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리스트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풀이 포스팅을 하다 더 올려본다.


작년 리스트를 마무리하면서, Honorable Mention에 언급된 5명 중 누가 제일 높은 랭킹에 올라갈 것인지와 팜 시스템 내의 슬리퍼를 찍어 보았다.


먼저 HM을 보면, 작년 리스트의 HM에는 Kevin Siegrist, James Ramsey, Patrick Wisdom, Maikel Cleto, Tyler Lyons의 5명이 있었다. 당시 픽을 보면...


skip님, 주인장 - Kevin Siegrist

grady frew님, 창동님, doovy님, encounter님 - Patrick Wisdom

yuhars님, lecter님, jdzinn님 - James Ramsey


질문은 "이 중 누가 2014 리스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인가?"였다. 결과를 보면 Siegrist는 메이저리거가 되어서 루키 자격을 상실했고(-_-;;;) Wisdom은 매우 실망스런 시즌을 보냈다. Ramsey는 상당히 높은 랭킹까지 올라갔는데 정확히 몇 위인지는 며칠 뒤의 리스트 포스팅 때 확인하시기 바란다. 결국 Ramsey를 고른 세 분의 승리.



다음으로 HM 포함 랭킹에 아예 들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슬리퍼를 골라 보았다.


grady frew님 - Steve Bean, Tim Cooney

yuhars님 - Charlie Tilson

lecter님 - Sam Gaviglio, Jesus Montero

skip님 - Ildemaro Vargas, Michael Blazek, Scott Gorgen

doovy님 - Steve Bean

jdzinn님 - Charlie Tilson, Victor De Leon

encounter님 - Jacob Wilson

주인장 - Silfredo Garcia, Ildemaro Vargas


결과를 보면, Tilson이나 Wilson 등도 괜찮은 시즌을 보냈지만, 역시 이 중에서는 Tim Cooney가 가장 많이 뜬 것 같다. Cooney를 픽한 grady frew님의 승리이다. 이 세명의 유망주 랭킹은 역시 며칠 뒤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 그렇다. 사실 이 포스팅은 며칠 뒤에 공개할 유망주 리스트를 위한 낚시질이 주 목적이었던 것이다. ㅎㅎㅎㅎㅎ



이대로 끝내면 좀 아쉬우니 오늘도 폴을 하나 달아 보겠다.

오늘의 폴은 "올해의 드립 Award" 이다.


올해의 드립 후보는 주인장의 기억에 남아 있는 명 댓글들을 임의로 선정하였다.


후보 1번. 이건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듯. 읽는 즉시 120% 이해된다. ㅎㅎㅎ

bird 2013/08/14 13: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코즈마처럼 경쟁 없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후보 2번. 이 때 상황은 지금도 기억나는데... 좌완영감이 올라와서 HBP성 공을 던졌으나 운좋게 뱃에 맞아 파울이 되었는데, 그러자 다음에는 확실하게 몸을 맞춰버렸다.

H 2013/06/06 11: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가 맞추려고 던졌는데 방망이로 막다니 진짜로 맞춰버리겠다!


후보 3번. H님의 맷 삼형제 송. 이당시 절정의 드립력을 자랑하시던 H님이었다.

H 2013/06/07 17: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맷 삼형제의 홈런 전출을 보니 한 줄기 흥취가 가슴에 일어 드립력이 솟아나는군요..

맷 삼형제가 한 팀에 있어
맷잉여 맷보배 맷돼지
맷잉여는 병살왕
맷보배는 출루왕
맷돼지는 너무 무거워
잔루잔루 남긴다


후보 4번. Jay가 늘 하던대로 내야땅볼 복사를 시전했는데 상대 에러로 어이없게 득점했을 때였다.

yuhars 2013/09/14 11: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복사했는데 용지가 씹혀서 득점....ㄷㄷㄷㄷㄷ



자 이제 투표합시다.


다음 올해의 댓글 중 최고의 드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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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현재 올해의 유망주 리스트는 순위가 결정되었고, 코멘트를 작성하고 있다.

작성 및 취합, 정리에 1주일 정도 걸릴 듯하다.


그때까지 계속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심심하므로, 옛날 리스트를 돌아보며 우리도 추억을 팔아 보도록 하겠다. 이런 거 요즘 유행이지 않은가? 응답하라 xxxx 등등...


유망주 리스트를 만든 것이 2009-2010 오프시즌 때부터이다. 그동안 네 번 리스트를 발표했고 올해가 다섯 번째이다.



1. 2010 TOP 20 유망주 리스트 (1-1011-20)


이때 당시에는 마지막에 총정리 포스팅 같은 것이 없었다.

코멘트가 짧았기 때문에 한 번에 10명씩 해도 스크롤 압박이 별로 없었고, 굳이 다시 정리할 필요도 없었던 것 같다.

참가자는 주인장과 jdzinn님, lecter님 이렇게 세 명이었다.




이 당시 Mo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Matt Holliday를 영입하기 위해 당시 꽤 높은 평가를 받던 Brett Wallace와 Shane Peterson, Clayton Mortensen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하여 팜 시스템은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지금 보면 2009 드래프트가 대박이었지만, 이 당시만 해도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였으므로, 1라운드 픽 Miller와 2라운드 픽 Stock만 랭킹에 들었고, Kelly는 20위를 살짝 벗어났다. 요즘 같으면 HM에 이름을 올렸겠지만, 당시에는 그런 게 없었으므로 그냥 랭킹에서 빠졌다.


아직 Daryl Jones가 프리미엄 유망주 취급을 받던 시절이다. 당시 코멘트를 읽어보면 뭐 Carl Crawford나 Curtis Granderson 컴패리즌이 보인다. 유망주라는 게 사실 그런 것이다. 포텐셜을 제대로 터뜨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 개인적으로는 제 2의 Jason Motte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Casey Mulligan이 망한 것도 꽤 아깝다. 주인장은 이때도 늘 그렇듯이 스탯 좋은 넘을 좋아해서, Aaron Luna나 Tyler Henley 같은 녀석을 높이 평가했다. 이렇게 보면, Jon Jay는 우리 기대보다는 빅리그 와서 훨씬 잘해준 것 같다.


코멘트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David Freese에 대해 jdzinn님이 "늙은 놈이 술을 좋아하며 운전도 못한다"라고 평가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건 그렇고 lecter님은 정말 이 당시에 Bryan Anderson을 높게 평가하셨군요... ㅎㅎ)



2. 2011 TOP 20 유망주 리스트 (링크)


기존의 세 명에 skip님과 yuhars님까지 가세하여 5명의 유망주 평가단이 만들어졌다.

평가자가 늘어나면서 리스트 자체도 좀더 신뢰도가 높아지고, 코멘트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발전했다.



각 평가자의 개별 랭킹을 보면, 이후의 리스트보다도 이 때가 5인의 개성이 가장 많이 드러났던 때였던 것 같다. 이건 뭐 설명이 필요없는 듯...


MCarp, Kelly 등 2009 드래프티의 약진과 Cox, Jenkins, Swagerty, Longmire 등 2010년 드래프티들까지 큰 기대를 받으며, 팜 시스템은 1년 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다는 받았다. 결과적으로 보면 2009 드랩이 좀 더 대박이었던 것 같은데, 드랩 당시의 평가는 2010년 쪽이 더 좋았던 것 같다.


2010 리스트에서 4위까지 올라갔다가 1년 만에 리스트에서 사라진 Daryl Jones를 대신하여, 여기서는 Longmire와 Pham이 안터지는 툴가이 유망주의 로망을 이어가고 있다.



3. 2012 TOP 20 유망주 리스트 (링크)


동일한 5명의 유망주 평가단이 순위를 결정하고 코멘트를 작성하였다.

코멘트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장 큰 폭으로 발전했던 리스트였는데, 코멘트가 너무 많아서 유망주를 3명씩 끊어서 포스팅할 정도였다.




마침내 Rosenthal과 Adams 등이 전국구 유망주로 뛰어오른 해였다. MCarp나 Kelly가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것은 팜이 그만큼 우수해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어차피 거의 고정되어 있었던 상위권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는 하위권이 좀 더 재미었었다.


안터지는 툴가이로는 Longmire도 1년 만에 사라졌고 그나마 Pham이 19위에 남아 있다. 상위권에 Jenkins가 있긴 한데 이넘도 뭐...



4. 2013 TOP 20 유망주 리스트 (링크)


1년 전 리스트 때 코멘트가 너무 많아졌던 것을 감안하여 유망주 1명 당 코멘트를 3개로 줄였다. 연말이라 다들 바쁜데 코멘트를 20개 이상 작성하는 것도 부담이 큰 것 같았고, 스크롤압박도 너무 심한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새롭게 타이브레이킹 룰을 적용하여, 공동 순위를 없앴다.



팜 시스템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MLB 전체 1위로 평가받았던 오프시즌이었고, 실제로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지는 그런 유망주 리스트였다. 투수 유망주가 너무 많아서, 메이저 로테이션에 자리가 없어서 걱정이다 라는 따위의 이야기를 밖에서 하고 다니면 아마도 다른 팀 팬들에게 얻어맞을 것이다.


이제 타자 툴가이 유망주는 아예 사라졌고, Jenkins도 점점 랭킹이 내려가는 중이다. 이런 애들은 역시 앞으로 뽑지 않는 것이 좋겠다.



재미로 해 보는 망주 폴.


다음의 망한 유망주 중 가장 아쉬움이 큰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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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우리 블로그의 최대 행사로 자리잡은 유망주 리스트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로 무려 5년째를 맞는, 나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벤트가 되겠습니다.


2010 리스트(1-1011-20)

2011 리스트

2012 리스트

2013 리스트



올해는 코멘트 작성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유망주 1명당 코멘트 3개 정도로 나눠서 맡으려고 합니다. 다만, 보내 주시는 코멘트는 개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동일 유망주에 코멘트가 5개 오면 5개 모두 게시합니다.) 또한, 코멘트 작성 희망자가 없는 비인기 유망주의 경우 2개 정도만 코멘트를 달까 합니다. 비인기 유망주의 의무 배정시에는 높은 순위로 랭크하신 분께 우선적으로 코멘트 작성의 책임이 돌아갑니다.


참가 자격은,

1) 2013년에 우리 블로그에 한 번 이상 댓글을 달았던 분으로서,

2) Cards 팜 시스템 내 유망주들에 대해 TOP 25 리스트를 만들고, 최종 선정된 유망주들에 대해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글에 참가 신청 댓글을 답니다. 댓글로 참가를 신청한 후, 유망주 리스트(TOP 25)를 만들어 주인장에게 메일로 송부합니다. 이때, 본인이 코멘트 작성을 원하는 유망주들을 꼭 별도 표기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명 이상, 권장 15명 이상) 표기 안해주시면 주인장이 임의로 배정합니다. 댓글 신청 & 리스트 송부 기한은 12/20(금) 오후 1시까지로 하겠습니다.


2. 주인장이 개별 리스트 취합 후 통합 리스트(TOP 20)를 작성하고 코멘트 작성 대상을 배분하여 각 참가자에게 회신합니다. 코멘트 작성 기간은 일주일 정도 드릴 예정입니다.


3. 각 참가자는 코멘트를 담당하게 된 유망주들에 대하여 자유 양식으로 코멘트 작성 후 송부합니다. 워드, 한글, 엑셀, PPT 등 어떠한 포맷도 괜찮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20명 전부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보내주신 코멘트는 100% 포스팅합니다.

4. 주인장이 보내주신 코멘트를 취합하여 차례로 포스팅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부터 시작하여 1위까지 한 후 Honorable Mention을 마지막에 하겠습니다.


참가 인원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3인 이상이 되어야 이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4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에 참가하실 분은 이 글에 댓글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은 바로 개인 TOP 25 리스트 작성을 시작하셔서 12/20(금) 점심때까지 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추신: 빠른 진행을 위해 댓글을 통한 참가 신청 기한은 12/19(목) 오후 1시까지로 하루 빨리 마감겠습니다. 개인 리스트 송부 기한은 그대로 12/20(금) 오후 1시까지입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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