 있는 부분은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Harang 같은 경우는 깜짝 완봉을 했던 2경기를 제외하면 세부스탯이 한심하다. Dave Duncan이 있었다면 미친 척 제2의 Woody Williams를 기대하고 한번 긁어볼만한 로또겠지만, Lily에게는 현재 있는 투수들 관리도 버거워보인다.


Edinson Volquez (SDP)

Upside - 막판 16경기에서 15패를 당하면서 소리소문없이 몰락해버린 Padres가 Seller 모드로 전환했다는 Danny Knobler의 보도에 Volquez도 매물 명단에 올려본다. Upside랄게 딱히 없지만 굳이 찾아보자면 Volquez의 FIP (3.82)는 ERA (5.74)에 비해 훨씬 봐줄만 하며, 비정상적으로 높은 BABIP가 (.342) 후반기에는 서서히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기는 한다. 

Downside - 볼질의 황제. 지난 4년간 BB/9가 꾸준히 5.0을 넘겼다. 올 해 이 수치는 4.2로 감소했으나, K/9이 덩달아 감소했다. 볼질이 잦고 부상도 심심찮게 당한다. 이닝 소화력도 떨어지고, 헛스윙률도 하락세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다. 전력 업그레이드라니, 코웃음만 나온다. 얘를 영입하느니 아무리 두들겨맞아도 그냥 Lynn을 등판시키는 게 낫다. 


Jake Peavy (CWS)

Upside - 부상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만 한다면, NL로 돌아온 Peavy는 Wainwright과 함께 꽤나 위력적인 1-2선발을 구성할 수 있다. 워낙 데뷔를 일찍한 탓에 12년차 투수의 나이가 고작 32세이다. 2014년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써먹을 수 있고, Busch와의 궁합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이스 보호, 이닝 소화력, Lynn/Miller에 대한 보험 등 어떤 기준으로 봐도 꿀리지 않는다. 올해도 SO/BB 수치 (4.40)는 커리어 넘버보다도 더 좋다. 


Downside -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성공적인 복귀전만 치른다면 (토요일 Braves전) 매물로써의 가치와 인기가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따라서 비싸질 것이다. 구단 Control이 남아있는만큼 CWS에서 최소 탑 투수 유망주들 2명을 무조건 먹고 가려고 할 것이다.  본인은 CWS에서 계속 뛰고 싶어한다고 했었으나, 팀이 셀러로 돌아선 이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이 팀에서 의미있는 게임들을 던지고 싶다" 는 모순된 발언을 했다. 



 






Keyword #4 - Established Reliever

올스타 클로저와 리그 최고 셋업맨이 버텨주고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싶겠지만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이다. 전반기 막판 Matheny의 단순 알고리듬 (8 -> Rosie, 9 -> Mu) 불펜운용은 Mujica의 6경기 연속 등판으로 많은 팬들의 혈압을 올려놓은 바 있다.

 

Rosenthal의 Workload는 사실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닌 게, 43경기 등판은 NL 14위, 45이닝 소화는 NL 릴리버들 중 11위로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진정한 문제는 Matheny가 Rosie를 쓰는 상황들이 너무 정해져있다는 점인데, High-leverage 8회 상황이 15일 연속 생긴다면 15일 연속 Rosie만 등판할 기세인 점이 문제인 것이다. 철저히 Match-up으로만 등판시킬 Randy Choate야 그렇다쳐도, Kevin Siegrist가 무시받고 있는 점은 이해가 잘 안된다. Rosie 말고 8회를 맡길 투수가 정말 아예 없다면, 이 팀 불펜이 8월즈음부터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작년 신의 한 수 였던 Mujica 영입마냥 Established 릴리버를 하나 물어오는 것이 어쩌면 Shortstop 혹은 선발투수보다 더 중요한 당면과제일지도 모른다. 



Internal Option으로는 최근 AAA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직 노예 Fernando Salas (Memphis에서 11.2이닝 11K 1실점) 가 있는데, Rosie의 역할을 나눠갖기에는 믿음이 안가는 게 현실이다. Marlins의 Ryan Webb, 현재 가치가 많이 내려간 Padres의 Huston Street 정도의 매물을 생각해보지만, 릴리버들 관련 트레이드 루머들 중 Cardinals가 연결된 것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다만 앞으로 일주일 후에 이 상황은 완전히 바뀔 수가 있다. 



       Keyword #5 - Internal Variables


각종 루머들과 보도들을 종합해봤을 때 Cardinals는 Major Move를 추진하기에는 팀에 내부 변수가 너무 많다.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정말 돌아오시는 건가요?


1) Chris Carpenter의 복귀 여부 

당연히 Carpenter의 복귀를 마냥 기다리면서 가만히 있을만큼 Mo' 가 바보는 아니지만, Carpenter의 복귀가 점점 현실화될 수록 선발투수 영입전에서 Cardinals는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 Carpenter는 16일에 있었던 Springfield에서의 Rehab 등판에서 2.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했는데, 다양한 구질을 모두 시험해보면서 시뮬레이션 등판보다 더 나아진 느낌을 받았다고 하니 가슴이 설렌다. 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94mph를 찍은 점이 고무적이긴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며, 오히려 커터의 구속이 부상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86-88마일에서 형성된 점이 긍정적이다. 1회에는 생각보다 공이 좋았으나 이닝이 넘어갈 수록 서서히 힘에 부쳤던 모습은 이게 첫 등판인 점을 고려, 점점 나아질 것으로 생각되며, 8월 15일까지 30일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재활한다면 8월 셋째주 주말, Wrigley 원정에서 그를 보게 될 수도 있다! 

Carpenter가 데드라인까지 남은 2주간 최소 2번은 더 등판할텐데, 꾸준히 긍정적인 사인을 보여준다면 현재 시나리오대로 Joe Kelly로 버텨보다가 Carpenter로 넘어가는 "내부 수혈"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2) Carlos Martinez의 역할

Mo는 Goold와의 인터뷰에서 "C-Mart가 분명 후반기에 팀에 Contribute을 하긴 할텐데, 어떤 역할로 할 지가 문제" 라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동안 C-Mart의 역할을 Re-assess할 것이라고 했다. Carlos Martinez라는 선수의 개인적인 Development를 본다면, 선발 투수로 벌써 몇주를 컨디셔닝을 받아왔던만큼 빅 리그에서도 SP로 등판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시즌 중에 RP->SP->RP로 자꾸 보직 변경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함은 Mo'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Martinez가 빅 리그에서 SP로 데뷔를 하는 게 맞는 초이스인지, 5선발로 로테이션에 끼워넣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에서 더 논의가 필요한 듯 싶다.

3) Lance Lynn, Shelby Miller의 후반기 첫 등판 성적

여름이라 힘 빠진 Lynn과 전반기 막판 부진에서 리바운드하라고 특별히 12일 휴식을 준 Shelby Miller, 둘 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Lynn은 7월 20일 홈에서 Padres를 상대한 뒤 7월 25일 역시 홈에서 Phillies를 상대하는 일정이며, Miller의 경우는 7월 23일 홈에서 Phillies를 상대한 후 28일 Turner Field 원정에서 Braves를 상대한다. Lynn은 작년의 경우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1실점 10K (at Brewers), 두번째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vs Cubs)으로 굉장히 호투하며 "어머 좀 쉬었더니 잘 던지네" 라는 리액션을 유도했으나, 그 이후로 5경기 연속 부진하더니 결국 급기야 8월 중순에는 로테이션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왠지 올해도 비슷한 패턴이 예상된다.



by Doovy 



 

 

 

 

 

 

Posted by Doovy+
:


어제에 이어 오늘은 1-10위를 다뤄보겠습니다.


1. Oscar Taveras, OF

DOB: 1992/06/19, Bats: L, Throws: L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186 PA, 306/341/462, 5 HR, 5 SB, 106 wRC+, 4.8 BB%, 11.8 K%, 16.9 LD%, .324 BABIP

Stock: STEADY? SLIGHTLY FALLING?


나이를 감안하면 그리 아쉬울 정돈 아니나, Taveras의 성적은 그를 전국 최고의 유망주로 만들어준 지난 2년의 실적만큼 돋보이진 않다.

적응기였던 4월을 지나 슬슬 타오르던 지난 5월 초 2루 도루 중 슬라이딩 실수로 발목을 삐끗한 뒤, 2주면 나을 것 같은 부상이 근 1달 이상 끌다 복귀하였고, 복귀 후에도 주루 플레이나 수비 도중 살짝살짝 발을 저는 등, 100%가 아니었던지라(high ankle sprain은 원래 회복기간이 매우 길다고 한다) 공수에서 시원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지난 6월 23일 부상이 도지며 다시금 아웃된 상황.

Beltran의 거취문제와 Jay의 부진으로 하루라도 빨리 AAA에 적응하고 또 성장해야 할 시간을 부상으로 날리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데, wild하지만 control 가능한 특유의 스윙과 필드 전역을 고루 활용할 줄 아는 능력 등을 바탕으로 한 생산력은 여전히 최고로 인정받고 있으니 만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 일듯. 또한 Memphis 감독 Pop Warner는 타석에서의 Taveras는 흠잡을데 없이 이미 big league reday 수준으로 평했으나, 수비와 주루(어설픈 슬라이딩이 부상의 원인 아닌가)에선 한단계 레벨 업이 필요하다 한 만큼, 좀 더 빠른 타구 판단력과 주루 플레이시 기본기를 확실히 익힐 필요가 있다.

몇일 전 기사를 보니 한 임신부로부터 뱃속의 아기가 Taveras의 아이라며 양육비를 요구하는 소송에 휘말렸던데, 지난 1월 winter warmup서 비행장에 늦게 도착해 비행기를 놓쳐 미국에 못 오는 쌩뚱맞은 경우부터 경기장 밖에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 역시 big leave ready된 선수라면 자제해야 할 부분. BP에 포스팅된 비디오를 보면 경기장 내에서의 열정 만큼은 문제가 될 부분이 없어 보이는데, 필드 밖 생활에 대해서도 신경을 좀 써야 할듯 싶다.



2. Trevor Rosenthal, RHSP

DOB: 1990/05/29, Bats: R,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Stat: (MLB) 43.2 IP, 1.85 ERA, 1.94 FIP, 13.4 K/9, 1.85 BB/9, 0.62 HR/9, 45.4 GB%, 1.67 SIERA, .354 BABIP

Stock: RISING


one of the most dominant relivers in the big league. 뭐 다른 말이 필요한가? 딱봐도 입이 쩍 벌어지는 K/BB 비율은 물론, 작년 PS에서 보여준 멋진 curve에 이어 plus changeup까지 장착하며 starter or closer 어느 쪽으로도 리그를 지배할 포텐셜을 뽐내는 중이다. 많은 분들이 rosie를 선발투수로 기용하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또 바뀔지 모르겠지만 현재 팀의 의향은 closer 쪽으로 기울어 있는 듯 하다.



3. Shelby Miller, RHSP

DOB: 1990/10/10, Bats: R,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Stat: (MLB) 104.2 IP, 2.92 ERA, 3.08 FIP, 9.63 K/9, 2.49 BB/9, 0.86 HR/9, 36.7 GB%, 3.23 SIERA, .289 BABIP

Stock: RISING


이녀석 역시 뭐 주절주절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직구 하나만 가지고도 이정도 성적이 가능하다는게 놀라울 정도로 Miller의 fastball은 구위,구속,제구 모든 부분에서 확실한 plus-plus pitch다. 하지만 체력적 요인인지, 스캠에서 한차례 가다듬었던 balance가 오락가락하는 문제가 재발한건지 최근 급속도로 fastball command가 흔들리며 무너지고 있고, 이에 팀은 Miller에게 rebounding하기 충분한 2주의 break를 보장해 준 상황. 시즌 중 갑작스런 변경, 또는 발전을 꾀하는건 어렵겠지만, 이제 슬슬 curve나 changeup을 다듬거나, 또는 간간히 테스트해보고 있는 two seam, 또는 cutter 등의 추가로 레퍼토리의 다양화를 생각해볼 타이밍이다.

작년 전반기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Miller는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승승장구하다 벽에 부딪힌 지금의 부진 역시 Miller가 진짜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좋은 원동력이 될 수 있을 터. 휴식을 마치곧 돌아와 한단계 더 레벨 업 할 Miller를 기대해 보자.



4. Carlos Martinez, RHSP

DOB: 1991/09/21, Bats: R,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Stat: (MLB) 10 IP, 3.60 ERA, 2.36 FIP, 9.9 K/9, 2.7 BB/9, 0.0 HR/9, 60 GB%, 2.33 SIERA, .360 BABIP

        (AAA) 41 IP, 1.98 ERA, 3.20 FIP, 7.68 K/9, 3.51 BB/9, 0.22 HR/9, 57 GB%, .283 BABIP

          (AA) 11.2 IP, 2.31 ERA, 3.29 FIP, 6.94 K/9, 0.77 BB/9, 0.77 HR/9, 51.4 GB%, .278 BABIP

Stock: STEADY


VISA 문제로 스캠을 통째로 날리며 우려를 낳았던 CMART는 4월 중순, 생각보다 빠르게 몸을 만들어 AA에 합류했고, 또 모든이들의 예상을 깨며 단 2경기 선발등판 이후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plus-plus fastball과 생각했던 것 보다 훌륭했던 breaking ball stuff는 합격점 그 이상이었지만, 제구에 아쉬움을 보이며 쇼케이스를 끝냈고, 이후 선발수업을 위해 AAA로 내려갔다.

구속/구위에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작년부터 기록중인 낮은 K/9에서 추측가능하듯, 애초에 생각했던 스타일과는 많이 다르게 성장했는데, four seam과 two seam의 비율을 대략 6:4 정도에 맞춰, 작년부터 익히기 시작한 two seam으로 GB% 유도에 상당히 공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필요할땐 언제든 97-8mph의 four seam을 꾸겨넣을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아쉬워할(?) 일은 아닌듯. 오히려 여기에 changeup, curve 둘 다 plus pitch로서 포텐셜을 드러내고 있으니, 잘만하면 4가지 plus pitch를 던지는 괴물이 탄생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몇일 전 다시 빅리그 불펜에 합류했으며, 개인적으론 선발로 한참 많은 이닝을 소화해 봐야 할 녀석을 자꾸 불펜에 대기시키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뭐 지금 이정도 공을 던지는 녀석을 마냥 마이너에서만 썩히기도 아까운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소심한 소녀감성의 소유자에 Miller와 정 반대로 변화구 구사를 본능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탓에 팀 내부에선 마무리 감으로 거론조차 제대로 안되는거 같은데, 기왕 올려서 써 볼 생각이면 크게 이기는/지는 경기만 노리지 말고 겸사겸사 작년 rosie 정도 롤로 한번 테스트 해 봄이 좋지 않을련지.



5. Michael Wacha, RHSP

DOB: 1991/07/01,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MLB)

Stat: (MLB) 17.2 IP, 4.58 ERA, 3.63 FIP, 7.13 K/9, 2.04 BB/9, 1.02 HR/9, 47.3 GB%, 3.79 SIERA, .283 BABIP

        (AAA) 68 IP, 2.78 ERA, 3.80 FIP, 6.88 K/9, 2.38 BB/9, 0.93 HR/9, 34 GB%, .245 BABIP

Stock: RISING


드래프트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빅리그에 데뷔, 3번의 선발등판을 가진 Wacha는 선발로도 부족함 없는 fastball velocity와 훌륭한 changeup, 그리고 괜찮은 command를 바탕으로 1,3번째 경기 호투를 이끌어 냈으나, 신인 특유의 inconsistent한 면(2번째 경기에서 changeup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막을 수 없던 멘붕 등)을 피해가진 못했다. 

Wacha의 workload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중이었기에 애초에 빅리그에 오래 데리고 있을 의향이 없던 팀은, 이 꺽다리 투수를 마이너로 내려 보내며 1) third pitch, 즉 curve를 좀 더 예리하게 다듬고 strike zone 어디에나 꼳을 수 있도록 발전 시킬 것, 2) 한결같이 bottom line 공략이 가능한 제구력을 기르라는 숙제를 내 주었다. 여기에 Waino나 Carp에 비해 몸무게도 20-30lbs 가량 덜 나가는 lanky한 신체조건에 3) 적절한 bulk up이 동반된다면 부족한 fastball 구위도 일정부분 보완이 가능할 것이다. 이 3가지 과제가 확실히 이행된다면 다음시즌 성공적으로 빅리그 선발에 안착하는데 별 어려움 없을 듯.

사실 AAA 성적만 보면 FIP, K/9, GB% 등등 뭐하나 크게 돋보이는 부분이 없다. LOB%도 80%를 넘고 있고. 그럼에도 mid season TOP 50 prospects 랭킹서 BA 12위, BP 24위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 유망주 중 하나로 거듭나고, John Mozeliak에게 당장 선발 한자리가 구멍날 시 CMART보다 Wacha를 먼저 꼽는다 평가받을 만큼, 많은 이들에게 기록 이상의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6. Kolten Wong, 2B

DOB: 1990/10/10, Bats: L,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363 PA, 298/360/455, 7 HR, 13 SB, 113 wRC+, 8.0 BB%, 12.7 K%, 12.3 LD%, .327 BABIP

Stock: RISING


plus hit, plus glove란 평에 걸맞게, 올해도 3할 언저리의 타율과 센스 있고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이고 있다.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Wong 스스로 "나는 aggressive hitter이지만, leadoff hitter로서 출루에 많은 부분 신경써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라고 말 한 것. 실제로 Wong의 BB%는 4월 4.9%, 5월 7.1%, 6월 10.8%로 상승세이며, Con% 역시 4월 87.9%, 5월 82.6%, 6월 81.5%로 매달 하락세이다. 본능을 자제하고 자신의 미래에 어울리는 역할을 위해 스스로를 개조하고 있는 셈. 나쁘지 않다. 13번의 도루 시도에서 1번 빼고 모두 성공한 것 역시(지난해 32번 시도 21번 성공, 65.6%) 한층 발전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다는 증거이다.

7 월 초 현재 Wong은 슬럼프에 빠져 있는데, 작년에도 이맘 때 체력문제로 고생한 걸로 기억한다. 워낙 energy 소모가 많은 스타일이라 어쩔 수 없는 면은 이해하지만, 확실한 빅리그 주전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좀 더 체력향상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낮은 LD%와 달마다 들쑥날쑥한 장타생산력도 조금 거슬리는 부분.



7. Matt Adams, 1B

DOB: 1988/08/31, Bats: L,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AAA)

Stat: (MLB) 138 PA, 315/370/551, 7 HR, 0 SB, 159 wRC+, 8.0 BB%, 22.5 K%, 19.8 LD%, .371 BABIP

Stock: RISING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Adams는 벤치멤버로 더 이상 요구할 게 없을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들쭉날쭉한 출장시간 속에서도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좀 고전하다 다시 궤도에 올랐는데, 이건 Adams를 데리고 video room에 밥먹듯 드나들었다던 주루요정 형님에게 일정 부분 공을 돌려야 하지 않을련지 ㅋ

각설하고, 작년에 고생했던 outsize strike zone에 뚝뚝 떨어지는 변화구 적응력이 꽤 늘었고, 표본이 너무 작아 의미없다지만 마이너에서처럼 LHP 상대로도 뚜렷한 약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프시즌 민첩함을 기르기 위한 특별훈련과 감량, 그리고 Oquendo와의 1:1 훈련 덕분에 수비에서도 날으는 돼지를 몇차례 선보이는 등, 기대한 것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덤.

몇몇 소스들에 따르면 여러 팀들이 Adams 트레이드를 제의하였다고 하나, 팀은 Adams가 long-term plan에 속해 있다며 이를 모두 거부하였다고 한다. Beltran이 떠난다면 바로 내년부터, Beltran이 남더라도 1-2년안에 어떤 식으로든 1B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8. Tyrell Jenkins, RHSP

DOB: 1992/07/20,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DL(Lat Strain)

YTD Stat: (A+) 10 IP, 4.50 ERA, 2.30 FIP, 5.40 K/9, 0.90 BB/9, 0.0 HR/9, 50 GB%, .361 BABIP

                 (A) 49.1 IP, 4.74 ERA, 4.40 FIP, 6.20 K/9, 4.38 BB/9, 0.73 HR/9, 54.1 GB% .303 BABIP

Stock: RAPIDLY FALLING


완전히 실망이다. mid 90s fastball 빵빵 꼳아줄 것 같던 운동신경 만빵, 신체조건 만빵의 Jenkins는 Dave Duncan 귀신이라도 들린건지 엉뚱하게 91-93mph의 two-seam baller로 자리잡았다. 뭐 여기까진 위 CMART처럼 그럴 수 있다 치지만, thrower에서 pitcher로 확실히 발전중인 CMART와 달리 데뷔 후 매년 역행하고 있는 Jenkins의 BB/9과 K/9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다 답답할 지경이다. 그나마 curve의 성장은 눈여겨 볼만 하다 보고되었는데, 큰 위안이 되진 않는다.

이렇게 Peoria에서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Jenkins를 팀은 change of scenery를 통해 좀 자극을 주고자 Palm Beach로 억지로 승격시켰으나, 작년, 그리고 시즌초반에 이어 또다시 어깨부상이 재발하며 꼴랑 2경기 등판 후 DL에 오르며 또 다시 팀을 실망시켰다. 부상 후 몇일 뒤 lat strain이라 밝혀졌으며, Gast가 5월 lat strain으로 아웃된 뒤 아직도 공을 못 잡고 있으니, Jenkins는 사실상 시즌아웃이라 봐도 무관할 것이다.

3년간 별 발전이 없었으면 몸이라도 건강해야 어디다 팔아먹기라도 하지,

이건 뭐...



9.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285 PA, 246/310/449, 12 HR, 4 SB, 114 wRC+, 6.0 BB%, 26.7 K%, 18.5 LD%, .298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2012년 Midwest League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군림한 Anthony Garcia는 A+승격 후 FSL과 극단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 Roger Dean Stadium, 두 벽을 넘지 못하며 첫 2달간 대단히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여주었고, 지나치게 긴 스윙 때문에 high level 올라갈 수록 힘겨워 질 것 이라는 몇몇 전문가들의 혹평이 그대로 맞아들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6월 들어서자마자 첫 7경기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운 나쁘게 올라올 타이밍에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하였지만, 돌아온 뒤에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6월 도합 17경기 출장 .385/.437/.862, EXH 16개를 기록, 팀의 6월 Minor League Player of the month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걸 비로소 적응이 되었다 봐야 되는건지, 단순히 기복이 심하다 봐야되는지, 아님 뭐가 또 있는지, 최악의 4-5월 vs 불붙은 6월 성적만 가지고선 많은 것을 유추해낼 수 없지만, 적어도 제대로 맞으면 거침없이 쭉쭉 뻗어나가는 똥파워 하나 만큼은 분명 매력적이다.

한 레벨 올라오며 조금 더 형편없어진 BB/K에서 보여지듯 결국 얼마나 공을 제대로 맞출 수 있느냐가 문제. 뻔한 말이라지만, 제대로 맞으면 장타건 뭐건 제대로 맞추는 공이 손에 꼽아선 답이 없지 않은가. 지난 수년간 팜 시스템 하에서 이런 타입 hitter의 aggresive approach나 plate discipline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전례는 없으니, 결국 1-2년 내에 swing에 어떤 adjustment를 가해 자신의 똥파워 희생을 최소화 하면서, contact 능력에 향상을 가져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10. Carson Kelly, 3B

DOB: 1994/07/14, Bats: R, Throws: R

Current: State College Spikes(A-)

Stat: ( A) 168 PA, 219/288/301, 2 HR, 0 SB, 69 wRC+, 7.7 BB%, 14.9 K%, 6.3 LD%, .248 BABIP

        (A-) 101 PA, 225/317/315, 1 HR, 1 SB, 96 wRC+, 8.9 BB%, 10.9 K%, 7.7 LD%, .247 BABIP

Stock: FALLING


지난시즌 Rookie Level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하나였으나 눈에 띄는 raw power를 과시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던 Kelly. John Vuch가 예고한대로 시즌 극초반 EST서 A level Peoria에 합류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고교리그에 비해 빠른 프로의 스피드에 여전히 적응중이며, 아직도 타석에서 운동신경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 등, full-time A level을 소화하기엔 부족한 모습을 드러낸 것. 6-7%의 LD%도 가히 충격적이다. State College로 강등된 이후의 성적도 BB/K를 제외하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데, 동갑내기 Astros의 Carlos Correa나 Dodgers의 Corey Seager가 Midwest League서 훌륭히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 (비록 이들이 더 높은 순번의 1라운더들이라 할지라도) 솔직히 좀 답답한 것이 사실.

그러나 State College가 속한 NYP League에서 뛰는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1세로, 이제 막 19세 생일이 지난 Kelly는 여전히 아주 어린축에 속하는지라, 적응과 발전에 필요한 시간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다. 좀 더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진득하게 지켜봐도 아직은 괜찮다는 말.

얼마 전 State College의 hitting instructor Ramon Ortiz 역시 Kelly가 상대팀 선수들의 호수비로 몇몇 장타를 도둑맞는 등 운이 안따르고 있다며, 재능을 만개하는 것은 그저 시간문제일 뿐이니 조급하게 바라볼 필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Charlie Tilson, Rob Kaminsky와 함께 최근 2-3년간 Cardinals가 뽑은 고교생들 중 가장 성숙하고 현명한 선수로 꼽히는 만큼 결코 노력이 부족하진 않을 터, 하루라도 빨리 raw talent를 baseball skill로 바꿔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skip55
:

매년 올스타 브레이크 때가 되면 작년에 만든 유망주 리스트를 중간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올해도 우리 블로그의 유망주 전문가 Skip님과 함께 유망주 리스트에 있던 녀석들을 반씩 나눠서, 과연 이 친구들이 반년 동안 잘 하고 있는지 살펴 보려고 한다.



우선 잘 기억이 안 나시는 분들을 위해 지난 오프시즌에 선정된 유망주 리스트를 링크해 본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링크)


이 글에서는 11-20위에 랭크되었던 유망주들을 다룰 예정이다.

스탯은 Fangraphs와 Minor League Central을 참고하였다.


11. Seth Maness (RHRP)

DOB: 1988/10/24, Bats: R,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Year-to-Date Stat: (MLB) 30.1 IP, 2.67 ERA, 3.29 FIP, 5.04 K/9, 1.48 BB/9, 0.59 HR/9, 70.7 GB%, 2.19 SIERA

                          (AAA) 25 IP, 4.32 ERA, 3.28 FIP, 6.48 K/9, 1.08 BB/9, 0.72 HR/9, 37.9 GB%

Stock: RISING


Maness는 AAA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한 후, 5월 초에 콜업되어 메이저리그 불펜의 중요한 멤버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안정적인 컨트롤과 70%에 달하는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2. Stephen Piscotty (RF)

DOB: 1991/01/14, Bats: R, Throws: R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 (AA) 61 PA, 263/311/456, 5 HR, 0 SB, 115 wRC+, 6.6 BB%, 9.8 K%, 13.7 LD%, 49.0 GB%

              (A+) 264 PA, 292/348/477, 9 HR, 4 SB, 133 wRC+, 6.8 BB%, 10.2 K%, 16.2 LD%, 43.5 GB%

Stock: RISING


Piscotty는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가 6월 22일에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AA에서 가서 타율이 떨어진 것은 BABIP가 .300에서 .250으로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며, 그 밖에는 사실상 거의 똑같은 모습이다. 좀 더 타자친화적인 Texas League에 갔는데도 타격 성적이 그대로인 것이 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녀석은 이제 프로 데뷔한지 겨우 만 1년이 지났을 뿐이다...! 1년만에 AA에서 이정도 하고 있다면 칭찬받아 마땅한 성적이다. 어차피 3루 수비는 작년에 이미 포기했고, 외야수로서 Piscotty의 미래 가치는 거의 파워 증강에 달려 있는데, 올 시즌 홈런이 벌써 12개에 달하는 것은 꽤 고무적이다.



13. Greg Garcia (SS/3B/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AAA) 262 PA, 234/340/344, 1 HR, 7 SB, 83 wRC+, 12.6 BB%, 13.7 K%, 12.9 LD%, .276 BABIP

Stock: FALLING


메이저에서 코사마가 기록적인 삽질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밥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에는 Ryan Jackson이 프런트와 코칭스탭에게 뭔가 단단히 찍혀 있는 것도 원인이겠지만, Greg Garcia의 부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Plate Discipline 쪽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컨택과 장타력이 감소하여 슬래쉬 라인이 엉망이다. 작년 .334였던 BABIP가 .276으로 줄어든 것은 일부 운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12.6%에 불과해서는 타율이 높기가 힘들다. 올해같이 좋은 기회가 앞으로 흔치 않을 텐데...



14. Starlin Rodriguez (2B/CF)

DOB: 1989/12/31,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 (AA) 166 PA, 250/299/401, 5 HR, 2 SB, 97 wRC+, 3.6 BB%, 23.5 K%, 14.7 LD%, .303 BABIP

               (A+) 94 PA, 317/394/415, 1 HR, 1 SB, 132 wRC+, 9.6 BB%, 12.8 K%, 12.7 LD%, .357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S-Rod는 AA에서 0.15의 형편없는 BB/K 비율을 기록하고는 Palm Beach로 강등되었다. 그러나 Palm Beach의 스탯을 보면, 역시 적어도 타격만 놓고 보면 이 레벨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듯. 재미있는 것은, 강등 이후 계속해서 CF로 기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2루수비가 벌써 불합격을 받을 정도란 말인가? 작년에 BA에서 FSL의 best defensive 2B로 선정되었는데도? CF도 2B만큼이나 중요한 포지션이긴 하나 그래도 이건 좀 아쉬운 결정이다.



15. Colin Walsh (2B)

DOB: 1989/09/26, Bats: S,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 (A+) 391 PA, 267/374/399, 4 HR, 10 SB, 124 wRC+, 14.1 BB%, 15.6 K%, 16.5 LD%, .317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Starlin Rodriguez가 Palm Beach에서 CF로 나오는 이유는 바로 Walsh가 풀타임 2루수로 기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Walsh의 BB%, K%를 보면 작년 기록과 거의 동일한데, 적어도 선구안 만큼은 뽀록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작년에 1년 내내 4개밖에 기록하지 않았던 도루를 올해는 벌써 10개나 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하지만 ISO가 .215에서 .132로 크게 감소, FSL이라는 환경을 감안해도 상당히 아쉬운 모습이다. 9월이면 24세가 되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좀 곤란하다. 하반기 적절한 시점에 Springfield로 올려서 파워 넘버의 변화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을 듯.



16. Jordan Swagerty (RHRP)

DOB: 1989/07/14,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 (A+) 3 IP, 12.00 ERA, 5.87 FIP, 6.00 K/9, 12.00 BB/9, 0.00 HR/9, 55.6 GB%

Stock: FALLING


Swagerty는 작년 3월에 TJ 수술을 받은 후, Extended Spring Training과 GCL에서 재활을 하고 Palm Beach에 합류하였다. 생각보다 회복이 더디고, 아직도 정상 컨디션은 아닌 듯하다.



17. Breyvic Valera (2B/SS)

DOB: 1992/08/01, Bats: S, Throws: R

Current: Peoria Chiefs(A)

YTD Stat: (A) 376 PA, 292/342/355, 0 HR, 6 SB, 99 wRC+, 6.9 BB%, 5.9 K%, 14.1 LD%, .311 BABIP

Stock: STEADY


Valera는 그럭저럭 무난한 풀시즌 첫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파워의 감소가 다소 아쉽긴 하나, 5.9%로 더욱 줄어든 K%는 매우 인상적이다.



18. John Gast (LHSP)

DOB: 1989/02/26, Bats: L, Throws: L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DL(Lat Strain)

YTD Stat: (MLB) 12.1 IP, 5.11 ERA, 4.03 FIP, 5.84 K/9, 3.65 BB/9, 0.73 HR/9, 53.8 GB%, 4.52 SIERA

               (AAA) 38.2 IP, 1.16 ERA, 2.63 FIP, 8.15 K/9, 3.03 BB/9, 0.00 HR/9, 48.5 GB%

Stock: STEADY


Gast는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의 선발 등판을 통해 Back-of-Rotation Starter로는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의 구위와 제구력,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Lat(활배근) Strain으로 인해 반쯤 시즌 아웃 된 상태이다. 부상을 안 당했더라면 주가를 좀 더 끌어올릴 수도 있었을 텐데... Cards의 미칠 듯한 투수 depth를 고려하면 선발진에 합류할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선발보다는 Choate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나을 지도...



19. Ryan Jackson (SS)

DOB: 1988/05/10,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AAA) 367 PA, 307/381/399, 3 HR, 6 SB, 109 wRC+, 10.9 BB%, 18.3 K%, 18.9 LD%, .375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Jackson의 주가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은 Jackson 본인의 잘못은 아니다. 비록 BABIP가 뽀록을 외치고 있기는 하나, 109 wRC+는 충분히 메이저에서 기회를 받을 만한 성적이다. 특히 코사마의 심각한 상태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구단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를 그냥 AAA에 짱박아 두고 있다. 이대로 가면 그냥 자연스럽게 AAA 베테랑이 되어 버릴 것 같은데... 정말 코사마의 삽질을 계속 보고만 있을 것인가...? 뽀록이고 뭐고를 떠나서 코사마는 마이너리그 커리어 내내 Jackson만큼의 타격 성적을 내본 적이 전혀 없다!! (아니, 코사마야 말로 BABIP 뽀록의 상징적 존재가 아니었던가?)



20. Mike O’Neill (LF)

DOB: 1988/02/12, Bats: L, Throws: L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 (AA) 357 PA, 314/423/385, 2 HR, 13 SB, 136 wRC+, 16.0 BB%, 5.9 K%, 20.1 LD%, .331 BABIP

Stock: STEADY


O'Neill은 더이상 Cards 팬들만 아는 존재가 아니다. BP에서도 그를 주인공으로 다룬 포스팅이 뜨고, Fangraphs에서는 "Fringe Five" 시리즈에서 거의 매주 등장할 만큼, 이제 그는 마이너리그/유망주에 관심있는 모든 야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가 되어 가고 있다. 문제는 지명도가 높아진다고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인데... 이런 batting profile은 CF나 미들 인필더였다면 대박 급이지만, 좌익수로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게 문제이다. Springfield에서도 장타력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나아질 가망은 없어 보인다. 그나마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13 SB/4 CS로 도루 성공률이 많이 높아졌다는 것.



덤으로 Honorable Mention의 다섯 명을 살펴보면...


Patrick Wisdom (3B): 첫 풀시즌(Peoria) 에서 232/315/435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 13개의 홈런은 인상적이지만, 26%에 달하는 K%가 그의 타율을 깎아먹고 있다.


Tyler Lyons (LHSP): 메이저리그 땜빵선발로 뛰다가 AAA로 내려갔다. 현재로서는 딱 땜빵선발급 투수가 아닌가 싶다.


Kevin Siegrist (LHRP):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Choate 영감에 이은 No.2 좌완 릴리버로 활약 중. 95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13 이닝에서 무려 20개의 삼진을 기록 중이다. 위의 Lyons보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긴 커리어를 갖게 될 것 같다. MM은 무슨 이유인지 그를 아직 중요한 순간에 잘 내보내지 않고 있지만... 구위의 차이를 감안할 때 Choate를 밀어내고 No.1 좌완 릴리버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 듯.


Maikel Cleto (RHRP): 6월 중순에 DFA 된 후, Royal에 의해 클레임 되어 이적하였다. 올해 볼질이 더욱 심해져서, 별로 아쉬움은 없다. 사요나라...


James Ramsey (CF): Palm Beach에서 361/481/557을 찍은 후, 5월 초에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승격 후에는 244 PA에서 244/354/428, 9홈런을 기록 중. 나이가 있긴 하나 이제 겨우 프로 데뷔 만 1년이 지났음을 감안하면 괜찮은 적응 속도라고 본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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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Astros Series Recap

(미국시간)


7/9        Cardinals       9 : 5     Astros
7/10      Cardinals       5 : 4     Astros

 

 

일단 결과만 놓고 보자면, 올 시즌 마지막 Astros 보약을 무사히 들이켰다. 1차전은 리그 최약체팀을 상대로 한 에이스의 예상된 호투와 타선의 초반 활발한 득점 지원 (+퇴근 모드) 덕에 천적 Bud Norris를 생각보다 쉽게 무너뜨렸다. 2차전은 Shelby Miller이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난조 끝에 5이닝만에 내려가면서 경기가 말리는 분위기였으나, 7회 올스타 2루수 Matt Carpenter가 자신을 잡기 위해 올라온 Astros의 좌완 릴리버 Wesley Wright을 상대로 역전 투런을 작렬하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Rosenthal-Mujica 라인이 가동되면서 5:4의 깔끔한 승리...

 

라고 필자는 도저히 적을 수가 없다. "이겼으면 됐지 뭐" 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할 수가 없다. 하필이면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 시점이 경기가 끝난 직후라서 그런지 감정이 섞여있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이 한 경기에서 나온 Matheny의 Questionable call들만 해도 참으로 다양하다.

 

  • 7회 1사 1,2루에 몰린 Maness 앞에 대표적 좌상바 스타일의 Brett Wallace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 때 Maness의 투구수는 32개로, 바꿔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으며, Wallace의 좌투수 상대 스플릿은 무려 17타수 1안타 11삼진 (.063)이고, 우리의 LOOGY인 Choate 영감님은 지난 일주일간 딱 한번 등판한 상황이었다... 결국 Maness는 Wallace에게 안타를 맞고 리드를 내준다.

  • Mujica는 지난 5경기 연속 등판, 최근 7일간 6경기에 등판한 상황이었다. 근데 8회엔 여지없이 Rosenthal이 올라왔다. (조금만 융통성이 있었다면 8회엔 Siegrist/Butler/Choate 조합, 9회엔 Rosie로 마무리를 했었어야 했으며, 상대의 8-9-1번을 상대하는 순서였다). 그리고 9회에는 힘 하나는 확실히 있는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최근 피홈런이 많이 늘어난 Mujica가 6경기 연속으로 등판했다.

  • 9회에는 Natural SS를 투입해서 수비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Kozma가 경기에 투입되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경기 내내 유격수로 뛰던 DD를 9회에 가서야 3루로 옮겼는데, DD가 Freese보다 수비가 낫다고 해도 경기 막판에 저렇게 쓸데없는 혼란의 여지를 만들어주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3루로 옮겨간 DD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타구를 처리를 못하면서 블론 위기를 초래했다.

  • 9회에 추가점을 냈으면 충분히 Mujica 사용을 피할 수도 있었다고 본다. DD가 고의사구로 나간 2사 1,2루 상황에서 8번 Tony Cruz가 타석에 들어섰고, 대기 타석에는 Beltran이 나왔다. 댓글에서 lecter님이 언급하셨지만, Beltran을 쓸거면 그냥 써야지, 설마 Tony Cruz가 출루할 것으로 기대하고 저런 짓을 한건지? 로스터에 포수가 3명 들어있다는 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결정으로, Beltran을 Cruz 자리에 대타로 쓰고 9회에는 Rob Johnson이 공을 받게 했어도 되었다. 결국 대기 타석에 Beltran을 보고 바짝 긴장한 Cisnero가 Cruz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점은 물건너갔다.

  • 이 경기는 전반적으로 Matt Carpenter의 영웅 본능이 아니었으면 소위 "애만 쓰고 걍 발리는 경기"였다고 보며, 심지어 역전 이후에도 MM의 허술한 경기 운용은 상대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었으나, Astros와 Cardinals의 어쩔 수 없는 전력차 때문에 최악의 결과는 피한 것으로 생각한다.

 

 Pirates가 컨텐더 팀 A's를 상대하는 사이 2승을 챙기고 지구 1위도 수성했으니 이번 시리즈의 소기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 Shelby Miller는 이번 등판을 끝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전반기를 Cardinals 투수들 중 가장 먼저 마감하게 되었는데,  긴 휴식 기간동안 충분히 쉬고 전반기 막판에 보여준 불안한 모습을 씻어주길 바란다.


 

막판에 힘이 부치는 듯한 Shelby Miller

Miller's Last 5 Games

 

Rk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13 Jun 12 @ NYM 6.0 5 4 4 0 10 2 2.21 96
14 Jun 17 CHC 5.0 2 0 0 2 5 0 2.08 83
15 Jun 22 TEX 5.2 8 4 4 1 5 2 2.35 90
16 Jun 28 @ OAK 1.2 6 5 5 2 0 0 2.79 61
17 Jul 3 @ LAA 6.0 5 2 2 2 6 1 2.80 102
99.2 83 33 31 24 107 9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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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1/2013.

Shelby Miller의 전반기 마지막 5경기: 24.1IP 26H 15ER, ERA 5.50, 7BB 26K, .265/.314/.459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성적

        Cardinals     55 3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42
              Cubs       40
 49패 (NL Central 4위, GB 14.0Run Differential -12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Cardinals 경기 관전 하기에 가장 좋은 구장, Wrigley Field에서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가 펼쳐진다.  Cubs는 지난 번 대결만해도 리그 최약체다운 경기력 (6월 20일경) 을 보이며 우리에게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완패했는데, 그 이후 오묘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Pirates와의 홈 3연전을 승리로 이끈데 이어 Angels를 상대로까지 시리즈를 나눠 가지는 등 최근 11승 7패를 거두고 40승 고지를 밟았다.

 

상대 에이스 Jeff Samardzija는 피해가는 일정이지만, 그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Cubs 로테이션은 생각보다 강하다. 특히 최근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최대 매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Garza를 필두로, (아주 서서히) 스탯이 원상복귀를 하고 있는 Edwin Jackson과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Travis Wood 등이 포진한 이 팀 선발진은 Cubs를 결코 만만한 상대로 분류할 수 없게 만든다. Cubs 투수진은 최근 6경기에서 16실점 (경기당 2.7실점)밖에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허접한 FIP와 무려 82.8%의 잔루율에 기인해 조금은 Inflated된 수치이긴 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이 팀 투수진이 최근 분명 효과적인 피칭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팀 ERA 순위 (지난 2주간)

1위 Rays 2.27

2위 Pirates 2.46

3위 Reds 2.77

4위 Athletics 2.78

5위 Cubs 3.02 (LOB 82.8%, FIP 4.39)

...

18위 Cardinals 4.09 (LOB 69.7%, FIP 3.65)

 

어느덧 슬라이더에만 의존하는 Replacement Level 투수로 전락한 E-Jax를 상대하는 1차전, 양팀 Spot-Starter들간의 쇼다운이 펼쳐진 2차전, 두 경기 모두 충분한 승산이 있지만, Westbrook이 워낙 들쑥날쑥하기에 도저히 믿음이 가질 않는다. 특히 Mujica가 최근 8일간 7경기에 등판한 상태에, Rosenthal이 어제 경기에서 19구를, Maness는 50구 가까이 소화한 상태이다. Cubs는 어제 경기에서 Angels에게 13:2로 대패하는 바람에 패전조 2명으로 경기를 끝냈고, 승리조 투수들은 모두 싱싱한 상태이다. 1,2차전의 투수 매치업상 도저히 투수전이 될 것 같지는 않으니, 아예 득실차 조작단을 출동시키지 않으면 접전에서 승리할 것 같지는 않다.

상대 홈에서 상대할 Matt Garza와 Travis Wood는 둘다 껄끄러운 투수들이며, 특히 두 투수 모두 최근 페이스가 무척 좋다.  어려운 경기가 될 3차전에서 어떻게든 Garza를 상대로 최대한 버텨보는 것이 열쇠로,  2승 2패의 스플릿을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11                             Edwin Jackson  (5-105.50 ERA) vs  Jake Westbrook (5-3, 2.78 ERA)

7/12                          Carlos Villaneuva  (2-4, 3.39 ERA)  vs  Joe Kelly (0-3, 4.15 ERA)

7/13                                         Matt Garza (5-1, 3.22 ERA) vs  Lance Lynn  (11-3, 3.67 ERA)

7/14                                    Travis Wood  (6-6, 2.69 ERA)  vs  Adam Wainwright (12-5, 2.30 ERA)

 

  • 1차전 Westbrook은 Cubs 전을 앞두고 늘 불안한데, Marlins 전처럼 스트라이존 구석 구석에 싱커만 뿌려댄다면 어느 정도로 실점 관리가 될테지만, DL에 다녀온 후 Westbrook은 매 경기 널을 뛰고 있다. 이런 Inconsistency는 Westbrook이 End-of-Rotation용 옵션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 없는 큰 이유인데, 이번 등판은 교과서적인 싱커 구사를 보여준 Marlins 전보다는 어찌어찌 꾸역꾸역 막아내는 Astros전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Marlins 전에서 투구 메카닉에 변화를 준 것이 먹혔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효과적인 피칭을 기대해본다.

  • Edwin Jackson은 희한하게도 올 시즌 틈만나면 죽을 쑤면서도 Pirates전에서 유난히 호투 중이며 (이 부분은 감사), 지난 Pirates 전 위닝 시리즈도 Jackson의 뜬금 호투 덕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최근 6경기 4승 2패 평균자책 4.15로 시즌 초에 비해서는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최고 평균자책(5.50)과 최악의 잔루율 (61.5%) ,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스트볼의 Pitch Value (투구가치)가 -12.8로 리그 내 꼴찌를 기록중이며,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325, 피OPS가 .888에 이른다. 구속 하락이 있긴 했지만 (93.4 --> 92.9) 이 정도의 몰락을 초래할 정도는 아닌데, 필자는 투구 메카닉 문제로 인한 커맨드 불안을 의심해본다....각설하고, 타자들이 작정하고 슬라이더만 커트해내면서 패스트볼을 기다리면 무리없이 끌어내리고 타격전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널을 뛰는 Westbrook's Game Log (DL에서 복귀 후)

 

Rk Date Opp Dec IP H R ER BB SO HR HBP ERA Pit Str GB FB LD
7 Jun 14 @ MIA L(2-2) 5.0 8 5 3 1 0 0 1 2.05 92 58 16 6 5
8 Jun 19 CHC W(3-2) 7.0 2 1 0 3 2 0 1 1.76 96 60 15 4 1
9 Jun 25 @ HOU W(4-2) 6.0 4 4 4 2 3 1 0 2.21 84 47 10 9 5
10 Jun 30 @ OAK L(4-3) 4.0 10 6 6 2 3 1 0 2.95 83 53 7 11 6
11 Jul 5 MIA W(5-3) 7.0 3 1 1 0 0 1 1 2.78 86 57 20 4 3
68.0 66 26 21 26 27 3 4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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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0/2013.

 

  •  2차전은 양팀의 땜빵 5선발간의 대결인데, 역시 선발 투수들 간의 역량보다는 타선의 집중력 및 불펜간의 싸움으로 승부가 날 것으로 본다. 시즌 초 선발진에서 깜짝 활약을 해주다가 5월에 불펜으로 돌아갔었던 Villanueva와 맞대결인데, Scott Feldman의 이적 이후 다시 로테이션으로 복귀해 일단 첫 경기였던 Pirates 전에서는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다만 아직 선발투수로 충분히 Conditioning이 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투구수 85~90개 선에서 바뀔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 등판에서는 69개에서 교체되었다), Kelly가 더 잘 던지지는 못할 지라도 더 오래 견뎌주긴 할 것으로 본다. 1차전에서 E-Jax를 얼마나 빨리 끌어내리고 불펜을 소모하는지가 2차전 경기 양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  3차전의 Garza와 Lynn의 대결은 팽팽하고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Garza는 부상 복귀 이후 Cubs가 바라는 대로 묵직한 구위 + 삼진능력 + 내구성을 매 경기 과시하며 많은 바이어들에게 "렌탈의 유혹"을 던지고 있다. 구매만 해주신다면 컨텐더님을 위해 2달간 150이닝이라도 던질 기세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기에, 영 껄끄러운 상대이다. (물론 최근 상대한 5팀은 Oakland를 제외하면 모두 약팀이었다) 

  • 풀타임 2년만에 통산 30승을 올린 Lance Lynn은 시즌 초에는 Garza가 부럽잖았지만 여름이 다가오면서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그나마 지난 Marlins 전에서 투심, 커터 등 평소 실험하던 구종들이 먹혀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안 그래도 최근 6경기에서 피안타율 0.262, LD% 28%로 시즌 초에 비해 많이 맞아가던 차라, 구질 레퍼토리에 성공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면 희소식이다. 다만 지난 경기 상대인 Marlins에 비해 Cubs 타선이 더 생산력이 있으며, 상대 투수 Garza 역시 최근 Lynn이 상대했던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하다.

Matt Garza 최근 5경기 4승 무패 ERA 0.97 37IP 4ER 24H 8BB 34K .180/.238/.286 

 

Rk Date Opp Dec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6 Jun 16 @ NYM 7.0 3 0 0 2 5 0 4.98 107 8 11 3
7 Jun 21 HOU W(2-1) 8.0 4 1 1 2 8 1 4.25 98 12 7 3
8 Jun 27 @ MIL W(3-1) 7.0 8 1 1 1 10 0 3.83 101 5 13 6
9 Jul 3 @ OAK W(4-1) 8.0 4 1 1 3 5 1 3.45 114 5 18 7
10 Jul 8 @ CHW W(5-1) 7.0 5 2 1 0 6 1 3.22 102 8 12 6
64.1 51 24 23 18 58 8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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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1/2013.

 

  • Garza의 트레이드진행이 사실상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어느 정도 좁혀졌기에 이 등판이 Garza의 Cubs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이번 등판 전에 Garza가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는데, 그럴 경우는 AAA에서 Chris Rusin이라든가하는 꼬꼬마를 콜업하지 않을지.



  • 4차전은 일정을 바꿔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등판을 하게 된 Wainwright과 Travis Wood의 대결인데,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팀의 에이스 Waino가 한 경기라도 더 등판하는 것이 (그것도 비교적 약체팀 상대로) 묘하게 반가우면서도 안타깝다. 시즌 끝까지 디비전 타이틀 레이스가 치열할 것이기에 Wainwright이 마지막까지 체력안배를 했으면 하는 우려가 들다가도, 어찌 생각하면 이런 경기들을 시즌 중반에 다 잡아줘야한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되었든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3번째 상대하는 좌투수 Wood와의 대결인데, 두 차례 등판 모두 Wood는 7회까지 버티면서 제 할 몫을 다하고 내려갔었다 (첫 경기 6.2이닝 8K 1실점, 두번째 경기 7이닝 7피안타 3자책점)

 



  • Travis Wood의 올 시즌 성공요인은 크게 1) 우타자 상대로 슬라이더 구사를 시작했는데 먹힌다는 점, 2) 별 특징없는 포심 대신 커터 비중을 늘렸더니 피홈런이 크게 줄었다는 점, 3) 릴리스 포인트를 새로 찾았는지 지금 던지던 구종들이 구속증가 없이 훨씬 정타가 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우타자 상대로 거의 던지지않던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하니 타자들은 이제 Wood의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모두 대비를 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그를 상대하게 되었다. Wood의 삼진률이나 헛스윙 유도율은 사실 그가 찍고 있는 성적에 비하면 (커리어 수치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으며, Walk Rate도 소폭 하락했을 뿐이지만, 그가 우타자들 상대로 기록하고 있는 .270의 wOBA는 리그 전체에서 19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이 수치는 우투수인 Mat Latos보다도 낫다.

  •  우타자 위주의 우리 라인업 입장에서는 이렇게 까다로운 투수로 발전한 Travis Wood가 굉장히 부담스럽다. Wainwright이 득점지원을 크게 기대하지않고 "내가 에이스다" 모드로 버텨준다면 기대해볼만한 경기지만, Wood를 두들겨서 끌어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Wood는 정규시즌이 개막한 이후로 단 하루도 ERA가 2.85 이상으로 올라가 본 적이 없을만큼 꾸준하게 잘 던지고 있다.


Chicago Cubs - Projected Lineup

1

3B

Luis Valbuena

2

SS

Starlin Castro

3

RF

Nate Schierholtz

4

LF

Alfonso Soriano

5

1B

Anthony Rizzo

6

CF

Ryan Sweeney

7

C

Wellington Castillo

8

2B

Darwin Barney

9

RHP

Edwin Jackson

 


Players to Watch

Joe Kelly

Joe Kelly가 이번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이 팀의 데드라인 어프로치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Kelly에 대한 기대치는 Spot-Starter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누구도 Kelly를 이 로테이션의 장기적 대안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Secondary pitch들이 몹시 들쭉날쭉한 이 젊은 투수가 올 시즌 3번째 등판에 나서서 갑자기 엄청난 피칭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Kelly가 작년 여름처럼 5선발로 버텨줄 수 있는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Cardinals가 "선발 로테이션 강화"라는 당면과제를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Kelly의 작년 여름 꿀같은 활약은 시즌 막판 Lance Lynn의 성공적인 복귀까지 시간을 크게 벌어줬으며, 결국 Mujica 수혈이라는 신의 한 수에도 원동력이 된 바 있다. 또한 마이너에서 Carlos Martinez나 Tyler Lyons, John Gast 등 Kelly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들이 후반기를 노리고 있기에, 이번에 받은 기회를 잘 살려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주길. 지금 Kelly의 ML 로스터 자리는 결코 견고한 편이 아니다.

Alfonso Soriano

Soriano는 최근 11경기에서 45타수 18안타 8홈런 17타점으로 한창 불타오르고 있으며, Cubs 입장에서는 Soriano가 이렇게 알아서 자기 PR을 해주고 있으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이번 주에만 홈런 5개에 멀티홈런 경기가 2차례나 있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oriano를 받치고 있는 Rizzo가 여전히 무섭고 Schierholtz도 조심해야 하지만, Cubs의 타선은 여전히 Marlins나 Mets만큼이나 구멍이 많다.

 Soriano vs. Cardinals

PA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Adam Wainwright 47 11 6 1 0 2 5 10 .262 .340 .452 .793
Jake Westbrook 35 3 0 0 0 1 2 4 .091 .143 .091 .234
Lance Lynn 19 6 1 0 0 1 0 8 .316 .316 .368 .684
Joe Kelly 4 1 0 1 0 2 0 0 .250 .250 .750 1.000
Total 116 23 7 2 0 6 7 24 .211 .259 .312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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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2/2013.



 

Miscellaneous

포스팅 완료 직후에 뉴스가 떠서 확인해보니, Skip님의 예언대로 Michael Blazek이 강등되고 Carlos Martinez가 올라왔다. 당초 Memphis 경기에서 선발 등판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콜업을 받고 바로 시카고로 이동했다고 한다. Salas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C-Mart가 생각보다 일찍 콜업이 되었는데, Kelly가 선발 등판을 하면서 스윙맨 자리가 비어있기에 그 자리를 메꿔줄 것으로 보인다.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사실은 6월말부터 엄청 바빠져서,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_-;; 이번에도 조금 부실한 프리뷰가 될 것 같아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이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


Marlin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7/5 Cardinals 4, Marlins 1

7/6 Cardinals 5, Marlins 4

7/7 Cardinals 3, Marlins 2


이 시리즈가 시작될 무렵에는 솔직히 비관적인 느낌이었다. Cards는 계속해서 DTD를 시전중이었던 반면, Marlins는 6월 이후 16승 8패로 무려 .667의 승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불허전의 도깨비팀 Cards는 그렇게 "핫"하던 Marlins를 스윕해 버리고 말았다. 2차전의 워크오프는 솔직히 상대의 실수로 얻어걸린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어쨌든 3경기 모두 3점 이내의 접전이었고, 이를 모두 승리했다는 것은 칭찬해줄 만 하다. 특히 장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를 유감없이 보여준 Westy의 1차전은 꽤 인상적이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Astros

팀 성적

Cardinals 53승 34패 .609 (NL Central 1위, 0.5 게임차) Run Diff. +122

Astros 32승 57패 .360 (AL West 5위) Run Diff. -133


이번 시리즈는 Houston Astros와의 홈 2연전이다. 지난번 원정 2연전은 스플릿으로 끝났는데, 이번엔 홈이기도 하니 스윕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 명색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최고 득실차 팀과 최저 승률, 최저 득실차 팀의 대결인데...


어제 해적떼가 Athletics에게 2-1로 패한 덕분에, Cards는 현재 반 게임 차로 중부지구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해적떼가 A's와 두 경기를 더 치르는 동안 우리는 Astros를 상대하는 스케줄이니 여기서 무조건 게임차를 더 벌려야 할 것이다. 한편, Reds도 어제 Brewers에게 덜미를 잡혀서, Reds와는 4게임 차이이다. 이런 상태가 다음주 정도까지 지속된다면, Jocketty가 뭔가 또 지르지 않을까 싶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Bud Norris         7/9 20:15 ET (7/10 9:15 KST)

Game 2: Shelby Miller vs Jordan Lyles           7/10 20:15 ET (7/11 9:15 KST)


1차전은 Wainwright와 Norris가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Waino는 18경기에서 벌써 133.2 이닝을 기록, 이대로 가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이다. 이대로 Cards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거의 2011년 Carp에 가까운 이닝수를 기록할 듯. 그다지 좋은 투구폼을 가진 투수도 아니고, TJ 수술 전력에다가 나이도 조만간 32세가 되는 마당에, 이런 중노동은 좀 우려되는 면이 있다. 해적떼와 빨간 녀석들에게 숨가쁘게 쫓기고 있는 마당에 그런 것을 신경써주기가 어렵긴 하지만... 상대 선발 Bud Norris는 예전부터 우리를 만나면 Chuck Norris로 변신하는 골치아픈 녀석인데, Astros가 AL로 옮겨간 덕분에 올 시즌에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다. 그동안 우리를 상대로 해 오던 가락도 있는 데다가, 마침 올해 3.22 ERA, 3.50 FIP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또 Waino를 믿어 보는 수밖에 없겠다. 미안해... -_-;;;


2차전은 Miller와 Lyles 두 90년생 투수의 맞대결이다. 그러고보면 2011년에 이미 15번이나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Lyles는 무척이나 빨리 메이저에 데뷔한 셈이다. 작년, 재작년에 워낙 별로였고, 팀도 허접하다 보니 이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지만, 사실 Lyles도 마이너 시절에는 꽤나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올해가 되어서야, 비로소 포텐셜이 터지는 모습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에 2.66 BB/9의 안정된 컨트롤, 그리고 51.9%의 뛰어난 그라운드볼 비율을 자랑하는 까다로운 투수이다. 역시 점수를 많이 내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Astros의 타선은 K/PA가 무려 25.3%에 달하고, SwStr%이 11.6%이나 될 만큼 선풍기질이 심하므로, Miller가 늘 하던대로 포심으로 찍어누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장담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경기라고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Astros의 팀 스탯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타격/투수 스탯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주루나 수비조차도 우리보다 나쁠 정도이다.



Player to Watch


울 팀 선수는 생략. Yadi의 무릎은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고... 사실 Kelly가 또 그렇게 그저 그런 투구를 하면 조만간 CMart가 올라올 거다 뭐 이런 줄거리의 이야기를 할까 했는데, 이 시리즈에 Kelly가 등판하지 않는 관계로 그 이야기는 안 하기로 했다. ㅎㅎ


Astros 타선은 Jason Castro(12 HR, 270/331/480, 121 wRC+)와 Chris Carter(17 HR, 228/321/463, 115 wRC+)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위협적인 타자가 없다. 물론, Jose Altuve는 여전히 좋은 컨택 능력과 도루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항상 요주의 대상이다.



Miscellanies


Ty Wigginton이 결국 방출되었다. 그래도 2년 계약이니 올해는 그냥 끌고가고 연말쯤 버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Mo가 생각보다도 일찍 결단을 내렸다. 일단은 무릎이 안좋은 Yadi를 고려하여 Rob Johnson이 콜업되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에는 로스터 정비에 들어갈 듯 하다. AAA에서 내야수를 올리자면 Jackson 정도인 것 같고... Wigginton이 원래 맡고 있었던 우타 대타감을 찾으려고 한다면, 트레이드 시장을 뒤져봐야 할 듯.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음...이럴수가. 시차 계산을 잘못했다. 3이닝 늦은 점....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by Doovy

 

Angel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     Cardinals      1 : 5     Angels

7/3     Cardinals     12 : 2     Angels

7/4     Cardinals      5 : 6     Angels

 
힘들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도 더 쓰라렸던 AL 서부 원정은 이번 Angels 시리즈 3차전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남기고 다 잡은 경기를 놓침으로써 최악의 마무리를 했다. 3연전에서 18득점 13실점으로 우수한 득실차를 기록하고도 정작 시리즈는 1승 2패로 내주는 Cardinals 특유의 고질병이 다시 도졌다. 시리즈 내내 낼 점수를 한 경기 (혹은 한 이닝에)에서 몰아내는 증상과 Cardinals 판 불쇼 + MM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투수교체 타이밍 실패와 겹치면서 극히 Cardinals 스러운 패배를 떠안고 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Weaver에게 패배한 것은 그렇다쳐도 에이스 Wainwright이 한 단계 아래 투수를 (Joe Blanton) 상대하는 매치업에서 기껏 호투하고도 허술한 경기운영으로 허망한 패배를 한 것은 지난 번 Wainwright vs. Tepesch 매치업에 이어 벌써 두번째인데, 몹시 쓰라리다.

 

번 시리즈로 Cardinals는 6월 20일 이후 2주째 위닝 시리즈 없이 3승 8패를 기록하며 신속하게 DTD를 시전하게 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Bucs 역시 Phillies와의 러버 게임을 내주면서 9연승 후 1승 2패를 기록, 승차가 2게임으로 유지되었다. NL Central 지구 우승에 도전하는 3팀의 전반기 남은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Cardinals

 Pirates

 Reds

 7월 5일

 vs Marlins

 at Cubs

 vs Mariners

 7월 6일

 vs Marlins

 at Cubs

 vs Mariners

 7월 7일

 vs Marlins

 at Cubs

 vs Mariners

 7월 8일

 

 

 at Brewers

 7월 9일

 vs Astros

 vs Athletics

 at Brewers

 7월 10일

 vs Astros

 vs Athletics

 at Brewers

 7월 11일

 at Cubs

 vs Athletics

 at Braves

 7월 12일

 at Cubs

 vs Mets

 at Braves

 7월 13일

 at Cubs

 vs Mets

 at Braves

 7월 14일

 at Cubs

 vs Mets

 at Braves

 

 

과연 Cubs는 누구 편일지...?

Series Preview:   Marlin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50 34패 (NL Central 2위, GB 2.0) Run Differential +70
   Marlins 32
52 (NL East 5위, GB 16.5) Run Differential -55

 

 

전반기 마지막 홈 스탠드. Marlins는 Giancarlo Stanton이 중심타선에 복귀한 이후 '동네북'에서 점차 '고춧가루 부대' 로 진화중인데, 최근 현저한 하락세인 Cardinals에게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우리는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Walk-off를 허용했지만, 이 팀은 Brave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점차를 막판에 따라잡고 9회초 Donovan Solano의 결승타로 Atlanta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번 맞대결에서도 위닝 시리즈는 ML 전체 최하위를 다투는 참치네가 가져갔었다.

 

이 팀 로테이션에서 유일하게 Established된 선발 투수인 Ricky Nolasco를 만나지 않는 것은 호재이지만, 지난 번 맞대결에서 우리를 완전히 압도했던 Jose Fernandez와 이제 슬슬 포텐셜이 터지는 듯 싶은 Jacob Turner를 상대하는 것은 크게 부담스럽다. Nathan Eovaldi와 Joe Kelly가 맞대결하는 2차전은 난타전 흐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는데, 이럴 경우 Marlins보다 나은 불펜을 지닌 홈팀 Cardinals의 우세를 예상한다. 1,2차전을 나눠갖고 Rubber Game으로 몰고가는 흐름이 예상되는데, 3차전 선발 Fernandez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할지에 따라 위닝/루징 시리즈가 갈릴 듯 싶다.

 

(Stanton 복귀 전) 5월달 Marlins 성적 : 6승 22패

6월 11일 (Stanton 복귀일) 이후 Marlins 성적: 14승 7패

 

Marlins - Projected Lineup

1

LF

Justin Ruggiano

2

3B

Ed Lucas

3

RF

Giancarlo Stanton

4

1B

         Logan Morrison

5

CF

Marcel Ozuna

6

2B

Derek Dietrich

7

SS

Adeiny Hechavarria

8

C

Jeff Mathis

9

RHP

Jacob Turner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5          Jake Westbrook (4-3, 2.95 ERA) vs Jacob Turner (2-0, 1.76 ERA)
7/6                   Joe Kelly
(0-0, 3.00 ERA) vs Nathan Eovaldi (1-0, 2.00 ERA)

7/7              Lance Lynn (10-3, 3.75 ERA) vs Jose Fernandez (5-4, 4.19 ERA)


  • 1차전은 아주 상반된 페이스의 두 투수의 대결로, A's전에서 정말 먼지나게 두들겨맞았던 베테랑 Westbrook (4이닝 6실점)과 지난 등판에서 자신의 데뷔 첫 완투승을 따낸 Jacob Turner가 붙는다. 2009년 1라운더 출신의 Turner는 Tigers가 아끼고 아끼다가 결국 Marlins로 넘긴 젊은 투수. 92~93마일대에서 형성되는 위력적인 투심으로 51.5%라는 탁월한 GB%를 기록중이며,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 비교적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SwStr 능력이 비교적 좋은 Pitch-to-contact 스타일이라, 어찌보면 Rick Porcello 느낌도 조금 난다) 1.76이라는 말도 안되는 ERA에 비해 3.87의 xFIP를 봤을 때 플루크일 가능성이 높으며, 지나치게 적은 피홈런도 (41이닝 피홈런 1개) 곧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Westbrook이 홈에서 리바운드를 하고 Turner의 스탯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확률이 높기에, 1차전은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 2차전은 정말 뭐가 어떻게 될지를 모르겠는데, Joe Kelly나 Eovaldi나 대단한 호투를 보여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도찐개찐이지만 굳이 치자면 Eovaldi가 뽀록 완봉을 한 경험도 있으니 이 매치업도 Marlins가 앞서있다). 이런 경기는 타격전으로 몰아가면서 Kelly가 꾸역꾸역을 시전한다면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두 투수 스타일 상 양팀 수비에서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Eovaldi는 구속 하나는 리그 탑 수준의 선발 투수인데, 어깨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패스트볼 구속이 96-97을 찍을수 있으며 평균 94마일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Fastball의 구속에 비해 무브먼트가 대단할 게 없어 SwStr 비율이 낮은데, 이런 류의 투수들은 Cardinals가 잘 공략하는 투수들이다.

 

  • 3차전 Jose Fernandez는 지난 등판에서 이미 우리 타선을 상대로 그의 위력적인 커브와 체인지업을 과시했는데, 신인 투수가 이 정도 낙차의 커브 (슬러브?) 를 구사하는 것도 모자라 실투도 별로 없다 (올 시즌 Curvs 피안타율 .123, 피홈런 2개, 삼진 52개). Lynn의 최근 하락세를 생각했을 때 Fernandez와의 매치업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지만, 작년에도 Lynn은 DTD를 열심히 시전하다가 전반기 막판에는 6월달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긴 하다.
     


Player to Watch

Daniel Descalso


Kozma가 최근 29타수 2안타 11삼진의 부진에 빠지면서 이번 시리즈에서는 Descalso가 출장기회를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에는 Ryan Jackson을 콜업해봤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누가 치든 하위타선에 열기를 불어넣어줄 수만 있다면...DD가 유격수 자리에 장기적 대안이 될 수 없음은 팀도 잘 알고 있을테니 출장기회를 받았을때 잘 치길. Yadi도 하락세이고 Holliday도 평균 이하의 시즌을 보내는 마당에 타선에 자동아웃 슬랏이 생기면 곤란하다.

 

Edward Mujica

 

이번 시리즈에서 전력에 실질적인 변수가 될 선수는 Descalso이긴 하지만, Mujica도 한 번 짚고 넘어가자.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은 이후 Fernando Rodney 마냥 너무도 쉽게 세이브를 쌓아가며 FA를 앞두고 노후자금 마련에 나선 Mujica의 성적이 조금씩 안좋아지고 있다. Mujica의 패스트볼은 통산 피안타율 .263, 피장타율 .477로 상당히 Hittable한 편이며, 올 시즌의 성공도 제구가 잘된 Splitter에 극히 의존한 결과이지 패스트볼이 나아진 탓은 아니다. 사실상의 One-pitch Closer인데다가 이제 언제 나올지 뻔히 예측이 가능해졌고, Yadi와의 볼배합 관련 비디오 자료도 늘어나고 하면서 Mujica는 더 이상 난공불락의 마무리로 자리를 유지하기는 힘들어졌다고 예상한다. 물론 Mujica가 별탈없이 시즌 끝날떄까지 마무리를 맡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Flyball 투수인 그가 거의 맞지 않던 피홈런이 최근 6차례의 등판에서 3개나 나왔다는 점은 그다지 반갑지 않다.

 

Mujica's Last 6 Games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Jun 3 ARI 1.0 1 0 0 0 0 0 1.80 14 2 2 0
Jun 4 ARI 2.0 2 0 0 0 2 0 1.67 21 2 3 2
Jun 6 ARI 0.2 0 0 0 0 1 0 1.63 6 0 1 0
Jun 12 @ NYM 1.0 1 0 0 0 1 0 1.57 8 2 1 1
Jun 13 @ NYM 1.0 2 1 1 0 1 1 1.82 15 1 3 0
Jun 17 CHC 1.1 1 1 1 0 0 1 2.03 14 0 5 3
Jun 19 CHC 1.0 0 0 0 0 0 0 1.97 8 0 3 0
Jun 25 @ HOU 0.2 2 1 1 1 1 0 2.20 18 2 1 1
Jul 2 @ LAA 1.0 0 0 0 0 2 0 2.14 12 1 0 0
Jul 4 @ LAA 0.2 4 2 2 0 0 1 2.62 18 1 5 2
34.1 26 10 10 2 30 5 2.6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6/2013.


Mujica가 Cardinals 이적 후 홈런 허용한 타자들

 

Luis Cruz (-_-)

Pablo Sandoval

Brandon Phillips

Marlon Byrd (-_-)

Darwin Barney (-_-) 

Josh Hamilton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Doovy님과 순서를 바꿨다.


Athletic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28 Athletics 6, Cardinals 1

6/29 Cardinals 7, Athletics 1

6/30 Athletics 7, Cardinals 5


지난 번 프리뷰에서 1차전의 승패가 시리즈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고 적었는데, 불행히도 1차전을 내주었고, 그대로 루징시리즈로 이어졌다.


3차전은 Westbrook의 흑마술이 성공을 거두더라도 좌완 똥볼러 Milone에게 말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둘 다 반대의 현상이 벌어졌다. 우리의 타선은 똥볼러 Milone에게 5점을 득점하며 나름 선전했으나 Westy가 그보다도 많은 6점을 실점하며 탈탈 털려 버린 것이다. Westbrook은 경기 내내 엉망이었는데, 차라리 좀 더 일찍 Maness를 투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MM은 Westbrook이 4이닝 6실점을 한 뒤에야 교체를 단행했는데, 경기의 흐름이 이미 넘어가 버린 뒤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ngels

팀 성적

Cardinals 49승 32패 (NL Central 2위, 2 게임차) Run Diff. +112

Angels 39승 43패 (AL West 3위, 9 게임차) Run Diff. +6


이번 시리즈는 LA Angels of Anaheim과의 원정 3연전이다. 드디어! 잉여의 원조인 푸잉여의 팀과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사실 이런 심심한 대결보다는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Cardinals는 최근의 삽질로 인해 결국 지구 1위를 해적떼에게 내주고 2게임차 2위로 내려앉았다. 해적떼는 무려 9연승을 질주 중이다. 한편, 최대의 라이벌로 생각되어 왔던 Reds는 최근 우리와 함께 동반 삽질을 하여 우리에게 3게임 뒤진 3위로 처져 있다.


Angels는 39승 43패로 여전히 5할 승률을 밑돌고 있지만, 최근 Tigers와 Astros를 잇따라 스윕하며 6연승을 기록 중이다. 하필 이렇게 상승세일 때 맞붙게 되다니, 이제는 운도 따르지 않는 모양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Jered Weaver            7/2 22:05 ET (7/3 11:05 KST)

Game 2: Shelby Miller at Jerome Williams       7/3 22:05 ET (7/4 11: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Joe Blanton       7/4 21:05 ET (7/5 10:05 KST)


1차전은 Lynn과 Weaver가 맞대결을 벌인다. Weaver의 구속 저하 현상은 여기저기서 언급이 많이 되어 이미 다들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하는데...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고작 86.4마일에 그치고 있으며, 시즌이 진행되어도 구속이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번 등판에서도 Weaver의 공은 단 한 개도 90마일을 넘기지 못했다. 특유의 across-the-body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deception에만 의존해서 먹고 사는 똥볼 투수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좌완도 아니고 우완 똥볼러인데 설마 또 말리지는 않겠지...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6월들어 확연히 페이스가 떨어진 Lynn이다. 경기가 난타전으로 흐르게 되면 그렇게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런 게임을 우리가 정말 잘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_-)


2차전은 Miller와 Williams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Jerome Williams는 오프시즌에 심지어 논텐더 가능성까지 거론되었던 그저그런 투수인데,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1 ERA, 4.23 FIP를 기록 중이다. 나름 Angels 로테이션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 온 녀석으로, 우습게 보면 안된다. Miller는 지난 번 등판에서 고작 1.2이닝 만에 교체된 바 있다. 과연 이번엔 좀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3차전은 Waino와 Blanton이 맞붙게 된다. Blanton은 5.07 ERA, 4.30 FIP를 기록 중으로, 피홈런이 더욱 증가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무려 10패를 기록 중.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6.2이닝 2실점, 7.1이닝 3실점, 7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상대는 6연승 중이고 우리는 요즘 부진해서 쉽지 않은 시리즈가 예상되나, 그냥 감으로 2승 1패를 찍어 본다. ㅎㅎ



Statistics 및 Player to Watch는 지금 넘 졸려서 생략하고자 한다. 자다가 중간에 깨서 비몽사몽으로 새벽 5시에 글을 쓰는 중이다. Sorry...!!!

-_-;;;;;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미국시간으로 내일 모레, 7월 2일은 International Signing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불모지에 가깝던 중남미 시장 개척에 뛰어든지 몇년 되지 않은 Cardinals는 Carlos Martinez, Oscar Taveras와 같은 top prospect부터 Breyvic Valera, Starlin Rodriguez, Victor De Leon, Sifredo Garcia 같은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조금씩 배출하고 있는데요. Dominican Republic, Nicaragua, Panama, Venezuela, Puerto Rico 등 많은 곳에 자체 academy를 설립하고, 수십명의 scout들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입니다.

이 International Signing 제도가 올해 좀 많이 바뀌었습니다. 해서 바뀐 내용부터 주절주절 풀어 놓을 생각이었는데,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_-;;;) 제도 보다는 우리가 작년에 어떤 놈들을 데려 왔고, 1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적응하고 있으며, 또 2013년엔 어떤 놈들을 뽑을 생각인가, 등이 더 많은 분들에게 관심거리가 되겠다 싶어, 과감히 모두 배제하고 100% 선수들 위주로 포스팅을 마련했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하반부에 소개한 Alexander Reyes은 꽤나 포텐셜이 큰 녀석이니 바쁘시면 이녀석만 슬쩍 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말 나온김에 깔짝 언급하자면, 앞으로 변할 International Signing 제도는, '2-3년 안에 International Signing이 아니라 International Draft가 정착될 것이며, 현재 그 중간단계에 위치해 있다' 요렇게 표현하면 대부분 감이 오시리라 생각되네요. 성적 역순으로 slot money 배정받는 식의 현재 draft 제도와 거의 흡사한 방식으로 바뀔 것입니다.

자, 그럼 이제 작년 사인했던 꼬꼬마들 부터 살펴볼께요.



2012 International Signings Review


Name: Edmundo Sosa
Born: 1996.03.06
Nationality: Panama
Position: SS
Height: 5' 11"
Weight: 170
Bats: R
Throws: R
Signing Bonus: $425,000


Sosa가 받은 $425,000의 계약금은 2012년 Panama 출신 유망주들의 signing bonus 중 최고액이다. 입단 전 Panama Metro youth team을 junior national title로 이끌었으며, 지난 1월 같은 팀 소속으로 다시 한번 junior national championship에 참가, .370/.459/.521, 73타석서 단 4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속 우승에 크게 공헌한 바 있다. 몇몇 팀들은 Sosa의 전반적인 tool에 냉냉한 반응이었다는데, 이를 비웃듯 훌륭한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다.

전형적인 middle infielder 스타일로, 위 작은 표본에서 적은 삼진 수를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듯, hand-eye coordination과 bat control이 돋보인다. 입단 전 60-yard dash에서 평균 이상의 스피드를 보여주었는데, 입단 후 근육량을 더해 현재 solid한 runner로 평가 받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range, athleticism, arm strength, insticts 등 전반적인 tool에 부족함이 없어 장차 포지션 이동 없이 유격수로 쭉 성장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 지배적. 지난 Dominican instructional league에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보다 상위 레벨에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하였다.

2012년 8월 중순까지 테스트를 해 보고, 결과가 좋지 않을 시 어떠한 보상도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계약서에 삽입되어 있었는데, 무리 없이 통과하였다. 2013년 현재까지 DSL에서 19경기 출전 .279/.354/.397, 120 wRC+, 6/6 BB/K, 4 SB를 기록 중.



Name: Joshua Lopez
Born: 1996.03.04
Nationality: Venezuela
Position: C
Height: 5' 10"
Weight: 188
Bats: R
Throws: R
Signing Bonus: $475,000

Lopez는 Miguel Montero, Victor Martinez, Ramon Hernandez, Dioner Navarro 등 좋은 포수들을 배출한 Venezuela 출신 포수로, 어린 중남미 선수 답지 않게 밀어치기에 능하지만, 일부 scout들은 스윙의 뻣뻣함을 지적하곤 한다. 어깨는 평범한 수준이나, 훌륭한 throwing mechanic을 바탕으로 2루까지 나이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송구시간(1.83 seconds, 이는 작년과 올해 Cardinals에 드래프트 된 포수 유망주들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다)을 자랑하며, recieving skill과 footwork 역시 동 나이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포수로서의 leadership 역시 호평받고 있다.

2013년 현재까지 DSL서 21경기 주전 포수로 출장, .138/.288/.215, 49 wRC+, 13/18 BB/K의 주전 선수들 중 최악의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57%의 도루 저지율은 리그 평균 37%를 크게 웃돌고 있다. 수비는 점진적으로 잘 발전해 나갈테고, 결국 얼마나 빠다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Lopez의 운명을 결정지을 듯.



Name: Luis Bandes
Born: 1996.05.15
Nationality: Venezuela
Position: OF
Height: 6' 1"
Weight: 200
Bats: R
Throws: R
Signing Bonus: $350,000


Bandes는 스카우트들로부터 2012년 7월 2일 사인한 3명의 선수들(위 Sosa와 Lopez, 그리고 Bandes) 중 가장 타격 면에서 앞서 있다는 말과 함께 감히 클린업을 소화할 power potential을 가졌다 호평 받았다. 상당히 공격적이지만 strike zone에 대한 판단력과 breaking pitches 대응이 나쁘지 않다 평가받는다. 필드 전체를 이용하는 능력도 괜찮은 편. 어디서는 강한 어깨로 corner outfielder로 뛸 수 있을 것이라 하고, 또 어디서는 평균 이하의 어깨 때문에 향후 left fielder가 주 포지션으로 굳혀질 듯 하다고 리포트가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한 자료가 나오거나 출전 포지션 관련 표본이 쌓이길 기다려봐야 할 듯 하다. 60 yard를 6.9-7.0초에 주파하는 스피드에 대해서도 그닥 기대할 부분은 없는 듯.

쇼케이스에 참석해 Bandes를 관찰한 한 스카우터는 많은 면에서 Juan Rivera와 비슷하다 평가 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2013년 현재까지 DSL 성적은 21경기 출장 .182/.270/.286, 52 wRC+, 7/22 BB/K를 기록중이다. Juan Rivera까지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Name: Magnerius Sierra
Born: 1996.04.07
Nationality: Dominican Republic
Position: OF
Height: 5' 11"
Weight: 160
Bats: L
Throws: L
Signing Bonus: $105,000


Sierra는 쓸만한 line drive swing, 평균 이상의 speed와 적절한 arm strength를 갖춘 중견수로 평가받고 있다. 여타 선수들에 비해 별다른 리포트가 존재하지 않는데, 2013년 DSL에서 24경기 출장 .268/.367/.390, 116 wRC+, XBH 7개, 3 SB를 기록 중인걸 보면 전형적인 leadoff type 선수로 추측해볼 수 있을 것 같다.



Name: Ronald Medrano
Born: 1995.09.17
Nationality: Nicaragua
Postion: RHP
Height: 6' 0"
Weight: 168
Bats: R
Throws: R
Signing Bonus: $100,000


Nicaragua 출신 유망주들 중 가장 돋보이는 축에 속하던 Medrano는 지난 2012년 8월 Cardinals와 계약을 맺었다. 2012 시즌까지 팀에 몸 담았던 Dennis Martinez가 모국에 세운 Baseball Academy 출신으로, 깨끗한 arm action과 delivery를 갖추었고, 평균 88-91mph의 fastball과 above-average potential의 curve, 그리고 changeup을 구사하며, 동 나이대에 비해 pitchability도 나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리 high ceiling 유망주는 아니나, 아무튼 Dominican Instructional League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2013 DSL에선 현재 4경기 선발로 등판하여 18 IP, 2.11 ERA, 4/17 BB/K, 54.5 GB% 기록 중.



Name: Julio Mateo
Born: 1995.09.29
Nationality: Dominican Republic
Position: RHP
Height: 6' 3"
Weight: 180
Bats: R
Throws: R
Signing Bonus: $125,000

Mateo는 지난 2012년 8월 말 Cardinals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안정적인 delivery와 arm action과 함께, 평균 mid to high 80s, 최고 90-91mph의 fastball과 quality pitch로서의 가능성이 돋보이는 curve, 그리고 changeup을 구사한다. 2012년 Dominica Prospect League에서 뛰며 All-Star에 선정되었고, 이곳에서 인상적인 pitchability를 뽐낸 바 있다. 어린나이에 비해 체격조건이 아주 좋은 것도 큰 메리트.

남미지역 스카우트 총 책임자 Moises Rodriguez와 Ceser Geronimo를 비롯한 excutive들이 도미니카에서 지켜본 많은 선수들 중 눈에 뛴 투수 중 하나로, 특히 도미니카 스카우팅 담당 Angel Ovalles는 입단시점 약 1년 전 부터 Mateo의 발전 과정을 면밀히 체크해 왔다고 하니 분명 오래 전 부터 Cardinals의 리스트에 있던 녀석이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장차 3가지 평균 이상의 구질을 구사할 선발투수로 전망되고 있으며, 체격 조건을 살려 직구 구속을 끌어올리기 전 까지 DSL에 머물 것이라 전해진다. 2013년 DSL 성적은 3경기 선발 등판, 14.1 IP, 1.88 ERA, 5/20 BB/K, 33.3 GB%.



Name: Henry Albarado
Born: 1996.01.30
Nationality: Dominican Republic
Position: OF
Height: 6' 3"
Weight: 195
Bats: R
Throws: R
Signing Bonus: $150,000

2012년 11월 계약을 체결한 외야수. 좋은 approach와 단단한 swing이 돋보이며, 체격 조건이 나쁘지 않은 만큼 나이를 먹으면서 좀 더 벌크업을 하면 평범한 수준인 파워 면에서도 발전여지가 클 것이라 전망된다. 발이 빠르지도 않고 어깨도 약한지라 수비엔 영 재능이 없는데, 때문에 LF나 1B가 적임 포지션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3년 DSL에선 17경기 출장 .164/.230/.273, 60 wRC+로 부진 중이다.




Name: Dionenrys Pena
Born: 1995.04.20
Nationality:Dominican Republic
Position: C
Height: 6' 1''
Weight: 185
Bats: R
Throws: R
Signing Bonus: ?


포수 Pena에 대해서는 거의 정보가 없는데, 지난 1월 150명이 넘는 스카우트들 앞에서 열린 2013 Louisville Slugger Tournament MVP 수상자이며, 이 대회에서 Pena는 5/5 2 2B, 1 HR을 기록하며 60-70여명의 참가자들 중 군계일학의 화력을 과시한 것 밖에 알려져 있지 않다. 대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Cardinals와 사인하였다.

2013 DSL에선 고작 9차례 밖에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Name: Alexander Reyes
Born: 1994.08.29
Nationality: Dominican Republic
Position: RHP
Height: 6' 3"
Weight: 190
Bats: R
Throws: R
Signing Bonus: $950,000


2012년 계약한 international free agents 중 명실상부 최대어로, 계약금 역시 최고인 95만불을 받고 입단하였다. 뉴저지 태생으로 이곳에서 성장, 고등학교를 다니며 야구부에서 P 및 SS로 활약하였지만, 추운 겨울 날씨와 기대 이하의 프로그램에 실망하여 졸업을 1년 앞둔 2011년 겨울, 다시 고향인 도미니카로 돌아가게 된다.

이는 Reyes의 성장에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 곳에서 Yankees의 Gary Sanchez와 Royals의 Adalberto Mondesi를 키워낸 유명 트레이너 Basilo Vizcaino에게 훈련을 받게 된 것. Vizcaino는 Reyes의 능력과 사이즈,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 그리고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태도 등에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도미니카로 돌아가기 전 6-foot-2, 165 pounds 였던 Reyes는 1년만에 6-foot-3, 190 pounds 라는 투수로서 이상적인 몸을 갖추게 되었으며, 80mph 후반대를 멤돌던 fastball 구속은 평균 91-93mph, 최고 95mph까지 기록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fastball를 받춰줄 secondary pitches로는 movement가 괜찮은 changeup과 12-6 hard curve를 구사한다.

다음은 BA의 Reyes에 대한 평.

Reyes has an athletic 6-foot-3, 185-pound frame with long arms and saw his fastball increase from the high-80s to sitting at 90-94 mph by the time he signed. He has a quick arm and a clean, repeatable delivery that allows him to throw strikes down in the zone. He doesn't have one knockout pitch, but he maintains his arm speed on a changeup that grades out a tick above-average. His 74-77 mph curveball has three-quarters break that he'll have to tighten up, which if he does would give him three average to above-average pitches. 

Reyes가 별달리 주목을 받지 않을 도미니카 이주 초창기, 유격수로 뛰던 Reyes가 투수로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눈여겨 본 도미니카 남부 지역 담당 스카우트 Rodney Jimenez는 이때부터 쭉 Reyes를 스카우팅 해 왔다고 한다. 이후 지역 라이벌 Royals, 그리고 Luhnow의 Astros도 Reyes의 영입을 위해 분전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Royals 행을 점쳤다고 한다) Reyes는 자신의 주가가 치솟기 이전부터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던 Cardinals를 선택하였다.

DSL와 GCL을 건너뛰고 2013시즌 Johnson City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는데, 잔뜩 얼어 긴장해 overthrow한 첫 경기 등판서 2.1 IP, 5H, 2ER, 2/1 BB/K로 부진했으나, 두번째 등판서 6 IP, 1H, 1/11 BB/K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드러냈다. 현재 Cardinals 시스템 내 일부 인사들은 동 나이의 Carlos Martinez보다 구속은 느릴지언정 pitchability나 secondary pitches의 완성도, command 등 부분에선 Reyes가 한 발 앞서 있다 평하고 있다 한다. 감히 Marco Gonzales, Rob Kaminsky 등과 함께 BIG4 투수 유망주의 뒤를 이을 top pitching prospect 감으로 꼽을만한 재능이 아닐련지.




2013 International Signing Top Targets


1. Carlos Talavera

BA발 소식 입니다. 1997년 7월 3일 태생, 6 feet, 160 pounds의 체격을 갖춘 스위치 히터 중견수로, 전형적인 gap hitter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보다 약간 나은 수준의 speed와 쓸만한 어깨를 바탕으로 Angel Pagan 스타일로 성장할 수 있을거라 projection 되고 있다는군요. BA는 여러 소스들을 통해 이녀석이 우리의 top target 중 하나라 알려 왔고, 자신들의 Top 30 International Prospects List에 28위로 랭크시켰습니다.


2. Gleyber Torres

Venezuela 산 SS 유망주로, 올 International Signing 최대어 중 한명입니다. 역시 97년생으로, 장차 빅리그에서 15-20 HR을 칠 수 있는 쏠쏠한 파워와 함께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모든 tool을 갖췄다 알려져 있습니다. arm strength나 hands, defensive instinct 등은 스카우트들로부터 평균, 또는 평균을 살짝 웃도는 수준이라 평가 받고 있다네요. 따라서 SS 포지션에 머무르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꽤 있는데, 나이를 먹고 근육이 붙으면서 또 바뀔 수 있다는 말도 있고, 수비 쪽에선 의견이 엇갈립니다. 나이에 비해 대단히 앞서 있는 타격 솜씨를 뽐낸다는 것 하나는 만장일치더군요. 항상 경기장에 가장 일찍 도착하고, 시키지 않아도 조용히 혼자 구석에서 extra training 하다 들어가는 등, mental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체 랭킹 2위에 해당하는 녀석을 우리가 가진 예산에서 잡을 수 있을련지에 대해 큰 의문이 듭니다만, 어쨋든 도미니카발 소스에 따르면 Jays, Rangers, Indians, Cubs와 함께 Cardinals도 이 아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예산을 보유한 Cubs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소스에 따르면 Torres 측은 미니멈 계약금 1.6M을 생각중이라네요.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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