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Indian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6/8 Indians 6, Cardinals 2
6/9 Cardinals 2, Indians 0

6/10 Indians 4, Cardinals 1


분명히 상대 선발은 Tomlin - Masterson - Jimenez 였는데, 스코어를 보면 마치 Maddux - Glavine - Smoltz와 대결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결과이다. 경기 내용도 스코어만큼이나 무기력했는데, 거듭된 부상과 삽질로 인해 선수단과 코칭 스탭은 물론 프런트까지도 많이 지친 것 같다. John Mozeliak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비관적인 어조로 말하는 모습도 거의 처음 보는 것 같다. Mozeliak은 원래 이런 캐릭터가 아니지 않은가? 과거 채팅방에서 키보드 워리어들과 정면으로 맞짱을 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억지로나마 위안거리를 찾아보면, Kelly가 5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는 정도인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White Sox

팀 성적
Cardinals 31승 30패 (NL Central 3위, 2 게임차) Run Diff. +55
White Sox 33승 27패 (AL Central 1위) Run Diff. +35


AL 중부지구는 시즌 개막 전에는 전반적인 약세 속에 Tigers가 가장 유력한 컨텐더로 꼽혔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White Sox와 Indians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White Sox는 선발 전환한 Chris Sale이 에이스 역할을 하고 Adam Dunn과 Jake Peavy, Alex Rios가 모두 부활하면서 돈 한 푼 안들이고도 거물 FA들을 영입한 것이나 다름없는 효과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듯한 Paul Konerko와 저니맨에서 정상급 리드오프로 자리잡은 Alejandro De Aza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12 Adam Wainwright vs Jose Quintana

6/13 Lance Lynn vs Jake Peavy

6/14 Jake Westbrook vs Gavin Floyd


그나마 요즘 로테이션에서 가장 의지할 만한 Wainwright와 Lynn이 나서므로 타선이 좀 힘을 내 주면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시리즈이다. Quintana는 Danks의 DL행으로 로테이션에 들어간 땜빵 선발인데, 89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좌완으로 구위가 뛰어나지는 않으나 볼넷을 적게 내주면서 실점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땜빵치고는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다. Peavy는 5월 중순부터 다소 방전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요즘 우리 타선의 분위기로는 공략이 잘 될지 솔직히 의문이다.


Westbrook과 Floyd가 맞붙는 3차전은 Westbrook이 몇 점을 내줄 지 알 수 없으니 최대한 득점을 많이 해야 하는데... Floyd의 올 시즌 HR/9가 1.75에 달할 만큼 많은 홈런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아예 작정하고 장타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삼진은 많고 볼넷도 적은데 홈런을 유난히 많이 허용하는 것이 마치 지난 Astros 시리즈의 Happ이나 Norris와 비슷한 느낌인데, Norris에게 그러했듯이 공격적인 어프로치로 초반에 리드를 잡아야 할 것이다. 일단 제구가 안정되고 탈삼진을 시전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이것은 꼭 Floyd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상대 선발 셋이 모두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이므로(셋의 GB%는 Quintana 38.8%, Floyd 43.1%, Peavy 32.6%), 초반부터 장타를 노리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Addison Reed, Matt Thornton, Jesse Crain, Nate Jones 등 우수한 릴리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White Sox와 불펜 대결을 벌이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이번에는 인터리그이므로, 랭킹을 MLB 전체 30팀 중에서의 순위로 매겨 보았다.

AL이 좀더 공격력이 우세한 리그임을 감안하여 보시기 바란다.


Player to Watch

Beltran/Holliday/Craig/Molina/Freese: 위에서 적었듯이 이번에 상대하는 선발 투수들을 무너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홈런이다. 이들의 뜬금포가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다. 솔로홈런이라도 좋으니 막 휘두르기 바란다.


Furcal: 6월들어 10게임 45PA에서 .167/.200/.238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드오프가 이렇게 심하게 삽질을 해서는 득점이 잘 될 리가 없다. 언제쯤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상대 타선은 현재 AL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Paul Konerko(wRC+ 188, AL 1위)를 필두로 Dunn(wRC+ 146), De Aza(125), Pierzynski(122), Rios(114) 등 위협적인 타자들이 즐비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홈에서 열리는 시리즈여서 상대가 DH를 쓰지 못하게 된다는 것인데... Dunn을 LF로 기용하고 Viciedo를 벤치에 앉히는 라인업이 예상된다.


Miscellanies

-  Beltran이 타순이 매일 바뀌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부상자가 넘쳐나고 있는데 어쩌란 말인가... -_-;; 개인적으로는 Beltran을 그냥 2번에 박아 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있으나,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Matheny가 라인업을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Bean과 Wisdom에 이어서 Wacha도 계약을 했다고 한다. 빠른 계약은 빠른 프로무대 적응의 지름길이다. 쓸데없이 시간끌지 말고 다들 빨리빨리 계약하길 바란다. 도대체 Ramsey는 왜 아직 소식이 없는 것인지... 보통 대학 시니어들이 제일 빨리 계약하지 않던가?


- NCAA Div III 출신의 1루수 Jordan Walton이 non drafted FA로 계약하여 Batavia에 합류한다고 한다. 드래프트가 40라운드로 축소되었으니 이렇게 드랩이 되지 않은 녀석들을 좀 더 열심히 뒤져서 숨어 있는 보석들을 많이 발굴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6 ROUND, Kurt Heyer, RHP

Height : 6-2

Weight : 211

Bats/ Throws : R/R

Age : 21

Junior, University of Arizona, AZ



거의 사이드암에 가까운 투구폼의 주인공 Heyer는 location과 deception으로 먹고사는 전형적인 finesse pitcher로 87-91mph의 fastball, 그럭저럭 쓸만한 slider와 평범한 changeup, deception 강화를 위해 작년부터 던지기 시작한 curve를 구사하며, 위 4가지 구질 모두 자유자제로 원하는 곳에 투구가 가능할만큼 흠잡을 데 없는 핀포인트 제구력을 뽐낸다. 뭐 뻔한 keeping hitters off-balance, stay aggressive, in and out pitch 등의 표현으로 더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UA 역사상 다섯손가락 안에 들 대들보 투수로 지난시즌 완투 7차례를 기록할 만큼 workhorse로써의 면모도 보여주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Heyer를 middle reliever급 재능으로 평가하고 있는 현실. 한계가 뚜렷한, 확실한 Plus pitch 하나 없는 똥볼러가 과연 depth 강화 이외에 어떤 면에서 큰 도움이 될련지 모르겠다.



7 ROUND, Kyle Barraclough, RHP

Height : 6-3

Weight : 218

Bats/ Throws : R/R

Age : 22

Senior, St. Mary's University, CA



서부 지역에 산삼이나 꿀단지라도 숨겨놨는지 전부 미 서부 기반 학교 출신이다. 아무튼, 2012년 West Coast Conference 감독들이 뽑은 The Most Underated Player로 선정된 Barraclough는 최고 95mph의 fastball과 뛰어난 splitter, 평범한 slider를 구사한다. 지난 2년간 꾸준히 arm angle 수정을 통해 delivery를 부드럽게 고쳐 왔으나, 안타깝게도 고질적인 컨트롤 난조를 대학 4년간 조금도 개선하지 못하였기에 장차 미래는 불펜으로 점쳐지고 있다. 

4학년인지라 slot money인 10만불 언저리 미만으로 충분히 계약이 가능한 선수. 실제 Barraclough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5자리 (10,000 - 99,999 $) 금액으로 사인 가능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재능 보다는, 아마도 이것이 Cards가 Barraclough를 지명한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8 ROUND, Yoenny Gonzalez, OF

Height : 5-9

Weight : 170

Bats/ Throws : B/R

Age : 20

College of Central Florida, FL


발빠른 리드오프 타입 외야수. 아무리 찾아도 이외의 어떤 정보도 나오질 않는 미스터리한 녀석. College of Central Florida 관계자에게 물어보지 않는 한 무언가 정보를 얻기란 불가능 한 것 같다.

누구냐 넌?



9 ROUND, Rowan Wick, C/OF

Height : 6-3

Weight : 215

Bats/ Throws : L/R

Age : 19

Sophomore, Cypress College, CA


2010 Draft, Brewers의 19라운드 지명을 거절하고 St. John's University에 진학했던 Wick은 당시만 해도 캐나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좌타 거포 유망주로 나름 주목받던 선수였으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두어단계 낮은 레벨인 Cypress College로 전학, 호쾌하고 강력한 스윙을 바탕으로 덩치에 걸맞는 파워를 뽐냈다. 강한 어깨를 지녔지만 계속 외야로 나도는걸 보면 포수로써 수비도 좋지 않은 듯 싶다. 또한, 시원하지만 길고 무식한 스윙은 아무리 봐도 컨택엔 별 재주가 없어 보이고, 보기보다 날렵하지만 냉정히 평하자면 그냥 느리다. 오로지 파워, 파워, 그리고 또 파워만이 살 길.

고작 California Community College Baseball League 31경기 성적으로 뭔가 이끌어 내는건 불가능 한 만큼, 전적으로 스카우팅에 의존한 픽이다.



10 ROUND, Jacob Wilson, 3B/2B

Height : 5-11

Weight : 190

Bats/ Throws : R/R

Age : 21

Senior, University of Memphis, TN



Conference USA Player of the Year & Louisville Slugger All American Third Team 수상자로, 확실한 tool은 없지만 단단한 신체, 확실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 위에 보시다시피 3학년까지 Matt Carpenter와 매우 흡사한 스타일이었는데, 4학년 들어 엄청나게 파워를 발전시키며 (57경기 17홈런) Conference USA 홈런왕에 등극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1개만 더 쳤다면 Dan Uggla가 보유중인 멤피스 대학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도 있었다.

대학 시절 대부분을 3B로 뛰었고 또 상당히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는데, 드래프트 보드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2B로 이름을 올렸다. 딱히 운동신경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지라 과연 2B 포지션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갸우뚱 하지만, 나름 고교시절 SS로 활약하던 전력이 있고,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이긴 하다. 아직 팀이 Wilson을 포지션을 어느 쪽으로 정하였는지 아직 알려진 바는 없다.

new CBA rule의 영향 탓에 이번 10라운드, 30개팀 중 무려 21팀이 대학 senior를 지명하기에 이르렀다. Wilson 정도라면 꽤나 좋은 픽 아닐까. 볼수록 Uggla와 도플갱어 마냥 학교, 마지막 시즌 대폭발한 점, 2B 포지션 수비 문제 등, 여러모로 비슷한 면이 많다는게 좀 흥미롭다.



11 ROUND, Trey Williams, 3B/SS

Height : 6-1

Weight : 210

Bats/ Throws : R/R

Age : 18

Valencia Highschool, CA


Astros가 Virant를 지명한 것을 시작으로, 팀들은 기다렸다는 듯 남은 대어들을 낚기 시작했다. Cards도 나름 10라운드까지 지겹게 cheap player들만 선택하며 팬들의 울화통을 터지게 한 것을 보상해줄 생각인지, 2-3월 까지만 해도 1라운드는 따놓은 양상 처럼 보였으나 junior 시절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 성적과 멘탈 이슈로 주가가 급락, 이때까지 보드에 남아있던 Trey Williams를 과감히 지명한다.

Former Big Leaguer, Eddie Williams의 아들답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는지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드래프트 참가 대상자들 중 최고로 꼽히는 엄청난 스윙 스피드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쉽게 홈런으로 만들어 낼 만큼 강한 파워를 자랑하며, 엘리트 슬러거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모든 신체적 능력은 다 갖춘 축복받은 녀석이다. 드래프트 보드엔 SS 포지션으로 명시되었지만, 인필드 수비강화를 위한 감독의 요청으로 (아마 전 유격수 수비가 형편 없었던 듯?) 올 한해 SS로 뛴 것일 뿐, 프로에서는 본 포지션인 3B로 뛸 듯 한데, quick hands, above-average arm, fast transfer to throwing hands, enough range 등, 수비 좋은 3B가 될 가능성을 타고났다. 이정도면 가히 드래프트 참가 대상자 중 최상위급 raw talent 중 하나로 봐도 무관하다.

그러나 아직 타격폼이 좀 거친 편이고, 타이밍 문제로 인해 breaking ball에 약점을 보이는데다, 공을 너무 많이 거르며 종종 허무한 상황을 초래하는 등의 헛점을 보인다. 또한 재능은 재능이나, 마지막 고교 시즌, 다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필히 참석해야 할 대부분의 showcase를 불참하고, 필드에서 때때로 정신줄 놓은 모습을 보이는 등, mental maturity에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고교 코치는 제자 감싸기일지도 모르지만 Williams는 coachable, humble한 team-first player라 반박하였는데, 본인 역시 Taveras가 Quad Cities에서 겪었던 것과 같은, 그저 10대 후반 시기에 충분히 있을법한 집중력 부재 등의 문제이지 않나 싶다.

당연히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드랩 후 몇일 뒤 접한 인터뷰에 따르면, "Cards에 뽑혀 영광이고, St. Louis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프로 선수가 되는 것 만큼 Pepperdine University에서 한 단계 높은 레벨의 야구와 대학교육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로 익사이팅 할 것 같다.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않았다." 라며, 생각보다 프로 행에 긍정적인 멘트를 남겼다. 성의 좀 보여주면 움직일법 하다는 말. 10라운드까지 아낀 돈을 생각하면 이건 그냥 NO BRAINER. 얼마를 주더라도 무조건 사인해야 한다.



12 ROUND, Max Foody, LHP

Height : 6-3

Weight : 220

Bats/ Throws : L/L

Age : 19

The Pendelton School, FL


2012시즌 시작 전 ESPN 선정 고교 좌완투수 랭킹 5위에 올랐을만큼 12라운드까지 떨어질 재능이 절대 아닌 투수로, Trey Williams에 이어 또 하나의 high ceiling / low signability 픽. 덩치에 비해 유연함을 타고 난 Foody는 low 90s fastball, 아직까지 만족스럽진 않지만 가능성이 돋보이는 big curve, 그리고 changeup을 구사하며, 마운드 위에서 투쟁심이 돋보인다. 향후 구속상승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 역시 플러스 요인.

가장 큰 문제는 잦은 어깨 부상인데, 2010년 torn labrum 수술로 2년 가까이 고생하였다. 이번시즌 나름 훌륭히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 나쁘지 않은 모습 보여줬지만, 부상 후 따라오는 필연적인 제구 불안과 많은 황금같은 시간을 재활로 날려버리며 기대보다 느린 발전 속도로 Foody의 복귀에 큰 기대를 품고 있던 스카우터들을 실망시켰고, 이는 injury risk와 맞물려 Foody를 12라운드까지 추락시켰다.

부상으로 훅 갈 위험이 있다지만, 신체조건 든든한 93년생 low 90s fastball 던지는 좌투수는 분명 지나치기 아쉬운 존재. 다시 강조하지만 10라운드까지 뽑은 선수들 계약금 합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으며, 루머에 따르면, 당연히 slot money 이상 퍼줘야겠지만 Foody가 FSU를 포기하고 사인하는 대가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 한다. 잡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흥미로운 것, Foody의 왼쪽 2번째 손가락은 절반가량이 사고로 인해 잘린 상태다. Foody는 이를 disadvantage로 여기기 보단, 자신의 집게 손가락이 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누구와도 동일할 수 없는 movement가 나오는 것이라 설명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13 ROUND, Brett Wiley, SS

Height : 5-10

Weight : 180

Bats/ Throws : L/R

Age : 20

Sophomore, Jefferson College, MO


Busch Stadium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Jefferson College 출신 로컬 플레이어 Wiley는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타석에서 compact stroke를 자랑하며, 2루타와 도루 부분에서 National Junior College Players 통틀어 랭킹 최상위권에 위치할 만큼 체구&포지션에 비해 그럭저럭 쓸만한 갭 파워와 빠른 발, 영리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다. 수비에서도 넓은 범위와 솔리드한 글러브질과 좋은 어깨를 보유, 빅리그 유격수로 뛰는데 합격점을 줄 만 하다는 평. 작년 여름 나무 배트를 사용하는 Northwoods league에서 맹활약, 올스타로 선정되며 혹시모를 나무 배트 적응력에 대한 우려 역시 불식시켰다.

Kantrovitz는 드래프트 후, Wiley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Versatile player이자, 다른 선수들을 살리는데 능한 Support player 임을 강조하였다. 썩 괜찮은 유틸리티 자원으로 발전 가능한 선수로, Trey Williams 부터 연달아 3픽 모두 상당히 마음에 든다.



14 ROUND, Anthony Melchionda, SS

Height : 6-0

Weight : 195

Bats/ Throws : R/R

Age : 22

Senior, Boston College, MA




ACC second-team에 선정된 4학년 유격수로, 2011년까지 주로 3B로 뛰다 SS로 성공적으로 전향한 케이스. 타석에선 뚜렷한 장점 없이 그냥저냥 평범한 컨택능력이 전부고, 미들 인필더로 뛰기엔 느린 편이나 위치선정과 first step으로 문제없이 잘 극복하며,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인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유틸 자원.

BC 캡틴이고, 주장답게 언제나 배우려는 자세와 엄청난 훈련량으로 타의모범이 되며, 감독은 Melchionda를 field 위의 another coach라 표현할만큼 그를 신뢰한다. 4라운더 Mejia와 같은 부류다.

2011년 Cape Cod League에서 뛴 경험이 있는데, 81타석 .259로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진 못했다.



15 ROUND, Bruce Caldwell, SS

Height : 5-10

Weight : 184

Bats/ Throws : L/R

Age : 20

Freshman, Spartanburg Methodisk College, SC


Foody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내야자원 픽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3연속 SS 픽이다. 보잘 것 없는 Junior College League지만 리드오프 타자로 201AB, .444/.520/.829, 15 HR, 15 SB를 기록하는 말도 안되는 괴력을 선보였다. BA는 타격은 쓸만하나 미들 인필더로 머물 수 없는 (심지어 2B로도 불합격인) 수비력을 지녔다고 평했는데, 글쎄, 동영상이나 어떤 리포트도 전무한지라 솔직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곤란하다.

Posted by skip55
:

나름 DRAFT 상위 라운드엔, 컨셉이 있습니다.


1. 대학 타자들의 필수적인 Cape Cod League (or wood bat 사용하는 리그) 경험

2. 투수들의 확실한 신체조건 (최소 6-3)

3. 지나칠 정도로 많은 대학 3-4학년들 (Signability 고려)

정도랄까요?


아무튼, 시작해봅시다.



1 ROUND, 19 PICK Michael Wacha, RHP

Height : 6-6

Weight : 200

Bats / Throws : R/R

Age : 20

Junior, Texas A&M University, TX


2004년 BC 출신 Chris Lambert 이후 8년만의 1라운더 대학 투수로써, 평균 90-93mph, 최고 96 mph의 above-average fastball과 드래프트 참가자들 중 최고수준의 changeup을 구사하며, 좋은 제구력과 마운드 위에서의 투쟁심, 당당한 체구와 깔끔한 딜리버리, 대학 3년간 별다른 부상없이 로테이션을 지킨 꾸준함 까지, 별다른 흠을 찾아보기 힘든 '완성형 투수'이다. 심지어 살과 근육이 좀 더 붙으면 구속 향상의 여지 까지 남아있다.

단 한가지, breaking ball stuff의 부재가 유일한 단점이라 볼 수 있는데, tilt/break가 부족한 low-80 slider와 slurve성 curve 모두 평균 이하로 평가받는다. 둘 중 slider가 지난 여름부터 약간의 발전이 있었다지만, 이와 별개로 Minor league staff들이 수년간 많은 투수들에게 slider를 버리고 curve를 중용하도록 가르친 것을 고려하면, 아마 slurve 쪽에 더 비중을 두어 육성하지 않을련지? 어느 쪽이든 평균 수준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준수한 2-3선발 급 투수로 자리잡을 것이다.

한 팀의 에이스로 대성하긴 힘들겠지만, 어지간해서 3선발 정도는 해줄 수 있음이 보장된, 드래프트 참가 투수들 중 best floor라 꼽아도 손색없을 투수랄까. 얼마 전 Mo는 Wacha가 이미 110이닝을 던졌기에 투구수 조절이 필요하다면 shut down 시키고, 좀 던지게 할 생각이면 A+에 배치하겠다 밝힌 바 있는데, 특별한 난조를 겪지 않는다면 2년 안에 빅리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1 ROUND, 23 PICK James Ramsey, CF

Height : 6-0

Weight : 180

Bats / Throws : L/R

Age : 22

Senior, Florida State University, FL


Comparison 이 Skip and Sugar 라는건 뭐라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상당히 좌절스러운데... 아무튼, ACC Player of the Year를 차지한 Ramsey는 빠른 뱃 스피드를 바탕으로 필드 전체를 활용할 줄 아는 적절한 line-drive hitter이며, 적당한 스피드의 적당한 주자이자, 적당한 수비력(above-average range/arm)을 갖춘, 적당한(...) 외야수라 하겠다.

장점 보다는 역시 단점에 할 말이 더 많지 싶은데, 풀시즌 홈런10개도 힘들어 보이는 파워를 비롯해 뭐 하나 두드러지는 tool이 없으며, 3학년 이후 주가를 높이기 위해 RF에서 CF로 전향, 경험부족 및 타구판단 미흡으로 스카우터들에게 CF로 정착할 수 있을지 의문을 사고 있다. 정말 그나마 믿을 것 하나는 근성과 큰 경기에 강한 면모, 그리고 신앙(?)으로 대표되는 'INTANGIBLE' 인데, 글쎄, 전체 23픽 선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를 내세워야 할 처지라니.

웃기지만, 야구 외적인 면모가 더 화려하다. Magma cum laude (honors program), President of two different organization on campus, The first captain longtime Florida State coach Mark Martin had designated for honor in his coaching career 등. 아니, 이렇게 리더쉽 넘치고 공부 잘하는 학생(MCL 뿐 아니라, 제대로 야구 하겠다며 Ivy League 학교들 recruit 거절 후 FSU에 진학)이 왜 야구를 하는지, 이건 미국이란 나라의 국가적 낭비다.

망픽.



1 ROUND (S), 36 PICK, Stephen Piscotty, 3B/OF 

Height : 6-3

Weight : 215

Bats / Throws : R/R

Age : 21

Junior, Stanford, CA


일전에 잠깐 DRAFT를 다뤘던 글에서 Piscotty는 안된다!!! 주장했는데, 당당히 보란듯 뽑혔다. 거부감을 가진 와중에도 Cape Cod League를 누구보다 높이 평가하고 관찰하는 Cards가 2011 Cape Cod League Batting Champion을 지나칠 리가 없었기에 어느정도 예상되던 시나리오 였던지라 그리 놀랍진 않다. 아니 바로 위 녀석 때문인지 오히려 반갑고, 심지어 고맙기까지 하다.

같은 Cape Cod League 출신인 Kolten Wong과 비교해 봤을 때 2B vs 3B 임에도 별달리 우위를 점할 STAT이 없을 만큼 조금은 초라하고, 보장된 컨택 능력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선 여러가지로 그 포텐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건 Piscotty의 스윙은 뚜렷한 약점이 없고, 파워히터는 아니어도 gap power를 잘 살려 꾸준히 2루타를 양산해 낼 수 있는 타자라는 것이다.

스윙 동작 스냅샷이다. 처음 stance, back side에 무게 실어 기다리고 있다. hands & body 타이트하게 잘 유지하고, 쓰잘데기 없는 movement 없이, 빠르게, 부드러운 스윙으로 연결한다.

상당히 강한 어깨와 쓸만한 글러브질을 갖췄지만, 풋워크에 문제점을 노출하며 3루수비는 average 또는 slightly below-average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프로에서는 Stanford에서도 종종 소화하던 외야(LF)로 전향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실제로 Mo는 드래프트 이후 Piscotty를 3루수가 아닌 코너외야수로 전망한다 밝혔다.

한참 MWL에서 광분중인 Colin Walsh에 대해 알아보며 느낀 것인데, Law가 계속 의문을 제기하던 Stanford 대학의 타격철학은 확실히 뭔가 문제가 있다. Stanford는 '지나칠 만큼' 필드 전체를 이용하고, 당겨치는 것을 철저히 지양하는 특유의 타격방침을 가지고 있으며, Walsh는 지난 2년간 degree를 위해 겨울마다 Stanford를 다시 찾고 그곳에서 오프시즌을 보냈기에, 여전히 그쪽 타격코치 및 스태프들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그러나 졸업을 마치고 Stanford와 완전히 연을 끊은 첫 해, 2012년, 아이러니하게도 Walsh는 OPS를 3할 가까이 끌어올리며 대폭발했다. 마냥 우연의 일치는 아닌 것이, Walsh가 인터뷰를 통해, "타격이 해도해도 안되서 답답해 그냥 있는 힘을 다해 공을 꽝 당겨 쳐봤더니 2루타가 되길래, 타석에 나설 때마다 같은 마인드로 있는 힘껏 휘두르니 장타가 뻥뻥 터지더라" 라는 말을 남긴 것. 물론 Walsh의 선전에 가장 큰 원인은 웨이트를 통한 뱃 스피드 향상이겠지만, 이것을 Law가 비판하던 Stanford식 철학을 벗어난 Piscotty도 무언가 잠재된 능력[파워]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 하나의 단서로 볼 수 있지 않을련지?

딱히 파워 포텐셜과 연관은 없지만, Piscotty에게도 비슷한 일화가 있다. Stanford 타격코치 Brock Ungricht는 작년 여름, Piscotty를 4할 타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자신이 Tony Gwynn에게 배웠던 것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는 Piscotty에게 batting practice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word file을 만들어 수시로 읽어 머리속에 기억시킬 것을 주문 했는데, 웃긴 것은, 같은 시기 열린 Cape Cold League서 이를 응용하기 시작했다던 Piscotty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타격왕을 차지할 정도로 맹활약 할 시기엔, 무언가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또 word file 역시 쳐다도 안 봤다고 뒤늦게 털어 놓은 것이다.

이쯤 되면, Stanford, 분명 뭔가 문제가 있다. 그리고 Piscotty에게 3할 10홈런이 아닌, +20 홈런을 기대해봄 직한 뭔가도 있다. 아무튼, Piscotty는 몇년 전의 Craig과 여러모로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이고, 마찬가지로 3년 안에 빅리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과정 뿐 아니라 결과에서도 Craig과 같은 길을 걷기를.



1 ROUND (S), 52 PICK, Patrick Wisdom, 3B

Height : 6-2

Weight : 210

Bats/ Throws : R/R

Age : 20

Junior, St. Mary's University, CA


쏠쏠한 raw power와 빠른 타구 판단 능력,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수준급 3루 수비가 돋보이는 선수로, 3학년 들어 2 Strike 이후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을 깨우치는 등 Plate Discipline이 비약적으로 좋아졌지만 반대로 등가교환하듯 contact이 똥망이 되었는데, 어찌되었던 팀은 Cape Cod League에서의 활약 때문인지 Wisdom이 적절한 파워를 갖춘 수준급 수비의 3루수로 성장할 수 있으리란 믿음으로 픽업 한 듯 싶다. 2010년 Giants의 Juan Uribe 정도라면 비교가 될 수 있을련지?

분명 더 좋은 선수들이 남아있던 상황 및 Freese(내년 연봉조정 1년차), Mcarp(루키), Cox(반등 후 내후년 빅리그 승격?)를 이미 보유했고, Piscotty가 3루에 남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는 상황에서, 전체 52픽이란 최상위 순번으로 pure 3B, 그것도 고작 above-average potential 3B를 뽑아야만 했는가에 대해 강한 의문이 들기에, 좋은 평을 하긴 힘들다.



1 ROUND (S), 59 PICK, Steve Bean, C

Height : 6-2

Weight : 190

Bats/ Throws : L/R

Age : 19

Rockwood High school, TX


올 봄 고졸 포수들 중 가장 가치를 끌어올린 선수로, 수비 안되는 포수 안쓰는 이 팀의 철학에 맞게, 수준급 blocking / receiving skill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빠른 송구 능력, 감독에게 'natural leader behind the plate'라 평 받은 리더쉽 (덕분인지 Bean은 고교생임에도 벤치 도움 없이 스스로 game call을 판단했다) 등 무엇보다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인 포수이다. 본인 스스로도 포수 수비의 중요성을 자각, 2년 전 부터 포수 수비에 올인하다 시피 했다 밝힌 바 있다.

빠른 뱃 스피드를 지녔지만 지나친 하이 레그 킥의 영향으로 타격시 밸런스 문제가 지적받고 있고, 하체 사용이 미흡한 점 등, 타격에 있어서는 아직 ?가 붙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고쳐 육성시키느냐가 Bean의 빅리그 주전 등극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물론 타격 포텐셜 자체가 포수로써 평균 타격치 정도이기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할 순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Cards에게 드래프트 지명 받는 선수들이 다 그렇듯, hard worker & energy guy 이다.



2 ROUND, Carson Kelly, 3B/RHP

Height : 6-2

Weight : 200

Bats/ Throws : R/R

Age : 17

Westview Highschool, OR

북미 Northwest 지역 NO.1 고교 유망주로써, 타석에선 빠른 뱃 스피드와 강한 악력, 흠잡을데 없는 스윙 메카닉을 자랑하며, 특히 간결한 라인드라이브 스윙으로도 많은 장타를 생산해 내는 등, 파워 포텐셜 면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빅리그 3루수로 충분할 만한 range, arm, mobility를 바탕으로 수비 역시 합격점이며, 발빠른 주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민폐가 될 정도도 아니다. 어린 나이의 고교생 답지 않게 leader 역할을 자처하고 work ethic도 호평 일색으로 발전을 위한 쉼없는 노력과 그라운드 내에서의 열정적인 플레이등, 모든 것이 칭찬 일색이다.

투수로썬 88-91mph Fastball과, Curve, Changeup을 던지는데, 본인은 야수에 더 애착을 보이고 있고 Mo 역시 3B로 키워볼 생각이라 밝힌 만큼, 수년 뒤 야수로써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모를까 당분간 투수로 뛸 일은 없을 것이다.

대학 진학도 좋다는 입장인 Kelly가 요구할 보너스는 1M - 1.5M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이 정도는 Ramsey와 Wisdom을 통해 세이브한 돈으로 충분히 사인 가능하리라 전망한다. MLB Bonus pool 뿐 아니라 우리의 예산도 생각해 드래프트 진행했고, 결과가 만족스럽다는 뻘소리를 통해 Ramsey와 Wisdom 픽을 변호하지 말고, Kelly 같은 high upside 유망주들을 최소 한두놈은 더 뽑았어야 했다!!!



3 ROUND, Tim Cooney, LHP

Height : 6-3

Weight : 195

Bats/ Throws : L/L

Age : 21

Junior, Wake Forest Univeristy, NC


Cooney 는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평균 89-91mph, 최고 93mph의 fastball과 쓸만한 cutter, 우타자 상대로 써먹는 평범한 changeup, 그리고 slurve를 구사한다. 작년 비디오와 비교해 볼 때 Delivery가 살짝 뻣뻣해진 감이 없지 않은데, 3학년 들어 주가를 높이려는 욕심 때문인지 구속을 끌어올리다 제구 및 딜리버리에 불안정을 가져오는 등 역효과로 성적이 더 안좋아 졌다는 리포트가 이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특출난 장점이 없는 대졸 투수들이 다 그렇듯, 영리하게 타자들을 off-balance로 이끌어 내며, 빠르고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3라운드에서 픽업 하기엔 너무 심심한 선수인데... 살펴보면 1학년 시절 최고 85mph이 고작이던 fastball이 반년간 마운드에 올리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집중시킨 감독의 장기적 안목 덕에 89-91mph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주무기인 cutter 역시 이 시기에 새로이 배운 것으로 본격적으로 구사한지 2년이 채 안되었다. 좌투수로 아주 만족스러울, 평균 93mph 수준까지 구속을 더 올리려다 꼬여버린 Junior season 이고, 누가봐도 low ceiling 유망주지만, '나름의' 발전 가능성은 존재한다는건 너무 긍정적인 해석일련지.



4 ROUND, Alex Mejia, SS

Height : 6-1

Weight : 200

Bats/ Throws : R/R

Age : 21

Junior, University of Arizona, AZ


Pac-12 Player of the Year &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수상 / Louisville Slugger All-American First Team 선정. 지난 3년간 조금씩,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다 3년차에 마침내 터졌다. 배트 컨트롤에 탁월한 재주를 지녀 컨택에 재능이 있고, 좋은 글러브질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종종 하이라이트 필름에 나올만한 장면도 연출 하는 등, 유격수 수비도 훌륭하다. 제 식구 감싸기겠지만, UA 팀 동료들은 수비 하나는 확실하다 평을 받던 옆동네(ASU) 1라운더 Deven Marrero 보다 우월하다 강변할 정도.

다만 대학 3년간 677 AB서 고작 27 BB (70 K)를 얻어낼 만큼 지나치게 공격적인 어프로치와, 감량과 노력을 통해 신입생 시절보단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평균 이하의 스피드로 인해 주루(대학 3년간 18 SB / 35 ATT, 51%의 도루 성공률) 및 수비시 lateral movement에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딱히 내세울만한 tool이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

UA 감독은 Mejia를 David Eckstein과 비교, Eckstein의 'EVERY INTANGIBLE ON THE FIELD'를 빼닳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틀린 말 아니다. 매주 열리는 투수&포수 정기미팅에 유격수임에도 자발적으로 참석해 같이 의견 나누고, 언제나 투수가 흔들릴땐 감독보다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며, 가벼운 부상은 감독이 Mejia가 필드에 있고 없고는 큰 차이라며 LF로 포지션을 돌려줄테니 감수하고 출장해주길 요청할 정도로, 모두에게 진정한 LEADER로 인정받는 선수.

그렇다. 이런 선수 지나칠 Cards가 아니다. 지나친 집착으로 보일 정도로 이런거 정말 좋아하지 않는가.



5 ROUND, Cory Jones, RHP

Height : 6-5

Weight : 195

Bats/ Throws : R/R

Age : 20

Junior, College of the Canyons, CA


최고 97mph, 평균 93-4mph의 straight fastball과 above-average pontential power curve를 구사한다. 대신 형편없는 제구력 (61.1 IP, 38 BB)과 기복이 문제인데, 제구 불안과 함께 Curve 이외에 쓸만한 변화구가 없는지라 결국 어느 시점에서든 불펜으로 전향할 것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물론 Kantrovitz는 Jones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그가 선발 투수의 레퍼토리를 지녔다 평하며 College of the Canyons 입학 후 던지기 시작했다던 평균 이하의 changeup/slider를 보완시켜 일단 선발로 계속 테스트 해볼 뜻을 내비쳤다. 다른 무엇보다, 팔꿈치에 minor tear를 (리햅 및 휴식을 통해 치료했다지만, 언젠간 탈이 나기 마련이다) 안고 있다는게 가장 불안한 요인.

Pepperdine에서 2010년 삽질만 거듭하다 전학 후, 2011년은 잠깐 마운드에 나서다 bicep 부상으로 날리고, 이후 찾아온 2012년, 마침내 진가를 보인 케이스로, Jones 지명이 STAT 보다는 SCOUTING에 중점을 둔 픽이라 밝힌 Kantrovitz를 비롯한 팀 프런트는 투수로써 이상적인 체격조건과 좋은 work ethic을 바탕으로 단기간 안에 두각을 나타낸 Jones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 


Posted by skip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