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oster Moves

LHP Nick Greenwood (AA Springfield --> AAA Memphis)

LHP Justin Wright, RHP Jesse Simpson (A+ Palm Beach --> AA Springfield)

개막을 앞둔 현지 시간 지난 목요일 작은 로스터 무브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Victor Marte의 빅리그 승격으로 인한 빈 자리를 Greenwood가 메꾸게 되었구요. 연쇄적으로 생긴 Greenwood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Justin Wright가 승격되었습니다. 아울러 올 한해 불펜에서 뛰게 될 Deryk Hooker가 a fractured radial head bone in left elbow 부상으로 DL에 오름에 따라 Jesse Simpson도 동반 승격 되었습니다.

Freeman이 아닌 Greenwood가 먼저 승격 된 점이 흥미롭네요.


2. 주요 부상자 현황

OF Mark Hamilton : quad injury, 10-14일간 아웃입니다. 스캠 후반 잠깐 복귀 했었는데 부상이 재발했다는군요. 여담이지만 올해부터 LF로 뛰게 됩니다, jdzinn님이 예전에 한번 언급하셨던 것 처럼 생각보다 쓸만한 공격력을 썩히기 아까워서 나온 조치인 것 같습니다. 그래봐야 Matt Holliday가 떡 하니 가로막고 있습니다만.

OF Aaron Luna : foot injury, 어느정도 재활시간이 소요될지 알려진 바 없습니다. Memphis 로스터에 포함 된 후 7 day DL에 오른 걸 추측컨데 장기 부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RHP Deryk Hooker : 위와 같은 부상으로 무기한 아웃입니다. 약물복용, 끊임없는 부상, 부진... 아직도 89년생 어린 나이라지만, 참 안풀리네요.

RHP Jordan Swagerty : removal of bone spurs and UCL nerve reconstruction (TJS) in right elbow, 다들 아시죠, 시즌 아웃. 지난 수요일 Dr. Lewis Yocum에게 성공적으로 수술 집도 받았다고 본인이 트윗에 올렸습니다.

RHP Boone Whiting : forearm flexor strain, 곧 피칭 재개 한다는군요.

OF Kyle Conley : rib injury, 자세한 정보는 드러난 바 없습니다.

RHP Scott McGregor : shoulder surgery에서 재활 중입니다. 5월 말 경을 복귀 시점으로 보고 있다네요.

RHP Jose Rada : TJS.

LHP Kevin Siegrist : shoulder strain, 이미 공 던지기 시작 했으며 2주 정도 뒤 복귀 예정입니다.

LHP Ryan Copeland : Thoracic Outlet Syndrome in right arm, 쌩뚱맞은 희귀병에 걸렸더군요. 수술을 하게 될 것 같으며, 보통 재활기간은 최소 2달에서 최대 1년이라는데, Copeland는 좌투수고 문제 부위는 right arm이기에 이 케이스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여, 조기 복귀가 가능 할 것 같다네요.

같은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투수들은 Kip Wells, Jeremy Bonderman, Aaron Cook이 있습니다. 잘 나갈뻔 하다 한번에 훅 간 선수들이란 공통점이 있군요.


3. Cedric Hunter Trade

Hamilton, Luna, Sugar가 모두 부상과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이유로 빠져버려 휑해진 Memphis 외야진 depth를 위해 작은 트레이드 한 건이 있었습니다.

Cedric Hunter는 06년 Padres 3라운더 출신으로, 11시즌 오프닝 데이 로스터에 포함되었지만 10일도 못 버티며 AAA로 강등, 9월 확장 로스터에도 이름을 못 올리며 10월 Oakland에게 claim 되기까지 이르렀는데요. 이번에 future considerations을 대가로 Memphis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Adron Chamber와 비슷한 스타일이며, A's 에서도 그 쪽의 두꺼운 외야 depth에 밀려 AAA가 아닌 AA에 배정되는 등, 크게 기대할 건 없는 선수입니다.

또 하나 여담이지만 이번에 빅리그로 승격한 Victor Marte를 지난 해 Royals에서 future considerations 조건으로 사왔는데, 이 future considerations로 Royals에 1불이 지급되었다 하죠, 대략 원화 1100원 몸값의 투수가 빅리그 마운드를 밟게 된 셈이네요.


4. Opening Day short Recaps

기록 정리는 사실 Future Redbirds 링크 (http://www.futureredbirds.net/2012/04/05/daily-farm-report-4512/) 로 대신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개막전이니만큼 한번 직접 정리해보죠.


Memphis 4 at Oklahoma City 3

Pop Warner의 AAA 데뷔전이 어렵게 승리로 장식되었습니다. 개막전 선발 자리를 따낸 Brandon Dickson은 5 1/3 IP간 1실점, GO/FO 10/3 을 기록,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타선에선 놀랍게도 주전 2루수 Pete Kozma가 4타수 3안타, 1홈런을 맹활약 하였는데요. 비밀병기 Amaury Cazana (2 for 4), Adron Chambers (2 for 4, 1BB, 1CS), Ryan Jackson (2 for 5) 등도 좋았고, Matt Adams도 두 차례 시원한 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1HR을 기록했네요.

반면 Eduardo Sanchez는 아직도 영점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9회 등판 후 BB - BB - HBP로 노 아웃 만루를 만들더니 2타점 2루타 허용 후, IBB로 다시 만루를 채우더니만, 황당하게도 다음 두 타자를 삼진 - DP로 처리하며 세이브에 성공했는데요. 27개의 공을 던져 고작 10개만 스트라잌 존에 넣는 등, 제구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Zack Cox (0 for 3)와 Bryan Anderson (0 for 4)도 부진했네요.


Frisco 1 at Springfield 0

Dave Duncan이 ceremonial pitcher로 나서며 주목을 받았는데, 경기는 영봉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별달리 살펴볼 게 없는 경기였네요. Wong과 Taveras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pringfield 타선은 고작 4안타 및 도합 16개의 삼진을 적립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Wong은 1 for 3, 1BB, 한번의 호수비를 선보였고, Taveras는 동점 홈런이 될 뻔한 우측 폴대를 살짝 비켜가는 아까운 파울을 하나 기록했다는데, 전체적으로 타구 질은 괜찮았나 봅니다.

Scott Gorgen이 개막전 선발로 나섰구요. TJS 수술 후 거진 2년만에 가진 첫 등판이었는데, 2 2/3 IP, 2 H, 1ER, 2BB, 6SO 라는 다소 ???한 투구를 선보였네요. 극단적 싱커볼러 Kevin Thomas와 똥볼러 Eric Fornataro, 그리고 Sam Freeman이 나머지 6 2/3 IP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Kane Country 11 at Quad Cities 10

막장 경기였네요. 5개의 에러와 주심의 좁은 스트라잌 존에 힘입어 Tyrell Jenkins는 2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 왔고, 다음 등판한 Robert Stock이 시원하게 이어서 말아먹었습니다.

내야진이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했는데 오늘 라인업은 Roberto De La Cruz 1B, Luis Mateo 2B, Matt Williams SS, Tyler Rahmatulla 3B로 나왔네요. De La Cruz는 오늘 1B 수비도 가관이었다는데, 극악에 가까운 Plate Discipline과 Defense를 어떻게 해결해야 가공할 raw power를 살리든 말든 할텐데요. Rahmatulla를 계속 3B에 기용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경기 선발은,

Memphis : Brian Broderick

Springfield : John Gast

Palm Beach : Seth Maness (개막전)

Quad Cities : Hector Hernandez

입니다. 생각보다 Shelby Miller와 Trevor Rosenthal의 등판이 조금 늦네요.


5. Riser & Faller?

오늘까지의 뉴스는 위에 올린 정도가 전부군요. 제가 글 재주도 없는데다, Goldstein 마냥 매의 눈을 지녀 어린 선수들을 칼같이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그저 이런저런 굵직하면서도 소소한 소식들을 전하는게 제 할 일이지 싶어요.

뭔가 이대로 끝내기 조금 심심한데, 지난 겨울 저희끼리 유망주 랭킹을 정하며 마지막 즈음 Sleeper들을 꼽아봤었죠. 마침 오늘 Future Redbirds의 Jeff가 팜 시스템의 riser & faller를 세명씩 예상하는 글을 올려 놓았더군요. 자,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2012년 Cardinals 마이너 시스템에서 가치가 뛸 선수, 또는 가치가 폭락할 선수로 누굴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는 좀 마이너한 취향으로,

Riser에 Scott Gorgen, Matt Williams, Jess Todd

Faller에 John Gast, Roberto De La Cruz 정도 꼽아봅니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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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er Recap
미국시간

4/4 Cardinals 4 : 1 Marlins

로느님 Kyle Lohse 전국에 생중계된 2012시즌 개막전이자 신구장 Marlins Park  공식경기에서 6회까지 노히터로 순항하는  7.1이닝 2피안타 1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말린스를 제압했다. Lohse 깡과 컨트롤, 본인의  가지 무기를 절묘하게 조합했으며 Josh Johnson Marlins 주인공인 것처럼 보였던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특히 8 Gaby Sanchez 타석에서 3-0까지 몰렸다가 연속 3개의 직구를 절묘한 위치에 꽂아넣어서 삼진을 솎아내고 Salas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장면에서는 그래, 이렇게만 해주면 올해 연봉이 아깝지 않아 라는 생각이  정도였다. 전국구 경기에서 Player of the Game으로 선정된  보면 아마 Lohse Cardinals  이후 가장 임팩트있는 Single-game performance 아니었나 싶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당연히 Marlins 새구장 집들이 축제처럼 보였으나,   경기는 Cardinals에게도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10년만에 처음으로 Pujols TLR, Duncan 없이 개막전을 치렀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전국에 생중계된 Matheny 감독 데뷔전이 완승이었다는 점이다. Jason Motte 개막전 세이브를 따내며 공식적인 Closer 자리매김을 했다. 오심이 아니었다면 1점도 내주지 않았을만큼 투수진들은 흠잡을데가 없었지만, 타선이 13안타로 4득점에 그친 부분은 마냥 박수칠 부분은 아니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작년 후반기부터 Cardinals 꾸준한 신경전을 벌였으며 운명처럼 NLCS에서 만났던 지구 라이벌 Brewers  오프닝 시리즈이다. 3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은 Gallardo 정규시즌 Cards 상대 전적은 1-7 ERA 5.66이며 NLCS에서도 먼지나게 두들겨맞은 과거가 있지만, 그래도 Gallardo Gallardo이다 (사실 Roenicke Greinke 스프링캠프 피칭 내용에 고무되서 개막전에 Greinke 내보내려고 했으나 끝내 Gallardo 선택했다)

 성적
Cardinals 1
 0 
Brewers 0
 0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4/6 Jaime Garcia vs Yovani Gallardo

4/7 Adam Wainwright vs Zack Greinke

4/8 Lance Lynn vs Randy Wolf

1,2차전은 박빙의 매치업이며, 3차전은 아무래도 established veteran Randy Wolf 매치업상 우위가 점쳐지지만 스캠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었던 Lance Lynn 커리어 내내 선발수업을 받은 투수이므로 반드시 Wolf > Lynn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가르시아가 원정등판을 하는 1차전, 웨이노가 오랜 공백을 깨고  시동을 거는 2차전, 마지막에 급히 선발로 전환한 Lynn 등판하는 3차전  모든 경기에 불안요소가 끼어있다. 시리즈 21패를 조심스럽게 희망해보지만, 12패로 끝나도 이상할 것은 없는 시리즈인만큼 변수가 많다. 

Brewers - Projected Opening Day Lineup

1

2B

Rickie Weeks

2

CF

Carlos Gomez

3

LF

Ryan Braun

4

3B

Aramis Ramirez

5

RF

Corey Hart

6

SS

Alex Gonzalez

7

1B

Mat Gamel

8

C

Jonathan Lucroy

9

RHP

Yovani Gallardo


Brewers
 오프시즌에 주포 Fielder 잃고 Aramis Ramirez, Alex Gonzalez 보강했고 노리치카 아오키를 추가했다. 작년보다 조금  우타중심의 라인업이 예상되며, Tony Plush Mat Gamel 제외하고는 매일 경기에 출전할 수준의 좌타자가 전무한 수준이다. Gamel 어느정도 해주느냐에 따라 Brewers 라인업이 작년보다 나아졌는지 나빠졌는지가 갈리겠지만, 현재로써는 작년보다 공격력이 약화되었다는데  표를 던지고 싶다

Statistics

Vs. Jaime Garcia

Jonathan Lucroy : 14타수 2안타

Carlos Gomez : 12타수 2안타

Rickie Weeks : 16타수 4안타


Ryan Braun : 22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Vs. Randy Wolf

Carlos Beltran: 18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David Freese : 17타수 6안타

Lance Berkman : 15타수 무안타

Matt Holliday : 31타수 6안타 4타점


Players to Watch

Matt Holliday

스프링캠프에서 1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던 Holliday 개막전에서 상당히 맥빠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제 3번타순에서 치는 만큼 Holliday  안맞게되면 폭풍적으로 잔루가 늘어나게 마련이다. 개막전 5타수 무안타에  야수들이 남긴 잔루 20  5개를 공헌한 Holliday 빨리 페이스를 찾아주지 않으면 13안타로 4점밖에 뽑지 못하고  자릿수 잔루를 쉽게 기록하는 답답한 모습을  시즌 자주 보게 될지도 모른다

 
Adam Wainwright

우리는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가. 작년 스프링에서 Waino shut-down 이후로 필자는  날만을 기다려왔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tune-up 할만큼 했고, 이제 실전에서 우리를 흥분시켜줄 일만 남았다. 디비전 라이벌 Brewers에다가 자꾸 언론한테 엄한 소리하는 Greinke 18개월만의 복귀전 상대이다. 사견으로는 1차전 선발 매치업에서 밀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차전 Waino 얼마나 예전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시리즈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Miscellany

프론트에서 추후지명선수로 오클랜드에서 Cedric Hunter 데려왔다. 5년전 샌디에고에서 top prospect 평가받았던 좌투좌타의 중견수로 2006 드래프트 3라운드 출신이다. 같은 라운드에서 지명되었던 선수들로는 Mets Joe Smith, Orioles Zach Britton, Tigers Brennan Boesch 정도의 이름이 눈에 띈다. 솔직히  모르는 선수긴 하지만 상위 싱글A 이후로 장타율이 0.370 넘은 적이 없는 만큼 pop 기대할  있는 선수는 아닌  같으며, 컨택과 수비는 그럭저럭 AAA에서 먹고   있는 레벨인데, 그래서 그런지 오자마자 멤피스에 배치되었다. Depth Chart에서 Shane Robinson 밀어낼 수준은 아니며, M-Carp Komatsu까지 있는 마당에 25 로스터에 올라올 확률은 희박해보인다

다음은 Marlins Park  공식경기에서 세워진 Marlins Park 구장 역사상 최초 기록들.

First Hit: Carlos Beltran

First Double: Lance Berkman

First Triple: ?

First Home Run: ?

First Run : Carlos Beltran

First RBI : David Freese

First Walk: Daniel Descalso

First GIDP: Yadier Molina

First Strikeout Pitched: Kyle Lohse

First IBB: Lance Berkman

First SB: Rafael Furcal

First Save: Jason Motte

First Win : Kyle Lohse

 

Posted by Doovy+
:

드디어... 시즌이 시작된다.

게임 쓰레드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


Opening Day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Marlins의 새 구장에서 열리는 첫 공식 경기이다. Cards가 작년 우승팀이니 미국에서의 첫 경기를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왜 Marlins와 3게임짜리 시리즈를 갖지 않고 단 1게임만 한 후에 이동하는 스케줄을 짜놓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Marlins는 이번 오프시즌에 FA시장에서 Jose Reyes와 Mark Buehrle, Heath Bell을 영입하여, 기존의 수전노 이미지와는 다른 큰 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Mets가 리빌딩 모드에 들어가고 Dodgers가 주인이 바뀌면서 주춤하는 동안 NL에는 Phillies 외에 돈을 많이 쓰는 구단이 없었는데, Marlins와 Nationals가 지출을 급격히 늘리면서 NL 동부지구가 상당히 빡세지는 모습이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NL을 대표하는 큰손으로 남을 지는 미지수이다. 이렇게 해도 관중이 잘 늘어나지 않고 TV계약 대박도 터지지 않는다면, 과거의 모습으로 회귀하여 fire sale 모드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Loria 구단주와 Marlins 프런트는 언제든지 그런 일을 벌일 수 있는 사람들이며, FA계약시 어떠한 선수에게도 NTC를 주지 않는 원칙을 고수하는 점도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Probable Starters

4/4 Kyle Lohse vs Josh Johnson

Carpenter의 부상으로 인해, Lohse가 개막전 선발로 대신 나서게 되었다. Wainwright는 홈 개막전에 내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맞서는 Marlins의 선발은 Josh Johnson이다. 솔직히, 투수로서의 재능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Josh Johnson은 몸만 건강하다면 NL TOP 10 급의 true ace인 반면, Kyle Lohse는 리그 평균 수준의 이닝이터에 가까운 것이다. 다만, Marlins의 새 홈구장이 꽤 커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으므로, Lohse 특유의 깡으로 한가운데에 꽂는 똥볼들이 광활한 외야에 힘입어 펜스를 넘어가지 않고 외야플라이가 된다면, 그럭저럭 투수전 양상으로 끌고 갈 수 있을 듯하다. 한때 Leo Nunez라는 이름을 쓰던 Juan 뭐시기 Oviendo가 빠진 대신 보다 강력한 Heath Bell이 버티고 있는 Marlins의 불펜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Josh Johnson보다는 수월할 것이므로, Lohse가 초반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지 않고 불펜 대결로 넘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보자.


Player to Watch

Kyle Lohse. 홈런을 안 맞고 버텨 주는 것이 관건이다.


Miscellany

엊그제 웨이버 공시되었던 Adam Ottavino를 Rockies에서 클레임 했다고 한다. 그래도 한때는 기대를 모으던 1라운더였는데 다소 아쉬운 결말이다. (왠지 몇 년 뒤에 크보에서 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몇 번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한 Ottavino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마이너리그 시절 포심을 버리고 투심을 던질 것을 강요하여 이에 적응하지 못한 Ottavino가 공개적으로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투수로서의 발전에도 오히려 방해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는 이러한 획일적인 경향이 많이 감소하였고, 특히 Dave Duncan이 사임하면서 이렇게 모든 투수들에게 투심/싱커를 강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구단의 투구 철학도 좋지만 각자의 개성도 살려 줄 필요가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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