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 Cardinals Position Players by jdzinn
-07/12 : Cardinals Pitchers by jdzinn
-07/13 : Cardinals Prospects Top 11-20 by FreeRedbird
-07/14 : Cardinals Prospects Top 1-10 + HM by skip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미드시즌 리뷰에 들어간다. 올해는 doovy님께서 중요한 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필자가 두 꼭지를 맡게 됐다. 아무래도 퀄리티가 예년만 못할 수밖에 없는 점 미리 양해 말씀드린다. 반토막도 안 되는 게임쓰레드 댓글에서 알 수 있듯이 팬 입장에선 참 응원하기 힘든 시즌이다. 차라리 리툴링을 하면 마음이라도 편해질 텐데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내팽개치는 건 어불성설. 적어도 8월 중순까진 희망고문에서 벗어날 길이 없을 듯하다.


Batting


 

R

AVG

OBP

ISO

wRC+

GIDP

RISP

BsR

2015

350 (8)

.257 (4)

.322 (4)

.132 (9)

97 (4)

67 (7)

.258 (8)

-1.2 (11)

2016

450 (3)

.261 (6)

.334 (5)

.184 (2)

108 (1)

55 (14)

.299 (1)

-10.1 (15)


작년에 비해 팀 득점이 무려 100점이나 증가했다. 1위 Cubs와의 격차는 불과 4점. 462득점을 기록했던 2013년에 육박하는 수준인데 그 내용은 사뭇 다르다. 당시 야구가 벌떼, 소총, 기관단총이었다면 이번엔 그냥 '뻥' 한 마디로 요약된다. 비약적으로 상승한 장타력, 급감한 종특이 대표적인 수치. 달라진 점이라곤 Derrick May가 보조타코로 부임했다는 것밖에 없는데 비로소 메부리코의 마수에서 벗어난 것일까?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이런 결과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용언론 Goold마저 팀 타격의 잉여력이 거의 한계에 도달했음을 인정했을 정도. 혹시 멍단장의 혜안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고이 넣어두시라. 이 양반이 차세대 코어로 지목한 그풍기와 발놈이는 망했고, 벤치 코어로 영입한 Gyorko는 Reynolds와 도긴개긴이니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불과 1년 전에 Diaz를 DFA시킨 것도 모자라 Gyorko, Tejada로 겐세이를 놓는가 하면, 발놈이 키우겠다고 GG TOP을 Memphis에 짱박아두고, 빅뱃이 아닌 Heyward를 타선 보강 1옵션으로 삼았던 인사가 멍단장이다. 며칠 전 Fryer에게 결승타를 처맞는 사이 그를 방출시킨 Pena가 샘솟는 애국심으로 입대 선언을 했던 장면. 바로 그 장면이 멍단장의 매니징을 대표적으로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미스테리한 방망이 폭발에도 불구하고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남아 있다. 수치상으론 터졌는데 별로 안 터진 것 같은 기분. '뻥야구와 기복'의 관계가 '침대와 과학'의 그것과 일치한다곤 하나 RISP도 잘 나오는 마당에 어째서 여전히 답답한 것일까.


   1) 베이스러닝

   2) 로테이션 붕괴에 따른 착시효과

   3) 클래스 부족


작년 미드시즌 리뷰에서 조직 전체의 기본기 부재를 언급한 바 있다. 1년 사이에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올해도 마찬가지. 약형, 잉여, 야디, 돼지 같은 리그 최악의 똥차들도 건재하다. 이 팀의 베이스러닝이 똥이라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BsR만 보고 1)을 지적하는 건 너무 나이브하다. 그닥 신뢰성 있는 스탯도 아니거니와 중요한 상황엔 뛰지 않는 팀이 뻥야구까지 장착했으니 말이다. 아름아름 까먹은 게 누적되어 손해를 봤겠지만 작년처럼 크리티컬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1점이 천금 같던 늪야구에서 탈피함으로써 약간 여유가 생겼달까? '뭣이 중헌지 아는 야구'의 관점에서 실제 승부에 미친 영향은 작년과 비슷하다고 본다. 후반기에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면 수치는 좋아질 듯.


2015 

R

2016

6패

0

4패

1승 9패

1

11패

7승 3패

2

1승 9패

11승 7패

3

3승 5패

11승 4패

4

4승 5패

5승 4패

5

6승 3패

21승

6+

31승 5패


득점별 승패 기록이다. 작년이나 올해나 1득점 이하의 초저득점 경기에선 거의 전패다. 반면, 6득점 이상의 고득점 경기에서 추가된 5패가 아쉬운데 사실 작년이 비정상적이었다. 당장 Cubs가 37승 2패임을 감안하면 우리 전력에 그럭저럭 괜찮은 수치. 진짜 문제는 가장 타이트한 승부가 펼쳐지는 2~4득점 경기에서 완전히 망조가 들었다는 것이다. 작년 29승 14패가 8승 19패로 바뀌면서 이 구간에서만 13게임 뒤처졌다. 다들 아시다시피 2)로테이션의 붕괴 때문이다. 2득점 이하 경기에서 사실상 전패. 5득점 이상을 해야만 승률 5할이 넘어가는 지옥의 묵시록. 집단 2선발 체제의 역대급 시즌과 비교하는 건 가혹하지만 방망이가 떠먹여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로테이션이라니 변명은 필요 없다.


한데 위의 기록엔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0~2득점 구간의 경기수가 동일하다는 것. 무려 100득점을 더하면서 고득점 경기가 1.8배나 늘어났음에도 늪은 늪이요, 대변전쟁은 대변전쟁이었던 것이다. 작년엔 방패로 노를 저어 어떻게든 전진했으나 올해는 깔끔하게 뒈지기로 한 것일 뿐, 어려울 때 한 방을 터트려줄 수 있는 클래스가 부재하긴 매한가지다. 따라서 2)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린 소리. 로테이션 붕괴가 팀의 승패를 아먹었으나 타선에 대한 찜찜함 또한 착시효과는 아니다. 결국 모 뒷걸음질 치다 쥐는 잡았다. 그래봤자 쥐는 쥐일 뿐이고 단장은 세스코 영업사원이 아니다.



Fielding


ARM 

DPR

RngR

ErrR

UZR

Def

DRS

-8.1 (15)

0.1 (7)

0.7 (7)

-10.3 (15)

-17.6 (14)

-20.6 (15)

5 (9)


너무 코믹해서 화도 나지 않는다. 누군가 '여기가 바닥인 줄 알았지?'라고 물으면 '여기가 바닥 맞다'고 대답하겠다. 지금이 바닥이라는 것, 그게 유일한 위안이다. 필자는 수비 스탯을 신뢰하지 않아 대체적인 '정도'와 추세를 파악하는 선에서 이용하는데 이만하면 보여줄 건 다 보여주는 것 같다. 어디 하나씩 따져보자.


외야수의 어깨를 나타내는 ARM 수치는 작년보다 크게 하락했다. 원조 물어깨 팀에서 Heyward가 이탈한 효과 탓. 하나 팀 최고 강견인 똑딱이가 잉여보다도 한참 떨어지는 등 왜곡이 크다. 똑딱이는 마이너 시절의 강견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오름세로 반등한 지 좀 됐다. 후반기엔 개인별, 팀별 스탯 모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Plummer니 Machado니 하는 물어깨들은 그만 뽑아야 한다. 드랩 때 파워 툴까진 바라지도 않을 테니 제발 어깨는 보도록 하자.


더블플레이, 레인지 관련 DPR, RngR은 괜찮게 나온다. 하면 할 수 있는 놈들이란 뜻인데 에러에서 핵망. 결국 UZR 똥망, Def 핵똥망. 다들 보셨다시피 코믹할 정도로 루틴을 흘리고 자빠졌다. 태업을 의심케 할 정도로 나사 풀린 플레이의 연발(지금 경기 틀어놓고 글을 쓰고 있는데 발놈이가 베이스 커버 미스와 태그 미스를 연달아 추가했다). 앞서 언급한 뇌주루와는 다른 게 BsR 똥망은 능력과 BQ 부족이 원인이지만 뇌수비는 순전히 집중력 문제다. 전자는 생각만큼 크리티컬하지 않지만 후자는 너무나 크리티컬하다. 로테이션에 변명거리를 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51QS는 준수한 기록이다. 수비를 이따위로 하니 타이트한 게임을 전부 흘릴 수밖에.


투수 편에서 재차 언급하겠지만 봄에 컨디션을 천천히 끌어올려 가을을 대비한다는 구단의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 지금의 뇌수비는 전부 스캠에서부터 이어진 것. 그러니까 모병갑이 한다는 짓거리가 맨 이딴 것뿐이다. Bucs가 건재하고 Cubs는 겨우내 달리는데 가을을 대비해 힘을 비축한다? 그저 책임질 일을 하기 싫은 거겠지...



Player Ratings



(A+) Carpeter - 보멘은 2013년과 2015년 시즌을 퓨전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근 부상으로 최소 1개월은 결장할 텐데 커리어 시즌에 흠집이 난 게 아쉬울 따름. 2루 알바는 올해까지만 시키고 내년엔 1B/3B로 옮겼으면 한다. 이 친구도 한국 나이로 32세다.


(A+) Diaz - DFA, Gyorko, Tejada로 이어지는 모리배의 3단 겐세이를 이겨내고 올스타로 선정됐다. 시세 분출 이후 조정기간을 무사히 넘기고 반등한 케이스라 지지선이 탄탄하다. 재작년 스캠부터 열렬히 빨아줬던 놈이라 감회가 남다른데 수비까지 이렇게 해줄지는 예상치 못했다. 'Diaz는 이제 수비를 잘하는 유격수 같다'고 H님이 그러셨던가? 에러를 양산하던 초반에도 움직임 자체는 유격수에 적합했는데 모리배와 멍감독이 잘 밀어줬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이것만은 높이 평가한다. 전반기에 내야땅볼 하나하나 미친 듯이 내달려 후반기 체력 저하가 올 수도 있다.


(A) Piscotty - 최고점 대비 성적은 많이 빠졌지만 .290을 지지선으로 잘 버티고 있다. 우익수 수비는 이만하면 충분하고 송구 정확도도 많이 올라왔다. 뭐니뭐니해도 특유의 세련된 어프로치로 득점권 .421 .482 .658을 기록한 게 백미. 원래 2번이나 3번이 최적인데 모병갑의 아몰랑 매니징으로 공석인 클린업을 훌륭하게 채워줬다. 더할나위 없이 모범적인 소포모어 시즌.


(B+) Moss - 이 또한 모리배의 혜안이 아니다. Moss는 작년에 필요한 자원이었고 작년에 망했다. 이 정도로 올라올지 몰랐을 뿐 올해 반등은 삼척동자도 예상했던 일. Kaminsky 역시 지금 망했든 말든 트레이드 시점에선 심각한 오버페이였다. 필자는 모리배가 칭찬 한 자락이도 듣는 꼴은 눈 뜨고 볼 수 없다ㅋㅋ 어쨌든 제한된 플레잉타임에도 불구하고 똥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상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듯?


(B) G.Garcia - 지지탑은 모리배의 극한 겐세이를 뚫고 2B, 3B, SS를 골고루 돌며 꿀활약을 펼치고 있다. 보멘의 결장 기간 동안 자리를 확고하게 다지길 바란다.


(B-) Holliday - 고민 끝에 후하게 줬다. 똥파워를 앞세워 런 프로듀싱을 해주긴 했는데 영양가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전성기 때도 중요한 순간엔 의지하기 힘든 타입 아니었던가. 슬래쉬라인은 Gyorko스럽고 실제로 WAR도 동일하다. 모병갑의 배임으로 3번 고정인 것도 모자라 2년 연장계약설이 끊이지 않는다. 타선에 기둥이 되는 타자가 있다면 반대하지 않겠으나 이런 식의 얼렁뚱땅은 지긋지긋하다.


(C+) Molina - 패스트볼이 너무 많고 CS%는 25%를 밑돈다. 스캠에서 스윙도 아닌 스윙을 했던 것에 비하면 지금 성적도 감지덕지. 피지컬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에이징 커브를 인정하는 게 자연스러우나 팬심이 팬심인지라 안식년이라 생각하고 싶다.


(C+) Adams - 야디와 같은 점수를 주긴 싫은데 어느 정도의 반등은 인정해야겠다. 최고조일 때도 급락을 낙관했는데 포텐셜 버스트라고 생각한다. 약점이 너무 많고 BQ도 떨어지는 데다 뇌수비가 언제 터질지 모른다. 근본적으로 Wong과 비슷한데 이런 타입은 한 명으로 족하다. 후반기에 반짝해서 좋은 값에 팔았으면 좋겠다. 정확히는 모병갑이 다른 지역 군수로 이동하면서 지 양아들들 전부 걷어갔으면 좋겠다.


(C) Hazelbaker - 아름다운 한 달이었다. 근데 반짝하고 Memphis로 돌아간 선수들 너무 자주 아픈 것 같다. Cooney는 어디에...


(C) Gyorko - 좌투수 상대로 78타수 2홈런 .219 .288 .315. 초반에 적립해놔서 그렇지 장타도 거의 없는 수비요정이다. 계약 아주 많~~~이 남았다.


(D) Grichuk - 스캠에선 Piscotty보다도 돋보였다. 장족의 발전을 한 수비, 타석에서의 컨시, 무식한 타구속도에 눈야구까지. 내심 4WAR를 넘어 5WAR도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망했다. 라인드라이브를 늘리고 공을 더 많이 보려고 한 시도가 오히려 독이 된 듯. 후반기에 반등할 것이나 그 폭을 예측할 수 없다. 복귀 후 성적은 일단 고무적이다.


(D) Pham - 2번 레귤러로 안착하길 바랐으나 개막전부터 유리몸이 발동. 리햅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Chris O'Leary가 Memphis 경기를 관람한 뒤 인마의 메커닉이 도루묵됐다는 트윗을 날렸는데 실제로 이상해 보인다. 장전 동작에서 방망이가 저렇게 덜컹거렸던가? 메커닉 작업을 같이 했던 May가 보조타코로 있어서 다행이다. 어영부영 잊혀지기엔 아까운 재능.


(F) Wong - 아... 싫다.



3M Suck!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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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7/4 Pirates 4, Cardinals 2

7/5 Pirates 5, Cardinals 2

7/6 Pirates 7, Cardinals 5

7/7 Cardinals 5, Pirates 1


Cole에 이어 Taillon까지 빠진 상대 선발진을 보고, 이런 상대라면 최소 스플릿에 3승 1패는 해줘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1승 3패. 이건 뭐 진짜 할 말이 없다.


특히 2차전이 압권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Pena와 우리가 버린 Fryer의 맞대결. 경기도 지고, 포수끼리의 실력 대결에서도 완패했다. 올 시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심지어 Pena는 DL에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다.


MCarp도 DL에 갔다. 사근 부상인데, 이 부위는 일반적으로 복귀에 한 달 정도 걸린다. 뭐.. 이젠 정말 망했다고 봐야 할 듯. 올스타 브레이크로 며칠이라도 빼먹는 게 다행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7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44승 41패 .518 (NL Central 2위, 8 게임차 / NL Wild Card 3위, 2.5 게임차)  Run Diff. +79

Brewers 37승 47패 .440 (NL Central 4위)  Run Diff. -66


일주일만에 장소를 바꿔서 다시 맥주집과 대결을 벌인다. 저쪽 홈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지금 저 팀은 그냥 약팀이다. 뭐 우리도 허접하지만...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at Jimmy Nelson                      7/8 20:10 EDT (7/9 9:10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Chase Anderson                   7/9 14:10 EDT (7/10 3:10 KST)

Game 3: Mike Leake at Junior Guerra                            7/10 14:10 EDT (7/11 3:10 KST)



Nelson과 Anderson에 대해서는 지난 번 프리뷰 때도 적었는데, 깊게 생각할 것 없이 힘으로 상대하면 되는 투수들이다. MCarp가 전력을 이탈했으나 우리는 여전히 홈런을 뻥뻥 날려줄 수 있는 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냥 마구 두들겨 패 주자.


3차전의 Guerra는 저니맨 듣보잡 릴리버였다가 올해 갑자기 선발로 등장해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선수이다. 우리는 이미 5월 30일에 이 투수를 상대로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날 Guerra는 6.1 이닝 4실점(3자책)으로 비교적 평범한 투구를 했는데, Holliday가 홈런 포함 3안타, MCarp가 4안타, Diaz가 2안타로 선전했고 나머지 타자들은 Guerra의 스플리터를 거의 공략하지 못했다. 이제 MCarp가 없으니 고전이 예상된다.



3차전을 져서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오면서 전반기를 마감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 팀은 여전히 수비에서 꼴찌를 다투고 있다. 지난 번 시리즈에서 보았듯이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한 팀들이다.


Brewers는 타자들이 볼넷을 잘 고르고 주루를 잘한다는 것 외에 딱히 장점은 없는 팀이다. 이런 팀이 상대라면 적어도 2승 1패는 해야 하는 게 맞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ss          294/380/422, 113 wRC+, 28 SB, .406 BABIP

2. Scooter Gennett, 2b       267/332/414, 96 wRC+

3. Ryan Braun, lf               322/378/533, 137 wRC+

4. Jonathan Lucroy, c         302/359/484, 119 wRC+

5. Chris Carter, 1b             226/310/491, 105 wRC+

6. Kirk Nieuwenhuis, cf       212/320/376, 85 wRC+

7. Hernan Perez, 3b           269/294/408, 81 wRC+

8. Ramon Flores, rf            233/310/286, 57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rtin Maldonado, c         161/316/323, 68 wRC+

Will Middlebrooks, 3b       (3일 전에 콜업됨)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Aaron Hill이 Red Sox로 트레이드되어, 이 팀 타선이 좀 더 약해졌다. 여전히 1-3-4번이 위협적이나, 하위타선은 무척 허접하다.



Go Cardinals...!!!




 - 특별 공지: 미드시즌 리뷰 객원 필진 모집 -


한국시간 기준으로 7/12-15 4일간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우리 블로그는 항상 이 기간에 메이저리그 팀과 팜 시스템에 대해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올해 메이저리그 팀 타자 혹은 투수 중 한 꼭지에 대해 객원 투고를 받아 볼까 합니다.


작년 미드시즌 리뷰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 미드시즌 Cards 타자 리뷰  by jdzinn

2015 미드시즌 Cards 투수 리뷰  by doovy



글의 분량이나 형식은 완전히 자유이며,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


희망하시는 분은 타자/투수 중 어느 쪽을 맡으실 지를 선택하여 댓글로 참가 의사를 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타자를 맡으시는 경우 한국시간 기준 7월 11일 오전, 투수를 맡으시는 경우 7월 12일 오전에 글이 블로그에 포스팅됩니다. 포스팅 전날 밤까지는 제게 글을 보내 주셔야 합니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Brewers Series Recap
  7/1 Cardinals 7 : 1 Brewers

  7/2 Cardinals 3 : 0
Brewers 

  7/3 Cardinals 9 : 8 Brewers

 

-Votto에게 워크오프를 맞은 이후 중부지구 팀을 상대로 11연승.

-Diaz가 파울볼 어류겐 이후에도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타율 .290까지 무너졌던 똑딱이 역시 바닥 찍고 반등하는 분위기.

-지난 쓰레드에서의 극딜 이후 멍감독이 불펜을 합리적으로 돌리고 있다. 이 경천동지할 사건엔 두 가지 배경이 있는데 필승조 붕괴로 인해 불펜 재구성이 불가피해진 게 첫 번째, 유일한 좌완 Lyons를 무조건 쓸 수밖에 없는 게 두 번째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몰리니 천하의 멍감독도 별 수 없는 모양. 정확히는 노예 혹사로 상황을 이렇게까지 몰아간 게 멍감독이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만큼 배우는 게 있길 바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Cardinals - 43승 38패 .531 (NL WC 3위, 1.0 GB), Diff.+82   
  Pirates    - 41승 41패 .500 (NL WC 5위, 3.5 GB), Diff.-5


몰락하던 Bucs는 4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애당초 그렇게 무너질 팀이 아니었으니 당연한 일. 절호의 기회에 인터리그 2승 10패로 승차를 전혀 벌리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최근 기세가 확 꺾인 Cubs와의 승차는 8게임. 6월에 조금만 사람 같은 플레이를 했으면 4~5게임차로 사정권에 들어올 수 있었다. 어쨌거나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이번 Bucs 시리즈는 스윕을 목표로 달려야 한다. Cole의 부상, Liriano의 부진으로 엉망이 된 로테이션이 아직 재건되지 않았기 때문. 아래 매치업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허접한 Bucs 로테이션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나 싶다. Glasnow가 콜업되고 바닥을 친 투수들이 반등할 후반기엔 이렇게 약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만 만나면 컨디션에 관계 없이 쥐어패는 Liriano가 등판하지 않는 것도 행운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7-5, 2.83) vs Jon Niese (6-6, 5.07)
  Game 2 –
Mike Leake (5-6, 4.13) vs Jameson Taillon (2-1, 3.86)

  Game 3 Jaime Garcia (6-6, 3.84) vs Jeff Locke (8-5. 5.13)  

  Game 4 Adam Wainwright (7-5, 4.70) vs Chad Kuhl (1-0. 4.09)


-Royals전에서 Martinez를 일찍 교체한 건 앞선 등판의 투구수 누적 때문이었다고. 6월 5게임에서 34.1이닝 1.31 ERA로 늘리그 월간 방어율 1위를 찍었다. 심지어 지난 3경기엔 20이닝 1실점의 짠물 피칭을 했는데 어이없는 불펜 방화로 팀은 전패하고 말았다. 매치업 상대인 존니쎄는 지난 4경기 21이닝 22실점으로 투수도 아닌 수준. 이 경기는 초반부터 매우 패서 일찌감치 가비지로 만들어야 한다. 3번의 우천 지연과 불펜 방화로 피로도가 높은 상태에서 펼쳐지는 낮경기라 후반 승부에 몰리면 불리하다.


     Martinez vs Marte - 19타수 10안타 .526 .571 .632

     Martinez vs Polanco - 16타수 9안타 .563 .696 .875

     Cardinals vs Niese - 134타수 43안타 4홈런 .321 .377 .522

     

-필자는 참여하는 판타지 리그마다 Taillon을 NA 슬랏에 박아놓고 등판 일지를 관찰했다. 스탯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하지만 피칭 영상이 다소 실망스러워 콜업 당시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준수하지만 위압적이지는 않은 스터프, 볼질은 안 하지만 Lyons, Weaver처럼 상습적으로 실투를 넣는 버릇 때문이었다. 빅리그에 올라가면 K% 감소, 피홈런 증가가 필연적이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물론 이제 갓 커리어 시작한 루키의 앞날을 예단하려는 건 아니고 지금도 허접한 투수는 절대 아니다. 하나 당장 강타선 상대로는 상당히 고전할 타입이라 퐁당퐁당을 면키 힘들 것. 즉, 올해 피칭을 전망하라면 어중간한 버전의 Teheran, 혹은 이닝 덜 먹고 삼진 더 잡는 Leake가 딱이다. Carpenter, Moss, Adams의 좌타 라인 뻥야구로 퐁당퐁당을 선사하는 게 최선. FA 계약 당시 Cubs, Bucs에게 강하다는 게 주요 장점이었던 Leake는 본분에 충실하길 바란다.


-3차전은 털릴 때 무섭게 털리고 긁힐 때 무섭게 긁히는 사우스포들의 대결. 물론 Jaime가 월등하게 자주 긁히는데 올해는 둘 다 덜 긁혀서 예측이 무의미하다.


-2013년 9라운더 Chad Kuhl는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한 땅볼 유도와 피처빌리티가 돋보이는 타입. 투타를 불문하고 마이너 승격 속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게 maturity인데 인마는 정말 빨리 올라왔다. 헛스윙은 많이 유도하지 못하지만 싱커 구속이 93-94에 슬라이더도 나쁘지 않다. 이런 애들이 곧잘 반시즌 원더를 보여주곤 하는데 어쩌면 올해 Taillon보다 나을 수도 있다.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간 말리기 딱 좋으며 그게 우리 종특이기도 하다. 하위 선발 프로젝션의 루키와 Waino의 매치업을 낙관하지 못한다는 게 약간 서글프다. 하긴 뭐시 중헌지만 알면 됐지...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지난 포스팅 이후 24타수 7안타 3BB/1K. 슬래쉬라인과 세부 지표가 우상향인 건 사실이고 지난 시리즈 2차전엔 결승타도 날렸다. 그럼 이쯤에서 갓발갓의 스웩을 감상해보자.


"I Know that [Matt Carpenter] is doing a great job at second, and I'm not going to take that away from him(???), [but] eventually I'll get back there"


-Final Rohs : 승진 이후 4이닝 3안타 1자책 5BB/6K. 여기에 간밤 분식회계까지 내용은 보로지와 다르지 않다. 부담감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빅리그 통틀어 오승환보다 경력 있는 마무리라고 해봐야 Francisco Rodriguez밖에 없다. 리그가 다르다곤 해도 커리어로 보나 캐릭터로 보나 관록으로 보나 부담감은 처음 두 경기 정도였을 것.


꾸준히 경기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최근 상대 타자들의 가당치도 않은 late swing이 사라졌다. 실제로 구속 하락이 없었음에도 6월 중순부터 포심의 whiff%가 급락했다(오히려 클로저 승진 이후 다시 올라감). 이어서 슬라이더의 whiff%도 떨어졌고, 같은 시점에 제 3의 구질(스플리터 그립의 체인지업)이 오랜만에 등장한다. 즉, 리그가 오승환의 구질과 디셉션에 적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그 시점이 클로저 승진과 맞물려 '부담감'으로 해석될 여지를 준 것.


생소함이란 시간과 함께 소멸하는 것이므로 이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필자가 보기엔 오히려 리그의 적응 속도가 상당히 늦었다. 시즌 초에 날아다녔던 릴리버들이 5월 중순부터 털리는 장면은 너무나 익숙하지 않은가. 오승환도 그렇게 부침을 겪는 시기가 온 것인데 하필 불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 시점이 오묘하다. 클래스 있는 선수라서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당분간은 보오스 모드여도 이상하지 않다. 일단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진 꾸역꾸역이라도 막아주길 바란다. 지금 시점에 오승환마저 무너지면 붕괴 도미노가 필연이다. 다행히 멍감독은 상황에 맞는 운영을 하고 있으므로 이제 공은 모병갑에게 넘어갔다. 우선 Tui, Socolovich로 버티려고 할 텐데 필요하다면 Reyes, Weaver, Poncedeleon의 승격을 주저해선 안 된다.



Worth Noting


-Alex Reyes가 BA 미드시즌 랭킹에서 Moncada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그동안 스터프 자체가 과소평가받는다는 느낌이었는데 모처럼의 고평가라 반갑다. 피처빌리티야 똥망이지만 스터프만 놓고 보면 Urias, Giolito, Glasnow보다 윗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필 Eric Fryer를 클레임한 팀이 Bucs다. 이번 시리즈에 상대 팀 선수로 만나게 된다.


-어제 날씨 때문인지 맞는 순간 '홈런이구나' 했던 타구 5개가 워닝트랙에서 잡히거나 2루타로 둔갑했다. Moss의 큼지막한 파울 투리런은 부록. 덕분에 일찌감치 승부 갈리고 강우콜드 갔을 게임이 9:8까지...


3M Suck! Go Cardinals!



 - 특별 공지: 미드시즌 리뷰 객원 필진 모집 -


한국시간 기준으로 7/12-15 4일간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우리 블로그는 항상 이 기간에 메이저리그 팀과 팜 시스템에 대해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올해 메이저리그 팀 타자 혹은 투수 중 한 꼭지에 대해 객원 투고를 받아 볼까 합니다.


작년 미드시즌 리뷰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 미드시즌 Cards 타자 리뷰  by jdzinn

2015 미드시즌 Cards 투수 리뷰  by doovy



글의 분량이나 형식은 완전히 자유이며,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


희망하시는 분은 타자/투수 중 어느 쪽을 맡으실 지를 선택하여 댓글로 참가 의사를 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타자를 맡으시는 경우 한국시간 기준 7월 11일 오전, 투수를 맡으시는 경우 7월 12일 오전에 글이 블로그에 포스팅됩니다. 포스팅 전날 밤까지는 제게 글을 보내 주셔야 합니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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