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6/7     
Cardinals   9 : 2   Reds 
6/8     Cardinals   2 : 4   Reds 
6/9     Cardinals  11 : 4   Red

1,2차전은 선발 매치업에서 느껴지던 무게감대로 승부가 갈렸다. 1차전 Waino가 너무도 당연하게 7이닝 2실점으로 잘 막고 내려갔고, Jon Jay가 무려 2개의 적시타를 적립한데다 Pete Kozma의 "그 날" 이 겹치면서 16안타를 폭격하고 9:2의 완승. 2차전 은 Tyler Lyons가 5회까지 꾸역꾸역을 시전했으나 6회 결국 Votto에게 결승타를 허용했고, Maness와 Siegrist가 추가실점을 차단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9회 Beltran의 마지막 타구가 오심으로 아웃처리 되면서 3차전을 러버게임으로 끌고 갔다.

3차전은 패스트볼 비율 40%대의 흑마술사 Arroyo와 패스트볼 비율 80%에 육박하는 Lynn의 대결. 5회 1사 1,3루에서 Jay Bruce가 플레이트 좌우를 찔러대는 Lynn의 포심과 투심들을 모조리 걷어내면서 9구까지 몰고 간 끝에 낮은 몸쪽 공을 걷어올려 2타점 2루타를 작렬, 4:2를 만들때만 해도 "아 오늘은 좀 힘들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7회 Sam LeCure를 상대로 대타 Matt Adams가 중견수 쪽 라이너를 날렸고, 이걸 추신수가 어설픈 수비로 놓치면서 뭔가 GABP의 Mojo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어서 리그 최강의 2루수가 우익수 앞에 안타, 그리고 이어서 Beltran이 작정하고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4:4 동점. 

이후 우리들에게 익숙한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좌타자 잡으라고 올린 LOOGY는 볼넷과 안타로 득점권을 만들고 내려갔고, 변태적 땅볼 페티쉬를 가진 꼬맹이가 올라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다음 이닝은 우직한 오른손 노예가 올라와 무쇠 포심의 향연을 펼쳤고, 우리 타자들 역시 상대의 왼손 괴물의 강력한 구위에 꼼짝없이 당하면서 연장으로 넘어갔다. Bruce나 Votto에게 Walk-off만 맞으면 되겠다, 싶던 상황에서 David Freese가 연속안타 행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이어 DD가 (늘 그렇듯이 누구도 기대하지 않던 상황에서) Hoover의 공을 밀어 2루타를 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어서 리그 최강 2루수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DD의 2루타보다 더더욱 기대하지 않던 Holliday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최근 본 Cardinals 경기들 중 가장 "아 정말 잘 봤다" 싶은 느낌이 드는 승리를 창출해냈다. Rosie는 덕분에 데뷔 처음으로 이름 앞에 W를 다는 경사를 누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ets 

 성적

Cardinals 41 22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98
     Mets 23
 35 (NL East 4위, GB 13.5Run Differential -46


※ 2012년 상대전적 4승 3패 Met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3승 1패 Cardinals 우위

정확히 한 달 전 홈에서 열린 Mets와의 4연전을 우리는 3승 1패로 마감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첫 세 경기를 잡아내고 4차전만을 내주었을 뿐인데도 팬들의 반응은 "3승" 보다는 "1패" 에 더욱 민감했다. 그 정도로 Mets는 기운없고 허접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Matt Harvey와 아이들" 중 아이들만 상대해도 됬던 시리즈에서 Mets의 선발 투수들은 몹시 만만했고, David Wright을 제외한 다른 타자들은 시리즈 내내 부진했으며, 그나마 Daniel Murphy만이 4차전에서 4안타로 팀 체면을 살렸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Mets는 컨텐더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고 있다. Yankees와의 4연전을 싹쓸이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Marlins 원정에서 스윕을 당하며 착 가라앉았고, 특히나 8일 Marlins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연장 20이닝까지 가는 소모전 끝에 패배하는 바람에 선발 투수 일정도 꼬여버렸다. 그뿐 아니라 9일 경기에서 또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 이틀간 리그 꼴찌팀 상대로 투수 14명을 소진, 30이닝을 소화하고 그 두 경기를 모두 졌으니 아무리 기대치가 낮은 Mets라도 충격이 크다. 최근 7경기 1승 6패. Ike Davis가 AAA로 내려가고, Rick Ankiel이 방출되었어도 Mets는 Mets다. 

(리그 꼴찌 Marlins는 올 해 Mets를 상대로 8승3패, 타 구단들 상대로 10승 41패

당초 1차전은 Marcum, 2차전은 Hefner, 3차전은 Gee가 맡기로 되어 있었으나, Marcum이 8일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8이닝 1실점을 했으니 등판이 불가능해졌고, 이에 Hefner와 Gee가 하루씩 일찍 등판하며 3차전에 Matt Harvey가 나오도록 일정이 조정되었다....젠장 -_-. 


New York Mets - Projected Lineup


1

SS

Omar Quintanilla

2

2B

Daniel Murphy

3

3B

David Wright

4

RF

 Lucas Duda

5

1B

Justin Turner

6

RF

Marlon Byrd

7

C

John Buck

8

CF

Juan Lagares

9

RHP

Jeremy Hefner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6/11                    Michael Wacha (0-0, 5.40 ERA) vs  Jeremy Hefner  (1-5, 4.36 ERA)  

6/12                     Shelby Miller (7-3, 1.91 ERA) vs   Dillon Gee  (4-6, 5.20 ERA)

6/13                 Adam Wainwright (9-3, 2.34 ERA) vs  Matt Harvey  (5-0, 2.10 ERA)

 


  • 아직 전반기도 많이 남은 시점에서 호들갑은 자제해야겠지만, 13일 경기의 Wainwright vs. Matt Harvey의 매치업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Cy Young 후보들 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다. 아무리 상대가 허접한 Mets라고는 하지만, Citi Field에서 상대할 Matt Harvey와 Waino의 고질적인 Mets전 고전 패턴을 생각하면 3차전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만한 Hefner, Gee가 나오는 1,2차전을 모두 털어주고 쉽게쉽게 가길 바란다.

    다들 아시다시피 Harvey는 연일 Dwight Gooden과 비교되며 엄청나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Gee나 Hefner에게는 미안하지만) 현 Mets 로테이션의 고만고만한 Replacement Level 의 투수들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강력한 패스트볼 + 슬라이더 조합으로 많은 탈삼진을 솎아내는 Harvey는 올 시즌 Cardinals가 상대해 본 선발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가 아닐까 싶다. 

    올 시즌 Cardinals가 상대해 본 선발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들은...(개인적 기준 및 명성에 의거)

     4월 7일 at SFG, Matt Cain (14-3 win)
    4월 20일 vs PHI, Cliff Lee (5-0 win)
    4월 24일 at WSH, Stephen Strasburg (4-2 win)
    5월 26일 at LAD, Clayton Kershaw (5-3 win)
     6월 1일 vs SFG, Matt Cain (8-0 win)
    6월 13일 at NYM, Matt Harvey ........???

    다 이겼다...-_-

  •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투수는 아무래도 예상이 힘든 루키 Michael Wacha이다. Wacha는 데뷔전과 두번째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꽤나 큰 차이를 보였다. 일단 데뷔전에 비해 패스트볼 구속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전 93.3mph, 2번째 경기 91.8mph) 패스트볼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는 점 (첫 경기 62.4%, 두번째 경기 71.9%) 의외였는데, 2번째 경기에서 체인지업 커맨드가 정상이 아니었는지 의심이 된다. 이번이 데뷔 첫 원정 경기 등판인데, 압박감을 잘 이겨낼 수 있을지도 변수이다. 


    1차전 상대 선발 Jeremy Hefner는 5일 Nationals 전에서 시즌 초 88마일대였던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91.8mph까지 올라간 데 힘입어 7이닝 1실점으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좌타자 상대로 심각한 약점이 있는 반면에 (.313/.391/.589) 우타자 상대로는 무려 .175/.237/.296이라는 상당히 놀라운 성적을 기록중이다. NL 투수들 중 Hefner보다 좋은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을 기록중인 선수는 Shelby Miller, Jordan Zimmermann, A.J. Burnett 단 3명 뿐이다 (반대로 좌타자 상대 성적은 리그 내에서 최악으로, Alex Sanabia에 이어서 뒤에서 2위이다). 



    홈에서 강한 Mets 선발 투수들

    Jeremy Hefner

    ISplitWLERAIPHRERHRBBIBBSOWHIP
    Home023.4129.02311115112211.172
    Away135.1435.03520206101281.28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11/2013.

    Dillon Gee

    ISplitWLERAIPHRERHRBBIBBSOWHIP
    Home133.5428.0261111290211.250
    Away336.5036.0562726790351.80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11/2013.

    Dillon Gee는 얼마 전 Terry Collins로부터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심기일전, Yankees전 7.1이닝 12K 1실점으로 광분을 하더니 Nationals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생명연장의 꿈을 이어갔다. 기본적으로 구위가 압도적이지 않은데다가 올 해는 데뷔 이후 가장 안좋은 패스트볼 구속 (88.8mph)떄문에 고전했었는데, 허접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타자들에게 장타를 많이 허용하자 (체인지업 HR/FB 21.4%) 슬라이더 의존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Gee의 구속은 6월을 기점으로 90마일대를 다시 넘겼으나, 어차피 패스트볼 구위로 먹고 사는 투수는 아니다. 리그 ERA 리더랑 붙어서 이길만한 재목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Shelby Miller가 이번 등판에서도 투심/싱커를 보여줄 것인지가 기대된다.

    Matt Harvey

    ISplitWLW-L%ERAIPHRERHRBBIBBSOWHIP
    Home201.0001.8857.13612123111620.820
    Away301.0002.4832.22799180331.07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11/2013.

    • Wainwright의 Mets전 흑역사는 아직도 미스테리이다. Waino가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이후 Mets는 쭉 약팀이었으며, 그렇다고 상대 주포인 David Wright에게 약했던 것도 아니며, 구장 탓에 피해를 본 것도 아니었다. 그냥 마치 Gallardo가 Cardinals를 만나면 경기가 안풀리듯 Waino도 Mets만 만나면 매번 다른 이유로 고전을 했다. Citi Field에서는 2차례 등판해 두 번 다 난타당했으며, 올 해도 QS에 실패한 몇 안되는 경기 중 Mets전이 껴있다. Harvey를 상대하는 3차전이 부담스러운 또 하나의 이유이다. (게다가 MM의 성격상 1,2차전을 다 이긴다면 3차전은 이동일 낮경기 라인업으로 Tony Cruz, Shane Robinson, Ty Wigginton을 모두 출동시킬 가능성이 있다)


      Wainwright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팀 Top 5 (Career)


      ISplitWLERA ▴IPHRERHRBBSOWHIP
      Kansas City Royals413.2147.244181748311.091
      Cincinnati Reds574.0185.18142381424631.230
      Chicago Cubs654.46121.013163609361141.380
      Pittsburgh Pirates845.2097.01145756732801.505
      New York Mets147.2933.1332927413341.38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11/2013.


      Lincecum과 Halladay 때문에 받지 못했던 사이영 상에 도전할만한 시즌을 치르고 있는 Waino의 순항 요인으로는 TJS 후유증을 완연히 떨쳐내고 정상 궤도에 진입한 구위, 타자들을 상대하는 경험과 노련함의 축적도 들 수 있겠지만, 매번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 투구 메카닉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한다. 가령 투구판에서의 위치에 변화를 준다거나, 딜리버리 도중 Pause를 넣는다거나 (Kershaw만 봐도 이 잠깐의 멈춤이 얼마나 타이밍을 크게 흐뜨러트리는지 알 수 있다), 팔 각도를 변화를 준다거나 하는 등 단 한 차례도 경기 중 똑같은 공을 던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Kevin Brown은 중심심치않게 사이드암 딜리버리까지 섞어서 던지곤 했지 않는가). 자기 공과 자기 딜리버리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없이는 위험한 일인데, Waino가 이 경지에까지 이르렀다니 괜히 내 일도 아닌데 뿌듯하다.


      자 이제 Mets전에도 이러한 Tinkering을 적용해볼 차례...지난 Mets 전에서도 못 던졌다기보다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상대전적은 무시하고 Harvey에게 한 수 가르쳐주길 바란다.





    Player to Watch


    Left-handed Hitters


    중심타자들이 대부분 오른손인 우리 라인업 특징상 큰 변화를 주기는 힘들지만, 첫 2경기에서 Dillon Gee와 Jeremy Hefner는 무시하기에는 너무도 좌/우 스플릿이 크게 갈리는 투수들이다. Matt Adams, Jon Jay, DD, Matt Carpenter 등 좌타자들이 분전해준다면 쉽게 풀릴 수 있는 경기라고 예상한다. Jay의 경우는 최근 5경기 20타수 8안타로 조금 살아나는 듯한 느낌인데, 타격감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라고 본다. DD의 경우는 선발 출장한 .278/.343/.43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중이며, Matt Adams는 Reds와의 시리즈에서 단 1타석밖에 받지 못했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조금 더 많은 출장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ds와의 시리즈에서 드러났듯이, 하위타선이 터져주는 경기들은 참 쉽게 풀어갈 수 있다.


    NL - wOBA vs LHB Rank 


    1위 Alex Sanabia .486

    2위 Jeremy Hefner .414

    3위 Dillon Gee .391

    4위 Ryan Vogelsong .385

    5위 Josh Beckett .379



    Miscellanies

    • Westbrook이 Peoria에서 가진 두번째 Rehab 등판에서 단 76구로 7이닝 1실점을 하고 성공적인 재활을 마쳤다는 소식이다. GB를 14개를 유도했다고 하니 주무기인 싱커가 그대로 돌아온 듯 하다. 추가적인 이상이 없다면 이번 금요일, 즉 15일 Marlins전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Tyler Lyons가 Memphis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Carlos Beltran은 Reds와의 3차전이 끝난 일요일 밤 비행기로 Cincinnati 에서 Puerto Rico로 날아가 월요일 아침 자신이 설립한 Carlos Beltran Baseball Academy 졸업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 학교 졸업생 44명은 모두 대학에 진학해서 야구를 할 수 있는 오퍼를 받았다고 하며, 그 중 유격수 Jan Hernandez는 이번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96번) 에서 Phillies에게 지명되었다. Beltran처럼 현역 선수생활을 하는 와중에 저렇게 야구 아카데미를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시즌 중에 저렇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자체가 참 Beltran 이라는 선수를 다시 보게 만든다. 물론 Cincinnati --> Puerto Rico --> New York --> Miami로 이어지는 이 무지막지한 이동거리는 반갑지 않다. 
    • MM은 Kozma가 아직 ML에서 Everyday shortstop 으로 뛰는 것이 익숙치 않다며 DD의 출전횟수를 늘릴 것을 암시했다. 극악의 좌우 스플릿을 자랑하는 Hefner와 Gee를 상대하는 1,2차전에서는 상큼한 DD의 얼굴을 보게 될 듯 싶다.
    • Wainwright은 3차전에서 삼진 1개만 적립하면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승리투수가 될 경우 통산 90승.


    Bonus: Cardinals 첫 63경기 성적 (빨간색은 디비전 우승)


    2004: 36승 27패 -> 최종 105승

    2005: 40승 23패 -> 최종 100승

    2006: 38승 25패 -> 최종 83승

    2007: 28승 35패 -> 최종 78승

    2008: 36승 27패 -> 최종 86승

    2009: 34승 29패 -> 최종 91승

    2010: 34승 29패 -> 최종 86승

    2011: 37승 26패 -> 최종 90승

    2012: 32승 31패 -> 최종 88승

    2013: 41승 22패 -> 최종 ?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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