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Tig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6/19     
Cardinals    3 : 6   Tigers

6/20     Cardinals    3 : 1   Tigers

6/21     Cardinals    1 : 2   Tigers

Verlander는 Usual self가 아니었고 Tigers 수비진은 예견된 삽질을 보여줬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전을 내준 것은 최근 팀 분위기를 봤을 때 전혀 놀랄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2차전 Westy가 카즈 이적 후 최고 수준의 Single-game Performance로 4피안타 1실점 5K 완투승을 거두었는데, DH가 포함된 Tigers 라인업을 상대로 거둔 상당히 고무적인 경기였다. 최근 좋아진다, 좋아진다 싶어서 기대를 모았지만 이 정도로 제대로 Rebound를 할 줄이야. 개인적으로는 2010년 5월 16일 Orioles전 이후 25개월 만에 거둔 완투승으로, 카즈 이적 후로는 처음이었다. 슬프게도 이번 시리즈에서는 Westy의 완투와 Lohse의 계속되는 로느님 모드 이외에는 그다지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가 없었다. 3차전 Quintin Berry 의 Walk-off 역시 2점쨰를 내준 불펜과 마운드를 탓하기보단 수많은 잔루를 남기며 1득점에 그친 타선을 탓해야 할 것이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타선은 문제가 아닌데 초반 실점을 하는 선발진과 믿을 수 없는 불펜이 문제다"는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6월은 또 반대 페이스로 흘러가고 있다. 2연속 루징 시리즈에 최근 6경기 2승 4패로, 그나마 Reds가 Tribe에게 호되게 당한 덕분에 승차는 오히려 1게임 줄었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3득점 이하를 했으며, 남기고 있는 잔루의 수와 0에 수렴하고 있는 득점권 타율은 Matheny의 고령화를 촉진하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oyals  

Cardinals 35 35패 (NL Central 2위, GB 4) Run Differential +51

   Royals 31 36 (AL Central 4위, GB 4.5Run Differential -26

※ 2011년 맞대결: 4승 2패 Cardinals 우위, 최근 3년간 맞대결 13승 7패 Cardinals 우위


I-70 시리즈 후반전. 연례 행사인 Kauffman 방문에 나선다. Royals는 구멍이 많은 팀이지만 지난 시리즈에서 Vin Mazzaro의 깜짝 호투와 몹쓸 Betancourt의 연장전 폭주로 결국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는데, Royals가 잘했다기보다 카즈가 Motte의 실투 이후로 상당히 무기력한 경기를 한 탓이 크다. 물론 Tyler Greene의 센스없는 주루도 시리즈 석패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어느 덧 인터리그 마지막 시리즈에 임박했는데, 스윕을 하지 않는 이상 인터리그 5할은 물건너갔다 (오늘까지 5승 7패). Royals는 카즈에 이어서 Astros를 상대로도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최근 9경기 7승 2패의 상승세를 타고 홈으로 돌아온다. 한편 Royals는 오늘 이 팀에서 가장 무서운 투수인 Felipe Paulino가 UCL Tear로 쓰러지는 비보를 접했으며, 동시에 오늘부로 60-day DL에서 주전 포수 Salvador Perez가 복귀한다. Paulino는 Danny Duffy, Blake Wood, Joakim Soria에 이어 올 시즌 TJS를 받는 Royals의 4번째 투수이다. 


 

Royals - Projected Lineup

1

LF

Alex Gordon

2

2B

Yuniesky Betancourt

3

DH

Billy Butler

4

1B

                   Eric Hosmer

5

3B

Mike Moustakas

6

RF

Jeff Francoeur

7

SS

Alcides Escobar

8

C

Salvador Perez

9

CF

   Jarrod Dyson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6/22
                  Joe Kelly (0-0, 2.89 ERA) vs Vin Mazzaro (3-1, 2.57 ERA)  

6/23        Adam Wainwright (5-7, 4.46 ERA) vs Luis Mendoza (2-3, 4.69 ERA) 

6/24              Lance Lynn (10-3, 2.80 ERA) vs Jonathan Sanchez (1-3, 5.70 ERA)


  • Cardinals vs. Jonathan Sanchez


Matt Holliday: 14타수 4안타 3타점

Carlos Beltran: 11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Rafael Furcal: 23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 Jonathan Sanchez vs. Cardinals


    5경기 (4선발) 2.78 ERA, 22.2이닝 18안타 7자책 17BB 18K

  • Sanchez의 표면상 상대전적은 상당히 괜찮지만 올 시즌 구위/커맨드 어느 것 하나 예전같지 않은 상태이다. DL에서 돌아온 이후에 컨트롤이 상당히 들쭉날쭉한데, 기본적으로 제구에 문제가 있는 투수였기에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는 어프로치를 한다면 자멸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패스트볼 구속 저하에 따른 비중 저하 --> 어쩔수 없는 체인지업 비중 증가 (20%-->29%)는 상당히 안 좋은 콤보이다.

Player to Watch

Joe Kelly


상대 선발 Vin Mazzaro가 비록 지난 등판에서 호투했긴 하지만, 카즈 타자들이 두 번 연속 당할 수준의 투수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혹은 그렇게 믿고 싶지 않다.) 지난 번 맞대결 경험을 발판삼아 충분히 공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ML 데뷔 후 첫 원정 경기 등판에 나서는 우리 쪽 선발 Joe Kelly이다. 현재 0.382에 달하는 비정상적인 BABIP를 기록하고 있으며 2경기에서 9.1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샘플이 적긴 하지만 Line Drive 허용률이 31.4%에 달하고 있다. Pitch-to-Contact 유형의 투수긴 하지만 라인드라이브 허용률이 이런 수준인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Kelly의 싱커가 버텨주고 1차전을 어떻게든 가져가는 것이 위닝 시리즈에 있어서 키포인트라고 본다. 다만 Butler에 Perez까지 포함된 Royals 라인업이 지난번보다 더욱 강력한 점이 상당히 불안하긴 하다.


Jon Jay


공격에서, 수비에서, Jay의 가세는 천군만마이다. 당장 Jay가 공격의 물꼬를 터주면 Mazzaro, Mendoza에게 힘을 못썼던 타선이 좀 정신을 차릴 수 있지 않을까. Jay CF, Beltran RF, Craig 1B, Skip 2B로 타격에 올인하는 라인업도 보고싶다. 


Miscellaneous

드디어 Matt Carpenter와 Jon Jay가 복귀한다! 이번 시리즈 1차전부터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tt Adams와 Chambers는 예상대로 멤피스로 돌아갔으며, 정말 재미있게도 Sugar의 생명 연장의 꿈은 이로써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안전하게 이어지게 되었다. 

Chris Carpenter가 3월 18일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졌다. 7명의 타자를 상대로 34구를 던졌는데,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을 모두 던졌고 타자들도 Matt-Carp, Tony Cruz 등 제대로 된 타자들을 세워놓고 한 걸 보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런 식의 피칭 세션을 적어도 3회 이상 가진 후 마이너 리햅 등판에 들어가는 스케줄이라고 하는데, 일단 7월 1일까지 Carpenter 가 어느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지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7월 1일에 Evaluation을 해봤을 때 올스타전 직후 돌아올 정도의 수준이라면 괜찮지만, setback이라던가 구위 저하 등 다른 문제가 있다면 데드라인 전에 다른 투수들도 알아봐야 하기 때문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얼마 전 Batavia가 속한 New York-Penn League (Short Season)와 Johnson City가 속한 Appalachian League (Rookie)가 개막했죠. 거의 정보가 없는 선수들이긴 한데, 그나마 주목해 볼 만한 선수들을 몇명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미 한차례 거론된 바 있는 올해 신인들은 제외했습니다.


1. Batavia Muckdogs



솔직히 Batavia에 딱히 주목할 만한(또는 sleeper로 주목할 정도로 알려진) 투수는 없어 뵙니다. 그래도 좀 꼽아보자면,


Yunier Castillo : 08년 입단 후 쭉 SS로 뛰었으나 타격이 너무 젬병이라 작년 과감히 투수로 전향했습니다. 포수에서 투수로 성공적으로 전향한 Jason Motte와 David Carpenter, 대학시절 외야수 였으나 투수로 지명하는 도박을 감행 후 Padres에서 잘나가고 있는 Luke Gregerson 등, Cards는 포지션 플레이어 투수로 전환시켜 쏠솔히 써먹는 재주가 있죠. low-90 fastball과 짧은 투수 구력에 비해 쓸만한 수준의 slider를 구사하며, 운동신경이 좋아서인지 마운드에 선지 1년도 채 안된 녀석이 투구폼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Ben Freeman : high-80s fastball과 curve, changeup 그리고 slider를 섞어 던지는 좌투수로 체격에 비해 너무 말랐죠. 좀 보완이 되면 구속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네요. Freeman이란 이름은 좌투수가 될 운명을 타고나는지...-_-;;;



Breyvic Valera : 작년 Johnson City서 비록 19게임 뿐이라지만 .397/.430/.479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고, 이때 주목 좀 받았었죠. 작년 유망주 리스트 작성 시 슬리퍼로 꼽으신 분들 있으신 것 역시 기억합니다. 빠른 bat speed, 좋은 line-drive swing과 bat control을 바탕으로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능력이 돋보이며, decent 2B로 발전하기 위한 모든 tool과 above average speed를 갖춘 Velezuela산 2B 유망주.


Jesus Montero : Mariners에 있는 Montero의 친동생입니다. 그 Montero와는 정 반대 스타일로, 형편없는 타격이지만 어깨 하나만큼은 'real'인 선수로, 훌륭한 수비형 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Garrett Wittels : 2010년, FIU sophomore로 56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Wittels는 3라운드에서 선택될만한 재능이라 평가 받습니다. 그러나 그 해 겨울 조작으로 판명된 강간 사건에 휘말리며, (무죄가 입증된 재판이 드래프트 이후 열린지라 드랩 시점엔 여전히 '강간범'이란 꼬리표가 따라 붙었기에) 2011 드래프트서 그 어느팀에도 지명받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Cards에 non-draft free agent로 합류하게 됩니다.

작년엔 Batavia, 올핸 Quad Cities에서 주로 뛰었는데, 썩 인상적이진 못했으며, 딱히 내세울만한 tool도 없습니다만, 기본적인 타격(컨택에) 자질이 있는 선수입니다. Quad Cities 타격코치도 보이는 성적보다 훨씬 재능있는 선수인데 실전에서 그 실력이 발휘되질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바 있구요. 영리하고 성실한 선수고, 대학시절부터 이미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었으니 만큼, 한번 지켜볼 생각입니다.




2. Johnson City Cardinals



RHP Victor De Leon : 지난시즌 까지 GCL에서 뛰었던 선수로, 성적은 볼품 없었지만, 평균 94-96mph, 최고 98mph의 광속구를 던질 수 있는 파워 암 유망주. 아직 제구도 형편없고 마땅히 내세울 secondary pitch도 없는 원석으로(slider가 그나마 가장 낫다죠), 불펜 행이 예상되지만, 떡대도 좋고 큰 힘 들이지 않고 직구 팡팡 꽂아 넣을 수 있는 스타일이라 발전 속도가 나쁘지 않다면 일단 선발로 계속 키워볼 것 같습니다.


RHP Bryan Martinez : 떠난 Jeff Luhnow와 Director of International Operations, Moises Rodriguez의 총애를 받던 선수로, 2010년 DSL과 GCL에서 활약하였으나 (73.1 IP, 45H, 29BB/86K, 2.61 GO/AO), 부상으로 2011 시즌을 허무하게 날린 바 있습니다. low 90's heavy fastball과 쓸만한 slider, 아직 가다듬을 필요가 있는 curve, changeup을 구사하는 도미니카 출신 선발 유망주로, 6-3/172lbs의 skinny한 체구를 좀 더 키우면 구속 상승의 여지도 있지 싶네요. 나이를 감안하면, 제구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RHP Juan Bautista : 2010년 도미니카에서 건너온 어린이들 중 Carlos Martinez 다음가는 유망주로 꼽히던 Bautista는 88-90mph의 fastball과 좋은 changeup, 아직 갈길 먼 curve를 구사합니다. Brent Strom이 빅리그부터 마이너 전체를 다 통틀어 Bautista보다 좋은 changeup을 던지는 투수는 거의 없다 거론했을 만큼 changeup 하나 만큼은 정말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본인 역시 이 changeup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합니다.



Lance Jeffries :2011 드래프트 10라운더, 로컬가이 Jeffries는 지난시즌 Johnson City에서 44경기 .256/.363/.376, 12SB의 나이 대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드랩 당시 몇몇 전문가들에게 Ron Gant(without that much power 라면 더 정확할까요)와 비견될 정도로 좋은 tool guy입니다. 2라운더 Tilson만큼 훌륭한 CF도 아니며, 3라운더 McElory만큼 괴물같은 speed를 뽐내진 못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의 잘 균형잡힌 선수로, 아직 발현되진 못하고 있으나, 분명 두 선수보다 확연히 나은 gap power를 보여줄 겁니다. 


C.J. McElory : 2011 드래프트 3라운드 픽, 마이너 시스템 내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인 McElroy는 전형적인 lead-off centerfielder 타입 유망주죠.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아래는 McElory를 고교시절 가르쳤던 한 코치의 관련 인터뷰입니다.

http://www.futureredbirds.net/2011/07/18/interview-about-c-j-mcelroy-with-his-former-coach-chad-abernathy/


Ildemaro Vargas : 작년 GCL서 유격수로 .289/.391/.395, 23BB/17SO, 호성적을 올린 Vargas는 Venezuela 출신 스위치 히터로 간결하고 깔끔한 스윙과 타고난 plate discipline이 장점입니다. GCL 코치가 the quickest hands in the minors라 말할 정도로 수비에 있어서도 좋은 가능성을 타고 났습니다. 도루가 별로 없는 걸로 봐선 그다지 발빠른 선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Samuel Tuivailala : 좋은 체격 조건, 60 yd를 6.8초에 주파하고 고교시절 마운드에서 low-90s fastball을 뿌리던 강한 어깨, 타고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한 민첩성 등, 2010년 3라운드에 뽑힌 tool guy죠. mental 측면에서도 나이에 비해 너무나 성숙하고, 엄청난 훈련량 등등, 상당히 호평을 받았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GCL에서 삽질만 하다 이번에 JC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재능 타령은 접어두고 성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 입단 3년차인 Tuivailala에겐 꽤나 중요한 한 시즌이 아닐까 싶네요. 본 포지션은 SS인데 덩치가 너무 커지면서 작년부터 3B로 출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3B에 안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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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by 주인장.


Royal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6/15 Royals 3, Cardinals 2
6/16 Cardinals 10, Royals 7

6/17 Royals 5, Cardinals 3 (연장 15회)


Royals는 소위 "지역 라이벌"이라는 이유로 인터리그에서 매년 6게임씩을 치러 왔는데, 21세기에 들어서는 Royals가 한 번도 강팀인 적이 없었으므로, Cardinals는 항상 이런 스케줄의 덕을 보는 편이었다. 올해 Royals가 특히 타선 쪽이 많이 향상되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팀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승 2패로 홈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그 두 번의 패배도 1차전은 Tyler Greene의 베이스러닝 실패로 끝났고, 3차전은 Motte과 Sanchez가 홈런을 허용하여 역전패했는데... 정말 지는 방법도 가지가지인 것 같다.


결국 인터리그 홈 9연전을 4승 5패로 마감했다. White Sox나 Indians가 컨텐더이긴 하지만 AL 동부나 서부의 막강한 팀들과는 비할 바가 못되고, Royals는 말할 것도 없이 2류 팀인데.. 이런 팀들을 상대로 5할도 못하다니 참 안타깝다. (글을 쓰면서 다시한 번 스탠딩을 보니 AL 동부는 5팀 모두 Run Differential이 +10 이상이고 팀 성적도 5팀 모두 5할 이상이다. 진짜 장난이 아닌 듯...)


Series Preview: Cardinals at Tigers

팀 성적
Cardinals 34승 33패 (NL Central 3위, 4.5 게임차) Run Diff. +53
Tigers 32승 34패 (AL Central 3위) Run Diff. -11


시즌 전 예상 및 시즌 초반 기세에 비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 되겠다. Tigers는 Justin Verlander와 Miguel Cabrera라는 S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Prince Fielder를 영입하면서 수비는 다소 안좋더라도 공격력과 선발진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Doug Fister가 DL을 들락거리고 Max Scherzer와 Rick Porcello가 심각하게 삽을 푸면서 투수진이 먼저 망가졌고, 여기에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최악의 수비진이 가세하여 AL에서 가장 실점을 많이 하는 팀 중 하나가 되었다. LF Delmon Young의 UZR/150은 -36.6, RF Brennan Boesch는 -29.2로 Adam Dunn 2명을 좌익수와 우익수로 기용한 것과 비슷한 모습이며, 3B Miguel Cabrera는 -10.3, 1B Prince Fielder는 -8.0, 2B Ryan Raburn -11.3(비슷한 이닝을 2B로 출장한 Ramon Santiago는 -12.2로 더 나쁘다), SS Jhonny Peralta -4.7로 내야진도 총체적으로 부실하다. 그나마 CF Austin Jackson이 +14.7의 뛰어난 수비수인데, 그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땜빵 중견수로 나온 Quintin Berry가 또 -8.3의 UZR/150을 기록, 전 포지션의 마이너스화를 실현하고 말았다. Young을 DH로 옮긴 후 주전 LF가 되었던 Andy Dirks도 -4.2로 평균을 밑도는 수비수이다. 크보에서 한화의 경기를 봐도 그렇지만, 루틴한 플레이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허접한 수비력을 가지고는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다. 타선이 실점한 것보다 더 많이 득점을 해 줘야 이길 수 있는데, Cabrera와 Fielder는 제몫을 해 주고 있으나 Young, Boesch, Raburn 등의 부진으로 그마저도 잘 안되고 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19 Lance Lynn vs Justin Verlander

6/20 Jake Westbrook vs Rick Porcello

6/21 Kyle Lohse vs Jacob Turner


1차전에 에이스 Lynn(이제 슬슬 이 표현이 익숙해지려고 한다)이 나서는데, 하필 상대가 Verlander이다. 무척 어려운 상대이지만 뒤의 선발들을 믿을 수가 없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경기를 잡아야 할 것이다. 2차전은 허접 구위로 그라운드볼에 의존하는 비슷한 유형의 두 투수, Westbrook과 Porcello의 맞대결로, 난타전이 예상된다. 난타전은 그나마 우리가 쫌 잘하는 분야이니 수비 같은 것은 아예 포기하고 Beltran을 CF, Skip(오늘 DL에서 복귀하였다)을 2B로 기용하여 방망이에 올인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Skip이 그렇게 좋은 타자는 아니지만, 타석에서 Descalso나 Greene보다는 그래도 신뢰할 만 하다. Jacob Turner는 이 경기가 올해 메이저리그 첫 등판인데, AAA에서 5.8 K/9, 4.1 BB/9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으므로, 역시 타격전으로 분위기를 이끌면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Turner는 다소의 볼질이 예상되나, Verlander나 Porcello는 컨트롤이 좋은 투수들이므로, 이런 투수들을 상대로 타석에서 많이 기다리는 것은 좋은 작전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상대 수비가 매우 허접하므로, 초구부터 적극적인 어프로치로 최대한 많은 공을 인플레이 시켜서 상대 수비수들이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인터리그이므로, 랭킹을 MLB 전체 30팀 중에서의 순위로 매겨 보았다.


이렇게 보면 두 팀이 상당히 유사한 팀컬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공격력이 우수한 편인데, 볼넷보다는 주로 컨택과 장타에 의존하고 있다. 2) 베이스러닝이 매우 허접하다. 3) 수비력이 리그 최저 수준으로 형편없다. 4) 수비력이 워낙 허접하기 때문에, xFIP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투수들이 잘 던지는 것에 비해) 실점이 그보다 훨씬 많다. 다만 두 팀 투수진의 두드러진 차이가 하나 있는데, Tigers가 삼진에 의존하는 반면 Cards는 그라운드볼 유도에 치중한다는 점이다.


Player to Watch

Skip Schumaker: 그동안 Chambers와 Sugar가 삽질을 거듭해 왔으므로, Skip이 한동안 주전 CF로 기용될 것 같다. 허접한 CF 수비는 어쩔 수 없겠지만, 장기인 컨택 능력을 살려서 공격에 보탬이 되어 주길 바란다. 위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이, 상대의 허접한 수비력을 감안하면 인플레이를 많이 시키는 Skip 스타일의 어프로치가 이 시리즈에서는 바람직해 보인다. Furcal이 워낙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으므로, Skip을 1번에 기용해 보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상대 타선을 살펴보면... Cabrera-Fielder의 3, 4번 타순은 명불허전이며, 여기에 Andy Dirks가 가세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은 상당히 강력하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Austin Jackson이 1번에 복귀하여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Miscellanies

- 이미 언급한 대로, Skip Schumaker가 DL에서 복귀하였다. 대신 Maikel Cleto가 AAA로 내려갔다.


-  구단은 지난주에 OF/1B Jordan Walton과 계약한 데 이어, 최근 며칠 사이에 6명의 non drafted FA들과 추가로 계약하였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Josh Renfro(22, LHP), Chris Thomas(24, RHP), Jacob Booden(21, RHP), Thomas Lee(22, RHP), Zach Petrick(RHP), Jeff Rauh(22, RHP)  앞의 두 명은 GCL로, 뒤의 넷은 Johnson City로 보내졌다.


- 작년에 Quad Cities에서 뛰었던 22세의 Kleininger Teran이 GCL Cardinals의 타격코치로 임명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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